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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이탈리아 활동 테너 이영화씨

    “한국에 돌아와 보니 오페라 여건이 정말 열악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어려운 상황에서 30년 넘게 오페라단을 이끌어 온 고 김자경선생님께더욱 존경심을 갖게 됐습니다”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테너 이영화(37)가 김자경오페라단이 7·9일 서울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주인공 알프레도역으로 초청을 받아 일시 귀국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한국오페라계의 대모였던 김자경여사를 추모하는 무대라는 점을 염두에 둔 듯 ‘열악한 여건’과 ‘어려움을 극복한 선배에 대한 존경심’이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단국대 출신으로 지난 94년 이탈리아로 건너간 뒤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에 다니며 로마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지난 97년 로마 국립극장의 ‘라 트라비아타’로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뒤 98년에는 ‘라 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라보엠’,지난해는 베르디와 로시니,생상,야나첵의 오페라에 출연하는 등 바쁜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그는 국내에서의 첫 오페라 무대가 되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무척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국내 팬들은 성량이 풍부한 가수에 높은 점수를주는 데 자신처럼 감정표현과 가사전달, 곡 해석을 강점으로 하는 가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겁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음색에는 “양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산타 체칠리아 시절의 스승인 세계적인 성악가 레나타 스코토는 “호수처럼 청명한 소리”라고 평한 반면 지난해 ‘멕베스’연주 때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회색빛 목소리”라는 평을 들었다.요컨대 배역의 성격에 맞는 목소리를 낼줄아는 성악가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그는 서울공연을 마치면 2월에는 모나코 왕립극장,6월에는 베니스 라 페니체극장 등에 출연일정이 잡혀있고,내년에도 볼로냐 극장의 초청을 받아놓고 있다.여기에 노래 못지않게 힘을 기울이고 있는 지휘분야에서도 현재 베니스의한 콘서트홀에서 음악감독직을 제의받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어떤 음악가가 되고자 하느냐’고 물음에 “어느 분야든 순수함과대중적인 것은 공존하게 마련”이라면서 “나는 항상 순수의 정 중앙을 뚫고나갈 것”이라고 거침없이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유통업계 “새천년 주도권 잡기” 대공방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진 올 한해 유통업체들은 사상 유례없는 매출 대호황을 누렸다.유통업계는 이 여세를 몰아 새 밀레니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패션쇼핑몰 등 모든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전문가들은 유통업계가 올해 9.7%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도 10.3% 성장,소매업 시장이 올해 98조원에서 내년에는 108조원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다(多)점포화에 따른 치열한 상권다툼과 업태간 충돌,인력 수급란이 예고되면서 전운(戰雲)이 감도는 2000년의 유통업계를 조망해 본다. ?백화점들의 공격경영=롯데는 ‘고객중심의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21세기 초우량 기업을 지향한다’는 경영비전을 제시하고 유통업계 맹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대전(3월) 강남(5월) 포항(12월)점을 잇따라 열어 점포수를 13개로 늘린다. 신세계는 ‘비전 21’전략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강남점과 마산점을 오픈하고 본점 재개발에 들어간다.롯데와 신세계의 서울 강남 진출로 긴장하고 있는 강남의 터줏대감 현대백화점은 ‘고급백화점’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나갈 방침이다.갤러리아백화점은 대전 동양백화점 인수를 통해 중부상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97년 11월 부도난 뉴코아와 98년 3월에 부도난 미도파도 새해엔 기필코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잡겠다는 각오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경쟁도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현대는 한국형 검색엔진 ‘까치네’를 인수,선물(膳物)네트워크 서비스사인 영국의 프레스네트(PRES.NE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1월4일 종합인터넷쇼핑몰을 출범시킨다.이미30만 회원을 확보한 롯데백화점도 인원을 보강하는 등 조직개편에 본격 나섰다.신세계는 인터넷쇼핑몰을 백화점과 할인점에 이어 제3의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인터넷쇼핑 사업부를 정보통신회사인 신세계 I&C의 인터넷영업팀과 통합 운영키로 했다. ?할인점 성장 가속화=E마트,롯데 마그넷과 까르푸,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이 경쟁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E마트가 14개 점포를 새로 열고 마그넷이 20여개,까르푸가 18∼20개 등 내년에만 60여개가 새로 문을 열것으로 알려졌다.롯데 마그넷의 경우 내년 1월초부터 본사에서 별도 사업본부로 독립,투자를 강화하고 대전 둔산지점 오픈 등 전국 상권공략에 나선다. 할인점이 급팽창하면서 시장규모도 93년 할인점이 국내에 등장한지 7년만에1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들 전국망 체제강화=LG25,훼미리마트,세븐일레븐 등은 내년 한해동안 신규 가맹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최근 코오롱의 로손사업부문을 인수한 롯데 계열의 세븐일레븐? 신규 가맹점을 매달 20개씩 늘려 내년말에는 가맹점을 76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업계 1위인 LG25는 내년말까지 780개정도로 가맹점을 늘리는 한편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출점하는 ‘도미넌트’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출점 장소를 주택가와 역세권에 국한하지 않고 대형 건물지하나 대학병원 등으로 다양화하기로했다.훼미리마트도 내년에만 가맹점 120여개를 확보해 점포망을 총 630개로늘리기로 했다. ?패션쇼핑몰 확산=두산타워 밀리오레 등 신세대 취향의 대형 패션몰 열풍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밀리오레는 내년 5월 2호점인 명동점에 이어 8월쯤엔 부산점도 오픈할 계획이다.동대문의 뉴존,남대문의 메사에 이어 부평의 FS201,인천의 카리나,대구의 디자이너클럽,광주의 메가트로,부산의 네오스포 등이 내년에 차례로 문을 연다. 롯데 현대 등 서울백화점들의 지방상권 진출로 타격을 받은 지역 백화점들이 패션전문 쇼핑몰로 전환하는 것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대전백화점이 ‘멜리오’로 바꿔 2월 오픈할 예정이며 부산지역의 토착백화점인 태화쇼핑도패션쇼핑몰로 탈바꿈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쿠키 트리’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산타클로스’나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를 떠올린다.그러나 트리장식도 매년 달라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패션처럼 유행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트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희망으로 승화시키려는 움직임과 미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파랑과 은색을 사용한것을 볼수 있다”고 디스플레이어 김애영실장(CIC대표)은 말했다. 이어 김실장은 “매년 새재료를 구입하기는 힘들므로 집에서는 트리가 놓일장소와 어울리는 사탕,초콜릿,쿠기,카드나 연하장에 리본을 달아서 활용하면멋진 트리가 될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리본 테이프는 저렴하면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므로 많이 활용하면 화려한 트리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트리가 없을 때는 장식볼을 리본으로 길고 짧게 만들어 현관입구나 거실창에 달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쿠키트리’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다.집에서 굽거나 가게에서 산 과자에 아이싱(달걀에 슈거파우더와 식용색소를 넣은 것)으로 예쁘게 그림을 그려 트리에 매달거나 사탕을 엮어서 트리전체를 장식할 수도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신동주씨의 도움으로 쿠키트리를 만들어보자.쿠키크기는트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25∼30㎝ 높이의 트리에는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아이들에게 조그만 트리를 준비,각자 트리를 장식하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 ■쿠키트리(30㎝크기 트리에 장식할 분량)[재료] 박력분 150g,버터 130g,슈거파우더 50g,바닐라에센스 ½작은술,아몬드가루 60g(초코쿠키를 만들려면 코코아파우더를 넣는다)레인보우·실버데코조금, 아이싱(달걀흰자 18g,슈거파우더(제과용 가루설탕) 100g, 레몬즙 ¼작은술,빨간색과 초록색 식용색소 약간씩) 금·은색 실과 리본. [만들기] ①볼에 버터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 크림상태로 만든 다음 바닐라에센스를 넣고 젓는다.②여기에 슈거파우더와 아몬드가루,박력분을 체로 쳐서넣고 거품기로 섞는다.③반죽한 후 덩어리로 뭉쳐 랩에 싸서 냉장고에 30분∼1시간 정도 넣어둔다.④굳어지면 밀대로 두께 5㎜정도로 밀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빨대로 끈을 넣을 부분을 눌러 구멍을 만든다.⑤오븐팬에 기름종이를 깔고 ④를 놓는다.(그래야 모양이 예쁘다)⑥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⑦아이싱 재료를 한꺼번에 볼에 넣고 숟가락으로 크림상태가 되게 젓는다.여기에 식용색소를 원하는 색깔이 나도록 적당히 넣는다.⑧기름종이를 꼬깔모양으로 만들어 아이싱을 넣고 끝을 조금 자른다.⑨쿠키가식으면 아이싱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아이싱을 살짝 묻혀 레인보우나실버데코로 장식한다.⑩아이싱이 마르면 구멍에 금·은색 실을 끼워 트리에하나씩 장식한다. ■ 오븐이 없을때[재료] 가게에서 파는 과자,금·은색 실과 리본,아이싱 재료[만들기] ①아이싱을 만들어 과자에 그림을 그린다.②금·은색 실을 떨어지지 않도록 묶어 트리에 장식한다. 쿠키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홈베이킹 전문점 브레드가든(02-594-2703,3373)이나 케익프라자(02-565-3415),남대문 숭례문지하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선임기자
  • 산타클로스의 유래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 준다는 산타클로스.그산타클로스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우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서기 270년 소아시아 지방 리키아의 파타라시 출신 세인트(聖) 니콜라스에서 비롯됐다.자선심이 많았던 성 니콜라스 대주교(大主敎)는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는데그의 자선행위에서 지금의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생겨났다는 것이다.가톨릭에서 성인으로 숭배하는 그의 라틴어 이름은 상투스 니콜라우스.아메리카 신대륙에 이주한 네덜란드인들은 그를 ‘산테 클라스’로 불렀는데 이 발음이 그대로 미국어화했고 19세기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건네주는 할아버지상이 형성됐다. 이와 달리 터키 지중해 연안 미라에 살던 세인트 니콜라스의 선행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세인트 니콜라스는 노예로 팔리게 된 한 소녀를 구한 선행으로 아이들의 수호성도로 불리게 됐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관습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북유럽엔 두마리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탄채 굴뚝 속으로 들어오는 전설이 있고 미국에선 선물을 갖고오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요즘의 산타클로스는 이 두가지 전설이 합해진 것이다.산타의 모습도 늙은 난쟁이,동굴에 사는 거인 등 나라마다 달랐으나 지금처럼 빨간 코트와 긴장화에 흰 수염,발그스레한 볼을 한 모습은 1931년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해돈 선드블롬이 코카콜라 광고를 위해 그린 그림에서 탄생한 것이다. 김성호기자
  • 市 새천년맞이 이벤트 다채

    서울 곳곳에서 새천년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서울시는 20세기의 마지막 순간인 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에서 ‘평화의종’을 타종하며 각 자치구들도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새천년 새서울 평화의 종 2000’ 으로 이름붙인 서울시의 평화의 종 타종 축제에서는 타종전 2,000여명의 시민이 야광초와 횃불을 들고 보신각을 도는 불밝히기,새천년을 맞는 기쁨과 희망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형상화한 북춤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21세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뜻에서 21명이 타종하며 고건(高建) 시장을 비롯,2000년 1월 1일로 만21세가 되는 사람,100세 노인,장애인 등이 참여한다. 자치구들은 대부분 1일 새벽 관내 명산을 찾아 해맞이행사를 갖는다. 강북구는 북한산 동장대,동작구는 국사봉,용산구는 남산타워 앞마당,광진구는 아차산 정상,강동구는 일자산에서 새천년 해맞이행사를 갖는다.중랑구와양천구도 청계산과 용왕산에서 조촐한 해맞이의식을 치를 계획이다. 또 해맞이 대신 지역특성에 맞춰 조촐한 기원·소망행사를 마련하는 곳도많다. 강서구는 31일 오후 우장산축구장에서 새천년 기원행사를,구민회관에서는축하공연을 가질 계획이다.도봉구와 동대문구도 이날 낮 각각 구민회관에서동·서양 음악이 어우러지는 열린음악회와 문화예술축제를 열어 새천년의 소망을 다진다. 강동구는 구청광장에서 축하공연을,관악구는 ‘새천년맞이 타종’행사를,광진구는 오는 26일까지 구청과 각 동사무소에 ‘주민 소망함’을 설치해 1년후 2,000명을 추첨,기념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새천년을 축하와 희망 속에 맞자는 소망·기원 이벤트도 준비된다. 성동구는 17일 이색적인 북한청소년돕기와 관내 14개 중·고생들을 초청한청소년 어울마당을 펼친다. 강북구는 새해 첫날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21명에게 금반지와 기념패를 전달하며 용산구와 광진구도 인증서와 선물 전달,축하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동작구는 해맞이행사에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초청할 계획이며 강동구는 축하행사와 함께 관내에 새천년 축하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산타워 주인 누가될까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 ‘서울타워’의 주인은 누가 될까. 16일 실시될 공개경쟁 입찰에는 SK텔레콤과 뉴스전문 케이블TV인 YTN,의류업체 이랜드 등이 입찰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설명회에는 지상파방송 3사와 현대·교보생명·금호산업·호텔롯데·한화국토개발·바이거스코리아 등 모두 14개사가 참여해 응찰업체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 응찰업체 관계자는 “매입목적 가운데 홍보를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체신공제조합이 외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한 결과 건물값은 340억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타워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1,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유료입장객이 100만명에 이르는 서울타워는 지난해 관광수입과 방송송신안테나 임대 등으로 67억8,500만원의 수입을 올려 관리비 등 42억7,800만원을 빼고도 25억7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조명환기자 river@
  • 박용만 두산기획본부사장“연봉2배까지 스톡옵션”

    두산을 ‘구조조정의 모범생’으로 만들어 화제를 뿌렸던 박용만(朴容晩)두산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주)두산 대표이사 사장 겸임)이 이번에는 임원인사제도에 과감히 ‘칼’을 들이댔다. 박 사장은 13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조치로 두산의 임원 인사제도는 미국 유수기업 수준이 됐다”며 “상여금과 스톡옵션제(주식매수선택권제)를 합치면 두산임원의 임금수준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自評)했다. 박 사장은 “임원 직급단계 축소로 같은 상무라도 보고받고 보고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직급이 아닌 업무와 권한 중심의 조직문화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임원 퇴직금제 폐지와 관련, “퇴직금은 세제상이나 노후보장 차원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에게 매우 의미있는 제도”라면서 “그러나 성과와 무관한 임금구조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업의 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용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상여금을 진정한 의미의 ‘성과급’으로 전환,실질적 연봉제를 실현하겠다”며 “매년 3월에 받게 되는 상여금은 연봉의 최고 1.5배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정기 주총승인을 얻은 뒤 OB맥주를 제외한 11개 전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겠다”며 “매년 연봉의 최고 2배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새 임원인사제는 국내외 컨설팅사와 지난 1년동안 공동연구해창안한 것”이라며 “일반사원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인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동대문패션몰 세계이목 집중

    두산타워 밀리오레 등 동대문시장 초대형 패션몰들의 독특한 유통시스템과마케팅 기법에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학을 전공하는 외국 학생들과 언론인,관료들의 동대문시장 견학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등지의 의류 사업체들도 시장조사단을 보내 동대문 패션몰의 마케팅 기법을 전수받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미 하원의원의 입법보좌관들이 8일 동대문 패션몰을 방문했고 9일에도 상원의원 보좌관 10여명이 두산타워를 찾아 새 개념으로 탈바꿈한 국내 재래시장의 운영실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지난주에는 일본의 중견 의류업체인 온워드(Onward)사의 임원진이 밀리오레에 들러 동대문시장 현황과 마케팅 전략을 파악하고 갔다.오는 17일엔 대만의 신문·방송기자들이 대거 밀리오레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엔 일본의 게이오대 경제학부 학생 60여명이 두산타워를 찾아 한국 실물경제의 현장수업을 가졌다.이들을 인솔한 사람은 오부치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자문관을 맡고 있는 시마다하루오(島田晴雄)교수. 두산타워 마케팅팀 신동규(辛東奎) 과장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초스피드생산시스템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동대문 시장의 강점”이라며 “재래시장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시설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고,디자인과 품질은 세계수준급인데 가격은 재래시장 수준에 머물 수 있는‘비결’이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거리인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동대문 상권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입주상인들 가운데영업실적이 좋지 않고 품질이나 서비스수준이 떨어지는 상인들은 퇴출시킬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인들과 입점계약서를 작성할 때부터 ‘퇴출’규정을 넣었던 두산타워측은 2,000여 입주상인들의 개별점포 영업실적과 서비스 수준,매장관리 등 평가작업을 해 왔으며 이에 근거해 올 연말 예비 퇴출대상자 명단을 만들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올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공연『발레』

    크리스마스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의 날’이자 젊은 연인에게는 ‘사랑의 날’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성탄절은 토요일이라서 새 천년을 앞두고 모처럼 연휴를 즐기게 됐다. 사랑의 시즌을 맞아 가족끼리,연인끼리 또는 친구끼리 함께 볼만한 공연을 모았다. ◆ 발레 ◆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공연이라면 역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일 것이다.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구조,서정적이고 경쾌한 차이코프스키 음악,화려한 무대장치,고난도 춤 등 온갖 요소가 아이·어른 할 것없이 모두를 매료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발레의 양대 산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이 같은 제목으로나란히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은 20일부터 26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모두 9차례 공연한다.지난 74년 국내 초연이후 올해가 26년째. 이번 무대의 특징은 스타커플의 짝바꾸기다.발레팬들의 열광적인 사랑 속에인기경쟁을 벌여온 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 커플이 파트너를 맞바꿔 김지영은 이원국과,김주원은 김용걸과 짝을 맺는다.김은정-신무섭,김애정-최세영 커플의 탄생도 주목거리이다. 주역무용수의 팬사인회,객석과 로비를 누비며 아이들과 놀아줄 12명의 산타클로스,발레사진 전시 등 국립극장 측은 공연말고도 아이들이 좋아할 선물을 한아름 준비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17∼26일(20일 제외)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두 15차례 공연한다.86년 처음 무대에 올려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전회 매진을 기록한 인기품이다. 올해는 ‘호두까기 인형’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버전으로 완전히 새롭게 꾸민다고 유니버설 측은 자랑한다.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온 관행을 깨고 러시아 정통발레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키로프발레단에서 무대세트·의상을 수입해 보완했다.키로프발레단 감독으로 10여년 재직한 바 있는 유니버설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이 총지휘한다. 주역으로는 박선희-박재홍,임혜경-이준규,전은선-황재원,김세연-권혁구,마리아 비스트로바-엄재용,에드리언 칸테르나-엄재용 등 여섯 커플이 번갈아 나선다.예술의 전당 측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이들 놀거리를 푸짐하게마련해 “공연 1시간 전에 와 실컷 논 뒤 관람하라”고 자신있게 권한다.초등학생·낮공연·장애인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므로 예매 전에 확인해 보자. 이용원기자 ywyi@
  • 인터넷이 자선사업 한다?

    ‘내 돈을 안들이고도 인터넷을 통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인터넷이‘자선사업’의 새 매개체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넷에 게재된 배너광고(홈페이지에 그림과 문구로 광고를 하는 것)를 클릭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광고업체나 홈페이지 운영업체에서 자신들의 광고를 봐준 대가로 기부금을 내는 형태다.인터넷 이용자들이 돈을 내지 않아도 후원업체들이 기부금을 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4일 인터넷업체 네티앙과 함께 홈페이지(www.donor.or.kr)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 기증을 신청하면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업체에서 1인당 1만원을 만성신부전 환자용 혈액투석기 마련 기금으로 기부한다. 혈액투석은 한 달에 50만∼60만원이 들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24일 현재 1,000여명이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 1,000만여원의 투석기 구입 기금이 적립됐다. 한국이웃사랑회는 지난 22일부터 증권전문 인터넷 사이트 싱크풀(www.ThinkPool.com)과 함께 ‘당신도 얼굴 없는 산타가 되어 주십시오,이웃 사랑 상한가 대행진’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가 싱크풀 사이트에 개설된 게시판에 불우 이웃돕기 아이디어나 사회 주변의 미담 등에 관한 글을 올리면 싱크풀에서 1건당 1,000원을 적립,불우 아동들을 위한 성금으로 쓴다.또 하이트사 홈페이지(www.hite.com)에 접속한 뒤 ‘레드벨 캠페인’에 참가해 빨간색 종 아이콘을 클릭하면 후원업체에서 한 차례 클릭에 100원씩을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낸다. 해외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자선사업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세계식량계획(UNWEP)에서 운영하고 있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홈페이지(www.thehungersite.com)에서는 하루 10만∼30만t 가량의 곡식이 모아진다.이 곳에 접속해‘donate free food(공짜로 음식을 기부하세요)’라고 쓰인 아이콘을 클릭하면 9개의 광고업체에서 2컵 분량의 곡식을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기부한다. 네티앙 조혜원(趙惠苑·28·여)홍보과장은 “네티즌들 사이에 인터넷 자선행사가 빨리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시 청소년보호종합대책 내용

    서울시와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마련,24일 발표한 청소년보호 특별종합대책은 신고와 처벌의 강화,청소년 이용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 도입된 제도가 많이 포함돼 있다.단속원 실명제와 시민신고방,원스트라이크 아웃제,서울 유스텍,전용 사이트 개설,그린존 설치 등 주요 대책들을정리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 청소년을 접대부로 고용하거나 출입시킨 업소,청소년에게 주류를 판 업소 등은 단 한번의 적발로 허가를 취소하고 영업장을 폐쇄하며 1년간 유사업종의 신규 허가를 금지한다.현재는 과징금처분에 그치고 4차 위반시에 허가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서울 유스텍 설치 1단계로 연말까지 시립청소년수련관 10곳과 YMCA회관 2곳 등 모두 12곳에 ‘서울 유스콜라텍’을 설치,시범운영한다.이어 2단계로 내년 3월부터 신촌로터리와 성신여대 입구,두산타워 등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시내 20곳으로 확충한다.이와 함께 서울 인근의 예비군훈련장 23곳이주말마다 1박2일 일정의 청소년캠프로 개방돼 서바이벌게임과 등산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단속원 실명제 업소에 출입기록부를 비치,점검때 기록토록 하는 제도다.단속일시와 단속자 이름,내용,점검결과 등을 기록하며 소주방 호프집 주점 콜라텍 노래방 게임방 등 청소년에게 유해 가능성이 있는 모든 업소가 대상이다. ■시민신고방 개설 서울시 홈페이지에 신고방을 개설,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서울시 문화관광국과 각 자치구에는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120민원전화를통해 유해업소 신고도 받는다. ■청소년 이용공간 정비 및 확충 기존의 ‘블루 존’을 ‘그린 존’으로 변경하고 12월 말까지 청소년 이용공간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한다.실태를 조사한 뒤 유관기관과 시정개발연구원,전문가,청소년,교사,학부모 등이 참여해계획을 수립한다.더불어 서울시 청소년보호위원회 주관으로 시내에 있는 청소년 통행금지 및 제한구역의 관리실태를 점검해 해제 및 완화,추가 지정,강화 등을 결정한다. ■청소년 전용사이트 개설 서울시와 자치구의 청소년 시설과 각종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청소년 전용사이트(Girl&Boys)를 서울시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다.또 전용 안내전화도 만들고 프로그램과 시설이용 지도도 제작,각급학교에 배포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무형문화재 문하생 내년부터 학점-학위 인정

    내년부터 중요 무형문화재 103개 종목 가운데 판소리·승무 등 35개 종목의문화생에게 학력 및 학점이 인정된다. 교육부와 문화재청·한국교육개발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문하생 학점 및 학력인정제’ 시안을 확정,공청회를 가졌다. 교육부는 시안을 토대로 연말까지 평생교육법 및 시행령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대한매일 9월27일자 1면 보도] 시행될 5개 분야 35개 종목은 ▲전통음악과의 남도들노래·평택농악·이리향제줄풍류·선소리산타령·대금정악·가야금산조·판소리·가곡 등 7개 ▲전통무용과의 승무·살풀이·태풍무·처용무 등 4개다.또 ▲전통연희과의 경우 송파산대놀이·봉산탈춤·고성오광대·수영야류·영산줄다리기·기지시줄다리기·고싸움·영산쇠머리대기·동해안별신굿·남해안별신굿·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위도 띠뱃놀이 등 13개다.▲전통공예과는 두석장·입사장·나전장·화각장·제와장·각자장·침선장·윤도장 등 8개 ▲전통식생활과는경주교동법주·면천두견주·서울문배주 등 3개다.시안에 따르면 전수생-이수자-보조자-조교-후보 등 문하생의 등급에 따라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의 학점 인정과 마찬가지로 4∼45학점을 인정한다.기능보유자에게는 학사학위 인정학점인 140점이 부여된다. 전수생의 경우 6개월을 마치면 4학점,1년은 7학점,2년은 14학점,3년은 21학점,4년은 28학점을 준다.전수생을 거쳐 2년11개월을 더 배운 이수자는 30학점,전수교육 보조자에게는 45학점을 인정한다.다만 이미 보조자나 후보에 있는 문하생에게는 각각 40학점과 47학점을 주기로 했다.전수생이 기능보유자가 되기까지는 평균 14년2개월이 걸린다. 교육부는 “문하생의 학력을 고졸 기준으로 삼아 학점의 누계에 따라 전문학사·학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다”면서 “연차적으로 나머지 무형문화재에대해서도 학점 및 학력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남기업 比사무소 반군에 피습

    [마닐라DPA연합] 필리핀 동부에서 31일 한국 경남기업이 공산반군들에게 습격을 당해 2,100만페소(53만8,000달러)어치의 중장비가 불타고 현금을 강탈당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필리핀 군부가 1일 밝혔다. 이날 신인민군(NPA) 게릴라 50명은 관급공사로 물라나이읍의 산타 로사 마을에 진출해 있는 경남기업 현장사무소에 난입,이른바 ‘혁명세’를 요구하며 덤프트럭 9대와 시멘트 믹서 차량 3대를 불태웠다. 이들은 또 현금 6만1,000페소(1,560달러)를 빼앗아갔으며 몇대의 비디오카메라와 컴퓨터도 강탈했다.물라나이읍은 마닐라 동남쪽 180㎞ 지점에 위치해있다. NPA는 습격 후 퇴각하며 앞으로 현지 중역들도 납치해갈 것이라고 위협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군참모총장인 앙겔로 라이에스 장군은 쿠에존지역 군부대에 즉시 반군 추격전에 나서도록 명령을 내렸다.
  • 가요계‘노장들의 쿠데타’가능할까

    10대 가수들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진지한 음악세계를 열어가는 노익장을 만날 수는 없을까. 라틴록의 황제로 추앙받으며 70년대를 풍미한 카를로스 산타나가 내놓은 ‘슈퍼 내추럴’음반의 싱글 ‘스무드’가 빌보드차트(10월27일자)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그의 나이 57세.이밖에도 톰 존스(59),폴 매카트니·제프 벡(57),에릭 클랩튼(54),데이비드 보위(52) 등이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다. 산타나 앨범에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는 단지 사라진 것으로 치부하던 노장의 컴백에 대한 경의를 뛰어넘는다.그가 현재적 음악경향과 조류에 보여주는대단한 흡수력에 보내는 경의이고 평가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분장으로 환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던 70년대 글램록과 80년대 테크노로 세기말을 예감했던 데이비드 보위 등 나이들수록 변화와 진보의 최선두에 서왔던 노력을 평가하는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인기차트에는 30대 가수를 찾아보기조차 힘든 게 현실이다.KBS-2TV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이현우에게 ‘대기실에서 후배들 마주치면 쑥스럽지 않느냐’고 물어볼 정도다. 무엇보다 음악산업의 기형적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10대 위주로 재편된 시장은 동세대간의 결속력에 반비례해 40·50대는 말할 것도 없고 20·30대를음악시장에서 축출하는 기능을 수행했다.10대들이 열광하는 H.O.T와 조성모가 앨범판매 100만장을 넘어섰지만 다른 뮤지션들은 철저히 시장에서 소외돼있다.오죽하면 2만장 팔리면 대박이라는 평가가 나올까. 컬럼니스트 박준흠은 뮤지션의 확고한 의지 결핍에 책임이 있다고 잘라 말한다.언제까지 시장 탓만 하고 노화를 극복할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세상에 함몰되어 가느냐는 질타이다. 30대가 넘어가면 사업이나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 카페나 해볼까 하는 유혹과 방향전환을 권유받는다.물론 독특한 나름의 의미는 있지만 새 세계에 대한갈망을 담기엔 역부족이다. 음반기획사 ‘2clips’의 임기태 실장은 “70년대 초 전세계적으로 일었던플라워 무브먼트가 우리나라에선 박정희정권의 말살정책에 의해 뿌리 뽑혔고 90년대 초 부활 조짐을 보이던 청년문화운동이 서태지를 출발점으로 한 댄스음악의출현으로 명맥이 끊긴 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다.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음악환경 전체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 비추어볼 때 ‘겨울비’의 조동진이 헌정음반을 제작 중이고 ‘10대에게 바치는 음반’을 기획 중이라는 소식은 반갑기 그지 없다. 펑크,테크노 등으로 옮겨가며 우리 음악의 나아길 길을 개척하고 있는 달파란(강기영)의 편력도 돋보인다.박준흠은 ‘공무도하가’등으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선도하는 ‘담다디’의 이상은에 대해서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권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현대·대우車 日공략 선언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20일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에서 열린 도쿄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일본 자동차 시장 진출을 각각 선언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트라제XG,산타페 등 레저용차량(RV)을 일본 시장에중점 수출하고 점차 일반 승용차 모델로 수출차종을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쿄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등 일본 6개 도시에 판매 및 사후서비스망을구축키로 했다.도쿄와 오사카에는 대형쇼룸도 운영한다.세계 3대 자동차시장인 일본의 RV시장 규모는 94년 110만대에서 지난해 200만대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김태구(金泰球) 대우자동차 사장도 다음달 7일부터 경차인 마티즈를 인터넷을 통한 판매방식인 ‘사이버 클럽’방식으로 일본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대우는 후쿠오카에 판매법인인 ‘마티즈 코퍼레이션’의 설립을 마쳤다.첫해인 올해는 경차 판매량이 많은 후쿠오카지역 등을 집중 공략한뒤 내년부터판매지역과 판매차종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사이버클럽방식은 인터넷 회원을판촉요원으로 활용하고 이들이 차량을 구입할 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주는대신 대리점을 통한 판매과정이 없어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대우는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LPG 레저용車’ 불허

    정부가 승합차로 분류돼 액화석유가스(LPG)의 연료 사용이 허용된 카니발·카렌스 등 7∼10인승 레저용 차량(Recreation Vehicle)에 대해 LPG 사용을불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RV는 휘발유·경유 차량만 생산이 허용되고 LPG 차량은생산 자체가 불허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RV에 LPG 연료사용을 계속 허용할 경우경승용차 등 일반 승용차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고 교통세수 감소,충전소 부족 등의 문제도 있어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산자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26일 정부와 자동차업계,소비자단체들이 참여하는 공청회에서 RV의 LPG 연료 허용 여부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96년 12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2000년 1월부터 탑승인원별 승용차 분류기준을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변경했다.이에따라 지금까지 승합차로 분류돼 왔던 7∼10인승 RV는 LPG 사용이 허용되지않는 승용차로 분류돼 관련법의 개정이 없이는 내년부터 아예 생산을 할수없게 된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사전 예고와 충분한 유예기간 없이 RV에 대한 LPG 사용을 갑자기 금지시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개발한 트라제를 비롯해 스타렉스·그레이스·산타모·갤로퍼 등 승합차들 가운데 LPG 차량의 판매비중이 40%(9월말 기준 3만2,000대)에 달하며,기아자동차는 RV 3개 차종 중 LPG 차량이 화물·승합·승용차 총판매대수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박선화 김환용기자 psh@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어문 정책

    언어정책이 실종됐다.9일 훈민정음 반포 553돌 한글날을 맞았지만 외래어표기는 물론 맞춤법의 혼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외래어 표기를 위한 변변한회의조차 열리지 않고,학자들은 한자병기 등 해묵은 논쟁만 다람쥐 쳇바퀴돌듯 거듭하고 있다. 미처 순화되지 않은 각종 외래어가 판을 치고 공공기관이나 언론매체 등은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기는커녕 국적불명의 언어를 남발해 오히려 국어환경을 오염하고 있다.더욱이 사이버시대를 맞아 PC통신상에서는 저속한 속어 등이 난무하고 있으나 정부나 전문가 등은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언어정책이 이처럼 ‘무정부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언어에 대한 철학의 부재’탓으로 압축된다.최근 논란이 됐던 공문서 한자병용정책의 경우에서 보듯 문화관광부는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중요한 정책결정을 내리기 일쑤다.정책 결정권자의 즉흥적 판단이 어문정책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말은 이같은 정책결정 과정의 난맥상 말고도 갖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말과 글의 체계수립 ▲남북한 언어의 통일 ▲로마자 표기법 개정이나 외래어 표기문제 ▲순수 국어의 순화 등.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맞춤법을 쓰는 이의 편에 서서 쉽게 고쳐야 할것으로 지적된다.맞춤법 하면 어렵고 비현실적이라는 게 일반인의 인식이다. 문화관광부 자문기구인 국어심의회의 전위원 정재도씨는 “89년의 ‘읍니다’ ‘습니다’의 개정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혼란과 부담을 주었다”며 “이런 사례들이 되풀이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외래어와 외국어 표기의 방치는 더욱 심각하다.미국식 영어가 우리 생활에자리잡은 지 오래다.식자층일수록 미국발음의 외국어를 선호한다.지난해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외국·외래어가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지만 이를 거르는 장치가 전무하다시피 하다.정부-언론 외래어심의 공동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나 1년에 몇 차례 형식적으로 열었다가 아무 성과없이 끝난다. 양사겸 한글사 대표는 “지난 40년에 만들어진 외래어표기법이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마자 표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84년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앞두고졸속 제정된 표기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당시 장모음과 영어 ‘아’와 ‘어’의 발음을 모두 ‘어’로 통일시켜 40년대에 만든 안으로 되돌려 놓았다. 문화부 산하 기관인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이달 중 개정안이 나올 예정이지만큰 기대를 걸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러면 우리말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가꾸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무엇보다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쉽고 아름다운 말을 많이 개발하고 정부와 언론,특히 방송이 국어순화에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정부와 연구자들은 항상 예산타령만 늘어놓고 있다.물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국어정책을 총괄하는 문화부 국어정책과의 올해 예산은 겨우19억여원이고 문화예산이 정부예산의 1%에 이르는 내년에도 29억원에 불과해 문화부 전체예산에 비하면 그야말로 쥐꼬리 수준이다.전문인력을 키우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태부족인 액수다.지난 91년에 설립된국어연구원의 올해 예산도 3억∼4억원에 불과하다.일본은 우리의 100배 이상이다. 그러나 작은 희망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국어연구원이 92년부터 7년간 준비해 9일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 첫권은 국가가 어문정책에 이제야 눈을뜨고 있음을 보여준다.문화관광부도 지난해 ‘21세기 세종계획’이란 이름의 정보화 10년 계획에 나섰다. 인하대 김문창 교수는 “우리말과 글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려면 정부와언론이 앞장서 말을 갈고 닦아야 한다”면서 “세계화하되 우리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의 어문정책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기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이들 나라는 ▲관련 정부부서를 설치해 예산 및 인원을 충분히 배치하며 ▲새로운 용어 등을 자기 식으로 바꿔 표현함으로써 정체성을 지키고 ▲정부가말 보호에 앞장서는 등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이런 노력이 두드러지는 나라로는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자기말 보호’에 가장 적극적인 프랑스는 영어로부터 말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생활용어는 물론 웬만한 전문용어도 프랑스말로 바꾼다.예컨대 컴퓨터는 ‘오르디나퇴르’,데이터는 ‘다타’,나토는 ‘OTAN’,에이즈(AIDS)는 ‘SIDA’로 쓴다.말의 이같은 토착화를 위해 프랑스학술원에 대통령직속기구인 프랑스어 정화위원회를 두고,매주 회의를 열어 영어로 된 신규용어를 프랑스어로 바꾼다.회의에는 대통령도 자주 참석한다. 지난 76년 프랑스어 정화법을 제정,일상생활에서 프랑스어가 있음에도 외국어를 사용할 경우 단어 1개마다 2만프랑의 벌금을 물린다.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퀘벡주 역시 지난 88년 언어정화법을 마련하고 사복언어경찰을 편성,영어를 쓸데없이 많이 쓰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린다. 독일은 프랑스보다 한술 더 뜬다.영어는 물론 프랑스어도 전혀 쓰지 않으려 애쓴다.전화인 텔레폰의 경우 ‘페른 스프레이허’로,음운론(音韻論)인 ‘포노롤지’는 ‘소리학’이란 뜻의 ‘라흐트레흐어’로 바꿨다.독일은 이런자국어 지키기를 16세기부터 추진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으로 300여년이 지난요즘 철학 의학 용어는 독일어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역시 영국식 영어인 ‘퀸즈 잉글리시’를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있다.책 등에서 미국식 영어가 나오면 이를 영국식으로 ‘번역’한다. 미국과 일본 또한 유럽에 못지않게 관심을 기울인다.미국은 공영방송에서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즉각 ‘퇴출’된다.일본은 ‘세계의 모든 언어를 받아들이되 발음은 일본식으로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도 중국식을 주장한다.비틀즈의 경우 ‘더벅머리 네명’이란 뜻의 ‘披四頭’(피스두)로,택시는 ‘돈을 주고 빌리는 차’란 의미의 ‘小租車’로쓴다.미니스커트는 ‘그대를 유혹하는 치마’라는 뜻의 ‘美니裙’(미니췐)으로 옮긴다. 박재범기자 jaebum@
  • [사설] 붕괴위험교실 방치 안돼

    전국의 많은 학교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다는 자료가 또 나왔다.해마다 국정감사 때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이야기다.우리 아이들의 목숨을 오로지 하늘에 맡긴 채 위험한 학교시설을 방치해 놓고 있는것이다.고장난 녹음기 틀어놓듯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 한심한 이야기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전국 초·중·고교건물 가운데 92개교 120개동이 교육부 자체 안전점검 결과 재난 위험시설로판정됐다 한다.곧바로 철거하거나 개축해야함에도 재정난 등을 이유로 땜질보수만 하고 계속 사용해 대형 붕괴사고의 위험에 학생들이 노출돼 있는 것이다.천장에서 물이 새고 벽이 갈라지고 금이 간 정도가 심해 위험도 최고의 E급 판정을 받은 학교도 19개교 21개동에 이르는데 접근금지 표지 등 눈가림 처방만 한 채 대부분 방치돼 있다니 모골이 송연하다. 이처럼 위험한 학교시설 문제는 노후화와 부실공사 그리고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다.일제 시대에 지어진 학교 건물들이 많아 노후시설의 교체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데다 최근 새로 문을 연 학교도 부실공사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특히 건축자재난이 심각했던 80년대 후반 세워진 서울시내 일부학교는 안전사고의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초등학교 담장이 무너져 학생이 다치는가 하면 중학교 본관 3층 건물 외벽 벽돌 수천장이 떨어져 내려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등 아찔한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러고 보면 아직 학생들이 크게 다치는대형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기적인 셈이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참사와 같은 비극이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학교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어른들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정으로 그런일이 다시 초래돼서는 안된다.당국은 교육재정이 부족하다며 예산타령만 하고 있으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땜질처방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긴급예산 편성이나 다른 부분의 예산전용이 안된다면 빚을 내서라도 학교시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할 것이다.현재 총예산의 4%대로 떨어진 교육재정의 6%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그 이전에라도 아이들의 안전에 우선순위가 주어지지 않으면 악순환의 고리는 끊을 수 없다.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콩나물 교실을감수하고서라도 위험도가 높은 학교는 아예 폐쇄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 돈받는 동대문역 지하통로 표넣고 나가면 또 개찰구…

    서울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주변은 하루에 수만명이 왕래한다.동대문역을중심으로 대형 상가가 밀집해 있어 더욱 붐빈다.그러나 동대문역의 지하통로를 통해 주변 상가로 가려면 1,000원이 든다.개찰구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갈아타는 곳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눈에 띄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왕좌왕한다. 조진숙씨(50·여·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28일 상가를 찾아가다 기진맥진했다. 동대문종합시장 방향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에 따라 지하철역 입구로 들어섰으나 개찰구가 지하도를 가로막고 있어 어쩔 수 없이 500원짜리 전철표를 사야만 했다.그러나 표를 넣고 개찰구를 통과한 뒤 30m를 가기도 전에 또다른개찰구를 만났다. 화가 난 조씨는 표를 사지 않고 개찰구를 넘었다.그러자 공공근로자 이모씨(58)가 불러세워 200원을 요구했다. 조씨는 “500원짜리 전철표를 사서 개찰구를 통과했는데 또 돈을 내야 하느냐”고 항의했다.하지만 이씨는 “전철을 타지 않은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막무가내였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길을 잘못 들어개찰구를 넘었다는 사람이 많아 500원을 다 받지 않고 200원만 받는다”는 이씨의 말이었다. 개찰구를 지키는 공공근로자들은 성북구청에서 파견한 노숙자들이다.구청에서 월급을 받는다.이들의 임무는 구간 또는 승차시간 초과때 추가요금을 받는 것이지만 동대문역 직원들은 이들이 길을 잘못 든 사람들에게 편법으로 200원씩 받는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동대문역 주변은 동대문종합상가,밀리오레,두산타워,거평프레아 등이 몰려있는 서울의 최대 상권중 하나다.그러나 지상에는 쇼핑센터로 갈 수 있는 횡단보도나 안내표지판이 전혀 없고 지하연결통로는 4개의 개찰구가 막고 있다. 4호선으로 갈아타는 통로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무심코 개찰구에 표를 넣었다가는 다시 표를 사야 한다.화장실도 개찰구 밖3번출구 옆에 하나뿐이어서 이용하기가 어렵다. 동대문역은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면 그때그때 여러개의 개찰기중 하나를개방하는 등 임시방편책을 쓰기도 한다.하루에 보통 수십명으로부터 항의를받는다고 털어놓은 구본구(具本求·52)역장은 “개찰구를 옮겨 지하통로를개방하려면 개찰구 숫자가 두배로 늘어나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하철공사에 시정을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밀레니엄 마케팅 이벤트 ‘다채’

    오는 23일은 2000년을 꼭 100일 앞둔 날.새로운 밀레니엄의 카운트다운에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한 밀레니엄 마케팅이 다채롭다. TV쇼핑 전문채널인 39쇼핑은 2000년 시작 D-100일에 자사 제품을 100만원어치 이상 사는 고객에 한해 2000년 1월1일에 공짜쇼핑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3일 하루 동안 100만원어치 이상의 상품을 사는 고객은 2000년 1월1일 TV에 소개되는 39쇼핑 제품 중 하나를 공짜로 고를 수 있다.이밖에 24일과25일 구매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판매가격의 5%씩 적립)를 나눠주고 26일에는 39쇼핑 로고가 새겨진 욕실용 시계를 경품으로 줄예정이다. LG패션은 최고급 소재로 특별제작된 수트 및 자켓을 한정판매하는 ‘닥스밀레니엄 이벤트’를 마련했다.전 세계 닥스 매장에서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동시에 펼쳐지는 행사다.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산양털을 가공한 100% 캐시미어소재에 손바느질로 만든 밀레니엄 수트는 200벌 한정으로 주문 제작된다.밀레니엄 자켓은 100% 캐시미어와 알파카 소재 두가지로 선보이며 전국 주요 매장에 캐시미어 자켓 280장,알파카 250장이 출시된다.LG패션은 판매활성화를 위해 밀레니엄 수트 구매고객에게 17년 숙성의 스코틀랜드산 정통 스카치 닥스위스키를,자켓 구매고객에게는 닥스 마고레드와인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D-100일이 추석연휴 첫날과 겹친 관계로 추석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 행사를 준비 중인 곳도 있다.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경우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가전제품과 수입가전,컴퓨터게임기 등 분야별로 카운트다운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며 동대문 두산타워도 10월부터 본격적인 밀레니엄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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