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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공 12개로 1이닝 무실점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이고, 아시아인으로는 199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회 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땅볼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2개에 불과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아메리칸리크 첫 타자로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2017년 월드시리즈 MVP 출신 스프링어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2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2번 타자인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르메이유는 올 시즌 타율 0.33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타자다. 그 사이 1루 주자 스프링어가 2루까지 진루하며 1사 2루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3번 타자로 맞이했다. 트라웃은 정규리그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는 10타수 무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트라웃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볼 카운트 1볼에서 몸쪽에 낮게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로 트라웃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2루에 있던 스프링어가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4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인 빅리거가 올스타전에 나선 것은 박찬호(2001년)와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이 네 번째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박찬호는 당시 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김병현은 1/3이닝 동안 피안타 3개 2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섰고,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던 한국 투수 중에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경이적인 상반기를 보냈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시작으로 전반기에만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상반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이자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유력한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렉서스 김치테러?…알고보니 취객 토사물

    렉서스 김치테러?…알고보니 취객 토사물

    고의성 없어 10만원 이하 범칙금 낼 듯렉서스 차주 “민감한 시기에 논란 죄송”최근 반일감정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던 이른바 ‘렉서스 김치테러’ 사건이 오해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 고의로 김치를 던져 차량을 더럽힌 것이 아니라 만취한 20대 남성이 구토해 토사물 흔적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일본 고급승용차 브랜드인 렉서스 차주들의 인터넷 모임인 ‘렉서스클럽코리아’에는 “김치테러를 당했다. 범인을 잡고 싶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대구 달성군에 거주하는 렉서스 차주 A씨는 지난 3~5일 사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 김치를 던져 차량이 더럽혀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흰색 렉서스 차량의 뒤쪽이 붉은색 오물이 말라붙어 있었다.A씨의 글과 사진은 ‘렉서스 김치테러’라는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많은 네티즌이 이번 사건을 일제 자동차 소유주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의 고의적인 테러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도 넘은 반일감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달 초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문제 삼아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에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진 상황을 결부시킨 해석이었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피해 내용을 문의했고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8일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하루만에 ‘김치테러’가 아니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지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자정 무렵 대구 달성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롯데시네마 근처 길가에서 발생했다.CCTV 확인 결과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 6분쯤 영화를 보기 위해 건물 뒷편 길가에 차를 댔다. 약 44분 뒤 술에 취한 남성 B씨가 렉서스 뒷편에 주차돼 있던 산타페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B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차량 주변에 구토를 했다. 구토는 4일 새벽 12시 9분부터 40분간 계속됐으며 B씨가 자리를 옮겨가며 구토를 하는 바람에 A씨의 렉서스 차량 뒤편에도 토사물 흔적을 남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20대인 B씨는 산타페 차주의 남동생”이라며 “고의로 렉서스에 구토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씨에게는 경범죄처벌법상 오물 투기 등의 혐의로 1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경찰은 오늘 중 B씨를 불러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 차주 A씨는 이날 인터넷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구토가 아닌 김치로 보였고 흔적을 봤을 때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글을 작성했다”며 “섣부른 판단으로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어린 딸에게 성매매 강요한 비정한 母

    [여기는 남미] 어린 딸에게 성매매 강요한 비정한 母

    어린 딸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산타페 경찰이 돈을 받고 딸을 성폭행하도록 한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딸에게 악몽 같은 일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이맘때쯤이었다. 여성은 딸의 누드사진을 찍어 모바일 메신저로 전송하며 잔인한 장사를 시작했다. 딸이 거부했지만 여성은 "말을 듣지 않으면 소년원으로 보내버리겠다"면서 남자들을 상대하라고 강요했다. 돈을 받고 약속이 잡히면 여자는 남자를 집으로 불러들여 딸과 성관계를 갖게 했다. 경찰은 "신고자 진술을 보면 거의 매번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딸을 성폭행하라고 엄마가 남자들에게 내준 것과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하루가 멀다 하고 끔찍한 일을 겪는 딸을 구해낸 건 그의 오빠였다. 오빠는 "엄마가 여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마지막으로 여동생과 관계를 가진 남자의 연락처도 함께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미성년에 대한 성적 착취와 아동포르노 제작-유포 혐의로 문제의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딸과 최근 성관계를 가진 45세 남성도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딸의 누드사진을 찍어 돌린 건 아동 포르노를 만들어 뿌린 것과 같다"면서 "모녀라는 관계 때문에 여자는 더욱 강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1년 가까이 범행이 지속된 만큼 딸과 성관계를 가진 남자가 적어도 수십 명은 될 것"이라면서 "엄마의 핸드폰을 조사해 남자들을 모두 잡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는 "조금 더 일찍 동생을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부모처럼 동생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여자와 이혼한 남매의 부친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테에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MLB] 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스물일곱에 사망, 구단은 사인 밝히지 않아

    [MLB] 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스물일곱에 사망, 구단은 사인 밝히지 않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스물 일곱 나이에 스러졌다. 에인절스 구단은 1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힌 성명을 통해 “타일러는 에인절스 가족의 중요한 일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겪을 아내 칼리와 모든 가족의 상심을 위로하며 기도를 올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가 왜 갑자기 목숨을 잃었는지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AFP통신은 그가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급히 에인절스-레인저스 경기를 취소했다. 스캑스는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경기 때 멀쩡히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는데 그게 마지막 등판이 됐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MLB닷컴은 “에인절스는 10년 전인 2009년에도 현역 투수였던 닉 아덴하트를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우들랜드 힐스에서 태어난 스칵스는 산타모니카 고교 졸업을 앞두고 곧바로 MLB 신인 드래프트에 나와 2009년 1라운드에서 지명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무살 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로 MLB에 데뷔했다. 스물여덟 번째 생일을 2주 앞둔 그는 전날에도 텍사스에 도착한 전용기 앞에서 자신과 팀 동료들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다.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오늘 텍사스에서 들려온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아내 칼리와 가족 친구들, 그리고 에인절스의 모든 팀원과 동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동료 투수인 파커 브리드웰은 트위터에 “믿을 수가 없다. 아내와 가족들에게 마음과 기도를 전한다. 우리는 대단한 인간을 잃었다. 편안히 영면하길 형제여”라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0년 끌던 군위 골프 특성화高 건립 급물살

    전국 첫 골프장 갖춘 골프고교 기대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경북 군위에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 고교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군위군에 따르면 경일대가 최근 소보면 산법리 산46-3 일대의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조성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일대는 최근 일대 부지 141만여㎡를 사들였으며, 2021년에 골프고(8만 855㎡)를 우선 개교하고 이어 골프장(132만 9479㎡, 대중제 18홀)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는 76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고 건립 시도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일대는 기존 사업 부지에 더해 2014년 폐교된 인근 소보중학교 부지 매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1382억원, 고용유발 효과 1100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사업은 애초 학교법인 일봉학원이 2009년부터 추진, 2017년 12월 경북도로부터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학교법인 사정으로 승인 1년 6개월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했다. 인허가 유효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정현태 경일대 총장이 우리 군의 투자 요청에 적극 응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 4강에서 만난다

    오랜 축구 경쟁자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경기는 3일(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5년과 2016년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상대로 3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15회 우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통산 1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열린 5차례 대회에서 4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쳐서 우승 욕심이 클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은 전날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2004년과 2007년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모두 브라질이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칠레는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칠레는 페루와 4일 오전 9시30분 결승행을 다툰다. 조별리그부터 무실점 경기를 이어온 콜롬비아의 단단한 수비는 칠레의 공세를 버텨냈고 전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코파 아메리카는 결승을 제외하고는 연장전이 없기 때문에 경기는 곧바로 승부차기로 향했다. 양 팀의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했지만 콜롬비아의 5번째 키커 윌리엄 테시요(산타페)는 실축한 반면 칠레의 마지막 키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공하면서 4강행 막차를 탈 수 있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 김대중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들어선 ‘천사상 미술관’

    고 김대중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들어선 ‘천사상 미술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울타리 없는 ‘천사상 미술관’이 오는 28일 개관한다. 천사를 주제로 만들어진 ‘천사상 미술관’은 하의도 전체(34.63㎢)를 배경삼아 318점의 천사조각상과 3점의 기념조형물로 조성된 ‘울타리 없는 미술관’이다. 19억여원이 들었다.배가 처음 닿는 선착장 인근에는 하늘과 인간을 이어준다는 ‘솟대천사’가 환영하다는 듯 반가이 맞아준다. 해안에는 소망을 이루어주는 ‘수호천사’, 농민운동기념관에는 풍요를 기원하는 ‘농악천사’가 설치돼 있는 등 하의도 섬 전체가 천사공원으로 꾸며졌다. 80㎝부터 최대 7m 높이의 천사상 조각품들이다.부귀와 영화를 주는 천사 리첸시아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헬스리아, 아기를 점지해주는 베베리나 등 다양한 모습들이 형상화돼 있다. 김 전 대통령 생가 진입로에는 나팔을 부는 ‘팡파레’ 천사가 양쪽으로 서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만나 착안한 사물놀이 천사들도 눈에 띤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세계 30여개 성지의 성상을 제작하고, 일본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을 조성한 최바오로(영철) 작가가 대표작가로 활동했다. ‘산타로사 조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티나 델라로사(스페인)와 대만 성(聖)미술가협회회장인 왕첸(타이완)이 참여했다. 프랑스의 ‘파리아트저널’이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예술인’으로 선정한 최 작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에 하의도를 몇 차례 방문했다”며 “그 느낌을 박우량 군수에게 전했더니 섬 전체가 천사로 수놓아진 ‘천사상 미술관’에 대한 계획을 제안했다”고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군은 오는 2020년까지 천사조각상 1004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 작가는 앞으로 마을 사람들의 얼굴과 고기잡이 하는 한국적인 모습 등을 조각할 계획이다.군은 당초 지난 13일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희호 여사의 서거로 이날로 연기해 행사를 치른다. 이곳 해안도로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4개월전 이 여사와 함께 와 기념사진을 찍었던 ‘큰 바위 얼굴’이 발길을 잡는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월드 Zoom in] 환영과 금지 사이…전동 이륜차 공유사업은 ‘가속’

    [월드 Zoom in] 환영과 금지 사이…전동 이륜차 공유사업은 ‘가속’

    미영, 전면 불허서 시범운영으로 전환 이스라엘, 자전거도로서도 운행 허용 전기로 움직이는 자전거, 스쿠터, 킥보드, 휠 등을 필요한 시간에만 대여하는 전동 이륜차 공유 서비스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포브스는 미국 자동차 교통량의 46%가 3마일(약 4.8㎞)이 되지 않는 단거리 운행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교통량을 전동 이륜차로 대체하면 만성적인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편리하고 저렴해 소비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차고지 없이 길가에서 자유롭게 대여·반납하는 서비스를 개척한 전동스쿠터 공유업체 라임과 버드는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1600억원)에 가장 빨리 도달한 미국 기업이 됐다. 국내에서도 규제와 기존업계 반발에 막힌 승차공유의 대안으로 이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15곳 이상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 같은 대기업들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국내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속하는 전동 이륜차들은 면허 소지자가 헬멧을 착용하고 차도로만 운행해야 한다. 안전 문제도 당연히 따라온다. 전동 이륜차 공유 서비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부나 지자체의 고민이 끝나지 않은 이유다. 세계 주요 도시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세계 주요 도시 교통당국이 전동 이륜차 공유 서비스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다뤘다. 영국 도시들은 1835년에 제정된 도로법에 따라 전동 이륜차 운행을 전면 금지시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야 런던에서 사실상 사유지인 극히 일부 구간에서만 시범적으로 운행이 허가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도 버드의 사업을 6개월간 막아 지난해 11월 소송을 당했다. 실리콘밸리를 품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도 처음엔 이런 서비스를 허가하진 않았다. 라임과 버드의 사업 허가를 거부했으며,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전동 이륜차의 잠재력을 깨닫고 24개월 동안 최대 625대까지만 시범운영할 2개 회사를 선정했다. 처음에는 벌금 등으로 두 달 동안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를 걷었던 산타모니카도 이제는 전동 이륜차 천국이 됐다. 만성적인 교통 혼잡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선 이들 서비스가 대환영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자전거도로에서도 전동 이륜차를 탈 수 있다. 미국 국립도시교통당국협회(NACTO)는 교통 관계자들에게 구역을 한정해 허가제를 운영하며, 운영 대수를 제한하고 규칙을 정해 이를 따르지 않는 업체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공유 서비스 업체로부터 운행 정보를 제공받아 도시계획에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방탄소년단 지민 “서울이 보라색”… 팬미팅 기념 불 밝힌 랜드마크

    방탄소년단 지민 “서울이 보라색”… 팬미팅 기념 불 밝힌 랜드마크

    방탄소년단(BTS)의 팬미팅을 기념해 서울 곳곳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21일 밤 공식 트위터에 건물 상층부를 보라색 조명으로 밝힌 롯데월드타워 사진을 올리고 “Wow!!!!”라며 감탄했다. 22일 새벽에는 “서울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며 식지 않은 감동을 표현했다. 서울시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서울 팬미팅에 맞춰 21~23일 오후 8시 이후 서울의 주요 시설물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을 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밤 서울로 7017, 동호대교, 한남대교, 시청 신청사, 롯데월드타워, N서울타워, 세빛섬 등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 중임을 알리고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팬들에게 서울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16일 이틀간 부산 팬미팅을 기념해 부산시도 용두산 부산타워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을 보랏빛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2~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번째 글로벌 팬미팅 ‘BTS 5TH 머스터-매직숍’을 열고 2만 5000여명을 팬들을 만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개성만점’ 시상식장

    [포토] ‘개성만점’ 시상식장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MTV 영화와 TV 어워드(the MTV Movie and TV Awards)’에 참석한 셀럽들이 개성만점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아르헨·우루과이 전역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아르헨·우루과이 전역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남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의 전기 공급이 한꺼번에 끊기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한 16일(현지시간) 주지사 선거가 치러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시에서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어둠을 밝혀 유권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대규모 정전은 오전 7시쯤 발생해 10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4800만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인 규명에 나선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번 사태를 국가 전력망의 유례없는 실패로 규정하고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사리오 로이터 연합뉴스
  • 아르헨·우루과이 대규모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아르헨·우루과이 대규모 정전…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남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의 전기 공급이 한꺼번에 끊기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한 16일(현지시간) 주지사 선거가 치러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시에서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어둠을 밝혀 유권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대규모 정전은 오전 7시쯤 발생해 10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4800만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인 규명에 나선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번 사태를 국가 전력망의 유례없는 실패로 규정하고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사리오 로이터 연합뉴스
  • ‘홈런왕’ 베이비 루스 유니폼, 무려 67억원 낙찰…역대 최고가

    ‘홈런왕’ 베이비 루스 유니폼, 무려 67억원 낙찰…역대 최고가

    프로야구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홈런왕 베이비 루스(1895-1948)의 유니폼이 경매에 나와 스포츠 기념품 역대 최고가인 무려 67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15일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루스의 뉴욕양키스 저지가 564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양키스의 이름이 선명하게 박혀있는 이 저지는 루스가 프로야구 경력 후반부인 1928~1930년 사이 입었던 옷이다. 루스의 후손들이 지금까지 보관해오다 이번 경매에 가족사진, 1934년 루스가 일본 여행시 들고간 여행가방 등과 함께 경매에 나왔다. 경매를 주관한 헌트 옥션의 회장 데이비드 헌터는 "베이비 루스가 야구와 미국 대중문화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다른 어떤 인물과도 비교할 수 없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가격이 나왔지만 그의 신화적인 위상을 고려할 때 전혀 놀랍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낙찰가는 스포츠 기념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다. 종전 기록은 역시 루스가 입었던 양키스 저지로 2012년 44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루스는 볼티모어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뉴욕 양키스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통산 2503게임에 출전해 714개의 홈런, 장타율 6할 9푼, 통산타율 3할 4푼 2리를 기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꽃보다 라오스, 탑보다 지폐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꽃보다 라오스, 탑보다 지폐

    특정한 미술이 한 나라나 도시를 대표하는 일은 흔하다. 에펠탑이 파리를,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을 상징하는 것처럼 미술은 종종 나라나 국가를 상징한다. 숭례문이나 남산타워가 서울의 얼굴처럼 여겨지는 것도 비슷하다. 이들은 단순히 상품화된 관광 명소 이상의 의미가 있다.한국인이 보는 숭례문과 외국인이 보는 숭례문은 다를 것이다. 숭례문 화재 때를 생각해 보면 된다. 한국인에게 숭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건축물이 라오스에서는 탓루앙이다. 탓루앙은 라오스 사람들이 가장 신성한 곳으로 여기는 사원이며, 라오스 민족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1991년 제정된 국장(國章) 중앙에 탓루앙이 자리한다. 라오스의 지폐에도 배경처럼 탓루앙이 그려져 있다. 마치 라오스 국민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지키는 든든한 형이자 아버지 같은 모습이다.탓루앙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한가운데에 자리한다. 가까이에 라오스 독립기념탑 파투사이가 있다. ‘위대한 탑’이라는 뜻의 탓루앙은 중앙의 황금색 탑 높이가 45m로 우뚝해 멀리서도 잘 보인다. 3층으로 이뤄진 기단 위에 좁고 높은 탑이 세워졌고, 그와 비슷하게 생긴 30기의 작은 탑들이 주위를 둘러싼 모습이다. 기단부에는 탑을 빙 둘러 가며 석가모니의 생애와 불교 교리가 표현돼 있다. 사람들이 탑 둘레를 돌면서 불교를 이해하도록 만든 것이다. 탑의 정상부에만 진짜 금을 입혔고 그 아래에는 금칠을 했다. 같은 황금색이기는 해도 탓루앙은 동남아시아 인근 나라의 탑과 모양이 다르다. 인도 스투파의 영향을 받은 미얀마나 태국의 탑들은 대부분 상부가 바가지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둥글다. 하지만 탓루앙은 폭이 좁아서 유럽식 첨탑처럼 보인다. 오늘날 탓루앙의 자리에는 기원전 3세기에 인도 아쇼카왕의 불교 포교단이 가져온 석가모니의 가슴뼈를 안치하기 위해 세운 탑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라오스에 불교가 아주 오래전에 전래됐다고 주장하기 위해 만든 전설일 것이다. 전설은 증명할 수 없기에 전설이다. 13세기에 크메르 사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부터는 역사적 사실로 보인다. 이보다 더 신뢰할 만한 탓루앙의 기원은 세타티랏 왕이 라오스 북부 루앙프라방에서 중부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기고 1566년 사원을 건립했다는 전승이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호빗 판 베조프는 1641년에 쓴 기록에서 “(탑의) 꼭대기가 1000파운드가량 되는 금잎으로 덮여 있다”고 했다. 그는 탓루앙에서 당시 이 지역을 다스린 란상 왕국의 수린야 봉사 왕에게 후한 대접을 받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라오스는 쇠락했고, 1828년 태국의 침략으로 ‘위대한 탑’은 허물어지고 말았다. 탓루앙은 라오스를 식민지로 삼은 프랑스에 의해 재건됐다. 복원의 근거는 당시 인도차이나 일대를 탐험했던 루이 들라포르트의 그림이었다. 그러나 1940~41년 태국과의 전쟁 때 공습으로 또다시 파손됐다가 복원된 현재의 탓루앙은 사실상 20세기의 건축이다. 라오스 민족주의가 자신들의 건축이 아니라 식민 지배자 프랑스의 손으로 복원된 탓루앙을 통해 상징된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어쩌면 한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 혹은 문화재의 가치는 그 외적인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기억과 그 끝없는 전승에 있는 것이 아닐까.
  • 디지털 시대 느림의 미학… 추억 배달부 느린 우체통

    디지털 시대 느림의 미학… 추억 배달부 느린 우체통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빠름’이 대세가 된 시대에 우체통은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오히려 ‘느림’ 때문에 사랑받는 우체통도 있다. 지자체와 우정사업본부 공동 사업인 ‘느린 우체통’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런 느린 우체통이 추억 배달부 역할을 하며 전국 주요 관광지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3일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280곳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9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58곳, 충청 42곳, 부산 40곳, 전북 24곳, 전남 15곳, 강원 12곳, 서울 11곳, 제주 9곳 등이다. 경북의 경우 경주 불국사역·보문관광단지, 문경새재, 포항운하관 광장·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영주 무섬마을, 경산 갓바위·남매공원 등지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올 들어서도 김천 직지사 입구와 성주 세종대왕자태실·한개마을·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입구에 느린 우체통이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과 구룡포 근대문화거리 느린 우체통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4만여통과 2만 2000여통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미국, 일본, 홍콩, 캐나다, 영국 등)로 엽서가 발송돼 이들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가 됐다. 느린 우체통은 시군구와 지역 우체국이 2014년부터 손잡고 추억을 기념할 장소에 우체통을 설치하고 지역의 관광지 사진엽서를 제작, 비치해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우편서비스다. 관광객이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이나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준다. 이날 조선시대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인 군위군 사라온 이야기마을에서 만난 김영미(28)씨는 “속도와 편리함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에 기다림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어 느린 우체통을 이용했다”며 활짝 웃었다. 변남숙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느린 우체통 업무담당자는 “예전엔 연애 및 안부 편지 등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서신이 우편물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요즘은 각종 고지서와 광고 홍보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면서 “느린 우체통 사업을 통해 평소 못했던 말이나 가슴 깊이 간직했던 속마음을 전달하는 손편지가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느린 우체통이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다른 관광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 ‘코기’ 경주 대회

    [포토] ‘코기’ 경주 대회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의 산타 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남부 캘리포니아 ‘코기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코기들이 경주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얘들아 경기 중이야 싸우지 마~’

    [포토] ‘얘들아 경기 중이야 싸우지 마~’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의 산타 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남부 캘리포니아 ‘코기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코기들이 경주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스포츠 돋보기] 팬이 있어야 프로도 있다

    [스포츠 돋보기] 팬이 있어야 프로도 있다

    프로 스포츠는 ‘팬’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이제는 명언이 된 “너희들처럼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대접받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일침한 최희암 전 농구감독이나 “사인하는데 5초 걸리지만 아이들에게는 평생 기억이 된다”는 메이저리거 마이크 트라웃의 배려가 일깨우는 건 팬의 가치다. KBO리그에서 ‘팬 서비스’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종종 입방아에 오른다.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선빈이 야구장 지하주차장에서 어린이 팬의 사인 요청에 눈길도 주지 않고 떠나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국민적 인기와 응원을 받고도 유독 팬 서비스에 인색했던 프로야구 선수들은 은퇴 후에도 악명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정도다. 선수들이 사인을 해줄 의무는 없지만 사인을 거절하는 태도는 문제가 된다. 인상을 찌푸리거나 욕설을 하는 거친 거부 행위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상처로 남는다. 반대로 팬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구단 차원의 모범 사례도 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해부터 팬 서비스가 탁월한 소속 선수를 ‘고객만족(CS) 챔피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CS 챔피언들은 첫 수상자인 외야수 노수광부터 투수 이승진, 투수 김태훈, 외야수 한동민 등 4명이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아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14일 “소속 선수뿐 아니라 프런트, 청소원과 경비원 등 구단의 모든 파트너들에게 시상하고 있다”며 “선수의 경우 팬 이벤트 참여 횟수와 구단이 제작하는 온라인·영상 콘텐츠 참여도, 기타 제보 등을 종합해 구단 이미지를 높인 선수가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SK 와이번스의 팬 중시 문화는 2017~2018년 사령탑을 맡은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당시 단장이었던 염경엽 현 감독 시절 본격화됐다. 힐만 전 감독은 지난해 7월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소아암 팬의 완치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고, 그해 추석 연휴 때는 카우보이 복장을 한 채 팬들에게 칠면조 구이를 선물했다. 염 감독도 선수들에게 “2군 시절 누구에게라도 사인을 해주고 싶었던 그 초심을 결코 잃지 말라”고 당부하는 대표적인 지도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태초에 어둠이…’는 틀렸다? 130억년 전 빛 관측

    [달콤한 사이언스] ‘태초에 어둠이…’는 틀렸다? 130억년 전 빛 관측

    NASA 스피처우주망원경, 130억년 전 우주의 빛 관측 성공빅뱅으로 우주가 처음 만들어져 확장되기 시작할 무렵 원시우주는 그동안 예상됐던 것보다 밝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제네바대 천문학과, 덴마크 닐스보어연구소, 호주 스윈번공과대 천체물리학 및 슈퍼컴퓨터센터, 네덜란드 라이덴대 천문대, 칠레 칠레국립대 천문학과, 카미노천문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쉬연구소, 카브리우주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릭천문대 공동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스피처우주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한 결과 우주 초기은하 중 일부는 예상보다 밝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재이온화 시대가 끝나기 직전의 모습을 관측하기 위해 우주의 두 지점을 선택해 200시간 이상 관측한 결과 빅뱅 이후 10억년이 흐른 시점으로 알려진 130억년 전 빛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포착한 빛은 빅뱅 직후 만들어진 별은 아니지만 원시 우주에서 생성된 별에서 나오는 빛으로 분석결과 당시 원시 은하가 예상보다 밝게 빛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빅뱅 직후 초기 원시은하는 상당히 어두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관측으로 일부 은하는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은하계보다도 밝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성 수소로 가득찬 우주에서 이온화된 수소로 채워진 우주로 전환되는 재이온화 시대를 만들어 낸 에너지의 근원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연구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한 우주를 만들어 놓은 중요한 사건인 ‘재이온화 시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천문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 원시우주에서 별이 탄생하고 최초의 별과 은하, 블랙홀이 형성될 때 수소 원자가 중성 상태에서 양성자와 전자로 분리되는 ‘재이온화’가 이뤄졌다. 재이온화가 일어난 시기는 대략 빅뱅 이후 2억~10억년 사이로 추정되고 있지만 재이온화를 촉발한 에너지의 원천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발사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스피처가 관찰한 것보다 다양한 파장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 생성 직후 초기우주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스칼 외쉬 스위스 제네바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주의 진화에 중요한 시기인 재이온화 시기에 대한 비밀을 풀어낼 단초가 될 것”이라며 “초기 은하계의 물리적 조건이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은하계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2021년 발사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그 비밀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인이 저를 버렸어요” 동물학대 재판에 증인 나선 반려견

    “주인이 저를 버렸어요” 동물학대 재판에 증인 나선 반려견

    "증인 나오라고 하세요." 판사가 이렇게 말하자 법정엔 평소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는 반려견이 들어섰다. 그런 반려견을 내려다보면서 검사는 "증인은 (동물이라) 말을 하지 못합니다. 저와 가축의사가 증인을 대신해 진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동물이 증인으로 참석한 이색적인 재판이 스페인에서 열려 화제다. 에페통신 등에 따르면 재판은 테네리페의 산타크루스에서 열렸다. 피고는 증인으로 나온 반려견의 옛 견주였다. 피고는 세비야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재판에 참석했다. 피고는 절도 혐의로 구속된 상태라고 한다. 반려견과 옛 견주를 법정에서 만나게 한 사건은 2012년 10월 발생했다. 옛 견주는 밀라그로스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낡은 가방에 넣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아무 것도 모르는 수거차가 쓰레기를 압축적재대에 쏟아 넣고 버튼을 눌렀다면 그대로 압사를 당할 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기적적으로 반려견은 생명을 건졌다. 우연히 가방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걸 알아차린 주민들이 반려견을 구조하면서다. 사건 수사에 나선 검찰은 견주의 소행을 확인하고 그를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견주가 절도 등을 저지르고 도피행각을 벌이면서 재판은 7년이 지나 최근에야 열리게 됐다. 재판부는 버림을 받은 반려견을 증인으로 법정에 세웠다. 산타크루스 사법부 대변인은 "(장난이 아니라) 동물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사건을 담당한 판사가 반려견을 증인으로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정에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과 가축의사는 견주의 학대로 당시 반려견이 입은 부상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유죄를 주장했다. 견주는 "반려견이 죽은 줄 알고 버린 것"이라고 맞받았다. 검찰은 "가방 속에서 신음할 정도로 당시 반려견이 살아 있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며 견주에게 징역 9월을 구형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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