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티아고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우크라 종전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대전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검사 평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반도체 의존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3
  • [하프타임]

    유선영, 모바일베이 4R 정상 노려 유선영(26·정관장)이 29일 앨라배마주 모바일 RJT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바일베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냈다. 14언더파 202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린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와는 4타차여서 4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 리그 43번째 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가 29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전반 19분 카림 벤제마의 도움을 받아 득점, 리그 43골째를 터뜨렸다. 지난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승부차기 실축의 아픔을 털어낸 것. 레알은 승점 91이 되면서 1승만 더 거두면 바르셀로나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라리가 우승을 확정한다. 어니 엘스, 취리히클래식 3R 공동3위 어니 엘스(43·남아공)가 29일 이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낸 끝에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투어 데뷔 12년 만에 첫 승을 눈앞에 둔 단독선두 제이슨 더프너(35·미국)와는 3타차. 올 시즌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날 선전으로 역전우승의 발판을 단단히 마련했다.
  • 57세 前월급쟁이가 전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의 감동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누구나 가고 싶어 하지만 누구든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산티아고길의 소울메이트’(유장근 지음, 가톨릭출판사 펴냄)는 57세의 나이에 뒤늦게 가톨릭 세례를 받은 저자가 아내와 함께 산티아고 길 순례에 나서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담아낸 책이다. 책은 따뜻하다. 글도 사진도 정감이 넘친다. 이유는 단순하다. 많은 감동을 받았고, 그래서 더없는 애정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애정과 감동은 고스란히 책에 담겼다. 저자는 “쉽지 않은 순례길은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 그 감동을 도저히 글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33일 동안 생경한 땅에서 800여㎞를 걸으며 풍찬노숙했으니 감동의 크기가 오죽했을까. 책 속의 사진은 죄다 아내 이윤순의 작품이다. 이쯤 되면 제목의 ‘소울메이트’가 누구인지 자명해질 터다. 저자는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오른 인물이다. 범상한 ‘화이트칼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월급쟁이의 범주를 벗어난 것도 아니다. 회사에 사표를 내고, 순례길 여행의 결심을 굳히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보통의 월급쟁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책은 그 지난했던 과정을 세세하게 전하고 있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UEFA 첌피언스리그] 호날두까지…11m의 저주

    라리가 42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0골을 포함해 올 시즌 63득점을 자랑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그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득점왕 경쟁에선 1골 앞서 있지만 UCL에선 메시보다 4골이나 적었다. 우위를 보이는 건 페널티킥뿐이었다. 메시는 프로 통산 8차례나 페널티킥을 실축해 성공률이 70%대에 불과하다. 반면 호날두는 레알 입단 이후 딱 한 번, 2009년 12월 5일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쳤다. ‘PK의 명수’라던 그가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4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팀의 10번째 챔스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전반 6분 페널티킥 성공까지 25번 연속 성공했던 호날두는 라리가 우승컵을 사실상 굳힌 상황에서 3년 연속 메시에게 내준 발롱도르를 되찾기 위해 대회 우승이 절실했다. 하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날려버렸다. 호날두는 PK 선제골을 넣은 지 8분 뒤 전방이 무주공산인 상황에서 추가점을 올리며 기세등등했다. 그러나 아르연 로벤의 추격골로 2-1이 돼 1, 2차전 합계 3-3으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원정 다득점을 따져도 동률이어서 연장 30분을 거쳐 ‘11m 러시안 룰렛’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호날두의 실축에 이어 ‘하얀 펠레’ 카카마저 실축했다. 사비 알론소가 1골을 넣어 1-2가 됐지만 팀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가 레알의 세 번째 키커 토니 크로스와 네 번째 키커 필립 람의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내 승부는 또다시 원점이 됐다. 하지만 네 번째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의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간 데 이어 뮌헨의 마지막 키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침착하게 그물을 출렁여 레알의 승부차기 3-1 승리. 노이어는 18세이던 2004년 독일 서부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FC 포르투(포르투갈)와 AS 모나코(프랑스)의 UCL 결승에서 공을 줍던 볼보이 출신. 8년 뒤. 자신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팀의 결승 진출을 주운 것. 페트르 체흐(첼시)와 골키퍼 최고를 다투는 카시야스는 “승부차기는 복권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바르사에 이어 레알까지 탈락하면서 사상 첫 대회 결승에서의 ‘엘 클라시코’ 성사는 물건너 갔다.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뮌헨은 다음달 20일 새벽 3시 45분 안방에서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첼시와 격돌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중남미 FTA 판로 열겠소”

    “중남미 FTA 판로 열겠소”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이 관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순방 길에 올랐다. 23일 서초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초구 중소기업 통상사절단’과 함께 9박 10일 일정으로 길을 떠났다. 진 구청장 등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들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멕시코, 페루, 칠레, 미국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돌아온다. 이번 순방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중남미 진출을 원하는 관내 기업 대표 8명이 함께했다. 대신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수행 공무원은 실무자 중심의 최소 인원으로 제한했다. 이들은 우선 지난해 8월 FTA가 발효된 페루에서 열리는 리마 무역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페루 조달청과의 조달계약을 추진하고 현지 유통센터를 방문하는 등 시장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진 구청장은 리마·산티아고 단체장, 코트라 무역관장, 민간 네트워크 사장 등 현지 인사 등을 만나 서초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 구청장 등은 재난 방지, 문화특구, 노인 복지, 벼룩시장 등 서초구 주요 정책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관련 현장을 둘러본다. 칠레 국립재난방재청, 미국 샌프란시스코 앨러매니 벼룩시장, 멕시코 소우마야 뮤지엄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순방 첫날 진 구청장은 멕시코시티 한글학교를 방문해 노트북 등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관내 기업의 중남미 경제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는 등 기업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낯설지만 아름다운 스웨덴 길 위에서 만난 사람·자연

    길은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걷게 된다. 길을 걷노라면 인간의 본능적인 야생적 DNA가 기억되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 따뜻한 햇살 아래 두 발로 걸을 때 몸속 깊은 곳에서 꿈틀대는 충만감에 매료된다. 요즘 걷기 열풍이 대단하다. 걷는 것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의 길뿐만 아니라 해외의 길을 찾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과 일본의 ‘시코쿠 순례길’이 장거리 도보여행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스웨덴의 ‘왕의 길’은 어떨까. 신간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김효선 지음, 한길사 펴냄)가 이에 대한 물음에 답을 던져준다. 스웨덴 북부의 아비스코에서 남쪽 헤마반까지 총 430㎞에 이르는 길로, 대자연에 펼쳐진 트레일 코스로 알려졌다. 쿵스레덴은 약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지나는 길의 늪지나 덤불, 그리고 돌길 위에는 두꺼운 자작나무 널빤지를 철길처럼 깔아 놓았다. 중간중간 오두막을 지어 여행자를 위한 숙소를 마련하고 트레일 코스 사이사이에 있는 수많은 호수를 건널 수 있는 선착장과 배를 준비해 놓았다. 크고 작은 호수와 시냇물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 책의 저자는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외 4권의 책을 집필한 베테랑 도보여행가이다. 그가 2011년 ‘쿵스레덴의 길’에서 24박 25일간 체험한 야생일기를 이번에 책으로 펴냈다. 길에서 만났던 사람, 잊을 수 없는 친구, 스웨덴 북부에서 순록을 유목하며 살아온 사미족과의 우연한 만남 등에 대한 기록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아울러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숙소의 고도와 구간별 거리 등을 간략한 그래프를 통해 알기 쉽게 그려 넣었다. 구체적인 숙박정보와 걷는 일정표 등은 부록에 자세히 실었다. 1만 6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프로야구] 토종 넷, 용병 넷…어느 어깨 웃을까

    [프로야구] 토종 넷, 용병 넷…어느 어깨 웃을까

    프로야구가 정상의 깃발을 향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7일 두산-넥센(잠실), SK-KIA(문학), 롯데-한화(사직), 삼성-LG(대구) 등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팀당 133경기, 모두 532경기를 치르는 6개월 대장정에 나선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기량을 한껏 키워온 8개 구단 선수들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잇단 명승부로 700만 관중 돌파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개막전이 열리는 4개 구장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뚝심 본색 vs 꼴찌 탈출 지난해 4강 진입에 실패한 뚝심의 두산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꼴찌 넥센은 모처럼 뭉칫돈을 풀며 ‘파워 히터’ 이택근과 ‘핵잠수함’ 김병현을 영입해 하위권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31).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로 에이스 몫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 다승왕까지 벼른다. 넥센의 선발 브랜든 나이트(37)는 지난해 7승(15패)에 그쳤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14차례나 작성했다. 타선만 뒷받침되면 두자리 승수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이만수식 vs 선동렬식 우승 후보끼리의 격돌이다. 또 신임 감독끼리의 첫 대면이다. SK는 이만수 감독을 선봉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신화를 꿈꾼다. KIA도 선동열 감독을 고향팀 사령탑에 앉히며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SK의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28)는 미 프로야구에서 통산 36승을 올렸다. 이번 시범 3경기, 17이닝 동안 10안타 2실점으로 다승 공동 1위(2승), 평균자책점 5위(1.06)로 기대를 부풀렸다. 개막전 7연패의 악몽에 시달리는 KIA는 서재응을 내세웠다. 에이스 윤석민의 개막전 징크스 탓도 있지만 서재응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 열혈 응원 vs 스타 컴백 올 시즌 4강 다툼의 중심에 설 두 팀의 대결이다. 게다가 토종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이어서 자존심도 걸려 있다. 롯데 송승준(32)은 지난해 11승(7패), 류현진(25)은 부상 속에서도 13승(10패)을 챙겼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2007년부터 6차례 맞붙어 3승 3패로 팽팽했다. 한국의 대표투수 류현진이 첫 단추를 잘 꿰어 11승을 보태면 최연소 100승의 주인공이 된다. 꿈의 20승에도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여기에 돌아온 한화 거포 김태균의 활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역시 vs 올핸 제발 우승후보 1순위 삼성과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LG의 대결이다. 차우찬(25)이 홈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24경기에 나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9로 호투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 15승을 점칠 정도로 믿음이 크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는 벤자민 주키치(30)로 녹록지 않다. 지난해 완봉승을 포함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우뚝 섰다. 주키치도 다승왕 후보로 꼽힌다. 이승엽(삼성) 또한 시선을 끈다. 이승엽(통산 324홈런)이 첫 경기부터 포문을 열어 통산 최다 홈런(양준혁 351개) 경신을 향한 고삐를 조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레알, 골폭발… 챔스리그 4강행

    ‘별들의 무대’ 결승에서 사상 처음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될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217차례나 격돌했지만 57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준결승에서 마주친 게 두 차례(2001~02, 2010~11시즌)였고 8강(1959~60시즌)과 16강(1960~61시즌)에서 한 번씩 만난 게 전부였다. 유럽 축구를 떠받치는 최고의 라이벌답지 않게 챔스리그에서의 인연은 빈약했던 셈이다. 그런 두 팀이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이변에 거꾸러지지 않는 한 축구팬들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할 빅 이벤트의 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레알은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으로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를 불러들여 치른 2011~12 대회 8강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카카의 한 골 등을 엮어 5-2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8-2로 가뿐히 준결승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마르셀루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가 이과인의 머리를 지나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30분 대포알 같은 무회전 프리킥 슈팅으로 대회 8호골을 장식했다. 대회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은 18일 바이에르 뮌헨(독일)과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벤피카와의 8강 원정 1차전을 1-0으로 이긴 첼시는 이날 치러진 홈 2차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하울 메이렐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1, 2차전 합계 3-1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 1, 2차전 합계 1-3으로 무릎을 꿇은 첼시는 19일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결승행을 다툰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레알과 바르샤가 기량대로만 경기를 풀어 가면 다음 달 20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최고의 명승부가 성사될 수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많던 물 다 어디로?” 이틀만에 물 빠진 칠레 호수

    “많던 물 다 어디로?” 이틀만에 물 빠진 칠레 호수

    단시간에 호수의 물이 감쪽같이 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칠레에서 잦아지고 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2000km 떨어진 곳에 있는 호수 카쳇2의 물이 신비하게 사라지는 현상이 또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카쳇2의 물이 빠진 건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칠레 당국에 따르면 카쳇2 호수의 수위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밤 11시부터 낮아지기 시작했다. 48시간 만에 수위 31m의 물이 완전히 빠져 바닥이 드러났다. 카쳇2에서 빠져나간 물은 확인되지 않은 경로를 타고 베이커 강으로 흘러들어간 듯 이 강의 수위는 급속히 상승했다. 카쳇2 호수는 1월 말에도 신비하게 물이 빠졌다. 같은 달 27일에는 완전히 바닥이 드러났다. 호수는 2008년부터 이처럼 기이한 현상을 되풀이하고 있다. 물이 빠졌다가 다시는 찬 건 벌써 11번째다. 칠레 당국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현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균열이 생겨 물이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사진=메르쿠리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프로야구] 윤석민 2경기 연속 뭇매

    [프로야구] 윤석민 2경기 연속 뭇매

    윤석민(26·KIA)이 ‘투수왕’의 위용을 2경기 연속 과시하지 못했다. 지난해 투수 4관왕 윤석민은 28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 2개에 그치며 7안타 3사사구 4실점했다. 시범 경기 2전 2패. 106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구사했지만 2회에만 3실점하는 등 이름값을 못 했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SK와의 시범 경기 개막전에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당시 윤석민은 “실점은 많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아니어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맞수 류현진(25·한화)의 호투와 견주면 부진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윤석민은 더 이상 시범 경기에 나오지 않고 정규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윤석민은 3회 조윤준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맞은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용택을 병살로 낚아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 9번 이병규에게 우익선상 2루타, 정성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5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했지만 6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내줬고 서동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LG의 선발을 노리는 베테랑 이대진(38)도 부진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선 이대진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실점했다. 시범 경기 두 경기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무려 6실점해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못 미쳤다. 이대진은 첫 등판인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제구력 난조로 2이닝 동안 6안타 4실점했다. LG 마무리로 낙점된 리즈는 9회 최고 구속 156㎞를 찍으며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챙겼다. LG의 4-2 승리. SK의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는 문학 한화전에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리오는 시범 3차례, 모두 17이닝 동안 단 2실점해 확실한 믿음을 샀다. 이에 맞선 한화 선발 브라이언 배스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3실점했다.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2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했던 배스의 계속된 부진으로 한대화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SK가 3-1로 이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5연승을 질주하던 선두 넥센을 2-0으로 잡았고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를 5-4로 물리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시속 1만 km로 비행하는 물체, 첨단 UFO?

    시속 1만 km로 비행하는 물체, 첨단 UFO?

    칠레의 한 공군기지에서 찍힌 미확인비행물체(UFO)의 동영상이 최근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카메라에 잡힌 물체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장시간 공군기지 주변을 맴돌았다. 동영상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UFO연구학 국제대회에서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칠레 산티아고의 엘보스케 공군기지에서는 에어쇼가 열렸다. 행사에는 칠레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 F15와 F16 등이 참가했다. 행사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지에는 카메라가 많았다. 동영상을 공개한 칠레 공군의 리카르도 베르무데스 장군에 따르면 행사장에 있던 카메라 중 최소한 7대 카메라가 우연하게 미확인물체를 잡아냈다. 카메라맨이 촬영할 때는 몰랐지만 이후 동영상을 확인하다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가 눈에 띈 것이다. 영상에서 금속성 물체로 보이는 타원형의 비행 물체는 약 시속 1만 km 속도로 이동하며 행사장 상공을 맴돈다. 현지 언론은 “지금의 기술로는 비행기가 낼 수 없는 속도”라면서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고 있지만 전혀 소음을 내지 않은 것도 훨씬 앞선 기술로 제작된 비행물체라는 추정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유보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7대 카메라가 비행물체를 잡았다면서 공개된 건 1개 필름뿐인 게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카메라에 벌레가 들어가 날아다니는 게 UFO라는 착각을 낳게 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칠레 공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돌사자 4마리”… 나머지 3마리 어디갔나

    “돌사자 4마리”… 나머지 3마리 어디갔나

    경주 불국사의 국보 20호 다보탑 돌사자의 기구한 운명은 일제 침탈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문화재청이 2011년 낸 ‘불국사 다보탑 수리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대 교수를 지낸 세키노 다다시가 작성한 ‘한국건축조사보고’(1904년 간행)에 “다보탑 기단 모서리 4곳에 돌사자가 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일제 병탄 직전까지는 돌사자 4마리가 온전히 제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돌사자의 위치는 세키노가 1916년부터 1935년까지 펴낸 15책의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 실린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키노는 1909년부터 1912년 사이에 조선의 문화유적을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조선의 건축과 예술’을 내는데 거기에 “다보탑의 돌사자 1쌍이 없어졌다.”고 기록했다. 나머지 2마리 중 1마리에 대해선 작가 현진건이 1929년 동아일보에 쓴 ‘고도순례 경주’란 칼럼에서 밝히고 있다. 현진건은 “두 마리는 동경 모 요리점의 손에 들어갔다 하나 숨기고 내어놓지 않아 사실 진상을 알 길이 없고, 한 마리는 지금 영국 런던에 있는데 다시 찾아오려면 500만원을 주어야 내놓겠다고 하던가?”라고 적고 있다. 즉 1925년 이전까지 돌사자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수탈돼 해외로 반출된 것이다. 그렇다면 1마리는 어떻게 이 땅에 남아 있을 수 있었던가. 수리 보고서는 “사자상의 경우 정수리, 꼬리, 입, 가슴 부위, 남측 다리와 발가락 등이 파손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지금 다보탑에 남아 있는 돌사자는 얼굴에 난 상처 덕분에 제자리를 지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훼손됐다는 이유로 다행히 수탈을 면한 1마리는 1936~1944년 사이의 기록을 보면 불국사 극락전 앞에 있었다. 수탈을 위해 다보탑 기단에서 끌어내렸으나 훼손된 것을 알고는 극락전 앞에 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돌사자는 광복 이후 원위치인 기단의 모서리에 배치된다. 하지만 1960년대 초반의 다보탑 복원 공사 때 1마리만 모서리에 있는 모양이 어색하다고 판단한 불국사 측이 공사팀과 상의해 지금의 기단 서쪽 중앙부로 옮겨놓았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 앞마당에 있는 복제품 다보탑은 그야말로 일제강점기 이전의 다보탑을 그대로 살려놓은 모습이다. 경주박물관은 안내문에서 “분황사 석탑이나 화엄사 사사자석탑, 흥덕왕릉에 있는 사자 네 마리가 모두 네 귀퉁이에 있는 것으로 보아 다보탑도 네 귀퉁이에 불법을 수호하라는 의미로 사자를 배치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보탑 돌사자 이동이 확정되면 다보탑이 들어가 있는 현행 10원 주화를 비롯해 역사 교과서, 국가 기증품 등의 수정, 이동이 불가피하다. 10원 주화는 다보탑을 기본 문양으로 1966년 8월 처음 발행한 데 이어 1970년, 1983년, 2006년 등 4차례 도안을 바꿔 가며 45년간 총 72억개를 발행했다. 1966년과 1970년에 발행한 주화는 다보탑을 정면에서 바라본 도안을 채택했는데 이 도안에는 돌사자가 없다가 1983년 발행분부터 지금의 다보탑처럼 기단의 중앙부에 돌사자가 들어갔다. 한국은행은 천원권 지폐의 뒷면 도안에 있던 도산서원의 금송(錦松)이 일본풍이라는 논란에 휩싸이자 2007년 1월 신권 발행 때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로 대체한 바 있다. 10원 주화 외에도 우리 정부가 칠레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 칠레 수도 산티아고 리베라수르공원에 기증한 다보탑에도 돌사자의 위치가 잘못돼 있다. 또한 올해 2쇄를 낸 비상교육의 검정교과서 ‘중학교 역사(상)’의 101쪽에도 지금의 다보탑 사진이 실려 있다. 김문·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주말 영화]

    ●라카와나 블루스(KBS2 토요일 밤 12시 15분) 벤 산티아고 허드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라카와나 블루스’. 뉴욕 라카와나 왓슨가 32번지에는 유모 혹은 엄마로 통하는 레이철이 운영하는 하숙집이 있다. 레이철은 오갈 데 없이 내몰린 흑인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어린 루벤은 부모가 이혼한 후, 엄마 에일린이 생활비를 벌려고 웨이트리스 일을 하게 되면서 하숙집 방에 혼자 방치된다. 이를 보다 못한 레이철은 에일린을 설득해 루벤을 돌봐 주기로 한다. 엄마가 멀리 떠나 버린 후에도 루벤에겐 레이철이 있어 전혀 슬프지 않다. 레이철의 하숙집에는 모두 사연이 있는 흑인들이 모여 있었다. 루벤은 이들을 통해 인종차별의 아픈 과거와 전쟁이 남긴 상처, 연인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을 배워 나간다. 한편 어른이 된 루벤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하지만 레이철의 사랑 덕분에 사람들이 진정한 공동체의 울타리를 마련했음을 느끼게 된다. ●맨발의 청춘(EBS 일요일 밤 11시) 건달인 신두수는 거리에서 깡패에게 핸드백을 빼앗기게 된 여대생 요안나를 구해준다. 요안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두수의 아파트에 찾아오고, 신분 차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든다. 대사의 딸인 요안나는 레슬링장에서 첫 데이트를 하며 난생 처음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는 경험을 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 거짓말을 밥 먹듯 하던 두수는 요안나가 즐겨듣는 클래식을 들어 보거나, 잠들기 전 성경책을 읽어 보며 자신을 변화시켜 간다. 요안나는 두수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두수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안한다. 하지만 취직을 부탁하기 위해 요안나의 어머니 친구와 만난 자리에서 두수는 모욕을 당하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된 두수는 위악적인 태도로 요안나에게 거리를 두게 된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OBS 토요일 밤 11시 15분) 강동서 강력반 꼴통 형사 강철중.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닌다. 하지만 15년차 형사생활에 남은 거라곤 달랑 전셋집 한 칸이 전부다.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에서 전세금 대출받는 것도 여의치 않다. 잘해야 본전, 잘못하면 사망 혹은 큰 장애를 입을 수 있는 힘든 형사 생활에 넌더리가 난 그는 급기야 사표를 제출한다. 때마침 한 고등학교에서 터진 살인사건 때문에 그의 사표 수리는 미뤄지고, 이번 사건만 해결하면 퇴직금을 주겠다는 반장의 회유에 말려들어 귀찮은 사건 현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살인사건은 도무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죽은 학생의 지문이 얼마 전 강동서 담당에서 일어난 도축장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남은 지문과 같다는 사실을 밝혀내는데….
  • 아르헨 가정집 벽에 나타난 ‘예수 얼굴’ 화제

    아르헨 가정집 벽에 나타난 ‘예수 얼굴’ 화제

    아르헨티나 지방의 한 가정집 벽에 예수의 얼굴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집주인은 “예수의 얼굴이 나타난 뒤 가족들이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 라면서도 주소를 공개하진 않았다. 예수의 얼굴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오는 건 싫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수의 얼굴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라반다라는 곳에 있는 한 가정집이다. 3개월부터 습기가 차면서 벽에 얼룩이 지기 시작하다가 최근엔 완벽한(?) 예수의 얼굴이 완성됐다. 습기가 그린 ‘예수’는 수염을 기른 얼굴을 약간 앞으로 숙이고 있다. 가족들은 즉시 이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였다. 여자 집주인은 “벽예 예수의 얼굴이 그려진 후 영적으로 매우 특별한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신앙심이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에게 돌아오라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성당의 신부 후안 카스트로 사발리아는 “예수 얼굴이 벽에 그려진 데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무조건 하느님의 계시로 보는 것도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라반다에서는 몇 해 전 공원에 있는 나무에 예수의 얼굴이 나타나 화제가 됐었다. 사진=리베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첼시 굴욕

    아무리 강한 팀이라도 상대를 얕잡아보면 안 된다. CSKA모스크바와 나폴리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 가르친 뼈아픈 교훈이다. 23일 오전 연이어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림 같은 슛으로 앞서가던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을 30초 남짓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모스크바와 1-1로 비겼고 첼시는 출장정지 징계로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자리를 비운 나폴리에 1-3으로 참패했다. 영하 8도의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주변 트랙에는 눈이 쌓여 있었고 호날두는 경기 전 귀가 시리다고 손으로 감쌌다. 인조잔디는 레알 선수들의 패스를 엉망으로 만들었고 주제 무리뉴 레알 감독의 코는 뻘게져 있었다. 카림 벤제마는 그라운드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반 14분 슈팅하다 다리 통증으로 이과인과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전반 28분 호날두가 파비우 코엔트랑의 크로스를 모스크바 수비수 조란 토시치가 머리로 엉성하게 떨어뜨린 것을 그대로 달려들어 왼발 논스톱슛으로 모스크바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챔스리그 네 번째 득점포. 레알의 거친 공세를 몸을 던져 막아낸 모스크바에는 지난달 AZ 알크마르에서 이적해 이날 데뷔전을 치른 폰투스 베른블룸(25)이 있었다. 알란 자고예프가 올려준 프리킥을 동료들이 두 차례 헤딩 패스로 이어주자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홈 팬들은 자지러졌다. 베른블룸은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손자들에게 얘기해 줄 만한 경기”라고 기뻐했다. 실업축구리그에서 모스크바로 이적한 김인성(22)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장하지 않았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레알은 원정골을 넣어 조금 앞섰다. 무리뉴는 “기쁘지 않다. 하지만 슬픈 건 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알은 첼시에 견줘 나은 편. 첼시는 나폴리 산 파울로 스타디움에서 전반 27분 후안 마타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11분 뒤 에제키엘 라베치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에딘손 카바니의 역전 결승골에 이어 라베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첼시는 홈 2차전에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됐다. 마자리 감독은 “우리 팀은 나를 계속 감동시킨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8~09시즌 이후 유럽 대항전에서 홈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를 내달리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박재상·나지완 “괜히 믿을맨이겠어”

    박재상·나지완 “괜히 믿을맨이겠어”

    구관이 명관이란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일본 전지훈련 중인 프로야구 4팀이 22일 일제히 일본프로야구 팀들과 연습경기를 벌였는데 주축 선수들이 믿음직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의 ‘믿을맨’으로 나선 건 박재상이었다. 박재상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 2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3회 최윤석과 정근우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상대 와일드피치로 바뀐 2, 3루 찬스에서 박재상이 해결사로 나섰다. 우익선상을 흐르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것. 이후 투수진이 니혼햄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KIA에서 SK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아퀼리노 로페즈는 이날 선발로 나서 2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새 외국인 마리오 산티아고가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얻어맞으며 1실점했지만 김태훈, 윤희상, 임경완, 박희수로 이어진 안정된 투구가 빛을 발했다.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주니치와 맞붙은 KIA에서는 나지완이 돋보였다. 나지완은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우완 오노 유타이가 던진 145㎞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홈런을 뽑아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고스란히 안고서도 차탄구장의 가운데 담장(122m)을 여유있게 넘겼다. 선발로 나선 박경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올시즌 KIA의 좌완 선발 감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경태는 4이닝 동안 3탈삼진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140㎞를 찍은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투심,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박경태는 미국 애리조나 자체 청백전 등 3경기 8이닝에 등판, 2실점한 것을 비롯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하며 선동열 감독에게 점수를 단단히 땄다. 그러나 경기는 2-3으로 아쉽게 졌다. 요코하마 나하 구장에서 요미우리와 경기를 치른 LG 역시 4-6으로 분패했지만 이진영과 이병규의 홈런으로 희망을 봤다. 이진영은 3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요미우리 좌완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의 높은 공을 받아쳐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는 6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와 연습경기를 가진 한화는 1-12로 무참하게 졌다. 2회 2사 2루 상황에서 김경언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순조롭게 출발하는가 했지만 4회 야수들의 실책으로 분위기가 야쿠르트 쪽으로 넘어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인큐베이터에 안 들어가” 6.5kg 슈퍼 베이비

    “인큐베이터에 안 들어가” 6.5kg 슈퍼 베이비

    남미의 한 지방도시에서 2주 연속 자이언트 베이비가 태어났다. 아르헨티나의 도시 코르도바에서 무게 6.5kg 슈퍼 베이비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산티아고라는 이름을 갖게 된 아기는 태어난 후 바로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지만 병원은 한때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아기가 너무 커 인큐베이커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체중만 엄청난 게 아니라 키도 57cm나 돼 덩치만 보면 5-6개월 된 아기 같다.” 면서 “인큐베이터에 아기가 편한 자세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기는 다리를 잔뜩 구부린 채 인큐베이터에 누워있다. 아기의 엄마는 올해 25세로 산티아고는 세 번째 아들이다. 산티아고의 두 형은 모두 보통체중을 갖고 태어났다. 엄마는 아직 슈퍼 베이비로 태어난 셋째를 직접 보지 못했다. 그러나 사진을 본 엄마는 깜짝 놀라며 아기의 덩치에 경악(?)했다. 그는 “아들이 거대하다.”면서 “이렇게 큰 아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빠도 놀라긴 마찬가지다. 아빠는 “아기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커 신생아라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2의 도시인 코르도바에서는 약 보름 전에도 체중 6.1kg 슈퍼 베이비가 태어나 화제가 됐었다. 사진=바이오바이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조카를 사랑한다고!” 총질한 삼촌 철창행

    “조카를 사랑한다고!” 총질한 삼촌 철창행

    조카를 짝사랑한 삼촌이 엽총을 들고 누나의 집을 찾아가 총질을 한 충격적인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삼촌이 쏜 총에 남자의 매형과 여자조카 2명이 부상했다. 8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살고 있는 33세 남자다. 평범했던 그는 올해 15살 된 누나의 친딸을 짝사랑하면서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파티장에 쫓아다니면서 조카와 이야기를 나누는 남자아이들을 혼내주는 등 끔찍하게 조카를 지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조카는 삼촌을 거부했다. 부모에게 “삼촌이 내 애인이 되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했다. 조카의 아버지는 삼촌과의 교제(?)를 결사 반대하면서 남자를 딸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불만이 커진 남자가 일을 낸 건 7일 새벽이다. 그는 엽총을 갖고 누나의 집으로 찾아갔다. 누나 부부와 조카 4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곤히 잠자고 있는 집에 들이닥친 그는 마구 방아쇠를 당겼다. 남자의 총질로 매형, 9살과 13살 된 조카가 부상했다. 매형은 다리, 팔, 얼굴 등에 총을 맞고 만신창이가 됐다. 상황이 종료된 후 덜컥 겁이 난 남자는 현장으로부터 500m 떨어진 집으로 줄행랑을 치고 숨어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 부상한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북한 어부/최광숙 논설위원

    “일엽편주(一葉片舟)를 만경파에 띄어두고/ 인세(人世)를 다 니젝거니 날 가난 줄를 알랴.”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인 이현보(李賢輔)의 어부가(漁父歌) 가운데 한 대목이다. 작은 쪽배를 바다에 띄워 두고 인간 세사를 잊고, 세월 가는 줄 모르니 어부의 생활이 최고라는 내용이다. 고려의 작가 미상의 글을 개작한 것으로 훗날 고산 윤선도(尹善道)의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에 영향을 준 작품이다. 자연을 벗하며 고기를 잡는 선조들의 풍류적인 생활이 잘 그려져 있다. 어부들의 생활은 이렇듯 곧잘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곤 한다.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는 84일간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늙은 어부 산티아고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85일째 되는 날 노인이 홀로 먼바다로 떠나서 만난 큰 고기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 소설은 헤밍웨이에게 1953년 퓰리처상, 195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겼다. 사실 어부들의 실제 삶은 전자보다 후자에 가깝다. 생존을 위해 망망대해에서 날씨와 고기를 상대로 거친 도전을 하는 것이 어부들이다. 험한 일이기에 예전에 어부를 ‘뱃사람’으로 낮춰 부르기도 했다. 특히 6·25 전쟁의 비극과 상흔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지만 유난히 어부들이 겪은 고통은 남다르다. 6·25 전쟁 이후 납북된 3835명 가운데 아직 517명이 귀환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 중 458명(88.6%)이 어부다. 대부분 1960~70년대 동·서해 접경수역에서 조업 중 피랍됐다. 운 좋게 북에 피랍됐다가 귀환한 어부들도 군사정권에 의해 고문을 당한 뒤 북에 군부대 위치를 알려줬다는 등의 허위자백을 강요받아 간첩으로 옥살이를 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른바 ‘납북어부 간첩조작 사건’이다. 최근 북한에서 어부들의 인기가 하늘을 찔러 ‘뱃님’으로 불린다고 북한전문 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어부의 돈벌이가 좋아서란다. 당국에 할당량만 채우면 남는 수산물은 자신 소유가 되기에 이를 팔아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어서다. 수척의 배를 소유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최고 신랑감으로 등극할 만하다. 북한의 새로운 신흥부자 대열에, 뇌물을 받는 간부들과 그런 간부들과 사귀는 과부들과 함께 어부가 소위 잘나가는 ‘3부’에 합류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 경제난이 심각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북한의 어부 소식을 들으니 40여년이 넘도록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는 납북된 어부들이 더욱 생각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神 조코비치…1세트 1-2로 지다가 내리 17게임 몰아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단식 2회전을 사뿐히 밟았다. 조코비치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치(109위·이탈리아)를 3-0(6-2 6-0 6-0)으로 제압하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안착했다. 2008년과 지난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1세트 초반 게임 1-2의 열세에서 17게임을 내리 이겨 1시간 32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산티아고 히랄도(56위·콜롬비아)와 만난다. 여자부에서는 랭킹 2위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4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베라 두셰비나(러시아)와 지셀라 둘코(아르헨티나)를 나란히 2-0으로 일축하고 손쉽게 1회전을 통과했다. 크비토바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58위·스페인)와, 샤라포바는 제이미 햄프턴(144위·미국)과 각각 2회전을 치른다. 그러나 6번 시드를 받은 호주 여자테니스의 자존심 사만다 스토서(세계 5위)는 59위의 소라나 키르스티(루마니아)에 2-0(7-6<2> 6-3)으로 덜미를 잡혀 이변의 첫 희생양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 프로야구 ‘용병 어깨싸움’ 기대되네

    올 프로야구 ‘용병 어깨싸움’ 기대되네

    프로야구 KIA가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 좌·우완 투수 1명씩을 영입했다. 8개 구단 16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투수로 채워질 전망이다. KIA는 미국 출신의 좌완 알렉스 그라만(35), 우완 앤서니 르루(30)와 각각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둘 모두 미국을 거쳐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다. 키 193㎝, 몸무게 91㎏인 그라만은 2004~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2006년부터는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했으며 일본 통산 13승18패 52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 세이부의 마무리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1.42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키 191㎝, 몸무게 96㎏의 르루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5년간 1승7패 평균자책점 7.48을, 마이너리그에서 13년 동안 62승48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4경기에 등판했고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둘은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차린 KIA의 스프링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마무리 데니 바티스타 외에 한 명을 아직 고르지 못한 한화가 남아 있기는 하다. 한화 역시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선발을 책임질 투수를 찾느라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SK에서 뛰었던 브라이언 고든을 영입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12승을 거둔 미치 탈보트를 새로 데려왔다. SK는 KIA 선발이었던 아퀼리노 로페즈와 더불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쌓았던 마리오 산티아고를 영입했다. 롯데는 미국 진출을 포기하고 잔류를 선택한 라이언 사도스키와 메이저 통산 3승을 경험한 좌완 강속구 셰인 유먼으로 외국인 진용을 꾸렸다. 두산은 기존 더스틴 니퍼트에 뉴욕 양키스에서 필승 계투조로 활약했던 스콧 프록터를 더했고, LG는 지난해 21승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펀치 레다메스 리즈와 벤자민 주키치를 그대로 활용한다.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마이너리그 출신 앤디 벤 헤켄을 데려왔다. 올 시즌 각 구단의 외국인 투수들은 한국 무대에 새로 데뷔하는 선수가 8명, 이미 적응을 끝낸 선수가 8명으로 양분된다. 이미 한국 야구를 경험한 투수들은 올해 더욱 나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 않은 8명이 얼마나 빨리 한국 야구에 적응할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