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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지원 결정…“지방비 부담률 30% 분담”

    경남도,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지원 결정…“지방비 부담률 30% 분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도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던 경남도가 방침을 바꿔 도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방비 부담분 중 30%를 도비로 부담한다고 2일 밝혔다.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1인당 월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3일까지 신청받아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곳 가운데 광역단체마다 한곳 정도씩 모두 6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남해·산청 등이 선정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재정이다. 농어촌기본소득 총사업비는 8500억원으로 재원 분담은 중앙 40%·지방 60%가 유력안으로 거론된다. 지방비 분담 비율은 지역 현실에 따라 조정할 수 있게 했는데 일부 지역은 예산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이견도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도내 사업 대상 10개 군에 ‘도비 지원 불가’ 공문을 보냈다. 도는 농민수당 인상과 재난복구 등으로 이 사업을 지원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반발이 나왔다. 애초 이 사업은 신청 때 광역단체 재원 확약서를 함께 제출하게 돼 있어 진통이 계속됐다. 애초 이 사업은 신청 때 광역단체 재원 확약서를 함께 제출하게 돼 있다. 기본소득 도비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도는 애초 방침을 바꿔 지방비 부담금 중 30%를 부담하기로 했다. 국비를 뺀 지방비 부담금 중 30%를 도비로 부담하게 되면 기본소득 사업 선정 때 국비 40%, 도비 18%, 군비 42% 비율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강원·충북·경북·전남 등이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에 도비 지원을 하기로 했고, 농촌·지역 소멸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재정이 어렵지만 도비를 일부 부담하기로 했다”며 “군에서 많은 요구가 있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방침이 바뀐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 사업의 지방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에 모든 광역지자체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국비 지원을 대폭으로 높여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해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앞서 도는 지난달 말 경남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국비 지원율을 80%까지 높여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지방재정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진되는 국비 사업이 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정책 설계 단계부터 지방의 행정·재정적 수용 능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도협의회 차원에서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와 지방이 함께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목포해양수산청, 추석 연휴 항만운영 특별대책 시행

    목포해양수산청, 추석 연휴 항만운영 특별대책 시행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금)부터 10월 9일(목)까지 7일간 목포항의 원활한 항만서비스 제공과 안전·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목포항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연휴 기간 중 항만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유관기관 및 업·단체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불편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정상 운영하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시설 화재 복구 전까지는 대체 사이트(dr.portmis.go.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아울러 예선업체와 도선사는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여 선박 입출항을 지원한다. 긴급 화물 발생 시 교대 근무 및 부두별 탄력적 하역(유류부두는 정상 하역)을 통해 신속히 처리하고, 하역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목포해수청 항만물류과장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목포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항만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해양수산청,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목포여객터미널서

    목포해양수산청,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목포여객터미널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 명절과 가을 여행철을 맞아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2층 대합실에서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목포지역 관내 유인등대 사진 4점과 전국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15점 등 모두 19점으로 구성돼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목포해수청은 이전 전시회가 등대의 중요성과 역할을 홍보하고 등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주민과 신안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승선 전에 잠시나마 자연과 조화를 이룬 등대를 감상하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환 항행정보시설과장은 “등대는 단순히 항로표지로서의 역할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등대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0년 넘은 ‘삼강나루 주막’ 민속문화유산 지정

    100년 넘은 ‘삼강나루 주막’ 민속문화유산 지정

    낙동강, 금천, 내성천 등 세 물길이 만나는 곳에 들어선 나루터를 배경으로 1900년쯤부터 2005년까지 100년 이상 운영된 주막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29일 경북 예천군 풍양면의 ‘예천 삼강나루 주막’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을 예고했다. 주막 건물은 주모방, 손님방이 각 1칸씩 있고, 뒤쪽으로 부엌 1칸과 마루 1칸을 둔 전(田) 자형 평면을 하고 있다. 1934년 대홍수를 겪었으나 크게 변형되지 않고 원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모방에서 오갈 수 있는 부엌 위쪽 다락에는 홍수나 화재로부터 화를 면하고 무탈하길 바라는 성주단지가 있다. 또한 뱃사공이 하나둘 떠난 뒤 1972년부터 나룻배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마을에서 결성한 모임인 ‘삼강도선계’ 관련 기록도 보존돼 있다.
  • 남은 건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그림자 실세’ 기소[로:맨스]

    남은 건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그림자 실세’ 기소[로:맨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그림자 실세’로 지목된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구속기소 하면서 관련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검이 이 전 부회장을 끝으로 핵심 인물 대부분을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는 부당 이득의 정점으로 의심받는 김 여사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지난 26일 “이 전 부회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사전 고지 없이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인 지난 10일 검거됐다. 이 전 부회장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 등을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이들이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종했다는 내용이다. 그해 5월은 폴란드에서 열린 ‘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하는 등 정부 주요 정책 사업으로 부상하던 때였다. 특검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허위·과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홍보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소문난 삼부토건 주가는 2023년 5월 1000원대에서 두 달 만에 5500원까지 급등했다. 이들은 이를 매각해 369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다. 관계사인 웰바이오텍도 우크라이나 관련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했다. 웰바이오텍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 회사가 전환사채(CB)를 발행·매각해 이에 투자한 특정 투자자들이 약 400억원의 부당이득을 봤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공모 또는 사전 정보 입수 등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꼽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 단체 채팅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고 한 메시지 내역을 확보했다. 또 이 전 대표 지인이 이 전 대표의 부인 명의 계좌로 2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해 하루 만에 2000만원의 차익을 남기며 매도한 점 또한 이 같은 의혹에 근거를 더했다. 앞서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가 김건희 특검 출범 뒤 ‘1호 기소’가 된 가운데 이 전 부회장까지 구속기소 되면서 이들 경영진과 김 여사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정보 제공 소스’ 역할을 했는지, 이를 넘어 김 여사 자금이 이들을 통해 흘러 들어간 건 아닌지 규명할 예정이다. 이 회장 등 삼부토건 경영진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은 다음 달 31일 첫 정식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재판과 이 전 부회장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가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는 종묘 누각을 사적 사용했다는 의혹인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 지난 26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아울러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에 관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 29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소환 통보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는 29일 만료 예정이었던 수사 기간을 다음 달 29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다.
  • 극심한 자연재해에도…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률 5% ‘빨간 불’

    극심한 자연재해에도…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률 5% ‘빨간 불’

    최근 2년간 소상공인의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율이 저조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에서 낮은 가입률이 소상공인 피해를 더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서울 서대문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소상공인 가입대상 85만 348곳 중 4만 4873곳(지난 7월 기준)이 보험에 가입해 가입률이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5만 5323곳이 가입해 가입률이 6.5%에 그쳤다. 2023년 가입률(23.1%) 대비 16.6%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가입률 16.4%로 가장 높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안부가 당초 계획했던 30%에는 한참 못미쳤다. 대구가 가입대상 2만 3593곳 중 687개소만 보험에 가입해 가입률이 2.9%로 가장 저조했다. 서울 3.1%, 경남 3.3%, 세종 3.8%, 인천 4.8%로 뒤를 이었다. 문제는 올해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의 낮은 가입률이다. 지난 7월 경남 산청과 합천 등에서는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풍수해에 취약한 경남 지역의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3.3%다. 주택 가입률도 37.5%로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온실 가입률은 1.7%로 더욱 심각했다. 김동아 의원은 “정부가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면서 “관계기관이 나서서 보험료 지원 제도를 확대하고 재해 취약지역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마 속 ‘기적의 생존’ 만휴정 오늘 공식 개방

    화마 속 ‘기적의 생존’ 만휴정 오늘 공식 개방

    경북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에 홀로 살아남은 만휴정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25일 공식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방은 매주 수~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은 유료다. 만휴정은 주변 원림 4.23㏊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모두 소실됐지만 소방 인력이 방염포로 둘러싸고 산불과 사투를 벌인 끝에 피해를 면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산불 이후 안동시는 6개월간 탐방로 정비, 고사목 제거, 안전시설 보강 등 복구 작업을 했다. 앞으로 원림 복원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건립했고, 경북 문화유산자료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 [단독]“법관, 사법 면책 뒤 숨지 않아야… 견제 장치로서 법왜곡죄 필요”

    [단독]“법관, 사법 면책 뒤 숨지 않아야… 견제 장치로서 법왜곡죄 필요”

    법왜곡죄 부작용 없게 시행법관은 법 해석의 최종 책임자경각심 가질 수 있어 긍정 효과독일 법왜곡죄 사례 엄격 도입대법관 늘려 재판청구권 보장심리불속행기각 비율 72% 달해대법관 업무 과중… 증원 불가피판사라도 늘려 12개 재판부 구성수사 현장서 느낀 공수처의 과제계엄 수사서 국민 신뢰 초석 마련최소 현재의 2배 이상 인력 필요총경 이상 수사하게 법 개정해야오동운(56)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12·3 비상계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체포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 동안 법관으로 재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2대 공수처장’으로 취임했다. 1년 4개월간 공수처를 이끌어 온 오 처장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향후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유일한 수사기관의 장으로서 공수처의 미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오 처장을 24일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사건은 김용현, 조지호, 김봉식, 노상원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에 관련 사건으로 배당됐기 때문에 형사합의25부로 갈 줄 알았다. 그러면 이 재판부를 강화했어야 하는데 2024년 2월 인사에서 경험이 많은 판사들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부장판사와 배석판사가 실질적으로 대등한 지위에서 사건을 심리하는 합의부)를 비대등재판부로 바꾸고,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사건을 맡은 지귀연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사법행정 측면에서 아쉽다.” -무엇이 문제인가. “지귀연 재판부의 구속 취소 결정은 법왜곡죄에 해당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이 법이 있다면 지 판사도 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형사소송법에는 구금 기간을 ‘날’로 계산하라고 명시돼 있는데 지 판사는 이를 ‘시간’ 단위로 계산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머무른 시간(10시간 32분)까지 구속 기간에 의도적으로 넣어 구속 취소의 근거로 삼았다. 독일 형법 339조 법왜곡죄는 ‘판사 기타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소송을 주재하거나 결정할 때 당사자 중 한쪽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법을 왜곡하는 경우 징역 1년 이상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누가 봐도 ‘법을 비틀었다’고 하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법왜곡죄 도입은 찬반양론이 있다. “독일의 법왜곡죄 정도라면 사법 면책 뒤에 숨을 수 있는 판사와 검사에 대한 유효한 견제 장치는 된다고 생각한다. 법을 다루는, 최종적인 법의 해석자가 되는 법관들이 항상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도입에 찬성한다. 독일 파견 때 통일법에 대해 연구했는데 동독과 서독 모두에 있던 법왜곡죄가 나중에 동독 법관들에 대한 처벌 규정으로 변신했다. 동독을 탈출한 자들에게 총살형을 내렸던 판사들을 처벌하는 규정이 된 것이다. 이런 부작용 등을 생각해야겠지만 귤이 탱자가 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수입한다면 법왜곡죄 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구속 취소 결정 후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즉시항고를 했어야 한다고 보나. “심 전 총장은 현재 직권남용죄, 직무유기죄로 내란 특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것은 당위의 문제가 아닌 범죄 성립 여부가 문제가 되는 엄중한 사안이다. 지금이라도 내란 특검이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보통항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 판사의 구속 취소 결정은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라는 기피사유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헌법재판소를 통해 위헌 여부가 가려질 수도 있다.” -올바른 사법개혁 방향은 무엇인가. “사법부는 인권의 최후 보루다. 정치적 접근이 아니라 국민 입장, 국민의 재판청구권 실현의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 현재 국민들의 사법 불신 상당 부분은 3심제라는 대법원의 심급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대법원은 재판을 하는 12명의 대법관이 2022년 기준 1인당 1년에 5000건 이상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심리불속행기각(본안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 비율이 72%를 넘는다.” -여권에서 대법관 증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법원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구성, 물적 시설 등을 이유로 대법관 증원에 반대할 것이 아니라 대법관 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혹은 대법원 판사를 24명 둬 대법관 12명이 재판장이 되는 12개 재판부를 구성하는 방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헌법 102조 제2항에는 ‘대법원에 대법관을 둔다. 다만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대법관이 아닌 법관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대법원 판사를 두는 것이 가능하다. 대법원 또는 대법관의 권위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국민의 권리 보호에 나설 때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개혁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기소권을 독점했던 검찰은 기소를 위한 기소, 편의적 기소(기소권 남용), 법 앞의 평등에 반하는 불기소처분 등의 폐해를 낳은 바 있다. 대통령령을 통해 수사 개시권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런 사례에 비춰 볼 때 입법부가 검찰 권력 견제 장치를 마련하려는 측면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경찰 수사에 대한 이중적 견제 장치로 기능해 온 검찰의 순기능을 새로운 제도 속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또는 보완수사요구권의 실질화 방안, 부실 수사에 대한 법원의 통제 강화, 검찰청의 특수수사 능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인력 배치, 중수청의 독립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을 듯하다.” -경찰의 부실 수사나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어떻게 견제해야 하나. “가령 재정신청 제도(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그 결정의 타당성을 다시 묻는 제도)의 경우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재판부가 2개 정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런 재정신청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를 전국 지방법원에 두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재정신청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도 해당 사건을 불기소했던 검사가 다시 그 사건을 맡기 때문에 제도가 실패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변호사를 통해 공소유지를 하는 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변호사가 미진한 수사 보완을 요구하고 일종의 검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사와 기소 권한을 모두 갖고 있는 공수처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공수처의 기소권은 특정 범위의 고위공직자(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의 경찰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모든 범죄가 아니라 고위공직자 범죄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모든 국민, 모든 범죄를 대상으로 수사권을 행사하던 검찰권의 남용과는 차원이 다르다.” -수사 현장에서 느끼기에 공수처에 가장 필요한 것은. “수사 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 신설되는 중수청이 행정안전부 산하에 자리잡게 되면 결국 경찰과 중수청의 비리도 수사 대상이 돼야 하는데 현행법상 공수처는 경무관급 이상만 수사할 수 있다. 입법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최소 총경부터는 수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 또 독립행정기관이자 독립수사기관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인력이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검사에 대해서는 최대 12년 동안만 근무하고 퇴직하도록 하는 임기제 등은 시급하게 개선돼야 한다. 정상적인 수사를 방해하는 현행 공수처법의 개정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불법 비상계엄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던 공수처다. 제대로 된 공수처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먼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돼야 하는데 내란 수사를 통해 국민의 관심을 넘어 신뢰를 얻는 초석 정도는 놓았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공수처법의 미비로 인해 혼선을 초래한 측면도 있었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공수처법이 정상적으로 개정되길 바란다. 공수처 조직원들이 신분 불안에서 벗어나 독립 수사기관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부패 없는 공직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공수처 조직을 만들겠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누구 ▲1969년 경남 산청 출생 ▲부산 낙동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법 판사 ▲울산지법·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 ▲2대 공수처장
  • 목포해경,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목포해경,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영암군 소재 대불부두에서 화재와 폭발을 동반한 선박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가정해 민·관·군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목포해경을 비롯한 해군3함대, 영암경찰서, 영암소방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16개 유관기관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훈련은 케미컬운반선에 적재된 이소프로필알코올 하역작업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이란 흔히 소독제나 세정제로 사용되는 무색의 인화성·휘발성 액체이다. 이번 훈련은 ▲유출 물질 정보 확인·전파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 ▲누출 부 봉쇄 및 오염도 측정 ▲화학물질 제독 등 순으로 10여 척의 선박과 드론 등 민·관·군이 보유한 장비를 동원해 실전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사고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화마 속 기적의 생존, 만휴정 25일 공식 개방

    화마 속 기적의 생존, 만휴정 25일 공식 개방

    경북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에 홀로 살아남은 만휴정(晩休亭)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25일 공식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방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은 유료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휴정은 주변 원림 4.23㏊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모두 소실된 가운데 소방 인력이 만휴정을 방염포로 둘러싸고 산불과 사투를 벌인 끝에 피해를 면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산불 이후 안동시는 6개월간 탐방로 정비, 고사목 제거, 안전시설 보강 등 복구 작업을 이어왔다. 앞으로 원림 복원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건립했고, 경북 문화유산자료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만휴정 개방을 계기로 ‘산불 극복과 문화유산 보존의 상징 공간’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했다.
  • 1900년 대한제국 덕수궁에서 벌어졌던 일…눈 앞에 펼쳐진다,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

    1900년 대한제국 덕수궁에서 벌어졌던 일…눈 앞에 펼쳐진다,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

    1900년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가 덕수궁에서 외국공사를 접견하던 모습이 재현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8~19일, 25~26일 덕수궁에서 고종 황제가 외국공사를 접견하는 의례와 연회를 재현한 공연 ‘2025년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고종 황제가 미국공사 알렌과 러시아공사 파블로프를 덕수궁에서 접견한 내용을 이동형 공연으로 구성했다. 광명문·함녕전·정관헌에서는 연극이, 준명당·즉조당 앞마당에서는 군악대와 검무·사자춤 등의 전통예술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을 사전 예약한 관객은 기자단으로 변신해 접견례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취재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짧은 기사를 작성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9일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다 잃어 더는 잃을 게 없다.” 지난 7월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 폭우가 경남 산청을 덮쳤던 그날 현장을 울린 피해 주민의 절규다. 농경지는 물바다가 됐고 가축은 떠내려갔다.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이 무너졌다. 산사태로 끊어진 길과 흙더미에 파묻힌 집 앞의 적막,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처참한 현장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망연자실한 눈빛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재난은 더 자주, 더 크게 발생한다. 재난 양상도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극한 호우는 단 5일 만에 7월 강수량의 70~80%를 쏟아부었고, 200년에 한 번 내리는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피해 규모는 1조 8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컸다. 복구는 더이상 시설 정비와 일시적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주민들의 생계와 삶의 터전, 오랜 세월 이어 온 공동체까지 다시 세워야 한다. 올해 봄 경북·경남·울산에서 번진 초대형 산불 피해로 아직도 4200여명의 이재민이 임시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이 그 사실을 다시 일깨워 준다. 그동안은 무너진 시설 복구와 최소한의 생계 구호 지원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복구는 단순한 ‘원상회복’이 아니라 피해 주민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완전한 일상 회복’이어야 한다. 정부는 기존 재난지원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주택 피해는 2022년까지 일괄적으로 1600만원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면적에 따라 최소 2200만원에서 최대 39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산림작물 등은 지원항목 단가를 올려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했다. 또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신속히 가동해 민원·법률·금융·보험 상담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주민들이 행정 절차에 힘을 빼지 않고 일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피해 지원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 기존에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트랙터 등 농기계를 포함하고 농작물 지원 품목도 48종에서 86종으로 확대했다. 올해 5월에는 ‘재난안전법’을 개정해 중소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앞으로 다양한 피해 유형을 고려해 농작물·어업·각종 시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진정한 복구는 마을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고 주민의 웃음이 돌아오는 순간이다.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특색을 살린 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재난이 남긴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야 한다. 정부는 올봄 산불로 마을 전체가 소실된 안동 추목리 마을, 영덕 노물리 마을 등 7곳에서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람의 회복도 함께 가야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은 우울, 불안, 무력감 같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의 심리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완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재난 심리 회복지원센터, 트라우마센터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 또 피해자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내년부터 일상 회복을 위한 재난 피해 지원체계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이 다시 일어서고 무너진 마을에 웃음과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곁을 지킬 것이다. ‘완전한 일상 회복’은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시작된다.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주민들께서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것부터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로컬로 가을여행’ 천명만 모셔요…관광공사, 1인 3만 9000원 이벤트

    ‘로컬로 가을여행’ 천명만 모셔요…관광공사, 1인 3만 9000원 이벤트

    기차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로컬로 가을여행’이 9~10월 3회 진행된다. 정부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11월까지 진행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대표 이벤트로, 해마다 조기 완판되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가 교통과 식사, 체험 등을 포함해 1인 3만 9000원에 대한민국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 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당일여행 코스로 1차는 26일, 2차 10월 22일, 3차 10월 27 총 3회에 나누어 운영한다. 참가자는 100%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본인과 동반인 포함 최대 4인까지 1인 1회 응모할 수 있다. 현재 1차 여행은 마감됐고, 2차와 3차 이벤트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일~13일 ‘여행가는 가을’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접수한다. 최근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6개 테마의 특별 기획 여행상품도 선보였다. ▲힐링 테마는 강원 영월 만경산사 템플스테이와 와인 족욕 당일 여행, ▲레포츠는 경북 울진 성류굴 탐험과 요트투어, 포항 내연산 12폭포길 트레킹, ▲예술은 경주에서 만나는 미술관 아트투어, ▲지역축제는 구미 라면축제, ▲로컬리즘은 경남 하동과 산청 녹차 여행, 대전 로컬 트립, ▲미식은 전남 해남 별미 투어, 전북 순창 장류 미식 여행 등 19개의 상품이 준비됐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 중 최대 49% 할인된다.
  • 산청 폐리조트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흉가 체험 유튜버가 신고

    산청 폐리조트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흉가 체험 유튜버가 신고

    경남 산청의 한 리조트 폐건물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산청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2시쯤 산청 한 폐건물 3층에서 30대 중반의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흉가 체험 유튜버 B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주소지가 경기도인 A씨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신원을 확인하고 나서, 그가 지난 7월쯤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유족을 통해 확인했다.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숨진 장소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리조트 건물은 2023년부터 비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당일 A씨 신고를 받자 현장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유튜버는 다시 건물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 경찰에 보냈고, 경찰 도착 후에는 A씨 시신이 있는 곳까지 경찰을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시간에 112상황실로 전화가 왔고 행여 장난 전화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확인차 사진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해 8월에도 폐건물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 ‘흉가 체험’하던 유튜버가 찾아낸 시신…두 달 전 사라진 30대였다

    ‘흉가 체험’하던 유튜버가 찾아낸 시신…두 달 전 사라진 30대였다

    ‘흉가 체험’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가 폐건물을 찾았다 시신을 발견했다. 유튜버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22일 경남 산청경찰서 등에 따르면 유튜버 ‘도사우치’는 지난 16일 자신의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경남 산청의 한 리조트 건물에서 시신을 발견한 정황을 공개했다. 해당 리조트는 지난 2023년까지 영업했으나 화재가 발생해 영업을 중단했으며, 올여름 산사태까지 겹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사우치는 지난 13일 해당 리조트를 찾아 촬영을 하던 도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건물 3층 복도 끝에 위치한 객실 앞에 남성용 구두 한 켤레가 놓여있었고 문은 닫혀 있었다. 객실 안에서는 시신이 벌레에 뒤덮인 채 방치돼 있었다. 도사우치는 건물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내부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도사우치는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이어 경찰이 출동하자 도사우치는 시신이 있는 곳으로 경찰을 안내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30대 중반 남성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유족을 통해 남성이 지난 7월쯤 집을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남 산청 계곡서 축대 무너져 관광객 4명 부상

    경남 산청 계곡서 축대 무너져 관광객 4명 부상

    경남 산청군 한 계곡 인근에서 축대가 무너지면서 60대 관광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7분쯤 산청읍 한 계곡 주변에서 계곡과 연결된 2m 높이 축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축대 상판 콘크리트 철 구조물에서 휴식을 취하던 60대 4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상판 콘크리트 철 구조물을 지탱하던 축대 일부가 지반이 약해져 유실된 상황에서 관광객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씨줄날줄] 칠백의총 이름 줄다리기

    [씨줄날줄] 칠백의총 이름 줄다리기

    조계종에는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있다. 지난 7월 회의에선 조윤호 부산대 교수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조 교수는 중봉 조헌 선생 기념사업회에서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 교수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원전 안전 기술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기계공학부 교수다. 조 교수는 중봉 선생의 14대손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영규대사와 의승군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찾아 불교계에 고개를 숙였다. 그 한 달 전 칠백의총 순의제향에 의승 추모 의례가 포함된 것을 두고 문중이 반발한 것에 사과한 것이다. 그는 “문중 모두가 같은 뜻은 아니다. 의승 선양 필요성에 많은 분이 공감하고 있다. 칠백의총은 불교계와 함께 참배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했다. 중봉과 700명 의병은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순국했다. 영규와 의승군도 큰 희생을 치렀다. 일각에선 순절한 의승이 800명에 이른다고 본다. ‘칠백의총’을 ‘천오백의총’으로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던 이유다. 불교계는 ‘금산의총’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쟁점은 두 가지였다. 칠백의총 이름을 바꾸는 문제와 의승군을 기리는 승장사 복원 문제다. 몇몇 중봉 후손의 반발은 유교 사당인 종용사에서 불교 의례가 이뤄지는 데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불교계도 지난해 시작된 불교 의례가 식순 후반부에 들어간 것에 불쾌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이제는 유림과 불교계 모두 승장사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름을 바꾸는 문제는 아직 유림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칠백의총 443주년 순의제향이 내일 봉행된다. 금산전투가 있었던 1592년 8월 18일의 양력 환산일인 9월 23일 해마다 열린다. 이번엔 국가유산청이 승장사 복원의 구체적 계획을 공개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은 걸리고 있지만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것 같던 유림과 불교계가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조 교수 같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연구… 소통과 화합의 관악구의회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연구… 소통과 화합의 관악구의회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이자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늘고 있는 서울 관악구는 빠르게 바뀌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 제9대 관악구의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목표로 세우고, 조례 제정부터 각종 연구모임 등 다방면에서 내실 있는 의회를 위해 뛰고 있다. 제9대 관악구의회는 최근까지 생활 안전, 복지, 환경, 교육 등과 관련해 의원 발의로 입법된 조례가 296건이나 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제8대(127건)의 2.3배 수준이다. 의원 22명이 평균 13.5개 조례를 발의한 셈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맞춤형 연구모임을 꾸리는 것도 관악구의회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실천 연구회’와 ‘관악구 인공지능(AI) 기반 재난 대응 연구회’가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토론회를 열고 머리를 맞댄다. 관악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요구가 커지자 최근 두 차례 토론회를 열었다. 관악구청 관계자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등 업계 관계자와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관악구의회는 안정적 운행을 위해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관악구의회 정신질환 및 정신 장애인 민·관 협력지원’ 토론회도 지난달 진행됐다. 구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역량, 책임감을 갖춘 인물이 공공기관 수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에서 꼼꼼히 검증한다. 올해는 지난 4월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와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새로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의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또 6월 열린 제3대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관악의 특성을 살려 문화재단 혁신을 당부하기도 했다.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관악구의회는 산불로 피해를 겪은 경남 산청군이 빠르게 복구되기를 기원하며 4월에 1000여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은 “관악구의회의 존재 이유는 언제나 구민의 삶을 지키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맞이하는 석굴암·불국사…경주서 기념식 개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맞이하는 석굴암·불국사…경주서 기념식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가 석굴암·불국사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한다. 19일 경주시는 오는 21일 라한셀렉트 경주 컨벤션홀에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년을 맞아 마련됐다.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기념식에는 국가유산청, 경북도, 경주시, 국가유산진흥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등 주관·주최 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다. 경주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22~23일까지는 30주년을 기념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콘퍼런스’도 열린다. ‘통일신라 불교유산의 세계유산 가치 해석과 활용’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다. ▲불교유산의 보존과 활용 ▲세계유산의 가치 해석 ▲세계유산의 보편성과 지역적 맥락 ▲미래 세대를 위한 세계유산 교육과 역할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석굴암과 불국사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경주에서 열리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교육·관광·문화 산업을 연계해 경주가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실손보험 전산청구 1년… 공공의료기관 절반 ‘불참’

    실손보험 전산청구 1년… 공공의료기관 절반 ‘불참’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공공의료기관 절반 이상이 여전히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불편 해소라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험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공공의료기관 231곳 중 133곳(57.6%)이 전산청구 시스템을 연계하지 않았거나 미참여 상태였다. 특히 요양병원 82곳 가운데 10곳만 참여했고, 67곳은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 정신병원 17곳은 단 한 곳도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 전산청구는 환자가 병원에서 서류를 직접 발급받지 않고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2022년 국민이 뽑은 ‘가장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 1순위로 꼽혀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1단계 시행에 들어갔지만, 상당수 환자가 여전히 직접 서류를 떼야 하는 상황이다. 공공의료기관이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인력 부족(40곳), 필요성 낮음 또는 참여 거부(30곳),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비협조(28곳), 차세대 EMR 개발 지연(16곳) 등이 꼽혔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이미 1단계 시스템 개발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 병원·EMR업체 지원에 148억원 예산을 마련했지만 성과가 미흡하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실시한 실손24 서비스 설문조사에서 이용자의 89%는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다고 답했고, 94%는 계속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병원 측도 청구서류 발급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이 67%, 환자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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