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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렷하게 카메라에 잡힌 생명체...요정?

    뚜렷하게 카메라에 잡힌 생명체...요정?

    요정은 진짜로 존재하는 것일까?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푸네스라는 곳에 사는 한 가정주부가 찍은 두 편의 동영상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동영상엔 벤하민이라는 이름의 여자의 아들이 등장한다. 올해 만 5살로 알려진 아기는 이름만 공개됐을 뿐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다. 2011년 1월에 촬영된 첫 영상은 부엌 바닥에 앉아 놀고 있는 벤하민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타일이 깔려 있는 바닥에 앉아 놀고 있는 아기의 뒤로는 거실로 추정되는 공간이 보이고, 옆에는 낡은 서랍장이 놓여 있다. 요정이 포착된 시점은 8초쯤이다.아기의 얼굴 뒤에서 갑자기 작은 사람 모양의 생명체가 튀어나와 서랍장 밑으로 달려간다. 아기를 촬영하던 여자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른다. 여자는 달려간 생명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랍장 밑으로 카메라를 들이밀지만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영상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등장한 장면의 명암 바꾼 편집본도 붙어 있다. 편집본을 보면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뚜렷한 인간의 형상을 갖고 있다. 벤하민의 부모는 2011년 촬영한 영상을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요정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 아들이 받을 관심 등으로 고민하다 부모가 뒤늦게 영상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동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자 벤하민 부모는 두 번째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3년 8월에 촬영된 동영상의 배경은 벤하민의 방이다. 잔뜩 어질러진 방에서 놀고 있는 벤하민의 침대 밑으로 또 다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가 보인다. 크기를 볼 때 1편에 등장한 생명체와 동일한 존재로 추정된다. 부모는 우연히 포착된 존재가 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 듯하다. 여자는 "아기가 혼자서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요정과 대화를 나누는 듯하다고 말했다. 사진=동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강풍 피하려고?…초저공비행하는 항공기 포착

    강풍 피하려고?…초저공비행하는 항공기 포착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갈 것처럼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의 아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화제다. 동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중미 코스타리카의 산호세 주변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촬영됐다. 들판을 가로질러 시원하게 뚫린 도로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정지해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무료한 듯 사람들은 자동차 밖에 나와 있다.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비명(?) 비슷한 외침이 울린다. 화면에는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는 사람 쪽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거대한 항공기가 보인다. 항공기는 마치 임시착륙을 하려는 듯 낮게 비행하고 있다. 비행 높이는 지상에서 불과 몇 미터 되지 않아 보인다. 머리 위로 항공기가 스치듯 지나가자 사람들 사이에선 다시 안도의 탄성(?)이 울린다. 알고 보니 아찔한 저공비행이 포착된 곳은 후안 산타마리아 국제공항 주변이었다. 항공기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사의 에어버스 340기였다. 인터넷에 오른 동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퍼지자 위험한 비행을 한 이베리아 항공에는 비난이 쇄도했다. 항공사는 이에 대해 "착륙을 해야하는 후안 산타마리아 공항에 강풍이 불어 바람을 피하기 위해 저공비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비행기가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고의 위험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엔 "작은 실수라도 있었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 , "아래에 있던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이런 해명을 할까"라는 등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동영상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중구에는 있어요…소중한 한글 지키는 청소년 ‘비속어 근절단’

    지난달 19일 중구 약수동 남산타운청소년수련관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에게 물었다. “하루에 비속어를 얼마나 사용하나요?” 아이들 75명 중 30명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10명은 “많이 사용한다”고 했고 9명은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답했다. 이튿날 서울 세종대로에서 만난 청소년 99명에게 “비속어의 뜻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5명 중 3명은 조금 알거나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언어 파괴, 무분별한 비속어 사용 등은 위대한 문자 ‘한글’을 가진 한국의 슬픈 자화상이다.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떨치기 위해 중구 청소년들이 뭉쳤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의 한·중 국제교류동아리인 ‘중심동감’에 소속된 청소년 15명이 언어문화 개선 활동 ‘청순역’을 펼치고 있다. ‘청순역’은 청소년 언어순화 지역의 줄임말이다. 아이들은 또래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사용하는 언어 실태를 조사하고, 순우리말 사전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우리말 사용을 홍보한다. 순우리말 간판 중 최우수 간판을 선정하는 투표도 벌이면서 시민들과 언어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나누기도 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엄희정(18·성동글로벌고 3년)양은 6일 “캠페인 활동을 통해 무심코 쓴 말투나 언어를 되짚고 바른말로 바꾸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면서 “친구들에게도 예쁜 우리말을 알려주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권재웅(15·홍대사대부고 1년)군은 “우리말을 하나둘 배우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언어순화의 필요성을 알리면서 나 자신도 많이 배운다”면서 캠페인의 효과를 소개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청순역’ 캠페인 활동을 수련관, 도서관, PC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들 시설에 ‘청순역’ 스티커를 붙이고 이 장소를 거점으로 바른말과 고운 말 사용을 독려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급속한 사회변화와 세대차이,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 언어 폭력 등으로 올바른 우리말 사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의 언어순화 활동이 지역사회에 바르고 고운 말 사용을 전파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메시 친형,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

    메시 친형,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

    리오넬 메시의 형 마티아스 메시가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마티아스 메시는 3일 밤(현지시간) 한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나오면서 야간순찰 중인 경찰과 마주쳤다. 순찰차를 세운 경찰이 불심검문을 하려하자 마티아스 메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검문을 하려는 까닭이 무엇이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마티아스 메시는 몸수색엔 순순히 응했지만 경찰이 자신의 승용차 아우디 A5를 검문하려들자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경찰이 끈질지게 검문을 하려들자 마티아스 메시는 자동차키를 친구의 집으로 던지고 도주하려 했다. 마티아스 메시는 추격하는 경찰에 폭력을 휘둘렀지만 결국 수갑을 찼다. 마티아스 메시를 제압한 경찰은 키를 찾아내 자동차 내부를 검문하다가 글로브박스에서 22구경 권총을 발견했다. 권총은 허가가 나지 않은 불법 총기로 밝혀졌다. 마티아스 메시는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경찰은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티아스 메시가 소지한 권총이 정식 경로로 구입한 총기류가 아닌 듯하다."면서 "불법 무기시장에서 구입한 게 아닌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메시의 형이 경찰에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해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티아스 메시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1명은 발을, 여경찰 1명은 무릎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한편 산타페에선 최근 마약카르텔의 세력 다툼이 심화해 살인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10월까지 산타페에선 살인사건 80건이 발생했다. 대다수가 마약카르텔 간 벌어진 세력다툼, 보복살인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매튜...너무 눌르지 마..태클 성공했잖아..”

    “매튜...너무 눌르지 마..태클 성공했잖아..”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그린 베이 팩커스와 샌프라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경기에서 그린 베이 52번 클레이 매튜가 포티나이너스의 7번 콜린 케이퍼티크를 태클을 걸고 있다. Inside linebacker Clay Matthews #52 of the Green Bay Packers sacks quarterback Colin Kaepernick #7 of the San Francisco 49ers during their NFL game at Levi’s Stadium on October 4, 2015 in Santa Clara, California. ⓒ AFPBBNews=News1
  • “패스해 줄 곳이 보이지 않는다...”

    “패스해 줄 곳이 보이지 않는다...”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그린 베이 팩커스와 샌프라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경기에서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콜린 케이퍼티크가 패스할 동료를 찾고 있다. Quarterback Colin Kaepernick #7 of the San Francisco 49ers looks to pass against the Green Bay Packers during their NFL game at Levi’s Stadium on October 4, 2015 in Santa Clara, California. ⓒ AFPBBNews=News1
  • 한밤 과테말라 덮친 산사태에 300여명 묻혀

    한밤 과테말라 덮친 산사태에 300여명 묻혀

    중미의 가난한 나라 과테말라에서 10년 만에 초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실종됐다.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15㎞ 떨어진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 시의 한 마을에서 지난 1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산사태로 120여 가구가 20여m의 토사에 매몰됐다. 사고 발생 3일이 지나 생존 한계시간을 넘기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집중호우로 주민 대부분이 집안에 있는 한밤중에 마을 뒷산이 순식간에 무너져 피해가 더욱 컸다. 한 생존 주민은 “굉음과 함께 토사가 쏟아지면서 전기가 끊어지고 암흑천지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특히 토사에 파묻힌 집 속에서 ‘살아 있다’는 가족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주민도 있었으나, 3일 하루 동안 구조작업에서 생존자를 한 명도 찾지 못했다. 수색 과정에서 양손이 피와 흙으로 범벅된 한 소녀의 시신이 발굴되자 구조대와 주민들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과테말라에서는 2005년 10월 5일 과테말라시티 서쪽 140㎞ 떨어진 파나바흐 마을의 1000가구가 거주하는 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2000 명 안팎의 원주민이 사망한 적이 있다. 당시 정부는 사고 발생 5일이 지나도록 70여구의 시신만 발굴했을 뿐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들어 일대를 공동묘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산사태 원인으로 인근 화산의 분화구에 고인 물이 범람해 토사를 밀어 내렸다는 이론과 원주민의 무분별한 벌목, 계곡 파괴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으나 정확히 규명되지 못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성모대관(聖母戴冠) 벽화와 고려 은제 사리함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성모대관(聖母戴冠) 벽화와 고려 은제 사리함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가톨릭교회로 고대 로마 양식의 4대 성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고딕 양식의 이 대성당은 여러 번에 걸친 손상과 추가적인 건설 작업을 거쳤음에도 원래의 구조를 보존하고 있는 로마의 유일한 대성당이다. 대성당 이름인 마조레(Maggiore)는 ‘위대함’과 ‘중요함’이라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로마의 성당 가운데 ‘가장 거대한 성당’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 대성당이 한때 교황의 임시 관저가 되었다가 후에 지금의 바티칸 궁전으로 옮겨졌다.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성모대관’ 성당 벽에는 1295년경 화가이며 모자이크 작가인 자코포 토리티가 그린 성모대관(聖母戴冠)의 광경이 있다. 중세의 대표적 작품이다. 승천한 마리아에게 성부, 천사, 그리고 성자(예수) 등이 머리에 관을 씌운다. 즉 마리아는 즉위식을 거쳐 옥좌(玉座)에 앉게 된다. 성모와 그리스도가 같은 옥좌에 나란히 앉는 것은 파격적인 신분 상승이다. 그리스도가 어머니 마리아를 천상의 모후(母后)로서 그 영예를 더하기 위해서 그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까지도 하늘로 맞아들였다는 전승에서 비롯된 신앙이다. 비잔틴 시대나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자주 보이는 중요한 도상이다. 그러면 왜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역사가 전개되면서 점점 그 위치를 굳건히 잡아가는가. 그것은 마치 불교에서 석가모니의 자비심을 형상화한 관음보살의 신앙이 점점 높아지고 점점 여성화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구석기 시대 이래의 카오스에서 탄생한 대모지신(大母地神) 신앙의 맥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중앙의 큰 원을 서양과 일본에서는 메달리온(Medallion)이라고 한다. 현실에서 보이는 ‘큰 메달 모양의 보석’ 모양 같아서 그리 부르지만 옳지 않은 용어다. 필자는 보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둥근 원 안에 마리아와 예수가 앉는 옥좌와 그 주변에는 갖가지 모양의 보주들로 장엄하였으며, 특히 옥좌 등받이에는 동서양에 가장 흔한 직선으로 된 보주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보관도 갖가지 보주로 표현하며 마리아로부터 발산하는 보주를 상징한다. ●까만 둥근 원은 소우주·전체의 장대한 궁륭은 대우주 그리고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것을 모두가 별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은 보주에서 영기가 발산하는 광경이다. 이 글에서는 제한된 지면으로 수많은 기독교회화와 불교회화의 예를 들어 까만 부분의 무량한 보주를 증명할 수는 없다. 이처럼 까만 둥근 원은 우주(대보주)를 상징하며 온갖 보주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림 전체를 보면 까만 둥근 원은 소우주이고 그것을 포함한 전체의 장대한 궁륭은 대우주라고 일단 생각해 두기로 한다. 그런데 까만 원 바로 위의 반원형 조형은 우리나라 사찰로 치면 닫집에 해당한다. 즉 무량한 보주를 발산하는 광경이다. 그 외의 대공간인 대우주에는 만물이 생성되는 장대한 드라마가 묘사되고 있다. 이 장대한 생명생성의 과정을 풀어보기로 하자. 필자가 처음 접한 사진은 일본 소학관에서 펴낸 세계미술전집에 실린 것으로 성모대관의 장면만 자른 것이었다. 전체 벽화를 보고 싶었으나 구할 수 없었다. 이 글을 쓰면서 전체 사진을 겨우 찾아냈을 때의 기쁨은 말할 수 없다 ①. 사진 상태가 좋지 못하지만 그대로 싣는다. 3년 전 채색분석할 때 그 시발점을 보고 싶었으나 흐린 전체 그림에서 그 비밀을 풀어낼 수 있었다. 수많은 채색분석을 한 체험으로 예감이 있어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지 초보자는 쉽게 찾아내지 못한다. 그 시발점을 보니 커다란 영기잎이 세 갈래로 갈라진 형태가 겹겹이 나오는 조형에서 길고 긴 영기문이 조형원리에 의해 끝없이 전개하고 있다. 아칸서스가 아니다. 그런데 그 시발점은 강과 같은 물의 흐름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자세히 보면 물고기가 보인다. 만물생성의 근원인 물이 흐르고 있으며 그로부터 영기문이 전개하고 있으며 만물을 상징하는 갖가지 새들이 화생하고 있다 ②. 서양학자들의 눈에는 큰 원 내부 성모대관의 도상에만 관심이 있어서 나머지는 생략되어도 좋은 장식무늬로 취급하고 있다. 까만 큰 원 좌우 양쪽에 성인들과 당시의 교황이 바라보고 있으며 아래쪽에는 천사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러한 도상들은 도상학이라는 이름 아래 충분히 연구되어 있다. 그러나 주변의 영기문에 대하여 서양 학자들이 설명하기를 ‘제멋대로 뻗은 꽃무늬 장식으로 둘러싼 메달리온’이라 부르고 있어서 상징성은 밝힐 수 없었다. ●주변의 영기문의 전개는 성모대관을 영기화생 시키는 것 그러나 오히려 그 주변의 영기문의 전개가 큰 보주 안의 성모대관이란 사건을 영기화생시키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채색분석한 것을 문자언어로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 여러분은 해독의 힘이 생겼으므로 조형언어로 쓴 조형예술을 자세히 살피며 해독하기 바란다. 오른쪽 절반은 부분 사진만을 보고 채색분석한 것이고, 그 후 오늘 전체 사진을 보며 이어서 전체를 채색분석한 것이므로 색이 다른 것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 ●고려 은제 사리함에도 영수(靈獸)·영조(靈鳥)의 영기문 전개 필자는 수년 전 개인 소장의 고려시대 일곱 겹 은제 사리함을 본 적이 있었는데 영기문이 없는 가장 큰 사리함 안에 있는 중첩된 여섯 개 사리함의 표면에 영수(靈獸)와 영조(靈鳥)들이 영기문을 전개하면서 화생하는 것을 보고, 만물생성의 드라마를 크게 깨친 적이 있었다. 그런 체험이 있었으므로 같은 시기 로마의 성당에서 만물이 영기화생하는 똑같은 영기문의 전개원리의 조형을 보고 놀랐던 것이다③. 불교에서 사리(舍利)라는 것은 여래의 몸을 지칭하기도 하고, 여래가 설법한 절대적 진리를 담은 경전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러나 사리는 결국 보주로 귀결한다. 필자는 박물관 재직 시 큰 규모의 불사리장엄전(佛舍利莊嚴展)을 기획하고 도록에 장편의 논문을 실은 적이 있다. 최근 새로이 출현한 사리함 표면에 새겨진, 끝없이 전개하는 영기문에서 생명이 생성하는 광경의 바탕에 수많은 작은 원형들이 빼곡히 차 있다. 일본과 한국의 학자들은 어자문(魚子文), 즉 물고기알이라 부르고 있으나 보주를 나타낸다. 무량한 보주에서 결국 만물생명이 화생한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 서양에는 ‘신의 천지창조’란 말이 있다. 그러나 중국, 한국에는 천지창조란 말은 없지만, 일원(一元)의 기(氣)에서 생긴 음기(陰氣)와 양기(陽氣)의 조화로 하늘과 땅이 생겨났다는 사상이 있다. 동양에는 신(God)의 개념은 없지만 심오한 자연(自然)의 개념이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내용은 영원한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으로 귀결된다. 동서양의 천지창조는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 영기문이란 조형으로 나타낸 영기화생으로 귀결된다. 천지창조로 시작하는 우주 만물생명의 생성에 대하여는 동양의 음양오행설이 역경, 노자, 장자 등에서 설해졌고 이 사상이 그대로 불교와 유교에 융합되어 왔으며, 서양에서는 그리스 철학, 기독교의 성경 등에 설해져 있는데 그런 고전들을 익히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그러나 필자는 문자언어로 쓴 자구(字句)에 얽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조형언어를 해독하면서 우주의 만물생성 이치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울산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울산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개발 비용 부담과 국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에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을 향한 길을 열어 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울산대 공학 5호관에 입주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남국현(40)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의 말이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공장이나 사무실, 가정 등에 전기료를 절감해 주는 제품을 개발한다. 4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 2월까지 시제품화한다. 남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산학연 지역연계 중소기업 창출지원사업 설명회’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중소·벤처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사업을 설명해 주고 사업성이나 절차 등을 컨설팅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창조센터 화상존에서 서울의 민간 창업지원기관인 ‘마루 180’ 정보기술(IT)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창조센터는 지난 7월 15일 문을 연 이후 2개월여의 짧은 기간에 13개 업체 사업 지원, 135건의 아이디어 접수(가족기업 11곳 선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 울산창조센터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첨단 의료자동화 산업, 3차원(3D) 프린팅 산업 등 3가지 산업의 특화·육성이 목표다. 센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첨단 의료장비들이 눈에 들어온다. 정형외과 수술로봇, 종양치료로봇, 보행재활로봇, 환자이동로봇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장비들이다. 현대중공업이 울산대병원 등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들이다. 선박 검사 및 분석 전문 업체인 BNS코리아도 창조센터의 도움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 업체는 몇 년 전 ‘평형수 처리장’(선박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주입하는 물인 평형수를 정화하는 장치)을 개발했다. 하지만 국제 인증을 받는 데 필요한 5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창조센터의 도움으로 조만간 국제 인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국제 인증을 통과하면 투자 유치 등이 쉬워진다. 일반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은점토 DIY(Do It Yourself·손수 만들기) 제품을 제작하는 위메이크산타는 센터의 도움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울산창조센터가 부산창조센터에 위메이크산타를 소개해 판로를 개척하게 됐다. 플랜트 탐사용 안전 비행형 기체인 유드론 세이프티 제작사인 ㈜유시스도 창조센터의 도움을 받아 오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울산창조센터는 앞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예비 창업자와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선정된 기술 아이템에는 사업화까지 최대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조선해양플랜트, 의료자동화, 3D 프린팅, 일반 분야 등 총 4가지다. 센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3D 프린팅 데이’를 운영한다. 센터는 매주 목·금요일 3D 프린팅 체험 코너인 ‘3D 테크숍’을 개방하고 방문객에게 3D 프린터 사용법 교육과 3D 출력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박주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울산창조센터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화 전략 산업 분야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 지원과 스타트업의 혁신적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폴워커 딸, 포르쉐 상대 소송 왜? “사고 직후 아버지 살아 있었다” 마지막 글 봤더니..

    폴워커 딸, 포르쉐 상대 소송 왜? “사고 직후 아버지 살아 있었다” 마지막 글 봤더니..

    폴워커 딸, 포르쉐 상대 소송 왜? “사고 직후 아버지 살아 있었다” 마지막 글 보니 ’폴워커 딸, 포르쉐 상대 소송’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폴 워커의 딸이 포르쉐 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의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폴워커 딸 미도우 워커는 이날 고인이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의 제조사인 독일 포르쉐 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폴워커 딸이 포르쉐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사고 차량인 포르쉐 카레라 GT차량이 사고 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폴 워커가 사망했다는 것. 이 차량 구조상 연료 탱크가 파손될 경우 치명적인 화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증거까지 함께 제출됐다. 먼저 폴 워커는 사고 직후 생존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갈비뼈와 골반이 부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인의 폐에는 화재로 인해 기도 손상이 발생했다는 검시 결과도 나왔다. 검시 결과 분명한 것은 사고 직후 폴 워커는 생존해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고 직후 불과 1분 20초만에 카레라GT차량은 화재에 휩싸였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생존할 수 도 있던 그는 구조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고 말았다. 폴워커 딸 측이 제기한 증거에 따르면 엔진이 뒤에 있고, 뒷바퀴로 움직이는 차량의 특성상 연료탱크가 차량 앞부분에 위치한다. 특히 해당 차량은 연료 공급선이 외부로 노출돼 있어 사고 후 화재에 취약하다는 주장이다. 또, 차량을 안정시켜주는 장치도 사고 차량에는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 측 변호인은 “포르쉐 카레라 GT차량은 너무나 위험한 차다. 도로에는 존재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폴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미국 산타 클라리타에서 포르쉐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가로수 부근과 충돌해 안타깝게 사망했다. 폴워커 딸 소송 제기로 사고가 재조명되며 폴워커가 사고 전 마지막으로 남긴 SNS 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폴워커는 당시 “우리가 돌아온다. 준비됐어?”라는 글과 함께 ‘분노의 질주’에 함께 출연한 배우 타이레스 깁슨과 빈 디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가 폴워커의 마지막 글이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폴워커 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폴워커 딸 “포르셰 카레라GT 안전장치 없었다” 소송 벌이게 된 결정적 이유는?

    폴워커 딸 “포르셰 카레라GT 안전장치 없었다” 소송 벌이게 된 결정적 이유는?

    폴워커 딸 “포르셰 카레라GT 안전장치 없었다” 소송 벌이게 된 결정적 이유는? 폴워커 딸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폴 워커의 딸 메도 레인 워커가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셰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딸 워커는 28일(현지시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다수의 자동차 결함이 있었다며 포르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주로 생산하는 포르셰는 폴크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다. 딸 워커는 소장에서 사고 당시 아버지가 탄 포르셰 카레라GT 스포츠카에 적절한 안정제어시스템이 없었고, 충돌 후 화재를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없었다며 “이런 결함이 없었다면 폴 워커는 오늘도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친구이자 사업파트너인 로저 로다스가 몰던 카레라GT를 타고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리타의 도로를 지나가다 차가 나무에 충돌한 뒤 불이 나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현지 경찰은 로다스가 시속 150㎞ 이상으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딸 워커는 소장에서 사고 직전 속도가 시속 101∼114㎞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워커 딸 “포르셰 카레라GT 스포츠카 안전장치 없었다” 소송 도대체 왜?

    폴워커 딸 “포르셰 카레라GT 스포츠카 안전장치 없었다” 소송 도대체 왜?

    폴워커 딸 “포르셰 카레라GT 스포츠카 안전장치 없었다” 소송 도대체 왜? 폴워커 딸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폴 워커의 딸 메도 레인 워커가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셰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딸 워커는 28일(현지시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다수의 자동차 결함이 있었다며 포르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주로 생산하는 포르셰는 폴크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다. 딸 워커는 소장에서 사고 당시 아버지가 탄 포르셰 카레라GT 스포츠카에 적절한 안정제어시스템이 없었고, 충돌 후 화재를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없었다며 “이런 결함이 없었다면 폴 워커는 오늘도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친구이자 사업파트너인 로저 로다스가 몰던 카레라GT를 타고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리타의 도로를 지나가다 차가 나무에 충돌한 뒤 불이 나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현지 경찰은 로다스가 시속 150㎞ 이상으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딸 워커는 소장에서 사고 직전 속도가 시속 101∼114㎞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의 방패냐 신세계 창이냐

    롯데의 방패냐 신세계 창이냐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의 운영권을 놓고 4개 대기업이 자웅을 겨루는 면세점 2차 대전이 시작됐다.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오너 형제의 경영권 분쟁으로 눈총을 샀던 롯데가 방어에 성공할지 ▲상반기 면세 대전에서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에 밀려 고배를 마신 신세계의 재도전이 성과를 거둘지 ▲중공업 기반의 두산이 신성장동력인 면세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지다. 25일 관세청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12월 면세 사업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상 서울), 부산 신세계면세점 등 4곳에 대한 신규 특허 신청이 이날 마감됐다. 롯데는 기존에 운영해 온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2곳의 영업권을 신청했다. 신세계와 두산은 서울 내 3곳 모두에 도전장을 냈다. 워커힐 수성에 나선 SK는 롯데 월드타워점에도 특허를 신청했다. 롯데 월드타워점 운영권에 4개 업체 모두가 몰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롯데는 가장 먼저 결전장에 나타났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와 문근숙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서울세관을 함께 찾아 특허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2시간 뒤 신세계디에프의 성영목 사장이 서울 3개 특허권을 신청했다. 신세계는 부산 지역 면세점 운영권도 지켜야 한다. 애초 후보로 거론된 적 없었던 패션그룹 형지가 부산 면세점에 깜짝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 유치를 추진하는 두산도 이날 오전 서울 3곳의 특허권을 신청했다. SK가 마지막으로 출사표를 냈다. 워커힐과 함께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을 롯데 월드타워점을 대체할 후보지로 제안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벨기에 해안에 ‘괴물 게’ 출현?…초대형 사진 작품 등장

    벨기에 해안에 ‘괴물 게’ 출현?…초대형 사진 작품 등장

    벨기에의 한 해안에 거대한 게 한 마리가 출현한 듯 그 모습을 담아낸 엄청나게 큰 사진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사진작가 윔 텔리어가 크노케-헤이스트 해안에 면적 3000㎡ 크기의 게 사진을 설치했다. ‘타임’(TIME)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설치 작품 속 게의 모습은 원래 크기를 최소 1000배 확대한 것이다. 배경에는 작가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어안 렌즈로 촬영한 독특한 풍경들도 담고 있다. ‘타임’은 파일 용량만 400GB가 넘는데 56장의 조각 사진을 모자이크처럼 이어붙여 만든 것이다. 무게만 1.8톤에 달한다. 또 사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높이가 각각 4m인 입방체 5개도 함께 설치했다. 작가는 관객들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 감상할 때 신발에 묻은 모래 때문에 작품이 훼손돼도 이를 그냥 놔두고 있다. 이유는 “우리 인간의 생태학적 발자취를 보여주는 데 이보다 더 놀라운 방법을 찾아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번 전시는 2주 동안만 진행된다. 이후 관객들이 훼손한 이미지는 다시 다른 도시에 설치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열린 세계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작가는 자신한다. 한편 작가는 지난 수년간 이런 초대형 작품을 전 세계 다양한 장소에 설치해왔다. 가장 최근 전시는 로스앤젤레스(LA) 산타 모니카 항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자유령 출몰”...시장은 경고, 경찰은 수사

    “여자유령 출몰”...시장은 경고, 경찰은 수사

    "여자 유령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 여러분은 각별히 조심해주세요." 장난 같은 내용이지만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사람은 진지했다. 유령주의보를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현직 시장이다.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 도시가 여자유령이 출몰한다는 소식에 발칵 뒤집혔다. 주민들은 "여자유령을 봤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외출하기가 겁이 난다"고 공포에 떨고 있다. 여자유령이 출몰한다는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산호세델링콘이라는 곳이다. 2013년 시로 승격된 산호세델링콘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휴양지였다. 별장이 몰려 있어 편안한 휴식처로 이름을 날린 도시는 그러나 최근 공포의 도시로 변해버렸다. 여자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이다. 산타페에는 '울보'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유령에 대한 전설이 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언가 억울한 사연을 가진 여자유령이 나타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는 전설이다. 최근에 산호세델링콘에 나타난다는 여자유령은 바로 이 울보 유령이다. 시장은 페이스북에 "최근 들어 여자유령이 출몰해 많은 주민을 놀라게 했다.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목격자의 진술을 들어보면) 울보와 관련된 여자유령인 게 분명해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시장은 "누군가 범죄 또는 불순한 목적을 갖고 유령 출몰을 조작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호세델링콘은 유령을 목격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핫라인(?)를 개설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 내) 14경찰이 유령사건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오늘의 포토] 김사랑 가을 화보 공개

    [오늘의 포토] 김사랑 가을 화보 공개

    배우 김사랑의 로맨틱한 가을 화보가 공개됐다. 김사랑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한 패션매거진 슈어는 “깊고 풍부함을 선보이고자 배우 김사랑을 표지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에 슈어 측은 “로스앤젤레스를 상징하는 로데오 거리, 베벌리 힐스, 산타모니카 해변 등 이국적인 배경으로 그녀의 원숙미를 담아내고자 강행군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사랑의 파워풀한 여성미가 엿보이는 화보는 ‘슈어’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영상=슈어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LA에 여신이 나타났다! 배우 김사랑 화보 공개

    [포토] LA에 여신이 나타났다! 배우 김사랑 화보 공개

    패션매거진 ‘슈어’에서 배우 김사랑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얼마 전 JTBC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아날로그식 사랑을 보여주며 감수성 짙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그녀. ‘슈어’는 김사랑과 함께 화보 촬영을 위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떠났다. 화보 촬영은 천사들의 도시 로스엔젤레스를 상징하는 로데오 거리, 비버리힐즈, 헐리우드 싸인, 산타모니카 해변 등에서 진행됐다. 김사랑은 그녀가 가진 차도녀의 이미지로 되돌아와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는 후문. 배우 김사랑의 파워풀한 여성미가 엿보이는 화보는 ‘슈어’ 10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리석에 담은 동양의 美… 피렌체 메디치 궁서 초대

    대리석에 담은 동양의 美… 피렌체 메디치 궁서 초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피에트라산타에 거주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박은선(50)이 내년 5월부터 5개월간 피렌체의 보볼리 정원에서 조각전을 갖는다. 메디치가의 궁전인 피티궁에 속한 보볼리 정원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식 정원이다. 피렌체의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이곳에서 1972년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가 전시를 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됐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6월부터 피사국제공항에서 2년 예정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 작가는 “피사 전시 개막식에 참석했던 피렌체 시장이 직접 전시를 제안해 왔다”며 “예술 후원자로 너무나 유명한 메디치가문의 정원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피사공항 외부 공간에서 대리석과 화강석으로 된 높이 3~7m의 대작 7점, 실내에서는 중간 크기의 작품 3점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피렌체의 전시에서는 10m 정도의 대작과 조각을 이용한 설치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은 두 가지 색의 대리석, 혹은 화강석을 얇게 판으로 만든 뒤 의도적으로 깨트려 틈을 만들고 이를 쌓아 올리고 형태를 만드는 식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 자연석으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는 그는 “한국적인 것을 하려고 일부러 하지 않았는데도 유럽인들은 여백이나 기둥에서 보이는 선에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경희대 미술대학 졸업 후 1993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카라라 예술국립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대리석 산지와 가까운 조각도시 피에트라산타에서 23년째 작업에 정진하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탈리아 거주 조각가 박은선, 내년 메디치가 정원에서 전시

    이탈리아 거주 조각가 박은선, 내년 메디치가 정원에서 전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피에트라산타에 거주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박은선(50)이 내년 5월부터 5개월간 피렌체의 보볼리 정원에서 조각전을 갖는다. 메디치가의 궁전인 피티궁에 속한 보볼리 정원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식 정원이다. 피렌체의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이곳에서 1972년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가 전시를 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됐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6월부터 피사국제공항에서 2년 예정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 작가는 “피사 전시 개막식에 참석했던 피렌체 시장이 직접 전시를 제안해 왔다”며 “예술 후원자로 너무나 유명한 메디치가문의 정원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피사공항 외부 공간에서 대리석과 화강석으로 된 높이 3~7m의 대작 7점, 실내에서는 중간 크기의 작품 3점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피렌체의 전시에서는 10m 정도의 대작과 조각을 이용한 설치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은 두 가지 색의 대리석, 혹은 화강석을 얇게 판으로 만든 뒤 의도적으로 깨트려 틈을 만들고 이를 쌓아 올리고 형태를 만드는 식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 자연석으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는 그는 “한국적인 것을 하려고 일부러 하지 않았는데도 유럽인들은 여백이나 기둥에서 보이는 선에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경희대 미술대학 졸업 후 1993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카라라 예술국립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대리석 산지와 가까운 조각도시 피에트라산타에서 23년째 작업에 정진하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해외여행 | [CRUISE] JAPAN | TAIWAN-짱우의 크루즈 여행

    해외여행 | [CRUISE] JAPAN | TAIWAN-짱우의 크루즈 여행

    둥근 바다 높은 구름 내 꿈도 둥실둥실 사실…아빠도 우리가 타는 크루즈가 얼마나 큰지 잘 몰랐나 보다. 18층 높이, 290m 길이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63빌딩보다 크다. 이렇게 큰 배를 처음 본 아이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짱우가 아빠, 엄마, 누나와 손잡고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고베항에서 출발해 오키나와-타이완 화련, 까오슝, 기륭을 돌고 온 8박9일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 “아빠~! 크루즈가 뭐야?” “음… 아주 커다란 배야.” “얼마나 큰 배야?” “음… 아파트만큼?” 짱우 가족회의 끝에 프라이버시가 뭔지 모르는 막내가 애칭 ‘짱우’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진모델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막 유치원에서 어린이 입문을 준비하고 있는 6살 짱우는 레고를 제일 좋아하고 생야채를 기피하는 애교 많은 막내다. ●Family Cruise 크루즈는 가족여행에 안성맞춤 물론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편안한 크루즈 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족여행을 간다면, 아이들과 함께 다녀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처럼 편하고 여유로운 여행도 없을 것이다. 편하다. 배를 타는 순간 체크인하는 선실은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일정이 길어도 중간에 짐을 다시 풀고 챙기는 수고가 없다. 먼 바다로 항해는 계속되지만 배는 집과 같은 안식처가 된다. 여유롭다. 다음 여행지로 가기 위해 시간 맞춰 터미널이나 공항을 찾아가거나, 버스 안 좁은 좌석에 앉아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배 위에서 먹고 놀고 쉬다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면 이미 다음 항구에 도착해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똘똘 뭉치기에도 최고다. 하선하기 전에는 멀리 가봤자 배 안이다. 훈련 잘된 선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넓은 배 안에서 시간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려면 가족의 화합이 우선이다. 둥근 수평선이나 멋진 석양을 보고 있노라면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얘기들도 오간다. 항구를 벗어나면 인터넷도 따라오질 못한다. 스마트폰 청정지역이다. 유료 선내 와이파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핸드폰을 손에서 놓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 흡연 공간이 없진 않지만 대부분 금연구역이니 가족건강에도 좋다. 크루즈는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 물론 유럽과 같은 장거리 크루즈의 경우 비싼 항공료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를 둘러보는 실속형 크루즈를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다. 크루즈 여행은 선내의 푸짐한 식사와 볼거리, 놀거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수영장, 극장, 뷔페식당, 키즈클럽까지 승객과 승무원 포함 최대 3,7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정말 크다. 길치라면 배 안에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처음 배를 타면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모든 층이 앞뒤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층은 중간에 막혀 있기도 하다. 짱우와 함께 즐긴 크루즈 안은 어땠을까? ●FOOD & DINING 뷔페, 코스요리… 아이스크림도 공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안에는 다양하고 훌륭한 식사가 차고 넘친다. 룸서비스도 시킬 수 있다. 가장 편안한 곳은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호라이즌 코트 뷔페식당(14층)이다. 수석요리사가 진두지휘하는 주방에선 전 세계의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이 끊이질 않는다. 뷔페식당을 나오면 아이스크림 숍이나 그릴 바에서 무료로 아이스크림, 피자, 핫도그, 팝콘 등을 주문할 수 있다. 바로 옆에 노천극장과 수영장까지 있어 아이, 어른 모두에게 인기가 최고다. 자리에 앉아 종업원의 서빙을 받으며 우아하게 정찬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5개의 다이닝룸(사보이·비발디·인터내셔널·산타페·퍼시픽문, 5~6층)을 이용하면 된다. 디너는 선상카드에 표기되어 있는 대로 지정된 시간대에 지정된 다이닝룸에서 먹을 수 있다. 런치도 정찬식사가 가능한데, 주로 인터내셔널 다이닝룸에서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애프터눈티타임(3시30분~4시30분)에 차와 쿠키, 간단한 케이크도 준다. 추가요금을 내면 좀 더 업그레이드된 식사도 가능하다. 사바티니(7층), 스터링 스테이크하우스(14층), 카이스시(7층) 등이 선내 고급레스토랑인데 1인당 25달러(어린이는 12.5달러) 정도의 입장료가 붙는다. 대신 입장만 하면 요리 개수에 상관없이 맘껏 주문할 수 있다. 카이스시는 초밥 주문량에 따라 별도의 요금이 계산된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터링에서 두툼한 스테이크를 양껏 먹을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은 사바티니인데, 이탈리아 본점은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됐다고 한다. 세련된 인테리어 속에서 오징어 튀김, 로브스터 등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 이밖에도 무료는 아니지만 개성 있는 바와 카페가 여러 곳 있어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 ●ENTERTAINMENT & HEALING 별빛 아래 즐기는 야외 영화관 넓은 크루즈 안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이 지천이다. 짱우에게 크루즈 안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물으니 첫 번째로 꼽은 곳이 유스 센터다. 어린이를 돌봐 주는 유스 & 틴센터(15층)는 가족여행객에겐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이곳을 발견했을 때 아이는 반색을 하고 부모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유스 센터 덕분에 어른들도 나름대로 여유로운 크루즈 여행을 누릴 수 있었다. 3~7세, 8~12세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옆에는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점심, 저녁 한 시간씩을 제외하고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아이들과 놀아 주고 가르쳐 주고 간식도 준다. 부모가 기항지 관광을 나가면 하루 종일 봐 주기도 한다. 흥미로운 만들기 교재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체험교육과 이벤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친절한 선생님들이 열심히 놀아 주는데 무료라서 미안할 지경이다. 이만한 외국어 교육도 없다. 선생님이나 같이 노는 아이들의 국적도 다 달라서, 아이들은 놀면서 외국어 몇 마디는 배워서 온다. 안전도 철저하다. 벨을 누르고 확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각종 알레르기 여부, 선상에서 옥외 활동시 선크림을 발라 줘도 되는지, 사고시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도 되는지 등 엄격하고 자상한 규정을 갖추고 있다. 아이를 맡기면, 부모에게 삐삐를 주고 비상시엔 연락이 온다. 두 번째로 짱우의 사랑을 받은 곳은 야외 영화관 무비 언더 더 스타스(15층)다. 바다 한복판에서, 바람 솔솔 부는 밤하늘 별빛 아래 편안한 선베드에 앉아서 담요를 덮고 팝콘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형 스크린의 최신 영화를 보는 저녁은 좋은 추억이 된다. 프린세스 극장(6~7층)도 빼놓을 수 없다. 하루 두 번 무료공연이 열리는데 뮤지컬, 매직 쇼부터 팝 바이올리니스트, 댄스대회 수상자, 팝페라 가수의 공연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수준급이다. 낮에는 셰프의 쿠킹 쇼와 주방견학, 백스테이지 투어 등 이색 이벤트도 있다.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 멋진 로비와 3개 층을 연결하는 우아한 계단이 일품인 아트리움(5~7층)은 크루즈의 다운타운 같은 곳이다. 선장 환영 칵테일 쇼부터 각종 연주회와 이벤트행사가 항상 열리는 만남의 광장이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모든 쇼핑센터도 밀집해 있으며 수시로 깜짝 할인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어른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카지노와 나이트클럽이 있다. 카지노(6층)는 공해 상에서만 운영이 되고 낮 시간에는 1,000달러 상당의 상금이 걸린 빙고게임이 열리기도 한다. 밤에 절정인 나이트클럽(17층)은 배 뒤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낮에도 손꼽히는 전망을 자랑한다. ●POOLS, SPORTS & SPA 배 위에서 여유로운 수영을 승객이 많아서 수영장에 자리나 있을까 했는데 배 위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생각보다 붐비지 않고 여유롭다. 배 안에 워낙 다양한 시설도 많고 기항지 관광이 있는 날은 한산하기까지 하다. 풀도 여러 곳이다. 배 중앙에 실외 풀과 실내 풀(14층) 두 곳이 있고, 배 뒤쪽에 하얀 물거품이 이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풀이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15층)에 작은 수영장이 하나 더 있다. 배 앞에 위치한 풀(9층)은 승무원 전용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이나 조깅이 하고 싶다면 7층 데크가 제격이다. 한 바퀴 반을 돌면 1km니 제법 운동이 된다. 특히 7층 데크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이면서 그늘도 넉넉하고 편안한 의자도 충분하다. 항해를 만끽하며 독서와 사색이 가능한 망중한의 장소다. 한쪽 편에는 흡연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좀 더 본격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면 피트니스 센터(15층)를 가보자. 전용수영장과 자쿠지, 무료사우나와 샤워시설도 있어서 가족이 많다면 좁은 객실 샤워실보다 이곳이 낫다. 단, 아이들은 입장이 제한된다. 스피닝, 필라테스 등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운동화 대여는 하지 않는다. 옆에 자리한 뷰티숍은 유료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머리를 할 수도 있다. 시설이 좀 더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VIP용 사우나가 따로 있는데 기간제 회원권을 사야 한다. 이밖에도 일본식 노천탕이 일품인 이즈미(15층)가 있는데 90분 이용에 15달러를 받는다. 성인전용 휴식공간인 센츄어리도 유료다. 또한 영화관 스크린 뒤에 숨은 미니골프장(16층), 농구코트(18층), 탁구대(14층) 등 배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레저공간들을 만날 수 있다. 항구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여행, 기항지 관광 밤새 바다를 항해한 크루즈는 아침이 되면 새로운 여행지로 승객들을 안내한다. 이른바 기항지 관광. 이번 크루즈의 경우 일본의 고베항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타이완의 화련, 까오슝, 기륭 등지에 닻을 내렸다. 기항지 관광 안내데스크에 가면 선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관광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다.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각 지자체에서 크루즈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시내에 다녀올 수도 있다. 단 하나, 흠이라면 크루즈 여행의 기항지 관광은 낮 시간대에만 투어가 가능하다. 저녁이 되면 배는 다음 항구로 향하고 승객은 최소한 출발 1시간 전에는 승선을 해야 한다. 물론 승객은 내려도 되고 안 내려도 된다. 배 안에만 있더라도 출입국 수속은 챙겨야 한다. 예를 들어서 고베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할 때는 같은 일본이라 상관이 없지만, 오키나와에서 타이완으로 출발을 할 때는 배에서 내리지 않고 쉬던 승객들도 선사의 안내에 따라 출국수속을 마쳐야 한다. 다시 일본 고베항으로 돌아오면 입국신고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는 타이완 입국시 승객들의 여권을 받아서 보관하고 여권카피와 선상카드로 간소화된 출입국 절차를 제공한다. 관광을 위한 환전은 미리 해가는 편이 좋다. 크루즈 안의 환율은 좋은 편이 아니다. ▶travel info CRUISE Inside 짐 태그 항구에 도착하면 2,000명 이상이 수속을 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을 수 있다. 선사에서 보내 주는 짐 태그를 가방 손잡이에 미리 붙여 놓으면 항구에서 크루즈 수속과 함께 방까지 배달 서비스를 해준다. 여행이 끝나고 하선할 때도 마찬가지. 항구 도착 전날 밤 11시까지 방문 앞에 짐 태그가 붙은 큰 가방들을 내놓으면 항구에 미리 짐을 내려 준다. 환영만찬 보통 승선 둘째 날 저녁엔 선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열린다. 남자는 정장을, 여자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이런 격식을 차리는 행사를 귀찮게 생각하는 승객들도 있겠지만 매일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뷔페식당만 가는 것도 지겹다. 크루즈를 탔으면 한 번쯤 멋 부리고 파티를 즐겨 보자. 칵테일도 주고 주방장이 특별히 공들인 코스 요리도 나온다. 정장이 부담스러우면 재킷 정도만 걸쳐도 좋고, 드레스가 없으면 원피스도 무방하다. 오히려 잔뜩 멋 부리고 파티를 즐기는 외국인들을 보면 나도 좀 신경 쓸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안전교육 배를 타면 저녁식사 전에 뱃고동이 짧게 7번, 길게 1번 울린다. 배를 타면 한 번은 꼭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 시간이다. 비상시 집결해야 하는 객실별 지정 장소와 구명조끼의 사용법을 알려 준다. 각자 타야 하는 구명선도 정해져 있다. 출석체크 후 미 참석 승객은 나중에 꼭 호출하므로 타자마자 참석해야 맘이 편하다. 선상카드와 신용카드 등록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정책상, 탑승객은 객실당 1개의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배 안에서 쇼핑을 하거나 유료시설을 이용할 때 선상카드로 결제하면 등록한 신용카드로 청구가 이뤄진다. 선상카드는 크루즈의 객실 키이자 신용카드이자 신분증이다. 각 객실마다 담당 승무원이 있어서 수시로 청소해 주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묻기도 한다. 팁을 따로 줄 필요가 없다. 1인당 11.5달러의 팁이 하선 전날까지 매일 자동으로 결제된다. 어린이도 똑같이 11.5달러다. 가족여행객이라면 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타자마자 휴대폰으로 100달러 결제문자가 와도 놀라지 말 것. 선사에서 일종의 가결제로 카드를 오픈하는 것이며 나중에 정산할 때 취소된다. 하선하기 전 6층 안내데스크 옆에 있는 무인시스템에 선상카드를 넣으면 총결산내역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함과 불포함 포함 | 식당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음식, 물, 커피, 차, 피자, 아이스크림, 아침식사 때 주는 주스, 수영장, 극장, 피트니스센터, 유스 센터 등 각종 시설.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최신영화 VOD. (추가비용 없음) 불포함 | 고급식당 몇 곳, 고급 스파, 기항지 투어, 객실 냉장고에 준비된 음료수, 따로 주문해야 하는 술과 탄산음료. 식사 때 미네랄 워터를 주문하면 유료, 레귤러 워터를 달라고 하면 무료. 유료음료를 시키면 웨이터들이 매우 친절하게 서비스해 주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면 15%의 팁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추가 비용 있음) * 승선할 때 술을 가지고 탈 수도 있다. 750ml 이하의 와인이나 샴페인은 한 병까지 무료 반입. 그 이상은 병당 15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선상신문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가득한 크루즈 여행을 만끽하기 위해선 정보가 필요하다. 크루즈에서 승객들을 위한 소식지를 매일 아침 각 객실로 배달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선상신문 ‘PRINCESS PATTER’를 발행한다. 매일의 특별공연과 레스토랑 운영시간, 기항지 도착 및 출항시간, 각종 댄스 교습과 악기 배우기 등 이벤트, 싱글들을 위한 모임 공지까지 있다. 메디컬 센터 선내에 메디컬 센터(4층)가 있기는 하지만 증상에 따라서 의료비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외국의 의료비는 비싸다. 감기약, 멀미약 등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준비해 가는 편이 좋다. 글·사진 한정훈 기자 취재협조 프린세스 크루즈 www.princesscruises.co.kr 피치항공 www.flypeach.com/kr, 세양여행사 www.seyangtour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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