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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음식물쓰레기 해결사’ 곤충 동애등에, 가축으로 인정받는다

    [단독] ‘음식물쓰레기 해결사’ 곤충 동애등에, 가축으로 인정받는다

    ‘음식물쓰레기 해결사’로 불리는 환경정화 곤충 동애등에가 가축으로 인정받는다. 동애등에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동애등에는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축산용 배합사료와 팻푸드 산업, 나아가 유용한 고단백 항생물질을 활용하는 의약품산업 분야에서 주목해 온 곤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외래종인 아메리카동애등에가 환경부의 위해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10일까지 관계부처·기관의 의견 조회를 마치고 8월쯤 동애등에를 가축으로 인정하는 축산법 개정 고시를 확정·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애등에와 함께 이번에 벼메뚜기도 식용 가축으로 인정받게 된다. 동애등에는 잔반을 먹이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형 곤충으로 꼽힌다. 외래종이지만 침을 쏘거나 피를 빨아먹는 해충이 아니고 42%의 고단백질 영양성분으로 구성된 익충이다. 한 달간 살면서 900~1000개의 알을 산란하는데 동애등에의 유충을 건조, 분말화해서 팻푸드와 축산사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사료용 곤충산업 기업의 양성과 농가 소득증대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 닭, 물고기 사료에 분말 형태의 첨가제 영양사료로 사용 가능한 동애등에는 사육기간이 짧고 단백질 함유량 40~50%인 고단백질이라 소·돼지(20~30%)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단백질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외래종인 동애등에가 끼칠 생태계 위해성을 우려, 동애등에를 ‘가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월 충북 청주 등지 3개 농가를 실사한 뒤 석 달 만인 5월 동애등에 외부유출·방제 등 문제에 대비한 사육 매뉴얼 제·개정을 전제로 동애등에 가축 지정안을 수용했다. 현재 가축으로 인정받는 곤충은 14종이며, 이 중 사료용 곤충은 갈색거저리와 왕귀뚜라미 2종뿐이다. 동애등에가 사료용 가축으로 인정되면 사육 농가들은 취득세와 지방교육세 50% 감면,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혜택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곤충 사육시설이 축산시설로 적용받아 기존 3000㎡ 미만으로 제한됐던 산지전용 부지 면적 범위가 3만㎡ 미만으로 늘어나게 되는 덕에 산업화 시설 구축이 가능해진다. 가축 지정이 되기 전임에도 이미 사료용 동애등에 사육농가 수가 2017년 51개에서 2021년 223개로 4년 만에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농가의 호응이 높다. 같은 기간 1차 산물 판매수익도 8억 4800만원에서 108억 8400만원으로 13배 뛰었다.
  • 지방시대위원회 10일 출범… 지방소멸 효과적 대응체계 뜬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지방시대위원회 10일 출범… 지방소멸 효과적 대응체계 뜬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을 총괄할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오는 10일 공식 출범한다. 앞으로 5년 동안 지역공약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인 특례시 권한 확대(4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6월)에 이어 지방시대위원회까지 진용을 갖추면서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추진할 세 가지 동력이 모두 확보됐다. 정부는 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핵심 제도인 ‘기회발전특구’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지역 인구구조의 본격적인 변화 앞에 놓인 윤석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로 구분됐던 기존의 지역정책을 통합해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행안부 측은 “기존에 지방분권 정책과 균형발전 정책이 별도로 추진돼 당초 정책이 의도했던 만큼 지역 간 불균형이 해소되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통합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방 소멸’과 같은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중앙정부가 주도해 각각 수립하던 ‘자치분권 종합계획’과 ‘국가균형 발전계획’을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통합하고, 시도가 먼저 주도하는 상향식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이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핵심이다. 특례시, 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로 연결되는 제도들은 지자체의 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지자체에 각종 행정권한을 이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앞서 특례시 특례 확대 조치에서 엿보인 바 있다. 앞서 정부는 경기 수원·고양·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특례시에 대해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권한 ▲지방관리무역항 개발 및 운영 권한 ▲지방항만구역 공유수면 관리권한 ▲산지전용 허가 심사·운영 권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 권한 ▲물류단지 개발·운영 권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및 공익사업 지원 권한 등을 부여했다. 지자체 공간 구성 및 환경 정비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에 맞는 정책을 유도하기 위한 권한 이양 조치들이다. 지난달 11일 공식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행정권한을 과감하게 지자체로 이양한 사례로 꼽힌다.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강원도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4대 분야 규제에 대한 자율권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제주, 강원에 이어 내년 1월 1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예정이다. 제주, 강원, 전북 등 3개의 특별자치도가 생기게 되지만,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인정되는 특례에서는 서로 차별성을 띤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말 그대로 ‘특별자치도’로 지칭되는 광역단체들 간에도 획일적인 모습을 공유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 한편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통합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10월 29일로 통합, 운영하기 위한 의결도 함께 이뤄졌다.
  • [단독] ‘음식물쓰레기 해결사’·‘라바 현실판’ 곤충 동애등에 가축 인정 받는다

    [단독] ‘음식물쓰레기 해결사’·‘라바 현실판’ 곤충 동애등에 가축 인정 받는다

    음식쓰레기 해결하고 동물사료 활용산지전용 3만㎡ 산업화 시설 가능소 대체 단백질원, 분변토는 비료펫푸드·축산 사료 활용 무궁무진“탈피 속 자연항생제, 의약품 개발 가능”농가수 4년새 4배… 수익 13배 껑충 자연이 내려준 ‘음식물쓰레기 해결사’로 불리는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가 마침내 가축으로 인정받는다. 동애등에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동애등에는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축산용 배합사료와 펫푸드 산업, 나아가 유용한 고단백 항생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산업 분야에서 주목해온 곤충이다. ‘생태계 위해성’ 우려 반대했던 환경부 농가 실사 후 석달 만에 가축 인정작년 10월 규제혁신 신산업 과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외래종인 아메리카동애등에가 환경부의 위해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10일까지 관계부처·기관의 의견 조회를 마치고 8월쯤 동애등에를 사료용 가축으로 인정하는 축산법 개정 고시를 확정·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애등에와 함께 이번에 벼메뚜기도 식용 가축으로 인정받게 된다. 동애등에는 잔반을 먹이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형 곤충으로 꼽힌다. 외래종이지만 침을 쏘거나 피를 빨아 먹는 해충이 아니고, 42%의 고단백질 영양성분으로 구성된 익충이다. 한 달간 살면서 900~1000개의 알을 산란하는데 동애등에의 유충을 건조, 분말화해서 펫푸드와 축산사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사료용 곤충 산업 기업의 양성과 농가 소득 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 닭, 물고기 사료에 분말 형태의 첨가제 영양사료로 사용 가능한 동애등에는 사육기간이 짧고 단백질 함유량이 40~50%의 고단백질이라 소·돼지(20~30%)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단백질원”이라고 말했다.‘규모의 경제’ 농가 수익 증대…세금 감면곤충 산업 관련 기업 양성도… 지속 성장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8월 규제 혁신 논의 당시 외래종인 동애등에가 끼칠 생태계 위해성을 우려, 동애등에를 ‘가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두달 뒤인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회의에서 신산업 분야로 ‘가축으로 인정하는 사료용 곤충 범위 확대’가 규제 혁신 과제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월 충북 청주 등지 3개 농가를 실사한 뒤 석달 만인 5월에 동애등에 외부유출·방제 등 문제에 대비한 사육 매뉴얼 제·개정을 전제로 동애등에 가축 지정안을 수용했다. 현재 가축으로 인정받는 곤충은 14종이며, 이 중 사료용 곤충은 갈색거저리와 왕귀뚜라미 2종뿐이다. 동애등에가 사료용 가축으로 인정되면 사육 농가들은 취득세와 지방교육세 50% 감면,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혜택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곤충 사육시설이 축산시설로 적용 받아 기존 3000㎡ 미만으로 제한됐던 산지전용 부지 면적 범위가 3만㎡ 미만으로 늘어나게 되는 덕에 산업화 시설 구축이 가능해진다. 가축 지정이 되기 전임에도 이미 사료용 동애등에 사육농가수는 2017년 51개 농가에서 2021년 223개로 4년 만에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농가의 호응이 높다. 같은 기간 1차 산물 판매수익도 같은 기간 8억 4800만원에서 108억 8400만원으로 13배 뛰었다.음식물쓰레기 먹어치우고배설물도 양질의 사료원료 동애등에가 가축으로 인정 받지 못할 땐 반드시 가공처리한 음식물쓰레기를 사오거나 공급받아야 해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곧바로 기업 등으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가 가능해져 비용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북 청주에 동애등에 재배 농가들이 있는데 이젠 구태여 살 필요 없이 같은 지역에 있는 SK하이닉스 급식실에서 나오는 잔반을 농가가 계약을 맺어 가져오면 서로 비용 부담은 줄고 환경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동애등에는 그 자체로 곡물을 대체할 배합사료로도 쓰이지만 동애등에가 흙에서 음식물을 처리하고 내놓는 분변토는 배양성분이 매우 좋아 비료로도 쓰인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는 곡물 사료 11㎏을 먹여야 1㎏의 소고기 단백질을 얻을 수 있지만 곤충은 같은 사료를 1.5㎏만 먹여도 1㎏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어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동애등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환경은 살리면서 배설물까지 단백질 덩어리로 만들어 내 그마저 사료 원료로 첨가해 쓸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그린바이오 산업 가운데 곤충은 탈피 과정에서 자연항생제를 분비해 고가의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항생물질이 무궁무진하고 유용한 단백질”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신문 2월 6일 8면>
  • 경기사법경찰, 위법 야영장 13곳 적발

    경기사법경찰, 위법 야영장 13곳 적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45개 야영장을 단속해 관광진흥법 등을 위반한 13곳(15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미등록 야영장 운영’ 4건, ‘미신고 기타 유원시설 운영’ 7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건축행위’ 2건, ‘무허가 산지전용’ 1건, ‘미신고 휴게음식점 운영’ 1건 등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양주시 소재 A야영장은 관할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약 18만㎡ 부지에 157개의 사이트와 샤워실, 화장실 등을 설치해 야영장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가평군 소재 B야영장 역시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면서 인근 부지에 18개의 야영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등록하지 않은 채 야영장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화성시 소재 C야영장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야영객을 모객하기 위해 야영장 부지 내 유기시설인 붕붕뜀틀을 설치하고도 관할청에 기타 유원시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하다 적발됐다.. 미등록 야영장 운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병과 처벌할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건축행위의 경우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라 영리 목적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영리목적이 아닌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전산지에 대한 무허가 산지전용의 경우 ‘산지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미신고 휴게음식점 운영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가 11일 0시 공식 출범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은 국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특별법이 특례를 담아 개정됐다. 1395년 강원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봤다.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별한 이유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이른바 4대 분야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중앙정부로부터 가져와서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군이 시행하는 사업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연경관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건강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는다. 3년 뒤 권한 이양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당국이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8년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었다. 김광석 도 자치법령과 홍보협력팀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며 “3년 뒤 존속 여부를 판단하게 해 자치권과 환경권이 균형을 이루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권한을 쥐게 된다. 특별법에는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민간인통제선이나 보호구역 지정 변경 또는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도지사가 요청하면 국방부가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땅을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특별법에는 ‘군부대는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구매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접경지역 농업인이 군부대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수십년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군부대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오는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접경지역 농업인과 갈등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군부대 급식 수의계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진흥지구는 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사태·토사유출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등의 조건에 맞으면 도지사가 산림청장 등과 협의해 지정할 수 있다.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해 산악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구에서 국유림을 제외한 모든 산림의 산지전용허가와 일시사용허가 권한도 정부로부터 넘겨받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촉진지구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는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의 총량을 4000만㎡ 미만으로 정했다.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해선 40만㎡ 미만으로 총 허가면적을 제한했다. 김삼영 도 자치법령과장은 “철원은 농지 면적의 105%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특화산업 육성도 용이해진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향후 반도체, 수소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어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내일부턴 ‘강원특별자치도’, 무엇이 특별해지나

    내일부턴 ‘강원특별자치도’, 무엇이 특별해지나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은 국내 3번째 특별자치시·도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특별법이 특례를 담아 개정됐다. 1395년 강원도로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봤다. 도지사가 환경영향평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이름처럼 특별한 이유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이른바 4대 분야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중앙 정부로부터 가져와서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군이 시행하는 사업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연경관 영향협의, 기후변화영향평가, 건강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는다. 3년 뒤 권한 이양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 당국이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8년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었다. 김광석 도 자치법령과 홍보협력팀장은 “오색케이블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며 “3년 뒤 존속 여부를 판단하게 해 자치권과 환경권이 균형을 이루게 했다”고 설명했다. 군인 없는 군부대 땅 쓴다 국방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권한을 쥐게 된다. 특별법에는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민간인통제선이나 보호구역 지정 변경 또는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도지사가 요청하면 국방부는 사용하지 않은 군부대 땅을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특별법에는 ‘군부대는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접경지역 농업인이 군부대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수십년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군부대 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를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접경지역 농업인과 갈등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군 급식 수의계약을 유지한다”며 “국방규제 혁파를 통해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군부대 이전, 해체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광대한 산림규제 ‘원샷’으로 풀어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진흥지구는 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사태·토사유출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등의 조건에 맞으면 도지사가 산림청장 등과 협의해 지정할 수 있다.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해 산악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구에서 국유림을 제외한 모든 산림의 산지전용허가와 일시사용허가 권한도 정부로부터 넘겨받는다. 박용식 도 특별자치국장은 “4대 분야 중에서도 규제 면적이 가장 넓은 산림 규제는 진흥지구 도입으로 혁파할 것”이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악관광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애매모호’ 절대농지 해제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촉진지구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는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4000만㎡ 미만으로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의 총량을 정했다.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해선 40만㎡ 미만으로 총 허가 면적을 제한했다. 김삼영 도 자치법령과장은 “철원은 농지 면적의 105%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제 특별법을 통해 지정 기준이 뚜렷하지 않았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Gangwon Province→Gangwon State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특화산업 육성도 용이해진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향후 반도체, 수소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과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민들의 50년 숙원이 특별법에 담겨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어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 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특례시 4곳, 직접 물류단지 지정·개발

    앞으로 물류단지 지정·개발,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등 7개 업무를 경기 수원·고양·용인, 경남 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인 ‘특례시’가 직접 수행한다. 이에 지방분권법과 비영리단체법에 따라 27일부터 7개 신규 업무가 수원 등 4곳의 특례시로 이양된다. 특례시의 권한이 확대된 첫 사례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분권법상 추가된 사무특례는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물류단지 지정·해제 및 개발·운영 ▲일정 면적(50만~200만㎡)의 산지전용허가 심사 ▲지방관리무역항 항만의 개발·운영 ▲공유수면 관리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등 6개다.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 타당성 등을 심의하는 지방건설기술심의위를 특례시가 직접 운영할 수 있어 대형 건설공사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물류단지 지정·개발 권한 이양에 따라 특례시 여건을 반영한 효율적 물류단지 개발 및 물류산업 육성이 가능해지고, 산지전용허가 권한 이양에 따라 대단위(50만~200만㎡) 개발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원시는 지방관리무역항만 개발 및 공유수면 관리 권한을 이양받아 진해항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의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권한 또한 특례시로 위임되면서 특례시는 환경개선부담금 징수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해 환경개선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산림공익기능 259조원…국민 1인당 연 499만원 혜택

    산림공익기능 259조원…국민 1인당 연 499만원 혜택

    울창한 산림으로 국민 1인당 연간 499만원의 공익적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9일 2020년 기준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가 259조원으로 2018년 조사(221조원)와 비교해 16.9%(38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1941조원)의 13.3%, 농림어업총생산(34조 3000억원)의 8.1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산림의 공익 가치는 12개 기능으로 평가됐는 데, 온실가스 흡수·저장이 97조 6000억원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이어 산림경관제공(31조 8000억원), 산림휴양(28조 4000억원), 토사유출방지(26조 1000억원), 산림정수(15조 2000억원) 등의 순이다. 다만 입목지 및 입목 생장량 감소가 산림의 공익기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2년간 약 3만 6000㏊의 입목지가 감소했고 산지를 농지나 대지와 같이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산지전용 면적도 1만 5000㏊에 달했다. 산지전용은 장기적으로 공익기능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온실가스 흡수·저장기능에서 확인된다. 2018~2020년 나무에 포함된 총 탄소저장량은 증가했지만 매년 새로 증가하는 탄소량인 순흡수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6149만t으로 정점을 보인 후 2018년 4560만t, 2020년 4052만t으로 줄었다. 산림의 온실가스 순흡수량 감소는 산소생산기능 및 평가액의 감소로 직결된다. 산림과학원은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산불 등을 통한 산림면적 감소를 경고했다. 다양한 공익기능에 맞춘 기능별 숲가꾸기, 장기적으로는 경제림에 대한 산림순환경영으로 매년 자라나는 나무부피(순임목축적)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배재수 원장은 “1960년 이후 약 120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 임목축적이 14배 증가한 효과가 공익기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산림의 공익기능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해남군, 태양광발전소 설치 마구잡이 허가...감사원 “591곳 부실허가”

    전남 해남군이 개발행위허가 없이 산지전용허가만으로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허가하고,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은 사업계획도 허가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일 이런 내용의 ‘해남 태양광 사업’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직원 7명에 대한 중징계 등 요구와 함께 불법 훼손 지역에 대한 원상회복 마련 방안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2월 해남군민 313명이 해남에서 태양광 사업을 벌였던 A업체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이뤄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남군은 지난 2015년 이후 산지에 설치된 591개의 태양광 발전소에 대해 산지전용허가만으로 개발을 허가했다. 태양광 설치를 위해선 산지전용허가와 개발행위허가를 모두 받아야 하는데 개발허가를 생략한 것이다. 또 해남군은 2018년 환경부로부터 식생·경관 훼손 최소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소 신청 부지 중 수직 높이로 70m까지만 개발토록 하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통보받았다. 이후 한 달 뒤 A업체가 75m까지 개발하는 사업 계획을 제출했는데도 해남군은 환경영향평가 반영 없이 이듬해 3월 그대로 허가하고, 환경부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 해남군은 A업체가 지난해 태양광 발전소 허가면적을 초과해 산지를 불법 훼손한 사실을 적발했는데도 이 업체가 그 중 일부 지역을 사업구역에 추가해 개발변경허가를 신청하자 이 역시 그대로 허가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해남군 부실 허가 관련자 7명에 대해 중징계 및 징계·주의를 요구했다. 또 무단 훼손 지역을 사업계획에서 제외하고 원상회복 마련 방안을 마련하라고 해남군에 통보했다.
  • 국유림 확대 ‘엇박자’…산지 매수보다 전용이 많아

    국유림 확대 ‘엇박자’…산지 매수보다 전용이 많아

    최근 5년간 정부의 산지 매수보다 전용면적이 증가하는 등 국유림 확대 정책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까지 5년간 국유림 확대계획에 따라 산지 3만 5530㏊를 매수했다. 같은 기간 전용 허가로 용도가 바뀐 산지는 4만 408㏊에 달했다. 2020년 국유림 비율은 26.2%로 미국(31.1%), 독일(32.5%), 일본(30.6%)보다 낮은 수준으로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국유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제1차 계획기간(2009~2018년)동안 총 7146억 5000만원을 투입했지만 매수 면적은 계획(23만 3000㏊)의 48.6%(11만 3404㏊)에 불과했다. 제2차 기간(2019년~)은 매수 면적을 1차(연간 2만 5000㏊)보다 낮은 1만 5000㏊로 조정했지만 2019년~2021년까지 목표의 50.9%(1만 9948㏊) 달성에 그쳤다. 2009년 이후 매수 목표 달성은 2019년(104.5%)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최근 5년사이 산지전용 허가 면적은 4만 408㏊로 산림청이 매수한 산지보다 4878㏊ 많았다. 2017년 92㏊에 불과했던 골프장은 지난해 252㏊로 급증했다. 5년간 골프장으로 조성된 산지는 772㏊로 이중 60%(463㏊)가 보전산지였다. 어 의원은 “국유림 확보를 위해 중장기 계획까지 마련해 놓고 정책상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산지전용 허가 요건을 점검하는 한편 국유림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원·용인·고양·창원시장,행안부 장관에 ‘특례시 지원’ 건의문 전달

    수원·용인·고양·창원시장,행안부 장관에 ‘특례시 지원’ 건의문 전달

    이재준(수원)·이상일(용인)·이동환(고양)·홍남표(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례시가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은 6일 이상민 장관·안승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과 간담회를 갖고 ‘특례시 지원 실천 건의문’을 전달했다. 주요 건의문 내용은 ▲특례시지원협의회 구성 확대 및 운영 활성화 ▲지방시대위원회 특례시 지원 기능 및 심의·의결 사항 이행력 강화 ▲제3차 지방일괄이양 추진으로 특례사무 이양 법제화 ▲특례사무 이양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 인력 증원 지원 ▲지방 간부 공무원의 장기교육 인원 직접 배정 및 증원, 대상 범위 확대 등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00만이 넘는 특례시 시민들의 행정·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특례시에 걸맞는 자치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며 “특례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특례시 지원협의회 구성 확대와 운영 활성화, 지방시대위원회 특례시 지원 강화와 의결사항 이행력 강화, 제3차 지방일괄이양 특례사무 이양 법제화, 특례사무 이양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인력 증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활형 특례권한을 확보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특례시가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특례권한 추가 확보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특례시지원협의회 구성을 확대하고, 특례사무 이양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인력 증원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2차 지방일괄이양 추진 특례사무 중 하나인 ‘신기술 창업집적지역 지정협의’ 사무 권한 이양을 담은 법률안이 지난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4개 특례시는 모두 9개의 특례사무 권한을 확보했다. 법안이 공포되면 4개 특례시는 관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신기술 창업집적지역을 지정할 때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특례시장이 직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할 수 있게 된다.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 특례시는 현재까지 물류단지 개발 및 운영, 산지전용허가 등 9개 기능, 142개 단위 사무를 이양받았다.
  • 관광농원 만든다며… 축구장 8개 크기의 산림 무단 훼손

    관광농원 만든다며… 축구장 8개 크기의 산림 무단 훼손

    관광농원을 조성한다며 개발허가도 받지 않고 축구장 8개 규모의 산림을 무단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림) 위반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A씨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채 2019년 6월부터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임야 4필지 총 6만 6263㎡ 중 6만 81㎡(1만8174평)를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축구장(7140㎡) 8개 규모의 땅에서 나무 1448그루를 벌채하고 굴삭기 등을 이용해 폭 2~4m, 길이 1820m 규모의 진입로와 주차장 3334㎡를 조성했으며 폭 0.7~1.4m, 길이 570m 보도블록 산책로, 조형물과 의자, 이동식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또한 주차장 조성을 위해 지면을 최대 1m 가량 절토하면서 발생한 토석 850㎥를 다시 성토하는 등 산지훼손으로 인한 손해액이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치경찰단 서귀포자치경찰대는 개발과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산림을 대규모로 훼손한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드론과 위성지도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A씨의 사업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수사 등을 통해 산지훼손 면적과 피해액·복구비 등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재범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용식 서귀포자치경찰대장은 “훼손면적 및 피해복구비 등이 도내 산지훼손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며 “관광농원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이나 생태 등 자연 관광지의 산림훼손 같은 위법행위는 엄정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한해 산림훼손 사범으로 3건, 5명을 구속하고 63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한편 도는 봄철 불법 산림훼손이 증가함에 따라 산림내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5월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4월 22일 기준 산림피해 현황을 보면 불법 산지전용 25건 13.4㏊ 등 총 32건 14.1㏊에 이른다. 곶자왈지역 백서향과 산수국, 팽나무 굴취 등 산림훼손과 제2공항 개발·지가 상승을 노린 불법 산지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자치경찰단, 행정시 등을 중심으로 자체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산림내 불법행위 적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산주 동의없이 임산물 굴·채취한 불법 행위자나 불법 산지전용 행위 때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지방분권 혁명 4개 특례시 13일 출범… 예산권 없이 이름도 못붙여 ‘반쪽’

    지방분권 혁명 4개 특례시 13일 출범… 예산권 없이 이름도 못붙여 ‘반쪽’

    오는 13일 용인·수원·고양·창원시가 ‘특례시’로 공식 출범한다.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생한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광역시 수준의 행정·사무 권한을 부여해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혁신 모델로 평가된다. 특례시에는 중앙부처가 담당했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등 86개 기능과 383개 단위 사무가 주어진다. 특히 특례시는 지역개발채권 발행권, 건축물 허가, 택지개발지구 지정, 농지전용허가,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 5급 이하 공직자 직급·정원 조정, 지방연구원 설립·등기 등 8개 권한을 갖게 된다. 산지전용허가와 산업단지 개발, 국도비 보조사업 계약심사,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병원 등의 개설 사무, 소하천 정비 및 보전 사무 등도 중앙에서 특례시로 이관된다.특례시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이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상향 적용돼 생계급여,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급여, 한부모가족지원, 차상위장애수당 등 9개 분야에 걸친 사회복지급여 대상자가 확대되고 급여액도 커진다는 점이다. 사회복지급여는 기본적인 생활 유지에 필요한 기본재산액을 기준으로 수급자를 선정하고 수급액을 산정하는데, 생활비가 많이 드는 대도시의 기본재산액이 크다. 기본재산액이 클수록 공제 범위가 넓어져 수급자로 선정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사회복지급여가 확대되는 것 말고는 특례시가 행사할 권한이 실제로 많지 않아 ‘반쪽 출범’이라는 지적도 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부여한 권한을 특례시가 행사하려면 다른 관련법도 고쳐야 하는 것은 물론 예산권도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례시의 한계는 공식 명칭에 특례시를 붙일 수 없다는 점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에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9일 “제2차 ‘지방이양 일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의원 발의된 ‘지방분권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도 지원하고 있다”며 “특례시가 그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특례사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개 특례시는 지난해 구성한 전국 특례시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 권리와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권한 확대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4개 특례시는 지난 1년여 간 85개 기능사무, 546개 단위사무를 발굴해 행안부에 제출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특례시가 나아갈 길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경제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끌어낼 행정·사무 권한을 확보하고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특례시는 중앙과 광역 중심의 사무 권한이 지방으로 흘러가는 출발점이고, 이는 수원시만이 아닌 대한민국 자치분권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특례시는 이제 시작이다. 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시민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무와 권한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지방자치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 모델’로 안착하느냐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해”라면서 “국토 다극체제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량을 갖춘 분권도시를 만드는데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특사경, 축구장 5배 규모 산지 무단 훼손 51건 적발

    경기특사경, 축구장 5배 규모 산지 무단 훼손 51건 적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축구장 5배 규모의 산지를 무단 훼손한 불법행위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산림의 다양한 공익기능 증진과 국토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 사진상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601필지를 현장 단속해 산지관리법 위반행위 51건(51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훼손 면적은 축구장 면적(7140㎡)의 약 5배인 3만6981㎡(1만1187여 평)이다. 위반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26건, 농경지 불법 조성 4건, 주차장 불법 조성 5건, 불법 묘지 조성 2건, 기타 야영장 조성 등 14건 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A씨는 2019년 의정부시 소재 임야 2455㎡를 매입해 관할관청의 산지 전용허가 없이 절토(땅깎기)와 성토(흙쌓기) 등 불법 훼손해 가족묘를 이장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지난해 동두천시 소재 임야 103㎡를 주말농장 농막으로 사용하기 위해 산지 전용 허가 없이 가설건축물을 설치·사용하다 적발됐다. C씨는 시흥시 소재 임야 130㎡에 비닐하우스 2동을 무단 건축해 목재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시의 자영업자 D씨는 산지전용 허가없이 2014년부터 임야 1만3916㎡에 야영장을 운영하다 2020년 한 차례 적발됐고, 적발된 후에도 계속 영업하다 추가 적발돼 형사입건됐다. 산지관리법에 따라 산지에 산림청장,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농경지를 조성하는 경우 준보전산지 지역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보전산지 지역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특사경은 적발된 51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원상회복을 해당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 경기도 산림 훼손 등 산지 2만6622필지 불법행위 불법 수사

    경기도 산림 훼손 등 산지 2만6622필지 불법행위 불법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산지 불법 개발행위 방지와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산지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에 나섰다. 대상은 경기도 산지 내 주택, 공장, 축사, 창고 등을 설치한 2만6622필지 2798만㎡로 건축물 설치로 인한 산지 훼손이 의심되는 지역이다. 수사는 현장 탐문과 함께 과거 5년간 항공 영상 판독을 병행해 진행한다. 주요 수사 내용은 ▲허가를 받지 않거나 용도에 적합하지 않게 토지를 사용하는 불법 산지전용 행위 ▲허가 없이 컨테이너, 공작물, 축사 등의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행위 ▲불법행위에 대한 시설물의 철거명령이나 산지의 복구명령을 미이행한 행위 ▲무허가 나무 벌채 행위 등이다. 도는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 산지관리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윤태완 단장은 “이번 산지 불법행위 수사로 경기도 내 불법 산림훼손 행위를 차단해 자연생태계 및 산지 경관을 보전하고 도민의 보건 휴양을 증진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홈페이지(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산림 내 불법행위 연간 3000건…뛰는 훼손·기는 단속

    산림 내 불법행위 연간 3000건…뛰는 훼손·기는 단속

    산림 내 불법 행위로 해마다 3000여건이 적발되는 등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 내 불법행위를 단속할 산림청 조직은 북부지방산림청 산림사범수사팀이 유일하다, 더욱이 수사팀 인원이 고작 5명에 불과하다보니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3일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3월 25~5월 31일까지 인천·경기권 산림 내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184건을 적발해 160건에 대한 사법처리를 진행 중이다. 단속은 산지 난개발 예방 및 부동산 개발 등을 위한 불법행위 근절 목적이다. 허가면적 초과와 무단 전용, 산지 연접지 형질변경 등 산지관리법 위반이 97%(179건)를 차지했고 무단벌채·임산물 절취 등 산림자원법 위반 등이다. 적발지 중 산사태 등 산림재해 우려 지역 등 25곳에 대해 긴급 원상복구토록 했다. 이중 19곳은 복구 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아 추가 복구명령이 내려졌다. 이번 단속은 산림사범수사팀이 주도했다. 2018년 첫 설치된 수사팀은 매일 분주하다. 사무실은 강원 원주인데 관리지역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으로 광범위하고 이동거리가 멀다보니 현지 확인작업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악조건에서도 지난해 130건의 불법산지전용지를 적발해 사법처리 후 복구조치까지 마무리했다. 이같은 성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결과다. 수사팀은 인력과 시간 제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도별 위성영상 분석과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이용한 정밀측량, 드론 등을 통해 공간정보를 확보해 체계적으로 불법산림 훼손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안선용 팀장은 “산림 1㏊(3000평)를 둘러보려면 400m를 걸어야 하는 데다 나무로 시야가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드론 정사영상을 이용하면 넓은 면적을 빠른 시간에 확인가능하고 훼손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핀셋 단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산림 불법행위는 유형이 다양해 수사방향과 장비 활용 등이 중요하다. 사전에 국유림 허가사항과 인접지역 국유림 위치 등을 확인한 후 위성사진·드론 등 장비를 갖춘 뒤 동시 출발한다. 증거 확보는 수사팀의 중요 업무 중 하나다. 대부분은 조사과정에서 피의 사실을 부인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경작지 조성을 위한 훼손이 많았지만 최근 귀농·귀촌이 늘면서 주택이나 마당, 석축 조성 등을 위한 불법이 늘고 있다. 귀촌한 A씨는 국유림과 연접한 사유지를 구매해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국유림을 훼손해 벌금형(500만원)을 받았다. 국유림에 사면이나 석축·배수로 등과 같은 기반시설을 조성하거나 수풀이 우거져 방치됐어도 훼손하면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윤석범 사무관은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은 후손에 물려줄 자산으로 가꾸고 보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시각각 발생하는 산림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수사팀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고찬석 경기도의원, 난개발 대책 마련 강력히 촉구

    고찬석 경기도의원, 난개발 대책 마련 강력히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8)은 지난 9일 진행된 경기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난개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는 2018년 기준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개발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산지전용허가 중 주택 관련 개발이 전체 허가건수의 44.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소규모 난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쪼개기식 인허가를 활용한 소규모 주택 건축이 확산됨에 따라 교통대책, 지진 발생 시 대형 참사 우려, 진입도로의 경사가 급격하여 사고의 위험 증가, 등산로까지 파헤치는 등 무분별한 개발로 시민 안전 위협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찬석 의원은 “난개발로 인한 생활기반시설·인프라 부족 및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성장관리방안을 대폭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도로폭 및 도로경사 기준을 강화하여 도로용량의 부족을 미연에 방지하고, 연접개발 허용, 토지형질변경에 대한 표고의 최고기준 적용, 경사도를 20도 이하 범위로 규정, 옹벽 높이와 비탈면 수직 높이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어 고 의원은 “장기적으로 용도지역의 성격·허용 정도에 따라 개발밀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도록 밀도기준의 차별화가 필요하며, 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비한 지역을 개발하는 경우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재원 마련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산지관리사제 도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산지관리사제 도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이다. 전 세계 195개 국가 중에서 국토면적 대비 산지의 비율이 4위인 산악국가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처럼 일상생활이 산지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나라는 많지 않다. 대도시에서 등산가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고 도시 외곽의 개발사업에는 대부분 산지가 포함된다. 아파트는 공원과 ‘숲세권’을 홍보하고, 국민들은 은퇴 후 산이 있는 전원마을에서 살기를 선호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산은 소중한 자산이므로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개발할 땅은 산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산림청은 보전과 개발을 균형 있게 하기 위해 보전산지는 보전하되 준보전산지는 타 용도로의 개발을 허용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전산지의 개발이 전면 금지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요건만 충족하면 대규모 사업도 많이 허용되고 있다. 반면에 준보전산지의 개발도 쉽게 허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허가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전용되는 산지가 매년 2만 4000여건, 허가면적으로는 8000㏊에 이른다. 이와 같이 보전산지나 준보전산지 모두 산지 종류와 특성이 허가기준에 부합하면 타 용도로 전용될 수 있음에도 아직도 많은 국민은 산지전용허가를 받는 게 너무 어렵고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산지전용 허가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산지에 있는 나무와 숲을 조사하고, 토지로서의 땅을 분석하며, 복잡한 규제 법령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는 게 필수적이다. 문제는 이 세 가지 분야를 통섭적으로 가르치는 전공이 대학에 개설돼 있지 않아 산림 담당 공무원도 산림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을 뿐 토지에 관한 복잡한 규제 법령을 전혀 습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산지전용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시·군에서 산지전용허가는 지방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 중 하나가 돼 있다.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 허가를 내 주었다가는 연중 감사에 시달리고 언론에서는 특혜 관련 단골 기삿거리로 삼기 십상이다. 이런 와중에 공무원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허가를 내 주지 않는 소극적 행정을 하는 것이다. 심지어 산지전용허가 서류 접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 담당자가 검토와 보완만 지시하면서 세월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로써 발생하는 모든 고통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다. 허가 과정에서 소요되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 때문에 사업을 접거나 그렇지 않으면 불합리한 불허가 처분에 맞서 싸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런 불합리한 현상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산지관리가 이루어지려면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하다. 동시에 산지를 잘 모르는 민원인을 대신해서 국가자격증을 가진 산지관리사제도를 도입해 이들이 산지 현황과 법령을 조사·분석한 후 허가 법령과 기준에 적합할 경우에만 산지전용허가를 신청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무원도 덜 부담을 가지고 법령과 절차에 부합하는 허가를 적기에 내어 줌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또한 허가한 공무원도 감사에 대한 부담이 적고, 민원인도 허가 여부가 합리적으로 빨리 결정되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산지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산지관리사를 양성하게 되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가 강조한 것처럼 한 분야에만 전문성을 가진 수목형 인재를 양성해서는 안 되고 다방면에 전문성을 두루 갖춘 리좀형 인재를 배출하는 게 중요한데 산림학, 법학, 행정학에 두루 전문성을 갖춘 산지관리사야말로 바로 이러한 인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제정된 지 20년이 지난 ‘산지관리법’도 이제 개정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산지관리 인력을 양성·배출하는 데 더 많은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 [기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법령 해석/이강섭 법제처장

    [기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법령 해석/이강섭 법제처장

    퇴직한 지인들이 귀촌해 새로 집을 짓는 경우가 있다. 집을 지으려면 건축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 때로는 개발행위허가, 농지전용허가 등도 받아야 한다. 비슷비슷한 인허가를 여기저기서 받는 건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온 게 ‘인허가 의제’다. 이 제도에 따라 주된 인허가를 신청받은 관청에서 관련된 인허가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 개별 관청을 찾아다니며 따로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니 행정 절차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여 줘 편리하다. 현재 116개 법률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허가의 종류가 많고 절차도 조금씩 다르다 보니 행정기관과 국민 사이에 종종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 사업자가 리조트 사업을 하려고 개발행위허가를 받으면서 인허가 의제를 통해 산지전용허가도 함께 받았다. 이후 기간 내에 사업을 끝내지 못해 허가 기간 연장을 위한 개발행위 변경 허가를 신청하면서 산지전용 기간 변경 허가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산지전용에 대한 변경 신청은 당초 허가받은 기간까지 마쳐야 한다. 그런데 개발행위허가 관청에서 산지전용 기간이 지난 뒤에 산지전용허가 관청에 산지전용 기간 연장 허가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는 바람에 변경 허가가 거부됐다. 개발행위허가 관청에 제때 산지전용 기간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도 변경 허가를 받지 못한 사업자는 억울할 것이다. 이에 대해 법제처는 사업자가 당초 개발행위 허가권자에게 산지전용 기간 연장 허가를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산지전용 변경허가 신청 기간 준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효율적인 행정을 도모하려는 인허가 의제 제도의 취지와 정해진 기간 내에 변경 허가를 신청한 사업자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나아가 법제처는 지난 7월 국회에 제출한 행정기본법 제정안에 인허가 의제에 관한 일반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개별 법령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인허가 의제 제도를 둘러싼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민이 인허가 의제 제도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법이 바로 서려면 사실에 치중할 것이며 문자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는 법언(法諺)이 있다. 앞으로도 법제처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사회·경제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합리적인 법령 해석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국민의 권익 보호와 법치주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 한국산지보전협회,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한국산지보전협회,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한국산지보전협회(이하 ‘협회’)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열람하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하여 새롭게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산지관리법 제46조에 의한 산림청 산하 특수법인으로 산지전용타당성조사, 산림복지단지 및 자연휴양림타당성조사, 산림복원지원, 채석·풍력단지 및 송전시설 사후관리, 태양광발전설비 현장점검, 민북지역 산지복구 및 생태복원 설계, 산지정책연구, 산지공간분석 및 DB구축, 산지정보시스템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산지관리 종합서비스 전문기관’이다. 산지관리법,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 산림복지진흥에관한법률,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한 정부위탁사업과 공공업무를 하는 협회의 전문성과 공공성 이미지를 강화하여 개편했다. 또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신규로 오픈하는 홈페이지는 이용자의 편의성 중심의 콘텐츠 구성과 협회에서 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소개해 협회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현재 제공하는 대국민서비스 바로가기 기능 등을 활용하여 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구성하고, 반응형 웹으로 PC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도 보기 편하게 리뉴얼 됐다. 협회 관계자는 “신규로 홈페이지를 오픈함으로써 협회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며 산지전문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전문성이 홍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후 협회 홍보 동영상 및 브로셔를 홈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삽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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