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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공터 20곳 웰빙 공간으로

    버려진 공터 20곳 웰빙 공간으로

    무허가 건물이나 주차장 또는 무단경작지 등 마구잡이로 이용돼온 서울의 동네 뒷산들이 ‘웰빙 공원’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다. 사실상 버려진 공터가 시민 웰빙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따로 없다. ●실개천이 흐르는 새벽 운동공간 강서구 화곡동 43의20 봉제산 일대는 오랜 기간 무단경작지로 이용되다 최근 실개천이 흐르는 생태학습장으로 거듭났다. 휴게 쉼터와 징검다리가 운치를 더한다. 무허가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던 은평구 구파발동 117의1 일대도 산책로와 작은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또 양천구 신월동 산 84의3 일대도 무단 주차장으로 사용되다 팔각정과 운동시설을 갖춘 멋진 근린공원으로 바뀌었다. 새벽 등에 운동을 나온 주민들로부터 이미 각광을 받는 곳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서울시는 양천구 온수도시자연공원과 은평구 북한산도시자연공원 등 20곳 19만 7000㎡에 대한 ‘동네 뒷산 공원화사업’ 1차분 조성사업을 지난해 말 우선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총 2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년 이상 방치돼 불법 경작, 무허가 건축물 난립 등으로 훼손된 동네 주변 공원용지를 웰빙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1차분에 이어 현재 2차 사업분인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과 강남구 대모산도시자연공원 등 26곳(40만㎡)에 대한 공원화 사업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74개 동네공원 탈바꿈 이밖에도 내년 말까지 성북구 성북근린공원과 송파구 장지공원,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등 모두 28곳(40만㎡)에 대한 공원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서울 시내의 동네 뒷산 74곳, 총 99만 7000㎡가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웰빙 공원’이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 상상놀이터’로 멋지게 변신한다. 동네마다 명소가 생기는 셈이다. ●주민 절반 “바뀐 뒤 주3회 이상 찾아” 시가 지난해 10월 사업이 완료된 8곳의 주민 686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공원을 찾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68%가 집에서 공원까지 걸어서 15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대답해 주민들이 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자리매김된 것으로 평가됐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용지로 묶여 있으면서도 아무런 관리도 이뤄지지 않았던 땅을 주민들의 웰빙공간으로 되돌려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을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를 복원하는 효과까지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누가 동상에 따뜻한 옷 입혀 놨을까

    누가 동상에 따뜻한 옷 입혀 놨을까

    ‘발가벗은 동상에 따뜻한 옷을 입혀준 사람을 찾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만든 성동구 살곶이공원의 조각상 중 ‘동심의 여행’(남매상·오원영 작)에 어느날 누군가가 예쁜 옷을 입혀 놓아 화제다. 12일 성동구에 따르면 옷을 벗은 채 앉아 있는 살곶이공원의 남매상에 지난 연말쯤부터 누군가 일주일 간격으로 새 옷을 입히고, 모자를 씌워 놓아 주민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또 조각상에 입힌 옷도 조각상 크기에 딱 맞는 맞춤형 새 옷이고, 날씨가 추워지면 예쁜 목도리와 털실로 짠 모자까지 씌워 놓아 주민들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을 전해 주고 있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앞 살곶이공원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매 사냥터로 알려졌으며 성종 때 조성된 돌다리인 살곶이다리(사적 제160호)가 있다. 그 옆으로 청계천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와 곳곳에 운동시설이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성동구는 예쁜 마음의 주인공을 찾고 있지만 밤에 옷을 갈아입히는지 아직까지 주인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기준 문화공보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살곶이공원의 ‘옷 갈아입는 남매상’을 보러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면서 “외롭게 앉아 있는 남매상에 따뜻한 생명을 불어넣는 주인공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 신천·금호강 살리기

    대구 신천·금호강 살리기

    대구 신천과 금호강이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7일 신천·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 따르면 신천 둔치에 방만하게 설치된 시설물을 모두 정리하고, 대대적인 녹지공간을 확보한다. 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의 이동통로를 만들고, 기존의 보를 경사도가 완만한 친환경 구조물(돌을 깐 보)로 모두 바꿀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수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시가지와의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수변도심공원으로 개발한다. 수량확보를 위해 일부 둔치를 잘라내 강폭을 넓히는 작업도 병행한다. 금호강은 ‘생명이 숨쉬는 강’으로 개발된다. 대구시역 41.4㎞ 중 주변 환경에 따라 구간별로 나눠 개발과 복원이 진행된다. 안심습지·팔현습지가 복원되고, 동촌나루와 검단나루가 조성된다. 하상 정비와 함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조깅 코스도 만들어진다. 신천의 경우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10월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과 시민 아이디어를 종합해 개발안을 탄생시켰다.”며 “앞으로 신천과 금호강을 대구시민의 친환경 휴식처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 제주 성산 일출봉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 제주 성산 일출봉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신년 해맞이 장소의 원조격이다. 전국적으로 해맞이 축제가 유행하기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성산 일대는 날이 따뜻하고 볕이 잘 들어 그런지 유독 밝고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출봉에 올라 해를 맞고,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걱정하지마, 올 한 해도 잘 될 거야~.’ 하는 희망을 품고 돌아간다. ●바다에서 치솟은 오름 제주 동부 지역에서 성산일출봉은 독보적인 존재다. 구좌, 수산, 성읍, 표선 그 어느 방향에서 오든지 바닷가에 왕관처럼 솟아난 일출봉의 모습에 감탄하기 마련이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봉우리가 까마득히 높아 보인다. 하지만 높이는 불과 182m. 간혹 일출봉이 높아서 안 올라간다는 관광객이 있는데, 그 생김새에 기가 눌린 까닭이다. 성산(城山)은 말 그대로 일출봉이 성처럼 둘러쳐져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실제로 일출봉은 바다에서 봐도, 마을에서 봐도, 전망대에 올라 봐도 난공불락의 고성(古城)처럼 경이롭다. 매표소를 지나 몇 발자국 가면 순간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다. 일출봉 아래로 널찍한 잔디밭이 유감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잔디밭을 관통해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왼쪽으로 산책로가 보이고, 바다 건너편으로 우도가 살짝 머리를 내민다. 이곳 산책로는 내려오면서 둘러보는 게 순서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길을 재촉하면 어느새 계단이 시작된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계단길에 숨이 차오를 무렵, 희한하게 생긴 바위가 길을 막는다. 바위는 꼭 짐승의 얼굴처럼 보이는데, 곰바위란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 벤치에 앉으니 성산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출봉은 약 5만~12만 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화산이 분출되면서 만들어졌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다. 차츰 일출봉과 본섬 사이에 모래가 쌓이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그래서 마을 시내 뒤로는 바다가 들어와 있고, 왼쪽으로 광치기 해안을 따라서 이어진 길과 본섬이 간신히 이어지는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부 오름들의 기막힌 스카이라인 작년 겨울, 해가 저물 무렵에 일출봉의 숨은 진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출봉에서 본 일몰이었다. 구름에서 나온 석양은 바다로 떨어지기 직전 마지막 젖먹던 힘을 다해 동부 산간 지대를 비추었다. 그 빛에 동부 지역에 몰려 있는 영주산, 좌보미오름, 백약이오름, 동거미오름, 높은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말미오름, 지미봉 등의 기막힌 스카이라인이 펼쳐졌다. 올망졸망한 오름들은 그야말로 제각각이었다. 어떤 것은 고개를 들었고, 어떤 것은 납작 엎드렸으며, 콧날처럼 솟았거나 누웠고, 또 어떤 것은 비스듬했다. 그리고 그 뒤로 오름 왕국의 어머니 한라산이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잊지 못할 감동적인 풍경이었다. 곰바위에서 급경사를 좀 오르면 정상 전망대다. 일출봉 분화구는 생각보다 넓다. 동서 450m, 남북 350m로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다. 9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둘러싸여 있고, 깊이는 100m에 이른다. 분화구 안에는 풍란 등 희귀식물 15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일출봉~광치기 해안~섭지코지 해안길 추천 이곳 전망대는 1월1일이면 어둑새벽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찬다. 분화구 너머 바다에서 치솟는 해돋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출을 못 봤다고 서운해할 것은 없다. 근처의 광치기 해안이나 섭지코지에서도 기막힌 일출을 볼 수 있다. 일출봉을 내려와 산책로로 발길을 옮긴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이 길이 제주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한 바람이 분다. 우도가 바다 건너편에서 어서 오라 손짓하며, 일출봉이 감춰둔 해안절벽을 보여준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옆 사람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싶다. 그렇게 천천히 풍경을 음미하며 일출봉과 작별을 고한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일출봉은 전망대까지 오르는 데 30분가량 걸린다. 좀 더 걷고 싶은 사람은 일출봉~광치기 해안~섭지코지 해안길을 따른다. 총 3시간가량 걸리고, 다양하게 변모하는 일출봉의 모습과 바닷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악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김포, 청주, 부산 등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부산, 완도 등에서 배를 타고 제주시까지 간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산행 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제주의 겨울 바다는 방어가 주인공이다. 방어는 씹히는 질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인기가 좋다. 광치기 해안의 해변공원 옆에 자리 잡은 광치기해산물촌(011-9660-3884)이 숨은 맛집이다. 방어가 싱싱하고, 전복죽과 성게칼국수도 잘한다.
  • “조선시대 묘 석인상 구경하세요”

    노원구는 5일 ‘조선시대 묘(墓) 석인상 전시공원’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월계동 비석골근린공원에 들어선 이 소공원에는 8000㎡ 규모로 문관상(文官像) 13기, 동자상(童子像) 6기, 망주석(望柱石) 8기, 비석(碑石) 2기, 상석(床石) 2기 등 모두 31기의 석인상이 배치됐다. 월계동 염광학원과 공릉동 경춘선 철로변, 수락산, 불암산, 상계동 도선사 입구 등에 방치돼있던 석인상들을 한 곳에 모은 것이다. 이곳에 전시된 석인상은 외부 침입으로부터 무덤을 수호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관복 차림에 두 손을 모아 홀(笏·제사 절차를 기록한 문서)을 잡고 있는 문관상, 주요 인물을 수행하는 시자(侍者)로서의 의미가 강한 동자상, 2m 높이의 기둥으로 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영혼이 자신의 묘를 알아볼 수 있게 안내 역할을 하는 망주석, 죽은 이의 일대기와 업적을 기록해 세운 비석 등이 있다. 소공원에는 또 높이 85~190㎝, 폭 38㎝에 이르는, 조선 초기부터 1900년대까지의 석물들이 전시돼 석공예 조각품의 시대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른바 석물 변천연구의 교육 공원으로 꾸며진 셈이다. 산책로와 의자, 조명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이팝나무 외 7종 21그루, 1060본의 나무와 꽃을 심어 주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석인상 전시공원과 인접한 초안산 조선시대의 분묘군을 합쳐 국내 최초의 석인상 야외박물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국플러스] 백령도에 유채·메밀밭 조성

    인천시 옹진군은 2011년까지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백령도 간척지에 유채와 메밀 등을 심어 관광상품화하기로 했다.군은 올해부터 백령면 진촌지구 내 간척지 128만㎡에 유채와 메밀, 보리 등 꽃과 잎이 보기 좋은 경관작물을 심고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공무원 10명으로 전담반을 구성,경관작물 선정과 경지 정리,작물 관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관작물 재배단지와 콩돌해안,사곶해수욕장 등 백령도 내 관광지를 연계해 주민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심 나주·충주 르포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심 나주·충주 르포

    경기 부양을 위한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정비사업이 지난 연말부터 시작됐다. 대운하 사업의 단초가 아니냐는 논란 속에 착공된 이 사업은 치수와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방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는 호재”라고 반기면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낀 전남 나주시 영산강과 충북 충주의 새해 주민 표정을 살펴봤다. ■나주 새해 첫날,나주배로 이름난 전남 나주시는 들뜬 분위기였다.영산강 개발 기대 심리가 곳곳에서 묻어났다.도로와 영산강변에는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자.’는 등 여망을 담은 플래카드가 나부꼈다.지난 29일 열린 ‘영산강 살리기’ 기공식에서는 2011년까지 국비 1조 6000억원 투입이 발표됐다.옛날 영산강 선착장으로 번성했던 영산포 일대는 개발 진앙지답게 주민들 열기가 느껴졌다.흑산홍어로 돈을 움켜쥐었던 이 일대 홍어 도·소매점과 식당 등 40여곳은 영산강이 다시 한 번 살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도 확신했다.1976년 영산강 하구둑으로 뱃길이 막히기 전 영산포는 남도 잔칫상의 백미로 꼽히던 흑산 홍어 집산지로,서울로 가는 교통 요지로 흥청거렸다. ●국내 유일 영산포 내륙등대 영산교에서 200m쯤 내려오면 바다에서 보던 하얀 등대가 서 있다.영산포 등대다.육지에 세워진 유일한 등대로 하루 20여척씩 드나들던 어선의 길잡이였다.등대 인근 선착장에는 홍어 전문점과 식당들이 즐비하다.김정대(60·영산동) 금일홍어 주인은 “영산강에 배가 뜨면 환경이 좋아져 관광객도 늘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인근 홍어 상가 주인들은 “영산포에서 홍어를 파는 40여곳에서 연간 매출액을 200억원대로 보는 데 모두들 이를 두 배로 늘려 잡을 꿈에 부풀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건희(60·영산동) 영산포홍어연합회장은 “영산강은 1989년 대홍수 이후 퇴적토로 강바닥이 높아져 지금도 영산포 주민들은 상습 침수피해에 떤다.”고 강조했다.나주시는 선착장 일대 현존 건물 70%가 일본식 건물이라는 점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고 이곳에 홍어 음식문화 집적화단지 조성,영산강변 마한시대 고대문화권 개발 등으로 관광 나주시대를 진행 중이다.정윤기(60·대기동) 영산포발전협의회장은 “지금 인구 2만명도 안 되는 영산포는 1960~70년대 인구 10만명이 넘던 영화시대를 모두들 잊지 못한다.”며 “영산강 뱃길이 막혀 영산강 때문에 피해를 보던 주민들이 이제 뭔가 살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로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민물장어로 유명했던 영산포 구진포 나루쪽 식당들도 “제발 장사좀 잘됐으면 한다.”고 영산강 살리기에 남다른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산강 시대가 오는가 이를 반영하듯 지난 29일 가진 영산강 살리기 기공식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주민 1000여명이 행사장 안팎을 메웠다.일부는 돼지 머리고기를 가져와 행사장 한편에서 축원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1989년 꾸려진 ‘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의 양치권(59·영산동) 회장은 “영산강 치수사업으로 홍수 예방은 물론 물길이 나 배가 다니게 되면 물류와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남도는 4~5급수로 떨어진 영산강 수질 개선과 뱃길 복원을 골자로 하는 ‘영산강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2015년까지 국비 등 8조 5500억원을 투자한다.영산강 유역권인 나주·무안·함평·화순·장성·담양·목포·영암 등 도내 8개 자치단체장도 영산강 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글 사진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충주 ‘뚝딱 뚝딱.’ 2009년 기축년 새해 첫날 충주시 금가면 탄금대 인근 하천에서 신탄금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하천제방 주변에는 자전거도로가 있는 게 고작이지만 2011년 12월이 되면 축구장,피크닉장,야생화단지,물놀이장,산책로,정수식물 군락지 등이 조성된다. 또 하천 수질과 생태환경이 개선되고 홍수 위험도 낮아진다. ●충주댐 건설 이후 가장 큰 공사 충주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선도사업 도시로 선정되면서 오는 2월부터 이곳에서 ‘충주지구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업 구간은 충주시 목행동에서 충주시 금가면 탄금대 일원 7.19km로 설계비를 포함해 총 228억원이 투입된다. 사실 이 사업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다가 예산확보가 안 돼 백지화 위기를 맞던 와중에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극적으로 재추진됐다. 충주시민들은 이번 사업을 호재라며 반기고 있다. 하천정비 사업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볼 수는 없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충주시청에 걸려오고 있다. 윤정진 충주시 지역개발과 하천관리담당은 “이 사업에 지역건설업체들이 투입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면 충주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주변에 휴식공간도 조성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 담당은 “이 사업과 별개로 5월에 정부가 한강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하면 충주에서 진행되는 하천정비사업 구간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며 “아마도 충주댐 이후 가장 큰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번 하천정비는 충주 현안사업인 유엔평화공원 조성과 2013년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도 꿈틀… 일부선 곱잖은 시선 두 사업을 위해 시 예산을 들여 탄금대 주변 하천 일원을 정비해야 하는데 정부가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해 따로 돈을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충주에선 하천정비가 확대돼 대운하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또한 크다. 신순철 충주시의원은 “충주시민들의 80% 이상이 아직도 대운하를 희망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대운하사업이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4대강 정비사업 발표 이후 땅값 상승이 예상되면서 침체됐던 부동산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환경단체는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일선 충주환경연합 대표는 “정부가 강을 건드려 성공한 적이 없다.”며 “하천정비를 잘못했을 경우 홍수범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업이 대운하로 확대되면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4대강 사업’ 안동·나주서 첫 삽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29일 경북 안동과 전남 나주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낙동강 안동지구와 영산강 나주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현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만의 환경부 장관,지역 기관·단체장,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이들 지구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7개 선도지구인 ▲한강(충주) ▲낙동강(대구·부산·안동) ▲금강(연기) ▲영산강(나주·함평) 중 두 곳이다.나머지 5개 지구에 대한 사업은 내년에 잇따라 추진된다. 안동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2011년까지 안동댐에서 흘러 나온 낙동강 본류가 안동 시내를 통과하는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에서 옥동 안동대교 4.07㎞ 구간에 걸쳐 추진된다.총 사업비 386억원을 들여 강물에 수중보와 어도를 설치하고,강변 둔치에는 갈대와 물버들 등 강변 특유의 식생 자연군락과 함께 산책로(8.3㎞),조깅코스,자전거도로(14.7㎞),인공 여울(2.4㎞) 등을 조성한다. 나주지구 생태하천 사업은 같은 기간 나주시 죽림동에서 운곡동 6.7㎞ 구간에 총 364억원을 들여 추진한다.제방 보강 및 호안 보호공 설치 등 물길 확보를 위한 하천 준설을 비롯해 자전거도로(6.7㎞),산책로, 수변공원 4곳,생태습지 등을 조성한다. 한편 이날 안동·나주지구 기공식에 앞서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은 4대강 정비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했다. 국민행동 낙동강본부는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정비사업은 이름만 바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라며 “저수로 준설 및 주수로 확대,골재 채취 등 사업 내용이 대운하와 같다.”고 주장했다. 영산강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도 광주 YMCA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4대 강 정비 사업은 한반도 대운하를 포장한 것”이라며 4대강 정비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동·나주 김상화·남기창기자 shkim@seoul.co.kr
  • 민자유치·환경단체 반발 ‘산넘어 산’

    29일 전국 4대강인 낙동강과 영산강에서 생태하천사업 기공식이 열리면서 강 유역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기대에 부풀었다.대규모 토목공사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점쳤다.하지만 국비와 민자유치 확보 방안,환경단체 등의 반발 등은 ‘넘어야 할 산’이다. ●자치단체 배제 정부가 직접 주도 이번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속도를 내기 위해 자치단체를 배제하고 직접 나섰다.종합개발계획안은 내년 5월쯤 나온다. 낙동강 유역인 경북 안동지구는 내년에 386억원으로 안동시 옥동~법흥동 일대에 생태하천과 자전거도로,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전남 나주 영산강에는 내년에 364억원이 투입된다.나주시 죽림동 나주대교에서 운곡동 만봉천 합류점 사이에 폭 400~600m로 생태하천을 만들고 제방보강,호안도로를 만든다. 나주시는 이곳을 나주 영산강 문화축제,황포돛배 운항,삼한지 테마파크와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산이다.또 산포면 일대에 조성 중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도 연결해 파급효과를 극대화,‘천년 목사골’인 나주의 제2 도약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1981년 12월 영산강 하류에 둑이 생기면서 막혔던 서해안 뱃길이 뚫리게 돼 강 주변 주민들이 상권 부활에 잔뜩 기대를 걸었다.나주 영산포 등에는 홍어 도매점과 식당 등 50여곳이 영업 중이다.‘홍어1번지’ 식당 주인 안국현(52·나주시 금계동)씨는 “영산강 시대를 대비해 식당을 넓힐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자체는 고대문화권 조성몰두 전국 4대강 살리기에는 2011년까지 국비 14조원이 들어간다.영산강에만 국비 1조 6000억원이 투자된다.재원 마련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관련 자치단체는 강변 고대문화권 조성 등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민자유치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다. 전남도는 2015년까지 강변 고대문화권 조성과 수질개선 등으로 이뤄진 ‘영산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여기에는 민자를 포함해 34개 사업에 8조 5500억원이 든다. 정종태 전남도 영산강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장은 “영산강 프로젝트 사업비 8조 5500억원 가운데 국비와 지방비를 뺀 4조 8000억원을 민자유치로 잡고 있으며 해마다 정부에 건의해 예산지원을 늘려 민자 몫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환경성 검토 안거쳐” 법적투쟁 환경단체 등은 정부의 생태하천 사업은 물길 준설과 뱃길복원 등을 위장하려는 포장술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더욱이 경북 안동 생태 하천 조성사업은 사전 환경성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 사전 환경성 검토는 현재 대구지방환경청에 의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 시행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착공식을 가졌다고 당장 공사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 공사는 사전 환경성 검토 협의가 끝나는 내년 2~3월쯤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호철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낙동강본부 공동대표는 “정부가 사전 환경성 검토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 기공식을 가진 것은 무효”라며 “향후 법적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안동대 김영훈(환경공학) 교수도 “정부가 일의 앞뒤 순서를 바꿔가며 기공식을 가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정부가 대운하 건설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곱지않은 시각을 보였다. 나주·안동 남기창·김상화기자 kcnam@seoul.co.kr
  • [글로벌 시대] 관광유치,빠르고 쉬운 길/알란 팀블릭 서울 글로벌센터 관장

    [글로벌 시대] 관광유치,빠르고 쉬운 길/알란 팀블릭 서울 글로벌센터 관장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내수 관광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때이니만큼 외국인들이 이전보다 저렴하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은 한 가닥 위안이 된다.물론 지금 기획된 여러 프로젝트들이 시행되기까지는 여러 달 걸릴 것이지만,그에 앞서 한국이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약간의 행정력과 기획력을 통해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들은 많이 있다. 북악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전경은 서울시의 빼어난 경관 중 하나로 꼽힌다.북악산은 서울 북쪽 경계선을 따라 봉우리가 이어지는 최적의 방어조건을 갖추고 있었기에,능선을 따라 구축된 성곽이 지금까지 600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이곳에서 서울 중심가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1968년 당시에는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위한 북한의 청와대 침입통로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많은 부분이 통제되고 있다. 1968년 이후로는 일반인의 북악산 접근은 북악 스카이웨이와 정상에 서 있는 팔각정으로 제한되어 왔는데,최근까지 보행자 접근은 금지였으므로 그곳에 가려면 항상 차량을 이용해야 했다.지금은 통제가 완화돼 보행자 접근이 허용되면서 등산객들이 신선한 공기와 경관을 즐기며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이곳은 서울시민들,특히 성북동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필자는 개인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성북구청장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제안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팔각정은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았다.과거에는 외국인이나 관광객이 많은 곳이 아니었으나,지금은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을 위한 이용 편의시설은 아직 미비하다.지난 주말 나와 아내는 팔각정까지 산책을 했다.우리는 부실한 건물 관리 상태,산책로나 계단 관리 상태에 눈살이 찌푸려졌다.특히나 화장실 시설의 열악함에 실망이 컸다.여자 화장실에는 물도 나오지 않고 휴지도 없었다.남자 화장실에도 손을 말릴 수 있는 화장실 휴지나 전기 드라이어가 없었다.누각계단에는 먼지가 층층이 쌓여 있었다. 나는 이용자가 부실한 여건에 침묵하면 할수록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뿐이라고 생각한다.행정부서에 이를 알리고 해결방안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다.그러나 담당 공무원들의 반응은 한층 실망스러웠다.이러한 민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소리를 치고,매우 무례하게도 “재수없어.”라는 말로 대꾸했다. 작은 노력만으로도 팔각정이 서울의 명소 중 하나로 거듭나도록 할 수 있다.약간의 보수와 관리,외국어 간판 몇개,사진 촬영을 위한 보기 좋은 나무 받침 정도를 마련하는 작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남산의 예가 좋은 사례다.직원들이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관광객들이 만족감을 갖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직원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되어야 한다.그래야 더욱 친절한 태도로 일하고,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를 한층 향상시키고자 하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계획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그러나 그 외에도 적은 비용으로 즉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외국인들이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도록,고국에 돌아가 지인들에게 한국에서의 경험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서울에는 고궁 이외에도 볼 거리들이 가득하다.우리 시민들 스스로가 주변 환경의 매력과 쾌적성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외국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기는 어렵다.환경미화원들이 비우기도 전에 넘치는 일이 없어지도록 더 많은 휴지통을 설치하여 환경을 보다 깨끗하고 청결하게 만들어 가자. 알란 팀블릭 서울 글로벌센터 관장
  • [사회공헌 특집-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 학교 지하수 정수시설 설치

    [사회공헌 특집-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 학교 지하수 정수시설 설치

    “나눌 水록 사랑할 水록 더 행복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2004년 사회봉사단인 ‘물사랑나눔단’을 창단해 물과 자연,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K-water는 일회성 자선이나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전문성을 살린 물 관련 프로젝트와 댐 주변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생명의 물’프로젝트는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지하수를 마시는 농어촌 지역의 초·중등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하는 ‘희망의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만성적인 물 부족과 높은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안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식수인 ‘사랑의 물’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이 덜 되었던 댐 주변 지역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댐을 휴식과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청댐 등 11개 댐에 대한 친환경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고,충주댐 등 12개 댐에는 물 문화관을 열었다. 대청댐의 경우 3년에 걸친 친환경 정비사업으로 수변산책로,야간경관조명,전망대,야외무대,분수,체육시설을 갖춘 지역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바뀌었다.소양강댐 등 8곳에는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6월에는 경남 합천댐 상류지역에 ‘효나눔복지센터’를 건립했다.댐주변 지역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지어진 이 센터에는 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 7명이 상주하고,노인 무료 급식과 밑반찬 제공,간병서비스,세탁서비스,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water는 2010년까지 전국에 이같은 복지센터 15곳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water의 사회공헌활동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올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호아빈성 4개 마을 8개소에 식수개발을 지원했다.지난 5일에는 현지에서 호아빈성 정부와 인민위원회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이정수시설 완공식을 갖고 시설운용교육을 실시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학교담장 허물어 주민쉼터로

    동대문구의 장평중학교가 인근 주민들의 웰빙공간으로 거듭 태어났다. 동대문구는 최근 장평중학교에 대한 학교 공원화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교육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녹지와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녹색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총 사업비 2억 3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한 학교 공원화 사업은 낡고 지저분했던 블록담장과 창고를 허물고 새로운 울타리와 녹지를 확보해 ‘닫힌 학교’를 ‘열린 학교’로 바꿔 놓았다.특히 산책로 주변에 산수유 등 다양한 나무를 심어 사계절 다채로운 풍광을 연출하도록 하고,운동장 주위에 순환형 탄성포장재를 설치해 주민들이 조깅 등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웰빙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공원화 계획단계부터 시공까지 교사와 학생,학부모 등이 참여한 설명회를 수차례 열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사업내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etro] 용인 경안천 생태공원 19일 개방

    경기 용인시는 포곡읍 둔전리 일대 경안천 폐천부지에 조성한 생태공원을 19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이 생태공원은 부지 3970㎡에 생태습지,데크,산책로,인공폭포,체육시설,파고라 등을 갖췄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Local] 김제에 억새 산책로 조성

    전북 김제에 자연하천을 따라 억새 산책로가 만들어진다.김제시는 금산면 원평리에서 화율리 수류성당 옆을 흐르는 원평천 습지를 따라 4m 너비로 총 6km의 맨발 산책로를 만든다고 12일 밝혔다.시는 관내에서 키운 억새 모종을 내년 4월부터 심을 계획이다.10월 열릴 지평선축제 전까지 벽골제와 망해사 일대 습지에 억새를 심는다.억새는 아름다운 은빛 장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 하천 정화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원평천과 김제평야를 따라 이어진 억새밭은 코스모스 길(131km)과 함께 가을 여행코스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안면도 ‘서해안의 베니스’로 뜬다

    안면도 ‘서해안의 베니스’로 뜬다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꼽히는 충남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사업이 재발진한다.이 사업 2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한 ㈜엠캐슬이 대법원에 행정소송 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엠캐슬이 “2심 결과에 승복하겠다.”면서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6년까지 꽃지해수욕장 주변 380만㎡ 개발 안면도 오션캐슬콘도 운영업체인 엠캐슬은 2006년 3월 안면도 관광개발사업에 응모해 1위를 했지만,같은 해 12월 2차 심의에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에 밀렸다.엠캐슬은 충남도를 상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이겼지만 지난달 20일 대전고법 제1행정부의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도는 소송으로 그간 미뤄온 우선협상대상자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다음달 교환하고 공청회를 거쳐 2010년 하반기 착공한다.컨소시엄에는 에머슨퍼시픽(45%),삼성생명보험(10%),모건스탠리(45%)가 참여했다.에머슨퍼시픽은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와 금강산 아난티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레저 리조트업체다. 인터퍼시픽은 2016년까지 총 7408억여원을 들여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꽃지해수욕장 주변 380만 8000㎡를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리조트&스파,기업마을,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개발한다. ●아쿠아리움과 골프장… 다양한 레저 시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골프하우스와 골프텔,골프숍 등 ‘골프 마을’이 들어선다. 리조트&스파에 타워콘도·리조트호텔·고급빌라·해변상가와 워터파크가 조성되고,기업마을은 각종 기업연수원과 주민이주단지로 꾸며진다.베니스파크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타워콘도,상가시설이 들어선다.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케 하는 운하,산책로,수상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아쿠아리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해양생태 환경학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관광지 개발대상 부지는 도유지 86.5%,국유지 8% 등으로 이 컨소시엄에서 매입,개발한다 에머슨퍼시픽 이용재 경영이사는 “소송 때문에 완공시기가 2년 정도 늦어졌지만 좀더 시설수준을 높이고 고급화할 계획”이라면서 “모건스탠리 지분은 부동산 펀드여서 악화된 기업 상황과 무관하게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훼손 논란 불거질 듯 문제는 환경훼손이다.개발지역에는 20년에서 100년이 넘는 이른바 ‘안면송’(적송)과 해송이 울창하다.새우란·춘란 등 희귀식물과 해당화도 자생하고 있다.80% 이상이 숲이다.지난 2003년 충남도와 환경단체의 생태조사에서 개발지 상당수가 녹지자연도 7∼8등급으로 보존 대상이란 평가를 받았다.동식물에 지하수,백사장에는 모래를 공급하는 생태계의 보고 ‘사구(모래언덕)’도 해안선을 따라 잘 발달돼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은 “안면도는 순수성이 강점이다.”며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면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사업은 1989년부터 재미교포와 국제적 무기거래상인 카쇼기의 자본유치 등의 실패로 20년간 표류하면서도 항상 환경훼손 문제가 부각돼 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하천·공원 계단도 친환경 재질로

    강남구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하천 및 근린공원의 산책로와 계단 등에 설치된 철도 폐침목을 내년 1월 말까지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철도 폐침목은 1992년부터 재활용 차원에서 하천이나 근린공원의 산책로와 계단 등에 설치됐으나 환경부 용역조사 결과,토양을 오염시키고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지난달 18일부터 10일간 지역의 하천과 근린공원에 설치된 폐침목을 전수 조사하고,친환경 재질로 긴급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지금까지 양재천·탄천의 산책로와 계단 등 17곳의 폐침목 1170개를 교체했다. 이어 개포·달터 근린공원 등 52곳에 설치된 폐침목 3607개를 내년 1월 말까지 전량 교체할 방침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폐침목을 친환경 재질로 전량 교체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건강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Local] 시민 문화·위락·휴게시설 추진

    전남 여수에 정유공장을 둔 GS칼텍스(대표 허동수)가 1000억여원을 들여 시민 문화·위락·휴게시설을 짓는다.내년 7월 착공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공연장 등이 문을 연다.GS칼텍스는 10일 “여수시 망마산에 1100석 규모 대공연장과,기획전시장,다목적 홀,에너지관 등을 만들고 장도에는 상설전시장과 카페 등을 세운다.”고 말했다.또 고락산에는 숲속공작실,어린이 환경놀이터,생태 산책로,산림욕장 등이 조성된다.김기태 GS칼텍스 재단 상무는 “세계박람회 개최에 걸맞은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지어 지역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부지 매입비 200억원은 여수시가 부담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장 행정] ‘클린·디지털 구로’ 눈부신 성장

    [현장 행정] ‘클린·디지털 구로’ 눈부신 성장

    과거 회색의 굴뚝 도시였던 구로구가 이제 클린·디지털 등 새로운 동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9일 구로구에 따르면 서울시 평가에서 6년 연속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최우수구,2년 연속 디지털 행정 우수구 등 2008년 한 해 동안 24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이는 취임 초부터 ‘깔끔이 봉사단’ ‘디지털 단지 지원’ 등 디지털과 클린을 강조한 양대웅 구청장의 ‘철학’ 때문이다. 양대웅 구청장은 “6년간 노력으로 구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첨단 기술과 문화,교육 등이 어우러지는 서울 제1의 도시로 도약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형 생활도시,구로구 구로구의 변화는 눈부시다.불과 6년 만에 ‘트트득,드르륵~’ 도시를 가득 메웠던 재봉틀 소리가 사라졌다.대신 초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24시간 불이 켜진 첨단 연구소 등이 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또 연탄재와 대형 산업쓰레기가 온데간데 없고 휴지 하나 없는 깨끗한 공원과 산책로로 거듭났다. 바로 이것이 2003년부터 6년 연속 서울시에서 가장 ‘깨끗한 자치구’로 선정된 이유다.이번 평가는 가로청결과 청소기반 2개 분야 8개 항목을 점검했다.구의 6년 연속 수상의 비결은 명품 ‘깔끔이 봉사단’이다. 1만 7000여명에 달하는 구로 깔끔이 봉사단은 청소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다. 또 구는 지난해 처음 생긴 ‘자치구 정보화 역량강화’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전자정부 우수기관에도 선정되는 등 전자정부 선도 도시로 국내외 자치단체에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올해만 프랑스,인도네시아,캄보디아,일본 등이 구로를 방문했다.구는 무인민원발급기,양방향모니터 등 앞선 전자정부 시스템을 지도했다. ●우수상 24개,상금 19억 4800만원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내외 평가에서 24개 우수상과 상금 19억 48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중앙정부평가는 5개 부문에 이른다.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대상,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상,행정서비스헌장 평가 우수구,전자정부추진 평가 우수구,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 우수구에 선정됐다. 서울시 평가에서는 18개 부문에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남기 디지털 홍보과장은 “구로구는 2008년 디지털,클린뿐 아니라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란 성적을 거뒀다.”면서 “서울 서남권 발전의 중심으로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강 자전거도로·산책로 분리

    서울시는 한강공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내년 6월까지 중랑천과 탄천,안양천의 단절된 자전거도로 2.3㎞를 연결하고 이들 한강지천 중 사고가 잦은 12.4㎞ 구간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분리,조성하는 ‘한강지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특히 이번 공사에 포함된 서울숲 무지개다리와 살곶이다리 사이 1.7km의 자전거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로 편리하게 서울숲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또 지금까지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이(65%)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시는 이번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분리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안전사고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춘천,등산로 연결 건강도로 조성

    춘천시 동내면 춘천교도소 앞~신촌리 대룡산 산자락을 잇는 건강도로가 개설된다. 춘천시는 의암호변과 공지천의 제방을 따라 신촌리 다해 테니스장까지 연결되는 길이 1640m,폭 1.5∼3m의 건강도로를 내년 7월 개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이 구간에는 650m의 도로가 신설되고 인도교가 설치된다. 도로가 만들어지면 춘천교도소 앞까지 개설된 공지천 수변 산책로와 연결돼 중도 배터에서 도심을 거쳐 등산코스인 대룡산 등산로 입구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갈 수 있게 된다. 시는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고 와 등산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자전거 보관소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건강도로가 개설되면 대룡산 등산로 입구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천 부지에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시내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대룡산까지 이동한 뒤 등산까지 할 수 있어 맑고 깨끗한 춘천의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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