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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 필리핀 경찰들 1심 무기징역(종합)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 필리핀 경찰들 1심 무기징역(종합)

    사건 발생 6년여만… 일부 용의자 무죄유족 “한·필 당국, 실체 규명 이어가야”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당시 53세)씨를 납치·살해한 필리핀 경찰관과 정보원이 사건 발생 6년여 만에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필리핀 앙헬레스 법원은 6일(현지시간) 경찰청 마약단속국 소속 전 경찰관인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 정보원을 지낸 제리 옴랑에게 각각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이사벨의 상관이자 마약단속국 팀장을 지낸 라파엘 둠라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지씨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인질강도·살인·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지씨는 2016년 10월 18일 오후 2시쯤 앙헬레스 소재 자택에서 가정부와 함께 경찰에 납치됐다. 당시 경찰은 지씨를 본인들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경찰청 마약단속국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들은 이튿날인 19일 오전 11시쯤 인근 칼로오칸시의 한 화장장에서 지씨의 시신을 소각하고 유해를 화장실에 유기했다. 지씨와 함께 납치됐던 가정부는 마약단속국 주차장으로 이동하던 중 노상에서 풀려났다. 지씨가 피살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유족은 신원불상자가 몸값을 요구해 500만 페소(약 1억 1600만원)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필리핀 검찰은 이날 판결을 받은 3명 외에도 마약단속국 팀원인 로이 빌레가스와 화장장 소유주인 헤라르도 산티아고를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빌레가스는 국가 증인으로 채택돼 2019년 1월에 석방됐고, 산티아고는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당초 필리핀 경찰은 지씨의 시신이 없어 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2017년 화장장 소유주 산티아고의 사무실에서 지씨 소유의 골프채가 발견돼 수사에 물꼬가 트였다. 이후 경찰청 납치수사국은 총 14명의 용의자를 검찰에 송치했고, 이 중 5명만 최종 기소됐다. 이 사건은 경찰이 직접 납치·살해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필리핀 한인사회뿐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도 충격에 빠뜨렸다. 2017년 1월 30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당시 필리핀 대통령은 지씨의 부인인 최경진씨를 만나 “깊은 유감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매우 미안하다”고 위로하고 충분한 배상을 약속했다. 이날 판결에 대해 최씨는 “남편이 살해된 지 6년이 지나서 범인들에 대한 단죄가 이뤄졌다”면서도 “그러나 범행 이유 등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필리핀 당국이 실체 규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전·후보 없이 전술로 채웠다… 스스로 잠재력 일깨운 김은중호

    주전·후보 없이 전술로 채웠다… 스스로 잠재력 일깨운 김은중호

    8강 나이지리아전 연장 끝 1-0 승칼날 세트피스 최석현이 마무리감독의 섬세한 리더십 아래 뭉쳐“포기하지 않으면 이긴다고 강조” 젊은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신화를 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2023 대회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직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 U20, 2002년 한일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이탈리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돌풍’ 이스라엘과 ‘남미 생존자’ 우루과이가 먼저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운 나이지리아가 주도했다. 한국은 공격 점유율에서 32%-46%로 밀렸다. 한국은 선을 끌어올리지 않은 상대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전후반 슈팅에서 3-15로 절대 열세였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나이지리아의 유효슈팅 3개는 김준홍(김천)이 선방했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다 연장으로 향했다. 한국으로서는 후반 추가시간 배준호(대전)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에 잡혀 넘어진 장면에서 휘슬이 불리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이번 대회 한국의 강점이던 세트피스가 연장 전반 5분 번뜩였다. 주장 이승원(강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최석현(단국대)이 가까운 골대 쪽으로 잘라 들어가며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문 오른쪽 상단에 찔러 넣었다.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최석현은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이날까지 8골을 넣었는데 절반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이승원은 세트피스(코너킥 3개, 프리킥 1개) 4도움으로 2019년 대회 이강인(마요르카)과 함께 FIFA 주관 대회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연장에서 슈팅 7개를 날렸지만 골문 안쪽으로 향한 것은 없었다. 사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김은중호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2017년 대회 이승우(수원FC), 2019년 대회 이강인 같은 특출한 스타가 없었던 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번 멤버들의 국제 대회 경험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섬세하고 차분하게 소통하는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차근차근 성장했다. 특히 김 감독은 주전과 후보를 크게 가르지 않고 선수들을 두루 기용해 ‘원팀’으로 똘똘 뭉치게 했고 대회 들어서는 ‘선수비-후역습’ 전술로 진격을 거듭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집중력 싸움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이 인정받지 못해 마음이 아팠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속상해했다”면서 “그런데 선수들이 제 손으로 잠재력을 끌어냈다.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 ‘AGAIN 2019’ 공식은 이승원 다리+최석현 머리

    ‘AGAIN 2019’ 공식은 이승원 다리+최석현 머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어게인 2019’를 이뤄 낸 해법은 ‘이승원-최석현’이라는 ‘승리 방정식’이었다. 최석현(20)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어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앞서 최석현은 3-2로 이긴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이승원과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과정도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최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그의 헤더 본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그는 178㎝의 다소 부족한 키를 점프력으로 보완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수비수로 전환했는데 질풍 같은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연장 전반 헤더 골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 ‘캡틴’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 작성한 8골 중 5골에 개입하며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최석현의 머리에 얹어 준 공은 이번 대회 네 번째 도움이자 다섯 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이승원이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 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이번 대회 날카롭고 세밀한 킥 감각을 선보이며 ‘특급 배달부’로 자리매김했다.
  •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까다로운 ‘어게인 2019’의 해법을 풀어낸 건 ‘이승원-최석현’이라는 ‘승리 방정식’이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최석현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승을 거두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최석현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강원)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뛰어올라 백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꿔 상대 반대쪽 골망에 찔러 넣었다. 한국의 4강행을 확정 짓는 결승골이었다.앞서 최석현은 3-2로 이긴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이승원과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과정도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공격에 가담한 최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2003년생인 최석현의 헤더 본능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건 아니다. K리그1 울산 현대의 유스팀인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그는 178㎝의 다소 부족한 키를 점프력으로 대신했다.질풍같은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석현은 사실 측면 공격수 출신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발목 부상한 이후 수비수로 전환했다. 고교 1년 당시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헤더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3월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연장 전반 헤더 골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캡틴’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 작성한 8골 중 5골에 개입하며 ‘해결사’의 역할을 제대로 해 냈다. 이날 최석현의 머리에 얹어준 공은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이자 5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이승원이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이번 대회 날카롭고 세밀한 킥 감각을 선보이며 ‘특급 배달부’로 자리매김했다.
  • 세트피스로 플라잉 이글스 격추…젊은 한국 축구, U20 월드컵2회 연속 4강 신화

    세트피스로 플라잉 이글스 격추…젊은 한국 축구, U20 월드컵2회 연속 4강 신화

    젊은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신화를 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직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 이 대회, 2002년 한일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등에 이어 5번째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이탈리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6골을 넣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경계 대상 1호다. 이탈리아가 8강전을 하루 앞서 치른 데다 한국은 연장전까지 소화해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U-20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으로 앞선다. ‘돌풍’ 이스라엘과 ‘남미 생존자’ 우루과이가 먼저 4강전을 치른다. 이날 대체로 주도권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운 나이지리아가 쥐었다. 한국은 공격 점유율에서 32%-46%로 밀렸다. 한국은 선을 끌어올리지 않은 나이지리아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전후반 슈팅에서 3-15로 절대 열세였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나이지리아의 유효슈팅 3개는 김준홍(김천)이 선방했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한국으로서는 후반 추가시간 배준호(대전)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에 잡혀 넘어진 장면에서 휘슬이 불리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 한국의 강점이던 세트피스가 연장 전반 5분 번뜩였다. 주장 이승원(강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이 가까운 골대 쪽으로 잘라 들어가며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문 오른쪽 상단에 찔러 넣었다.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자 마지막 슈팅이 결승 골로 연결됐다. 최석현은 에콰도르와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이날까지 8골을 넣었는데 절반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이승원은 4도움으로 2019년 대회 이강인(마요르카)과 함께 FIFA 주관 대회 한국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최초로 세트피스(코너킥 3개, 프리킥 1개)로만 4도움을 올렸다. 나이지리아는 연장에서 슈팅 7개를 날렸지만 골문 안쪽으로 향한 것은 없었다. 사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김은중호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2017년 대회 이승우(수원FC), 2019년 대회 이강인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 수비-후 역습’ 전술에 원팀으로 똘똘 뭉쳐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이 인정받지 못해 마음이 아팠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속상해했다”라면서 “그런데 선수들이 제 손으로 잠재력을 끌어냈다.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웠다.
  • 김은중호, 나이지리아 연장서 제압…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

    김은중호, 나이지리아 연장서 제압…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준준결승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이탈리아로 정해졌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9일 오전 6시에 킥오프한다.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끝낸 한국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강원)의 코너킥을 최석현(단국대)이 머리로 받아 넣어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과 2019년 이 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중 최고 성적은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이다.
  • 대한민국 3-2 에콰도르 격파, U-20 월드컵 2연속 8강행

    대한민국 3-2 에콰도르 격파, U-20 월드컵 2연속 8강행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2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열리는 8강전 상대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반 11분 이영준(김천)과 전반 19분 배준호(대전)의 연속골로 앞서 나간 한국은 전반 36분 에콰도르의 저스틴 쿠에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3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결승골이 터졌고,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실점했지만 1골 차 승리를 지켜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이로써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U-20 월드컵 2대회 연속 8강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까지 통산 6차례(1983·1991·2009·2013·2019·2023년)로 역대 최고 성적은 이강인(마요르카)이 활약했던 지난 대회 준우승.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U-20 대표팀 역대 상대 전적은 2승 2패. U-20 월드컵의 조별리그에서만 만난 적이 있고,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우루과이가 감비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5일 오전 6시 미국과 8강전을 치른다.
  • 2년간 도둑질 당한 케이블만 720km…절도범 들끓는 칠레 [여기는 남미]

    2년간 도둑질 당한 케이블만 720km…절도범 들끓는 칠레 [여기는 남미]

    이러다간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구리 절도도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쓸지 모르겠다. 칠레가 케이블 절도 급증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절도범들은 구리를 고철로 내다팔기 위해 케이블을 끊어 훔쳐간다.  칠레 전력업계는 최근 실시한 2021~22년 케이블 절도 피해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케이블 절도범이 들끓는다는 건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전력업계가 파악한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2021~2022년 절도범들이 훔쳐간 케이블은 자그마치 718km에 달했다. 절도범들이 훔쳐간 케이블을 길게 연결하면 서울과 부산 왕복 거리에 육박한다. 절도범들이 훔쳐간 케이블은 웬만한 저울로는 무게를 재기도 힘들었다. 피해 규모는 무려 238톤에 달했다.  케이블 절도는 특히 지난해 폭증했다. 2022년 감쪽같이 사라진 케이블은 길이 494km, 무게 172톤이었다.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케이블 절도도 급증했다”면서 “지난해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날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케이블 절도로 발생하는 피해는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칠레의 4개 주요 전력회사는 지난해 케이블 절도 피해가 발생한 송전망 복구에 55억4100만 페소(약 692만 달러)를 썼다.  그러나 피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케이블 절도가 발생하면 피해를 입는 건 전력회사뿐 아니기 때문이다. 전기가 끊긴 가정, 기업, 공장 등지에서 피해는 꼬리를 문다. 더욱이 전기가 끊기면 인터넷 등 통신망까지 두절돼 피해 규모는 추산하기 힘들 정도다.  전력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케이블 절도로 인한 피해액은 87억5300만 페소(약 1103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수십 만 명을 헤아린다. 지난해 칠레에서 케이블 절도로 정전피해를 입은 사용자는 66만1000명으로 2021년보다 120% 증가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인구는 560만 명 정도다. 산티아고에 사는 주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케이블 절도로 전기가 끊겨 불편을 겪은 셈이다.  전기가 끊기면 학교와 병원, 공공시설의 운영은 전면 마비된다. 정전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병원이나 가정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환자는 생사가 갈리는 위기를 맞게 된다.  전기가 흐르는 케이블을 노리는 절도범에게도 케이블 절도는 목숨을 건 범죄다. 지난해 칠레에선 케이블 절도범 13명이 범행 중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케이블 절도가 기승을 부리자 처벌을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이 의회에 발의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 칠레, 다스베이더 이색 재판… 30년 냉동형 선고

    칠레, 다스베이더 이색 재판… 30년 냉동형 선고

    영화 ‘스타워즈’의 악역 다스베이더가 피고인으로 칠레 법정에 섰다. 남미 칠레의 사법부가 ‘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시민들의 항소 재판 절차와 법리 다툼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모의재판이 화제가 됐다. 29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엘메르쿠리오 등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에서 120㎞ 떨어진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의 항소법원에서 광선검 결투를 하며 루크 스카이워커의 손을 절단한 다스베이더가 폭행 혐의를 받는 피고인으로 등장했다. 이 결투에서 “아이 앰 유어 파더”(내가 네 아버지다)라는 대사가 나오는 시퀀스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명장면이다. 실제 사법부 판사와 변호사들이 참석해 벌인 법리 다툼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완전히 악랄하게 행동했다”며 영구히 세계와 격리하는 ‘무기 냉동형’이라는 중형을 구형했다. 이 자리에서 변호인은 “저는 제 의뢰인에게 관용을 구하는 게 아니라, 권리를 가진 인간이자 (피해자의) 아버지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우주 형법에 규정된 처벌을 고려할 때 그는 30년 동안 카보나이트 안에서 냉동된 상태로 지내고, 30년 동안 최소 3개 행성 거리에서 피해자 루크에 대한 접근 금지와 광선검 사용이 금지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는 기계에 가깝지만 권리를 가진 인간이며, 한 사람의 아버지”라며 “비난받아야 할 것은 그가 저지른 범죄”라며 검찰 구형보다는 다소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때 4강에서 에콰도르와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 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연이은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DMZ 거닐며 ‘정전 70년’ 분단 아픔 체험한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를 횡단하며 분단의 아픔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가 열린다.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인천·경기·강원 등 지방자치단체는 접경지역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함께 걷는 행사를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인천 강화군에서 시작해 강원 고성군까지 10개 시군에 걸친 524㎞에 이르는 걷기 여행길이다. 7월에 시작하는 1차 대장정은 9월 정식 개통을 앞둔 DMZ 평화의 길을 미리 걸어 보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12박 13일간 진행되며 두 차례로 나뉘어 140명이 참가한다. DMZ 평화의 길 공식 개통 행사를 겸하는 2차 대장정은 일반인이 6박 7일 동안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행사로, 9월부터 11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5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누리집(www.dmztrekking.modoo.at)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지역특산품, 기념품 등으로 전액 환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앞으로 연례행사로 확대하고 새롭게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산티아고 순례길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걷기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분단 70주년 DMZ를 걷는다...국방 등 범정부 3대 시도 ‘DMZ 자유평화 대장정’

    분단 70주년 DMZ를 걷는다...국방 등 범정부 3대 시도 ‘DMZ 자유평화 대장정’

    정전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를 횡단하며 분단의 아픔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가 열린다.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와 인천·경기·강원 등 지방자치단체는 접경지역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함께 걷는 행사를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인천 강화군에서 시작해 강원 고성군까지 10개 시·군에 걸친 524㎞에 이르는 걷기 여행길이다. 7월에 시작하는 1차 대장정은 9월 정식 개통을 앞둔 DMZ 평화의 길을 미리 걸어보며 자유와 평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12박 13일간 진행되며 두 차례로 나눠 140명이 참가한다. DMZ 평화의 길 공식 개통행사를 겸하는 2차 대장정은 일반 국민이 6박 7일 동안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며, 9월부터 11월까지 8차례에 걸쳐 5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누리집(www.dmztrekking.modoo.at)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지역특산품, 기념품 등으로 전액 환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앞으로 연례행사로 확대하고 새롭게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산티아고 순례길에 못지 않은 세계적인 걷기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새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할 때 4강에서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 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잇따른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인종 차별은 그만… 우리 모두 20번 ‘비닐신’입니다

    인종 차별은 그만… 우리 모두 20번 ‘비닐신’입니다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전이 펼쳐진 25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축구장에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연대’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넘실댔다. 선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름과 등번호 ‘20’이 들어간 유니폼을 맞춰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관중들은 ‘우리는 비니시우스와 하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어 선수들을 응원했다. ‘적진’에 선 라요 바예카노 선수들도 뜻을 함께했다. 두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축구에서 쫓아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함께 들어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은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따돌렸다. 비니시우스와 같은 브라질 출신의 흑인 선수 호드리구는 ‘극장 결승골’ 뒤 오른 주먹을 들어 올리고 고개를 숙이는 ‘블랙 파워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베르나베우 축구장이 하나가 된 건 지난 22일 발렌시아 홈경기 때문이었다. 경기 후반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외친 뒤 걷잡을 수 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막판 석연치 않은 이유로 퇴장까지 당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이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이 일상화됐다”며 한탄했다. 다음날인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영사관 앞에서는 비니시우스가 겪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물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구원의 예수상’은 ‘검지만 당당한 예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1시간 동안 조명을 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연설 도중 “가난한 소년에서 삶을 이겨 내고 세계 최고가 돼 가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모욕당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축구연맹(RFEF)은 발렌시아 구단에 5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와 4만 5000유로(약 64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가 목 졸린 장면은 생략하고 상대를 때린 장면만 송출해 퇴장을 유도한 VAR 심판 6명은 해임됐고, 비니시우스의 퇴장 징계는 취소됐다. 유럽 빅리그에서의 인종차별 행위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한국 선수들도 피부색을 빙자한 증오의 표적이 되고 있다.
  • 23면> ‘우리가 비니시우스다’, R.마드리드 선수 모두 등번호 20번 달고 출전

    23면> ‘우리가 비니시우스다’, R.마드리드 선수 모두 등번호 20번 달고 출전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전이 펼쳐진 25일(이하 현지 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축구장에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연대’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넘실댔다. 선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비니시우스의 이름과 등번호 ‘20’이 들어간 유니폼을 맞춰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관중들은 ‘우리는 비니시우스와 하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어 선수들을 응원했다. ‘적진’에 선 라요 바예카노 선수들도 뜻을 함께했다. 두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축구에서 쫓아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함께 들어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은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따돌렸다. 비니시우스와 같은 브라질 출신의 흑인 선수 호드리구는 ‘극장 결승골’ 뒤 오른 주먹을 들어 올리고 고개를 숙이는, ‘블랙 파워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베르나베우 축구장이 하나가 된 건 지난 22일 발렌시아 홈 경기 때문이었다. 경기 후반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외친 뒤 걷잡을 수 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막판 석연찮은 이유로 퇴장까지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이번이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 차별이 일상화됐다”라며 한탄했다. 다음날인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영사관 앞에서는 비니시우스가 겪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물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구원의 예수상’은 ‘검지만 당당한 예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1시간 동안 조명을 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연설 도중 “가난한 소년에서 삶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가 돼가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모욕당하는 건 불공평하다“ 강조했다.스페인축구연맹(RFEF)은 발렌시아 구단에 5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와 4만 5000유로(약 64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가 목 졸린 장면은 생략하고 상대를 때린 장면만 송출해 퇴장을 유도한 VAR 심판 6명은 해임됐고, 비니시우스의 퇴장 징계는 취소됐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 하피냐는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36라운드 경기 도중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는 언더셔츠에 ’밝은 눈보다 피부색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한 투쟁하겠다’라는 글귀를 내보이기도 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인종차별 행위는 이제 새삼 맞은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한국 선수들도 피부색을 빙자한 증오의 표적이 되고 있다.
  • 파라과이, 대선서 친대만파 승리하고도 중국에 손 내미나

    파라과이, 대선서 친대만파 승리하고도 중국에 손 내미나

    최근 중국과 대만의 ‘대리전’으로 불렸던 남미 국가 파라과이 대선에서 대만에 우호적인 우파성향의 집권당이 승리 소식을 전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 파라과이와 중국의 교역 가능성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경제포럼에 참석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파라과이는 중국과의 무역에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서 사실상 중국과의 적극적인 무역 개시 준비 사실을 알렸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어느 국가들과도 무역을 할 수 있다”면서 “파라과이가 특정 국가와 무역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은 베니테스 대통령이 전통적인 친미, 친대만의 우파 성향 집권당을 이끈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파라과이 차기 대선 결과 집권 우파 정당인 콜로라도당(공화국민연합당)의 산티아고 페냐(44)가 승리를 거두면서 현 베니테스 대통령에 이어 ‘친미·친대만’이라는 파라과이의 외교 정책이 이전과 동일한 수준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국내외 관측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위치, 우파 성향의 정부를 이어가면서 미국과 대만과 가깝게 지내는 외교 성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중국과 무역하는 금액이 대만과의 무역액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는 등 사실상 파라과이와 대만 수교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현실적인 전망도 동시에 제기돼 오던 상태였다. 대만은 지난 2005~2014년 기준 파라과이에 매년 400만 달러(약 52억 7800만 원)을 투자했으며, 1480만 달러(약 195억 원)을 원조한 반면 중국은 2005~2020년 기준 무려 1300억 달러(약 171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전 파라과이 재무부 수석 고문이었던 페르난도 마시는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실이 개최한 한 화상 회의에 참석해 “차기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언젠가는 중국과 수교하게 될 것”이라면서 파라과이와 대만 사이의 단교가 시간문제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중남미 국가들 중 대만과 공식적인 수교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국가다. 지난 3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는 동시에 중국과 수교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표하면서 현재 대만과 수교한 국가는 13개 국가로 줄었다. 
  • [포착] 당신이 버린 옷이 칠레 사막에…위성에도 보이는 ‘옷 무덤’

    [포착] 당신이 버린 옷이 칠레 사막에…위성에도 보이는 ‘옷 무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부로 약 1800㎞ 떨어진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거대 '옷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전세계에서 버려진 옷들이 이곳에 모여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은 아타카마 사막의 옷 무덤이 위성으로도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실시간 위성영상 제공 플랫폼 보유 기업 스카이파이(SkyFi)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색색의 옷들로 이루어진 옷 무덤이 갈색의 사막 위에 가득한 것이 확인된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옷 쓰레기가 우주의 위성으로도 보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으로 사막 위에 쌓여있는 셈이다.이곳에 버려진 수많은 옷은 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인들이 몇 번 입다 버린 패스트패션 브랜드 제품이다. 갭, 망고, 자라, 유니클로, H&M 등 전세계에서 버려진 옷들이 이곳에 집결해 쓰레기장이 된 것.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매년 5만 9000t에 달하는 중고 및 재고 의류가 칠레 북부 이키케 항구로 들어온다. 이 옷들 대부분은 중국이나 방글라데시 등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아시아를 비롯 유럽과 미국 소비자가 입고 버린 헌 옷이지만 사실상 새 것도 많다. 이후 산티아고에서 온 의류상들이 이중 상품성 있는 옷을 골라 다른 국가로 밀반출하지만, 최소 3만 9000t의 옷은 그대로 아타카마 사막에 버려져 쓰레기가 된다.  이렇게 매년 버려진 옷이 아타카마 사막에 쌓이면서 이곳은 옷 무덤이 됐고 이제는 위성으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산을 이루었다. 특히 이렇게 방치된 옷은 생분해되지 않으며 플라스틱 만큼 독성이 강해 합법적으로 매립할 수도 없다. 스카이파이 측은 "과거 기사를 통해 아타카마 사막 옷 무덤에 대해 알게 돼 이를 확인하고 싶었다"면서 "공개된 이미지는 지난해 1월 7일 모습으로, 최근에 촬영된 이미지보다 해상도가 좋다"고 밝혔다.  
  • R마드리드 1-1 맨시티…UCL 4강 2차전 올인

    R마드리드 1-1 맨시티…UCL 4강 2차전 올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위한 첫 격돌에서 승부의 추를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전은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18일 열린다. 원정 득점에 가중치를 주는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폐지된 가운데 1, 2차전 점수 합계가 같을 경우 무조건 연장전을 벌이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결승전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맨시티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쏘아 올려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반격도 거셌다. 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전진 패스를 받은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지역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아쉬움도 잠시. 후반 22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일카이 귄도안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깔아 찬 더브라위너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문 하단에 꽂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와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슈팅을 거푸 선방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지난 시즌 UCL 4강에 이어 2시즌 연속 결승행을 다투고 있다. 당시 4강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5로 승부를 뒤집어 결승에 올랐고, 리버풀(잉글랜드)까지 1-0으로 제압해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통산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갖고 있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 대만에 공들이는 일본…최근 행보 살펴보니 [대만은 지금]

    대만에 공들이는 일본…최근 행보 살펴보니 [대만은 지금]

    최근 대만 언론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국립 현충원 등을 참배하고 과거사 징용 문제 등을 직접 언급하는 모습 등을 보도하며 한일관계 개선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일각에서는 한일관계 개선의 중심에는 대만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평화통일’을 주창하면서도 대만독립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무력으로 대만을 압박하는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대만문제를 꺼내기만 하면 외교 관행을 무시한 채 거친 막말을 강경하게 쏟아내고 있으며,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문제 발언을 두고 끊임없이 문제 삼고 있다. 이에 일본인의 약 90%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가능성이 있어 걱정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만 언론 뉴토크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본인 89%가 이같이 답했다. 그중 53%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외교 문제에 있어 공격적이고 도발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로 인해 대만인들은 중국에 대해 점점 혐오감을 느끼게 함은 물론 다수의 일본인들에게 “대만에서 일어나는 일은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대만과 관계 강화를 주도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5일 4인으로 구성된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이 타이베이에서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과 회동했고, 이들은 중국 샤먼과 가장 인접한 대만 부속섬 진먼을 방문했다. 대표단을 이끈 일본 자민당 오쿠노 신스케 중의원은 진먼을 방문한 뒤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과 일본은 오래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도 미국의 모범을 따라 대만과 일본의 교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일본판 ‘대만 관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할 뜻을 대만에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일본 의원 방문단을 두고 일본 국회가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대만은 향후 일본과 함께 지역 번영과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의 수교국들을 단교시켰다. 2016년 대만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대만의 수교국은 22개국에서 13개국으로 줄어들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하나의 중국’ 원칙의 인정을 거부했다. 일본은 대만 수교국들을 직접 찾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기 하루 전인 6일 일본 외무상은 최근 대만의 차기 단교국으로 거론됐던 남미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의 유일한 대만의 수교국이다. 지난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파라과이로 날아가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만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일본이 지금까지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접촉을 매우 중요시해왔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 출범 후 1년 7개월 동안 일본 총리, 외무성 대신과 부대신은 대만 수교국 9개국을 방문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성 대신은 지난해 골든위크에 대만 수교국 팔라우를 방문했다. 그는 올해 골든위크에는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도 같은 기간에 대만 수교국 투발루를 방문했다. 일본은 양안문제에 대한 기본 입장으로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화에 반대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은 어떤 식으로 대만을 끌어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지난 3월 일본은 G7 정상회담에 한국을 초청한 바 있다. 
  • “마약카르텔 장례식은 딱 2시간만” 칠레가 이색 법안 발의한 이유

    “마약카르텔 장례식은 딱 2시간만” 칠레가 이색 법안 발의한 이유

    마약카르텔 장례식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칠레에서 급기야 고위험 장례식에 시간제한을 두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현지 언론은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 등 고위험 장례식을 2시간 만에 끝내도록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여당 사회주의당이 발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법안이 가결된다면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은 빈소 마련에서부터 안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2시간 내에 마쳐야 한다. 사회주의당은 “고위험 장례식으로 인한 사회의 불안과 부작용이 너무 커 어떤 식으로든 규제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많았다”며 “시간제한을 두면 고위험 장례식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증가로 고민하고 있는 칠레에서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은 대표적 고위험 장례식으로 꼽힌다. 장례식이 거행되는 날 조직원들이 고인을 기린다며 폭죽과 공포를 쏘면서 난동을 부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칠레에선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날 학교가 휴업하는 게 일상이 되고 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페드로 아기레 세르다 자치구에선 최근 1개 초등학교, 1개 성인학교, 2개 유치원 등 4개 교육기관이 휴업했다. 구청장의 특별명령에 따라 내린 결정이었다. 루이스 아스투디요 구청장은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이 열려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일각에선 비판이 일었지만 그는 “(마약카르텔들이) 시민들의 소중한 기본권을 앗아가고 있고 학교 휴업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극단적 조치인 건 맞지만 안전을 위해선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스투디요 구청장은 “장례식이 열리는 날엔 마치 범죄세계의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처럼 전국에서 범죄인들이 모여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덧붙였다.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 산티아고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빈소에서 공동묘지까지 운구차 행렬이 이동할 때 최소한 순찰차 20대가 따라붙었다”며 “외국의 정상이 칠레를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경찰의 경호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은 (돌발사건의) 위험이 커 긴장하고 대비한다”며 “마약카르텔을 경호한 게 아니라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병력이 따라붙은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에서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 때문에 학교가 휴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칠레 발파라이소에선 대학교를 포함해 최소한 15개 이상의 학교가 무더기로 휴업을 했다. 그때도 이유는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이었다. 현지 언론은 “마약카르텔 조직원의 장례식에 맞춰 학교가 휴업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여론도 갈라지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휴업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범죄에 밀려 학교가 휴업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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