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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 어업회담 연기/소측 요청으로

    모스크바에서 11∼12일 열리기로 예정됐던 한소 어업회담이 소련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한소 어업협정 체결도 늦어지게 됐다. 6일 수산청에 따르면 소련이 어업회담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내각개편 등 정정불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청은 4월중순경 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올 소산 명태 10만t 반입/t당 매입가 618∼630불

    ◎8개 원양회사,새달부터 공동어로 북태평양 오호츠크해 소련 수역에서 한소 공동어로사업으로 국내에 들여오는 명태물량이 올해 크게 늘어난다. 19일 수산청과 원양협회 등에 따르면 북태평양 소련 수역에서 소련어선이 잡은 고기를 냉동 및 가공시설을 갖춘 우리어선이 해상에서 그물째 사들이는 양국간 공동어로사업으로 국내에 들여올 명태물량이 지난해(6만1천84t)보다 60% 늘어난 9만7천7백50t으로 결정됐다. 소련 수역에서 올해 국내에 들여올 명태 9만7천7백50t은 우리가 북태평양에서 잡는 연간 어획량 34만t의 29%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소련과 지난 89년부터 공동어로사업을 시작,첫해에 명태 7만7천7백여t을 국내에 들여왔었다. 올해 한소 공동어로사업에서 우리측이 소련에 지불하는 명태수매가는 t당 지난해보다 30∼40% 오른 6백18∼6백30달러로 소련측과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고려원양·동원산업 등 8개 원양회사의 어선 12∼14척이 오는 3월부터 소련수역에 진출,소련측과 공동사업을 할 예정이다.
  • 북한산 수산물 반입/수협서 위탁판매

    수산청은 16일 북한에서 반입되는 수산물 전량을 시도지사가 지정한 연안수협의 위판장에서 위탁판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반입된 북한산 냉동명태 3백62t을 통관절차가 끝나는대로 연안수협의 위판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수산청은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와 부산 공동어시장측에 북한산 수산물의 분리처리와 위탁판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 조기 많이잡혀/작년 동기 비 두배

    그동안 어획이 부진했던 조기가 올해들어 많이 잡히고 있다. 13일 수산청에 따르면 전국 조기 어획량의 65% 이상 위판되고 있는 부산 공동어시장 등 전국 5개 주요 위판장의 조기 위판량이 올해들어 이날까지 5천7백5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선원 2명 탄 어선 또 납북/서해 백령도 근해서

    서해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1척이 지난 5일에 이어 9일 또다시 북한 경비정에 의해 강제납북됐다. 9일 수산청은 이날 상오 서해 백령도 서북방 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충남 서산수협 소속 제2승영호(10t급)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납북된 제2승영호에는 우리 선원 2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들어 우리 어선이 납치되기는 지난 5일 서해에서 강제납북된 한두수산 소속 남해006호에 이어 두번째이다.
  • 김 양식 어민 긴급지원/수산청,해수 고온현상 피해 덜게

    ◎중순엔 값 안정될듯 올해산 김이 예년보다 높은 바다수온으로 작황이 부진,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5일 수산청에 따르면 올해산 김의 소비자가격이 1톳에 5천6백95원으로 전년말보다 1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의 김 생산실적이 2천3백50만톳으로 전년동기보다 10%정도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산청은 이에대해 높은 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김양식시설을 긴급지원하고 최근들어 수온이 김양식에 적정한 수준으로 내려가 올해산 김생산량이 평년작(5천5백80만톳)을 약간 웃도는 5천7백만톳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이달 중순부터는 김값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일 수교까진 “험난한 길”/평양 1차 본회담의 여운

    ◎핵사찰­전후보상 싸고 정면대립/“접점찾기”보다 쌍방입장 확인만 일본과 북한 사이의 역사적 정부차원의 첫 협상테이블이었던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1차 본회담은 쌍방의 입장차이만 극명하게 드러낸채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예상됐던 바이기는 하나 양측은 역사인식·핵사찰·전후 보상문제에서 정면으로 대립,현상태에서 「호상의 접점」은 찾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것은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의 길이 험난하며,상당한 시일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 더구나 북한측은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30일 상하오 2차례,31일 상오 1차례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개최됐던 회담에서 그들의 속셈을 숨김없이 드러냈으며,한국을 의식한 정치적 발언은 서슴지 않음으로써 남북회담 자체에도 먹구름을 끼게 했다. 본회담에 앞서 일본측 대표단을 만난 북한의 김영남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세계의 대다수가 선의를 갖고 일·조 국교정상화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비뚤어진 마음으로 보고 있는 세력도 있다』며 한국을 신랄히 비난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에의해 새롭게 논점으로 부상한 것은 일본측 사죄의 「문서화」 문제이다. 사죄문제에 대해 일본측은 다케시다 노보루(죽하등) 전 총재와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가 국회에서 전전의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으며 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 일본측 수석대표도 모두연설에서 『양국이 과거의 한때 불행한 관계에 있었던 것은 유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북한의 전인철 수석대표(외교부 부부장)는 이 문제에 대해 『양국 외교관계 수립을 위해서는 일본국,나아가 정부 최고책임자의 사죄가 있어야 한다. 가이후총리가 김일성주석에게 전달한 친서에 과거 조선인민에 끼친 손실과 피해에 대해 사죄한 이상,1910년의 한일 합병조약을 비롯,일본이 구조선과 조인한 모든 조약 및 협정이 불법이며 무효라고 선언해야 한다. 이 사죄의 내용은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공식서류에 명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보상문제에 있어서도 북한측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다. 우선 「보상」이 국교수립의 전제조건이라고 들고 나왔다. 보상방식도 전전·전시중의 식민지 통치시대에 대해서는 교전국간에 적용되는 「배상」과 「재산청구권」의 양면에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의 난관은 역시 핵사찰 문제였다. 일본측 나카히라 수석대표는 『국제사회의 핵의혹을 일소하기 위해서도 북한은 핵병기불확산조약(NPT) 가입국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해야만 한다』고 공박했으나 북한측은 『이 문제는 일·조교섭의 대상이 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더구나 북한측은 『미국이 핵병기로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법적보장을 받을 수 있다면 국제원자력기관(IAET)의 사찰을 받겠다』며 미국의 핵불공격 보장조치가 조건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주한미군의 존재에도 언급,『주한미군이 소유하는 핵병기도 동시에 문제로 삼아야 한다』며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한국은 물론,미·소 등 관계 각국이 그 향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일본도 한·미 양국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는 터여서 쉽사리 물러설 수는 없는 입장이다. 어쨌든 이번 제1차 본회담은쌍방의 입장차이가 크다는 사실만 확인한채 끝났다. 오는 3월 도쿄(동경)에서 개최될 제2차 본회담에서는 이 간격을 어느 정도 좁혀 회담을 진행시켜 나갈 것인가라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이곳 외교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 강물에 빠진 오빠 구하려다 7세 여 국교생 익사

    ◎함께 스케이트 타다 얼음 깨져 【진주】 지난 18일 하오2시20분쯤 경남 산청군 신안면 화정리 소재 단성교 아래 경호강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이 마을 이병현군(11·신안국교 4년)과 이정선양(7·신안국교 1년) 남매가 얼음이 깨지면서 강물에 빠져 이군은 구출됐으나 동생 이양은 숨졌다. 이들 남매는 이 마을 어린이 3명과 함께 이날 하오 얼어붙은 강물에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이군이 물에 빠지자 동생 이양이 오빠를 구하려다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옆에 있던 강신걸군(12)이 보고 『사람 살리라』고 소리쳐 이웃 주민들이 이군은 구출했으나 동생 이양은 구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 농협 공기총 강도범/2명 신원확인 수배

    【사천=이정규기자】 곤명단위농협 공기총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경남 삼천포경찰서는 19일 범인들이 타고 달아났던 하늘색 봉고차를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대원사 입구에서 발견하고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직후 검거한 오윤조씨(23)로부터 달아난 일당이 윤혁(30) 강철(31)이 아닌 김분호(29·사천군 곤명면 봉계리 45)와 송유령씨(27·경북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123의7)임을 밝혀내고 이들을 전국에 수배했다.
  • 한·소 어업협정/22일까지 가서명

    ◎양국대표단 합의/어업공동위 설치등 포함 우리나라와 소련은 양국 경제협력위원회의에 참가중인 소련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22일전까지 소련 어업 협정안에 대한 가서명을 추진키로 했다. 윤옥영 수산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과 루시니코프 소련 어업성 제1차관을 수석으로 하는 소련 대표단은 18일 수산청 회의실에서 양국 어업협력분야 개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또 오는 2월4일 윤청장이 소련을 방문,어업 현안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한뒤 상반기중에 소련 어업협정에 정식 서명키로 했다. 소련측은 이를 위해 이날 우리 대표단이 제시한 한소 어업협정안을 검토한뒤 우리나라를 떠나는 22일전에 가서명을 추진키로 제의,합의를 보았다. 양측은 이 협정에 한소 어업공동위원회의 설치 및 양국간 어업협력방안 등을 담아 정직서명이 이루어진뒤 곧바로 이같은 위원회를 설치키로 의견을 모았다.
  • 쌀등 20개 품목 가격관리/무기한 일일 점검키로

    정부는 쌀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20개 품목을 국민생활물가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이들 품목의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등 생활물가안정 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교육·농림수산·동자·보사부와 수산청·통계청 관계자들로 6개 부처 합동조사반을 구성,서민 생활물가의 불안현상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운영키로 했다. 특별관리되는 품목은 일반미·고추·배추·사과·밀감·쇠고기·돼지고기·명태·고등어·김 등 농축수산물 10개 품목과 라면·우유·밀가루·연탄 등 4개 공산품,목욕료·이용료·설렁탕·커피·입시학원비·주산학원비 등 개인서비스부문 6개 품목이다.
  • 한·불 어업회담/8∼10일 서울서

    한불 어업회담이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수산청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시문 수산청 어업진흥관을 비롯,외무부·원양협회 관계자 등이,프랑스측에서는 보리스 레온티에프 에너지부장관 등이 참석,올해 양국간의 어기시행의 사후경신을 협의한다. 주요 협의사항으로는 어획허가 t수·입어료·양육장·출어척수 등이며 지난해 불령 남태평양상에서의 우리나라의 총 어획허가 t수는 5천9백t,총 입어료 3백42만여프랑,출어척수는 1백27척이었다.
  • 새 내각 명단

    ◎신은 신임 유는 유임 연령·본적 학력·경력순 ●총리 이재봉 신 54 경북 서울대 정치과졸·미 뉴욕대정치학박사·미 암스트롱대·서울대 교수·대통령정치특보·비서실장 ●기획원 이승윤 유 59 인천 서울대 문리대졸·서강대 경상대학장 ·재무장관·10 13대 의원 ●통일원 최호중 신 60 서울 서울대 정치과졸·외무부 기획관리실장·상공차관·주사우디 대사·외무장관 ●외무 이상옥 신 56 경북 안동 서울대 정치과졸·외무부 기획관리실장·차관·주 제네바 대사· ●내무 안응모 유 60 황해 벽성 단국대졸·치안본부장·청와대정무2수석비서관·조달청장·안기부1차장 ●재무 정영의 유 53 경남 하동 서울대 물리대졸·행정박·재무부차관·산은 총재·증권감독원장 ●법무 이종남 유 54 서울 고대 법대졸·대검 중앙수사부장·서울지검 검사장·법무부 차관·검찰총장 ●국방 이종구 유 55 대구 육사 14기·한양대 행정대학원졸·수방 ·보안사령관·2군사령관·육참총장 ●교육 윤형섭 신 57 서울 연대 정외과졸·연대 교수·교육개혁심의위원·대한교련 회장·교총회장 ●문화 이어령 유 56 충남 아산 서울대 문리대졸·문박·서울신문·조선일보 문학사상사 주간·이대 교수 ●체육 박철언 신 48 대구 서울대 법대졸·서울지검 검사·대통령정무·법률비서관·13대 의원·정무1장관 ●농수산 조경식 유 54 경남 밀양 서울대 상대졸·경제기획원 예산실장·농수산부 제2차관보·교통부 차관 ●상공 이봉서 신 54 서울 미 펜실베이니아대졸·동자부 기획관리실장·대통령경제비서관·동자부 장관 ●동자 이희일 유 59 함남 함흥 고려대졸·외무부 경제차관보·농림수산부 장관·13대 의원·공화당 종합기획실장 ●건설 이상희 유 58 경북 성주 고대법대졸·내무부기획관리실장·경북지사·내무부 장관·토개공 사장 ●보사 김정수 유 53 경남 함안 부산대 약대졸·약사회 부회장·11·12·13대 의원·민주당 사무총장 ●노동 최병렬 신 52 경남 산청 서울대 법대졸·조선일보 편집국장·대통령정무수석·문공장관·공보처 장관 ●교통 임인택 신 50 전남 무안 서울대 법대졸·상공부 중소기업국장·상공부 2차관보·공진청장·상공부 차관 ●체신 송언종 신 53 전남 고흥 서울대 법대졸·내무부 행정과장·광주시장·내무부 차관·전남지사 ●총무처 이연택 유 54 전북 고창 동국대 법학과졸·국무총리비서실행정심의관·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과기처 김진현 유 54 경기 안성 서울대 문리대졸·동아일보 편집부 국장·논설위원실장·상무·과기처 자문위원 ●환경처 허남훈 유 53 경기 평택 서울대 법대졸·동자부 기획관리실장·대통령경제비서관·공진청장·상공차관 ●공보처 최창윤 신 51 평북 선천 육사 18기·서울대 문리대·문공부 차관·13대 의원·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정무1 김동영 유 54 경남 거창 동국대 법정대졸·9·10·12·13대 의원·민주당 부총재·민자당 총무 ●정무2 이계순 유 63 대구 서울대 사범대졸·서울대 사범대 교수·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법제처 최상엽 유 53 경북 영일 서울대 법대졸·사법연수원 부원장·대검 공안부장·대검 차장 ●보훈처 민경배 신 54 강원 홍천 육사 14기·국방대학원·사단장·군단장·육군교육사령관·2군사령관
  • 91년 어획쿼타/일·소,협상 타결

    【도쿄 AP 연합】 일본과 소련은 각기 2백마일 경제수역내의 91년 어획 쿼타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으며 일본은 「어로 대금」으로 11억2천만엔(8백40만달러)상당의 생선제품과 장비를 공급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일본 수산청이 2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산청 당국자는 2주간의 일소 어업회담에서 이루어진 합의에 따른 각기의 91년 어획 쿼타는 금년 수준인 18만2천t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측 쿼타에는 7만2천6백46t 오징어와 6만4천2백90t의 꽁치,2만5천7백27t의 대구등이 포함돼 있으며 소련의 쿼타에는 16만t의 정어리와 고등어가 포함돼 있다고 그는 말했다.
  • 탈냉전 이끈 고르바초프의 오른팔/전격 사임 셰바르드나제 소 외무

    ◎그루지야공화국 제1서기 출신/대 서방 관계개선에 선봉장 역할 20일 사임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지난 5년 동안의 재임기간중 국제사회에서 소련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백발에 우아한 용모와 상냥한 미소를 갖춘 그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외교의 책임자로서 세계 각지를 분주히 돌아다니며 소련의 이미지를 「악의 제국」에서 「바람직한 상대국」으로 바꾸는데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해 미소 관계의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세계평화에 지울 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소련의 외교적 성공과 대조적으로 악화일로를 걸어온 소련 내부의 정치적 혼란은 결국 그를 희생물로 삼고만 것이다. 소련 그루지야공화국 공산당 제1서기를 지냈던 그는 지난 85년 7월 57세의 나이로 소련 공산당 정치국 정회원이 됨과 동시에 안드레이 그로미코의 후임으로 소련 외무장관에 임명됐다. 예두아르트 암보로시에비치 셰바르드나제는 1928년 1월 그루지야공화국 남부의소도시 마마티에서 태어났다. 그는 20세 때 공산당에 가입한 뒤 9년 후 그루지야공화국 공산청년동맹의 위원장이 됐으며 68년부터 72년까지 그루지야공화국 내무장관직을 지냈다. 85년 외무장관에 임명됐을 때 그는 자신의 영어가 유창한 편이 못된다는 사실을 솔직히 털어놨으며 처음에는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하루 18시간씩 일해야 했다. 셰바르드나제의 가장 두드러진 업적중 하나는 85년 11월 고르바초프와 레이건 미 대통령과의 6년만에 이루어진 미소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일이다. 이후 3차례의 정상회담을 거친 뒤 두 정상은 88년 6월 모스크바에서 만나 역사적인 중거리핵전력(INF) 감축협정에 서명했다. 그는 이밖에 89년 2월에는 북경을 방문,중국 관리들과의 협상을 통해 3개월 후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간의 중소 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그의 부인 나노울리는 비록 라이사 고르바초프에 비해서는 덜 각광받고 있지만 항상 상냥한 미소를 띠면서 그의 여행에 동반해 왔다. 그는 두 자녀를 두었는데 딸은 현재 TV방송국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아들은 철학자이다.
  • 한·소 어업협정 조속 체결/고르바초프 방한이전 서명계획

    ◎명태 수급안정 기대 한소양국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소에 따라 내년 1월중 어업협정 타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마무리짓고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한이전에 이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한소 양국간에 어업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원양업체의 소련근해인 오오츠크나 베링해의 직접 입어는 물론 합작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져 국내에서 공급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명태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노태우대통령을 수행,소련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옥영 수산청장은 18일 『한소 양국이 현재 어업협정의 초안을 제시,협정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양국간에 이견이 있는 부분이 많지않아 협정타결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청장은 또 『양국이 어업협정을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 정부대표단의 상호교환방문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내년 1월초 지라노프 어업성차관을 단장으로 한 소련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이어 수산청대표단이 소련을 방문,늦어도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이전에 협정서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바다 목장 소유 60㏊이상 불허/내년 2월부터

    내년 2월2일부터는 어민 한사람이 양식장 등 바다목장을 60㏊이상 소유할 수 없게 된다. 17일 수산청은 현재 제한이 없는 바다목장의 소유규모에 상한선을 이같이 두는 수산업법 시행령 및 수산자원 보호령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수산청은 이 시행령 및 개정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들어 확정,내년 2월2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한·소 어업협정/조기체결 합의/윤 수산청장 밝혀

    【모스크바=이경형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소간의 어업협정이 빠른 시일내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을 수행하여 소련을 방문중인 윤옥영 수산청장은 14일 하오 지라노프 소련 어업성 차관을 만나 한소 어업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체결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실무대표단을 상호 교환키로 했다.
  • 제10회/농어촌 청소년대상 시상/서울신문사·KBS·농림수산부 주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농림수산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0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시상식이 10일 상오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베풀어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신우식 서울신문사 사장·박정윤 농촌진흥청장·윤옥영 수산청장·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이방호 수협중앙회장 등 각계 인사와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충남 서천군 마산면 4H회(대표 오병규)가 대상인 농림수산부장관상을,홍정규씨(경남 통영군 산양면 저림리 126의8)가 특별상인 서울신문사 사장 상을 각각 받는 등 16명의 농어촌 청소년들이 각종 상을 받았다. 대상에는 상금 1백만원,특별상에는 70만원씩이 주어졌다. 신 서울신문사 사장은 식사를 통해 『최근 우리 농어촌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으로 중대한 전환기에 와 있다』고 지적,『수상자 등 농어촌 청소년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지혜 및 경험을 전국 농어촌에 골고루 확산시켜 복지 농어촌의 건설을 앞당기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 생명태값 급등… 한마리 8천원까지/서울 6대시장 조사

    ◎작년보다 갑절이상 올라/생태찌개 1인분에 5천원 받기도/동해안 수온높아져 거의 안잡혀 생명태 값이 금값이다.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슈퍼마켓에서는 동해안에서 잡힌 생명태 한마리 값이 최고 8천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같은 값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올 겨울 생태맛을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슈퍼마켓에서 팔리고 있는 생명태값은 가장 큰 것이 마리당 8천원이며 작고 볼품없는 것도 4천원선에 이르고 있다. 관계당국이 서울시내 6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명태값도 마리당 평균 4천3백원으로 잡혀있다. 이 때문에 대중음식점의 생태찌개값도 최근 며칠사이에 30∼50% 이상씩 뛰었다. 생태최고값은 한우쇠고기 상등육 1근값(5백g기준)인 7천5백원보다 높은 것이다. 지금의 생태값은 지난해보다 2배가 높은 수준이며 1주일전보다도 마리당 5백원내지 1천원이 뛴 것이다. 동해안에서 잡힌 생명태값이 이같이 치솟고 있는 것은 동해안 명태어장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냉수대가 형성되지 않은 탓으로 명태가 거의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명태어항인 속초나 거진항의 명태어선의 경우 어선 1척당 잘 잡아야 4백마리(20마리기준 20짝)이며 상당수 어선은 1백마리 남짓만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속초수협에서는 명태위판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어쩌다 형성된 거래에서는 20마리 짝당 지난해보다 2배 높은 4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것도 그물로 잡은 명태의 경우고 낚시로 잡힌 명태값은 짝당 현지에서 11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11월말까지 동해안 명태어획고는 1만1천5백t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나 있으나 올해 어획량자체는 지난 1월 어획량이 대부분 이어서 사실상 이번 겨울에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 수산청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동해안어장의 냉수대가 형성되어 지금보다는 명태가 다소 많이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는 있으나 어획량자체가 매년 감소되어온 추세여서 큰 기대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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