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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인민들 「통독」 알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

    ◎서울신문,김현희 단독 인터뷰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28)는 북한의 김일성에 대해 『그는 거짓말장이이며 타고난 독재자,통일의 훼방꾼』이라고 규정하고 『지금은 이름조차 들먹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은 『신문ㆍTV를 통해 동서독의 통일을 보고 부러웠다』고 소감을 밝히고 『북한은 김일성의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운,환경이 다른 폐쇄사회이기 때문에 당장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인민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신문사는 지난 6일 국내 언론사로서는 최초로 당국의 협조를 얻어 상오 10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김과 독점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신문사의 주선에 의해 제휴사인 일본 도쿄(동경)신문을 비롯,아사히(조일) 산케이(산경)신문도 동석했다.
  • 노대통령,올가을 중­소 순방/일지 보도

    ◎중 아주경기 전 개최지 대표 자격/소 수교 조인식에… 고르비와 회담 【도쿄=강수웅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이 올가을 북경과 모스크바를 잇따라 방문키로 한국과 중국,한국과 소련간에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믿을 만한 모스크바주재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은 한소 정상회담 실현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북방외교에 자신을 얻은 노대통령이 중국과 소련방문을 계획,비공식 루트를 통해 절충을 계속해 왔다고 밝히고 그 결과 9월 북경에서 열릴 아시아대회에 전대회 개최지 대표(전대회 조직위원장)자격으로 중국을 방문,각종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쌍방간에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노대통령이 중국측 요인들과 만날지 여부는 아직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소련방문에 관해서는 정식국교수립을 위한 교섭이 진전돼 9∼10월을 목표로 외교관계를 수립키로 최종합의가 이뤄졌으며 노대통령은 국교수립 조인식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대통령과 또 한차례의 한소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과 중국,한국과 소련 등 관계국은 북한이 이같은 합의내용에 반발,방해행동을 펼 것을 우려하여 지난번 한소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최종 순간까지 극비로 취급하기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실현되면 한국의 대공산권 외교는 절정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은 또 노대통령의 소련방문에 이어 내년 2∼3월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귀로에 답방형식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방향의 일정조정도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근거 없다” 청와대 당국자는 2일 노태우대통령이 올 가을 중소를 순방한다는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내용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더 이상 논평 않겠다』고 말했다.
  • 반 김일성 망명자 방한 KGB와 관련 가능성/일지 보도

    【도쿄 연합】 소련이 북한주석 김일성의 「혁명전설」을 무너뜨리면서 반김일성 망명자들을 대거 서울에 보낸 이면에는 KGB(국가보안위원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7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정권붕괴에 KGB가 영향력을 미쳤다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최근 방한한 루마니아 구국전선지도자 불칸씨를 비롯,6·25 40주년행사에 참석키 위해 서울에 온 반김일성 망명인사들은 KGB와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중국사절단,새달 방미/상해시장등 6명/뉴욕등 6개시 순방

    【도쿄 로이터 연합】 지난해 천안문 유혈사태 이후 미국이 대중국 고위급 관리접촉을 중단한 뒤로는 최고위급인 주용기 상해시장등 6명의 중국시장들이 내달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신문들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산경),니혼 게이자이(일경) 등 일본 신문들은 주시장과 무한ㆍ중경ㆍ영파ㆍ태원ㆍ합비시 시장등 6명의 시장이 내달 7일부터 3주간에 걸쳐 샌프란시스코,뉴욕 등 미국 6개도시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단을 이끌게 될 주시장은 중국 국가경제위원회 부주임을 역임했으며 유망한 장래 총리감으로 거론돼왔다. 이같은 보도는 중국 당국이 천안문 사태 이후 1년동안 북경 주재 미대사관에 피신해있던 중국 반체제 물리학자 방려지 부부의 출국을 허용한 지 2일만에 나온 것이다. 이 신문들은 워싱턴발 별도의 기사에서 미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방씨 부부의 석방은 내달 초 미 휴스턴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공업 7개국 회담에서 서방 정상들이 대중차관을 재개하는데 동의토록 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등 서방 선진국들은 작년 천안문사태 이후 대중 신규차관을 동결했었다.
  • 양상곤ㆍ이선념 1년내 은퇴

    【도쿄 연합】 중국의 양상곤 국가주석과 이선념 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등소평에 뒤이어 앞으로 1년안에 모두 현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홍콩의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작년 11월 등소평이 은퇴할 당시 이들도 차례로 사임키로 『밀약』했다면서 이는 가급적 빨리 혁명 3세대에 자리를 물려 주기위한 등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이들이 사임할 경우,중국 요직에서 노인들의 모습은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두 사람이 물러 나더라도 정치적 영향력은 그대로 가진 채 등소평과 함께 장로 그룹을 형성,중요정책 결정에 계속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초강대국시대 종언” 확인의 대좌(워싱턴 미소정상회담:4ㆍ끝)

    ◎소 문제전문가 후쿠야마의 진단/미 랜드연구소 고문/소,동구통제 약화로 다극화시대 본격 돌입/군축협상등도 동서모두의 문제로 떠올라 지난해 「역사의 종언」이란 논문으로 전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던 프란시스 후쿠야마 미랜드연구소고문은 30일자 일본산케이(산경)신문과의 회견에서 미소 두 초강대국의 시대는 끝났고 따라서 미소정상회담이 갖는 중요성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서관계에 역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격동의 시점에서 31일 시작된 미소정상회담을 보는 후쿠야마의 견해를 요약한다. 이번 미소정상회담은 이전의 정상회담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동구에 대한 소련의 통제력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련은 보다 작은 나라,보다 내향적인 나라를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독일의 통일이라든가 동구주둔 소련군의 철수,유럽의 재래전력(CFE)감축같은 문제들은 미소양국간에 협상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섰다. 미소외에도 다른 강력한 관계국이 많이 존재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CFE에서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CFE는 23개국이 참여하는 다국간 교섭으로 독자적인 교섭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소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은 미소양국의 전력이 관계되는 START(전략무기감축협상)정도이다. 나는 원래부터 정상회담을 중시하지 않았지만 최근엔 그 중요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실제로 통독이라든가 동구주둔 소련군에 대한 철수압력 등은 미소정상회담에 관계없이 진전될 것이다. 이제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미소정상회담은 세계의 안전보장이나 국제평화에 사활적인 중요성을 갖는다고 생각해 왔으나 이제 그런 상황 역시 끝나게 된 것이다. 동구주둔 소련군의 철수문제는 소련자신의 일이고 서방측의 대변인으로서 미국과의 사이에 대화를 갖는 것도 유용하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미소정상회담 자체가 소련군의 철수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설령 CFE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소련군 철수에 대한 압력은 여전할 것이다. 독일의 통일은 올해말까지는 확실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통일독일은 독일내의 소련군 기지에 전력공급을 중단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소련군이 계속 주둔할 수 있을 것인가. 따라서 동구주둔 소련군의 철수에 한해 얘기한다면 미소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가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CFE협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도 역시 그리 중요하지 않다. CFE조약이 체결되지 않는다 해도 소련은 부득이 동구주둔군을 철수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축협상의 일단락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의 종결상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전이 이뤄질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의 성패가 갈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아직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START의 기본합의를 이뤄내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년 가을 START의 기본합의가 올 여름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된 것은 그당시까지 소련국내에서의 변화에 비춰보면 자연스러운 기대라 할 수 있다. 다만 그 이후 소련에서의 개혁이 개대보다 둬처져 START조약의 체결도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소양국정상은 금년말까지 CFE조약에 조인하는 것도 주요목표의 하나라고 말했지만 현상황으로선 이는 무리일 것같다. 금년안에 조약이 체결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올가을까지는 기본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난해 가을 부시미대통령이 이번 미소정상회담이 군축을 위한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바 있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START문제를 지칭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이번 정상회담의 초점이 군축문제에서 리투아니아등 소련내 발트 3공화국의 독립요구문제와 독일의 통일문제로 옮겨진 것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와관련,정상회담 개최기간중 리투아니아에서 소요가 발생,정상회담 자체에 영향을 미치진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을 전혀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정상회담과 다른 여러 문제들은 별개로 나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미소회담서 체결될 협정◁ ▲화학무기금지협정=미소양국이 독가스와 신경가스 등 모든 화학무기의 생산을 종결하며 전세계적 생산금지가 이루어질 때까지 쌍방이 각각 5천t의 화학무기만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모두 폐기한다. ▲핵실험제한 의정서=핵실험의 제한에 관한 기존 협정들을 속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정서. 1974년의 핵실험금지 협정과 76년의 평화적핵실험협정은 미소의 지하 핵실험의 성능을 1백50㏏으로 제한하고 있다. ▲항공협정=미소의 현 민항항로에 미국의 4개 도시와 소련의 6개 도시를 추가하여 민항을 확대하며 양국간의 정기 화물기 운항을 개시한다. ▲핵에너지협정=원자로의 안전과 핵융합 에너지 및 기본 원자과학에 있어서의 보다 긴밀한 협조를 위한 5년간의 새로운 쌍무 핵에너지 협정. ▲해상운송협정=미소의 상용 선박이 서로 상대방의 항구에 물품을 운송하는 것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해상수송협정. 양국은 또한 분규중의 북극 4개 도시에 대한 소련의 관할권을 인정하는 해상경계협정에도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센터개설협정=워싱턴과 모스크바에 서로 하나씩의 문화ㆍ공보 센터를 개설한다. ▲학생교류협정=양국간의 학생 교류를 증가하기 위한 최초의 정부간 협정. 이는 오는 95년까지의 교류 목표를 각각 1천명으로 잡고 있다.
  • 「노대통령 방일결산」3개일지 사설

    ◎실질성과 기다리는 한ㆍ일 신시대 요미우리/“마음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마이니치/의의 깊었던 노대통령의 방일 산케이 일본신문들은 노태우대통령의 첫 방일을 전례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같은 일본언론의 보도자세는 놀랄만한 변화라 할 수 있는데 기사의 양도 양이지만 그 내용도 무척 호의적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일본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요미우리ㆍ산케이ㆍ마이니치 등 3개 신문의 지난 27일자 사설을 요약한 것이다. ▷요미우리◁ 과거의 응어리에 매듭을 짓고 21세기를 앞둔 한일 협력관계 구축의 발판이 만들어졌다는 의미에서 3일간의 한국대통령의 방일은 성과를 올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은 주일 한국특파원들과의 환담에서 『역사인식의 갭을 메우는데 역점을 두고 방일했다』고 언급함으로써 그 핵심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최소한 정부레벨에서는 이 문제가 일단락 지어졌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금후 이 문제가 양국관계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바이다. 금후의 과제는 미래지향의 한일신시대를 어떻게 내실있는 것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일 양국이 협조ㆍ협력하여 어떻게 세계의 평화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나카야마 외상은 한국의 최호중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아시아에서의 긴장완화를 위해 9월의 유엔총회에서 아시아 각국 외무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했으며 최외무장관은 동의했다. 한국은 87년에 대외경제협력 기금을 설립하는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데 개발도상국 원조에 있어서도 한일간에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아시아ㆍ태평양협력,환경문제,자유무역체결의 강화등에 있어서도 협조하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합치되며 밀접한 정책대화가 바람직하다. 물론 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협조를 확고히 해나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마이니치◁ 노태우대통령의 3일간의 공식방문이 끝났다. 이번의 대통령 방문은 한일 양국에 있어서 결실이 많았었다고 총괄할 수 있을 것이다. 노대통령의 최대의 목적이었던 「역사인식의 갭을 메우는 것」이 정말로 달성되었는가의 여부는 금후의 행동에 의한 결실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핵심문제는 해결되었다.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말함으로써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의 청산문제가 종결되었다는 인식을 시사했다. 일왕의 방한을 요청했던 것과 함께,금후 양국이 친근한 우방으로서 실무관계를 충실히 해갈 수 있는 기초가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구미 각국에서는 수뇌부의 빈번한 상호방문과 가벼운 전화통화로 의사를 확인하는 일이 흔하다. 한일 양국의 수뇌도 노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형식적인 의례를 생략한 상호방문과 전화를 걸 수 있는 관계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산케이◁ 노태우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통해 「과거청산」에 성과를 올렸을 뿐 아니라 외교ㆍ경제ㆍ문화의 각 분야에서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 약속을 받아내는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들 약속이 제대로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양국 당사자간의 앞으로의 자세가 중요하다. 노대통령은 온화하면서도 의연한 태도로 지금까지 그를 잘 모르던 일본인들에게 많은 「팬」을 만들었으며 특히 국회연설을 통해 가해자 앞에서 『우리는 국가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할 뿐 누구를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고 밝혔을 때는 그 어른스런 태도 앞에 그져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그러나 혹시 일본이 이번으로 끝났어야 할 「사과외교」를 앞으로도 무원칙하게 계속하면 국내로부터 국수주의적인 맹렬한 반발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반면 반대로 한국이 「일본은 만만하다」는 여론에 말려 대일요구를 점증시키면 양국 관계는 또다시 험악해질지도 모른다. 다행히 노대통령은 국회연설에서 『민주주의가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는 제도라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인간을 인간답게 사회에 동화시켜 창의와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밖에 없다』고 역설하는 등 군인 출신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민주주의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일본도 민주주의의 내실화를 게을리해서는 안되지만 한국도 민주주의가 전국에 뿌리내려 군사정권의 등장을 두번 다시 필요로 하지 않도록정치가 성숙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 “소서 김일성축출 공작/KGB,친소파로 대체 기도”/일지 보도

    【도쿄 연합】 북한의 대미접근강화에 불안을 느낀 소련은 김일성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대신 친소 지도자로 갈아치우기 위한 공작에 나섰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서방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23일 보도했다. 소련은 그 일환으로 국가보안위원회(KGB)를 통해 북한의 주요 자금원인 조총련의 송금을 저지함으로써 김일성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하면서 북한의 부동항이 군사적으로 소련에 극히 중요한 만큼 평양측이 민주화 개혁조치로 제2의 동독이 되려는 것을 극력 저지하려는데 소련의 기본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일성은 공산권의 원조를 기대할 수 없고 현재의 정책을 고수할 경우 한국과의 격차가 갈수록 커져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아니라 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증대되어 이같은 경제적 곤경을 벗어나기 위해 미군 유해를 반환하는 등 대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밝혔다.
  • 84년 「유감」보다 진전… 대승적 차원서 수용

    ◎일왕 「사과문안」 최종절충 안팎/가ㆍ피해자 명시됐지만 「책임」은 약해/일왕ㆍ총리 사과 합치면 우리측 요구수준 될듯 노태우대통령 방일시 아키히토(명인) 일왕이 궁정만찬석장에서 밝히게 될 대한사과문안에 대한 한일 양국간 협상은 방일 하루전인 23일 일단 마감됐다. 야나기 겐이치(유건일) 주한일본대사가 이날 하오 최호중외무장관을 예방,일본측이 과거사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시하고 사과의 주체를 밝히는 내용의 최종적인 일왕사과문안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최장관도 이날 야나기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일본측이 노대통령을 정중하게 맞이하는 자세를 견지,신중하고도 많은 고심을 한 결과라고 일단 평가한다』며 일본측이 제시한 최종사과문안에 대한 소감을 피력한 데 이어 『이번 방일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밝힐 사과수준은 84년 전두환 전대통령 방일당시 히로히토(유인) 일왕이 말한 「유감표명」보다는 진전된 것』이라고 강조,우리측 요구가 상당부분 수용됐음을 시사했다. 일본측이 제시한 최종문안은 ▲한일 양국간 과거사에 있어 가해자및 피해자 명시 ▲사과주체의 표시 ▲84년 당시의 「유감」보다는 더 강도가 높은 사과표현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우리정부가 요구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적시,식민지배에 대한 「책임」과 「반성」을 분명히해야 한다는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수준을 토대로 일왕사과문안을 정리해본다면 『본인(일왕)은 금세기 한 시기에 있어서 우리나라(일본)가 한국에 끼친 불행했던 과거가 있었던 데 대해 고통과 슬픔을 통절히 느끼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로 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양국간의 이번 협상은 우리측의 강력한 입장개진과 일본측의 양보가 어우러져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번에야말로 완전한 과거청산을 희망했던 국민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일본측은 84년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식외교경로 전달방식을 선택,이날 하오 야나기 대사가 최장관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일왕의 최종사과문안을 한국측에 전달. 일본측은 이에앞서 22일 밤 고위특사인 세지마 류조(뇌도용삼)씨의 보고를 토대로 가이후(해부) 총리 주재로 나카야마 외상,사카모토 관방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최종문안을 23일 제시키로 결정했다는 후문. 일본측은 이 자리서 일왕발언의 헌법상 허용문제를 감안,일왕의 사과표명을 한국측의 요구수준보다는 낮추되 대신 가이후 총리가 한국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깊은 반성과 책임을 밝힌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야나기 대사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35분가량 늦은 이날 하오 2시35분쯤 외무장관접견실로 최장관을 예방,최종문안 전달과 함께 일본측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언. 40여분간 계속된 이 면담에서 최장관은 『양국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도 일왕의 사과문안이 우리국민의 기대를 상당한 정도 담기를 희망한다』면서 일본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재차 강조했으며 야나기 대사는 이에대해 어려운 일본 국내사정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일본대사관측은 야나기 대사가늦게 도착한 이유에 대해 『본국정부로부터 텔렉스 도착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일본측이 우리측에 공식통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통을 겪었음을 시사. 최장관은 특히 야나기 대사가 『늦어서 미안하다』며 인사말을 건네자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일왕의 최종사과문안 제시가 온 국민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고 답변,일본측이 우리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과문안을 갖고 왔음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최장관은 또 야나기 대사와 악수하는 포즈를 잡아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그냥 앉아서 얘기하는 표정을 찍는 것이 낫지 않느냐』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 최장관은 면담을 끝낸 뒤 청와대로 직행,노대통령에게 최종사과문안및 일본측 정황등을 상세히 보고. ○…최외무장관은 이날 노대통령에게 일측 사과문안을 보고한 뒤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나 한동안 문안내용을 놓고 숙의. 노실장은 이어 삼청동에서 외무부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청와대로 돌아와 이수정공보수석비서관을 급히 찾았는데 주변에서는 『일측의 사과문안과관련한 우리측 대응입장을 다시 수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 노실장은 기자들이 『일왕사과문안은 절충이 모두 끝났느냐』는 물음에 직접적인 답변은 회피하면서 『비행기 타는 일만 남은 것 아니냐』고 말해 양국간의 절충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시사. 노실장은 일왕의 사과수준을 캐묻자 『일왕과 총리의 사과내용을 합치면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다소 미흡함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답변. 노실장은 이날 전달된 일본의 사과내용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당장 문안을 펼쳐보일 수는 없으나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레 피력.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일측 사과문안과 관련,『노대통령의 일왕주최 만찬답사ㆍ국회연설ㆍ일총리주최 만찬답사 등을 일부러 다시 손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일본측의 사과수준과 외교적으로는 정상적인 것 같다』고 피력해 다소 우리의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84년 사과수준」보다는 강도가 있는 것임을 시사. 이 관계자는 『일측의 사과문안이 일본내에서는 많은 반대견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일본정부로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 ◎노대통령 맞는 동경의 기류/「침략국」인상 씻고 “평화지향 일본” 부각 겨냥/“한ㆍ일 신협력시대”들어 실리 치중 말은 안해도,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대해 일본측이 전례없이 중점을 두고 배려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정」에 기인한다. 물론 표면상으로는 미래지향적 우호ㆍ협력관계의 구축을 노대통령 방일실현의 첫번째 목적으로 꼽는다. 앞으로 다가올 아시아ㆍ태평양시대의 이니셔티브를 잡기 위한 두나라 공동전선을 구축하며,세계경제 블록화에 대처하기 위해 보조를 맞춘다는 명분론을 들고 있으나 그 「필요성」은 더욱 현실적인 데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국내의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 가이후(해부)정권의 장기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외교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 오는 8월이면 발족 1년을 맞는 가이후내각으로서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방일실현,한국과의 유대강화,동구제국과의 관계개선등 외교실적을 통해 국제적 지위를 부상시킴과 동시에 「본격정권」으로서의 이미지를 내외에 인식시켜줄 필요가 절실하다. 두번째는 일왕의 방한실현 타진이다. 침략군국주의의 대명사 쇼와(소화) 일본의 인상을 씻고 평화지향의 헤세(평성) 일본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한국방문이 필요하다. 일왕의 한국방문이 갖는 상징성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원활히 함으로써 세계적 경제마찰의 초점을 분산시키자는 등의 계산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신칸센(신간선)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판매등을 통해 기존시장을 확대하려는 의도도 없지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이같은 외교목표 설정은 한국의 그것과는 일치하지 않음으로써 지금까지도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의 학자ㆍ변호사ㆍ종교인등 58명은 『의회는 36년간의 식민지지배를 통해 일본이 한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준 데 대해 반성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사과한다』는 결의를 채택하도록 일본 중ㆍ참의원및 각 당에 요구했다. 와다 하루키(화전춘수) 동경대교수,다카키 겐이치(고목건일),변호사 다케우치 겐타로(죽내겸태랑) 일본기독교협의회장 등을 대표로 하는 이들은 「한국병합조약 80주년을 맞아 조선식민지 지배 반성의 국회결의를 요구하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것은 진정한 인식전환만이 우호의 바탕이라는 사실을 일본인 스스로가 자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평화ㆍ안전보장연구소 회장인 이노키 마사미치(저목정도)씨는 최근 산케이(산경)신문에의 기고를 통해 일왕은 일본의 책임소재를 명쾌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국의 상징으로서,일본을 대표하고 있는 것은 천황이다. 노일전쟁으로부터 종전까지 일본은 가해자였으며 한국은 피해자였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에 천황의 사죄내용에 「일본의 책임에 의해」라는 의미가 명시되어야 한다. 총리가 제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한국민은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간파했다. 그러나 이같은 식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평소 일본의 대한관에서는 불과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일제의 침략과 수탈에 대한 뉘우침과 반성의 뚜렷한 기미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오히려 최근의 오사카(대판) 나고야(명고옥)등지에서의 극우국수주의자들에 의한 폭발테러사건등에서 볼 수 있는 바와같이 일제당시의 의식과 시각을 그대로 갖고 있는 언행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과거 일본교과서의 역사왜곡도 그 좋은 예의 하나이다. 일본법원은 일본군의 「침략」과 「대학살」표현을 완화토록 지시한 문부성의 수정지시가 합법적이라는 판결까지 내렸었다. 역사적 사실을 수정하도록 강요하는 정부,또 이를 마땅한 것으로 판단하는 법조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일부 지배층의 기본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한ㆍ일우호관계는 수립될 수 없다. 일본의 잘못된 대한인식과 태도는 지난번 재일한국인의 법적 지위보장ㆍ처우개선 협의에서도 잘 드러났다. 우여곡절끝에 「3세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도의 합의를 보았으나 1ㆍ2세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다. 70여만명에 달하는 재일동포들의 법적 지위문제는 바로 인간의 기본권인인권과 생존권의 문제이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교육울 받으며 일본사회에서 살고 있는 재일동포와 그 자손들의 법적 안정성 보장및 차별철폐,원폭피해자문제,사할린거주 한국인문제등 일본이 역사적 책임을 져야만 하는 문제는 많다.
  • 동북아 협력기구 창설/노대통령,방일중 제의/25일 국회 연설때

    【도쿄 외신 종합】 24일 방일하는 노태우대통령은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인 25일의 일본 중의원연설에서 다가오는 21세기 아시아ㆍ태평양시대에 대비,한국ㆍ일본ㆍ중국 3국을 주축으로 한 동북아시아 협력기구의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대통령이 동북아시아 국가간의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보다 긴밀한 상호협력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이 이 기구 참여를 희망할 경우 이를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 가명으로 외국인등록/일,조총련수사

    【도쿄 연합】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재일 조총련 간부등 3명을 외국인 등록법 위반혐의로 입건,금명간 강제수사하는 한편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수색에 나서기로 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6일 밝혔다. 일본 경시청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88년께부터 작년까지 조총련 산하 도쿄지부 임원 3명이 외국인 등록시 가명을 사용하는등 위법행위가 적발된데 따른 것으로 강제수사와 함께 조총련의 도쿄도내 지부및 이바라키현내의 간부자택을 비롯한 관계시설 10여개소에 대한 수색도 실시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산케이 신문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과 조총련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중인 경시청 공안부는 북한이 조총련에 내리는 각종 대일 공작활동의 지시내용등을 중점 추궁,그 실태를 파헤칠 것이라면서 조총련은 북한 공작원의 일본내 활동을 위해 외국인 등록증을 취득하는등 과거 수차례에 걸쳐 불법행위를 한 적이 있어 이번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 재일동포 3세이후 지문면제 관련 일,가족단위 등록 검토

    ◎일 공동통신 보도 【도쿄 연합】 한ㆍ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재일한국인 3세이후의 지문날인을 면제키로 한 일본은 대체방안으로 현행의 개인별 외국인 등록을 세대(가족)단위로 등록원부를 작성하는 방식을 중점 검토중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법무성 소식통의 말을 인용,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 데 있어 지문날인만큼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한국과 합의한 이상 지문제도보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불가피하다고 판단,대체방식을 개발하거나 다른 보강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대별 등록은 주민 기본대장법에 따라 주민등록을 하는 것으로 지난 60년대 이미 오사카(대판)에서 남북한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과 취학수속등에 이용된 바 있으며 한ㆍ일 외무실무국장회담에서 지문제도보다 앞선 방안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재일한국인단체들도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교도는 밝혔다. 한편 산케이(산경)신문은 귀의 형태를 컴퓨터로 측정,등록시키거나혈액 판별법등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현단계에서는 모두 실시상 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2세와 3세의 역전현상이 점차 심각해져 3세와는 달리지문날인 면제를 받지 못하는 2세의 불만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조치훈,십단위 잃어/다케미야에 3대2

    【도쿄연합】 조치훈 9단은 26일 일본 카나가와(신내천)현 하다노(태야)시에서 열린 산케이(산경)신문 주최 제28기 십단위 마지막 대국에서 백을 쥔 도전자 다케미야(무궁정수)9단에게 패배,타이틀을 잃었다. 2승2패의 동률에서 최종국을 맞은 조9단은 12시간에 걸친 대접전 결과,2백94수만에 아깝게 반집을 져 3연패를 놓침으로써 현재 갖고있는 타이틀은 혼인보(본인방)하나로 줄어 들었다.
  • 중ㆍ소,남북한대화 지지/“통일 여건조성에 노력”/양국총리 발표

    【도쿄 연합】 중국과 소련은 이붕 중국총리의 소련 공식방문을 결산한 신문발표에서 『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여건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27일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이붕총리는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을 내지 않고 양국이 각각 별도의 신문발표문을 낼 것이라고 밝혔으나 타스통신과 북경방송을 통해 별도로 발표된 신문 발표문은 거의 같은 내용으로 돼있어 최종단계에 이견이 조정된 것 같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발표문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양국은 남북한의 대화를 지지하며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안정을 촉진,재통일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일에 관계개선협상 제의/「3단계안」 극비로

    【도쿄=강수웅특파원】 북한이 최근 일본정부에 대해 관계개선을 위한 극비교섭을 제안해 왔다고 일본산케이(산경)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제안은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했던 김일성주석의 측근학자가 일본정부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준비단계,자민당간부에 의한 예비교섭,정부간 레벨의 본교섭에 이르기까지의 3단계로 되어 있는 구체적 행동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이 보도는 전했다. 이 제안대로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9월까지는 정부간 교섭을 개시할 수 있으며 일ㆍ북한관계는 비약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보도는 전망했다.
  • 일 니가타∼사할린 항공편 6월에 개설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 니가타(신사)와 소련의 사할린 내륙을 연결하는 직행 항공편이 오는 6월부터 개설될 전망이 밝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에 의한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군사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사할린 상공을 개방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보도는 전했다. 직행항공로는 니가타를 출발,소련 극동지역의 현관인 하바로프스크를 경유해 사할린의 샤프체르스크(구일본명 탑로)에 도착하는 것으로 니가타∼하바로프스크가 약 2시간쯤 걸린다.
  • 노대통령 5월 방일…일“경호비상”/테러정보 입수…경시청 긴장

    ◎요도호 납치범 오잠입…“범행모의”추정/북한지령 따른 여객기 납치 가능성도 한일공안당국은 2일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저지하기 위한 각종 테러행위가 북한의 조종을 받은 일본 과격파에 의해 자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긴급 정보를 입수,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일본경시청등 수사당국은 특히 테러행위가 일본적군파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는 일항기 요도호 납치범들이 동남아 및 유럽등지의 과격 단체와 연계,한국적 민항기를 납치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폭파공격에 대비,재외 일본공관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공안당국도 오는 5월 하순으로 예정된 노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들 과격 분자들이 민항기를 납치,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저지하려는 테러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유력한 정보를 입수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적군파의 수뇌인 다이도지 아야코(대도사あ야자ㆍ41)와 지난 70년 3월31일 다른 적군파멤버 8명과 함께 JAL 요도호를 납치,북한에 체재하고 있던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ㆍ41)가 위조여권을 갖고 오스트리아 등지를 드나들며 극비리에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일 공안당국은 북한이 지금까지 평양에 체재하고 있던 요도호 납치범 7명(9명중 1명사망ㆍ1명은 일본서 검거)에 대해 해외여행을 허가하지 않았었으나 최근들어 이들에 대해 북한여권을 발급,이들의 해외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 요도호 납치범 7명 가운데 5명은 현재 북한에 체재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다나카 요시미와 오카모도 다케시(강본무)는 소재가 불명,공안당국은 이들 2명이 북한이 만들어 준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테러준비를 위한 해외공작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본 산케이(산경)신문도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었던 적군파수뇌 다이도지와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의 활동 상황을 공식으로 보도했다. 훗카이도(북해도)출신인 다이도지는 도쿄(동경)에서 고교동창인 극좌파 사형수 다이도지 쇼지(대도사장사)와 만나 연쇄 기업체 폭파사건에 관련됐던 인물로 지난 77년 9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의 일항기 하이재킹 사건때 초법규적 조치로 일본에서 출국했었다. 일본공안당국은 그후의 다이도지의 행적에 관해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그가 지난해 1월부터 일본인 여성명의의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등에 빈번히 출입국 했음을 확인했다. 오도호 납치범 다나카도 지난 1월부터 유럽에 잠복중임이 확인됐다. 공안당국은 그가 지난해 11월경 북한을 떠나 유고ㆍ오스트리아를 반복해 출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나카는 최근 한 월간 잡지에 「평양발 메시지」라는 수기형식의 글을 게재했는데 공안당국은 그것이 그가 수사를 교란시키기 위한 위장술로 보고 있다. 공안당국이 이들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들 모두가 극좌적군파를 「모체」로 유고등지에서 극비리에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일본적군파의 최근 수년간의 동향은 동남아시아및 일본 국내의 비밀지원조직인 「반전민주 전선」구축에 주력하면서 사령관격인 오쿠히라 준조(오평순삼ㆍ41)등이 도쿄 서미트(86 5월)등에 시점을 맞춰 각국에서 폭탄테러를 자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87년 11월 제2인자인 마루오카 오사무(환강수ㆍ39)가 체포되고 이듬해 아시아에서의 거점을 상실하게되자 적군파 멤버들은 한때 중동지역으로 퇴각,체제를 정비한 다음 유럽에서의 거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공안당국은 적군파 간부인 아다치마사오(족립정생ㆍ50) 사사키 노리오(좌좌목칙부ㆍ41)등이 이미 유럽지역에 잠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요도호 납치사건이 사건발생일로부터 만20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일본요인들에게 일본정부와의 「합의귀국」이 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공안당국은 『죄를 묻지 않는다면 귀국하겠다』는 이들의 주장 역시 위장전술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한ㆍ일공안당국은 서로 긴밀히 정보를 교환해가며 이들의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북한이 한국민항기 또는 한국인 승객이 많이 탑승한 여객기를 대상으로 하이재킹등의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 적군파ㆍ유럽단체 테러공모 기미/일,노대통령 방일 앞두고 긴장

    ◎산케이 신문 보도 【도쿄=연합】 경시청등 일본 공안당국은 최근 일본 적군파 용병 다이도지 아야코(대도사ㆍ여ㆍ41)와 북한으로 건너갔던 적군파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조(전중의삼ㆍ41)가 위조여권을 이용,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빈번히 드나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두 단체가 테러 등을 공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다이도지는 77년9월 대카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여객기 납치사건 당시 범인들의 요구로 석방된 연쇄기업체 폭파범으로 그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요도호납치범 일당인 다나카도 다른 일당과는 달리 북한을 방문한 일본측 관계자들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비밀리에 일본으로 잠입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 노대통령 연말께 방소/일지 보도/연내 모스크바서 수교 조인식

    【도쿄 연합】 한국과 소련은 연내 국교를 수립,모스크바에서 조인식을 거행하며 이를 계기로 노태우대통령이 연말이나 내년초 소련을 방문할 공산이 크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4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과 함께 현재 소련을 방문중인 여당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김최고위원이 지난 21일 하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약 한시간동안 만났다고 확인하는 한편 서울과 모스크바가 금년내 자매결연을 맺으며 소련 공산당과 한국의 민자당이 우호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측 소식통에 의하면 김ㆍ고르바초프 회담은 21일 하오 4시께부터 약 한시간동안 프리마코프 소련 최고회의 연방회의 의장겸 공산당 정치국원후보등이 동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은 조기 국교수립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 소 공군,동해서 합훈/최신예 경보기 일류신76 참가

    【도쿄 연합】 소련공군은 지난 2월말부터 이달초까지 서부 오호츠크해ㆍ사할린ㆍ연해주ㆍ동해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국제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련공군이 최신예 공중조기경보 통제기인 일류신76 메인스테이의 지휘 아래 폭격기 부대의 공격및 침투저지 훈련을 했는데 여기에는 TU26 백파이어 폭격기를 비롯하여 TU16베저,미그31폭스 하운드 등 약50대의 각종 항공기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 나온 일류신76 메인스테이는 폭50.5m,길이46.5m로 미국의 공중조기경보기인 AWACS E3과 같이 기체상부에 하방감시용의 원반형 레이더돔을 탑재,저공비행항공기ㆍ순항미사일은 물론 지상부대와 함정등의 움직임을 파악,정보를 즉각 처리한 후 적절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하면서 지금까지 생산된 12대중 일부가 극동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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