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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법인 부실운영 많다

    전북도내 농업법인의 상당수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업법인은 영농조합법인 738개,농업회사법인 287개 등 모두 1,025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이 가운데 26%인 268개는 부실법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150개는 운영이 중단됐고 79개는 실적이 전혀 없으며 11개는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집계됐다.소재가 파악되지 않거나 이중 등록된 법인도 28개에 이른다. 특히 이들 부실법인 가운데 5개는 시장·군수의 해산청구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해산명령을 받고도 제재조항이 없는점을 악용해 해산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도는 올해 부실농업법인 145개는 정상운영을 유도하고 95개는 자진해산을 종용했으나 해산된 법인은 11개에 지나지않는다. 이같이 도내 농업법인들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공동출하,가공,수출,판매 등을 자율적으로 해야 하는 법인들이 세무,회계,마케팅 등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농업법인을 정부로부터 보조금과 융자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해 자금 지원을 받은 이후 운영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도 부실법인 양산의 주요인이다. 경기악화로 생산과 판매가 모두 부진한 것도 부실운영의한 요인이다. 한편 도는 회생가능성이 있는 법인은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부실법인은 정비작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한·일 海圖 차이 어선 나포 被害

    남쿠릴 열도의 꽁치 조업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분쟁을빚는 가운데 양국이 해도상에서 영해를 서로 다르게 잡아국내 어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부산선적 연승어선 풍년2호(22t·선장 정영기)와 선일호(27t·선장 김태일)는 지난달 30일 일본 쓰시마 북서쪽 12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4,320만원의 담보금을 내고 1일 풀려났다. 이들에 따르면 나포 당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발행한 ‘어업용해도’상으로 쓰시마에서 12.4마일 떨어진곳에서 조업중이었다.그러나 일본측의 어업용해도에서는쓰시마에서 11.6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아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도상의 차이는 한국과 일본의 해도 작성방법 때문으로 밝혀졌다.우리가 해안선과 섬에서 12마일 떨어진곳을 구불구불하게 연결한 ‘통상기선’을 적용,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를 작성하는 반면 일본은 통상기선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직선으로 연결한 ‘직선기선’을 적용해 해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나포 어선 선원과 어민 100여명은 2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동구 좌천동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청장실을 점거,일본의 직선기선 철회와 우리 어민들의 나포를 방관한 해양수산부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본의 해도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직선기선 선택여부는 해당 국가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인천 보물선’淸고승호 가능성

    인천시 옹진군 해저에 묻혀 있는 선박에서 은괴 등이 발굴돼 이 선박이 청일전쟁 당시 서해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청나라 보물선 ‘고승(高昇)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월부터 옹진군 덕적면 울도 남서방 2km 지점 해저 20m에서 보물선 발굴을 추진중인 민간업체 ‘골드쉽’은 뻘에 묻힌 선체 앞부분에서 은괴 1냥(37.5g)짜리 6개를 발굴,3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신고했다. 이와 함께 은화 6개,금·은수저 7개,은잔 1개,소총 9개,칼 19개,청나라동전 수백개,탄피·도자기파편 등이 발굴됐다. 은화는 고승호 침몰 당시 최고의 가치를 지녔던 멕시코제은화(지름 48mm,무게 24g)였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발굴된 유물로 보아 옹진군 해저에 묻혀 있는 배가 고승호일 확률이 높다”면서 “다만 발굴가치가 있을 정도로 다량의 보물이 매장돼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골드쉽측은 이번 은화 발굴로 1894년 7월 서해상에서 일본 해군에 의해 격침된 것으로 알려진 고승호(2,134t급)에 다량의 은괴가 실려 있을 확률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고 선체내매장물을 발굴하던 기존 방식을 선체를 통째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골드쉽측은 “고승호에 대한 사료 검증 결과 모두 600t가량의 은괴가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해양수산부 국장급 이달 중순께 인사

    해양수산부 1급 및 국장급들이 이달 중순쯤 잇따라 ‘자리이동’을 하게 된다. 정우택(鄭宇澤)장관 취임후 본격적인 인사는 처음이라 어느때보다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장관은 당초 올연말쯤 정기인사를 하겠다고 밝혀왔다.그러나 갑자기 인사요인이 생겨 국장급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해졌다. 1급인 김성수(金成洙)기획관리실장이 오는 20일 임기가 끝나는 박욱종(朴旭鍾)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됐기 때문이다.김실장은 17일 해운조합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인사는 이를 전후해 이뤄질 전망이다. 기획관리실장 후임으로는 김실장과 동기인 행시17기에서움직일 것이 확실시된다.같은 1급인 최낙정(崔洛正)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의 ‘수평이동’이 현재까지는 유력하게 거론된다.다만 심판원장으로 온지 불과 8개월밖에 안된 점이변수다. 역시 17기로 고참 이사관(2급)인 이갑숙(李甲淑)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정이기(程伊基)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가운데 한 명의 승진이동도 얘기되고 있다.어떤 경우든 ‘빈 자리’가 생기기 때문에 일부 승진인사를 비롯,본부 내 국장급에서도 연쇄이동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 진주 관광버스 참사…‘3人의 의인’찾았다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4일 진주 관광버스 추락사고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고 사라졌던 ‘3인의의인’이 30일 모습을 드러냈다.어릴 때 한 동네에서 자라비닐하우스 시공일을 하는 최영곤(崔永坤·32·진주시 집현면 덕오리)·김봉섭(金奉燮·31·진주시 옥봉동) ·안성환(安成煥·31·진주시 상대1동)씨 등 3명. 이들은 사고당일 산청 대원사 계곡으로 피서 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진주∼산청간 국도에서 지방도로로 막 진입한 순간 관광버스 추락 광경을 목격,현장으로 달려가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사고현장에서 살아있는 사람부터 버스에서 끌어내길가로 옮겼다. 구조 과정에서 최씨는 오른쪽 팔이 유리파편 등에 찢어졌으며,김씨와 안씨도 발에 상처를 입었다. 온 몸이 피범벅이 된 채 30여분간 구조활동을 벌이자 구조반과 경찰이 도착했고 구조가 마무리될 즈음 “수고하십시오”란 한마디만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지난 29일 이들은시에서 자신들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망설였다고 한다.안씨는 “해야 할 도리를 했다”며 “사고직후 더 많은사람들이 구조에 뛰어들었더라면 더 많은 생명을 구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진주시는 이들 세 사람에게 장한 시민상을 줄 계획이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관광버스 추락 19명 사망

    24일 오후 5시54분쯤 경남 진주시 판문동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하행선 중촌교 부근(대전기점 151.5㎞)에서 김해 뉴경남고속관광 소속 관광버스 경남72바 2615호(운전사 張斗成·51)가 추락,운전사 장씨와 승객 등 19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태이어서 사망자는 더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산청 쪽에서 진주로 과속운행하던 관광버스가 사고지점에 이르러 무인카메라를 발견하고급제동, 30여m를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인근에 있던 전신주와 함께 중촌교 다리 아래 비포장 농로에 처박히면서 일어났다.스키드마크는 왼쪽바퀴가 57.7m,오른쪽 바퀴는 37.5m로 측정됐다. 농로까지의 수직 높이가 15m가 넘는데다 승객의 상당수가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경찰, 주민 등 50여명이 시신을수습하고,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했다.사망자의 시신은진주의료원,한일병원,경상대병원,진주복음병원 등에 안치됐으며 부상자들은이들 병원과 고려병원,세란병원에 분산 치료중이다. 사고버스는 이날 오전 7시54분쯤 부산 한마음산악회원 등39명을 태우고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에서 물놀이하고 돌아오던 중이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지방선거 사전운동 ‘철퇴’

    내년 지방선거를 10개월쯤 앞두고 경남도내 일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사전선거운동과 관련된 ‘수상쩍은’ 행보에 선관위가 제동을 걸었다.경남 창원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창원시의원 15명중 14명을 지난 20일 선거운동기간 위반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선관위는 고발장에서 “지난 9·10일 산청 삼성연수원에서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연수’는 영향력있는 선거구민을 초청, 체육활동과 의원특강, 지역구 주민과의 토론회 등으로 이뤄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245조 ‘선거운동기간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해시와 창녕·함안군이 지난 18일 서울 63빌딩에서 한국능률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6회 한국지방자치단체 경영대상’시상식에 공무원과 기관단체장 등을 대거동원한 사실에 대해서도 경남도 선관위가 해당지역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 해당지역 선관위는 “특정 시상식에다수의 선거구민을 동원하는 것은 단체장의 업적홍보나 사전선거의 소지가 있으므로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을 보낸바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日정부 “경제원조 미끼 捕鯨규제 반대표 매집”

    일본 정부가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 금지조치 해제 등 고래잡이 규제 완화에 대한 동조 세력 확보를 위해 ‘원조 제공’을 미끼로 활용했다는 사실을 공식 시인했다고 영국 BBC와 미 ABC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 방송들은 고마쓰 마사유키 수산청장이 호주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주나 미국과 달리 군사력이 없는 일본은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단이 외교와 해외원조 밖에 없으며 이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그같은 행위에는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편 고마쓰 청장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 ‘꽁치조업 유보’조건부 철회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에 대한 조업허가유보 방침을 조건부로 철회,우리나라와의 꽁치분쟁 해결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에대해 한국과 일본이 협의조정 후 효력이 발생한다’는 조건을 달아 양국간 어업분쟁이 완전히 타결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박덕배(朴德培) 어업자원국장은 18일 “와타나베 요시아키(渡邊好明) 일본 수산청장이 자국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꽁치봉수망 어선에 대한 조업유보조치를 조건부로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밝혔다. 일본측은 서한에서 “한국 어선에 대한 어업허가 유보 조치를 철회하고 당초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합의조건대로8월 20일부터 산리쿠(三陸) 해역에서의 조업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측은 그러나 “남쿠릴 열도에 대한 양국간 협의가 조정된 후 (이 조치는)효력을 발생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일본측은 조업허가 유보 방침 철회와 함께 주일 한국대사관의 해양수산관을 통해 산리쿠 해상에 대한 입어허가증도공식발급했다. 공해상에서 우리 어선에 대한 전단살포와경고행위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일 양국은 일본측의 요청으로 19일 외교부에서 추규호(秋圭昊) 외교부 아·태국장과 마키타 구니히코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수산당국자 회의를갖고 남쿠릴열도 조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용당리 부두 두달째 ‘낮잠’

    90억여원을 들여 완공한 부두가 2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다. 9일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2㎞쯤 들어간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모래부두가 착공 3년만인 지난 5월 130m 안벽에 6,500㎡의 야적장을 갖추는 등 개장 준비를 끝냈으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업자들 사이에 운영권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으로 합의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주민들마저 공해 문제를 들어 개장 반대 진정을 제기하고 나서고 있어서다. 이 부두는 목포시 동명동 목포항 삼학도 모래부두를 대체하는 곳으로,동아모래·현성산업·일성산업·금성산업 등삼학도 부두 운영권자이던 4개 업자들이 기존 연고권과 투자비 등을 들어 독점운영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반면엑스포산업 등 16개 관련 영세 업체들은 국가 예산으로 건설된 부두이므로 이들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있다. 더욱이 부두에서 500여m 떨어진 선창마을 주민들이 용당모래부두 개장시 소음과 분진 등에 따른 피해를 들어 개장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더 꼬이고 있다. 목포 남기창기자kcnam@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3)이윤하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나무집이나 흙집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꿈입니다.그러나 생태주의자들이 말하는 이상이 실현되려면 도시가해체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생태건축의 지향은 농촌이든 도시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 나가자는 것입니다.구체적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빗물 활용,생태녹화,쓰레기다이어트,공동체회복형의 주택 및 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한마디로 ‘생태 도시’라는 말도 성립된다는 것인가요. 물론이지요.엊그제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후협약을 사실상 파기했는데 지구 온난화 문제가 지금 얼마나 심각합니까.도심의 빌딩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이 에너지만 절약할 수 있어도 온실가스 문제는 상당히 도움이 될겁니다.특히 공장이나 수송에너지와 달리 빌딩 에너지는 비생산적 소비입니다.만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주택이나 빌딩의 전기,전등을 대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그런 것들을 연구하고활용해 보자는 것이 생태건축의 철학입니다. ●생태주의와 과학기술은 상충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군요. 철학적 기조가 다릅니다.환경관리주의는 오염된 물은 정화하면 되고 어떤 기술이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발생하는문제는 또다른 기술로 해결하면 된다는 기술 낙관론입니다.반면에 생태중심주의는 자연의 순환에 역행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풍차,수력발전,태양광과 열이용기술이 그런 것들입니다. ●태양열 주택은 한 때 많이 장려했으나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난 것 아닙니까. 축적된 기술도 없이 에너지 파동 시류를 타고 반짝하다말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건 사실입니다.아직은 전기보다 비경제적이지만 어쨌든 실용되고는 있습니다.이번에무주에 있는 ‘푸른꿈 고등학교’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자급하고 옥상을 잔디밭으로 가꾼 시범적인생태 건물로 지었습니다.이 학교는 생태교육을 특성화 하기 위한 대안학교 입니다.‘남을 딛고 올라서야 살수 있다’는 서열식 경쟁주의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인간과 자연계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생명공동체라는 의식을심어주는 곳입니다.따라서 자연친화적인 시설 자체가 교육적 효과를 발휘 합니다. ●문제는 비용인 것 같은데요. 약 2억5천만원 정도 들었는데 정부 보조가 50% 정도 됩니다.가정용 태양열 에너지 시스팀은 4인가족 기준약 3천만원 정도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0% 보조를 준다 해도 목돈 넣어놓고본전 뽑으려면 까마득 하니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습니다. 4∼5년이면 시설비를 건질수 있습니다.그러나 경제성만따져서는 하려는 사람이 없겠지요. 그래서 말인데,일본은태양열 시설에서 나오는 전기를 정부가 비싼 값에 사고 싼값의 전기를 공급해 주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우선은 예산이 많이 들지만 결과적으로 이익이니까요. ●예산지원은 못하더라도 정책적 뒷받침이라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한 교통안전 시설물 같은 것은정부가 개발비를 지원하고 적극 권장해야 할텐데요. 호주 정부는 시드니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을 생태건축가들에게 맡겨 친환경시설로 만들었습니다.우선 쓰레기 매립지인 메인스타디움 인근을 생태공원으로 꾸민 것을 비롯해태양광과 태양열로 조명과 난방 및 온수를 해결하고 빗물을 받아 화장실 등 일반용수로 사용토록 했습니다.당시 이를 총지휘했던 책임자가 얼마전 정몽준(鄭夢準, 월드컵 조직위원장)의원과 고건(高建)시장을 만나 환경월드컵을 권고 했는데 날짜도 촉박하고 예산도 없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월드컵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책입안 당국의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정부 청사 등 공공건물에 실험적으로 자연에너지 시스팀을 도입하면 기술개발에도 도움이되고 에너지 절약 홍보효과도 있을텐데 그런 발상 자체를안하는 것이 문제입니다.철도역·우체국 등에 이런 시설을한다면 전기를 아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창의력 계발에도 도움이 되고 일거 삼득쯤 될것입니다. ●100% 자연 에너지 시스팀은 실험적 성격이 있으니까 어렵더라도 빌딩건축때 허가조건으로 얼마 이상 예술 조형물설치를 의무화 한 것처럼, 실내 조명의 몇% 정도는 태양광이용시설을 의무화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한 교회의 의뢰로 십자가탑에서 빛을 받아 지하실 조명에 사용하는 시설을 하는 중입니다.당구의 드리쿠션처럼 빛의 반사를 이용해 지하실로 끌어 오는 겁니다.이런 것이 바로 기술과 생태주의접목인데 빌딩의 창에도 최대한 자연광을 활용할 수 있는여러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수용하는 것 말고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없군요. 요즈음 도심은 폭우가 조금만 쏟아져도 금방 물난리가 납니다.도시 전체가 포장이 돼버려 물을 한방울도 가두지 못하고 흘려 보내니까 금방 하수도가 넘치거든요.우리나라는비가 조금만 오면 홍수,조금만 가물면 물부족을 겪는 나라입니다.그런데 집집마다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일반용수로사용하면 수도요금이 절약 되고 정부의 물공급 부담도 덜어주는 것이 되지요.이 시설을 하는데 50만원 내지 100만원이면 되는데 마음이 문제이지 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좀 더 여유가 있으면 옥상에 흙을 얹어 잔디도 심고 채소도 심으면 금상첨화지요. ●생태주의 건축에서는 소재의 획일화를큰 문제로 삼지요?그런데 실내 욕실과 상하수도가 들어가는 이른바 현대 주택에는 시멘트 말고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생명과 가장 가까운 것이 흙인데 서구 건축이 들어온 이후 흙은 가난의 상징이 됐고 시멘트는 근대화의 상징이었습니다.그러나 이제 시멘트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흙집을찾는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단층 주거지라면 굳이 시멘트로 지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주 소재는 흙으로 하고 시멘트를 보조 소재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집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임야가 70%인데 나무집 보급율이 4∼5% 밖에안됩니다.일본 45%,미국 90%에 비하면 너무 낮은데 앞으로많은 연구가 필요 합니다. ●비싼 것이 문제이지 소비자 선호는 높을 것 같은데 방법이 없나요. 우리나라 임야는 땔감용으로 밖에 쓸 수 없는 잡목이 대종을 이루고 있습니다.그런데다 산이 험하고 임도(林道)개발이 안돼 원가가 많이 먹힙니다.이를 개선 하려면 지금이라도 연차적으로 경제림으로 바꿔야 합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이윤하씨 약력. ▲1963년생,시인,건축가. ▲관동대학교 이공대학 건축과 졸업▲건축사무소 ‘노둣돌’ 대표▲생태건축연구소공동대표▲호서대학 부설 전산전문학교 졸업설계 강의 ▲참여연대 아파트공동체 연구소 실행위원▲1992년 한길문학 시인 등단,공동시집 ‘산정의 철쭉은빛갈이 곱다’ 외 다수 발표▲건축 평론집,‘아홉건축가와 아홉무녀’▲경남 산청 간디학교 단지 설계,전북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마스터 플랜,등 다수. ■ 생태건축의 경향. 서구 건축문화가 이 땅에 이식되면서 건축소재와 미학 뿐아니라 수용자들의 의식까지 바꾸어 놓았다. 따라서 전통목수들은 절이나 문화재 보수, 그것도 없으면 철근 콘크리트 거푸집을 짜거나 내장목수로 생계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품앗이로 서로의 집을 지어주던 공동체 문화는전문가들의 손으로 넘어 갔다.집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보금자리가 아니라 자본의 상징이자 이기적 가족단위의 은둔처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최근들어 생태마을 만들기가 여러곳에서 시도되는 것은취락구조에서 부터 설비 및 재처리시설까지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개발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이같은 전제아래 합의된 대안 건축의 일반적 목표는 ‘건축물 시공과 유지관리에 필요한에너지와 자원의 수요를 최소화하고,자연의 순환체계와 재생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며,주거지 주변에 다양한 종의 동물과 식물 서식을 가능케하여 궁극적으로 건축물을 주위경관과 어우러지게 배치하여 건강한 주생활과 업무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소비 의존형인 기존 건축의 과소비와 환경오염을 경계하고 건축자체도 자연생태계의 일부로서 자연순환체계내에 편입시켜 상호간 유기적 연계를 가지려는 것이다. 일찍부터 생태건축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이윤하(李允夏)씨는 최근 생태건축의 경향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첫째,자연재료를 이용한 건축소재와 전통적 시공방법을 현대기술에 접목시키려는 시도이다.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이나,나무,짚풀들을 이용해 집을 지었던 전통적 건축방식을 되살리고 시공상의불편이나 내구성부족 문제는 현대기술에 따른 보조재료및 대체 기술 적용으로 해결한다.둘째,건축을 일종의 인공적 생태계로 구성하여 자연 생태계의 일부로 편입 시켜 열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등의 순환체계를 건축물과 유기적인 관계로 해소한다.셋째,기획단계에서부터 입주후 유지,관리까지 수용자뿐만 아니라 가능한 이웃의 전문가들이함께 참여 하므로써 품앗이 문화를 재현하고 공동체적 삶을 추구한다하는 것이다.
  • 전윤철예산처, 광양등 방문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이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현장을 찾았다.본격적인 예산편성을 앞두고 현지의 목소리를직접 듣기 위해서다. 전 장관은 5일 수산부문 현장 방문과 어업인 간담회 등을위해 전남 여수∼경남 통영∼부산을 잇는 빠듯한 현장방문길에 올랐다. 장병완(張秉浣) 경제예산심의관과 해양수산부의 이선준(李善俊) 수산정책과장,수행비서만 동행했다. 5일에는 광양항과 201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는 여수의 후보지를 시찰했다.또 낮에는 여수에서,저녁에는 통영에서 어업인들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6일에는 통영 바다목장 시찰을 시작으로 가두리 양식장,부산 신항만,감천항 가공단지 및 수산물 도매시장부지를 둘러봤다.전 장관은 수산청장을 지냈기 때문인지 어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전 장관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게 예산을 편성하는데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중요 국책사업 등과 관련있는 곳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전 장관은 지난달 7일에는 가뭄지역인 전북 부안과 새만금 현장도 방문했다.다른 장관들이 ‘경쟁적’으로 가뭄지역을 찾은 것은 그 이후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인항운노조 하역작업 재개

    지난 3일부터 고철·사료 등 공해성화물에 대한 하역작업을 전면거부해 온 경인항운노조가 5일 하역작업을 재개했다. 항운노조는 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측이 근로조건과 복지개선 등을 약속함에 따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날부터 하역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항운노조는 하역사들이 공해성화물 하역작업시 발생하는소음과 분진에 대한 대책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지난 3일부터 공해성화물에 대한 하역작업을 거부해왔다. 인천 김학준기자
  • 경찰청 총경급 193명 전보

    경찰청은 29일 김병철(金炳澈) 본청 마약지능과장을 서울성북경찰서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총경급 193명에 대한전보 인사를 7월2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총경급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간의 제3기 경찰고위 정책과정에 30명이 입교했고 제2기 수료자 30명이 일선에 배치됐다.서울시내 경찰서장 6명이 교체됐다. ■ 경찰청 ◇총경 전보▽본청△정보통신2담당관 朴点煜△외사1담당관 姜聲公△외사2담당관 尹在玉△법무과장 李相善△수사과장 金重確△과학수사과장 신정배△마약지능과장 金載德△경비2과장 姜永圭△교통기획과장 朴辰鉉△월드컵기획蔡漢哲△정보2과장 牟康仁△정보5과장 趙吉衡△인터폴 파견朴起輪 △개혁추진단 朴起善▽경찰대△교무과장 成東珉△경찰학과장 徐千浩△수사보안연수소 車重烈△치안연구소 李承鉉 申鍾哲 金俊明 金永和▽중앙학교△총무과장 金潤哲△교무과장 尹哲圭△과학수사연구소 총무과장 裵健壽▽서울경찰청△정보2과장 賈世魯△남대문서장 鄭鍾萬△동대문서장 尹杉△성북서장 金炳澈△남부서장 文秀元△강서서장 陳正鉉△노원서장 金智永▽부산경찰청장△감사담당관 李在滿△교통과장 梁革△경비과장 鄭起龍△정보과장 禹承錫△동부서장金石九△부산진서장 金亨中△북부서장 李漢明△연산서장 趙漢聖▽대구경찰청장△방범과장 朴煥斗△수사과장 李載泳△경비교통과장 金聖烈△정보과장 李光榮△서부서장 鄭鏞三△달서서장 金用判▽인천경찰청장△감사담당관 李漢基△경무과장 姜贊祚△방범과장 沈相仁△수사과장 金炯日△정보과장朴光淳 △보안과장 朴壽鏞△연수서장 李善魯▽울산경찰청장△경무과장 宋成鎬△방범과장 朴成浩△수사과장 鄭東贊△경비교통과장 丁喆秀△보안과장 趙鏞燮△중부서장 金鍾陽△남부서장 沈守植△서부경찰서 준비요원 朴承甲▽경기경찰청장△감사담당관 孫昌浣△교통과장 黃成采△정보과장 李炯点△보안과장 鄭善模△기동대장 李起泰△수원중부서장 金洪八△수원남부서장 金龍澤△안양서장 元鍾浩△과천서장 南亨樹△성남남부서장 朴鍾煥△의정부서장 金雄吉△일산서장 李榮△남양주서장 金盛東△광주서장 李焄弼△가평서장 李京澤△연천서장 金學文▽강원경찰청장△경무과장 嚴在吉△방범과장張光△수사과장 金永錫△경비교통과장 玉道根△보안과장 尹大根△춘천서장 權赫杓△원주서장 尹英煥△동해서장 全興培△속초서장 金仁永△영월서장 洪炳哲△홍천서장 辛庸善△양구서장 金桔永▽충북경찰청장△경무과장 金南元△충주서장郭熏△단양서장 文鍾燮△음성서장 崔源台▽충남경찰청장△감사담당관 金大鎭△경무과장 金成一△수사과장 梁鍾烈△경비교통과장 金南雄△보안과장 朴始昌△대전북부서장 梁祐錫△대전둔산서장 朴相勇△천안서장 韓相益△서산서장 徐廷權△공주서장 朴鍾俊△보령서장 張世元△예산서장 金允玉△금산서장 朴淸奎△청양서장 金陸憲▽전북경찰청장△감사담당관 李桓燮△경무과장 禹濟泰△방범과장 鄭海龍△보안과장申常采△전주중부서장 吳炯采△익산서장 李相令△정읍서장崔靑木△남원서장 朴瓘培△완주서장 李明燮△고창서장 梁承圭△진안서장 盧柄泫▽전남경찰청장△감사담당관 朴炳允△경무과장 鄭炳律△보안과장 高在午△광주동부서장 朴永憲△목포서장 金平圭△여수서장 안택수△순천서장 千勝凡△광양서장崔鎭△화순서장 金學英△장성서장 柳善文▽경북경찰청장△감사담당관 金正錫△정보과장 田熙相△보안과장 黃淳翊△포항북부서장 金純泰△포항남부서장 李康德△구미서장 李圭白△문경서장 鄭壬洙△울진서장 趙斗元△예천서장 崔淙悳▽경남경찰청장△정보과장 姜正泰△보안과장 安勝煥△창원서부서장 朴甲錫△마산동부서장 吳炅鍾△양산서장 申有均△고성서장 崔泰榮△남해서장 申京泰▽제주경찰청장△방범과장 黃成贊△수사과장 梁東仁△정보과장 高大權△보안과장金斗萬△제주해안경비단장 金忠圭△제주서장 金東奎△서귀포서장 梁貞富▽교육△본청 총무과 洪永基 玉周富 鄭京載朱基洲△서울청 경무과 金種明△부산청 경무과 申斗浩 崔益千 河柄玉△울산청 경무과 成炅出△경기청 경무과 吳眞善朴宗奎 韓珍熙 金學培 李東宣△강원청 경무과 金圭喆 李東洙 韓豊鉉△충북청 경무과 金相求△충남청 경무과 李丸珪李鍾遠 李鍾起△전북청 경무과 朴雄圭 朴鶴根△전남청 경무과 金大植△경북청 경무과 金奎七 金成寬 黃雲母△경남청경무과 崔相明 宋裕讚 李逸求▽대기△서울청 경무과 林永芳△인천청 경무과 沈龍燮△경기청 경무과 金龜泰△강원청 경무과 朴隆吉△충남청 경무과 金容元△전북청 경무과 宋器桓△전남청 경무과 金仁護 金晟宇△경북청 경무과 李東萬△경남청 경무과 崔正一△서울청 경무과 金光奭(경정)△경기청경무과 朴宣雄△충남청 경무과 洪承甲
  • 중부 밤새 집중호우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3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최고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북상한 장마전선과 한반도 서쪽에서 몰려온 구름이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하면서 3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면서 “이번 비는 30일 오후 늦게나 밤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30일까지 중부지방 40∼80㎜(많은 곳 100㎜ 이상),남부지방 30∼60㎜(〃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충청·경북지방과 서해 5도에는 29일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밤 11시까지의 강수량은 수원 74.4㎜를 비롯,동두천73.9㎜문경 73.5㎜,백령도 68.7㎜,완도 44.9㎜,천안 54.5㎜,철원 54.4㎜,서울 32.7㎜,제주 27.6㎜,산청 24.5㎜ 등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영·호남 오늘 또 큰비

    25일까지 전국에 최고 300㎜가 넘는 비가 온 데 이어 26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물러났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26일 영·호남지방과 제주도에 최고 6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면서 “중부 이북지방의 강수량은 매우 적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비는 27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전남·북 20∼40㎜(많은 곳 60㎜ 이상),경북 10∼30㎜ 등이다. 기상청은 29일쯤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까지 북상,2∼3일 동안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까지 경남 남해에 343㎜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산청238.5㎜,순천 213.5㎜,밀양 201.5㎜,남원 151.5㎜,대구 149.9㎜,서귀포 143.8㎜,광주 139.1㎜,대전 64.1㎜,영월 33.2㎜,서울 12㎜ 등을 기록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교실밖 자연서 새로운 체험을

    ‘붕어빵 교실’을 거부하고,다양하고 자유로운 교육방식을 실험하는 대안학교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제도 교육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대부분의대안학교가 지방에 자리잡고 있어 아직까지 일반인에게는‘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평소 대안학교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여름방학중 대안학교에서 운영하는 계절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건 어떨까.경남 산청의 간디학교,전북 부안의 변산공동체학교,지리산 실상사의 작은학교 등 독특한 교육 이념과 학습법으로 널리알려진 대안학교들이 해마다 초·중학생 대상으로 계절학교를 열고 있다.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기존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이다. 간디학교가 운영하는 여름학교는 매년 지원자가 모집 인원의 2∼3배를 웃돌 정도로 인기다.자연친화적인 감성교육과또래간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학생의 자기소개서와 학부모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해 참가자를선발한다.특히 학부모 소개서에는 자녀교육관과 인생관 등을 꼼꼼히 적어야 한다.간디학교 관계자는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독립심과 공동체정신 함양을 위해 여름학교에 보낸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신청자들이많다”고 말했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변산공동체학교의여름학교는 살림과 놀이를 하나로 묶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산과 들,바다를 뛰어다니면서 놀이를 통해 온몸으로 삶을배워나가는 변산 아이들의 교육현장은 계절학교 기간에만외부인의 참관이 허용된다.산행,갯살림,뗏목타기,염색,그릇빚기 등을 배우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풍물전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불교계 대안학교인 실상사 작은학교의 여름학교는 좌선과명상을 통한 자아발견,불교문화체험,농장체험 등에 초점을맞추고 있다.자기 관찰,마음공부,자연물과 하나되기,모둠빛깔내기 등의 내용으로 5박6일간 진행된다. 이밖에 자유학교 물꼬,다물자연학교 등에서도 여름학교를준비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 방만한 재정운영 지자체 ‘빚잔치’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방만하게재정을 운용,가뜩이나 열악한 재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경우 부채가 2조3,334억원에 달한다.도민 1인당 25만3,000원으로 연간 이자액만 1,200억원이다.경기도와 각 시·군의 연간 예산이 8조3,698억원이므로 부채가 2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경기도에서 연속 부채규모가 가장 많은 지자체로 집계된 평택시는 빈약한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95년시·군(송탄·평택시,군) 통합과 함께 송화·평택 등지에택지와 공단 등을 집중적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부채가눈덩이처럼 늘어났다.이와 함께 경정장 건설,레포츠 타운,전망탑 건설 등 현제 진척률이 사실상 전무한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수억원의 용역비마저 낭비했다. 경남도의 경우 20개 시·군의 부채 총액은 1조707억원에달한다.김해시가 3,517억원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진주시1,085억원,양산시 905억원 등 순이다. 김해시는 1,910억원의 빚을 내 북부택지조성사업을 했으나 IMF 사태로 택지가 팔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산청군과 함양군은 앞뒤가리지 않고 생수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각각 9억원과 12억원의 부채만 안고 뒤로 물러났다. 일부 지자체들은 취약한 재정자립도를 무시한채 무리하게 청사를 짓거나 정비하다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경남 진주시가 청사건립을 위해 119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밀양시도 청사건립 당시 빌린 35억원을 못갚고 있다.이밖에 남해군이 22억원,고성군 20억원,의령군 6억원,합천군 5억원 등이다. 한나라당이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 재정악화 문제 및개선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5년 민선단체장 출범후 시·군 청사와 의회청사 등 726채의 각종 청사 신축에3조4,000억원을 쓰는 등 청사 건립경쟁이 예산낭비의 표본으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자치단체들은 행정자치부의 투·융자사업 심사 결과추진사업에 대해 재검토 통보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벌이다 중도에 포기해 엄청난 세금을 낭비하기도 한다. 대구시와 각 구청들의 경우 감사원 감사결과,99년까지 모두 31건에 4,330억원을 투자하고 재원부족으로 사업을 중단했다.엄청난 세금을 낭비한 것이다. 게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사업을 추진하다무더기로 제동이 걸리기도 한다. 경남도의 경우 상반기 지방재정투·융자사업이 중앙단위와 도단위 심사에서 무더기 탈락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2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한 행자부 등 중앙단위 심사결과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신청한19건(9,614억원) 가운데 2건(522억원)만 승인됐을 뿐 14건(8,258억원)은 조건부 승인되고 2건(560억원)은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급기야 건설교통부는 최근 지자체의 지하철 신규 건설사업을 전면 불허하기로 했다.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하철건설 사업이 치적 우선의 정치논리와 지역논리에 따라무분별하게 추진돼 지방 재정과 시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겼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신규 건설사업의 승인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6대 광역시의 지하철 부채 규모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9조5,673억원에 달해 자칫 지방재정의 파탄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창원 이정규기자·전국 종합 jeong@
  • 인천~남포 화물운송업체 사업면허 반납 줄이어

    인천과 북한 남포를 오가며 화물운송사업을 하겠다고 사업면허를 받은 업체들이 면허를 잇따라 반납하고 있다. 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인천∼남포 항로 화물 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업체는 모두 10개에 달하나 최근 4개 업체가 사업면허를 반납했다. 이들 업체는 해양수산부의 ‘내항화물운송사업’ 면허를받았으나 북측과 화물운송 계약을 맺지 못했다는 이유로 통일부로부터 물자수송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과당경쟁 등으로 면허를 반납하고 있다. 오람해운과 코스모항역은 물자수송 승인을 받지 못해,오앤에프와 람세스는 남북간 운송화물과 선박을 확보하지 못해면허를 반납했다.남은 6개 업체 중 국양해운과 그린로지스틱스 등 2개 업체를 제외한 4개 업체 역시 통일부에 물자수송 승인을 요청했으나 같은 이유로 반려되고 있어 사업면허를 반납하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성과주의 예산제도 시범기관 39개기관으로 확대

    정부 부처의 예산운영 방식이 성과주의 중심으로 바뀐다. 기획예산처는 4일 성과주의 예산제도 시범기관을 올해 28개 기관에서 내년에는 39개 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현재의 예산 투입 및 통제위주 예산운영방식을 점차 성과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국제교육진흥원,국립식물검역소,국립수의과학검역원,축산기술연구소,국립재활원,국립목포결핵병원,국립지리원,대구지방 국도유지건설사무소,기상청 항공기상대,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해양수산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책임운영기관11곳이 새로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범기관들은 예산요구서와는 별도로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15일까지 예산처에 제출해야 한다.예산처는 성과주의 기관의 실적을 감안해 예산편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성과주의 예산 시범기관을 지정해 운용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국립국악원과 국립해양조사원 등 16개 기관이,올해에는 조달청,산림청,특허청 등 12개 기관이시범기관으로 지정됐다. 성과주의 예산운영방식이란 각 기관이 예산처에 예산을 요구할 때 해당 회계연도에 달성하려는 목표와 성과지표 및측정방법 등을 담은 성과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평가한 성과보고서를 다음해 예산과 연계시키는 제도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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