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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계열사 3곳·KAI지분 판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두산DST 등 3개 계열사와 한국우주항공산업(KAI) 지분을 7808억원에 매각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 제기됐던 그룹의 자금 불안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두산이 우량 계열사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지지부진한 다른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3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위산업체인 두산DST와 버거킹 등 프랜차이즈를 운용하는 SRS코리아, 병마개 제조업체인 삼화왕관 등 3개 계열사와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KAI 지분(20.54%)을 특수목적회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의 재무적 투자자로 ‘미래에셋PEF’와 ‘IMM 프라이빗 에쿼티’가 참여한다. 자금 유입은 이달 내에 마무리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DST와 KAI 지분을 각각 4400억원과 1900억원에 매각함에 따라 모두 6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 자금을 미국 건설장비 업체인 밥캣 인수 과정에서 채권단과 대출계약을 맺은 DII(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에 출자해 채권단의 차입금 일부 상환 요구를 조기에 충족시킬 방침이다. 두산은 지난해와 올 초에 테크팩과 주류 부문을 매각한 데 이어 3개 계열사 및 KAI 지분을 정리함으로써 총 1조 7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상하 ㈜두산 전무는 “신규 자금을 바탕으로 DII의 재무구조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홀몸노인 문화체험 투어 운영

    서울시는 어렵게 살아가는 홀몸노인을 위해 1일 문화체험 코스인 ‘시니어 서울투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투어는 한강, 63빌딩, 남산타워, 경복궁, 청계천, 서울풍물시장, 민속박물관 등을 돌아보도록 짜여졌다. 12월까지 운영되는 투어에 참여하려면 지역 노인복지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멕 라이언 딸’ 데이지, 훌쩍 큰 모습 눈길…”저 유치원도 다녀요”

    ‘멕 라이언 딸’ 데이지, 훌쩍 큰 모습 눈길…”저 유치원도 다녀요”

    멕 라이언의 입양 딸 데이지가 몰라보게 자란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올해 4살이 된 데이지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매력적인 씩씩한 꼬마 숙녀로 자라있었다. 데이지가 포착된 건 지난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한 유치원 앞이였다. 수업을 마치고 엄마인 라이언과 함께 걸어나오는 모습이 찍힌 것. 불과 3년 전 아기였던 데이지는 혼자 걷고 뛸 정도로 훌쩍 큰 상태였다. 이목구비도 또렷해져 있었다. 마중나온 엄마의 손을 잡은 데이지는 시종일관 들떠 있었다. 쉴새없이 몸을 움직이며 말을 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 라이언은 이런 딸의 한쪽 손을 잡고 묵묵히 함께 걸었다. 자신들을 에워싼 파파라치의 플래쉬가 다소 부담스러웠던 탓이다. 이날 두 모녀는 수수한 차림이었다. 데이지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해 활동성을 높였다. 머리는 양갈래로 땋아내려 깜찍했다. 라이언은 검은색 재킷과 바지, 후드 티셔츠를 입었다. 대신 선글라스를 껴 포인트를 줬다. 오래간만에 데이지를 접한 해외 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입양할 당시엔 정말 작은 아기였는데 벌써 커서 유치원까지 다니고 있다는 놀랍다. 라이언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데이지는 지난 2007년 라이언이 중국에서 입양한 딸이다. 현재 라이언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잭 헨리와 함께 세 가족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윤사동(서울신문 인천청천지국장)씨 빙부상 27일 강북성심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906-4444 ●이재정(아다미식품 대표)재곤(전 한미은행 영업부장·아다미 상무이사)재탁(재연운수 대표)재방(우리은행 부장)재은(예민 대표)재억(국민은행 남산타운 부지점장)씨 부친상 조승현(롯데호텔 자문)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 ●천선미(대전 용운초 교사)씨 모친상 정연웅(한화갤러리아 홍보팀 과장)장준영(포시에스 솔루션사업부 차장)양영철(삼흥공업 대표)씨 빙모상 27일 충남 새금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1)751-4701 ●신재현(한국은행 목포본부 과장)씨 부친상 26일 광주 나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670-4442 ●김현정(에어프랑스 KLM 과장)태정(제너시스템즈 과장)씨 부친상 서영현(삼정KPMG 차장)이상봉(LG전자 대리)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3010-2264 ●임정기(중부매일 부국장)씨 부친상 27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3)286-9533 ●배정길(유원 대표)정열(체이스코리아 〃)씨 모친상 27일 전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250-2450 ●서정무(로마로골프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27일 강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300-0144 ●김준영(LG전자 책임연구원)승영(〃 차장)재영(케어사이드코리아)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2)2227-7547 ●이관수(수도전기공고 교사)영수(필리핀 라살대 교수)점수(KD내추럴 대표)택수(윈베스트벤처투자 〃)오수(지엔케이컨설팅 〃)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4 ●김일영(동아일보 동부광고 대표)씨 모친상 2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001-1096 ●김선준(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선규(국일방적 감사)선환(전 소구무역 회장)씨 모친상 김충하(예비역 육군 대령)씨 빙모상 2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73 ●류충섭(YTN 정치부 차장)씨 조모상 27일 충남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2)257-1705
  • 日 최고건축가들의 그럴듯한 견적서

    日 최고건축가들의 그럴듯한 견적서

    고스톱 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동네마다 버전이 조금 다르겠지만 한때 이런 농담이 있었다. 남산타워 꼭대기에서 발사된 레이저빔이 63빌딩에 반사돼 잠실 올림픽 수영장을 비추면 물이 갈라지며 마징가Z가 나타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현재 기술로 공상세계 건조물 연구 황당무계 수준이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몇 년 전 오수처리장으로 위장한 마징가Z의 격납고를 현실에서 만든다면 어떤 기술과 공법이 필요한지, 견적은 어떻게 나오는지 연구한 결과물을 내놔 화제를 모은 사람들이 있다. 일본 굴지의 종합건설회사 마에다 건설의 판타지 영업부다. 4명으로 구성된 이 부서의 임무는 현재의 기술력으로 공상과학세계에 나오는 건조물을 지을 수 있는지 연구·검토하는 것. 최근 국내에 출간된 ‘은하철도999 우주레일을 건설하라!’(김영종 옮김, 스튜디오 본프리 펴냄)는 이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은하철도999’는 영원한 생명을 찾아 우주를 여행하는 철이와 메텔의 모험담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고전 애니메이션이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 정거장엔 햇빛이 쏟아지네…. 김국환이 불렀던 주제가는 지금도 심금을 울린다. 은하철도999를 우주로 띄우는 우주레일(발차대)을 현실화시키려는 판타지 영업부 직원들의 브레인스토밍 과정이 대화체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우주레일 높이를 999에서 따와 99.9m로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무게만 210t이나 되는 기관차가 전속력으로 발진해도 버틸 수 있는 철제 구조물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신칸센도 초속 30m가 되면 운행을 중단한다는데 99.9m 상공에서 불고 있는 엄청난 바람과 그에 따른 흔들림은 어떻게 막을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놀라운 것은 판타지 영업부의 황당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일본 최고 철강 기술을 가진 미쓰비시 중공업 전문가들과 일본 최고의 철도 박사 이시바시 다다요시 동일본여객철도 구조기술센터 소장도 머리를 맞댔다는 것. ●비용37억엔 공사기간 3년3개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판타지 영업부는 메가로폴리스 중앙스테이션 은하초특급 발착용 발차대 한 세트를 건설하는 비용으로 토지구입비를 제외하고 37억엔(약 500억원)이 들고, 공사기간은 3년 3개월이 걸린다는 견적을 뽑아낸다. 판타지 영업부는 마징가Z와 은하철도999 이후에도 인기 자동차 게임 ‘그란투리스모’의 경주 트랙과 민간로봇구조대 프로젝트에 도전하기도 했다. 마에다 건설은 왜 이런 프로젝트를 꾸렸을까. 일본 건설사는 각종 비리나 야쿠자에 얽혀 대국민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한다. 마에다 건설은 건설사 이미지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마침 혼다에서 아시모라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어낸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회사이미지 개선… 큰 반향 일으켜 아시모가 발전해 진짜 마징가Z 같은 로봇이 등장하게 되면 건설업계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단초였다. 건설업계가 할 일은 바로 기지 건설. 이러한 미래 프로젝트를 꾸려가는 과정에서 건설업계를 보다 친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 결과물이 인터넷 연재에 이어 책으로 발간되자 의외의 호응을 얻었고, 일본 젊은 층들의 마에다 건설 입사 지원이 줄을 잇는 등 반향도 일으켰다. 이 프로젝트를 책임졌던 판타지 영업부 최고 책임자(책 속의 A부장)가 지난 4월 마에다 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됐다고 하니 더욱 놀랄 일이다. 1만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가 싸다고 무시 마라! 특급인기와인

    우리가 싸다고 무시 마라! 특급인기와인

    술 마실 때 웬 공부는 그리 많이 해야 하는지. 또 분위기 잡을 때는 꼭 값비싼 와인을 마셔야 하는지. 와인에 대한 편견은 깊고 거품도 컸다. 경기 불황은 우울하지만 거품이 꺼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요즘 분위기에 맞춰 5만원 이하 와인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할인점에 가면 1만원 이하도 즐비하다. ‘이렇게 싼 것도 있어!’ 놀라움 반 반가움 반에 이어 ‘마셔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비싸면 제값을 하지만 싸면서도 그 이상의 값을 하는 와인들이 많다. 각 수입업체에서 자신있게 내세우는, 저가이면서 실패하지 않을 와인들을 소개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안디노’는 4900원이다. 믿기지 않는 파격적인 가격 때문에 우습게 볼 수도 있지만 할인점 이마트 톱 10에 들어 있는 레드 와인이다. 가볍지만 달지 않은 맛과 향으로 스테이크, 바비큐 등 육류 요리나 피자, 스파게티에 곁들이면 좋다. 정통 프랑스 와인인 ‘탈롱 루주’는 테이블 와인으로 인기가 높다. 9000원이란 가격에 비해 묵직하고 진한 맛 때문에 육류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카스텔로 델 포지오 모스카토 다스티’란 긴 이름의 와인은 기온이 높은 봄, 여름을 맞아 매출이 늘고 있는 세미 스파클링 와인. 차가울수록 맛이 난다. 2만 7000원. 국내 와인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1위를 자랑하는 와인은 무엇일까. 바로 ‘마주앙 모젤’이다. 와인이 대중화되기 전부터 접해 오던 거라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불황이 짙어지던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300% 이상 상승한 초특급 인기 와인이다. 독일 모젤 지방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되며, 시원하고 상큼한 맛과 향으로 와인 초보자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만 3000원.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인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의 와인인 ‘빌라엠 줄리아&빌라엠 로미오’도 부담없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향기로운 과일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화이트 와인으로 덤덤했던 입맛까지 깨워 준다. 두 병을 나란히 놓으면 남자와 여자가 마주 보는 라벨이 독특한 이 와인은 가격이 1만 7000원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연인이 기분 내기에 제격이다. 독일의 대표 와인 ‘블랙타워 피노 그리지오’와 ‘블랙타워 핑크’도 커플용으로 알맞다. 전자는 화이트 와인이며, 후자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로제 와인이다. 각각 2만원. 알코올 도수가 그리 높지 않은 ‘아인스 레드’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이지만 약간 차게 해서 마셔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1만 2000원. 남호주에서 날아온 ‘옥스퍼드 랜딩 시라즈’(2만 4000원)와 프랑스 와인의 주산지는 아니어도 나름 이름있는 론 지역을 대표하는 ‘코트 뒤 론 파할렐 45’(2만 3000원)도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아 매장에 입고될 때마다 연방 절품이 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2만 3000원. 와인에서 칠레를 빼놓으면 섭하다. ‘산타리타 120 멜로’는 칠레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출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1만 6000원. 칠레 카르메네르는 어떤 가격대를 선택해도 실패하지 않는데 특히 ‘카르멘 카르메네르’는 너무 달거나 떫지 않고 적당한 향, 맛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1만 7000원) 때문에 재구매율이 높은 와인 가운데 하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회장님은 댓글 다시는 중 은행에 이런 것까지 대통령 12년 만의 모내기 ‘큰 일’ 알바 시간당 1만원 이상 주는 곳 교과교실제 서울 공항중 가보니 북한산 비봉능선에 이런 뜻이 서울광장-노무현은 죽을까 수족구병 아기아빠도 急조심
  • 마이클 잭슨 측 “피부암 보도, 사실무근”

    마이클 잭슨 측 “피부암 보도, 사실무근”

    마이클 잭슨 측이 최근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를 “허위 보도”라고 일축했다. 지난 16일, ‘더 선’, ‘텔레그래프’ 등 일부 영국 언론들은 마이클 잭슨의 목과 상반신에서 피부암 조직이 발견됐다고 보도하면서 “치료를 통해 회복될 수 있다.”는 회복 전망까지 전했다. 이에 마이클 잭슨의 대변인 닥터 토메(Dr. Tohme Tohme)는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마이클 잭슨의 상태는 매우 좋다.”고 반박했다. 그는 “보도된 피부암 진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잭슨의 건강은 아무 이상이 없다. 어떤 질병도 갖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이클 잭슨 측이 피부암 보도를 부인하면서 올 여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는 잭슨의 컴백 콘서트와 관련된 공연업계도 안도할 수 있게 됐다. 총 50회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제작비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 할 경우 상당한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피부암 진단을 보도한 ‘더 선’은 당시 담당의사의 말을 인용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피부암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욕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클 잭슨 피부암 판정…“콘서트 강행”

    마이클 잭슨 피부암 판정…“콘서트 강행”

    올 여름 컴백 콘서트를 앞둔 마이클 잭슨이 피부암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더 선 등은 16일 “지난 달 잭슨의 상반신에서 피부암 조직이 발견돼 치료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잭슨의 피부암 조직은 목까지 전이된 상태며 얼굴에도 피부암으로 발달될 수 있는 조직들이 발견됐다. 그러나 초기단계에 발견한 덕분에 완치 가능성이 높아 컴백 콘서트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잭슨의 피부암은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며, 환자 본인도 완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담당의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처음에는 발병사실을 알고 매우 걱정했지만 의료진은 그에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후 그도 극복의 의지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피부암 선고에도 불구하고 1억 5000만 파운드(약 2885억 원)컴백콘서트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진 잭슨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의 한 피부암 전문병원에서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그의 피부암 발병 원인이 잦은 성형으로 인한 성형부작용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사진=The Sun(피부과를 방문한 마이클잭슨의 최근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큰손’ 제리 브룩하이머, 게임사 설립

    ‘할리우드 큰손’ 제리 브룩하이머, 게임사 설립

    할리우드의 마이다스 손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게임 개발의 뜻을 이뤄 화제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최근 미국 산타모니카에 게임 개발사인 제리 브룩하이머 게임즈를 설립했다. 제리 브룩하이머 게임즈에는 유명 비디오게임인 ‘헤일로3’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짐 비베르트와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의 북미지사 부사장이었던 제이 코헨이 참여한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게임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액션게임 분야에서 유명세를 떨친 인물들을 영입한 점을 들어 액션게임 개발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룩하이머는 평소 고성장을 기록 중인 게임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인기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영화로 제작하기도 했다. 브룩하이머의 이번 게임 개발사 설립은 할리우드와 게임산업의 접목이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TV 드라마 ‘CSI’ 제작시 영화 분야의 인력을 이용해 성공한 사례가 있어 게임 개발도 이러한 과정을 따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와 게임산업 간 소재 공유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제작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작품이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과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이다. 이번 소식을 접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앞으로 어떠한 게임이 등장할까?”, “게임은 능동적인 면에서 수동적인 영화와 다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리 브룩하이머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드라마 ‘CSI’ 등으로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사진 =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사와 악마’, 전작 ‘다빈치 코드’ 넘을까

    ‘천사와 악마’, 전작 ‘다빈치 코드’ 넘을까

    ●과학 vs 종교… 14일 개봉 과학과 종교의 대결을 그려 일찌감치 화제가 된 영화 ‘천사와 악마’가 14일 드디어 개봉된다. 원작은 작가 댄 브라운이 ‘다빈치 코드’에 앞서 쓴 소설이다. ‘다빈치 코드’보다 영화화는 늦게 됐지만, 사실상 전편인 셈. 영화 ‘다빈치 코드’(2006년)는 소설에 못 미치는 완성도로 혹평을 받은 만큼 ‘천사와 악마’가 어떤 평가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는 교황청의 의뢰를 받고 의문의 사건을 수사한다. 그 사건이란 교황 선거인 ‘콘클라베’ 직전 유력한 교황 후보 4명이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를 상징하는 앰비그램이 나타난 것. 일루미나티는 가톨릭 교회의 탄압에 의해 사멸된 18세기 과학자들의 결사대로 500년 만에 부활한다. 이들은 교황 후보들을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고 CERN(유럽 핵원자 공동 연구소)에서 탈취한 반물질(빅뱅 실험을 통해 개발된 강력한 에너지원)로 바티칸을 폭파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랭던은 CERN의 물리학자 비토리아(아예렛 주어)와 함께 로마와 바티칸 곳곳에 숨겨진 단서와 암호들을 해독하며 일루미나티를 추적해 나간다. ●“흥미진진한 오락물” vs “답답한 추적물” 영화 ‘천사와 악마’가 처음 입에 오른 건 ‘종교이미지 왜곡’, ‘신성모독’ 논란 때문이었다. 교황청이 계몽 과학자들을 탄압하고 사제가 살인의뢰자로 등장하는 설정 등에 가톨릭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연을 맡은 톰 행크스가 “추리극일 뿐”이라 주장한 데 이어 론 하워드 감독도 “바티칸 교황청이 이탈리아 당국에 압력을 넣어 현지 촬영을 방해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작 ‘다빈치 코드’ 역시 예수의 자손이 현존한다는 암시 때문에 가톨릭과 기독교의 반발을 산 적이 있다. ‘천사와 악마’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뒤 종교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픽션으로서 가능한 정도”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평가는 오히려 극적 성과면에서 엇갈리는 모습이다. “흥미진진한 오락영화”라는 평에서부터 “황당하고 답답한 추적물”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공통된 지적이 있다면 원작보다 긴장감이 덜하고 추리적 요소가 허술하다는 대목이다. 반대로 화려한 볼거리와 영상미에는 모두들 엄지손가락을 꼽고 있다. ●제작비 1억 3000만달러 투입… 화려한 볼거리 로마와 바티칸을 공들여 담아낸 화면은 1억 3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헛되지 않다고 할 만하다. 시스티나 성당, 산 피에트로 성당, 나보나 광장,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등 주요 명소들을 눈앞에 보듯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광장, 판테온 앞 로톤다 광장 등 일부 장소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찍은 것이지만 대부분은 제작진에 의해 재현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세트장이다. 일례로 새 교황 선출식이 진행되는 곳인 시스티나 성당은 바닥 모자이크, 벽화 등 모든 것을 현장 사진과 자료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구현해낸 것이다. 건축물과 예술 작품의 주요 소재인 대리석도 실제 대리석이 아닌 무늬를 그대로 본뜬 벽지다. ‘천사와 악마’ 홍보사인 ‘영화인’측은 “로마 바티칸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인 만큼 촬영 허가 받기가 쉽지 않았던 데다 복잡한 동선, 거친 액션 장면 등의 촬영을 위해 실제보다 큰 규모의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에 세트 촬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뷰티풀 마인드’로 2002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었던 론 하워드 감독은 ‘다빈치 코드’, ‘프로스트 vs 닉슨’ 등 최신작의 면모에서 볼 수 있듯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놓치지 않는 감독으로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천사와 악마’에 대한 반응은 분분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는 징검다리 돌 하나를 더 놓는 격이 될 것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위기엔 꼭 한 방… 그래서 ‘승짱’

    해외파 프로야구 선수들이 일제히 고국에 낭보를 전했다. ‘승짱’ 이승엽(33)은 손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홈런쇼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 요코하마전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5호째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4월17일 주니치전 3·4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20일(16경기) 만에 맛본 홈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펜스 오른쪽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145m짜리 초대형 홈런까지 뿜어 냈다. 전날에 이어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3으로 뒤진 7회말 상대투수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빨랫줄처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한 것. 이승엽의 홈런은 잠들었던 팀 타선을 깨웠다. 요미우리는 1-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점포가 폭발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바뀐 투수 야마구치 준의 4구째를 통타, 큼지막한 2점포를 관중석에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경기 뒤 첫 홈런에 대해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편한 마음으로 풀 스윙을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두 번째 홈런 타구가 광고판을 맞혀 100만엔(약 1300만원)을 상금으로 타게 돼 기쁘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날 요미우리는 7-3으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올 시즌 13경기, 13과 3분의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5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36)도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선발 논란을 잠재웠다. 박찬호는 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내며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 평균자책점은 8.57에서 6.67로 좋아졌다. 구원투수의 실점으로 팀이 0-1로 져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좌완 요한 산타나와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박찬호는 최고 구속 150㎞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메츠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찬호는 오는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7)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처음이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꼴리검(꼴찌 롯데+훌리건+검)을 아십니까 박연차씨, 태광실업 회장직 29년 만에 물러나 ‘오프라 쿠폰’ 들고 KFC 몰려간 ‘걸신’들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 한국 50위… 스웨덴 1위 시급 550원 소녀가 연봉 10억 보험왕으로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 현대차 아반떼 ‘일감나누기’

    현대자동차가 생산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장간 일감 나누기’를 시작했다. 울산 3공장에서만 생산하는 아반떼를 2공장에서도 공동 생산한다. 현대차는 6일 “울산공장이 노사 상생을 위해 합의한 공장간 일감 나누기에 따라 3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를 투싼과 산타페를 만드는 2공장에서도 만드는 혼류생산(한 라인에서 여러 차종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 울산 2공장은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번 혼류생산으로 연간 39만대 생산능력을 초과해 모두 48만대까지 예상되는 소형차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은 밀려드는 수요로 연일 잔업과 주말 특근을 했다. 반면 레저용차량(RV)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물량이 끊겨 휴업을 반복하며 3공장과의 월급 격차가 100만원가량 벌어졌지만 3공장 라인의 혼류생산 거부로 조합원들 사이에서 “공장간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강호돈 울산공장장(부사장)은 “시설공사와 각종 설비 보완, 자재 물류와 표준작업 설정 등 생산에 연관된 2·3공장은 물론 생산기술 부문, 부품업체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해 단시일 내에 혼류생산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맥도날드, 5~6월 맥모닝 세트메뉴 3종 출시

    한국맥도날드, 5~6월 맥모닝 세트메뉴 3종 출시

    한국맥도날드는 8일~6월30일 전국 맥도날드매장에서 ‘맥모닝 세트’ 3종(에그맥머핀세트,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을 각 3천원에 판매한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한 3천원대 런치 판매행사에 이은 이번 3천원 맥모닝 행사는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맥모닝 메뉴는 계란, 소시지, 베이컨 등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머핀 제품과 해쉬 브라운, 그리고 맥카페로 구성돼 있다. 이번 판매행사 기간에 팔리는 맥모닝 세트 3종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맥도날드의 정통 아침 메뉴이다.  지난 2월 1일 출시한 글로벌 핵심 메뉴인 에그 맥머핀은 1972년 미국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맥도날드 매장에서 처음 개발돼 맥도날드의 아침메뉴를 지금까지 있게 한 클래식한 메뉴이다. 이 제품은 단순히 아침식사라는 개념을 떠나 ‘시대를 거스르는 샌드위치(A sandwich for the ages)’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에그 맥머핀은 캐네디안 베이컨과 계란, 치즈 등으로 만들어져 달콤 짭짤하면서,그윽한 향이 특징이다.한국맥도날드는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바쁜 일상으로 아침을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2007년 업계 최초로 아침메뉴 맥모닝을 전국 매장에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맥모닝 메뉴는 오전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일부 매장 제외)되고 있다.  한편 2007년 11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5명 중 1명(21.4%)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이 중 20대(19~29세)의 결식률은 42.5%, 30대~40대(30~49세)의 결식률은 22.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근길이나 사무실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식사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팝가수, 파격 헤어 스타일 “벌통머리에서 반삭머리까지”

    팝가수, 파격 헤어 스타일 “벌통머리에서 반삭머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유행을 선도한다. 가수들의 개성이 듬뿍담긴 패션과 헤어 등이 팬들의 복제 본능을 자극하며 열풍에 가까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 팝 음악계를 점령한 가수들의 헤어 스타일은 전세계의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팝 음악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녀가수 3인방 에이미 와인하우스, 레이디 가가, 캐시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살펴봤다. ◆ 에이미 와인하우스 “벌통머리에 벌은 없어요”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5관왕을 차지한 영국 출신의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개성있는 음악만큼이나 멋진 스타일로 할리우드를 뜨겁게 달궜다. 와인하우스는 촌스럽고 요란한 키치 패션을 선도하며 10~20대 젊은이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와인하우스만의 키치 스트릿 패션을 완성시켜준 것은 요란한 헤어 스타일이었다. 이른바 ‘벌통머리’라 불린 이 헤어스타일은 콘 헤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머리의 뽕을 높게 세우고 머릿결을 거칠게 만들었다. 마치 자다가 일어난 듯한 부시시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 헤어 스타일은 할리우드 스타들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들에게도 영감을 줬다. 샤넬의 08 F/W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일제히 와인하우스의 벌통머리를 하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효리가 3집 앨범 포스터에서 비슷한 헤어 스타일을 시도하기도 했다. ◆ 레이디 가가 “이렇게 멋진 리본 보셨어요?” ’제2의 마돈나’로 불리며 혜성같이 등장한 레이디 가가도 독특한 헤어 스타일을 추구한다. 레이디 가가는 사이버룩으로 무대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원색의 의상과 브릿지 없는 선글라스 그리고 금발 뱅헤어는 레이디 가가를 사이보그로 변신시켰다. 레이디 가가는 무대의 분위기에 맞춰 자유자재로 헤어 스타일을 변형했다. 원래 갈색 머리였던 레이디 가가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금발로 염색을 했다. 길이 역시 단발머리에서 긴 머리를 오가며 다양하게 연출했다. 특히 그녀가 선보였던 리본 머리는 10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리본 모양으로 묶은 머리는 레이디 가가만이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평가였다.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실험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힐튼에게도 큰 영감을 줬다. 최근 산타모니카에서 포착된 힐튼의 모습은 레이디 가가의 뱅 헤어스타일을 똑같이 따라한 모습이었다. ◆ 캐시 “지드래곤도 울고갈 반삭머리, 멋지죠?” 실력파 R&B가수 캐시도 최근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할리우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모델 출신답게 캐시는 실험적인 헤어 스타일을 시도했다. 긴 흑발머리의 캐시는 왼쪽 머리는 그대로 둔채 오른쪽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버렸다. 국내에서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시도해 화제를 모았던 반삭 헤어 스타일이었다. 빼어난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로 수많은 남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캐시는 반삭 머리를 통해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내뿜을 수 있었다. 캐시는 파격적인 변신에 대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지금 머리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 랜드마크타워 건립 과열 경쟁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울산타워’ 건립을 놓고 기초단체 간 과열 경쟁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기초단체들은 이미 입지를 선정한 데 이어 독자적인 추진계획을 세워 예산 낭비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울산시가 2006년 울산발전연구원에 ‘랜드마크 수립 용역’을 의뢰해 태화강 일원을 랜드마크로 결정한 가운데 최근 동구와 북구가 울산타워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동구는 지난 16일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동구 발전전략’이란 심포지엄을 통해 동구청 인근 화정산에 울산타워를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론화했다. 동구는 약 800억원(재정 및 민간 투자)의 사업비를 들여 높이 100~150m 규모로 건립할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화정산은 현대중공업, 석유화학공단, 동해 등을 내려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울산대교와 터널이 완공되면 시내에서 접근도 쉽다.”면서 “또 관광명소와 연계할 수 있어 울산타워 건립의 최적지이다.”라고 말했다.북구는 22일 ‘21세기 구정 발전협의회’를 열어 무룡산 정상에 350억원(재정 및 민간 투자)을 투입해 높이 150m 규모의 ‘무룡산 타워’를 2012년 착수하기로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무룡산 타워는 울산 도심과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데다 강동권 개발이 완료되면 울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구청들도 이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여 과열 경쟁은 한층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은 “예산 낭비뿐만 아니라 울산타워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울산발전연구원 권창기 박사는 “2006년 연구용역 결과, 접근성 등을 토대로 태화강으로 결정했다.”면서 “수백억원이 드는 타워 건립사업을 기초단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화정산과 무룡산은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두 곳에 타워를 건립하면 예산만 낭비한다.”고 지적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41년 막혔던 산길 오르니 남산타워·63빌딩 한눈에

    41년 막혔던 산길 오르니 남산타워·63빌딩 한눈에

    “이곳에 전망대를 만들면 구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시원스레 바라볼 수 있을 겝니다.” 검은색 점퍼에 땀 범벅이 된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차분하게 말을 꺼냈다. 눈앞에는 남산타워와 63빌딩, 도곡동 타워팰리스까지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20일 북악산 호경암 인근 산머리.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1·21사태)으로 폐쇄된 직후 군부대가 주둔해오던 곳이다. 41년간 굳게 닫힌 산문(山門)은 지난달 제2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조성사업이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열렸다. 나도송이, 털별꽃아재비, 다래와 머루 등 이름만으로도 정겨운 야생 식물들이 반겨준다. 올 7월까지 산책로가 들어설 길에는 아직 역사의 상흔이 생생하다. 기관총 받침대와 참호, 불에 그을린 야영 흔적들이다. 1·21사태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지인 호경암에는 여태 수십발 총탄자국이 선명하다. 서 구청장은 이날 서울신문 취재진과 3시간 동안 제1~2스카이웨이길을 함께 걸었다. 아직 민간에 개방되지 않은 호경암 일대도 처음 공개됐다. 산책로에서 만난 구민만 30여명. 일일이 민원을 챙기고 구정에 관한 속 깊은 얘기도 꺼냈다. ●지난달 28일 철조망 철거 지난달 28일 북악산길. 1000여명의 시민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산을 가로막고 있던 철조망이 뜯겨나갔다. 무장공비사태 직후 특정경비구역으로 지정돼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90만㎡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순간이다. 서울시와 성북구, 수도방위사령부가 10개월간 마련한 정비 계획에 따라 1.2㎞ 구간의 새로운 스카이웨이길 조성도 시작됐다. 새 길은 제1스카이웨이 산책로 종점인 하늘마루에서 호경암을 거쳐 삼청각까지 이어진다. 20일 서 구청장과의 동행은 제1스카이웨이 산책로 출발점인 고려대 후문에서 시작됐다. 아리랑고개~다보정~하늘마루으로 30여분 걸으면 길도 끝을 고한다. 그는 “2005년 산책로가 조성되기 전에는 급작스럽게 튀어나온 행인에 깜짝 놀라 차를 멈추기 일쑤였다.”고 회고했다. 산길에 보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운동시설이 갖춰진 다보정에선 상반된 민원에 난감해하기도 했다. “스피커를 설치해 음악을 틀어달라.”는 40대 남성의 부탁에 바로 옆 중년 여성이 “새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서 구청장은 “언제나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에 민원 조율이 가장 어렵다.”고 귀띔했다. ●행정의 달인, 친환경 정책에 명운 걸다 호경암을 거쳐 찾은 제2산책로 예정지는 험로였다. 나무로 만든 다리를 지나 삼청각까지 급경사 계단이 이어진다. 진달래가 뒤늦게 만개한 산세가 근사하다. 지리산 성삼재를 연상시킨다. 서 구청장은 내려오며 지역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에 대한 지론을 펼쳤다. “남은 임기를 그럴 듯한 업적 쌓기에 소비할 생각은 없다. 살갑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최근 신청사로 이사하며 관내 중소 40여개 이삿짐업체에 2억원대 일감을 나눠줬다. 번거롭더라도 지역경제를 챙기자는 그의 아이디어였다. 최근 마련한 추가경정예산 148억원도 저소득층생활안정(88억원), 사회적 일자리 확대(30억원) 등에 투입했다. 건널 때 통통 울린다는 ‘통통교’를 지나 삼청각 인근에 다다르니 성북천 발원지가 나왔다. 올챙이가 넘칠 만큼 환경이 잘 보존됐다. 서 구청장은 “함평나비축제 같은 성북 반딧불이 축제를 이곳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1962년 9급 공무원에서 출발해 민선 3·4기 구청장을 지낸 서 구청장은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지식경제부의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 대상도 수상했다. 그는 지자체 최초의 금연조례 제정과 성북천의 생태하천 복원 등 친환경·건강 정책에 매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새 산책길 조성도 이 같은 정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숙녀’된 다코타 패닝, “하이힐도 문제 없어요”

    ‘숙녀’된 다코타 패닝, “하이힐도 문제 없어요”

    다코타 패닝이 어엿한 숙녀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패닝은 지난 21일(한국시간) 美 산타모니카에서 엄마 조이와 함께 이사갈 집을 구하러 다녔다. 이날 패닝은 항상 신고 다녔던 플랫슈즈나 슬리퍼를 벗어던지고 10cm 하이힐을 신으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패닝은 짙은 파란색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남색 숏팬츠를 입었다. 그는 핑크색 톱에 뒤가 트여져있는 슬리브리스를 레이어드해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짙은 보라색 스트랩으로 만들어진 일명’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신고 멋을 냈다. 키가 165cm인 패닝은 10cm 하이힐을 신자 15살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성숙해 보였다. 엄마를 도와 집을 구하는 일에도 적극적이었다. 집 구조를 설명한 종이를 들고 꼼꼼하게 살펴봤다. 성숙한 스타일과 행동에서 더이상 ‘귀엽다’라는 말은 그에게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차세대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로 예약되어 있는 패닝은 최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헬스장을 향할 때에는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의 머스트 헤스(Must Have)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는 빅백과 레깅스를 매치해 세련된 면모를 보여줬다. 이미 미국 10대들은 패닝의 스타일 하나하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패닝은 최근 새영화 ‘뉴 문(New Moon)’의 촬영을 마쳤다. 개봉은 오는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미축구단, 경기 선수에 비아그라 먹여 파문

    남미축구단, 경기 선수에 비아그라 먹여 파문

    남미 볼리비아의 한 프로축구팀이 지난해 정규시즌 때 고지대 경기에서 맥을 못 추는 선수들에게 몰래 비아그라를 먹여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묘한 파문이 일고 있다. 해발 3,570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도시 라파스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선수들에게 비아그라를 먹였다는 것. 고지대에는 산소가 적어 체력저하가 심하고 그라운드에서 공이 튀는 것도 달라 고지대 환경에 익숙한 선수가 아니라면 적응이 힘들어 고전을 하기 일쑤다. 고지대에서 선수들의 체력저하를 막기 위해 비아그라를 사용했다고 밝힌 사람은 지난해 볼리비아의 프로축구단 ‘블루밍 데 산타 크루스’의 코치를 지낸 로드리고 피게로아. 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명의 선수, 특히 고지대에서 경기를 하는 데 힘들어하는 선수들에게 몰래 비아그라를 먹였다.”면서 “주스에 섞어 약을 주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비아그라를 먹은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 현지 일간지 ‘라 프렌사’는 “라파스에서 경기를 할 때면 (선발 출장한 블루밍 데 산타 크루스의 선수) 11명 가운데 8∼9명이 비아그라를 먹고 뛴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비아그라에 규정상 금지된 성분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비아그라를 먹고 뛰었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전했다. 그럼 비아그아가 고지대 경기에서 체력저하를 막는 효과는 있었던 것일까? 피게로아는 이에 대해 “흔히 비아그라라고 하면 발기부전 치료제로만 생각하는데 약을 먹어도 성적인 자극을 받지 않는다면 (발기부전치료제로는) 소용이 없다.”며 “반면 세기관지를 자극해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는 있다.”고 말했다. 고지대에선 호흡을 돕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비아그라를 먹고 뛴 경기가 백전백승한 건 물론 아니다. 피게로아는 “선수들이 비아그라를 먹고 뛴 경기에선 이긴 적도 있고 진 적도 있었다.”면서 “경기에선 이겼을 땐 전술적으로 팀에 질서가 잡혀 있었을 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v@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시간 뜨개질하면서 구조 기다렸어요”

    이탈리아 중부 산악도시 라퀼라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서는 극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현지언론을 인용, 확인된 사망자 수가 26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000여명의 부상자들 가운데 100여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사고현장에는 이탈리아 12개 지역에서 구조대원 및 자원봉사자 7000여명이 급파돼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릉지가 많아 구조작업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극적인 생환 스토리는 속속 전해지고 있다. 30여시간 만에 구조된 98세의 마리아 단투오모 할머니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건물 더미에 깔렸으나 다친 곳 하나 없이 구조된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면서 구조팀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붕괴된 역사센터 건물 잔해에 다리가 깔려 꼼짝하지 못했던 한 젊은 여성도 지진 발생 4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 여성은 소방대원에게 온전한 의식으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AFP통신 등은 보도했다.그러나 여진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7일 오후 라퀼라의 교외지역인 산타 루피나디 로이오에서 규모 5.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추가로 발생한 여진은 100㎞ 떨어진 로마에서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다.이날 라퀼라의 사고현장을 다시 찾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실종자 가운데 일부는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48시간 더 구조작업을 연장하라고 지시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이탈리아 강진 90여명 사망

    이탈리아 강진 90여명 사망

    이탈리아 중부 아브르초 주(州)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92명이 사망하고 15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종자도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중세도시로서 유서 깊은 건물을 간직한 아브르초 주의 주도인 라퀼라 시는 이번 지진으로 문화 유산들이 무너지고 학교 기숙사와 주택, 교회 등 1만여채의 건물이 붕괴돼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 지역의 가장 유명한 교회인 바실리카 산타 마리아 디 콜레마기오의 중앙부 일부가 붕괴되는 등 도시내의 로마네스크 및 르네상스 교회들이 무너졌다. 또 도시 북쪽의 르네상스 바실리카 산 베르나르디노의 종탑도 붕괴됐다. 라퀼라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수도 로마에도 강진의 여파가 미쳤다. 로마의 유적 총감독관인 안젤로 보티니는 이날 지진으로 로마 ‘카라칼라 목욕탕’이 일부 훼손됐다고 밝혔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즉각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예정됐던 러시아 방문 일정도 취소했다. 미국지질조사연구소(USGS)는 이날 오전 3시32분쯤 발생한 이번 지진이 리히터 규모(M) 6.3의 강진이라고 밝혔다. 진앙지는 로마에서 북동부 방향으로 95㎞ 떨어진 아브르초 주의 주도 라퀼라 외곽 지점으로 인근 30㎞ 지역까지 지진 피해를 입었다. 이탈리아 당국자는 이번 지진을 “지난 30년 이래 최악의 재난”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2002년 10월 31일 중남부 몰리세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5.4의 지진으로 3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진앙 주변의 마을에서는 6만여명의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 나와 구조를 기다리거나 여진에 대비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라퀼라~로마간 도로가 막히고 정전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또 붕괴된 건물 안에는 매몰된 상태의 주민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부족해 의사들이 거리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인접한 움브리아 주는 1997년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탓에 주민들은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움브리아 주민 매튜 피콕은 영국 스카이TV와의 인터뷰에서 “지붕까지 흔들릴 정도의 강진을 느낀 뒤 아들과 함께 몸을 피했다.”면서 “진동이 20초가량 계속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4월 들어 이 지역에서 9차례의 작은 진동이 있었으며 지진이 몇 개월 안에 다시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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