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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8kg 괴물 가자미 낚은 男, 세계기록 인정 못받아…왜?

    세계에서 가장 큰 가자미를 낚았지만, 기록으로 인정되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AP통신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에 사는 잭 맥과이어(76)가 알래스카 글레이셔만(灣)에서 몸길이 2.4m, 무게 218.6kg짜리 마설가자미(학명: Hippoglossus stenolepis)를 잡았다. 맥과이어는 이 대어를 낚는 데 총 40분이 걸렸다면서 배를 운전한 라이 필립스 선장은 이를 두고 괴물이라면서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이는 1996년 알래스카 더치하버에서 잡힌 208.2kg짜리 마설가자미보다 10kg 이상 무거운 것. 하지만 배 위로 끌어올리기 전 작살을 사용해 끌어올렸고 이는 국제 낚시협회(IGFA)의 규정에서 어긋나 결국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세 자녀와 함께 1주일간 낚시 여행 중이었다는 맥과이어는 “기록을 인정받지 못해도 좋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일생 최대어를 낚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5살 소녀를 10년간 납치, 감금해온 용의자 가르시아

    15살 소녀를 10년간 납치, 감금해온 용의자 가르시아

    미국에서 동거녀의 딸인 15살 소녀를 납치·감금하고 10년간 성폭행을 반복해온 ‘인면수심’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25세인 이 피해 여성은 지난 2004년 로스앤젤레스 남동부 산타아나에서 납치됐다. 피해 여성과 용의자는 이 도시에서 약 40km 떨어진 벨가든스에서 발견됐으며, 여성이 스스로 납치된 것을 밝혀 이번 체포가 이뤄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산타아나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은 지난 10년간 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인면수심 용의자의 이름은 이시드로 가르시아(41). 그는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2007년 강제로 결혼했으며 2012년에는 아이도 낳게 했다. 이 남성에게는 납치와 성폭행, 미성년자 음란 행위와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걸려있다. 피해 여성은 2004년 8월 당시 자신의 모친과 교제·동거하고 있던 이 남성과 함께 실종된 것으로 처리됐었다. 가르시아는 피해 여성에게 약을 먹인 뒤 차량을 이용해 인근 컴튼에 있는 주택으로 데려간 뒤, 하룻밤 동안 차고에 가둬 도망치지 못하도록 했다. 이후 그녀에게는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한 그는 수년간 피해 여성에게 “가족은 널 찾는 것을 포기했다”면서 “만일 네가 집에 돌아가면 그들은 널 강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하며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피해 여성을 데리고 경찰의 눈을 피해 수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가르시아가 피해자를 수시로 신체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그는 항상 피해자를 감시하기 위해 2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야간 청소 업무를 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거녀 딸 납치해 10년간 성폭행, 애까지 낳게한 ‘인면수심 男’

    동거녀 딸 납치해 10년간 성폭행, 애까지 낳게한 ‘인면수심 男’

    미국에서 동거녀의 딸인 15살 소녀를 납치·감금하고 10년간 성폭행을 반복해온 ‘인면수심’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25세인 이 피해 여성은 지난 2004년 로스앤젤레스 남동부 산타아나에서 납치됐다. 피해 여성과 용의자는 이 도시에서 약 40km 떨어진 벨가든스에서 발견됐으며, 여성이 스스로 납치된 것을 밝혀 이번 체포가 이뤄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산타아나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은 지난 10년간 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인면수심 용의자의 이름은 이시드로 가르시아(41). 그는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2007년 강제로 결혼했으며 2012년에는 아이도 낳게 했다. 이 남성에게는 납치와 성폭행, 미성년자 음란 행위와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걸려있다. 피해 여성은 2004년 8월 당시 자신의 모친과 교제·동거하고 있던 이 남성과 함께 실종된 것으로 처리됐었다. 가르시아는 피해 여성에게 약을 먹인 뒤 차량을 이용해 인근 컴튼에 있는 주택으로 데려간 뒤, 하룻밤 동안 차고에 가둬 도망치지 못하도록 했다. 이후 그녀에게는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한 그는 수년간 피해 여성에게 “가족은 널 찾는 것을 포기했다”면서 “만일 네가 집에 돌아가면 그들은 널 강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하며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피해 여성을 데리고 경찰의 눈을 피해 수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가르시아가 피해자를 수시로 신체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그는 항상 피해자를 감시하기 위해 2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야간 청소 업무를 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상대편 자폐 선수에 첫 골 패스 美고교농구 모두가 승리자였다

    상대편 자폐 선수에 첫 골 패스 美고교농구 모두가 승리자였다

    미국 고교농구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슛을 던지라고 패스를 내주는, 이상한 장면이 되풀이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신문 ‘포사이스 카운티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의 고디네즈 고교에서 열린 트리니티 클래시컬 아카데미와 데저트 채플의 고교농구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시작됐다. 75-52로 앞서 승부가 갈렸다고 판단한 트리니티 아카데미는 자폐증을 앓는 신입생 보 하월(오른쪽)을 코트에 내보냈다. 그는 시즌 10경기에 나와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상태였다. 하월은 다른 선수보다 키가 작아 정상적으론 득점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종료 49초 전 하월은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두 차례 슛을 던졌지만 공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공격권이 넘어오자 데저트 채플 벤치는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다시 코트에 들어선 이 학교 3학년 태너 앨버레즈(왼쪽)는 공을 하월에게 건네 슛을 던지도록 했다. 두 차례 슛이 모두 실패하자 이번에는 골밑 가까운 지점으로 그를 데려가 세 번째 슛을 쏘도록 했다. 그리고 종료 19초 전 마침내 공이 그물을 가르자 하월은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실수로 산 1달러 복권 당첨 美 미혼모, 152억원 돈방석

    미국의 한 베트남계 미혼모가 실수로 산 1달러 복권 덕분에 1400만 달러(약 152억 5300만원)의 상금을 받아 ‘돈방석’에 앉았다. 7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사는 투안 레는 지난 1일 동네 할인점에 들러 매주 하던 것처럼 파워볼 복권 4달러어치와 슈퍼로또 플러스 복권 1달러어치를 사려고 했다. 그러나 실수로 복권 판매기에 돈을 많이 집어넣으면서 슈퍼로또 플러스 복권을 1달러어치 더 샀고, 이 복권이 1400만 달러 상금에 당첨된 것이다. 네 아들을 둔 미혼모인 레는 상금으로 집을 사고 여행을 하며 베트남의 부모 집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자녀 넷 미혼모,실수로 산 복권이 152억 당첨

    미국의 한 베트남계 미혼모가 실수로 산 1달러 복권 덕분에 1천400만 달러(약 152억5천3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대박’을 터뜨렸다. 7일 미 ABC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사는 투안 레는 지난 1일 동네 할인점에 들러 매주 하던 것처럼 파워볼 복권 4달러어치와 슈퍼로또 플러스 복권 1달러어치를 사려 했다. 그러나 실수로 복권 판매기에 돈을 많이 집어넣으면서 슈퍼로또 플러스 복권을 1달러어치 더 샀고, 이 복권은 1천400만 달러 상금에 당첨됐다. 네 아들을 둔 미혼모인 레는 상금으로 집을 사고 여행을 하며 베트남의 부모 집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현행법은 복권 당첨자의 실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레는 이름 외에 사진과 추가 신원 정보의 공개를 거부했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거절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 애완동물 25마리가 원룸에서…끔찍한 동거

    애완동물 25마리가 원룸에서…끔찍한 동거

    고양이 23마리와 개 1마리, 앵무새 1 마리, 사람 10명이 동시에 사는 작은 집의 적나라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아나에 있는 방 두 개짜리의 작은 집에는 2세부터 17세 아이 8명을 포함해 고양이와 개 등 동물 25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아이들 8명은 방 한 칸에서 공동생활을 해 왔으며, 주인부부 2명과 동물 25마리는 또 다른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악취를 숨기기 위해 쓴 암모니아수 냄새가 집 밖으로 지독하게 풍겨져 나오자 주민들이 신고를 거듭했고, 결국 산타아나 위생당국이 직접 현장에 나섰다. 동물 25마리 사는 방은 온갖 배설물과 쓰레기로 넘쳐났으며, 동물에게서 풍기는 악취와 암모니아수 냄새 등은 더운 날씨와 겹쳐 더욱 심해진 상태였다. 현장을 살핀 아동보호전문기관(Child Protective Service) 측은 지나치게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이 아이들의 기관지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모두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현장에 있던 애완동물들은 극심한 영양실조 등에 시달리고 있어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집 주인이 곧 경찰에 붙잡혀 아동학대·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딸의 16살 남친과 관계 후 아기 출산한 엽기 엄마

    딸의 16살 남친과 관계 후 아기 출산한 엽기 엄마

    딸의 미성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갖고 임신 후 아기를 출산한 엽기적인 엄마가 법정에 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성년자와의 불법 성관계 혐의로 기소된 메이라 곤잘레스(32)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현지 법원에 출석했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밝혀진 사실은 놀라웠다. 곤잘레스의 상대 남자가 놀랍게도 딸의 16살 남자친구 였던 것. 또 곤잘레스는 지난해 소년과 6차례 성관계를 통해 임신한 후 지난 3월 아기까지 낳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졌다. 이 엽기적인 관계는 16살 소년의 부모가 둘의 사이를 눈치 채면서 끝이났다. 재판에 출석한 곤잘레스는 “소년과 사랑에 빠졌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적극 변호했다.   그러나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곤잘레스가 지난해 1월 부터 12월 24일 사이에 미성년자인 소년과 6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면서 “소년이 미성년자인 사실을 곤잘레스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곤잘레스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8년 정도의 실형과 평생 성범죄자 등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뉴스팀 
  • 주민 학살한 전직 장군에게 징역 6060년 선고

    주민대학살에 참여한 전직 장군이 서기 8072년까지 징역을 살게(?) 됐다. 1982년 발생한 도스 에레스 주민학살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중미 과테말라의 전 장군 페드로 피멘텔 리오스에게 징역 6060년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도스 에레스 주민학살사건과 관련해 실형이 선고된 5번째 군출신이다. 사건은 1982년 12월 7일 발생했다. 과테말라가 게릴라와 한창 내전을 겪고 있던 때다. 군은 도스 에레스라는 지역에 살인병기로 불리던 엘리트 특수부대원 17명을 투입했다. 잃어버린 탄환을 찾기 위해서였다. 과테말라 군은 같은 해 10월 22일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고 탄환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마을에 들어간 군은 학살자로 변했다. 특수부대는 주민들이 게릴라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남녀를 분리한 뒤 학교와 성당에서 무참히 학살했다. 광란에 빠진 군의 손에 주민 201명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당시 24세 청년으로 학살에 참여한 리오스는 내란이 종식된 후에도 군에 몸담고 있다가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되자 미국으로 도주했다.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에서 노무자로 일하며 숨어지내던 그는 그러나 결국 신분이 드러나 과테말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신병이 인도돼 법정에 섰다. 재판부는 “주민사망자 1명당 징역 30년,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30년을 추가해 6060년 징역을 선고한다.”며 중형을 내렸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국제플러스] 엘살바도르 화산폭발 2000명 대피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1일(현지시간) 일라마테펙 화산이 뜨거운 용암과 가스, 화산재 등을 분출하면서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2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재해 당국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수도 산살바도르 서쪽 66㎞ 지점 산타아나 지역 일라마테펙 화산이 분출을 시작, 무려 상공 15㎞ 높이에 달하는 연기 기둥을 형성했다.
  • 길들여지지 않는 날씨/존 린치 지음

    ‘엘니뇨’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에콰도르와 페루 해안을 따라 흐르는 따뜻한 조류로,주변 지역에 비를 몰고 와 늘 풍작을 안겨줬다.예수의 탄생일 이후 찾아오는 풍성한 선물에 감사한다는 뜻에서 ‘엘니뇨(아기예수)’란 이름이 붙었다.그러나 오늘날 엘니뇨는 더이상 환영받지 못한다.플랑크톤의 감소,홍수와 가뭄,이상 기후 등 재앙을 가져오기 때문이다.지난 88년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페루 지역을 강타해 하룻밤 새에 15년 이상 말라 있던 사막 지역에 15㎞나 되는 긴 호수를 만들어냈다. ‘길들여지지 않는 날씨’(존 린치 지음,이강웅·김맹기 옮김,한승 펴냄)는 이처럼 다양한 기상현상과 원리를 일화를 곁들여 흥미롭게 설명한다.세계 곳곳엔 갖가지 이름의 바람이 분다.독일과 스위스의 알프스 지역에선 빠른 속도의 푄 바람이 유명하다.풍염(風炎)이라고도 불리는 푄은 산에서 내리부는 건조한 열풍으로,겨울엔 눈을 말끔히 없애줘 좋지만 엄청난 먼지를 일으켜 애를 태우기도 한다.무엇보다 악명 높은 바람은 산타아나(Santa Ana).산타아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의 산길이나 협곡에서 볼 수 있는 덥고 건조한 사막풍이다.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서 불어오는 공기는 세인트 가브리엘 산을 지나 로스앤젤레스로 뻗어간다.산타아나가 불면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은 편두통이나 혈전증 등을 앓고,살인범죄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날씨는 이렇듯 혼돈과 창조 그리고 파괴의 힘으로 우리 곁에 머물며 조화를 부린다.우리는 흔히 눈 내리는 풍경에서 고요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눈송이는 들리지 않는 ‘비명’을 지른다.눈송이는 전체 부피의 10%만이 물로 이뤄져 있고 나머지는 비어 있다.그런 만큼 물 위에 떨어지면 표면장력과 수압 때문에 빠르게 진동하면서 터진다.이 눈송이의 진동에 의해 사람의 귀론 들을 수 없는 50∼200㎑의 고주파가 발생하게 된다.작은 눈송이가 수만분의 1초 동안 비명을 내지르는 셈이다.이 책은 자연의 힘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실존을 일깨워줌으로써 겸허함을 배우게 한다.3만 5000원. 김종면기자˝
  • 中美 ‘강진 발생…건물 수천채 폭삭’

    [산살바도르·멕시코시티 외신종합]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멕시코남부 등 중미 대륙 일대에 13일 오전 11시34분(이하 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6∼7.9의 강진이 발생,110여명이 숨지고 1,200여명이 실종됐으며 5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진앙은 엘살바도르 산미겔시로부터 남서쪽 110㎞ 떨어진 태평양 해저.엘살바도르에서는 수천채의 건물이 파괴되고 도로가 붕괴됐으며전력 및 급수가 중단돼 아비규환 상태를 이루었다. 중미 국가 해안지방에는 지진 여파로 해일경보가 발효됐으며 가장큰 피해를 입은 엘살바도르의 프란시스코 플로레스 대통령은 이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국제사회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단체가 이날 오후부터 구호작업에 착수,생존자 수색 및 구조작업이 펴고 있으나 강진으로 많은 지역에서 전력이 끊긴데다 산사태 등으로 도로마저 붕괴돼 구조팀들이 피해현장으로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엘살바도르에서는 수도 산살바도르 교외의 중산층 거주지역인 라스 콜리나스에서 건물 260여채가 붕괴돼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이곳에서만 10여명이 사망하고 1,200여명의 실종자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발생했다. 남부 테콜루카 지방에서는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버스가 매몰됐으며,산살바도르 북서쪽 55㎞ 지점의 산타아나시에서는 수백년된 성당 건물이 붕괴되는 등 전국적으로 지진피해가 속출했다. 또 산살바도르와 지방도시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와 건물이 파괴되고 전화와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산살바도르 국제공항도 강진 및 여진에 대한 우려로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 그러나 피해범위가 광범위한데다 구조전문 인력 및 장비의 부족으로 건물더미와 산사태로 묻힌 생존자 확인과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엘살바도르 재해당국은 “오늘 오후까지 엘살바도르에서만 확인된사망자 수는 68명이고 부상자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강진으로 인한 통신 두절로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과테말라에서는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과테말라와 접경인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일원의 지진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진피해가 잦은 지역으로 1986년에는 리히터 규모 7. 5의 강진이 발생, 1,500여명이 숨지고 8,000여명이 부상했다.
  • 도피성 미 유학후 학업부진 비관/한국고교생 권총자살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에 도피성 유학을 온 고등학교 학생이 학교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미국생활에의 적응에 실패,권총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여 큰 충격을 주고있다.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레스 고교 10학년에 재학중인 유기웅군(18)은 지난 18일하오 11시30분쯤 자신의 여자친구집 근처인 산타아나의 한 공원에서 관자놀이에 권총 한발을 쏘아 자살을 기도,주민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19일상오 8시40분쯤 숨졌다.유군은 한국에서도 학업성적이 나빠 대학진학이 어렵자 진학을 포기하고 지난 90년 관광비자로 미국에 와 고모부인 이모씨집에 머물면서 사이프레스고교에 편입했었다. 유군의 학교친구들은 그가 영어에 서툴고 학교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고 미국생활적응에 어려움을 느껴 평상시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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