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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미포조선·TSM텍 울산에 대규모 공장 증설

    현대미포조선,TSM텍 등 울산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울산에 공장을 증설해 대규모 투자를 한다. 울산시는 26일 현대미포조선과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TSM텍이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 앞 공유수면 매립지역 37만 1000㎡에 대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기로 이날 투자 양해각서에 조인했다고 밝혔다.●현대, 30만㎡에 선박블록·TSM텍 6만㎡에 발전설비 시설 현대미포조선은 30만 5000㎡의 부지에 1900억원을 투입해 1770명 고용과 5100억원 매출 규모의 선박블록 생산 공장을 다음달 착공해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TSM텍은 6만 6000㎡의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입해 열교환기, 압력용기, 발전설비 등의 생산공장(고용 2230명, 매출액 1조 1180억원)을 2009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미포조선과 TSM텍이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부지는 선박부품 및 철구조물 생산회사인 세진중공업이 소유하고 있는 산업용지 가운데 일부다. 두 회사는 선박 건조 수주 폭주와 대규모 해외수주 등으로 당장 공장 확장이 시급한 상황에서 울산에 마땅한 부지를 구하지 못해 다른 시·도에 부지를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다. 울산시는 세진중공업을 설득해 세진중공업 소유의 일부 부지를 미포조선과 TSM텍에 제공하는 대신 세진중공업측에는 대체 산업용지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생산 4조 2238억·취업 2만 6980명 유발 효과울산발전연구원은 두 기업 투자에 따라 생산유발 4조 2238억원과 부가가치유발 1조 4206억원, 취업유발 2만 6980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등 11개 지역에 2011년까지 1262만㎡(381만평)의 산업용지를 조성한다. 또 온산읍 이진리 산업용지 확장을 비롯해 7개 지역에 660만㎡(200만평)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정길 체육회장 사의

    김정길 체육회장 사의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김정길(63)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25일 긴급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고 공개 천명했다. 2시간 회의 끝에 “이번이 마지막 이사회가 될지 모르겠다.”고 산회 발언을 했던 김 회장은 28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이날 밤 밝혔다. 그러나 구안숙 사무총장 내정자가 전날 자진사퇴함으로써 파문을 매듭지을 전기가 마련됐는데도 김 회장이 이를 무시한 채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 물러나겠다고 한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따를 법하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 모두발언을 통해 “체육회 88년 역사상 정부가 사무총장 인선을 거부한 사례는 없다.”며 “‘너 나가라.’란 소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차하게 살아남느니 당당하게 죽는 길을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발언 뒤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참석자 상당수가 사퇴를 말리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사회가 끝난 뒤에도 일부 임원이 회장실을 찾아 사퇴 의사를 철회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는 성화 봉송이 KOC 위원장 없이 치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28일까지 최종입장 표명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김상우 KOC 총무도 이날 저녁 김 회장과 뜻을 같이한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사무총장 승인 거부가 체육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체육회장, 체육회 사무총장,KOC 총무가 모두 퇴진해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게 하는 것이 온당한가 하는 지적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선출직인 김 회장의 거취를 한 번도 거론한 적이 없다.”며 “사무총장 승인 건을 대한체육회장이 본인의 거취에 관한 문제로 받아들여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전, 예산 7600억 삭감 ‘비상경영’

    유류·석탄 등 연료비는 급등하지만 요금인상이 어려워진 한국전력이 대규모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에 나섰다. 한전은 7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이원걸 사장 주재로 전국 사업소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연료가격 급등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연초 배정된 예산회수 등을 통해 예산 7600억원을 줄이고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긴축 경영을 하기로 했다. 한전측은 “최근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고 유연탄 가격이 t당 100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면서 “환율도 달러당 940원 수준이 지속돼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원가상승과 환율상승으로 인해 올해 연료비가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1단계로 이달 안으로 예산 4600억원을 줄인다. 고유가와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경우 2단계로 3000억원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위원장 전광우·공정위원장 백용호씨

    금융위원장 전광우·공정위원장 백용호씨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신설된 금융위원장에 전광우 전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공정거래위원장에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차관급인 법제처장에 이석연 변호사, 국가보훈처장에 김양 주 상하이 총영사관 총영사를 임명했다. 전 위원장은 서울 출생으로 세계은행 수석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해외에서 25년간 활동한 국제금융전문가이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재경부 장관 특보를 지냈다. 백 위원장은 충남 보령 출생으로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이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시장경제주의자로 평가된다. 이석연 법제처장은 전북 정읍 출신이며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경실련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 처장은 대선 때 이 대통령의 BBK 연루의혹과 관련,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로 우주·항공·산회사(EADS) 수석고문과 이비티 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융위·공정위·법제처·보훈처장 프로필

    금융위·공정위·법제처·보훈처장 프로필

    ●전광우 금융위원장 국제 금융통이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부총리 특보를 했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천했고 정부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국제적 감각이 있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지인들로부터 신사라고 평가받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금융전공 박사학위를 받고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를 거쳐 세계은행에 12년간 근무했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코스닥 자문위원 등 금융관련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IR에도 참여, 외국인 투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종종 밝혀왔다. 저서 ‘왕도는 없고 정도만 있다’(2004년, 중앙M&B) 외에 금융 관련 영어 서적을 출판했고, 다양한 언론 기고를 해왔다. ▲59세·서울 ▲서울사대부고·서울대 경제학과 ▲국제금융센터소장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외교통상부 국제금융대사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원을 이끌었다. 삼성경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과 대한투자신탁·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를 거친 금융·자본시장 전문가로도 꼽혀 금융위원장 후보로도 올랐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는 이 대통령의 정책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새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저서로는 증권금융론, 금융실명제, 돈의 경제학 등이 있으며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경제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로 꼽힌다. 앞으로 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 경쟁을 강화하는 정책이 예상된다. ▲52세·충남 보령 ▲남성고·중앙대 경제학과·미 뉴욕주립대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협의회 상임집행위원,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바른생활연구원장,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이석연 법제처장 해박한 헌법지식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헌재 헌법연구관 등을 지내고 공직에서 나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에 몸담으면서 참여정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 등을 이끌어냈다. 2006년 우파 기치를 내건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로 선임됐다. ▲54세·전북 정읍 ▲전북대 법학과 ▲행시 23회, 사시 27회 ▲법제처 법제관▲헌재 재판연구관 ▲경실련 사무총장▲법무법인 서울 대표 변호사 ●김양 보훈처장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다. 가족 중 성격적으로 백범을 가장 빼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주 타이완 대사를 지낸 부친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을 따라 타이완에서 중·고교를 마쳤으며,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해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유럽우주항공방산회사(EADS) 등을 거쳤으며, 사료 제조 코스닥 등록기업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2005년 백범의 독립운동 본거지였던 상하이의 총영사로 일하기도 했다. 부인 이정희(49)씨와 1남1녀. ▲55세·대구 ▲연세대 정외과 ▲미 조지워싱턴대 석사 ▲㈜EBT네트웍스 대표이사 ▲상하이 총영사
  • 조총련 오사카본부 팔려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오사카 본부인 ‘오사카 조선회관’이 팔렸다. 교도통신은 지난 8일 본부에 입주해 있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도쿄 신주쿠의 한 부동산회사가 19일 경매 대금 약 6억엔(약 52억 8000만원)을 오사카지방재판소에 납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이로써 건물 소유권은 부동산회사로 옮겨졌다. 향후 소유자의 의사에 따라서는 오사카 본부가 건물을 비워줘야 할 가능성도 있어 조총련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hkpark@seoul.co.kr
  • 한·미FTA동의안 상정무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국회 상정이 11일 무산됐다.17대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될지도 불투명해졌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이날 오전 FTA 비준 동의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려 했지만,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반발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민노당 의원 8명은 전체회의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 통외통위원장실을 점거하고 김원웅 위원장의 입장을 물리력으로 저지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합민주신당 이화영 간사나 한나라당 진영 간사에게 직무대행을 넘기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들이 난색을 표했다. 결국 김 위원장은 오전 11시30분 산회시켰다. 통외통위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김 위원장은 후속 입법 과정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야 모두 미국산 쇠고기 개방 승인 문제를 처리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어 비준안 처리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부개편안 “기업 논리” “시대 요구”

    정부개편안 “기업 논리” “시대 요구”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일 여야 의원들은 정부조직개정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찬반논란도 벌어졌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을 “효율성만 강조한 기업논리”라고 공격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는 시대적 요구”라고 맞받았다. ●한 총리 “대국민 서비스 최소 인원” 통합신당 홍창선 의원은 “800개가 넘는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하면서 인수위의 준비기간은 단 20여일에 불과했다. 그래놓고 1주일 만에 통과시키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과학기술부 폐지 문제도 집중 거론했다. 그는 “선진국도 부러워하는 과학기술 체제를 아무 대안없이 해체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과학기술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오히려 강화시키는 게 맞지 않느냐.”고 물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해양수산부 폐지 문제를 따졌다. 그는 “해양수산부를 폐지해 바다를 따로 떼고 수산을 따로 떼면 제대로 관리가 가능하겠느냐. 해양 환경문제와 수산은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선진국은 정부와 공무원수를 줄여왔는데 우리는 지난 5년간 공무원 수만 9만 6000명이 늘었고 부처 수도 늘었다. 명백한 역주행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작은 정부가 중요한 개념이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최소 필요인원은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늘어난 9만명 중 51%는 교사,14%는 경찰,13%는 고용·근로장려 요원과 집배원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증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정감사와 대선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대운하 문제도 다시 거론됐다. ●“대운하 냉정하게 검토” “묻지마 반대” 통합신당 송영길 의원은 “경부운하는 제대로 된 타당성 검토도 없이 찬성론자들끼리만 구상하고 검토하고 주장한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또 “대운하는 시급한 국가현안도 민생문제도 아니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냉정하게 돌아보고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한반도 운하 건설은 수자원 확보와 기상이변에 따른 댐 붕괴 방지, 환경개선 기능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는 대형프로젝트다. 통합신당은 ‘선거를 위한 반대’,‘묻지마 반대’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정오에 산회, 오후 2시 속개하기로 했던 대정부질문은 의원들의 지각으로 한시간 넘게 지체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53) 경북 영천 거조암 오백나한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53) 경북 영천 거조암 오백나한

    은해사 거조암은 경북 영천의 청통면 사무소가 있는 네거리에서 서북쪽으로 난 찻길을 따라 팔공산 자락으로 올라가면 나타납니다. 이름에서는 깊은 산중의 작은 암자 같은 느낌이 물씬하지만 학교 운동장만큼이나 넓은 주차장을 만나면 처음 이미지는 간데가 없어지지요. 차에서 내려 영산루 아래로 난 계단을 오르면 바로 절 마당입니다. 거조암을 찾는 사람들은 큰법당인 국보 제14호 영산전에 먼저 눈길을 빼앗기게 됩니다. 수덕사 대웅전에서 감탄했던 맞배지붕의 아름다움에 부석사 무량수전의 안정감이 더해진 듯한 느낌이 드는 데는 다 까닭이 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이나 무량수전처럼 고려시대 장인들의 작품이기 때문이지요. 이 건물을 해체보수할 때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지었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정면 7칸에 측면 3칸의 영산전은 남아 있는 고려시대 건축물 가운데서도 규모가 가장 크지요. 여느 법당과는 달리 중앙에 하나밖에 없는 문으로 들어서면 갑자기 왁자지껄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법당을 메운 오백나한이 무슨 즐거운 일이라도 펼쳐지기를 기다리는 듯 제각각의 표정과 몸짓으로 앉아 있습니다. 가운데 불단에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거느린 석가여래가 이 광경을 인자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지요. 곁에는 아난과 가섭을 비롯한 석가의 10대 제자와 16나한의 모습도 보입니다. 석가가 인도의 영축산에서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하는 광경이 바로 이랬을 것입니다. 당시의 이벤트를 불교에서는 영산회상(靈山會相)이라고 하는데, 영산전은 바로 이 모습을 재현한 법당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영산전에는 부처와 보살을 제외하고 모두 526분의 나한이 모셔져 있습니다. 나한(羅漢) 혹은 아라한(阿羅漢)은 인도어의 아르한(Arhan)을 음역한 말입니다. 석가의 가르침으로 깨달은 이를 가리키지요.‘깨달으면 곧 부처’라는 선불교가 꽃을 피우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나한이 신앙의 대상으로 자리잡았을 것입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다지만, 오백나한은 부처가 입적한 해 마갈타국의 왕사성 밖에서 부처님의 말씀으로 경전을 만들고자 모인 ‘제1결집’에 참여했던 오백비구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이 그럴 듯하게 들립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한은 다른 불교조각과는 달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16나한부터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해질 때 외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하니 그들보다 법계가 낮은 오백나한은 말할 것도 없었겠지요. 거조암 오백나한상은 영파 성규가 당시의 거조사를 중창한 조선 순조 5년(1804)을 전후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승에서 동자승까지 다양한 세대를 망라하여 나한에 대한 전 시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상상력의 한계를 실험해 본 것은 아닐까 여겨질 만큼 표정과 자세가 모두 다르고 표현이 자유분방한 것도 영·정조시대를 지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시대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거조암 오백나한을 원숙한 조각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마치 캐리커처를 그리듯 대상의 특징만을 간결하게 잡아낸 솜씨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느껴집니다. 온몸에 두껍게 발라진 호분칠과 결코 전문가의 솜씨라고 할 수 없는 얼굴의 서툰 채색조차도 영산전을 즐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지요. 여기에 흔히 불상에서 보이는 이상화의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어떤 외래 밑그림의 영향도 받지 않은 순수한 한국인의 얼굴을 그대로 형상화했으니 어찌 친근하지 않겠습니까. dcsuh@seoul.co.kr
  • [인사]

    ■ 국방부 ◇부이사관급 전보 △감사관실 직무감찰팀장 趙勳植◇서기관급 전보△감사관실 군수감사팀장 金東柱△기획조정관실 기획총괄〃 吳漢斗△계획예산관실 회계관리〃 金鐵浩△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 趙敬子△보건복지관실 전직지원정책〃 朱錫洪△군수관리관실 재난관리지원〃 李完植△전력정책관실 전력조정평가〃 權寧哲△국립서울현충원 현충과장 郭基閏△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예산회계팀장 金炳玩■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교육파견 △세종연구소 庾周鳳◇서기관 전보△제대군인정책과장 黃元采△제대군인취업〃 宋權勉△인천보훈지청장 金善起△울산보훈〃 李洙辰◇서기관 승진△혁신기획관실 金知權△총무과 尹洪喆△정책홍보담당관실 金明漢△단체협력과 金基浩△보훈심사위원회 공상심사과 金漢憙■ 주택금융공사 ◇본부장(이사대우) △권경원 이중희 ◇부장△유동화기획 정기춘△〃업무 정재선△〃관리 이현만△주택보증 안상모△〃연금 유상규△학자금보증 이인식△〃관리 홍연식△경영기획 이경우△재무관리 백수열△리스크〃 유춘승△평생금융연구 유석희△인사 김선광△영업 권병운 ◇실장△성과평가 허근원△신탁채권 차도원△기금〃 성영진△IT기획 박형규△업무지원 김익수△혁신기획 강성철△감사 김규호△홍보 신현식 ◇지사장△부산 배윤희△대구 서영대△대전 김명현△수원 정태길△제주 채재현 ◇센터장△서울채권관리 나상식△부산〃 이용묵△고객지원 김성철△IT〃 김현수 ◇채권관리센터 개설준비위원장△부천 황재호△익산 장상인■ 대한주택보증 ◇부서장 승진 △전산팀 심상련△대전지점 김영호 △중부관리센터 김정수 ◇부서장 전보△경영관리팀 조성봉△재무팀 이동원△조사연구팀 최상규△영업전략팀 윤석장△공공보증팀 전재석△서울강북지점 박종민△서울강남〃 박태만△서울남부〃 신언필△채권관리팀 신용태△서울관리1센터 박영진△〃2센터 최형순△〃3센터 김성중△영남관리센터 위운량■ 동부증권 △준법감시인 姜東鶴■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사대우 노동래■ 신안건설산업㈜ △사장 우정석
  •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겠다”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올해부터 매달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가야금의 명인으로 더욱 유명한 황 감독이지만 연주자가 아닌 ‘사랑방 음악회’ 해설자의 자격이다. 이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며 황 감독 자신이 기획한 것.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실험’에서 자신을 얻어 올해부터는 상설공연으로 확대했다.●`사랑방 음악회´ 해설자로 무대 올라 별오름극장은 74석에 불과한 작은 무대이다. 보통 50∼60명 남짓한 단원이 무대에 오르는 국악관현악단의 덩치에는 걸맞지 않는다. 하지만 황 감독은 오히려 다양한 악기편성이 국악관현악단의 장점을 살려 재미를 가미한 실험정신을 관객과 호흡하며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황 감독은 “지난해 ‘사랑방 음악회’의 객석을 채운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면서 “많은 이들이 국악을 가까운 곳에서 섬세하게 듣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관객뿐만 아니라 단원들도 ‘사랑방 음악회’를 환영하고 있다. 독주나 실내악을 하고 싶어 하는 단원들이 기량을 가다듬어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부터 매달 상설공연으로 확대 올해 첫 무대인 24일의 주제는 ‘삼현육각’. 원래 피리 둘을 비롯해 대금과 해금, 장구, 북으로 이루어진 악기 편성을 뜻하는데, 이런 구성으로 연주하는 전통음악을 지칭하기도 한다. ‘삼현영산회상’의 피날레에 해당하는 ‘함녕지곡’을 서곡으로 해금수석인 김영미가 연주하는 지영희류 해금산조, 최훈정의 피리독주 ‘상령산’, 박경민의 대금독주 ‘청성자진한입’에 이어 민속악 합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풍류’로 대미를 장식한다.‘사랑방 음악회’는 7월을 제외한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전석 2만원.(02)2280-4115.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올 국가검정시험 응시생 532만명 이를듯

    노동부는 583개 종목의 2008년도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행계획을 확정,3일 발표했다. 응시 인원은 53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술·기능분야 등 562개 종목을 대상으로 기술사 3회, 기능장 2회, 기사·산업기사·전문사무 4회, 기능사 5회로 나누어 정기검정을 시행한다. 또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초사무분야 등 18개 종목을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은 4회, 전산회계운용사는 3회, 전자상거래관리사·전자상거래운용사·비서·한글속기 등은 2회 정기검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종전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해오던 원자력발전기술사, 원자력기사, 방사선관리기술사 등 3개 종목의 검정은 현장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시행된다. 구체적인 시험일정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license.korcham.net),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www.kins.re.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개별 부처별로 시행됐던 공인중개사, 변리사 등 44개 국가자격시험이 올해부터는 단계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통합, 시행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시 인사권 행사 막아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26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9초 동안 ‘번개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의 제임스 웹 상원의원은 이날 오후 상원 회의장에서 “회의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뒤 곧바로 “28일 오전 10시에 다시 개의한다.”고 산회를 선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회의에는 민주당 소속 다른 의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번개 회의는 부시 대통령이 상원의 인준을 받지 않고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공직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상원이 비회기 중이라면 대통령이 인준 없이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부시 대통령은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을 그같은 방법으로 유엔대사에 임명한 바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인물은 부시 대통령이 최근 법무부 차관으로 지명한 스티븐 브래드버리 차관보 대행. 민주당은 브래드버리 지명자가 인권침해로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정보국(CIA)의 테러용의자 신문기법을 승인하는 메모에 2005년 두 차례나 서명한 사실을 들어 인준을 거부해 왔다. 내년 1월22일 공식회기가 시작될 때까지 11차례 정도 형식상 회의를 계속 개최, 회기를 유지하기로 했다.dawn@seoul.co.kr
  • ‘갱상도’ 오지서 별미 찾았다~

    ‘갱상도’ 오지서 별미 찾았다~

    경상도의 맛은 대체로 ‘맵고 짜다’고 표현된다. 실제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갱상도’라고 맛집이 없을까. 개성 강한 맛을 찾아 예천·풍기·봉화·영주 등을 거쳐 대게의 고향 울진까지, 경북 북부의 내로라하는 오지들을 둘러보았다. 전라도 음식이 화려하고 입에 착착 감긴다면, 이 지역의 맛은 의외로 소박하고 담백했다. 도회지에서 떨어져 오지일 뿐, 최소한 맛의 오지는 아니었다. # 예천 용궁순대와 참우 첫번째로 찾은 곳은 육지 속 섬마을 회룡포를 품은 예천군. 용궁순대와 참우(牛)가 대표 먹거리다. 회룡포의 들머리 용궁면에 들어서니 작은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게 순대집 광고간판의 위세가 대단하다. 용궁순대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돼지 막창을 순대 껍질로 사용한다. 순대 특유의 비린내가 덜한 데다, 말랑말랑해 씹는 맛도 일품이다. 여기에 부추·파·찹쌀·선지 등 십여가지의 재료로 속을 만든다.‘용궁순대’가 특정한 상호가 아닌 순대 제조방법에 따른 ‘일반명사’였던 셈이다. 현재 용궁순대를 만들어 파는 곳은 5집 정도. 그중 20년 영업을 해 온 단골식당이 가장 오래됐고, 순대 속에 두 가지 ‘비방’을 특별히 첨가했다는 흥부네순대(054-653-6220)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가격도 참 착하다. 사골로 우려낸 순대국밥(국밥용 순대는 소창을 재료로 만든다)은 3500원, 순대는 1인분 5000원을 받는다. 순대전골 1만 5000∼2만원. 예천 참우는 예로부터 일 잘하고 육질 좋기로 소문났다. 시뻘건 융단에 하얀 눈꽃이 핀 듯한 마블링은 ‘보는 맛’을 더한다. 현지인들은 참우가 먹는 사료에서 맛의 비결을 찾는다. 사질토에서 자란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고, 남은 깻묵을 사료에 섞여 먹인다는 것. 읍내 황소고집(655-9293)은 갈비살 등 생고기 전문식당으로 유명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 부위별 모듬은 450g 5만원, 갈비·토시·안창살 등은 150g 1만 6000원을 받는다. 고기를 먹고 나면 예천밥이 나온다. 냉이향 가득한 된장찌개에 고사리, 배추, 조밥 등을 넣고 예천 명산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다. ▶주변 관광명소:신라시대 세워진 천년고찰 용문사, 세금 내는 나무 석송령·황근목, 금당실마을 등이 있다. 예천군청 관광개발과 650-6907. ▶가는 길:영동고속도로→여주 나들목→중부내륙고속도로→점촌함창 나들목→예천. # 풍기인삼과 갈비의 만남 영주시 풍기읍내에서 부석사 방향으로 접어들면 너른 인삼밭 맞은편에 인삼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들이 나온다. 인삼갈비 맛은 인삼과 여러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양념장이 좌우한다. 소갈비, 돼지갈비를 양념장에 재서 구우면 냄새가 없어지고, 육질도 부드러워진다.20년 넘게 영업을 해온 풍기인삼갈비(635-2382)집이 그중 많이 알려져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돼지인삼갈비. 요즘엔 인삼소왕갈비로 인기몰이 중이다. 왕갈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크기부터 넉넉하다. 살점 사이사이에 인삼을 썰어 넣고 24시간 양념장에 잰 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는데, 은은한 인삼향이 일품이다. 살점 사이에 끼워둔 인삼을 마늘처럼 구워 먹는 것도 별미. 아이들은 인삼튀김을 좋아한다. 인삼에 반죽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꿀에 찍어 먹는다. 인삼왕갈비 500g 4만원. 인삼갈비살 150g 1만 8000원. 인삼불고기 200g 1만 2000원. 인삼돼지갈비 200g 6000원. 인삼튀김 1만원. ▶주변 관광명소:배흘림기둥과 무량수전으로 많이 알려진 부석사, 선비들의 숨결 가득한 소수서원 등이 있다.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639-6062. ▶가는 길: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영주. # 봉화 3味, 전통 한과·송이돌솥밥·숯불돼지구이 봉화 닭실마을은 500여년 동안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며 한과를 만들어 오고 있는 전통마을. 재료도 순수 국내산만을 사용한다. 한과는 찹쌀 반죽에 멥쌀 가루를 입혀 튀겨 조청을 입힌 후 깨, 강정, 튀밥 등을 얹어 만든다. 오래 두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량만 주문생산한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3만∼8만원. 세트포장은 16만원.674-0788. 용두식당(673-3144)은 자연산 송이를 영하 40℃로 급속냉동한 다음 1년 내내 송이요리와 자연산송이돌솥밥을 공급하는 봉화군내 손꼽히는 별미집이다. 대표 메뉴는 산송이돌솥밥. 밤·대추·콩 등을 넣고 돌솥밥을 지은 다음, 뜸을 들이는 중에 두텁게 썬 송이를 얹는다. 향긋한 송이 향이 달아나지 않고 구수한 잡곡과 잘 어우러진다. 참나물, 취나물 등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나물과 함께 비벼 먹는다.1만 5000∼2만원. 산송이 전골(1인분) 2만원. 산송이 전 1만원. 해거름에 도착한 봉성면의 식당 굴뚝 여기저기서 뿌연 연기가 치솟는다. 숯불 위에서 두툼한 돼지고기가 익어가며 나온 맛깔스런 연기다. 봉성면은 참숯, 소나무숯 위에 솔잎을 넣어 구운 돼지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곳. 기름 쪽 빠진 고기에 솔향기가 스며들어 맛이 담백하다.500년 전 고려시대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돼지고기를 구워먹었다는 것이 봉화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봉성면에서 숯불구이를 팔 수 있는 식당은 8곳으로 한정돼 있다.180근짜리 암퇘지만 사용해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고기를 굽는다. 청봉숯불구이(672-1116)도 그중 한 곳. 돼지숯불구이 500g 1만원, 양념구이 1만 2000원. ▶주변 명소:충재 종택과 청암정, 석천계곡으로 이어지는 닭실마을의 경관은 명승 및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보물급 문화재 467점이 전시된 충재기념관도 둘러볼 만하다. ▶가는 길:중앙고속도로→풍기 나들목→영주시→봉화. # 겨울철 별미 울진 대게와 전복죽 일부 지역에서는 11월부터 대게가 출하돼 들썩대고 있지만, 울진에서는 다리와 몸통에 살이 꽉 차기를 기다려 12월10일 이후 본격적인 대게잡이를 시작한다. 서식지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 대게. 다리가 누런 빛을 띠고, 가슴을 눌렀을 때 물렁거리지 않는 녀석을 골라야 대게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집게발 위아래가 정확하게 일치해야 연안에서 잡은 대게란 것도 기억해둘 만 하다. 읍내 울산회식당(783-7219)은 울진군수가 추천하는 맛집. 대게찜은 물론 전복죽으로 소문났다. ▶주변 관광명소: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민물고기전시관 등을 둘러본 다음, 덕구온천이나 백암온천에 들러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789-6900.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영주나들목→36번 국도→봉화→울진, 또는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 국도→울진.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檢, 삼성증권 압수수색

    檢, 삼성증권 압수수색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30일 서울 수송동의 삼성증권 본사, 수서의 삼성증권 전산센터, 경기도 과천의 삼성 SDS e데이터 센터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 비자금 의혹이 불거진 뒤 삼성에 대한 첫 압수수색이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검사 6명과 수사관 등 모두 40여명을 투입해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10여명의 임원진 사무실과 14층 전략기획실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 본체와 서류 등을 압수하고 서버자료의 일부를 내려받았다.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을 전날 밤 청구해 곧바로 발부받은 뒤 이날 오전 직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2차 압수수색은 오후 1시쯤 영장을 발부받아 20여명의 수사관을 추가로 투입해 이뤄졌다. 검찰은 이날 삼성증권 본사와 관련 전산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대형박스 8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남 특수본부 차장검사는 “압수물은 업무관련 문서 및 직원들의 전산입력 기록들로 임원실과 경영전략실에 설치된 컴퓨터에서 주요 자료를 내려받았다.”면서 “200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 업무 분장과 직제에 관련된 것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 차장검사는 “전산센터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은 증권사의 백업 전산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삼성SDS 등이 타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 사장을 역임한 황영기 전 우리은행 행장이 미국으로 출국,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전 행장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황 전 행장은 1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이재훈기자 sdoh@seoul.co.kr
  • 한인 개발 아파트, 加 분양역사 새로 썼다

    한인 개발 아파트, 加 분양역사 새로 썼다

    캐나다의 한인 부동산회사 영인개발(회장 양희용)이 추진하는 ‘스카이 타워(Sky Towers)’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이틀 만에 모두 팔려 캐나다 아파트 분양 역사를 새로 썼다. 밴쿠버 써리에 건설중인 이 아파트는 지난 3일 분양을 시작해 이틀 동안 900세대가 모두 팔렸으며 총 분양 액수가 무려 2억 8천만 US달러(한화 약 2천 5백억원)에 달한다. 영인개발의 한인 홍보담당자는 “4일 오후 5시 기록적으로 모두 분양을 완료했다.”면서 “캐나다 아파트 분양 역사상 900세대와 2억8천만 달러 상당의 물량을 30시간 만에 완료한 것은 최초의 일”이라고 밝혔다. 스카이 타워는 40층과 36층 두 동의 고층 아파트와 3개의 타운하우스 단지로 건설된다. 사진=영인의 양희영 회장(오른쪽)과 다이앤 왓츠 써리시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근혜 “무럭무럭 마음 키워 사랑에 보답”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모처럼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27일 서청원 전 대표 지지 산악회인 ‘청산회’의 경기도 양평 용문산 등반대회에 참석했다. 서 전 대표는 경선 때 박 전 대표 캠프 상임고문을 맡았고, 경선 이후에도 박 전 대표 지지자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한 어린이가 건네는 꽃다발을 받은 박 전 대표는 “이런 어린이들이 부모님이나 이웃들의 사랑을 받고 자라나듯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도 무럭무럭 마음을 키워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축사를 통해 “경선 기간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깊이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날씨에 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등산을 마치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잊지 않았다. 지난 9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선대위 해단식 이후 박 전 대표가 연단 위에서 연설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지만, 그는 정치적인 언사를 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대표는 “박 전 대표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와 뜻을 같이 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악회 회원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축사를 마친 박 전 대표는 돗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 등산객들의 시선을 끌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악인] 정악피리의 외길을 걸어 온 김관희 명인

    [국악인] 정악피리의 외길을 걸어 온 김관희 명인

    이 세상에는 다재다능하여 이 일 저 일을 두루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직 한 길 한 우물만 파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내가 오늘 소개하려는 사람은 중학교부터 피리를 전공하여 졸업과 동시에 국립국악원에 들어가 56세가 되도록 오직 한길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일원으로 음악의 일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동기생들이 대학교수로 또는 다른 단체의 연주단원으로 직장을 옮겼지만 김관희라는 피리의 명인은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곤 국립국악원의 테두리를 한 시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국립국악원에서도 행정직을 맡으면 과장도 하고 원장도 바라볼 수 있지만 김관희는 오직 연주단에만 몸을 담고 근무해왔다. 그 대신 연주자로서 누릴만한 자리는 거의 다 누렸다. 합주단의 목피리(피리파트의 리-더)도 해 봤고 정악단의 악장도 해봤고 지금은 지도위원으로 있다. 국내의 각종 큰 무대는 물론이요 해외 연주 경험도 엄청나게 많다. 피리 독주자로 또는 단소 독주자로 무대에서 연주하기도 하고 태평소나 생황의 연주자로 무대에 서기도 한다. 근래에는 합주의 총지휘격인 집박을 하기도 한다. 온통 음악 속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음악 속이 훤-하고 연주기량 또한 대단하니까 그냥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합주를 이끌어가기도 하고 주위 후배들을 부분적으로 가르쳐가며 연주생활을 하게 된다. 본인은 악장이나 지도위원쯤 되면 으레 그래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긴 전통 있는 국립국악원이니까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김관희(金寬熙)는 1951년생으로 1964년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에 입소하여 피리를 전공하고 1970년 졸업하면서 바로 국립국악원에 들어갔다. 근무하는 중 ‘72년 군에 입대하여 ’74년까지 군대생활을 하고 ‘75년 1월에 복직한 이래 지금까지 국립국악원에 근무하고 있다. 군대생활 3년을 빼더라도 34년을 근무한 셈이다. 김관희는 피리가 전공이어서 김태섭, 이충선, 정재국 등을 사사했다. 특히 김태섭과 정재국을 철저히 사사하여 그들이 김관희 음악의 사표가 되고 있다. 6년 동안의 교육과정에서 이주환에게 가곡, 가사, 시조도 배우고 이창배에게 민요도 배웠다. 김천흥에게는 무용을 배웠고 박동진에게는 판소리를 배웠다. 그가 배운 성악들은 그 음악을 반주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자산이 되고 무용 역시 정재의 반주에 큰 도움이 된다.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처럼 그가 배운 여러 가지 실기들은 다 그의 피리음악을 위해 크게 도움이 된다. 내가 보기에 가곡은 행세를 하지 않아 그렇지 실제 노래를 불러도 훌륭히 부를 만큼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악기연주자들이 그냥 악기의 음악만 하지 가곡이나 무용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김관희는 그렇지 않다. 악기 하는 학생들에게 가곡, 가사, 시조 같은 성악을 가르치고 정재도 가르치는 것은 옛날 이왕직아악부 아악생양성소 시절부터 해 온 관행이다. 1897년 770여명이던 궁중악인이 1907년 270여명으로 줄고 1917년에는 50여명만 남게 되니 당시 궁중음악의 지도자들이 위기의식을 갖게 되어 1919년부터 아악생을 모집하여 가르치기 시작했다. 5년 주기로 모집하여 월급을 줘가며 가르쳤는데 김천흥은 2기 졸업생이고 성경린은 3기 졸업생이다. 그들을 가르치는 함화진 같은 당시의 지도자들은 미래의 음악생활을 위해 전래의 궁중음악뿐만 아니라 가곡, 가사, 시조도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하여 전교생에게 그것을 가르쳤다. 그래서 민간에서 전승되던 정가란 이름의 가곡, 가사, 시조가 아악부의 연주곡목이 된 것이다. 김관희는 그런 음악을 철저히 배웠다. 그리고 계속 연주하며 활동했다. 요즘 젊은 연주자들에게 가곡반주 하라고 하면 대부분 악보를 봐야한다고 말한다. 악보 없이 외워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가 많지 않다는 말이다. 가곡은 반주 또한 훌륭한 음악이어서 악보 없이 멋진 음악을 만들어야 반주도 되고 노래와 함께 멋진 음악이 되는 것인데 그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의 수가 많아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런 시대가 되니 김관희 같은 진짜 전통음악을 꿰뚫어 제대로 연주하는 음악가가 더욱 귀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참고로 김관희는 가곡 전바탕이나 영산회상 전바탕 등을 모두 악보 없이 옛날 악인들처럼 연주하고 수제천이나 보허자, 낙양춘, 여민락, 도드리 종류와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 등도 다 외워 연주한다. 수십 시간의 음악이 머리속에 있는 셈이다. 김관희는 정악피리와 함께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대취타도 전공했다. 국립국악원에 있으면서 ‘77년 6월에 대취타의 전수생으로 들어갔는데 지금은 피리정악 및 대취타의 전수조교를 하고 있다. 정재국이 예능보유자이니 옛날의 피리 스승이 지금은 피리와 대취타의 스승이 된 것이다. 대취타는 김관희가 전공한 피리 정악과는 음악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본래 대취타는 군대들이 주둔하는 영문에서 연주하던 음악이고 임금님이 사대문 밖을 행차할 때 연주하던 음악이다. 그래서 궁중에서 연주하던 다른 음악과 성격이 좀 다르다. 그런데도 김관희는 그런 음악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후진들을 지도하며 전수조교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는 정재국이 예능보유자가 되면서 대취타만의 예능이 아니라 피리정악 및 대취타의 예능이 되었기 때문에 김관희의 입장에서 보면 그의 음악적 기량이나 경력과 딱 맞아 떨어지는 종목이다. 그래서 김관희의 꿈도 장차 이 종목의 예능보유자가 되고 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다. 전통음악의 외길을 걸어 온 사람들에게 인간문화재 칭호를 듣는 예능보유자는 더 없이 명예롭고 보람 있는 타이틀이기에 김관희도 꼭 그 반열에 오르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최종민 철학박사, 국립극장예술진흥회 회장,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이명박 국감’ 충돌… 예산안 처리 무산

    한나라당이 12일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면서 ‘이명박 국회’ 논란이 현실화됐다. 한나라당이 “범여권이 야당 후보 죽이기에 나섰다.”며 의사일정을 보이콧하자, 대통합민주신당이 “위장·위선·위증후보인 이명박 후보는 반드시 국회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면서다.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하지 않는 한 국정감사는 물론이고 내년도 예산안·민생법안 처리 등 시급한 의사일정이 공전될 상황에 처했다.‘반쪽 국회’내지는 ‘변질 국회’ 우려도 나온다. ●한나라,“정무위 증인채택 무효” 초강경 한나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 보이콧’으로 강경 선회했다. 내친 김에 ‘이명박 국감’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의총장에는 ‘통합신당 폭력 날치기 시도, 국민 앞에 사죄하라.’‘날치기 주역 박병석은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글귀를 붉은 글씨로 적은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전날 정무위 상황을 녹화한 CCTV동영상도 상영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말 무도하고 황당한 일”이라며 정무위의 BBK 관련 증인채택을 성토했다. 그러면서 “신원미상의 괴한 수십명이 들이닥쳐 안건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한 것은 당연무효”라고 주장했다. 정무위 소속 박계동 의원은 “놈현스러운 폭행”이라고 촌평했다. ●신당,“오늘 사태는 李후보 책임” 비슷한 시각 통합신당 의총장에서는 반대로 한나라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명박 후보가 지난 8월 당 워크숍에서‘국회에서 나를 잘 막아 달라.’고 말했다니 결국 오늘 사태는 이 후보 책임”이라면서 “그의 지시로 국회가 파행됐으니 국회 정상화도 이 후보가 오더를 내리라.”고 비꼬았다. 통합신당은 의총을 통해 ‘국회 사수’로 의견을 모았다. 대선후보 경선 등 어수선한 당 상황이지만 국감에 빠지지 말고 이명박 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자는 것이다.‘이명박 국감’을 치러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최재성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겉으로는 모든 의혹을 가리자고 말하면서 실제론 국회를 마비시켰다.”면서 “그렇게 떳떳하다면 국감 증인을 자처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보이콧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가장 먼저 파행을 보였다. 처음엔 한나라당 최병국 법사위원장이 전체회의를 개의해 예산안 심사보고를 청취하는 등 별 무리없이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뒤늦게 보이콧 방침을 전해들은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이 회의실에서 퇴장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의결정족수 미달로 예산안·의사일정 변경안 처리가 무산된 것이다. 자리를 지키던 통합신당 의원들이 거칠게 항의했다. 이후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지만 오후 5시40분쯤 최병국 위원장이 기습적으로 산회를 선포했다. 통합신당 선병렬 의원이 의사봉을 뺏고 항의했지만 최 위원장은 다른 의사봉으로 두드려 회의를 공식 종료했다. 통합신당 의원들은 산회 이후에도 자리를 지킨 채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김동철 의원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이명박 검증’을 무산시키면 대통령은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는 한나라당의 오만과 방자함이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20분쯤 텅빈 회의실에서 한숨을 내쉬며 항의하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방탄국회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한 뒤 자체 해산했다. 박지연 구동회기자 anne02@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수사] 취득 미술품 뒤늦게 등재

    정부 부처의 미술품 구매 및 관리 실태가 엉망이라는 비판여론이 일자 청와대와 기획예산처가 취득 미술품을 조달청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달청은 21일 청와대가 지난 18일 전혁림의 ‘통영항’(취득가 1억 5000만원)을 포함한 25점(2억 5347만원)의 미술품을 사이버 갤러리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신정아씨로부터 미술작품(2000만원)을 구입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기획예산처도 17일 ‘움직이는 고요’와 ‘큰일났다 봄이 왔다’ 등 문제가 된 2점을 사이버 갤러리에 올렸다. 이 작품들은 2005년 7월18일 취득한 것으로 등재됐다. 청와대가 올린 미술품은 2004년부터 올 5월까지 구입한 작품들이다. 청와대는 2003년 12월 227건을 등록한 뒤 2004년 1건, 지난해 2건, 올 2월 2건 등 매년 등록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청와대는 미술품 등재 누락이 “업무미숙에 따른 착오로 등재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해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행 ‘정부미술품보관관리규정’에 따르면 모든 중앙관서의 장은 매년 12월31일 기준 보유현황을 점검해 증감내역을 다음해 2월까지 조달청장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 한편 조달청은 이날 국가기관 보유 미술품 관리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 각 부처에 다음달 12일까지 취득가 50만원 이상 미술품을 사이버 갤러리에 모두 등재하도록 통보했다. 등재누락 방지를 위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통해 기관별 미술품 취득행위를 확인한다. 또 ‘정부미술품보관관리규정’을 사이버 갤러리를 통한 온라인 관리에 맞도록 개정한다. 그러나 조달청의 대책은 규정은 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힘있는 기관’ 대상 테마감사가 가능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다. 더욱 취득 미술품 미등재 등 규정위반시 처벌 등은 논의조차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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