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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의 7시간/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의 7시간/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오늘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세월호법 처리로 죽을 쑨 야당은 ‘대통령의 7시간’을 쟁점으로 삼아 대대적인 정치공세를 펼칠 모양이다. 발단이 된 4월16일 그날,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7시간의 일정을 청와대가 소상히 밝혔고, 대통령이 만났다는 정윤회씨의 알리바이도 수사기관에 의해 확인되면서 의문은 다 풀렸는가 싶었는데…. 산케이신문 전 서울 지국장이 쓴 칼럼 한 편이 마른 섶에 불을 지핀 격이다. ‘일본식 에로티시즘’을 연상케 하는 글이었다. 이제 웬만한 막말과 까발리기에는 끄떡도 하지 않을 정도로 내성이 쌓였지만, 강제 위안부나 독도 문제로 각을 세워 온 일본 극우 신문의 ‘묘한’ 신상 털기는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외국의 원수를 그렇게 꼰 것은 명백한 외교 사안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발끈했다.. 대통령도 성녀(聖女)가 아닌 이상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가정도 없이 청와대에서 24시간을 생활하면서 대부분 시간을 국정에 매진한다고 듣고 있지만, 독신 여성 대통령에게는 시시콜콜 다 털어놓을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도 있을 것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기자 같은 필부조차 매일 말 못할 사정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대통령의 7시간’ 조선판 사례 2건이 나온다. 1404년 태종이 사냥 길에 사관(史官)이 따라오자 “오늘은 사사로운 일이니 따라오지 마라”라고 이르고 사냥터로 떠난 것이 첫 번째 사례다. 그런데 화살을 쏘다가 말에서 떨어졌다. 다치지는 않았으나 창피했는지 측근에게 “이 일을 사관에게 알리지 마라”라고 지시했다. 행적을 좇아 손속없이 기록하는 사관 없이 호젓하게 사냥을 즐기고 싶었고, 낙마한 일을 굳이 알리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태종실록에는 “임금이 사냥터로 떠나면서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 “임금이 말에서 떨어지자 주위를 살피며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했다”라고 기록돼 있다. 두 번째 사례는 한국적 리더십의 최고봉 세종에게 닥쳤다. 부왕 태종의 실록이 편찬됐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실록을 좀 보고 싶다. 절대 고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청했다. “고치지 않으실 것은 아오나 장차 전하의 실록에 전하가 읽었다는 기록이 남습니다”라는 맹사성의 답이 돌아왔다. 세종은 “내가 미욱했다. 오늘 일은 없던 것으로 하라”라면서 물러났다. 예상했겠지만, 세종실록에는 “오늘 일은 없던 것으로 하라”를 포함한 문답이 모조리 남아 있다. 사관은 역사에 기록을 남긴다는 점에서 무소불위의 전제군주조차 두려워한 존재였다. 또 맹사성은 최고 권력자에게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직언을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왕이나 대통령에게 사생활이 없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우리 전통은 좀 고약한 구석이 있다. 실록을 보면 세종은 재위 379개월 중 화를 낸 횟수가 21차례에 불과했고, 사적인 일로 화를 낸 적이 거의 없었다. 화가 날 때마다 ‘어짊을 베풀어 정치를 일으키겠다’(施仁發政)라는 심정으로 감정을 조절했다. 박 대통령도 ‘어질 인(仁)’ 자를 화두로 붙잡고 역사의 시험대를 건넜으면 한다. 세종처럼. joo@seoul.co.kr
  • 공은 특검으로… 부실구조에 수사 집중할 듯

    세월호 참사 이후 6개월에 이르는 검찰 수사가 일단락됐다. 검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를 벌여 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정·관계 로비 등 풀리지 않는 의혹은 여전한 상태다. 의혹 등 남은 ‘공’은 이제 세월호 특별검사와 진상조사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6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특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검추천위 7명은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3명을 당연직으로 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각각 2명씩 4명을 추천하도록 했다. 수사·기소권이 없는 진상조사위원회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별도의 진상 규명에 나선다. 특검이 출범한다면 검찰 수사에서 규명하지 못한 의혹들을 우선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당일 무력했던 구조작업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참사 당일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 정장 김모(53) 경위만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책임자였던 목포해경서장 등은 처벌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의 고의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애초 수사 대상이 아니었던 청와대로 특검의 칼끝이 겨눠질 수도 있다.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전 과정의 진상 규명을 원하고 있어 현 정권도 피해 갈 수 없어 보인다.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서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사고 당일 7시간 동안의 박 대통령 행적은 수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지만, 검찰이 의혹을 제기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수사하는 만큼 특검이 이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면서 다시 박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할 수도 있다.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씨 일가의 정·관계 로비 의혹도 중요한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세모그룹은 1986년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따내는 등 정치권 인사와 연을 맺어 와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특검이 무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미 수사 과정에서 각종 의혹들이 해소된 데다 검찰이 이날 종합적으로 수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김’이 상당 부분 빠진 것도 사실이다. 검찰 관계자는 “해경 123정 정장 등의 기소를 계기로 그동안 여러 갈래로 진행된 수사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고 김동혁군 아버지 김영래(43)씨는 검찰의 세월호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전형적인 ‘수박 겉핥기’식 수사였다”면서 “그 큰 배가 변침과 과적으로 인해 침몰했다는 데에 아직도 의문이 들고, 근본적인 해결은 전혀 안 됐다”라고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가족들이 철저히 내용을 분석한 뒤에 입장 발표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엔저의 역습… 속타는 아베

    엔저의 역습… 속타는 아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할 마법으로 여겨졌던 엔저가 거꾸로 일본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엔화 약세가 가팔라지면서 엔저의 혜택을 받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행이 지난 1일 발표한 9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지수)에 따르면 엔저로 이득을 보는 대기업 제조업과 그렇지 않은 대기업 비제조업·중소기업과의 체감 경기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칸은 일본은행이 3개월마다 국내 기업 약 1만개를 대상으로 최근의 경기 상황을 묻는 조사로, 단칸의 지표인 업황판단지수(DI)는 경기가 좋다고 답한 기업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을 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의 DI는 전 분기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13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는 7포인트나 상승했다. 일본내 신차 판매 대수는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엔저로 인한 해외 판매 호조로 수익이 불어난 덕을 봤다. 산케이신문은 2일 “민간 금융사에서는 대기업 제조업 DI가 전회보다 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포인트 올랐다”면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라고 전했다. 반면 내수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대기업 비제조업의 DI는 전 분기보다 6포인트나 하락한 13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2포인트 떨어진 0으로, 2분기 연속 악화됐다. 해외 매출 비중이 낮은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은 고물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지나친 엔저가 악재로 작용하는 탓이다. 일본의 대표적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이 “더 이상의 엔화 약세는 일본 전체에 마이너스 영향을 끼친다”면서 지나친 엔저를 경계하고 나선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그러나 일본 안팎에서는 엔저가 당분간 현재 수준에 정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8월 말부터 한 달 반 사이에 달러당 엔화 가치가 약 8엔 하락(환율상승)한 것은 양적 완화 종료를 앞둔 미국과 추가 완화까지 고려하는 일본의 금융정책 차이, 또 사상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 중인 일본의 무역수지 등이 작용한 탓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환율을 둘러싼 논의가 별달리 이뤄지지 않은 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엔화 약세·달러 강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 등 국제사회와 일본 당국의 반응도 엔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2일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108.76엔으로, 전날보다 1.08엔 떨어졌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세월호법 합의 이후] 유족, 추천위 선정 때 與측 인사 거부권… 法 제정까지 ‘지뢰밭’

    세월호 참사 168일째에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내놓고 제정에 들어갔지만, 곳곳이 지뢰밭이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란 시각도 있지만 야권 내부에서는 ‘백기 투항’이라는 불만도 적지 않다. 합의안에 대한 유가족들의 반대 기류도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라 여야가 공언한 대로 10월 말까지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을지조차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별검사의 수사 범위,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 범위, 보·배상 등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여야 간 추가 협상 전망을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Q. 세월호 유가족의 반발로 제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까. A.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가족들이 빠진 채 여야 합의로 특검 후보군 4명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유가족이 아니라 여당이 빠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유가족들이 특검 대신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할 것을 주장한 이유는 특검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고 기존 특검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유가족들은 노후 선박인 세월호가 인천~제주 항로 독점권을 갖게 된 배경부터 해양경찰의 구조 실패까지 전 과정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원하는데 이를 위해 전 정권뿐 아니라 현 청와대를 조사 대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은 특검 후보군 추천 과정에 개입할 수 없게 됐지만,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선정과 특검과 조사위의 업무 범위에 개입할 장치를 갖고 있다. 유가족이 정치권에 품고 있는 뿌리 깊은 불신 때문에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선정에서 여당 추천인을 잇따라 거부한다면, 특검 구성과 세월호특별법 제정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 Q. 박근혜 대통령의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은 특검 수사 대상인가. A. 될 수도 있다. 특검은 검찰 수사자료를 인계받을 수 있다. 초기 검찰의 세월호 수사는 선박 침몰 및 구조과정 수사(선원과 해양경찰), 세월호 안전 관리감독(공기업과 선주사), 사고 후 조치과정(관제센터), 선주회사 실소유주 비리(유병언 일가),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해운조합) 등 5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등이 논란이 됐지만, 박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든 범죄가 되지 않기 때문에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검찰이 “박 대통령이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점을 감안, 특검이 이 수사 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 특검의 수사 범위를 정할 때 쟁점이 될 전망이다. Q. 조사위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조사할 수 있나. A. 향후 협상이 변수다. 특검과 별도로 최장 2년 동안 구성되는 조사위는 진상조사, 재발방지 및 안전대책, 보·배상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조사위원 총 17명 중 유가족 추천 몫이 3명으로, 분과마다 1명씩 배치할 수 있다. 조사위 활동 초기 3~6개월은 특검 수사가, 이후에는 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재판이 병행된다. 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을 주지 않는 대신 특검과의 연계로 힘을 실어준 조치다. 그럼에도 청와대 보고체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실장 등 전·현 정권 실세를 조사하려면 동행명령권과 3000만원 과태료 조항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Q.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대학에 특례입학할 수 있나. A. 그렇다.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는 이미 끝났다. 따라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던 단원고 3학년 대상 대입 특례 허용법안은 효력을 잃었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에서 3학년 학생의 정시입학 특례 규정을 만들고 대학들이 해당 전형을 신설하면 길이 열린다. 단,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지원을 못한다. 2학년 학생의 대입 특례는 추후 보·배상 법안 논의 과정에서 기념관 건립 등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Q. 해양경찰은 해체되나. A. 여당의 입장이 최대 변수다. 여야가 정부조직법, 유병언방지법 등을 세월호특별법과 일괄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담화가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해경 해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회의론이 지지를 받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가을 관광주간 명소 6선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가을 관광주간 명소 6선

     가을 관광주간이 25일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가을 시즌에 벌이는 가장 큰 이벤트다. 관광주간 실무기관인 관광공사는 관광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를 별도로 마련하고 ‘테마가 있는 관광공사 추천 여행코스 23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가면 좋을 여행코스 6선을 소개한다.  ●부부가 함께 떠나는 낭만여행  1. 바다와 호수 보며 느린 심호흡(충남 태안~예산, 2박3일)  <1일차 태안> 신진도, 영목항, 안면도자연휴양림, 꽃지해변  <2일차 태안~예산> 천리포수목원, 신두리 해안사구, 꾸지나무골 솔향기길  <3일차 예산> 예당호(느린꼬부랑길), 추사고택, 수덕사  태안에서 예산으로의 여행코스는 바다와 호수, 숲이 동행하는 여정이다. 첫째 날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따라 바지락, 소라, 우럭, 농어 등이 가득한 영목항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안면송 자생지인 안면도자연휴양림을 산책한다. 이어 서해안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꽃지해변에서 해넘이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천리포수목원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를 지나 솔향기길이 조성된 꾸지해변을 산책한다. 마지막 날은 예산의 예당호를 따라 이어진 시골길에서 추억을 만들고, 추사 김정희의 혼이 담긴 추사고택과 덕숭산 자락 천년 고찰인 수덕사에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2. 눈부신 가을, 책 한 권 들고 문학여행 떠나볼까(경북 군위~안동~영양~청송 3박4일)  <1일차 군위> 한밤마을, 인각사, 권정생 선생 생가  <2일차 안동> 안동군자마을,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3일차 영양> 주실마을, 감천마을, 두들마을  <4일차 청송> 객주문학관, 주왕산국립공원  경북의 군위, 안동, 영양, 청송에는 문학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많다. 3박4일의 여행코스는 돌담이 아름다운 군위의 한밤마을에서 시작해 일연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와 ‘몽실언니’ 등 많은 작품을 남긴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생가를 둘러본다.  둘째 날에는 안동군자마을과 퇴계 이황의 학문과 행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도산서원 등에서 옛 향기를 느껴보고, 이어 육사문학관을 찾아 일제강점기의 민족시인인 이육사의 문학세계를 엿본다.  셋째 날에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고향인 영양 주실마을을 찾아 그의 작품과 유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절필로 항거한 저항시인 오일도의 생가를 지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문열이 태어난 두들마을에서 고향의 향수를 느껴본다. 마지막 날은 청송의 객주문학관과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주왕산국립공원을 둘러본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체험여행  1. 특별한 테마가 가득한 이색 체험여행(충북 음성~괴산~충주 2박3일)  <1일차 음성~괴산> 음성 철박물관, 음성동요마을,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2일차 괴산~충주> 산막이옛길, 괴산한지체험박물관, 충주 하늘재&미륵대원지, 수안보온천  <3일차 충주> 충주조정체험학교, 술박물관 리쿼리움, 충주고구려비전시관  충북 음성에서 괴산을 지나 충주로 이어지는 2박3일 코스는 철, 한지, 동요, 조정, 다슬기 등 다양한 이색 테마로 가득하다. 음성의 철박물관에서는 철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음성동요마을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형 체험프로그램을 잘 꾸려놨다. 괴산 둔율올갱이마을에서의 다슬기 잡기 체험도 이색적이다.  둘째 날에는 산과 호수가 절경을 이루는 산막이 옛길을 걷는다. 괴산한지체험박물관에서 한지와 관련된 귀한 유물과 전통한지 뜨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도 맛본다. 충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인 하늘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왕의 온천’ 이라고 불리는 수안보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다.  셋째 날은 충주조정체험학교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조정 체험 후에는 세계술문화박물관인 리쿼리움에서 세계 술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둘러본다. 이어 국내 유일의 고구려 석비인 고구려비가 위치한 충주고구려비전시관에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2. 맛 골목, 어촌, 동굴 등 종합선물세트(강원 강릉~삼척~태백 3박4일)  <1일차 강릉> 초당두부마을, 오죽헌, 안목해변 커피촌  <2일차 삼척>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장호어촌체험마을, 해신당  <3일차 삼척~태백> 새천년해안도로, 대금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4일차 태백> 검룡소, 365세이프타운  강원 강릉에서 삼척을 거쳐 태백에 이르는 3박4일 코스는 초당두부마을에서 시작한다. 초당두부는 바닷물을 간수로 쓰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에서는 ‘홍길동전’의 허균과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매년 가을 강릉커피축제가 열리는 안목해변 커피촌에서는 직접 내린 커피도 맛 볼 수 있다.  삼척에서는 해양레일바이크 체험과 장호어촌체험마을의 투명 카누 바다 래프팅으로 삼척의 절경을 감상한다. 죽은 처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내는 해신당의 독특한 풍경도 매력적이다. 셋째 날에는 삼척항이 보이는 새천년해안도로를 따라 경치를 구경하고, 모노레일을 따라 수억 년 전의 자연유산인 대금굴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을 해본다.  여행의 종착지인 태백에서는 태백의 생태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한 안전체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 타운은 자연재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친구와 함께 떠나는 가을추억여행  1. 20대의 감성을 채우는 서남 해안 온 더 로드(전남 여수~강진~해남~목포 3박4일)  <1일차 여수>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해양레일바이크, 진남관, 수산물특화시장, 돌산공원(돌산대교 야경)  <2일차 여수~강진> 오동도, 다산초당, 백련사  <3일차 해남~목포> 땅끝전망대, 대흥사, 두륜산케이블카, 유달산 야경  <4일차 목포> 목포근대역사관, 구 목포 일본영사관, 유달산조각공원  전라도에는 바다를 품은 해안도시 명소들이 많다. 여수에서 강진, 해남을 지나 목포에 이르는 3박4일 코스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을 산책하고 해양레일바이크를 즐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위풍당당한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객사를 지나 노래로 유명해진 여수 밤바다에서 돌산공원과 돌산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한다.  다음날에는 동백나무로 유명한 오동도에서 아주 특별한 바다를 경험하고,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강진에서는 정약용 선생이 머물렀던 다산초당과 백련사로 이어지는 옛길을 산책한다. 3일차에는 해남으로 이동해 한반도 육지 끝에 위치한 땅끝전망대를 오른다. 모노레일을 타면 전망대 입구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두륜산의 천년 고찰인 대흥사와 두륜산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두륜산의 전경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마지막 날에는 목포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유달산과 목포구시가지, 근대역사관을 둘러본다. 아름다운 목포의 야경은 별미다.  2. 전지현 루트에서 멜로 영화의 주인공처럼(부산, 경남 거제~통영 2박3일)  <1일차 부산> 영화의전당,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리 카페거리, 동백섬 등대전망대와 해운대해수욕장,달맞이길  <2일차 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남포동 영화광장, 자갈치시장, 송도해수욕장, 을숙도  <3일차 거제~통영> 바람의 언덕, 장사도해상공원  부산은 영화의 도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하는 10월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돌아보는 특별한 여행은 부산에서 시작해 거제를 지나 통영에 이르는 2박3일 코스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펼쳐지는 곳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아름다운 건축물이 볼거리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고운 백사장을 거닐 어 보고, 카페거리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겨본다. 동백섬 등대전망대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감상하고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달맞이길도 산책한다.  다음날에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촬영지인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를 둘러본다. 남포동 영화의 광장과 더불어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 시장에서 다양한 해산물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깡철이’의 주요 촬영지인 송도해변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인 을숙도 역시 부산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이다.  마지막 날은 거제의 2000년대 초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바람의 언덕에 오른다. 이어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통영 장사도해상공원의 동백숲에 들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안보리 개혁 호소… 상임이사국 수 늘리기 노릴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 미국으로 떠났다.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내년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호소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주창하는 안보리 개혁의 핵심은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것이다. 일본은 상임이사국 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는 독일, 인도, 브라질과 ‘G4’를 꾸려 기존의 5개 상임이사국만으로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1일 NHK 국제방송 녹화에서 “가맹국이 상당히 늘어났고 세계의 모습도 크게 바뀌었다. 21세기에 걸맞은 유엔의 형태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번 총회에서 ‘표심’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아프리카 각국 정상, 25일에는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개혁안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와 동행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25일 G4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전략을 협의한다. 아베 총리는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역할을 확대하는 ‘적극적 평화주의’와 집단적 자위권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의 부흥 등 중동 지역의 재건에 인도적 지원금 5000만 달러(약 521억원)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려고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검찰, ‘朴 대통령 산케이 보도’ 번역 인터넷 매체 기자도 수사

    검찰이 세월호 침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의혹을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48) 서울지국장의 기사와 함께 이를 우리말로 번역해 보도한 인터넷 매체 기자 민모씨의 기사 역시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지난 19일 외신 번역 사이트 ‘뉴스프로’에서 활동하는 민씨의 동료 번역자 전모씨의 경북 칠곡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민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가 올린 인터넷 게시물의 인터넷주소(IP)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아내가 관련 IP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민씨의 구체적인 신원 등을 캐물었다. 앞서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는 지난달 3일 가토 지국장이 쓴 ‘박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가토 지국장과 함께 이를 번역해 보도한 민씨를 ‘성명 불상자’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민씨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북한 역사들 연일 새 역사

    북한 역사들 연일 새 역사

    북한 역도가 연일 세계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김은국(26)은 21일 인천 연수구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이어진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2㎏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54㎏과 용상 178㎏을 들어 올려 합계 332㎏으로 인상과 합계 세계기록을 고쳐 썼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합계 세계신기록(327㎏, 인상 153㎏·용상 174㎏)을 작성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는 이날 1차 시기에 147㎏을 가볍게 들어 대회 타이 기록을 세운 뒤 152㎏으로 무게를 올린 2차 시기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3차 시기에서는 2㎏을 늘려 시지용(중국)이 2002년 터키 이즈미르 세계역도초청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153㎏)을 12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는 용상 2차 시기에서 174㎏을 들어 올려 런던 때의 기록을 1㎏ 늘린 데 이어 3차 시기에도 리마오성(중국)의 용상 세계기록에 4㎏ 모자란 178㎏을 신청한 뒤 크게 힘든 기색 없이 들어 올렸다. 용상에 약한 면모를 과감히 씻어낸 그는 합계 332㎏으로 이날 두 번째 세계신기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북한은 역도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챙겼다. 전날 남자 56㎏급의 엄윤철이 합계 298㎏(인상 128㎏, 용상 170㎏)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회 세계신기록 3개째다. 북한 역도가 무섭도록 강해진 것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훈련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 전폭적인 지원이 겹쳐진 결과다. 집권 다음 해 런던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 그는 지난해 3월 평양 시내 체육촌을 시찰하면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역도가 승산 종목이 되게 해야 한다”며 집중 투자를 지시했다. 북한 역도는 예전부터 외교적으로 가까웠던 중국, 동유럽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성장했다. 1960년대 역도 강국이던 불가리아와 합동 전지훈련을 했고 옛소련과도 폭넓게 교류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가까워져 더 급속 성장했다는 평가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최근 “북한의 독자적이고 철저한 영재 교육이 런던올림픽에서 성과를 봤다. 유소년기부터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각지 소년체육학교에 입학시켜 육성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숨기는 폐쇄성도 한몫했다. 역도는 상대 선수가 얼마나 들어 올릴지를 예측한 뒤 자신이 더 들어 올릴 무게를 계산하고 결정해야 하는 두뇌 싸움. 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차단막이 자신들의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교사 “난징대학살 당시 1000명 성폭행” 수업 논란

    日교사 “난징대학살 당시 1000명 성폭행” 수업 논란

    일본의 한 교사가 ‘난징 대학살’의 ‘진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가 현지언론의 비판을 받고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센다이시(市) 시립중학교에서 한 50대 남성 교사가 수업 도중 교과서에 없는 자료로 난징대학살을 가르쳤다. 이 자료에는 일본군이 1000명의 여성을 성폭행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알게 된 일부 학부모가 학교 측에 항의했고 해당 교사는 학교 측을 통해 단지 “전쟁의 비참함을 전달하려 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와 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도 경력 30년의 베테랑으로 수업 중 “일본군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면서 “시체인지 죽은 척하는 것인지는 옆구리를 발로 차 알아냈다”며 교실의 휴지통을 걷어 차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명의 남성이 처형되는 것이 목격됐다”, “하룻밤 사이에 1000명의 여성이 성폭행당했다. 어느 딱한 여성은 37번 성폭행 당했다” 등의 내용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난징 대학살’ 을 ‘난징 사건’으로 칭하며 “존재 여부에도 논쟁이 있는 사건”이라면서 “이 교사가 수업에 쓴 자료는 진위불명으로 잔학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난징 사건이 기술돼 있지만 이 교사가 소개한 성폭행을 기술한 교과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의 이같은 주장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난징 대학살’은 중일전쟁 중인 1937년 12월13일 당시 중화민국 정부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이 군대를 동원해 이듬해 2월까지 6주간에 걸쳐 수십 만 명의 중국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희생자 수에 대해 중국 측은 “30만 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본정부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축소하며 “비전투원의 살해와 약탈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견해 만을 밝히고 있다. 사진=중국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위키백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난징대학살 당시 1000명 성폭행” 수업에 日장관 ‘발끈’

    “난징대학살 당시 1000명 성폭행” 수업에 日장관 ‘발끈’

    ‘난징 대학살’의 ‘진실’을 일본인 학생들에게 가르친 한 현직 교사의 소식을 접한 일본의 교육장관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교육장관)이 19일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센다이시(市) 교육위원회에 확인하고 보도내용이 대체로 사실인 것을 알게됐다”면서 “학습지도 요령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센다이시(市) 시립중학교에서 지도 경력 30년의 베테랑 사회 교사가 지난 7월 난징 대학살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1000명의 여성이 성폭행당했다’, ‘시체인지 죽은 척하는 것인지 옆구리를 발로 차 알아냈다’ 등의 교과서에 없는 자료로 수업을 진행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로 인해 일부 우익 학부모가 학교 측에 항의했고 해당 교사는 학교 측을 통해 단지 “전쟁의 비참함을 전달하려 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불쾌감을 드러낸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은 “각 학교는 학습지도 요령에 따라 학생의 발달 단계를 충분히 고려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만 가르치라는 것. 문제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가 왜곡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이를 빌미로 대표적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 등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난징 사건(난징 대학살 사건을 축소해 칭함)이 기술돼 있지만 이 교사가 소개한 성폭행을 기술한 교과서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난징 대학살’은 중일전쟁 중인 1937년 12월13일 당시 중화민국 정부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이 군대를 동원해 이듬해 2월까지 6주간에 걸쳐 수십 만 명의 중국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희생자 수에 대해 중국 측은 “30만 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본정부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축소하며 “비전투원의 살해와 약탈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견해 만을 밝히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 아닌 제3의 인물 만났다” 檢 결론 근거는?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 아닌 제3의 인물 만났다” 檢 결론 근거는?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 아닌 제3의 인물 만났다” 檢 결론 근거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는 루머의 당사자인 정윤회(59)씨는 당시 ‘제3의 인물’을 만났던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8월 3일자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이르면 이번주 후반 또는 다음주 초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15일 검찰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지국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정씨와 만난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씨와 만난 한학자의 진술이 정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과 당일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열흘 간격으로 연장해온 가토 지국장의 출국 정지 기간을 15일 한 차례 더 연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지막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처리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이 작성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가토 지국장은 ‘증권가 관계자’ 등을 인용한 이 기사에서 ‘박 대통령과 남성의 관계’, ‘비밀 접촉’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처벌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 약식기소, 기소유예 등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과 국경 없는 기자회 등 해외 언론과 언론단체 등은 가토 지국장 수사와 관련해 언론자유 침해 우려 등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정윤회,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오면 가토 지국장은 어떤 처벌 받게 되나”, “정윤회 사건 도대체 왜 이렇게 크게 불거진거지?”, “정윤회 사건 정말 황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정윤회,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안 만났다” 결론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59)씨가 실제로는 다른 장소에서 제3자와 만났던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또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온라인 기사를 통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일본 우익지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48) 서울지국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결정할 방침이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지난달 중순 정씨로부터 “4월 16일 오전 11시~오후 3시 청와대와 멀리 떨어진 서울 강북 지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학자와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씨의 휴대전화 내역과 발신지 추적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해 정씨와 일치된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청와대 출입 기록과 대통령 일정 등을 검토해 박 대통령이 당일 정씨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국내 보수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가토 지국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불구속 기소, 약식기소, 기소유예 등 사법처리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제3의 인물 만났다” 누구?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제3의 인물 만났다” 누구?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제3의 인물 만났다” 누구?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는 루머의 당사자인 정윤회(59)씨는 당시 ‘제3의 인물’을 만났던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8월 3일자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이르면 이번주 후반 또는 다음주 초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15일 검찰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지국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정씨와 만난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씨와 만난 한학자의 진술이 정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과 당일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열흘 간격으로 연장해온 가토 지국장의 출국 정지 기간을 15일 한 차례 더 연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지막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처리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이 작성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가토 지국장은 ‘증권가 관계자’ 등을 인용한 이 기사에서 ‘박 대통령과 남성의 관계’, ‘비밀 접촉’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처벌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 약식기소, 기소유예 등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과 국경 없는 기자회 등 해외 언론과 언론단체 등은 가토 지국장 수사와 관련해 언론자유 침해 우려 등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조사결과가 나왔으니 가토 지국장 처벌을 받아야겠지?”,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말도 안되는 보도 낸 일본 언론 각성하라”,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이번 사건 왜 불거졌는 지 정말 한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정윤회와 만나지 않았다” 검찰 결론…근거는?

    “박근혜 대통령 정윤회와 만나지 않았다” 검찰 결론…근거는?

    ’박근혜와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 ‘정윤회’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는 루머의 당사자인 정윤회(59)씨는 당시 ‘제3의 인물’을 만났던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8월 3일자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이르면 이번주 후반 또는 다음주 초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15일 검찰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지국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정씨와 만난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씨와 만난 한학자의 진술이 정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과 당일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열흘 간격으로 연장해온 가토 지국장의 출국 정지 기간을 15일 한 차례 더 연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지막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처리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이 작성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가토 지국장은 ‘증권가 관계자’ 등을 인용한 이 기사에서 ‘박 대통령과 남성의 관계’, ‘비밀 접촉’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처벌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 약식기소, 기소유예 등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과 국경 없는 기자회 등 해외 언론과 언론단체 등은 가토 지국장 수사와 관련해 언론자유 침해 우려 등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와 정윤회 사건, 이게 도대체 무슨 황당한 일인가”, “박근혜와 정윤회 사건, 가토 지국장 엄벌에 처해야”, “박근혜와 정윤회 사건,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오후 3시부터 지인 만났다” 누군지 보니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오후 3시부터 지인 만났다” 누군지 보니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오후 3시부터 지인 만났다” 누군지 보니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는 루머의 당사자인 정윤회(59)씨는 당시 ‘제3의 인물’을 만났던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8월 3일자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이르면 이번주 후반 또는 다음주 초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15일 검찰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지국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정씨와 만난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씨와 만난 한학자의 진술이 정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과 당일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열흘 간격으로 연장해온 가토 지국장의 출국 정지 기간을 15일 한 차례 더 연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지막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처리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이 작성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가토 지국장은 ‘증권가 관계자’ 등을 인용한 이 기사에서 ‘박 대통령과 남성의 관계’, ‘비밀 접촉’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처벌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 약식기소, 기소유예 등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과 국경 없는 기자회 등 해외 언론과 언론단체 등은 가토 지국장 수사와 관련해 언론자유 침해 우려 등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조사결과가 나왔으니 가토 지국장 처벌을 받아야겠지?”,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말도 안되는 보도 낸 일본 언론 각성하라”,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이번 사건 왜 불거졌는 지 정말 한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만난 사람은 지인…한학자”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만난 사람은 지인…한학자”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사실무근…檢 “정윤회 만난 사람은 지인…한학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는 루머의 당사자인 정윤회(59)씨는 당시 ‘제3의 인물’을 만났던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8월 3일자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이르면 이번주 후반 또는 다음주 초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15일 검찰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지국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정씨와 만난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씨와 만난 한학자의 진술이 정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과 당일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열흘 간격으로 연장해온 가토 지국장의 출국 정지 기간을 15일 한 차례 더 연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지막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처리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이 작성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가토 지국장은 ‘증권가 관계자’ 등을 인용한 이 기사에서 ‘박 대통령과 남성의 관계’, ‘비밀 접촉’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처벌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 약식기소, 기소유예 등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과 국경 없는 기자회 등 해외 언론과 언론단체 등은 가토 지국장 수사와 관련해 언론자유 침해 우려 등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조사결과가 나왔으니 가토 지국장 처벌을 받아야겠지?”,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말도 안되는 보도 낸 일본 언론 각성하라”, “박근혜와 정윤회 사실무근, 이번 사건 왜 불거졌는 지 정말 한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우익 출판사 “교과서 위안부 기술 재검토”

    일본의 진보성향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의 오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보수·우익세력의 총공세를 불러오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4일 NHK의 ‘일요토론’에 출연, 아사히신문이 지난 11일 제주도에서 위안부를 강제연행했다던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사망)의 진술과 관련된 보도를 취소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국제 사회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군인이 사람을 납치하듯이 집에 들어가 어린이를 위안부로 삼았다는 기사가 세계에 사실로 받아들여져 (이를) 비난하는 비(碑)가 세워졌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관련 기사 일부 취소를 계기로 일본 내 몇몇 출판사가 관련 내용 기술의 변경을 검토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야마카와출판사는 “아사히신문의 오보 문제 등을 받아들여 지금부터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도쿄서적은 “위안부 관계를 포함해 편집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고 취재에 답했다. 신문은 2011, 2012년도 검정을 통과한 현행 고교 일본사 교과서 15권(6개 출판사) 중 13권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이 있다고 전했다.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에서 “현행 교과서에는 제주도에서의 강제연행, 이른바 ‘요시다 증언’을 직접 다루는 기술은 없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이미 검정에 합격한 현행 교과서의 위안부에 관한 기술의 정정을 발행자에게 요구할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 여성 작가 시오노 나나미(77)도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관련 기사 취소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일본 보수성향 월간지인 문예춘추 10월호 기고를 통해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 작성에 관여한 자민당 정치인과 아사히신문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와중에 아사히신문은 이날 또 한 건의 오보를 인정함으로써 또 악재를 만났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2012년 6월 8일자에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음에도 인터뷰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사과문을 실었다. 2년 이상 지난 일이지만 최근 잇따라 기사를 취소해 신뢰성의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타격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위안부 강제동원 비판’ 아사히신문 잇단 오보로 신뢰도 추락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일관되게 비판해 온 일본의 유력 진보지 아사히신문이 잇따른 오보로 위기에 직면했다. 아사히신문의 기무라 다다카즈 사장은 11일 도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20일 단독 보도한 ‘요시다 조서’ 기사에 대해 “조서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해 오보를 냈다. 독자와 도쿄전력 여러분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요시다 조서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소장이었던 요시다 마사오(2013년 사망)가 정부의 사고조사·검증위원회 조사에 답변한 내용을 담은 청취 결과서다. 아사히신문은 조서를 단독 입수해 3월 15일 원전에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현장 직원의 90%인 약 650명이 구내에 머무르라는 요시다 소장의 지시를 위반하고 약 10㎞ 떨어진 후쿠시마 제2원전으로 이동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산케이신문 등 보수 언론들이 조서를 입수해 아사히신문의 이 같은 보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 일본 정부가 당초 방침을 바꿔 400페이지에 이르는 요시다 조서를 이날 내각관방 홈페이지에 게재하자 사죄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다. 공개된 조서에 따르면 요시다 소장이 “2원전으로 피신하는 편이 옳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직원들이 소장의 지시를 위반한 게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온라인판에서 보도했다. 이날 기무라 사장은 스기우라 노부유키 편집담당 이사를 해직하고 자신도 “신속히 진퇴에 대해 결정하겠다”며 사임을 시사했다. 기무라 사장은 또 지난달 5~6일 특집기사를 통해 위안부 강제 연행을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사망)와 관련된 1980~1990년대의 보도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오보를 게재한 것, 그 정정이 늦은 것에 대해 독자에게 사과한다”며 취소 경위와 기사가 국제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제3자 위원회를 설치해 검증할 방침임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관련 기사 취소를 계기로 일본 집권 자민당과 보수·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 등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의 수정을 요구하며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아사히신문이 또 다른 오보를 인정함에 따라 신문의 신뢰도는 추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고노 담화 흔들기는 더 거세질 것이고, 그나마 버텨 왔던 진보 진영의 대응이 무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지금&여기] 모기 잡자고 칼 빼든 윤병세 장관의 ‘외교’/안동환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모기 잡자고 칼 빼든 윤병세 장관의 ‘외교’/안동환 정치부 기자

    우리 형법에 내란죄와 더불어 처벌이 중한 외환죄에는 유일하게 삭제된 죄목이 있다. 형법 제2장 외환죄 104조 2항에 이르면 별다른 설명 없이 ‘삭제(1988.12.31.)’라고 쓴 한 줄만 덩그러니 있다. 유신 체제가 낳은 ‘국가모독죄’다. 우리 국민이 국외에서 대한민국이나 국가원수 등 헌법기관을 모욕·비방하거나 국내에서 외국단체(언론) 등을 이용해 같은 행위를 해도 처벌한다는 으름장이 바로 104조 2항이다. 국가모독죄는 1975년 3월 19일 유신 체제에 비판적인 외신 보도를 통제하기 위해 공화당이 국회 휴게실에서 날치기로 신설한 지 13년 만인 1988년 반민주악법으로 철폐됐다. 유신정권조차 쓰지 못했던 국가모독죄는 전두환 정부 때인 1982년 7월 김철기 기독연합회 총무가 외국계 기업의 노동쟁의 성명서를 발표 현장에 온 한 외신 기자에게 건넨 혐의로 처음 구속된 후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는 도구가 됐다.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사건을 이듬해 6월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해당 외신 기자가 국가모독 범죄에 이용당했지만 국외에서의 비방 증거는 없다고 판시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 83도515 판결) 당시 국가모독죄 ‘간접 정범’으로 처벌받는 첫 외신 기자로 기록될 뻔했던 이가 구로다 가쓰히로 현 산케이신문 객원논설위원(당시 교도통신 서울특파원)이다. 그는 일본의 극우 언론 산케이신문 특파원으로 우리 교육방송에 출연해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국의 대표 이미지가 위안부라고 조롱해 공분을 샀고, 2007년 4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소인’이라고 지칭한 기사 내용으로 물의를 빚었다. 국가모독죄가 사라진 지 26년. 구로다 기자의 후임 서울지국장인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기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확인 행적 보도로 한국 검찰의 명예훼손죄 기소를 앞두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신뢰도가 높지 않은 산케이신문이 언론 자유의 투사로 부각된 데는 검찰뿐 아니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역할도 적지 않다. 윤 장관은 지난달 7일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법적 책임을 발언한 지 사흘 뒤(9일)에 11개월 만에 이뤄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산케이 기사가 악의적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윤 장관의 언급이 일본 정부에 자국 언론을 단속해 달라는 의도였다면 민주주의 상식에도 맞지 않다. 설령 그런 취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앞장서 외교 문제로 만드는 건 ‘모기 잡자고 칼을 빼든 격’이다. 한국 외교에 대통령의 불편한 마음도 알아서 읽고 옹호하는 ‘경호 외교’라는 새로운 창조 외교가 등장하지나 않을까. ipsofacto@seoul.co.kr
  • 中 보란 듯… 인도에 크게 쏜 아베

    中 보란 듯… 인도에 크게 쏜 아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주요국 단독 방문은 일본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례적으로 교토까지 이동해 모디 총리를 맞았고 1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는 500억엔 차관 제공을 약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 30일 일본에 도착해 아베 총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인 도지를 견학했다. 이후 교토부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교토대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아베 총리는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모디 총리를 접대하기 위해 도쿄에서 교토까지 이동했고 직접 사찰을 안내하는 등 파격적인 환대를 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일 정상회담에서 인도 인프라금융공사(IIFCL)에 500억엔(약 4879억원)의 차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5년에 걸쳐 차관, 민간투자,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융자 등 수조 엔 규모의 경제적 협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이런 방식을 통해 인도의 발전소, 철도, 도로, 공업단지 등의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아베 정권이 이렇게 인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크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중동에서 남중국해에 이르는 거점 항구에 투자해 인도를 둘러싼 이른바 ‘진주 목걸이’ 형태의 세력권을 형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베 총리가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초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인도가 일본의 구난비행정 US2의 수입을 검토 중이고 공동 군사훈련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이 인도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기 때문에 이 같은 아베 총리의 구상은 한계가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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