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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통합문화권/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한라산과 더불어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 속의 삼신산(三神山)중 하나였으며 일명 방장산(方丈山)이라 일컬어왔다. 또 백두산의 산맥이 뻗어내렸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간혹 남해바다에 이르기 전 잠시 멈추었다 해서 두류산(頭留山)으로 적기도 한다.’ 이미 500여년전에 쓰여진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이 전하는 지리산(智異山)에 관한 내용이다. 수천년을 두고 우리 민족은 이렇게 지리산을 신령한 산으로 여기며 심지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그래서 수많은 전설과 신화가 담겨있고 화엄사·쌍계사·연곡사·천은사·대원사·볍계사·벽송사·칠불사 등 8대 사찰을 비롯,크고 작은 수십개의 암자가 골짜기마다 터를 잡고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빌었는지 모르겠다. 최남단 노고단(1,560m)에서 최북단 천왕봉(1,915m)까지 42㎞에 이르는 능선을 따라 봉우리마다 골짜기마다 펼쳐지는 절경과 그 많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라는 사실에서도 명산 중의 명산임을 입증하고 남는다. 이런 산이기에 지난 67년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됐던 일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 하겠다. 지리산에 관한 숱한 표현 가운데 ‘후덕한 어머니와도 같은 산’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심금을 울려주는 적도 없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붕’이라는 표현도 그 안에 담긴 뜻이 예사롭지 않다. 어머니의 품에는 형제가 안겨 활력을 얻고 같은 지붕 아래에는 한 가족이 오손도손 정을 나누며 산다. 최근 실직자들이 지리산을 유난히 많이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고단의 구름바다와 반야봉의 낙조,피아골의 은은한 단풍을 바라보면서 고단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천지를 진동하듯 굵은 물줄기를 쏟아붓는 천하절승 불일폭포에서 새로운 힘을 얻어 천왕일출의 거대한 파노라마를 통해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는 곳,성산(聖山)이다. 이 산을 끼고 있는 전북의 남원시와 장수군,전남의 곡성군과 구례군,경남의 하동군과 산청군,함양군 등 3개 도(道),7개 시·군 대표들이 지리산권 통합문화권 조성을 위해 9일 남원에서 ‘지리산권 기초자치단체 협의회’발족식을 가진 사실은 그 자체로 매우 큰 뜻을 담고 있다. 지리산을 공유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같은 목표를 정해 한 마음으로 같은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한 지붕아래서 한 솥밥 먹고 사는 형제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와 비슷한 모임은 그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많지만 유독 이 모임에 관심이 더 가는 이유는 지리산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좋은 결실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21세기는 화합의 시대다. 화합없이는 어떤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 지금 가을 맞아?/북태평양 고기압 맹위/늦더위 일주일째 기승

    ◎다음주까지 계속될듯 예년 기온보다 2∼5도 이상 웃도는 늦더위가 1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또 평년에는 9월28일쯤 대관령에서 내리곤 했던 첫서리가 올해는 10여일 늦은 8일까지 내리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8일 “늦더위 현상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아직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늦더위는 다음주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일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이 25.5도로 예년의 21.5도보다 4도 높은 것을 비롯해 완도(5.5도),부여(5.4도),전주·광주(5도),산청(4.6도) 등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았다. 고온현상은 10월 들어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올해 초부터 지속돼 왔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0월5일까지 전국 6대도시 평균기온은 서울이 15.6도로 평년보다 2도 높았고 제주(1.8도),광주(1.7도) 등도 1.4∼2도 높았다.
  • 렙토스피라 환자 올 첫 발생/경남,벌초한 4명 입원

    2종 법정 전염병인 렙토스피라 환자가 지난 94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10일쯤 두통과 오한증세로 진주 경상대병원에 입원한 趙모씨(48·진주시 이현동)와 26일 같은 병원에 입원한 姜모씨(54·산청군 단성면) 등 4명이 렙토스피라증으로 진단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밭일을 한 뒤 두통과 오한 증세를 보였다.도는 이들의 가검물을 체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 단풍/찬란한 가을의 속삭임

    ◎전국 주요산 화려한 색동옷 이달중순 절정/소요산­수도권 인접 당일 나들이코스로 적격/무릉계곡­호암소서 용추폭포 4㎞ 절경 손짓/월악산­‘제2금강’ 망폭대·와룡대·팔랑소 유명/가야산­단풍비친 자수정같은 계곡 일품/지리산­붉은산… 빠알간 물… ‘홍조띤 그대얼굴’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 단풍이 등산객을 유혹하는 계절이 다가왔다.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산마다 다음주 이후부터 화려하게 색동옷을 차려입고 등산객을 손짓할 전망이다.온 산이 붉게 타오르는 절정을 보려면 이달 중순이 지나야 하지만 강원도 산간지방에 있는 대부분의 산정에는 이미 단풍이 곱게 물들어 내려오고 있다.설악산 외설악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내설악 백담사와 내장산의 일주문 코스 등이 단연 첫 손에 꼽히지만 동두천 소요산 등도 단풍색으로는 뒤지지 않는다. △소요산=동두천에서 동북쪽으로 5㎞쯤 떨어져 있다.수도권에서 가까와 당일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주차장과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단풍놀이에 안성마춤이다.자재암∼일주문∼중·상 백운대∼나한대∼의상대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를 걷는데 대략 2시간30분정도 걸린다.일주문 이후부터 비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무릉계곡=강원도 동해 두타산과 청옥산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호암소로부터 4㎞ 상류인 용추폭포까지의 계곡을 말한다.무릉반석에서 삼화사,학소대,옥류동,선녀탕을 거쳐 쌍폭,용추폭포까지 전 지역의 경관이 빼어나다. △월악산 송계계곡=국립공원 월악산에 있는 계곡이다.이달 중순쯤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용이 승천했다는 와룡대를 비롯해 신라시대 8공주가 목욕재계하고 국운융성을 빌었다는 팔랑소,금강산에 못지 않다고 해서 제2금강이라는 망폭대와 월광폭포,자연대가 유명하다. △가야산 홍류동계곡=경남 합천과 거창군을 둘러싼 국립공원으로 해인사입구의 계곡이다.붉게 타오르는 가을단풍이 맑게 비치기 때문에 홍류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주위에 우거진 노송과 단풍이 절묘하게 어울린다.신라말 학자 최치원의 시가 새겨진 치원대와 그가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정이 있다. △지리산 피아골=전남구례,경남 함양·산청군 등에 두루 걸쳐 있는 국립공원.워낙 크고 방대해 10여차례 이상 찾아야 진면목을 알 수 있을 정도다.17일쯤이 절정.피아골 단풍은 지리산 10경중 하나로 3홍(紅)이 유명하다.온산이 붉게 물들어 산홍(山紅)이고 맑은 물이 단풍에 붉게 비쳐 수홍(水紅)이며 사람들마저 단풍에 물든다 해서 인홍(人紅)이다.연곡사에서 2㎞쯤 오르는 계곡이다. 그밖에 서울 도봉산유원지 코스도 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경기도 가평군 운악산 현등사 계곡,충북 단양군 소백산 남천계곡,충남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등도 단풍으로 이름이 높다. ◎가을산행 주의할점/비옷·여벌옷 준비하고 단풍산행을 즐기려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날씨가 변덕스럽고 해가 일찍 지기 때문이다.전문산악인들이 권하는 몇가지 산행요령을 소개한다. 당일치기 산행은 소요시간이 5∼6시간을 넘지않도록 코스를 잡고 오후 5시 이전에 끝낼 수 있도록 아침 일찍 출발하는게 좋다.1박2일의 산행일 때는 추워지기 전인 오후 4시 이전에는 야영준비를 마쳐야 한다.또 헤드랜턴이나 플래시를 갖춰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갑작스런 비 등으로 옷이 젖지 않도록 방수비옷과 여벌 옷,양말을 준비하고 배낭 방수커버를 갖고 가야 한다.가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한낮에는 덥지만 해만 기울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얇은 털모자와 장갑을 준비하면 긴요하게 쓸 수 있다.
  • 주요 사회간접자본 시설/내년 신규 공사 1건도 없어

    내년에는 고속도로,항만,철도와 지하철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 시설(SOC)에서 새로 벌이는 공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미 사업 타당성을 마치고 착공한 공사만 계속 사업을 벌일 뿐이다. 6일 재정경제부와 예산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까지 공사를 시작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해서만 내년에도 공사를 계속하되 신규 공사는 일체 벌이지 않기로 했다.
  • 인천 신공항내 셔틀구간 11.8㎞/자기부상 열차 운행/과기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건설비 800억 절감/2002년 1단계 5.4㎞ 구간 완공 정부는 인천신공항내 승객수송수단인 셔틀구간 11.8㎞를 순수 국내 기술로 자기부상열차화하기로 했다.1,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시행하며 오는 2002년 1단계 5.4㎞ 구간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일본에 이어 3번째로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용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실 주재로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예산청,철도청,신공항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부처간 협의에서 이같은 방침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자기부상열차화가 확정되면 공항내 여객터미널∼탑승동 구간과 여객터미널∼국제업무지역 구간 등 11.8㎞ 구간을 현대정공 등 국내기술이 시공한다. 자기부상열차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지정,지원해 온 과학기술부는 국제업무지역과 제1터미널∼교통센터∼제2터미널을 잇는 5.4㎞ 구간은 공항터미널외곽 순환방식으로,여객터미널∼탑승동을 잇는 6.4㎞의 지하구간은 자동여객수송시스템방식으로 가설한다는 복안이다. 건설교통부 등은 지금까지 고무 바퀴식 경전철로 시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경전철로 시공할 경우 2,5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예상됐다.그러나 국산화율 95%인 자기부상열차로 가설할 경우 건설비가 1,700억원에 불과해 8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공항∼서울을 잇는 61.5㎞ 구간도 독일 기업을 끌어 들여 자기부상열차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교통개발연구원 등에 용역을 맡겨 타당성을 조사키로 했다. 서울∼신공항간 전용철도사업은 추정사업비 4조원의 예산이 사용되는 초대형 민자유치사업이다.오는 11월2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내년 2월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뒤 2000년 공사에 들어가 2007년 완공할 계획이다.
  • 공기업 책임경영제 도입/외국인도 사장 취임 가능

    ◎소수주주에 대표소송권·주주제안권 부여 내년부터 13개 정부투자기관 사장은 민간위원들이 뽑고,외국인도 사장(임원)이 될 수 있다. 공기업 소수주주에게도 대표소송권과 주주제안권을 줘 경영진의 부실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공기업에도 민간처럼 자율 및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기획예산위원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마련,다음주에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위는 당초 나머지 13개 정부출자기관까지 포함한 ‘공기업 관리기본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출자기관의 경우 대부분 민영화 대상이어서 기존법을 고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개정안의 적용대상은 조폐공사,한국전력,석탄공사,광업진흥공사,석유개발공사,무역투자진흥공사,도로공사,주택공사,수자원공사,토지개발공사,농업진흥공사,농산물유통공사,관광공사 등이다. 개정안은 우선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기획예산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로 바꾸기로 했다. 기능도 ▲투자기관 관리 기본정책 수립 ▲경영실적 평가 ▲비상임이사의 임면 및 감사임명 제청 등으로 강화했다. 또 비상임이사와 이사회가 선정하는 민간위원들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을 뽑는 사장추천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사장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꾀하기 위한 것이나 기존에 선임된 사장(감사)의 경우 잔여임기를 보장해주기로 했다.감사의 제청권을 운영위원회에 줘 독립성을 높인다. 해당 투자기관은 사장과 경영계약을 체결,경영실적에 따라 재계약하거나 보수,성과급 등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사회제도는 현행 10인 이내인 비상임체제에서 15인 이내의 상임·비상임병존체제로 바꾸되 비상임이사를 과반수로 하도록 했다.예산청과 주무부처 국장이 겸임하는 정부이사제도는 폐지한다.
  • 예산청 발표 새해 관심사업 어떤게 있나

    ◎유기농법 농가에 ㏊당 52만원 보조금/국립대 강사료 시간당 2만3,000원으로/상습수해지 800억원 투입 정부관리/휴면상태특허기술 10만건 유통 지원 내년에는 국립대학 강사의 시간당 임금이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르고 자전거 도로가 대폭 확충된다.예산청은 1일 국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내년도 17개 예산사업 내역을 발표했다.이들 사업의 내용을 간추린다. ◇농업자금 관리는 금융기관이=농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지원은 금융기관이 맡도록 한다.지원시기를 연 1회에서 수시로 바꾸고,사후관리도 채권관리에서 경영·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한다.이같은 ‘종합자금제’ 대상 축산,원예농가에 150억원을 지원한다.경영컨설팅 지원에도 28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농법 우대=화학비료를 적게 쓰거나 유기농법을 사용하는 농가에 ㏊당 52만4,000원을 보조해준다.비료·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는 농법의 보급과 시설확충에도 200억원을 투입한다. ◇임산물 직판장 설치=밤 버섯 산채 등 단기소득 임산물의 직거래비율을 6%에서 11%로 높이기위해 132억원을 지원한다.서울 경동시장과 남대문시장, 광역시 등 5곳에 직판장 설치 임차료로 30억원을 융자해준다.직거래 수매자금 102억원으로 전국에 5개의 직판장과 10개의 장터를 마련한다. ◇농업관련 유통종합센터 설립=농·수·축·임협이 공동 운영하는 대형 종합유통센터를 세운다.수도권 2곳의 부지매입비로 200억원을 배정했다.2002년까지 모두 2,690억원을 들여 3만평 부지에 1만7,000평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 ◇어업 구조조정 촉진=한·일어업협정의 타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다.대형선망,근해안강망,대형기저,근해채낚기 등 어선 214척의 감척에 373억원을 지원한다.북해도에 출어중인 원양 트롤어선 4척의 감축에도 52억원을 배정했다. ◇우리 꽃길 만들기=고유 자생꽃길을 만든다.월드컵 개최도시와 문화관광지 진입로에 2002년까지 조성한다.내년에는 김포공항과 난지도 구간 4㎞의 시범구간에 원추리 철쭉 개나리 등을 왕복 4줄로 심는 데 11억원을 지원한다. ◇서민의 발을 가볍게 한다=공영차고지 8개소 신설에 150억원,환승주차장 7개소 건립에 50억원을 지원한다.공영차고지는 서울의 강서 강동 강남 송파 중랑 구로 은평지역과 인천 남동지역에 세운다.환승주차장은 서울 수색역과 인천 동인천역,경기 성남 미금역,성남 남한산성역,의왕 부곡역,안산 상록수역,의정부 녹양역 주변에 만든다. ◇수해 상습지를 없앤다=지자체가 관리하는 준용하천 가운데 상습수해지는 국가가 800억원을 들여 직접 관리한다.항구적 하천개선사업 예산을 646억원 늘렸다.한강 등 5대강에 인근 하천을 흡수한 수계치수사업에 185억원을 더 배정했다.임진강에 강우레이더(51억원)를,백령도에 기상레이더(37억원)을 건설한다. ◇임대주택 다시 짓는다=1만2,500호 건설에 527억원을 투자한다.월 소득 150만원 이하 소득계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평형을 10∼15평으로 다양화한다. 입주자 부담은 20%다.2002년까지 5만호를 짓는 데 2조7,000억원을 들인다. ◇운전자금 받기 쉬워진다=중소기업이 운전자금을 받으려면 먼저 시설자금을 받아야 하는 조건을 없앴다.중소기업진흥채권에서 3,000억원,재특융자 지원으로 1,000억원을 지원한다.업체당 1억∼2억원씩 3,000개 중기에 돌아간다. ◇유휴설비를 활용한다=중소기업의 부도 등으로 유휴설비가 20조∼32조원에 달한다.6억5,000만원을 들여 2만개 중기의 유휴설비·공장과 구조조정 실태 DB를 구축한다. ◇특허기술을 살린다=휴면 상태인 10만건 특허기술의 유통활성화를 꾀한다.8억2,900만원을 들여 특허기술 DB를 인터넷에 싣고 특허마트지를 연 4회 발행한다.특허기술 공개마트도 연 4회 열고,4개 지역에 특허기술유통센터를 운영한다. ◇영화를 살린다=총 230억원을 배정.영화진흥금고에 100억원,남양주 애니메이션센터 첨단장비 구입에 16억원,TV 독립제작사 프로그램 지원에 30억원 등을 지원한다.영상자료의 DB화,부산·부천국제영화제에 9억원을 보조한다. ◇대학 강사료 인상=현재 시간당 1만8,000원인 국립대 강사료를 2만3,000원으로 올린다.48개 대학 강사 8,100명의 강사료 인상분으로 103억원을 책정했다.1인당 월평균 강의시간수는 25시간. ◇자전거도로 늘린다=현재 1.8%인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2002년 5%로 높인다.국고 보조 30%로 9개도 72개 시·군에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내년에는 455㎞ 도로정비와 3만6,000대의 자전거 보관시설 설치에 150억원을 지원한다.
  • 내년 공공기금 26% 증가

    ◎올해보다 40조 늘어 193조6,461억 내년도 34개 공공기금의 순(純)기금 조성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한다. 예산청이 29일 마련,국무회의에 제출한 내년도 공공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공공기금의 순조성 규모는 올해보다 26.3%(40조3,646억원)가 증가한 193조6,4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순조성 규모는 해당 기금 자체의 누적재원 규모를 말하는 것으로,총 조성액에서 사용액을 제외한 크기다. 내년에 조성계획 규모는 77조7,551억원이며,사용액은 37조3,906억원이다. 신규 순조성 계획을 기금별로 보면 공공자금관리기금이 10조원,국채관리기금 18조4,000억원,국민연금기금 7조2,000억원,국민주택기금 4조4,000억원 등이다.
  • 국장급 공무원 해외연수/내년부터 전면 중단키로

    고위공무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실시해왔던 국장급 공무원의 해외연수가 내년부터 없어진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4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에서 외화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국장급 공무원의 해외연수(1년 과정)를 내년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외연수인력은 96년 24명,97년 25명,98년 12명으로 매년 줄어왔으며 올해에는 12명에 63만달러(8억1,900만원)를 배정했었다. 예산당국은 그러나 과장급 이하 실무인력의 해외연수는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도 해외연수 인력은 1년 이상 장기 188명,1년 이하 단기 260명 등 448명으로 예산은 1,873만3000달러(243억5,300만원)가 책정됐다.
  • 새해 예산안­어떻게 돼갈까

    ◎“적자재정 10년은 간다” 우세/올 GDP 대비 5%… 국채 이자 부담이 주인/부채율 ‘만성적자’ 미·일보다 훨씬 낮아 내년도 예산안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5%의 재정적자(통합재정수지 기준)를 내는 선에서 짜여졌다.금액으로는 22조1,000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정부가 국채발행 등으로 빚을 져야만 나라살림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들어오는 돈(세입)보다 쓸 돈(세출)이 더 많은 탓이다. 선진국도 적자재정에 허덕이는 경우가 허다하다.경기침체기에 대규모로 발행한 국채의 이자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 주 원인이다. 미국 일본이 대표적이다.미국의 경우 69년부터 20년 동안 적자를 기록하다 올해 간신히 흑자(0.6%)로 돌아섰다.일본은 70년대 중반 오일쇼크 이후 장기 불황으로 아직까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영국 핀란드 스웨덴 등도 경기 하락에 따른 복지예산 지출증대로 7∼8년 내리 적자를 기록중이다. 우리나라도 이들 국가처럼 만성적자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경기회복 속도와 구조조정의 성과 여부에 따라 단축될 수 있지만 최소한 10년은 갈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다. 정부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2005년까지는 적자재정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것도 경제가 매년 4∼5%씩 성장(실질성장률)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로 깔고 있다.따라서 경제회복이 늦어지면 그만큼 적자재정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한가지 다행스런 것은 국민총생산(GNP) 대비 재정부채 비율이 여타 만성적자국에 비해 아직까지 훨씬 낮다는 점이다.미국은 70%,일본은 거의 100%에 육박하지만 우리는 21% 수준에 그치고 있다.安炳禹 예산청장은 “국민과 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알뜰살림에 동참해야 건전재정의 기틀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감액’ 부처 장관 설득 애로/예산편성 뒷 얘기

    ◎진 위원장 직접 나서… 천 국방 4차례 만나/현장 중시 원칙아래 전방군부대 등 방문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예산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난 달 초부터 국방 교육 농림 등 예산 삭감 부처의 장관들을 찾아다니느라 바빴다.예산 삭감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과거 예산 담당 장관이 다른 부처 장관들을 차례로 불러 의견을 듣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파격적인 일이다.60년대 예산 장관을 지낸 張基榮 부총리의 경우는 면담시간을 5분 이내로 제한할 정도로 ‘고자세’였다. 陳위원장은 특히 11.2%의 증액을 요구한 국방장관을 4번이나 따로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는 후문이다. 교육부의 경우는 李海瓚 장관이 먼저 개혁을 천명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했다.단,연구중심대학 육성에 2,000억원을 배정한 부분은 원래 구체적으로 대학이 확정되기 전에는 예산을 주지 않던 관례에 비추어 기획예산위원회가 양보한 경우.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예산자문회의’를 설치하고,‘시·도지사협의회’를 두 차례 개최하는 등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반영한 것도 예년에는 없던 일이다. 이번 예산안 편성에는 ‘현장확인’ 원칙이 중시됐다.陳위원장이 전방 군부대와 기상청 등을 직접 방문했으며,安炳禹 예산청장은 서울 관악구 달동네와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 등을 찾았다. 예산편성 작업에 참여한 실무자들은 98년도 예산에 대해 2차에 걸쳐 추가경정한 탓에 이번 작업이 두배 이상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1차때는 긴축 기조로 갔다가 2차때 경기부양 쪽으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가닥을 잡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金大中 대통령도 이번 예산안에 대해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부족한 재정여건에서 ‘성역’으로 여겨져온 국방예산 등을 과감히 축소하고,금융구조조정 지원 등 경제난 극복에 치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 내용:3

    ◎정부출연硏 인건비·경상비 20% 감액/새마을협동 보조금 민간심사후에 지급/정부공사 입찰 경쟁촉진으로 담합 방지 13.기타 주요사항 ◇고용창출효과가 큰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인수 지원:8,500억→1조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 운영비를 7% 인상 지원:1,227억→1,381억원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연금(약 11만명 대상)은 사회전반의 임금하락 추세를 감안,고통분담 차원에서 지원수준 동결:8,893억→9,039억원 ◇국내전시공간의 대폭 확충을 위해 수도권에 대규모 무역전시장 신규 건립 추진:50억원 ◇중소기업의 컴퓨터 2000년 문제(Y2K) 해결 지원(100억→442억원) 및 정부의 SW 정품구입 선도를 위한 관련예산 확대(26억→50억원) ◇우리 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재경부 등 6개 부처에 외신대변인제를 신설하는 등 소요예산 반영:0→16억원 ◇전자주민카드 갱신사업은 막대한 예산 소요(6,547억원) 및 개인신상정보 보호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을 보류 ◇IMF 체제 이후 증가하고 있는 재소자의 인권신장을 위해 교정시설 3개소(시화,충주,안양) 신규 착공 및 수용경비 지원 확대:573억→698억원 14.공공부문 개혁 △전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개혁 차원에서 감량화해 인건비·경상비의 20% 수준을 감액 편성 △설립목적 달성,여건변화로 중요성이 감소된 27개 기관은 폐지·통합 또는 민영화하고 나머지 기관은 조직 및 인력을 정비해 20∼40% 수준 감액 △보조기관 성격,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해 보조중단 또는 일몰제 적용 (41개 기관 보조중단,24개 기관 일몰제(1∼2년) 적용.계속지원기관의 구조조정:20% 범위내 감액)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에 대한 보조는 국민운동지원사업비(총액) 150억원을 활용하여 사업의 내용에 따라 차등지원 △전산업무,시설관리 등 민간 수행이 가능한 67개 사업은 민간 위탁하여 99∼2000년간 3,000명의 공무원을 감축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절감(자산매각수입 포함시 -1,500억원) △각 부처 산하 23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을 10개 기관으로 통폐합해 497명 인력감축 및 연 200억원 수준 예산절감(99년:100억원) 15.예산편성방식의 개선 ◇수요자 의견수렴의 제도화 △예산요구 단계부터 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예산요구시 수혜자의 평가 보고서를 함께 제출 △중앙·지방간의 상호 이해와 협조,지방의 요구사항 수렴을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 △소비자대표,학계,언론계 등으로 구성된 예산자문회의를 운영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예산편성·집행·평가의 피드백 기능 강화 △30대 중점관리사업에 대한 점검·평가 결과를 99년 예산에 반영.공무원 교육훈련기관:23→10개(병설 5개 별도) 등 △새만금,가덕도 등 100여개 재정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98년 4월15일∼6월10일)결과를 예산에 반영 ◇예산 사용기관의 자율성 확대 △경상사업비와 일반사업비를 기본사업비로 통합하고 세부사업 내역을 집행기관이 자율 결정 △소요예산을 총액으로 편성하는 총액계상사업을 대폭 확대:18개 사업 4.4조원→39개 사업 6.6조원 △용지보상비,일반행정경비 중일정액에 대한 예산의 이월을 허용해 예산집행과정의 신축성 부여 *예산회계법 개정 추진중 ◇공공사업 입찰제도 개선 및 예비타당성 조사제도도입 △100억원 이상의 정부공사는 최저낙찰 수준을 예정가격의 70%→75% 수준으로 상향 조정 △일정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은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기타◁ 1.주요 제도개선 사항 가.인센티브 제고 방안 ◇성과상여금제도 마련 △과장급 이하 전 공무원에게 성과상여금제도를 새로 도입(국장급 이상은 연봉제 실시).평가방법:현재 시범운용 중인 점수제 평가방법을 보완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고.상급자 평가→동급자·하급자 등 쌍방평가 추가.지급 방법:평가결과에 따라 연말에 1회 차등지급. 상위 10%는 월 기본급의 200%,11∼25%는 100%,26∼50%는 50%,51% 이하는 0%.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의 활성화 △각 부처의 자발적인 예산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금년에 도입된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99년 예산은 6개 부처에서 300억원을 절감. 대법원:3억원(차량감축 77대).병무청:282억원 절감(지방행정관서에 대한 병무행정 위임업무 폐지).행정자치부:11억원(자발적 직제축소 51명).관세청:4억원 절감(자발적 직제축소 17명).조달청:1억5,000만원(일용직 고용원 감축).국방부:8,000만원(하사관 교육방법 개선) △예산절감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센티브 강화방안 마련을 추진.운영근거:세출예산집행지침→예산회계법.1인당 한도 확대(현행 기본급의 200%) 및 성과금 재원 범위 확대(현행 절약액의 30∼100%) 등 나.민간보조금의 정비계획 ◇설립목적 달성기관,유사·중복기능 수행기관,재정자립 가능기관 등에 대한 보조금은 정비 △재정자립도에 따라 일몰제를 적용,최장 2000년까지 지원(예:가족계획협회,식생활개선단체,스카우트단체,각종 레크리에이션단체 등) ◇소외·취약계층 지원기관,국가장려기능 수행기관 등은 차질없이 지원 △경제난국 극복,불우계층 지원 등 관련분야는 사업성격에 따라 적정 지원 규모를 반영하되,고통분담과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분야는 일부 감축지원(예:보훈단체,장애인·여성·노인단체,법률구조단체 등) ◇국민운동단체(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및 지방국민운동단체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방식 개편 △종래 정부가 기관별로 운영비 보조를 결정하던 것을 앞으로는 민간위원회의 사업별 심사 후 선정된 사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민간운동지원’ 비목의 예산을 총액 계상) △지원대상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3개 국민운동단체의 추진사업뿐 아니라 민간 시민·사회단체들의 지방국민운동사업 및 민간자율에 의한 시민활동지원사업을 포함 계류중인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화를 전제다.공공사업의 효율성 제고 ◇입찰과정의 경쟁촉진으로 담합을 방지해 예산을 절감 △정부공사는 낙찰결과를 반영해 총사업비 및 예산을 절감(20개 사업 총사업비 2조4,597억원중 2,336억원을 삭감) △정부투자기관 공사는 원칙적으로 일반경쟁 입찰로 개선.제한경쟁시 공정거래위원회 및 조달청과 사전 협의 의무화.500억원 이상 공사의 설계내용을 조달청이 사전 검토,투자기관 공사 91% 수준.99년 예산편성시 그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절약 ◇내년 1월1일부터 입찰제도 보완 시행 △공사비가 예정가격의 75%수준 이상이 되도록 해 입찰담합을 방지하면서도 공사품질도 아울러 확보 ◇우선순위에 입각한 신규사업 선정을 위해 일정 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하여는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소요예산을 예산청에 계상.조사는 국내외 전문기관 등이 수행 △부실한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는 수주 참여제한 등 제재 타당성 조사(총 44건,조사비 288억원) 결과 조사 완료된 33건중 울릉공항을 제외한 32건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결론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예비 타당성조사→타당성 조사 및 설계→보상→공사의 순으로 반영 △예산회계법령 및 건설기술관리법에 규정하여 제도화
  • 공무원 기본급 10% 삭감/내년,체력단련비 없애

    ◎총액기준 4.5%… 3급이상 연봉제/국방예산 정부수립후 처음 0.4% 감축 내년도 공무원 봉급은 기본급 기준으로 10%,총액 기준으로 4.5%가 삭감된다. 또 내년부터 장·차관과 3급 국장급 이상의 공무원에 대해서는 연봉제가 도입된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1일 내년도 예산에서 공무원 인건비 중 올해 삭감한 기말수당(월 기본급의 120%)을 환원하고, 그대신 체력단련비(〃 250%)를 없애는 방식으로 공무원 봉급수준을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총액 기준으로 4.5%에 해당되는 것으로 올해 총액기준 공무원 인건비 삭감률(4.1%)보다 높다. 3급 국장급 이상 1,500명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연봉제를 도입하고 과장급 이하는 근무성적 평가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3급 국장급 이상의 경우 직위비중,책임도,업무난이도를 고려해 등급별 연봉 범위를 정한다. 중앙부처 국장인 3급은 연봉 4,000만원, 2급은 4,500만원, 1급은 5,000만원을 기준으로 250만∼500만원 차이를 둬 해당부처 장관이 결정한다. 과장급 이하에 대해서는 2,800억원(월 기본급의 50%)의 재원으로 연 1회 평가,상위 10%는 월 기본급의 200%,11∼25%는 100%,26∼50%는 50%를 지급하며 51% 이하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 500억 이상 정부 공사/타당성 조사 미리 받아야/내년부터

    ◎부처·예산청·연구기관 3者 참여/100억이상 공사 낙찰가 예정가의 75% 이상으로 내년부터 각 부처가 실시하는 50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은 사전에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1일 공공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50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은 반드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도록 했다. 예산당국은 원칙적으로 민간에 대한 보상 완료 후 공사를 추진하되 해당부처와 예산청,연구기관 등 3자가 참여하는 위원회의 타당성 조사를 거치도록 하되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보상비가 들어가는 고속도로,철도 등 사업은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또 입찰제도를 개선,100억원 이상의 정부공사에 대해서는 적격심사 기준을 조정,낙찰가격을 현재 예정가의 70% 이상에서 75% 이상이 되도록 해 부실공사를 막기로 했다. 부실설계 방지를 위해 하자보수 보증제도를 도입하고 부실 설계자는 실명공표와 수주제한 등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 자전거 타기 활성화 民­官 손잡는다

    ◎정부 이용시설 확충·예산지원 최대 협조/2010년 수송분담률 10%까지 높이기로 정부와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자전거타기운동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20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어느 한 부처나 단체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어 정부·민간운동단체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강조하고 오는 2,010년까지 자전거의 교통수송 분담률을 10%까지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행정자치부·교육부 등 14개 부처가,민간단체에서는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등 3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각 기관과 단체는 특성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 데 교육부는 학교내 자전거 보관대를 늘리고 학생이나 교직원들에게 자전거로 등하교 또는 출퇴근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등 각종 도시계획 사업을 시행할 때 자전거도로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경찰청도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산업자원부·환경부·예산청 등 관련 부처도 ▲문화관광지에 자전거 이용자 편의시설 설치 ▲산업체 임직원의 자전거 이용 권장 ▲자전거 염가보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확대를 위한 예산지원 등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자전거 타기 범시민운동본부 등도 자전거 타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 중앙사무 지방이양 ‘인색’/행자부

    ◎해당 부처 반대… “34%만 위임 가능”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 또는 위임할 사무가 전체 지방관련 사무의 약 3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사무이양 업무를 주관하는 행정자치부의 경우,전체 77건 가운데 약 17%선인 13건만 넘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사무이양을 통해 자치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생활의 편익을 도모하겠다는 당초 취지는 크게 퇴색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중앙부처에서 다루는 지방자치단체 관련 법정사무 9,492건 가운데 1,367건을 전문가와 지자체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자치단체로 넘기기로 결정했으나 해당 부처와의 1차 협의결과,이 가운데 34%인 469건만 넘길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양대상 사무가 443건으로 가장 많은 해양수산부는 법령개정으로 폐지된 3건을 제외한 440건 가운데 낚시어선의 이용 등 82건(18.6%)만 이양에 동의했다. 건설교통부의 경우,전체 438건 가운데 40%인 176건만 넘길 수 있다고 연락했다. 보건복지부는 전체 94건 중 약 절반인 46건을넘길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처에서 이양이나 위임에 반대하는 이유는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방으로의 업무이양은 해당 지방 해양수산청 등의 조조정과 맞물려 있어 실제 성과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18% 정도로 파악된 행자부의 지방이양 가능 업무 건수를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에 관한 법률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방으로의 업무이양 추진작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행정기관 연말 ‘예산떨이’ 차단/예산회계법 내년 개정

    ◎남은 예산 다음해 넘겨 사용할 수 있게 내년부터는 행정기관들이 연말에 남은 예산을 한꺼번에 쓰기 위해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는 병폐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또 수재를 당할 경우 정부로 부터 복구비를 지금보다 훨씬 빨리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예산청은 18일 재정집행의 탄력성과 경영 효율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예산회계법 개정안을 다음달 중 정기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말에 각 행정기관의 예산이 남을 경우 지금처럼 자동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해로 넘겨 사용할 수 있게 했다.사회간접자본 개발 사업과 관련,지역주민들과의 토지보상 협의가 연말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확보된 예산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해로 넘겨 쓸 수 있게 했다. 또 수해 등 재해발생시 재해대책본부의 복구계획이 최종 확정되기 전이라도 집계된 피해상황을 근거로 예비비에서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한지붕 두살림’ 술렁/행자부,내무부·총무처 화학적 결합‘삐걱’

    ◎중앙인사위 탄생… 인사기능 상실/지자체 지원기능 분리… 결별 수순 내무부와 총무처의 통합 이후 안정되어 가던 행정자치부의 분위기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는 정부조직 추가개편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의 탄생은 행자부의 입장에서보면 인사기능의 상실을 뜻한다. 인사위는 새정부 출범 당시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의 결정사항이었으나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었다. 이제 여소야대 정국이 해소된 만큼 걸림돌이 없어졌다는 얘기다. 여기에 행자부의 정부조직관리 기능도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이 합쳐진 기획예산처에,의정 기능은 국무총리실로 각각 넘기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되면 행자부의 지방자치단체 지원기능은 지방자치처로 분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전의 내무부로 돌아가는 셈이다. 지난 2월 내무부와 총무처가 행정자치부로 통합된 이후 이른바 ‘화학적 결합’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 상대부처 소속이었던 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혼합인사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 모두 ‘없었던 일’이 될 판이다. 총무처 출신들은 “중앙인사위란 곧 조직관리와 의정 기능만 빠진 총무처가 아니냐”며 표정관리에 한창이다. 통합 이후 내무부 출신들의 기세에 얼마간 밀려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사위가 아닌 총리실이나 기획예산처로 가더라도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혼합인사로 내무부 소속 부서로 자리를 옮긴 일부 총무처 출신은 행여 자신이 ‘차출 대상’에서 제외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몇몇은 벌써부터 친분이 있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사전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내무부 출신들도 결별을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한 과장은 “중앙부처 사이의 종적 논리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횡적 논리가 한 부처에 공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방의 논리가 소홀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게다가 전문성이 요구되는 지방재정세제국 등에도 혼합인사로 경험없는 사람들이 배치되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다른 과장은 “이런 상황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강화와 자치경찰제도 도입’을 천명한 것은 곧 과거 내무부의 기능이 완전히 무력화된다는 뜻이 아니냐”면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헤어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총무처 출신의 한 과장은 “나는 두 부처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통합 이후에는 융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제 결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위기는 전보다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실업대책·SOC 확충 내년 예산 6천억 증액

    ◎黨政 총 86兆 확정 정부와 여당은 11일 99년 예산을 정부안대로 86조원 규모로 하되 실업대책 차원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수해예방대책 부문 예산 등을 모두 6,661억원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관변 단체 예산지원을 중단 또는 감축하고,국방·교육·농어촌·인건비 부문의 예산을 동결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민회의 金元吉,자민련 李台燮 정책위의장과 陳稔 기획예산위원장,安炳禹 예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99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당정이 마련한 예산안 조정 내역은 ▲고속도로 건설비 510억원 ▲국도·지방도로 건설 2,000억원 ▲지하철·철도·항만·공항건설비 1,414억원 등 SOC 투자에 3,924억원이 증액됐다. 수해예방대책은 ▲수해상습지 치수사업 800억원 ▲농촌 배수개선사업비 100억원 등 900억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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