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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熱…熱 양국 관계 冷…冷

    |도쿄 이춘규특파원·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우이(吳儀)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전날 ‘긴급 공무’를 이유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전격 취소하고 귀국한 데 따른 책임 소재를 놓고 양국은 감정싸움 양상을 띤 공방을 벌였다. 일본 조야는 일제히 중국의 ‘무례’를 규탄하고 나섰고 중국 외교부는 오히려 일본 지도자들의 신사 참배 발언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며 맞섰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잦아들었던 중국에서의 반일 시위가 8월15일을 전후해 재연될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마저 나오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문 회담 취소는 우 부총리가 직접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둘러싼 협상을 했지만 여의치 않다.’라는 이유를 들어 본국에 제의한 것을 중국 지도부가 받아들여 내려졌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 지도부가 22일 밤 긴급회의를 열어 동의 회신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유감스럽게도 우 부총리의 방문 기간에 일본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거듭 거론해 중ㆍ일 관계를 해쳤고 중국은 이를 몹시 불만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쿵 대변인은 외교적인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면담 취소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중국 인민의 감정에 상처를 입힌 것은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사본축말(捨本逐末-본말전도와 같은 뜻)’이라는 사자성어까지 동원, 중요한 것은 면담을 취소할 수밖에 없게 만든 일본측의 태도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며칠 전 침략전쟁에 참전했던 91세 일본인이 과거사를 사죄한 사실을 들며 “어째서 일본 지도자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느냐.”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와 관련,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스인훙(時殷弘) 교수는 타이완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면담 취소 전 양측은 참배 문제를 두고 무려 1주일간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측은 이 협상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다시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일본측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고이즈미 “그런 것은 통하지 않을 것” 일본은 중국의 일방적인 회담 취소가 전례없는 ‘국제적 결례’라고 성토했다. 특히 우 부총리가 베이징이 아닌 다롄(大連)으로 귀국한 데다 예정대로 24일 몽골 방문 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은 “사과 한마디도 없다.”며 “외교적인 매너 같은 말을 꺼내지 않아도 사람과 사람, 국가간의 교제가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사자인 고이즈미 총리도 회담 취소 이유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는 답을 7번이나 되풀이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그런 것(회담 취소)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상은 회견에서 “일국 총리와의 회담을 돌연 취소하는 것은 예를 잃은 것”이라며 “중국은 원래 ‘예의 나라’였는데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산케이신문 등 언론들도 기사와 사설을 통해 강한 불쾌감과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 간부는 “회담 취소는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며 고이즈미 총리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치다 공산당 서기국장는 이번 사태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야스쿠니 참배는 아시아와 일본의 우호와 관련된 근본 문제”라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北 6자회담 내주 복귀 가능성”

    |도쿄 연합|북한이 6자회담의 복귀조건으로 중국이 6자회담 틀 안에서의 북ㆍ미 양자대화를 보증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중국의 대북 경제지원 재개 ▲중국의 북ㆍ미 양자대화 보증 ▲6자회담에서 핵개발 프로그램의 무조건 중단을 요구하는 미국 대신 북한을 지지해줄 것 등을 복귀조건으로 중국측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특히 중국측이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경우 이르면 내주 6자회담 복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측이 6자회담 내 북ㆍ미 양자대화 의사를 거듭 표명해온 만큼 중국측으로서도 이같은 조건은 그리 어렵지 않게 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대일투자, 日해외투자 첫 추월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었다. 외국자본이 그동안 진행된 일본의 구조개혁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일본 정부도 외국자본의 대일 투자가 쉽도록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산케이신문은 20일 2004년도 외국의 대일투자가 전년도의 배인 374억 5900만달러(약 37조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해 외국 자본의 대일 투자가 355억 4700만달러에 그쳤던 일본의 대외 직접투자를 처음으로 웃돌았다고 일본무역진흥기구의 ‘일본의 대내·대외 직접투자 실적’이라는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의 대외투자가 대일투자를 크게 웃도는 불균형상태는 1980년대부터 일본경제의 폐쇄성을 나타내는 대외 경제마찰의 상징과도 같았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일본의 구조개혁에 대한 해외자본의 긍정적인 평가로 볼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대일투자액 내역은 투자펀드에 의한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절반 정도를 차지,187억달러였다. 지난해에는 보다폰(42억 3000만달러)과 DDI포켓(20억 2000만 달러) 등 대형 M&A가 잇달았다. 신문은 고이즈미 정권이 밝힌 ‘2006년말까지 5년간 대일 직접투자를 배로 늘리겠다.’는 공약 달성도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대일투자가 늘어난 것은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정리가 빠르게 진전되고 투자환경이 좋아지는 등 일본 경제의 구조개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표로도 해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소자화·고령화라는 국내적 요인 때문에 “외국 자본의 대일투자를 증가시키지 못하면 일본경제가 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 외국자본의 투자를 용이하게 한 것도 대일투자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taein@seoul.co.kr
  • [뉴스플러스] “日, 한국인관광객 비자 영구 면제”

    일본 정부는 관광 목적의 한국인 입국에 대한 비자면제를 영구화할 방침을 굳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6월 한국에서 열릴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침을 직접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현재 30일 이내 체류 일본인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으나 일본은 수학여행 학생에 대해서만 비자를 면제하고 있으며, 아이치만국박람회 기간(3월25일∼9월25일까지)에 한해 관광객에 대한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
  • 보아 열애? 日 들썩

    아시아 대중 음악계에서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가수 보아(19)의 심야 데이트에 대해 일본 언론의 관심이 폭발했다. 12일 발매된 일본 시사주간지 ‘프라이데이’가 “보아가 8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 M과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는 내용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내보내자,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이 일제히 인용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잡지에 따르면 보아는 도쿄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 기대어 애정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산케이스포츠는 “보아의 첫 로맨스가 발각됐다.”고 대서특필하며 “조니 뎁을 닮은 상대 남자와는 반년 정도 전에 알게 된 사이”라고 했다. 또 “M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일본 잡지 ‘프라이데이’에서 나갈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잡지에 나오는 남자는 일본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일 뿐”이라고 밝혔다. 보아도 같은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좋게 지내는 댄서의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있는 사진이 나올 것”이라면서 “약간 오해도 있을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시 ‘북핵제재’ 푸틴 동의 얻기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장택동기자|북핵문제가 나날이 긴장을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르면 이달 말 북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들리 보좌관은 “미ㆍ러 정상회담에서 특별히 정해진 의제는 없지만 6자회담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에 앞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동의를 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특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태도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의 동의를 얻어 북핵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북·미 양자회담에 대해서도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4일 “6자회담 맥락 속에서 양자 논의를 가질 수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북한이 6월 핵무기 실험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 시기가 앞당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5일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에 긍정적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달 말부터 대북 경제제재를 위한 안보리 회부절차를 시작하는 방안을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5자협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영국과 프랑스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동의한다면 중국의 태도에 따라 안보리 회부가 급진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은 북한을 지지하면서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설득해 왔다. 장옌 중국 외교부 군비통제국장은 3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6자회담에 의한 북핵문제 해결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을 압박하고 있고 북한은 움직이지 않고 있어 중국도 더이상 북한을 마냥 옹호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중국측이 북한 지지입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7∼10일 라트비아·네덜란드·러시아·그루지야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은 ‘자유의 확산’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대통령이 옛소련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번 순방의 목적에 대해 “독재를 물리치기 위한 수백만명의 미국인·유럽인 등의 희생을 기리는 것”이라면서 “동시에 유럽과 세계 전역에서 민주주의의 성장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n@seoul.co.kr
  • [하프타임] 베켄바워 “北징계 낮출 가능성”

    독일의 ‘축구황제’ 프란츠 베켄바워(60) 2006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무관중-제3국 경기’ 징계를 받은 북한축구 거들기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4일 베켄바워 위원장이 전날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FIFA가 북한의 현실을 모를 가능성이 있어 북한이 이의를 제기한 뒤 처벌이 완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켄바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다음달 8일 북한-일본전의 제3국 개최가 확정될 경우 독일월드컵 조직위가 개최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조영남 ‘체험 삶의 현장’ 사퇴

    가수 조영남이 KBS 1TV ‘체험 삶의 현장’의 진행을 그만둔다. KBS 외주제작팀의 길환영 팀장은 26일 “조영남씨가 이 프로그램의 사퇴 의사를 밝혔고 KBS도 진행자가 논란의 가운데에 서 있을 경우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조씨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1993년부터 ‘체험 삶의 현장’의 진행을 맡아온 조영남은 지난 24일 일본 우파 성향의 산케이(産經)신문에 실린 인터뷰와 관련해 비판을 받고 있다.
  • [씨줄날줄] 야스쿠니 신사/이용원 논설위원

    ‘국민 가수’로 불리는 조영남 씨가 며칠전 일본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 연초 발간한 저서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의 일본어판 출간을 계기로 우익 성향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 가운데 몇 대목은 평소 ‘튀는’ 그의 언행을 감안하더라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특히 일본 전범들의 집합소인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두고 “가 보았더니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신사와 다르지 않았다. 한국·중국에서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 세뇌됐다.”라고 한 부분은 그의 낮은 역사의식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야스쿠니 신사의 정체를 알아본 뒤 조씨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순서일 듯하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의 전신은 초혼사(招魂社)이다. 메이지 유신을 이루는 과정에서 희생된 3500여명을 제사 지내고자 1869년 설립했으나,10년만에 야스쿠니 신사로 이름을 바꾸면서 제사 대상을 확대했다. 이 신사가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자리잡은 시기는 1905년 러·일전쟁이 끝난 직후였다. 일본은 비록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국제사회의 압력에 밀려 러시아에게서 배상금을 받아내지 못한 채 서둘러 강화조약을 맺었다. 이는 일본 국민의 큰 반발을 불러와 도쿄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할 지경이었다. 그러자 일 정부는 청·일전쟁 때와는 달리 전쟁 희생자 전원을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했다. 이어 이곳에서 개선 관병식(觀兵式)을 열고 참전 부대에 신사 참배를 시켰다.‘영광된 죽음’을 조작한 것이다. 이후 야스쿠니 신사는 육군성·해군성의 관할에 속하면서 전쟁 희생자의 영혼을 제사 지내는 신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메이지유신 후 일본은 제국주의로 치달으면서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천황’을 내세웠다.‘천황’이 갖는 지위는 신의 자손으로서 제사를 주관하는 종교지도자인 천자(天子), 군을 친히 통솔하는 대원수, 그리고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천황’이었다. 이 가운데 종교지도자와 대원수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창출해낸 수단이 야스쿠니 신사였다. 따라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군국주의의 부활로 보는 주변국의 우려는 비논리적인 것이 아니다. 조영남씨는 그를 ‘속이고’‘세뇌시킨’ 세력이 한국·중국 국민인지, 아니면 일본 극우 세력인지 대답해야 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친일발언’ 조영남, 방송퇴출위기

    잇따라 수위 높은 ‘친일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수 조영남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방송계 퇴출 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방송사에서는 진행자 교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문제의 결정적인 발단은 대표적 극우 신문인 ‘산케이(産經) 신문’ 24일자에 게재된 조영남의 인터뷰 기사가 나오면서부터. 자신이 쓴 책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의 일본어 발간에 맞춰 일본을 찾은 조영남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도 영유권과 교과서 문제에 대해)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조영남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KBS 1TV ‘체험 삶의 현장’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MC 퇴출을 요구하는 항의성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사인식이 결여된 친일발언을 일삼는 등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자격이 없는 조영남씨가 어떻게 공영방송인 KBS의 진행자로 국민 앞에 설 수 있는가?”라며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진행자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조영남 방송계 퇴출 서명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앞서 조영남은 지난 4일 EBS ‘토론 카페’에 출연해 “산케이신문 서울 특파원인 구로다 기자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발언을 해 안티카페까지 생기기도 했다. KBS 외주제작팀 길환영 팀장은 “시청자들의 분노가 워낙 엄청나 진행자인 조영남씨의 교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달 2일 봄개편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조영남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에 했던 말은 쏙 빼고 뒷 문장만 게재되는 등 내 말뜻이 왜곡됐다.”면서 “일본에서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발언한 게 오히려 반대로 전해졌다.”고 해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조영남 “독도 대처 일본이 한 수 위”

    |도쿄 이춘규특파원|‘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이란 책을 펴낸 가수 조영남씨가 독도 및 교과서문제와 관련,“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씨는 24일 보도된 산케이신문과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국에 대해 “서로가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무리한 요구를 하면 아무런 진전도 없다.”고 밝혔다. 책의 일본어판 출간을 계기로 일본을 찾은 조씨는 회견에서 “사물을 보는 관점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그는 2차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가 본 소감에서 “속았다는 생각이었다. 일반 신사와 다르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에서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 대단한 장소로 세뇌됐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인은 자신의 선조가 아무리 심한 일을 했어도 선조이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참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반면 우리는 범죄자로 취급하니까 합사와 참배는 괘씸하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사물을 놓고 지배한 쪽과 (지배)당한 쪽은 서로의 입장을 진짜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일, 국회 연설 장면을 TV로 시청하다가 “회의장에서 18회나 박수가 나왔다. 한국이라면 외국의 원수가 국회 연설해도 최초와 마지막에 박수하는 정도다. 한국인으로서 기뻤다. 이것으로 ‘친일선언’했다.”고 친일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친일선언에 앞선 지일선언은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이 4강에 진출할 때 일본인들의 진지한 응원을 보고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 “한·일 갈등 한국언론탓”

    일본 우익 인사로 알려진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63)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은 22일 “최근의 한·일 갈등은 (독도 등의 문제에 대한) 한국언론의 균형을 잃은 보도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로다 지국장은 이날 오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제주KAL호텔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독도 문제를 보는 한·일 언론의 보도태도’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책임의 화살을 한국언론에 돌렸다. 그는 “한국이 50년 넘게 독도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을 일본이 바꾸려면 전쟁밖에 없지만 한·일간 전쟁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유리한 위치에 있는 한국이 불리한 일본에 대해 떠들고 항의하는 것을 보면 수수께끼 같다.”고 말했다. 또 “시마네현 지방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할 당시에는 일본에서 전국적 관심사가 아니었고 언론도 무관심했으나, 한국에서 요란하게 반일 움직임이 일고 한국정부의 대일 강경 외교노선 발표와 대통령의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발표문 등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 전에는 독도에 대해 70%가 몰랐으나, 최근에는 70%가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한국 입장에서 볼 때 과연 플러스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망언의 힘’? 산케이신문 구로다 특파원 日기자클럽상 수상자 선정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기자클럽이 올해 ‘일본기자클럽상’ 수상자로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63)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특파원) 겸 논설위원을 선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다.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달 4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외교인지 또는 정상적인 국가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또 취업비자 없이 대학강의를 한 사실이 드러나 법무부가 범칙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일본기자클럽은 구로다 지국장이 한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서울에서 여보세요’라는 칼럼을 지난 1989년부터 계속해 쓰는 등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taein@seoul.co.kr
  • 라이브 도어­후지TV 화해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최대의 민방 후지TV의 지주회사인 니혼방송 경영권을 놓고 혈전을 벌여온 인터넷 기업 라이브도어와 후지TV가 18일 자본과 업무 제휴에 합의하고 화해했다. 히에다 히사시 후지TV 회장과 호리에 다카후미 라이브도어 사장 등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후지TV가 라이브도어측이 보유한 니혼방송주식 전량을 매입하고 대신 라이브도어사에 12.75% 출자하는 내용으로 화해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대표적 미디어그룹인 후지ㆍ산케이그룹 경영권을 놓고 2개월이상 계속돼 온 양사의 치열한 니혼방송 주식 쟁탈전이 일단락됐다. 또 인터넷기업과 거대방송이 손을 잡는 ‘미디어 융합’의 본격화가 예상된다. 후지TV는 라이브도어가 취득한 니혼방송 주식 전량(발행주식의 50.00003%)을 사들여 자회사화하기로 했다. 후지는 라이브도어의 자회사로 니혼방송주식 32.4%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도어 파트너스를 670억엔에 인수한다. 아울러 라이브도어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니혼방송 주식 17.6%도 사들인다. 후지는 또 라이브도어가 실시할 440억여엔(12.75%)의 제3자 할당 방식의 증자에도 출자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후지는 호리에 사장에 이어 라이브도어의 2대 주주가 된다. 후지TV가 이처럼 지분인수와 증자참여 등으로 라이브도어에 지불하는 총액은 1474억여엔이 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덕분에 이날 라이브도어 주가는 도쿄증시의 폭락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날에 이어 급상승, 호리에 사장의 이른바 ‘호리에몬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해석됐다. 라이브도어는 후지TV의 경영 참여에는 사실상 실패하고 1031억엔의 니혼방송 매수자금을 투자, 명목상으로는 3억엔정도의 차익밖에 내지 못했다. 하지만 440억엔의 증자를 하게 되는 등 수치화되지 않은 경제효과는 수백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후지는 9월1일까지 니혼방송 완전 자회사화 등을 마칠 예정이다. taein@seoul.co.kr
  • 구로다 지국장 범칙금 800만원

    법무부는 13일 취업비자 없이 대학에서 강의를 해온 구로다 가쓰히로(64)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해 불법취업에 따른 범칙금 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로다 지국장에 대해 범칙금 800만원을 통보할 예정이고, 그를 불법고용한 서강대에 대해서는 범칙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지난 80년대 초부터 서울 특파원을 하고 있는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달 4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의 정례브리핑 때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외교인지, 또는 정상적인 국가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구로다 산케이 서울지국장 겸임교수 불법취업 범칙금

    법무부는 11일 취업비자 없이 대학에서 강의를 해온 구로다 가쓰히로(64)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특파원)에 대해 불법취업에 따른 범칙금을 부과키로 했다. 법무부는 구로다 지국장이 2002년 1학기부터 강사 자격으로 서강대에서 ‘일본문화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을 맡아왔고, 재작년부터는 겸임교수로 활동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불법취업에 따른 범칙금을 부과하고 자세한 추가조사를 거쳐 상응하는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0년대 초부터 한국 특파원으로 일해온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달 4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정례브리핑 때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외교인지, 정상적인 국가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盧대통령 日비판 3류수법” 도쿄지사 또 망발

    |도쿄 이춘규특파원|주변국들을 비하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는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도쿄도지사가 이번에는 역사인식 등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일(對日) 비판을 인기회복책으로 깎아내리면서 “정치가로서는 3류 수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시하라 지사는 3일 후지TV 대담프로에서 노 대통령이 역사문제 등과 관련, 대일 비판을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 자신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임시방편으로, 정치가로서는 3류 수법”이라고 주장했다고 4일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같이 출연한 야기 슈지 다카사키 경제대학 교수는 “다른 나라의 역사교과서 기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수정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강변했다. 역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사와 이치로 일본 외무성 부상은 독도문제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반일시위 정치적 이용말라” 외면하는 日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의 반일시위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고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4일 전했다. 일본 정부도 이날 왕이(王毅) 주일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우려를 나타내고, 중국내에서 자국민과 기업인의 안전보장을 요구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3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의 선전시 시민 3000여명이 대규모 반일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중국 오성홍기를 흔들며 일본백화점인 세이부 앞으로 몰려가 “일본제품을 사지 말자.”,“고이즈미(일본 총리) 타도”,“국가적 치욕을 잊지 말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백화점에 진열된 상품을 파괴하는가 하면 준비한 일장기를 불태우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나 정오쯤 자진 해산했다. 중국 시민들은 동북지방을 비롯, 전국적으로 일본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운동과 일제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전날인 2일에는 스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시위대가 일본기업 소유 슈퍼마켓의 유리를 깨기도 했다. 중국의 일부 반일단체들은 선전에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활동을 하던 수십명이, 다른 집단으로부터 공안당국의 방관속에 서명에 사용하던 물품 등을 빼앗겼고 이 과정에서 서명활동자들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케이신문은 “중국 당국이 반일조류를 애국주의 교육이나 대일 압력으로 이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강한 의혹과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왕이 주일 중국대사를 불러 “안보리개혁과 폭력행위는 관계가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왕이 대사는 중국은 외국인과 기업의 안전을 보장한다며 “정부가 국민과 함께 (상임이사국진출 저지를 위해) 하려고 하는 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taein@seoul.co.kr
  • “日정부·새역모 결탁”재일 대한민국청년회

    재일본대한민국청년회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집권당 핵심인사들을 포함한 우익 세력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과 결탁해 주도면밀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무관심했던 대다수 일본 국민이 한국의 감정적 대응과 보도로 우익세력과 일체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로 재일동포 3·4세가 중심인 청년회는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역사교과서 채택에 유리하도록 제도 변경을 추진하고 역사왜곡 정치조직인 ‘교과서의연’을 재결성해 새역모 교과서의 전국 채택을 전면 지원하기로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청년회는 최근 반일 기류에 “일본에서는 역사적 배경을 배제한 채 일본 사회를 적대시하는 반일 시위의 모습만 강조되고 있어 민족주의에 의한 전반적인 우경화가 우려된다.”면서 “일본 전체를 일체화해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왜곡을 추진하는 세력을 정확하게 개별적으로 짚어 비판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실제 반일 시위 등이 산케이신문 등에 의해 자극적으로 보도되면서, 젊은이가 많이 보는 ‘플레이보이’ 등 전혀 무관한 잡지에서까지 독도 문제를 머리기사로 다뤘다.”면서 “감정적 대응은 새역모의 전략에 빠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북한, AFC 징계 받나

    경기에 지고, 징계까지 받나. 북한이 30일 평양에서 벌어진 월드컵축구 이란과의 예선전이 끝나고 빚어진 관중난동으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월8일 북한 원정경기를 앞둔 일본 언론들은 앞다퉈 관중 난동 사태를 상세히 보도, 다른 나라로 경기장 변경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31일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 오구라 준지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전 관중난동으로 AFC가 경고나 벌칙을 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한 홈 경기 장소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정치적으로 특수한 관계에 놓인 북한에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안전 문제를 앞세워 AFC를 압박, 경기장 변경을 노려보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풋볼아시아닷컴도 이날 이란의 이반코비치 감독의 급박했던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전하며 “북한이 관중난동으로 인해 AFC의 징계를 받을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지들도 일제히 ‘북한관중 폭도화’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관중의 난동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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