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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옛 대통령별장/살 사람 없나요

    ◎4,462평 부지 전용시설서 풀린뒤 낮잠/한해 관리비만 1,500만원… 활용방안 고심 【제주=金榮洲 기자】 제주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이 애물단지로 떠올랐다.팔자니 살사람이 나서지 않고,놔두자니 관리비만 한해에 1,500만원이나 든다. 이 별장은 제주에서 처음 전국소년 체육대회가 열렸던 84년 5월 지어졌다.당시 소년체전에 참석했던 全斗煥 전 대통령 내외를 시작으로 盧泰愚 金泳三 전 대통령이 차례로 이용했다. 지난 96년 8월 대통령 전용시설에서 풀린 뒤에는 도지사와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나 어린이들이 사생대회 장소로 간혹 이용됐을 뿐이다. 그나마 부속건물은 지난해 12월 20일까지 도지사 공관으로 썼으나,愼久範 지사가 경비절감을 위해 사택으로 옮겨간 뒤 부터는 아예 비어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별장은 4,462평 부지에 대·소 연회장을 갖춘 310평짜리 본관과 88평 짜리 부속관사,정원,잔디광장,산책로 등으로 꾸며져 있다.별장을 짓는데는 18억 9,100만원이 들었지만 그동안 땅값이 올라 지금은 40억원을 호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특수용도로 지어진 건물이라 마땅한 용도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여론조사라도 해서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보전사업 지자체간 연계를/朴元喆(공직자의 소리)

    민선 구청장 취임 이후 ‘깨끗하고 안전하며 살기좋은 구로건설’을 목표로 전 구민과 함께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역점 시책은 ‘안양천 공원화사업’이다.구로구의 젖줄인 안양천을 잘 관리하는 것이 환경보전의 첫걸음이라 생각 때문이다. 구로구를 양분해 유유히 흐르는 안양천의 둔치 3만1천5백여평을 개발,구민들이 즐겨 이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축구장 배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자전거동선(動線) 등 생활체육시설과 함께 자연학습장 초지조성 및 휴게시설을 마련했다. 제방 2㎞를 정비해 고풍(古風)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단풍나무를 심어 운치있게 산책로를 만들었다.밑바닥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오폐수 처리에도 노력했다. ○‘안양천 살리기’운동 사례 즉 정기적인 하상퇴적물 준설,하천변 대청소,하수처리시설 설치,분류하수관 설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안양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안양천을 되살리기는 일은 하류에 위치한 구로구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물론 안양천을 끼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같은 노력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보전의 노력이 연계가 되지 못하고 자치단체별로 개별적 사업 및 행사에 그쳐 그 결과가 공들인 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환경보전 관리사업은 해당 자치단체의 공동의 노력만이 있어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지난해 4월 안양천이 지나는 지역의 자치단체 등과 더불어 안양천 정비 공동추진대책을 수립했다.32㎞에 달하는 안양천 주변의 안양 광명 군포 의왕시 및 구로 강서 양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구 등 11개 자치단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안양천과 도림천 개화천등 인근 지류천을 정비하고자 가칭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그 후 지금까지 몇 차례 회의와 공동노력 끝에 협의회규약안을 만들고,서울의 7개 자치구와 안양시는 의회의 승인도 얻었다.나머지 3개 단체도 현재 추진중이다. ○11개 단체 공조 효과 배가 지난 3월4일 10개 자치단체장들이 모인 간담회에서는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 자치단체장들의 취임과 함께 창립총회를 열어 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안양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생태계 조사,하상퇴적물 준설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물고기들이 다시 노닐고 떠났던 철새가 날아드는 안양천.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 지역 역사·문화공간 늘리자/이문재(공직자의 소리)

    ○망우리 공원묘지 새단장 런던·파리 등 유럽도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저명한 정치가·역사가·예술가들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이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공원’을 찾아간 기억이 있을 것이다.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묘지공원에 대해 유럽인들은 우리와는 정반대로 숲이 우거지고 갖가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묘지공원 주변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묘지공원’이라고 하면 음산한 ‘공동묘지’를 떠올리곤 했다.한시바삐 묘지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IMF 시대를 맞아 우울한 소식만 접하고 있는 이 때 중랑구에서는 최근 서울 망우리 공원묘지에 나라사랑에 생을 바친 선열들의 자취를 새긴 연보비를 세우고 산책로를 정비했다.자라나는 2세들의 산교육장이 될 애국지사들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장이 턱없이 부족해 안타깝게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뜻있는 시민들로부터 과분한 격려가 쏟아졌다.시만들은 망우리 묘지공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다고 기뻐했다. 공원및 산책로 이름을 바꾸는 등 부정적인 인식을 씻는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세대별 다목적 활용 공간 애국지사 연보비 건립사업은 나라사랑의 참뜻을 후대에 전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한용운·방정환·오세창·지석영 선생 등 7인의 연보비는 지난해에 완료됐다.이번에는 독립운동가 문일평·서병호·서동일·오재영·서광조·유상규 선생,박인환·오긍규 선생 등 8명의 비가 세워졌다.자연석으로 만들어진 높이 2m의 연보비에 애국지사들의 어록과 명구,약력을 상세히 기록해 누구든지 이들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더듬을 수 있도록 했다. 5.2㎞의 산책로를 따라 각종 나무를 심었으며 휴식공간도 마련했다.산책로를 걸으면 선열들의 자취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망우리 묘지공원은 어린이들의 소풍장소,청소년들에게는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역사의 교육장,문학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사색의 공간으로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의 복지증진 사업 말고도 주변에버려져 있는 공간을 역사·문화공간으로 가꿔나가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얼마든지 버려진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곳곳에 나라사랑의 참뜻을 전하는 역사의 참 교육장이 속속 들어설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 자연보호 노원구협의회(환경 파수꾼)

    ◎새집 달아주기 등 다양한 행사/주말마다 수락산 찾아 등산로 청소 자연보호 노원구협의회(회장 서정일)는 수락산 이웃주민 130명이 수락산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열망으로 모인 지역 환경보전단체이다. 이들은 산행을 하면서 등산로와 계곡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는게 고작인 여느 환경단체와는 달리 새집달아주기,나무 이름표 달아주기,야생조류먹이주기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노원구청에서 수락산 노원골과 벽운계곡 사이를 산림욕장겸 산책로로 조성하자 주말마다 이곳을 찾아 신책로와 매점 주위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곤 한다. 지난해 4월에는 회원 자녀,수락산 산악연합회 회원 등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원구 자연보호 경진대회’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쓰레기줍기,나무이름표 달아주기 등으로 진행됐다. 7월에는 꿩 200마리를 방사하고 새집 300개를 달아주었으며 9월에는 주말마다 등산로 입구에 나가 등산객들에게 수락산을 아름답게 가꾸자는 홍보전단을 나눠주었다. 회원들은 수락산에 있는 매점과 사찰의 하수구 정화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함께 중랑천 하수처리장,경기도 이천에 있는 OB맥주공장 하수처리장 등을 견학하기도 했다. 수락산 산악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 회장은 “학생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새집달아주기,나무이름표 달아주기 등의 행사에는 회원자녀들을 참여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꿩 등을 방사,각종 새가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수락산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행정에 ‘그린 마인드’ 접목을/이정일 광주서구청장(공직자의소리)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우리나라처럼 급속하게 도시개발이 진행된 나라는 없을 것이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도시들이 무분별하게 팽창해 삭막함마저 느끼게 한다. 앞으로 1백년 또는 1천년 후 우리 후손들은 어디에서 숨을 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인지 저으기 걱정스럽다. 우리 광주서구는 지금 구시가지와 신도심이 맞물려 새로운 도시의 틀을 형성해가고 있다.서남해안시대의 거점도시인 광주의 외부에서 접근하는 모든 동선이 집·분산되는 교통요충지다. 그런만큼 인구 집중이 불가피하다.이제부터라도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도시계획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 그래서 우리구는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는 도시가꾸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상무신도심 및 금호·풍암택지의 아파트와 신축건물은 색채 및 그래픽을 심의해 짓도록 유도하고 있다.도심에 자리해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운천저수지와 풍암제·전평제 등은 그대로 살려 자연탐방코스로 개발중이다. 이미 주변 산에는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매년 철따라 도심에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노거수나 바위 하나도 손대지 않고 도시개발을 시행하는 한편,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 살리기 운동도 꾸준히 펴야 한다. 우리구는 이를 위해 녹지확보와 보호수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건축물과 함께 녹지·꽃나무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환경 보전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환경친화적 사업들은 자치단체의 힘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건축·설계 관계자와 주민의 환경의식 등이 조화를 이뤄야 성공한다. 주민들도 자신의 집앞에 조그만 화단을 가꿔나가고 건축가들은 환경친화적 공간 활용에 힘써주길 기대한다. 선진외국처럼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도시를 하루아침에 만들기는 어렵다.한그루의 나무도 소중하게 가꾸고 심어나가면 언젠가는 전원속의 도심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그린 토피아’는 주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이를 위해 모든 행정수행 과정에 환경적 마인드를 접목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 수원 화성/정조의 효심 스민 성곽예술의 꽃(테마 탐방)

    ◎부친 사도세자묘소 화산 이장뒤 정조가 모후와 여생보내려 축성/정약용이 만든 기중기 첫사용/성의 방어기능 완벽하게 구현 성은 옛날 사람들이 살던 곳이다.그곳에는 그 옛날사람은 더이상 살지 않치만 역사가 남아 있다.성돌위의 푸른 이끼,벽돌 한장 한장에 세월이 남기고 간 숱한 얘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내 한복판에 있는 화성(수원성은 일제시대에 부쳐진 이름)은 200여년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정조의 효심이 어린 조선시대최고의 성으로 성곽의 꽃,우리나라 축성술의 정수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화성은 또 우리 역사상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신도시이기도 하다. 정조는 1789년 영조의 미움을 받아 양주 배봉산(현 서울시립대 뒷산)에 초라하게 뭍혀 있던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 읍지가 있던 화산으로 옮긴다.대신 수원 읍지를 팔달산 아래 넓은 기슭으로 이전한다. 5년뒤인 1794년 정조는 노년에 왕위를 아들인 순조에게 물려주고 어머니 헤경궁 홍씨와 이곳에서 지내기로 하고 화성축조에 나선다.정조의 꿈이투영된 화성은 정양용이 설계한 기중기가 동원되고 우리나라 성곽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의 축성술이 가미되는 등 당시 과학기술이 총동원돼 2년반만인 1796년 10월에 완공된다. 팔달산과 평지를 끼고 있는 화성은 계곡과 지형의 높낮이,굴곡에 따라 성곽이 둘러져 있어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그대로 드러난다.축조 당시에는 8.3㎞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5.5㎞만 남아 있다.화성의 가장 큰 특징은 성이 갖는 방어적 기능이 완벽히 구현된 것.장안문,팔달문,창룡문,화서문 등 4개의 성문에는 물탱크가 만들어져 있다.성문에서 불이 나거나 적이 불을 질렀을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물탱크는 구멍이 5개 뚫려 있어 오성지라 불린다.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공심돈도 같은 맥락이다.벽돌로 성벽보다 높이 망루를 쌓아올린 공심돈은 멀리 있는 적군의 동태를 감시하기에 용이하다.팔달산 정상에는 서장대가 자리하고 있다.화성의 총지휘본부로 성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사방 백여리를 살펴볼 수 있다.성위에 누각 모양으로 집을 지은뒤 화포를 감춰두고 위아래에서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게 한 서포루도 빼놓을수 없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방화수류정이라는 정자.전시에는 적군을 감시하는 곳이지만 평시에는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정자앞에 연못과 나무들을 가꾸어 놓았다. 그러나 화성은 1800년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과 함께 그대로 방치돼 평범한 지방도시로 전락하고 만다.뿐만 아니다.조선조말과 일제시대,6·25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훼손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정조는 책자를 남겨 화성 복원의 길을 열어 놓았다.화성 축조에 동원된 인력과 경비,사용한 기계,각 구조의 설계도 등을 담은 ‘화성성역의궤’가 바로 그것이다.지난 75년부터 78년까지 3년여에 걸쳐 화성이 복원된 것도 바로 이 책에 힘입은 바 크다.당시 복원작업에서는 화성의 48개 시설물중 장안문 등 30개가 복원되고 팔달문 등 11개는 보수됐다.남수문 등 7개는 복원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현재 화성은 유네스코(UNESCO)에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신청했다.등재여부는 5일 로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정조의 천도계획설/“인공호 만든건 천도 예비단계” 주장 제기/“실록 등엔 기록 없다” 학계선 천도설 부인 많은 사람들이 정조가 수원에 화성을 축성한뒤 서울을 이 곳으로 옮기려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정조의 천도계획은 사실일까. 정조가 화성을 축조한 1천700년대 후반은 정치적 안정기였다고 할수 있다.비대해지던 신권이 탕평책 등을 통해 잠시 위축되고 반면 억눌렸던 왕권은 강화되던 시기였다.그러나 왕권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사대부 등 당시 지배세력이 왕권에 완전 종속됐던 것은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서울을 옮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특히 정치적 안정기의 천도는 생각하기 어렵다.정치적 지배세력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있기 때문이다. 화성 천도문제는 지난해 4월 화성축성 200주년을 맞아 수원에서 열린 기념세미나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됐다.당시 주제발표를 한 한신대 유봉학 교수는 정조의 천도계획이 사실이었느냐는 질문에 정조가 서울을 화성으로 옮기려 했다는 기록은 문헌에 남아 있지않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유교수는 정조실록에 보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와 행궁을 보호하고 나아가 왕에서 물러난 뒤 노후를 보내기 위해 성을 축성한 것으로 나와 있다며 그러나 정조실록을 포함,어느 문헌에도 천도계획은 비쳐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호 등 인공호수를 축성,농수로를 확보하고 수원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에게 세금을 경감하는 정책을 취한 것은 궁극적으로는 수도를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한다.물론 문헌상의 뒷받침은 없다. 유교수는 이에 대해 정조가 농업과 상업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함이었지 결코 천도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성곽 둘러보는 법/서장대서 시계방향으로 난 산책로 일품/대중교통 이용땐 팔달·장안문서 출발을 역사의 뒤안길을 거닐어 보자. 수원시내 한복판에 있는 화성은 팔달산을 정점으로 시내를 감싸고 있다.성길이는 5천520m로 10리가 넘는다.이 가운데 5천99m는 복원이 됐지만 팔달문에서 남수문에이르는 421m는 아직 미복원 상태다. 화성을 둘러보려면 승용차 보다는 산책로를 따라 도는 것이 훨씬 운치가 있고 구경하기에도 편하다.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면 도로를 뺑뺑 돌아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불편하다. 따라서 승용차를 몰고 왔다면 경기도청뒤 팔달산으로 올라가 서장대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이 곳에서 답사의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좋다. 서장대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돌 것을 권한다.화서문,장안문,화홍문,동북각루,동장대,창룡문,봉돈,동남각루의 순서로 둘러본 뒤 시내에서 식사를 하면서 잠시 지친 다리를 쉬고 팔달문,남치,화양루를 거쳐 서장대로 올라가면 된다. 전철을 타고온 사람들은 시내버스를 타고 팔달문이나 장안문으로 와 순례를 시작하면 된다. 팔달문에서는 바로 서장대로 가는 것이 좋다.팔달문에서 서장대코스는 비교적 경사가 급한데 아직 힘이 많이 남아 있을때 오르는 것이 훨씬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반대로 장안문에서는 서장대로 먼저 간다.그러면 서장대와 팔달문사이의 오르막길이 내리막이되기 때문이다. 성곽을 따라 난 산책길은 대부분 잘 닦여 있어 자녀들 손을 잡고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성곽을 다 둘러보려면 3시간 가량 걸린다.
  • 남산골 공원/도심속에 재현된 600년전 서울

    ◎2만4천평 규모의 시민공원 조성/타임캡슐광장­생활문물 600점 매장… 2394년 공개/전통정원 조성­향토수중 식재… 옛남산 정취가 물씬/한옥마을 복원­민속적 가치 높은 한옥 5채 재건립 서울은 도읍지가 된지 600년이 넘었지만 ‘역사속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경복궁,비원 등 일부 고궁과 남대문,동대문 등의 유적이있지만 전체적으로 유구한 역사에 비해서는 빈약한 감이 없지 않다.보존보다는 허물고 새로 짓는데 길들여진 탓이다. 내년 봄이 되면 서울 남산에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볼수 있는 곳이 들어선다. 중구 필동 옛 수도방위사령부 터 2만4천여평에 조성되고 있는 남산골 공원이 바로 그 곳. 타임캡슐광장,전통정원,한옥마을 등 세부분으로 나뉘어진 이 공원은 타임캡슐광장,전통정원은 이미 조성이 끝났고 한옥마을은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있다. 남산골 공원의 상층부에 위치한 타임캡슐광장은 서울의 미래를 잉태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서울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문물 600점이 지하 15m에 매장돼 있다.서울 정도 600주년인 지난 94년 11월29일의 일로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타임캡슐은 정도 천년이 되는 2천394년에 공개될 예정이다.그래서 분화구모양으로 된 광장의 회랑을 거닐면 600년전과 400년뒤가 함께 느껴져 상념에젖게 한다. 타임캡슐광장에서 내려오면 전통정원과 마주친다. 남산의 산세를 살리기 위해 구릉지와 계곡을 완만하게 조성한 이 정원에는 소나무 등 향토수종이 주로 배치돼 있으며 느티나무,수양버들 등이 뒤를 바치고 있다.옛 남산의 정취를 살리기 위해 골짜기도 인공적으로 조성해 놓았다.하류의 연못에서 물을 끌어올려 계곡으로 방류하는데 내년 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골짜기 중턱에는 수필집을 통해 청렴,결백으로 상징되는 남산골선비의 모습을 일깨워준 일석 이희승 선생의 추모비가 서 있다. 또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꿩과 까치가 양지바른 곳 잔디밭에서는 한가롭게 뛰노는 모습을 볼수 있으며 곳곳에 정자가 있어 발걸음을 쉬게 한다.전체적으로 번잡하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여서 도심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곳이 전통한옥 복원지역.2천400여평에 형태가 독특하고 원형을 잃지 않아 민속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정규엽가옥 등 5채가 복원되고 있는데 11월1일 현재 92%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올 연말까지면 벽지,천정,장판,창호지 마감작업 및 마을 공동광장 마사토 포장이 모두 끝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가옥 내부에 장롱,문갑,뒤주 등 전문가의 고증을거쳐 제작한 가재도구를 배치할 예정인데 현재 75%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한옥촌이 문을 열면 침선,공예,민화교실과 서당 등 다양한 취미강좌가 개설돼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하게 된다. 한편 한옥촌 초입에 있는 공예전시관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 이곳에서는 나전칠기 전통매듭 등을 만드는 방법이재현되고 각종 공예품도 판매된다. 공예전시관 앞 빈터는 소극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소극장은 누각과 연못을 마주보고 있어 널뛰기 그네뛰기,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전통혼례식을 개최하기에 적격이다. ◎남산골 공원지역 유래/조선시대 벌칭 청학동… 시인 묵객 많이 살아/1730년경 군대첫 주둔… 이후 군사용 활용 남산골 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옛부터 시인 묵객이 많이 살아 조선시대에는 청학동이라고 불려져 왔던 곳이다. 도교에서 청학은 영생하는 학을 말하는데 경치가 절경인 곳에서 산다.이곳이 청학동이라고 불린 것은 청학이살만큼 산수가 좋았기 때문이다. 빼어난 산수는 글재주가 있는 사람을 끌어 모운다. 조선조 초기 좌의정을 지낸 용재 이행은 이곳에 천우각이라는 정자를 지어 놓고 여름철 더위를 피했다.그는 중국 사신이 우리나라에 오면 찾았을 정도로 시에 능했다.또 그의 증손자인 이안눌도 시문에 뛰어났다. 남산은 수도 서울의 중앙에 있는 산이다.시민들의 쉼터도 될수 있지만 군사목적으로 이용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조선초 태조가 인왕산,남산을 연결하는 도성을 축조한 것이라거나 봉수대로 활용된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남산골 공원이 군사용으로 활용된 것은 한참뒤의 일이다.영조때인 1천730년대 조정은 이곳에 139칸의 집을 짓고 수도 서울을 지키는 남별영이라는 군대를 주둔시켰다.얼마전까지 수도방위사령부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묘한 인연이다. 일제시대에는 헌병대사령부가,해방후에는 수경사가 들어서 지난 94년까지 주둔했다. 남산골 공원에 가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 충무로 역에서 내려 ‘한국의 집’쪽으로 가면 된다.공원내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이다.전통 한옥촌은 공사가 한창이지만 이미 완공된 타임캡슐광장과 전통정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다. ◎복원예정 한옥 5채의 특징/정규업 가옥­순종때 지은 왕제사 행차용 집/이진승 가옥­철종때 부마 박영효의 개인집/서용택 가옥­정문 계단 난간석은 미의 극치/김홍기 가옥­안채∼사랑채 연결한 사대부집/조흥은 가옥­유리문 등 개량한옥 양식 도입 서울시내에 산재해 있다 남산골로 이전 복원되는 5채의 한옥은 모두 나름대로 특징이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정규업 가옥은 조선 순종의 처삼촌인 윤덕영이 왕의 제사행차때 편의를 돕기 위해 지은 제사가옥이다.위에서 내려봤을때 사당을 정점으로 가옥구조가 으뜸 원꼴을 하고 있으며 목재는 경운궁을 헐면서 나온 홍송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경인미술관에 있던 이진승가옥은 조선말 철종때 영혜공주의 사위 박영효의 집으로 서울 8대가 중의 하나다.부엌과 안방이 일자로 남향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개성지방의 주택양식이다. 종로구 옥인동 서용택 가옥은 조선말 순종 윤비의 저택이었다고 전해진다.이 가옥은 정문 계단 양쪽의 난간석이 매우 아름다운 구한말 최상류층의 가옥이다. 종로구 삼청동 김홍기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가 전체적으로 연결돼 있다.사대부의 가옥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선말기 서민주택의 양식을 볼수 있다. 중구 삼각동 조흥은행 관리가옥은 전통적인 안채와 별당채를 갖추면서도 유리문 등 개량한옥의 양식을 취하고 있다.지붕의 한쪽이 길고 한쪽은 짧은 특이한 양식을 띠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이들 한옥을 뜯어 남산으로 옮겨 복원하려 했으나 70% 정도는 새 것으로 교체했다.대부분 지은지 100∼200년이 지나 목재의 상당부분이 썩거나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러나 외국산 소나무를 전혀쓰지 않고 강원도 강릉과 설악산에서 소나무를 벌채,6개월간 건조시켜 사용했다.
  • 사색의 계절/겨울의 길목 11월…가볼만한 억새·갈대 군락지 7선

    ◎산등성·호수가·해안… 은빛파도 물결이…/인천 덕적도­갈대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 절경/정선 민둥산­해발 1,116m 조화이룬 억새숲 장관/순천 해안가­붉게 물들인 낙조와 갈대 ‘한폭의 풍경화’ ‘계절의 갈림길에서 억새와 갈대숲에 한번 취해보자’­. 한국관광공사는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인 11월을 맞아 억새와 갈대 군락지 7곳을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관광공사는 이들 지역은 비교적 붐비지 않는데다 산책로 및 등산로 등이 완만하고 잘 정비돼 가족단위 여행에 적당하다고 말했다. ▲인천 덕적도 서포리해안=선착장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북리에 갈대군락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이 곳은 자갈밭 해수욕장과 접해 있어 갈대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절경도 구경할 수 있다.(032)880­2531∼5. ▲강원 정선 남면 민둥산=해발 1천116m로 억새산이라고 할 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혀 있다.산 전체에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있고 정상부분은 나무가 거의 없다.산세도 완만하다.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단풍을 보면 사람들이 왜 산에 오르는지를 알 수 있다.(0398)60­2365.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둑=한산면 신성리 일대의 금강하구둑에는 길이 4∼5㎞,폭 100∼200m,높이 2∼3m의 갈대 군락지가 장관이다.특히 겨울철새 도래시기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연인들이 모이는 등 새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0459)950­4224.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5부 능선까지는 침엽수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6∼9부 능선은 기이한 바위와 단풍이 조화를 이룬다.비교적 완만한 능선 정상 수만평에 억새풀 군락이 몰려 있다.탁 트인 전망과 함께 억새의 장관을 맛볼수 있다.(053)650­3225. ▲전북 장수군 계남면 장안산=높이 1천237m로 연못과 폭포,기암괴석과 원시수림이 절경을 이룬다.특히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갈대밭이 비경이다.가을 바람이 불면 산등선이 온통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듯하다.(0656)351­2144. ▲전남 순천시 갈대 군락지=순천의 대대동과 해룡면은 개펄과 꼬막양식장·선착장이 있는 전형적인 해변마을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와 갈대가 연출하는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수 있다.특히 일몰이 진행되는 20분 남짓 동안은 해변과 갈대군락,바다를 배경으로 대장관이 펼쳐진다.갈대숲에 파묻히다시피 한 대대동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0661)749­3328. ▲제주 남제주군 억새오름길=성산 일출봉과 성읍 민속마을을 잇는 산간도로는 제주의 가을을 느낄수 있는 드라이브코스.흔히 억새오름길로 불리는 이 길은 멀리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봉곳봉곳 솟아 있는 조그만 봉우리와 가을 바람에 살랑대는 억새가 조화를 이뤄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낸다.(064)30­1543∼4. ◎갈대와 억새/갈대­북위 40도 이남 해안·호수가 자라/억새­한반도 전역 산등성·밭두둑 자생 “등성이마다 오르다가 갈대는 피어/키를 덮고 산을 덮고/무엇에 흔들린다…” ‘갈대’라는 시이지만 이 시에서 노래하는 것은 갈대가 아니라 억새다. 갈대와 억새는 생김새가 비슷한데다 가을에 꽃이 피어 같은 식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갈대와 억새는 다르다. 갈대는 북위 40도 이남의 해안이나 호수가에 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이삭은 빗자루처럼 생겼으며 색은 옅은 갈색을 띠고 있다.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라는 시를 기억하면 갈대가 물가에서 자라는 것을 금방 떠올릴수 있다. 반면 억새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산등성이나 산자락 또는 밭두덕 같은 곳에서 무더기로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은색으로 하얗게 꽃이 핀다. “아,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인가요”라는 유행가에서 말하는 ‘으악새’가 새가 아니라 억새의 사투리라는 것을 기억하면 쉽게 구분이 된다. 어쨋거나 억새와 갈대는 가을철의 독특한 모습으로 인해 일찍부터 문학의 소재 또는 철학적 사색의 단초로 비유돼 왔다. 파스칼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한 것이나 세익스피어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한 것이 그 예다.또 송강 정철은 장진주사에서 “억새풀 우거진 곳에서 묻히고 나면 누구와 술을 먹겠는가”고 한탄했다.
  • 가평군 축령산 기슭 ‘아침고요 원예 수목원’

    ◎오솔길·언덕·야상화… ‘한폭의 동양화’/초가집·장독대·텃밭 등 고향뒷뜰 연상/산책로엔 백일홍·무궁화 원두막 ‘손짓’ 축령산 너머로 아침 안개가 겉혀 간다. 완만한 구릉에 오솔길,잔디밭,이름모를 야생화,아침이슬을 지고 있는 수목과 화훼… 한 폭의 동양화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기슭에 있는 ‘아침고요 원예 수목원’의 아침 풍경이다. ‘아침고요(Morning Calm)’란 말처럼 이 곳은 한국식 정원을 표방하는 곳.지난해 5월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경 교수가 사비를 털어 문을 열었다. 그 아침고요 수목원에 가을이 찾아왔다.계절의 여왕 5월이 전해주는 화사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소슬함과 추연함이 색다른 맛을 전해준다. 정문을 지나면 마주치는 것이 한국정원.초가집에 장독대가 있고 텃밭에는 채송화,봉선화,과꽃 등이 피어있는 고향집 뒷뜰의 가을풍경이다. 수목원 중앙에는 아침광장이 자리하고 있다.넓다란 잔디밭에 군데군데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고 바위가 있을 뿐이다.화장기없는 얼굴이 담백한 맛을 전해준다. 그아래로 발길을 옮기면 하경정원이 나온다.이름 그대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정원이다.계곡을 지나 건너편 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산책로가 우리나라 모양을 하고있다.산책로를 따라서는 베고니아,백일홍,무궁화,맨드라미 등이 피어 있다. 이밖에 수목원 여기저기에는 한국정원의 모델을 전시한 정원나라,한국 고유의 자생식물 및 지피식물로 이루어진 야생화정원,시가 있는 산책로 등의 주제 공원이 널려 있다.숲속에는 나무등걸과 원두막 등이 있어 지친 다리를 쉴 수 있게 한다. ◎여행정보/청평서 현리방향 좌회전… 이정표 한눈에/입장료 어른 3천원… 하오 6시까지 개장 경춘가도를 타고 가다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향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면 이정표가 나온다.퇴계원,광릉내를 거쳐 일동 방향으로 들어설 경우에는 서파검문소에서 현리방향으로 우회전한 뒤 현리를 지나 5∼6분 정도 가면 오른쪽에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어린이 2천원이다.관람시간은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지만 계절별로 일몰시간에 따라 가변적이다. 세미나 및 회의를 열수 있도록 멀티슬라이드 및 실내 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0356­84­6703,9768.
  • 자연 어우러진 아파트 꾸민다/쌍용,주변 호수·하천 최대한 살려

    ◎문화·놀이터 확보… ‘심성공간’ 조성 미래형 주거문화의 요체는 쾌적한 환경을 살린 자연친화형이다.쌍용건설은 이같은 점을 반영,아파트단지의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고 자연회귀적인 인간본성을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최근에 짓는 아파트에 ‘심성표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심성표출공간이란 딱딱한 아파트 주변에 습지 개울 호수 하천 해변 등 자연적 주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시설물의 배치도 입주자들의 이용성과 편리성을 최우선 고려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공간을 꾸민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단지안에 대형 커뮤니티 광장을 설치,아파트주민과 지역주민의 문화교류의 장이 되도록 배려하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포켓파크를 단지 곳곳에 조성해 건전한 또래문화 정착에도 기여토록 하는 것도 이런 개념에 속한다. 이밖에 특수한 경관이나 지역문화재 전통건축물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해 설계에 반영한다든지 그린웨이 산책로 쇼핑몰 등을 사람의 보행활동에 맞게 녹지가 풍부한 ‘녹지도로’로 설계하는 것도 심성표출공간 조성과관계가 깊다.이렇게 함으로써 ‘문화존중 아파트’나 ‘안전하고 아늑한 아파트’로 꾸민다는게 쌍용의 아파트건설 차별화 전략이다.
  • 신명례방·LG 둔산타워·대우 네오시티/눈여겨 볼만한 오피스텔

    ◎신명례방/‘명동 노른자위’ 상업은행 재건축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의1 일대 명동 상업은행 터가 ‘신명례방’으로 재건축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 상업지역,1종미관지구,집단방화지구인 신명례방은 지하 7층 지상 18층 연면적 3만8천845.59㎡로 각종 판매시설(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재건축될 경우 지하철 4호선 명동전철역과 연계되고 유동인구를 포함,소비자들의 상권흡수에 아주 양호한 지역으로 탈바꿈해 명동지역 상권형성 점포권리금 등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명례방은 지하 1∼2층 제과점,약국,카페 ,지상 1∼3층 국내의류,4∼5층 수입의류,6∼7층은 스낵 등 전문식당가,8층 레스토랑 및 호프 9층 학원가 미장원,10층 클리닉센터,11∼18층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250실 규모로 입지여건이 뛰어나 임대수익 전망이 높아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다. 주변 상가점포의 경우 하루 매출이 K 패스트푸드(50평)가 5백만원,B아이스크림(10평)이 백만원,R의류(40평)가 8백만원인 만큼 신명례방이 분양될 경우 투자자에게는 고수익과 함께 지난해말보다 10∼20% 뛰어오른 권리금의 인하라는 두마리 토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773­9483 ◎LG 둔산타워/대전 최고의 행정타운… 교통요지 대전 최고의 행정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둔산지구에 LG 둔산타워 오피스텔이 등장한다. LG건설은 서구 탄방동 707일대에 연면적 2만3천여평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LG둔산타워’ 429실을 분양한다.분양형은 11∼58평형으로 11가지 유형이며 총 429실이다.분양가격은 평당 4백40만원선이다.평형별로는 26평 204실,29평 132실을 비롯,31∼47평 80실,58평 13실 등이다. LG타워는 지하 7∼2층은 주차장,지하 1∼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이,지상 3∼6층은 사무실,지상 7∼19층은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자리잡게 되며 입주는 2000년 3월에 예정돼 있다. LG둔산타워가 들어서는 지역은 4개 대로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2001년 개통될 지하철 1호선 역사가 바로 앞에 위치하는 교통중심지인데다 이웃에 보라매 공원의 울창한 녹지대가 대규모로 펼쳐져 있어 투자대상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728­2174 ◎대우 네오시티/일산 호수공원·정발산이 한눈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50의 1에 들어설 일산 대우 네오시티는 뛰어난 입지환경이 장점이다. 동양 최대의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 및 산책로가 인접해 있고 까르푸 뉴코아 등 대형유통 매장과 사법연수원 국립암센터 등이 있어 입지환경은 만점수준이다.더욱이 자유로 강변도로를 통해 전국 어느지역에나 진입이 용이하고 경의선 교외선 등과 7분거리에 있는 등 교통여건이 대단히 좋다.아울러 전체 세대의 83%이상이 호수공원을 바라보도록 한 배치와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한 편복도형 설계와 화강석으로 처리한 미려한 외관,100% 자주식 지상주차,입주자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TV,전층 엘리베이터 감시카메라 설치,디지털 도어록 등은 네오시티만의 장점이다. 대지 950평 연건평 9천평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규모로 19.65평형 36세대 등 19.65∼61.87평형까지 9개 유형 272세대가 분양된다.평당 분양가는 3백9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선이며 국민은행 3천만원 융자혜택이 주어진다.입주는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0344)905­5123
  • 서울 도심에 ‘야외목욕탕’/삼청공원 영무정 주변 새 피서지로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알몸목욕 도심 한복판에산에서 흘러내리는 자연수로 알몸 목욕을 할 수 있는 피서지가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산책로를 따라 400여m를 가면 암벽으로 둘러싸인 야외목욕탕이 나온다.비와 햇빛을 피할수 있는 철제 파라솔에는 ‘시를 읊고 춤을 추는 정자’라는 뜻의 ‘영무정’이라는 현판도 붙어 있다.이곳에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야외 ‘알몸 목욕’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름철 이곳을 찾는 시민은 하루 평균 200여명.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즘은 한밤중에 찾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 윤대석옹(79·서울 종로구 청운동)은 “30년전 이곳으로 이사를 온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영무정을 찾는다”면서 “처음에는 알몸 목욕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막상 탕에 들어가면 어릴적 추억이 떠올라 젊어지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삼청공원 관리사무소 김성회 소장(60)은 “삼청공원은 24시간 개방을 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야외목욕이야말로 선조들이 무더위를 즐겼던 방법”이라고 말했다.
  • 공원녹지는 지진 안전지대/이춘희 서울시 녹지보호계장(발언대)

    도시환경을 보호하는 공원녹지는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시가지 확산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이런 기능말고도 지진이 날 때는 피난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지진이 잦은 일본의 예를 보자.1923년 관동대지진이 났을때 공원으로 피난간 도쿄시민은 거의가 피해를 입지 않았다.이때부터 공원녹지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그 뒤 일본은 1931년까지 27개였던 도쿄의 공원을 55개로 크게 늘렸다. 지난 92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지질학자들은 우리나라도 지진의 절대 안전지역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이제는 지진에 대비해서라도 공원녹지를 보다 많이 확보해야 할 것이다. 자연공원,기간공원,특수공원 등 공원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만들어야 한다.이름이 생소한 기간공원은 규모와 기능에 따라 2천500㎡ 의 어린이공원,2만㎡의 근린공원,40만㎡의 체육공원,30만㎡의 종합공원 등으로 나눠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심에는 광장공원,역사공원 등을 만들고 교외에는 동·식물공원,풍치공원,자연공원,레크리에이션공원 등을 녹지대로 연결시켜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원과 공원,쇼핑센터,역앞의 광장,학교 등을 서로 연결시키는 가칭 녹도를 만들어야 한다.녹도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고 벤치 등 휴식시설을 마련하면 이 길은 시민들의 쾌적한 산책로가 될 것이며 또한 지진 등 재난이 일어났을때 피난길로도 쓸 수 있다.
  • 제철맞은 삼림욕 “자연을 마시자”

    ◎심신의 피로 풀고 정신집중에 탁월한 효과/소나무 등 낙엽송 숲이 제격… 피부노출 중요 철맞은 삼림욕 피로 풀고 정신집중에 효과 “그만“ 자연휴양림의 백미는 삼림욕이다. 삼림욕은 식물에서 발산하는 향기인「피톤치드」의 약리효과로 심신의 피로를 푸는 건강요법. 피톤치드는 나무들이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것으로 사람이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지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온다.삼림욕은 잎이 가늘고 긴 침엽수에 속하는 소나무,전나무,잣나무,측백나무,삼나무,가문비나무,낙엽송 등이 우거진 숲이 이상적이다. 삼림욕을 하기 좋은 계절은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10월까지며 시간대별로는 새벽 6시부터 정오까지가 좋다. 피톤치드 발생량이 오후보다는 오전이 많기 때문이다. 옷차림은 땀흡수가 잘되고 공기유통이 원활한 반바지,반팔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챙이 있는 모자도 가져가면 좋다.산꼭대기나 산아래보다 숲이 우거진 산중턱이 효과가 높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산이나 산책로를정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한다.아무리 건강에 좋다는 것도 지나치면 부작용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편 숲속에는 피톤치드와 함께 50종이상의 나무 향기가 난다. 이 향기는 사람에게 정신집중력을 가져다 준다.플라톤이나 칸트같은 철학자가 숲속길을 산책하면서 천재적 사고력을 발휘했고 루소가 숲속의 오두막에서 고전을 남긴 것이 이를 말해준다.
  • 멋과 맛 어우러진 일 「정원도시」/시코쿠섬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200여년전 조성된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세계 최장의 철도겸용 세토대교도 유명 동경,교오도,나라,벳부 등 일본의 유명 관광지를 한번 둘러본 사람이라면 중소도시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괜찮다.다람쥐 쳇바퀴돌듯 명승지를 둘러봐야 한다는 부담감없이 발길 닿는대로 사람들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를 전해주기 때문이다. 시코쿠섬 가가와현의 현청소재지인 다카마쓰시.인구 33만명의 중소도시로 휴양과 관광을 겸한 여정에는 알맞은 곳이다.다듬고 깎는 일본인들의 손길이 도시 전체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깨끗하고 정갈하다.이국적인 체취도 별로 없어 마치 우리나라 시골에 온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준다.주변에 볼거리도 많아 적적하지 않다. 시내에 있는 리쓰린(율림)공원은 전형적인 일본 공원이다.밤나무(율)숲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소나무가 대부분이다.100여년간 다듬어져 1745년 완성된 이 공원은 시운산자락의 녹지에 6개의 연못과 13곳의 언덕으로 구성돼 있다.매화,벗꽃,목련,철쭉,창꽃 등 사시사철 피는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학,거북모양을 한 소나무 분재를 만나게 돼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맛볼수 있다.산책로 중간에 있는 다실 기쿠게쓰데이에서는 차를 들며 섬세한 정원기술과 절묘한 공간배치를 음미할수 있다.산책로는 남쪽코스와 북쪽코스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1시간30분정도 걸린다.북쪽호수 언덕에서는 공원전체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어 사진촬영장소로 적격이다. 가가와현은 옛부터 사누키우동이라는 먹거리로 유명하다.중력밀가루와 소금의 절묘한 배분으로 빚어지는 사누키우동은 쫄깃쫄깃하고 차진 맛으로 일품이다.우동의 본고장답게 우동집,우동학교가 1천500여개나 된다.특히 우동학교에서는 손수 우동을 만드는 체험관광을 할수 있다.기술자의 지시에 따라 우동을 직접 제조하고 자신이 만든 우동을 끓여 먹을수 있다. 다카마쓰시의 또하나의 명물은 세토대교.다카마쓰시는 일찌기 일본 본토와 시코쿠섬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해왔는데 지난 88년 이 다리가 개통됨으로써 두 지역은 해로를 거치지 않고 육로로 연결됐다.상층부에는 4차선의도로가,하층부에는 복선식 철로가 있는 이 다리는 길이가 9.4㎞로 도로와 철도 겸용대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사장교,트러스교,적교 등 6개의 다리로 구성돼 있으며 건설비만 1조1천200억엔이 들었다. 다리 중앙에는 세토대교 기념관이 있어 세토대교 건설과 관련된 내력을 알수 있다.세토대교 주변을 순항하는 유람선도 운행되고 있어 선상 관광을 즐길수 있다.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은 레오마파크를 찾는 것도 좋다.서울랜드처럼 어린이나 어른이 함께 즐길수 있는 놀이공원으로 공간배치도 넉넉하게 돼 있어 여유있게 즐길수 있다.69만㎡의 광대한 지역에 유람버스,우주여행을 체험할수 있는 제트 코스터,회전목마 등의 놀이시설과 이슬람사원,태국의 사원,네팔 왕국의 사원 등 아시아 각국의 유적이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다. 가가와현 야마모토 토시히로 관광진흥과장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항과 시오노에 온천 등 관광지에 한글로 된 관광안내 책자를 비치해 놓았다』며 『특히 가가와현 사람들은 옛날부터 인정이많기로 널리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다카마쓰까지는 비행기로 90분이 걸린다.아시아나가 주 3회 운항한다.국내에서는 온누리여행사가 패키지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 고양은 지금 꽃천지/세계꽃박람회 내일 개막

    ◎29개국서 200여업체 참가/꽃배타기·민속축제 등 다채/1만5천평 조경·나라별 꽃전시관 ‘환상적’ 지구인의 꽃 축제인 「97 고양 세계꽃박람회」가 3일 막을 올린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31만여평에서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는 국내 100개 업체와 해외 28개국 100여 화훼전문업체가 참가해 꽃전시회와 다채로운 문화·이벤트행사로 꾸며진다. 박람회장은 주제정원을 비롯,토피어리정원·조각전시장 등 1만5천평의 야외조경구역과 3천600평의 실내 꽃 전시관이 설치됐다.토피어리정원은 남대문과 첨성대,무지개 모형 등을 딴 각종 꽃탑이 조성됐고 9천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실내 꽃전시관은 주제관·세계관·부제관으로 나뉘어진다.주제관에는 초대형 선인장 등 우리 꽃들이 선보이고,세계관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각국의 화훼기업 소개와 절화·분화·분재 등이 선보인다 삼성·대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해 꾸밀 부제관은 환경·생활·미래 등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멀티비젼과 모빌 등으로 신비로운 꽃의 형상이 연출된다. 행사기간동안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됐다.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300평의 야외결혼식장을 개설,꽃속에서 결혼식을 치를수 있도록 했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외피크닉장 4곳과 인기가수 공연,가족 장기자랑,야외영화감상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보라색광장에는 각 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바이올렛 에술제」가 매일 선보이고 10만평의 호수에서는 음악분수와 함께 꽃배타기와 수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어린이 화생대회와 동요대회,세계민속축제,뮤지컬공연 공개방송 등도 잇달아 열린다. ◎신동영 고양시장/“한국화훼 우수성 세계에 알릴 기회” 『이번 행사가 국민정서를 순화시키고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신동영 고양시장(꽃박람회 대회장)은 이 행사가 한국화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국민에게 새로운 의욕과 아름다운 자연의 서정시를 들려 주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특징은. ▲꽃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테마행사를 많이 준비했다.3만여평의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국내관·세계관·테마파크,조각공원 등을 꾸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흥분을 이끌어 내겠다.또 플라워쇼와 음악회,꽃예식장을 비롯,꽃배 항해·청소년 대중음악회 등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꽃은 무엇이 소개되나. ▲선인장과 비모란,개량 장미 등 70여종이 선보인다.특히 고양지역에서 개발된 갖가지 형태의 선인장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 ­외국 참가업체들의 특징은. ▲5대양 6대주에서 모두 참가한다.이스라엘 네델란드 등 화훼선진국들을 비롯,케냐와 구 소련 등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꽃들이 선보일 것이다. ◎주요 볼거리/오늘 전야제… 폭죽 6백여발 밤하늘 화려히/빨강마을→국제관→놀이공원→주제관 관람을 꽃박람회 볼거리는 전야제 및 개·폐막식 행사다.2일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펼쳐질 전야제에는 600여발의 폭죽이 밤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꽃의 개화를 알리는 타고연주를 시작으로 전통무용·관현악연주·클레식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열리는 개·폐막식행사에서는 농악대의 길놀이 퍼레이드·해병의장대시범·김덕수사물놀이 등이 선보인다. 관람은 가족과 연인,단체관람 등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가족의 경우 어린이 날에는 꽃그림 그리기,가족 장기자랑,꽃씨 풍선날리기 등 행사가 마련돼있다.어버이 날에는 무의탁노인 위안잔치와 노인예술제 등이 열린다. 연인들은 호수에서 열리는 윈드서핑 퍼레이드나 녹색정원으로 입장,황금들판∼유채원∼산책로 등을 돌며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다. 전체적인 관람은 먼저 빨강마을 방면으로 입장해 오랜지궁전∼향토특산물장∼국제관 등을 둘러보고,놀이공원에서 잠시 쉰뒤 보라색광장을 거쳐 쪽빛동산∼주제관∼부주제관∼분재전시관을 보는 코스가 좋다. ◇교통안내 꽃박람회장으로 가는 길은 자유로와 수색로·구파발 등 3개가 있다.심한 체증이 예상됨으로 지하철과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의선열차=행사기간중 20분마다 한차례씩 운행된다.서울역에서 백마역까지 소요시간은 45분.신촌·수색·능곡역 등을 거친다.백마역에 내리면 6∼20분간격으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일산선=6분간격으로 운행된다.지하철 3호선(수서∼구파발)과 연계된 노선이다.수서발 첫차는 상오 5시25분,일산 대화역 막차는 하오 11시35분 출발이다. ■시내버스=신촌 77,77­2 △서울역 907 △이대앞 903 △영등포 914 △여의도 1008 △명동 미도파 72­2 △홍은동 969 △불광동 919번 등 40여개 노선이 운행된다. ■승용차=자유로 행주대교∼이산포IC구간이 왕복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된다.10월 완공될 김포대교 공항방향 편도 2차선도 승용차에 한해 통행이 허용된다.
  • 아파트도 전원주택처럼…/주변환경 조화 「전원형 아파트」속속 등장

    ◎단독주택 못지않은 주거환경 자랑 “인기” 아파트도 전원주택처럼….주택건설업체들은 최근 기존의 아파트에 전원주택 이미지를 가미한 「전원형 아파트」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원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단지의 「삭막함」을 개선한 것으로 아파트를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시키고 내부구조도 자연통풍과 채광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아파트 실내의 발코니 등에는 실내정원과 마당을 설치,단독 전원주택의 장점을 본뜨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에서 분양 중인 삼성아파트는 대표적인 전원주택형 아파트단지이다.신갈 5거리에서 민속촌 방향으로 위치한 이 아파트단지는 아름답고 쾌적한 주변경관을 배경삼아 단독 전원주택 못지않은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자연과 조화되도록 고급스럽게 단장된다.최첨단 무인경비시스템과 위성방송수신시스템,지하주차장과 어린이놀이터에 CCTV 등이 설치돼 첨단 전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현재 370세대중 200세대를 일반분양 중이다.평형별 가구수는 23평형 139세대,31평형 61세대 등이다.분양가는 15% 옵션기준으로 23평형이 6천9백98만3천원,31평형은 9천6백5만9천원이다.(02)569­5291,(0331)222­3303∼4. 대농그룹의 (주)미도파개발에서 시공,조합원을 모집중인 서울 용산구 보광동 「푸른마을 아파트」는 도심속의 전원형 아파트.한강이 내려다보이고 주변 아파트에 비해 가격도 싼편이다. 분양 평형은 23,32,34평이고 분양가는 4백50만∼5백만원선.융자는 5천만∼6천만원까지 가능하다.(02)783­4488. 쌍용건설이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양벌리에서 분양중인 쌍용아파트는 전원생활을 즐기며 서울로 출퇴근하려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파트단지는 전원생활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백마산기슭에 자리잡아 천혜의 자연 산림욕을 즐길수 있다.단지안에는 각종 유실수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사계절 내내 계절의 특성을 만끽하도록 주변 경관을 꾸민다. 아파트의 실내는 최대한의 일조량을 확보토록 설계됐다.욕실에는 자연채광과 환기가 된다. 분양세대는 22평형 88가구,23평 13세대,25평 2세대,30평형 141세대,32평 9세대,45평 60세대 등 모두 313세대이다.(02)513­7634.
  • 제주·여수·하동·구례·사천만/남녘 꽃소식 봄마중 재촉

    ◎노란 유채향기에 신혼여행의 추억을­제주/꽃봉우리째 반기는 동백­여수/매화구름에 신선이 된듯­하동/무리져 피는 산수유 참맛­구례/하늘 가리는 벚꽃 황홀경­사천만 봄바람을 타고 꽃소식이 올라온다.남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하루하루 꽃소식을 북으로 밀어올린다.제주에는 이미 들판마다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노오란 꽃밭에서 노니는 신혼부부들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남해안 절벽 바위벼랑마다 동백꽃이 선홍빛으로 화사한 매무새를 자랑한다.지리산 자락에는 샛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가 별천지를 이루고 섬진강가에는 매화가 황홀경을 연출한다.봄철 꽃놀이의 대표격인 벚꽃도 평년보다 1주일 가량 빨리 필 것이라는 소식이다.이미 제주 서귀포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에서 이달말쯤 만개해 4월8일쯤 서울까지 북상할 것이란다.한번쯤 일상의 때를 훌훌 털어버리고 꽃소식을 따라서 봄마중을 나가 봄직도 하다.꽃향기를 만끽할 만한 곳 몇군데를 소개해본다. ○일출봉서 보면 진경 ◇제주 유채꽃=제주의 봄은 유채꽃에서 시작된다.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을 배경으로 화사하게 피어나는 유채꽃은 3월 초순에 남제주에서 피기 시작해 5월 초순까지 이어진다.유채꽃은 배추 유채꽃과 토종 유채꽃 두 종류가 있는데 배추 유채꽃은 3월에 피어나지만 토종 유채꽃은 4월 하순에 만개한다.남제주군 송악산·산방산 주변과 성산 일출봉 진입로 일대가 군락지로 유명하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유난히 더 노랗고 진한 향기를 내뿜는다.성산 일출봉에 올라가면 아래쪽의 꽃밭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여수 동백꽃=반도 남단의 미항 여수에서 7백여m의 다리를 지나 오동도에 이르러 산마루에 서면 여수시의 전경과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잎 한잎 지지 않고 꽃봉오리째 뚝뚝 떨어지는 동백이 봄나그네를 반긴다.오동도는 절개를 지켜 바다 바위벼랑에서 떨어져 죽은 어부 아내의 순정이 전해져 오는 곳.섬 둘레로 2㎞에 이르는 산책로는 동백과 해송,대나무 등으로 뒤덮여 아늑한 멋을 풍긴다.오동도 동백은 연등할머니가 승천하는 날인 음력 2월20일쯤 만개해 4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룬다.해삼 우럭 등 해산물도 제철을 만나 입맛을 돋구어준다. ◇하동 매화=경남 하동군 섬진강가 섬진마을과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라 일대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매화의 별천지를 이룬다.이 동네에 매화가 과연 몇그루나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그저 매화가 피면 또 한해 봄이 왔구나 생각하고 꽃이 지면 봄이 가는구나 생각한다.매화가 활짝 피는 때는 3월 하순 열흘 가량에 불과해 꽃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쉽다.섬진마을 매화는 마치 뭉게구름을 산자락에 깔아놓은듯 하다. ○4월초까지 꽃세상 ◇구례 산수유=옛부터 「산수유의 땅」으로 이름난 전남 구례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온통 샛노랗게 피어난 산수유로 그야말로 「꽃세상」을 이룬다.우리나라 산수유 열매 생산량의 60%가 이곳에서 나며 구례 지방 생산량의 85%가 지리산 만복대 기슭에 자리잡은 산동면에서 나올 정도로 산수유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산수유가 이 지방 특산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200여년전 쯤부터.지리산 험산준령에 둘러싸여 논이 적고 밭이 척박해 산수유 나무를 심어 생계수단으로 삼았던 것이다.산수유의 아름다움은 무리지어 피어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꽃잎 길이가 2㎜ 정도로 매우 작아 꽃송이 하나 하나의 모습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수백 그루씩 무리지어 자란 산수유나무가 한꺼번에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은 말로 나타낼 수 없는 장관을 이룬다. ○3면이 바다로 트여 ◇사천만 벚꽃=벚꽃 하면 우선 진해 군항제를 떠올리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게 흠이다.그러나 남해 사천만 선진공원은 잘 알려지지 않아 벚꽃을 한가로이 즐길수 있다.이 공원은 평소에는 한적한 곳이지만 해마다 벚꽃이 만개하면 하늘을 가리는 황홀경을 연출하는 이색지대이다.공원안에만 7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있어 「꽃에 가려 하늘이 안보일 정도」이다.공원입구에서 53계단을 오르면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탁트인 공간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 사하라사막 북단 튀니지 수스(세계 문화유산 순례:27)

    ◎북아에 꽃피운 7∼9세기 이슬람문화/가베스만 인접 비옥한 땅… 「사헬의 진주」 애칭/이슬람 4대성지… 성채 수도원 곳곳에/나도르·미나렛 등 그림같은 종탑 우뚝 광대한 사하라사막의 북단 튀니지의 지중해쪽 해안을 따라 여행하면 해안도로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올리브나무숲들을 보게 된다.올리브 열매는 북아프리카인들의 식단에 오르는 귀중한 요리의 재료이면서 또한 튀니지의 주요 수출품목이다.함마메트만에서 시작해 남으로 가베스만에 이르는 해안에 접한 비옥한 땅을 튀니지인들은 「사헬」지대라고 부른다.해안에는 원유도 생산된다. 수스는 바로 「사헬의 진주」로 불리는 곳이다.넓은 올리브 과수원들.지중해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점점이 늘어선 눈처럼 하얀 집들.그러나 수스가 「사헬의 진주」로 통하는 진짜 이유는 이런 아름다운 풍광 못지않게 이곳에 남아있는 풍부한 역사유물들 때문이다.수스뿐아니라 사헬지역 전체가 거대한 유물의 창고이다.아랍인들이 북아프리카에 건설한 최초의 도시로 이슬람의 4대 성지인 카이로우안,이집트를정복했던 파티마왕조의 탄생지인 마흐디아 등이 바로 이 사헬에 위치하고있다. 수스의 역사는 무려 2천 800여년에 이른다.기원전 9세기 지중해 일대해상로를 주름잡던 페니키아 선원들이 해상무역지의 거점으로 도시를 만든 이래 이후 로마,반달인,회교도,터키인 등 온갖 외침을 거치며 도시 이름만 5차례나 바뀌었다고 한다.이곳을 하드루메트라고 불렀던 페니키아인들은 카르타고를 세우기 2세기 전 무역중심지를 이곳에 건설했다.로마와 제2차 포에니전쟁을 이끌었던 카르타고의 한니발장군은 전쟁 막바지에 이곳에 진지를 구축해 전략거점으로 이용했다.7세기 회교도들에게 정복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이곳은 로마인들의 수중에 들어있었다.7세기 회교도들과 비잔틴사이의 전투로 도시는 잿더미로 변했다.이런 거듭된 환란이 이곳을 유물의 보고로 만들었다. 유네스코는 1988년 수스의 구시가인 메디나 전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메디나는 이곳에 진출한 회교도들의 생활중심지였다.항구옆 광장의 울퉁불퉁한 돌로 포장된 넓은 산책로 오른편으로 9세기에세워진 이슬람 대사원이서있다.사원의 안마당은 장식이 없이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된 나즈막한 기둥들로 이루어진 아치문이 줄이은 전형적인 이슬람사원이다.대사원의 성벽을 따라 미로 속같은 메디나의 좁은 길들을 걷다보면 한어귀에서 확트인 마당이 나타나며 8세기말의 성채인 리바트 수도원을 만난다.수스에서도 가장 귀중한 유물로 손꼽히는 곳이다.왜적에 맞서싸운 우리 불교승려들처럼 이슬람교도들이 외침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들어낸 독특한 성채 수도원이 원형 그대로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이슬람교도들은 당시 비잔틴 함대를 막기 위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모로코의 세우타에 이르는 해안 방어선을 따라 이같은 성채 수도원을 곳곳에 세웠다.리바트라는 이름도 적에 맞서 도시를 지켰던 신심깊은 전사들인 「무라비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성채는 단순함으로 인해 더욱 견고한 인상을 주는 4각의 돌성벽으로 둘러싸여있다.높고 좁다란 출입문 좌우는 이 도시의 험란한 과거사를 증명하듯 로마인들이 남긴 2개의 돌기둥을 이용해 만들었다.출입문을 들어서면 확트인 장방형 안마당이 나오고 주변은 작은 방들이 들어찬 회랑으로 둘러싸여있다.이 안마당은 주민들의 피난처로 쓰였다고 한다.평화시 전사 승려들은 이 방에서 알라신의 가르침을 익혔다.방은 가로세로 3m의 벽에 아치형 천정을 가졌다.안마당은 돌을 깍아 포장했는데 한가운데를 낮게 만들어 비가오면 이곳의 배수구를 통해 지하 저수조로 흘러들게 했다.비상시를 대비해 만든 것이다. 2층 회랑의 벽은 두께가 2m나 돼 왠만한 포격에도 견딜수있게 만들었다.성벽 4귀퉁이에는 높다란 망루가 세워졌고 성벽위에는 사대들이 촘촘히 만들어져있다.적이 쳐들어오면 이 사대에서 총과 화살을 퍼붓고 펄펄 끓는 기름도 쏟아부었다고 한다.성벽 한쪽 귀퉁이 항구쪽의 망루안으로 들어가 컴컴한 75개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망루이면서 회교사원의 종탑인 「나도르」에 도달한다.이 곳에서는 메디나 전체와 눈부시게 푸른 지중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망루에서 바라보는 항구쪽 모습은 수스가 천혜의 항구임을 한눈에 보여준다.둥근 만이 유난히 도시쪽으로 깊숙히 들어와있어 화물선이 도시 중심부까지 접안할 수 있도록 돼있다.성벽 곳곳에 붙어있는 정박용 쇠고리들은 옛날 항구가 메디나에 더 가까이 있었음을 짐작케한다.항구에서 메디나에 이르는 길지않은 보도를 따라서는 싸고 싱싱한 생선 요리집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리바트 성채를 나와 주출입문 반대편 골목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미나렛(이슬람 사원의 종탑)을 만난다.4층짜리 미나렛의 3층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타일조각들 사이로 기도시간을 알리는 확성기 하나가 삐죽이 내걸려있다.빼놓을수 없는 곳중의 하나는 메디나의 남서쪽에 있는 성채 카스바.9세기에 세워진 건물로 지금은 시립박물관이 들어서있다.2­3세기경 풍요로왔던 로마인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로마 모자이크 조각 유물들이 인근에서 발굴돼 한곳에 모아져있다.바다의 신,승리에 도취해 춤추는 박커스신,아폴로,뮤즈신,화장을 하는 비너스,야생동물을 달래는 오르페우스의 초상,물고기와 과일 등… 북쪽 해안은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하얀 지중해식 휴양지 건물들이 모여있는 관광지대이다.엘 칸타위의 요트항까지 이어진 이 스페인 양식의 건물들은 수스의 메디나에 남아있는 문화유산들 못지 않게 튀니지인들이 자랑하는 우아한 건축물들이다. ◎여행가이드/튀니스서 관광버스로 「총알택시」 이용은 위험 수도 튀니지아까지는 유럽 대도시 공항에서 쉽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지방도시의 교통·숙박시설등 편의시설은 미비한 편.숙박은 튀니지아에서 하는게 좋고 호텔에서 관광버스편을 이용하면 당일코스로 수스왕복이 가능하다.편도에 2시간 정도 소요.현지인들은 튀니지아­수스를 왕복하는 「총알택시」를 주로 이용한다.봉고차 같은데 10여명씩 태워서는 쏜살같이 다니는데 위험하니 여행객들은 타지 않는 게 좋다.지중해변을 따라 만들어진 지방의 고급휴양시설에서 숙박하면 요금은 비싸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튀니지아에서는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카르타고의 로마유적지가 볼만하다.
  • 서울시 발표 올 주요업무 계획

    ◎공원 확충비 2천8백억… 「환경 서울시」 조성/매립가스 소각처리 등 난지도 활용/탄천 하수처리장 복개 체육공원화/녹지 20% 넘는 환경주택단지 설립/17년 넘은 한강교 1등급 성능 개선/일반용 도서관 1구1곳 구비 “박차”/한국형 납골묘 개발… 7월부터 보급 조순 서울시장이 22일 발표한 「주요 업무 계획」은 공원확충 등 민선2기를 맞아 본격 추진할 주요 업무를 망라하고 있다.내용을 요약한다. ▷공원 확충◁ 올해 2천8백31억여원으로 공장이적지 등 4곳을 공원화한다. 영등포 OB맥주 공장부지 1만9천591평에 연못,산책로,잔디광장을 조성,서남부지역의 명소로 가꾼다.강동구 천호동360 파이롯트 공장이적지 8천90평은 광나루유원지·올림픽공원 등 녹지체계와 연결하는 공원으로 꾸민다.성동구 성수동2가302 삼익악기 공장부지 1천575평과 동대문구 답십리3동471 4천600평 등도 올해 말까지 공원을 조성한다. ○공장이적지 4곳 개발 이밖에 먼지가 많이 발생해온 공해 사업장으로 이전예정인 강서구 등촌동610 성진유리 부지를 29억여원에 매입,오는 98년 말까지 공원을 만든다.중랑구 망우동506 아주산업 부지의 공원조성 계획은 중랑구의 상세계획 결과에 따라 추진한다. 중랑구 면목동 용마자연공원,금천구 시흥동 관악산자연공원,강동구 명일동 샛마을근린공원 등 나대지로 방치된 3개공원은 「주제공원」으로 조성한다. 도시계획결정 이후 20년이상 방치돼온 곳 중 궁동근린공원 등 23곳 12만700평을 8백35억원으로 우선 보상하고 답십리공원 등 7곳은 공원을 조성한다. ▷난지도 매립지 안정화◁ 지난 78년부터 15년간 9천2백만㎥의 폐기물이 비위생적으로 매립된 난지도를 20∼30년 후 활용하기에 앞서 안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매립지 상부 식생층화 우선 매립지의 높이가 94∼98m인 난지도의 사면경사를 완만하게 한다.윗부분에는 빗물의 침투를 막고 1.5m 안팎으로 흙을 덮어 식생층을 조성한다.매립가스 처리를 위해 고밀도 비닐천막으로 매립지 윗부분을 완전히 덮고 직경 60㎝,깊이 40∼60m의 대형 가스추출정 106개를 설치한다.1만3천250m의 가스관을 묻고 이 관을 통해 가스를 한곳으로 모아소각처리한다. 매립지 주변에는 6천235m의 차수벽을 지하암반까지 설치,침출수가 외부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는다.매립지 하부에는 생태공원 및 종합체육공원을,경사면에는 식물적응시험을 위해 경관녹지를 조성한다. ▷성수대교 복구◁ 개통지난 94년 10월21일 붕괴된 성수대교가 2년8개월만인 오는 7월1일 재개통된다.4차선으로 폭 19.4m,길이 1천160m이다.공사비 7백33억원이 들었다.트러스 부재의 두께를 30% 두껍게 한 반면 상판무게를 줄여 총중량 43.2t 차량까지 통행할 수 있는 1등급 다리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2002년까지 기존 다리 상하류에 각각 3차선씩 확장한다. ▷한강교량 신설·확장 및 성능개선◁ 서울시 구역안의 한강다리는 최근 개통한 서강대교 등 17개이며 청담·가양대교 등 2개의 다리가 현재 건설중이다.80년 이전에 건설된 다리는 총중량 32t 이상의 차량이 건널수 없는 2등급다리여서 성능개선이 필요하다. ○청담대교 내년말 완공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청담대교는 오는 98년 말 완공예정이다.복층다리로 1층은 전철용,2층은 일반용이다.마포구 상암동과 강서구 등촌동을 연결하는 가양대교는 99년 6월말 준공예정이다. 광진교를 오는 2000년 8월까지 4차선으로 확장하며 한남대교도 다리 하류쪽에 폭 25.5m,길이 915m의 6차선 1등급 다리를 놓은 뒤 기존 다리도 1등급으로 개선한다.다리 남단에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바로 연결하는 고가도로를 건설,교통체증을 해소한다.2004년 완공예정.마포대교도 교량 하류쪽에 5차선 1등급 다리를 신설한다.이어 기존 다리를 완전철거하고 신교와 같은 규모로 개량한다.잠실대교와 양화대교 역시 2000년 말까지 1등급으로 성능을 개선한다. ○용미리 150기 시범보급 ▷한국형 납골묘 보급◁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3배인 2백70만평의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고 있는 점을 감안,장묘제도를 개선토록 한다.망우리 등 3개 시립묘지는 이미 만장됐고 용미리묘지도 24개월 후면 더이상 매장할 수 없게 된 실정이어서 서울시는 화장후 유골을 매장할 수 있는 「한국형 납골묘」를 개발,7월부터 일반에 보급한다.전통적인 국민들의 매장선호의식을 감안한 것이다.이를 위해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용미리에 한국형 가족납골묘 단지를 조성,150기를 시범보급한다.특징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봉분식 납골묘로 6평규모의 1기에 12위의 납골봉안이 가능해 가족묘로 활용토록 한다.가격은 7백만원대로 1위당 58만원 안팎이다.1구당 2평 기준 1백60만원인 일반묘지보다 훨씬 경제적이다.벽제화장장과 용미리,망우리 묘지에 견본을 공개중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개장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 84년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개장한데 이어 5월에 구리시 인창동 117에 「동북권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개장한다. ▷1구 1도서관 건립◁ 서울시내에는 모두 1천242개의 도서관이 있으나 초중고교 도서관과 전문·특수 도서관을 빼면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은 30개에 불과하다.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 등 10개구는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시 전체적으로 인구 1백만명당 도서관이 2.8개꼴로 도쿄 23.8개,뉴욕 28.7개,파리 29.7개,런던 56개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시립극단 객원출연제이에따라 관악·성동·중랑·강북·성북·광진구 등의 6개 도서관은 지난 해까지 토지매입을 마쳐 오는 98년까지 완공한다. 은평·서초·중구·금천구는 올 해안에 토지매입을 마치고 98년에 착공,99년까지 마무리해 도서관없는 구를 완전 해소토록 한다.연면적은 3천∼5천㎡로 지하2층,지상5층 열람석 800∼1천200석 규모로 짓는다.평균 사업비 1백억원중 40억∼60억원을 시비로 지원한다. 강동구 암사동 510에 짓고 있는 지하1층,지상4층 연건평 280평의 점자도서관을 오는 2월중 개관한다. ▷시립극단 창단◁ 시민들의 분출하는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단키로 한 시립극단을 내실있게 운영한다.전속단원을 11명으로 최소화해 경비를 절감하는 대신 작품별로 출연계약을 맺는 「객원출연제」를 도입한다.연극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올 하반기에 창단공연을 갖는다.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시범조성◁ 양천구 신정동 726과 761일대 남부순환도로 변의 서부화물터미널 주변의 7만9천평에 환경친화적인 시범주거단지를 조성한다.신정동 726 일대 신정1지구 3만6천평,신정동 761 일대 신정2지구 4만3천평을 택지로 개발,오는 2000년까지 모두 3천가구를 짓는다.2000년 입주예정이다. 산자락과 녹지를 보존하여 기존 택지개발지구의 10∼12%보다 훨씬 많은 20%이상의 녹지공간을 확보토록 한다.경직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콘크리트 울타리 대신 나무 울타리를 설치한다.도로 등으로 단절된 구간에는 동물이동 통로를 설치한다.야생조류가 좋아하는 수목을 심어 동식물의 서식공간도 확보한다.환경오염을 막을수 있도록 지역난방을 도입하고 수도관에서 가정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결급수체계」를 갖춘다.단지안에 쓰레기의 퇴비화 설비를 갖춘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에는 꽃길,휴게소,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콘크리트 옹벽 대신 녹생토나 자역석을 쌓는다. ○중랑·가양 처리장도 추진 ▷탄천하수처리장의 복개 공원화◁ 냄새때문에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하수처리장 윗부분을 복개해 체육 및 주민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우선 강남구 일원동의 탄천처리장을 강남구와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3천400평을 2층으로 복개,1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2층은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체력단련장 등 체육 및 공원으로 활용한다.중랑·가양 하수처리장도 단계적으로 복개한다. ▷여의도 샛강 자연생태공원 조성◁ 한강 본류의 파천으로 홍수때를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고 저습지 상태인 여의도 샛강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공원 조성지역은 63빌딩 부근에서 국회의사당 옆까지 4.6㎞로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지하철 배출수를 이용해 계단식 폭포를 만들고 자전거도로도 신설한다.습지에는 나무로 마루통로를 만들어 관찰로로 활용한다.참새·비둘기·흰뺨검둥오리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야생조류원」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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