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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제누비아호 세계 조선해운 전문지 선정 올해의 선박 카페리 분야에

    퀸제누비아호 세계 조선해운 전문지 선정 올해의 선박 카페리 분야에

    국내 제주기점 항로 1위 연안여객선사가 세계 3대 조선해운 전문지인 영국 ‘The Royal Institution of Naval Architect’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박 카페리 분야에 선정됐다. 1990년부터 발행돼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전문지는 매년 건조되는 수천 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강도, 신공법·신기술 적용 여부 외 디자인 등 여러 항목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분야별 우수 선박을 선정한다.‘퀸제누비아’호는 국내에서 건조된 로펙스(카페리)선박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퀸제누비아호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현대화펀드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씨월드고속훼리 최초의 신조선이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2만7391t 규모로 1284명의 여객과 480여 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씨월드고속훼리측은 메이저 조선소에서 자료를 제공해 평가를 받는 기존 절차와 달리 영국 본사에서 먼저 자료를 요청해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2022년 4월에는 제주기점 최단 거리 항로인 진도항에서도 초쾌속선 산타모니카호가 신규 취항 예정이다.
  • [여기는 남미] 이상기후 속출…브라질서 눈이 펑펑·강추위 몰아쳐

    [여기는 남미] 이상기후 속출…브라질서 눈이 펑펑·강추위 몰아쳐

    우리나라에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간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미 브라질은 이례적인 한파에 꽁꽁 얼어붙고 있다.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내리는 등 브라질 남부에서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29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산타카타리나, 파라나 등 3개 주(州)에서 50개 이상 도시가 눈에 덮였다. 남반구는 지금 겨울이 한창이지만 브라질에서 눈이 내리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브라질의 기상정보사이트 넷술에 따르면 히우그란지두술에선 28일 새벽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떨어졌다. 최소한 13개 도시에서 역대급 설경이 펼쳐졌다.  넷술은 "기상정보를 제공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히우그란지두술에서 이 정도 맹추위에 눈까지 내린 건 처음"이라며 "겨울철 북미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추위가 몰아쳤지만 눈이 내리면서 주민들은 동심으로 돌아갔다. 브라질 SNS에는 하얀 눈으로 덮인 도시를 담은 '브라질 겨울풍경사진과 영상'이 넘쳤다. 주민들은 "살다 보니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기후변화라더니 기후, 정말 미쳤다" "집에서 눈을 보는 날이 올 줄이야"라는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얼마나 눈이 많이 오는지 잠까지 설쳤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지만 눈을 보기 위해 모두 밖으로 몰려 나왔다"면서 "거리마다 눈을 만끽하려는 주민들이 넘쳤다"고 보도했다.  눈사람이 만들어지고, 아이들이 눈싸움을 하는 등 브라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 남부 곳곳에서 벌어졌다.  브라질 기상 당국에 따르면 남부를 강타한 맹추위는 남극에서 대륙으로 건너왔다.  브라질 기상청은 "26일부터 남극의 추운공기가 북상하기 시작해 우루과이를 거쳐 브라질로 진입했다"면서 "1955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가 기록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사진=트위터
  • 멘탈갑 뉴요커 할머니와 한국청년의 결혼과 반전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멘탈갑 뉴요커 할머니와 한국청년의 결혼과 반전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2016년 ‘문학사상’과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에 동시에 당선돼 문단에 주목을 받으며 등단한 소설가 고요한이 장편소설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2020년 9월 출간한 첫 소설집 ‘사랑이 스테이크라니’에 이어 집필한 이번 소설은 가벼운 농담 속에 인생과 사랑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통찰을 담은 책이다.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대륙의 도시, 뉴욕에서 스너글러로 일하는 데이비드 장이 뉴요커 할머니인 마거릿을 만나 생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여기서 장의 직업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스너글러다. 꼬질꼬질한 보스턴백에 베개 하나를 넣고 뉴욕 거리를 배회하며 돌아다니는 스너글러. 돈을 받고 하룻밤 동안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가 안아주는 일을 한다. 눈이 오는 겨울, 장은 인간의 체온만을 나눠주는 대가로 돈을 번다. 하지만 장은 몸을 파는 게 아닌, 자신은 잠옷을 입고 정당하게 외로운 사람을 안아주는 산타클로스라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요커 할머니 마거릿을 만나 결혼 거래를 한다. 한국인 불법체류자인 장이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영주권을 따기 위해 백인 할머니와 결혼을 감행하는 시도는 이전의 삼류 영화나 소설 속에서 흔히 본 레퍼토리였다. 그러나 장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신대륙을 개척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사랑이다.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었음에도 나중에 깨달음처럼 사랑이 되는 사랑 말이다. 장과 마거릿은 그렇게 낯설지만 부정할 수 없는, 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사랑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당신은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과연 이것은 사랑일까, 아닐까?’ 누구도 정답을 알 수 없지만, 누구라도 정답이라 말할 수 있는 그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고 작가는 “아직도 화자의 마음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문득문득 장이 떠오른다“며 ”거리를 걷다가도 불현듯 장의 모습이 떠오를 때면 하늘은 본다“고 말했다. 작가는 또한 요즘 한국에서의 불법체류자 기사를 볼 때마다 소설에서 자신이 그렸던 주인공의 삶이 떠오른다고 했다.
  • 까도까도 나오는 MBC의 올림픽 참가국 비하…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까도까도 나오는 MBC의 올림픽 참가국 비하…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중 참가국을 소개하며 해당 국가를 모욕하는 내용을 여러 차례 내보낸 MBC가 영문 사과문까지 발표했지만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MBC는 24일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발표했던 한글 사과문을 영어로 번역해 재차 올린 것이다. 당초 한글 사과문을 발표했을 때 일각에서는 해당 국가 언어로도 사과하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소개하며 ‘체르노빌 원전’ 사진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하며 참가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화면 왼쪽 하단에 해당 국가를 소개하는 그래픽을 띄웠다. 국기와 국가명,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성적, 이번 대회 참가 규모 등의 정보를 그래픽에 담았다. 문제는 사진들이었다. 가장 먼저 지적된 것은 우크라이나였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사용했다. 1986년 구소련 시절 우크라이나 지역에 있던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는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인 7단계로 분류된,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원전 사고로 남아 있다. 이 사고로 우크라이나는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체르노빌시는 여전히 유령도시인 채로 남아 있다. 인류사에 남을 정도로 비극적인 사건을 35년이나 지난 시점에 올림픽 참가국 소개에 갖다 쓴 것이다. 일리야 “한국 소개하며 세월호 사진 쓴 거나 마찬가지”이에 대해 러시아 출신 귀화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는 “이 자막 만들면서 ‘오? 괜찮은데?’라고 생각한 담당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했을 때 세월호 사진 넣지, 왜 안 넣었어? 미국은 9·11 테러 사진도 넣고?”라는 글을 올렸다. 체르노빌 원전 사진 사용이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 일인지 ‘역지사지’ 사례로 지적한 것이다. 그는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느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이티 소개하며 ‘대통령 암살’ 언급문제는 이 같은 무지하고 해당 국가에 모독적인 이미지 사용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MBC는 엘살바도르 선수단 입장 때에는 비트코인 이미지를 사용했다.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는 뉴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은 현지에서도 찬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채택 결정도 자국의 불안정한 금융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국가 소개에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이티와 관련해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 ‘코로나 백신 접종률: -’라고 소개한 것도 참담하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이달 초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격에 살해된 것을 굳이 개막식에서 언급한 것이다. 진행자들도 “아이티는 최근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대통령 암살, 초유의 사태죠” 등의 대화를 나눴다. 아프간 소개엔 양귀비 사진…루마니아엔 ‘드라큘라’이후에도 참가국과 관련해 MBC가 소개한 어처구니없는 내용은 이어졌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입장할 때 쓴 사진은 가축을 이용해 무언가 운반하는 장면이었다. 얼핏 보면 문제될 게 없어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가축이 운반하고 있는 짐은 바로 마약의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 아프간이 세계 최대 양귀비 생산국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아프간의 반정부 세력인 탈레반은 농민들에게 양귀비 재배를 시켜 군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간에서도 양귀비 재배는 불법이지만 정부 단속과 통제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양귀비 재배 면적의 4분의 3이 아프간에 있다. 이처럼 아프간의 아픈 상황을 굳이 국가를 소개하는 대표사진으로 쓴 것이다.또 도미니카공화국 국가 설명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오티즈 사진을 사용했다. 그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2019년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타 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기도 했다. 그밖에도 루마니아 선수단 입장 때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넣는가 하면 마셜제도에 대해선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을 소개할 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을, 이탈리아는 피자, 노르웨이는 연어 사진을 사용했다. 해외서도 MBC ‘무례’ 지적…“대부분 무의미하고 이상해”이처럼 무지하고 무례한 국가 소개는 해외에도 알려져 국제적 망신을 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MBC가 일부 모욕적인 사진을 사용했다며 “대부분 무의미하고 이상했다”고 평가했다. 시리아와 관련해선 “풍부한 문화와 유적지에 대해 집중하기보다 ‘풍부한 지하자원, 10년째 진행 중인 내전’으로 유명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CNN방송도 MBC의 황당한 국가 소개 사례를 하나하나 전했다. 그 밖에도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말레이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언론도 이번 문제를 보도했다. 한국에 주재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라파엘 라시드는 자신의 SNS에 MBC의 부적절한 중계 사례를 여럿 지적했다. 그는 앞서 지적된 수많은 사례와 함께 MBC가 스웨덴을 ‘복지 선진국’이라고 소개하려다 ‘복지 선지국’으로 잘못 쓴 ‘오타’도 지적했다. 라시드는 “선지국은 한국의 ‘소 피로 만든 국’”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MBC가 각 나라의 국내총생산(GDP)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을 제시해 네티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해외 유머 사이트인 9GAG에도 문제의 사례들이 소개됐다.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종차별적인 사람들”, “한국을 어떻게 모욕해야 할까. 역사적으로 주권을 유지 못한 나라라고 하면 될까”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MBC가 국제적으로 국가 망신을 불러왔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MBC, 영문 사과문 발표…“해당 국가 언어로 사과하라”MBC는 중계방송 말미에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다. 이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입장문에서 “23일 밤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영상과 자막에 대해서는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다“고 설명하면서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처를 하겠다“며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국가 언어로도 사과하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MBC는 24일 밤 앞선 입장문을 영어로 번역한 사과문을 내놨지만 다른 언어로는 발표하지 않았다. 게다가 앞선 한글 사과문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떤 국가들에 피해를 끼쳤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제대로 된 사과문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M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에도 국가 비하 자막 물의문제는 MBC의 황당한 국가 소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MB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에도 국가를 비하하는 자막을 써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MBC는 차드를 소개하며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대부분이 사막 기후)’라고 표현했고, 케이맨제도에 대해 ‘역외펀드를 설립하는 조세 회피지로 유명’, 영국령 버진 제도에 대해선 ‘구글 창업자 결혼식 장소’라며 희화화했다. 23~24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MBC 방송 사고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제기됐다.
  • [여기는 남미] 닭 700마리 때려 죽였지만 조사도 안 받는 10살 촉법소년

    [여기는 남미] 닭 700마리 때려 죽였지만 조사도 안 받는 10살 촉법소년

    촉법소년법을 당장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아르헨티나에서 높아지고 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도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법의 심판을 받기는커녕 제대로 조사도 받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산타페주(州)에 있는 한 양계장에선 최근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누군가 양계장에 몰래 들어가 닭 700여 마리를 무자비하게 때려죽인 사건이다. 현장에선 피에 물든 빗자루와 몽둥이가 발견됐다. 범인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다. 양계장 주인은 "아침에 양계장에 가보니 닭 7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쓰러져 있었다"면서 "얼마나 끔찍하고 참혹한지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평생 치유가 힘들 정도로 큰 트라우마를 받았다는 양계장 주인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조사에 나선 경찰은 의외로 쉽게 용의자를 밝혀냈다. 양계장에서 시작된 범인의 흔적이 이웃집으로 이어져 있었던 탓이다. 알고 보니 범인은 이웃에 사는 어린아이 2명이었다. 각각 12살과 10살 된 아이들은 양계장에 들어가 닥치는 대로 닭들을 때려 죽였다. 아직 세상물정도 모를 나이에 아이들이 피비린내 진동하는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계장 주인을 더욱 놀라게 한 건 당국의 태도였다. 적어도 사건의 진상은 규명될 줄 알았지만 경찰은 왠지 수사에 소극적이었다. 답답해진 그는 사건을 사법부에 직접 신고했지만 법원도 소극적이긴 마찬가지였다. 알고 보니 용의자들의 나이 때문이었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용의자 2명이 모두 촉법소년이라 수사법원이 개입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수사를 원한다면 먼저 가정법원에서 수사개시 명령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의 미성년자 정책을 총괄하는 담당부서도 발을 뺐다. 당국자는 "촉법소년에 대한 수사는 사법부의 결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행정당국이 임의로 나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양계장 주인은 "지금의 제도라면 나이가 어린 게 범죄면허라도 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아이들이 커서 장차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 나올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도 "촉법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어 이젠 더 이상 감내하기 힘든 수준" "이제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까지 나온다. 더 늦기 전에 법을 고치자"는 등 공분했다.
  •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미국의 한 식품회사가 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아침식사로 사랑받아 온 죽을 차용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향상된 콘지(죽)’라고 광고해 비난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미국 오레건주의 식품회사 ‘브렉퍼스트 큐어’가 문화적 서양화란 비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2017년 백인 여성 카렌 테일러가 세웠다. 미국의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브렉퍼스트 큐어의 비즈니스가 서양인들이 아시아 문화에서 소위 ‘발견’을 해서 자기들의 방식으로 오용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아시안 단체들의 이와 같은 지적에 광고를 일부 수정했다. 회사 측은 아시안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우리의 사명은 맛있는 아침식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와 더 나은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립자인 테일러는 25년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한의대를 다니며 처음 죽을 먹기 시작했다. 그는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테일러는 아침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따뜻한 죽을 먹으면서 위장 장애와 위경련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과 시나몬, 치아씨, 로마노 콩 등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죽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밥솥도 함께 팔고 있어 손쉽게 죽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브렉퍼스트 큐어에 대해 죽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지만, 서양식 아침인 오트밀과 다를 바 없다며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힐난했다. 게다가 세 명의 백인 여성들이 중국의 인기 보드게임인 마작패에 다채로운 색깔과 디자인을 입혀 판매하고 있는 ‘마장 라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장 라인은 핑크색, 민트색 등 갖가지 색깔의 마작패를 300~400달러의 고가에 판매 중이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죽 재료 여섯 봉지를 83달러(약 9만 5000원)에 팔고 있으며, 18회 섭취 분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죽 한 끼에 약 4.6달러(약 5300원)인 셈인데 중국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죽은 6위안(1069원)에 불과하다. 즉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없이 무엇인가 신비스러운 비밀을 발견했다면서 원래 가격의 다섯 배나 더 올려받는 서양인들의 비즈니스가 문제라는 것이다.
  • [인사] 하나은행, 한국금융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아시아타임즈

    ■ 하나은행 <전보> ◇ 섹션장 △ 투자금융섹션 권용대 △ 여신관리섹션 김광일 △ 인재개발섹션 남형식 △ 자금결제섹션 박옥균 △ 준법지원섹션 박의호 △ 대외협력섹션 박준 △ 중소벤처금융섹션 성현식 △ 기관사업섹션 유경철 △ 외환사업지원섹션 이정아 △ 직원행복섹션 조영봉 △ 기업사업지원섹션 진건창 ◇ 지역본부장 △ 천안두정금융센터 민홍기 △ 삼선교 박영미 ◇ 센터장 △ 과천 서형수 △ 강남금융 전진수 ◇ 지점장 △ 연희동 강경문 △ 반포남 강연운 △ 합정역 권혁소 △ 망원역 권호경 △ 성남 김규헌 △ 여의도광장 김두현 △ 수지상현 김미남 △ 민락동 김영석 △ 영도 김영일 △ 일원동 김예호 △ 교하 김일배 △ 부산연산금융센터 김지헌 △ 유성구청 김진리 △ 천천동 김진수 △ 위례신도시 김창영 △ 보라매 김현수 △ 서청주 류보현 △ 경산공단 박경백 △ 삼성도심공항센터 박경은 △ 쌍용동 박병권 △ 안성금융센터 박성원 △ 용산역 박재순 △ 오창 박종배 △ 약수역 박지성 △ 도곡렉슬 박현희 △ 남동기업센터 배재식 △ 평택금융센터 변진호 △ 대천 성영제 △ SBS[034120] 심우창 △ 용산전자상가 안명규 △ 부평대로 양재왕 △ 수서역 어정훈 △ 연수 옥동구 △ 평창동 이경구 △ 방배금융센터 이용석 △ 분당시범단지 이은주 △ 나운동 이재준 △ 파나마 이진일 △ 양주금융센터 임은영 △ 황실 장미 △ 판교역 전병구 △ 하안동 전정숙 △ 마석 전형국 △ 반포중앙 정순영 △ 역삼중앙 정윤재 △ 다대동 정해명 △ 우이동 정혜원 △ 인천법조타운 주진숙 △ 검단 최영수 △ 운정 최형택 △ 성남공단 한우동 △ 을지로6가 홍진호 △ 세종아름 황길선 ◇ RM △ 기관사업섹션 고금란 △ 구로 김록희 △ 투자금융사업단 김영찬 △ 투자금융섹션 김주흥 △ 기관사업섹션 김중환 △ 기관사업섹션 김태원 △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박상배 △ 마포 박영선 △ 수유역금융센터 박재용 △ 테헤란로 박제헌 △ 충청정책지원섹션 박형동 △ 인천 배기환 △ 프로젝트금융섹션 손경옥 △ 을지로금융센터 손민구 △ 종로금융센터 안남수 △ 강남역금융센터 엄준호 △ 남서울 오영훈 △ 영업2부 오지석 △ 청주 윤석정 △ 국제전자센터 윤정진 △ 삼성역기업센터 이길용 △ LS용산타워 이중현 △ 삼성역 이형국 △ 삼성역기업센터 임영 △ 천안공단 장기훈 △ 오산금융센터 조용환 △ 반월기업센터 천지웅 △ 용인 최근화 △ 마포역 최봉근 △ 세종한누리 한성욱 △ 한남1동 홍민덕 △ 주안공단 황재원 ◇ Gold PB △ 도곡PB센터 권희원 △ 압구정역PB센터 박영란 △ 대치동골드클럽 변희정 △ 평창동골드클럽 임현아 △ 법조타운골드클럽 장현주 △ 여의도골드클럽 한채란 ◇ 해외 사무소장 △ 두바이 이동진 ■ 한국금융연구원 ◇ 보직 발령 △ 서정호 은행·보험연구2실장 △ 지만수 국제금융연구실장 △ 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 △ 송민규 자본시장연구실장 △ 신용상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 △ 임형준 단기금융연구센터장 ■ 경기주택도시공사 ◇ 1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최성진 △ 경영기획본부 경영혁신처장 구재용 ◇ 2급 전보 △ 전략사업본부 미래전략처장 송동현 △ 재무관리처장 고영희 △ 도시개발본부 보상2처(TFT)장 유병린 △ 총무인사처장 이원구 △ 주택사업처장 겸직 오준호 △ 전략사업본부 건설기술처장 김태욱 ◇ 3급 전보 △ 도시개발본부 도시재생처장 직무대행 류정호 ■ 아시아타임즈 △ 편집국 산업부장 황병준
  • “서울 중심, 주민 중심, 역동 중구” 매일 걸어 시장 출근 Mr.뚜벅이

    “서울 중심, 주민 중심, 역동 중구” 매일 걸어 시장 출근 Mr.뚜벅이

    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좁은 땅에 인구도 가장 적다. 하지만 사업장(국민연금 가입 사업장)은 강남, 서초, 송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인구 대비 등록 외국인 비율은 가장 높으며, 1인가구 비율은 두 번째로 크다. 고령자 비율도 세 번째다. 커다란 산업지역이 있고 분명한 주거지역이 있다. 경제·행정·상업시설이 집중돼 있다. 외국인과 사업자, 타 지역 거주 직장인들이 낮 동안 신청하는 민원 발급 건수가 서울에서 가장 많다. 이런 도시엔 역동적이고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 행정가 출신도, 시의원 출신도 아닌 서양호 중구청장이 이 도시에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는 집을 황학동으로 옮겨 매일 시장통을 혼자 걸어서 출근했다. 기존 정치인들의 일시적, 형식적 방문에 지쳤던 시장 상인들은 이제 서 구청장을 ‘소 닭 보듯’ 한다. 항상 만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서 구청장을 만나 역동적인 도시에서 보낸 3년과 앞으로 구상을 들어 봤다. -‘동(洞)정부’라니 무슨 말인가. “말 그대로 동이 생활단위의 작은 정부가 되는 거다. 이전엔 구청에 대부분 권한과 인력이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동네 공원 관리처럼 주민 생활공간에 있는 동주민센터가 맡아 운영해야 주민 필요를 더 세세하게 반영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이런 사무 77개를 동으로 이관하고 힘 있게 추진할 인력을 동별로 2~3명씩 보충했다. 동정부는 주민을 ‘참여’의 자리에서 ‘권한’의 자리로 이끌어 내는 정책이기도 하다. 주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해 이를 실현했다. 취임 뒤 이전의 4~5배 규모로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2년간 예산 165억원을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에 편성했다. 타 자치구와 비교하면 4배 이상이다. 의회를 통과한 예산이 그 정도인 거고, 주민이 실제 제안한 예산 규모는 연간 400억원이다. 지금 중구에선 주민 제안으로 공중화장실이 내 집 것처럼 깨끗하게 바뀌고 수십년 힘겹게 오르내리던 경사로에 승강기가 설치되는 등 주민 손으로 동네 모습과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취임 뒤 황학동 중앙시장 곱창골목 다세대주택으로 이사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3년간 살면서 영감을 얻어 마련한 정책은 없나. “‘우리 동네 관리사무소’(우동소)를 소개하고 싶은데, 주택가에 살다 보니 청소환경, 생활안전 문제가 뼈저리게 불편하더라. 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 있어 쓰레기 배출이나 보행길 안전을 관리해 주지만 주택가는 이를 책임지고 관리해 줄 주체가 없어 항상 주민 불편으로 남아 있었다. 우동소는 주택가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돌본다. 폐기물 무단투기나 불법 주정차 등을 막고 등하굣길 안전지도, 택배 보관, 공구 대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업 인구 비율이 높은 명동, 소공동, 을지로를 제외한 12개 동에 하나씩 설치했다. 사무소마다 15명 안팎 동네 주민들이 고용돼 일하고 있다. 우동소는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겸한다. 주민 누구나 방문해 동네 문제를 논의하고 우리 동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주민자치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우동소는 동정부 2기라고도 볼 수 있다.”-커다란 변화가 기다리고 있던데, ‘서울메이커스파크’(SMP)를 좀 설명해 달라. “지금 중구청이 있는 을지로 일대는 서울 전체 제조업의 16%가 있을 만큼 도심 제조산업 메카다. 여기서 일하는 소공인 수만 어림잡아 3만명이다. 경력 30년 이상의 솜씨와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산업환경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SMP는 이들을 살리고 을지로 일대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 줄 사업이다. 현 구청사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공공주택, 충무아트센터가 함께 들어서 SMP가 되고 구청사는 현 신당역 부근 충무아트센터로 들어간다. 구청은 주민 70%가 거주하는 중구 동쪽으로 자리를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충무아트센터는 유동 인구 유입이 많은 을지로로 이사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으로 선정돼 다음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결과가 발표되고 행정 절차를 마치면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주민이 누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 확충하고 있다던데. “중구에 가장 부족한 게 체육관, 복지관, 문화시설 등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 인프라다. 서울 자치구 평균 공공체육시설 수는 109개인데 우리 구엔 39개뿐이다. 주민이 체육 강좌 하나 들으려 해도 몇 개월은 기본으로 대기해야 한다. 유휴부지가 없고 지가가 높아 신규 부지를 매수하기도 어렵다. 구가 선택한 전략은 생활SOC 복합화다. 공영주차장처럼 부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시설에 생활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는 지난해 7월 동화동 공영주차장을 지하로 내리고 확장하면서 지상부에 동화주민공원과 교육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지난 2월엔 신당누리센터를 만들었다. 신당동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동주민센터, 영유아 실내놀이터 및 육아나눔터, 도서관과 북카페, 청소년 진로체험센터, 옥상정원 하늘누리, 다목적 모임공간 등 시설을 한데 모았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부지로 이사할 행정복합청사도 구청·구의회·도서관·스포츠센터·어린이집 등 시설을 복합화할 예정이다.” -직원에게도 좀 잘해 줘야 하지 않나. ‘구청장이 주민에게 인기 얻으려고 직원을 사지로 내몬다’는 말도 나온다. “제일평화시장에 불이 나서 빨리 복구하고 피해 보상을 해야 하는데 소방서 감식에만 15일 걸린다더라. 대구 서문시장 화재 때 재난 피해지원 나오는 데 6개월 이상 걸렸다.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매일 전화해 ‘상인들 죽어 가는데 뭔 화재 감식을 하고 있냐’고 난리쳤다. 감식 48시간 만에 끝나더라. 구청에서도 보통 시장과 담당자만 가서 세월아 네월아 조사만 90~100일 걸리는데 우리는 하루 평균 300~400명이 가서 3~4일 만에 끝냈다. 직원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전에 없던 일을 하자고 하니 규정과 법령에 익숙한 공무원들이 걱정하는 거다. 정치하는 사람이나 선출직은 규정과 법령이 불리하거나 맞지 않으면 뜯어고치기도 해야 하니까 싫어하지 누가 좋아하겠나. 우리 아내인들 나를 좋아하겠나. 약수동 남산타운 살다가 중앙시장 후문 곱창집 뒷집으로 이사하자니까 아내가 ‘미쳤느냐? 무슨 구청장을 노동운동하듯이 하느냐’며 싫어하더라.” -3년 소회와 임기 후반부 각오를 들어 보고 싶다. “지난해 시장 상인 모임 세 곳에서 김장 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부르더라. 이런 영광은 아무나 못 누린다. 황학동시장의 한 상인은 누가 부임하면 몇 번 찾아오는지 달력에 표시하는데, 내 경우 180 몇 번 세다가 포기했다며 ‘지지하는 정당은 다르지만 당신은 인정한다’고 하더라. 3년간 비가 오거나 아침 회의 있는 날을 빼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구청까지 걸어서 출근했다. ‘때가 돼야 나타나는 사람’이라는 구청장 이미지를 깨고 싶어서였다. 가까이하니 많이 들리고 들을수록 알게 되고 알게 되니 할 일이 많아진다. 하지만 모든 일을 하기에 4년은 너무 짧다. 구민 한분 한분을 만나 듣고 정책으로 실현하고 싶은 마음을 채우기엔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 취임 전 중구를 100바퀴 이상 돌았다. 취임 뒤에도 매일 걸어 출근하는 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처음 마음을 간직하고 쉬지도, 지치지도 않고 묵묵히 걸어나가겠다.”
  • [나우뉴스] 좁은 벽 틈에 끼인 미국 나체 여성, 콘크리트 절단 끝에 구조

    [나우뉴스] 좁은 벽 틈에 끼인 미국 나체 여성, 콘크리트 절단 끝에 구조

    한 여성이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상태로 좁은 벽 안에 끼어 있다 구조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ABC7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의 한 자동차 정비소와 카스테레오 매장 사이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정비소 직원들이 매장 밖으로 나와 살폈을 때, 폭 20㎝의 벽과 벽 사이에서 옷을 입지 않은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약 30분 가량 여성을 도와 벽 틈 사이에서 꺼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소방대원들도 구조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였다. 좁은 벽에서 억지로 끌어냈다가는 여성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구조하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 벽을 허무는 방식을 선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드릴을 이용해 가게 안쪽에서부터 벽의 일부를 도려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들이 벽에 끼어 있는 여성의 상태를 지켜보며 드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애썼다. 일부 구조대원은 불안이 극에 달한 여성을 안심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고,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2간 여 만에 콘크리트 벽의 일부분을 절단한 뒤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구조 직후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도 아직까지 이 여성이 왜 좁은 벽 틈 안에 갇혔었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있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 좁은 벽 틈에 끼인 美 나체 여성, 콘크리트 절단 끝에 구조

    [영상] 좁은 벽 틈에 끼인 美 나체 여성, 콘크리트 절단 끝에 구조

    한 여성이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상태로 좁은 벽 안에 끼어 있다 구조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ABC7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의 한 자동차 정비소와 카스테레오 매장 사이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정비소 직원들이 매장 밖으로 나와 살폈을 때, 폭 20㎝의 벽과 벽 사이에서 옷을 입지 않은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약 30분 가량 여성을 도와 벽 틈 사이에서 꺼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소방대원들도 구조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였다. 좁은 벽에서 억지로 끌어냈다가는 여성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구조하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 벽을 허무는 방식을 선택했다.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드릴을 이용해 가게 안쪽에서부터 벽의 일부를 도려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들이 벽에 끼어 있는 여성의 상태를 지켜보며 드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애썼다. 일부 구조대원은 불안이 극에 달한 여성을 안심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고,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2간 여 만에 콘크리트 벽의 일부분을 절단한 뒤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구조 직후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도 아직까지 이 여성이 왜 좁은 벽 틈 안에 갇혔었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있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 성남 분당 정자1동 주민센터 신축 현장서 중장비 쓰러져

    성남 분당 정자1동 주민센터 신축 현장서 중장비 쓰러져

    15일 오전 8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주민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24m 높이의 항타기(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가 옆으로 넘어졌다. 쓰러진 항타기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작업자 A(39) 씨가 대피 과정에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는 항타기 운전자 등 작업자 2명이 더 있었으나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다만 항타기 기둥이 바로 옆 두산타워 쪽으로 쓰러지면서 건물 외벽이 일부 손상됐다. 사고 당시 A씨 등은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60t 규모의 이동식 항타기 기둥을 위로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문화마당] 못 읽은 책과 안 읽은 책/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못 읽은 책과 안 읽은 책/김이설 소설가

    어느 인터넷 서점에서는 매년 이용자의 다양한 기록을 알려 주는 이벤트를 한다. 처음 구매한 책이나 이제까지 구입한 책의 권수, 그것을 결제한 총금액 등을 알려 주는 이벤트다. 그 기록을 보니 2002년 1월에 첫 구매를 시작한 나는 이제까지 그 인터넷 서점에서 3759권을 구매했다. 위로 차곡차곡 쌓으면 건물 17.5층에 해당되는 높이다. 총결제금액은 상위 0.014%에 드는 수준으로, 내가 사는 도시에서는 93번째로 책을 많이 산 사람이었다(몇 해 전에는 3위까지 해 봤다). 한국 소설을 제일 많이 구매했고, 이런 독서 패턴을 유지하면 100세까지 더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무려 1만 2840권이라고 한다. 20년 가까이 사들인 책값을 보니 제법 큰 목돈이다. 아무리 직업이 소설가여도 경차 몇 대 가격을 모두 책 사는 데 썼다고 하니, 본분에 맞게 잘 살아온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구매한 책 중에서 몇 권이나 읽었을까 생각해 보니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에 의하면 1인당 월평균 서적 구입비는 4960원, 1인 이상 가구의 가구당 기준이면 1만 2054원. 또한 통계청의 ‘2019 생활시간조사’에서 평일 책 읽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에 10분이라고 한다. 토요일에는 12분, 일요일에는 13분. 계속 전자책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니 이 평균값들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직업이 글 쓰는 사람이니 하루의 반 정도는 쓰고 읽는 데 할애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쓰고, 밤 9시에서 새벽 2~3시까지는 책을 읽거나 소설에 쓸 자료를 준비하거나 공부를 한다. 헤아려 보니 나의 독서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정도 되는 듯하다. 어느 소설가는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사 놓은 책 중에서 읽는 것이다’라고 했다.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뜨끔했는데, 이유는 하루에 4시간씩 책을 읽는데도 독서량이 도서 구매량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 읽지도 못할(않을) 책을 계속 사는 이유는 뭘까? 읽고 싶기(싶었기) 때문이다. 그땐 읽고 싶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래도 사 놓으면 언젠가는 읽게 될 것 같아서다. 그 ‘언젠가’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지만. 소설가가 되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걸 좋아한 아이이기는 했다.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 중에서 지금껏 기억나는 건 전래동화집과 창작동화집 세트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방학 중에만 100여권씩 책을 읽었고, 중학교 시절엔 범우사 문고를, 입시 공부에 전념해야 했던 고등학교 시절엔 소설책을 끼고 살았다. 10여년간의 습작 시절에 읽은 무수한 소설책과 시집들, 소설가가 되고 나서 읽었던 인문사회 관련 책들. 그런가 하면 이제는 소설 쓰기에 필요해서 읽게 되는 다양한 장르의 각종 책들까지 하면 나도 어디 가서 독서량으로 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자랑일 수 있을까? 독서는 당연한 일이지 않은가. 독서량이 적은 건 부끄러울 수 있지만, 독서량이 많은 건 자랑거리가 될 수 없는 이유다. 거실과 서재방, 벽면 하나씩 책장으로 꽉 채운 아이들 방의 책들까지 집에 있는 모든 책이 몇 권인지 정확히 세어 본 적은 없다. 그러나 반 정도는 못 읽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아니 안 읽은 책인가. 못 읽었든, 안 읽었든 읽을 책이 가득하다는 건 자랑거리는 아니더라도 흐뭇한 일이기는 하다. 100세까지 더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무려 1만 2840권이라고 했으니 그때까지 구입할 책도 그만큼쯤 될 거다. 못 읽을 책, 안 읽을 책을 이렇게 많이 사게 될 것이라니 미리 배가 부르다.
  • 멕시코 바다서 美 해변까지 밀려오는 신비한 갑각류 떼…“비밀은 해류 탓”

    멕시코 바다서 美 해변까지 밀려오는 신비한 갑각류 떼…“비밀은 해류 탓”

    미국 서부 해안의 모래사장에는 종종 붉은게로 불리는 갑각류가 대량으로 떠밀려오며 그 수는 몇십만 마리에서 몇백만 마리에 달하지만, 원인은 몇십 년째 수수께끼에 쌓여 있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해양대기청(NOAA)과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스캠퍼스 공동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원인은 멕시코 서쪽 해역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해류 때문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미국의 붉은게(Red Crab·학명 Pleuroncodes planipes)는 태평양 동부와 멕시코 서쪽 대륙붕에 분포하는 갑각류로, 게보다 새우나 가재를 닮았으며 몸길이는 최소 3㎝부터 최대 13㎝에 달한다. 이들 갑각류는 일반적으로 멕시코 최북단에 있는 캘리포니아반도 앞바다에서 서식하지만 바닷물이 따뜻해진 연도에는 서식 범위가 북쪽까지 확장하는 사례가 있다. 이들은 또 사람을 거의 무서워하지 않아 물속에서는 다이버에게 거침없이 다가가기도 한다. 이에 연구진은 지난 몇 개월 동안에 걸쳐 이들 갑각류의 서식지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지난 1950년부터 2019년까지 이들의 서식지와 어떤 시기에 떠밀려왔는지 상황을 파악했다. 수집한 자료를 해마다 수온과 해류의 움직임과 대조한 결과, 붉은게의 북상은 캘리포니아반도에서 미국의 중앙 캘리포니아주로 흐르는 불규칙한 해류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부터 지적돼 온 엘리뇨(태평양 적도 지역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와의 연관성도 볼 수 있지만, 이보다 멕시코 서쪽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불규칙한 해류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 주저자인 메건 시미노 박사는 “지금까지의 가설은 해수면의 온도가 원인이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붉은게가 해류에 의해 밀려오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붉은게는 북쪽의 찬물을 싫어한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 해안으로 떠밀려온 개체들은 대부분 폐사한다. 어쩌면 이들 갑각류는 찬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변으로 기어올라오는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으로 불규칙한 해류가 멕시코 서쪽 앞바다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메커니즘을 해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호소(湖沼)와 해양학’(Limnology and Oceanography) 최신호(1일자)에 실렸다.
  • 빅톤, YG, JYP 등 최정상 트레이너 라인업… ‘더 케이팝 캠프’ 사전 신청

    빅톤, YG, JYP 등 최정상 트레이너 라인업… ‘더 케이팝 캠프’ 사전 신청

    글로벌 팬들의 지지와 유튜브, SNS 등 영상매체의 힘을 얻어 K-POP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BTS와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케이팝이 국내를 넘어 세계의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다.이러한 케이팝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래의 아티스트 육성도 중요하지만, 대형 기획사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서는 청소년들이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재능이 있음에도 적성에 맞지 않는 입시공부에만 매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한국직업개발원과 한국예술원은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오디션 기회를 부여하는 단기 교육프로그램 ‘The K-POP CAMP(이하 더 케이팝 캠프)’를 오는 8월 개강, 재능 있는 미래의 K-POP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 8월 8일부터 2박 3일간 남산타워 더 그레이스리 호텔에서의 합숙으로 진행되는 금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보컬, 랩, 댄스 등에 대한 대형기획사의 집중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동일한 꿈을 가진 중/고교생이 함께 꿈을 키우는 한편, 개인별로 대형기획사 메이크업과 무대의상 코디를 거쳐 가상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경험도 쌓아볼 수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의 무대를 따라 하고 발표하는 것에 한정됐던 기존 교육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호흡과 발성 등 기본기 수업부터 곡의 해석 등 디테일한 퍼포먼스 실습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청소년들의 꿈을 완성해주기 위한 스타 강사진으로는 작곡가 김형석 한국예술원 학장을 필두로 플레이M(카카오M 소속) 7인조 보이그룹 빅톤, ‘MBC 방과후 설레임’ 신인개발팀장, 그리고 YG, JYP 등 대형기획사에서 활동 중인 최정상급 트레이너들이 함께한다. 1:1 멘토링 집중코치부터 개인 프로필, 포트폴리오 완성까지 케이팝 스타의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끼와 재능을 가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캠프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형기획사 강사진과 1:1 멘토링을 통해 체계적인 데뷔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재능기부형 교육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일정을 마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캠프 수료증 및 스타 싸인 티셔츠 △한국예술원 입학 특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우수 졸업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고, 20여 개 대형기획사 오디션 기회까지 부여한다. 김형석 작곡가는 “각 분야 최고 교수진과의 맞춤형 트레이닝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중문화의 중심이 될 아티스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고자 한다”며, “예술문화의 중심지, 최적의 환경에서 함께할 만능 엔터테이너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더 케이팝 캠프의 사전 신청은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 한국의 ‘실리콘비치’ 꿈꾸는 시흥시 ‘시화MTV’ 부동산 ‘활황’

    한국의 ‘실리콘비치’ 꿈꾸는 시흥시 ‘시화MTV’ 부동산 ‘활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산타모니카 해변 일대에는 첨단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이 밀집한 ‘실리콘비치’가 위치해 있다. 애플, 구글 등 현재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대규모 사무실이 위치해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첨단 기술 중심지 중 하나다. 실리콘비치가 주목 받은 이유는 해안가에서 누리는 뛰어난 생활환경은 물론, 인근에 위치한 유수의 대학에서 인재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첨단 기업의 직주근접 입지로 각광받으면서 지역을 넘어 미국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입지로 주목 받는 곳이 바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가 그 주인공이다. 시화호 북측에 위치한 간석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시화MTV는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목표로 업무, 주거,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시화MTV 인근에는 2025년 개교 예정으로 조성 중인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첨단 산업 기업들 또한 들어설 예정이어서 한국의 실리콘비치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해양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인프라 개발이 진행 중이다. 워터프론트의 입지를 누리는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실제로 거북섬 주변의 경우 지난해 분양을 진행한 호반써밋더퍼스트시흥(578가구)와 호반써밋더프라임(826가구), 시화MTV파라곤센트럴오션시티(656가구), 시흥금강펜테리움오션베이(930가구) 등 모든 단지들이 조기 완판했다. 이외에 12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와 추가 공동주택 부지까지 포함하면 이곳 신도시에 약 7만여명의 입주가 전망되고 있으며, 이달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서민,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으로 추진 중인 ‘누구나집 5.0’ 시범사업부지로 시화MTV 사업지구 내 22.6만㎡를 발표했다. 이번 ‘누구나 집 5.0‘ 사업을 통해 기존 유통 상업용지 6블럭과 7블럭 부지가 올해 안으로 유통상업에서 주거용지로 용도 변경되어 총 3300가구의 추가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내 상주 근무수요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통해 더욱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 오대열 팀장은 “시화MTV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워터프론트의 입지환경과 더불어 연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기대되는 웨이브파크 등의 해양레포츠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실리콘비치 못지않은 첨단 산업 중심 자족도시로의 발전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자족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인근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도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시화MTV 내 주거 인구 약 10만 여명과 더불어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약 40만 여명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배후수요에 경기 서남부 인접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30분~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대규모 광역 수요 또한 기대되기 때문이다.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지에이건설의 대형 복합스트리트쇼핑몰 ‘시화MTV 보니타가’의 경우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딥다이빙풀, 인피니티풀, 아쿠아스파 등 웨이브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이룰 해양레포츠 시설들이 들어서고,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타일 디자인을 더해 유럽 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달부터 분양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시화MTV WAVE M(웨이브엠)’은 총 446실(3BL 284실, 2-1BL 162실)규모로 시화MTV 거북섬 상업3BL과 2-1BL에 들어서며, 호텔, 오피스텔의 장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지식산업센터 ‘안산 스마트허브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도 이 달 분양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여기는 남미] 뼛속까지 나치주의자…브라질 교수가 수영장 리모델링한 이유

    [여기는 남미] 뼛속까지 나치주의자…브라질 교수가 수영장 리모델링한 이유

    나치즘에 흠뻑 빠져 있는 브라질의 교수가 자택 수영장을 리모델링했다. 7년 전 우연히 발각된 나치 문양이 또 문제가 될 듯하자 서둘러 진행한 공사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검찰은 역사학교수 완더시 푸글리에시(58)에 대한 조사를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검찰이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알고 보니 검찰의 변화는 발 빠른 푸글리에시 교수의 공사 때문이었다. 브라질의 '독일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산타카타리나주(州) 포메로데 있는 교수의 자택에는 수영장이 달려 있다. 이 수영장의 바닥에는 대형 나치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문제의 나치 문양은 지난 2014년 납치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헬기수색을 하다 우연히 발견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사진을 보면 푸글리에시 교수의 자택 수영장엔 십자가 모양의 창틀을 가진 창문이 그려져 있다. 나치 문양을 교묘하게 없애기(?) 위해 타일 공사를 한 덕분이다. 현지 언론은 "교수가 타일을 덧붙여 나치 문양을 바꾼 게 확인됐다"면서 "검찰이 재조사를 접기로 한 것은 교수가 이 같은 사실을 반박 증거로 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수영장 안쪽 벽면에 타일로 그려져 있는 나치 문양은 서로 연결돼 있어 나치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볼 수 없어 재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푸글리에시 교수는 문제의 수영장 나치 문양이 우연히 발각된 후 큰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나치즘을 버리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해 밝힌 바 있다. 2014년 나치 문양이 발견된 직후 검찰은 나치즘을 홍보한 의혹으로 그를 수사를 시작했다. 자택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나치의 상징물이 들어간 물건을 다수 발견했다. 교수의 아들이 아돌프 히틀러를 연상케 하는 '아돌프'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실도 이때 확인됐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무혐의로 사건을 종료했다. 공개된 곳에 나치 문양을 설치한 게 아니라 나치즘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게 당시 수사를 종료한 검찰의 궁색한 설명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재브라질 유대인협회 등으로부터 푸글리에시 교수에 대한 처벌 압박은 계속됐다. 검찰이 해묵은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한 것도 이런 압박 때문이었다. 이 와중에도 푸글리에시 교수는 나치에 대한 친화적 태도를 버리지 않았다. 지난해 푸글리에시 교수는 우파정당인 자유주의당의 공천을 받아 포메로데 시의원에 출마했지만 당의 뒤늦은 권고로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당시 자유주의당은 푸글리에시 교수에게 "나치에 친화적인 성향으로는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면서 이념적 성향을 바꾸라고 권고했지만 푸글리에시 교수는 후보를 사퇴하면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당에 맞섰다.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가수 진시몬.주미 등 경기지역 예술인 홍보대사 위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가수 진시몬.주미 등 경기지역 예술인 홍보대사 위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23일 명품 트로트 가수 진시몬과 주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경기도 거주 예술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의회는 분야별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의정홍보 활동을 활성화하고 도민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가수 주미를 비롯해 가수 겸 유튜버 예빛, 영화배우 이원화, 탤런트 이가현 등 5명과 음악공연 전문단체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 등 1개 팀을 ‘제10대 경기도의회 신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일정 관계로 불가피하게 위촉식에 불참한 가수 진시몬을 대신해 관계자에 위촉패와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명식에는 경기도의회 진용복(민주당·용인3)·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 최만식(민주당·성남1)·김영해(민주당·평택3)·김미숙(민주당·군포3)·국중범(민주당·성남4) 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임명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가 자체 구성한 ‘홍보대사 선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국중범)’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됐다. 특히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소속 단체 ▲타지자체 홍보대사와 중복 제외 ▲사회적 물의가 있는 자 제외 등의 자체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에 한해 홍보대사 자격을 준다. 먼저, 진시몬(52)은 최근 ‘불후의 명곡’, ‘트롯 전국체전’ 등 KBS2 인기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트로트 가수다. ‘보약 같은 친구’, ‘너나 나나’, ‘애수’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트로트 가수인 주미(33)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안정된 창법과 시원한 고음처리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와 같은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예빛(21)은 유튜버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디밴드 ‘검정치마’의 곡 ‘기다린 만큼, 더’를 부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배우 이원하(61)는 ‘야인시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최근에는 화성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유수의 행사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며, 배우 이가현(33)은 SBS 탤런트 공채 11기로 데뷔해 영화 ‘산타바바라’와 드라마 ‘신기생뎐’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품조연으로 연기력을 증명한 바 있다. 홍보대사 가운데 유일한 단체인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으로 평창올림픽 IOC 개회식 축하공연 등 주요행사에서 수준급 합창을 선보이며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장현국 의장은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이자 사랑받는 예술가와 함께 경기도의회를 홍보하게 돼 든든하다”며 “138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홍보물 제작과 도의회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2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수 상태서 반년 뒤 깨어난 美 남성, 4년 만에 스스로 걸어

    혼수 상태서 반년 뒤 깨어난 美 남성, 4년 만에 스스로 걸어

    미국의 한 젊은 남성이 4년 전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쓰러져 혼수 상태에 빠진 뒤 6개월 만에 깨어났지만, 갓난 아기가 된 것처럼 걷거나 말하는 법까지 모든 기억을 잃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는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사는 웨슬리 프로서(26)는 아직 회복 중에 있지만 얼마 전부터 간신히 걸을 수 있게 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제2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전에 자동차 딜러로 일한 웨슬리는 2017년 어느 날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히 며칠 있으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친구들마저 권유해서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런데 담당의사는 그의 질병을 밝혀내지 못했고 결국 웨슬리는 몸 상태가 더욱 나빠져 급기야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이후 웨슬리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였다. 문제는 그가 쓰러지기 전까지 일을 모두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중에서야 웨슬리는 검사를 통해 뇌에 붓기와 염증을 일으키는 뇌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뇌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도 걸리지만 자가 면역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웨슬리의 경우 뇌염에 걸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깨어났을 때 기억상실 증상을 보여 걷고 말하는 것은 물론 자기 스스로도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마치 갓난 아기 같은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혼란스러워 공황 상태에 빠졌던 것 같다”면서 “내 삶이 끝나는 것 같아 희망을 느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22세밖에 되지 않았던 웨슬리는 깨어나보니 주위 사람을 몇 명도 알아보지 못하고 몇 달 동안이나 양치질을 하지 못해 치아 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재활과 치료를 계속해서 기억을 서서히 되찾았지만 딜러 일을 관둬야 했고 사이가 좋았던 친구들과도 멀어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렇게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간신히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웨슬리는 지금까지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여자 친구 그리셀타 리베라와 약혼하고 다음 달 2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기대된다”고 밝히면서도 “내 몸이 회복되면 과거 좋아하던 등산이나 산악 자전거를 함께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웨슬리 프로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현종, 마이너행 하루 만에 텍사스서 방출대기…40인 로스터 제외

    양현종, 마이너행 하루 만에 텍사스서 방출대기…40인 로스터 제외

    양현종(32·텍사스 레인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지 하루 만에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됐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데려오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켈빈 바우티스타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40인 로스터에 산타나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현종을 방출대기 조치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한다. 산타나도 다저스에서 방출대기된 선수였다. 지난 겨울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하고 미국에 진출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4회, 불펜 4회 등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2실점을 부진한 뒤 1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내려갔고, 하루 만에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트위터에서 “양현종이 다른 팀의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웨이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양현종은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면서 콜업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된다. CBS스포츠도 양현종이 웨이버 클레임을 받을 가능성이 작다는 예측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두 딸 살해한 아빠

    “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두 딸 살해한 아빠

    스페인 남성, 6살·1살 두 딸 살해“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4월27일 살해 추정 10일 시신 발견도주 가능성 배제 않고 국제 수배 스페인에서 30대 남성이 어린 두 딸을 살해한 뒤 바다에 잔혹하게 유기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기메노(37)라는 남성이 자택에서 6살과 1살인 어린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뒤 가방 2개에 딸들의 시신을 넣고 선박용 닻을 달아 바다에 버렸다. 스페인 경찰은 기메노가 딸들을 살해·유기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살인 혐의로 국제수배령을 내렸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10일, 테네리페 앞바다 해저 3200m 지점에서 기메노의 6살 딸 올리비아의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1살 된 딸 안나의 시신이 들었던 것으로 보이는 가방도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안나의 시신은 들어 있지 않았다. 가방에 달린 닻은 테네리페의 산타크루스에서 남쪽으로 16㎞ 떨어진 푸에르토 데 기마르섬 동쪽 모퉁이에서 발견된 기메노의 배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그의 집에서 진정제와 근육 이완제가 들어 있는 약 상자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딸들이 실종되던 날 밤, 그가 가방 여러 개를 들고 자신의 보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기메노가 보트에서 사용한 덕트 테이프도 발견됐다. 스페인 수사 당국은 기메노가 지난 4월 27일 두 딸을 살해·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딸의 친모이자 이혼한 전처 베아트리츠 짐머만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기 위해 딸들은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기메노의 전처는 그가 자신에게 “다시는 딸들을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기메노는 앞서 자신의 딸들을 납치한 후 전처의 현재 남자친구를 위협하고 공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타크루스의 호세 마누엘 버뮤데즈 시장은 “끔찍하고 황량한 느낌을 포현할 방법이 없다”며 “아이들의 어머니가 받을 고통과 산타크루스의 모든 주민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스페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폭력 증가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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