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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정부조직 개편 간담회… 23일 최종확정

    제2차 정부조직 개편안은 오는 23일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간의 주례보고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이 18일 네 차례에 걸친 부처·당정간 연쇄 간담회를 마무리함에 따라 기획예산위는 정부시안 작성에 들어갔다.기획예산위는간담회 결과를 반영한 정부시안을 이번주말 金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네 차례 간담회에서 정부 각 부처와 국민회의,자민련은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쏟아놓았다.진념기획예산위원장이 “전부 정리하려면 큰일났다”고 한숨을 내쉬었을 정도다. 그러나 연쇄 간담회를 통해 조직개편의 큰 방향은 잡힌 것 같다.통폐합은 최소화하고 기능을 조정하자는 것이다.국민의 정부 2년째를 맞아 각종 정책이탄력을 받아가는 상황에서,조직을 크게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통폐합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산업자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합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의 통합 ▒노동부와 보건복지부의 부분통합 ▒공보실의 문화관광부이전 ▒해양수산부 폐지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한두가지는 실현될 개연성이 살아있다. 기획예산위가 부처간 쟁점을 완벽하게 정리해 金총리에게 단일안을 보고할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기획예산위가 정부시안을 만들며 청와대측과도 의견조율을 하겠지만,부처간 대립이 첨예한 부분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낼 것으로 보인다. 金총리가 그 과정에서 기획예산위에 특정한 주문을 할 수도 있다.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개편안을 확정하면,국민회의와 자민련에 내용을 설명하고 양해도 구하는 절차가 뒤따르게 될 전망이다.따라서 공식적으로 정부조직개편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시점은 30일쯤으로 예상된다.
  • 정부, 국민회의·자민련 연쇄 간담회

    제2차 정부조직 개편방향을 협의하기 위한 정부와 자민련·국민회의간의 간담회가 18일 오전과 오후 잇따라 열렸다.별도로 열린 간담회였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기획예산부 신설,산자·과기·정통부 통합,국정홍보기구의 소속에 대해 명확한 이견을 표출했다.또 국민회의는 청와대로,자민련은 총리실로 각종 기구를 집중시키려는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대행과 張永喆정책위의장,南宮鎭 1·朴光泰 2정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간담회를 시작했다.당초 기획예산위 경영진단조정위측의 통폐합안을 전폭 지지했던 국민회의측은 이날 개편 요구의 강도를 눈에 띄게 낮췄다.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을 통합해 기획예산부를 신설해야 한다는당초 입장에 신축성을 가미,재경부 외청으로 예산청을 두는 방안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근 제기한 정무장관직 신설 문제는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부처 실·국장의 개방형 임용에 대해서는 30%라는비율을 고집하지 말고 각 부처의 사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국민회의측은 이와함께 ▒산자·과기·정통부 통폐합 ▒노동·보건복지부통합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원회’ 설치 ▒통일부 및 해양수산부 존치▒국정홍보기능의 문화부 이관 등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 金龍煥수석부총재와 車秀明정책위의장,金鍾學 1정조위원장,李相晩 2정조위원장,鄭一永 3정조위원장이 참석,대체로 ‘현상유지’쪽에 무게를 두는 요구를 내놓았다.자민련측은 재경부 산하의 예산청을 기획예산위에 넘기는 것과산자·과기·정통부의 통합,노동·복지부의 통합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또중앙인사위원회는 총리실 산하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민련은 공보실을 국무총리실 산하로 유지하되 공보실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문화관광부산하의 해외문화홍보원,정부간행물제작소,국립영상제작소 등을 공보실로 이관하는 등 기능을 확대 개편토록 요구했다.고위공무원 개방형 임용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 재정현황 쉽게 풀이-예산청 ‘백서’ 발간

    예산청이 17일 우리나라의 재정현황을 모두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한국의 재정 1999’로 3부 11개장으로 엮어졌다.97년에 이어 두번째로 내놓았다. 내용상의 특징은 무엇보다 15년만에 맞게된 재정적자시대의 전환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는 점.지난해 IMF체제를 맞아 1,2차에 걸쳐 추경예산을 편성한 과정과 IMF와의 재정관련 협의내용도 담았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의 서기관·사무관급 실무자들이 알기쉽게 풀어썼다는 점과 정책배경과 통계자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딱딱한 재정분야를 일반 서적으로 발간해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했다.값은 1만원. 陳념 기획예산위원장은 “정부는 세금을 내는 국민이 주주인 기업”이라며“정부의 재정정책과 운영실상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朴先和
  • 국민회의, 정부개편안 당론 잠정결정

    국민회의는 16일 산자부와 과기부,정통부를 산업기술부로 통합하는 등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당론을 잠정 결정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당무회의·지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경영진단조정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논의,정부조직개편 방향은 정부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산자부,과기부,정통부를 통합,분산돼 있는 산업기술 및 정보화 관련업무를 총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은 하나로 통합,기획예산부를 신설해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재정운영 정책 조정을 담당하도록 했다. 중앙인사기관 설치문제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장관급)로 정했다.공보실은총리공보기능은 총리실로,국정홍보와 해외홍보는 문화관광부로 이관하기로했다.해양수산부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기구와 인력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남북교류 기능을 강화해 통일교류부로 했다.산림청은 환경부가 아닌 현행 농림부로 소속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밖에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결정된 개편안을 바탕으로 자민련 및 정부와 의견 조율을거쳐 정부여당안을 마련하게 된다.
  • 金총리,조직개편 관련’입조심’당부

    경제부처 조직개편 방향을 논의한 16일 경제장관 간담회는 세종로청사 9층회의실에서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진행됐다. 金鍾泌국무총리는 간담회를 주재하기 앞서 “이 자리에서 마음 속에 있는말을 모두 털어놓으라”고 권유한 뒤 “그 대신 밖에 나가서는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입조심을 당부했다.조직개편과 관련한 각 부처의 입장이 다른것이 당연하지만,이말저말이 나오면 공연히 정부내에 큰 이견과 혼선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金총리는 또 “자기가 맡은 부의 입장만 대변하려 하지 말고,국무위원으로서 21세기에 맞는 정부조직 개편방향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의견을 밝혀달라”고 당부했다.金총리는 그러나 “정부조직의 축소보다는 기능이 유기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처 통폐합 방향에 대한 나름대로의 입장은 분명히했다. 간담회에서는 예상대로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의 통합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의 통합 ▒해양수산부 폐지 등이 주요한 토의내용이었다. 이밖에 참석한 장·차관들이 해당 부처의 조직개편과 관련한 의견을 솔직히 개진했다.간담회 도중 잠시 회의장을 나온 李憲宰금감위원장은 “참석자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고 전했다. 어쩔 수 없이 기획예산위측에 말의 화살이 겨누어지는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회의는 오후 3시30분이 돼서야 끝났다.金총리는 회의도중 국무위원 식당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오후 일정을 전부 비워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대체로 경제부처 조직개편의 방향에 대한 가닥이 잡혔다”고 ‘현상유지’쪽에 무게를 둔 뒤 “결국 대통령과 총리간의 협의를 통해 개편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李揆成재정경제·金杞載행정자치·姜昌熙과학기술·金成勳농림·南宮晳정보통신·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과, 진념 기획예산위원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 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崔弘健산자부·全昇圭해양수산부차관이 참석했다.
  • [海洋행정 이렇게 개편하자] (中) 인적구성

    정부 조직개편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경영진단에 참여했던 컨설팅팀이 가장놀란 것은 조직의 인적구성이었다.해양부내 5급 이상 공무원의 인적구성을보면 고시출신 비율이 의외로 높다.그러면서도 직렬은 일반 행정직 외에 시설 토목 기계 선박 수로 표지 통신 등 총 23개나 되는 복잡한 조직이다. 본부 5급 이상 공무원 233명 가운데 고시출신이 36%에 해당하는 84명이나된다.특히 행정직의 경우 고시출신자 비율이 46.9%에 이를 정도로 높다.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이 유기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데 문제가있다.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을 합쳐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것은 지난 96년 8월이다. 이미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조직운영의 핵심인 인력관리가 엉망이다.이 때문에 해운항만청 출신들과 수산청 출신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국장급 이상 인력구성을 보면 해운항만·해양 분야와 수산 분야가 대략 7대 3의 비율이다.이 가운에 해운항만 쪽은 일반행정을 다루는 행시출신들이,수산 쪽은 전문직 공무원들이 각각 주류를이뤄왔다.그러나 해운항만청 출신들이 요직을 주로 맡게 되면서 수산청 출신들이 점차 밀려나고있는 상태다. 수산직은 수산고시를 거치거나 수산대학에서 특채된 사람 등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하는 분야인데도 업무특성을 무시한 인사관리가 계속돼 왔다.해양수산부의 한 중견간부는 “두개의 이질적인 집단이 합쳐진 뒤 갈등이 있는 것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해양수산부의 경우 23개의 직렬이 함께 일하게 되면서 각 직렬간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이로 인해 대립과 갈등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항만개발과 李在完과장은 “해양수산부가 다루는 분야는 학문적인 전문성과 행정력을 갖춘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만 전문가들을 오히려 홀대하는 분위기”라며 “전문직들이 의욕을 잃은 조직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는것은 무리”라고 꼬집었다. 경영진단팀의 팀장을 맡았던 가립회계법인 金奎永회계사는 “갈등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젊은 사무관과 서기관급을 중심으로 인적교류를 활발히 하고 전문분야에 능력있는외부인을 유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쌍끌이협상 계속 難航

    한·일 두 나라는 16일 도쿄 수산청에서 양국 수산당국자회의를 속개했으나 일본측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양측 입장 차이가 커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국측 朴奎石차관보와 일본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은 15일 밤늦게까지 한국 어선의 일본 수역 내 쌍끌이조업 허용에 따른 일본측 요구사항 등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해양부 관계자는 “일본 수역에서 쌍끌이조업을 허용하는 데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대신 이서(以西)저인망의 우리측 수역 내조업규제 완화와 복어반두업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해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끌이 조업가능 배 숫자와 관련,양국은 그동안 제시한 100척(한국)과 50척 이하(일본) 안을 놓고 절충을 벌여‘합리적인 두자리수’로 정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획쿼터도 대략 1,800t 내외로 하기로 했으나 조업가능 수역과 관련한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해양부 당국자가 전했다. 복어 및 갈치 채낚기조업의 경우 허용방침을 재확인한 뒤 구체적인 조업수역에 대한 절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오는 19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방한일정을 감안해 가급적 17일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짓고 일부 미합의 쟁점은 곧 열리는 양국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재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海洋행정 이렇게 개편하자(上)-조직정비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해양수산행정의 난맥상이 한눈에 드러난다.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나 다름없다.앞으로 새로운 한·일,한·중 어업협상에 대비,해양수산부의 체제정비와 수산전문인력의 확보 등시급한 과제를 연재한다.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 실패를 계기로 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려 해양수산부의 존폐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폐지론자들은 해양부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관점에서 폐지하고 관련부처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다.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청은 건설교통부로,수산은 농림부,환경오염은 환경부로 각각넘겨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존치론자들도 과감한 변신을 주문한다.경영진단을 한 가립회계법인의 金奎永회계사는 “21세기 해양국가의 역할을 감안해 존치가 바람직하다”면서도“조직 및 인력의 추가감축을 하는 동시에 주요 보직에 외부전문가를 과감히 영입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해양부가 존속한다 하더라도 대폭적인 기능의 재조정과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이 주축이 된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지난 11일 해양부의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폐지 후 기능별로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것을 1안으로,현행 조직의 재조정을 2안으로 정부에 최종 건의했다. 아직 17일의 경제장관 간담회와 18일 당정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해양부의 운명을 섣불리 점치기는 어렵다.지금까지는 ‘기능상 폐지가 마땅하나정치적 변수에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양부의 문제점은 지난 2년여 동안 그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데서비롯되고 있다. 문민정부 당시 해양정책의 일원화와 전문성을 고려해 11개부처에 분산된 업무를 한데 모아 출범한 해양부는 지금까지 부처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우선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이라는 물리적 통합이 당초 기대한 화합적 결합으로 이어지지 못해 시너지효과를 낳는 데 실패했다.덩치는 커졌지만 공무원들은 직급 상향에 만족한 채 어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확보,이익대변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해양부가 출범 3년째를 맞는 초년 부처인데도 전문성과는무관한 정치인 출신의 장관을 기용,현실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해양부는 아직도 반성의 기미를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그래도 부처가 됐으니 이만큼이나마 한 것’이라는 태도로 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결국 해양부의 기능 재조정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전제로 해서만 가능하다는지적이다. 朴先和 psh@
  • 8개 국립대병원 흑자로

    지난해 서울대병원 등 8개 국립대 병원의 경영실적이 크게 나아졌다. 예산청이 14일 지난해 국립대 병원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97년 말 법인화된 강릉대 치과병원을 빼고 8개 병원이 모두 97년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반전은 수익 증가와 지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수익면에서는 의료수익이 환자수 증가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97년보다 평균 11.8% 늘어났고,의료외수익에서는 이자수익과 영안실 수익 증대로 평균 30% 성장했다.지출면에서는 인건비 동결과 해외연수 축소 등으로 비용이 크게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산청은 93년에서 95년 사이에 국립대 병원이 집중적으로 법인화된 뒤 자율경영권이 대폭 확대되면서 경영효율이 크게 제고됐으나 근본적인 경영구조 혁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청은 상반기 중 실시예정인 국립대 병원의 경영혁신 방안에서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을 35∼40% 이하로 유지하고,의사 간호사 등직종별 정원도 총정원 범위 내에서 병원의 자율조정에 맡기기로 했다. 朴先和 psh@
  • 韓·日‘쌍끌이 조업’협상 급진전

    일본 도쿄(東京) 수산청에서 열린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에 대한 추가협상에서 일본측이 자국 수역내에서 조업하는 한국 쌍끌이 어선 수,어획쿼터와 관련해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해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朴宰永어업진흥국장은 11일 “일본 수역내에서 우리 쌍끌이 어선이 조업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며 “그동안 우리가 요구한 것과일본측의 제안이 격차가 너무 컸지만 입어척수와 어획량에서 점차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오늘까지 의견을 절충하고 최종적인 것은 12일 열리는 양국 수산장관회담에서 담판지을 것”이라고 말해 양국간 협상이 이르면 주말께 타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도 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과의담판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일본측과 교감이 있었으며 반드시 결말을 짓고 오겠다”고 말했다. 金장관은 협상방향에 대해 “이미 양국간에 합의된 어획 총량을 변경하기보다는 양국에 할당된 어획량의 품목을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朴국장은 “우리가 확보한 14만9,000t에 쌍끌이 어획쿼터를 포함할 경우 북해도 명태쿼터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 예산편성에도 거품 빠졌다

    내년부터 장기간 임금을 받지 못한 기업의 근로자에 대해 정부가 1,000억원의 재원을 조성,생계비 대출을 해줄 전망이다. 정부 각 부처가 11일까지 예산청에 낸 내년도 신규 및 계속사업 예산요구액은 계속사업 67조8,000억원,신규사업 6조5,000억원 등 모두 74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6.3% 증가했다. 이같은 요구액 증가율은 98년도 67.5%,99년도 71.2%에서 크게 준 것으로,각 부처가 재정적자시대를 맞아 무리한 예산요구나 부풀리기를 자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신규사업 계획은 기간국도 7차건설(2000∼2004년) 5,000억원(총사업비 3조2,000억원),동해선(포항∼삼척) 복선전철화 129억원(총사업비 2조7,000억원),경전선(부산 사상∼목포) 직복선화 104억원(총사업비 5조원),농어촌의 5세 아동 무상보육 386억원 및 유아교육 지원 56억원,우주센터 개발사업234억원(총사업비 1,000억원),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600억원(총계획 2조8,000억원),국가지식관리시스템 구축 703억원(총 1,666억원) 등이다. 주요분야별 예산요구액은 금융구조조정에올해와 같은 6조9,000억원,사회간접자본투자 19조6,000억원(올해 12조4,000억원),실업대책 및 복지 9조5,000억원(〃 5조4,000억원),중소기업 및 산업지원 13조4,000억원(〃 7조원),농어촌지원 10조7,000억원(〃 7조4,000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16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977억원,남북협력기금 3,000억원,인구주택 총조사 996억원,플라스틱 주민등록증 갱신비용으로 112억원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예산부터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에 대해서는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합당한 경우에만 지원하기로 했다.
  • 정부조직 외형적 통폐합 최소화

    정부는 2차 정부조직 개편은 외형적인 기구 통폐합은 가급적 지양하고 운영시스템 개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러나 민간팀은 대폭적인 부처 통폐합을 내용으로 하는 최종건의안을 마련,정부에 제시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10일 “정부는 부처조직의 외형적 통폐합보다는 일하는 방식과 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하는 데 개편의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의 최종건의안이 11일 오전 제출될 예정이어서 이를 검토해 정부의 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기구개편의 최소화 방침을 거듭 밝힌 것이다. 鄭海 국무조정실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개편은 공직사회를 지나치게 흔들면 안된다는 원칙에 따라 기능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으며,부처간 통폐합은 지양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鄭실장은 이어 “기획예산위가 정부부처 및 당정간의 협의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정부측 시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어 오는 30일국무회의에서2차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정부조직법을 확정,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정부는 그 사이 경제,사회·문화,일반행정·통일외교 분야별로 金鍾泌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련부처 장관간담회를 갖고 국민회의,자민련 등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이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경영진단조정위는 정부조직 개편 최종건의안에서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를 합쳐 산업기술부를 신설하고,보건복지부와 노동부를 복지노동부로 통합해야 한다고 우선적으로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폐지해 기능을 건설교통부로 넘기고,통상대표부 신설은 백지화하되 현행 통상교섭본부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인사기관을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아래에 두고,기획예산위원회와예산청을 합친 기획예산부의 신설방안도 제시했다. 최종건의안은 부처에 따라 1∼3안으로 제시됐으며 정부조직 개편을 우선순위로 조합하면 현행 17부 2처에서 14부 2처로 바뀌게 된다. 朴先和 李度運 psh@
  • 정부, 실업지원…공공기관 투자 대폭 확대

    정부는 실업대책을 보강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 중 2조∼3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또 한국전력의 송배전사업과 한국통신의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 등 공공기관의 투자사업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어 추경편성과 공공기관 투자사업 확대를 골자로 한 실업대책을 확정한 뒤추경예산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10일 신임 曺圭香교육문화수석과 金有培복지노동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실업대책을 위해 추경예산 2조∼3조원을 편성할 생각”이라면서 “실업대책의 초점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를 고급기술인력으로 훈련,교육하며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금융기관에 지원한 공적자금의 이자부담이 줄어들어 3조원가량의 재원이 남은 상태”라며 “3조원을 다 쓸 지는예산청 등과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康수석은추경예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지원 ●주택경기 활성화 ●도시지역 공공근로사업 확대 ●직업훈련 지원 ●영세민 생계지원 강화 등을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북도 향토지적재산 발굴

    경북도는 9일 도내에 산재해 있는 지적재산 66건을 찾아내 특허청에 특허와 의장·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출원된 지적재산은 경북도가 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도내에내려오는 문화와 기술,특산물 등을 발굴,전문기관인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의 용역을 거친 것이다. 도는 이중 경주의 황금주와 구미의 선산약주 제조기법,도자기 양면에 나무무늬를 새겨 넣는 문경의 도자기 나무무늬 음각기법,노인들의 요통에 특효가 있는 지팡이인 청려장을 만드는 기술 등 4건은 특허를 신청했다. 구미 금오산청결미,선산 약주,문경새재 메주,문경 영순 가시오이,황장산 영지버섯 등 9건은 의장등록을 냈다. 포항 모포줄다리기.일원신제,동해 별신굿,포항 과메기,안동 차전놀이,하외별신굿 탈놀이 등 53건은 상표로 등록했다. 특히 상표 출원 대상 중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안동 사과엑스포,소백산 철쭉제,소백문화제,풍기 인삼대축제 등 22건은 기초자치단체를 권리주체자로신청했다. 등록절차가 끝나면 제3자로부터의 권리침해 방지는 물론 상품화 및 권리대여등으로 수익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아직까지 권리화 되지 않은 향토지적재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발굴작업을 펴 나갈 방침이다.
  • ‘部處간판’ 자주바꿔 혼란 가중…비용도 만만찮아

    정부 조직개편으로 상당수 부처와 각종 위원회가 간판을 바꿔달 전망이다. 부처 이름의 변경은 부처간 통폐합과 기능조정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조직의 대폭적인 재편없이 이름만 바꿔달 예정인 사례도 적지 않아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의 조직개편 공청회 시안을 보면 기획예산위원회의 경우 3가지 안 모두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즉 기획예산위원회를 ▒‘기획예산부’나 ▒‘정부혁신위원회’로 바꾸는 안 또는 ▒예산청을 ‘예산부’로 격상시키면서 정부개혁기능은 ‘정부혁신위원회’로 개편하는 안이 그것이다. 기획예산위는 새정부 들어 출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대책조정회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로 개명,재정경제부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단일안이 제시됐다. 산업자원부는 과학기술부나 정보통신부 등과 합쳐 ‘산업기술부’로 개명할 것이 검토되고 있다.산자부는 상공부,통산부등 흘러간 이름도 적지 않다. 과학기술부는 종전 과학기술처에서 새정부 들어 현재 조직으로 바뀐 지 1년만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무국으로 바꾸는 안이 나왔다. 농림부는 해양수산부와 합쳐 ‘농림수산부’로 간판을 바꾸는 안이 공청회에 부쳐진다. 정보통신부의 경우 3가지 대안 중 2가지안에서 ‘지식정보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비상기획위원회는 병무청과 합쳐 ‘비상병무관리처’또는 ‘안전관리처’로 새출발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보실을 ‘문화관광부’로 조정하는 안도 나왔다. 경제부처의 한 공무원은 “새정부 출범 후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재경부’를 ‘재경원(재경부의 전신)’으로 부르고 행정자치부를 ‘내무부’로부르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고 전하고 “또다시 부처 이름을 대폭 바꿀 경우 개명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 정부조직개편 공청회 지상중계/쟁점/경영진단 조정위란

    8일 서울 반포동 조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개혁 공청회의 토론내용을정리한다. ◇운영시스템 혁신▒朴乃會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 정부에는 관료주의의 병폐가 매우 많았다.안정성은 높지만 무사안일,업무회피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그런 관점에서 개방적인 채용방안을 도입,행정의 질을 높이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李亨模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성과관리제와 복식부기의 성공을 위해 경영분석과 진단에 관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단순히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 현금흐름표와 원가분석표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시민과 소비자를 행정의 협조대상으로 인식하고 소비자를 조직화,정부의 업무를 분담토록 해야한다. ▒李榮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전문직종을 모두 개방형으로 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보수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기존 공무원들과 지나치게 차이가 많이 나면 마찰이 생긴다.공무원 성과주의 도입에 필요한 성과측정 지표 설정은 자의적으로 될 수 있으며 고객보호헌장은 선언에만 그칠 수 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행정학과교수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를 통합하는 데 반대한다.외무고시에 국제통상직을 신설하거나 산자부와 교류를 활성화는 것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1년에 불과한 공무원의 한 분야 평균근속기간을 최소 3년으로 늘려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池萬元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 발상의 전환이 미흡하다.정부조직을 기능조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복식부기도 중요하지만 관리회계가 더 필요하며 공무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李弼商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번 시안은 수요자보다 공급자 위주라는 생각이다.모든 공무원의 재산내역이 공개돼야 하며 국세청 등에서 무작위 재산 실사를 벌여 적발되면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객헌장도 선언에만 그칠 게아니라 인사와 연계시켜야 한다. ▒李龍煥 전경련 상무 공무원 성과제는 직원간 협력 저하와 갈등 유발의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대책이 필요하다.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보다는 부처별 채용시험 분리실시가 우선돼야 한다.부패방지는 규제개혁부터 시작해야 하며 감사도 처벌보다 포상위주로 해야 한다. ▒姜榮哲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 정부조직개편은 자율·창의·전문성 확보,지속적 혁신,부처간 정책협조,세계화 대비,지식·정보 부재 문제 해결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의사결정의 민주화와 간소화가 필요하며 장관결재사항을 하부조직으로 대폭 이관해야 한다. ◇조직구조 개편▒李銀榮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민감한 사안을 복수안으로 만들어 결론을 흐려놓았다.정부는 논점을 흐리지 말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민간의 구조조정을 이끌어야 한다.중앙인사위원회 신설은 필요하나 위원장 임기를 보장하고,임용때 국회동의를 받도록 해 공정한 인사를 기해야 한다. ▒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 중소기업청을 처나 부로 만들어 장관급으로 격상,내각에 보내야 한다.조직을 슬림화해야 하는게 중요하다.패션,포장 등은 문화부로 모두 넘기고 유통은 지자체에 맡기고,석탄·석유 등 기초자원관리를위해서는 자원관리청을 만들어야 한다.예산청은 현재대로 유지해야 하고 기획예산위원회는경제기획위원회로 바꿔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국 기능을 맡겨야 한다.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 정부부처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보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이다.획일적인 정부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일은 공무원 인력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는 인사전담기구의 설치다.중앙인사위를 설치하되 3급이상 공무원의 적격성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임용 이후 퇴직 때까지 관리해야 한다.또 통계를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신뢰할 수 있는 통계가 없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지난해 1차 개편때처럼 조직의 효율성과 작은정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기능조정이 미흡하다.민주성과 형평성의 고려가 부족하다.책임운영기관화를 통해 자율과 경쟁,성과의원리를 도입하는 것은 옳으나 그 대상기관이 17개 부처,28개 기관에 이르고집행기관이 아닌 정책,준사법적 기능을 갖고 있는 곳도 있어 문제가 될 것같다.어떤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부처 내에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개혁의 기본방향과 원칙만 제시하는것도 필요하다. 정리┑金泰均windsea@ 경영진단조정위원회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 시안 마련의 주체다.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20조에 의거,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설치한 임시 자문기구이다.조정위는 자체 규정(10개조)을 두고 있다. 조정위는 한마디로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을 하며 19개 민간진단팀의 직무분석 등 조직개편안을 만드는 데 지휘부 역할을 한 기구이다.구체적인 업무는 경영진단의 원칙과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진단과정의 주요문제에 대한자문,진단결과에 대한 평가,조정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구성은 중립적인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이뤄졌다.위원장은 깐깐한 吳錫泓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당연직 위원으로는 정부의 실무책임자인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金範鎰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이 있다.나머지 위원은 행정개혁위원인 全成彬 서강대 교수(경영학)와 金判錫 연세대교수(행정학),그리고 鄭用德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曺尤鉉 숭실대 교수(노사관계대학원장),金連泰 고려대 교수(법학),安重鎬 서울대 교수(경영학),李在亨 앤더슨컨설팅 대표,姜錫珍 GE한국사장 등이다.실무간사는 기획예산위 金泰謙 행정개혁단장이 맡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이같은 근거와 기능에 따라 이번 시안은 조정위가 당연히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안의 우선순위는 현행 조직과 비슷한 대안을 1안,변화가 많은 개편안을 2,3안으로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기획예산위는 공청회와 여당,각 부처 의견을 종합해 빠르면 16일쯤 정부 단일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朴先和 psh@- 쟁점-'개방형 채용' 행정효율성 제고 도움 8일 정부조직 개편 공청회의 ‘운영시스템 토론’에서는 단연 ‘개방형 임용제도’ 시행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국장급 이상의 30%를 민간인과 공무원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이 제도에 대해 토론자들은 대체로 바람직스럽다고 평가했으나 공청회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형평성과 불투명한 효과 등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민간인 국장에게 인사권을 포함한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권한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교수는 “3∼5년간 점진적으로 시행해 공직사회의 동요를 줄이고,3년으로 돼 있는 계약기간 제한도 없애 민간전문가들의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특허청에서 나온 직원은 “현재 공무원은 1년 단위로 보직이 바뀌어전문성을 갖출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특정분야에만 종사한 민간인과 경쟁을한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개방형 임용 정원에 결원이 생겼을 때에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기업의 한 직원은 “외부에서 채용된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킬 수있을 것인지 의문이며,인사나 조직에 대한 권리 부여가 거의 안 될 것이므로 시책이 성공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金泰均 - 쟁점-'예산기능 통합' 찬·반의견 팽팽 예산기능의 통합문제에 대한 토론자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찬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경제정책조정기능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토론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해 거시경제,실업,예산기능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金日秀 고려대 법대 교수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법제화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金교수는 예산기능과 관련,위기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통합해야 한다며 재정경제부에 귀속시키는 2안에 대한 찬성의사를 밝혔다.金교수는 모두에 토론회 참석 전 관계부처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놔 이를 둘러싼 부처별 로비가 극심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은 예산기능을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경제 민주화를 위해 한곳에 권력이 집중되면부작용을 낳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는 예산집행의 감시,평가를 전담할 기능보완이 필요하다며 재정관리국 신설에 찬성했다.이밖에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의 통합은 외교통상부의 사례를 감안할 때 시너지효과가 적어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예산기능이 어디에 속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편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金위원과 朴회장은 중소기업청의 조직개편과 관련,한결같이 부나 처로 승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朴先和
  • 東중국해 복어잡이 재개 가능성

    동중국해상의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복어 채낚기 조업이 조만간재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수산당국자 회의에서우리 정부는 쌍끌이 어선의 조업재개와 동중국해상의 복어 채낚기 안전조업보장을 요청했다. 지난달 5일 타결된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朴奎石해양수산부차관보는 이날 일본 수산청에서 협상 파트너였던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일본수산청장을 만나 우리 어선의 쌍끌이 조업문제가 누락됨에 따라 어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점을 알린 뒤 우리 어선들에 대한 조업재개 허가를 요청했다. 해양부 朴宰永어업진흥국장은 “복어 어장은 중국과 일본의 어업권 분쟁지역으로,일본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의 조업을 금지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므로 이번 도쿄회의를 계기로 조업재개가 가능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쌍끌이 조업문제는 우리측의 추가쿼터 논의에 대해 일본측이 여전히난색을 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咸惠里lotus@
  • 재경부·기획예산위· 금감위…정부조직 개편 싸고 갈등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싸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놓고 재경부와 기획예산위,금융기관 감독권에 대해 재경부와 금감위가 서로 ‘영토전쟁’을 벌이고 있다.시안 발표 이후에는 감정싸움은 물론 힘겨루기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어 공무원사회의 파벌조성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재경부는 8일 예산청을 기획예산위에 주는 데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한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 29개국중 21개국이 거시 경제조정을 한 부처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재경부의 조정 역할을 강조했다.특히 “최근 재정적자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어 세입과 세출 기능을 한 부처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예산청을 산하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또 당초 예산청을 재경부 외청으로 두는 1안과 기획예산위와 합쳐 기획예산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2안이 경영진단팀 대안으로 제시됐지만,경영진단조정위의 공청회안에서 1,2안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경영진단에 41억원을 들인 게 아깝다”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획예산위는 견제와 균형론을 들어 예산청과의 통합을 강조한다.되레 재경부의 로비 가능성을 제기한다. 최종보고서에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기획예산부로 이관하는 안이 2안으로 돼 있지만 공청회 시안에는 총괄기능이 재경부로 고정,아예 기획예산부로의 이전은 언급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기관 인·허가권과 국책은행의 감독권에 대해 재경부와 금감위의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시안은 이 기능을 재경부에서 금감위로 일원화해 놓고 있다.재경부에는 금융제도 및 정책에 관한 법령 제정권 만을 갖도록 했다. 금감위는 금융기관 인·허가권의 이양을 환영하며 적어도 금융감독 관련법률은 금감위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금융감독 실무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관계자는 “금감위원장이 인·허가권자가 되면 관련법률에 권한이 없는 장관이 법률 제안권을갖는 모순이 생긴다”고 설명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이권고하는 국제적 정합성과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재경부는 이에 대해 재경부,금감위,한국은행이 유지하고 있는 금융행정체계를 훼손하고,‘금융부’를 설립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반박했다.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위원회에서도 금융기관 인·허가권 및 취소권자와 감독기구의 분리를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3자가 힘을 합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판에 ‘밥그릇’ 싸움만 벌이니 한심할 뿐”이라며 “정책정책 수립의 효율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조직개편의 잣대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열린 공청회 토론과정에서도 이들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돼 열띤 공방을 벌였다.
  • 정부조직개편 소폭에 그칠듯

    정부조직에 대한 2차 개편이 기획예산위원회가 내놓은 시안과는 달리 향후정치일정과 관련한 정치권과 해당부처들의 강력한 반발 등으로 소폭에 그칠전망이다.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도 토론자들은 잦은 개편으로 인한 조직 동요와 전문성 부족 등을 들어 시안 가운데 현행조직의 기능 재조정과 축소정비를 내용으로 하는 제1안을 대체로 지지했다. 공청회에서는 예산기능의 귀속문제를 놓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의통합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재경부가 경제정책 조정 기능과 함께 예산청을 직속으로 해야 한다는 안에대해 金日秀고려대교수가 찬성했다.기획예산위와 예산청 통합론에는 趙昌鉉한양대 부총장과 徐京錫 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이 찬성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시안에 상당한 손질이 가해져 정부 확정안에서 개편 폭은 크
  • 노동등 5部 통폐합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업무가 중복되는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를 산업기술부로,보건복지부와 노동부를 복지노동부로각각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이에 따라 이들 4∼5개 부처의 통합 가능성이 점쳐진다.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합쳐 기획예산부를 신설하고,해양수산부를 없애는 대신 수산기능을 농림부로 넘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우편·철도 등 정부기능 52건이 민간에 대폭 이양되며,1∼3급 고위공무원자리가 민간에 개방된다.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를 설립하며,통상교섭 기능의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통상대표부(장관급)를 신설하고,대사·총영사·공사의 30%를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공무원 수가 지금보다 10∼15%(1만명)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서울대행정대학원장)가 낸 이같은 내용의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요 쟁점사항들이 복수안으로 구성돼 있는 조정위의 시안에 대해 8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오는 20일쯤 정부 단일안을 만든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쯤 정부안을 확정한다.이어 국회에서 여야간의 원만한 합의로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이 통과될 경우 4∼5월중 시행될 것으로보인다.현행 17부·2처·16청·1외국(外局)인 정부조직은 가장 혁신적인 시안이 채택될 경우 최대 4개 부와 3∼4개 청이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시안에따르면 경제부총리제를 부활하지 않는 대신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신설,재정경제부장관이 의장을 맡도록 했다.재경부에서 금융기관 인허가권과 농·수·축협중앙회를 포함한 특수은행 감독권을 떼내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긴다.국내외 국정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보실을 확대 개편하되 실장은 현행대로 1급으로 한다.비상기획위원회와 행정자치부의 민방위재난관리본부를 합쳐 안전관리처를 만들고,문화재관리국은 문화유산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朴先和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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