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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미국 산타클라라시와 국제우호교류협정 체결

    이천시, 미국 산타클라라시와 국제우호교류협정 체결

    경기 이천시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시와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산타클라라시 의회홀에서 국제우호교류협정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협정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 데비 데이비스 의원 등 6명의 의원들과 산타클라라시 공무원, 한인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엄 시장은 우리 이천시는 첨단 반도체산업의 리더인 SK하이닉스와 1000여개의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도시이며, 많은 도자예술가들의 공방들이 모여 있는 한국도자문화의 중심지로 이천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을 만들어 준 리사 길모어 시장과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리사 길모어 시장은 현재 일본 이즈모시와 포르투갈 코임브라시, 아일랜드 림브르크시와 수 십 년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천시와 이번 우호협정을 통해 문화, 경제, 민간 등 발전적인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시는 스페인 선교사들이 마을을 형성한 곳으로 1960년대부터 반도체 산업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조용한 농업지역이었던 곳이 크게 변모하게 되었으며 오랫동안 5000 여명에 머물렀던 인구도 2017년 기준 12만7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오늘날 실리콘 밸리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산타클라라에는 인텔, 어플라이드 머리티얼, 엔비디아, 아길렌트 테크놀로지스 등 하이테크 기업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뿐만 아니라 ,반도체가 만들어 내는 온갖 종류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관련기업도 80여개 사가 참여, 첨단 기술분야에서의 기술혁신, 벤처비즈니스, 벤처캐피털에 의해서 일대 산업복합체가 형성되어 있는 도시로 앞으로 이천과 민간·문화교류 뿐 아니라 경제교류의 가능성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도시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남미] 페라리가 5000만원?…짝퉁 슈퍼카 만든 아빠와 아들 체포

    [여기는 남미] 페라리가 5000만원?…짝퉁 슈퍼카 만든 아빠와 아들 체포

    "슈퍼카를 단돈 5000만원에 살 수 있다고?" 슈퍼카를 꿈꾸는 사람에게 현실로 만들어주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브라질 경찰이 이른바 짝퉁 슈퍼카를 만들어 헐값에 팔던 부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짝퉁 슈퍼카 제작소가 숨어 있던 곳은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의 항구도시 이타자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은 은밀하게 운영해온 공장에서 짝퉁 슈퍼카를 제작, 개인에게 판매했다. 안전을 위해 거래는 철저히 주문 방식으로만 진행했다. 부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주문을 받고 계약금이 입금되면 짝퉁 슈퍼카를 제작, 주문한 사람에게 넘겨주는 방식을 고집했다. 부자가 생산한 짝퉁 슈퍼카는 브라질 청년들이 특히 선호하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어떤 모델을 짝퉁으로 생산했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2개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생산한 건 맞다"고 확인했다. 이렇게 생산된 짝퉁은 진품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가격에 팔렸다. 경찰에 따르면 부자는 18~25만 헤알(약 5550~7000만원)에 짝퉁 슈퍼카를 팔았다. 1000만원대 자동차가 많은 브라질 자동차시장에선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진품에 비하면 황당하게 싼 가격이다. 브라질에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는 모델에 따라 최소한 150만 헤알(약 4억6700만원), 많게는 300만 헤알(약 9억3700만원)을 줘야 장만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브라질 판매사의 고발을 접수, 수사에 착수해 부자를 검거했다. 현지 언론은 "은밀하게 짝퉁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싼 가격에 판매된다는 사실을 안 판매사들이 재산권 침해 혐의로 부자를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압수수색을 벌인 공장에선 한창 조립 중인 짝퉁 슈퍼카 8대가 발견됐다. 경찰은 짝퉁 슈퍼카 제작에 사용된 엠블럼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 사진=이타자이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포식자’ 퓨마에게 인간은 공포의 대상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포식자’ 퓨마에게 인간은 공포의 대상

    사람 목소리 들리면 경계·낮은 포복 이동 사냥 범위 줄여 하위 동물 개체 수 늘기도“그리스 최고신 제우스는 사촌인 프로메테우스에게 흙으로 동물과 인간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나중에 제우스가 보니 동물이 너무 많이 만들어져 그중 일부를 사람으로 바꾸라고 명령했다. 이에 프로메테우스는 처음 동물로 만들었던 것 중 일부를 사람으로 바꿨다.” 이솝우화 속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이라는 제목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사람이 만들어졌을 때는 엄연히 동물과 구분되는 다른 존재였지만 나중에 모양만 사람의 형상으로 바뀐 존재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사람으로 바뀐 것들은 겉모습만 사람일 뿐 속은 여전히 짐승이라는 것이지요.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단어가 연상될 정도로 잔인하고 파렴치하며 인간 같지 않은 존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환경과학부, 캐나다 온타리오 웨스턴대 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대표적인 포식자인 퓨마도 사람을 가장 무서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의 사냥행위나 주택, 도로, 자동차처럼 사람들을 연상케 하는 것들 없이도 단지 ‘인간’ 존재 자체가 동물들에게 엄청난 공포를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이 더욱 놀라움을 줍니다. 이번 연구는 UC산타크루즈가 캘리포니아주 수렵·낚시국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산타크루즈 퓨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콜로지 레터스’ 17일자에 실렸습니다. 산타크루즈 퓨마 프로젝트는 야생동물의 행동과 생태 이해, 야생동물을 위한 토지개발 계획 등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산맥에 있는 원격 연구지 2곳에 1㎢ 면적의 공간을 만들어 각각 25개의 스피커를 설치했습니다. 연구팀은 스피커를 통해 남녀 성인, 아이들 목소리와 청개구리 울음소리를 들려주면서 퓨마를 비롯한 포식자들의 움직임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퓨마는 사람의 목소리, 심지어 아이들 소리가 들리기만 해도 걸음을 늦추고 주변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며 낮은 포복 자세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 1㎢의 공간은 멀리 돌아가는 것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반면 청개구리 울음소리는 아무리 크게 틀어 놓아도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퓨마보다 작은 포식자들도 사람 목소리가 들리기만 해도 활동량과 사냥 범위를 40~70%가량 줄였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사람에 대한 공포 때문에 퓨마, 밥캣 같은 고양이과 포식자들이 활동을 억제하면서 흰발생쥐, 숲쥐 같은 설치류들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 범위도 넓어지는 등 반사이익을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흰발생쥐의 활동 범위는 평소보다 45% 정도 늘어났고 숲쥐가 먹이를 찾아 나서는 횟수는 17~20%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저스틴 수라치 UC산타크루즈대 박사는 “야생동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공포는 포식 위험에 대한 인식인데 동물들에게 인간은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존재”라면서 “이번 연구는 야생동물들이 인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환경을 어떻게 이용하고 동물 간 상호작용을 하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구 생태계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동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 수는 없는 걸까요. edmondy@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미국 뉴멕시코주 국제자매 ·우호도시 방문

    엄태준 이천시장, 미국 뉴멕시코주 국제자매 ·우호도시 방문

    경기 이천시는 엄태준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천시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시와 우호도시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시의 공식초청을 받아 방문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샌타페이에서는 올해 16회를 맞는 국제포크아트마켓이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려 한국의 엄태준 이천시장을 공식 초청한 것이다. 국제포크아트마켓은 생활 예술품을 보존하고 세계 민속 예술가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해마다 참여국가와 예술가, 관람객이 늘어나 샌타페이의 중요한 관광 컨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샌타페이시는 20세기 초에 많은 화가와 예술가들이 이주해 미술의 메카로 알려지면서 2005년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었다. 샌타페이시의 주된 산업은 관광업이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이고 다각적 노력에 힘입어 최근 세계관광여가도시 14위, 미국 내 관광여가도시 2위에 선정되는 등 대표적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이천시와 샌타페이시는 201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샌타페이시의 국제포크아트축제와 이천시의 도자기ㆍ쌀 축제 참가, 학생교류 등 공공 및 민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미국현지시간) 이천시 대표단은 샌타페이시 관광국장 랜디 랜달을 만나 양 시의 관광산업 운영 현황과 홍보방법,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샌타페이와 교류를 시작하던 2011년부터 이천시와 인연을 맺고 도자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도예작가 하이디 로웬의 갤러리를 방문하여 도예인 홈스테이 등 도자교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같은 날 샌타페이 국제 로타리클럽 대표 젤라 콕스 및 딕 존스를 만나 양 도시의 로타리클럽간의 국제교류 등 민간교류 확대의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12일 대표단은 샌타페이 시청을 방문해 알란 웨버 샌타페이 시장을 접견하고 각 시의 현 시정운영 현황과 발전방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알란웨버 샌타페이시장은 관광객유치를 위한 홍보 전략과 방법 등에 대한 브리핑과 자료를 관광홍보팀을 통해 제공하고, 양 시의 관광업 현황에 대한 이해와 컨텐츠 개발과 홍보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였으며, 이천시의 산업 현황,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하여도 관심을 갖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2일 대표단은 샌타페이시의 대표 축제인 국제포크아트마켓에 공식 초청받아 개막식에 참석했다. 12일과 13일 양 일에 걸쳐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국제포크아트마켓을 비롯해 샌타페이 시내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포크음악축제, 워크샵 등에 참여하고, 샌타페이 오페라 하우스, 백여개 이상의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캐니언로드 등을 둘러보았다. 엄 시장은 샌타페이시가 호텔 등 관광업에서 벌어들인 모든 수입이 관광홍보 예산으로 유입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면과 온라인 홍보를 위해 많은 부분이 쓰여지고 있는 사실과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와 고유예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우리시도 관광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컨텐츠 개발과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4일에는 오는 8월 2일 이천에서 열릴 글로벌 청소년음악회에 참여하게 될 샌타페이시 청소년들과 부모들과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그들이 이천에서 연주하게 될 음악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 시장은 처음 이천을 방문하게 될 어린 청소년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하며 부모들을 안심시켰다. 글로벌 청소년 음악회는 샌타페이, 리모주, 일본, 중국 등 이천시의 국제자매ㆍ우호도시들과 이천의 청소년들 64명이 글로벌 하모니를 만들어 낼 첫번째 기획이다. 음악회에 참석하는 인솔자와 학생들은오는 29일부터 이천에 와서 이천의 학생들과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오르게 된다. 15일 엄 시장을 비롯한 이천시대표단은 샌타페이시에서의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산타클라라에서의 우호협정식 그리고 문화예술 정책 등 교류 증진을 위해 다음 여정에 올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미 생일에 선두 타자 홈런…추신수 ‘자축 쇼’

    한·미 생일에 선두 타자 홈런…추신수 ‘자축 쇼’

    강정호, 5경기 만에 선발 나서 장외 홈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선두 타자 홈런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전날 자신의 한국시간 생일에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엔 현지시간으로 자신의 생일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1번 타자 첫 타석 홈런은 시즌 네 번째이자 통산 32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4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392로 올랐다.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11안타(3홈런)로 맹활약해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는 1.562에 달한다.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마이크 마이너(32)는 1회 초부터 두 점을 내줬다. 1회말 공격에서 추신수(15호)와 산타나(11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만회한 텍사스는 3회초 한 점을 더 내주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3회말 공격에서 휴스턴의 3실책에 힘입어 2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이 11회초 두 점을 얻고 텍사스가 11회말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치며 텍사스의 패배로 끝났다. 5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타수 2안타(1홈런)로 활약했다. 특히 5회초 상대 선발 존 레스터(35)를 상대로 초대형 장외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피츠버그의 4-10 패배로 끝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니키 벨라, 프로레슬링 선수의 링 밖 여성미 넘치는 모습

    [포토] 니키 벨라, 프로레슬링 선수의 링 밖 여성미 넘치는 모습

    프로레슬링 선수 니키 벨라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린 ‘2019 키즈 초이스 스포츠 어워즈(Kids’ Choice Sports Awards)‘에 참석했다. AP 연합뉴스
  • [포토] 드레스 자태 뽐낸 ‘스키여제’ 린지 본

    [포토] 드레스 자태 뽐낸 ‘스키여제’ 린지 본

    전 스키선수 린지 본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린 ‘2019 키즈 초이스 스포츠 어워즈(Kids’ Choice Sports Awards)’에 참석했다. AP 연합뉴스
  • 괴물투, 별들마저 잠재웠다

    괴물투, 별들마저 잠재웠다

    선발로 나서 공 12개 던져 1이닝 무실점 박찬호·김병현 넘는 韓 투수 최고 성적 “재미있게 잘 던졌다… 후반기도 잘 준비”“재미있게 잘 던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2019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첫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활짝 웃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지 7시즌 만에 올스타전 첫 데뷔를 한 류현진은 1이닝 무실점 역투로 코리안리거로서의 한 획을 그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막을 연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역대 빅리그에서 활동한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이었고, 아시안 투수로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 선발 출격이었다.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에서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1이닝 동안 1실점 했다. 이 홈런이 결승점이 돼 박찬호는 올스타전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2002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의 7번째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했다.류현진은 전반기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평균자책점 1위(1.73), 득점권 피안타율 0.110(73타수 8안타)의 짠물 투구를 자랑하는 괴물답게 올스타전에서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첫 타자인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곧바로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땅볼로 잡아냈다. 1이닝 동안 던진 공 12개 가운데 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올스타전 선발 출전은 올 시즌 전반기 류현진이 보여 준 10승2패, 이닝당 출루 허용률 0.91, 삼진 99개 등 압도적인 성과를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었다. ESPN은 “류현진은 전반기 109이닝 동안 단 10개의 볼넷, 그리고 100명의 주자만 내보냈다. 100명 출루 기록은 전반기 17번의 선발 등판과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면서 “그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20년 만에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스프링어에게)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그래도 기분 좋게 내려왔다. 재밌게 잘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할 수 있게끔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올스타전을) 자주 해 봤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류현진이 속한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에 4-3으로 패했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가 나란히 1점씩 줬고, 커쇼는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아메리칸리그는 2013년 이래 7년 연속 올스타전을 정복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우완 투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차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이고, 아시아인으로는 199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회 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땅볼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2개에 불과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아메리칸리크 첫 타자로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2017년 월드시리즈 MVP 출신 스프링어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2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2번 타자인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르메이유는 올 시즌 타율 0.33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타자다. 그 사이 1루 주자 스프링어가 2루까지 진루하며 1사 2루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3번 타자로 맞이했다. 트라웃은 정규리그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는 10타수 무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트라웃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볼 카운트 1볼에서 몸쪽에 낮게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로 트라웃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2루에 있던 스프링어가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인 빅리거가 올스타전에 나선 것은 박찬호(2001년)와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이 네 번째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박찬호는 당시 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김병현은 1/3이닝 동안 피안타 3개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섰고,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던 한국 투수 중에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경이적인 상반기를 보냈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시작으로 전반기에만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상반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이자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유력한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렉서스 김치테러?…알고보니 취객 토사물

    렉서스 김치테러?…알고보니 취객 토사물

    고의성 없어 10만원 이하 범칙금 낼 듯렉서스 차주 “민감한 시기에 논란 죄송”최근 반일감정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던 이른바 ‘렉서스 김치테러’ 사건이 오해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 고의로 김치를 던져 차량을 더럽힌 것이 아니라 만취한 20대 남성이 구토해 토사물 흔적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일본 고급승용차 브랜드인 렉서스 차주들의 인터넷 모임인 ‘렉서스클럽코리아’에는 “김치테러를 당했다. 범인을 잡고 싶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대구 달성군에 거주하는 렉서스 차주 A씨는 지난 3~5일 사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 김치를 던져 차량이 더럽혀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흰색 렉서스 차량의 뒤쪽이 붉은색 오물이 말라붙어 있었다.A씨의 글과 사진은 ‘렉서스 김치테러’라는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많은 네티즌이 이번 사건을 일제 자동차 소유주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의 고의적인 테러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도 넘은 반일감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달 초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문제 삼아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에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진 상황을 결부시킨 해석이었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피해 내용을 문의했고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8일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하루만에 ‘김치테러’가 아니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지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자정 무렵 대구 달성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롯데시네마 근처 길가에서 발생했다.CCTV 확인 결과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 6분쯤 영화를 보기 위해 건물 뒷편 길가에 차를 댔다. 약 44분 뒤 술에 취한 남성 B씨가 렉서스 뒷편에 주차돼 있던 산타페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B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차량 주변에 구토를 했다. 구토는 4일 새벽 12시 9분부터 40분간 계속됐으며 B씨가 자리를 옮겨가며 구토를 하는 바람에 A씨의 렉서스 차량 뒤편에도 토사물 흔적을 남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20대인 B씨는 산타페 차주의 남동생”이라며 “고의로 렉서스에 구토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씨에게는 경범죄처벌법상 오물 투기 등의 혐의로 1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경찰은 오늘 중 B씨를 불러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 차주 A씨는 이날 인터넷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구토가 아닌 김치로 보였고 흔적을 봤을 때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글을 작성했다”며 “섣부른 판단으로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어린 딸에게 성매매 강요한 비정한 母

    [여기는 남미] 어린 딸에게 성매매 강요한 비정한 母

    어린 딸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산타페 경찰이 돈을 받고 딸을 성폭행하도록 한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딸에게 악몽 같은 일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이맘때쯤이었다. 여성은 딸의 누드사진을 찍어 모바일 메신저로 전송하며 잔인한 장사를 시작했다. 딸이 거부했지만 여성은 "말을 듣지 않으면 소년원으로 보내버리겠다"면서 남자들을 상대하라고 강요했다. 돈을 받고 약속이 잡히면 여자는 남자를 집으로 불러들여 딸과 성관계를 갖게 했다. 경찰은 "신고자 진술을 보면 거의 매번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딸을 성폭행하라고 엄마가 남자들에게 내준 것과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하루가 멀다 하고 끔찍한 일을 겪는 딸을 구해낸 건 그의 오빠였다. 오빠는 "엄마가 여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마지막으로 여동생과 관계를 가진 남자의 연락처도 함께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미성년에 대한 성적 착취와 아동포르노 제작-유포 혐의로 문제의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딸과 최근 성관계를 가진 45세 남성도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딸의 누드사진을 찍어 돌린 건 아동 포르노를 만들어 뿌린 것과 같다"면서 "모녀라는 관계 때문에 여자는 더욱 강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1년 가까이 범행이 지속된 만큼 딸과 성관계를 가진 남자가 적어도 수십 명은 될 것"이라면서 "엄마의 핸드폰을 조사해 남자들을 모두 잡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는 "조금 더 일찍 동생을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부모처럼 동생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여자와 이혼한 남매의 부친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테에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MLB] 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스물일곱에 사망, 구단은 사인 밝히지 않아

    [MLB] 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스물일곱에 사망, 구단은 사인 밝히지 않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스물 일곱 나이에 스러졌다. 에인절스 구단은 1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힌 성명을 통해 “타일러는 에인절스 가족의 중요한 일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겪을 아내 칼리와 모든 가족의 상심을 위로하며 기도를 올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가 왜 갑자기 목숨을 잃었는지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AFP통신은 그가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급히 에인절스-레인저스 경기를 취소했다. 스캑스는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경기 때 멀쩡히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는데 그게 마지막 등판이 됐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MLB닷컴은 “에인절스는 10년 전인 2009년에도 현역 투수였던 닉 아덴하트를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우들랜드 힐스에서 태어난 스칵스는 산타모니카 고교 졸업을 앞두고 곧바로 MLB 신인 드래프트에 나와 2009년 1라운드에서 지명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무살 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로 MLB에 데뷔했다. 스물여덟 번째 생일을 2주 앞둔 그는 전날에도 텍사스에 도착한 전용기 앞에서 자신과 팀 동료들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다.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오늘 텍사스에서 들려온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아내 칼리와 가족 친구들, 그리고 에인절스의 모든 팀원과 동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동료 투수인 파커 브리드웰은 트위터에 “믿을 수가 없다. 아내와 가족들에게 마음과 기도를 전한다. 우리는 대단한 인간을 잃었다. 편안히 영면하길 형제여”라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0년 끌던 군위 골프 특성화高 건립 급물살

    전국 첫 골프장 갖춘 골프고교 기대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경북 군위에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 고교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군위군에 따르면 경일대가 최근 소보면 산법리 산46-3 일대의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조성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일대는 최근 일대 부지 141만여㎡를 사들였으며, 2021년에 골프고(8만 855㎡)를 우선 개교하고 이어 골프장(132만 9479㎡, 대중제 18홀)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는 76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고 건립 시도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일대는 기존 사업 부지에 더해 2014년 폐교된 인근 소보중학교 부지 매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1382억원, 고용유발 효과 1100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사업은 애초 학교법인 일봉학원이 2009년부터 추진, 2017년 12월 경북도로부터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학교법인 사정으로 승인 1년 6개월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했다. 인허가 유효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정현태 경일대 총장이 우리 군의 투자 요청에 적극 응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 4강에서 만난다

    오랜 축구 경쟁자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경기는 3일(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5년과 2016년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상대로 3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15회 우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통산 1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열린 5차례 대회에서 4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쳐서 우승 욕심이 클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은 전날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2004년과 2007년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모두 브라질이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칠레는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칠레는 페루와 4일 오전 9시30분 결승행을 다툰다. 조별리그부터 무실점 경기를 이어온 콜롬비아의 단단한 수비는 칠레의 공세를 버텨냈고 전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코파 아메리카는 결승을 제외하고는 연장전이 없기 때문에 경기는 곧바로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의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했지만 콜롬비아의 5번째 키커 윌리엄 테시요(산타페)는 실축한 반면 칠레의 마지막 키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공하면서 4강행 막차를 탈 수 있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 김대중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들어선 ‘천사상 미술관’

    고 김대중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들어선 ‘천사상 미술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울타리 없는 ‘천사상 미술관’이 오는 28일 개관한다. 천사를 주제로 만들어진 ‘천사상 미술관’은 하의도 전체(34.63㎢)를 배경삼아 318점의 천사조각상과 3점의 기념조형물로 조성된 ‘울타리 없는 미술관’이다. 19억여원이 들었다.배가 처음 닿는 선착장 인근에는 하늘과 인간을 이어준다는 ‘솟대천사’가 환영하다는 듯 반가이 맞아준다. 해안에는 소망을 이루어주는 ‘수호천사’, 농민운동기념관에는 풍요를 기원하는 ‘농악천사’가 설치돼 있는 등 하의도 섬 전체가 천사공원으로 꾸며졌다. 80㎝부터 최대 7m 높이의 천사상 조각품들이다.부귀와 영화를 주는 천사 리첸시아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헬스리아, 아기를 점지해주는 베베리나 등 다양한 모습들이 형상화돼 있다. 김 전 대통령 생가 진입로에는 나팔을 부는 ‘팡파레’ 천사가 양쪽으로 서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만나 착안한 사물놀이 천사들도 눈에 띤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세계 30여개 성지의 성상을 제작하고, 일본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을 조성한 최바오로(영철) 작가가 대표작가로 활동했다. ‘산타로사 조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티나 델라로사(스페인)와 대만 성(聖)미술가협회회장인 왕첸(타이완)이 참여했다. 프랑스의 ‘파리아트저널’이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예술인’으로 선정한 최 작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에 하의도를 몇 차례 방문했다”며 “그 느낌을 박우량 군수에게 전했더니 섬 전체가 천사로 수놓아진 ‘천사상 미술관’에 대한 계획을 제안했다”고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군은 오는 2020년까지 천사조각상 1004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 작가는 앞으로 마을 사람들의 얼굴과 고기잡이 하는 한국적인 모습 등을 조각할 계획이다.군은 당초 지난 13일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희호 여사의 서거로 이날로 연기해 행사를 치른다. 이곳 해안도로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4개월전 이 여사와 함께 와 기념사진을 찍었던 ‘큰 바위 얼굴’이 발길을 잡는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월드 Zoom in] 환영과 금지 사이…전동 이륜차 공유사업은 ‘가속’

    [월드 Zoom in] 환영과 금지 사이…전동 이륜차 공유사업은 ‘가속’

    미영, 전면 불허서 시범운영으로 전환 이스라엘, 자전거도로서도 운행 허용 전기로 움직이는 자전거, 스쿠터, 킥보드, 휠 등을 필요한 시간에만 대여하는 전동 이륜차 공유 서비스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포브스는 미국 자동차 교통량의 46%가 3마일(약 4.8㎞)이 되지 않는 단거리 운행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교통량을 전동 이륜차로 대체하면 만성적인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편리하고 저렴해 소비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차고지 없이 길가에서 자유롭게 대여·반납하는 서비스를 개척한 전동스쿠터 공유업체 라임과 버드는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1600억원)에 가장 빨리 도달한 미국 기업이 됐다. 국내에서도 규제와 기존업계 반발에 막힌 승차공유의 대안으로 이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15곳 이상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 같은 대기업들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국내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속하는 전동 이륜차들은 면허 소지자가 헬멧을 착용하고 차도로만 운행해야 한다. 안전 문제도 당연히 따라온다. 전동 이륜차 공유 서비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부나 지자체의 고민이 끝나지 않은 이유다. 세계 주요 도시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세계 주요 도시 교통당국이 전동 이륜차 공유 서비스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다뤘다. 영국 도시들은 1835년에 제정된 도로법에 따라 전동 이륜차 운행을 전면 금지시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야 런던에서 사실상 사유지인 극히 일부 구간에서만 시범적으로 운행이 허가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도 버드의 사업을 6개월간 막아 지난해 11월 소송을 당했다. 실리콘밸리를 품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도 처음엔 이런 서비스를 허가하진 않았다. 라임과 버드의 사업 허가를 거부했으며,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전동 이륜차의 잠재력을 깨닫고 24개월 동안 최대 625대까지만 시범운영할 2개 회사를 선정했다. 처음에는 벌금 등으로 두 달 동안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를 걷었던 산타모니카도 이제는 전동 이륜차 천국이 됐다. 만성적인 교통 혼잡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선 이들 서비스가 대환영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자전거도로에서도 전동 이륜차를 탈 수 있다. 미국 국립도시교통당국협회(NACTO)는 교통 관계자들에게 구역을 한정해 허가제를 운영하며, 운영 대수를 제한하고 규칙을 정해 이를 따르지 않는 업체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공유 서비스 업체로부터 운행 정보를 제공받아 도시계획에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방탄소년단 지민 “서울이 보라색”… 팬미팅 기념 불 밝힌 랜드마크

    방탄소년단 지민 “서울이 보라색”… 팬미팅 기념 불 밝힌 랜드마크

    방탄소년단(BTS)의 팬미팅을 기념해 서울 곳곳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21일 밤 공식 트위터에 건물 상층부를 보라색 조명으로 밝힌 롯데월드타워 사진을 올리고 “Wow!!!!”라며 감탄했다. 22일 새벽에는 “서울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며 식지 않은 감동을 표현했다. 서울시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서울 팬미팅에 맞춰 21~23일 오후 8시 이후 서울의 주요 시설물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을 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밤 서울로 7017, 동호대교, 한남대교, 시청 신청사, 롯데월드타워, N서울타워, 세빛섬 등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 중임을 알리고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팬들에게 서울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16일 이틀간 부산 팬미팅을 기념해 부산시도 용두산 부산타워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을 보랏빛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2~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번째 글로벌 팬미팅 ‘BTS 5TH 머스터-매직숍’을 열고 2만 5000여명을 팬들을 만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개성만점’ 시상식장

    [포토] ‘개성만점’ 시상식장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MTV 영화와 TV 어워드(the MTV Movie and TV Awards)’에 참석한 셀럽들이 개성만점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아르헨·우루과이 전역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아르헨·우루과이 전역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남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의 전기 공급이 한꺼번에 끊기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한 16일(현지시간) 주지사 선거가 치러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시에서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어둠을 밝혀 유권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대규모 정전은 오전 7시쯤 발생해 10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4800만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인 규명에 나선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번 사태를 국가 전력망의 유례없는 실패로 규정하고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사리오 로이터 연합뉴스
  • 아르헨·우루과이 대규모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아르헨·우루과이 대규모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남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의 전기 공급이 한꺼번에 끊기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한 16일(현지시간) 주지사 선거가 치러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시에서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어둠을 밝혀 유권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대규모 정전은 오전 7시쯤 발생해 10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4800만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인 규명에 나선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번 사태를 국가 전력망의 유례없는 실패로 규정하고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사리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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