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비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04
  • 비위공직자 2,111명 적발

    정부는 지난 한달간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실시한 사정작업 결과총 2,111명의 비위공직자를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적발된공직자의 80% 이상이 6급 이하 하위직이어서 고위직 공무원은 여전히 사정권 밖에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복무기강 불량과보안내규 위반,명예실추 등 경미한 사안이 1,359명으로 절반이 넘어‘허수(虛數)’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적발된 비위를 유형별로 보면 ▲금품 및 향응수수 185명 ▲공금횡령 및 유용 37명 ▲업무 부당처리 411명 ▲무사안일 119명 ▲복무기강불량 등 기타 1,359명이다.이중 검찰과 경찰이 적발한 비위 공직자는 208명으로 정부는 이 가운데 72명을 구속하고 136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기관별 자체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1,903명을 직급별로 보면 5급 이상은 82명으로 4.3%에 불과했으나 6급 이하는 1,639명으로 86.1%에이르렀다. 이번 사정에서 권성원 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 13명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1월까지 삼부토건으로부터 매월 100만∼200만원씩총 1,050만원에서 2,600만원을받은 혐의로 구속됐다.배동기 전 구례 부군수도 98년부터 99년 재직시 건설공사 낙찰 청탁 명목으로 세운건설로부터 총 7,465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정부는또 그린벨트 지역을 축사로 형질변경해준 대가로 2,6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이준석 시흥시장 비서실장을 구속했고,판사에게 청탁해 실형을 받은 사람을 석방시켜주겠다며 사례금 1,500만원을 받은 서울가정법원 호적과 정희진씨도 구속했다. 최광숙기자
  • 경인항운노조 파업 막판 철회

    경인항운노조의 파업이 막판 극적으로 철회됐다.이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인천항 마비사태는 벌어지지 않게 됐다. 경인항운노조 이강희(李康熙) 위원장과 정이기(程伊基)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27일 저녁 인천 한 호텔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평택항의 항비 면제를 일반부두 4개 선석(船席) 중 1개 선석에만 적용하고,면제 혜택도 내년까지만 연장한다’는 해양수산부의 입장을 전달했고,이 위원장은 이를 공문으로 작성해보내주면 파업방침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따라 인천항 노무공급권을 독점한 경인항운노조의 파업은 사실상 철회돼 인천항에서의 하역작업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울릉도 항만개발 뇌물 공무원 13명 구속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7일 울릉도 사동항 및 현포 석산 개발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권성원(52)·진두현(58·부산컨테이너터미널 운영본부장)·김효곤(60·항만연수원 이사) 전 청장 등 전·현직 직원 10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울릉군 해양농정과장 정복석씨(48),산림계 담당직원 조성태씨(41) 등 군 공무원 3명과 해양수산청 간부 등에게 뇌물을 주고불법으로 채취한 석재로 항만공사를 해온 ㈜동화건설 대표 김종배씨(52) 등 업체 관계자 5명을 허위공문서 작성,산림법 위반 등의 혐의로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성원씨 등 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3명은 울릉도사동항과 현포항만 공사와 관련,97년부터 이달 초까지 재임기간 동안항만공사업체인 동화건설과 삼부토건으로부터 1,000만원에서 2,600여만원까지 뇌물을 받은 혐의다. 백씨와 손씨 등 7명의 전·현직 해양수산청 직원들도 97년 5월부터최근까지 동화건설 등으로부터 1,400만원에서 2,800여만원까지 받은혐의다.또 울릉군 해양농정과정 정씨 등 군공무원 3명은 96년 이후산림업무를 담당하면서 산림법상 토석 채취가 불가능한 울릉군 북면현포리 산 112 일대에 대해 관련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석산개발이가능토록 한 혐의다.동화건설 대표 김씨 등은 93년부터 최근까지 울릉도 현포리 일대 1만4,000여㎡의 산림을 훼손,토석 20만㎥를 불법채취하고 해양수산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日EEZ내 어획할당량 2만t 줄어

    우리 어선의 내년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어획할당량이 올해보다 2만t 줄어든 10만9,000t으로 정해졌다. 일본은 우리 수역에서 올해와 똑같은 9만3,773t을 어획할 수 있게됐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한·일 상대국 EEZ내 입어조건 교섭이 20∼2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우리측 박재영(朴宰永) 해양수산부 차관보와일본측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 수산청장관간 회담을 통해 이같이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우리 어선의 일본수역 입어조건은 선망어업,연승어업,복어채낚기어업 등 16개 업종에서 연간 어획할당량은 10만9,773t,입어 어선은 1,464척으로 정해졌다. 할당량은 올해의 13만197t에 비해 2만424t 줄었고,선박숫자는 올해의 1,639척에 비해 175척 줄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전체 어획쿼터는 줄었으나 우리측 주력 업종인 연승,중형기선저인망,외줄낚시어업의 어획할당량을 1,500t 가량더 늘리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 나는 밀렵꾼… 기는 단속반

    겨울철을 맞아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전국에서 밀렵도구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밀렵꾼들이 설치고 있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형식적인 단속에 그쳐 밀렵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 19일 경북 북부지역 동물보호협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봉화지역의 경우 춘양면 금정·서벽리 등에서는 밀렵꾼들이 지렛대 등 각종 장비로계곡을 마구 파헤치며 동면중인 개구리를 잡고 있다. 예천지역에서는밀렵꾼들이 사냥개와 서치라이트를 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고라니와너구리,꿩 등을 닥치는데로 포획하고 있다. 특히 밀렵꾼들이 주로 설치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단속이 아예 이뤄지지 않고 있다.주민과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은 “군이 밀렵단속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봉화·예천군 관계자들은 “지역이 워낙 넓고 인력이 부족해 밀렵꾼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올가미,덫 등 각종 밀렵도구도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강원환경보전운동본부 속초지부는 최근 고성군 토성면 잼버리수련장 인근 야산에 밀렵꾼들이 설치한 올무 40여개를 수거했다.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도 최근 설악산 오색지구,장수대 등지에서올무와 덫 70여개를 수거 했다.지난 2일에는 설악산 가칠봉에 올무를설치, 노루 2마리를 잡은 박모씨(43) 등 2명이 적발되는 등 국립공원지역에서도 밀렵이 행해지고 있다. 지리산도 마찬가지다.대한수렵관리협회 밀렵감시단 경남·울산본부는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백무동계곡과 산청군 중산리 일원에서 1,000여점의 용수철·와이어 올무와 덫을 수거했다”며 “경남 하동군 쌍계사와 대성골,전남 구례군 피아골과 화엄사계곡,전북 남원시정령치,바래봉 일원에도 3,000∼4,000여점의 밀렵도구들이 있으며 대부분 수거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밀렵 도구중 용수철 올무는 최근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가슴반달곰까지도 잡을 수 있어 수거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렵관리협회 밀렵감시단 경남·울산본부는 “곰의 서식이 확인된 이후 지리산이 밀렵꾼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말했다. 이처럼 밀렵이 극성을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직 경찰관이 낀 밀렵꾼이 적발됐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9일 전직 경찰관인 권모씨(42·고성읍 송학리)와박모씨(36·고성군 개천면) 등 2명을 조수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이모(48·농업·고성읍 서외리)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 등 5명은 이날 오전 0시10분쯤 고성군 상리면 부포리 외부포마을 논에서 마취총을 개조한 엽총으로 고라니 1마리를 잡은 혐의다. 박씨는 동네 선후배 3명과 함께 18일 오후 10시20분쯤 용안리 용궁마을 야산에서 불법 개조한 공기총으로 산토끼 1마리를 잡는 등 수차례에 걸쳐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포획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산청 이정규·봉화 김상화·속초 조한종기자 shkim@
  • 인천공항 개항뒤 관광객 방문 예상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영종도 주변 섬들을 연결하는 관광항로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인천지역 6개 연안항로를 운항중인 원광해운은 인천공항 배후위락단지로 개발될 예정인 무의도를 기점으로 자월도∼이작도∼승봉도∼덕적도를 차례로 순회하는 관광항로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항공기 탑승까지 시간여유가 있는 외국 관광객들이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들 섬을 빠른 시간에 돌아볼 수 있도록 300t급 쾌속선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부해운도 대부도를 출발,영종도와 인접한 용유도 거잠포항∼자월도∼덕적도에 이르는 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사업면허 신청을 했다.대부해운은 유인등대가 있는 팔미도가 민간에게 개방되면 이 섬까지 묶어서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도선(渡船)업체인 세종해운은 영종도와 붙은 삼목도를 기점으로신도∼장봉도에 이르는 도선 구간을 정식항로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면허를 신청했다. 이 구간이 정식항로로 바뀌게 되면 내년 6월까지 여객선 1척을 추가 투입,2척의 여객선으로 하루 12차례 왕복운항할 예정이다. 이들 선사는 공항 개항 후 많은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게 될 것이지만 주변 관광지를 찾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새로 개설되는 항로를 주로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인천공항 주변 관광지 개발 차원에서 신규 항로개설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인천공항 배후단지 분양 저조.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단지 분양이 극히 부진해 원활한 공항 운영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종사자 등의 주거지로 조성되고 있는 배후지원단지내 공동주택 용지는 전체 21개 필지 가운데 10개 필지만이 분양됐다. 특히 단독주택은 799필지 가운데 영종도 주민 이주용인 349필지를제외하면 74필지만이,상업·업무용지는 57필지 가운데 35필지만이 각각 분양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5평형으로 제한한 연립주택을 선호도가 높은 평형대로 바꾸기 위해 외부업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또 단독주택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2층짜리 유럽풍의 견본주택 2채를 배후지원단지내에 설치,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배후지원단지 조성이 늦어질 경우 공항이 제기능을 발휘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각종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조선시대 戶籍대장 DB화

    조선시대 호적(戶籍)대장을 항목별로 분류해 컴퓨터CD에 담는 작업이 완료됐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은 98년부터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1606∼1888년까지 282년 동안 정리된 경상도 단성현(丹城縣) 주민 30여만명의 호적대장을 데이터베이스화(DB)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시대 호적대장은 산음(山陰),대구(大邱),울산(蔚山) 등 주로 경상도 지역의 것만 전해지고 있다. 단성현은 지금의 경남 산청군.호구 조사는 3년마다 한번씩 이뤄졌으며 주민 전체의 호적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 사료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리된 호적 대장은 20회에 걸쳐 조사한 700만자 분량이다.중간에 빠진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호적대장은 본인이름,동네명,번지수,직업,나이,본관,부모와 조부모의 인적 사항,출신 성분 등 34개 항목으로 분류됐다. 김건태(金建泰)연구교수는 “여성 호주제나 여성의 재가 허용,재산의 균등상속,아들 딸이 번갈아 조상을 모시는 ‘순회봉사’ 등에 대한 귀중한 사료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면서 “이를 통해 조선 중기사회가 후기보다 남녀 관계가 훨씬 평등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해양부 기획관리실장 金成洙씨

    정부는 7일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에 김성수(金成洙) 차관보를 전보하고,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에 최낙정(崔洛正)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승진 발령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해양부 연말人事로 술렁

    해양수산부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급(관리관) 3명과 국장급 10여명이 대폭 자리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인사를 앞두고 학연,지연,직렬을 동원한 로비설이 끊이지 않는다. 노무현(盧武鉉)장관이 밝혀온 “행정,수산,선박,토목 등 직렬에 관계없이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원칙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부처와 달리 24개 직렬이나 되기 때문에 인사후 후유증이 심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1급 인사는 차관보 직무대리에 박재영(朴宰永·기술고시 8회) 어업자원국장이,중앙해양안전원 심판원장에는 최낙정(崔洛正·행시 17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승진해 나가는 것으로 내정됐다. 김성수(金成洙·행시 17기) 차관보는 기획관리실장으로 수평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원(李東源) 중앙해양안전원 심판원장은 공석중인 해양오염방제조합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하는 1급인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출국하는 8일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국장급 중에서는 10여명의 자리이동이 점쳐진다.다음주초쯤 윤곽이드러날 전망이다. 김차관보와 최청장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행시 17기인 정이기(程伊基) 해운물류국장,이갑숙(李甲淑)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도 자리를 이동할 것이 확실시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장 이상 15명 이상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여 연말에 때아닌 ‘인사태풍’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20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농업 金星元·수산 朴丙然씨

    우리 농어업의 앞날을 짊어지고 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 발굴하기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하고 한국방송공사·농림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농협이 공동 후원하는 제20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김성원씨(金星元·29·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57)와 박병연씨(朴丙然·34·전북 고창군 해리면 금평리 748)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또 16명이 본상과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자로 뽑혔다.대상은 대통령표창, 특별상은 국무총리표창을 받게되며 그밖의 수상자들에게는농림부·해양수산부 장관 및 대한매일신보사 사장 등의 표창과 상금,해외연수의 포상이 주어진다. 대한매일신보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대한매일신보사·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金成元 ▲특별상 梁惠淑(28·충남 보령시 천북면 사호리 599)▲본상 宋海東(28·경기 가평군 상면 율길리 341) 韓在順(29·강원철원 동송읍 이길리 20의 19)愼在明(28·전북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824의2)金原坤(27·경북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 441)劉允吾(35·강원태백시 삼수동 37의 2)盧載相(33·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2리 155)裵權世(36·전남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275)韓盛弼(34·경남 진해시소사동 54의28)▲공로상 姜龍徹(49·제주농업 기술원 농촌지도사)■수산부문. ▲대상 朴丙然 ▲특별상 曺鐘必(32·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100)▲본상 金鎭萬(33·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787)許吉浩(34·경남진해시 이동 507의10)趙薰基(34·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183의1)金長石(30·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1반)▲공로상 朴日權(46·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수산기술관리소 지도사)
  • “巨儒 曺植 우리고장 인물”

    조선시대 영남 유림의 거두 남명(南冥) 조식(曺植)선생을 놓고 경남산청군과 합천군이 서로 자기고장의 인물이라며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산청군과 합천군은 단순한 신경전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 남명 선생의 탄생 500주년을 맞아 각각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별도의 기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산청군은 국비 18억원을 포함한 22억원의 예산으로 선생의 동상 및교육관을 세우는 것은 물론 국제학술회의 개최,서사극 공연 등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뒤질세라 합천군도 생가복원 및 서원건립을 추진하며 정부에 10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처럼 양측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데는 나름대로 근거는 있다.남명의 묘가 있고,만년에 학문을 꽃피운 곳이 산청이며,선생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는 합천에 있기 때문이다. 남명은 연산군 7년(1501년) 합천군 삼가면 외토마을에서 태어나 수학한 뒤 30세때 처가가 있는 김해로 이사했다가 다시 고향으로 왔다. 그러나 61세때 산청군 시천면 사리로 옮겨 학문에 정진하다 선조 5년(1572년)에 타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청군과 합천군은 이외에도 차황면과 가야·대방면 경계에 있는 황매산에 대해 각각 연고지를 주장하며 97년부터 매년 5월 황매산 철쭉제를 따로 개최해오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인천~당진 서해대교 10일 개통…서해안시대 성큼

    서해안시대의 주역 서해대교가 오는 10일 개통된다.국내에서 가장긴 다리인 서해대교가 93년 착공된지 7년만에 경기도와 충남도간 바닷길 20리를 잇게 된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간 아산만 바닷길을 잇는 서해대교는 총연장 7,310m,너비 31.4m,왕복 6차선으로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긴 다리이다. 공사비 6,700여억원,연인원 220만명,장비 45만대,철근 12만t,시멘트 32만t,철강재 2만t 등 일반 교량 300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엄청난 인력 및 자재가 투입됐다. 서해대교의 최대 ‘명물’은 길이 990m의 사장교 구간.66층 빌딩 높이인 182m의 초대형 주탑 2개가 상판을 떠받치고 있다.상판 높이 62m,교각간 너비 470m로 5만t급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 특히 바닷가에 세워진 교량의 특성상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특수시멘트 및 녹방지용 철근이 사용됐다.콘크리트 표면에는 내염도장을 해 염분 내구성을 높였으며,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견딜 수있도록 내진설계됐다. 서해대교 개통으로 평택∼당진 구간이 직통으로 연결돼 그동안 상습 체증현상을 빚어온 아산만 방조제∼인주사거리∼삽교천 방조제 구간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진다. 게다가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간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함로써 경부축의 교통흐름 또한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일 서울∼당진 구간이 자동차로 30분이상 단축돼 1시간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이로 인해 연간 1,0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서해대교와 함께 인천∼목포간 353㎞의 서해안고속도로중 안중∼당진(18.8㎞)구간이 추가로 개통돼 인천∼당진(89.1㎞)간이 직통으로 연결된다. 2001년 나머지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그동안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에 집중돼온 교통량이 분산되고,또 서울∼부산을 중심축으로 이뤄져온 국토개발축이 서울∼목포축으로 다원화돼 국토의 균형발전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 17만4,000여평은 2004년까지 해양수족관과 호텔,해양생태공원,놀이시설 등을 갖춘 종합 해양레저단지로 조성된다. 충남 당진군은 서해대교 개통 이후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비롯,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느는 등 서해안 시대가 본격 개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소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은 개통을 앞둔 서해대교의 도경계 표시지점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서해대교내 도경계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매립지 소유권의 향방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97년 인천해양수산청이 평택호 내 서해대교 주탑 아래 만들어진 1만1400평 규모의 매립지 소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 3월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평택 김병철,당진 이천열기자 kbchul@
  • 판타지 사랑의 대서사시 ‘단적비연수’ 11일 개봉

    국내 영화사상 최대의 제작비(45억원)를 들였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화제의 대상이던 영화 ‘단적비연수’(감독 박제현)가 오는 11일개봉한다.‘쉬리’로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기록을 보유한 강제규필름의 신작인데다,‘공동경비구역 JSA’의 신기록 도전을 따돌릴 지 여부 등 영화는 이래저래 초미의 관심사다. ‘은행나무 침대’의 후속편 형식이지만 실제 내용은 그 전편의 성격이다.시점을 ‘은행나무 침대’ 주인공들의 전생으로 돌려놓고 천추의 한을 품은 한 여인의 야욕과,그에 휘둘리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테마로 잡았다.먼저 귀띔하자면,‘단적비연수’는 다섯주인공의 극중 이름이다. 천지를 다스리는 신산(神山)아래서 천하지배를 꿈꾸며 화산족과 전쟁하던 매족은 신산의 재앙으로 멀리 쫓겨난다.수백년째 억눌려온 부족의 한을 풀기 위해 매족의 여족장 수(이미숙)는 계율대로 화산족의핏줄을 낳아 제물로 바쳐 천하지배의 야욕을 다시 불태운다.비극의사랑이야기는 여기서 씨앗이 뿌려진다.아버지의 손에 극적으로 구출된 비(최진실)는화산족 마을로 옮겨지고 부족의 최고 후계자로 우열을 겨루는 무사 단(김석훈)과 적(설경구),왕족인 연(김윤진)과 우정을 나누며 성장한다. 비를 동시에 사랑하는 단과 적이 족장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한판 결전을 벌이는 순간부터 이들의 우정은 비극적 결말을 예감한다.저주받은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비,죽음보다 슬프지만 그런 비의 선택을 지켜주려는 단,부족을 버려서라도 사랑하는 연인을 얻으려는 적,우정을 위해 사랑과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연의 사연이 거미줄처럼뒤엉킨다. 전생을 키워드로 삼은 영화답게 곳곳에 동양적 신비주의와 판타지 코드를 깔아놓았다.저주받은 비를 공격하는 신산의 정령,매족의 천검에 흐르는 기(氣),은행나무로 환생하는 비의 모습 등이 컴퓨터그래픽으로 묘사된다.시종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카메라는 판타지액션의 화면을 입체적으로 만들지만,조악한 컴퓨터그래픽이 감정의 흐름을 뚝뚝잘라놓는 건 거슬린다. 전생과 인연이라는 이색소재는 기대만큼 성공적인 시리즈로 완성되지 못한 듯하다.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판타지물이라고는 하나,생사의갈림길에서 남발하는 우연은 톱스타들에 볼거리 풍성한 화면을 옹색하게 만들고 말았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앞둔 강제규필름의 야심작답게 제작과정의 기록들도 다양하다.45억원의 한국영화 최고 제작비에다 9개월의 촬영기간동안 100회가 넘는 촬영현장에 투입된 평균 스태프수만 100명.경남산청과 전북 부안에 마련한 세트비용이 10억원이 넘는다.디자이너 박윤정이 디자인한 의상은 600여벌.산청군 황매산 자락 5000여평에 만든 오픈세트는 국내 최초의 영화테마파크로 보존된다. 황수정기자 sjh@
  • 日, 한국어선 1척 나포

    [후쿠오카(福岡) 교도 연합] 일본 당국은 18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한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수산청 관리들은 한국 선적 19톤급 주낙 어선 선장 김인수씨(44)와선원 8명을 어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관들에 따르면 나포된 한국 어선은 이날 오전 6시15분께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섬 남서쪽 27㎞ 떨어진 해역에서 바다장어를 잡던중 적발됐다.
  • 예산처 기획실장 金泰賢씨

    정부는 17일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에 김태현(金泰賢) 민주당 정책연구실장(51)을 임명했다.김실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일고,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13회로 옛 재정경제원 사회교육예산심의관,예산청 경제예산국장,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을 지냈다.
  • 오피스텔 분양 ‘기지개’

    부동산 투자자들이 소형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고 있다.다른 부동산과 비교해 임대수요가 많고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얻기가 어렵고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아예 주거와 사무기능을 겸비한 소형 오피스텔을 원하는 벤처기업,소규모 창업자도크게 늘고 있다.특히 작은 평형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다.수요가늘어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오피스텔 공급도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한 곳은 서울과 신도시 역세권.서울에서만이달들어 1,000여실이 쏟아진다.갖가지 편의시설과 저렴한 분양가 등을 내세운 판촉전도 치열하다. ◆분양 봇물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교 옆에 짓는‘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 오피스텔 23∼50평형 72실을 공급한다.28일 본격 분양에 앞서 사전 청약을 받고 있다. 부림BM은 경남기업을 시공사로 내세워 서초동에서 18∼32평형 오피스텔 ‘서초이오빌클래식’ 300실을 공급한다.이 회사는 또 선릉역과가까운 대치동에 17∼65평형짜리 오피스텔 ‘선릉이오빌클래식 ’192실을동시 공급한다.두 곳 모두 임대사업자를 겨냥,작은 평형을 많이배정했다. ㈜대상은 용산역 앞 옛 용산극장 터에 들어서는 ‘용성비즈텔’을분양한다.23∼47평형으로 구성됐다.삼환기업은 서초4동 강남역 부근에 짓는 ‘강남오피스텔’ 201실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리얼티소프트는 서초동에 오피스텔 38실과 아파트가 함께 들어가는 주상복합건물을 이달말 분양할 예정이다.이 회사역시 임대사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15∼32평형짜리로 설계했다. 세양건설산업은 논현동에 288실의 원룸형 오피스텔 ‘세양에이팩스’를 내놓았다.마포구 동교동에서는 파라다이스텔 251실을 분양 중이다. 신도시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신축 붐이 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부터 평촌신도시 평촌역 주변에 ‘현대아이스페이스’ 537실을 분양 중이다.17∼35평형으로 구성됐고 17평형은 나오기가 무섭게 다 팔렸다.현대건설은 분당 미금역 부근에 241실규모의 20평형대 오피스텔 ‘벤처빌’을 선봬 90%의 높은 분양률을기록하고 있다.㈜신영도 올해안으로 야탑동에 25평형 미만의 원룸형오피스텔 39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산에서는 ㈜청원건설이 오는 20일부터 일산신도시 장항동 정발산전철역 옆에 446가구의 13∼19평형 원룸 오피스텔 ‘청원레이크빌Ⅱ’를 분양한다. ◆상품경쟁 치열 부림BM이 내놓은 서초·선릉 이오빌은 임대보장형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5년간 연 11.5%의 월세를 회사가 책임지는 수익보장형.임대사업자나 퇴직자,소액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우편물 대행,민원 대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눈에 띈다.일산청원레이크빌Ⅱ는 복층형에 초절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특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2)臨政·광복군 거점 重慶·阜陽

    서안·연안 답사를 마친 취재팀은 25인승 쌍발 프로펠러기를 타고중경(重慶) 강북(江北)공항으로 날아갔다.굽이굽이 꿈틀거리며 중원(中原)을 흐르는 양자강을 보고 있노라니 벌써 중경에 도착한다.중경은 중국의 내륙 사천성 동쪽 끝에 있는 인구 1,300만의 대도시이다. 북경 상해 천진과 함께 4대 직할시이다.양자강과 가릉강(嘉陵江)이합류하는 곳에 자리잡은 중경은 도시 대부분이 가파른 산과 구릉으로 되어있어 중국인들은 ‘산청(山城,산의 도시)’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경은 일본군에게 밀린 중국 국민당정부가 1937년 임시수도로 삼은 곳으로 그 무렵,우리 독립투사들도 이곳을 중심근거지로 삼았다.임시정부가 광복전까지 머물렀고 여기서 광복군이 창설되고 조선의용대 본부도 이곳에 있었다.지금 확인할 수 있는 우리의 항일유적도 많다.1940년 중경으로 이동한 임시정부는 광복군을 창설하고 전쟁수행과광복후 조국재건을 위한 체제정비를 하였다.그리고 이 해 9월 17일연합국의 일원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광복군총사령부를 창설했으며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대일선전포고를 하고연합국의 일원으로 대일전쟁에 참전했다. 취재진이 여장을 풀기도 전 먼저 찾아간 곳은 칠성강(七星崗) 연화지(蓮花池)마을의 마지막 임정청사였다.5년전 광복 50주년을 맞아 복원 개축했던 청사는 전체를 다시 뜯어내고 있었다.중경시가 관리하고 있는 임정청사(관장:賈慶海·47)는 지난 7월초 공사를 시작,9월17일 한국 광복군 창군기념일에 재개관했다.아래쪽 1호 청사 2층에 임시정부의 군사활동 전시관을 개설하는 등 청사 내·외부를 전반적으로개축했는데 공사비 22만 달러의 대부분은 우리정부가 부담했다. 임정청사를 나온 취재진은 가경해관장이 표시해준 지도를 들고 추용로(鄒容路)에 있는 광복군총사령부가 있던 건물을 찾았다.그곳은 ‘미원(未苑)’이라는 고급식당이 되어 있었다.마침 저녁시간이라 취재팀은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실내는 밖에서 본 것보다 넓었는데 주인이 장사수완이 좋은지 테이블마다 손님이 가득했다. 광복군은 처음에는 단위부대로 제1,2,3,5지대 등 4개의 지대를 편성하였다.그뒤 9개 준승(準繩)을 계기로 중국군사위원회의 통제와 간섭을 받다가 제5지대에서 일어난 지대장 나월환의 암살사건과 조선의용대 잔류대원들의 광복군으로의 편입 등으로 1942년 전면적인 개편과조정이 있었다.기존 4개 지대를 해체하고 제1,2,3지대로 개편한 것이다. 광복군은 1943년에 가서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되는 기회를 얻는다.영국과 군사협정을 맺고 병력을 인도 버마 전선에 파견하여 특수업무를 수행하게 했던 것이다.그리고 1944년 5월,미군전략정보처(OSS)과 합작,국내진공을 위한 특수훈련을 받았다.그러나 알려진 대로 작전 직전 일본이 항복함으로써 실행되지 못했다. 이튿날 아침,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텔에서 나온 취재진은 차를 대절해 광복군 창설기념식이 열렸던 가릉빈관(嘉陵賓館) 옛터를 찾아갔다.기록에 따르면 기념식은 1940년 9월17일 아침 7시에 열렸는데 그건일본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서였다.차를 내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가릉신로(嘉陵新路) 18번지 현장을 더듬어 찾으니 5층 짜리아파트였다.마침 웬일인가 하는 표정을 하고 노인들이 다가왔다.그곳에서 소년시절부터 살아 왔다는 이굉운(李宏雲·66)씨는 가릉빈관은오랜 동안 낡은 건물로 남아 있었는데 지난 1991년 철도국에서 건물을 헐고 그곳에 아파트를 지었다고 들려준다. 거기서 차를 달려,임정요인들의 가족이 머물고 광복군에 입대하려는 청년들을 수용했던 토교촌(土橋村)으로 향했다.장강대교를 건너 26㎞나 시외곽으로 나가야 하는 곳이었다.일본군을 탈출,6,000리를 걸어 임시정부의 품에 안긴 김준엽 박사의 자서전 ‘장정’을 보면 학병 탈출자들이 중경에 오자마자 토교로 갔다는 말이 씌여져 있다.또다른 기록에는 교회에 수용되었다고 한다. 토교는 빈민촌 지역이었다.잡초가 무성한 둔덕과 절벽과 탁한 시냇물,질척거리는 골목길,땟국이 흐르는 옷을 입은 아이들을 보며 노인들에게 물어 찾은 집은 검정색 기와를 얹은 낡은 단층집이었다.당시사용되던 건물이 아직까지가 한 채가 남아 있었다.차를 타고 근처를돌아다니며 학병탈출자를 수용했다는 교회 자리가 어디 있는지 물었으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결국 학병탈출자들이 머물렀던 장소는 찾지 못했다. 다시 차를 돌려 조선의용대가 머물렀던 탄자석(彈子石) 마을을 찾았다.탄자석 마을 역시 개발되지 않은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그러나 김원봉이 조선혁명당 본부를 뒀던 ‘손가화원(孫家花園)’이라는 거대한 장원은 군수물자 저장시설이 들어앉아 더이상 접근할 수가 없었다. 토교촌과 탄자석마을을 둘러본 취재진은 차를 돌려 학병탈출자나 임정요인들이 양자강 연락선을 타고 내렸다던,그리고 조선의용대 대원들이 김원봉의 만류를 물리치고 화북(華北)으로 진출하기 위해 떠났던 조천문(朝天門) 나루터를 찾았다.조천문 나루터는 듣던 것과는 달리 크고 시설도 꽤 정돈돼 있었다.양자강을 따라 오르내리는 장강삼협(長江三峽) 탐승관광선을 비롯,양자강 물길을 따라 형성된 각 도시를 오고가는 배들로 꽉 찬 조천문나루는 마침 내린 비로 시뻘건 황토 흙물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중경취재를 마친 취재팀은 광복군 제3지대 주둔지를 찾아보기 위해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국 국내선항공편으로 안휘성(安徽省)의합비(合肥)까지 간 뒤 거기서 기차를 갈아타고 부양(阜陽)으로 향했다.합비에서 부양까지는 기차로 9시간 정도.부양가는 길은 남쪽지방이라서인지 논농사가 대부분이었다.그림에서나 본 무소를 탄 아이들이 한가롭게 논길을 걷고 있었다. 부양에 있던 광복군 제3지대는 남만주의 항일영웅 양세봉(梁世鳳)의 조선혁명군의 참모로서 싸웠던 김학규(金學奎) 장군이 지휘한 부대이다.한성수(韓聖洙)·김우전(金祐銓)·김준엽(金俊燁)·장준하(張俊河)등 학병 탈출자들이 찾아오자 김학규 장군은 그들을 근처 임천(臨泉)에 있는 중국군 장교양성과정의 한국광복군특별반(약칭 한광반)에 입교시켜 교육시킨 뒤 부양 지대에 배속시키거나 중경 광복군본부로 보냈다.이렇게 하여 부양의 광복군이 명실공히 군대 모습을 갖추고창설된 것은 1945년 6월이었다. 광복군 제3지대 창설식이 열렸던 부양 인민극장은 시내중심가에 있었다.건물은 아직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곳에는 ‘만하탄(曼合頓)’이라는 디스코테크가 들어서 있었다. 취재진은 잠시그곳을 둘러본 뒤 비가 내리는 길을 달려 부양에서 75㎞ 정도 떨어진 임천으로 향했다.빗길을 1시간 반정도 달려간 임천은 여느 중국 소도시의 풍경처럼 붐비고 무질서하기 짝이 없다.몇차례길을 물어 찾아간 임천 제1중학이 한광반이 훈련을 받던 곳이다. 1939년 개교했다는 임천 제1중학은 원래는 항일전쟁 당시 부근에 주둔해 있던 국민당 군대의 연병장으로 사용되다가 국공합작후 다시 항일간부양성학원 연병장으로 사용됐다.임천 제1중학은 방학중이라 학생들은 없고 전(前) 교장이며 현재 학교의 공산당 서기인 장병(張兵·58)씨가 취재팀을 반갑게 맞아주었다.그는 당시 병영과 생도들의숙사(宿舍)자리를 안내했다.그러나 장방형 단층건물이었다는 당시 숙사의 자취는 찾을 길 없고 새로 지어진 3층짜리 교사(校舍) 3동이 들어서 있었다. 중경 박찬 기자 parkchan@
  • 10월축제 시기 조정 필요

    10월은 문화예술의 달이다.전국적으로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겹쳐열리고 있으나 개최 시기가 가을 농번기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감안,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또 인접 시·군이 유사한 성격의 행사를 비슷한 시기에 경쟁적으로개최함으로써 예산 낭비의 우려가 큰 만큼 비슷한 성격의 행사는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달중 도내에서 진주 개천예술제와 통영 나전칠기축제 등 23개의 향토축제가 열린다.예술제 7개,문화제 8개,지역특성을 살린 향토축제 8개 등이다. 도가 주최하는 경남 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25일까지,마산예술제가 오는 16∼31일,인근 진해에서는 20∼ 29일 진해예술제가 열린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통영에서 열린 나전칠기축제 기간에 거제에서는 거제예술제,함안에서는 아라제가 열렸다. 김해에서는 오는 18일 마당극 ‘가락국기’ 공연을 시작으로 김해예술제와 도자기축제가 29일까지 이어지며 산청에서는 지리산평화제가10∼11일,한약축제와 빨치산루트 전시관 개관기념행사가 28∼29일 잇따라 열린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國監뉴스/ 경기도 발주사업 절반 설계변경 공사비 증가

    경기도가 발주한 대형 건설사업의 50%가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가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가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발주로 진행중인 10억원 이상 건설공사 42건중 절반인 21건에서 48차례의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319억8,800여만원이나 늘어났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화성군 장안면과 평택시 포승면을 잇는 장안교 가설공사는 4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해 낙찰가(373억원)의 23%인 87억4,000여만원이 늘어났다. 고려개발 등 5개 업체가 수의계약한 화성군 매송∼송산간 도로 확장공사도 4차례의 설계변경으로 낙찰가의 19%인 71억4,000여만원이 추가 투입됐다. 기산종합건설이 96년말 23억6,000여만원에 낙찰받은 광주군 우산청소년야영장의 경우 현장여건 변화와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5차례에걸쳐 낙찰가의 무려 1.5배인 36억3,000여만원을 증액했다. 안산시 선감 청소년수련마을 조성공사와 김포시 양곡∼길상간 도로확장공사는 2∼4차례의 설계변경으로 전체 공사비가 낙찰가 대비 40∼45% 늘어났다.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늘어난 사업 가운데 낙찰률(예정가 대비 낙찰가)이 90%를 넘는 사업이 8건,80∼89%가 7건이며 70%대도 5건이나됐다. 특히 지난해 1월 착공한 파주시 교하∼조리간 도로 확장공사의낙찰률은 69.9%에 불과,완공때인 2003년 3월까지 여러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한 공사비 증액이 예상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부실공사가 우려된다. 설계변경된 공사중 5건은 증액후 공사비가 당초 낙찰 예정가보다도늘어났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발주 이후 자재값이 오르거나 현장 여건이달라져 설계 변경을 통한 공사비 추가 투입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형공사를 따내기 위해 일단 예정가 보다 낮은가격으로 낙찰을 받은 뒤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늘이는 편법이흔히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가을-겨울 지리산 등반객“대피소 예약 받습니다”

    올 가을과 겨울 지리산을 등반하려면 일찌감치 대피소 예약을 해야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오는 10∼11월과 내년 1∼2월 가을 및 겨울 등반시기를 앞두고 등산객들의 조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리산 대피소 이용 예약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리산에는 등반 코스별로 9개의 대피소가 있다.산청군 중산리계곡을 거쳐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에는 로터리산장과 장터목 대피소가,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거치는 코스에는 노고단대피소가 있다. 등산객들은 자신이 오를 등반코스에 있는 대피소를 선택,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1∼2일 묵을 수 있다.예약 및 문의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055)972-7771산청 이정규기자 jeo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