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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열도에 뿌리내리는 신보수](1)일본의 신보수 탄생 배경

    21세기 일본의 첫 총선거(중의원)가 치러진 작년 11월 9일,하나의 키워드가 창조됐다.보수 양당제로의 재편,사민·공산당의 몰락이 일어난 열도를 읽어낼 새 흐름,풀뿌리 신보수이다.열도에 뿌리내려가는 신보수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간단하다.그 흐름이 주류가 되어가고,그 핵인 젊은 세대들이 일본의 주역으로 성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그들은 어떤 일본을 구상하고 있는가,그들이 주역이 되는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풀뿌리 신보수,침몰해 가는 사민주의,그들과의 새 한·일 관계를 3회에 걸쳐 제시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세밑인 12월18일 게이오대학.강연에 나선 작가겸 와세다대 교수인 헨미 요(59)는 200여명의 청중 앞에서 “도무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의 수수께끼는 이렇다.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 심의관 집에 지난 9월 폭발물이 설치됐다.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당연한 일”이라는 망언을 했다.“자기와 생각이 다른 인물을 암살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이 공인으로서 있을 수 있는 국가는 일본 밖에 없다.이런 발언을 하는데도 어떻게 300만표를 얻었는지,그리고 비인간적인,상식적이지 않은,있어서는 안될 발언을 한 그가 어떻게 도쿄도 지사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지.왜 이런 발언을 해도 인기가 있는 건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인가.” 이렇게 호소한 헨미는 “자연발생적인 파시즘의 전조”라고 지금 일본의 현상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다나카 심의관 집에 폭발물을 설치한 범인들이 체포된 것은 12월19일이었다.조총련과 사민당,일본교직원노동조합 건물에 총격을 가하거나 정치인들에게 실탄과 협박문을 보냈던 이들은 ‘도검(刀劍) 벗의 모임’ 회원들이었다.전통적인 우익단체와는 다른 자생적 신보수다.면면을 보면 치과의사,미용실 경영자,주지 등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40∼50대 보통 시민이다. 2001년 한·일 역사교과서 파동을 일으킨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일반 참가자들도 ‘보통’을 자처하는 시민들로 추정된다.이 모임의 가나가와현 지부에 2001년부터 4월부터 10개월간 참가해 회원들을 조사한 우에노 요코(25·당시 게이오대 학생)에 따르면 회원들은 스스로를 ‘침묵하는 다수’로서 보통시민의 감각을 지녔다고 생각한다.2차대전 패전 후 태어난 30∼40대가 주축인 이들은 좋아하는 정치가로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침묵하는 다수”였던 야마모토 헤루미(37)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접하고 1999년 행동파로 변신했다.신보수 정치인의 산실인 마쓰시타 정경숙 출신인 그는 ‘청년의 모임’을 만들어 1인 시위를 해오다 지금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 간사를 맡아 가두서명 등 “행동부대”로 일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실감한다.재작년 9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일본인 납치를 시인하기 전만 해도 술자리에서 납치,안보 문제를 꺼내면 시큰둥했던 친구들이 이제는 진지하게 응해온다.군대보유,천황제,애국심을 강조하는 그는 납치 해결 전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해서는 안되는 대북 강경론자이다.그가 주도하고 있는 ‘청년의 모임’ 회원들은 주축이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산케이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도요가쿠엔대학 전임강사 사쿠라다 준(38)은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보수논객이다.그는 천황제,헌법 9조 개정을 통한 군대보유,야스쿠니(靖國)신사 존속,애국심을 강조하는 교육기본법을 주장하지만,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과격보수와는 약간 다르다.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일본이 진주만 공격에 나선 것은 “미국의 석유금수 조치로 절망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비유하는 사쿠라다는 “북한을 만족시켜서도 절망시켜서도 안 된다.”고 대북 지원 필요성을 주장한다.그런 점에서 야마모토보다는 온건하다. 좌파 주간지 ‘슈칸긴요비(週刊金曜日)’의 다케우치 가즈하루(33) 기자는 이들을 “좌절을 겪으면서 경제대국의 재현,국제사회에서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군사력에 대한 갈망을 키워가고 있는 세대”라고 정의한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얻은 것은 내셔널리즘”이라고 분석하는 간사이가쿠인대학 아베 기요시(39)교수의 말처럼 풀뿌리 신보수는 1990년대 거품경제의 붕괴와 더불어 저변을 넓히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 극우 만화가 고바야시 요시노리(50)가 등장,젊은 세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만화 ‘전쟁론’ 등을 통해 침략전쟁을 미화하고,군대 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해 군사 내셔널리즘의 토양을 다졌다. 이런 가운데 신보수의 지형을 넓히고,단결토록 만든 “패전 후 첫 퍼블릭 메모리”(헨미 요)는 역시 2002년 9월 북한의 납치 시인이었다는 데 대다수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일본 국회에서 지한파로 꼽히는 고바야시 유타카(39·참의원)는 일본의 최대 적을 “북한”이라고 꼽는다.그도 헌법 9조 개헌 등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신보수 대열에 서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흐름이 “과거 히노마루(일장기)를 흔들던 군국주의적인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가네코(63·회사이사)는 올해 두 종류의 연하장을 만들었다.나이든 사람에게 “일본 안보의 위기감”을 주제로,젊은층에게는 “싸우는 일본은 어디로 갔는가.”였다.건설회사 간부로 20여년간 해외를 다니며 ‘강한 일본’을 체감했던 그는 지금의 ‘약한 일본’에 위기감을 느끼는 ‘보통 시민’이다. marry04@ ■ 오구마 게이오대 조교수 |도쿄 황성기특파원|게이오대 조교수 오구마 에이지(小熊英二)는 “영국,프랑스에서 경기가 좋지 않았던 70∼80년대 이민 배척 운동이 태동한 것처럼 지금의 일본이 그렇다.”면서 “네오나치즘을 했던 사람들이 과거의 나치즘을 알고 했다기보다 경제적 불만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택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일본의 내셔널리즘은 선진국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 내셔널리즘이 탄생한 배경은. -1990년 전후 냉전 종언과 불황이 동시에 일본에 찾아왔다.지금은 가난하지도 않지만,과거처럼 고도성장이 되는 시기도 아니다.그런 점에서 첫째,목표가 없어졌다.과거처럼 가난을 딛고 풍부하게 된다거나 좋은 생활을 추구하는 목표가 사라진 것이다. 둘째,냉전이 끝나고 미국 일극체제가 되면서 일본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요구가 강해졌다.미·일 가이드라인 수정,자위대 파병 요구 같은 것들이다.셋째,전쟁을 경험한 사람이 사회에서 점점 물러나면서 전쟁기억이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이 세가지가 현재 내셔널리즘으로 불리는 현상의 배경이다. 특징이라면. -패전 직후의 (전통적)우익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과는 분명 다르다.예전의 우익,보수는 전전(戰前)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지만 교과서 모임측은 전전을 모른다.그때를 살지 않았으니까.고도성장기 이후의 사람이 많다.전쟁 전을 몰라서 “전쟁이 좋다.”거나,“한·일병합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라든가 해도 그 말에 리얼리티가 없다. 이전의 보수,우익은 한국 중국에 대해 전통적인 멸시가 있었다.가난한 시절의 한국,중국밖에 모르기 때문이다.지금의 20∼30대들은 한국과의 우호나 한국 문화 같은 것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일병합은 옳았다.”는 형태로 나타난다. 목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헤매고 있고,미국의 압력에 의한 군사요구의 흐름 속에서,자신 속에 전쟁체험이 있는 것도 아니다.그래서 명확히 뭔가에 몰두할 수 있는 내셔널리즘이 필요한것이다.신흥종교를 추구하는 마음과 비슷하다고 할까.그들은 ‘천황'에 충성심을 갖지도 않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내셔널리즘을 가르치는 세력은 누구인가. -단순히 말할 수 없을 만큼 많다.전통적인 우익들이 먼저 있다.자민당 지지 기반과 연결돼 있고,신도(神道)의식,야쿠자 조직과도 연결돼 있다.이들은 이익 기반과 연결돼 있다.‘새 역사교과서 모임’ 같은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이들은 조직과 연결돼 있지 않고,신도의식 같은 것도 없다. 2002년 북한의 납치 시인이 일본내 여론을 폭발시키고 보수진영을 단결시켰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오구마는 1962년 도쿄 출신.도쿄대 농학부를 거쳐 이와나미 출판사에서 10년간 근무.도쿄대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뒤 현재 게이오대 종합정책학부 조교수.저서로는 ‘민족과 애국-전후 일본 내셔널리즘과 공공성’,‘치유의 내셔널리즘’ 등.
  • 日 국비유학뒤 이직 공무원 급증

    |도쿄 황성기특파원|국비유학을 다녀온 젊은 관료들의 잦은 전직으로 일본 정부가 골치를 썩고 있다. 2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0년까지 국비로 해외유학을 한 젊은 관료 335명 중 36명이 조기퇴직했다.그 가운데 몇명 밖에 유학 비용을 반환하지 않아 “적어도 3억엔 안팎의 나랏돈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본 정부는 ‘얌체족’이 많이 생기는 것은 유학 비용의 반환을 의무화한 법률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조만간 법률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화에 대응할 수 있는 관료를 육성하기 위해 1966년 18명을 처음으로 해외에 보냈다.올해 123명이 이 제도를 이용해 해외에 나갔다.그러나 귀국 후 곧바로 퇴직,급료가 좋은 민간기업으로 전직하는 사례가 최근 몇년간 급증했다.각 성청에 따르면 ‘유학’은 직무명령의 ‘출장’에 해당돼 2년간 1인당 800만엔 전후의 급료 이외에 체재비,수업료 등 평균 1200만엔의 경비가 든다. 4년간 11명의 ‘퇴직자’를 낸 총무성의 경우 7명이 외국계 회사 등 민간기업에,2명이 연구자로전직했다.
  • 알카에다 日잠복 확인/ 요원1명 작년5월 체포 강제추방

    |도쿄 황성기특파원|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군사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파키스탄 국적의 남성(29)이 지난해 5월 불법체류 혐의로 일본 경시청 공안부에 체포돼 3개월 뒤 강제추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산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알카에다의 미국내 거점으로 의심되는 곳에 수차례 전화연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동시테러 이후 알카에다 조직원의 일본 잠입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알카에다의 군사훈련장에서 테러훈련을 받은 파키스탄인이 잠복해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들어가 이 남성을 체포했다.당국은 도쿄 시내의 남성 집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사진과 ‘성전(聖戰·지하드)’을 정당화하는 문서를 발견했다. 이 남성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사무실에 전화를 건 기록을 찾아내 미 정보당국에 조회한 결과 이 사무실이 과거 수차례 알카에다의 ‘넘버3'로 알려진 아브 즈베이다(파키스탄에서 기소중)와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자카르타 사무소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JI는 알카에다로부터 자금원조를 받는 등 관계가 깊은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파키스탄인은 지난해 6월 기소돼 같은 해 8월 도쿄 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같은 달 30일 강제송환됐다.
  • 日지자체 교도소 유치경쟁

    |도쿄 황성기특파원|대표적 기피시설인 교도소가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유치경쟁으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법무성에 교도소 유치 신청을 한 지자체는 최근 2년여간 53곳에 달했다.불황과 인구 감소에 신음하는 지자체들로서는 교도소 직원,죄수 등에 의한 인구 증가가 세금 확보로 이어지고 마을의 활성화에도 한몫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구치소·지소 등을 포함한 교정시설은 일본 전국에 189곳이 있는데 교도소 수용자는 최근 몇년간 한 해 4000∼5000명씩 늘어나고 있어 수용률이 정원을 넘어선 116%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범죄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범죄자를 수용할 시설이 턱없이 모자라게 되자 법무성은 약 반세기 만인 2001년 교도소 신설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속출하기에 이르러 홋카이도의 경우 무려 19개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했다. 이들 지자체의 교도소 유치 목적은 인구 증가에 따른 경제효과와 마을의 활성화이다. 죄수들도 주민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지방교부세에 산정되는 것은 물론,민간기업과 달리 국가시설인 교도소가 도산할 염려도 없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기 때문이다. marry01@
  • 盧 재신임 정국/해외언론 반응

    |도쿄 황성기특파원·김균미기자|미국과 일본 등 주요 외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과 국민투표 수용,내각 일괄사표 제출과 반려 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한국상황을 한국의 정세분석과 함께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노무현 정권은 발족 8개월도 안돼 정권말기 상태”라며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인지,도중하차할 것인지를 국민이 직접 결정하는 전례없는 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했다.신문은 “노대통령이 재신임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배경에는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비타협적인 정치 스타일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노대통령은 ‘정계의 한 마리 늑대’로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보스정치,지역대립,금권정치의 타파를 지향해왔다.”며 “진보세력을 모아 보수층과 격돌하고 ‘국론분열’을 초래해 혼란이 심각해져도 보수층과 타협하는 방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신문은 “문제는 북핵,경제부진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재신임으로 국정을 공전시키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용납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11일 “자신 상실로 보여지는 노대통령의 돌연한 (재신임)발표는 충격을 주고 있어 정국불안은 피할 수 없다.”며 “북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미묘한 시기인 만큼 한국 정권의 동요는 ‘한·미·일 3국 협조체제’ 등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국민투표로 불신임될 경우 진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통령으로서는 ‘위험한 도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최고조에 달한 정부의 혼란은 노 대통령의 격식 파괴와 주요 정책에 대한 일관성 부재에 대한 수개월간의 비판과 이로 인한 지지도 급락에 뒤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으로 야기된 ‘혼란’이 북핵 등 국제적 현안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장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노 대통령이 내각의 일괄사표를 반려함으로써 당장의 혼란은 막았지만 앞길이 순탄치는 않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노 대통령이 신임투표 실패시 사임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발언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재신임 쪽이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다는 내용을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자 도쿄발 기사에서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과 내각 일괄사표와 반려 사실을 지지율 급락과 SK비자금 수사,분당,보수언론과의 갈등 등 배경과 함께 전했다.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노 대통령의 재신임 결정은 매우 위험하지만 재임 1년도 안돼 정권의 붕괴를 막고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1일 익명을 요구한 한국의 전문가 말을 인용,“노 대통령은 스스로 미국 캘리포니아식 소환투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일종의 가부키극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marry01@
  • 盧대통령 ‘재신임’ 선언 / AP통신 “사면초가 타개용”

    주요 외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을 긴급뉴스로 전송하면서 최측근이 연루된 SK비자금 수사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AP통신은 “사면초가에 빠진 노 대통령의 타개책”이라고 논평했고,일본 교도통신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자칫 국정이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 주재 외신기자들은 노 대통령의 이날 ‘재신임 발언’이 당장 북핵 6자회담,이라크 파병,경제 등 산적한 현안 처리방향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이로 인해 정국불안이 야기되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앤드루 워드 파이낸셜 타임스 지국장은 “취임 1년도 안 된 노 대통령의 발언은 용단인 동시에 매우 위험하고 무모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히라이 히사시 교도통신 지국장은 “노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지 여부는 한국 국민들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판단을 유보한 뒤 “순수함과 아마추어리즘의 혼재”라고 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나름대로 규정했다. 마틴 레절키 로이터통신 지국장은 “국민들의 재신임을 어떻게 묻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며 따라서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확실치 않다.”면서 “당장 국내외 현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사사가세 유지 도교신문 특파원은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마이너스 이미지를 줄 것으로 우려했다.구보타 루리코 산케이신문 특파원은 “진심으로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고자 한다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날 발언은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구심력을 찾기 위한 연출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정일부인 교통사고 중태說

    |도쿄 황성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50)씨가 지난달 하순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고씨는 승차중에 사고를 당해,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근 북한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구도를 놓고 고씨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이에 따라 고씨의 두 아들인 김정철과 김정운이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어 왔다. 고씨는 전체적으로는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이지만,지난 1953년 일본에서 태어나 60년대 초 북송선을 타고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arry01@
  • “고이즈미, 부시 訪日때 파병 확약”산케이신문 보도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0월17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을 확약할 방침을 굳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현재 이라크에 파견 중인 일본 정부 조사단의 귀국 후 파병에 관한 ‘이라크 부흥계획’을 발표,미·일 정상회담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일본 정부는 정상회담 때 이라크 재정부담과 관련,‘응분의 부담’을 표명할 계획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파병을 확약하는 것은 “조사단을 몇차례나 보내면서도 파병 규모나 시기를 확정하지 않아 미국 정부 내에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정상회담 때 (파병을)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미·일 동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재정부담 액수와 관련,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부흥 지원에 2년반에 걸쳐 5억달러 지원을 밝힌 만큼 이라크의 경우 수십억달러가 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marry01@
  • 도쿄都 조총련 본부등 압류

    |도쿄 황성기특파원|도쿄도가 고정자산세(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중앙본부 등 3곳에 대해 차압 조치를 취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재산세를 기한 내에 내지 않은 이들 시설에 대해 지난 4일 지방세법에 따른 차압 절차를 밟았다.특히 조총련 도쿄도 본부와 출판회관에 대해서는 등기수속이 완료돼 도쿄도 본부 건물 부지 500㎡와 1994년 완공된 이 건물의 지상 4층과 지하 2층을 비롯,지상 13층,지하 1층에 있는 출판회관 토지와 건물이 압류됐다.일본 행정당국이 조총련 시설을 차압하기는 처음이다. marry01@
  • 北송금 의혹/한나라 “”2235억+∝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드러난 대북 비밀송금 의혹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2억달러(2235억원) 외에 추가로 얼마나 제공됐는지 등 앞으로 밝혀야 할 대목이 더 많다고 여긴다. 한나라당 ‘대북 뒷거래 진상조사특위’는 4일 현대상선의 4000억원 송금 의혹 외에도 현대전자의 1억달러,현대건설 1억 5000만달러 등 소속 의원들이 제기한 이른바 ‘+α’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이날 “특검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과 뒷거래한 각종 의혹이 대상”이라며 “뒷거래 자금 규모는 1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4억달러가 다 송금됐을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2억달러로 축소 언급한 데 대해 ‘배달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엄 의원은 “임동원 특사의 방북 때 김정일 위원장이 만나주지 않은 까닭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이 2000년 6월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상선에 대출한 4000억원이 북한에 송금됐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었다. 이주영(李柱榮) 의원이 제기한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의 1억달러 지원설도 규명 대상이다.2000년 5∼7월 현대전자의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1억 6200만달러 중 1억 달러 가량이 현대건설의 중동지역 페이퍼컴퍼니로 이체된 뒤 증발됐다는 것이다. 이성헌(李性憲) 의원도 현대건설 자금의 대북송금 의혹을 제기했다.2000년 5월 정상회담 전에 현대건설이 홍콩과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6개 계좌로 나눠 1억 5000만달러를 송금하는 등 당시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주도로 각 계열사별로 5억 5000만달러를 모금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 등 정권 실세의 개입을 밝히는 데 주력키로 했다.김 대통령의 개입 정도도 주된 관심사항이다.또 국정원의 송금 편의제공 의혹과 관련,수표 이서자가 누구인지를 규명해야 한다.이들의 개입 여부를 밝히면 정상회담의 대가성 등 지원금의 목적도 자연스레 입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북 지원금이 군사용으로 전용됐을 개연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박진(朴振)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지난해 3월 미 의회에 제출된 ‘한반도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과 미 중앙정보국(CIA)은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대금이 군사적으로 사용됐다고 믿는다.”면서 “2001년 2월 워싱턴을 방문한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에게 북한의 무기구매 리스트가 전달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현대가 준 자금으로 미그21 전투기 40대를 구입했다.’는 2001년 2월2일자 일본 산케이신문과 ‘러시아가 북한에 4억 2000만달러 상당의 정찰기 등을 판매키로 했다.’는 같은 해 8월5일자 영국 선데이 타임스 보도를 인용하며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무기구매가 활발히 전개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월드컵 국민에너지 결집방안’ 토론회

    국민홍보서울특별시협의회(회장 鄭光謨)는 4일 대한매일,국정홍보처,서울시 후원으로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월드컵에서 나타난 국민에너지 결집방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주섭(韓主燮) 중앙대 경영대학장은 “월드컵이 가져온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도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따른 무형의 광고효과와 자신감,월드컵 이후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일본과의 유대관계 개선,아시아 각국의 한국에 대한 열광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소득”이라고 밝혔다. 김유혁(金裕赫) 단국대 부총장은 “‘붉은악마’로 대표되는 월드컵 응원문화가 시민의식을 한단계 성숙시켰다.”면서 “지도층의 판단력이 공정하게 발휘된다면 지역주의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다 가쓰히로(墨田勝弘)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은 한국의 이미지가 월드컵을 통해 높아졌지만 한국은 현시점에서 ‘자기도취’나 ‘자기칭찬’의 최면에 빠지지 않았는가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설]‘金주석과 내 초상화 떼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본내 조총련계 초·중학교에 걸려있는 고(故)김일성 주석과 자신의 초상화를 떼라고 지시해 오는 15일까지 모두 떼어낼 것이라는 소식이다.김 위원장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허종만 조총련 부의장에게 직접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조총련 학교의 정치색을 지워 일본내 거부감을 줄이려는 조치였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일본 산케이신문도 김 위원장이 허 부의장에게 조총련의 비공식 조직인 ‘학습조’도 해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2일자로 보도했다.학습조는 일본내 북한 공작조로서 북·일관계를 긴장시켜온 일종의 정치결사체다. 북한의 변화는 평양 북·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매우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할 만하다.그렇지 않아도 북한은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추진 이후 외견상 대외관계의 대전환을 모색하는 태도를 취해온 터다.이번 경제 개선조치를 성공시키려면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여전히 북한의 진의를 의심의 눈으로 보고있는 게 현실이다.그런 점에서 김 위원장이 보인조총련내 전근대적이고 교조주의적 잔재를 청산하려는 노력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북한의 대외개방 조치가 일시적이고 전술적인 유화책이 아님을 알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이번 북·일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 파탄 상태의 북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북한이 얼마나 성의있고 대담한 태도를 보일지 국제사회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예전처럼 트집을 잡기 위해 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내건다거나,대화 자체를 ‘무슨 시혜’쯤 여기는 오만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북한의 근본적인 대외정책 변화를 고대한다.
  • [해외사설] 日·中관계 재고해야할 시점

    일본의 엔화 하락을 두고 일본과 중국이 미묘한 갈등을 보이는 가운데 산케이신문이 7일자 사설을 통해 대중관계의 재정립을 촉구했다.‘일·중관계 솔직한 대화를 거듭하는 해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산케이는 단호한 대중관계 수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과 중국은 올해 9월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이한다.그동안 국제정세는 격변하고 중·일 양측의 국내 상황도 크게변했다.무엇보다 개혁개방 노선으로 전환한 이후 중국의 변모는 눈부시다.이미 중국은 세계 투자가의 눈을 집중시키는거대한 시장이 됐고 경제대국의 길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중국의 변화가 더욱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일 관계 본연의 모습을 재고해야할 시기에 접어들었다.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책임을 가진이웃나라로서 상대국의 전략과 정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며 상호 비판하고 때로는 항의하는 것도 자유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는 상대국가의 주권이다.작년의 역사교과서 문제에서는 80년대의 2차 교과서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국측은 검정이 끝난 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하며 보복조치로 압력을 가했으나,이처럼 상대 국가의 제도를 힘으로 부정하고 평화 5원칙에 반하는 행위는 허용할 수 없다. 중국은 WTO 가입으로 시장경제화를 가속화하고,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을 앞두고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가을 제16회 당대회로 출범하는 새로운 지도부가 어떠한대일정책을 내놓을지는 알 수 없지만 중·일 상호의존 관계는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정부개발원조(ODA)의 제공방식을 포함해 대중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중국의 압력에 대해 안이하게 타협하는 것도 확고한 대중정책의 결여에 의한 것이다.일본의입장을 관철하고 이해를 요구하는 노력만이 중국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말뿐인 우호가 아닌 솔직하게 대화하는 30주년이기를 바란다.
  • 월드컵 2002/ 월드컵 문화시민 이것만은 고치자

    월드컵축구대회의 성패는 시민들의 ‘작은 참여’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월드컵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는 이를 위해 ‘품위있는 한국인의 10대 실천덕목’을 선정했다.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울산·전주·광주·서귀포 등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의 시민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반드시 고쳐야 하고 일본에 비해뒤진다고 여겨지는 분야를 선정한 것이다.10대 덕목을 친절·질서·청결·기타 등 4개 분야로 나눠 간추린다. ●친절= 미국인 데니스 프롤리그(51·한양대 아태지역학 대학원 교수)는 역,백화점,거리 등에서 한국인들이 먼저 가려고 밀치거나 떠밀릴 때 ‘한국인들이 가장 싫었다’고토로했다. 일본인 구로다 가스히로(60·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는“서울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는 일본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탄 할머니에게 인사치레로 방긋 웃자 ‘왜 남의 얼굴을보고 웃느냐’며 화를 냈다”고 소개했다.그는 현대적 매너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미소라고 강조하면서 다른 사람과 부딪혔을 때 ‘죄송합니다’,양보를 받았을때 ‘고맙습니다’라고 미소로 인사하는 것이 매너라고 덧붙였다.시민의식 조사에서 일본에 비해 가장 뒤지는 분야도 ‘미소로 인사하기’였다. 전화응대 친절도 조사에서는 세무서가 가장 친절하고 경찰서,동사무소,시청 및 구청,병원 순이었다.가장 친절한곳은 전주 세무서,가장 불친절한 곳은 울산의 한 병원이었다.전화를 받았을 때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상대방이 전화를 끊은 뒤 수화기를 내려놓는 것은 기본이다. ●질서= 줄서기는 미국,일본 등에서는 오래전에 정착된 문화다.먼저 온 사람의 순으로 일을 볼 수 있어 뒷사람이나옆 줄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줄서기가 정착되면 ‘새치기’ 등 기회주의적인 행태는 사라지고 불공평한 일도 줄어들어 공정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양보 운전은 편리성 측면에서도 필요하지만 교통사고 위협도 줄일 수 있는 덕목이다.그러나 10대 도시 정지선지키기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평균 위반율이 55.7%나 돼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지역별로는 대전(75.7%),인천(72.0%),대구(64.3%)의 순으로 위반율이 높았고,서귀포(31.0%),전주(37.9%),광주(44.3%) 등은 위반율이 낮았다. 경기장에서 쓰레기 되가져가기,줄서기,상대방 야유 안하는 건전한 응원문화,암표 안팔기,금주 등도 성숙한 관람문화의 기본이다. 조사결과,급한 사람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왼쪽을 비워두는 탑승 예절은 준수율이 평균 90%로 상당히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결= 서울시는 지난 8월까지 파출소,음식점 등 모두 179곳의 화장실을 공중용으로 개방했다.오는 5월까지는 8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화장실 이용자가 물밀듯이 밀려와건물 관리 및 보안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건물주의 당초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는 태도가 개방의 전제조건이다. 지난해초 폭설 때 내 집앞의 눈도 치우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행자부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대청소의 날’로 지정,내 집앞 쓸기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마음가짐이 관건이다. ●기타= 프랑스인 발레리 베이사드(39·여·한불친선협회장)는 “과음은 가장 당혹스러운 한국 문화”라면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사업 파트너나 직장 동료와 무조건 술을마셔야만 하는 문화를 혐오하고 싫어한다”고 꼬집었다.술잔 안 돌리기,술 강권 않기 등은 상대를 배려하는 음주문화의 기본이다. 휴대전화는 때와 장소를 가려 사용해야 한다.운전시 휴대전화 사용은 이제 단속대상이 됐다.공연장,강의실 등에서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지하철,버스 등에서 벨소리를진동으로 바꾸는 것은 월드컵 개최국민이라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기본 매너다. 윤창수기자 geo@
  • 해외언론/ ‘한국인 피폭자’ 지원 표류

    일본 산케이신문은 17일 아침 배달판에 일본정부가 2차대전 당시 원폭피해를 입은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사실을 해설기사로 보도했다.다음은 내용 요약. 히로시마(廣島),나가사키(長崎)에서 피폭되었으면서도 외국으로 이주해 원호를 받지 못하는 ‘재외 피폭자’에 대한 구제책을 검토해온 후생노동성 검토회는 결국 “인도적 견지에서 해결을”이라는 대략적인 방침을 표명하며 약 4개월에 걸친 논의를 끝냈다. “논하지 않아야” 했던 국가보상에 대해서는 논의가 뒤바뀌거나 한국에만 행해졌던 40억엔의 자금갹출도 여전히 애매한 상태로 문제가 보류된 모습이다. 검토회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던 ‘숨겨진 장애물’이 있었다.그것은 “한국과 다른 나라와의 사정이 다르다”라는 점이다. 1990년 5월 일본정부는 한국의 재외 피폭자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대해 40억엔의 갹출을 표명했다.이에 한국측의 자금과 합해 기금을 적립,운용이익으로 피폭자의 의료지원등을 행할 계획이었다. 같은 종류의 원호책은 다른 어떤 국가에 대해서도 행해지지 않아 지극히 정치색이 짙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흐지부지되었다.일본정부는 약속대로 2년간은 40억엔을 갹출했지만 한국측은 자금이 생각만큼 모이지 않아 운용이익으로 마련되어야만 할 의료지원비용은 당초부터기금을 헐어가며 행해졌다. 의료비뿐만 아니라 회관의 건설이나 교통비 등도 지급되어기금은 얼마 되지 않아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었다.한국측으로부터는 올해 재보충의 요청이 있었지만 정부관계자는 포기한 듯한 표정이다. 검토회는 현행법(피폭자원호법)의 틀 내에서 원호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을 냈지만 ▲법개정을 할 것인가 ▲특별입법할 것인가 ▲법령에 바탕하지 않는 예산조치로 행할 것인가는 명시하지 못하고 끝냈다. 성(省) 내에는 기금의 운용이익을 원호책의 자금으로 한다는 방법에 대해서는 한국에서의 실패로 인해 소극적인 분위기가 있고,법률 개정에 대해서는 ‘전후보상’으로 연결된다는 의식이 강하다고 한다.
  •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 日산케이신문 기고 요약

    일본 산케이 신문 21일자에 실린 조갑제(趙甲濟)월간조선편집장의 기고문 ‘한국 내 좌우대결의 귀결은’을 요약하고 이글을 비판하는 평론가 진중권(陳重權)씨의 글을 함께싣는다. 한국에서는 지금,한반도와 멀리는 동북아시아의 장래에 큰영향을 미칠 좌우의 이념 대결이 일어나고 있다.대결은 북한 김정일 정권과 여기에 동조하는 한국 내 좌파와,한국의민족사적 정통성과 헌법질서(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보수세력에 의한 것이다. 이 좌우대결 속에 김대중(金大中) 정권은 좌파측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한국 주류층에 대두되고 있다.불안은 지난해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김대중 정부가 보인 행동과 관련이 있다.김대통령은 김정일에 대해 우호적인 선을 넘어서 굴욕적인 언동을 취했다.이것은 김정일을 ‘악(惡)’으로 생각하는 교육을 받은 많은 사람을 불안과 분노에 빠뜨렸다. 이전에도 지적했지만 한국의 좌우 대결은 ‘김정일 정권+한국 내 좌파’ 대 ‘한국 내 주류층+조지 W 부시 미국 정권’의 2대 2 구도를 보이고 있다. 8월4일 김정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발표한 성명에서 주한미군 철수주장을 재개했다.김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이 한반도 통일 후까지 동북 아시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주한 미군은 존재해야 한다고 인정했다”고 말해 이것이 최대의 성과였다고 주장해 왔다. 김정일이 지난 해 남북 정상회담에서 말한 것으로 여겨지는 말을 분석해 보면 그 진의는 ‘주한미군이 남북간에 중립적인 일종의 평화유지군으로 성격을 바꾸면 통일 후도 주둔해도 좋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주한미군의 유일한 존재목적은 북한군의 재남침 저지이고평화유지군으로 성격을 바꾸면 많은 병력을 둘 이유가 없어진다.그러나 김대통령은 현재의 주한미군이 통일 후까지 주둔해도 좋다고 김정일이 말한 것처럼 전하고 게다가 김정일이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한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중략…한국의 발전은 1945년 이후 미국,일본 등 해양문화권과 가까워지고 무역입국 등 해외지향의 개방정책을 전개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북한은 중국·러시아와 같은 전제적인 대륙 문화권에 들어가있었기 때문에 몰락의 길을걷고 있다. 김 정권 발족과 부시 정권의 등장 이후 한·미·일의 남방 3각 동맹체제에 갈등이 일어나고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이 강화되는 경향이 보인다.이 두 개의 3각 동맹이 각축하는 한반도에서 좌파가 현재처럼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을경우 남방 3각동맹은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우파,즉 한국의 주류층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할 때는 한·미 동맹관계와한·일 우호관계는 강화된다. …중략…이념대결은 세계관이나 인간관 등 가치관이 다른사람끼리의 싸움이어서 악화되면 내전으로 연결된다.내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김정일이 좌파를 지원하고 우파가 부시미 정권의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역사적으로 동북 아시아의 평화는 한반도에 안정된 정권이 정착했을 때 가능했다.남북분단과 이념투쟁 등 이른바 냉전구조가 해체되면 항구적인 평화가 찾아 온다. …중략…굴욕적인 ‘선물’ 정책으로 김정일 정권의 생존력과 군사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김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의 냉전체제를 보다 굳히고 항구적인 평화의 도래를늦췄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의 태양정책(햇볕정책)이 북한의 변화라고 하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면 검증과 상호주의가 필요하다.이 조건을 포기한 김대중 태양정책은 결국 개방에 의한 북한 주민구출이라는 목표 대신 김정일정권과 한국 내 좌파를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실패하고 있다.
  • [기고] 한·일 우익 그 ‘닮은꼴’의 합창

    아내의 고향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알게 된 우에야마 센세이(선생)는 내게 절을 하며 “일제 36년간 저지른 죄악에대해” 깍듯이 사과했다.졸지에 민족대표가 되어 노인의 절을 받으며,나는 ‘이것이 일본의 위대함'이라는 생각을 했다.나는 이게 진정한 의미의 한일우호라 본다.그런데 이와는좀 다른 우호관계도 있다.일본에도 소위 ‘친한파'가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한국의 우익인사들과 긴밀한 교분을 맺고 있는 이들의 대다수가 실은 교과서왜곡을 주도하고,군국주의를 찬양하는 그 사람들이다.친미·친일·반공 전선 속에서 양국 우익이 하나가 된 것이다. 이 해괴한 우호관계가 ‘조선일보’와 ‘산케이신문'사이에도 있다.교과서 왜곡을 주도한 ‘산케이신문’은 이번 세무조사 때 조선일보의 입장을 열렬히 대변했다.그 답례일까? 총리의 신사참배로 요란한 이 때,‘월간조선'조갑제씨가용감하게 ‘산케이'지면에 얼굴을 내밀었다.그 글에 따르면 한국의 정국은 지금 ‘김정일 정권+한국 내 좌파' 대 ‘한국 주류층+부시 정권'의 대립구도를 보이고 있다.“김대중 정권은 좌파측”이며,현재처럼 좌파가 주도권을 잡으면 한미동맹관계와 한일우호관계가 깨진다.통일의 지름길은 김정일 정권의 붕괴,해체이며,현 정권은 북괴의 생존력과 군사력만 강화시켰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현정권의 햇볕정책을 지지하면 좌파라는 얘기다.그렇다면 김대중 정권,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들,그 정책을 도운 미국의 민주당이 모두 좌파란말인가.심지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마저 대북 화해정책을현정권의 업적으로 꼽은 바 있다.그럼 이 총재도 좌파란 말인가? 설문조사를 보면 조갑제씨가 말한 ‘주류’,즉 북의붕괴와 해체를 통해 통일을 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은 늘 극소수다.가자미처럼 오른 쪽으로 치우친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중간에 있는 사람조차 왼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사대주의적 태도다.‘월간조선’에서는 일찍이 미 공화당 부시 후보의 연설을 담은 테이프를 부록으로 끼워 판 적이 있다.부시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도 되는가? 이게 무슨 망발인가.한국과 미국이 혈맹이라도,분명두 나라는 국익이 다르다.아무리 북한이 미워도,우리 국익을 버리고 미국의 이익을 앞세울 수는 없는 일이다.한국과일본도 민족적 이해가 다르다.아무리 북이 미워도,민족의이익을 저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북에 대한 증오심에 사로잡혀 미국과 일본 앞에서 국가적 이익과 민족적 이익을 저버리는 것은 ‘신판 사대주의’가 아닐 수 없다. 한일 우호관계가 깨진 이유는 무엇인가? 조갑제씨 말대로현 정권이 북한과 접근하여 한일의 반공전선을 약화시켜서일까? 아니다.조선일보와 긴밀히 교류하는 그 신문사에서교과서를 왜곡하고,소위 ‘친한파'들이 신사참배를 획책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본 극우신문에 얼굴을 내밀어기껏 남북을 싸잡아 비방하다니,그는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가? 일본의 우익이 왜 북의 위협을 강조할까? 그걸 빌미로 재무장하기 위해서다.그런데 왜 한국의 언론인이 멍청하게 그 놀음에 놀아나는가.우익이라면 제 나라의 국가적 이익,제 겨레의 민족적 이익을 챙길 줄 알아야 한다.최소한일본 우익은 그 정도는 한다.못했을때는 하라키리(할복)로 책임이라도 진다. 진중권 문화평론가
  • 조갑제씨 日신문기고 파문

    [도쿄 황성기특파원·정운현기자] 조갑제(趙甲濟)월간조선 편집장이 21일 일본의 산케이신문에 국내에서 진행중인 이념논쟁의 배후에 북한정권과 미국의 부시 공화당행정부가각각 관련돼 있다는 요지의 기고문을 써 적지않은 논란이예상된다. 조씨는 국내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산케이에 부정기적으로 기고를 해왔으며 산케이는 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 사태 때 우익의 입장을 적극 옹호해온 일본내 대표적인 우익신문이다. ‘한국내 좌우대결의 귀결은’이라는 제목의 이 기고문에서 조씨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좌우의 이념대결은 북한 김정일 정권과 여기에 동조하는 한국내 좌파와 한국의민족사적 정통성과 헌법질서(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보수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고문은 또 “좌우 대결속에 김대중(金大中) 정권은 좌파측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한국 주류층에 대두되고 있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김정일이 좌파를 지원하고 우파는 부시 정권의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념대결이 악화될 경우 내전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갑제 편집장은 이와 관련,“1년 정도 전부터 산케이에고정칼럼을 써왔고 이번 칼럼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손혁재(정치학 박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최근 국내에서 이념갈등이 지나치게 과장된 것은 바로 월간조선과 같은 파시즘적 사고방식을 가진 매체들과 수구세력들이 부추긴 결과”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냉전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통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marry01@
  • 국내 네티즌들 ‘反日 사이버시위’

    광복절인 15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항의하는 국내 네티즌들이 산케이신문 등 일본의 극우 언론과 단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시위를 전개했다. 시위 대상은 산케이신문(sankei.co.jp)을 비롯,산케이신문계열 출판사인 후쇼샤(fusosha.co.jp),소속 의원들의 망언이 잇따른 자민당(jimin.or.jp),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모임(tsukurukai.com),문부과학성(mext.go.jp),홋카이도의회(gikai.pref.hokkaido.jp) 등 모두 6개 사이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사이버 시위는 대상 사이트에 접속한 뒤 화면에서 ‘새로 고침’ 버튼을 되풀이해 누름으로써 접속 횟수를 늘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민당과 문부과학성의 홈페이지는 오전 8시30쯤분부터 2∼3시간 동안,이어 낮 12시까지 모두 3시간 이상 시스템 장애현상이 일어났다.산케이신문과 홋카이도 의회,후쇼샤 홈페이지는 접속속도가 크게 느려졌다. 반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은 일본 외부에서 접속이안 되도록 설정을 해놓은 것으로 보여 애초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北공작선용 밀수출 日어선 묵호기항 선원교체뒤 北으로

    [도쿄=황성기특파원] 도쿄 경시청 공안부가 일본의 중고 어선이 일본에서 출항해 한국 동해안에 기항, 선원들을 교체한 뒤 북한으로 들어가는 식으로 밀수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조사결과 지난해 8월6일 오징어잡이 어선이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을 출항해 같은 달 중순 동해안 군사분계선 근처 묵호항에 입항했으며 이곳에서 선원을 동남아계 선원으로 교체한 뒤 북한 해군기지가 있는 김책항으로 입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일본 공안당국은 김책항이 북한의 조선업 거점이라는 점을 고려, 북한이 일본 중고어선을 받아 공작선으로 개조했다는 혐의를 굳히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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