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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인 박창규씨 30년 산행체험 담아 출간/북한산 가는 길

    ◎문화유적·자연·역사서 등산코스까지 소개 백두산,지리산,금강산,묘향산과 더불어 명산오악의 하나로 꼽히는 북한산.서울의 진산으로,해마다 1천2백만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이 산을 찾는다지만 그들이 진정 북한산의 참다운 가치를 알고 오르는 것일까. 북한산의 주봉 백운대의 높이가 해발 836m.높이로만 따진다면 1000m가 넘는 거산들에 비할 바 못되지만 군더더기 하나없는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거대한 백악의 조형미는 북한산의 이름을 만세에 전하기에 충분하다. 이같은 우리의 명산,북한산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은 책「북한산 가는 길」(평화출판사)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은이는 서울신문 경제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박창규씨. 그동안 북한산에 관한 책들은 북한산성 등 문화유적을 다룬 다소 전문적인 책이거나 단편적인 등산안내서 정도가 고작이었다.그러나 「북한산 가는 길」은 북한산의 자연과 역사·지리·문화·등산코스 등 북한산에 관한 총체적인 정보를 담은 문화답사기란 점에서 기존의 것들과 차별화된다. 특히 지은이는 북한산의 귀중한 자연생태계와 오염·훼손의 현장을 극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환경문제의 절박성을 일깨워주고 있다.백련사에서 대동문을 잇는 진달래능선이 손짓하고,여름엔 등황색 원추리 군락이 야성을 뽐내는가 하면,가을엔 타는 단풍,겨울엔 흰눈밭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않고 산손님을 맞는 조릿대 숲….1백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꽃과 풀과 나무들이 철을 바꿔가며 주인노릇을 하는 아름다운 북한산이 개발이란 미명아래 일그러지고,무분별한 「산행꾼」들에 의해 몸살을 앓는 현실을 예리한 붓끝으로 질타한다.수도권 주택난해결이란 명분을 내세워 자행된 평창동 택지조성,외교단지 조성이란 허울아래 마구 헐린 탕춘대능선 자락,향로봉과 비봉능선 등 구기동 북쪽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는 이북 5도청 청사(구기동) 등은 이미 엎어진 물이라 치더라도,툭하면 불거져나오는 케이블카 가설안은 도대체 어찌 된 발상이냐는 것. 모두 3백31쪽으로 된 이 책은 절반 이상을 「실전산행론」에 할애한다.북한산에 오르는 길은 워낙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등산코스를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인지도 모른다.이런 점을 감안,이 책에서는 수많은 코스를 각 기점별로 구분한뒤 등산로를 하나씩 설명하는 방식을 택해 아마추어도 쉽게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특히 1백30여점에 이르는 사진과 상세한 등산길 지도가 실려있어 실용성을 높여주고 있다. 「안전산행」에 관한 글도 눈여겨 볼 대목.향로벽 남벽,의상봉 능선,보현봉 남벽,원효봉 능선의 영취봉과 백운대 사이,인수봉,만경대 등은 난코스로 언제든 실족할 위험이 있는 만큼 「객기등반」은 삼가라는 것이 지은이의 충고다. 「북한산 가는 길」은 우리의 역사가 새겨져 있고,문화가 배어있고,생활이 묻어있는 북한산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는 북한산 백과사전이다.〈김종면 기자〉
  • “와!한국명산이 여기 다모였네”(인터넷으로 떠나는 세계여행:8)

    ◎과학기술원 산악회 홈페이지­산행계획 세우는데 큰 도움/부산여대 김광미양 홈페이지­직접 안가봐도 「절경」 만끽/부산대 컴퓨터학과 홈페이지­지리산 교통·숙박지 한눈에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지만 인터넷을 타고 떠나는 여행을 계획한 여러분에게는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이번 주부터 몇주동안은 산으로,들로,바다로 여러분을 안내하고자 한다.그 첫주로 한국의 명산으로 안내하겠다. 먼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악회(http://161.122.45.11/mountain/korean.html) 홈페이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명산이 거의 모두 실려있다.명산의 사계절 사진까지 수록돼 있어 산행을 계획할 때 이 홈페이지를 검색하길 권한다. 다음으로 부산여대의 김광미양이 운영하는 「그 산에 가고 싶다」 홈페이지(http://lotus.pwu.ac.kr/∼kmkim/mt/mt.html)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명산 사진만 1백여장.직접 산행의 신선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망중한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역시 우리산은 절경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산 하면지리산이라는 등식은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지리산에 관한 정보도 인터넷으로 제공한다.부산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그래픽스 연구실에서 제공하는 홈페이지(http://pearl.cs.pusan.ac.kr/jirisan.html)는 지리산의 풍경사진 30여장을 비롯해 ▲산행 가이드 ▲가볼만한 곳 ▲교통편 및 숙박편에 관해 자세히 안내한다. 알찬 휴가를 위해서는 여행지와 교통편을 선정하고 숙박편을 예약하면서 경비를 미리 계산해 과소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을 권한다.
  • 지하철 5호선 “또 고장”/30분간 불통… 출근길 시민 큰 불편

    10일 상오 7시50분쯤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구내에서 방화발 까치산행 5545호 전동차(기관사 김종기)의 제동장치가 갑자기 고장,지하철 운행이 30분간 중단됐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려고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인근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또 지하철을 기다리던 출근길의 시민 1만5천여명이 교통혼잡으로 지각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매표소로 몰려가 요금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조사결과 사고는 우장산역에 도착한 전동차의 자동제어장치인 ATC가 고장이 나 제동장치를 풀지 못해 일어났다.〈강충식 기자〉
  • 통일산악회/6천회원 「산사랑」 “한마음”(산하 파수꾼)

    ◎매주 한차례 산행때마다 자연보호 솔선 지난 92년 6월 26일 강원도 춘천 삼악산에서 첫 산행을 시작한 통일산악회(서울 용산구)는 등록회원이 무려 6천7백70명이나 된다. 4년전 창립 때만 해도 1백26명이었으니 그동안 얼마나 규모가 커졌는가를 알 수 있다. 93년에는 산악인구의 저변확대와 자연보호 캠페인 등에 많은 사람이 필요해 등산 경험이 몇차례 있으면 누구나 회원으로 받아들였지만 94년부터는 회원을 정예화해 주말마다 한차례씩 산행을 해오고 있다. 회원을 정예화한 것은 다른 산악회와 달리 산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체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70년대만해도 사람들은 등산인하면 호감을 가졌었죠.그러나 요즘은 산을 더럽히고 훼손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술에 취한 등산객,등산객들이 관광버스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는 등 추태를 부리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죠.결국 이들이 산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장본인들이죠』(권혁구 회장) 그동안 국내에서만 1백60차례,대만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도 7차례산행을 했다. 권혁구 회장겸 산악대장,조승하·김채순·이성석 부회장,박현구·이종순 고문,김정례·이선남 총무,송숙자 회계,조순희·김태호 감사 등이 살림을 이끌고 있는 통일산악회는 여느 산악회와 달리 입회비,연회비를 받지 않고 산행할 때만 실비의 참가비를 받는다.특히 회원들의 연령차가 많이 나는데도 모두 한가족처럼 어울린다.등산할 때 서로 도와주기 때문에 산행하다 하산하는 회원이 없다.한번 가본 산은 다시 찾지 않으며 산의 높이만을 추구하지 않고 적당한 높이의 산을 넓게 산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달 20일에는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경기도 가평천에서 회원 2백50명이 현장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때 우수회원 5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초여름 문단/중견작가들 신작발표 러시

    ◎김양호­등단 18년만의 첫 창작집 「북극성으로 가는 문」/이성부­바위타기·화강암 등 산소재 시집 「야간산행」/김용락­장애인·환경문제 등 「기차소리를 듣고 싶다」간 「술과 글은 익을수록 제격」초고속으로 쏟아내는 다산성 작가들 틈바구니에서 중견작가들이 오랜 발효를 거친 신작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작가 김양호씨(43)가 등단 18년만에 첫창작집 「북극성으로 가는 문」을 실천문학사에서 펴낸 것을 비롯,이성부 시인(54)이 7년만의 신작시집 「야간산행」을,김용락 시인(37)이 9년만의 「기차소리를 듣고 싶다」를 각각 창작과 비평사에서 발간한다.절로 익어 터지기를 기다린 진득함이 돋보이는 이 책들은 가볍고 빠른 글에 익어버린 젊은 세대에게 「글쓰기의 괴로움」을 새삼 일깨워준다. 지난 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온 김양호씨는 86년 장편소설 「일부변경선」을 낸뒤 10년 산고끝에 첫 작품집을 묶었다.10편이 실린 책은 가족에게서 버려지고 일상에서 고립돼 소외감에 시달리는 이들의 황폐해진 정신을 주조음으로 깔고있다. 단편 「북극성으로 가는 문 1」의 주인공은 단칸세방에 유폐돼 몽롱한 의식세계를 떠돈다.얇은 벽을 통해 옆집 부부생활의 소음이 고스란히 건네오는 밀폐된 공간에서 살인과 에이즈와 종말교를 전하는 TV를 세계와의 유일한 통로로 삼은 그는 휘청거리는 자신의 의식세계를 꿈과 현실을 오가는 내러티브로 털어놓는다.세속적 성공을 척도로 삼는 아버지에게서의 탈출을 꾀하는 「북극성으로 가는 문 2」,광신도인 어머니에게서 벗어나려 미쳐버리는 「형」 등의 인물들은 스스로 부적응함으로써 아무렇지 않은듯한 일상의 공기가 얼마나 숨막히는지를 고발하고 있다. 탄탄한 시적 기반으로 지난 80년대 참여시의 좋은 모범을 보였던 이성부 시인은 여섯번째인 이번 시집에서 산의 웅혼한 품으로 돌아왔다.바위타기,바위벼랑,화강암 등 꿋꿋한 산식구들의 호방한 기개에서 시인은 지친 삶을 추스릴 원동력을 얻는다.원시적이고 호연한 인간의 심층욕망을 탐구하고 있는 이 시집은 발문을 붙인 오세영 시인의 말처럼 「50대 중반이 되어서 되찾아온 시인의 시적고향」인지도 모른다.〈큰 산에서 돌아와/책상머리에 앉으면/문득 솔바람소리 함께 따라와서/내 종이 위를 굴러떨어진다…/근심걱정 오가는 구름처럼/언제나 우리 마음에 떠 있어도/부질없다 부질없다 가르치던 밤 산/백지 위에 넘치는 이 살찐 그리움!〉(「야간산행」중에서) 이에 견줘 30대 김용락 시인의 시집은 눈에 쓰린 현실의 여러 아픔들을 더 직접적으로 끌어안고 있다.장애인·서민·노동자 등 가난한 이웃들을 애정으로 감싸는 일과 환경·교육·노동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 일은 그에게 둘이 아니다.그의 세계는 점차 짧고 가벼워지면서 당장 먹기에 달콤한 감상으로 빠져드는 요즘 시에 대한 은근한 경계로 비친다.김씨 시의 힘은 만난을 뚫고 생명을 틔우는 자연의 순리앞에서 새삼 깨우치는 삶의 이치를 담은 몇몇 시편들에서 가장 두드러진다.〈퍼붓는 진눈깨비 속에서/산수유나무가 등 같은 노란 꽃을 달았다/그것도 가시덤불 틈바구니에서/사람이 헛된 집착에 매달리면/눈이 멀어지는가보다/나는 피투성이 짐승처럼 꽃 주위를 서성인다〉(「꽃」전문)〈손정숙 기자〉
  • “바다시대 시의적절한 결정” 환영/「해양부 신설」부처·업계 반응

    ◎업무구분에 촉각­통상산업부/새 이름 작명고심­농림수산부/물류연계 아쉬움­건설교통부/환경부문 존속희망­환경부/경비·방제 분리예상­경찰청/“행정일원화” 고무적­업계 정부가 해양부를 신설키로 한데 대해 관련부처를 비롯,단체 및 업계 모두 한 목소리로 새로운 국제해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부처나 업종별로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서 희비를 달리하는 모습들로 특히 통산산업부 건설교통부 농림수산부 환경부 정부부처들은 해양부로 이관될 업무폭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통산산업부는 해양부로 넘겨주게 되는 해양자원 개발기능이 어느 선까지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 관심.그러나 대륙붕 개발은 자원개발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심해탐사는 다른 에너지 개발과의 연계성,석유개발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넘겨줄 수 있는 업무는 없다는 분위기. 건설교통부는 해난심판원과 수로국이 신설 해양부로 넘어가게 되자 3백여명에 달하는 두 기관의 직원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모습.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육상교통·철도·물류 등 교통과 관련된 모든 조직을 총괄하고 있어 종합적인 연계가 가능했으나 해운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 효율적인 교통·물류 연계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해운항만청은 그동안 부신설을 기정사실로 여겨왔고 바다의 날에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 공약인 해양부 신설을 발표한 것인지 여부에만 관심을 가져온 탓인지 차분한 분위기. 그러나 수산청·해양경찰청 등 해양부에 포함될 기관 관계자들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환영 분위기가 확산. 농림수산부와 수산청은 그동안 정부의 수산정책이 연근해 보호위주로 돼있었으나 앞으로는 연근해와 원양어업이 서로 균형을 맞춰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그러나 수산청이 떨어져나가 새로운 이름을 「농무부」로 할 것인지 「농림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름을 개발할지를 놓고 심사숙고해야 할 입장. 해양경찰청은 사전에 어떠한 언급도 받지 못해 다소 당황스런 표정. 경찰청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이관할 수 있는 업무의 영역이 어느 선인지 전혀 가늠할 수 없다』며 『경찰의 고유한 해안경비 업무에 대한 논의 보다는 해상정보·오염관리·일부 통신업무 등이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환경부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있는 해양 관련 업무의 일원화가 요긴하나 환경 업무만큼은 환경부에 집중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해양 환경보전 업무의 잔류를 희망. ○…동원산업·대림수산·사조산업 등 수산업계는 해양부 신설에 대해 수산행정의 일원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크게 환영하면서도 수산업무가 해양업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 반면 해운업계는 지금까지 해운행정이 외청단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부단위에서 해운정책이 추진되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표정.특히 그동안 요구해온 선박도입 자유화,선박관세의 개선등의 업무추진이 쉬워져 업체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경제부〉 □「바다의 날」 제정 경위 ▲94.11=「바다헌장」인 유엔해양법 협약 발효 ▲94=전국선원 노련 등 관련 단체 바다의 날 제정 건의 ▲94.11=바다의 날 제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96.1=해양개발 기본계획 국무회의 의결 ▲96.1=바다의 날 제정에 따른 대통령령 개정안 총무처 제출 ▲96.4=5월31일을 바다의 날로 확정,발표
  • 생활정책·개혁과제등 폭넓게 토론/신한국 설악산 의원세미나 이틀째

    ◎전원 인터넷 교육… 의정정보화 실습/지역현안 해결 진지한 분임토의도 신한국당의 15대의원세미나 이틀째인 29일 당선자들은 뜨거운 열기속에 등산과 컴퓨터 교육,시·도별 분임토의로 화합을 다졌다.특히 시·도별 주요현안을 토의한 분임토의에서는 민생관련 개혁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고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이 곳곳에서 열렸다. ▷인터넷교육◁ 하오 김형오 기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인터넷 교육에서 당선자들은 구체적인 사용방법과 활용사례 등을 지도강사로부터 들으며 2시간여 동안 실습했다.특히 2인 1조로 모두 75대의 컴퓨터가 동원된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한국통신 인터넷교육 요원 30명에게 일일이 작동방법을 묻고 청와대·백악관의 홈페이지와 접속,정보를 검색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였다. 당선자들은 인터넷 교육을 계기로 이번 15대 국회에서 「정보화 의원상」을 정착시킬 것을 강조했다.신상우의원(부산 사상을)은 『세계화와 정보교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될 각종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는 방법을 익혀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마봉 산행◁ 앞서 상오에는 당선자들이 근처 달마봉까지 2시간여동안의 산행을 통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땀을 닦고 화합을 다졌다. 인터넷교육 직전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이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강의를 20여분동안 실시했다.정장관은 특히 지난 3월21일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환경대통령선언」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전거 보급률이 미국은 1백명당 39대,일본은 64대,덴마크는 94대,네덜란드는 1백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14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매연을 줄이기 위해 솔선수범해 지역구에서 자전거를 애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단합모임◁ 당선자들은 이번 세미나 행사에서 휴식 시간을 쪼개가며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을 갖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일부 당선자들은 강의시간 중간중간에 휴게실에 따로 모여 개원협상과 민생관련 입법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서울 종로) 박성범(중구) 노승우(동대문갑) 김충일(중랑을) 강성재(성북을) 박명환(마포갑) 박범진(양천갑) 김명섭(영등포갑) 맹형규(송파을)당선자 등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28일 밤늦게 까지 별도로 대화 시간을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서훈(대구동을) 원유철(경기평택갑) 황규선(이천) 박종우(김포) 박시균(경북 영주) 김재천(경남 진주갑) 황성균(사천)당선자등 「입당파」들도 밤늦도록 모임을 갖고 입당의 소신을 거듭 확인하고 입법활동 방향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종호의원(충북 괴산)은 강의가 끝난뒤 휴게실에서 동료의원들과 모여 『개발과 환경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대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민생정책,생활정책에 역점을 두고 생산적인 의정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선당선자(전국구)는 『많은 선배의원들의 얼굴을 익히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고 최병렬 당선자(서초갑)는 『당선자들끼리는 물론 언론인과도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얘기를 나누고 등산도 하며 서로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화당선자(부산 중·동)도 기자들과 사석에서 만나 『지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이 시급한 과제인지를 정리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당선자들끼리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분임토의◁ 하오 5시부터 1시간여동안 9개 권역별로 진행된 「시·도별 분임토의」에서는 지역별 민생관련 주요현안이 주로 논의됐다.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개원직후 분야별 소위 및 분과를 구성해 관련 법개정이나 당정협의를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교통 ▲재개발·재건축 ▲환경 등 주요 현안별로 4∼5개의 분과를 구성해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검토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이세기 서울시지부장은 『총선 결과 여당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니 보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면서 『서울시나 정부,당정책위와 직접 협의를 거쳐 효율적이고 강력한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지역 당선자들은 민생관련 지역공약 사항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 결과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를 위해 개원이후 지역 당선자 토론회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지역 당선자들은 위천공단건설 문제가 지역이기주의로 표출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고 경기지역 당선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정비법의 개정 추진을 위해 6∼7개의 소위를 구성키로 했다.그밖의 지역들도 「정책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입법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활발한 분야별 토론을 통해 민생관련 대안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0일 귀경◁ 이틀째 행사는 건물 11층 연회장에서 석식과 함께 단합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감됐다.30일부터 「당선자」에서 「의원」으로 신분이 바뀌는 참석자들은 이날 상오 종료식을 갖고 통일전망대를 시찰한뒤 군부대를 위문한다.주요당직자와 한승수(춘천갑)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이응선(홍천·횡성) 이용삼의원(철원·화천·양구)등 강원지역 의원들은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피해주민들을 위문할 계획이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 남녘 훈풍에 화사한 연분홍 춤/지리산 철쭉 산행 유혹

    ◎세석평전 30리 새달말까지 「꽃의 바다」/철쭉제 열리는 내 8∼9일 절절 이룰듯/소백·설악·덕유·홍천공작산도 가볼만 화사한 분홍빛 철쭉이 남녘을 수놓고 있다. 철쭉은 해마다 5월 초순이면 남녘을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북상,6월말까지 전국을 온통 연분홍 빛깔로 뒤덮는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1천9백15m)이 손꼽힌다.이곳에는 철쭉 군락지로 지리산 10대 비경의 하나인 세석평전이 있기때문이다.요즘 꽃망울은 곳에 따라 30%쯤 터진 상태. 세석평전은 30리가 넘는 드넓은 고원.이름 그대로 잔돌(세석)이 많다.수십만 그루의 철쭉이 6월 말까지 「바다」를 이룬다. 한 시인은 「세석 계곡에 가득히 피어있는 철쭉꽃,그 사이사이로 울고 있는 뻐꾹새 소리,훈풍이 꽃사이로 지날 때마다 꽃들의 환상적이고 화사한 흔들림,그것은 남녘나라 눈매 고운 처녀들의 완숙한 꿈의 잔치」라고 이 곳을 노래했다. 세석을 거칠 수 있는 산행코스는 다양하다.이 가운데 내대리∼거림골∼세석을 지나 천왕봉에 올랐다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쉽다.내대리∼세석은 3시간 거리. 구례군에서는 철쭉제제례위원회와 산악회가 다음 달 8∼9일 이틀 동안 「지리산 철쭉제」를 연다. 화엄사 야영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사물놀이·캠프파이어·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흥을 돋운다.9일 상오 8시 화엄사 야영장∼노고단(10㎞)간 등반대회가 열리고 11시에는 노고단에서 철쭉제례가 올려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구례군 산동면에는 온천 휴양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행후 지친 몸을 온천욕으로 풀 수 있다.지난해 7월 개장된 지리산온천(0664­781­1414)은 「기적의 물」로 불리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것이 특징.3천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소백산·설악산·덕유산과 강원도 홍천 공작산도 철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레저업체인 리드클럽(02­720­9575)은 23∼26일 화엄사∼노고단∼반야봉∼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법계사를 잇는 철쭉 산행을 떠난다.〈김민수 기자〉
  • 서울 응남산악회/“몸살앓는 산 안타까워 청소나섰죠”(산하파수꾼)

    ◎회원 65명 매월 유명산 찾아… 거리청소도 앞장 『자연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등산을 하는것도 건강을 위해서인데 그런 산과 계곡이 황폐화되면 우리의 설자리는 어디에 있겠는가』 자신들의 마을과 환경오염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스스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응남산악회(회장 유해봉).이들은 매월 1일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4동 마을주변,둘째주 목요일에는 전국 유명산을 찾아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산하파수꾼이다. 응남산악회는 지난 1일 아침 7시부터 1시간동안 동내 중심가 거리청소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올해들어 다섯차례에 걸쳐 마을주변에서 주민들의 손이 잘 닿지 않는곳을 대상으로 청소를 실시했다.마을청소에 나선지도 벌써 2년.자발적인 정화활동을 벌이자 이를 지켜본 주민들도 하나둘 동참하기 시작해 새벽이면 활기넘치는 마을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등산길에는 필수적으로 쓰레기봉투를 지참하고 다닌다.이들 65명의 회원들은 지난 9일 경주시 토함산유적지 정화와 지난 4월11일 충남 대둔산의 골짜기에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등 금년에 5회째 산악정화 캠페인을 벌려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응남산악회는 지난 90년 12월 주민 18명이 모여 건강을 위해 산악회를 만들었다.그러나 막상 산길을 다녀보니 등산로 주변은 간곳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었다.그같은 현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은 오히려 기분이 상하게 마련이다.그런중에도 참여인원은 늘어 회원은 65명에 이르렀다. 부분적인 환경운동을 하고 있던 이들은 지난 94년 10월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반가운 소식에 공감해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본격적인 환경정화운동에 나섰다는것.그동안 마을과 산에서 벌인 환경캠페인은 무려 50여회.현장활동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축산폐수를 흘려보내는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을 발견하면 찾아가 정성으로 설득해 시정토록 한것도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 산행때 꼭 마련해 가는것이 하나있다.2개의 자연보호 피켓이다.이들은 반드시 등산로 입구와 하산로 끝자락에 피켓을 꽂아놓고 등산객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등산객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관광객들이 문제』라는 유회장은 다가오는 피서철부터는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계곡과 행락객이 많은 얕은지역을 택해 정화활동을 펴기로 했다고 전한다.
  • 산불 소방대 창설하자/황석현 논설위원(서울논단)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잦고 그 피해도 엄청나다.지난 23일 경기도 동두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은 7명의 귀중한 목숨을 단숨에 앗아간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다.같은날 강원도 고성군 죽변산 계곡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만인 25일 하오에야 겨우 불길이 잡히기는 했으나 3개면에 걸쳐 3천여㏊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가옥과 축사등 1백35개의 건물을 불태웠다.이 때문에 61가구 1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동두천 산불과 고성 산불은 산불피해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들이다. 산불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90년 71건에 불과했던 산불이 93년 2백26건,지난해에는 6백30건으로 늘어났다.불과 5년 사이에 9배나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서는 26일 현재 4백94건의 산불이 일어나 지난해 봄철 발생건수를 이미 넘어섰다.산불의 건당 피해면적도 늘어나고 있다.80년대에는 산불 한건의 피해면적이 평균 1㏊였으나 90년대 들어서는 20배가 넘는 23㏊나 된다. 해마다 산불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이 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추세라고 할 수도 있다.지금 우리나라 산에는 30년 이상의 수림이 우거져있어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대형화된 요인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산불 발생요인이 늘어나면 그 대비책도 다양해져야 한다. 그러나 산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전문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진화장비도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산불이 났을때 관할 행정관청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은 이때문이다.불길을 잡는데 필수적인 진화장비와 인명보호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뛰어들었다간 애꿎은 인명피해만 내기 십상이다. 산불이 나면 TV화면엔 으례 헬리콥터가 떠 진화작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그러나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리콥터는 20대밖에 없고 그나마 50%만 가동되는 실정이다.동력펌프,등짐펌프,동력롭등이 동원되기도 하지만 아직도 낫,괭이,갈퀴같은 원시적 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내무부는 최근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지방행정기관의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이에따라 산림공무원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산불취약지구 입산통제,조기발견·조기신고체제 강화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놓기는 했다.그러나 지금과 같은 열악한 장비와 부족한 인력으로 이런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산림청 분석에 따르면 등산·행락·성묘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일어나는 산불이 45%나 된다고 한다.한마디로 기초질서 위반이 산불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국민의 산행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산불예방을 위한 일차적인 과제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효율적인 산불대책이다.산불이 일어났을때 조기진화할 수 있는 전문요원을 대폭 늘려야 하고 장비 현대화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일본등 선진외국에서는 국립공원마다 산불전문 소방대가 있다.우리도 이제 예산타령만 할것이 아니라 산물전문 소방대를 운영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전문인력과 함께 예비군과 민방위대원들을 상시동원할 수 있는 이원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또 외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산불진화 자원봉사대의 결성도 서둘러야 한다.장비의 현대화도 시급하다.우선 진화용 헬리콥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산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할뿐 아니라 농촌인력 동원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진화성능이 뛰어난 첨단 헬리콥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산불진화와 확산방지를 위한 임간도로도 요소요소에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귀중한 자산인 산림을 잿더미로 날려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산은 푸른숲과 맑은물등 깨끗한 자연환경뿐임을 새삼 깨달아야 할 때다.
  • 곳곳서 등산사고/1명 사망·7명 부상

    전국 유명산에 상춘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산행을 즐기던 등반객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1일 하오 4시30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 8부능선 절벽에서 김성환씨(55·서울 송파구 오금동)가 발을 헛디뎌 1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또 같은 시간쯤 경남 울산시 울산구 상북면 가지산 중턱에서 김미자씨(42·대구시 수성구 지산동)등 여자등산객 6명이 부근을 지나던 경운기를 타고 산을 내려오던 중 경운기가 5m아래 골짜기로 굴러 김씨 등이 온몸에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상오11시쯤에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 정상을 오르던 성모양(17·영동상고1)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쓰러졌으나 긴급출동한 경찰헬기에 의해 구조됐다.〈박성수 기자〉
  • 주말 등산열차 3월 일정 발표

    철도청은 29일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3월에 전국 유명 산행지를 중심으로 주말마다 등산열차를 운행키로 하고 운행일정을 발표했다. 자유등산을 원하면 서울역·영등포역·청량리역·성북역 또는 가까운 역에서 왕복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패키지등산은 홍익여행사(전화 717­1002)에서 열차운임·연계버스요금·입장료 등이 포함된 쿠퐁을 사면 된다.
  • 산불 조심(외언내언)

    우리는 해마다 엄청난 산불피해를 입고 있다.지난해의 산불피해면적은 1천7백52ha.서울 남산만한 크기의 숲이 4개나 불에 타 사라졌다고 한다.많은 묘목을 심는 것도 필요하지만 귀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동안 전국 16개 국립공원 2백13개 등산로 가운데 1백21개 등산로를 전면폐쇄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이 조치에 불만을 터뜨리는 등산객들도 많겠지만 우리의 산림자원을 우리 스스로 보호한다는 뜻에서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산은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바싹 메말라 있다.기상청은 봄철에도 가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서울·경기·충청·영남·호남지방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이럴때 어느 한 곳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산 전체로 번지기 십상이다.전북지방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40여건의 산불이 잇따라 일어나 4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산림청 분석에 따르면 등산·행락·성묘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일어나는 산불이 36%나 된다.89년부터 5년동안 경찰청이 살펴본 산불발생원인도 등산객 실화 47%,논·밭두렁 실화 23%,성묘객 실화 6% 등으로 나타났다.한마디로 기초질서 위반이 산불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국민들의 산행질서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효율적인 진화대책 마련도 시급하다.산불이 일어났을 때 조기진화할 수 있는 전문요원을 대폭 늘려야하고 헬리콥터와 동력펌프등 장비 현대화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선진외국과 같이 산불전문 소방대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진화요원의 확충과 장비 현대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야만 대형 산림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리 모두의 귀중한 자산인 산림을 잿더미로 날려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산불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허주­이회창 의장 첫 대좌(정가 초점)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와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이 22일 모처럼 한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이의장 공식취임 이후 처음이다.다른 고위당직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의장은 이날 비서진을 통해 김대표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전갈을 보낸 뒤 상오 10시께 당사에 나온 직후 대표위원실로 김대표를 찾았다.이의장이 선거사령탑에 기용된 뒤 어색한 관계때문에 두사람이 서로를 피하고 있다는 일각의 시선속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지역판세 분석에서 시작됐다.이의장이 지난 15일의 충남 예산행에 대해 『적진에 다녀온 기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하자 김대표는 『구정연휴때 가보니 대구경북도 상당히 어렵더라』고 맞장구를 쳤다. 물론 이의장은 겉으로는 『당사에 출근한 김대표에 인사도 드릴 겸』이라며 만남의 의미를 애써 축소했다. 그러나 이 만남은 그동안 이원화됐던 선거업무와 당무가 사실상 하나로 합쳐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함축하는 것 같다. 또 다른 해석도 있다.이의장과 김대표가 『세력싸움이라도 하듯 서로를피한다』는 일부 추측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5분남짓 비공개 회동에서 허주(김대표의 호)와 경사(이의장의 호)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총선승리를 위해 당내 단합과 결속을 강조했다는 대목이 흥미롭다.
  • 자민련 텃밭에 개혁바람 불어넣기/이회창선대위의장 충남나들이 안팎

    ◎“인신공격 선거운동풍토 쇄신 앞장/야와 정견 다를땐 논리로 반박할터” 신한국당의 이회창중앙선대위의장이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을 방문했다. 이의장은 15일 충남 예산을 찾아 선영에 참배하고 문중 어른들에게 출정인사를 올렸다.본인은 「조용한 집안 행사」라며 한사코 정치적인 의미를 마다했다.그러나 의장으로서 첫 지방나들이라 자민련 텃밭에 대한 「선전포고」의 의미가 짙었다.예산과 아산지구당을 들러 당원들에게 선전을 독려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의장은 상오 성묘에 이어 예산지구당사(위원장 오장섭)에서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말을 통해 비난과 인신공격이 난무한 정치풍토를 개탄하고 정치와 선거문화 풍토를 개혁하는데 여당이 앞장설 것을 역설했다.그는 『지난해 선영을 찾을때만 해도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에는 마치 적진을 찾는 심정』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이러한 정치풍토는 잘못』이라고 일부 야권의 신지역주의 주장을 경계했다.그는 『정치판에서 처음 느낀 것은 살벌하고 살얼음같은 기분이었다』며 『상대를 죽이고 쓰러뜨리는 것은 정치가 아니고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도 김대중·김종필 두 야당총재들과 관점이나 견해가 다른 대목은 개인적인 비방대신 정책과 견해로 하나하나 반박할 것』이라고 말해 「논리싸움」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조만간 정치의 마당과 정당내 모든 부문이 바뀌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우리 당도 여러측면에서 발전하고 달라질 것이니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로 선거와 투표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이의장은 상오 9시30분쯤 예산리에 있는 조부 산소를 찾은뒤 읍내 종친회 사무실에 들러 1백여명의 문중어른들에게 각오를 밝혔다.그는 『종친들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은 듣지 못하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처신을 하도록 유념하겠다』면서 『언제든지 좋은 직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의장의 17대조인 이소생이 사헌부 집의(사헌부 집의·현법무 차관보급)를 지내다 수양대군의 단종폐사에 비분,벼슬을 버리고 예산에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지금도 그를 기리는사당이 읍내에 남아 있어 이의장의 당숙과 사촌형등 일가 7∼8명이 관리하고 있다.한 측근은 『예산군 인구의 10%가 전주 이씨 문중』이라고 귀띔,은근히 지역세를 과시하기도. ○…이날 이의장의 예산행에는 황명수충남도지부장,주돈식정무1장관,이신범부대변인,최한수(서울 송파병)·이우재(서울 금천)·정성철(서울 강남을)·송영진(충남 당진)위원장등 이지역 출신 출마자와 당직자들이 함께 움직였다.
  •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진상/전재진·무카이 미도리 편역(화제의 책)

    ◎폭침당시 우리측 피해자·일 승무원 증언 등 수록 태평양 전쟁당시의 일본군 위안부는 국제법 위반이므로 일본은 법적배상을 해야한다는 유엔인권위원회 특별보고관의 보고서가 최근 나와 큰 관심을 끌었다.위안부 문제는 오랜 쟁점으로 조명받았다는 점에서 그래도 나은 경우.일제에 의한 조선인의 부당한 희생중엔 알려지지 않은 일들도 너무나 많다. 이 책은 이처럼 그늘에 묻힌 일제수난사의 하나인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을 다루고 있다.이는 해방 10일뒤인 지난 45년 8월24일 일본 북단 혼슈의 오미나토 항을 출발한 우키시마호가 교토 근해에서 폭발사고로 침몰한 사건.배에는 시모키타 지역 등 징용 한국인 3천7백25명이 부산행 귀국선인 줄로만 안채 승선해 있었다. 책에서는 당시의 정황을 자세한 사건일지로 정리하면서 기뢰를 잘못 건드린 「단순 촉뢰사고」라는 일본측 주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기뢰 위치를 알리는 기밀해도 하나 없이 항해사의 거부에도 강제로 출발시킨 점,당초 목적지인 부산과 멀리 떨어진 교토근해로 접어든 점 등으로 미뤄계획된 학살에 더 가깝다는 것.현지주민,일본인 승무원,우리 피해자의 증언도 수록했다.지은이는 시모키타 지역문화연구소 우키시마호 사건 증언을 추진하는 회장이다.옮긴이 전씨는 지난 12월 뒤늦게 결성된 진상규명위원회 회장.가람기획 8천원.
  • 갈고개 산악회/“산·하천 살리자” 한달 3번 모임(산하 파수꾼)

    ◎서울 은평·성북구 거주 공무원 26명 의기투합/서울신문 환경감시위원 위촉받아 큰 자긍심 칡넝쿨처럼 서로 얽혀 한마음으로 자연을 보호하자는 뜻에서 모여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갈고개산악회」(회장 문용운).이들은 서울 은평,성북구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의 모임으로 『내지역 우리국토를 살리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며 한달에 두번씩 지역의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고 매월1회는 산행을 통해 전국의 유명산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갈고개 산악회가 발족한 것은 지난 92년 4월.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산행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자는 목적에서 7명이 의기투합해 시작했다.그러나 즐거움보다는 실망이 컸다.조금만 이름이 있다는 산과 계곡은 행락객들이 버린 오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를 방치할 수 없어 등산로나 계곡과 유적지 주변에서 쓰레기,캔,빈병,폐비닐 등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이같은 소문이 입을 통해 전해지자 하나둘 모여든 회원이 현재 26명에 이르고 있다. 이렇게 되자 적극적으로 환경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지난해 9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던 것.『지난 한햇동안 지역에서 벌인 하천정화운동을 제외하고도 명산을 찾아 오물수거 등 캠페인을 벌인 것이 10여차례에 이르지만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된 뒤 가진 환경운동은 또다른 자긍심을 느끼게 했다』는 이들은 지난해 11월26일 경기도 강화군 마니산에서 가진 캠페인을 가장 값진 활동으로 기억한다. 20명의 회원과 학생 15명이 동참한 이날 현장활동에는 선뜻 마니산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합세하고 나섰다.그러자 관광객들도 함께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깃발아래 모여들었다.거둬들인 폐휴지 및 일반폐기물이 2백50여㎏.행락질서지키기 정착을 위해 제작,배포한 홍보물은 불티가 났다. 그러자 신이난 이들은 60명을 목표로 회원 늘리기에 나섰다.그리고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산과 강,하천 등에 묻혀있는 쓰레기 파내기,한천 부유물 제거와 함께 건축폐자재 불법매립,산업쓰레기 무단투기,자연경관 및 산림훼손행위,오폐수 방류 등을 힘닿는 데까지 찾아다니며 막아보겠다는 결의에차 있다.
  •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김영길 지음(화제의 책)

    ◎강원도 산골에 사는 한 한약방의 자연건강법 국내에서 손꼽히는 오지인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방태산 자락에서 「화타 한약방」을 운영하는 한의사가 남다른 건강관리법을 밝혔다.암·간경변등 난치병 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주로 소개했지만 구체적인 치료법보다는 이에 적용한 한방의 건강원리가 눈길을 끈다. 지은이는 10년 넘게 당뇨병을 앓고 합병증으로 간경변까지 걸린 환자에게 약처방말고도 매일 6㎞씩 산행을 시킨다.또 음식도 가리지 않고 맘껏 먹게 한다.사람은 걸어야 살지 누워만 있으면 나을 수 없고,음식의 성분보다는 그 음식을 에너지로 만드는 몸의 효율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서양의학에 상당히 비판적이다.환자를 침대에 붙들어 놓는 것(입원)이나,생존기간이 얼마쯤 남았다고 통보하는 것을 아주 잘못됐다고 본다.따라서 『진짜 죽기 전엔 죽었다고 생각하지 말며』『요양한다고 자리에 누으면 반드시 죽지만,죽을 각오로 산길을 걷다 보면 절반은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연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는 도시인에게도▲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바쁘게 일하며 ▲음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분수에 맞게 생활하면 저절로 건강하고 행복해진다고 권하고 있다. 사람과사람 7천원.
  • 한전동부지점 산악회/매달1회산행…환경복원운동 앞장(산하 파수꾼)

    ◎유명산 오르며 쓰레기줍기 생활화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은 심각한 공해와 공장폐수로 오염되고 있다.이렇게 가다간 우리 다음 세대가 살 수 있는 비옥한 터전은 과연 얼마나 남을까.이런 현실속에 걱정과 탄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환경오염을 막아보자는 노파심에 우리 산악인은 발벗고 나섰다』 서울 한전동부지점 산악회(회장 마동숙)는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서울근교,그리고 주기적으로 전국 유명산을 찾아 자연이 아름다운 소리를 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각오 아래 환경복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전산악회는 체계적인 자연사랑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다.이들은 환경운동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감시위원이 된 것을 기념하는 첫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7일부터 이틀동안 두타산과 청옥산일대를 찾아 쓰레기수거와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및 오물안버리기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4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66명이 제주도를 찾았다.한라산은 등산로 훼손으로 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어 정상까지는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산장까지만 오른 이들은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서슴없이 주워담아 배낭에 넣었다.말끔히 주변청소를 한 뒤 오물을 짊어지고 하산길에 오르자 눈여겨 지켜보던 이곳 산악인들이 일제히 보내준 성원의 박수는 뿌듯한 감회를 느끼게 했다. 성산 일출봉과 성읍 민속촌의 관광길에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준비해간 쓰레기봉투에 담배꽁초까지 말끔히 수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관광객까지 동참해 흐뭇한 광경이 연출됐으며 마을 골목의 오물까지 치우자 주민은 미안해 어쩔 줄 몰라했다. 『조그마한 수고가 큰 기쁨이 돼 돌아오는 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한전동부지점 산악회원들이 환경운동에 나선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다.지난 74년 7월 발족한 이들 회원은 87명.건강을 위해 등산길에 나섰다가 자연이 점차 파괴되는 모습을 보다 못해 쓰레기수거를 시작한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화된 것. 지난해 들어서만도 백덕산·사자산·북한산·월출산을다니며 계도활동을 벌였었다.그리고 산악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보다 효율적인 환경보전을 위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했다. 「내고장 산하는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아름다운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회원들은 올해의 사업계획을 짜며 자연사랑의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 주말 등산열차 1월 일정 발표

    철도청은 주말 등산열차의 1·2월 운행일정을 8일 발표했다.이달 14일 당일코스로 서울∼홍성간 용봉산행을 비롯,20일과 21일에는 청량리∼태백역간 태백산행이 27일과 28일에는 청량리∼태백역간 응봉산행이 각각 출발한다.내달 3일과 4일에는 청량리∼분천간 백암산행이,내달 10일과 11일에는 청량리∼태백역간 태백산행이 운행된다.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등산열차는 이달 27일과 28일에 부산∼강릉간 설악산행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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