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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부정 경기대교수 구속/학무모도/1억2천만원 받고 답안수정

    서울지검 특수2부(곽영철 부장검사)는 24일 9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억2천여원의 사례금을 받고 수험생을 부정입학시켜준 경기대 수원캠퍼스 남기환교수(56·법학과)와 학부모인 수원시 동산호텔사장 송방렬씨(49)등 2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했다.남교수는 92년 2월 교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후기 입시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송씨로부터 『딸(20)을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과함께 1억2천만원을 받고 송씨의 딸을 일어일문학과에 부정입학 시켜준 혐의이다. 남교수는 당시 일어일문학과에 응시한 송씨의 딸에게 정확히 아는 답만을 기재,제출토록 한뒤 답안지를 몰래 빼내 송씨가 경영하는 호텔에서 정답을 추가로 적어넣는 수법으로 부정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마셜군도/“한국 핵폐기물 저장 용의”

    ◎주미대사/일·대만 것 포함… 협정체결 희망 【마주로(마셜제도) AFP 연합】 서태평양상의 소국 마셜제도는 한 무인산호섬에 핵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한 협정을 한국 등 일부 아시아국가들과 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마셜제도의 한 고위외교관이 20일 밝혔다. 윌프레드 켄달 주미 마셜제도대사는 이날 한국,일본,대만 등과 핵폐기물 저장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이들 3국과의 우호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핵폐기물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마셜제도에서는 이들 아시아국가에서 나오는 핵폐기물 처리계획에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가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의 기술및 인적지원 아래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켄달 대사 등 마셜제도의 고위관리들은 과거 미국의 핵실험으로 피해를 입은 마셜제도 산호섬을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이용하는 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주 일본을 방문했다.
  • 하와이에 아시아 관광객 “밀물”

    ◎작년 일본­한국인 등 1백70만명 몰려/잠수정 해저탐험·문화유적 코스 각광 와이키키해변과 훌라 댄스와 서핑의 섬 하와이에 아시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아시아인들이 처음 하와이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세기말.일자리를 얻기 위해 고국을 등진 이민노동자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극악한 노동조건을 견디며 노예같은 생활을 했다.그러나 지금 하와이를 찾는 아시아인들은 그들의 선조와는 아예 혈통이 달라 보인다.선글라스에 남방셔츠 차림으로 호놀룰루공항을 밀어닥치는 이들에게 하와이는 일과는 관계없는 거대한 놀이터이다. 하와이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6백여만명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1백60만명이나 돼 전체의 25%를 차지했다.일본인 관광객수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인관광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이곳을 찾은 한국인관광객은 9만3천여명으로 92년보다 2배나 늘었다.대만인관광객도 급속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 7만6천명이 이곳을 다녀갔다.이밖에 중국·홍콩·싱가포르등중국어권 관광객들도 소득증가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하와이는 이처럼 아시아관광객이 쇄도함에 따라 이들을 주대상으로 한 해저관광 및 문화유적답사를 새로운 명물로 정착시켰다.특히 하와이 3개섬 주변 바다밑을 잠수정을 타고 주유하는 「해저탐험」은 하와이가 자랑하는 명 관광코스이다.아틀란티스 서브마린 인터내셔널사가 운영하는 이 해저관광코스는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를 연상시키는 아찔한 모험이다.한꺼번에 64명까지 수용하는 대형 잠수정을 타고 와이키키해변에서 3㎞ 떨어진 바다밑을 시속 1.6노트(약3㎞)의 속도로 미끌어지면서 이 해저관광은 시작된다.산호초와 물고기떼에 정신을 놓고 있다가 용암이 흘러내려 생긴 바다 석굴을 여러개 통과한 뒤 예전에 가라앉은 화물선과 부서진 비행기의 잔해들이 유령처럼 널린 밑바닥을 훑을 때면 승객 모두가 노틸러스호의 네모선장이 된 듯한 기분에 젖는다고 아틀란티스사는 자랑한다. 아틀란티스사는 이 해저코스말고도 마우이섬과 코나해안에 비슷한 해저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좌석에 따라 60∼1백달러까지 하는 이 해저유람선의 탑승객은 40%정도가 일본인이며 최근들어 한국인 및 중국어권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아틀란티스사는 영어와 일본어로 하는 가이드방송외에 최근 한국어 및 중국어로 하는 관광안내도 시작했다. 하와이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문화유적 답사코스도 인기있는 관광상품이다.아시아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개발된 이 관광코스는 초기 아시아이민들의 삶을 재현한 일종의 「민속촌」이다.이 민속촌은 「플랜테이션 빌리지」(농장마을)라 불리는데 일본,한국,필리핀,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이민들이 고국을 떠나와서도 자기민족 고유의 생활방식을 고수했던 초기 이민의 생활사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특별히 훈련된 관광안내원의 구체적이고 자상한 설명도 관광의 재미를 더한다는 게 하와이 당국의 설명이다.
  • 팬더 한쌍 한국에 온다/삼성,중국서 10년임대 형식반입

    ◎10월 용인자연농원서 일반 공개 흑백의 절묘한 조화,귀염둥이 아가의 천진한 몸짓,북경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희귀동물인 팬더(곰의 일종) 한쌍이 23일 공수돼 서울에 온다. 10월에는 용인자연농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은 15일 중국 북경동물원협회측과 팬더곰 한쌍을 10년간 임대형식으로 국내에 반입,사육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팬더의 국내반입은 89년 삼성측이 북경동물원측과 접촉,6년여의 노력끝에 민간차원에서 성사된 것이나 백두산호랑이의 반입에 이어 양국간 교류및 우호관계의 사절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의 팬터메카인 성도동물원에서 들여오는 암컷은 「리리,중경동물원의 수컷은 「밍밍」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팬더는 오카피·봉고와 함께 세계 3대 희귀동물로 꼽히며 곰이긴 하나 「팬더과」로 분류돼 있다. 이번에 들어올 팬더는 두살바기로 키 1m,몸무게 80㎏안팎으로 2년쯤 더 자라면 키 1백20㎝,몸무게 1백60㎏까지 나가 보통 20년을 산다. 팬더는 무엇보다 독특한 몸색깔이 특징.귀·눈둘레·코·앞뒷발·어깨가 검은색을 이루고 나머지는 순백의 크림색을 자랑한다. 화석을 통해 3백만년전부터 서식이 증명된 팬더는 흰색으로 태어나 한달쯤 뒤 검은색을 갖추게 된다. 지금껏 흑백의 조화에 대한 유전적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옛날 어느 숲속의 소녀가 표범과 싸우는 팬더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자 이 애달픈 사연을 들은 팬더들이 목놓아 슬피 울다 눈물을 훔친 부분들이 검게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또 팬더는 식욕이 까다롭고 중국 내륙고지대에서만 살아 번식이 어렵다. 중국 사천성일대에 1천마리 정도가 살며 미·중,일·중 수교기념 등 특별한 일에만 기증돼 우리나라를 포함,10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 「김 사후 첫방북」 일관광객이 본 “오늘의 북한”

    ◎“가로등 꺼진 「평양의 밤」 전력난 실감”/웃음잃은 주민… 신발 못신은 아이도 많아/강가엔 밤늦게까지 낚시꾼… “부족한 식량 대체” 인상/“승차줄서기 배급행렬 오해” 사진 못찍게 『평양은 활력이 없는 「검은 도시」였다.야윈 북한사람들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었고 해가 저물면 평양은 전깃불이 거의 없는 검은 빛으로 변했다.전체적으로 무거운 침묵속에 싸여 있었다.그 가운데 김정일체제가 정착되고 있는 느낌이었다』김일성 사망후 지난28일 북한을 다녀온 어느 일본 관광객이 말하는 오늘의 북한 모습이다.북한관광이 재개되면서 일본관광단 34명이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북한의 평양,개성,묘향산,판문점등을 여행했다.그들은 김일성사망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일본사람들이었다.그중 한 일본인이 본 지금의 북한상황을 소개한다. ○한낮 사람·차 드물어 평양의 순안국제공항은 국제공항이라는 말이 사치스러울 정도로 좁았다.공항에는 일본관광객을 제외하고는 별로 사람들이 없었다.평양거리에도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에는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 차를 타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나 낮에는 거의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없었다.자전거와 자동차도 드물었다.가끔씩 지나가는 자동차는 일본제거나 벤츠였다. 북한사람들의 모습도 텅빈 평양시내만큼이나 활력이 없었다.평양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없었다.그들의 야윈 모습에는 명동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활기찬 삶의 즐거움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깡마른 얼굴과 단조로운 색깔의 지저분한 옷에는 가난이 짙게 배어있었다.평양을 벗어나면 가난은 더욱 심각했다.개성에서 만난 어린이들중에는 신발을 신지 않은 아이들도 많았다. 강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중에는 밤늦게까지 낚시를 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북한에서의 낚시는 취미생활이 아니라 부족한 식료품을 보충하기 위한 절박한 생활의 한 부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평양에는 사람보다 오히려 각종 구호를 적은 간판이나 플래카드가 더 많았다.열심히 일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는 어딜 가나 넘쳐흘렀다.많은 구호는인간의 자유의지에 따라 일하지 않는 통제된 사회주의 체제의 취약점을 역설적으로 증언하는 듯했다. ○주체사상탑만 불빛 밤이되자 평양은 숨을 멈춘 「죽음의 도시」로 변했다.가로등이 꺼져있는 평양거리는 바로 앞이 안보일 정도로 어둡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평양의 밤은 「역사의 정지」와도 같은 느낌이었다.어두운 평양의 모습은 심각한 전력난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었다.그 가운데 주체사상탑만이 유령의 불빛처럼 빛나고 있었다. 북한거리에서는 사망한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가 나란히 걸려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북한에서는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라는 것이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했다.후계문제와 관련,어떤 이상한 조짐은 느낄 수 없었다.TV·라디오는 김정일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방송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었다.24일 아침 8시 평양방송의 보도도 「군사의 영재이신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의 위대함을 강조했다.김일성의 동상앞에는 지금도 조문객이 많았다. 북한여행은 2명의 감시인과 1명의 통역이 반드시 따라다니는 통제속에 이루어졌다.그들은 ▲불특정다수의 사람들 ▲정복입은 사람 ▲열차안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사진을 찍을 경우 반드시 상대방의 허락을 받고 찍으라고 말했다.그러나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모두 피했다. 『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찍으면 안되는가』라고 질문을 하자 통역은 『차를 타기 위해 줄서있는 것을 찍은 후 식량배급을 받기위해 서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식량난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지극히 경계하고 있는 듯했다. 북한은 관광객의 여행모습을 비디오에 담아 판매하고 있었다.1개당 1만엔.일행중 25명이 비디오를 샀다.25만엔은 북한에서는 적지 않은 돈이다.비디오판매는 북한선전과 함께 외화벌이이기도 한듯하다.북경에서 하루 잔 것을 포함,1주일간의 여행비는 25만7천엔이 들었다. ○8비트 컴퓨터교육 일본인집에서 본 비디오는 북한의 밝고 좋은 면만을 담았다.우리에게 낯익은 어린학생들의 연주모습도 있었다.그들은 평양제1중학교 학생들이었다.연주는 훌륭했다.평양제1중학교는 북한이 자랑하는 「쇼윈도」다.그러나 그 뒷모습은 오늘의 어려운 북한상황을 말해주고 있었다.변소는 수세식이었으나 물이 나오지 않아 대변이 쌓여있었다.휴지도 없고 전기도 꺼져있었다.이때문에 여자관광객들중에는 놀라 뛰어나온 사람도 있었다. 비디오는 컴퓨터교육도 보여주고 있었다.그러나 그 컴퓨터는 일본에서 15년전에 쓰던 8비트 사프사 제품이었다.세계를 잇는 정보하이웨이 구상이 현실화되고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정보화사회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정보원시세계」에서 그들은 살고 있었다. ○김 대통령 수시 비난 관광객들은 북한사람들과 직접접촉할 기회가 드물었다.지하철을 탔을때도 같은 칸에는 북한사람들이 한명도 없었으며 레스토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묘향산에 갔을 때 머무른 향산호텔(2백28실)에는 손님이라곤 우리외에는 없는듯 보였다. 안내원들은 관광객들에게도 정치선전을 늘어놓았다.그들은 고려연방제통일안을 강조하며 남한,특히 김영삼대통령을 기회있을 때마다 비난했다. 관광객들에게도 정치선전을 하는 나라.삶의 즐거움을 찾아볼 수 없는 정체된 사회.북한은 이상한 수수께끼의 나라였다. ◎독 외교관이 쓴 「북한인상기」 출간/“평양에 「준전시」 긴장감”/주민에 “남서 침략” 강박관념 주입 북한의 최근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했던 독일외교관이 쓴 북한이야기가 최근 출판돼 관심을 끌고 있다.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는 지난달 30일 평양 독일이익대표부 개설임무를 띠고 91년초 부임,최근까지 근무하다 돌아온 페터 샬러씨의 북한인상기 「북한­김씨부자의 마술적 힘에 의해 조종되는 나라」를 소개했다. 신문은 「장미넝쿨속의 독재국가」 제하의 서평기사에서 외부세계로부터 철저히 폐쇄되어 있는 북한에 대한 보고가 극히 드문 현실로 볼때 공산권사정에 밝은 젊은 외교관이 쓴 이 관찰기록은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저자는 북경,쿠바 등지에서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정권의 선전과 자기과시의 가면을 넘어 북한사회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으며 북한사회의 깊숙한 구석까지 관찰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샬러씨는 이 책에서 북한내부는 냉전의 분위기와 준전시 상황이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북한사회는 고도의 전시체제아래 사회전반적인 군사화가 진행되어 있으며 늘 남한이 침략해올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주민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는 것. 그는 자신이 부임해서 북한측이 지명해준 현지고용인원을 대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사회이면 등을 묘사하고 있다.또 외교관으로서 북한사회를 접촉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주민생활의 모습,여행을 하면서 보고들은 얘기들을 풍부한 일화로 엮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관찰기록은 단순히 피상적·단편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주체사상과 북한의 경제운용상황 등 국가지도이념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실제 사회조직체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속에 일화들이 녹아들면서 북한이라는 거대한 실체를 나름대로 더듬어내고 있다. 아쉬운 점은 일반주민들과의 접촉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관계로 일방적 관찰 혹은 전해들은 이야기가 주조를 이루고 있을 뿐 주민들과의 가슴을 열어놓은 대화나 의견교환을 통한 깊숙한 북한이야기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 어쨌거나 샬러씨는 북한정권의 핵심을 설명해주는 것은 개인우상화라고 지적하면서 그 대가로 치르고 있는 극도의 내부적 억압과 대외적 고립이 북한체제가 지속될 수 있는 근간인 동시에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 수협대리 자진출두/불법대출 집중추궁/무등산호텔부도 수사

    【광주=최치봉기자】 광주 무등산온천관광호텔(대표 정순자)의 부도와 관련,근해안강망수협 광주 북부지소 및 서방지소 부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수사과는 27일 서방지소 대리 허용수씨(27)가 검찰에 자진출두함에 따라 허씨를 상대로 불법대출 경위와 사채모집 경위등을 집중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허씨를 상대로 대출경위등을 조사한 결과 허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방지소 대리로 근무하면서 달아난 지소장 박찬두씨(41)와 짜고 창구안에 설치된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가짜 예금통장을 만들어 준뒤 예탁금 67억여원을 빼돌려 호텔과 광주 Y건설회사등에 불법대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그러나 허씨가 서방지소 이외의 다른 수협의 불법대출 규모와 전국적인 사채업자와의 연계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백두산호랑이/“뭐좋은 이름없나요”/중서 반입 70여일…산림청,고민

    ◎가뭄­북핵 등 현안에 작명 지연/「공모­대통령이 직접」 선택 고심 지난 6월 중국에서 온 백두산호랑이 때문에 산림청이 고민중이다.우리나라에 온지 70일이 넘었지만 아직껏 이름을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쉽게 생각하면 고민거리도 아니다.국내 유일의 백두산 호랑이인만큼 국민을 상대로 이름을 공모하면 된다.그 중에서 호랑이의 용맹성과 「민족의 영물」을 가장 잘 상징하는 이름을 택하기만 하면 된다. 산림청도 이런 생각을 갖고는 있다.그래서 담당 부서인 임업연구원 야생동물과에서 직원들끼리 나름대로 이름을 공모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방중때 받은 선물이라는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선물을 받은 사람의 생각을 물어보지도 않고 덜렁 나서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몇차례나 청와대에 운을 떼려고는 했다.그러나 번번이 가뭄,김일성 사망,북핵문제 등 메가톤급 사안들이 터져 나왔다.한가롭게 호랑이 이름 문제를 꺼낼 처지가 아니었다. 『공모를 하든,대통령이 작명을 하든 늦어도 백두산 호랑이가 들어온지 1백일이 되기 전까지는 이름을 붙여 줘야 하는데…』.산림청은 세상이 조용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백화점·병원 등 대형건물/레지오넬라균 검출 비상/전국서 22.7%

    폭염으로 냉방기이용이 급증하면서 레지오넬라균이 일부 대형빌딩의 냉각탈수에서 다량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26일 이날 들어 서울시와 5개 직할시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냉각탑수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출률이 22.7%로 작년의 18.4%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특히 조사대상 1백94곳중 서울 그레이스백화점,대농마포빌딩,가든호텔,리버파크호텔,부산백병원,전남대병원,광주무등산호텔등 8곳에서는 위험수준인 냉각수 1ℓ당 10만마리이상의 균이 검출돼 철저한 소독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낙산해수욕장서 환경정화

    ◎1천여명 참가… 오물 수거/오늘은 경포대서 【양양=조성호기자】 서울신문사가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위해 마련한 전국 해수욕장순회 환경캠페인 두번째행사가 25일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서 펼쳐졌다. 서울신문사산하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와 동서식품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환경캠페인에는 은희성양양군수를 비롯,각급 기관장 남대천보존회등 환경단체장및 회원 지역주민 피서객등 1천여명이 참석,「맑은 물 푸른 산」이라고 씌인 어깨띠를 두르고 1㎞에 달하는 낙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비닐봉지 빈병 캔등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다.또 이날 캠페인에서는 관동산악회 박창석회장등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환경감시위원 40명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올해부터 「맑은물,푸른산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을 벌여온 서울신문은 이에앞서 24일 인천 월미도에서 이한수 서울신문사장,최기선 인천시장,스킨스쿠버클럽 「산호수중」(회장 윤상필)회원,지역주민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수욕장순회캠페인 첫번째 행사가 열려 월미도주변및 수중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였다. 26일에는 경포대해수욕장에서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맥스웰캔커피 캠페인」 세번째 행사가 펼쳐진다.
  • 백두산 호랑이 공개후 관람객 3배 증가(은방울)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때 기증받은 백두산호랑이가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에 공개된 이후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원관람객은 모두 6만5천8백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천7백82명의 2백3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백두산호랑이가 일반에 공개된뒤 야행적인 백두산호랑이를 보고싶어하는 관람객을 위해 관람시간을 2시간 연장한데 따른것. 한편 서울대공원측은 15일 『백두산호랑이를 산림청과의 위탁관리협약에 따라 오는 11월30일까지만 사육전시하고 12월1일부로 이전사육 하도록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소영씨부부 「20만불 불법예치」/미,공소장·수사기록 보내와

    ◎검찰,소환여부 검토 서울지검 형사5부(윤석정부장검사)는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33)와 사위 최태원씨(35·최종현선경그룹회장 장남)부부가 20만달러를 미국은행에 불법예치한 사건과 관련,미국 연방검찰이 이달초 공소장과 수사기록 일체를 보내왔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이 기록을 정밀검토,노씨부부가 문제의 외화를 국내에서 밀반출한 혐의가 포착될 경우 미국에 체류중인 이 부부에 대한 소환장 발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소영씨부부는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지방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1년씩을 선고받고 은행에 불법예치한 20만달러 전액을 몰수당했다.
  • 백두산 호랑이 관람시간 두시간 연장(은방울)

    ○…서울대공원은 지난 1일 공개한 백두산호랑이가 낮에는 활동을 않고 저녁에만 활동이 왕성하자 4일부터 관람시간을 2시간 연장해 하오8시까지 일반에 공개. 대공원측은 장마철임에도 불구,휴일의 경우 하루 2만여명이 동물사를 찾아 백두산호랑이의 기상을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으나 야행성인 호랑이가 거의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이에따라 오는 10월31일까지 백두산호랑이를 비롯,서울대공원의 동물 관람을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 허용되나 동물들의 건강들을 우려해 야간개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 백두산 호랑이 새달부터 공개(은방울)

    ○…과천 서울대공원측은 지난 9일 한국으로 건너온 백두산 호랑이 암수한쌍을 오는 7월초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대공원관계자는 27일 『입국이후 먹지도 않고 낯가리기를 심하게 해온 호랑이가 보름전부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갑작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한 다음달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두산호랑이는 현재 11평 남짓한 내실에서 암수가 따로 생활하고 있는데 이는 일부다처하는 사자와는 달리 군거생활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호랑이 속성때문이라고. 대공원측은 90년생으로 몸무게가 1백52㎏인 수컷은 하루 토끼 2마리와 닭3마리씩을 먹는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으며 순할 것으로 예상한 96㎏짜리 암컷은 도리어 식성이 까다로워 쇠고기를 주는 등 특별배려를 하고 있지만 이따금 선제공격자세를 취하는 등 까탈이 심하다고 귀뜀.
  • 경기/“하반기도 호황 지속”/자동차·전자·조선 호조

    ◎산업연 전망/북핵이 변수… 신발은 계속 고전 하반기에도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엔고에 힘입어 대부분 업종의 경기가 좋아질 것 같다.그러나 북핵이 미결 상태여서 불확실성은 있다. 산업연구원은 21일 「산업별 경기전망」을 통해 『하반기에도 설비투자와 수출이 계속 늘어 자동차 전자 조선 등 대부분 업종이 상반기에 이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신발산업은 하반기에도 고전할 것으로 보았다. 자동차 산업은 하반기에 엔화 강세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지난 해 동기보다 16.7% 늘며,내수는 새 모델의 출시와 업계의 판촉강화로 12% 증가한다. 전자산업의 경우 가전은 고부가가치·첨단제품의 판매를 위한 생산체제 개편과 수출시장 다변화로 수출증가가 상반기(14.8%)를 웃도는 16.2%에 이르며,내수 성장도 지속된다.다른 업종의 경기 기상은­. ▷전자부품◁ 엔화 강세와 동남아 지역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반도체와 컬러TV 브라운관을 중심으로 올 수출과 내수가 전년 동기보다 34.5%,11.8% 늘어난다. ▷조선◁ 일본의 저가 수주에 밀려 수주는 계속 부진하나 지난 해 수주한 물량으로 생산은 상반기(16억달러)보다 크게 는 25억9천만달러에 이른다. ▷일반기계◁ 내수 활기와 수출 신장세를 타고 이 달부터 「외화표시 국산기계 구입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는다.내수는 전년 동기보다 22.7%,수출은 20% 는다. ▷철강◁ 자동차,전자,기계,조선 등 관련산업의 생산호조와 건설투자 활성화로 하반기에도 호조이다.수출은 주력 제품인 판재류의 내수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에 그친다. ▷석유화학◁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전자,섬유산업의 성장으로 신장세가 이어진다.수출은 밀어내기의 한계와 내수호조로 지난 해보다 증가세가 둔화된다. ▷섬유산업◁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에 회복국면에 들어섰다.직물을 중심으로 한 수출호조와 내수경기 회복으로 하반기에도 꾸준히 성장한다.
  • “희귀동식물 보호운동 범정부차원 전개토록”/김 대통령 지지

    김영삼대통령은 9일 멸종위기에 있는 휘귀동식물의 보호운동을 범정부적으로 전개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최양부청와대농수산수석으로부터 중국이 기증한 백두산호랑이의 인수과정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번 백두산호랑이 인수를 계기로 이같은 운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전했다.
  • 백두산호랑이 한쌍/3시간 비행… 서울 안착

    ◎항공사,「VIP」 모셔오기 작전/수익사낀 운송팀 쾌적여행에 만전/“체력소모 할라” 먹이도 특별식 준비 9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착한 백두산 호랑이의 수송작전이 성공리에 끝났다. 55년과 77년 백두산에서 생포된 호랑이의 3∼4세로 알려진 이 호랑이들은 그동안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동물원에서 사육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호랑이 수송을 맡은 아시아나항공측은 백두산 호랑이가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인데다 대통령의 중국방문기념선물이라는 점을 감안,특별수송작전을 펼쳤다. 아시아나 운송부 김철성과장(37)과 산림청 직원 2명은 지난 5일 미리 중국으로 가 중국 사육사 3명과 합류해 호랑이를 천진비행장에서 태워 김포공항에 내릴때까지 세심하게 보살폈다. 호랑이들을 수송하기 위해 특수 철제우리가 제작됐고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에 따른 체력소모에 대비해 특별히 준비한 먹이도 주어졌다. 수송요원들이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셰퍼드개 두세마리와 맞먹을 정도로 산소소모량이 많은 호랑이가 질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를 위해 호랑이들을 앞쪽보다 공기순환이 잘되는 기체 뒤쪽 화물실에 싣고 이륙직전까지 화물실문을 열어두어 공기공급시간을 늘렸다. 또 호랑이가 탄 화물실에는 다른 화물은 싣지 않았다. 호랑이머리는 항공기가 날아가는 방향을 향하도록 했고 기생충과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에 볏짚을 까는 것도 금지했다. 이와 함께 화물실 조명을 어둡게 했으며 온도를 18도로 유지되게 하는등 호랑이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수컷이 3년9개월,암컷이 2년7개월된 호랑이들은 서울대공원에서 우리 사육사와 함께 내한한 중국사육사 3명에 의해 건강상태점검과 적응훈련을 받게된다. 호랑이들은 서울대공원에서 오는 7월초부터 11월말까지 일반에 공개된뒤 경기도 광릉수목원내 야생동물원에 보금자리를 꾸미고 후손들을 낳아 기르게 된다.
  • 백두산호랑이 내일온다/중국기증 1쌍

    【북경 연합】 지난 3월 김영삼대통령의 방중때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이 한·중우호의 증표로 기증한 백두산호랑이 암수 1쌍이 9일 한국으로 간다. 이날 하오 천진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여객기에 실려 한국으로 갈 이들 백두산호랑이는 수컷이 3년9개월,암컷은 2년7개월된 것으로 서울대공원에서 새 보금자리를 꾸밀 예정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세계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는 이들 호랑이는 희귀야생동물로 지난 1955년과 1977년 백두산에서 생포된 백두산호랑이의 3세,또는 4세쯤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한 뒤 동물검역과 적응훈련기간등을 거쳐 다음달초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 노르웨이에선/국토 철저 관리…호숫물을 식수로(녹색환경가꾸자:53)

    ◎ 「백야와 오로라(극광)의 나라」노르웨이는 세계 어느 곳보다 자연의 혜택을 많이 누리는 나라다. ○그린라운드 주도 표르드의 절경과 원시림인 울창한 칩엽수 지대,수백개의 폭포,호수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까지 갖추었다. 그러나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것은 잘 보존된 환경이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환경보호를 위한 「그린라운드」를 그로하를렘 브룬틀란트 총리가 선도하고 있다. 그만큼 노르웨이는 공기나 수질및 환경오염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모범국가이며 환경선진국이다. 지난 80년부터 92년까지의 노르웨이 환경 지표에 따르면 아황산가스는 70%가 줄었고 북해의 원유생산이 늘었으나 오히려 이산화탄소는 5% 감소됐다. 폐수도 85년에 비추어 50∼9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EU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1인당 쓰레기는 연간 4백70㎏으로 아이슬란드(3백10㎏) 스웨덴(3백70㎏)다음으로 쓰레기를 적게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일본(7백20㎏)의 60% 정도 수준이다. 노르웨이는 쓰레기의 재활용도가 유럽국가 평균의 40%,미국의 20%보다 훨씬 높은 50%에 이른다. 노르웨이는 바다와 전국 4백여개의 호수에 대한 수질및 조류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92년 고철을 싣고 가던 한국 국적의 아리산호가 베르겐해역에서 풍랑으로 난파한 「아리산 스캔들」은 지금도 노르웨이인들이 바다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아리산 스캔들」은 배가 난파를 하기 전에 이미 선체에 녹이 슬어 있어 바다를 오염시켰고 파선된 배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베르겐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룬더(이지역에 사는 조류명)가 먹을 것을 잃고 떼죽음을 한 책임을 물어 아리산호의 선장을 구속했었다. 이러한 바다지키기 노력은 전국에 퍼져 있는 4백여개의 호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릴레함메르올림픽에 동굴경기장을 지어 더욱 유명해진 이외비크시는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미외사호수의 풍부한 물을 이용해 발달한 노르웨이 최대의 공업도시다. ○도심천 송어 서식 이외비크시도 10년전 정화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공장들이 난립해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철저한 규제로 이제는 폐수가 미외사호에 흘러들어 가는 일은 결코 없다는 것이 환경관계자들의 자랑이다. 이제는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미외사호의 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따라서 수도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오슬로 중심부를 흐르는 아케스강도 주민과 오슬로 시당국의 계속된 노력으로 이제는 연어와 송어를 양식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졌다. 당국에서는 아케스강물을 그대로 마셔도 전혀 인체에 해가 없다고 TV나 라디오 신문을 통해 선전을 하고 있을 정도다. ○일회용품 종이로 이처럼 노르웨이가 세계 어느나라보다 좋은 환경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정부는 물론 국민들 스스로가 깨끗한 음식,깨끗한 물,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노르웨이에서는 담배 1갑의 값이 우리나라보다 5배이상 비싼 5천2백원이나 된다.영국과 합작으로 개발한 북해유전으로 유럽 최대의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의 가격은 1ℓ에 8크로네(약 9백60원)로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보다 4백원가량이 비싸다. 이같은 까닭은 환경을 오염시킨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 노르웨이의 가정들은 재생 가능용품,폐기물을 구분해 철저한 분리 수거를 생활화하고 있으며 생활하수도 재처리시설을 거쳐야 하수로 빠져 나가도록 해 놓았다. 노르웨이는 일회용품들을 대부분 재생이 가능한 종이로 만들 정도로 조그마한 곳에서 부터 신경을 쏟고 있다.
  • 서울신문주최 여수 해상 환경캠페인 이모저모

    ◎27개 기관·단체 “환경보호” 한마음/요트·선박 30여척 축하해상퍼레이드/스킨스쿠버 40명 바닷속 오물등 수거/로고송테이프 “인기” 구입문의 줄이어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14일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하나로 전남 여수 오동도 해상국립공원에서 펼친 현지캠페인에는 환경보호단체 회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군장병등 3천여명이 참가해 환경보호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이 캠페인에는 여천관리공단의 한양화학 여천공장,한국화약 여수공장,서남지역 관리공단임직원,여수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육군 제7391부대 장병,해운항만청 직원,해양경찰,여수·여천지역 환경보호단체등 27개의 각급 기관과 단체 임직원및 회원들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비온뒤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성황을 이룬것을 보니 이날의 행사가 여수·여천지역의 환경보호운동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해상에서는 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 여수소방서소속 오염방제선등 20여척,전남요트협회 여수지부의 요트 10여척이해상퍼레이드와 오색물줄기를 뿜어올려 행사분위기가 고조. 또 행사가 펼쳐진 오동도일대에는 서울신문이 공모,제작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로고송인 「손잡고 걸어요」「우리의 한강」「이대로는 안되요」등 3곡이 섬전체에 울려퍼져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오동도관리사무소측은 3편의 로고송을 관광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주최측이 마련한 콤팩트디스크및 테이프를 요청해 왔고 참석자들도 구입방법을 묻는 문의가 쇄도.한편 서울신문은 2천여개의 로고테이프를 이날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부. ○…사단법인 잠수협회 여수지부회원 30여명과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위해 서울에서 온 산호수중다이빙클럽 회원 8명등 40여명의 스킨스쿠버들은 용굴과 코끼리바위등 섬주변 물속에서 바닷속 오물수거작업에 나서 각종 오물을 수거.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산호수중다이빙클럽 윤상필대장(37)은 『청정해역인 이곳 한려수도의 바다밑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은 깨끗한 편이지만 시계가 불량해 오물을 수거하는데 애를 먹을만큼 오염이 심해졌다』고 안타까워해 눈길. 잠수협회 여수지부소속 회원의 가족들은 자원봉사대를 구성해 이날 행사 참여자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수거된 쓰레기를 옮기는등 맹활약. ○…여수가 고향인 인기 탤런트 곽진영양이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곳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국민학교 걸·보이스카우트대원들은 물론,군장병들도 사인공세를 펼치기도. 한편 이날 환경보호감시위원으로 위촉된 전남요트협회 정채호회장은 『바다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버린 쓰레기를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예방차원의 환경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사명감을 갖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 군에 「대쥬신제국사」 독서열풍/국방부서 1만질 구입 배포

    ◎아시아에 기개떨친 한민족 새롭게 조명/“상무정신 교육에 적격” 사병에 일독권유 『대륙을 호령한 아시아의 호랑이,한민족의 웅지를 되새기자』 국방부는 최근 한민족 고대사를 극화로 그린 「대쥬신제국사(대조선제국사)」가 장병들의 상무정신을 북돋기에 적격이라고 보고 이 책 1만여질을 한꺼번에 구입,6월중 일선 부대마다 진중문고로 배포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부가 이처럼 시중 극화집을 대대적으로 사들여 부대에 나눠주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대쥬신제국사는 60년대 「라이파이」를 그려 유명했던 김산호씨(54·재미)가 국내 동아출판사를 통해 올해 초 펴낸 책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학계의 정설과 크게 다르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주신(조선)에 대해 온누리를 뜻한다고 새롭게 용어설명을 하는 것에서부터 한민족이 타미르고원에서 발원해 「단군쥬신」을 세운 뒤 일본으로 진출하는 과정,고구려·백제·신라와 발해의 건립까지를 회화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3권 한질에 9만원씩인 이 책은 발간직후 크게 인기를 끌어 지금까지 시중에서 1만여질이 팔렸으며 특히 병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서 이 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 책이 야사로 전해지고 있는 한민족 고대사를 정리,민족의 역사를 한반도에 국한시키지 않고 동이족 전체의 역사로 확대함으로써 진취적 기상을 강조한데다 전쟁사위주로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한 사단장의 경우 장교들에게 일독을 권유,소대장이상 장교들이 단체로 구입해 통독했으며 사병들도 부대문예행사등에서 독후감을 써내는등 군에서 「베스트 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국방부는 예하부대에서 이 책을 자체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자 장병정신교육을 위해 책을 아예 단체 구입키로 한 것이다.그러나 시가대로 사려면 전체금액이 9억여원이 들자 저자와 동아출판사 관계자를 최근 교육정훈국으로 초청,군의 취지를 설명하고 시가의 9분의 1인 1억여원에 납품받기로 했다. 저자와 출판사측은 인세와 이익등을 선뜻 포기,군부대용으로 한정해 5월말까지 원가이하로 보급판을 만들어 주기로 약속하고 한창 작업중이다. 최태환동아출판사 영업부장은 『장병들의 사기고양을 위해 회사이익을 과감하게 희생하기로 했으며 현재 이 책의 속편을 쓰기 위해 자료수집차 중국에 머물고 있는 저자도 같은 뜻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군은 이 책이 장병들의 상무정신을 북돋고 종전의 식민사관으로 위축된 장병들의 역사의식을 트이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 책을 6월쯤 예하부대에 보내 장병들이 돌려가며 보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국방부 교육정훈국의 한 관계자는 『일부 역사학자들이 이 책의 내용에 이견을 나타내는등 반발을 보이고 있어 책겉면에 정통 역사서적은 아니라는 내용의 표지를 붙이기로 했다』면서 『이 책이 정사가 아닌 야사를 집대성한 것이지만 장병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진취적 기상을 높여줄 수 있어 보급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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