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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베트남의 수교를 보며(사설)

    인도차이나를 축으로 하는 동남아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캄보디아의 평화에 이어 중국·베트남의 수교가 이루어졌다.미국·베트남은 물론 한국·베트남의 수교도 시간문제란 소식이다.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북한의 사회주의 고수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는 것이다.유럽에서 시작된 신사고와 탈냉전의 변화가 아시아의 동남아에도 본격 상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조짐들이다. 독일이 분단에서 민주화통일을 달성한 대표적 국가라면 베트남은 적화통일을 달성한 대표적 국가다.75년 베트남이 공산화 통일을 달성했을때 세계는 미국의 패배와 사회주의의 승리에 충격을 받았었다.동남아의 도미노식 공산화가 당연한 것으로 우려되었으며 북한은 한반도의 적화통일 기대로 흥분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난 것이다.사회주의권의 분열과 대립이라는 새로운 양상이 벌어졌으며 베트남은 공산 캄보디아와 라오스 형제국들을 장악하고 소련에 밀착하며 중국과 대결했다.사회주의 붕괴의 위기는 이때 이미 예고되었다는 분석도 있다.75년에서 78년 사이의 일이다. 중국·베트남의 수교는 78년의 이념 아닌 국경전의 유산청산인 것이다.이 변화의 시발은 베트남에서 비롯된다.베트남의 변화를 가속시킨 것은 소련의 개혁이다.소련의 지원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캄보디아전쟁지원과 대중대결의 압력을 부담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그렇지 않아도 베트남은 사회주의경제의 부진속에 전후복구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동남아이웃은 물론 미국등 서방세계와의 경제관계도 단절된 상태였다.그 돌파구를 캄보디아철수와 대중화해에서 찾은 것이다.소련사회주의의 붕괴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중국도 이제는 더이상 사회주의 형제국 베트남을 멀리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사회주의체제는 지키면서 경제개혁은 추진한다는 이해의 일치에서 나온 것이 이번 수교라 할 수 있다. 중국과 베트남의 수교는 사회주의권 내지는 아시아사회주의권의 화해요 탈냉전인 것이다.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시아 특히 동남아의 사회주의권과 비사회주의권의 화해와 탈냉전을 가속화시킬 것이 틀림없다.베트남과 미국·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재촉하게될 것이며 동남아제국과의 공존·공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한중관계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 틀림없다.북한으로 하여금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와 같은 개방과 개혁이라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계기의 하나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동남아 중심국의 하나다.우리와는 월남전참전의 특별한 인연도 있다.과거를 청산한 새로운 관계를 제의해오고 있기도 하다.그 베트남을 포함하는 동남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대상지역의 하나다.지난 7월의 외무장관 아세안방문이나 최근의 「북방특사」체육청소년부장관의 베트남 방문 등도 그런 인식을 기초로한 것임에 틀림 없다.중국·베트남 수교를 보면서 우리는 변화하는 동남아를 생각하게 된다.그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동남아에서의 바람직한 한국위상을 모색하고 정립하는 일 또한 대단히 시급하고 중요한 일의 하나라 해야 할 것이다.
  • 「녹지지도」 처음 나온다

    ◎환경보존·효율적 국토관리에 획기적 자료/환경처,4년만에 완성 이달안 배포/전국토 녹지상황 조사·분석/자연보호 일깨우는 교재로도 활용/수역·원시림등 11등급 분류 우리나라의 녹지분포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지자연도(녹지자연도)지도가 4년여의 작업끝에 나오게 됐다. 환경처는 우리나라의 자연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국토개발을 합리적으로 해나갈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88년초부터 전국토를 대상으로 실시한 녹지자연도(Degreeof Green Naturality=DGN)정밀조사내용을 토대로 지난 9월부터 지도제작에 착수,이달내 완성,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출간되는 녹지자연도 지도는 전국토의 등급별 녹지상황을 종합·분석한 것으로 앞으로 농공단지확대조성등 녹지를 포함한 국토개발계획추진등과 관련,효율적인 자연환경보존수립자료로 크게 활용될 전망이며 특히 본격적인 지방자치화와 더불어 지역별 균형개발및 녹지보존대책수립등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밀지도로서의 공신력을 확보하기위해 5일국립지리원의 승인을 거친 이번 녹지자연도지도는 전국토의 녹지공간을 0등급인 하천등 수역(수역)을 포함,주거·상업지역인 1등급에서부터 원시림지역인 10등급까지 11등급화해 1㎦(1mesh)단위로 쪼갠 25만분의 1 지도위에 청색 황색등 4가지의 색깔로 도형화한 것이다. 이번 녹지 자연도조사는 전국 각대학의 식물학전문교수및 연구원등 2백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조사단이 전국을 3개 시·도씩 3개권역으로 나눠 1년에 1개권역씩을 현지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지도제작에는 지난 8·9월 실시한 비무장지대의 생태계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이지역은 제외됐다. 환경처는 이달내에 제작이 완료되는 5백여장을 각 시·군등 행정기관과 국립대학·공공도서관등에 우선 배부해 녹지관리 및 연구·학습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5일 『녹지자연도지도는 영국·독일·일본등 선진국에서 이미 제작돼 국토관리등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연환경보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 제작·출간되는 이번 우리의 지도 역시 앞으로 정부의 국토이용개발계획 수립에는 물론 학계·일반국민의 녹지보존관심등을 유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녹지자연도 사정결과 자연초원이나 원시림 지역인 10등급은 제주도가 15㎦로 가장 많고 강원도 태백시와 경남 산청군에 각각 1㎦가 있으며 그밖의 시·도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녹지등급분포는 강원도의 경우 원시림 또는 자연식생에 가까운 8등급이 46.8%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는 갈대군락과 같이 비교적 식물의 키가 큰 2차 초원지역인 5등급이 3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칠레,한인 1백69명 강제 출국령

    ◎“30∼1백20일내 떠나라” 비자연장 거부/이민수용 정책 변화… 정부,공관에 대책강구 훈령 칠레거주 한인교포 1백69명이 칠레정부의 비자연장 거부로 강제 출국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칠레 이민당국은 지난 10월초 1천4백여명의 한인중 40가구 1백69명에 대해 비자연장을 거부,30∼1백20일내에 칠레를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29일 밝혔다. 칠레 당국은 오랜 군정끝에 지난해 3월 민선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해외거주 칠레인들의 국내유입이 급증하자 외국인에 대한 체류심사를 강화해 왔으며 한국인 교민에 대한 강제출국조치도 이같은 이주정책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당국자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현지공관에 훈령을 내려 한인들이 장기체류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정부와 적극적인 교섭을 벌이라고 지시했다. 당국자는 외국인에 대한 체류허가는 전적으로 해당국의 주권사항이지만 칠레교민들은 3∼7년이상 현지에 체류한 장기거주자로서 생활기반이 현지에 있는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협조해줄 것을칠레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상옥외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방한중인 아벨리우스 칠레공업생산청장과의 회담에 배석한 라카리니 주한칠레대사에게 이같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 유자망어업 협의/윤 수산청장,미 관리와

    【워싱턴 연합】 윤옥영수산청장은 24,25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스티븐 파라 백악관 경제정책보좌관·테드 스티븐스 상원의원등 행정부,의회 인사들과 만나 내년 7월이후 전면금지가 추진되고 있는 북태평양 유자망 조업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윤청장은 유엔과 미국 조야가 추진중인 유자망 어업금지가 현실화 될 경우,한국어선의 북태평양 오징어잡이가 결정적인 타격을 받는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유자망어업의 전환이나 어구및 어법을 바꾸는데도 상당한 기간과 자금이 소요됨으로 92년6월말까지 중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미국측은 북태평양 오징어잡이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대규모 유자망 사용은 세계적인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금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오징어 어획방법의 전환을 위해 미국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유자망어업 협의/교섭단,오늘 향미

    윤옥영수산청장은 미국의 북태평양 유자망어업 조업규제 움직임과 관련,미국·유엔관계자들과의 교섭을 위해 경제기획원·외무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교섭단 일행 6명을 인솔해 23일 미국으로 떠난다. 교섭단은 오는 30일까지 미국과 유엔사무국의 어업관련 고위인사와 만나 우리나라 유자망어업의 실태,한미합의사항 이행실적등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유자망어업 지속을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 한·소 어업위 1차회의/새달 서울서 개최

    제1차 한소어업위원회가 오는 11월20일 서울에서 2주일동안 열린다. 수산청은 22일 『소련극동지역 어업총국 모스칼토브총재와 한소어업위원회의 회담일시·장소·기간등을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히고 『위원회에 참석할 양국대표단은 정부·민간기업대표를 포함,12명으로 하고 양국 수역의 조업·수산가공및 양식어업의 합작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수산물 수출 호조/7월까지 10억불/전년비 14% 늘어

    수산물 수출이 올들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수산물 수출실적은 9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7천만달러보다 14%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이 올들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삼치·붕장어·새조개·성게등의 생산호조와 원양업계의 통조림용 가다랭이가 많이 잡히기 때문이다.
  • 남북 「연어 공동양식·어획」 추진/수산청

    ◎기술·인력교류 북에 곧 제의/새끼연어 연 1500만마리 방류 수산청은 12일 남한의 양식기술과 북한의 유리한 하천여건을 활용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연어를 양식,어획하는 「연어자원 공동개발방안」을 마련,북한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남북한이 연어와 관련한 기술과 자료·인력의 교류를 추진하고 고성군 남강변 1만평의 부지에 5천평 규모의 연어종묘시설을 건립,연간 1천5백만마리의 새끼연어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 방안은 또 현재 미국·소련·일본·캐나다등 4개국이 주도하고 있는 역하성 어종보존협의회등 국제기구에도 남북한이 공동으로 가입,발언권을 강화하고 시험선등을 공동이용해 연어회유습성과 자원조사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수산청은 남강변에서 방류되는 새끼연어가 회귀성 어종의 습성에 따라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다시 동해안으로 돌아와 하천을 거슬러오게 되므로 남북한 모두에 유익한 어족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청 관계자는 북한쪽의 동해안 하천이 베링해등 연어의 성장수역과 가깝고 수온도 비슷할 뿐 아니라 휴전선이북 동해안에는 큰 강이 5개·하천이 33개나 있는등 수량도 풍부해 휴전선 이남에 비해 연어양식여건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끼연어를 방류한 뒤 회귀하는 연어를 남북한이 쿼터를 정해 잡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은 우리쪽의 구상이지만 곧 통일원등 관련부처와 협의,이 방안을 북한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산청은 지난 67년 10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부화시킨 뒤 길이 6∼7㎝로 키워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방류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모두 7천7백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방류해 왔으며 북한측도 연어새끼를 키워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방류량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 농산물 상장경매제 확대//내년부터

    ◎양파 상추등 29품목 추가/조 농수산,지시 농림수산부는 1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조경식장관주재로 수산청장,농·수·축협회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6월 발표한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조장관은 이 자리에서 『상장경매제를 서울의 경우 내년부터 양파·상추등 29개 품목을 추가,현재 21개에서 50개 농산물로 확대,실시하고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운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정출하전담제를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 해상밀수 집중단속/어선 불시 승선 점검

    수산청은 11일 수산물의 밀수를 뿌리뽑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를 「수산물 밀수근절을 위한 특별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섰다. 수산청은 이번 단속기간중 국장급이상 공무원이 어업지도선에 직접 승선,연근해어선의 불법어업단속과 함께 밀수혐의 어선에 대해 불시로 기동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전국 11개 수산물검사기관을 동원,수산물의 위장수입과 해외어획물의 불법반입,수출용 원자재에 대한 특별검사도 실시키로 했다.
  • 북태 수산회의 참석/윤 수산청,13일 향소

    윤옥영 수산청장은 15일부터 18일까지 소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북태평양 연안국 수산회의」참석과 한소 어업협정 후속조치 협의를 위해 13일 하오 출국한다. 윤청장은 소련 미국 일본 북한 중국 캐나다등 1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주요 수산정책과 수산물 시장경제,합작투자사업과 수산물교역정책,90년대의 수산계 전망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 11개 청급 행정기관/95년 대전 이전 차질/2∼3년 늦어질듯

    수도권집중 억제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철도청·조달청·관세청·수산청등 11개 청급 행정기관의 대전이전이 당초 목표인 95년보다 2∼3년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8일 건설부·총무처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11개 청과 6개 산하기관은 오는 95년까지 대전 둔산신시가지로 이전한다는 방침아래 올해안으로 설계및 부지매입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과열건설경기 진정시책에 따라 총무처가 내년도 예산에 계상했던 사업착수비 52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총무처의 한 고위당국자는 『11개청의 이전에 소요되는 내년도 사업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이전계획을 최소 1년이상 늦추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당초 올해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던 설계작업을 내년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 둔산의 행정기관 이전부지 16만평에 대한 매입지연으로 택지조성비 1천6백여억원이 회수되지 않아 택지개발사업을 맡은 한국토지개발공사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환자 실은 택시 윤화/운전사등 3명 사망

    【진양 연합】 6일 하오 5시20분쯤 경남 진양군 집현면 대암리 대암마을앞 국도에서 경남2바2902호 개인택시(운전사 오영현·40)와 경전여객소속 경남5아1519호 시외버스(운전사 정해용·44)가 정면충돌,택시운전사 오씨와 승객 오윤숙씨(35·여·산청군 생비량면 가계리),오씨의 시아버지 임병조씨(70·〃)등 3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정씨와 버스승객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재벌 수산물 수입/행정명령을 무시/민주조사단 발표

    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그동안 독자적으로 조사활동을 벌인 7개 조사단의 활동결과를 종합 발표했다. 민주당은 조사결과 「한보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이 장병조전청와대비서관이 수서비리사건을 다룬 법정에서 『나는 청와대비서실장과 행정수석비서관의 지시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증언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골프장 진상조사단」은 당초 환경처가 주장한 골프장규제조치가 체육부의 골프장 관리규정에 의해 대폭 완화됐음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또 「호화별장 진상조사단」은 해당 군청이 호화별장 건축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재벌에 대한 「수산물수입 진상조사단」은 재벌들이 수산청의 행정명령을 무시하면서까지 수산물 매점매석을 자행한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 “재벌들 생선사재기 폭리”/2일(국감중계)

    ◎현대만 3천t… 세무조사등 제재 마땅/불법호화별장 소유자 체형위주로 처벌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증여·상속세 탈루여부,대기업의 호화사치품 수입에 대한 세정상의 억제대책,토지초과이득세의 원만한 시행대책등을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1백10여만주(2백억원)이상을 매각하는등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간 현대그룹계열사의 재산분배를 앞두고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주식위장 분산혐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밝혀라』고 요구. 김의원은 또 『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10대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현대 3천5백55t등 2만2백여t으로 재벌들이 생선사재기에 열중해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면서 『재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서는 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서청원의원(민자)은 『국내 재벌회사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승용차·모피의류·골프·스키용품·대리석등 16개 사치품목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현대종합상사 51억2천9백만원,대우 26억5천만원,럭키금성상사 23억3백만원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망국적 작태」라고 비난한뒤 『이들 대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유돈우의원(민자)은 『90년도에 전체법인이 지출한 접대비 총액이 무려 1조1천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천억원이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3천억원이 늘어난 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사회적 과소비 조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들 소비성 경비를 억제할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이날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의 납부실적이 납부마감일인 9월말 현재 20%에 불과하다』면서 원인을 캐묻고 납세불만해소 대책을 집중적으로 질문.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단독감사」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7명의 의원들이 호화별장 불법건축 경위등을 따지며 정부측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지한 국감자세를 보여주기위해 안간힘쓰는 모습. 특히 김운환·이재연·장경우의원등은 정부측의 제출자료와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목청을 높이며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맹공. 이장관은 답변에서 『8월말 현재 개발제한구역내 호화별장은 경기도에 73동,경남 양산군에 1동등 74동』이라고 밝히고 『호화별장의 건립을 막기 위해 기존별장의 증·개축을 금지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관리대장을 작성,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10년이상 도시계획에 묶여 있는 시설은 모두 2억1천3백만평』이라고 말하고 『재산권행사가 제한되는 시설부지에 대해서는 일정 구조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하고 현재 50%로 돼 있는 재산세 감면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 ▷농림수산위◁ 축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정동호의원(민자)은 『외국산 수입쇠고기가 물가안정책의 악용으로 무제한으로 수입돼 쇠고기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말 46.3%에서 지난 7월말 54.5%로 늘어나 한우사육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주장. 정의원은 또 『값싼 수입쇠고기는 국내산 돼지·닭고기 수요까지 잠식,국내 양돈·양계의 생산기반까지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축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현재 2백83억원을 들여 나주·제주등 4개 권역별로 공판장의 신설을 추진중이며 전북김제와 평택에도 6백33억원을 투입,육가공공장과 비축창고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 ▷내무위◁ 내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강우혁의원(민자)은 재벌들의 호화별장소유와 관련,『별장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나 이같은 호화별장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현대그룹등 관련 재벌회사를 일일이 거명해가며 내무부의 미흡한 제재를 추궁. 또 김홍만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도 이부분을 집중추궁하며 다른 사안과는 달리 답변중인 이상연내무장관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고 추가질의를 하는등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와관련,『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경미하고 불법행위가 단속의 눈을 피해 행해졌기 때문에 단속이 미비했다』면서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토지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적발될 경우 관련법규 범위내에서 고발조치하고 특별세무조사도 의뢰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아울러 관련부처와 협의,현행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고질적인 불법행위자는 체형위주로 처벌하는등 규제강화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피력.
  • 「위성 어업시대」 본격 개막

    ◎수진원,「무인해류탐사기구」 첫 도입/해상에 「표류부이」 띄워 수온등 탐지/인공위성 통해 각종 어황정보 수신 우리나라 어업에도 무인해류탐사기구인 「아르고스(ARGUS부이)」가 도입돼 인공위성추적으로 종합적인 어황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2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5일 우리나라 연근해 해어황의 정밀조사를 위해 표류부이(ARGUS)를 북위 33도 동경128도(제주도와 오도열 중간해역)해상에 띄워 인공위성을 통해 어황정보와 수온등을 알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표류부이는 대마난류세력을 1일 6회 정밀조사해 인공위성에 송신하면 수산청 인공위성수신소에서 표류부이 위치및 수온을 수신하게 된다. 내년도에는 계절별로 매회 5개씩 투하하여 보다 정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며 국제해양순환조사참여로 국제협력강화에도 한몫을 하게됐다.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온몸에 1백개의 눈이달린 거인 ARGUS에서 이름을 따온 이 「표류부이」는 직경 40㎝정도의 구형부이안에 수온측정장치와 자동송신장치를 부착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자신의 위치와 수온측정치를 기상위성 노라11호로 자동송신하게 된다. 이 부이는 가로 세로 3m크기의 저항판을 갖고있어 부이자체가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지않고 수심20m에 흐르는 해류의 흐름에따라 표류하도록 제작돼 있다. 한상복박사(국립수산진흥원 해양부장)는 이 「표류부이」설치로 「국내방류 연어가 태평양으로 나간다」고 주장한 우리 수산학계의 주장이 입증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어 그동안 태평양에서 연어잡이 쿼터배정과 관련,미국·소련측의 부정적인 입장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질 좋은 「21세기 쌀」 나왔다

    ◎병해 적고 키 작아 바람에 잘 안쓰러져/밀양107호 개발… 내년 농가에 보급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 강하며 잘 쓰러지지도 않는 양질의 벼품종인 「밀양107호」가 영남 작물시험장 전병태박사(52)등 7명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전박사팀은 지난 84년부터 2년에 걸쳐 비교적 품종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고시히카리와 우리나라 우량품종인 서호벼가 잘 쓰러지는 약점이 있다는 점에 착안,키가 작은 서남벼와 밀양79호등 3가지 품종을 교배시켜 「밀양107호」를 개발,최근 경남 산청군농촌지도소에서 가진 91년 벼농사 종합평가회에서 처음 미래의 쌀로 소개했다. 전박사팀은 올해 처음으로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 일대 1㏊의 묘포장에 「밀양107호」를 시험재배한 결과 병충해에 강해 생육상태가 아주 양호하며 키가 69㎝(일반벼 80㎝이상)여서 잘 쓰러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박사는 『「밀양107호」는 앞으로 수입이 예상되는 미국이나 일본쌀과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품종』이라면서 『농림수산부의 종자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92년부터 재배희망농가에 보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 조직폭력배 40명 일제 검거령/경찰청,각 지방청에

    ◎체포 경관엔 특진·상금 혜택/3백70곳에 선상폭력 신고소 경찰청은 28일 오는 10월13일부터 12월1일까지 50일동안을 「조직폭력배 일제 검거기간」으로 설정,주요 조직폭력배들을 모두 검거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이날 검거하도록 하달된 주요 조직폭력배는 이미 수배된 16명을 비롯,40여명이며 활동지역별로는 서울이 15명,충남 9명,경남 6명,전남 5명 등이다.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검거대상자 1명마다 경찰관 2∼5명 정도의 전담특별검거조를 편성 운영하고 ▲정보원을 침투시켜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관할구역을 따지지 않고 검거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1년이 되어 오는데도 주요 수배자 16명이 검거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감된 조직폭력배들의 출소시기가 다가와 폭력조직이 재건될 우려가 높아지는데 따라 취해진 것이다. 경찰은 검거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조직폭력 검거대상자 3명이상을 붙잡는 경찰관은 1계급 특진시키고 1명이라도 검거하는 경찰관에게는 3백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11개 해경에 수사반 경찰은 28일 선상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전국 3백70곳의 어선신고소에 「선상폭력 신고소」를 설치하고 11개 해양경찰서에 선원의 실종·변사사건을 맡을 수사전담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수산청·수산업협동조합·전국선원노련등 관계기관과 「선상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선상폭력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경찰함정에 해상이동파출소를 설치,운영하도록 지시했다.
  • 소련 수역 고기잡이/연근해 어선도 투입

    수산청은 한소어업협정에 따라 재개될 소련수역에서의 직접 고기잡이에 원양어선 뿐아니라 연근해어선도 투입시킬 방침이다. 윤옥영수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11월중 서울에서 열릴 한소실무위원회때 소련수역에서 우리어선이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어획량및 입어료등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청장은 중·소형인 연근해어선이 진출할 수 있는 수역은 소련 사할린 앞바다이며 어획이 가능한 어종은 오징어·대구·게·명태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소련에 대한 경제협력자금 30억달러중 일부를 한소간 어업협력분야에 배정하고 오는 10월15∼18일 소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태평양연안국어업수산회의에 정부와 업계대표로 구성하는 민관합동대표단을 파견,수산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청장은 한소어업협정에 따라 양국이 수산 가공,양식합작사업은 물론 제3국수역이나 공해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기등 수산물 값/국제가보다 비싸/최고 4배나

    조기·명태·오징어등 주요 수산물의 국내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대체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수산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조기는 국내 도매가격이 ㎏당 8천7백95원으로 국제가격(2천65원)보다 4배정도 비싸며 오징어도 국내가격이 ㎏당 2천1백45원으로 국제가격(9백44원)보다 배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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