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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승주의 결혼 얘기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순호는 하이엔의 출산이 걱정스럽다. 결혼을 하더라도 하이엔 산바라지는 해주고 가라며 또 한 번 승주의 발목을 잡는다. 한편 명희는 길선에게 승주의 혼수 준비를 대신하겠다며 나선다. 햇살 좋은 날, 승주는 한 아름의 국화꽃을 안고 순길의 무덤가를 찾아간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지금 광주광역시는 빛과 사랑에 빠졌다. 충장로, 금남로 등 도심의 건물은 화려한 조명 옷을 입고, 거리엔 다양한 빛 조형물이 세워졌다. 온 거리와 건물의 조명을 이용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빛으로 소통하는 예술가들. 그들의 상상력과 만난 빛, 빛의 예술이 빚어내는 색다른 세계를 만나본다. ●개인의 취향(MBC 오후 9시55분) 개인은 창렬의 차를 타고 가며 진호에게 문자를 보내지만 진호는 망설이다 그냥 출발하고, 진호의 차는 개인과 어긋나며 멀어진다. 인희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거짓말로 진호를 부르고 다음날, 진호가 인희의 집에 갔었다는 얘기에 개인의 표정이 굳는다. 창렬은 개인에게 꽃다발을 안기고 그 모습을 진호와 인희가 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열풍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이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는 지금 ‘다이어트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어트의 허와 실에 대해 살펴보고, 비만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누가 높은 건물 외벽에서 줄에 의지해 작업을 할 수 있을까. 그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일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스파이더맨처럼 건물 외벽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고공 페인트작업자들. 보기에도 아찔한 상황에서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특별한 작업공간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10분) 봄 개편을 맞아 메디컬다큐 ‘병원’이 새롭게 단장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그동안 진행된 리얼리티 중심에서 벗어나 정통 메디컬 휴먼다큐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 새롭게 ‘생명’을 선보인다. 이 코너는 생명을 위협하는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연과 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의 이야기다.
  • 신림 고시촌에 교육·문화 쇼핑몰 건립

    신림 고시촌에 교육·문화 쇼핑몰 건립

    고시생들의 애환이 서린 신림동 고시촌이 쇼핑·교육·문화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몰’(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5일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관악구 신림동 동방종합시장 부지에 지하4층·지상11층 연면적 2만 3180㎡ 규모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몰을 짓는 내용의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29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일대가 ‘고시촌’이 형성돼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고시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운동시설을 비롯해 전문 음식점, 스터디 카페, 서점 등이 들어서고 지상 3~4층에는 대학생·고시생을 위한 고시전문학원과 독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6~11층에는 학생·직장인들을 위한 소형 오피스텔 162실이 건립된다. 5층은 생태녹지·산책로·북카페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제주 올레길 ‘몸살’

    제주 올레길 ‘몸살’

    “이대로 방치하면 복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23일 제주 올레 10코스인 서귀포 대정읍 사계리 송악산(기생화산)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올레꾼들로 송악산이 몸살을 앓고 있어 올레코스를 바꾸거나 출입을 제한하든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에 도보여행 바람을 몰고 온 제주 올레는 제주관광의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 25만여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4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았던 올레길 주변 시골 구멍가게들이 다시 문을 열었고 동네 민박도 되살아나는 등 올레길 주변 골목경제는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올레꾼들이 넘쳐 나면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은 벌써부터 군데군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송악산·말미오름 곳곳이 만신창이 송악산 올레길은 인근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아름다운 풍광으로 올레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 중의 한 곳이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비롯,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시원스러운 바다 풍경을 자랑한다. 평소에도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송악산에 올레길이 개설된 뒤 올레꾼 등 탐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요즘 송악산은 곳곳이 파헤쳐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사계리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다 송악산에 오르는 입구 주변은 이미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밀려 드는 올레꾼들로 땅이 파헤쳐지면서 등산로 입구 나무들은 앙상하게 뿌리를 드러냈고 올레꾼들의 발길이 닿을 때마다 화산석인 송이(Scoria)가 주루룩 산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다. 더구나 해발 104m 정상에 오르는 올레길이 세 갈래로 나뉘는 바람에 송악산 허리는 넓은 면적에 걸쳐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송악산 꼭대기에 있는 분화구의 훼손도 우려된다. 올레꾼들이 깊이 70여m 분화구 아래까지 마구 내려가면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분화구의 옛 모습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레꾼 김창수씨는 “송악산을 이대로 두었다가는 훼손 범위가 더 넓어져 손을 쓰지 못할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면서 “올레길을 해안가 쪽으로 변경하거나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식년제·출입제한 등 방안 검토해야 올레꾼에 의한 자연 훼손은 송악산뿐만 아니다. 제주 올레 1코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두산봉)도 올레꾼들이 몰려들면서 정상에서 500여m 내려간 지점까지 파헤쳐지는 등 크게 훼손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서귀포시 슬로도시육성팀 김민하 팀장은 ”송악산에는 국비 지원 등을 받아 정상에 이르는 올레길에 나무 데크 설치 등 복구 방안을 마련했고 말미오름에는 올레길을 우회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주 올레는 올레꾼들의 편의를 위해 올레길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올레길의 작은 돌멩이나 나무 등에 화살표와 리본 등으로 길안내 표시한 것을 개선해 새롭게 디자인한 안내판 300여개를 올레길 1㎞마다 세우는 작업이다. 제주 올레 김민정 홍보팀장은 “제주의 지리에 어두운 올레꾼들이 가장 애를 먹는 것이 길을 찾는 것이어서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한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올레꾼이 늘어나자 지난해 올레길 6곳에 안내소 등을 설치했고 올해도 2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올레꾼들은 “제주 올레길은 자연 그대로의 소박한 길이라는 데 멋이 있다.”면서 올레길에 더 이상 인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주대 최재영 교수(관광조경학과)는 “올레꾼들의 편의를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레길 주변에 인공시설물은 최소화돼야 한다.”면서 “외지 올레꾼들이 제주 지리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올레 지도 한 장을 손에 들고 자연 그대로의 올레길을 찾아 즐기는 게 제주 올레의 진짜 매력”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매주 일요일 올바른 걷기법 강습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북악하늘길 제2산책로에 있는 하늘전망대에서 성북구 생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가 강사로 나서 올바른 걷기법을 가르쳐 주는 ‘바른 걷기’ 강습을 한다. 구는 또 잘못된 걷기 자세와 발 옮기는 방법, 신발선택법, 다이어트를 위한 파워워킹 등을 소개한 리플릿을 만들어 강습 때 참가자에게 나눠 준다. 언론보도팀 920-3053.
  • 한강 자전거도로 안심하고 타세요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가 뒤섞여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한강자전거도로가 안전해진다. 서울시는 한강변을 따라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분리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까지 안전 시설물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한강공원 곳곳에 자전거 규정 속도인 시속 20㎞를 알리는 원형 표지판 74개를 설치하고, 건널목 표지판 130개, 보조 표지판 62개 등 총 266개의 표지판을 세울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 도로 중 건널목이 눈에 잘 띄지 않는 68개 구간은 컬러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일부 내리막길 급경사 구간에는 밝은 색상으로 도색하고 가로방향 홈을 파기로 했다. 또 보행자가 많은 건널목 9개 구간에는 자전거 전용 점멸 신호등도 설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분리만으로도 안전사고가 40%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시설물 확충과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캠페인을 병행해 선진 자전거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북악하늘길에 야외북카페

    북악하늘길에 야외북카페

    ‘도심 속의 DMZ’로 불리는 서울 성북구 북악하늘길에 이색 야외북카페가 생겨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성북구는 북악하늘길 ‘하늘교’와 ‘하늘전망대’사이에 야외북카페를 지난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등산로를 오르다가 지치거나 쉬고 싶을 때 한 권의 책, 시 한 구절과 만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이곳은 최근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북악하늘길 제2산책로(950m)와 제3산책로(640m)가 만나는 해발 280m 지점이기도 하다. 2·3산책로는 지난해 10월 41년만에 개방돼 ‘비무장지대(DMZ)’란 별칭에서 풀렸다. 북악하늘길 야외북카페는 약 380㎡규모로 도서함을 비롯해 평상, 통나무 의자, 이용안내시설 등을 갖춰 등산객들이 편하게 책을 읽다 가는 쉼터로서도 손색이 없다. 새집을 연상시키는 도서함에는 소설, 수필집, 시집,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 200여권이 비치돼 있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물론 성북정보도서관, 아리랑정보도서관 등에서 800여권의 도서를 흔쾌히 쾌척해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책탐이 넘쳐도 독서한 후에는 꼭 제자리에 책을 꽂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북카페를 개설하자마자 반응이 뜨거워 금주안에 200여권을 꽂을 도서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동물의 산란현상 ‘아리바다’가 펼쳐진다. 8월에서 11월 사이, 반달이 뜨는 날이면 수만 마리의 바다거북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육지를 오른다. 현지어로 ‘아리바다’는 ‘도착’이라는 의미다. 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산란하는 코스타리카 오스티오날의 아리바다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왜구의 침범과 일제 강점기에 강탈당했던 우리의 옛 그림이 5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500년 만의 귀향-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전’은 일본에 빼앗겼던 옛 그림 중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회화를 전시하고 있다. 왜 이 전시회가 특별할까. 옛 그림 속 한류와 일본과 얽힌 뒷이야기도 들어본다. ●개인의 취향(MBC 오후 9시45분) 입 맞춘 다음날 아침, 개인은 아무 기억이 안 난다는 진호의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든다. 진호는 상고재에서 나오려고 결심하고, 인희에게서 진호의 고민을 듣게 된 개인은 진호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 인희 대신 어머니에게 함께 가달라는 창렬의 부탁에 개인은 흔들린다. 진호는 개인의 방 앞에 장미 한 송이를 놓아둔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구수한 떡의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삼형제가 강원도 양양으로 떴다. 본격적인 떡 만들기에 앞서 양양 떡의 비밀이 공개된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떡. 요리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배일집, 남희석 팀 VS 성대현, 황찬빈 팀의 숨 막히는 요리 대결도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특산명품에 숨겨진 비밀 찾기 대탐험이 시작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입고, 덥고 사용하는 직물들을 염색하기 위해 365일 궂은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고된 육체노동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탁월한 미적 감각까지 갖춰야 하는 염색공들. 실내온도 30~40℃, 사시사철 폭염과 맞서는 염색공들의 귀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남편의 병간호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수미자 씨가 연골이 마모돼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된다. 남편과 함께 꽃집을 운영한 수미자씨는 10년 전 남편의 간암 판정 이후, 간병을 혼자 도맡았다. 하지만 간암 완치 후에도 전립선암 등 남편은 병치레는 계속됐다. 그러는 사이 수미자씨의 무릎 연골은 점점 마모됐다.
  • “섹시가이는 어디로”… ‘몸꽝’으로 변한 석호필

    “섹시가이는 어디로”… ‘몸꽝’으로 변한 석호필

    미국 인기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탄탄한 몸매와 인상적인 연기로 인기를 얻은 배우 웬트워스 밀러(37)가 드라마 출연 당시와는 180도 달라진 몸매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마이클 스코필드란 배역 때문에 국내에서 ‘석호필’이란 애칭으로도 유명했던 밀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친구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공원을 산책했다. 현지 취재진의 눈길을 잡은 건 드라마 속에서와는 완전히 달라진 밀러의 외모. 극중 밀러는 화려한 문신을 새긴 탄탄한 몸매를 자랑, 섹시 배우로 등극했으나 드라마를 마친 뒤 체중이 많이 불고 스타일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헐렁한 티셔츠로도 불룩하게 튀어나온 아랫배를 숨기지 못했으며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았던 삭발 헤어스타일은 사라지고 대신 부스스한 곱슬머리가 지저분하게 기른 모습인 것. 당시 그를 본 한 기자는 “밀러가 앞을 지나가는데도 한참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외모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밀러만은 아무렇지 않은 듯 친구와 웃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밀러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국내 할리우드 에이전시 대행사 M2 리더스 엔터테인먼트는 “밀러가 국내 영화 및 드라마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일은 창녕 유채꽃밭에

    16일은 창녕 유채꽃밭에

    경남 창녕군은 15일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유채꽃 단지에서 16~20일 제5회 낙동강 유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암함 사고에 따른 국민 정서를 감안해 시끄러운 공연행사는 취소하고 관광객들이 차분하게 유채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 위주로 축제를 진행한다. 남지리 유채단지는 40만㎡에 이르는 전국 최대 유채꽃밭으로 낙동강과 인접해 경치가 아름답다. 앞쪽에는 낙동강 명물로 등록문화재 제145호인 옛 남지철교(1931년 가설)와 새로 가설된 남지교가 나란히 놓여 있다. 16일 오후 3시 낙동강 용왕대제와 문호장굿을 시작으로 17일에는 개막식, 세계무술대회,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등이 열린다. 유채꽃단지 안에는 원두막과 산책로, 사진촬영 구역, 바람개비 등이 설치돼 있으며 나무·한지 공예와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북 연꽃 자생지 관광상품 개발

    경북도 내 연꽃 집단 자생지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도는 최근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녹색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꽃을 이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차적으로 연꽃 자생지로 유명한 청도군 유등연지와 구미시 해평면 금호연지 등 2곳에 도비 등 2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도8경 중 하나인 유등연지(6만 3486㎡)에는 16억원을 투입해 1㎞ 구간의 황토 산책로를 조성하고 1531년 세운 후 여러 차례 중수했다는 연지 내 군자정(君子亭) 주변을 정비한다. “연못에 연꽃 길이 피거든 나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알아 달라.”고 얘기한 아도화상의 전설과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희귀종 가시연꽃으로 유명한 금호연지(5만 8000㎡)에는 7억원을 투입, 산책로와 수상정자·데크 등을 설치한다. 신라 최초의 사찰 도리사 및 신라 불교 초전지 문화 체험마을과 연계해 관광객에게 생태·역사학습 및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꽃은 오후 3시쯤 꽃잎을 닫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저층주거지 ‘휴먼타운 조성’

    서울시가 고층아파트 위주로 개발하는 ‘뉴타운’의 반대개념인 저층주거지 ‘휴먼타운’ 조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13일 보안·방범·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아파트의 장점과 골목길·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저층주택의 장점이 하나로 통합된 신개념 저층주거지 서울휴먼타운(Seoul Human Town)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휴먼타운은 성냥갑 같은 획일적인 아파트를 개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직접 유지·관리하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저층주거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CCTV·보안등·경비소 등의 설치와 자체방범조직 지원은 물론 경로당·관리사무실·어린이집 등 주민복리시설과 공원·산책로·진입로 확장 등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과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에서는 10만㎡ 안팎의 기반·편의시설 부족지역이나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단독주택지는 5만㎡ 내외의 기반시설 양호지역이나 자가비율이 높은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은 올 상반기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6곳 중 2~3곳을 주민과 협의해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전용주거지역이나 제1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성북구 성북동 선유골,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 강동구 암사동 서원마을 등 3곳을 선정했으며,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 및 공공시설 지원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에 착수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반 및 편익시설이 부족한 저층주거지는 인접 재개발구역과 통합해 개발한다. 시는 재개발구역의 아파트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저층주거지에 기부채납해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의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희선 도시관리과장은 “강동구 서원마을은 취락지구로서 3층까지 건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일조권 확보를 위해 2층으로 규제해 달라고 제안하는 등 마을의 미래상과 정체성을 주민 스스로가 찾고자 했다.”면서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이 찾아내고 도시관리계획수립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면적 605㎢ 중 223㎢가 주거지이며 가구주 기준으로 아파트가 56%를 차지하고 있다. 1970년에 비해 저층주거지는 절반으로 감소했고, 아파트는 1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저층주거지의 멸실로 인해 주거형태가 급속도로 획일적인 아파트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말은 낳아서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 교육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비교적 발달한 서울을 두고 이른 옛말이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과 취업을 위해 속속 대도시로 떠나면서 대도시는 더 붐비고 지역은 황량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이 낳은 인재를 지역에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엇보다 교육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을을 ‘평생학습사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서관을 짓고, 공부방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곳이 2007년 10월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경남 김해시다. 김해시는 시립도서관 4곳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는 ‘작은 도서관’ 26곳, 청소년 문화도서관 1곳, 다문화 도서관 1곳 등 32곳의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대출증으로 모든 도서관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녹색장난감 도서관 김해시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는 책꾸러미가 선물되고 독서회원증이 발급된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의 일환이다. 도서관 건립 비용은 김해시에서 부담하고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부족한 비용을 보탠다. 김해시청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13일 “주민이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교육효과가 높아지고 지역에 대한 애착도 강해졌다.”면서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에 지정되는 것을 장기 목표로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색 도서관도 눈에 띈다. 부산 수영구에는 녹색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150종, 295개의 장난감이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각종 놀이교육에 참여한다.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어려움과 궁금점을 이곳에서 상담한다. 육아는 물론 부모의 자아개발에도 효과가 있다. 경기 의왕시 중앙도서관 주변의 오봉산 자락에는 숲속도서관인 ‘숲마루’가 있다. 산책로에 책장을 설치해 자연과 함께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학교도 지자체의 주요 과제다. 특히 산학협력 형식으로 현장형 인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과후학교가 관심을 끈다. 울산공업고등학교는 실업계의 특성을 살려 전공 자격증반을 학년별로 운영한다. 우수 산업체와 연계해 교육활동에 유용한 사업종목을 함께 선정하고, 제품의 생산·판매를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학생은 동아리활동으로 창업능력을 기를 수 있고, 교사는 참여교원 인센티브제를 통해 기술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충남 벨트형 방과후학교 눈길 충남 보령 월전초등학교는 학교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근처 관당초등학교, 남포초등학교와 각종 체험학습 및 합동학습을 꾸리고 있다. 이른바 ‘이웃학교 간 벨트형 방과후학교’다. 인천 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학부모회와 담당 교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다나킬 평원에는 소금으로 뒤덮인 사막이 있다. 해발고도가 해수면보다 낮은 마이너스 121m. 기온은 40~50℃를 오르내리고, 야간에도 30℃를 넘는다. 지표면에는 바닷물이 증발하고 남은 염분 퇴적층이 10㎝에 달한다. 지평선까지 온통 하얀 소금사막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다나킬 대평원으로 떠나본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2007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페스티벌 봄’은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예술축제이자, 새로운 시도와 형식을 발굴하고 전파하는 역동적인 현대예술제다. 현대무용, 연극,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현대예술 전 장르간의 결합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페스티벌 봄,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개인의 취향(MBC 오후 9시45분) 알람 소리에 진호의 침대에서 함께 눈을 뜬 개인과 진호는 깜짝 놀라지만 금세 개인은 편하게 진호를 대하고, 어젯밤 약속대로 ‘박개인 여자 만들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진호는 개인의 문제를 지적하며 인내심을 기르는 강한 훈련을 시킨다. 상준은 진호와 자신이 게이로 오해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지난 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상조업체인 보람상조의 부회장 최모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그룹의 회장인 동생 최씨는 올해 초 160여억원을 인출해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보람상조 비리 사건을 계기로 상조업체의 비리와 피해 실태를 파헤치고, 상조업체의 법적 제도적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본다. ●극한직업<전력구 공사 1부>(EBS 오후 10시40분) 날로 커지고, 증가하는 도심 규모에 따라 전력시설 또한 증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전하면서도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해 지상과 지하를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전선이 대한민국의 밤을 밝힌다고 생각하면 극한의 작업도 기꺼이 웃을 수 있다는 전력구 공사 작업반을 만나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화상으로 인해 손가락이 휘어진 환자의 재활 과정이 공개된다. 최돈만씨는 갓 돌이 지났을 무렵, 방 안에 놓아둔 화로 속에 양손을 집어넣어 화상을 입었다. 손가락 전체가 점점 휘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더 이상 손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그런 돈만씨가 수술을 통해 점차 재활을 하고 있는데….
  • 명소로 뜨는 ‘아리랑 영화의 거리’

    명소로 뜨는 ‘아리랑 영화의 거리’

    태극당에서 시작되는 미아리고갯길에 들어서기 전 성신여대입구 지하철역 돈암4거리부터 오르는 아리랑길은 느리게 산책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가 시간이 남거나 혹은 버스를 기다리다가 어슬렁거리고 싶을 때 고갯길을 걷다 보면 반가운 ‘영화배우’들을 만나 시간을 달랠 수 있다. 6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반기는 배우가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모던타임스’의 찰리 채플린이다. 보도블록에 청동부조로 새겨진 영화 포스터다. 조금 더 걸으면 ‘카사블랑카’의 잉그리드 버그먼, ‘이유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 ‘택시드라이버’의 로버트 드 니로, ‘대부’의 말론 브랜도와 만난다. 보도블록에 국내외 대표적인 영화 포스터 166개를 청동부조로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영화 ‘아리랑’이 단성사에서 개봉된 1926년을 기점으로 2000년까지의 작품들이 새겨져 있다. 건너편에선 한국영화에 푹 빠질 수 있다. 약 5m 간격으로 ‘자유부인’ ‘미워도 다시 한번’ ‘바보들의 행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등등. 한국영화사를 써온 대표작들을 보여주는 동판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때묻은 동판이 영화에 대한 향수를 더욱 자극한다. 우리나라에는 실존의 고개든 상징의 고개든 아리랑고개는 많다. 그러나 돈암사거리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동소문동, 동쪽으로 동선동을 지나 돈암동, 정릉길과 교차하는 아리랑시장 앞까지의 1.5km 도로는 영화 아리랑의 피날레를 찍은 곳이어서 매력을 더한다. 춘사(春史) 나운규선생의 ‘아리랑’은 1926년에 만들어져 한국 현대영화의 효시가 됐다. 돈암동 사거리에서 정릉 쪽을 향해 오르막을 걷다가 숨이 차 걸음을 멈추는 곳. 바로 이곳에서 ‘아리랑’의 마지막 컷을 담았다고 한다. 구는 2004년 이곳을 ‘아리랑 영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손형사 성북구 홍보담당관은 “아리랑 영화의 거리는 1999년 정릉지역 재개발과 내부순환로 연결로의 교통량 급증으로 도로 폭을 넓히면서 ‘이왕이면 아리랑이라는 지명과 연관해 독특하게 꾸며보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옛 영화에 대한 추억에 빠져 발길을 옮기다 보면 ‘아리랑 쉼터’가 나온다. 나운규의 일생과 영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언덕 꼭대기엔 145억여원을 들여 세운 ‘아리랑 시네센터’와 ‘아리랑 정보도서관’이 우뚝 서 있다. 글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책꽂이]

    ●현대 영미시 산책(김구슬 지음, 서정시학 펴냄) T S 엘리어트 전문 연구자이자 시인인 김구슬 협성대 영문과 교수가 엘리어트를 비롯해 예이츠, 윌러스 스티븐스, 한국계 미국 시인 수지 곽김 등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당대의 시인 12명을 중심으로 현대 영미시 전체를 개관했다. 박제화된 영미시의 인식을 훌쩍 뛰어넘어 동양시학, 여성시학에 대한 관심으로 나아간다. 디아스포라(離散)의 표출로서 미국시단의 흐름도 포착한다. 2만 1000원. ●러시아의 자본주의 혁명(안데쉬 오슬룬드 지음, 이웅현·윤영미 옮김, 전략과문화 펴냄) 1980년대 말 소련의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택했다. 하지만 ‘사회주의의 조국’으로서 체제의 건강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보완하고자 했던 그의 소박한 바람과 달리 소련은 붕괴했고, 부박하게 풍요로운 자본주의 사회로 옮겨갔다. 스웨덴 출신 경제학자인 저자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이 같은 변화를 ‘자본주의 혁명’이라 일컫는다. 2만 5000원. ●해석이론1(박상준 지음, 잉글리쉬비주얼 펴냄) 단어 하나하나의 뜻은 얼추 알겠는데 이것들이 줄줄이 묶여지면 머릿속은 그저 하얗게 변하고 만다. 영어다. 저자는 현대언어학을 동원해 영어 논리가 우리말 논리와 다름을 보여준 뒤, 자신이 직접 정립한 ‘문장 문법’ 체계를 갖고 영어에 대한 입체적 시각을 던져준다. 문법, 독해, 작문이 각기 떨어진 것이 아닌 한 묶음임을 알게 해준다. 오는 6월까지 모두 4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다. 1만 5000원.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노원구 도심 둘레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노원구 도심 둘레길

    멀리 떠나고 싶지만 여유를 찾기 어려운 ‘딱한 처지’의 도시민들에게 서울 노원구 둘레길(산책로)은 도심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반가운 곳이다.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지난 주말 오후 태릉입구역 8번 출구로 나오자 찌든 마음을 말끔히 씻어주는 나무와 꽃들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노원구가 공사를 마무리한 ‘불암산 올레길’이다. 중랑천을 따라 조금 걸으면 1300㎡ 규모의 ‘장미터널’이 나온다. 이상기후 탓인가. 꽃몽우리를 한껏 머금고 있어야 할 장미는 파란 잎사귀만 부끄러운 듯 내밀고 있다. 16종 4000여그루의 장미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을 맛보는 즐거움은 5월을 기약하고 있다. 발걸음은 중랑천 따라 한천교를 지난다. 첫 번째 육교를 건너면 풍림아파트와 방음벽 사이로 소나무길이 나온다. 300m 남짓한 이 길을 걷다 보면 수북하게 쌓인 솔잎의 푹신한 감촉이 발 밑에서 머리 끝까지 느껴진다. 아파트 102동 옆 방음벽 사이로 난 쪽문을 거쳐 나무가 깔린 길을 지나 아파트단지를 빠져나오면 400m 잣나무길이 펼쳐진다. 도심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잣나무길 끝에서 서울산업대 정문을 지나 창의문(후문)을 통과하면 바로 ‘공릉동~불암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이라고 겁먹을 필요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수준이다. 조금 더 걸으면 태릉(泰陵)이 나온다. 서울 토박이들에겐 지명으로 귀에 익다. 하지만 유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터. 조선 중종의 두 번째 계비 문정왕후 윤씨의 무덤을 일컫는다. 중종이 죽은 후 인조를 거쳐 아들 명종이 12세에 왕위에 오르자 8년간 수렴청정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여인이다. 윤씨는 생전에 지금의 서삼릉에 있던 중종의 능인 정릉(靖陵)을 삼성동 봉은사 옆으로 옮기고 자신도 그 곁에 묻히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명종은 모후의 시호를 문정으로 하고, 능호를 신정릉(新靖陵)이라 했다가 태릉으로 고쳤다. 이렇게 2시간 남짓 서울의 자연을 느끼고 역사도 되새기며 삶의 활력을 찾는 것도 괜찮겠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줄 맛집도 적지 않다. 태릉입구역 6번 출구 쪽에 자리한 숯불갈비집 ‘참만나’(974-1500)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쉽게 구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누린다. 삼육대에서 별내 방향으로 담터사거리 주변에는 담터통추어탕(031-571-9502) 등 추어탕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홍대앞서 넥타이를 풀자”

    매달 서울 홍익대 앞 음악축제 ‘클럽데이’를 꾸리고 있는 클럽문화협회가 20대 초반 마니아 중심의 기존 클럽문화에서 벗어나 30~40대 직장인을 겨냥한 새로운 스타일의 클럽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오는 15일부터 매달 셋째주 목요일에 ‘목요 사운드파크’를 꾸린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클럽문화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직장인들이나 시민들에게 홍대 클럽의 문턱을 낮추려는 취지다. 공원을 산책하듯 부담 없이 음악과 함께 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컨셉트를 띠고 있다. 기존 20대 위주의 음악 레퍼토리를 떠나 중년층에게도 친숙한 명곡 중심의 공연과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퓨전 국악그룹 공연, 직장인 밴드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사운드파크를 즐기는 방식은 클럽데이와 같다. 파티 당일 오후 8시부터 참여 클럽 10곳 가운데 한 곳에서 1만 5000원짜리 티켓 한 장을 구입하면 나머지 클럽에서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자정까지 이뤄지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여흥을 즐기는 파티가 있다.(02)333-391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605평 가득 시트지 2t무게의 철사 풀어…

    605평 가득 시트지 2t무게의 철사 풀어…

    국립현대미술관이 ‘2010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박기원(46)은 미술관에 깊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특정 공간에서 관람객이 작품을 경험하는 것을 작품의 완성으로 보는 박기원의 작품세계는 미술품을 수집하고 잘 보존해서 후세가 널리 감상할 수 있게끔 하는 미술관의 목적과는 반한다. 다음달 30일까지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박기원의 개인전 제목은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다. 미니멀 아트(작품의 색채·형태·구성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미술사조)를 촉발시킨 바넷 뉴먼의 1966년 작품 제목 ‘누가 빨강 노랑 파랑을 두려워하랴’를 빌린 것이다.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2000㎡(605평) 공간에 2000m의 시트지를 붙이고(작품 제목 ‘배경’), 2t의 가는 철사를 풀어 쌓아 올리고(‘희미한’), 비닐 소재의 투명한 벽(‘에어월’)을 만들었다. 박기원은 “가장 좋은 전시는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넓은 벌판과 숲을 실내로 옮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두께 0.2㎜의 철사는 건초 더미처럼 보인다. 관람객들이 숲에서 산책하는 기분을 주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얘기다. 처음에는 스펀지를 미술관 바닥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화재 위험 때문에 솜털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가는 철사로 대체했다. 작품 ‘배경’은 옥색의 시트지를 중앙홀 전체에 펴 발랐다. 관람객은 신발을 벗고 미술품 위를 걸어다니며 대화를 나누거나 바닥에 앉아 온몸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방파제서 7m 파도에 사망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숨졌더라도 난간 등 안전시설이 없었다면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5일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추락사한 김모씨 유족이 국가와 강원도 강릉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파고 7m의 너울성 파도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지만 안전시설을 갖췄더라면 피해자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추락했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안전시설 미비라는 방파제 설치·관리상의 하자가 사망사고 발생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5년 10월 친구와 함께 강릉시 주문진항 동방파제에서 산책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日 언론 “한지민,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여배우”

    日 언론 “한지민,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여배우”

    일본 산케이신문은 5일 ‘기분 좋아지는 빛나는 눈동자를 지닌 이쁜 여배우 한지민’ 이라는 제목으로 한지민만의 매력을 공개했다.산케이 신문은 “어떻게 이렇게 이쁠 수 있을까”라는 감탄사로 시작해 ‘자원봉사 활동’을 열심히하는 한지민의 모습을 소개해 보도했다.이 매체는 “유치원선생님이 꿈이었던 한지민은 아이를 좋아하고 조부모와 함께 살아서인지 노인들을 보는 눈빛도 상냥하다. 한지민은 4년전부터 스타가 된 지금도 독거 노인을 위해 세탁을 하거나 대화상대가 되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한지민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을때는 몸이 좋지 않은 조부모의 휠체어를 끌고 함께 산책을 하면서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고 한지민의 평소모습을 전했다.또 한지민은 이 매체를 통해 “좋은 사람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한지민은 “형부가 가정적인 따뜻한 사람이다. 언니를 보고 있으면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것도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정이 안정되어야 여성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가정적이고 침착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이밖에 한지민은 지난해 언니 형부와 함께 일본서 5박 6일 지하철을 타고 도쿄와 하코네를 돌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살이 4키로나 쪘다며 첫 일본 여행 경험담을 얘기하기도 했다.사진 = 산케이 스포츠 홈피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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