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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길거리 스트립쇼’ 한 에로배우 체포

    지난달 중순 일본 아키하바라 길거리에서 속옷을 노출하는 등 ‘노상 게릴라 스트립쇼’를 벌여 화제가 된 에로배우가 체포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25일 만세이바시(万世橋署)경찰서사 도시미혹방지조례위반(都迷惑防止条例違反) 혐의로 에로배우 사와모토 아스카(沢本あすか·30)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스카 용의자는 지난달 20일 아키하바라에서 ‘노상 촬영회’라는 이름으로 스커트 안 속옷을 노출하는 등 외설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모델·레이싱퀸 등의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 온 아스카는 지난해부터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에 속옷을 보이는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퍼포먼스 중에 경찰관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요주의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아스카를 찍은 사진이 블로거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그녀의 돌발적인 노상 스트립쇼·스트립 촬영회는 계속 됐다. 아키하바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남성(39)은 “아키하바라가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그녀를 체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안도했다. 또 메이드카페(maid cafe)에서 일하는 한 여성(25)도 “최근 아키하바라에서 여장남자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언론이 이를 오타쿠 문화와 연계해 소개하는데 엄연히 오타쿠 문화와 게릴라 스트립쇼는 다른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0년 전 만든 ‘동양 최초 로봇’ 日서 복원

    80년 전 만든 ‘동양 최초 로봇’ 日서 복원

    약 80년전 일본에서 만든 동양 최초의 로봇이 최근 복원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동양 최초의 로봇 ‘가쿠텐소쿠’(学天則)가 복원돼 보도진들에게 최초 공개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가쿠텐소쿠는 일본 로봇학자 고(故) 니시무라 마코토(西村 真琴·1883~1956)가 지난 1928년에 만든 동양 최초의 인간형 로봇이다. 지난 1920년 체코 출신의 작가 K.차페크가 쓴 희곡에서 처음으로 로봇의 개념이 소개된 후 제작된 로봇이라 공개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1930년대 유럽에서 열린 박람회에 전시된 후 사라졌다. 그러나 지난해 오사카시립과학관과 시(市)의 주도로 복원 작업을 시작, 남은 사진과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가쿠텐소쿠와 거의 같은 외형·색깔·기능을 되살렸다. 이 로봇의 제원은 높이와 폭 모두 약 3.2m에 금색 반신상(半身像)의 모습. 개발 당시 카구텐소쿠는 내부에 설치된 고무튜브장치에 의해 목·팔 등이 조작되었으나 이번 복원작업에서는 마이크로 컴퓨터제어가 새로 더해져 로봇의 얼굴 표정·눈꺼풀의 세밀함 등이 생생히 표현됐다. 오사카시립과학관의 하세가와(長谷·41) 학예원은 “가쿠텐소쿠는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인간형 로봇으로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다.”며 “오는 7월 초순에 일반인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산케이·아사히 신문 온라인판(공기제어장치에 의해 눈이 깜빡이고 있는 가쿠텐소쿠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우에하라 “던지는 게 무섭다”

    “던지는 게 무섭다.” 지난 9년간 통산 106승을 거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 말이다. 일본은 충격적인 그의 발언에 떠들썩해졌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2일 인터넷판에서 우에하라가 “(투구할 때) 무서운 부분이 있다.”며 양쪽 다리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내며 “시즌 뒤 미국에 진출하겠다.”고 큰소리쳤던 우에하라의 당당함은 사라지고 초라함만 남았다. 올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무승3패에 방어율 6.12로 부진하기 때문. 신문은 우에하라가 부상 우려 때문에 축이 되는 오른발을 버티기 어려운 데다 내딛는 왼발에도 체중을 싣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50㎞에 이르던 강속구가 130㎞대로 뚝 떨어졌고, 왼쪽 어깨가 빨리 열려 제구도 불안해졌다는 것. 우에하라는 2000년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파열됐고 2001년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과 함께 왼발을 다쳤다.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해오는 등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활약하다 올시즌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부진 속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각오를 다지는 우에하라는 오는 25일 한신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엽(32·요미우리)의 1군 승격은 늦어질 전망이다. 스포츠호치는 22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의 1군 승격 조건으로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가 ‘우선은 2군에서 잘 치고 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삼성에서 뛰던 김종훈(36)을 2군 타격코치로 임명, 이승엽을 돕게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승엽은 “초조해하지 않고,100%의 몸 상태를 만든 뒤 1군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4·9 총선 이후] “MB정부 힘 실어준 선택” “정책경쟁 안돼 투표 저조”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베이징 이지운특파원|보수 여당이 과반을 차지한 ‘4·9총선’결과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 주는 선택”이라며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뤘다. AP통신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을 조금 넘긴 153석을 확보한 것은 한국 유권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경기회생 정책과 미국과의 동맹강화, 강경한 대북정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 승리로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대운하 개발 등 경제정책들이 힘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한나라당의 의석 수가 예상에 못 미침에 따라 향후 이명박 대통령이 지지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총선 과정에서 탈당한 일부 후보들을 끌어안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들은 또 총선 직전 불거진 북한의 강경 발언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선거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총선 결과가 한·일 관계 개선에 더욱 힘을 실어 주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나라당의 과반수 확보는 경제회생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한·일 현안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문제에도 순풍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은 선거 기간에 이명박 정권을 견제하려 했던 만큼 앞으로도 현 정권에 대한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반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야당의 비판과 압력을 막아내기 쉬워졌다.”면서 “미래지향적인 적극적인 자세의 대일 접근법을 생각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 추진에 도움을 주는 결과”라고 분석하면서도 낮은 투표율에 주목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46%로 총선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투표율이 최저를 기록한 것은 후보자 간의 정책경쟁이 적어 관심을 끌지 못했던 데다 선거 당일 폭우가 내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BC는 한 유권자의 말을 인용,“대통령이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표를 던졌다.”고 보도하면서 대통령 선거에 이어 경제 변화를 추진하려면 의회를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올해 라면의 대세는?…日서 라면정상회담

    세계라면정상회담(World Ramen Summit)이 오는 8~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다. 일본 마이니치와 산케이신문 등 주요언론은 “전 세계 인스턴트라면 톱 제조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각 국의 인기품목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 될 예정”이라고 7일 보도했다. 지난 1997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라면정상회담은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인스턴트 라면 컨퍼런스’로 각 국의 라면제조사들이 라면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 및 문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고(故) 안도 모모후쿠가 오사카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라면 ‘치킨 즉석면’의 발매 50주년을 맞아 약 20개국 60개 제조업체가 모여든다. 특히 이번 회담은 ‘50년 뒤 인스턴트 라면의 바람직한 모습은’이라는 테마로 개최돼 자국의 인기품목과 시장현황을 발표하는 것 외에도 지구 온난화·음식 안전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정상회담의 의장인 닛신 식품의 안도 코우키 사장은 “이번 회담에서는 라면의 안전성과 원재료 가격상승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집중 논의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인스턴트라면이 인류에게 어떻게 공헌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스턴트라면은 현재 약 80개국에서 916억 개가 소비되고 있으며 연간 소비량은 중국(홍콩을 포함해서 467억 개)·인도네시아(140억 개)·일본(54억 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로다 “투수만 인권? 北인권도 신경써라”

    구로다 “투수만 인권? 北인권도 신경써라”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 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가 한국 국가인권위원회에 쓴소리를 던졌다. 구로다는 5일 산케이 신문의 칼럼을 통해 한국 고교야구 투수의 인권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구로다는 “한국의 고교 야구 경기장의 스탠드는 매우 한산하다.”면서 그 이유로 “경기횟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모 신문사 주최로 열린 고교 야구 대회도 주최사의 1면만 장식했을 뿐, 다른 언론에서는 무시에 가까운 무관심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구로다는 “연간 4번의 전국대회를 거치는 고교 야구 투수들은 1년 내내 공을 던져야 한다.”면서 ”이것은 매우 무리한 스케줄“이라고 전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고교 야구 투수에 대한 혹사는 인권침해에 해당된다.’며 대한 야구협회에 개선을 권고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구로다는 이 같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신경써라.”는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고교 야구에 쏟는 관심은 상당하다.”면서 “그러나 (위원회는)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한국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치로의 경기 테마곡은?…인기 ‘엔카’

    이치로의 경기 테마곡은?…인기 ‘엔카’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34)가 경기테마곡으로 엔카(演歌)를 선정,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치로는 인기 엔카가수 이시가와 사유리(石川さゆり)의 아마기고에(天城越え)라는 곡을 자신의 ‘타석 테마곡’으로 선정했다. 이미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합에서 이치로는 이 엔카곡과 함께 등장,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마기고에는 남녀의 격렬한 연애 내용을 다룬 노래라 이치로의 테마곡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뽄’(1일자)은 “이치로가 지난해 홍백가합전(매년 12월 31일 밤 NHK에서 방송하는 대표 가요 프로그램)에 출전한 사유리의 노래에 감명 받아 그녀에게 사용여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사유리는 이치로의 요청을 수락, 세이프코 필드(Safeco Field·시애틀 마리너스의 홈구장)의 흥을 돋우면서 이치로의 이미지를 사무라이로 재해석한 곡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마곡을 엔카로 지정한 이치로에 대해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닛뽄은 “이치로가 아마기고에의 힘으로 자신의 기록을 넘을 것”이라며 개인 통산 3000안타의 기록달성을 응원했으며 한 블로거는 “아마기고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굉장한 곡이다. 이치로라서 할 수 있는 것”(블로거 blog.livedoor.jp/no1_only1)이라고 말했다. 사진=산케이스포츠(왼쪽은 스즈키 이치로·오른쪽은 이시가와 사유리의 앨범, 영상은 ‘아마기고에’를 부르는 이시가와 사유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규탄’ 전세계 티베트인 뭉친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 독립 시위를 둘러싸고 다시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시위가 계획돼 있고 덩달아 티베트 및 칭하이(靑海)성 등 중국 내 티베트인 집거 지역들이 술렁이고 있다.●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봉송 차질 우려 티베트 망명정부 및 관련단체들이 참여한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정부의 유혈 탄압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베트 등 중국 국내 및 각 지역별로 충돌이 우려된다.1일 시작된 베이징올림픽 성화 해외 봉송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0일은 티베트 시위 유혈사태 발생 한 달째로 이를 계기로 6∼12일 전세계 티베트인들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기도회와 집회를 연다는 것이 티베트 망명정부 측의 계획이다.7일 기도회에는 참석자들의 집단 삭발식도 예정돼 있다. 티베트인 연대 위원회 위원장 펜파 체링은 “평화시위와 요구사항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며 “인도 뉴델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리는 17일 평화적 시위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시위는 위구르족이 모여 사는 신장(新疆)자치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망명 위구르인 조직인 ‘세계 위구르대표대회’ 대변인 딜사트 라시트는 최근 신장·위구르 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1000여명의 위구르족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진압으로 모두 5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으로서는 이슬람을 신봉하는 위구르족들의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전이나 개최 기간에 시위·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준 군사조직인 66만명 무장경찰에 동원령을 내렸다고 인민무경보(人民武警報)가 2일 보도했다. 사태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외교장관은 유례 없이 달라이 라마에게 “달라이 라마는 존경받는 손님이며 손님으로 인도에 머무는 동안 인도와 중국간 관계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까지 내보냈다.●美의회, 부시 올림픽 참석금지 법안 추진 그럼에도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하원 정책위의장인 타데우스 매코터 의원은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진압 등을 이유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1일 정식으로 발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베이징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 등 왕족들도 오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방일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통해, 같은 해 1월엔 왕세자 부부를 초청했었다.jj@seoul.co.kr
  • [Zoom in 서울] ‘관광서울’ 세계에 알린다

    [Zoom in 서울] ‘관광서울’ 세계에 알린다

    서울시가 전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안에 해외 130여개 매체 180여명의 기자들을 초청해 숨어 있는 서울의 모습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해외언론 초청 프레스투어´가 그것이다. 이날 중국 기자단 11명이 서울에 도착,‘쇼핑 서울´을 주제로 전통과 첨단 쇼핑거리를 둘러 본다. 이들은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성형·미용실태를 취재대상으로 골랐다. ●올해 안 130여개 매체·180여명 기자 초청 추이펑(29·인민일보) 기자는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서울광장과 분수, 깨끗한 거리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서울에 온지 몇 시간 되지 않았지만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부는 한류열풍의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현란한 네온사인, 잘 정돈된 상점 등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첫 인상을 말했다. 중국 기자단은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5박6일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쇼핑 서울’을 주제로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전통거리와 패션의 첨단인 압구정동, 코엑스몰 등을 취재한다. 또 네일아트, 헤어컷 등을 취재하러 명동에도 들를 예정이다. 시는 해외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해외언론 초청 프레스투어’도 이 중 하나이다. 전세계를 4대 권역으로 나누었다. 중국·타이완 등의 중어권, 일본권, 미국·캐나다 등의 미·구주권,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권으로 나눠 각국의 특성에 맞는 주제로 투어를 진행한다. 지난 3월16일 일본기자 8명은 ‘식(食)문화’를 주제로 서울의 곳곳을 취재했다. 김치, 고추장으로 알려진 전통 음식이 아니라 퓨전한식을 주로 소개했다. 또 김치 피자·파스타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했다. ●“한국의 독특한 음식맛 일본에 알릴 것” 오가와 마유미(32·산케이신문) 기자는 “한국적 재료에 서양 조리기법을 접목한 전복스테이크, 느타리스테이크, 색동옷 새우찜 등은 세계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맛”이라면서 “이번 투어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이미지와 맛을 보고 느꼈다.”는 내용의 소감문을 남겼다. 프레스 투어의 목적은 이렇게 보고, 먹고, 느끼고 돌아간 기자들이 각국의 신문과 방송에 서울의 맛과 멋을 집중소개하는 데 있다. 윤영석 마케팅담당관은 “관광객 10만명이 증가하면 500억원,100만명이 늘면 5000억원의 수익이 늘어나며 관광객 26명이 서울을 찾으면 일자리 1개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프레스투어는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초작업”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독도 영유권 언급안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발표한 교사들 대상의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 영유권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키 요시오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중의원 문과위원회에서 “지도요령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내세운 독도 표기)와 센카쿠 열도도 예시해야 한다.”면서 “인접 국가들에 대한 배려와 타협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정부를 추궁했다. 이와 관련,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은 “문제에 대한 인식은 종전과 동일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야마 야스히데 외무정무관은 “다케시마 영유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끈질긴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정부측 입장을 밝혔다. 문부과학성의 새 학기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등과 관련된 영유권 주장 부문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한국,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려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도쿄 연합뉴스
  • 日정부 ‘메구미 납치사건’ 애니로 제작

    1977년 일본 니가타 해안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요코다 메구미(당시 나이 13세)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메구미의 납치사건과 가족의 생환노력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일본정부 산하의 ‘납치문제대책본부’(拉致問題対策本部)에 의해 제작되는 메구미 애니메이션은 기존에 나온 만화책 ‘메구미’를 원작으로 하는 것으로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볼수 있다. 이처럼 정부가 나서서 납치 문제를 애니메이션화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영상매체를 통해 자세히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애니메이션은 약 30분 분량으로 메구미 부모가 자신의 딸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며 일본어 이외에도 한국어·중국어·영어판으로 제작돼 각 지역의 지자체나 대사관 등 재외공관에 배포된다. 메구미의 부모인 요코타 시게루(橫田滋·75)와 사키에(早紀江·71) 씨는 “아이들에게 이같은 납치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애니메이션을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도 홍보할 수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메구미 납치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메구미-찢어진 가족의 30년’을 학교에서 상영하고 납치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TV 광고를 방송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AFA시상식서 한국영화에 참패”

    日언론 “AFA시상식서 한국영화에 참패”

    “일본 영화, 한류(韓流) 영화에 참패…” 지난 17일(현지시간) 제2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홍콩)에서 거둔 한국 영화의 눈부신 선전에 일본 언론의 탄식이 이어졌다. 뛰어난 아시아권 영화와 영화인들이 초대된 이번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전도연) 등 주요부문을 석권한 반면 일본 영화는 특별 공로상과 신인 감독상 수상에 그친 것. 일본 산케이신문계열의 온라인 뉴스 ‘자크자크’(zakzak)는 “한국영화 ‘밀양’이 감독상·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며 기대만큼 선전하지 못한 자국 영화에 대해 아쉬워했다. 또 “주요 부문 수상 후보로 오른 일본 작품과 배우들이 모두 수상을 놓쳤다.”며 “특별공로상과 신인 감독상에 각각 영화 ‘엄마’(母べえ)의 야마다 요지와 독립영화감독 이시이 유우야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은 영화 ‘색·계’에서 파격적인 정사신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던 량차오웨이(梁朝偉)에게 돌아갔으며 ‘좋지 아니한가’의 천호진과 김혜수가 각각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사진=zakzak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아이코 공주 “유치원 졸업했어요”

    “유치원 졸업했어요!” 최근 일본 왕실이 아이코(愛子) 공주의 유치원 졸업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지난 15일 나루히토 왕세자와 마사코 왕세자비의 장녀 아이코 공주가 2년만에 도쿄 가쿠슈엔(学習院)유치원을 졸업했다. 졸업식에는 왕세자 내외도 참석해 졸업증서를 받기위해 단상에 오른 아이코 공주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졸업식 전날인 14일에는 왕세자 내외가 아이코 공주의 유치원 졸업식을 보고하기 위해 왕실 일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왕실 방문은 지난달 ‘왕세자 내외가 아키히토 일왕을 찾은 횟수가 최근 1년간 없었다’고 발언한 하케다 신고(羽毛田信吾)장관의 기자회견 후에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뜻깊었다는 반응이다. 아이코 공주는 오는 4월 가쿠슈엔 초등학교에 입학, 유치원에 같이 다녔던 대부분의 친구들과 함께 새 학기를 맞이한다. 한편 산케이·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은 지난 2년간 아이코 공주의 유치원 생활을 되짚어 보는 등 졸업식을 주요 소식으로 다루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우울한 ‘고희’

    오는 22일은 70년 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대구에 삼성상회 간판을 내건 날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고희연’도 생략하기로 했다. 특검 때문이다. 그룹측은 “특검수사가 1차시한 연장으로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떠들썩하게 잔치를 열 형편이 못 된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그 어떤 70주년 기념행사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70년사 발간작업도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10월29일 김용철(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변호사의 ‘비자금 의혹 폭로’가 나온 이래 삼성은 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식, 새해 시무식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경영 공백이 6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그룹의 위기감과 외부의 견제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일본의 ‘후지산케이 비즈니스i’지는 지난 7일 ‘타도 삼성전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소니와 도시바가 세계 1위로 군림하는 삼성전자 타도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뿔달린 부처’ 캐릭터에 日 갑론을박

    ‘뿔달린 부처’ 캐릭터에 日 갑론을박

    “친근감이 든다.” vs “부처님에 대한 모욕” 최근 일본 나라(奈良)현에서는 도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마스코트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710년 일본 아스카시대에 나라의 수도가 된 헤이조교(平城京)가 오는 2010년에 13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한 캐릭터 디자인이 악평을 받고있는 것. 캐릭터의 모습은 머리 양쪽에 사슴 뿔이 달리고 눈 사이의 백호(白毫·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낀 작은 보석)가 새겨진 동자의 이미지로 도쿄예술대학(東京芸術大)의 한 교수에 의해 디자인된 것이다. 저작권료 500만엔(한화 약 4660만원)을 주고 매입한 사업협회 측은 지난달 12일 새 마스코트를 홈페이지상에 발표했으나 ‘부처님에 대한 모욕’ 등과 같은 200여건 이상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어 난항에 부딪혔다. 한 시민단체는 지난 5일 마스코트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시민들도 디자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항의를 멈추지 않고있다. 나라시에 거주하는 히무라 마코토(陽群誠·26)씨는 “친근감이 전혀 들지 않는 캐릭터”라며 “백지화를 요구하는 인터넷회원이 벌써 870명이나 된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좋게 봐주는 시민들도 많아 바꿀 생각은 없다. 계속 친밀감을 가질 수 있게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카시대 : 백제문명의 연장이라고 할 만큼 당시 유교·불교·건축·조각 등의 대부분이 백제로부터 수입되었다. 사진=산케이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산 엘리베이터로 오른다

    남산 엘리베이터로 오른다

    서울 남산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4일 남산의 접근성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빠르면 11월 말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남산 3호터널 톨게이트의 왼쪽 옹벽 상단에 있는 ‘3호터널 준공기념탑’ 인근에서 수직으로 31m 위에 있는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주차장이다. 야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5도의 경사를 따라 지상 120㎝ 위에 ‘가이드빔’(궤도)이 설치된다. 그 위를 케이블로 끌고 내리는 1대의 엘리베이터가 왕복 운행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운행거리(편도)가 75m, 운행시간은 승·하차를 포함해 2분30초 정도 소요된다. 승차인원은 20명 규모다. 강화유리 등 투명 재질로 설계돼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깥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이 남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4호선 명동역∼퍼시픽호텔 옆길∼남산케이블카 등의 보행로를 따라 적어도 10분 이상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면 시민들의 남산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남산 주변 6개 보행로 2.86㎞ 구간의 보도를 정비하고 안내표지판을 바꾸는 등 남산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살린 세계의 지도자] (3) 고이즈미 전 日총리

    [경제살린 세계의 지도자] (3) 고이즈미 전 日총리

    |도쿄 박홍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의 별명은 ‘괴짜(變人·헨진)´이다.5년 5개월 동안의 총리 재직 시절 내내 붙어다녔다. 고이즈미는 스스로 ‘정치가로서의 괴짜다. 괴짜는 개혁하는 사람이다.´라고 떠벌렸다. 정치판에서는 괴짜일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의 눈에 비치는 자신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얘기다. 그는 자민당의 철저한 파벌정치에도 끼지 않았다. 오히려 모리파에서 뛰쳐 나왔다. 이른바 ‘무당파´다. 또 후생상과 우정상을 지냈을 뿐 외무상 등 주요 장관직을 맡아본 적이 없다. 주요 당직도 거치지 않았다. 파벌 쪽에서 보면 괴짜다. 그렇지만 괴짜는 불가능해 보이던 개혁을 실행한 장본인이다.2001년 4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자민당을 깬다.”,“나의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은 모두 저항세력”이라며 서슴지 않고 자민당을 겨냥했다. 국민들의 고이즈미에 대한 열풍은 뜨거웠다. 변화를 바라던 터였던 탓이다. 특히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젊은이와 여성들이 열광했다. 고이즈미는 국민의 전폭적인 인기에 힘입어 총재에 당선돼 총리에 취임했다. 세 차례에 걸친 도전의 결과였다. ●정부산하법인 163곳 중 136곳 폐지·민영화 그의 ‘괴짜’ 근성은 정부개혁과 행정혁신 과정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총리에 취임하자 “구조개혁없이 성장 없다.”며 개혁의 기치를 올렸다. 효율적인 ‘작은 정부’의 구축에 나섰다. 일본의 경제는 거품이 붕괴된 뒤 이래 10년간 허우적거렸다. 만성적인 재정적자에다 디플레이션에 따른 투자위축, 공적 자금에도 되살아나지 않는 개인소비 등 사실상 성장 동력은 멈춰섰었다. 소위 ‘잃어버린 10년’이다. 개혁의 기본이념은 ‘개혁없이 성장 없다.’ 이외에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민간에게’,‘지방이 할 수 있는 것은 지방에게’를 내세웠다. 작은 정부는 규제 철폐없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선택과 집중으로 집약되는 신자유주의의 한 축이다. 나아가 총리 직할로 ‘경제재정자문회의’를 구성, 직접 개혁을 진두지휘했다. 자민당 내각이 아닌 총리가 톱다운 방식으로 주도하는 새로운 체제다. 자문회의에는 다케나카 헤이조 게이오대 교수 등 민간인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정부산하 법인 163개 가운데 136개를 폐지하거나 민영화나 독립법인화를 시행했다. 공공부문의 개혁은 4년간 1조 5000억엔의 재정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기업규제 완화 힘써… 신생기업 해마다 10% 증가 개혁의 선봉에 서 총무상 등을 역임했던 다케나카 교수는 최근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정부가 개입할수록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개혁 논리를 설명했다. 또 규제 철폐 및 완화와 함께 부실채권의 정리, 금융개혁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개혁을 단행했다. 정부기업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1500건의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했다.2002년 합병절차를 간소화해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한 ‘주식보유총액제한제’ 폐지와 창업을 활성화시킨 최저자본금 특례제의 실시가 대표적 사례이다. 최저자본금을 1엔으로 낮춘 특례제의 영향으로 회사설립은 2년 동안 해마다 10% 증가, 새로운 기업만 2만 6000개사에 달했다. 금융개혁도 마찬가지다.2003년 4월 산업재생기구를 설립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30조엔이 넘던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인수하면서 통폐합을 진행했다. 산업재생기구는 부실기업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장악,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기업 부실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후쿠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는 “고이즈미 총리는 규제 개편과 동시에 끊임없이 개혁의 분위기를 조성, 민간기업들이 스스로 체질을 개선, 자생력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우정개혁에 ‘자신을 던지다´ 행정 개혁의 핵심은 우정 민영화였다.‘메이지 유신’이래 가장 큰 개혁이라고 일컬어졌다. 금융·재정·행정·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우정공사는 우편·예금·보험 등 3대 업무를 총괄할 뿐만 아니라 개인금융자산의 4분의1인 360조엔을 보유한 ‘공룡’ 같은 존재였다. 사원만 24만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민간기업에 비해 인건비는 높고, 이익은 적은 전형적인 국영기업이었다. 특혜에다 불공정거래의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우정성에 자금이 집중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자금 활용에도 장애를 가져 왔다. 금융시장의 자금은 경색될 수밖에 없었다. 고이즈미는 ‘우정 민영화=개혁=경제성장’이라는 단순 등식으로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TV 등 매스컴을 최대한 활용, 국민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총리를 비롯, 각료들이 전국 30여개의 방송국에 출연했다. 총리 자신이 주연·감독·각본·연출을 도맡은 고이즈미의 ‘극장식 정치’다. 또 개혁의 진행 상황을 내각부의 홈페이지에 공개, 국민들과 호흡을 맞췄다. 자민당 내부 반발은 엄청났다. 우정공사의 이익을 옹호하는 ‘우정족’ 의원은 자민당의 70%에 달했다. 우정공사는 자민당내 파벌의 정치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우정 개혁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정치개혁이기도 했다.2005년 8월 ‘우정 사업의 민영화법안’은 중의원을 통과한 뒤 참의원에서 부결됐다. 고이즈미는 총리 권한으로 중의원을 해산, 승부수를 던졌다. 정면 돌파다. 당시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만류하자 “신념이다. 죽어도 좋다.”며 거부했다. 중의원을 해산한 직후,“민영화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국민에게 묻겠다.”고 밝혔다. 우정 개혁에 ‘국민의 이름’을 내걸었다. 개인적인 인기를 정치적 도구로 삼은 것이다. 게다가 우정성 개혁에 반대했던 의원 36명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국민들은 고이즈미의 손을 들어 줬다. 전체 480석 가운데 무려 306석을 몰아줬다. 민영화 법안은 중의원에서 다시 가결됐다.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중의원에 다시 상정,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확정되는 헌법의 규정을 이용한 것이다. 우정성은 지난해 10월1일 ‘일본우정그룹(JP)’이라는 지주회사 체제로 민영화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이즈미의 개혁은 정부의 조직을 바꿨고 경제를 부활시켰다.10년간의 불황 늪에서 벗어나게 했다. 실업률은 취임 초기 5%에서 2002년 5.5%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9월 퇴임 때 3.9%까지 떨어졌다. 경제성장률도 취임 초기 0.2%에서 퇴임 때 2.2%를 기록했다. hkpark@seoul.co.kr ■ ‘괴짜 총리’의 개혁 부작용 |도쿄 박홍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개혁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성공적’이란 단어로 요약된다. 일본 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했다. 퇴임 후에 인기도 아직 여전하다. 최근 산케이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은 57%를 기록했다. 또 총리 하마평에서도 빠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비판도 없지 않다. 개혁의 피로증과 함께 부작용도 낳았다. 전형적인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란 비난이다. 호주국립대 동북아전문가 거번 매코맥 교수는 2005년 10월 영국의 월간지 뉴 리포트 리뷰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없음에도 국민들에게 개혁이라는 환상을 심어 줘 장기집권에 성공했다.”고 혹평했다. 개혁 과정에서 도·농간, 소득계층간의 양극화 문제가 심화됐다는 지적이 많다. 지자체의 시선은 곱지 않다.‘국가에서 지방에’라는 기치 아래 재정 자립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지방에 주던 국가 보조금 및 지방교부세의 삭감 등으로 더욱 재정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지방의 병원이나 기업들은 채산성을 맞추지 못해 문을 닫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근로자 파견법’을 개정, 파견기간을 1년에서 3년 이상 무제한으로 연장한 조치는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불안정안 고용 구조를 가져 왔다. 기업들은 고용의 유연성과 비용의 절감을 위해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의 채용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은 2002년 29.4%에서 2005년 32.6%,2006년 33%로 증가했다. 허동만 센슈대 교수는 “정규직에 비해 싼 임금에다 고용과 해고가 쉬운 비정규직의 증가는 양극화 문제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영화된 ‘일본우정그룹’ 역시 향후 10년간 정부 지원이 계속되기 때문에 거대금융그룹으로 자리잡아, 민간금융기관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다. 후쿠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는 “개혁 때문이 아니라 세계화 과정 속에 양극화는 불가피하게 심화되고 있다.”면서 “개혁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이들의 정치적인 해석”이라고 후한 점수를 주었다. hkpark@seoul.co.kr
  • “3·1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기고 싶어”

    “3·1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기고 싶어”

    서예 퍼포먼서로 유명한 울산지역 서예가 김동욱(55)씨가 3·1절에 독립선언문 전문을 대형 광목천에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씨는 다음달 1일 울산 중구 태화강 대숲생태공원에서 전통의상 차림으로 태극기를 몸에 달고 ‘독립선언문 예술로 승천하다’라는 주제로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100m 길이의 광목천에 독립선언문(원문 1726자)을 한자는 한글로 풀어 모두 2140자를 대형 붓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여 동안 쓸 예정이다. 김씨는 “3·1운동 당시 독립은 우리 민족사에 있어 간절한 소망이었다.”면서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는 8월5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림픽 개막에 앞서 올림픽 성공을 기원해 길이 8888m의 광목천에 금강경 5000여자를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금강경 퍼포먼스에는 40여시간이 걸리고 1∼1.5m 길이의 대형 붓 15자루 정도가 소비될 예정이다. 김씨는 이어 내년 7월4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미국 독립을 기념해 미국 독립선언서 영문 전문을 대형 광목천에 쓰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5월24일 부처님 오신날에는 300m 길이의 광목천에 반야심경 중 270자,10월9일 한글날에는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 훈민정음 서문 108자를 120m 길이 광목천에 쓰는 퍼포먼스를 했다. 10월 말에는 880m 길이 광목천에 울산시민헌장(341자) 및 에코폴리스 울산선언문(349자)을,12월25일에는 울산 중구 성남동 거리에서 기독교의 주기도문 151자를 153m 천에 쓰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일본 산케이신문 서예대전 입상 등의 수상 경력도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특검 內憂 삼성 LCD패널 外患

    특검 內憂 삼성 LCD패널 外患

    일본 소니의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구매선 다변화 방침에 국내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세계 LCD패널 시장 1·2위를 석권하고 있는 한국에 일본 연합군이 대대적 역습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특히 소니에 LCD패널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온 삼성은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특검으로 올해 투자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삼성전자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의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소니,“LCD패널 삼성에만 의존하지 않겠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니혼게이자이·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소니가 TV용 LCD패널을 같은 일본업체인 샤프에서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이미 장기계약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동안 소니는 삼성전자와 합작 설립한 ‘S-LCD’에서 패널을 공급받았다. 일부 중소형 패널은 타이완업체에서도 공급받고 있지만 사실상 S-LCD가 거의 독점 공급하는 형태다. 소니와 삼성전자는 2004년 절반씩 돈을 대 충남 탕정에 S-LCD를 설립했다.5대5 생산물 분배계약에 따라 지난해 이곳에서 만들어진 LCD패널 총 15만장 가운데 7만 5000장을 소니가 가져갔다. 일본 언론들은 소니측의 샤프 패널 구입 의도에 대해 “구매선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 물량 확보와 경쟁체제 구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문제는 소니의 이같은 행보가 S-LCD 구매물량 축소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삼성전자측은 “소니가 올해 세계시장에서의 LCD TV 판매 목표량을 당초의 두 배인 2000만대로 늘려잡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 경우 패널이 두 배 더 필요해 샤프에서 LCD패널을 추가 구매하더라도 우리쪽(삼성) 물량을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일본 역습에 국내업체 초긴장 하지만 삼성의 특검 파장을 우려하는 해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소니의 이번 구매선 다변화가 ‘한국에서 발빼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소니는 지난해 11월 S-LCD의 8-1라인 2단계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니와 삼성의 협력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샤프와 협상 중인 패널은 50인치 이상의 대형 10세대 패널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의 8세대 투자는 중단한 채 샤프와의 10세대 투자를 모색 중이라는 얘기는 장기적으로 패널 공급선을 삼성에서 샤프로 갈아타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최근 일본내에 불고 있는 ‘타도 삼성’ 바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업체들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종연횡을 시도하며 삼성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만 고집해온 일본 마쓰시타마저도 히타치, 도시바 등과의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LCD패널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소니가 샤프와 손잡게 되면 국내 업체의 세계 1위(삼성전자),2위(LG필립스LCD) 수성(守城)은 장담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日언론 “李대통령 취임, 한일관계 호기”

    日언론 “李대통령 취임, 한일관계 호기”

    일본 주요언론이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향후 한·일 관계의 전망과 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사설을 실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4일 ‘한·일 EPA(경제연대협정)의 교섭을 재개할 때가 왔다’라는 사설에서 이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첫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3년째 중단되고 있는 EPA의 교섭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신문은 “다케시마(독도)문제·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과 같은 한국측의 역사·정치적 문제 등으로 지난 2004년 EPA교섭이 중단되었으나 이 대통령의 취임을 기회로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또 “일본에게 있어 한국은 중국·미국에 이어 제3의 무역상대국”이라며 “EPA는 지난해 한·미 FTA교섭처럼 적극적인 자유무역노선을 취해온 한국과 일본 양국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 출신의 이 대통령의 취임은 한·일 EPA 교섭 재개의 ‘호기’(好機)가 도래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 대통령의 취임으로 도래될 한·일 양국의 변화보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일 역사적 인식이 이 대통령 정권에서도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신문은 “한류붐이라는 문화적 현상으로 한·일 양국민의 상호 왕래는 순조로웠으나 양국의 외교관계는 냉각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는 일본측의 내셔널리즘적인 요인도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의 괴리된 역사적 인식때문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 전 대통령과 반대로 경제를 중시하고 기업경영형 정치를 목표로 하는 이 대통령은 ‘현실 외교’를 취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떠나가는 노 전 대통령의 이상주의(역사적 인식)가 한국의 여론으로부터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므로 (일본은)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산케이신문·마이니치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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