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承湧 해양수산개발원장 국회토론회 주제 발표
◎해양산업 시장체제 전환 시급
국회 21세기 해양정책연구회(회장 金正秀 의원)는 8일 하오 국회의원회관소회의실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국민의 정부,해양수산 비전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다음은 洪承湧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의 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정부 주도 성장 한계 직면
유엔은 98년을 세계해양의 해로 정하고 해양의 잠재력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재인식을 촉구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반도국가로서 동북아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하여 해양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입지조건을 확보하고 있으며,적절한 발전대책 수립·시행의 필요성도 그만큼 절실한 실정이다.
한국은 그동안 정부주도형 성장정책에 의거,세계 10위권 이내의 해양산업력을 보유,어느 정도 양적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최근 지나친 정부개입과 고비용구조,선진국과의 지식격차,세계화 미흡 등으로 한국 해양산업은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해양산업에 있어 경제적 규제의 전면철폐와 함께 정부주도체제에서 시장주도 체제로 정책기조가 전환되어야 한다.그리고 해양수산행정기능은 생산요소의 창출,수요여건 개선,시장경쟁 여건 조성,국제화전략 지원,연관·지원산업 기반조성 등으로 새롭게 재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IMF시대를 맞아 해양산업에 있어서도 98년중 4천억원의 경영악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벤처기업 500개 육성
이에 대한 대책은 ①항만투자를 통하여 2002년까지 연인원 32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②선원 해외취업을 현재의 7천명에서 1만5천명으로 늘리며 ③해양벤처기업을 2002년까지 500개 육성하는 한편 ④3국간 해상운임 수입을 현재의 연간 48억달러에서 2002년에는 69억달러로 증대시키고 ⑤수산물 수출촉진 및 시장다변화를 통하여 연간 수출액을 현재의 17억달러에서 2002년까지 20억 달러로 늘리며 ⑥환적화물 유치로 관련수입을 연간 1억2천만달러에서 2002년까지 2억달러로 증대시키는 등의 전략을 추진하여 2002년까지 약 10만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수출증진 및 외화획득을 도모하는 것이다.
IMF체제의 극복대책과 병행하여 해양자원 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개발,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어선 확보,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등 ‘국민의 정부’ 해양산업 4대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같은 발전전략 추진을 위해 향후 2002년까지 총 27조원의 투자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공공부문에서 21조원,민간부문에서 6조원이 조달될 예정이다.
○세계 5위 해운강국 목표
발전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1세기 한국은 해운센터와 물류기지를 갖춘 세계 5위의 해운강국,5대양을 식량산업의 생산터전으로 하는 수산대국,실용화된 기술을 갖춘 최첨단 선진 해양과학기술국,인간과 해양생태계가 공존하는 모범적 해양환경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한편 해양수산정책은 지금까지의 관주도 모델에서 탈피하여 ‘국민정부’의 국정 지표인 경제민주화가 실현된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