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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장기화에 진화대원 부상자 속출… 사람도 헬기도 ‘한계’

    산불 장기화에 진화대원 부상자 속출… 사람도 헬기도 ‘한계’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다. 26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강원 인제군 소속 임차 헬기 1대가 전신주 선에 걸려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박모(73)씨가 숨졌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탑승했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박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40년 넘게 헬기 조종사로 일한 박씨는 2021년 임차 업체에 입사했고, 의성 현장에는 지난 25일 처음 투입됐다. 박씨의 사망에 함께 근무한 동료 A(68)씨는 “비행할 때마다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늘 동료들에게 안전하게 비행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선배였다”고 전했다. 박씨가 타고 있던 헬기는 1995년 7월 제작된 S-76B 기종이다. 통상 헬기는 운항 기간 20년이 넘으면 ‘경년 항공기’(기령이 일정 기간을 초과한 항공기)로 분류돼 국토교통부가 특별 관리하는데, 강원도 임차 헬기는 모두 20년을 넘었다. 관계당국은 “헬기가 전신주 전선에 걸려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직후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안전을 위해 전국에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의 운항 중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헬기가 산불 진화에 핵심 자원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투입을 재개했다.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진화 헬기가 고장 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 투입돼 닷새 연속 운항한 진화 ‘지휘 헬기’는 경북 의성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통신장비 등의 고장으로 교체됐다. 전국에서 급파된 정비사들도 밤샘 정비로 피로도가 누적된 상태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산불에 진화 인력들도 지쳐 가고 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험준한 산세 등 악조건 속에서 진화 작업을 이어 가고 있어서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대원들은 “가파른 지형에 호스를 들고 가서 불을 끄는 상황”이라며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했다. 부상자도 늘고 있다. 앞서 산청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던 산불 진화차가 넘어지면서 소방관 2명 등이 다쳤고, 25일 밤에도 소방관이 산비탈에서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임차 헬기 기장들의 고령화와 헬기 확보 문제도 현실적인 선에서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산림청과 소방, 지자체로 나눠진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한다면 인력배치가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검은 연기로 뒤덮인 하회마을 ‘초비상’… 하루 만에 다시 주민 대피령

    검은 연기로 뒤덮인 하회마을 ‘초비상’… 하루 만에 다시 주민 대피령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인근까지 다가오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만 하루 만에 다시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때 산불이 다른 방향으로 물러가면서 한고비 넘기는 듯했지만 재차 확산한 산불에 소방당국은 문화재와 목조건물에 물을 뿌리는 등 악전고투 중이다. 소실 위기를 간신히 넘긴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 인근에도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안동 어담지역 산불 화선이 확산하면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위기에 처했다. 불은 오후 9시 기준 하회마을에서 떨어진 8.5㎞ 지점, 병산서원 2㎞ 앞으로 접근했다. 이에 안동시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인금리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인금 1리와 2리, 어담리, 금계리, 하회 1리와 2리, 병산리 주민은 광덕리 저우리마을로 대피하라”고 전했다. 하회리와 병산리는 각각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있는 곳이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전날 하회마을로부터 직선 거리로 10㎞까지 다가왔다. 밤사이 마을에서는 먼산의 붉은빛이 목격되기도 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이날 오전 한때 한고비를 넘긴 듯했지만 자욱한 연기가 유입되면서 긴장감은 여전하다. 매캐한 연기에 끝까지 남아 있던 주민들도 서둘러 마을을 떠났고 외부인 입장은 전면 통제됐다. 산림·소방당국은 현장에 진화대원 30명을 투입하고 방사포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하회마을 초가집 등 목조건물과 인근 병산서원에 물을 뿌리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문화재당국은 전날 병산서원 편액 10여점을 안동 세계유교문화박물관으로 옮겼다. 전날까지 소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경북 안동의 만휴정은 방염포 덕분에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만휴정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안동소방서는 전날 오후부터 국가지정 문화유산 명승인 만휴정에 소방 인력과 소방차 등을 투입해 물을 뿌렸다. 국가유산청과 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방염포를 덮어씌우는 등 산불 확산에 대비했다. 덕분에 소나무 일부에서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지만 그외 피해는 없었다. 하회마을은 유교 문화를 비롯한 전통이 온전하게 보전된 점 등을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인근 병산서원은 2019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선정한 한국의 9개 서원 중 하나에 포함돼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말년에 지은 정자로 국가지정문화유산이다. 묵계서원은 김계행 등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숙종 13년에 창건돼 1980년 6월 경북 민속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 부산 3㎞ 근접에 장안사 문화재 이송… 미군 헬기도 산청 현장 투입

    부산 3㎞ 근접에 장안사 문화재 이송… 미군 헬기도 산청 현장 투입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영남권을 휩쓴 동시다발 산불이 부산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메마른 날씨에 시시각각 강풍이 더해지면서 진화 속도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선 27일 강우 효과가 적을 경우 이번 산불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장에서는 27일 비가 5∼10㎜에 그쳐 산불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날 “이번 산불이 역대급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전문가는 “강한 바람과 기후변화가 겹치며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남풍이 계속 올라오면 금강송 군락지인 봉화와 울진을 넘어 강원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마에 뚫린 지리산… 부산도 비상산청 구곡산 일대 최대 200m 불길산세 험해 진화 인력 투입은 어려워울주 재발화, 대운산 인근 대피명령이날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경남 산천·하동 산불에 결국 지리산국립공원이 뚫렸다. 전날 공원 400m 지점까지 화마가 접근한 뒤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한숨 돌렸다. 하지만 밤사이 다시 불길이 거세지면서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 관계 당국은 이날 산청 시천면 구곡산 일대 공원 경계 안으로 불길이 들어가 20㏊가량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리산과 인접한 구곡산 일대는 해발 900m 이상으로 높고 산세가 험해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렵다. 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필요하지만 짙은 연무로 헬기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천왕봉에서 9㎞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바람이 불면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어 대형 피해가 우려된다. 지리산은 낙엽층이 두터워 진화 효율이 떨어지고 속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군은 삼장면 4개 마을과 시천면 2개 마을 주민에게 추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산청 산불 현장에는 미군 소속 헬기도 투입된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사령부 소속 헬기 4대(UH-60, CH-47)가 인근 지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가용한 전력을 산불 진화작업에 적극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동 산불도 확산세다. 산림·소방 당국은 민가와 주요 문화유산인 모한재와 청계사, 송전탑 등 주변에 집중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울주(대운산) 산불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 98%로 완전 진압이 기대됐지만 숨은 불씨가 바람에 되살아나며 이날 진화율이 뒷걸음쳤다. 불길은 대운산을 넘어 경남 양산으로 진입했다. 양산시는 대운산 인근 민가와 사찰, 한방병원, 노인요양원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부산도 비상이다. 불길이 기장군 전통 사찰인 장안사에서 직선거리로 3㎞ 정도까지 근접하면서 장안사 소장 유물을 박물관으로 옮기고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역대급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은 전날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4개 시군까지 불바다를 만들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87대와 지상 진화 인력 4900여명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진화할 계획이었으나 ‘악재’가 겹치며 진화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에는 연무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예천에서 일부 헬기가 뜨지 못했고 진화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면서 오후 한때 공중 진화가 전면 중단됐다. 급박한 상황에서 오후 3시 30분에 진화를 재개했지만 11m 이상의 강풍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좀비 산불’에 경북 북부권 불바다청송 주왕산까지… ‘대전사’도 위태남풍 올라오면 봉화·울진·강원 위협안동교도소 수감자 800명도 이송현재 북부권에 산불이 확산하지는 않았지만 야간 산불이 이어질 경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도 불길이 닿으며 천년 고찰 대전사까지 위협하고 있다. 대전사는 보물 제1570호 보광전 등 여러 문화재가 보관돼 있는데 산불 접근에 석탑 등을 제외한 일부 문화재를 안전한 곳으로 반출했다. 또 소방 용수를 활용해 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대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경북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20m(시속 70㎞)의 강풍이 불었고 27일 비가 예보되면서 이날 밤이 이번 산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날 산불 확산에 따라 이뤄졌던 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제가 계속 이어졌다.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5㎞)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예천 IC 구간(51㎞) 양방향을 안전상 전면 통제하고 있다. 코레일은 중앙선(영주~안동~영천)과 동해선(동해~포항) 구간 열차 운행을 이날 정오부터 정상화했다. 4개 동시다발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2만 8869명으로 늘었다. 청송에서만 군 인구(2만 3000여명)의 절반인 1만 391명 대피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는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명 중 환자나 여자 수용자를 우선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26명 앗아간 ‘괴물 산불’… 부산 코앞까지 확산

    26명 앗아간 ‘괴물 산불’… 부산 코앞까지 확산

    의성서 진화 헬기 추락해 기장 숨져지리산도 뚫려, 역대 최악 산불될 듯 동시다발 산불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하루 만에 22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사고가 현실화했다. 산불 발생 6일째인 이날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확산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다. 울산 울주 산불은 경남 양산으로 번지더니 부산까지 위협하고 있다. 불길이 양산 대운산을 넘어 부산 기장 경계 지역 3㎞까지 근접했다. 산불은 상승기류를 타고 동진하며 경북 봉화로, 남진한 산불은 포항과 부산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산불로 영남권 산림이 사실상 ‘초토화’되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 재난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의성 산불 확산으로 지난 25일부터 발생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의성 1명, 안동 4명과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8명 등이다. 청송에서는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숨진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 4명을 포함하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연도별 산불 사망자는 1989년 26명, 1995년 25명, 1993년·1996년·1997년 각각 24명이다. 여전히 산불이 확산 중이어서 단일 산불로는 최대 피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불 장기화로 우려했던 국립공원 피해도 현실화했다. 산청·하동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산불 현장 곳곳에선 연무와 강풍으로 진화 작전에 차질이 빚어졌다. 강풍에 불씨가 날리는 ‘비화’(飛火) 현상으로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경북 봉화와 울진도 비상이 걸렸다.
  • 2심 ‘무죄’ 직후 안동 찾은 이재명…산불 이재민 손 잡고 “복구 최선” 약속

    2심 ‘무죄’ 직후 안동 찾은 이재명…산불 이재민 손 잡고 “복구 최선”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시설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위로했다. 그는 “다 타고 아무것도 없다”는 이재민의 하소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저희가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불도 빨리 끄고 집도 빨리 복구해서 집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빈말 안 하는 것 아시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이분들이 신속하게 생계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 등을 미리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서 전국적으로 충분히 물량이 있을지도 걱정”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이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행을 택했다.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이기도 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만나 “나라가 해야할 일이 이런 것 아니겠나. 국가가 세금 거둬서 하는 일들이 이렇게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먹고 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장이라도 옮겨갈 주거지를 마련할 방법과 지원금을 생각하고 있다. 조립식 모듈도 가능하지 않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산불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에 우려를 많이 했고 당 차원의 총력 대응 방안을 찾으라고 계속 얘기했다”며 “특히 고향이 안동이라 마음을 많이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을 찾은 이 대표는 27일에는 이번 화마로 소실된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과 주변 피해 지역을 살펴본 후 ‘서해 수호의 날’을 고려해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은 후 “검찰과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는 데 쓴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썼으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냐”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산불은 번져가고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에도 경남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 “천연기념물까지 활활”…‘괴물 산불’에 국가유산 15건 불탔다

    “천연기념물까지 활활”…‘괴물 산불’에 국가유산 15건 불탔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다수 지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보물과 천연기념물 등 국가유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최근 발생한 산불로 국가유산에서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인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보물 2건(경북 의성 고운사 연수전, 가운루) △명승 3건(강원도 정선 백운산 칠족령, 경북 안동 만휴정 원림, 경북 안동 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 △천연기념물 3건(울산 울주 목도 상록수림, 경북 안동 구리 측백나무숲, 경북 영양 답곡리 만지송) △국가민속문화유산 3건(경북 청송 송소 고택, 서벽 고택, 사남고택) △시도지정 4건(경남 하동 옥종면 두양리 은행나무, 하동 두방재, 울주 운화리성지, 경북 청송 만세루) 등이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8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도 안 돼 피해를 본 국가유산이 7건이나 늘어난 셈이다. 피해 목록에 추가된 국가유산들은 경북 청송과 안동, 영양에 집중돼 있다. 이 중 청송의 국가지정 민속문화유산인 사남고택은 전소됐다. 역대급 산불이 계속되면서 국가유산청은 현장에 750여명을 배치한 상황이다. 또 방염포 100롤, 드론, 360도 카메라 등 조사 장비를 다수 투입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국가유산청 소속 관계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돌봄센터, 안전경비원 등이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봉정사 극락전 및 석조유물 등 주요 국보·보물에 방염포를 30여건 설치했고, 하회마을 등 예방 살수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며 “산불 인근 예천·문경·군위 등 주요 국가유산 현장의 예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도 국가유산청과 소방청 등의 지원을 받아 남은 유산 지키기에 나섰다. 사찰이나 문화재 내 이동이 가능한 보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고 움직일 수 없는 문화유산들을 방염포나 소방수를 뿌리며, 다가오는 산불에 대비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국장은 “우선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문화국 전 직원이 모두 경북 각지에 문화유산에 투입돼 방어선을 구축하고 방염 작업을 펼치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이지만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해 돌풍을 타고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길안, 임하, 임동 등 안동 동부와 일직, 남후, 풍천 등 안동 남서부로 번진 데 이어 이날은 도산 등 북쪽으로도 불길이 덮치고 있다. 주민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4052명이 안동체육관 등에 대피해 있다.
  • 김진경 의장, ‘산청 산불 진화 희생자’ 조문…“고귀한 희생 영원히 기억할 것”

    김진경 의장, ‘산청 산불 진화 희생자’ 조문…“고귀한 희생 영원히 기억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26일 경남 산청 산불 진화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녕군민체육관을 찾아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했다. 김 의장은 이날 경남 김해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를 마친 후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산청 산불로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의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조문록에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 의장은 조문 이후 “산불 진화 중에 산화하신 공무원과 진화 대원분들께 너무나 마음이 안타깝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산청, 의성, 울주 등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한시라도 빨리 진화되어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은 예방이 최선인 만큼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산불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중대본 “산불로 24명 사망·26명 중경상”…희생자 눈덩이

    중대본 “산불로 24명 사망·26명 중경상”…희생자 눈덩이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사상자 수가 50명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이다. 지역별 피해 규모를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 35명의 사상자가 나와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 울주 온양에서는 경상 2명이 나왔다. 중대본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잠정적인 추정치라는 점 참고 바란다”며 “산불 인명피해 현황은 낮 12시, 오후 4시 등 일 2회 안내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 울산 울주 화재 2㎞까지 접근…부산 장안사 유물 이송

    울산 울주 화재 2㎞까지 접근…부산 장안사 유물 이송

    울산 울주군 산불이 부산 기장군과의 경계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기장군에 있는 전통 사찰인 장안사 소장 유물을 박물관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된다. 26일 부산시와 기장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안사 관계자가 “연기가 보인다”며 산불 확산 상황을 알려왔다. 울주군 산불은 불광산 등 기장군과의 경계 지역 역으로 확산한 상황이다. 울주군 화재가 장안사에서 직선거리로 2㎞ 정도로 근접하면서 연기가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은 이런 보고를 받고 지자체에 장안사 유물을 이송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장안사에서 전문가 40명이 소장 문화재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안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13년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1638년 인조 16년 때 중건됐다. 장안사가 보유한 문화유산은 모두 17개로, 대웅전과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국가 지정 보물이다. 이와 함께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 영산회상도, 명부전 지장보살도 등 시 지정 유산도 11점 소장하고 있다. 유물은 부산박물관, 복천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며, 대웅전 전각 등 이동이 불가능한 유물은 방염포로 보호하고, 주변 수목 가지치기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기장군은 이런 소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소방 차량과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산불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공무원, 소방, 경찰, 지역 주민 등 200명이 투입돼 산불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현장 지휘 본부를 설치해 산불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 유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집어삼키면서,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도 모두 잿더미가 됐다.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큰 상태라 보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의성 고운사는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양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나머지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현장을 보면 두 건물 모두 처참한 상태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와 고종(재위 1863∼1907)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기로소는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단청과 벽화 수준이 뛰어난 데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화마가 휩쓸고 간 후 연수전은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토석(土石) 담장만 남은 상태다. 연수전이 있었던 자리에는 거센 불길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듯한 기와만 쌓여 있다. 조선시대 사찰 안에 지은 기로소 건물로는 유일한 흔적이 사라진 셈이다. 계곡을 가로질러 지어진 가운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1668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중·후기에 성행했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독특한 사찰 누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보물이 됐지만, 불과 8개월 만에 화마가 덮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고운사의 가운루, 연수전,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고 일주문, 천왕문 등 일부 전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두 건물이 사실상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보면서 보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수전은 2020년, 가운루는 2024년 각각 보물이 됐다. 보물 지정됐다 화재로 해제된 사례 3건“정확한 피해 현황 보고 판단” 현행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약칭 문화유산법)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가치를 상실하면 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 2005년 4월 낙산사에서 발생한 산불로 녹아내린 동종이 대표적이다. 낙산사 동종은 1469년 예종(재위 1468∼1469)이 아버지인 세조(재위 1455∼1468)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으로 한국 종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2005년 낙산사 일대를 덮친 산불에 사찰이 전소되면서 완전히 소실됐고, 문화유산위원회(당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해 7월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건축물도 화재로 지정이 해제된 사례가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으로 지정된 건축물 가운데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총 3건이다. 전북 김제 금산사의 대적광전은 1986년 12월 화재로 타 이듬해인 1987년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현재 금산사에 있는 건물은 1994년 복원한 것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사 대웅전은 1984년 4월 발생한 불로 소실돼 보물 목록에서 빠졌고, 경남 하동 쌍계사 적묵당은 1968년 2월 화재로 소실돼 그해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적묵당은 이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화재로 소실돼 보물 지정이 해제된 3건은 수십년 전 일”이라며 “현재 상황과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현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엿새째 계속되는 산청 산불…지리산 인근 중산리 주민 등 긴급 대피령

    엿새째 계속되는 산청 산불…지리산 인근 중산리 주민 등 긴급 대피령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며 지리산국립공원도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주민에게 전체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청군은 26일 오후 재난 문자를 보내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삼장면 대포·황전·내원·다간마을, 시천면 중산리 전체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산리 주민은 지정 대피소인 선비문화연구원으로, 삼장면 4개 마을 주민은 성심원(산청읍 소재)으로 이동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들 마을은 지리산 천왕봉 경로 또는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다. 전체 대피명령이 내려진 중산리는 산불이 번진 구곡산 정상에서 직선거리로 5.3㎞에 있다. 구곡산 정상을 넘으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이다. 중산리 중산마을과 신촌마을에서는 이미 대피한 80여명 외 35명 정도가 추가 대피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4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5%가량이다. 산불 전체 화선은 64㎞이며 진화 완료 화선은 48㎞(산청 36㎞·하동 12㎞)다. 잔여 화선은 16㎞(산청 7·하동 9)다. 산불 영향 구역은 1702㏊(축구장 2431개 규모)로 추정된다. 당국은 헬기 12대와 인력 1909명, 장비 235대로 진화 작업을 잇고 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산청 산불진화 희생자 조문..애도의 뜻 전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산청 산불진화 희생자 조문..애도의 뜻 전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26일 경남 산청 산불진화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녕군민체육관을 찾아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했다. 김 의장은 이날 경남 김해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를 마친 후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산청 산불로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의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조문록에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 의장은 조문 이후 “산불 진화 중에 산화하신 공무원과 진화 대원분들께 너무나 마음이 안타깝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산청, 의성, 울주 등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한시라도 빨리 진화되어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산불은 예방이 최선인만큼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산불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전날 열린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자치분권과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등 25개의 주요 안건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 산불 현장에 전한 위로…SPC·오비맥주·맥도날드, 먹거리 지원 이어져

    산불 현장에 전한 위로…SPC·오비맥주·맥도날드, 먹거리 지원 이어져

    식품기업들이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등 산불이 발생한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 24일 빵과 생수 7000개를 전달하고 25~26일 이틀간 각각 8300개, 8000대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총 2만 3300개의 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재난 구호용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 500㎖짜리 생수 2만 4000여병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놓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피해 현장에 빅맥과 음료로 구성된 ‘행복의 버거’ 총 1460인분을 전달했다. 행복의 버거는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산불특수진화대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등에게 전달됐다. 울산, 경북 안동, 경남 진주 등 산불 피해 인근 지역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소속 직원들이 직접 음식을 전달했다.
  • 부산, 산불피해 돕기 재해복구비 지원나서... 성금모금도

    부산, 산불피해 돕기 재해복구비 지원나서... 성금모금도

    부산시는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5억원의 재해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 시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5억원을 지정 기탁한다. 기부금은 화재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구호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또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 산불 피해 지역과 소통을 통해 복구 상황에 따라 부산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도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경상권(울산·경북·경남) 지역에 재해 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 공사는 산불 피해 관련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경상권 지역(경남 산청,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하동) 지원을 위해 2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시설공단도 산불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권(울산·경북·경남)에 대한 재해 복구비용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에 300만원을 지정기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불피해 돕기 자율 성금모금에 곧바로 돌입해 4월10일까지 모금액 전액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 아이유 2억·수지 1억…역대급 산불 피해에 연예계 ‘기부 행렬’

    아이유 2억·수지 1억…역대급 산불 피해에 연예계 ‘기부 행렬’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기부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수지도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울산 경북 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수지의 소속사 측은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돼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이찬원 또한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찬원 소속사는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방송인 유재석, 배우 고민시, 박보영, 그룹 NCT 해찬은 5000만원, 배우 소유진은 3000만원, 방송인 유병재는 2000만원, 그룹 위너 김진우, 방송인 이승윤은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의성서 시작된 ‘괴물 산불’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괴물 산불’은 안동을 지나 바람을 타고 현재 지리산국립공원까지 확산한 상태다. 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은 이날 지리산에 인접한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내부 200m까지 번졌다. 화선은 300m 수준으로 형성됐다. 경남도는 전북과 전남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헬기를 요청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지리산국립공원 소속 직원들도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작업을 거들고 있다.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75%로 오전 6시 기준 80%보다 소폭 낮아졌다. 산불영향구역은 1702㏊이다. 화선은 64㎞로 16㎞를 진화 중이며, 48㎞는 진화가 완료됐다.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산불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1만 7534㏊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내에 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의성·안동으로 1만 5158㏊의 산림이 거센 산불 피해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피해를 본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이다.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이재민도 크게 늘어 2만 7079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이 중 1073명만 집으로 돌아갔을 뿐 나머지 2만 6006명은 아직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러 있다.
  • 산불헬기 조종사 사망…“박살 나는 소리 나더니 산비탈에 때려 박았다”

    산불헬기 조종사 사망…“박살 나는 소리 나더니 산비탈에 때려 박았다”

    최악의 산불이 엿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추락 헬기는 기령(기체 나이) 30년 된 헬기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4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사고 헬기를 몰던 기장 A(73)씨가 사망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40년이 넘도록 헬기 조종사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임차 업체 에어팰리스에 입사했다. 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 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 인적사항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헬기 추락을 최초로 경찰에 신고한 김영한(62)씨는 헬기 추락 상황에 대해 “비행기가 박살 나는 소리가 나서 보니 헬기가 있더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가축을 돌보던 중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위를 바라봤다는 그는 “고도가 되게 높아 보였는데 곧바로 산비탈에 때려 박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락 당시 헬기에서 검은 연기나 불길은 보이지 않았다”며 “조종사를 구하려고 뛰어갔는데 도착하니까 헬기가 화염에 휩싸여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담수용량 1200ℓ의 S-76 기종 임차 헬기이다.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깝게 운항했다. 인제군 남면 부평계류장에서 대기하던 헬기는 산림 당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의성으로 날아왔다. 전날 오후 5시 34분쯤 의성종합운동장을 이륙해 50분간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날이 밝자 진화가 재개되면서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의성종합운동장을 이륙한 헬기는 24분 뒤 급유와 조종사 휴식을 위해 되돌아왔다. 이후 낮 12시 44분쯤 다시 이륙해 7분 동안 진화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산림청은 전국에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 안전을 위해 운항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있고, 경북 의성·안동,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을 진화 중인 상황을 감안해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 헬기 투입을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 서울시, 산불 피해지역 지원 TF 구성…물품·인력 지원 총력

    서울시, 산불 피해지역 지원 TF 구성…물품·인력 지원 총력

    서울시가 5일째 지속되고 있는 남부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TF를 구성하고 물품, 인력 등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한다. 센터는 이재민 지원을 위한 필요물품을 파악하고 협력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재난구호금 5억원을 전달하고 소방헬기, 소방차량, 소방인력 등을 지원했다.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쉘터, 밥차 등 생활필수품도 지원했다. 하지만 산불 상황이 지속되면서 TF 구성에 나섰다. 밥차를 25일 의성에 2대(성동구 자원봉사센터), 산청․청송에 2대(원불교봉공회) 지원한 데 이어 27일부터 외식업중앙회, 사랑의밥차와 협력하여 밥차 2대를 긴급하게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하는 가운데, 시도 열흘간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은 지금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민간·시민과 함께 이미 긴급 지원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빠르게 투입 중이며,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서도 찍힌 ‘괴물 산불’ 처참…시뻘건 한반도 연기 자욱 [포착]

    우주서도 찍힌 ‘괴물 산불’ 처참…시뻘건 한반도 연기 자욱 [포착]

    경북 북동부를 잿더미로 만든 화마가 지구 밖에서도 관측됐다. 26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화재 감시 위성사진 서비스(FIRMS) 자료에는 경북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났음을 알리는 빨간색 표식이 선명했다. 산불은 나사가 23일 지구관측위성 ‘테라’의 기상장비 중해상도 영상 분광방사계(모디스·MODIS)로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사가 ‘산불이 한국을 태우다’는 제목으로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는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서 하얀 연기가 강풍을 따라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경북 지역 산불은 22일 모디스를 탑재한 나사의 또 다른 기상위성 아쿠아에도 관측됐는데, 산청 지역 연기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 테라와 아쿠아 위성 궤도는 지구 상공 약 705㎞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공개한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산불 현황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텔레픽스가 22일 오후 5시 15분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II) 영상을 분석한 결과 3개 지역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22일 오전 11시 15분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 위성을 통해서도 산청과 의성, 울주 지역 산불 피해 규모가 확연히 드러났다.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은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을 잿더미로 만들고 1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6일에는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한 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가용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GH, 영남 지역 산불 피해 구호 성금 5천만 원 전달

    GH, 영남 지역 산불 피해 구호 성금 5천만 원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최근 경남 산청·경북 의성 등 경상권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에 산불 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생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GH는 지난 2022년에도 강원·경북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이른 시일 안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생명 지키는 소방관, 우리가 지켜야”…3일 만에 5억 모였다

    “생명 지키는 소방관, 우리가 지켜야”…3일 만에 5억 모였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진화에 목숨을 걸고 있는 소방관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모금 사업에 3일 만에 5억원이 넘는 돈이 모였다. 26일 모금 누리집인 네이버 해피빈에 따르면 소방관과 산불진화대원의 보호장비 지원 등을 위한 모금 사업에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약 5억원이 기부됐다. 지난 24일 모금이 시작된 지 3일 만에 목표금액(6억원)의 절반이 넘게 채워진 것이다. 수백원부터 수백만원까지 누리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마음의 결과다. 모금액인 6억원은 전액 소방관 및 산불진화대원들을 위해 쓰인다. 이 가운데 4억원은 이들의 보호장비 지원 사업에 배정된다. 소방관 및 산불진화대원 대부분이 방화복 전용 세탁시설이 부족해 오염된 장비를 재사용하고 있는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모금을 기획한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산불 현장의 방화복과 장갑은 각종 유독물질과 발암물질로 심각하게 오염된다. 하지만 전국 소방서의 86%와 진화대원의 대부분이 방화복 전용 세탁시설 부족으로 오염된 장비를 재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과 싸우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지만, 정작 자신들의 생명을 보호할 장비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면서 “지금도 제대로 씻지 못한 방화복을 입고 다시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이 영웅들을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모금 취지를 설명했다. 나머지 2억원은 이들의 심리안정 등을 돕는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소방관과 산불진화대원들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신체뿐 아니라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들의 정신적 상처를 보듬고 치유할 심신안정실은 현저히 부족하다. 그들이 다시 불길 앞에 서기 전에,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돌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해피빈 누리집에는 “적은 금액이지만 산불로 인해 고생하시는 소방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항상 고생하시는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 등 기부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산청 산불, 지리산국립공원 안까지 번져 산림당국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은 이날 지리산에 인접한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내부 200m까지 번졌다. 화선은 300m 수준으로 형성됐다. 경남도는 전북과 전남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헬기를 요청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지리산국립공원 소속 직원들도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작업을 거들고 있다.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75%로 오전 6시 기준 80%보다 소폭 낮아졌다. 산불영향구역은 1702㏊이다. 화선은 64㎞로 16㎞를 진화 중이며, 48㎞는 진화가 완료됐다.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산불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1만 7534㏊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내에 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의성·안동으로 1만 5158㏊의 산림이 거센 산불 피해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피해를 본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이다.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이재민도 크게 늘어 2만 7079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이 중 1073명만 집으로 돌아갔을 뿐 나머지 2만 6006명은 아직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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