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심회귀 현상
|도쿄 이춘규특파원|‘지진의 나라’ 일본의 도쿄심장부에서 최근 30∼40층은 물론 50층대의 ‘초고층 아파트’ 건축붐이 일고 있다.더불어 일본 도쿄에서 ‘인구의 도심회귀 현상’이 8년째 계속되고 있다.
인구 도심회귀 현상은 도쿄도(都)에서도 중심부인 23개 구 지역,그 중 지요타,주오,미나토 구 등 3개 구에서 강력하게 진행중이라고 3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도쿄도는 23개 구,26개 시,5개 정,8개 촌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문에 따르면 올 1월1일 시점 도쿄도의 인구는 약 1237만명으로,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만 9000명이 늘었다.8년 연속 증가로 과거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그 이전의 신도시건설→인구의 도심탈출과 대비됐다.
특히 구지역 아파트 판매 호수가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즉 도쿄도 구지역 아파트 판매 증가율은 10%대를 기록했으나,도쿄도내 구 이외의 지역은 한자릿수 마이너스,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은 두자릿수 마이너스 증가율이었다.
이같은 도심회귀 현상은 생활의 질을 보장하는 ‘도심의 매력’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양질의 의료기관,유명학교,문화·오락시설,고급브랜드 판매 상점의 밀집과 함께 ‘인재들이 몰려 있는 곳’ 등이 매력이란 것이다.
초고층아파트 건설붐은 통계로도 잘 드러났다.부동산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고층아파트는 전년 대비 21.4% 늘어난 1만 937채였다.지난 2월엔 56층짜리 초고층분양아파트가 완공됐다.연구소는 이런 추세는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도심지역 아파트(초고층아파트 위주) 판매가 호조를 보인 배경에는 도심지역의 땅값이 ‘잃어버린 10년의 디플레’로 인해 하락,분양가가 내린 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도심지역 아파트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주변지역 아파트와 가격차가 대폭 축소됐다.
고이즈미 정권 출범 이후 도심재개발을 촉진키 위해 토지의 용도변경이나 용적률 완화 조치 등 규제의 완화가 도심회귀를 가속화한 측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