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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불짜리 위조지폐 1천여장 나도는듯”

    ◎일 경찰,북 국적자 수배 【도야마(일본) 교도 연합】 일본 도야마(부산)현 경찰은 미화 100달러짜리 위폐 930장을 수거했으나 아직도 최고 1천여장이 더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보고 있다고 경찰 소식통이 17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앞서 수거된 930장 말고도 900∼1천장의 100달러짜리 위조 지폐가 여전히 나돌고 있을 것으로 경찰이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일본 언론은 경찰이 16일 100달러 위조 지폐를 유통시킨 홋카이도(북해도)의 한 수산회사 간부 등 6명을 체포하는 한편 위조 달러를 일본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국적의 이영복(57)을 지명 수배했다고 보도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의 모범업소 명단/서울신문사 선정

    ▷서울◁ ▲종로구=대학로 면옥(송협국·명륜동4가 88­7) ▲성동구=명문의 집(신원식·용답동 121) ▲광진구=한강가든(이완재·광장동 125) ▲은평구=연신숯불갈비(고창진·불광동 304­5) ▲양천구=송전명옥(김선자·신월2동 510­2) ▲구로구=민속회관(목진성·신도림동 433­4) ▲금천구=마포갈비(이옥이·독산2동 1037) ▷부산◁ ▲중구=대중식당(김명려·동광동5가 3­225) ▲서구=향미식당(윤희숙·부민동2가 7)▲동구=문촐래된장(문춘엽·초량3동 1200­7) ▲영도구=목장원(류춘민·동삼동 628­1) ▲진구=장군설렁탕(장점용·부전동 351­16) ▲동래구=어가초밥(임갑만·온천1동 189­21) ▲남구=거창맷돌순두부집(백차수·대연3동 564­17)▲수영구=지중해식당(김우진·민락동 177­1) ▲북구=구포아구찜(정계선·덕천동 353­10) ▲사상구=복가복요리(서춘남·감전2동 121­13) ▲해운대구=대어초밥(조기선·중1동 1126­1) ▲사하구=대성그릴(이정섭·장림2동 1053) ▲금정구=배비장보쌈(배삼수·구서1동 84­15) ▲강서구=큰바다식당(주일태·명지동 3208­9) ▲연제구=신토불이식당(박분선·연산4동 726­13) ▲기장군=월광식당(정성갑·기장읍 연화리 146) ▷대구◁ ▲중구=마산설렁탕(조웅제·북성동 79) ▲동구=회성식당(권의상·효목2동 645) ▲서구=광장복어식당(권기욱·서구 내당1동222­6)▲남구=우리식당(김경숙·봉독1동 595­7) ▲북구=벽강(도상용·침산3동 447­25) ▲수성구=제주가든(배칠근·범어2동 177­2) ▲달서구=충무활어직판장(김귀숙·감삼동 472­2) ▲달성군=원조현풍 박소선할매곰탕(차준용·현풍면 하리 128­1) ▷인천◁ ▲중구=부산밀물회관(손창조·중구 항동7가 70) ▲동구=제물포식당(방정자·송현2동 72)▲남구=잔치부페(정관식·도화동 548­21) ▲연수구=구어매(최명수·동춘1동 791­12) ▲남동구=만민부페(김치현·구월1동 1139­31) ▲계양구=우민관(유명희·계산동 42­3) ▲서구=스카이락 가좌점(손경식·가좌1동 75­2) ▲부평구=동수정 함흥냉면(김중환·부평동 543­45) ▲강화군=충주식당(박복순·강화읍 관청리 490­10) ▲웅진군=업죽산가든(김은님·백령면 북포리 496­1) ▷광주◁ ▲동구=유진회관(문태중·동구 불로동 43­2) ▲서구=풍년회관(함명자·화정4동 452) ▲북구=거부정(길천호·중흥1동 721­14) ▲남구=목우촌(정성님·주월2동 517) ▲광산구=한국회관 송정점(원춘예·송정동 816­12) ▷대전◁ ▲동구=한밭식당(피금순·중동 60­1) ▲중구=신촌설렁탕(권순호·대사동 248­264) ▲서구=토정(김현식·둔산동 191­50)▲유성구=그린하우스(송병진·봉명동 544­7) ▲대덕구=야호 한우촌식당(최용복·중리동 221­8) ▷경기◁ ▲수원시=공원식당((유순자·팔달구 인계동 1036­1) ▲성남시=서현가든(이경재·분당구 서현동 221­5) ▲의정부시=도봉산가든(백효준·의정부2동 482­3) ▲안양시=장원생고기(오영애·동안구 귀인동 920) ▲부천시=우촌(우순자·원미구 신곡2동 155­1) ▲광명시=상제리제(김순식·철산3동 426) ▲동두천시=눈내리는마을(박영준·생연3동 601­10) ▲안산시=우가촌(정전식·고잔동 520­3) ▲고양시=황실부페(선정자·덕양구 주교동 606­10) ▲과천시=전주 콩나물국밥(김용한·별양동 1­7) ▲구리시=남양민물장어(황한철·수택동 489) ▲평택시=맛골식당(송용석·비전동 831­2) ▲남양주시=늘봄가든(정명동·진접읍 장현리 45­10) ▲오산시=청원가든(서준길·원동 769­1) ▲시흥시=미미횟집(김계문·신촌동 89­11) ▲군포시=한식부페(한정임·산본동 중심상업지역 1137) ▲의왕시=옛터골갈비(임충규·내손동 412) ▲하남시=예정식당(임혜숙·미사동 296) ▲파주시=(주)임진각(신흥식·문산읍 마정리 1325­1) ▲이천시=이천뚝배기(김옥수·장전동 160­10) ▲용인시=능동아구찜(함미자·기흥읍 구갈리 374­5) ▲양주군=밤나무식당(주민순·장흥면 석현리 385­13) ▲여주군=큰집갈비(남정아·여주읍 교리 46­7) ▲화성군=원두막가든(이익제·향남면 제암리 136­13) ▲광주군=석촌갈비(김영철·광주읍 영리 57­4) ▲연천군=축협회관(정하억·전곡읍 전곡리 333­35) ▲포천군=유림회관(윤연호·포천읍 신읍리 23­4) ▲가평군=석정가든(이재훈·가평읍 배곡리 403) ▲양평군=힐하우스(강은숙·강하면 전수리 17­3) ▲안성군=안일옥(이종안·안성읍 명동리 24) ▲김포군=한탄강(두옥분·김포읍 운양리 1027) ▷강원◁ ▲춘천시=봉운장(김병준·소양동 소양로3가 11) ▲원주시=명산한정식(한영순·원동 204) ▲강릉시=강릉한식부페(김종복·포남동 1238­5) ▲동해시=대밤골가든(서경희·용정동 302­2) ▲태백시=수정숯불갈비(정상숙·장성2동 4/1반) ▲속초시=금수강산(최순란·노학동 582­6) ▲삼척시=영빈회관(권혁배·남양동 6/6) ▲홍천군=파레스가든(박영희·홍천읍 갈마곡리 500­1) ▲횡성군=초원갈비(변영희·읍상리 275­3) ▲영월군=강산회관(박영숙·영월읍 영흥3리) ▲평창군=대관령휴게소(하행)(김진구·도암면 횡계리 14­111) ▲정선군=청운식당(조남순·정선읍 봉양1리) ▲철원군=철원식당(장영덕·갈말읍 신철원1리 5반) ▲화천군=청기와집(정정순·화천읍 아리 248­5) ▲양구군=운림식당(이금옥·양구읍 중리) ▲인제군=한국관(김준업·인제읍 상동4리) ▲고성군=청우회관(정문식·간성읍 신안2리 3반) ▲양양군=녹원갈비(김수임·양양읍 임천리 248­1) ▷충북◁ ▲청주시=대원식당(유복우·상당구 북문로2가 101­1) ▲충주시=경일회관(강화선·교현1동 257­21) ▲제천시=영동관(이정자·명동 209­3) ▲청원군=옥산(하)휴게소(최동규·옥산면 오산리 689­15) ▲보은군=태동관(이종식·교사리 35­7) ▲옥천군=금강식당(주명선·옥천읍 금구리 34­23) ▲영동군=송천가든(이준영·용산면 율리 626­4) ▲진천군=마산아구찜(전명화·진천읍 읍내리 263­5) ▲괴산군=녹수청산(정동완·청천면 지촌리 43) ▲음성군=다솔웨딩부페(강신영·금왕읍 무극리 358­4) ▲단양군=전원식당(김영근·단양읍 별곡리 321) ▷충남◁ ▲천안시=자연식당(유경상·광덕면 원덕리 510­2) ▲공주시=예단원회관(유선호·금성동 373) ▲보령시=용하장횟집(유광희·신흑동 1083­2) ▲아산시=장수식당(임명수·영인면 월선리 96­5) ▲논산시=정자나무가든(이혜숙·두마면 금암리 333) ▲금산군=코리아캐터링(차덕근·제원면 구억리 202) ▲연기군=늘푸른가든(임영애·동면 예암리 19) ▲서천군=건지산회관(강순금·한산면 지현리 362) ▷전남◁ ▲순천시=고려회관(송진형·장천동 45­19) ▲나주시=대명산(한영례·송월동 1096­12) ▲담양군=백제회관(이화자·담양읍 지침리 111­8) ▲곡성군=우리식당(김옥순·곡성읍 읍내리 189­2) ▲구례군=맷돌식당(성하현·마산면 황전리 32­1) ▲여천군=영빈식당(최재섭·소라면 덕양리 1042­56) ▲보성군=한국식당(이한수·보성읍 보성리 693­3) ▲화순군=한국뷔페(김성동·화순읍 광덕리 164) ▲함평군=다미가든(최백수·대동리 향교리 5­3) ▲영광군=양지식당(국근섭·영광읍 신하리2) ▲장성군=초야식당(이정례·장성읍 삼오리 688) ▲진도군=천하장사(곽채암·진도읍 성내리 47­15) ▷경북◁ ▲포항시=달맞이가든(김영래·남구 대잠동 909­10) ▲경주시=부산한식당(노필선·황오동 258­2) ▲김천시=밀밭식당(김복자·부곡동 410­19) ▲구미시=(주)금오산맥(한의신·송정동 455) ▲영천시=제주초밥(전성정·문외동 38­1) ▲문경시=안양해물탕(김숙자·모전동 119­1) ▲경산시=포석정(이영희·중방동 838­1) ▲군위군=도남식당(김봉권·군위읍 서부리 13­5) ▲의성군=왜풍식당(김경환·의성읍 후죽리 591­1) ▲청송군=수궁식당(유외순·청송읍 월막리) ▲영양군=갈채가든(김순일·영양읍 세실리 83) ▲청도군=명문숯불가든(박석근·청도읍 고수리 152­77) ▲고령군=금계숯불가든(제순자·고령읍 지산리 929) ▲칠곡군=경북컨트리클럽식당(이상완·매월리 산23­1) ▲예천군=빅도널드(전선희·예천읍 노하리 74­5) ▲울진군=전원경양식(김희자·울진읍 읍내리 469­2) ▲울릉군=나리가든식당(이정숙·울릉읍 도동리 140­3) ▷경남◁ ▲창원시=임진각식당(김태진·서상동 44B 1L) ▲울산시=효성T&C(구내식당)(김인환·남구 매암동 588) ▲마산시=암소한우촌식당(김애숙·합포구 동성동 135) ▲진주시=서울설렁탕(이용정·본선동 1­4) ▲진해시=수양회관(조정순·대천동 2­1) ▲통영시=통영공원가든(김귀자·향남동 242) ▲사천시=정통곰탕(강문식·별리동 19BL 1L) ▲김해시=경포장횟집(하재숙·불암동 220­127) ▲밀양시=금수강산(조우연·내일동 192­1) ▲거제시=롯데점(강미순·옥포1동 542­15) ▲양산시=대호초밥(김형인·북부동 44­16) ▲의령군=삼오정(백기택·의령읍 중동리 365) ▲함안군=삼청가든(박희순·여향면 의암리 774) ▲창녕군=공원숯불갈비(김정균·부곡면 거문리 221­9) ▲고성군=명보식당(우의석·고성읍 성내리 60­7) ▲남해군=녹수정(김현철·남해읍 남변리 410­2) ▲하동군=유정식당(김제례·하동읍 광평리 292­3) ▲산청군=미나미횟집(천덕남·산청읍 산청리 271) ▲함양군=상림숯불갈비(박종출·함양읍 백연리 510) ▲거창군=나현가든(정국자·가조면 마상리 174) ▲합천군=송림식당(이경희·합천읍 합천리 590­9) ▷제주◁ ▲제주시=물항식당(오복렬·건입동 1319­75) ▲서귀포시=명금호가든(진성순·강정동 259­4) ▲북제주군=유화회관(이정란·한림읍 한림리 932­6) ▲남제주군=진미식당(강창건·안덕면 사계리 2072)
  • 정당운영 개선­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2)

    ◎“중앙당 추소·지구당 선거때만 가동” 여권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우리의 현행 정당운영체계가 비대하고 관료화되어 있다 데 공감을 표시하고 정당구조의 경량화와 정책정당으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국민회의 김후보는 중앙당 운영 개선방향과 관련,『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과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자민련 김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지구당 운영에 대한 질문에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만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한동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여권주자들은 특히 당내 민주화를 위한 대안으로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의 실질적인 자유경선제 도입을 촉구했다.이회창 대표는 국회의원의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에서 갖되 지역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지역추천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최의원은 대통령과 총재직의 분리 및 국회의장 경선을 제안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정당도 예결산회계제도 도입 정당이 돈안드는 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비전과 정책중심의 정당으로 변모되어야 한다.지금까지는 지역패권주의적 붕당구조로 고비용이 드는 부작용이 있었다.이제는 정당구조도 경량화가 필요하다.정당도 경영마인드에 입각해 운영해야 한다.예결산회계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 권위주의적 정당구조와 정치문화를 다원화되고 수평적인 열린 정당시스템과 정치문화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민주적인 통합·조정의 리더십을 확립해야 한다.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회의체를 활성화하고 원내총무의 실질적 자유경선제를 도입,정당중심의 정치로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각종 공직 출마자의 경선제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정당의 분권화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현행 선거에서의 고비용은 선거풍토와 관련이 있다.현재 선거구제 변경여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이수성 고문/자발적 당원 당비비중 높여야 선거때순수 자원봉사자로 뛰어줄 당원도 없는 정치풍토에서 지구당이 지금처럼 유지되는 것은 모순이다.하지만 지구당 존폐 문제는 우리의 정치발전과정,정치행태수준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따라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평소 당의 몸집을 줄이고 정당운영비에서 당원들의 자발적 당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가는 점진적 변화가 바람직하다.당내 민주화 문제는 대통령중심제의 정부형태와 무관치 않다.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무엇보다 많은 각계 전문가들이나 여성등 각계각층의 고른 당선이 용이한 방향으로 고쳐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치비용 절감과 보다 고른 민의수렴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소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그리고 비례대표제적 성격을 가미하는 것이 적합할 지 별도로 연구해야 할 문제다. ◎이한동 고문/지구당 폐지보다 축소 바람직 정당구조를 조직관리보다 정책개발에 치중하도록 바꾸고 정당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일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당구조보다 정책정당을 양성하는 것과 돈이 많이 드는 일상적인 정치관행을 고치는 일이다.다만 지구당은 지역주민과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민원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폐지보다는 축소하는 방향이 좋겠다. 중앙당의 비민주성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운영에 있어 경쟁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또 주요 당직과 피선거후보의 선출은 경쟁과 경선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의사결정은 투명해야 한다.앞으로는 대통령이 집권당총재를 겸하는 관행이 사라져야 하며 공천권을 총재 1인이 행사하는 것도 억제되어야 한다. 선거구제도는 중장기적으로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회창 대표/의총 활성화… 생산적 토론 유도 정당조직의 비대화와 비효율성이 지적되지만 고비용이 드니까 일률적으로 줄이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드는 비용과 생산·효율성의 함수관계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상시 가동체제인 지구당을 연락사무소로 개선하자는 방안은 중대선거구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현행 소선거구제의 경우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각 단위에서 대표능력과 정책산출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당 민주화를 위해 의원총회를 활성화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생산적인 토론이 일어나게 하는게 중요하다. 선거구제의 형태에 따라 선거비용이 결정된다고 보지는 않으나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여성,노동자대표 등 소외계층이 의회진출에 유리하다고 본다. ◎박찬종 고문/주요당직 공개경선으로 선출 우리나라처럼 선거가 정책과 인물의 대결이 아니라 공약과 사업실적,민원해결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정치풍토에서 중앙당및 지구당 운영체제를 급격하게 바꾸는 것은 무리이다.따라서 조직개선에 앞서 이런 정치풍토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기왕의 조직을 최대한 다이어트하되,민원처리나 사업수행보다는 민심수렴,정책개발,대민봉사등에 주력하는 것이 발전적 방향이다.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는 주요당직을 공개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대표는 전국위원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고 총선및 지방선거 공천도 총재가 아닌 당내 후보공천위원회나 당무회의가 맡아야 한다.지구당위원장도 중앙당이 복수로 후보를 추천해 지구당 당원들이 투표를 하거나,지구당에서 복수후보를 선출해 중앙당이 결정하는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 ◎이인제 지사/중앙당기능 정책개발로 전환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정당운영을 개선해야 한다.중앙당의 기능을 행사와 조직관리 중심에서 정책개발로 전환해야 한다.시·도지부와 지구당 사무소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민의의 수렴에 전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단,원내총무 등을 실질경선으로 선출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론 국회의원 등 모든 공직후보자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총의가 반영되도록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선거구제도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반드시 고비용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문제는 선거관행과 운영에 있다고 본다.정치자금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국민에 공개되고 선거의 완전공영제가 실시된다면 대규모 조직과 동원에 의존하고 연설회 등 과도한 자금을 쓰는 선거운동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홍구 고문/잡음많은 공천제도 개선 검토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는 지나치게 비대하고 관료화됐다.지구당 역시 선거에 대비해 평상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너무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걸림돌이기도 하다.따라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내 비민주성은 대통령이나 총재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데 따른 것이다.헌법에 명시된 대로 대통령은 통일·외교·안보에 전념하고 내각은 총리가,당운영은 당대표가 통할하면 당내 민주화,국가경영의 안정성은 저절로 확보될 것이다.공천제도 개선등도 필요하나 기본적으로 당내 민주화를 담보하는 것은 권력분산이다. 소선거구제가 돈이 많이 드는 제도라면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하나 이 역시 돈 안드는 선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병렬 의원/선거구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먼저 정당구조를 개선하려면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어야 한다.그 경우에 각 지구당을 꼭 유지해야 하는지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당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원내사령탑인 원내총무를 경선으로 선출하고 국회의장도 대통령의 지명관행을 없애야 할 것이다.경선을 통해 선출하고 의장은 당적을 버려야 한다.현재 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관행도 개선의 대상이다.당내 민주화를 위해 대통령이 당원자격은 유지하되 집권당 총재직은 맡지 않아야 할 것이다.정당하고 민주적인 당내 절차를 거쳐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 선거제도는 앞서 밝혔듯이 결국 중·대선거구제로 가야하는 데,이유는 돈을 쓴다고 해도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돈안쓰는 선거의 요체는 공영제의 확대와 함께 선거구제의 개선이다. ◎김대중 총재//중앙당·지구당 슬림화가 관건 정당구조의 「슬림화」가 관건이다.중앙당을 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을 축소하고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지자제의 정착과 함께 지구당의 비효율 구조를 개선,현장의 의견수렴 및 민원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당의 경우 우리는 총재는 당무에서 손을 떼고 대행체제와 선거기획단 중심으로 당이 운영될 것이다.기존의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간부회의에 의결권도 부여했다.40명에 달하는 초선들의 참신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당의 발전에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변함없는 당론이다.중·대선거의 경우 선거비용이 많이 소요돼 금권정치가 판을 치게된다.소선구제는 국민의 선택이 분명하고 쉬운 반면 중·대선거는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여권의 기득권 유지가 용이해져 다수당의 횡포를 막을길 없다. ◎김종필 총재/지구당 없애고 선거구 재조정 15대 국회중에 내각제로 고치고 지구당도 없애고 선거구도 중대선거구로 재조정해 유권자들이 당과 입후보자들을 함께 보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거비용과 정치비용과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올해에는 대통령선거법에 중점을 둬야 한다.지구당 문제는 지엽적인 것이고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지구당은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 미국식으로 선거사무소를 활용하면 될 것이다. 소선거구제에서는 지구당을 없애기 어려운측면이 있다.때문에 소선거구제로는 비용을 줄이기 어렵고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중대선거구제로 되면 돈을 쓰도 별 효험이 없고 유능한 인재를 뽑을수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와 국회의원 지역구를 같도록 해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국정에 전념할 수 있다.우리 당의 당헌·당규는 민주적이고 합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 뿌리내리는 향진기업(절강성에 가다:하)

    ◎“「시장사회주의」로 부촌 건설”/주식회사로 전환해도 공동소유 틀 유지/당원이 경영핵심 맡아 지역경제 이끌어 항주서 영파를 향해 지난해말 완공된 항·영 고속도로를 타고 30∼40분쯤 달리면 향진기업으로 유명한 부촌 소산과 간판기업인 만향집단이 눈에 들어온다.절강성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 회사의 이사장 노관구씨의 기업창업기는 널리 알려진 중국농촌 건설의 신화다. 가난한 농민이던 노씨가 친구 7명과 함께 염전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소산 거리의 한 모퉁이에 자전거와 간단한 농기구를 수리하는 공구 수리소를 낸 것은 지난 69년.30년이 못된 지금 이 수리소는 중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자동차부품 공장이 됐다.자동차 부품인 드라이브 샤프트(drive shaft)와 유니버설 조인트 등을 주로 만드는 이 회사의 직원은 4천5백여명.지난해 매출액은 2백78억원.부품공장 말고도 부동산회사,어장,농장 등을 소유하고 있다. 노씨와 친구들이 창업을 했지만 소유구조는 「향진기업」.종업원들과 향정부의 공동소유다.전체자산 1천1백억원의 10% 미만은 향정부가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근무연한에 따라 종업원들이 소유권을 나눠갖고 있다.물론 노씨의 소유가 제일 많다.정부에선 자산전체를 주식제로 바꾸어도 좋다고 허가했지만 아직 이 회사는 20인의 이사가 전권을 쥐고 운영하고 있다는 막효평 수석비서의 이야기다. 내면을 들여다 보면 공산당조직이 회사를 움직인다.노씨가 만향집단의 공산당지부 서기를 겸임하고 있고 이사중 16명이 당원이다.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아래 개인소유 형태가 늘고 있지만 공동소유 형태와 지역 공산당조직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향진기업과 국영기업조직이 아직 중국경제의 근간이다.이같은 소유구조와 운영방식은 중국정부가 추구하는 중국식 시장사회주의의 모델이라고 회사관계자들은 지적한다.주식제로 전환한다고 해도 공동소유제의 틀을 흐뜨러뜨리지 않는다는게 막비서의 부연설명이다. 「이사회 주석」이 정식 직함인 노관구씨는 『면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추세를 예측하고 몇몇 부품을 집중 생산한 것.83년 농촌개혁후 향진기업도 독립적 운영 자결권을 얻을수 있었던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고 말했다.「향진기업은 작고 영세하다」란 관념을 깨뜨린 만향의 또다른 성공비결은 『대학과 연구소의 고급연구원들과 사외 연구원 계약을 맺고 그들과 협조관계속에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간 것』이라고 노이사장은 설명했다.노씨는 만향집단의 계속적인 성장여부는 종업원들의 수준과 기술개발에 달려 있다면서 전문연구소의 운영과 지역주민들의 교육수준 제고를 위한 각종 직업 및 기술학교 운영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향진기업 실태·역할/성에 6만6천곳… 공업생산의 80% 차지/농촌노동력 36% 흡수… 규모 대형화 추세 중국의 새마을 공장격인 향진기업은 절강성 산업의 기반이다.상해 주변의 대형공업에 소요되는 각종 부품을 제공하는 하청업을 비롯,연해지역에 알맞는 가공공업,방직·의류·식품 등 소비재 공업부문에 걸쳐 지방행정 단위인 향과 촌이 소유주체인 집단소유 형태의 향진기업 6만6천여개가 있다.96년 절강성 향진기업의 공업생산액은 7천1백37억위안(71조3천7백억원 상당).전년도에 비해 22%가 늘었으며 성 전체 공업생산량중 5분의4를 차지하고 있다.절강성 농촌노동력의 36%가 고용돼 농촌지역의 공업화 및 유휴 노동력 활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 신문판공실의 하일봉 부주임은 『농촌공동체 해체 및 실업자증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향진기업 육성이 국가적 사업이 되고 있다』면서 『절강성과 강소성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규모를 넘어서서 대기업화 및 계열 기업화하는 향진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기업과도 합작,향진기업간 합병 등의 신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만향집단의 노관구 이사장은 『자산유실을 막기 위한 자산관리기구 설립 등도 최근 향진기업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추세』라면서 『이는 향진기업의 미래를 보는 시금석』이라고 지적했다. ◎절강성 부성장 용안정씨/“유화·철강 등 한국기업 투자 희망” 『절강성은 지난 91년부터 5년동안의 경제개발 8차5개년 기간동안 연평균 18.8%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습니다.중국경제발전의견인차중 하나로 중국내에서 다섯번째 잘사는 연해지역입니다.지난해에도 12.7%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용안정 절강성 부성장은 한국인들에게 서호와 차·실크 등으로만 알려진 절강성이 향진기업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중국경제의 핵심지중 한곳이라고 강조했다.『농촌의 생활수준은 향진기업의 발전덕택에 북경·상해의 촌락지대를 제외하곤 가장 잘사는 농촌지역이 됐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그는 『성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항주와 령파의 경제기술개발구 개발은 사실상 기술개발 및 생산기지를 위한 「공업형 위성도시」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상해 포동지역 등에 비해 땅값이 3∼4배나 싸면서도 주변 도로망등 교통시설이 급속히 확충되고 있어 이 지역은 외국기업의 진출과 투자대상으로 유망하다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9차5개년 경제사회 발전계획기간중 중점사업으로 령파에 대형 석유화학기지와 철강공장을 비롯,전자단지·화학섬유공장 건설이 포함돼 있습니다.모두 1백개 사업에 2천2백억위안(22조원 상당)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요녕성에 예정됐던 원자력발전소 2기를 절강성 진산지역으로 끌어와 9·5기간중 설치하도록 한 것도 상해의 배후지 역할을 하고 있는 절강성 발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란 설명이다.용부성장은 『양자강 개발시대에 상해·항주·영파 등 양자강(장강) 삼각주의 개발을 중심으로 한 절강성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의 황해지역 개발계획과 절강성의 연해개발을 유기적으로 묶으려는 두나라간의 연계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 미군의 민주적 군살빼기/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19일 미 국방부가 클린턴 2기행정부의 국방전략이자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을 내포한 「4개년 국방백서」(QDR)을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또하나의 「별들의 전쟁」으로 불려오던 미 육·해·공 각군의 영역 싸움은 잠정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부터 시작된 이 싸움은 공군이 먼저 냉전종식 상황에서 차세대 주력기 등의 개발을 이유로 육군이 주도하는 동북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 동시수행전략」(윈윈전략) 수정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비롯됐다.육군은 미국익을 내세워 즉각 반격에 나섰고 해군과 해병대도 나름대로 전략적 차원에서의 자기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균형예산의 실현을 위해 국방예산이 2천500억달러로 동결돼 있기 때문에 각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줄다리기는 제로섬게임의 양상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에서 국방장관으로 변신한 윌리엄 코언 장관의 고뇌는 어느때보다도 컸으리라 짐작된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결론이 지난 4개월간 200여명의군사전문가들이 45개의 미래 안보도전 상황 시나리오들을 검토한 끝에 도출한 최대공약수임을 부연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백서의 내용은 윈윈전략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각군의 입장을 부분적으로 살리는 절충적 성격을 띠고 있다.각군이 요구하고 있는 전략장비확충계획을 20∼30%씩 줄이고 두개의 기지 폐쇄와 17만명에 달하는 국방인력의 감축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 있다. 전략장비계획 축소는 방산회사 조업단축으로 인한 실업발생으로,또 기지폐쇄는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당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한 로비가 여간 거세지 않다.실제병력 6만1천700명,파트타임 예비군 5만4천명,민간인 6만800명의 인력감축은 군인력 고급화를 대안으로 하고 있다. 의회의 통과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QDR 결정과정에서 나타난 국방부내에서의 각군의 분명한 자기입장 전개와 이견 조율,대안 제시,여론 수렴,활발한 정책토의 등을 지켜보면서 군의 민주화를 생각해본다.
  • 개발한 기술 특허로 확보해야/박갑록(공직자의 소리)

    기업의 경쟁력은 자원이나 자금,노동력같은 유형자산에 의해 좌우되기도 하지만 누가 남보다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잘 활용할 줄 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특히 개발된 신기술을 산업재산권,즉 특허와 같은 독점 배타적 권리를 설정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선진국의 기업들이 기술개발의 결과를 특허·상표와 같은 산업재산권의 형태로 확보하여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한 반도체칩 생산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는 제품생산보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남에게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것을 가장 큰 영업전략으로 삼고 있다.일본의 캐논사도 특허권 수입료가 90억달러로,연간 총 회사수입의 절반을 넘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상표라고 하는 말보로와 코카콜라는 96년 현재 상표가치가 각각 446억달러와 434억달러에 달한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건수가 27만4천여건으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바람직한 현상이긴 하지만 내용면에서 보면아직 세계에 내놓을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95년 우리나라 기술 로열티 수지를 보면 적자가 18억달러에 달한다.우리 산업계가 기술개발보다는 우선 당장 남의 기술을 돈주고 빌려쓴 결과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기업은 기술 개발노력을 강화해 개발한 기술을 특허로 확보해야겠다.기업마다 최소한 하나 이상의 특허를 갖고 제품을 만들어 자기 상표를 붙여 수출하게 된다면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국제수지 적자증가등 체질화된 병을 치유하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다.
  • 일제 강제징용 재일교포 노인/인권 구제신청 오늘 제출

    【도쿄 연합】 일제(일제)에 강제연행돼 광산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린 재일교포 정운모씨(75·치바시 거주)가 일본정부와 광산회사를 상대로 공식사죄와 배상금 지급을 요청하는 인권구제 신청을 일본 변호사협회에 9일 제출할 예정이다. 일제시대 강제로 연행된 당사자가 인권구제를 신청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42년2월 도치기현 아시오 구리광산으로 연행된 정씨는 44년3월까지 매일 열두시간 이상 갱내에서 선로부설작업을 벌였으며 휴일도 없었고 보수도 형식에 그쳤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90년8월 한반도 강제연행자의 약 10%인 7만1천명의 명단을 확인하고 개인 이름을 공표하지 않았으나 정씨는 민간단체의 활동으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인권구제 신청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기금 운용 혁신하라(사설)

    정부의 각종 기금이 방만하게 운용되지 않도록 일대 혁신이 요구된다.감사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76개 정부기금이 정부 일반회계예산보다 많은데다 방만하게 사용되거나 낭비적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각 부처가 이를 시정할 것을 시달했다. 정부기금 총액은 모두 78조8천억원(96년)으로 같은해 일반회계예산 64조4천억원보다 무려 14조4천억원이나 많다.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각 부처가 운용하면서 일부기금은 남아돌자 「이자놀이」(신탁예금)를 하거나 대출을 하면서 꺾기를 하는 등 당초 설치목적에 어긋나게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조사결과 나타났다. 정부기금이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 각 부처가 힘겹게 예산을 따내기보다는 손쉽게 기금을 설치,일반회계예산처럼 사용하려는 안이한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로인해 91년부터 95년까지 정부기금이 8개나 늘었다. 정부기금의 경우 6공 정권때 석유사업기금을 「임자없는 돈」처럼 사용,말썽을 빚으면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자 국회에서 기금관리기본법을 제정한 바 있으나 기금의 운용계획만 국회에 보고키로 되어 있다.이같이 정부기금이 국회 예산심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것도 기금운용을 소홀히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감사원이 지적한 대로 정부가 50%이상을 출연하는 23개 「기타기금」은 공공기금으로 전환하고 중복성이 있는 9개 기금은 통폐합을 하는 등 기금운용을 혁신해야 할 것이다.정부 부처는 기금재원의 경우 국민세금으로 마련된다는 사실을 직시,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특히 예산당국은 기금을 통합예산 개념에 포함시켜 관리하는 재정관리운용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제의한다. 국가가 특정목적을 위해 특정한 자금운용을 할 필요가 있을때 기금을 설치할 수 있다는 예산회계법이 편법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궁극적으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기금이 심의되어져야 할 것이다.그것은 재정민주화를 실현하는 길이다.
  • “세계 최대 금광” 희대의 사기극/인니 부상금광 사건 전모

    ◎“매장량 7천5백만온스”… 개발사 주가 한때 100배 폭등/미 평가회사 “경제성 없다”에 투자자들 하루 20억불 손실 【뉴욕·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 서부의 부상에서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 세계최대의 부상금광이 결국 경제성이 없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돼 큰 충격을 던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것이 확실해졌다. 미국의 광산평가 회사인 스트래드코나 광업서비스사가 4일 발표한 부상금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의 금이 매장돼 있어 개발이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금광 개발을 주도해온 캐나다의 브리­X 광산회사는 이 금광에 7천1백만온스의 금이 매장돼 있다고 발표,전세계 금광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95년10월 주당 2달러에도 못미치던 주식가격이 96년5월 주당 2백달러를 넘어서는 등 엄청난 이득을 챙겼었다.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트래드코나사의 평가보고서에 정부가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밝히고있다.지분의 절반 이상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PT누삼바사는 금광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프리포트 맥로란사가 부상금광에 충분한 금이 매장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발표한 지난 3월말 브리­X사의 주식이 하루 사이에 85%나 폭락,투자자들이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로 인해 투자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상금광의 금맥 발굴에 참여했던 필리핀인 지질학자 미카엘 데 구즈만의 지난 3월19일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구즈만은 아내 앞으로 불치의 병 때문에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겼으나 그가 브리­X 회사로 가는 헬리콥터 안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는 주장은 믿을수 없으며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원인이 분명히 밝혀진다면 부상금광 사기사건의 전모가 좀더 확실히 밝혀질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형편이다. 부상금광 개발계획에는 브리­X가 45%,인도네시아정부가 10%,프리포트맥로란 15%,그리고 인도네시아 광산회사 누삼바가 3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 불화·고문서 등 40건 문화재로 지정 예고

    문화체육부는 23일 「화엄사 영산회상도」(전남 구례) 등 불교회화류 26건,「보림사 목조사천왕상」(전남 장흥) 등 조각·공예류 5건,「광덕사소장 면역사패교지」(충남 천안) 등 전적·고문서류 9건 등 모두 40건을 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 「화엄사 영산회상도」 등 불화류는 17세기를 전후해 제작된 괘불및 후불탱화로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며 조각·공예류의 「보림사 목조사천왕상」은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고 「나주 신촌리고분출토 금동관」은 백제시대 관모로는 최초로 발굴된 유일한 자료이다.
  • 청문회 이모저모/박씨 “나도 검찰서 의혹 밝히길 바라”

    ◎서류 꼼꼼히 챙겨보는 등 시종 느긋한 모습 22일 열린 국회 한보 청문회에서는 김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 (주)심우대표를 불러 박씨에 쏠린 세간의 의혹에 대한 신문이 강도높게 진행됐다.특히 전날 출석했던 박경식씨가 적극적인 증언을 펼쳐 모처럼 청문회가 활성화된 탓인지 상오 청문회에는 특위위원들의 「자리이탈」도 거의 없었다. ○…노란색 서류봉투를 들고 청문회장에 나온 박씨는 의도적으로 여유있게 보이려고 애썼다.곤란한 질문이 나오면 물을 마시거나 서류를 꼼꼼히 챙겨보면서 답변,꽤 준비를 한 인상이었다.박씨는 내내 시종 차분한 어조로 임해 전날 목소리를 높이며 적극적으로 증언한 박경식씨와는 완전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씨도 위원들의 질문내용이 틀리면 즉각 바로잡아 주거나 반격을 가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이 신문도중 『박씨의 자금출처를 검찰이 즉각 수사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말하자 박씨는 『나도 의혹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즉각 대응했다. ○…이날 신문에서 특위위원들은 박씨의 급격한 재산증식과 92년 대선자금 규모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국민회의 김원길(서울 강북갑)·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93년 이후 사업체를 잇따라 설립하고 주택과 건물 등도 구입했는데,선거뒤 남은 대선자금이 아니냐』고 따졌다.이에 대해 박씨는 『모든 것은 의부로부터 증여받은 것』이라며 항간의 「설」을 일축했다. ○…이날 청문회는 김대성 한보재정본부상무가 출석하지 않아 박태중씨를 상대로 8시간가량 예정됐으나,박씨의 재산증식과정에 대한 의원들의 보충질의가 이어지면서 청문회 시작 11시간30분만인 하오 9시26분쯤 산회됐다.
  • 한보 청문회­박경식씨 신문 지상중계

    ◎“현철씨 부산시장 출마하려 했다”/오정소씨,임용 이틀전 현철씨 만나/김희완·이성재씨가 전화녹음 부탁/이성호씨 북한에 여러번 다녀왔다/현철씨가 몇번 돈주려 했지만 거절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1일 국회에서 김현철씨의 YTN(연합텔리비전뉴스) 인사개입 의혹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G남성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김현철씨의 각종 인사 및 이권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상만 의원(자민련) ­대통령과 현철씨를 언제부터 알게 됐나. ▲87년 통일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있을때 주치의를 맡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4·11총선 당시 공천문제를 들은 적이 있는가. ▲들은 바 있다.대표적인 예가 우리 형(박경재)도 있을테고…한리헌씨의 경우,해운대구보다 자기 고향인 김해쪽을 원했는데,어른(김영삼 대통령)한테는 말 못하고 현철씨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 ­형의 공천관계는. ▲96년 1월 중순 현철씨가 형에게 『전국구든 지역구든 원하는 것은 주겠다』 『서울의 어디를원하느냐』고 제의했다.현철씨가 재차 권유했지만 형은 거부했다. ­YTN 인사권 등 현철씨가 국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는가. ▲처음에는 현철씨가 아버지를 도우려는 순수한 뜻을 가진 것으로 안다. ­현철씨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다 못하고 부산시장에 출마하려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는데. ▲출마하려다 지방의회 선거의 참패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같다. ­김기섭,오정소씨를 잘 아는가. ▲지난 대선때 김기섭씨는 의전을 맡았다.그래서 알게 됐다.오정소씨는 96년 6월인가 신라호텔 647호실에서 현철씨가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곳에는 현철씨와 김기섭씨,그리고 처음본 사람이 있었다.이상하게 생각했는데 현철씨가 「열심히 하라」고 하니 그 사람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했다.이틀후 발령받은 것을 보고 오씨인줄 알았다. ­메디슨 사건에 대해 알고 있나. ▲95년 4월 이민화 사장이 직접 내게 항의를 해와 알게 됐다.초음파와 MRI 설비를 주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이홍구 전 신한국당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이 회사를 언급했는데. ▲이대표가 그런 말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 주치의 고창순씨와 김현철씨가 측면 지원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나. ▲고창순씨는 전화를 해서 「꼭 돌봐줄 사람이다」라며 담당검사에 압력을 넣은 사람이다.보건복지부에 팩스를 보낸 일도 있다. ­국무총리나 신한국당 대변인 임명사실을 김씨가 미리 얘기한 소리를 들은 적 있나. ▲이총리는 총리 임명 하루전에 알았고 김철 대변인도 하루전에 알았다.김현철씨에게 직접 들었다. ­강성구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을 김현철씨가 알고 있었는가. ▲대안이 없다고 그러더라. ◇김학원(신한국당) ­메디슨 사건으로 증인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했나.청와대 주치의 고창순씨가 검찰에 압력을 넣었다고 얘기했는데 그렇다고 믿고 있나. ▲고씨가 이민화 사장은 내가 꼭 돌봐주어야할 사람이라고 했다. ­김희완씨(현서울시 정무부시장)와 이성재 의원이 지난해 10월21일 병원을 찾아와 메디슨 문제를 의논했나. ▲의논한 셈이다. ­증인이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나,그 사람들이 자청해 찾아왔나. ▲본인들이 찾아왔다. ­그 사람들이 가면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에 대해 녹음과 녹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나. ▲녹음해 달라고 했다.그래서 했다. ­10월23일 이성재 의원과 관련해 김현철씨로부터 전화온 것도 그 사람들이 부탁해서 해놓은 것인가. ▲내가 판단해서 한 것이다. ­김희완씨는 어떻게 테이프를 입수했나. ▲통화가 끝났을때 김씨가 들어와 김현철씨와 통화하지 않았냐고 물어서 들으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러자 김씨가 자꾸 테이프를 달라고 했다.들으면 문제가 있다면서 못준다고 하니까 1주일을 쫓아 다녔다.억울한 것을 푸는데 봐야겠다고 말했다. ­억울하다는 것이 뭘 의미하느냐. ▲총선에서 홍준표씨와 맞붙었는데,100%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억울하다면서 재정신청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철씨가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 관련해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가. ▲없다. ­김현철씨와는 93년 이후 몇번 만났나. ▲100번도 더 만났다.­김현철씨가 증인에게 치료받은 적이 있나. ▲(침묵 뒤)개인적인 일은 묻지 마라. ­오정소 안기부1차장 등용전에 모호텔에서 만난적이 있다고 했는데,오차장에 대한 인사가 이 자리에서 결정됐다는 의미인가. ▲단순히 만났다고는 할 수 없다.김현철씨가 『열심히 일하라』고 했더니,오차장이 90도로 깎듯이 절하면서… ­YTN 사장 인선과 관련한 테이프를 공개했는데,그 뒤 김현철씨가 MBC사장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면서 유임을,KBS 사장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으니 유임시켜야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 말했다.특히 KBS 홍사장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증인은 「내가 입열면 나라가 흔들린다.한달이상 기사거리가 나올 것이다.핵폭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말 한 것같다. ­갖고 있는 테이프에 김현철씨가 국정개입을 했다는 내용이 있느냐. ▲개인적인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증인이 갖고 있는 테이프외에 김현철씨와 만나면서 적은 자세한 메모가 있다던데. ▲메모는 어떤 기자가 갖고 있다. ­증언 등과 관련해 외압을받은적 있나. ▲외압을 받을 나이가 아니다. ­평소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찍었나. ▲나는 성기확대수술과 발기부전증의 전문이다.수술전후의 상태를 비교하고 합병증 등을 연구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증인이 김주열 열사의 심정으로 증언을 한다고 해서 인상적있다.증언과 관련해 협박받은 적이 있나. ▲많이 받았다. ­현철씨가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강삼재씨 등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나. ▲함께 본 적도 있다. ­박태중씨는 김현철씨의 측근이라는데 박씨가 김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는가. ▲거의 그랬다. ▲치료를 위해 녹화를 하고 있다.이런 사실을 (환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천과 관련해 이상룡씨와 증인의 형 얘기를 했는데,현철씨가 공천을 준 다른 여당의원은 또 없는가. ▲다 알면서 왜 그러느냐. ­증인과 현철씨와의 갈등해소를 주선한 대권주자가 혹시 박찬종씨 아닌가. ▲그 분의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지니 답변 안했으면 한다. ­현철씨가 대통령되려는 원대한 꿈을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또 증인이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 또 하나의 대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근본적으로 현철씨에 대해 나쁘게 생각 안한다.옛날 야당시절의 정치인 자제에 대해 학벌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매일 구속이나 되고 하니 자제들을 돌봐줄 리가 있겠나.개인적으로 현철씨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처음에는 아주 좋았는데,나중에 변절돼서 그렇지… ◇이인구 의원(자민련) ­테이프가 공개된 이후 박해와 위협을 많이 받았을텐데. ▲죽기를 각오했다. ­김현철씨와 김덕룡 의원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김덕룡 신경식씨이다.김덕룡 의원은 사실 김현철씨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한번은 김의원이 영부인에게 「사이비종교인을 만나지말라」고 하자 영부인은 「아저씨(김의원을 지칭) 왜 종교문제까지 건드리느냐,아저씨는 정치만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증인은 김현철씨가 95년 가을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어 박태중,정보근이 하고 술을 한잔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정보근씨는 청와대 민원비서관의 소개로,김현철씨와 딱 한번 롯데호텔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적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김현철씨가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날씨가 쌀쌀한 것만은 기억하고 있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씨가 인사와 관련한 애기들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나. ▲그가 대선에서 일등공신이었고 정치참모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87년 대선이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의원출마를 권유받았다는데. ▲사실이다. ­박태중씨가 김씨의 제일 큰 돈줄이라고 했는데 어떤 근거인가. ▲항상 박씨 사무실에 김씨 사무실이 있었다.박씨가 김씨 사무실 직원들 비용을 댄다고 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의 아버지 이건씨가 노태우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때 입건돼,김현철씨가 풀어주겠다고 해놓고도 집행유예를 받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 ▲김현철씨가 풀어준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흐름에 따르라고 했다.이성호씨는 자기아버지보다 더 비자금을 조성한 사람이 많은데 아버지가 뭐 그래 잘못했느냐며 섭섭하게 생각했다. ­대선때 한번 모일 때마다 3억∼5억원씩 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경실련에서 뒤에 말한 부분인데 큰 의미를 두지 마라.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를 통해 권력행사나 청탁을 하려했나. ▲김현철씨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 주치의로 (청와대에) 들어가자고 했으나 사양했다. ­96년 8월까지는 김현철씨와 사이가 좋았나. ▲9월까지인 것 같다. ­8월에 김현철씨에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충고했나. ▲여러차례 말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과거 대통령 후보때 주치의한 것과 관련,청와대에 공적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는데. ▲나는 명예욕이 없다.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것도 거절했고 주치의도 사양했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이성호씨가 북한에 다녀왔다는데. ▲그렇다.여러번 다녀왔다. ­현철씨가 남북회담 등에도 은밀하게 개입했다고 생각하나. ▲잘 알지 못한다. ­현철씨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일부에서는 「신라호텔에 구름처럼 모여든다」는말도 하고 있는데. ▲신라호텔에선 모르고 롯데호텔에서는 (사람들이 모인 것을) 봤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김동진,박상범,오정소씨 등의 인사에 현철씨가 개입됐다는데. ▲김동진씨는 아니고.인사개입이라기 보다는 인사내용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개입했다는 것아니냐. ▲사실상 개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김현철씨 한 명이다…아니 몇명 더 있다. ­92년 당시 김영삼후보는 선거운동 경비로 3백20억원을 신고했는데 측근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여야) 피차간에 많이 쓰지 않았는가.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건에 비호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는가. ▲이미 국산회된 제품이 있었는데 메디슨에 1백억원의 특혜대출이 나갔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뒤에도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했는데,증인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정권이 도움을주지 않아 야속하게 생각한 것 아니냐. ▲사실을 밝히자는데 피해의식은 무슨 피해의식이냐.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청문회 준비를 어디에서 했나. ▲서울 근교 호텔에 있었다.이상한 전화가 많이 왔다. ­여당인사 및 관계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전화했다는데. ▲사실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93년이후 김현철씨와 어디서 가장 많이 만났나. ▲롯데호텔에서 많이 만났다. ­정보근,박태중씨와 함께 만나자고 이성호씨에게 전화한 곳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부근 사무실이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전병민씨가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둔후 김현철씨와의 관계는 어떤가. ▲전씨는 작년까지 하와이에 있었고 금년에는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김씨의 일본체류를 위해 전씨가 일본에 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적 없나. ▲안 받았다. ­김씨가 주려고 하지 않던가. ▲여러번 의사표시를 했지만 거절했다.
  • 일 금융계 살아남기 몸부림

    ◎98년 자본거래자유화 앞두고 대대적 개혁/라이벌 은행간 합병·점포 축소·감원 잇따라 일본의 예산회계연도 개시일인 지난 1일 금융계의 혁신적인 재편을 알리는 두 건의 발표가 잇달았다. 하나는 홋카이도(북해도)척식은행과 홋카이도은행이 오는 98년 4월1일 대등하게 합병한다는 것.둘째는 일본채권은행의 충격적인 재건계획이다. 이는 대규모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98년 4월 자본거래 자유화를 앞두고 더이상 머뭇거리거나 대충 개혁하는 정도로는 살아 남을수 없다는 절박감에 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때문에 금융가에는 금명간 야스다신탁,후지신탁,쥬오신탁 등도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홋카이도 척식은행은 시중은행이며 홋카이도은행은 지방은행이지만 모두 홋카이도를 영업기반으로,도내에 133개씩의 점포를 갖고 있는 라이벌.때문에 3월초까지만 해도 합병이 이뤄질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홋카이도 척식은행은 부실채권이 9천3백23억엔으로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3%,홋카이도 은행은 2천1백억엔으로 7.9%.더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두 은행은 불과 보름정도만에 「신홋카이도 은행」이라는 이름으로 합병키로 결단을 내렸다.신홋카이도 은행은 중복되는 점포를 100곳가량 정리하고 2천명을 감원하는등 발빠른 재편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본채권은행의 강점은 우수한 딜러를 보유해 해외에서 채권 외환거래에 뛰어나다는 점.그러나 채권은행은 해외로부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1조3천5백56억엔의 부실채권을 처리해 나가기 위해서다.채권은행은 또 ▲본점 등 국내 전점포를 매각 ▲98년3월까지 2천900명 행원 가운데 600명 감축 ▲은행장은 급료전액,이사는 절반,행원은 10∼30% 삭감 ▲계열 넌뱅크 3사의 파산처리 ▲이사 25명 감축 ▲은행장은 재건계획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면 경영책임을 지고 사임 등의 재건책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계열 금융기관의 파산처리는 부실채권과 금융기법 후진성의 족쇄를 스스로 끊고 대외경쟁력을 갖춰 나가려는 일본 금융계의 자구노력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여 중진의원 “대통령 중심 단합” 한목소리

    ◎“난국 극복하자” 계파초월 한자리에/경제회생 주력·대권논의 자제 촉구 집권여당의 중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체적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다.계파를 초월한 이례적 모임이었고 논의의 요지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단합과 결속이었다.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긴급 조찬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민생과 경제현안을 타개하자』고 결의했다.참석자들은 특히 경제살리기가 「발등의 불」이라는데 공감하고 당내 대권논의의 자제를 촉구했다.「나라를 걱정하는 의원들의 모임」(가칭)으로 회의를 정례화하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신경식 정무1장관과 김종호 국회 정보위원장 등이 제의한 이날 모임에는 이해귀(경기 안성) 서청원(서울 동작갑) 김기재(부산 해운대·기장을) 이상희(부산 남갑) 서정화(인천 중·동·옹진) 양정규(북제주) 박세직(경북 구미갑) 김진재(부산 금정갑) 김도언(부산 금정을) 심정구(인천 남갑) 서상목(서울 강남갑) 이성호(경기 남양주) 장영철(경북 군위·칠곡) 정재문(부산 부산진갑) 전석홍 권영자 의원(전국구) 등 18명이 참석했다.당 3역과 4선의원,국무위원 출신 의원들이 참석대상이었다.당 고문이나 차기주자들은 모임의 순수성을 고려,배제됐다. 김종호 정보위원장은 『대통령을 나무라는 사람은 많지만 대통령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사람은 없다』면서 『과연 중진들이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느냐는 자책감을 느낀다』고 모임의 배경을 설명했다.신장관은 『정치와 경제,안보,사회를 안정시키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상희 의원은 『정치보다 경제에 중점을 둘때』라며 정책정당의 역할을 강조했고 서상목 의원도 『민생문제 극복을 위한 당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자』고 지적했다.박세직의원은 『당내 경선 후보들끼리 모임을 갖고 당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얘기하는 기회를 갖도록 건의하자』고 주장했다. 서정화 의원은 『경제정책보다 실무차원의 내각제 문건이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나가는 풍토에서는 이런 모임을 갖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사회 전반의 들뜬 분위기를 경계했다.서청원 이해귀 양정규 이성호의원 등은 『신뢰회복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다른 일정이 겹쳐 참석치 못한 김영귀(서울 동대문을) 이상득(경북 포항남·울릉) 강삼재(경남 마산회원) 현경대(제주) 서정화(서울 용산) 김용갑(경남 밀양) 김정수(부산진을)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 등에게는 회의결과를 개별 통보키로 했다.
  • 부동산 중개법인 대형화 적극 유도/내년부터 전국영업 가능

    내년부터 미국 등 선진국처럼 전국에 영업소를 둘 수 있는 대형 부동산 중개법인의 설립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지난해 부동산서비스시장 개방으로 선진국의 대형 종합부동산회사의 국내 진출에 대비,국내 부동산 중개법인의 대형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안에 부동산중개업법 시행령을 개정,중개법인 영업소를 특별시와 광역시,도청 소재지에 1개만 두도록 한 현행 영업소 설치 제한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 국악계 원로·중진 「전통음악연주회」

    ◎26∼28일 고려·조선조의 음악문화 재현 김천흥(88·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보유자) 김종희(81· 〃),이강덕(72·〃),이창규(80·전 국립국악원 원로사범) 등 우리 국악계 최고 원로들과 정재국씨 등 중진들이 함께 꾸미는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국악원 대극장(예악당)에서 고려조선조 시대 음악 등 우리 음악의 멋을 담은 전통음악연주회를 펼친다. 26일은 공연 제목은 「고려 조선조시대 음악문화의 재조명」.아악·당악·향악을 무대에 올린다.성균관 제사에서 연주되는 문묘제례악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고 당악인 관악보허자·낙양춘을 원형그대로,향악인 관악영산회상을 연주한다. 27일엔 현악영산회상중 구례향제 줄풍류,별곡 등을 연주한다.이 연주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83­가호로 지정된 구례향제 줄풍류 보유자 이철호(단소)·이순조(대금)·김정애(거문고)·구윤국(〃)씨 등과 김천흥씨 등 국악원로들이 함께 구례의 줄풍류와 서울 경기 지역의 줄풍류를 함께 선보인다. 28일은 「정가의 밤」순서.가곡과 가사 시조 가곡 등이 선보인다. 580­3300.
  • “미,북 자산동결 해제방침 통보”/북 중앙통신

    ◎미사일 비확산회담 재개 합의 【서울 AFP 연합】 미국은 자국 은행들이 동결해온 북한 자산을 해제키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 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에서 이뤄진 일련의 접촉에서 『미국이 완전한 대북 경제제재 해제에 앞서 미 은행들이 동결해온 북한 자산을 해제키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신은 미국의 이번 동결조치 해제 결정으로 풀려날 북한 자산의 규모와 소재 등은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이어 북한이 국제 민항기들에 대해 영공을 개방키로 한 것과 관련,미국도 자국 민항기의 북한 영공 통과를 허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양자 회담을 현 수준으로 계속키로 하는 한편 한국전 당시 사망한 미군유해 발굴과 미사일 비확산회담 등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한국마크로/“인천상권 내손안에”

    ◎1년만에 회원 10만 돌파… 연1,100억 매출 「유통단계를 최대한 줄여 이익을 고객에게」 국내최초의 회원제 창고형 판매점인 「한국마크로」가 내건 캐치프레이즈이다. 한국마크로는 취급상품의 다양함,파격적인 가격과 회원제 운영이라는 독특한 판매기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마크로」는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네덜란드 마크로와 국내 극동그룹이 49대 51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한,자본금만도 5백억원에 달하는 대형유통법인. 지난해 1월 인천시 동구 송림동 296의2 7천여평 부지에 매장면적만 4천평에 이르는 창고 형태의 초대형 매장을 개장한 이래 한해 매출액만 1천1백억원을 기록했다. 매장에서는 식품·의류·가전제품 등 1만5천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이 시중가에 비해 15∼20%나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이 가능한 것은 제품을 생산회사에서 직접 구입하고 청과·채소 등은 산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등 중간 유통경로를 없앴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한국마크로」는 철저한 회원제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회원으로 등록된 고객만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법인은 무료로 회원가입이 가능한데 비해 일반인은 3만원을 내야 회원으로 등록된다. 대신 회원들은 구입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않거나 하자가 있을 경우 100% 다른 것으로 교환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교환기간은 1주일이지만 고객확보 차원에서 제품이 크게 파손만 되지 않았으면 기간에 관계없이 교환해주고 있다. 2주일에 한번씩 다양한 상품정보와 관련업계의 소식 등이 실린 상품정보지 「마크로메일」을 받아볼 수 있다. 1천여대를 동시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매장 2층에 확보하고 있으며 물품계산대가 43군데에 달해 고객들이 물품대금 지불을 위해 기다리는 일이 거의 없다. 물품운반은 고객이 직접 하는 「cach and carry」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고객이 원할 경우 매장 바로 옆에 있는 별도의 배송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로 「한국마크로」인천점은 개장 1년만에 회원이 10만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이용객도 5천∼6천명에 달한다. 「한국마크로」는 지난해말 고양시 덕이동에 3천600평 규모의 2호점인 「일산점」을 개장해 현재 무려 7만여명의 회원을 모집,같은 창고형 판매점인 까르푸와 기존 백화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올 여름에는 분당신도시와 대전에 3·4호점을 각각 개장할 예정으로 있어 인천과 일산의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 김대중 총재 전력시비 국회 공전

    ◎신한국 이용삼 의원 “서경원씨 북 자금 1만불 받았다”/국민회의 “내용삭제” 요구… 두차례 정회끝 유회 국회는 25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난 행적을 비난하고 정계은퇴를 요구한 신한국당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허대범 의원(경남 진해)의 대정부질문 내용으로 본회의를 속개하지 못하고 진통을 거듭하다 이날 예정된 통일·외교·안보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다음달 3일로 미뤘다. 이날 진통은 국민회의 김옥두(전남 장흥·영암) 한영애(전국구) 설훈(서울 도봉을) 의원 등이 상오 본회의가 개회되자마자 미리 배포된 신한국당 이의원의 대정부질문 내용 가운데 지난 88년 서경원 밀입북 사건당시 김총재가 서의원으로부터 북한자금 1만달러를 건네받았다는 내용을 보고 고함을 치며 질문내용의 수정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김수한 의장의 거듭된 질서유지 요청에도 불구,자리에 일어나 여당측을 향해 『야당총재를 간첩으로 만들수 있느냐』는 등 소리를 치며 항의를 계속했다.이어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검찰수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문제된 질문내용의 삭제를 요구했다. 이에 김의장은 소란이 거듭되자 두차례나 정회를 선포,본회의는 하오 5시쯤 속개됐다. 여야는 정회뒤 각각 고위당직자회의와 간부회의,여야총무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신한국당 이·허의원이 야당측이 요구한 질문내용의 수정을 완강히 거부,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총무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일단 본회의를 산회했다. 한편 허의원도 배포하지 않은 질문에서 서경원·문익환 목사 밀입북사건과 지난 92년 대선당시 주사파가 포함된 운동권 연합체와의 정책연합,김일성 조문 파문,일본 월간지 「정계」 96년 2월호에 실린 김대중 총재에 관한 기사 등을 적시하면서 그 진위여부를 가려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었다.
  • 민산 재가동 준비 본격화/29일 신임회장 취임식후 조직정비 추진

    ◎최형우 고문·김덕용 의원 역학관계 관심 92년 대선때 김영삼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한 신한국당 민주계의 대표적 외곽조직인 민주산악회(민산)가 다시 움직인다.민산은 오는 29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신임 황명수회장 취임식을 갖고 중앙본부및 전국지부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별 활동이 없었던 민산의 재가동은 우선 오는 12월 대선과 이에 앞선 당내 후보경선을 겨냥,민주계가 세불리기작업을 본격화하는 의미로 풀이 된다.관심은 지금까지 민산회장을 맡아온 최형우 고문의 향후 행보에 모아진다.이는 곧 민산을 양분하고 있는 김덕용 의원과의 역학관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민산을 최고문의 사조직처럼 보는 인식이 강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내에선 민산의 재가동이 최고문의 대권행보와 직결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시각이 적지않다.신임 황회장과의 각별한 관계도 이를 뒷받침한다.이에 대해 최고문측은 『그런 억측 때문에 일찌감치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던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반면 최고문의 장악력이 여전한 가운데 민산이 본격 활동을 재개하자 민산의 「소수주주」인 김덕용 의원측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민주계내에서는 오는 후보경선에서 누가 나서든 민주계 후보는 단일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다.따라서 김의원으로서는 최고문과의 관계정립이 「본선」에 앞서 거쳐야 할 관문인 셈이다.이 때문에 김의원측은 대외활동을 강화,대중적 지명도를 높여 최고문을 압박하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는 전문이다. 연초 대구·경북 방문과 미국 방문에 이어 25일 제주도를 찾은 그의 숨가쁜 일정속에는 이런 사정이 담겨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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