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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뉴타운 랜드마크 생긴다

    은평뉴타운 랜드마크 생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주변에 쇼핑몰과 호텔 등 은평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조감도)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은평구 진관동 79의15와 88의13 5만 452㎡ 일대에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은평뉴타운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구역 중앙에는 쇼핑몰과 호텔, 멀티플렉스, 피트니스센터 등이 자리잡는다. 양 옆으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건립된다. 구역 가운데 위치하는 건물은 북한산 전경을 가리지 않게 12층 이하로 설계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은 각각 31층과 25층 높이로 지어진다. 실개천과 산책로, 수변광장 등도 조성된다. 이곳은 은평뉴타운의 핵심 상업지역으로 왕복 6차선 통일로, 구파발역과 접해 있다. 주변에는 북한산국립공원, 진관근린공원, 서오릉자연공원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서북권의 상업·업무·숙박·문화 등 복합 커뮤니티이자 랜드마크”라면서 “전원생태도시로서 은평뉴타운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충남 시·군마다 ‘솔바람길’ 만든다

    충남도가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올레길과 유사한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조계종 제6교구 본사)와 마곡사 뒷산인 태화산(해발 423m) 기슭에 시범 개설한 마곡사 산책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부터 이를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소나무 자생지가 많은 충남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이 산책로 이름을 ‘솔바람길’로 통일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시·군으로부터 1개 이상의 솔바람길 개설 희망코스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들의 실사를 거쳐 시·군별로 1개씩 솔바람길이 선정된다.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간직하는 등 스토리텔링이 가능한지 여부가 솔바람길 선정의 주요 기준이다. 만약 시·군에서 신청한 코스가 이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솔바람길을 만들지 못하는 시·군이 나올 수도 있다. 등산객들을 위한 단순한 산책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주 마곡사 산책로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곳이 백범 김구선생이 피란을 내려와 머물면서 명상을 하던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내외로 조성될 솔바람길에는 개소당 2억∼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벤치 및 간이화장실, 정자 등 편의시설과 안내판, 안전시설 등이 새로 설치되고 현재의 산책로는 걷기 편하도록 새롭게 정비된다. 도는 내년에 사업비를 마련해 연말까지 솔바람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 솔바람길을 만들면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트레킹코스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솔바람길이 충남의 고유 정서인 ‘느림의 미학’을 추구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마곡사 솔바람길은 마곡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기거했던 토굴을 거쳐 조선 세조가 ‘만세불망지지(萬世不亡之地)’라 칭하며 감탄했던 군왕대에 이르는 총연장 3㎞ 구간이다. 불교문화를 체험하면서 천연송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울산 4대강 가꾸기’ 9400억 투입

    ‘울산 4대강 가꾸기’ 9400억 투입

    ‘울산 4대강 생태문화 가꾸기 사업’이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구간별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총 940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태화강이 모델로 부각되면서 울산의 하천정비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10일 ‘울산 4대강 생태문화 가꾸기 사업 실무회의’를 열어 내년부터 2018년까지 태화강과 동천강, 회야강, 외황강 등을 생태공원과 복합 레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7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화강 48㎞ 구간에는 삼호대숲 철새공원 조성, 선바위공원 조성, 연어회귀 관찰존 조성, 수달보호지구 지정 등 생태계 복원과 100리 자전거도로 개설, 태화루 복원 등 친수·레저 공간 확충 등 총 29개 사업이 추진된다. 중구와 북구의 경계를 흐르는 동천강 14㎞ 구간에는 역사문화 탐방로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 농소하수처리장 건설 등 13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울주군 남부지역을 흐르는 회야강(28㎞)에는 하상 준설·정비, 수질정화 수로 개설 등 수질개선과 테마길 조성, 자연어도 설치, 연안 생태습지 조성, 진하·강양 해양레저 시설 개발 등 17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군 외황강(4㎞)에는 조류생태공원과 역사문화 체험공간 조성, 마채염전 및 종합관리센터 설치, 생태관찰지구 조성, 자전거도로 조성 등 총 11개 사업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은 1970년대 이후 급속한 산업화로 수십년간 심각한 수질오염을 겪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하천 준설과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벌여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을 세계적인 도심하천으로 만들고 동천강, 회야강, 외황강의 생태문화도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의암호 주변 산 림 테마파크 10월까지 조성·개장하기로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를 활용한 산림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과 오는 12월21일로 예정된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등 수도권과의 고속접근망 확충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생태 레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의암호 주변에 산림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서면 현암리 일대 1만 1900㎡에 산림욕과 바람욕이 가능하고 산책로가 들어서는 산림테마파크를 오는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개장할 예정이다. 또 향기숲, 바람숲, 소리숲, 열매숲, 단풍숲 등 숲을 주제로 한 휴식공간도 만들고 자연생태학습장, 미로의 숲, 캐릭터정원 등을 꾸밀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6) 광주 친환경 그린마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6) 광주 친환경 그린마을

    온난화로 인한 재해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지성 폭우와 폭설 등 예기치 못한 기상재해가 빈번해졌다. 기후변화와 함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가정·상업 등 생활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공동으로 국민들의 녹색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그린(Green) 마을 조성에 나섰다. 우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친환경 마을을 다녀왔다. 광주시의 행정·경제·문화중심 타운으로 육성된 신도시에 들어선 해광한신아파트. 가까운 곳에 상무시민공원이 위치해 주변환경이 쾌적하게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서자 경비실 앞에 녹색생활 실천마을로 선정됐다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관리사무소에서는 주민 대표들이 환경개선 사업과 실천운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아파트는 폐식용유를 모아서 비누만들기, 알뜰장터 운영 등을 통해 철저히 자원을 재활용한다. 폐우산 천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탄소은행 가입도 독려해 522가구 중 75%가 가입 신청을 했다. 올해 하반기 전가구 가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폐우산 장바구니는 무엇보다 방수가 잘되고 오래 쓸 수 있어 명품 아이디어 제품이 됐다. 또 지하주차장 전등을 발광 바이오드(LED) 전구로 교체해 매월 63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실과, 분기별 1회씩 야간 ‘소등의 날’도 지정해 운영한다. 관리소장 주병조(51)씨는 “처음엔 주민들의 반응이 시큰둥했지만 주민대표회의와 부녀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녹색생활이 생활 속 실천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파트 단지내 공터에 꽃과 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 아파트는 그린마을로 선정돼 1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서구청 나문효(여·45) 주무관은 “해광한신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곳을 모델삼아 관내에 많은 녹색마을이 생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신안사거리에서 전남대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아파트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신안모아타운으로 이곳 역시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겉으로 보기엔 여느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평범해 보이지만 요즘 녹색아파트로 각광을 받으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렁이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이고, 녹색생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20% 줄였다. 이 아파트는 2005년부터 부녀회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천해왔다. 무엇보다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유기순환운동’은 전국적으로 성공사례를 배우려는 발길이 줄을 잇는다. 아파트 앞 유휴부지에는 지렁이 사육장이 있다. 지렁이가 들어있는 20여개의 큰 상자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제공한다. 지렁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영양분으로 공급받고 배설물 등을 통해 유익한 퇴비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는 영양분이 많아 화초 영양분으로는 그만이란다. 공동 사육장뿐만 아니라, 요즘은 가정에 지렁이 사육상자를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구도 부쩍 늘었다. 전체 180가구 중 70가구가 지렁이를 분양받아 사육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녀회장 김미원(49)씨는 “처음엔 지렁이 사육이란 말에 주민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면서 “지금은 유기질 퇴비를 만드는 친환경 동물이자 아파트의 자랑거리가 돼 주민들 모두 지렁이 전도사가 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북구청 주민자치과 한창용씨는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으로 7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면서 “올해는 10개 아파트로 지원대상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구 운림라인 2차아파트도 녹색생활 실천마을로 선정됐다. 354가구 1050명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가구 100% 탄소은행 가입과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동행한 광주시 자치행정과 허경씨는 “삭막하던 아파트 단지가 지렁이와 에너지 생태학습장 등으로 바뀌면서 이웃들 간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마을이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그린 시범마을은 정부는 국민들에게 친환경 녹색(Green) 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시범마을을 선정해 자금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실천계획 심의와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전국 48곳을 녹색 시범마을로 선정했다. 아파트 22곳, 주택 공동체 마을 18곳, 복합형 8곳 등이 녹색생활 실천 시범마을로 뽑혔다. 그린마을 조성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잘한 마을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정부는 주민 주도형 녹색실천 시범마을 육성과 경쟁을 통해 녹색생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성공모델을 발굴해 전국적으로 보급, 녹색성장의 비전을 실현하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시범마을은 에너지 절약, 주민참여, 자원재활용, 녹색교통, 녹색소비, 생태환경 등 각 부문별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내년부터 대상지역과 지원금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린마을은 지원 신청서와 실천계획·실적 등을 평가지표(표 참고)를 통해 점수화한 뒤 높은 점수를 얻은 곳을 선정한다. 이때 마을 평가 리스트는 현장 지도자료로도 활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마을 단위 가구 수가 많고 주민 리더의 창의적인 노력이 많을 때, 선정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주민들 ‘지렁이 엄마’라고 불러요” “제 이름대신 ‘지렁이 엄마’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립니다.” 광주 북구 모아타운을 관리하는 이미숙(38·여) 소장은 별명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한 지 올해로 12년째다.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쏱아내 해당 구청에서는 그를 ‘아이디어 뱅크’라고 부른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주민들과 호흡도 척척 잘 들어맞는다. 친환경 실천운동을 하나하나 접목시켜 녹색아파트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다. 많은 일 가운데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지렁이 사육장’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한 수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소장은 지렁이에 대해선 박사가 다 됐다. 그는 “지렁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기르는데 실패하기 십상”이라면서 “꼭 지렁이 사육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분양을 받아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렁이를 키우고 싶다면 필요한 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단다.  토기화분이나 나무상자, 플라스틱 화분 등 폐자재를 이용하면 되는데 가능한 공기와 잘 통하는 나무상자를 권했다. 집이 마련되면 분변토와 지렁이를 넣고, 염분을 제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주면 잘 자란다. 무한정 번식하지 않고 공간에 맞게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졌다. 따라서 퇴비를 만들려면 지렁이집을 자꾸 늘려줘야 한다.  그는 “농약 성분이 있는 오렌지·바나나 껍질 등은 주지 않는게 좋다.”면서 “짠음식은 물을 끼얹어 소금기를 뺀다음 흙에 묻어주면 훌륭한 먹이가 된다.”고 조언했다.  1년 정도 지렁이를 키우는데 성공했다면 분양을 해줘도 된다. 지렁이 개체가 순간적으로 줄어들더라도 이미 적응된 장소에서는 금세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렁이 엄마’답게 그의 지렁이 예찬론은 끝이 없다. 혹시 지렁이와 유쾌한 동거를 시작하고 싶다면 상담이나 직접 방문도 환영이란다. 문의: 062)529-2827 광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새 시장이 싫다셔서”

    경기도 고양시가 시장이 바뀌면서 4대강사업과 연계된 사업이라는 이유로 수백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을 중도에 포기했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5월 경기도로부터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신청하라는 공문에 따라 사업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본류의 풍부한 물을 건천화된 인근 하천에 흐르게 해 건천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며 국비 70%, 도비 15%, 시비 15%로 재원을 충당한다. 시는 건천화가 심한 창릉천 22㎞에 한강물을 끌어와 흘려보내고 하천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드는 등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전체 사업비는 46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시는 지난달 7일 아예 사업 신청을 하지 않았다. 최성 시장이 취임 직후 담당 직원에게 사업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창릉천에 물순환형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신청하려 했다.”며 “도 브리핑을 위한 보고 과정에서 ‘4대강과 관련된 사업은 곤란하다’는 시장 의사에 따라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 “재정 적자가 큰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도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울산 신일반산업단지

    [지역개발 현장] 울산 신일반산업단지

    산업도시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신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울주군 청량·온산 일대 242만 8000㎡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중 129만 7482㎡는 2008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울산을 환동해 산업·경제 허브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완공… 분양률 54% 4일 울주 청량면 신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에 들어서자 굴착기 등 중장비들이 쉼 없이 돌아갔다. 상당수 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이 경기침체로 일손을 멈춘 것과 달리 이곳은 부지정지작업뿐 아니라 공장 건축작업까지 진행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이곳은 1970년대 석유화학공단 조성 이후 환경오염으로 주민들마저 떠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이후 각계의 노력으로 환경이 되살아나면서 2008년 5월 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삽을 떴다. 201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5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생명공학, 메카트로닉스, 1차 금속, 제조업 등 총 28개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완료하면서 54.2%의 분양률을 보인 가운데 4개 업체는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울산 신항만과 인접한 데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환동해 산업·경제 허브로 도약하는 데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 투자지원단 고영발 사무관은 “신일반산업단지는 입지 조건이 좋아 경기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면서 “산단 조성 중에 공장 건립이 병행될 만큼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황강 생태공원으로 조성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총 2607억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생산시설용지 57만 7449㎡와 물류시설용지 72만 33㎡로 개발하게 된다. 이곳에는 2011년 8월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문을 여는 데 이어 2012년 6월까지 업체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울산지역 내에서만 207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82억원의 임금유발 효과, 1045명의 고용유발 효과, 1412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무역지역은 입주기업에 대해 관세 환급 및 유보, 저렴한 임대료,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을 비롯한 건축허가, 공장설립, 외국인 투자신고 서비스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므로 국내외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신일반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외황강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황강은 생태환경보전지역, 생태문화이용지역, 자연경관지역 등 3개 공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친수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양호한 갈대숲으로 조류 관찰이 가능한 ‘갈대·조류 생태공원’과 개운포성지와 갈대 체험장을 연결하는 ‘뗏목 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야외 환경교육장’과 ‘마채염전’을 조성, 시민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유무역지역을 관통하는 용암천의 방류수를 이용한 ‘수질정화 습지’도 조성한다. 개운포성지와 성암동 패총, 처용공원 등이 새롭게 정비되고 외황강 양안을 달리는 길이 19.5㎞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에 둘러싸인 이곳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 생태도시 울산의 신기원을 또 한 번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FC바르셀로나 선수단, ‘메이필드 호텔’ 투숙

    FC바르셀로나 선수단, ‘메이필드 호텔’ 투숙

    메이필드 호텔이 스페인 프로축구팀 ‘FC바르셀로나’ 숙소로 선정돼 2일부터 4일까지 ‘메시’와 ‘즐라탄’을 포함한 선수단이 체류한다.세계적인 선수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니 아우베스’를 포함한 총 33명의 선수들과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등 선수단이 숙박하는 것. 이들이 묵는 객실 밖으로는 PAR3골프장과 아름다운 잔디정원이 펼쳐져 있고 2천여 평의 호텔 내 숲과 산책로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에 안성맞춤이다.또한 음양오행설에 입각한 오방색(청,적,황,백,흑)과 황금색, 그리고 나비, 박쥐, 연꽃문양 등으로 화려한 외관을 갖춘 ‘봉래헌’과 ‘초례청’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미를 발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오는 4일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방한한 FC바르셀로나 축구팀은 체크인 당일인 2일 메이필드 대연회장 ‘볼룸(Ballroom)’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야외 잔디정원과 스위트룸 ‘제임스2세’, 연회장 ‘오키드룸’에서 팬사인회, 인터뷰, 축구특강 등 협찬관계사들과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4일 친선경기를 갖는다.투숙하는 동안 메이필드 호텔 내 국제 규격의 천연잔디가 깔린 ‘풋살구장’에서 훈련 연습 및 스트레칭을 통해 경기 전 컨디션을 유지하고 호텔 조리장이 특별히 준비한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 제공된다.한편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FC바르셀로나의 선수로는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니 아우베스, 라파엘 마르케스, 엔리케 아드리아노, 빅토르 산체스 마타, 제프렌 수아레스, 보얀 크르키치, 호테 마누엘 핀토, 안드레우 폰타스, 가브리엘 밀리토 등 총 33명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씨줄날줄] 비비드 에코토피아/이춘규 논설위원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자연친화적 생활에 대한 욕구가 점증하고 있다. 공기 좋은 농·어촌, 산촌으로 아예 이주하는 사람도 있다. 도시에 가까운 전원으로 이사를 해 직장생활은 도시에서, 가정생활은 시골에서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주말이나 휴가 때 농촌이나 산으로 가기도 한다. 그중에서 최근 수년간 바람을 일으킨 것이 삼림욕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민영·공영 휴양림과 삼림욕장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수목이 울창한 산 속 길을 걸으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 단지 기분만의 문제가 아니다.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이 나무에서 발산된다. 이것이 인체에 영향을 미쳐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도 나왔다. 나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 피톤치드를 방출하는 것이다. 미생물에는 유독하지만 사람에게는 유익하다.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주장도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효과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일본 중부 나가노현 기소군은 수년 전부터 300년이 넘는 거대한 편백나무 숲에서 히노키세라피(편백나무 치유의 숲)를 할 수 있게 해 관광·의료 수입을 증대시키고 있다. 드넓은 편백나무 숲에 8개의 산책로를 조성해 도시인들, 특히 공해병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치유하도록 했다. 관내 기소병원과 연계해 ‘삼림세라피도크’도 운영, 숲속에 오래 머물면서 건강진단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치유의 숲은 일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남 장흥군이 나체로 편백나무 삼림욕을 할 수 있도록 숲을 무료로 개방,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비비드 에코토피아(Vivid ecotopia)이다. 장흥군이 45억원을 투입, 장흥읍 우산리에 있는 개인 소유 편백나무 숲 20㏊를 사들여 치유의 숲을 조성 중이며, 그 가운데 2㏊를 삼림욕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용객들의 심신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체로 삼림욕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당초엔 ‘누드 에코토피아’ 등의 이름으로 추진됐다. 종교인 등이 문제를 제기하자 ‘비비드 에코토피아’로 했다. 영어 vivid는 ‘활기차다.’는 뜻이다. 국내 첫 시도로, 주목을 끌지만 반발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림욕을 엿보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운영에 들어가면 논란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 강원도, 제주도에서는 나체 해수욕장인 누드 비치가 시도됐다가 여론에 밀려 좌절된 적이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전원학교로 변신한 아산 거산초교

    2001년 전교생 34명으로 폐교위기에 처했던 충남 아산의 거산초등학교는 지역사회와 농촌 학교를 연계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학생들은 매주 유기농 텃밭에서 채소를 심거나 수의사의 지도로 운동장에서 토끼와 개를 기르고, 양봉 전문가와 함께 학교 뒷산에서 꿀도 채취한다. 농촌의 친환경을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교육 덕분에 지난해에는 학생이 121명으로 4배나 늘었다. 도시로 떠난 학생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농·산·어촌학교의 성공모델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13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전원학교를 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원학교란 농·산·어촌에 있는 소규모 초·중학교의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래형 자율학교로, 지난해 7월 도입돼 면 단위 지역 초등학교 77곳과 중학교 33곳에서 처음 운영됐다. 교과부는 통폐합된 본교나 초·중 과정을 통합운영하는 학교 가운데 학생 수 200명 미만의 학교 190개를 전원학교로 추가 지정하고, 해당 지역 고교 150곳도 기숙형고로 육성해 전원학교 졸업 후 진학토록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원학교로 선정되면 학교당 매년 3억~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자연친화적 환경 개선(자연체험 학습장, 생태연못, 산책로 등) ▲첨단 이러닝 교실 설치(전자칠판, 디지털교과서) ▲우수 교육 프로그램 운영(체험중심 교육, 영어·과학교육, 인성교육) 등에 사용한다. 교과부는 전원학교 활성화를 위해 별도로 자율학교로 지정해 학생모집 자율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순환보직제 개선이나 교원 가산점 같은 인센티브와 함께 교장공모제 등 인력 확보 방안을 통해 역량 있는 교원을 최대한 모을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원학교 확대와 기숙형 고교 육성 등을 통해 농·산·어촌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도시로 나간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수도권 연꽃단지 도시민 유혹

    수도권 연꽃단지 도시민 유혹

    장맛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요즘, 은은한 연꽃향기로 더위를 잊어보자. 경기도내 곳곳에 연꽃을 주제로 한 공원이 조성돼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은 수질 정화 효과가 있는데다 연밥·연잎차·연국수 등 가공품으로도 생산이 가능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시흥시 하중동 연꽃테마파크는 해마다 7∼8월이면 수련, 홍련, 백련 등이 고운 꽃망울을 터뜨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연꽃테마파크는 조선시대 문신 강희맹(1424∼483) 선생이 중국 명나라에서 가져 온 연 씨를 심은 국내 최초의 연 재배지인 관곡지를 중심으로 20㏊(식용연 재배지 17㏊ 포함)의 넓은 땅에 자리 잡고 있다. 수련·수생식물 시험포, 지도모양의 수생식물 재배지, 사계절 꽃 감상하우스, 연꽃미로, 덩굴식물시험포, 연 가공, 친환경 오리농법 재배지, 연근캐기 체험장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됐다.또 품종을 원산지별로 나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호주, 북미 등 전 세계의 수련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열대 수련을 심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연꽃미로’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연꽃단지’하면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洗美苑)이다. 양수리로 알려진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세미원에서는 활짝 핀 연꽃무리가 도시민들을 맞고 있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곳이라 하여 ‘세미원’으로 붙여졌다. 연꽃을 비롯해 부들, 개구리밥, 가래, 물옥잠화, 골풀 등 각종 수생식물로 장관을 이룬다. 세미원 근처에는 창포 온실(석창원)과 산책로, 갖가지 모양의 분수대 등 볼거리가 많다. 팔당호를 끼고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1리에서는 희고 붉은 연꽃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마을 곳곳에 8만 2700㎥(약 2만 5000평)에 이르는 드넓은 연꽃 재배단지에는 우산처럼 펼쳐진 넓은 연잎 사이로 분홍 연꽃이 솟아올라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능내1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자리 잡은 곳으로 유명하다. 남양주시 봉선사에서는 24~25일 여름 연꽃축제 ‘화중생련(火中生蓮)’이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봉선사 연꽃 축제는 수도권에서 연꽃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봉선사 연밭 바로 옆 승과평 터에서 진행된다. 24일 오후 7시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리고 25일 오후 2시부터는 연꽃 가요제, 경기민요, 창극, 남사당놀이 등이 펼쳐진다. 무료 차시음회, 천연허브로 비누만들기, 모기퇴치용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연꽃사진전도 마련된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자연학습장에서는 백련과 홍련, 수련 등 8개 품종의 연꽃 1만 8000여 송이가 활짝 피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이곳에서는 최근 연꽃축제가 열렸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광진구 그린시티 꿈이 ‘무럭무럭’

    광진구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체험관, 광나루길 그린웨이, 건강테마보행벨트 등 굵직굵직한 저탄소형 생활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저탄소형 생활실천을 습관화하기 위해 환경과 기후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기후변화체험관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는 환경부로부터 올해 국고보조금 16억원을 지원받아 광장동에 기후변화체험관을 건립, 현재 시비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연면적 3750㎡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친환경기술 22종을 적용한 에너지자립형 건축물을 지어 생태체험장, 온실가스제로 헬스장, 영상교육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 사업의 주축은 단연 한강과 중랑천, 아차산을 연계한 건강테마보행벨트다. 총 76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랑천~아차산~천호대교(총연장 3.3㎞), 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와 한강시민공원을 연결(총연장 5.3㎞)한 건강테마보행길을 조성한다. 딱딱한 보도블록 대신 탄성포장된 산책로와 벤치,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특히 구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등 총 22개 주제로 꾸며진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매달 12가지 이상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2만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구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제4회 그린시티 공모에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며 이달 현장평가 결과에 따라 그린시티로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디’ ‘곰소염전’… 부안으로 웰빙여행

    ‘오디’ ‘곰소염전’… 부안으로 웰빙여행

    휴가철이다. 일에 지친 직장인들, 이제 여행책 하나 들고 어딜 갈까 행복한 고민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이번엔 전북 부안이 어떨까. MBC의 ‘명품여행, 지금 그곳에 가면’은 21일 수요일 오후 5시20분 부안의 명품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나승열 사진작가도 이 여행에 동참한다. 시작은 웰빙 식품 ‘오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뽕나무 열매를 뜻하는 오디는 부안의 특산물이다.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연간 2000t, 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 작목이다. 최근 시력개선, 혈당강하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연구 덕분에 그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오디. 보다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송은 오디 냉면, 오디 소스를 곁들인 장어구이 등 새콤달콤한 오디의 향연을 펼친다. 두 번째는 부안의 얼굴 곰소염전. 부안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염전을 갖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곰소 천일염은 다른 소금에 비해 짠맛보다 단맛이 강한 게 특징. 짠 내 나는 염전에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만나 본다. 그들과 함께 직접 밀대를 밀어보며 소금을 거두는 작업에 힘을 쏟기도 한다. 또 천일염을 가공해서 만든 부안 죽염도 소개한다. 과거 스님들은 민간요법으로 이 죽염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주로 치약과 화장품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죽염. 그 신비한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마지막은 해안을 따라가는 변산반도의 비경이다.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마실길을 찾는다. 마실은 ‘마을’을 일컫는 사투리로 옆집에 놀러갈 때, ‘마실간다.’라고 표현한다. 그렇게 이름 붙여진 게 부안의 ‘마실길’이다. 지난해 10월에 조성돼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주도 올레길과 더불어 유명 산책로로 사랑을 받고 있다. 마실길에는 변산반도의 백미인 적벽강과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지도 있다.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는 부안의 적벽강은 붉은 암반과 절벽이 해안선을 이루는 절경이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北海道)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무엇입니까. 혹시 눈 축제, 설국(雪國) 등 겨울 이미지만으로 점철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맘때 홋카이도와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 일본 북방의 섬 홋카이도의 광대한 들판에 서면, 이제껏 가졌던 홋카이도에 대한 관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자작나무 우거진 너른 벌판과 그 위를 가득 메운 감자꽃, 그리고 청량한 공기가 대신 들어찹니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잉크빛 하늘은 별책 부록이지요. 당신이라면 홋카이도와 어떻게 호흡을 맞추겠습니까. 거미줄처럼 구석구석 잘 연결된 철도와 속살까지 훑을 수 있는 렌터카를 가장 앞줄에 세우지 않을까요. 그렇게 홋카이도의 여름과 만나고 왔습니다. 기차 타고, 자동차 타고 북방의 섬 곳곳을 살폈습니다. 화산과 산중 호수, 그리고 자작나무 늘어선 길과 한창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들은 더없이 친근한 길동무가 되어 주었습니다. ●대자연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다 홋카이도에서 오래된 신사(神社)나 정원을 가진 고택 등 일본 특유의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토착민인 아이누족이 살던 땅에 불과 130년쯤 전부터 본토의 일본인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홋카이도의 가장 큰 미덕은 ‘청량함’이다.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의 영향인 듯, 일부 지역은 간혹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할 때도 있다. 예전에 견줘 비 오는 날도 다소 늘었다. 하지만, 대체로 20도 중반을 넘지 않는다. 습도 또한 낮아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하다. 한여름, 본토의 일본인들이 홋카이도를 최고의 휴가지로 꼽는 이유다.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한 여행지와 만나고 싶다면 중부 산악지대를 우선 고려하시라. 삿포로(札幌)에 이은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차로 1시간20분쯤 달리면 다이세쓰산(大雪山) 국립공원에 닿는다. 일본 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너른 면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해발 2000m급 연봉들이 늘어서 있다. 최고봉은 해발 2291m의 아사히다케(旭岳). ‘홋카이도의 지붕’이라 불린다. 산 아래 1100m까지는 차로, 1600m까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다만 로프웨이에 오르기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다. 악천후로 운행을 멈추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 때문.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냉랭한’ 공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산자락 여기저기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전망대 왼편 등산로를 따라 돌면 메오토이케(夫婦池), 즉 부부 연못이라 불리는 두 개의 작은 연못과 만난다. 하트 모양의 가가미이케(鏡池)는 아내, 절구를 닮은 스리바치이케(鉢池)는 남편이란다. 검푸른 물을 담고 있는 연못은 절반 넘어 잔설로 덮였고, 주변엔 어김없이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다. 아사히다케가 투영되는 모습이 절경인 스가타미노이케(姿見の池)에 서면 거대한 활화산이 위압적인 자태로 다가선다. 산 허리께 몇개의 분화구에서 비릿한 유황 냄새와 함께 흰 김이 ‘쉬익~’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눈과 활화산, 그리고 야생화. 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외려 그 덕에 풍경만큼은 더없이 이국적이다. 등산로를 천천히 돌아 보는데 한 시간 남짓 소요된다. ●초목들, 빛깔로 말을 걸다 요즘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여행지가 ‘가든 가도’(Garden 佳道)다. 독일 ‘로맨틱 가도’의 홋카이도 버전이다. 비에이(美瑛), 후라노(富良野), 오비히로(帶廣) 등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원을 품고 있는 7개 지역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250㎞ 남짓. 가든 가도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운전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사실 외국에서 운전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게다가 일본은 운전석과 차량 운행 방향이 우리와 반대 아닌가. 하지만 가든 가도 같은 한적한 길을 달리는 것 쯤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내비게이션이나 표지판이 잘 돼있고, 교통량도 많지 않아 생경함은 금방 즐거움으로 바뀐다. 가든 가도가 지나는 도시 후라노(富良野)에는 라벤더로 유명세를 얻은 도미타농장(팜도미타)이 있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라벤더꽃이 피어 있는 사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곳. 홋카이도 관광안내책자라면 어디건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진 한 장때문에 홋카이도의 여름 이미지가 결정돼 버린 아쉬움도 적지 않다. 요즘엔 그야말로 ‘사진처럼’ 라벤더와 양귀비 등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카치(十勝)의 마나베 정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4대(代)에 걸쳐 1800 종의 초목들을 키워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마다 빛깔을 낸다는 것. 특히 ‘콜로라도 푸르너스’는 마치 눈이 내린 듯 잎끝이 흰빛을 띠는데, 정원 곳곳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여간 빼어나지 않다. 원래 미국 로키산맥 일대에서 자라던 나무로, 1700년대 독일로 넘어가 품종 개량을 거친 뒤 잎끝이 흰색으로 변했단다. ‘천년의 숲’도 둘러볼 만하다. ‘1000년의 숲까지 앞으로 990년’ 남았다는 뜻의 수목원이다. 목재 확보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심은 침엽수를 도태시키고, 대신 도카치 지방 특유의 활엽수 숲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정원 앞 잔디밭에서 숲 정상까지 다녀오는 2시간짜리 세그웨이 체험도 시도해 볼 것. ●감성의 고향 오타루 기억나시는가. 일본 영화 ‘러브 레터’(1999)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애절한 목소리로 외치던 ‘오겡키 데스카?’말이다. 영화 내용은 정확히 몰라도, 이 문장만큼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다. ‘러브 레터’ 촬영지가 바로 홋카이도 서부 해안도시 오타루(小樽)다. 사실 빼어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은 거개가 이곳을 들러 간다고 한다.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배우 ‘욘사마’를 찾아 춘천으로, 남이섬으로 향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지금은 삿포로에 자리를 내줬지만, 오타루는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홋카이도 제일의 도시였다. 그 영화의 흔적은 낡은 건물로 남아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은 레스토랑,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운하 산책로에는 메이지시대의 가스등을 재현한 가로등이 늘어서 있다. 운하 위쪽 길로는 수만개의 오르골이 전시된 오르골당,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증한 증기 시계,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홋카이도 신치토세(新千歲) 공항까지 매일 운항한다. 하코다테(函館)는 화·목·일요일 각 1편.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19일부터는 월·금요일, 25일~8월26일은 매일 전세기 1편을 띄운다. ▲일본 전문여행사 에나프투어(www.enaftour.com)는 일본 JR와 함께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권과 철도 티켓, 렌터카 대여, 호텔 숙박 등을 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개인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러운 렌터카 대여 등을 대행해줘 편리하다. 세그웨이, 승마,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 예약해준다. 3박4일 기준 렌터카 1일, 왕복기차표 포함 1인 93만 9000원. (02)337-3088. ▲삿포로에서는 라멘집들이 즐비한 ‘라멘 요코초(라멘 거리)’를 꼭 방문할 것. 삿포로 번화가인 스즈키노에 있다. 오타루는 초밥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초밥거리가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장거리 이동은 JR철도를 이용하는 게 낫다. ‘JR 무제한 이용 패스’가 3일 1만 5000엔(약 21만원), 5일은 1만 9500엔이다. ▲국내산 전기제품을 쓰려면 11자형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차다. 얇은 방풍 재킷 하나쯤 가져가는 게 좋다. ▲휘발유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1ℓ에 130~140엔 가량. 글 사진 홋카이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화장장에 수변공원 조성

    화장장에 수변공원 조성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위치한 화장장인 청주 목련원 주변에 수변공원(조감도)이 생긴다. 청주시는 청주목련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수변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목련공원과 600여m 거리에 있는 소하천 주변에 오는 10월까지 10억원을 들여 공원조성 면적 11만 948㎡에 주차장, 광장, 맨발체험장 등 시민들의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사업으로 총 면적 14만 7421㎡에 체력단련시설, 산책로 등을 오는 2011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월오동 주민들의 건의를 수용해 수변공원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키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기후변화 위험신호 곳곳서 이미 나타나”

    “기후변화 위험신호 곳곳서 이미 나타나”

    “우리나라도 식생 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신호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 중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현(50)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국장)은 정부차원에서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의미부터 설명했다. 지난 8~9일 ´기후변화 적응전략 공유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 제주 현지에서 이 국장을 만났다. 그는 기후변화로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제주도 현장을 안내하며 적응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점점 사라지는 제주 용머리 해안 제주도 용머리 해안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이곳은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그런데 요즘엔 이 산책로를 통제하는 일이 잦아졌다. 해수면이 올라가 길이 물에 잠기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최근 용머리 해안가는 하루 4시간 정도는 바닷물에 잠기고 파도가 거센 날에는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다.”면서 “1987년 산책로를 조성할 당시에는 거의 없던 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산책로 조성에 참석했던 제주 사람들은 그때보다 현재 해안선 평균 수위가 15㎝ 정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또한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생 분포를 보여줘, 기후변화에 민감하거나 취약한 생물 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는 “한라산에서 기후변화의 피해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수종으로 구상나무를 꼽을 수 있다.”면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의 변화로 생장쇠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번한 기상재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기후변화로 재배되는 과수와 채소 등의 종류도 바뀌고 있다. 이런 현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농가로 안내했다. 채소 농사를 짓던 이 농가는 6년 전부터 아열대 작물인 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제주도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 국장은 “2100년까지 우리나라 평균 온도가 4도 이상 상승하고, 이로 인해 8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을 배가시키는 정부차원의 프로그램을 확정짓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 사진 제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남산~서울숲 성동올레길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남산~서울숲 성동올레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산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도 피서로 훌륭하다. 건강도 챙기며 서울 속살을 느낄 수 있는 ‘성동 올레길’을 찾아가 보면 어떨까. 뚝섬 서울숲을 시작으로 응봉산, 독서당공원, 호당공원, 금호산, 매봉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약 8㎞ 코스다. ●야트막한 금호산·매봉산 걷기 좋아 산을 4개나 넘어야 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금호산이나 매봉산 모두 야트막하다. 남산에서 올라가도 괜찮다. 일단 지하철 3호선으로 접근이 쉬울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서울숲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8일 남산 N타워 아래 국립극장 앞에서 출발했다. 버티고개를 지나 매봉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남산길에 차량은 많이 다니지만 인도가 잘 정비돼 위험하지 않다. 현재 매봉산과 버티고개는 단절돼 있어 횡단보도로 건너야 한다. 내년 말이면 이 두 곳을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매봉산으로 들어서니 제법 자란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막길을 넘자 눈앞에 팔각정이 나온다. 여기가 매봉산 정상이다. 발 아래 펼쳐지는 풍경에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굽이쳐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울의 젖줄 한강과 성수·동호·한남대교 뒤로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 숲. 서울에 40년 가까이 살았다는 한 시민도 “이런 멋진 풍경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땀방울을 훔쳐냈다. ●정돈된 산책로따라 야생화 가득 매봉산을 지나 금호산으로 향한다. 잘 정돈된 산책로 덕에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 금호산 길에 들어서니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반긴다. 꽃이야 나팔꽃밖에 모르는 ‘도시 촌놈’을 위한 작은 팻말에 원추리, 맥문동, 비비추 등 이름이 적혀 있다. 야생화를 뒤로 하고 호당공원으로 가니 5호선 신금호역이 있는 논골사거리가 나왔다. 시골 풍경인 식당들은 어머니 손맛이 밴 맛깔스러운 음식을 내놓는다. 호남식당(2234-2787)은 5000원에 삼계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호당공원과 독사당공원을 지나면 트레킹의 고비인 응봉산이 나타나고 중랑천을 끼고 마지막 목적지인 서울숲으로 가면 된다. 땀으로 젖은 몸은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바닥분수 옆이나 나무 그늘에서 식히면 그만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이달부터 1530 걷기운동교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이달부터 11월까지 1주일에 5일간 30분씩 걷는 ‘1530 걷기운동교실’을 운영한다. 북악스카이웨이·개운산·오동공원 산책로와 월곡두산·정릉경남·돈암삼성 아파트 등 모두 16곳에서 걷기운동교실이 열린다. 구는 해당 지역에서 10명 이상이 참여를 희망하면 걷기운동 전문강사와 건강생활지도사를 파견해 신발선택법, 다이어트를 위한 파워워킹법 등을 교육한다. 보건소 건강정책과 920-1980.
  • 하논 분화구 생태복원 추진

    서귀포시 하논 분화구 생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국비 50억원 지원을 요청, 한반도 최대 마르형 분화구인 하논 일대를 보존·보호하기 위해 복원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마르형 분화구는 지하의 가스 등이 지각 틈을 따라 한군데로 모여 폭발하면서 가운데가 움푹 파인 모양이 된다. 제주의 산굼부리가 가장 전형적인 마르형 분화구이다. 하논 분화구는 서귀포 호근동 일대 동서방향 1.8㎞, 남북방향 1.3㎞의 타원형 화산체로 5만~7만6000년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탄 습지다. 이탄 습지는 자연 상태에서 생물체를 부패시키지 않고 보존하는 습지로 ‘살아 있는 생태 박물관’으로 불린다. 하논 분화구 바닥에는 하루 1000~5000ℓ의 용천수가 나와 500여년 전부터 벼농사를 짓는 논으로 이용돼 왔다. 시는 하논 토지주, 지역주민 등과 토론과정 등을 거쳐 장기적인 복원전략을 마련하고, 국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우선 산책로와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2005년 하논 생태숲 보존·복원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복원사업에 착수했다가 400억원이 넘는 토지 매입비용 등 예산확보를 하지 못해 2007년 잠정 보류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비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생태 복원 등 보존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우리고장 최고]경남 김해 건축도자전문 미술관

    [우리고장 최고]경남 김해 건축도자전문 미술관

    경남 김해 진례면 송정리에 있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전문 미술관으로 자리잡았다. 클레이아크는 흙을 뜻하는 클레이와 건축을 뜻하는 아크를 조합한 단어다. 흙과 건축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라는 뜻이다. 2006년 3월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건축도자 미술관에 걸맞게 외관부터 특이하다. 흙판에 그림을 그린 뒤 구워서 만든 도자 그림 타일 5000여장을 붙여 둘러싸 놓은 건물 외벽은 그 자체가 작품으로 김해미술관 소장품 1호다. 외벽에 붙어 있는 가로·세로 48㎝크기의 도자타일은 한장한장 손으로 만든 것이다. 전시관 중앙 홀의 천장은 커다란 유리돔으로 덮어 하늘이 보이고 햇빛이 들도록 지었다. 상설전시관과 1, 2전시실이 있다. 2전시실은 전시실이 시작하는 곳과 끝나는 곳이 하나로 이어진 도넛모양이다. 화장실도 전시공간을 겸한 작품으로 꾸몄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중국의 고화도 자기타일로 화장실을 단장하고 안팎에 도자 예술작품들을 설치했다. 볼일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둘러볼만하다. 건축도자 전문 서적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세계 각국 건축도자 전문가들이 입주해 건축도자를 실험·연구·제작하는 연수관도 갖췄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3~6개월 단위로 들어와 도자 창작활동을 하며 도자관련 정보도 교환한다. 일반인을 위한 도자 체험 공간도 있다. 개인이나 가족, 학생 단체 등이 도자를 직접 만들어 보고 집으로 배달받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아담한 카페테리아와 산책로, 피크닉 공원 등도 조성돼 있다. 미술관 뒤쪽 높은 언덕에 우뚝 솟은 클레이아크 타워도 눈길을 끈다. 외벽에 도자 그림 타일 1000여장이 붙어 있는 타워는 높이 20m로 멀리서도 미술관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하는 상징물이다. 김해 미술관은 1년에 2차례 세계적인 건축도자를 소개하는 대형 전시회를 연다. 수시로 특별전시회와 소장품전, 문화전시회 등도 개최한다. 세계 건축도자의 거장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니노카루소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대형 전시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해 9월 26일까지 열고 있다. 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해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미술관을 찾아온다. 글 사진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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