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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연내 또 핵실험 가능성/일지 보도/핵기술 현대화 겨냥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이 지난 6월에 이어 연내 2번째의 핵실험을 가까운 장래에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2일 일본정부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의 핵실험은 핵무기의 근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실시할 경우 일본의 안보위협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아시아국가를 포함,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 틀림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기의학으로 질병 치료활동 김대원씨(인터뷰)

    ◎“기는 규명 가능한 생체에너지”/환자 자연치유력 높여 디스크도 쉽게 치료 『인간의 모든 질병은 생체에너지인 기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따라서 이 생리조절물질을 적절히 조절해주면 병든 심신이 자생력을 회복하게 되지요』 최근 기와 의학을 접목한 「기의학」으로 본격적인 치료활동에 나선 경성기 의학연구원 김대원원장(61)은 우선 인체가 생체에너지를 담고 있는 그릇(생물반도체)이므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즉 기의 흐름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원장이 주창한 기의학론은 기가 초능력이나 신비스런 존재가 아니라 그 흐름을 조정·통제할 수 있는 소립자이자 과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생체에너지라는 데에서 출발한다.이와함께 기는 음·양의 교합으로 인성의 지배를 받는 한편 물리학적 에너지 보존법칙과 매우 흡사한 생리조절물질이라는 것이다. 김원장이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기의학론은 「무극승 기공」. 『무극점이란 양극과 음극의 교차점으로 기가 무한대로 흐르는 곳입니다.이 에너지의 흐름을 타보자(승)는것이 무극승기공의 핵심이지요』 무극승기공은 단전음양호흡,명상기공,채약법으로 되어 있다.단전음양호흡이란 우주의 음양에너지를 아랫배에 양성시키는 것이고 명상기공은 말 그대로 앉아서 조용히 몰입하는 방법을 말한다.또 채약법은 약을 채취하는 법으로 여기서 약이란 기를 이르는 말이다.채기는 보석류나 상록수등의 나무에서 주로 하게 된다. 『기를 이용하면 웬만한 병은 모두 고칠 수 있습니다.두통·안질은 물론이고 디스크·관절염·신경성질환·방광염등이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지요』 그는 수술후 병의 재발을 막고 말기환자의 수명연장을 위해 기를 치료법에 도입하는 움직임이 각국에서 일고 있다고 밝힌다.『일본 가와고에시의 오비스 산케이병원은 암세포가 임파절까지 전이된 환자들에게 기를 가르쳐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했는가 하면 호주에서는 악성골육종환자를 기치료로 완치한 사실이 의학지에 보고되었지요』그는 이러한 비결에 대해 기가 혈액중 병원체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환자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원래 70년대 전기밥솥으로 이름을 떨친 대원전기산업의 창업주로 구체성과 수치의 세계를 중시하던 전자공학도.그런 그가 지난 70년대 중반 탄허스님과 인허스승에게 기를 배우고난뒤 지금은 기치료사로 변신했다.
  • 북마약 러시아 대량유입/일지 보도/아편 등 벌목공 약품으로 속여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최근 급증한 북한의 마약 밀수 사건과 관련,러시아의 마약 당국은 북한이 마약 물질을 다량 함유한 의약품을 대거 러시아로 유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8일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마약 수사관은 최근 산케이 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북한의 마약 제제는 10년 이상에 걸쳐 공식 루트를 통해 러시아로 들어와 절반쯤 공공연히 러시아에서 팔리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 마약 제제의 반입은 구소련이 시베리아에서 벌목 작업에 종사하는 북한 노동자의 질병 치료에 한해 의약품의 도입을 인정한 80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러시아 마약 수사관이 밝힌 북한의 마약 제제 러시아 반입 및 판매 실태 요약이다. 북한에서 러시아로 반입이 허용되고 있는 의약품은 모두 2백50개종류가 있으나 3분의1에 해당하는 약 80개품목은 러시아에서는 의약품으로 등록이 돼있지 않은 약품이다.그중 전체 양의 30%가 아편 등의 마약 성분으로돼 있는 것이다.
  • 아주게임 이총통 초청/중 강력반대… 대만 반발

    【도쿄 AP AFP 연합】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가 이등휘대만총통을 오는 10월의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초청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 중국과 대만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으며 일본내에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본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쿠웨이트의 아마드 알 파하드 OCA위원장이 이총통을아시안게임에 초청했으며 대만은 지난 7월 이총통의 아시안게임 참가의사를 일본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 르완다난민 지원/일,“자위대 파견”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르완다난민 구호를 위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에 의거,자이르 등의 주변국에 일본으로부터의 의료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자위대 후방지원부대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일본정부는 PKO 협력법의 「인도적인 국제원호활동」의 규정을 처음으로 적용해 대형 텐트를 비롯,의료품 등의 물자협력과 의료팀을 파견할 방침을 굳혔다고 말했다. 정부소식통이 일본정부가 의료지원 등을 위해 자위대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있는 일로 일본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실효성이 있는 PKO의 협력을 위해서는 자위대가 불가결하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일,비군사분야 대북지원 검토

    【도쿄 연합】 일본외무성은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미·북한 협상을 측면에서 지원,북한의 고립화를 막기 위해 농업분야 등의 협력을 통한 북한의 국제사회 참가를 적극 촉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구체적으로 일본정부가 앞장서 쌀의 품종개량 등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북한을 초청하는 등 농업을 비롯,환경·문화교류 등 비군사 분야의 협조를 추진하는 구상을 부상시키고 있다. 외무성은 이같은 구상의 목적은 ▲국제세미나 등에서의 인적 교류를 통해 북한에 대해 핵의혹 해소를 비롯,북한의 고립화를 바라지 않고 있는 국제사회의 의향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좀처럼 알려지지 않고 있는 북한 국내정세에 관한 정보수집을 도모해 대북 대응의 심도있는 자료로 활용하는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 외무성은 또 현시점에서는 북한과의 유일한 교섭창구인 미·북한 협의가 핵연료봉 처리 문제로 난항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여져 「또다른 차원」에서 북한에작용을 강화함으로써 미·북한 교섭의 지원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도 북한에 대한 비군사적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무성은 북한에 대한 비군사적 지원이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에도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 일,쌀 유통 자유화 추진/생산량도 농민결정 반영

    ◎시장개방 대비,정부의 통제 풀어/새식량관리법 연내 재정… 내년 4월부터 시행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쌀시장개방 등에 대비해 쌀의 생산에서 판매까지를 정부가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현행 식량관리법을 폐지,쌀의 유통을 원칙적으로 자유화하고 생산도 농가의 자주성을 중시하는 간접통제의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농수성은 이러한 내용의 새로운 식량관리법안을 오는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하며 통과될 경우 내년 4월부터 새로운 쌀정책을 시행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따라 전후 반세기동안 쌀을 정부주도로 통제해왔던 식량관리법의 역할은 끝나게 되며 정부는 비상시에 대비해 비축쌀의 관리와 정보관리 역할만 맡게된다.이같은 새 농업정책에 따라 일본의 쌀농업은 앞으로 대규모 농가가 생산의 주체가 되는 구조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수성이 검토하고 있는 새로운 쌀정책은 ▲생산조정(경작면적 축소)제도는 농가의 의사를 반영,선택적으로 적용한다 ▲농민이 자유롭게 판매할수 있는 자주유통미 제도의 대폭적인 규제완화를 단행하고 정부미 매입가격은 자주유통미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쌀의 제1차 집하에 도매업자의 참여를 인정하고 집하,도·소매업자의 지정제,허가제를 신고제 또는 등록제로 바꾼다 ▲쌀의 비축은 회전비축,보관비축을 합쳐 1백50만∼2백만t으로 하고 관민이 협력실시한다는 것등이다.
  • “북 핵탄5개 보유” 귀순자폭로 정치권·미·북·일 반응

    ◎정치권/“사실이면 큰일”… 한·미공동검증 촉구/「북핵과거 규명」 미에 재촉구해야/민자/정상회담 등 대북정책 재검토를/민주 북한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어 핵탄 5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귀순자 강명도씨의 발언에 대해 여야는 28일 이 발언의 사실여부를 가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아래 철저한 검증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민자당은 『북한핵과거의 투명성 보장이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대북정책에 대해 신중한 재접근론을 폈다.민주당은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발표한데 대해 의문을 제기한뒤 국회 정보위와 외무통일위를 소집해 북한 핵보유의 진상을 규명하자고 나섰다. ▷민자당◁ ○…김종필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진실성 여부를 떠나 「충격적」이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남북대화를 포함해 국내외에 미칠 파장을 우려.특히 그동안 끊임없이 떠돈 북한의 핵무기 2∼3개 보유설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진실을 밝혀내는 것만이 안보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우선적인 해결책임을 확인.아울러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총력외교를 펴게되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북한핵과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박범진대변인은 강씨의 회견내용에 대해 『어느 누구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시일이 다소 필요한 사안임을 피력.이세기정책위의장은 그러나 『북한의 핵보유는 일단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 아니냐』면서 『북한의 핵과거를 용인하려는 듯한 미국 일각의 분위기에 대해 당장 쐐기를 박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영광의원은 『북한이 한두개의 핵무기만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는 미CIA의 분석을 뒤집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미양국이 공동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박정수의원은 『북한은 핵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제공조 체제의 구축을 통한 차단책을 제시했고 신상우정보위원장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신중론을 개진. ▷민주당◁ ○…강씨 발언의 진실여부에 반신반의하면서도만약 사실이라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공감하는 분위기.특히 일부 의원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재고까지를 포함한 대북 핵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무엇보다도 핵과거의 투명성 보장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의 선결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 보선지원차 경주에 머무르고 있는 이기택대표는 『사실이라면 엄청난 충격』이라면서 강씨 발언의 신빙성에 대한 정부의 평가를 알아보고 대책을 따지기 위해 국회 외무통일위와 정보위의 즉각 소집을 요구하도록 수행중인 박지원대변인에게 지시.아울러 이들 상임위에서 검토된 자료를 중심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거듭 촉구. 그러나 강씨가 지난 5월 귀순했는데도 지금 시점에서 공개한 이유와 배경에 관해서는 의문을 표시. 이부영최고위원은 『강씨의 주장이 맞다면 대북 경수로 지원도 무의미하다』면서 『그런 정보를 입수했으면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강력히 제동을 걸었어야 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 조순승·강수림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이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은 핵무기 1∼2개를 만들 수 있는 정도로 알려졌는데 5개나 만들었다면 구소련에서 플루토늄을 밀반입해왔다는 얘기가 된다』면서 강씨 발언의 신빙성에 부정적인 반응. ◎미국/“3단계회담때 확인” 신중한 대응/백악관 “귀순자 신분·주방 미심쩍다”/“클린턴대북정책 허점” 공화선 포문 북한이 핵폭탄을 이미 5개나 보유하고 있다는 귀순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클린턴 미행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다만 핵무기보유를 포함한 북한의 핵문제는 8월5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확실하게 다뤄나갈것 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귀순자의 핵폭탄관련 증언에 대해 ▲한국정부와 이 문제에 관해 협의중이고 ▲이 정보에 대한 평가를 아직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네바의 3단계 미­북고위회담은 예정대로 열리며 이를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귀순자의 북핵관련 언급은 미정보기관들의 정보와는 차이가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그같은 정보를 정확히 평가할수 없고 ▲3단계 회담과정에서 북한핵개발의 실상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정보기관간에는 귀순자들이 밝히는 정보에 대해 사전 의견교환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날 매커리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양국정부가 사전에 충분한 정보교환을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그는 귀순자의 증언이 미국정보기관의 정보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강명도씨가 과연 북한총리 강성산의 사위인지의 여부를 미측이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말했다.매커리대변인은 또 귀순자가 지난 5월에 망명했는데 한국정부가 그동안 이를 비밀에 부쳐온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한국정부에 물어보라』면서 『그러한 정보를 공개한 시점에 대해선 우리로선 알수 없다』고 말했다.백악관과 국무부의 이날 반응은 귀순자들의 주장과 그들의 신분을 쉽게 믿기 힘들다는 시큰둥한 시선을 깔고있는둣 했다. 한국측이 2개월동안 「감춰 두었다가」 돌연 공개를 하는데 대한 불만이 행간에 배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북 3단계 고위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나름대로의 계산때문인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기존의 미정보기관의 판단을 수정할 이유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이 매우 발전된 핵무기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추정하는 플루토늄량으로부터도 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클린턴행정부내에서도 북핵능력에 대한 심각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매케인상원의원 같은이는 북한이 연내 10개 핵폭탄보유를 목표로 하고있다는 귀순자의 증언을 거론하며 3단계 회담의 재개도 결국은 북한의 시간벌기 전술에 불과하다고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또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후보감으로 꼽히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전국무장관과 딕 체니 전국방장관은 27일 공화당의 포럼에서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을 실랄하게 비판했다.이들은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서 국익과 거리가 먼 아이티문제에 대해서는 군사력 사용을 검토하는등 국가정책의 우선순위가 제멋대로라고 지적했다. 북한 귀순자의 증언에대한 워싱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이것이 미­북 3단계 고위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대북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북한/“남한측서 강씨 신분조작” 강변/미­북회담 영향 고려 즉각 반박 북한은 28일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사위 강명도씨 등 고위급 친인척이 우리측에 귀순한 것과 관련,우리측을 격렬히 비난해 남북관계가 한동안 경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대남 선전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강명도는 우리 정무원총리의 사위가 아니다』고 발뺌하면서 『그는 천하 무식쟁이고 국가공금을 횡령한 인간쓰레기』라는 등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더 나아가 북측은 『쓰레기가 쓰레기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인간추물을 걷어주고 북의 총리사위니 뭐니하고 몸값을 추어올리는 연극을 하고 있다』며 귀순당사자와 남한을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이 우리측으로의 귀순자에 대해서 이처럼 신속한 반응을 보인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나름대로 우리측이 귀순사실 발표에 대비하고 있었다는 반증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의 반응 자체가 북한의 일반주민들이 듣는 중앙방송이 아니라 대남 선전방송인 평양방송이라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 이 때문에 내부적인 파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 문제가 미북 3단계회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즉 북한이 핵탄두 5개를 이미 보유했다는 강씨의 주장은 날조됐다며 황급히 반박하고 나온 것도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요컨대 향후 「핵계획」동결을 미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 등을 일괄타결하려는 마당에 「핵과거」가 문제화되는 것을 막자는 속셈이 깔려있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강총리의 사위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것도 파문의 조기수습을 겨냥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때문에 강총리의 거취도 당분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대두되고 있다.북한 스스로 강씨와 강총리의 무관함을 주장한 마당에 강총리를 내친다면 강씨가 사위임을 인정하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도 있는 탓이다. 하지만 북한측의 이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강씨가 북한 권력서열 3위인 강총리의 사위가 분명하다면 궁극적으로는 그의 귀순이 북한 권력재편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일부 관측처럼 이미 권력핵심부간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면 그 암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돼 북한이 한동안 남북 대화마당에 나설 여지를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일체제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내 특권층인사들의 잇딴 탈북사태가 겹침으로써 남북관계는 한동안 경색 내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할 조짐이다. ◎일본/신빙성 의문… 일부선 “가능한 일”/한반도 당분간 긴장고조 전망 일본은 북한의 강성산총리 사위인 강명도씨의 망명과 북한은 이미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는 그의 발언에 충격과 놀라움을 나타내며 한반도정세가 더욱 불안·불투명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안보위협이며 한국·미국과의 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핵보유」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무성은 『북한이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는 증거는 없다.그러나 그 가능성도 전혀 부정할수 없다』고 말한다.외무성관계자는 『망명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핵폭탄 완성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밝힌 점으로 보아 그의 발언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방위청도 『강씨의 발언이 믿을만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신문들은 28일 「북한핵폭탄 5개 완성」이라는 제목으로 대부분 1면 머리기사로 크게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기사를 실었다.니혼 게이자이신문은 강씨의 핵보유 발언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향하는 북한핵문제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김일성 사망으로 높아진 한반도의 긴장감이 더욱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신문들은 북한의 핵보유 발언은 그 신빙성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일본의 외교·군사전문가인 와카지마 히사오 남산대교수도 『강씨의 정보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권력핵심에 있던 강씨의 망명에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아사히신문은 『강씨의 망명은 북한사회의 동요가 권력핵심부까지 파급되고 있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산케이신문은 한발 더나아가 『체제붕괴의 조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망명자가 권력중추로부터도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북한사태를 낙관할 수 없으며 앞으로 북한정세가 중대한 국면으로 접어들지 모른다고 예측한다.
  • 통일교,평양 「보통강호텔」 운영/김부자와 문선명­박보희씨 관계는

    ◎문교주 고향 성지 조성위해 거액 헌금/김일성에 “정일교육 맡겠다” 제의설도 도대체 통일교와 북한 특히 김일성부자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김일성죽음 뒤 조문논란의 와중에서 박보희 세계일보사장이 굳이 평양을 방문해야 했을까.북한 보도대로 정말 극진하기 짝이 없는 찬양을 담은 조사까지 바쳤을까.어쨌든 더욱 분명해진 것은 평양과 통일교의 관계가 이제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깊다는 것이다. ○91년 의형제 결의 먼저 김일성과 통일교 문선명교주의 개인적인 교분이다.문교주는 박보희사장과 함께 91년 북한을 방문했으며 그때 문교주는 김일성과 만났다.박사장이 이번 북경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말한 것으로 보아 이 만남에서 상당한 교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시사잡지 주간 문춘은 김일성과 통일교의 관계에 대해 몇가지 흥미있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이 잡지는 김일성이 김정일에 대한 교육을 문교주에게 위탁하는 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91년 문선명교주가 김일성을 만났을 때의 대화내용을 통일교일본인 간부의 말을 인용하여 소개했다.이때 문교주는 『형님이 되어주십시오』 했고 김일성은 『좋습니다』 했으며 이에 따라 문교주가 『우리는 의형제입니다.형님께 부탁이 있습니다.이제부터는 아드님(김정일)의 교육을 제게 맡겨주십시오』 하자 김일성이 『알았습니다』 했다는 것이다. ○대동강변 9층건물 또 한가지는 경제협력관계다.역시 주간 문춘이 밝힌 바에 따르면 통일교가 이미 93년부터 평양 보통강호텔의 경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우리 통일원에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하고 있다.주간 문춘은 호텔의 사진은 물론 73년 이 호텔을 짓기 위해 가져갈 자재가 요코하마항에 쌓여 있던 사진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 보통강호텔은 대동강지류인 보통강가에 있으며 9층 건물로 객실이 약 1백7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호텔은 모두 국영인데 이 호텔만은 통일교멤버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호텔의 경영권을 국가로부터 사들인 것은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이고 이 회사 회장인 박경윤씨는 「마담 박」이라고도 불리는 재미한인이며 일본 매스컴에 거의 등장한 일이 없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라고 했다.주간 문춘은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를 통한 통일교의 자본주의적인 경제활동과 투자가 바로 김일성에게 약속한 김정일교육인 셈이라고 보았다. 또한 92년4월15일 김일성 80회생일 행사로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진 매스게임 때 스탠드 카드섹션으로 독립운동가 8명의 이름을 나타내면서 맨 마지막으로 「문선명」 석자를 만들어 보였다는 것도 이 잡지가 새로 밝히고 있다.주간 문춘은 이 세 글자를 돈으로 샀다고 했는데 1억엔이상을 헌금하면 리스트에 올리고 애국자로 불러준다는 것이다. ○평북 정주가 생가 이미 91년 문교주의 평양 방문때 김달현 당시 부총리가 느닷없이 1억5천만달러의 헌납을 요청했다는 설이 있었다. 문교주의 고향은 평북 정주다.이곳 문교주생가는 통일교신도들의 성지순례단이 찾는 성지가 되어 있다.92년8월 2백19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순례단이 문교주생가를 방문했다.당시 순례단에 참가한 일본인 도쿠다 요시노리씨가 세계일보에 기고한 방문기에 따르면 생가 앞에 김일성이 북한 최고의 조각가에게 만들게 하여 기증한 높이 1m의 대리석 헌금용 항아리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집은 깨끗이 단장돼 있고 진입도로는 새로 개설한 것으로 되어 있다. ○상당한 경협 제공 이런 여러 정황으로 보아 문교주가 거액의 헌금이나 이에 상당한 경제협력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통일교는 승공을 기치로 내걸고 어느 종교단체보다도 반공에 앞장서 왔다.박보희사장 자신도 남침의 희생자라고 말하고 있다.이런 통일교가 김일성부자와 가까워진 데 대해서 통일교측은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문교주는 91년 평양을 방문한 뒤 북경에서 담화문을 발표,남북간의 『발전적인 대화와 교류를 증진시켜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심경에서 북한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의 방북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정부는 유감을 표명했으며 사법적 처리대상으로 검토했다.그는 미국으로 갔다가 수개월 뒤 이 소동이 가라앉을 즈음 귀국했으며 대검 공안부는 그의 방북이 적법이라고 했다.박보희사장도 지금 바로 귀국하지 않고 형세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실한 메신저역 통일교교주와 또 그 제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의 북한방문을 장차 남북통일이 될 경우에 대비한 교두보확보,즉 기득권을 따놓자는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문교주는 북한방문 때 금강산관광개발,원산항개발,두만강경제특구개발에 합의했으며 약 30억달러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당시 보도했었다. 평양과 통일교의 접촉이 긴밀하다는 것은 이제 거의 확실하다.또한 북한이 통일교지도자들을 충실한 메신저나 협력자로 여기고 있는 것도 확실하다.
  • 북 김정일 신체제/핵문제 강경유지/일지 전망

    【도쿄 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권력기반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군의 지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중동을 비롯,아프리카 제국에 대한 무기매각을 일층 증대시키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 미국내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군사전문주간지 「디펜스뉴스」 최신호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강경파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군의 압력으로 김정일 신체제는 곧 재개될 미국과의 핵교섭에서도 태도를 보다 경화시키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는 시련에 봉착할 것같다고 밝혔다.
  • 북한 군부쿠데타 가능성 희박/일지,한국군 시뮬레이션 보도

    ◎부대마다 정치장교 배치… 동향 감시/대대급 이동땐 보고 필수… 꼼짝 못해 김일성이 죽은 북한에는 그의 아들 「김정일시대」가 열리고 있다.김정일체제의 최대의 관건은 군부와의 관계라 할 수 있다.군은 과연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계속할 것인가.아니면 반기를 들 것인가.그러나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군의 심리작전담당부서가 최근 북한에 군사쿠데타 가능성에 대한 시뮬레이션(도상연습)을 실시한 결과 실질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쿠데타의 최대 걸림돌은 각부대에 배치된 정치장교.권력중추와 연결되어 있는 정치장교들은 각부대내 감시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감시망을 피해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감시망의 눈을 피해 전술적으로 최대한 순조롭게 세력을 모았다고 가정해도 쿠데타 성공의 최소단위라 할 수 있는 연대규모(약1천여명)로 쿠데타를 시도할 경우 그 성공률은 20%에 지나지 않는다. 쿠데타 부대가 사단규모(약1만명) 정도면 성공률은 거의 1백%.그러나 군출신 망명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1개대대(약3백명)를 이동하는데도 인민최고사령관(김정일서기)의 결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권력핵심부가 모르게 부대를 이동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부대에서는 권력에 충성심이 강하고 병을 지휘하는 장교를 어떻게 장악하는가가 최대의 과제다.그러나 1개 연대에는 40∼50명의 장교가 배치되어 있으며 사단에는 장교수가 더욱 많기 때문에 그들 모두를 「배반」못하게 하며 쿠데타에 가담시키거나 속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장교와 일반병 사이에는 더욱이 충성도가 높은 스파이가 비밀리에 배치되어 있는등 부대 전체가 상호 감시체제아래 놓여 있다.특히 장교에 대해서는 출신지역을 고려,지역적 반발심을 이용한 상호견제의 교묘한 감시망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돌출행동은 극도의 심리적 규제를 받는 시스템이다. 김정일은 군부 장악을 위해 인민군의 「참모부」「정치부」「정치안전부」등 3개의 감시루트를 통해 「1일3전」이라고 불리는 보고체제를 만들어놓고 있다.사단장등 지휘관 장군들의 동향은 인민무력부의 「총정치국」에서 파악되며 총정치국은 당조직지도부의 감시를 받고 있다. 북한의 군은 정치 우선의 당지배이며 특히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개인숭배를 강조하는 사상교육에 의한 이데올로기 통제가 강하기 때문에 쿠데타등 군부에 의한 정치적 반란이 일어나기 어려운 체제이다. 최근 망명자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루마니아 사태를 거울 삼아 일반부대와는 별개로 김일성·김정일 직속의 친위대로 있는 「호위총국」의 병력을 1개군단(3개사단규모)에서 2개군단으로 증강했다.호위총국은 본래 김부자의 신변·관저·별장등을 경비하는 부대이다.하지만 최근에는 미사일·방공전투기·전차등으로 중무장,군의 반란에 대비한 대규모 진압부대로 바뀌었다.그러한 친위부대의 전력증강도 쿠데타를 어렵게 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 “일 유엔안보활동 참여는 합헌”/총리 자문기구

    ◎국가간 「협력적 안보」 주장 건의 【도쿄 연합】 일본의 새로운 방위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총리자문기관인 방위문제간담회는 곧 총리에게 제출할 보고서에서 냉전후 국제사회안보체제를 「협력적 안전보장」으로 규정하고 이같은 체제에 일본이 능동적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또 지금까지 헌법과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았던 「유엔의 집단안보체제에 참가,협력하는 것」이 일본헌법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내 앞으로 일본의 안보정책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풀이했다. 보고서초안은 현 국제정세에 관해 「냉전하 동서대립은 해소돼 대규모 군사충돌 우려는 없어졌으나 지역적으로는 불투명하고도 불명확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안보체제를 국제사회 전체가 협력해 대처하는 「협력적 안전보장」으로 정의하는 한편 이같은 협력적 안보의 중심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각적 협력」에 있으며 일본도 이같은 체제에서「보다 능동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제창하고 있다.
  • 중,한반도주변 특별경계태세/일지 보도/김일성 사후 정보활동 강화

    ◎군함2척 쓰시마근해 이동 【도쿄 연합】 중국은 김일성북한주석이 사망한 뒤 한반도준의 쓰시마(대마)해협에서 정보활동을 벌이는 등 특별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일 사케이신문이 16일 국제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해군의 이같은 정보활동은 한반도에 이변이 일어났을 때 미군과 한국군이 어떤 대응태세를 취하고 이는지를 파악하고 세계적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지역에서 군사적 위력으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얀넌급 설표함(ACS)2척은 김일성사망사실이 공표된 지난 9일 상오 동중국해에서 대륙붕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날 오후작업을 중단하고 쓰시마해협으로 급히 이동했다. 설표함은 본래 해상에 부표를 설치하기 위한 군함이나 규모가 1천7백50t에 이르고 있는데다 우수한 레이더와 각종 전자 기기를 구비하고 있어 정보수집도 가능하다고 시문은 전했다. 중국이 2척 밖에 보유하지 않고 있는 이 군함을 모두 쓰시마 해협근처에 투입한 것은 중국이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동향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풀이했다. 또한 황해에서도 중국 해군함정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언론의 대북관심/강석진 국제1부기자(오늘의 눈)

    북한 주석 김일성의 사망은 일본에도 충격이었던 듯하다.김주석의 사망이 발표된 지난 9일 일본 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로 사망 소식을 전한데 이어 한주 내내 주요뉴스로 다뤘다. 10일에는 일본경제·산케이·마이니치·아사히등 주요 신문 대부분이 휴간일을 하루 미루고 제작에 임했다.47년만에 사회당 출신으로 총리가 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가 국제무대에 처녀출전한 G­7회담과 일본인 최초의 여성 우주인의 활약상도 저만큼 밀렸다. 일본당국은 김주석의 사망에 대해서 발표당시까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 더욱 충격적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본 언론을 들여다 보면 「제법」을 넘어 「대단하다」는 인상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김주석의 과거와 새 체제가 안고 있는 숙제,향후 진로에 대한 분석도 꽤 신속하고 비교적 정확하게 내보낸데 이어 방북 경험담 등을 통해 실상을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베일에 싸여있는 김정일의 가족에 대해서도 「추측」수준 이상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그들은 「독재는 반드시 붕괴한다」는 주장의 논설 옆에 「호쾌한 웃음과 세심한 신경」의 김일성면담 회고담을 쓰고 있는가 하면 핵문제와 북한의 대외관계,각국의 시각,북한의 권력구조 등에 대해 분석을 내놓는 등 다각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다. 우리에 못지 않다.아니 찬찬히 읽어보면 오히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정보도 눈에 띈다.예단과 감정을 억제한 신중한 주장도 돋보인다. 사망뉴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을 무렵 규슈의 동쪽 미야자키현의 한적한 시골마을인 남향촌에서 전해져온 소식 한토막.한국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국민학생은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할 정도로 한국어를 배우고 중학생은 4박5일동안 한국에 민박시키며 청년단은 사물놀이를 익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5일 조사돼 요미우리 석간에 실린 「주간 베스트 셀러」의 문예부문에서는 「김정일암살지령」이 4위에,신간부문에서는 「김일성의 핵미사일」이 7위에 랭크돼 있었다. 북한처럼 닫혀있는 사회에서 절대권력자의 사망을 하루가 훨씬 지나서야 알게 된 것이야 그러하다 하더라도 그들의 정보력과 이웃에 대한 관심을 지긋한 노력으로 뒷받침해 나가는 자세 앞에 자연스럽게 옷깃을 여미게 된다.
  • 카터·CNN 방북 중계/김정일 허가로 성사/WT지 편집국장 밝혀

    【도쿄 연합】 미국언론인으로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92년4월과 94년4월 두차례나 김일성과 회담을 가진 미 워싱턴 타임스의 조제트 샤이나편집국장은 15일 워싱턴에서 일본 산케이신문과 회견을 갖고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의 북한방문이나 미 CNN의 평양으로부터의 생방송 등은 모두 김정일의 허가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애 모습 삭제하고 방영/북 중앙 TV

    ◎조문장면 녹화필름 재편집 【도쿄 연합】 북한관영 중앙TV가 지난 11일부터 방영했던 김일성 조문영상에 대한 절단과 편집을 실시,김정일의 계모이며 김일성의 처인 김성애 중앙위원의 모습을 없애버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서울의 정보소식통을 인용,북한의 중앙TV가 김일성 사망 4일째인 11일 심야부터 방송한 영상은 약 47분으로 이 가운데 김성애의 모습은 3회 등장했으나 새로운 영상은 약 23분으로 줄었으며 김성애의 모습이 모두 절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초 영상에서 김정일의 바로 뒤에 김성애가 서있는 것이 그대로 방영된 것은 북한 중앙TV가 삭제등 편집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어렸을때 사별한 생모 김정숙에 대한 사모의 정이 깊으며 이 때문에 계모인 김성애와 김성애의 아들 김평일(전핀란드대사)과의 사이가 극도로 나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대북 수교협상/일,재개 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북한은 김일성 장례식인 17일 이후 그동안 중단돼왔던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의 재개등을 겨냥한 비공식 정치협의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5일 미국정부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일본은 현재 비밀루트를 통해 경제지원등 구체적인 의제를 북한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북 구소군제휴 지속/러 핵탄 밀수에 개입

    【도쿄 연합】 러시아를 무대로 한 북한의 잇단 핵 및 미사일 기술수입 미수 사건의 배후에는 구 소련시대에 형성된 러시아와 북한 양국 군·정보 기관의 비밀 제휴가 계속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부상,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러시아와 북한 양국 군·정보 기관의 제휴는 옐친 정권도 알지 못하는 「고질적인 연」으로 보여지며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내부에 대북 무기 수출 재개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세력의 존재도 북한의 핵 및 미사일의 밀수사건을 조장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 중,인도양에 해군기지 건설/코코도/대형구축함 기항지공사 진행

    【도쿄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인도양의 미얀마 영해에 있는 대코코도와 소코코도를 임차해 레이더기지를 건설한데 이어 중국 최대급 해군함정들이 기항할 수 있는 모항을 마련하기 위한 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방위청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해군기지를 건설할 이 섬들은 인도양 안다만해 알렉산드라해협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가 군사거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다만제도(인도령)의 최북단에 위치해 뱅골만에서 말라카해협으로 빠지는 교통의 요지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해군기지건설 계획은 미얀마의 항구를 중국이 임차하는 형태로 군항화가 진행중인데 완성되면 중국군 주력함정인 여대형 구축함(3천5백t)이 기항할 수 있으며 연료저장 탱크 설치방안 등을 포함,대규모 군사작전을 가정한 군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한·일정상회담 새달 제주도서/일 산케이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다음달 2일과 3일 제주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일산케이신문이 1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김영삼대통령과 하타 쓰도무(우전자) 일본총리는 다음달 8일부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핵 문제에 대한 사전 의견조율을 위해 이같은 정상회담개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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