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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기습상정 → 몸싸움 대치 → 날선 비방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실 주변에서는 큰 싸움을 앞둔 의원들의 몸풀기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비준안 처리 명분을 쌓으며 강행처리 수순 밟기에 나섰고, 민주당 등 야당은 전체회의실을 점거한 채 전열을 정비했다. 긴장감은 오후 들어 더욱 고조됐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2시쯤 야당이 점거한 전체회의장이 아닌 소회의실에서 외교통상부 내년 예산안 심사를 마친 직후 직권으로 비준안을 이날 처리 안건으로 올렸다. 예정에 없던 안건을 기습 상정한 것이다. 남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의사봉 대신 구두로 “한·미 FTA 비준안을 상정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한 뒤 곧바로 “토론과 의결은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최재성, 유선호, 최규성, 정동영 의원 등이 남 위원장을 둘러싼 채 의사 진행을 막았다. 이들은 “정 하고 싶으면 날치기하라.”, “산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의원은 “이대로 날치기 처리하면 이완용이다.”라고 소리쳤다. 이 와중에 소회의실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밖에 있던 야당 보좌진, 취재진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아수라장이 됐다. 의사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남 위원장은 여당 간사인 강경파 유기준 의원에게 토론 의사권을 넘겼지만 야당 의원들은 “소회의장 기습 상정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언성을 높였다. 결국 남 위원장은 오후 2시 40분쯤 정회를 선언한 뒤 절충에 나섰지만 대치는 계속됐다. 남 위원장은 “전체회의장 문을 열면 오늘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오늘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내일 법사위를 열어 모든 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본회의를 연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지만 야당 의원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날치기 처리를 위한 수순 아니냐.”고 항의하자 여당 의원들은 “외통위 소속도 아닌데 왜 들어와 있느냐.”고 소리쳤다. 정동영 의원은 와이셔츠 바람으로 남 위원장 자리 바로 뒤를 계속 지켰다. 야당 의원들은 산회가 아닌 정회를 요구했지만 남 위원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대신 여당 의원들은 “밤 새울 준비를 하고 왔다.”며 상임위 통과를 강행할 뜻을 드러냈다.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오후 6시 20분쯤 남 위원장이 산회를 선언했지만 민노당 이정희 대표 등은 전체회의장 점거를 풀지 않았다. 앞서 오전부터 민노당 이 대표와 홍희덕 의원, 무소속 조승수 의원은 여당의 비준안 기습 처리에 대비해 외통위 전체회의장 안에서 문을 잠그고 대치했다. 소회의실 문을 막아선 야당 당직자, 보좌진들을 국회 경위들이 끌어내면서 몸싸움도 벌어졌다. 여야 중진들은 서로 FTA 강행처리 불가 및 결사 반대를 강조하며 상대에 대한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일부 야당은 찬성론자를 매국노라고 하는데 지금 FTA 반대론자는 노 전 대통령을 매국노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서 투자자국가소송제(ISD)만큼은 재협상하자는 약속만 받아 오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황비웅기자 oscal@seoul.co.kr
  • 외통위 한·미FTA ‘몸싸움’

    외통위 한·미FTA ‘몸싸움’

    한나라당이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했으나 야당 의원들이 의결을 저지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4시간 넘게 대치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3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형식을 빌려 본회의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는 반면 야당은 실력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외교통상부 예산안 심사를 마친 직후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비준안을 심의 안건으로 직권 상정했다. 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소회의실 옆 전체회의실에 있던 야당 의원들이 소회의실로 몰려가 비준안 심의를 저지했고, 이후 여야 의원들과 보좌진 수십명이 남 위원장을 에워싼 가운데 실랑이를 벌이는 파행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남 위원장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또다시 질서유지권을 발동, 국회 경위들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여야의 대치를 정리하지는 못했다. 대치 상황은 오후 6시 20분쯤 남 위원장이 산회를 선언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비준안 기습 처리에 대비, 외통위 회의실 점거를 이어 갔다. 외통위 대치와 별개로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비준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나 마지막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밤 각각 원내대책회의 등을 열어 비준안 처리와 저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원내대표 간 접촉을 통해 접점을 모색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미 FTA 비준 한고비 넘었다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이하 통상절차법) 제정안이 25일 진통 끝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과했다. 위헌 소지 등 뒷맛을 남기긴 했으나 일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위한 한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절차법은 이날 국회 외통위원 대다수의 동의로 처리됐다. 표결에 참여한 23명 가운데 18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정동영·최재성,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 등 4명뿐이다.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기권했다. 하지만 표결 직전까지 여야는 치열하게 논란을 벌였다. 무엇보다 통상조약의 국내법적 효력을 제한하는 규정인 21조가 헌법에 배치되는지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 여야는 장시간 논란 끝에 ‘통상조약의 조항이 국내적으로 직접 적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통상조약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부분을 삭제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그러나 또 다른 논란을 부른 ‘국내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는 통상조약의 이행에 필요한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한 이후로 한다.’는 부분은 그대로 둬 향후 추가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대통령의 조약 체결 및 비준 관련 권한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의원들은 통상조약 추진계획 수립 및 국회 보고를 의무화한 규정에 대해서도 협정문을 무력화시키는 조항이라며 반대했다. 또 16조에 포함된 ‘경제적 주권’이라는 표현이 모호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18조 ‘남북한 간 거래를 국가 간 거래가 아닌 민족 내부 거래로 본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외통위 회의 시작에 앞서 일부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외통위원장석 점거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경필 위원장이 이를 눈치채고 위원장석에 먼저 앉아 수포로 돌아갔다. 남 위원장은 “위원장석 탈취는 충돌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남 위원장은 통상절차법 처리 직후 한·미 FTA 비준안을 재상정했다. 하지만 의장석 뒤에 강기갑 민노당 의원 등이 장승처럼 버티고 서 있는 등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표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선동 민노당 의원이 “한·미 FTA 비준안 표결을 강행하면 물리력을 동원해 막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에 남 위원장은 “민노당이 끝까지 물리력을 행사하겠다면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비준안 표결 처리는 미룬 채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조만간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여야 의원 전원에게 보내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28일 국회 본회의 연설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만큼 대신 한·미 FTA 비준에 대한 협조를 간곡히 요청하는 서한을 여야 의원 전원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FTA 관련 법안 지경위 상정 무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속에 1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관련 법안 상정이 야당 의원들의 거부와 불참으로 무산됐다. 전체 회의에 앞서 한나라당은 7건의 이행법안과 12건의 피해보호 법안을 상정해 심사에 들어가자며 전날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정에 앞서 정부의 피해대책 발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상정 여부를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회의는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법안 상정을 일제히 요구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은 “이행법안은 지경위에 회부된 지 3년이 지나도록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야당은 미국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상정하자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 국회도 관련 법안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민식 의원은 “상정조차 안 한다면 최근 선거 정국에서 이 문제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 김정훈 의원은 “한·미 FTA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추진했다.”며 즉각 상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김영환 지경위원장은 “피해 산업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충분한 논의를 진행한 뒤 상정해도 늦지 않다.”고 맞섰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위원장이 상임위를 공정하게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압박했지만, 김 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원만한 협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상정 대신 산회를 선포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시&취업 플러스]

    ●서울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8급 정규 사무직 8급 3명. 토익기준 600점 이상인 자. 정보처리기사·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정보통신기사·경영지도사·정보처리산업기사·사무자동화산업기사·정보처리기능사·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전산회계 운용사 중 1개 자격증 점수로 인정. 13일 오후 6시까지 채용 전용 홈페이지(sdmc.saramin.co.kr)를 통해 온라인 지원. 문의는 채용 홈페이지‘FAQ/질문’.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통일부 조사관 6·25전쟁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 조사 ‘다’급 1명. 국내외 납북 관련 자료 조사·수집·분류 및 기록물 관리 및 납북자 실태(사실)조사, 납북자 명부 분석·통합명부 작성 및 입력 업무. 응시원서는 13일까지 6·25납북진상규명위원회 홈페이지(www.abductions625.go.kr) 및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 또는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방문 또는 우편(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1번지 교보생명빌딩 10층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 기획총괄과) 접수. 문의 기획총괄과 (02)2020-2511. ●인천지방검찰청 10급 방호원 방호원(기능직 10급) 1명. 무술유단자, 취업지원대상자, 각종 자격증 소지자 우대. 응시원서는 17~19일 인천지방검찰청 홈페이지(www.spo.go.kr/incheon/) 및 나라일터 홈페이지(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인천 남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 8층 총무계에 방문 접수. ●경인지방통계청 내검·입력 요원 2011년 2차 사교육비조사 내검 및 입력요원(이달 24일~다음 달 8일 한시 근무) 10명. 수내검 및 질의전화 답변 입력 및 전산입력 및 전산내검 업무. 전산 자격증 보유자 또는 조사표 전산입력 경험자 우대. 응시원서는 경인지방통계청 홈페이지(www.kostat.go.kr/giro)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방문 및 우편(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218 경인지방통계청) 또는 인터넷 접수. 문의 윤영희 (02)3438-8518.
  • [포커스 人] 권광호 재정부 재정정보과장

    [포커스 人] 권광호 재정부 재정정보과장

    “시행착오도 많았죠. 최악의 경우 감옥에 갈 각오까지 했으니까요.” 세계은행(WB) 초청으로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재정 관리 정보 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소개할 예정인 권광호(58) 기획재정부 재정정보과장에게 지난 14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디브레인은 우리 정부의 재정 관리 정보 시스템으로 재정 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 예산 집행, 자금·자산·부채 관리, 회계·결산, 성과 관리 등 재정업무의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연계 처리되는 첨단 시스템이다. WB가 “가장 앞선 시스템”이라고 인정했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1997년 당시 재정업무는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디 내놓기 민망할 정도’였다. 지난달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권 과장은 “1997년 2월 국고국으로 옮겼는데 결산 업무를 계산기로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 나라의 결산인데 이게 무슨 망신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재정 정보화 기본계획’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과장과 국장을 설득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다.”고 돌아봤다. 2년 후인 1999년 첫 재정 정보 시스템인 ‘살리미’가 도입됐지만 정부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수준이었다. 2003년 회계시스템(나피스·NaFIS) 도입까지 정작 넘어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제도였다. 지금은 한국은행에서 바로 전자이체해 재정 지출이 이뤄지지만 당시에는 담당 공무원들이 한국은행에서 국고수표를 발행받아 시중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꿔야 했다. 권 과장은 “한은은 국고수표 발행 업무에만 연간 100억원 이상을 쓰는 등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컸다.”면서 “심지어 받은 예산을 넣은 통장으로 법인카드를 발급받아 이른바 ‘카드깡’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디브레인의 한 축인 나피스 도입과 함께 국고수표는 사라졌다. 국고수표를 만지던 손은 마우스를 쥐게 됐고 일부 공무원들은 ‘더블 클릭’도 할 줄 몰라 쩔쩔맸다. ‘왜 이런 걸 만들어서 사람을 괴롭히냐.’라는 원성이 쏟아졌다. 가장 큰 ‘사고’는 나피스가 전면 도입된 지 열흘도 채 안 된 2003년 1월 9일에 일어났다. 군인 봉급이 제때 지급이 되지 않은 것이다. 권 과장은 “‘총 들고 찾아가 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군인도 있었다.”며 당시를 되돌아봤다. 그렇게 탄생한 나피스와 예산시스템(FIMsys)은 2007년 디브레인으로 통합됐고 이후 매년 발전을 거듭했다. 올해 프랑스가 우리나라와 비스한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전무후무한 시스템이었다. 디브레인 설계는 권 과장이 직접 했고 국내 기술로 고유 시스템을 개발해 비용도 프랑스(3000억원)의 5분의1 수준이다. 하루 평균 1만 4000명이 디브레인을 이용해 업무 30만건을 처리하면서 4조 6000억원의 돈이 왔다 갔다 한다. 권 과장이 첫 보고서를 작성했을 때 세운 궁극적 목표는 기술 차원의 재정 정보화가 아닌 성과 중심주의 정착이다. 통제 위주의 재정 관리는 생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성과를 중심으로 해야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으로 정부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80년 7급 공채로 시작한 권 과장은 오는 7일 31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임해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숭실대 정보통신정책경영학과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는 “우리 고유의 재정 정보 시스템 모델과 앞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점을 담은 논문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마릴린 먼로 동상 ‘빨간색 페인트칠’ 수모

    설치 당시 부터 논란이 일었던 시카고에 세워진 마릴린 먼로 동상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먼로 동상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2명의 남성에 의해 빨간색 페인트칠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7월 동상이 오픈한 이후 벌써 3번째로 지난달에는 동상 다리에 누군가 낙서를 하고 사라진 바 있다. 시카고 경찰은 “새벽 4시께 남성 2명이 자전거를 타고와 동상 오른쪽 다리 상단에 붉은색 페인트를 던지고 도망쳤다.” 며 “현재 이 두명의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 제막식을 가진 먼로 동상은 조각가 J 슈어드 존슨이 제작했으며 1955년 빌리 와일더 감독의 명작 ‘7년만의 외출’에서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 때문에 올라가는 치마를 붙잡고 있는 장면을 담고있다. 그러나 이 동상은 상업적이며 성차별적인 전시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시민단체의 철거요구를 받아왔다. 먼로 동상 제작사인 부동산회사 젤러 리얼티 그룹은 “시민들에게 대중적인 예술을 보여주고자 이같은 조형물을 기획했다.” 며 “우리와 반대되는 의견도 있지만 서로 간의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Weekend inside] ‘추석 전환점’ 맞은 금융권 3대 현안… 매각·민영화 전망

    [Weekend inside] ‘추석 전환점’ 맞은 금융권 3대 현안… 매각·민영화 전망

    금융권에는 3대 현안이 있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 하이닉스 매각이다. 하나같이 우리나라 금융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굵직한 이슈들이다. 그럼에도 10년째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다가 이번 추석을 전후해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할 3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8일 출범했고, 외환은행 매각의 분수령이 될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재판 결과가 다음 달 초 확정된다. 하이닉스 채권단의 핵심기관인 정책금융공사에 최근 진영욱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 매각의 걸림돌이었던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여부가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서울고법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선고일이 다음 달 6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법원 판결을 이유로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 심사를 차일피일 미뤄왔던 금융위원회도 더 이상 연기할 명분이 없어진다.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론스타 유회원 대표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오면 금융위는 은행법에 따라 론스타가 대주주로서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론스타는 10%를 초과한 보유지분을 6개월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매각방식은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론스타는 하나금융과 지난해 11월 맺은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보유 지분(51.02%) 전부를 하나금융에 팔고 한국을 떠날 수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유 대표가 무죄를 받으면,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을 유지하고 계약에 따라 하나금융에 지분을 넘기면 된다. 그러나 국부 유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줄 매각대금은 4조 4059억원이다. 1주당 1만 3390원을 쳐주기로 했다. 문제는 현재 외환은행 주가가 8000원 안팎으로 떨어졌다는 것. 현재의 시세대로라면 론스타의 지분 가치는 2조 6000억원 정도다. 이 때문에 외환은행 노조는 론스타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지 못하도록 금융위가 매각방식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논란은 오는 19일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SK텔레콤과 STX의 하이닉스 예비실사가 마무리됐다. 당초 2일 마감 예정이었던 예비실사는 STX 요청에 따라 1주일 연기됐다.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는 다음 달 24일 본입찰을 시작해 하순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9월 21일 입찰안내서를 발송하고, 10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대한통운 인수 협상 때처럼 별도의 양해각서(MOU) 체결 없이 11월 중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채권단은 신주와 구주 비율을 14대6으로 정해 신주 비중을 구주의 2.3배 수준에 맞추기로 합의했다. 구주는 채권단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말하고, 신주는 새로 발행해 인수작업이 끝난 뒤 하이닉스 내부에 유보시킬 물량을 말한다. 외환은행은 “채권단이 보유한 구주 매각을 증대시키기보다 신주 발행 비중을 높임으로써,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시설투자에 대한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또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계 컨소시엄의 경영권 참여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인수 뒤 하이닉스 자산을 함부로 매각하지 못하게 제한을 두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2009년 효성그룹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가 비판 여론을 이기지 못한 채 입찰을 포기한 뒤 하이닉스 매각은 표류해 왔다. 채권단은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하이닉스 인수를 제안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SK텔레콤과 STX가 맞붙어 유효경쟁이 성립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새로운 인수전을 기약하기 힘들다는 게 공통된 정서라고 채권단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3기가 지난 8일 출범했다. 당사자인 우리금융을 비롯한 금융권이 공자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이번 정권에서는 민영화 작업을 재개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자위 신임 민간위원장에는 남상구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선출됐고 이재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민병훈 변호사,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6명의 민간 공자위원이 위촉됐다. 이들은 이미 두 차례 무산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을 원점에서 검토한 뒤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 총선과 대선 등 정치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현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민영화 추진 동력을 얻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자위가 우리금융 민영화를 다시 추진하긴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다음 정부의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도 최근 연내 민영화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만 시장이 호전돼야 한다.”며 사실상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매출 150억 이상 로펌 퇴직 공직자 취업 제한

    매출 150억 이상 로펌 퇴직 공직자 취업 제한

    10월 말부터 공직자가 퇴직 후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인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외국법 자문법률사무소 등에 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외형거래액 50억원 이상의 세무법인도 취업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관예우 근절 방안을 담은 개정 공직자윤리법이 10월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세부 규정을 정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매출 순위 상위 16개 법무법인과 12개 회계법인, 10개 세무법인이 취업 심사 대상 업체로 지정될 전망이다. 애초 행안부는 외형거래액 기준을 300억원 이상으로 정할 방침이었으나 국회에서 150억원 이상을 권고함에 따라 이같이 변경했다. 행안부는 “세무법인은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에 비해서는 영세한 편이나 사회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취업 심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로펌 16곳·회계 12곳·세무 10곳 대상 현행 시행령에는 ‘자본금 50억원 이상이며 외형거래액이 연간 150억원 이상인 영리 사기업체’를 취업 심사 대상 기업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법무법인 등은 연간 외형거래액은 150억원 이상이지만 자본금이 50억원 규모에 미치지 못해 고위 공직자들이 자유롭게 법률사무소 등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행안부는 법률 시행일에 맞춰 신규로 취업 심사 대상에 포함된 업체와 2012년도 취업 심사 대상 업체를 함께 고시할 예정이다. 또 국방 조달과 방위력 개선, 금융감독 분야에서는 실무진까지 재산 등록 의무가 확대되고 취업 심사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의 경우는 지금까지 2급 이상만 재산 등록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4급 이상으로까지 확대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감사·건축·토목 부서 5∼7급 공무원, 중·소령, 3∼5급 군무원, 예산회계·군사시설·군인복지·군수품 관리·방위력 개선·법무·수사·감사 부서 5∼7급 공무원, 상사·원사·준위 등이 추가된다. 현재는 일반 부서의 4급 이상 공무원, 대령 이상 군인, 2급 이상 군무원만 재산을 등록하고 있다. 공직자 행위 제한 제도도 신설됐다. 모든 공무원과 공직 유관 단체 임직원이 재직 중 공식적으로 수행한 업무와 관련해 퇴직 후 본인이나 사기업체의 재산상 권리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용어와 절차 등 세부 사항을 구체화했다. ●금감원 4급 이상 재산 등록해야 이 밖에 취업 승인 신청 기간이 취업 개시 15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조정되고, 공직 유관 단체에서 빠져 있던 주택관리공단 등 23개 공공기관에도 재산 등록 및 취업 심사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경호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입법 예고 기간 중 관계 기관과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이라면서 “업무 담당자와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법률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헉! 방안에 800년 된 해골이” 엽기 저택 매물로

    듣기만 해도 오싹한 스웨덴의 엽기적 주택이 매물로 나와 세계적 화제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22일 스웨덴의 한 부동산 회사가 지하방의 중세 무덤에 해골을 포함한 유골이 잠들어 있는 타운하우스를 고가의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발틱해의 고틀랜드 섬에 있는 이 저택은 부엌과 욕실을 포함해 모두 방 5개짜리로 중세 때인 지난 1750년 러시아 정교 재단에 의해 건립됐다. 문제는 지하방에 무덤이 있고, 그 속에는 유리 패널을 통해 볼 수 있는, 뼈만 남은 유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유골의 주인공은 약 800년 전에 죽은 러시아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동산회사 측은 이 저택을 일단 최초가 64만 달러로 내놓은 뒤 흥정을 통해 매수자를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회사 측은 한여름 더위를 식힐 ‘납량 특집극’의 무대로 어울릴 지도 모를 이 저택을 찾는 매수자가 쉬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부동산회사 대표인 레이프 베르트윅은 이와 관련, “건물은 (종교적으로) 축성된 땅에 세워졌고 유골은 평화롭게 잠들어 있다.”며 두려워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북·러 가스관 사업 급물살 탈까

    남·북·러 가스관 사업 급물살 탈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스관 연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이 사업의 파트너이자 러시아 최대 석유·가스 생산회사인 가즈프롬 관계자와 북한 관계자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광복절 축전에서 “가스와 에너지, 철도 건설 분야에서 러시아와 남북한 사이의 3자 계획을 비롯해 모든 방향에서 북한과 협조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스관과 철도 사업의 가능성이 커졌다. 가스를 공급하는 러시아와 가스 경유지인 북한, 공급받는 남한 모두 이득이 되는 사업이다. 또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 사업도 비슷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북한을 통해 가스관을 연결할 경우 유사시 북한이 차단할 개연성도 있지만 우리가 전적으로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부담은 낮다.”면서 “하지만 가스관 연결로 얻어지는 남북한의 이득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정상회담이 합의 내용에 대한 사전 교감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비춰볼 때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 전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경제 협력과 관련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러 목적은 정치적 문제보다 경제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북한은 북핵 6자회담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통해 비상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이프천연가스(PNG) 프로젝트는 2006년 10월에 있었던 한·러 정부 간 가스 분야 협력 협정, 한국가스공사와 가즈프롬 간 가스산업 협력 의정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양국 정부는 2008년 9월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이 가스공급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2009년 6월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북핵 문제 등 정치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남 ‘청렴 온라인 카페’ 떴다

    강남 ‘청렴 온라인 카페’ 떴다

    Q: 공용물인 TV와 세탁기를 자택에서 사용하면? A: 예산으로 구입한 기관의 자산을 개인이 자택으로 가져가 사용하는 것은 공무원 행동강령 제13조(공용물의 사적 사용·수익 금지) 위반입니다. ‘청렴 최우수 도시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청렴운동을 펴고 있는 강남구가 17일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인터넷 청렴 카페 ‘다산회’(cafe.naver.com/cleangangnam)를 개설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온라인 커뮤니티 ‘다산회’는 청렴에 관한 정보와 고민을 나누는 곳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만든 것이다. ●청렴위반 사례·청렴 이야기 소개 커뮤니티의 자랑은 웹툰(webtoon·인터넷 만화)을 활용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꾸며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청렴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각종 청렴위반 사례를 만화로 흥미진진하게 소개했다. 또 ‘역사속의 청렴이야기’ 코너에서는 “나라 재산이라면 바늘 하나라도 탐내지 말라.”고 외쳤던 조선 청백리 이약동(1416~1493) 제주목사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에 얽힌 이야기도 사진과 함께 글로 실었다. 웹툰과 청렴 이야기 등은 회원 가입 없이도 볼 수 있지만 새내기방과 구민감사관방 등 뜻이 맞는 회원들끼리 대화할 수 있는 전용게시판을 따로 두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도록 했다. 구는 직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속의 청렴 이야기’ 원고도 모집한다. 채택된 직원에게는 ‘청렴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우수자는 연말에 표창할 방침이다. ●공직자 비리신고센터도 마련 특히 청렴마일리지는 개인과 부서의 청렴도 평가에 반영하고, 청렴소식과 역사속 청렴이야기, 공무원 행동강령 사례 등을 묶어 매월 웹진(webzine·인터넷 잡지)을 발간하기로 했다. 구는 ‘공직자 비리신고센터’와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직원 청렴학습 동아리 ‘다산회’는 지난달 30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생가를 탐방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청렴이야말로 모든 선(善)의 근원이며, 덕의 바탕이다. 청렴하지 않은 자는 목민관이 될 수 없다.”는 다산의 뜻을 기리며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다산회’가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렴 최우수 도시를 목표로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 △기획조정실장 진정구◇이사관 승진△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박철규△특별위원회 〃 정창모△정무위원회 〃 김부년◇이사관 파견복귀△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문강주◇이사관 파견△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기영◇부이사관 전보△관리국 시설관리심의관 윤형섭△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이상진△정보위원회 〃 박용수△의사국 의사경호심의관 이정득△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연호△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전영복△국제국 아주(중국) 주재관 박상진△의정종합지원센터장 김한근◇부이사관 전입△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출해△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이계인◇부이사관 파견복귀△의정연수원 교수 김상기△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송대호◇부이사관 파견△전국경제인연합회 김양건△국가정보원 방건환◇서기관 승진△의사국 의회방호과 한상운△의사국 의정기록1과 박순필△관리국 설비과 진학수◇서기관 전보 <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원회 박철호△보건복지위원회 임종수△국방위원회 정승환△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상훈△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재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정은<의사국>△의회경호과 구명회△의정기록2과장 권영찬△의정기록2과 조영기 고경효△의정기록1과 김란희 이순영<관리국>△시설과장 양재권△관리과 송기형<법제실>△국토해양법제과장 임춘환<국제국>△구주과장 김성완◇서기관 전입△법제실 교육문화법제과 법제관 김수옥<입법조사관>△정무위원회 김대은△법제사법위원회 윤상열△지식경제위원회 이수기△국토해양위원회 오세일◇서기관 파견△법제처 양성선 ■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 전보 <예산분석실 예산분석관>△사회예산분석팀 원종욱△행정예산분석팀 주성훈△법안비용추계1팀 전광희△법안비용추계2팀 서명관◇서기관 전입△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정민주 ■국회입법조사처 ◇관리관 전입 △경제산업조사실장 손충덕◇서기관 전입 <경제산업조사실>△재정경제팀장 김사우△국토해양〃 최용훈<사회문화조사실>△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 유동하◇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총무팀장 권태현△기획협력〃 김병주<경제산업조사실>△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 서동국 ■언론중재위원회 ◇승진 △호남본부장 심영진△정책연구팀장 양재규◇전보△교육전문위원 조남태<본부장>△심리 황정근△연구 정희성△운영 권오근△중부 장원상△영남 권우동<팀장>△기사심의 여종국△접수상담 이미경△예산회계 조준원△총무 이수종 (8월 8일자) ■산은금융지주 ◇팀장급 전보 △리스크관리실 장효식△스포츠마케팅단 황찬익 ■산업은행 ◇팀장급 전보 <기업금융본부>△기업금융1실 윤도(총괄) 홍권석△기업금융3실 양기호(총괄) 사희영△기업금융2실 엄주동△기업금융4실 김종선 안창우<성장기업금융본부>△강남 마경수 이원권△금천 김상균△노원 조현기△분당 백승진△수원 김명수△안양 윤수영△원주 이필중△금정 신익수△대구 이양정△부산 조성제△성서 우점택△진주 김신일△군산 장민△천안 장영국△충주 윤일현 <개인금융본부>△도곡(단장) 성기완△마포(단장) 김규수△청담(단장) 김용오△한티(단장) 엄원용△해운대(단장) 오규덕△개인영업추진실 서성호 황정곤△영업부 최중복△안양 이미경<투자금융본부>△투자금융실 서문달 임현승△지역개발금융실 사진환△기업구조조정실 유현석△산은경제연구소 박종범△산은기술평가원 박상철<국제금융본부>△국제금융실 박종두<해외주재원>△상하이 이상경△싱가포르 김형운 송인원 심재풍△홍콩 소호태△브라질 김기종△우즈베크 김용수△자카르타 김강수△마닐라 김국종△선양 곽경탁<자본시장본부>△발행시장실 오준석 조일래△M&A실 황길석<기획관리본부>△종합기획부 유병수△인사부 이영재△법무실 양기웅<리스크관리본부·여신심사센터>△여신심사1부(애널리스트) 강한호 김봉주△여신심사1부(신용관리역) 송기철 김종두 이규식 이양근△여신심사1부(투자심사역) 전철수<재무본부>△재무기획부 심관섭 이동기 조정학△자금부 박영상△재무회계실 김종덕△자금결제실 백도흠<연금신탁센터>△신탁부 김정우△연금사업실 오재봉△PF1실 김복규 이권회<검사부>△팀장 이석범 임성혁 ■홈플러스 ◇상무 승진 △전자상거래사업본부장 강철△홈플러스아카데미총괄 국윤성△회계세무총괄 김만수△패션영업총괄 손진기
  • 중국서 가정용 건전지 잇달아 ‘폭발’ 사고

    중국서 가정용 건전지 잇달아 ‘폭발’ 사고

    중국에서 건전지가 폭발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최근 랴오닝성 심양시에 사는 마씨 자택에서 라디오와 벽시계에 장착한 건전지가 폭발했다. 마씨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개월 전 시중에서 문제의 건전지를 구입했다.” 며 “라디오에 장착한 건전지는 1달 전 폭발로 튕겨져 나와 벽을 뚫었고 그 반동으로 라디오도 수m를 날아갔다.” 고 밝혔다. 또 “지난 19일 벽시계에 장착한 건전지도 폭발해 시계가 부서졌다.” 며 “우리 가족 모두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를 일으킨 해당 건전지 생산회사는 “폭발한 건전지 잔해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공장 출하시 각인되는 번호가 없다.” 며 “이 건전지는 우리제품이 아닌 가짜”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건전지가 폭발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광둥성 심천 시내 슈퍼에 있던 건전지가 폭발해 아이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 2월에도 윈난성에서 장난감에 장착돼 있던 건전지가 폭발, 6살 아이가 부상 당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려 8m 크기 ‘마릴린 먼로 동상’ 세워졌다

    무려 8m에 이르는 전설적인 배우 마릴린 먼로의 조형물이 시카고 한 복판에 세워졌다.  시카고 현지언론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시간 애비뉴 파이오니어 코트에 마릴린 먼로의 조형물이 세워져 치마와 다리 등 일부 만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 조형물은 현재 전신은 베일에 덮여 있으며 오는 15일 오후 7시 정식 제막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각가 J 슈어드 존슨이 제작한 이 조형물은 1955년 빌리 와일더 감독의 명작 ‘7년만의 외출’에서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 때문에 올라가는 치마를 붙잡고 있는 장면을 표현했다. 현지 언론은 “사진을 찍으려고 모여든 시민들과 관광객의 관심 못지않게 논란도 일고 있다.” 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상업적이며 성차별적인 전시물 이라는 것. 제작사인 부동산회사 젤러 리얼티 그룹은 “시민들에게 대중적인 예술을 보여주고자 이같은 조형물을 기획했다.” 며 “우리와 반대되는 의견도 있지만 서로 간의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릴린 먼로는 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로 세계적인 섹시 심벌로 인기를 얻었으나 결혼실패 등 불운을 겪다 1962년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공산당 90주년] 공산당을 이끈 10명의 주역

    ●천두수(陳獨秀·1879~1942) 공산당 초기 지도자. 청년 시절 반청(反淸) 활동에 몸담고, 5·4운동 후에는 마르크스 사상에 심취. 베이징대 교수 시절 ‘매주평론’ 등 사상지 발간. 상하이 지역 공산당 조직 결성. 제1차 당대회에 불참했지만 초대 중앙국 서기에 선임되는 등 5차 때까지 중앙국 서기, 중앙국 집행위원장, 총서기 등 역임.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두 말할 필요 없는 중국 공산당 역대 최고지도자이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주역. 자신이 결성한 후난성 공산당 조직을 대표해 제1차 당대회 참석.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며 무장봉기 주도. 대장정 도중인 1935년 1월 ‘준이(尊義)회의’에서 당권 장악. 신중국 건국 후 당과 국가의 전권을 장악.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등의 대오류에도 불구하고, 건국의 아버지로 신격화. ●저우언라이(周恩來·1898~1976) 혁명운동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마오쩌둥과 평생을 함께한 동지이자 영원한 2인자. 건국 후 초대 총리(외교부장 겸임)를 맡아 사망할 때까지 27년간 역임. 탁월한 정치적, 외교적 수완과 함께 고도의 청렴성으로 사망 후에도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역대 총리로 추앙받음. ●주더(朱德·1886~1976) 중국 10대 원수 가운데 한 명. 독일 유학 중 저우언라이의 추천으로 중국 공산당 가입. 소련에서 군사학을 전공한 뒤 귀국해 국민당군에 합류. 1928년 병력 1만명과 함께 마오쩌둥의 징강산 해방구에 가담. 제2차 국공합작 때는 8로군 총사령관으로 항일전쟁을 지휘. 건국 후 인민해방군 총사령관, 국가부주석,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을 역임. 문화대혁명 때 물러났다가 1971년 복권. ●펑더화이(彭德懷·1898~1974) 6·25전쟁에 인민지원군 총사령관으로 참전한 중국 10대 원수 가운데 한 명. 1928년 입당해 항일전쟁 때 부총사령관으로 주더 총사령관을 보필. 건국 후 국방위원회 부주석, 국무원 부총리, 국방부장 등을 역임하며 군 현대화 추진. 1959년 루산회의에서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 실패 등을 지적하다 실권.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 중화인민공화국 제2세대 지도자.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두 차례 실권됐다가 복권된 ‘오뚜기’. 항일전쟁 및 내전 시기에는 정치공작, 건국 후에는 국정에 참여. 실용주의 노선을 주창해 마오쩌둥 추종자들과 대립. 마오쩌둥 사후 화궈펑(華國鋒)과의 권력투쟁 끝에 실권 장악. 개혁·개방 선도하며 중국의 발전 견인. “자본주의에도 계획이 있고, 사회주의에도 시장이 있다.”며 ‘사회주의 시장경제’ 도입. ●후야오방(胡耀邦·1915~1989) 개혁파 지도자. 1989년 4월 사망하자 청년학생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모여들면서 ‘톈안먼 사태’ 촉발. 1928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 가입한 뒤 홍군의 일원으로 대장정 참여. 건국 후 공청단 제1서기 등으로 공청단 업무 주관. 1980년 2월 당 총서기로 선출된 뒤 개혁 및 실용주의 정책을 펼쳤으나 1987년 대학생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 등으로 실각. ●장쩌민(江澤民·1926~ ) 제3세대 지도자. 상하이교통대 재학 시절인 1946년 입당. 건국 후 공장 관리자 및 공업연구소 책임자 등으로 일하다 문화대혁명 때 공직에서 축출. 복권된 뒤에는 상하이시 당서기 등으로 승승장구하면서 핵심인물로 부상. 1989년 자오쯔양(趙紫陽) 총서기가 실각하자 총서기로 선출됨. 1990년 4월 덩샤오핑의 마지막 공직이었던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되면서 당·정·군 전권 장악. 재임 중 한·중 수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성사. ●후진타오(胡錦濤·1942~ ) 제4세대 지도자. ‘퇀파이’(團派·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의 대부. 칭화대 수리공정학과 졸업 후 학교에 남아 정치보도원으로 후배들의 정치교육 담당. 문화대혁명 때 간쑤성 수력발전소 노동자로 하방됐지만 승진을 거듭해 덩샤오핑에 의해 4세대 지도자로 낙점돼 1992년 최연소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됨. 이후 2002년 당 총서기, 2003년 국가주석, 2004년 중앙군사위 주석에 선출되면서 당·정·군 장악. ‘과학발전관’을 주창. ●시진핑(習近平·1953~ ) 후진타오의 뒤를 이을 5세대 핵심지도자. 아버지는 국무원 부총리 등을 역임한 시중쉰(習仲勳)으로 ‘태자당’(당·정·군 혁명원로들의 자제그룹) 계열. 문화대혁명 때 아버지의 실각 등으로 중학교 재학 중 산시성 오지로 하방. 10번이나 입당이 거부될 정도로 시련을 겪었으나 경력을 쌓고, 저장성 당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상하이시 당서기에 오른 뒤 같은 해 제17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됨. 이듬해 국가부주석, 지난해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선출돼 후계 입지 공고화.
  • 옹진군-섬, 안개에 잠기다

    옹진군-섬, 안개에 잠기다

    모처럼의 비가 전국을 촉촉이 적시던 날이었다.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해서도 어깨를 적시는 빗줄기와 흐린 하늘에 심란한 마음이 앞섰지만, 일탈하듯 떠나는 섬 여행에 낭만을 더해 주는 더없이 그럴싸한 날씨라 생각하니 이내 기분이 좋아진다. 모처럼의 비가 전국을 촉촉이 적시던 날이었다.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해서도 어깨를 적시는 빗줄기와 흐린 하늘에 심란한 마음이 앞섰지만, 일탈하듯 떠나는 섬 여행에 낭만을 더해 주는 더없이 그럴싸한 날씨라 생각하니 이내 기분이 좋아진다. 약 4시간 뱃길을 달려 마주한 서해 최북단의 섬들은 포근한 안개와 시원한 절경으로 맞아준다. 그동안의 괜한 걱정과 긴장감일랑 풀어버리라는 듯이.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옹진군청 www.ongjin.go.kr 대청도 모래사막과 푸른 바다의 만남 작은 사하라 사막 여행을 가기 전 검색해 본 대청도 사진에는 예상치 못한 사막 풍경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의아한 마음으로 찾은 모래사막. 바람이 만들어 놓은 물결만 오롯이 있는 순결한 금빛 모래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은 새벽녘 밤새 내린 눈 위에 뽀드득 발자국을 만드는 순간만큼이나 비밀스러운 기쁨을 선사했다. 부드러운 바람이 이곳으로 불어올 제, 모래알이 하나둘 쌓여 만들어진 모래 언덕은 날씨가 좋을 때는 저 멀리 청록 빛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이제는 주변에 해송을 심어서 더 이상 모래가 쌓이지는 않고, 단지 바람에 따라 날리며 그 모습을 조금씩 바꾼단다. 이 작은 모래 언덕 아래턱에는 야생 해당화 밭이 펼쳐져 있다. 해변에서 만끽하는 완벽한 휴식 수목이 무성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대청도(大靑島)’는 그 이름만큼이나 푸른 해변을 많이 품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애석하게도 여전히 날은 흐렸지만 안개가 가득 낀 농여 해변은 을씨년스럽기보다는 애수에 차 있었고 발밑으로 느껴지는 단단히 다져진 고운 모래는 아침 산책을 더욱 가뿐하게 만든다. 지두리 해변은 해변이 많은 대청도에서도 최적의 가족 피서지로 손꼽히는 곳. ‘지두리’는 경첩의 이곳 사투리로 기역자 모양의 해변 모습을 딴 정겨운 이름이다. 양쪽으로 산줄기가 바람을 막아주고 완만한 경사와 잔잔한 파도를 지녀 이곳 주민들도 해수욕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추천을 아끼지 않는다. 샤워나 화장실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동해처럼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평온한 가족휴가를 보내기에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다. 1km에 걸쳐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해송이 우거져있는 사탄동 해변 또한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여심을 유혹하는 붉은 꽃망울 봄바람은 바다 건너 이 먼 섬에도 찾아와 붉은 꽃망울을 틔웠다. 따뜻한 해안과 인접한 토지에 자생하는 동백꽃. 대청도의 동백이 특별한 것은 이곳이 동백나무가 자생할 수 있는 최북단 한계지라는 이유에서다. 해서 이 동백나무북한자생지는 천연기념물 6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4, 5월에 막 피어나는 요염한 빛깔의 동백을 감상할 수 있다. 예전에는 동백나무가 더 많았으나 땔감으로 쓰느라 많이 베어그 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근처 언덕에서는 흑염소들이 평화로이 풀을 뜯고 있다. 대청도에서 만난 청록빛 바다 대청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보려는 욕심에 강난도 정자각에 올랐다. 저 아래 삼각산은 안개에 묻혀 그 모습을 드러낼 듯 말 듯 시시각각 그 모습을 바꾸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해 바다에 햇살이 잘게 부서져 내리는 광경이 들어오니, 정자각에 오르는 것은 그 자체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기름아가리 절벽도 대청도의 아름다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나무를 헤치고 시야가 탁 트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손을 담그면 금세라도 푸른 물이 들 것 같은 초록빛 바다. 이런 바다색이 서해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 짧게 내뱉은 탄성은 차라리 감동에 가까웠다. 저 멀리 혼자 고독하게 서 있는 독바위는 그 풍경에 아름다운 소품이 되어 주고, 바다 빛깔에 질세라 새파란 하늘은 색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1 대청도 독바위 해변. 대청도는 조용히 가족 휴가를 보낼 만한 아름다운 청록빛 해변이 많은 섬이다 2 정자각에서 본 삼각산 원나라 순제가 귀향살이를 했다고 전하며 모양이 삼각형 같다고 하여 삼각산이라 이름 붙여졌다. 해발 343m로 2시간 정도의 훌륭한 등산 코스가 되어 준다 3 대청도의 명물 기름아가리 절경 아름다운 바다와 풍부한 수산물이 자랑인 대청도에서 낚시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배 위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물고기를 회로 즐길 수 있는 선상 바다낚시나 여러명이 함께 그물을 잡고 물고기 몰이를 할 수 있는 끌레그물 고기잡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식당이나 민박집에서도 갓 잡은 자연산회를 맛볼 수 있다 소청도 마을 두 개가 전부인 소탈한 섬 달빛처럼 빛나는 분바위 분칠을 한 것처럼 하얀 까닭에 이름 붙여진 분바위의 또 다른 이름은 ‘월띠’다. 마치 달빛이 하얗게 띠를 두른 듯 하다 하여 붙여진, 참으로 낭만적인 이름이다. 그 자태만 고운 게 아니라 그믐밤 배들의 방향잡이까지 되어 주는 고마운 분바위다. 계단을 내려가 가까이서 본 해안은 바닷물에 의해 만들어진 웅덩이와 그 안에서 자라나는 해조류와 굴 등이 만들어낸 작은 세계들로 가득했다. 바다 가까이 가면 해안을 덮듯이 가득한 홍합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오묘한 빛을 반사해내는 장관이 펼쳐진다. 하얀 등대의 로망 분바위에서 섬 반대편으로 차를 달리니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등대가 나온다. 마을 두 개가 전부인 아담한 소청도에서 서로 반대편에 위치한 이 두 곳만 보더라도 섬 전체를 한번은 가로지르게 되는 것이다. 소청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등대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 밤바다를 밝혀 왔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하얀 등대는 그 어떤 피사체보다도 바다에 대한 로망을 가득 품게 해준다. 등대 주변에서는 텐트 야영도 가능하다. 별, 등대, 바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떨리는 조합이다. 1, 2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소청등대. 작은 섬에 홀로 서 있는 하얀 등대가 그 운치를 더한다 3 분바위 해변을 가득 메운 자연산 홍합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소청도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체험 여행을 해보자. 아이들과 바닷가의 해조류와 홍합을 직접 채취해 삶아먹기도 하고, 유유자적 낚시를 즐길수도 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수묵화 안개가 지닌 신비한 힘은 소청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등대 위에서 바라본 바다에 정신이 팔려 있다 보면 언덕배기를 슬금슬금 넘어온 안개가 어느새 풍경을 뿌옇게 가려 버리기 일쑤다. 대청도와 소청도 사이를 가득 메운 해무는 겨우 고개만 삐죽 내민 대청도를 마치 운해 속의 산처럼 보이게도 만들었다. 배가 오가는 포구에서는 한층 더하다. 마침 파도도 없어 잔잔한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안개로 인해 모호해지는 가운데 그 속으로 사라지듯 배가 미끄러져 나가고 있었다. 백령도 현빈이 지키는 어매이징한 그곳 서해 최북단 긴장의 땅에 찾아온 봄 천안함 폭침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백령도 연화리 해안절벽에 세워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았다. 얼마 전 1주기를 맞아 제막식을 가졌던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엄숙한 추모의 묵념뿐, 직접 마주한 현장에서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북한과의 계속되는 긴장은 백령도의 주 산업인 관광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오죽하면 천안함과 함께 이곳의 산업도 침몰했다는 주민들의 한숨 섞인 탄식이 들려왔을까. 그러나 직접 가서 본 그곳에서 백령도를 지키는 흑룡부대는 더욱 증강된 전력과 전술로 다짐을 새로이 하고 있었고 주민들도 활로를 모색하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현빈의 백령도 복무 소식은 백령도 주민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화색을 돌게 해준 소식임에 틀림없었다. 많은 이들이 현빈이 지키는 이 어메이징한 섬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1 대청도의‘두무진’은일명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다 2 두무진의 석양.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다 3, 4 천안함 위령비와 위령탑 5 군부대 비행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던‘사곶해변 신이 만든 기묘한 작품 서해 5도 중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지척에 보이는 북녘땅의 아련함만큼이나 가슴 벅찬 절경을 가진 섬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 ‘서해의 해금강’등의 수식어를 두루 독식한 ‘두무진’이다. 바위들의 모습이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두무진. 바다로 나아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기묘한 기암괴석들의 모습을 차례로 돌아보는 유람선 관광은 백령도 최고의 관광 상품이지만, 그 바위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자 한다면 직접 그 속으로 들어갈 일이다. 해안으로 내려가 눈앞에 마주한 장대한 선대암의 모습은 바람과 파도,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낸 위대한 작품에 다름 아니었다. 그 장쾌한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적이었지만 두무진의 해넘이를 보기 위해서 몇 차례나 백령도를 찾았다는 이의 말을 들은 후였기에 이곳에 온 이상 그냥 갈 수는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백령도 하늘이 붉은 빛으로 젖어들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기암괴석들은 본 모습을 서서히 감추며 검은 실루엣으로 변해 갔다. 해넘이 직후의 짙푸른 하늘에 초승달이 떠오르자 어디선가 갈매기 한 마리도 날아올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해변들 백령도의 해변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독특함을 자랑한다. 먼저 사곶해변은 나폴리와 함께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다는 천연 비행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약 3km 길이의 해변은 부드럽지만 단단한 규조토로 이루어져 버스가 지나가도 타이어 자국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다. 실제로 군부대 비행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단다. 현재는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로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여름철에는 야영도 가능하다. 이름부터 귀여운 콩돌해변은 콩알처럼 작고 동글동글한 돌멩이들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이곳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맨발로 해변을 걷는 이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발 지압 해변으로 알려진 이유에서다. 돌멩이들이 파도에 쓸려 다니며 내는 독특한 소리 또한 이곳이 가진 매력이다. 콩돌해안이 바라보이는 식당에서 마시는 옥수수막걸리와 홍합탕은 이곳을 잊을 수 없게 만들어 주는 또 하나의 이유. 고백컨대, 이곳에서 맛본 홍합탕은 지금까지 먹었던 그것과 견줄 바가 아니었다. 1 심청각의 심청이 상 2 쫄깃한 자연산 회는 보너스 3 백령도의 홍합탕 4 황해도식 메밀냉면 심청전의 무대를 찾다 익숙한 책이나 이야기의 배경무대를 찾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백령도가 무대가 된 작품은 바로 <심청전>.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심청각이 위치하고 있다. 심청각 앞마당에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고자 몸을 던지려는 심청의 모습이 조각된 석상이 자리잡고 있고, 1층에는 심청전 판소리 음반을 듣거나 관련 영화 자료, 고서, 모형 등을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았다. 2층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북녘의 장산곶을 볼 수 있다. 닿을 듯이 가까운 저 곳이 가장 닿기 힘든 곳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슬프고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밤안개 속을 걷다 백령도를 떠나기 아쉬운 맘을 읽은 것일까. 섬을 떠나려던 날, 해무 때문에 배가 결항됐다. 영화에서처럼 꼼짝없이 섬에 갇히게 된 것이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자연의 불가항력, 소설 <무진기행> 속 표현을 빌자면 사람의 힘으로는 헤칠 수 없고 먼 곳에 있는 것들로부터 사람을 떼놓는 안개였다. 선물같이 주어진 하루 저녁은 여유롭게 보낼 참이었다. 섬의 밤은 도심의 그것과는 완연히 다르다. 7시면 불이 꺼지는 고요한 섬에 안개가 내려앉으니 저 앞은 물론, 무심코 돌아보면 걸어온 길도 사라져 있었다. 바다 내음이 섞인 파도소리만 저 멀리 들려올 뿐 완벽한 정적과 어둠이 존재하는 섬에서의 산책, 이곳에서 들리는 것은 사박사박 나와 그의 발걸음과 나지막한 웃음소리뿐. 나 또한 도시에서의 생활이 문득 내 어깨를 짓누를 때, 한적(閑寂)이 그리울 때 이곳을 생각하리라. 어깨 위 촉촉하게 내려앉아 사라지던 밤안개처럼 하룻밤 꿈 같았던 이 밤을 그리면서. ▶ Travie tip. 가격도, 마음도 가볍게 옹진섬 나들이 옹진군에서는 여행객 유치를 위해 연평, 백령(대청), 덕적, 자월(이작, 승봉)으로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는 ‘옹진섬나들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7, 8월 제외. 선착순으로 진행). 인천시민은 80%, 타시도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옹진군청 홈페이지에서 출발일 3일 전 오후 3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홈페이지 ‘옹진섬 나들이’ 신청→여객선사 전화신청→발권 및 여행 멀미약 챙기기 4~5시간의 뱃길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평소 멀미를 하지 않더라도 승선 전 멀미약 복용을 권한다. 바람을 막아 줄 겉옷 준비 육지와 기온이 비슷하더라도 섬에서는 수시로 변하는 날씨나 바닷바람 때문에 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윈드브레이커나 따뜻한 겉옷을 준비하자. 일정은 여유롭게 섬 여행에는 항상 기후에 의한 결항 위험이 존재한다. 일정을 짤 때에는 하루 이틀 정도 여유를 두는 편이 좋다. ▶ Travie info. 찾아가기: 인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소청도, 대청도를 경유한 뒤 백령도로 간다. 소요시간 인천~백령도 간 약 4~5시간. 섬간 이동은 2~30분 소요. 왕복요금 백령도 성인 기준 11만3,300원(여름성수기 10% 할증 있음). 운항시간 인천 출발 08:00, 08:50, 13:00, 백령도 출발 08:00, 13:00, 13:50 줈운항시간은 기상 및 선박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확인 필요. (청해진 032-884-8700, 우리고속, 에이스마린 032-887-2891) 대청도 마을 버스 한 대, 택시 두 대(택시투어 약 4~5만원)가 있으며 주민 차 렌트 가능. 여관 한 곳, 펜션 두 곳, 민박 다수 있음. 엘림민박(032-836-5997 www.daechungdo. com) 1박 4만원(3인 기준) 식사 6,000원(회 별도 주문 가능) 싱싱한 자연산 홍어, 광어회가 별미. 소청도 대중교통수단이 없으나 민박집 차량 이용 가능. 민박 집이 약간 있으며 식사도 가능. 백령도 렌터카와 개인택시 이용. 민박과 모텔 등 다수 있음. 아일랜드 캐슬(032-836-6700, www.island castle.kr) 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로 지정된 숙박업체로 테니스장, 야외 바베큐장을 갖추었다. 1박 6만원(2인 기준, 비수기), 식사 7,000원 자연산 돌미역, 다시마, 까나리액젓이 유명하다. 특히 액젓은 백령도 청정해역에서 잡은 까나리와 천일염전에서 만든 소금으로 만들어 비린내 없이 담백한 맛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 간도 까나리액젓으로 하는 것이 이채롭다. 황해도식 메밀 냉면과 우럭, 광어, 꽃게 등의 자연산 해산물 옹진군 관광 문의 032-899-221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21세기판 ‘스핑크스’ 영국 출현 박두

    21세기판 ‘스핑크스’ 영국 출현 박두

    노천 광산서 캐낸 각종 암석 부스러기가 풍만하기 짝이 없는 ‘녹색의 여신’으로 탈바꿈한다.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 주에서 폐광물과 흙 더미를 쌓아올린 뒤 표면에 잔디와 풀을 입힌, 나체 여신 형상의 거대한 조경 예술품이 탄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노섬벌랜드주 크램링턴 시의 랜드마크가 될 이 조형 작품은 무엇보다 독특한 조형미와 거대한 규모로 인해 벌써부터 ‘현대판 스핑크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가칭 ‘노섬벌랜디아‘(Northumberlandia)라는 이름으로 2013년 완성돼 공개될 이 작품의 조감도는 비스듬히 누운 ‘대지의 여신’ 형상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어마어마한 규모. 이 ‘녹색의 여신’의 누워있는 한쪽 길이가 무려 440피트(약 402m) 이고, 가장 높은 곳인 유두까지 높이가 35m에 이른다고 한다. 인간 신체를 본뜬 예술 작품으로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셈이다. 데일리메일은 이 거대한 조형물을 한눈에 보려먼 비행기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인근 A1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은 그녀의 머리 부분만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런던과 에딘버러를 달리는 기차의 객실에선 ‘그녀의’ 풍만한 뒷태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점은 약 십수 마일 가량 발품을 팔면 관광객들이 ‘그녀의 신체’를 답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얼굴에서부터 발끝은 물론 가슴골 등 그녀의 은밀한 신체 곳곳을 둘러 보려면 20여분은 족히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공공 예술 디자인 프로젝트이기도 하지만, 환경보전과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 테마 파크 건설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세계적 조경 예술가인 찰스 젠크스와 기꺼이 자신의 재산 일부를 기부한 귀족, 그리고 광산회사의 합작품으로 약 2억 파운드(약 35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한태열(전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전 인하대 교수)씨 별세 이종선(전 이화여대 기획처 차장)씨 남편상 한규섭(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14 ●윤영섭(KT캐피탈 사장)완섭(전 기업은행 지점장)동섭(금호아시아나 기장)씨 부친상 공영재(공안과)김현(고려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윤창기(국군 수도통합병원 군의관)철기(육군사관학교)씨 조부상 10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920-5045 ●변근원(충북일보 대표)씨 장모상 10일 서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2)868-5000 ●홍순강(종근당 상무이사)씨 부인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072-2018 ●최호빈 영익(KT스카이라이프 총괄전무)영준(사업)영우(〃)씨 모친상 10일 울산 영락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2)256-6895 ●이수진(전 대한전기협회 부회장)씨 별세 민희(농협중앙회 차장)씨 부친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12 ●이석일(MBC 보도운영부 부장)씨 부인상 10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779-2192 ●정민관(AM특장 이사)민곤(광주시 비서실장)씨 모친상 10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62)670-0026 ●신광석(누리인포스 상무)용호(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최정기(유신스텐 대표)정경근(프로메디아 〃)씨 장인상 10일 마산회원구 삼성창원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5)290-5642 ●나병욱(경북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상천(전 SK텔레콤 전무·솔브리지국제대학 초빙교수)우천(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씨 부친상 최연식(전 LG전자 상무·전 코레일유통 감사)씨 장인상 이경섭(아시아항공연구소장)김혜정(성악가)씨 시부상 나경수(경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경학(전 경북공고 교사)씨 형님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3)200-6141
  • [꿈틀대는 여권 대선 조직] 박근혜의 전국 조직

    [꿈틀대는 여권 대선 조직] 박근혜의 전국 조직

    여권의 대선 조직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외곽조직은 전국으로 확산되며 사실상 대선 체제에 들어간 양상이다. 박 전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지지하는 조직들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큰 공을 세웠던 조직들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인다. 친이명박계 조직을 실질적으로 관리했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정치권으로 돌아왔다. 오는 7월 4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내년 총선, 대선에 대비하려는 각 계파의 조직을 들여다봤다. “너무 많이 생겨서 고민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도우려는 외곽조직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현상을 놓고 친박계의 한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대선 때 반드시 필요하지만 벌써부터 호들갑을 떠는 모습으로 비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친박계 의원은 “전·현직 의원들이 서로 조직을 만들려는 충성경쟁을 벌이기도 한다.”면서 “박 전 대표가 자발적으로 생겨나는 조직들에 대해 왈가왈부할 상황도 아니어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친박계의 한 중진 의원은 최근 박 전 대표에게 재외동포 선거에 대비해 해외 조직을 만들겠다고 보고했으나, 박 전 대표는 “아직 당내 경선도 시작되지 않았다.”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진영이 속도조절을 고민할 정도로 박 전 대표의 외곽조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범친이계 조직들이 여러명의 잠재적 친이계 후보들을 놓고 고민하는 것과 사뭇 다르다. 조직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한 의원은 “박근혜를 위한 단체라고만 하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린다.”면서 “이재오 특임장관이 민주평통 강의를 열심히 하는데, 막상 강연에 모인 사람들은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 아니냐’고 말한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를 돕는 외곽조직 중 가장 대표적인 게 국민희망포럼이다. 이 포럼은 지역별로 회원을 수만명씩 거느리고 있다. 서울희망포럼, 충청미래정책포럼, 충남희망포럼, 대전희망포럼, 충북희망포럼, 새나라 복지포럼(대구·경북), 온고을 희망포럼(전북), 빛고을 희망포럼(광주), 포럼부산비전, 한국행복복지경남포럼 등으로 나뉜다. 6월 7일에는 제주희망포럼까지 생긴다. 지역별 포럼은 강창희·김학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강인섭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홍준·조원진 의원 등이 주도하며 각자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명실상부한 대선조직인 셈이다. 서울희망포럼의 한 관계자는 “정치조직이라기보다는 박 전 대표를 좋아하는 봉사단체로 보는 게 옳다.”면서도 “박 전 대표가 다소 취약한 수도권에서 세력을 확산하기 위해 전·현직 기초의회 의원을 묶는 의정포럼을 별도로 결성하는 등 취약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에게 빼놓을 수 없는 조직은 온라인 팬클럽이다. 규모가 커 내분 양상을 빚기도 한다. 박 전 대표가 직접 만든 공식 팬 카페인 ‘호박가족’과 규모가 가장 큰 ‘박사모’, ‘근혜사랑’, ‘뉴 박사모’, ‘근혜동산’ 등은 전국에 퍼져 있고, 오프라인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8일 박 전 대표가 유럽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인천공항에는 팬 클럽 회원 수백명이 새벽부터 진을 치고 있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밤을 새우며 박 전 대표를 기다린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엔 고위관료 출신과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의 회원 가입이 쇄도한다. 지난해 12월 출범 때 78명이었던 정회원 수가 200여명으로 늘었다.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고문’이라는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전 대표가 이끄는 청산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청산회는 2006년 결성된 산악회로, 회원 수가 7만명에 이른다. 지난달 30일 충남 계룡산에서 개최한 시산제에 1만여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창구·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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