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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골조’ 일반아파트로 확산

    철골조 아파트가 늘고 있다.일반 고층 건물외에 주거 전용 아파트에도 철골조 설계도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철골조 아파트 장점- 콘크리트 벽식구조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공법이다.철골조는 아연도금 강판을 일정한 모양으로 끊어 만든 자재(형강)로 벽을 지탱토록 하는 구조물.철강재가 지닌 내구성을 바탕으로 건물 수명이 길고 구조물이 튼튼하다는 장점을 지녔다.구조체와 비구조체(내부 변형이 가능한 구조물)가 설계 단계부터 구분돼건물 리모델링이 쉽고,건물 외관과 내부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콘크리트 구조물에 비해 지진에 강하다.그래서 일반 고층 빌딩에 많이 적용됐다.겨울철에도 공사를 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철골조 아파트 증가- ㈜포스코에 따르면 철골조 아파트는 지난 94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 가든 타워에 처음 도입됐다.초창기에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주로 적용됐으나 점차 주거 전용 아파트로 확대되는 추세다.경기 용인 동아솔레시티 아파트,용인 수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등은 철골조로 지어진주거 전용 건물이다. 최근의 주상복합 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은 거의 모두 철골조로 지어진다.서울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부산타워 베르빌,잠실 리시온,숭인동 롯데캐슬 천지인 등이 철골조를 도입한 아파트다.서울 강남구 도곡동은 대규모 철골조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2004년까지 철골조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2만 5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포스코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 지방 대도시까지 철골조 아파트를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 7차 929가구 새달 5일 동시분양

    서울지역 7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다음 달 5일 실시된다.9개 단지에서 모두 9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인상시비로 분양 일정을 미뤄 일반분양 가구수가 대폭 줄었다.성동구 금호동 한신공영을 빼면 8개 단지가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강남권 아파트는 한 건도 없고,대부분 강서·양천을 비롯한 강서 및강북권에 몰려 있어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릴만 한 단지는 드물다.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전용면적 25.7평 이하)은 685가구로 전체의 74%에 달한다.이 가운데 절반인 343가구가 만 35세 이상,5년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화곡동 한화- 강서구청 4거리와 KBS 88체육관 사이에 들어서는 아파트.187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31∼44평형으로 이뤄졌다.단지 뒤의 우장산공원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가양대교,올림픽대로를 타면 도심 진입도 쉽다.그랜드마트,강서구청,강서경찰서,등기소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인근의 화곡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과마곡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다.2004년 10월 입주 예정. ◆봉천동 벽산- 봉천9동 은천초등교 옆에 건설되는 아파트.모두 281가구로 조합원분을 뺀 1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23∼40평형으로 용적률 280%를 적용한다.벽산타운 1차 2904가구가 내년 12월,2차 203가구가 내년 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걸어다닐만하다.2004년 말 입주 예정. ◆면목동 신성- 서일대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용적률 328%를 적용,75가구를일반분양한다.31평형 단일 평형으로 꾸며졌다.용마산 자락에 위치,주변경관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이마트,까르푸,코스코 등 대형 할인매장과 유영,동원시장 등 생활편익시설이 가깝게 있다.지하철 7호선 면목역을 걸어다닐 수있다.2004년 12월 입주 예정. ◆정릉동 대주- 정릉 보현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모두 127가구로 이 가운데 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36,38평형으로 꾸며졌다.단지 뒤로 북한산이 위치,조망권이 좋다.정릉초등교,고려중고,국민대 등이 가깝다.2003년 6월 입주예정이다. ◆금호동 한신공영- 금호 7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이번 동시분양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323가구 중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24∼46평형으로 4층 이상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금호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금호초등교,대경중고가 가깝다.2005년 7월 입주 예정. ◆영등포동 두산- 영등포 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23∼40평형으로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이 가깝다.단지 앞에 철도가 있어 소음이 예상된다.영원중,장훈중고,영등포여고를 걸어다닐만하다.2004년 12월 입주 예정. 김경두기자 golders@
  • 책/ 벽을 그린 남자-‘혁명’을 벽화로 그린 화가

    ‘모든 혁명은 자신의 예술가를 갖는다.’혁명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줄 누군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멕시코 혁명은 디에고 리베라라는 탁월한 화가를 얻었다.그의 벽화는 ‘혁명의 무기’가 됐다. ‘벽을 그린 남자-디에고 리베라’(마이크 곤살레스 지음,정병선 옮김,책갈피)는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기에 벽화운동을 이끈 화가(1886-1957)의 일대기와 작품을 담았다. 멕시코 공산당의 일원인 리베라는 혁명가로서보다 예술활동 때문에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다.그는 프랑스 유학시절의 큐비즘을 떨쳐버리고 멕시코 전통예술에 기초한 독특한 화풍을 세워 섬세하고 화려한 색채로 몽환적인 그림을 그렸다.멕시코 독립투쟁의 영웅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알라메다 공원의 일요일 오후의 꿈’을 비롯해 ‘산타 아니타 운하의 슬픈 금요일’‘동결 자산’‘노동자와 농민 탄압’등은 기념비적 벽화들이다. 벽화 한구석에 레닌을 그렸다고 해서 주문을 취소해 버린 석유재벌 록펠러와의 일화도 재미있다.아이러니하게도 그 작품은 리베라의 명성을 전세계적으로번지게 했다. 복잡한 멕시코 혁명사를 쉽게 이해시키면서 우리에게 낯선 멕시코 미술을 소개한다.혁명과 예술의 관계를 시리즈로 다루는 출판사의 ‘혁명적 예술가’시리즈 첫권.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수도권 빈집 늘고 있다

    수도권에 빈집이 늘고 있다. 빈집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완공된 아파트에 많다.특히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는 일시적 공가(空家)현상이 아닌 오랫동안 입주를 채우지 못하는 빈집이 증가하고 있다.수도권에서는 다음달 2만여가구를 비롯해 하반기에 아파트 10만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빈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빈집 많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북구미아동 북한산시티는 700여가구가 비어 있다.입주 시작 7개월이 지났지만 전체 5327가구 가운데 10% 정도가 아직 빈집이다.6월에 입주를 시작한 영등포대우드림타운(2462가구)도 입주율은 70%를 넘지 못해 600여가구가 빈집으로남아 있다. 서울을 벗어나면 빈집은 더 많다.올해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두산위브,롯데,현대3·7·9차 아파트단지에도 아직 입주자를 채우지 못한아파트가 수두룩하다.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현대 청송마을 아파트도 대형 평수를 중심으로 빈집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집 더 늘어난다- 다음 달에도 서울·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아파트 단지 7곳을 비롯해 2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빈 아파트가 많은 미아동에서는 벽산 라이브파크 207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는 “북한산시티에 이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준공되면서 많은 물량이 오랫동안 빈집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성동구 한신 플러스타운 1569가구도 다음 달 입주할 예정이나 주변이 이미 대규모 아파트타운으로 조성돼 매매·전세 수요가 많지 않아 빈집이 남아돌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4098가구의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강서구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2176가구)도 100%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입주 예정인 용인 수지읍 성복리 LG빌리지 3차(1234가구)와 신봉리 LG빌리지 5차(1088가구)아파트도 빈집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가구가 넘는 김포 월드 메르디앙 아파트도 100% 입주를 마치기까지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빈집 왜발생하나- 외환위기때는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가 지연됐지만 최근의 빈집은 수급이 맞지 않아 생기고 있다.주택보급률 증가로 전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1가구 2주택 소유자가 늘어 준공 이후 입주를 미루는 것도 빈집이 늘어나는 원인이다.특히 한꺼번에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 지역에서는 시세가 분양가 수준에 머물러 매매 부진으로 오랫동안 빈집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실수요자 내집마련 호기- 무주택자는 생활근거지가 가까운 곳에 있는 빈집을 구입하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다.분양가 수준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단기적 재산증식 가치는 떨어진다.전세 물량이 풍부하고 전셋값도 상대적으로 싸 세입자에게도 유리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월드컵/ 16강 독일-파라과이, 종료직전 노이빌레 ‘벼락슛’

    독일의 파괴력과 파라과이의 근성이 격돌한 이날 경기는 기대와는 달리 다소 느슨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1라운드에서 한 팀 최다인 11골을 몰아넣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독일은 막강한 ‘전차군단’의 화력을 뽐내지 못했고 파라과이 역시 남미 특유의 현란한 개인기를 펼쳐보이지 못했다. 독일은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기선을 잡으려 했고,파라과이는 끈끈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체격과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전반적으로 독일이 공 점유율에서 앞서며 경기를 리드했다.그러나 밀집수비 한가운데로 쏟아붓는 패스와 왼쪽이 마비된 채 토르스텐 프링스의 오른쪽 측면돌파에만 의존하는 등 공격루트가 단조로워 상대를 크게 위협하지는 못했다. 토마스 링케,미하엘 발라크,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번갈아 날린 슛도 날카로움을 잃었다. 파라과이 또한 189㎝의 장신 로케 산타크루스 한 명만을 최전방에 고정한 채 밀집수비와 롱패스에 의한 역습으로 일관해 지루함을 더했다. 다만 파라과이는 공격의 날카로움에서 한발 앞섰다.전반 20분 프란시스코아르세의 아크 왼쪽 프리킥 슛과 36분 비슷한 위치에서 날린 호르헤 캄포스의 오른발 슛이 정확히 골문을 노렸으나 독일의 명골키퍼 올리버 칸이 몸을 날려 펀칭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승부를 가른 골은 2만 6000여명의 관중이 연장전을 점치던 후반 43분에 가서야 독일 노이빌레의 오른발 끝에서 터졌다. 노이빌레는 베른트 슈나이더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 센터링을 날리자 달려들던 탄력을 이용해 논스톱 슛,‘골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버틴 오른쪽 골문을 찔렀다. 당황한 파라과이는 넬손 쿠에바스를 투입하는 부산을 떨었지만 반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루디 푈러 독일 감독= 파라과이는 상대하기 매우 힘든 팀이었다.솔직히 전반은 축구경기가 아니었다.선수들이 마구 슛을 날렸고 주문한 것과는 정반대의 플레이가 나와 상당히 당황스러웠다.그러나 후반부터 수비수들이 상대를 제대로 압박할 수 있었고 오른쪽 윙에서 치고 나오는 플레이가 살아나는 등 공격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8강 상대는 누가 결정되더라도 우리에게 마찬가지라고 본다. ●체사레 말디니 파라과이 감독= 막판까지 매우 팽팽한 경기였다.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의 플레이가 미드필드에서 진행됐다.감독직을 그만두고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할 계획이다.파라과이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서귀포 박준석 김재천기자 pjs@
  • 월드컵/ 독일-파라과이, ‘전차포격’ 계속될까

    힘의 전차군단이냐,끈기의 파라과이냐. 무려 11골을 뽑아내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한 독일이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라온 파라과이를 상대로 준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은 독일이 한 수 위.득점 랭킹 1위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카르스텐 양커를 전면에 내세우고 베른트 슈나이더 등 2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올리버 노이빌레와 옌스 예레미스 등 물이 올라 있는 조커 진도 독일의 우위를 점치게 한다.어시스트 1위(6개) 미하엘 발라크가 장딴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점이 걸린다. 하지만 은근과 끈기로 버틴 파라과이도 결코 가볍게 여길 상대가 아니다.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비기는 등 강팀에는 유난히 강한 면을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과이는 지난 12일 슬로베니아전에서 영웅으로 떠오른 넬손 쿠에바스와 호르헤캄포스 콤비를 재가동한다.신예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도 본격적인 골사냥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또 골 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와 올리버 칸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월드컵/ B조 파라과이·스페인

    스페인의 16강 굳히기를 파라과이 수문장 칠라베르트가 막아낸다. 7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파라과이 경기는 B조의 판도가 확연하게 가려지는 경기다.1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3-1로 꺾은 스페인이 승리할 경우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짓게 되지만 파라과이가 이기게 된다면 B조는 3차전을 끝낼 때까지 16강전 진출 팀을 예상할 수 없게 된다. 유럽에 속해 있으면서도 남미식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은 조직력을 앞세운 파라과이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선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스페인(8위)이 파라과이(18위)보다 앞선다. 투톱으로 나서는 라울과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공격형 미드필더인 루이스 엔리케와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은 슬로베니아 전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과시했다. 파라과이는 철벽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징계가 풀려 출장하는 데다 일취월장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신예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의 공격력에 16강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체사레 말디니 감독이 남아공 전에서 막판 무승부를 허용한 뒤 본국 언론과 축구협회,극성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사퇴설에 시달리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파라과이는 실질적으로 팀 리더인 칠라베르트가 징계에서 풀려남에 따라 그의 카리스마가 선수들을 자극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과 파라과이는 98프랑스월드컵에서도 한 차례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在美입양인 한국뿌리찾기 과정 묘사

    재미 입양인이 한국에 와 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 ‘하나뿐인 사진(A Single Square Picture·사진)’이 오는 8월6일 미국에서 출판된다. 미국의 대형서점인 반스 앤드 노블과 보더스가 8월 한달 미국 여러 도시에서 작가 사인회를 준비했고 온라인서점 아마존에서는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등 이미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1977년 미국으로 입양된 케이티 로빈슨(한국명 김지연)이 20년 뒤 한국에 돌아와 1년간 지내면서 옛가족을 찾는 이야기다.입양인의 뿌리찾기뿐만 아니라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용기를 솔직하게 보여준 성장소설이다.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대에서 영어를 전공하며 대학신문의 편집장을 지냈고 여러 일간지에 칼럼과 기사를 썼던 로빈슨은 모국생활을 하며 자신이 겪은 문화충격과 한국의 음식 등도 세밀하게 묘사했다. 로빈슨은 7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김포공항을 떠나기 직전 할머니와 생모랑 찍은 사진,할머니가 사준 과자,생모가 사준 종이인형 등이 그녀가 기억하는 전부다.그녀는 미국에서 얌전히 지내면 가족 품에 돌아갈 거라고 믿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이웃에 동양인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그곳에서 김지연이 아닌 캐서린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이방인으로 생활해야 했다. 20년 뒤 그녀는 양부모의 격려속에 남편과 함께 한국에 와 가족을 찾기 시작한다. 로빈슨은 현재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살면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홈페이지(www.asinglesquarepicture.com)도 갖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일본에서] “축구응원은 인생 그 자체”

    ■열광팬 와시오·이쓰코부부 [요코하마 신인하 객원기자] 어느 월드컵에서든 열광적인 응원객은 존재한다.한국에서,일본에서 출전 32개국의 개성 넘치는 응원객들이 자국 대표에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을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테마송이 아침을 깨우는 자명종이 되고 있다는 어떤 아저씨는 일본의 열혈 팬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경비회사에 다니는 와시오 오사무(鷲尾修·54)는 자타가 인정하는 열혈 축구팬이다.일본 대표팀을 비롯해 J리그의 요코하마(橫濱) 마리너스를 응원한 지 올해로 벌써 10년째다. 처음 축구 응원을 다닐 때만 해도 제일 비싼 자리에서 관전했던 그이지만 응원의 맛을 느끼지 못해 어느 때부터인지 다른 팬들과 함께 일어서서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10년간의 축구응원 인생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역시 일본의 첫 월드컵 본선출전이 결정된 97년 11월의 프랑스 대회 예선인 조호르바루에서의 경기.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오카노(岡野) 선수가 결승골을 넣어 일본이 이란에 3-2로이겨 아시아의 제3대표로서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와시오는 자신의 응원이 열매를 맺은 것처럼 당시의 일을 “꿈만 같다.”고 회상한다.1998년의 프랑스 대회에 갈 수 없었던 와시오는 일본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일본 축구의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국립경기장 앞 광장에 간이 스크린을 설치하고3000명의 응원단을 모아 응원했다. 지금 살고 있는 요코하마로 이사 온 것은 3년 전.“요코하마 시민이 되면 월드컵입장권을 구입하기 쉬울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부리나케 이사했다. 게다가 새롭게 자리를 잡은 곳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경기장 부근이다.차 번호도 ‘요코하마 2002’로 했다.이쯤되면 열혈팬 중의 열혈팬이다.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어 좋다.응원은 인생 그 자체”라며 축구 응원에 전력투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표팀 응원 때는 부인 이쓰코(49)와 두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총출동한다.어디에 가든 차를 이용한다.지난 5월2일 고베(神戶)에서 열린 일본-온두라스 친선경기에도 전날 회사에서 돌아온 직후 한밤중에 가족을 태우고 집을 출발해 킥오프 직전에 현지에 도착했다. 응원을 마치고 차를 달려 집으로 오는 생활의 반복이다.축구 응원이라면 무엇이라도 실행에 옮기는 타입이다.생활비를 빼면 월급의 대부분은 축구에 쓴다.회사일도 축구 경기 일정에 맞춘다. 집에는 직접 샀거나 선물받은 월드컵 관련 포스터와 물건이 빽빽이 장식돼 있다.지난 대회의 배지 수집은 두말 하면 잔소리.4대의 비디오를 두고 축구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고 모두 녹화한다. “축구 응원에 한 해 100만엔 이상은 든다.국내에서 열리는 대표 경기는 가족 모두가 응원하러 가니까.” 그가 어쩌다 이렇게 열심히 축구를 응원하게 됐을까.50대 일본 남성이라고 하면 프로야구 팬을 자처하는 사람은 많지만 와시오 같은 열혈 축구팬은 드물다. 와시오가 소속된 응원단에 와시오 부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한 명뿐.20∼30대가 대부분이다.그룹의 중심적인 존재로 열심히 대표팀을 응원하는 와시오 부부를 젊은 응원단원은 ‘엄마,아빠’라고 부르며 따른다. 부인 이쓰코는 “정말 이렇게 오랫동안 축구를 응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생활을 꾸려나가는 것도 힘들고 저축도 못합니다.축구를 중심으로 가정이 돌아가고 있는,좀 이상한 가정이에요.” 그런 그녀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전혀 없다.지금의 생활이 너무나 즐겁다는 표정이다. 와시오 부부는 이번 월드컵을 직접 보러 간다.그 때문에 지금까지의 인생을 지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9일 일본-러시아전 입장권 2장을 추첨으로 간신히 손에 넣었다. 와시오는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마누라랑 둘이서 보러 갑니다.월드컵을 생생히 볼 수 있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당장이라도 눈물이 글썽일 만큼 기쁜 표정이다. yinha-s@orchid.plala.or.jp ■“空席원인 철저 규명” [도쿄 황성기특파원]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문제가 되고 있는 관람석공석의 발생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기로 했다. 오구라 준지(小倉純二) JAWOC 사무총장 대리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어디에서 담당한 입장권이 빈 자리인지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고베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튀니지전에는 공석이 무더기로 발생했다며 “해외판매분의 자리는 바이롬이 정했기 때문에 어디에 얼마나 할당했는지 자료를 제출토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금 판매는 “매우 위험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안전확보를 이유로 비어둔 자리는 판매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동경신문에서/ “외국인 캠프장 사교 명소로” 응원객 캠프장이 국제교류의 장으로 월드컵을 관람하러 온 외국인 응원객을 위해 설치한 캠프장이 국제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외국인의 노숙이나 응원객끼리의 싸움을 막기 위해 설치됐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이들 캠프장은 돈이 들지 않으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외국인 사교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바라키(茨城)현 가시마(鹿島) 경기장에서 남동쪽으로 5㎞ 떨어진 바닷가 캠프장에서는 독일-아일랜드전이 펼쳐진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100여명의 양국 응원단이 모여 축구얘기로 꽃을 피웠다. 한 아일랜드 응원객은“담이 필요한 것은 극히 일부의 극성팬들뿐”이라면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악한은 없다.”고 웃었다. 6일 새벽에도 두 나라 응원객들은 각국의 응원가를 부르고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곳은 지난 1일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12개국 190명이 이용했다.이용요금이 없는 데다 모포와 과자,빵,생수 등의 아침밥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경기장까지의 셔틀버스도 공짜로 탈 수 있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사들의 독설 경기장 공석사태와 관련,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난하는 지사들의 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이타마(埼玉)현의 쓰치야 요시히코(土屋義彦) 지사는 5일 “썩어 있어요.FIFA는.너무 화가 납니다.용서할 수 없어요.”라고 일갈했다. 그는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에 공석 해소를 요청한 데 대해서도 “내 책임으로 경기장 빈자리에 (관람객을)넣겠다.”고 분개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도 “FIFA가 의뢰한 영국 판매회사의 날림경영이 문제”라고 비난하고 “FIFA는 보이지 않는 곳에 여러가지문제가 있어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9일의 일본-러시아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기지 않으면 (러시아가 점령한 일본의 )4개 섬은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참패하면 북방영토의 반환교섭은 좀 형태가 달라질 것”이라고 국수주의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marry01@ ■‘오줌누는 꼬마' 축구공 증발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내 축구공 돌려 주세요.” 도쿄 시내 JR 하마마쓰초(浜松町)역의 명물 ‘오줌누는 꼬마’의 축구공이 사라졌다. 지난 5월 말 월드컵 대회가 개막되기 직전 이 꼬마 동상은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일 양국의 국기는 등에,조그만 축구공은 발치에 장식했다.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축구공이 없어진 것이다. 꼬마 동상에 유니폼을 만들어 입힌 미나토(港)구의 자원봉사 그룹 ‘아지사이’의 대표는 “이번은 축제니까 돌려줬으면 좋겠는데…”라고 쓴웃음을 짓는다. 오줌누는 꼬마는 1952년 일본 철도 80주년을 기념해 기증됐다.20년 전 “눈이 오나 비가오나 발가벗은 채로는 불쌍하다.”며 한 전철 이용객이 옷을 입히기 시작했다. 지금은 자원봉사자들이 옷을 만들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타클로스 같은 복장을 입혀주고 있다. 이 꼬마 동상에게는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한 사람도 있을 만큼 팬들이 많다.가끔씩 꼬마 동상의 사진을 찍으러 온다는 한 시민(61)은 “꼬마 동상이 한·일 두 나라의 국기를 등에 꽂은 것은 처음”이라며 감개무량한 표정이다. ktomoko@muf.biglobe.ne.jp
  • 월드컵/ 스타플레이어/결승골 바티스투타 - A매치 76회 출전 ‘백전노장’

    2일 나이지리아와의 ‘죽음의 F조’ 첫 경기에서 자신의 월드컵 통산 10번째 골을 넣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는 이번 대회에서 세번째 우승-통산 최다골-3개대회 연속 해트트릭-득점왕등 네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바티스투타는 각도에 구애받지 않는 전광석화 같은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꼼짝못하게 만들기로 유명하다.슈팅이 너무도 빨라 별명도 ‘바티골’.중계방송을 하는 아나운서가 ‘바티스투타,슛’이라는 말을 채 맺기도 전에 골이 들어가기 일쑤여서 붙은 것이다.큰키(185㎝)를 이용한 헤딩슛에도 능하다. 지난 94년 미국대회에서 4골,98년 프랑스대회에서 5골을 넣는 등 두 대회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이번에 다시 한 경기 세골을 몰아치면 3개대회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마르셀로 비엘사 아르헨티나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어제만 해도 애르난 크레스포를 기용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눈부신 활약을 보인데다 갈수록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바티스투타를 기용한 것이 적중했다.”며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과시했다. 2000년에는 당시로선 역대 두번째인 2200만프랑(약 387억원)의 몸값으로 AS로마로이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바티스투타 프로필 ●생년월일 1969년 2월1일 ●출신지 아르헨티나 레콘키스타 산타페 ●체격조건 185㎝ 73㎏ ●포지션 포워드 ●A매치 76경기(56골) ●경력 91코파아메리카우승·득점왕(6골), 95코파아메리카 득점왕(4골), 95년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6골·당시 피오렌티나소속), 2000년∼현재 이탈리아 AS로마
  • 월드컵/ 파라과이 vs 남아공 - 남아공 막판 PK로 기사회생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파라과이나 기사회생한 남아공 모두 ‘공격이 최선’임을 절감한 한판이었다. 파라과이는 먼저 두 골을 뽑아 쉽게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첫 골은 전반 39분 무서운 신예 로케 산타크루스와 노장 호르헤 캄포스 투톱이 합작해냈다.벌칙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캄포스가 상대 공격수 베네딕트 매카시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골문 앞 빈 공간에 정확하게 띄웠다.이때 캄포스와 사인을 주고받은 산타크루스가 수비수 위로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프란시스코 아르세가오른발로 직접 슈팅,추가골을 얻은 파라과이는 이후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 오히려 체력이 떨어져 18분 자책골을 허용했다.문전 혼전중 흘러나온 공을 남아공의 테보호 모쿠나가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공은 파라과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골문으로 들어갔다. 남아공의 공세에 밀리던 파라과이는 후반 45분 전광판의 불이 꺼지는 순간 골키퍼 리카르도 타바레이가 남아공 시부시소 주마에게 불필요한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 부산 송한수 김재천기자 onekor@
  • 아르헨 ‘死線’ 넘었다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죽음의 F조’에서 선두로 뛰쳐 나왔다.같은 조의 또 다른 우승후보 잉글랜드는 34년간 이어온 스웨덴전 ‘무승(無勝) 징크스’를 떨쳐내는 데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 일본 이바라키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F조 첫 경기에서 노장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3)가 후반 18분 결승 헤딩골을 터뜨려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아르헨티나는 가장 먼저 승점 3을 챙겨 조 선두에 나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할 예정인 바티스투타는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골을 낚아 득점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또 바티스투타는 이번 골로 월드컵 통산 10호골을 기록,독일의 ‘득점 기계’ 게르트 뮐러가 지닌 월드컵통산 최다골(14골)에 4골차로 다가섰다.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사이타마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솔 캠블이 헤딩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14분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잉글랜드는 68년 5월 3-1로 이긴 이후이날 경기를 포함,스웨덴과의 10차례 대결에서 7무3패를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관중들의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속도전을 펼치다 캠블이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시켜 기선을 잡았다.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데이비드 베컴이 교체돼 나간 뒤 공격의 전열이 흔들린 데다 베컴의 단짝이며 간판 골잡이인 마이클 오언마저 이렇다 할 위력을 보이지 못해 주도권을 휘어잡지 못하고 허둥대다 끝내 동점골을 허용했다.한편 부산에서 열린 B조 첫 경기에서는 파라과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2로 비겼다.파라과이는 장신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와 프란시스코 아르세의 릴레이골로 두골차까지 앞서다 후반 연속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같은 조의 스페인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와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페르난도 이에로가 연속골을 터뜨려 본선무대를 처음 밟은 슬로베니아를 3-1로 눌렀다.승점 3을 따낸 스페인은 조 선두에 나섰다. 이바라키(일본) 황성기특파원·부산 송한수 김재천기자 marry01@
  • 그라운드 ‘꽃미남’ 여성팬 ‘들썩들썩’

    또렷한 이목구비에 강렬한 눈빛,팔등신 미녀가 부럽지 않을 호리호리한 몸매,그을린듯 투명한 피부…. 이른바 ‘꽃미남’의 조건이다.그러나 월드컵 축구스타들이 외모만으로 꽃미남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신기에 가까운 세기에 강한 폭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이들의 거친 숨소리와 현란한 테크닉이 뭇 여성 팬들을 축구장으로 부르고 있다. 대표적인 ‘월드컵 꽃미남’은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과 데이비드 베컴,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차기,포르투갈의 누누 고메스,파라과이의 산타크루스,그리고 한국의 안정환등이다. ‘테리우스’ 안정환(페루자·26)은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의 27일자 표지모델로 나섰다.한국을 대표하는 꽃미남으로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셈이다.반지에 입맞춤하는 스코틀랜드전에서의 ‘골 세리머니’는 그동안 축구에 무관심했던 여성들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 ‘원더 키드’ 마이클 오언(리버풀·22)은 부잣집 외동아들 같은 모습.여리고 착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폭풍같은 골 세례로 축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26)은 ‘가장 섹시한 영국남자’로 불린다.지난해 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빅토리아 아담스와 결혼했지만 팬들의 인기는 전혀 식을줄 모른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에 큰 눈을 지녀 연약한 듯 보이는 포르투갈의 미소년 누누 고메스(피오렌티나·25).그러나 그라운드를 누빌 땐 먹이를 낚아채는 한마리 표범이다. 산타크루스(바이에른 뮌헨·20)는 ‘뛰어라 베이비(Go Baby)’라는 애칭이 보여주듯 껑충한 키에 앳되어 보이는 외모.그러나 ‘겁없는 10대’라는 또 다른 별명이 암시하듯타고난 승부욕에 수비수 두세명쯤은 단숨에 제쳐버리는 스피드를 지녔다. 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차기(AC밀란·28)는 깔끔한 마스크로 미녀스타들과 자주 스캔들을 일으킨다.화려한 발재간이나 화끈한 중거리슈팅 능력은 없지만 뛰어난 위치선정 및기회포착 능력으로 많은 골을 뽑아내 ‘주워먹기의 달인’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이탈리아선수들은 대부분 ‘한 인물’하는 것이 특징.파올로 말디니(AC밀란·33)는 패션 모델로 데뷔했다. 일본의 뛰어난 미드밀더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24)는꽃미남이라기 보다는 개성파.가방과 벨트,선글라스 등 수백만원짜리 ‘루이뷔통 급’이 아니면 상대를 않한다.한때 홍콩의 인기 모델 마기와 염문을 뿌렸다. 이밖에 포르투갈의 후이 코스타(AC밀란·30)와 스페인의곤잘레스 블랑코 라울(레알 마드리드·25),중국의 리웨이펑(24·선천 핑안)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월드컵 꽃미남족이다. 이기철기자 chuli@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B조

    ■스페인 □감독=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GK=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리카르도 로페스(발라돌리드), 페드로콘트레라스(말라가) □DF=쿠로 토레스, 카를레스 푸욜(이상 발렌시아),페르난도 이에로(레알 마드리드),미구엘 앙헬 나달(레알 마드리드),가르시아 후안프란(셀타 비고),엔리케로메 로(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MF=다비드 알벨다, 루벤 바라하(이상 발렌시아),이반엘게라(레알 마드리드),루이스 엔리케 마르티네스, 에르난데스 사비(바르셀로나),가이스카 멘디에타(라치오),세르지오 곤살레스,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이상 데포르티보라 코루냐),프란시스코 데 페드로(레알 소시에다드),호아킨 산체스(레알 베티스)?FW =알베르토 로케 마르토스(레알 마요르카),페르난도 모리엔테스, 곤살레스 블랑코 라울(이상 레알 마드리드),디에고 트리스탄(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슬로베니아 □감독=슈레치코 카타네츠 □GK=믈라덴 다바노비치(로케렌),데얀 네메츠(브루게),마르코 시메우노비치(마 리보르) □DF=스파소예 불라이치(쾰른),마린코갈리치(스포르트리네 코페르), 알렉산데르 크나브스(카이저스라우테른),젤코 밀리노비치(제프 유나이티드),고란 산코비치(슬라비아 프라하),무아메르 부그달리치(마리보르) □MF=밀렌코 아치모비치(토튼햄),알레시 체흐(가크), 나스차 체흐(브루게),사샤 가이세르(겐트),아미르 카리치(마리보르),조니 노바크(운터하힝),미란 파블린(포르투),조란 파블로비치(멤피스),라이코 타바차르(뉘른베르크),즐라트코 자호비치(벤피카) □FW=세바스찬 치미로티치(레체),밀란 오스테르츠(텔 아비브),믈라덴 루도냐(포츠머스),세나드 티간(올림피야) ■파라과이 □감독=세사레 말디니 □GK=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스트라스부르), 리카르도타바레이(올림피아),운드 후스토 비야르(리베르타드) □DF=프란시스코 아르세(팔메이라스),페드로 사라비아, 셀소 아얄라(이상 리버 플레이트),카를로스 가마라(인터밀란),다니엘 사나브리아(리베르타드),데니스카니사, 훌리오 세사르 사세레스(이상 올림피아) □MF=에스타니슬라오 스트루와이, 구스타보 모리니고, 카를로스 보네트(리베르타드),호르헤 캄포스(우니베르시다드),카를로스 파레데스(포르투),디에고 가빌란(로스 테코스),기도 알바렝가(레온),로베르토 아쿠냐(레알 사라고사),후안 카를로스 프랑코(올림피아) □FW=호세 카르도소(톨루카),호케 산타크루스(바이에른 뮌헨),리차르트 바에스 (올림피아),넬손 쿠에바스(리버플레이트) ■남아공 □감독=카를로스 케이로즈 □GK=안드레 아렌세(산토스),칼빈 말린(아약스 케이프타운),한스 봉크(헤런베언) □DF=제이컵 렉게토(로코모티프 모스크바),브래들리 카넬(슈투트가르트), 피에르 이사(왓포드),에런 모쿠나(베르쇼트),타방 몰레페(조모 코스모스),시릴 은자마(카이저 칩스),루커스 라데베(리즈 유나이티드) □MF=델론 버클리(보쿰),퀸턴 포천(멘체스터 유나이티드),타보 음고메니(올랜도 파이어리츠),베넷 음구니(로코모티브 모스크바),테보호 모쿠나(세인트 갈레니),맥도널드 무칸시(로코모티브 소피아),스티븐 피에나르(아약스 암스테르담),자부 풀레(칩스),맥베스 시바야(코스모스),시부시소 주마(FC코펜하겐) □FW=베니매카시(FC포르투),시야봉가 놈베테(우디네세),조지 쿠만타라키스(바슬레)
  • 카드 하나면 ‘부산관광 OK’

    “부산관광은 ‘부산투어패스(Busan Tour Pass)카드’로시작하세요.”디지털카드 하나로 교통을 이용하고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는 선진적인 관광 시스템이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 도입된다. 부산시는 23일부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와관련,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보다 정보화된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투어패스카드’를 발급,운용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부산투어패스카드는 현재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부산카드’에 문화관광분야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시는 이를 위해 카드운영회사인 ㈜마이비와 협의,22일까지 부산투어패스카드 6만장을 보급하는 한편 단말기와 관리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부산투어패스카드 사용 대상은 우선 공공부문인 태종대·금강공원·어린이대공원·시립박물관·시립미술관·충렬사·시티투어·리무진버스 등으로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내년 1월부터 아쿠아리움·범어사·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등 민간부문으로 확대된다.카드의 보충한도액은 50만원까지며,남은 금액의 환전과 카드의반납도 가능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남대문·용산·이태원등 재래시장 가격표시 의무화

    동·남대문시장,이태원,용산전자상가,테크노마트21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의 주요 재래시장이 가격표시 의무시장으로 지정,운영된다. 서울시는 월드컵축구대회를 맞아 유통질서를 개선하고 외국관광객의 안정적인 쇼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요재래시장을 ‘가격표시 의무시장’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해당되는 시장은 두산타워,밀리오레,프레야 타운,평화시장,흥인스타덤,덕운시장,에리어식스,제일평화시장,광희시장,통일상가,청평화시장과 남대문시장,삼익패션타운,숭례문수입상가 등 주간에 개장하는 남·동대문시장권역의 도·소매병행시장 14곳이다. 야간에만 개장하는 도매전문시장에 대해서는 소비자 민원 등을 고려,추후 면밀한 조사를 통해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또 용산전자상가는 전자타운과 터미널전자상가 등 6개 대규모 상가,이태원관광특구는 국제아케이드와 세계로상가,이태원시장,이태원아케이드,헤밀톤스토아등 5개 집단 상가를 각각 가격표시 의무시장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1500여개 전자쇼핑몰이 입주한광진구의 테크노마트21도 10일부터 가격표시 의무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 집중취재/ 청계천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현주소

    ‘사라진 하천’ 청계천의 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다.지난 60년대에 개발 바람을 타고 복개공사가 이뤄지고 그 위에 고가도로가 세워지면서 청계천은 서울 도심에서 모습을 감췄다.이후 이곳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권이형성되고 자동차 통행량도 하루 20만대를 넘어 서울의 상업·교통의 요충지로 변모했다. 그러나 도심 속의 흉물로 변한 청계고가도로를 해체하고 맑은 계류가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리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40여년 동안 이름만 남고 실제로는 사라진‘청계천의 어제와 오늘,내일’을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국내 최대 상권지역 ‘청계천에서 살 수 없는 것은 없다’라는 말이 이 곳의위상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그래서 ‘만물상’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곳,크고 작은 점포 10만여개가 밀집해 있으며,하루 수천억원대의 각종 상품들이 팔려나가는 곳,그런곳이 청계천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청계천 상권은 종로구의 종로1∼6가동 일대와 중구 명동,을지로 3∼5가동 일대를 말한다.흔히 말하는 청계1∼9가가 바로 이곳이다. 면적은 종로구 0.23㎢,중구 0.38㎢ 등 모두 0.61㎢에 불과하며 상주인구도 3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대부분 소규모 제조업,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중·장년층이다. 주요 취급품목은 섬유 및 의류·전자제품·문구·공구·지물·인쇄·신발 등 10여개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실상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거래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을 제외한 재래시장만도 동대문·평화·광희·흥인·광장시장 등 13개소에 이른다.최근 종로전자타운으로 이름을 바꾼 ‘세운상가’에는 무려 800여개의 매장이 운집해 용산전자상가가 들어서기 이전까지 국내 최대전자유통시장으로 군림했다.여기에 각종 값비싼 밀수품과복제품들이 거래되는 난전인 도깨비시장까지 가세해 ‘청계천’이라는 블록화된 거대 상권을 이루고 있다. 상가 등에 입주한 점포 수는 대략 10만∼10만 7000여개에 종사자도 70만명에 이른다.이 지역 상권의 전체 매출규모는 점포 수를 근거로 어림하면 하루 수천억원대에 달한다는 것이 이곳 상인들의 얘기다.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목 좋은 곳에 10평 안팎의 점포용 사무실의 경우 보증금이 수억원에 달한다.또 대부분 임대료가 싼 외곽지역에 별도의 창고나 공장을 갖고 있다.상가 주인들 중에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알부자들도 많다. 한때는 전국 거상들의 보급창 역할도 했으나 대형 백화점이 늘어난 70∼80년대 들어 음란·퇴폐용품이 유통되고 영세상품이 범람하면서 ‘2류 상가’로 전락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90년대 들어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청계천은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강북 도심교통의 요충지 청계천 복원문제를 거론할 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현안이 교통문제다.‘서울의 동맥’인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도로가 도심 교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탓이다.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7만 3937대의 차량이청계천로를 이용했다.평균 운행시속은 21.5㎞.청계고가도로는 이보다 훨씬 많아 하루 통행량이 12만 1272대나 된다.남산 1·3호 터널의 통행량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청계고가도로가 도심교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청계천로보다 크다.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갖춰 내부순환로 및 동부간선로와 바로 연결될 뿐 아니라 강북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주요 접근로이기 때문이다.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도로는 복개구간 지하에 가스가 가득 차 폭발 위험이 있는데다 지은 지 30∼40년이 지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때는 주한미군이 미군과 군속들에게 청계고가도로 통행을 삼가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말도 떠돌았다.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후 거론된 문제들이다. 서울시는 이런 사정을 감안,지난 94년부터 2단계로 나눠대대적인 고가도로 보수작업을 시작했다.그러나 금싸라기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어서 공사비도 많이 들고 인근 상가의 영업위축,교통불편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1단계 구간인 광교∼청계4가로 3㎞ 남짓한 구간을 보수하는데만 468억원이 들어갔고 기간도 5년이나 걸렸다.2단계인 청계4가∼마장동 구간은 과다한 예산부담과상인들의민원 발생 등으로 엄두를 못내오다 최근에야 전면보수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이다. ●복개구간의 환경·생태 서울시는 청계천의 수질이 측정지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평균 2∼3ppm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폐수 수준이었던 지난 90년대 중반의 30∼40ppm보다 휠씬 좋아진 수치다.그러나 이런 수질 측정치가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지금이나 90년대나계류수를 취수해 수질을 측정한게 아니고 우기에 하천 곳곳에 고여있는 물을 시료로 측정한 수치이기 때문이다.서울시 관계자는 “3.7㎞에 이르는 하천 대부분의 구간이 건천(乾川)으로 변해 부분적으로 실시한 이같은 수질 조사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도 마찬가지다.복개된 이후 30∼40년동안 단 한번도생태조사가 실시되지 않았거니와 생태조사 필요성도 제기되지 않았다.지하 수로는 악취와 유독가스가 가득 차고,장마철 이외에는 물도 흐르지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는 부적합한 환경이다.청계천은 복개된이후 ‘죽음의 하천’으로 변모했으며 ‘잊혀진 하천’으로 방치되고 있다. 심재억 최용규기자 jeshim@
  • [오늘의 눈] 건교부 또 어떤 교훈이 필요한가

    건설교통부가 대형 항공참사에 허둥대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되도록 사고기를 조종한 기장의 이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까지 보였다. 건교부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중국 상하이에서,미국령 괌에서,영국 런던 등에서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사고수습에 관한 한 나름대로 경험을 축적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그러한 ‘노하우’를 활용하긴커녕 이번에도 임시방편으로대응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건교부는 사고기 조종사의 이름을 ‘우닝’이라고 발표했다가 다음날에야 ‘우신루’라고 정정했다. 건교부는 조종사의 이름이 바뀐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했다.조종사가 교체된 이후의 승무원 명단을 받고서도 “영어 스펠링이 잘못된 줄로만 알았다.”고 궁색하게해명했다. 건교부는 또 사고원인에 대해 성급함을 보였다. 건교부 고위관계자는 사고 당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조종사의 조종미숙인 것 같다.”고 말하는 우를 범했다.이에 따라 모든 언론들이 사고원인을 조종사 잘못으로 몰고 갔다.중국측사고조사대표부가 말을 아끼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항공기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길게는 수개월이 걸린다.항공기 사고는 원인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보상책임도 사고원인에 따라 달라진다.특히 국가간 항공사고는 원인을 둘러싸고 종종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한다.건교부 관계자는 좀더 침착했어야 했다. 사고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지든간에 김해공항은 봄과 여름남풍이 불 때는 선회착륙해야 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건교부 고위관계자는 “공항이 없었으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했다. 이는 “외양간이 없으면 소를 잃어버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논리와 같다.건교부는 이번과 똑같은 사고 유형인 93년의 아시아나항공 목포사고 이후에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았다.아니 고칠 생각도 없었다. 예의 그 예산타령이다.국민들은 외양간을 지켜달라고 세금을 내고 있다.이를 외면하는 사람은 외양간을 지킬 자격도없다.자격 없는 사람들이 건교부 책상을 지키고있는 한 앞으로도 대형 항공참사는 막을 수 없다. [김용수 행정팀 차장 dragon@
  • 기아 용병3총사 “명가재건 맡겨봐”

    ‘용병의 힘으로 우승까지 간다.’ 기아가 올시즌 프로야구 새 강자로 떠올랐다.당초 전문가들은 ‘3강(삼성 현대 두산) 5중(한화 기아 롯데 LG SK)’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초반이긴 하지만 기아의 강세가 예사롭지 않다. 기아는 지난해 챔피언 두산과의 개막3연전을 싹쓸이하며선두에 나섰다.여기에는 용병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선발 마크 키퍼는 7일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8이닝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프로경력 15년의 베테랑답게 변화구 위주의 빼어난 두뇌피칭으로 상대타선을 요리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는 벌써 2세이브를 올렸다.특히 7일 연속경기 2차전에서 8회 등판해 한점차의 승리를 지켜내며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150㎞를 웃도는 강속구에 탁월한 경기운영 능력까지 갖췄다.미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었고 97·98년에는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뛴 적도 있다. 4번타자 자리를 꿰찬 워렌 뉴선도 8년간(91∼9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메이저리그 통산타율은 .250로 만만치않은 타력을 갖고 있다. ‘명가 재건’에 나선 기아가 올시즌 용병의 힘을 빌어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 ‘주택시장’ 안정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서울 강남,신도시의아파트 값 고공행진이 멈췄다.전셋값 오름세도 한 풀 꺾였다.분양권 거래는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나온 뒤 거래가 끊기고 웃돈도 기대한 만큼 붙지 않고 있다.부동산중개업자들은 “이사철 특수가 사라져 기존 아파트 거래가줄어들고 정부의 아파트 투기조사 강화가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하락세로 반전] 서울 강남 대치·도곡동 아파트는 30평형대의 경우 월초보다 1000만∼2000만원 내렸다.26일 이곳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전 평형에 걸쳐 팔자 물건이 달리던 대치동 일대 아파트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기시작했다.중소형 아파트를 내놓는 주인도 더러 있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나오기 무섭게 팔리고 있다.그러나 가격 오름세는 일단 멈췄다. 동부공인중개사사무소 이윤목 사장은 “봄 이사철 수요가끊기고 정부의 투기성 거래 단속이 강화되면서 거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집값은 안정세로 돌아설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름세가 계속됐던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값도 주춤하고 있다.분당 신도시 서현역 일대 30평형대 아파트 값은 지난달 말보다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중소형 아파트는 대기 수요가 많아 거래가 잘 이뤄지지만 대형 아파트는 팔자 물건이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격 내림세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서현공인중개사사무소 최계율 사장은 “이사철 수요가 다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빼곤 썰렁한 분위기”라며 “가격은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셋값 아직도 강세] 물량 부족으로 강보합세다.강남 뿐 아니라 강북 도심 가까운 곳에는 20∼30평형대 아파트 전세를찾는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대치·도곡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은 한달 전보다 1000만원 정도 떨어졌지만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큰 움직임이 없다.중개업소마다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줄을 서있다. 강북 도심지역도 마찬가지다.독립문 삼호아파트,무악재 현대,남산타운 아파트 등은 20∼30평형대 아파트 전세 수요가끊이지 않고 있다.올 들어 2000만∼3000만원 오른 삼호아파트 29평형 전셋값은 아직도 빠지지 않고 그대로다. 분당 신도시 소형 아파트 전셋값도 아직 큰 움직임이 없다. 수요는 많이 줄었지만 가격 하락세는 눈에 띄지 않는다. [분양권 거래는 뚝]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침체된 분위기다. 정부가 신규 아파트 분양권거래 점검에 나서자 거래가 멈추고 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권은 거래를 찾아보기 힘들고 가격 오름세도 멈췄다.반면 강북지역 입지여건이 빼어난 곳의 아파트 분양권을 찾는 수요는 아직도 여전하고 가격도 강남보다 강세를 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 2주간(9∼22일) 서울지역 아파트분양권 가격 상승률은 1.05%를 기록했다.특히 강남과 서초구의 상승률은 각각 0.09%,0.50%에 불과했다.반면 강북(3.17%),금천(2.46%),서대문(2.34%),강서(2.21%),마포(1.95%),관악(1.94%),은평(1.91%),도봉(1.74%),중랑(1.56%) 등은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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