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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폐목재 재활용으로 ‘따뜻한 나눔’

    서울 강북구에 따르면 지역의 자연녹지지역은 60%에 이른다. 숲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병들어 죽는 나무의 수도 많다. 매년 약 70~75t 규모다. 강북구가 가로수, 공원, 녹지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구민들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땔감나눔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 사업을 한 차례 시행한 뒤 5년 만이다. 땔감나눔 사업은 나뭇가지, 뿌리 등 폐기물 중에서 부산물은 별도로 분류해 난방용 땔감이나 화단 멀칭 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구민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멀칭은 농작물을 재배할 때 토양의 표면을 덮어 주는 일을 뜻한다. 토양에 나무 부산물을 깔아 주면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30일까지다. 폐기물 처리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 비용에 1000만원, 폐기물 이동 비용에 500만원이 매년 소요됐다. 올해부터는 폐기 처분 대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눠주기로 해 1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내 음식점이나 산장에서 폐목재를 땔감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 바로 파쇄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편리함에 공경 더한 ‘사당어르신복지관’

    편리함에 공경 더한 ‘사당어르신복지관’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즐기는 서울 동작구의 복지관이 새롭게 태어났다.구는 사당노인종합복지관을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으로 개칭하고 시설 개선 공사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노인’이라는 용어에는 노약함을 뜻하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어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공경의 의미를 담아 이름을 어르신복지관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어르신들이 더 편하게 복지관을 이용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복지관 기능개선사업을 벌여 왔다. 우선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안내실과 경로식당을 넓혔고, 편안한 식사를 위해 경로식당의 식탁과 의자도 교체했다. 옥상에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을 조성했으며 안전한 시설 유지를 위해 낡은 배관과 창호 등을 바꾸고 누수 방지를 위한 방수공사도 했다. 효율적인 복지관 운영을 위해 정보화교실 전산장비 일체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김민석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장은 “복지관 기능개선사업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무료의료지원 사업 등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고요한 섬…오롯한 봄 오롯한 쉼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고요한 섬…오롯한 봄 오롯한 쉼

    중국 관광객이 나라 안에서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 탓에 여기저기서 걱정과 한숨이 늘어갑니다. 금전 손실만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가장 극적인 곳은 제주입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팔할 이상이 중국인이었으니 그 상실감과 위기감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상황은 다소 달라집니다. 수조원과 고요를 맞바꾼 듯한 느낌이랄까요. 제주 어디를 가도 북적대는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머지않아 중국인은 다시 돌아올 겁니다. 제주 같은 매력을 가진 곳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말 그대로 시간문제겠지요. 뒤집어 보면 이는 지금이 제주 여행의 적기란 뜻도 될 겁니다.놀라웠다. 성산일출봉에서 중국말이 사라지다니.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늘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한국말보다 중국어가 더 잘 들릴 정도였다. 다소 거슬리기까지 하는 중국말이 사라지니 이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사실 놀라운 일은 제주에 올 때부터 있었다. 제주행 비행기가 정시에 출발해 정시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고도 못 믿을 지경이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게다가 항공기에 오르내리는 총 4번의 과정 내내 브리지(탑승교)를 이용할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 탑승해야 하는 불편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 이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성산일출봉과 이웃한 광치기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도 중국인이 사라졌다. 정말 거짓말처럼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되찾은 건 적요다. 몇몇 관광객은 방석을 깔고 조용히 앉아 참선하며 고요를 즐겼다. 사실 이것이 제주의 본질일 터다. 그동안 우리는 이런 풍경을 잃고 있었던 거다.귀동냥 삼아 제주관광공사에 물었다. 3월에 가볼만한 곳이 어디냐고. 공사 측이 추천한 곳들을 중심으로 제주를 돌아봤다.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가 주제다. 가슴 가득 봄을 담기에 꽃밭만한 곳이 있을까. 제주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는 역시 유채꽃이다. 함덕해변을 낀 서우봉 언덕은 해마다 봄이면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비췻빛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올해는 유채꽃 개화가 늦어 아직 만개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더불어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서우봉을 에둘러 도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바다를 발아래 두고 자박자박 걸을 수 있다. 서우봉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이 한눈에 담긴다. 서귀포 ‘화순서동로’에는 약 5㎞에 걸쳐 유채꽃이 가득하다. 이 일대 유채꽃 역시 이번 주말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라 정차하기보다는 천천히 드라이브하면서 꽃길을 감상하는 게 훨씬 인상적이다. 화순서동로 유채꽃길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 트레일’(B코스)의 일부다. 화순곶자왈 지대를 가로지르며 숲과 유채꽃을 즐길 수 있다. 중산간 쪽에서는 표선면 가시리의 녹산로 일대가 손꼽히는 유채꽃 명소다. 가시리 마을 진입로부터 10㎞ 구간이 핵심이다. 한때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던 가시리 녹산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던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이다. 봄이 절정에 이를 무렵이면 발아래는 유채꽃이, 머리 위엔 벚꽃이 피는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18~19일엔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가 열린다. 운동 삼아 꽃 구경에 나서자는 게 대회의 취지다. 첫날은 중문관광단지에서 안덕까지, 둘째 날은 중문에서 강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걷는다.온평리 포구는 조용하고 평온한 마을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최근 제2 제주공항 부지로 선정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풍파가 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온평리의 옛 이름은 열온이다. 연을 맺은 곳이라는 뜻이다. 탐라의 시조로 꼽히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떠내려온 세 공주를 맞으러 나간 곳도 이 온평리 바다라고 전해진다. ‘황로알’은 세 공주가 배에서 내릴 때 노을에 비친 바닷가 돌이 황금색으로 빛났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황로알 주변엔 검은 돌이 장벽을 이루고 있다. 환해장성이다. 오래전 왜구 등을 막기 위해 쌓은 것으로 새마을운동으로 훼손됐다가 30년 전 복원됐다. 이 밖에 생선 기름을 이용해 불을 밝히던 도대(전통 등대), 주민들의 생명수였던 용천수, 말발자국 등 볼거리가 제법 많다. 이웃한 혼인지는 온평리의 ‘연관검색어’ 정도 되는 곳이다. 삼신인들이 혼례를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연못으로, 제주도 기념물(17호)이다. 중산간 일주도로를 따라 가면 나온다. 이맘때 제주 갯가 마을을 돌다 보면 굿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를 영등굿이라 부른다. 제주 사람들은 음력 2월을 영등달이라 부른다. 영등신(영등할망)이 변덕스러운 날씨와 꽃샘추위를 몰고 온다는 달이다.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날씨 변화가 심해 항해를 꺼리는 등 금기시하는 일도 많은 시기다. 사실 영등신은 우리나라 갯마을 전체에 분포하는 민간신앙이다. 영등할망을 잘 대접해야 한 해 농사도 잘된다는 생각은 어디나 공통적이다. 다만 뭍의 영등신앙이 다소 희석된 반면, 늘 바다에서 ‘바람신’과 함께 살아야 하는 제주에선 여전히 마을공동체의 신앙으로 전승되고 있다. 바닷가 특유의 풍습을 엿보려면 마을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서둘러 지나치지 말고 해녀당이나 본향당 등을 꼼꼼히 살피며 돌아보길 권한다.이번 여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하도, 세화 일대 해변이다. 이제 개발의 ‘삽질’이 멈춰주길 바라는 곳 중 하나로, 얼마 남지 않은 제주 특유의 풍경이 그나마 이 일대에 남아 있다. 하도는 구좌읍에 속한 해안마을이다. 별방진성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오래전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이다. 별방(別防)은 하도리의 옛 지명이다. 성 둘레는 1㎞ 남짓. 높이는 3.5m에 이른다. 검은 돌을 쌓아 올린 성벽도 멋들어지지만 더 인상적인 건 주변 풍경이다. 성벽을 딛고 서면 마을 안쪽의 밭담들이 검은 물결처럼 넘실댄다. 검은 돌담과 노란 유채꽃이 소박하게 어울렸다. 세화해변에선 벨롱장이 열린다. 벨롱장은 제주말로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란 뜻이다. 제주 문화가 집약된 벼룩시장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오래전부터 살아온 주민과 도시에서 옮겨온 이주민들이 저마다 독특한 토산품들을 내놓는다. 그 덕에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 같은 시장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전통 5일장도 볼만하다. 끝자리가 0과 5인 날에 열린다. 바닷가 풍경도 곱다. 사파이어 빛 바다와 고운 모래, 불퉁하고 검은 갯바위가 보기 좋게 어우러졌다. 협재, 함덕 등 물빛 곱기로 이름난 해변들과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은 풍경이다. 모래톱엔 ‘단물탕’이 두 개 남아 있다. 용천수를 활용한 마을 공동목욕탕이다. 바닷가 쪽이 남탕, 마을 쪽이 여탕이다. 단물은 민물을 뜻한다. 논짓물이라고도 불린다. 단물탕은 썰물 때만 들어갈 수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모래 위로 단물이 졸졸 흐른다. 지금은 사람이 없지만, 여름엔 관광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다. angler@seoul.co.kr
  • 외딴 산장에서 펼쳐지는 생존기…‘콜리션’ 예고편

    외딴 산장에서 펼쳐지는 생존기…‘콜리션’ 예고편

    익스트림 잔혹 스릴러 영화 ‘콜리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콜리션’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외딴 산장에서 만나 서로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외딴 산장으로 모여드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복잡하게 얽히게 될 인물들을 엿볼 수 있다. 또 기괴한 가면의 등장은 이들이 겪을 사건을 궁금케 한다. ‘콜리션’은 영화 ‘잡아야 산다’(2015), ‘막걸스’(2013) 등에서 세트 팀장과 연출부를 맡았던 이윤호 감독과 ‘터널’(2016), ‘곡성’(2016) 등에서 아트디렉터와 세트를 맡았던 허서형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승준, 이익준, 김범태 등 두 감독의 이력만큼이나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오는 3월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87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출산장려 위해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경기도 지자체, 출산장려 위해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경기도 안양, 군포시 등 지자체가 출산장려를 위해 난임 부부에게 한방치료를 지원한다. 이는 우리나라 2016년 출생아 수가 1년 전에 비해 7.3% 감소한 가운데 경기도가 난임 한방치료 지원사업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난임 부부에 대한 한방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한방 난임 치료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 기질적 질환이 없는 난임 여성의 건강상태를 개선함으로써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것이다. 한약치료 3개월, 침구치료 6개월을 포함해 한방진료와 상담을 정기적으로 병행하게 된다. 치료비 전액을 안양시와 한의사회에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한의원에서 9개월간 진행된다. 안양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 지원사업과 더불어 예비부모 건강검진, 기형아 검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후의 지원을 위해 둘째아 이상 출산장려금, 난청 조기진단,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포시도 난임 여성 30명을 선발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한방치료를 시행한다. 비용은 시가 49%를 한의사회가 51%를 지원하며, 6개월간 무료로 치료(한약, 뜸, 침 등)를 받을 수 있다. 군포에 거주하는 난임 여성 중 기준중위 소득 200% 이하면 신청 가능하며 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접수를 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3개월 정도 결과를 분석해 사업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사업 유지·확대 시행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국내 난임 진단자 수는 2006년 17만 3650명에서 2015년 21만 4588명으로 10년간 2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와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06년부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용평리조트, 국내 최대 28개 슬로프…올림픽 품은 명품코스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용평리조트, 국내 최대 28개 슬로프…올림픽 품은 명품코스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 용평리조트 드래곤피크에 오르면 대관령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8일 평창군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동남아 관광객 3만 3000여명이 찾아왔다. 최근 인기 드라마 ‘도깨비’로 제2의 한류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용평리조트에는 사계절썰매장과 회전목마, 트랙자동차, 어린이관람차 등 키즈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한다. 용평리조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28개의 스키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이 있다. 1년 뒤 2018 동계올림픽 때는 스키 알파인 종목의 대회전과 회전 종목이 열리는 곳이다. 경기가 열리는 레인보우 코스는 해외에서도 손꼽는 명품 코스다. 국제스키연맹(FIS)에서 공식 인증받은 길이 1680m의 레인보우 코스는 해마다 수많은 스키족이 찾는다. 이 코스에서는 1988년부터 4차례 월드컵스키대회가 진행됐다. 레인보우 2 슬로프에서는 오는 3월 12일까지 모두 5차례 코스체험행사가 열린다. 우수한 기록을 달성한 고객에게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주며, 파이널 우승자에게는 시즌권을 준다. 용평리조트는 도깨비 투어패키지를 판매한다. 도깨비에 출연한 메밀군 인형과 탤런트 공유가 사용한 수건세트를 증정한다. 스키장 폐장 시기인 오는 3월까지 판매한다. 4인까지 리프트·렌털·워터파크 40%, 곤돌라 50% 할인권이 제공된다. 해외 관광객은 중국 전문 여행사인 씨트립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발왕산 정상에 있는 하늘정원은 데이트 코스로 알려졌다.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백허그를 한 장소로 유명하다. 해발 1458m에 있는 하늘정원은 국내 최장길이인 레인보우 곤돌라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면 된다. 용평리조트 주변에는 볼거리, 즐길거리 명소가 가득하다. 용평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는 해발 700m에 파도 치는 바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국내 첫 알파인 산장형 워터파크로 연인들에게는 짜릿함을, 아이들에겐 즐거움을, 어른들에겐 자연의 여유를 준다. 고속리프트를 타고 산 정상을 오른 후 1400m 레일 위를 시속 40㎞로 미끄러지듯 질주해 내려오는 마운틴 코스터 썰매가 있고 숲속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베이징 수십 억 주택 17%는 20대 여성 소유…어떻게?

    베이징 수십 억 주택 17%는 20대 여성 소유…어떻게?

    중국 베이징에서 1000만 위안(약 18억원)이 넘는 호화 주택 소유자 중 20대 여성 비율이 1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여성들 중 대부분은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는 왕홍(网红)과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쇼핑몰 운영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7일 증권일보는 보도했다. 현지 부동산 전문 업체 ‘마이티엔팡찬(麦田房产)’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20대 여성이 1000만 위안 이상의 베이징 소재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7.3%에 달했으며, 2000만 위안(약 36억원)의 초고가 부동산 소유자 가운데서도 약 5%가 2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가장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한 20대 여성 소유의 부동산 가격은 8500만 위안(약 1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20대 젊은 여성들은 주택 구입 시 현금 결제를 선호했다고 해당 보고서는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2000만 위안 이상의 고가 부동산을 구입한 여성의 절반 이상이 계약 당시 현금 결제, 일시불 지급 방식으로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온라인 생방송, 온라인 유통업을 기반으로 신흥 부동산 재벌로 거듭한 해당 여성들이 선호하는 주택은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 쯔위산장(紫玉山庄), 허셩쌰오윈루8하오(合生霄云路8号), 하이덴취(海淀区) 썅산칭친(香山清琴) 등 일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해당 지역 평균 부동산 가격은 2000~3000만 위안에 달했다. 같은 기간 최소 연령의 주택 소유자는 23세 여성으로,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의 3000만 위안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건립된 지 18년 이상 노후화된 베이징 소재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600~700만 위안이었으며, 부동산 소유주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 전산장애로 비행편 취소 등…정상화는?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 전산장애로 비행편 취소 등…정상화는?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1일 원인 모를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스히폴 공항 대변인은 “어떤 원인으로 고장이 발생했는지,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릴지 우리도 확신할 수 없다”며 “네덜란드 항공교통통제소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승객들의 출발이 수 시간씩 지연되고 있다. 착륙 예정 항공기들은 다른 인근 공항으로 항로를 바꿨다”고 밝혔다. 컴퓨터 리부팅 시스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러한 컴퓨터 장애로 스히폴 공항에서는 100편 이상의 비행편이 취소됐다. 스히폴 공항에 취항하는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 KLM은 이날 독일, 벨기에, 영국,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향할 예정이던 비행을 취소했다. 스히폴 공항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들은 독일 뮌헨 공항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공항 등으로 항로를 바꿨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이곳에 취항하고 있다. 항공교통통제소의 대변인은 “스히폴 공항이 평상시 수준의 비행을 처리할 수 없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기능 장애의 원인에 대해선 자세한 언급은 거부했다. 스히폴 공항은 유럽에서 이용객이 많기로 손꼽힌다. 지난 한 해에는 5800만 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KLM은 웹페이지를 통해 “스히폴 공항으로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편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항공편을 재예약하거나 환불할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은행 한때 전산장애로 온라인 거래 먹통

    우리은행 한때 전산장애로 온라인 거래 먹통

    우리은행의 전산망에 이상이 생겨 25일 오전 한때 인터넷과 모바일 거래가 되지 않는 등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무렵부터 40분 넘게 홈페이지 로그인이 안 돼 온라인과 모바일 이체나 조회 등 금융거래가 중단됐다.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우리은행의 고객은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로그인이 안 되고 앱이 계속 다운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고객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늘 오후 민영화 이후 첫 행장을 발표한다.
  • 중국 인구 13억8271만명…지난해 신생아 1786만명

    중국 인구 13억8271만명…지난해 신생아 1786만명

    중국 인구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3억 8271만 명에 달했으며, 그 중 남성 인구가 7억 815만명, 여성 인구가 6억 7456만 명으로 남성의 수가 3359만 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인구성비는 104.98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31곳의 성, 자치구, 직할시에 거주하는 인구를 조사한 결과 같은 기간 출생자 수는 1786만 명, 사망자는 977만 명으로 인구 성장률 5.86%를 기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인구 성장률 대비 0.9%P 증가한 수치다. 해당 인구 통계에는 홍콩, 마타오 등 특별행정구역 및 타이완, 해외 거주 화교 수는 불포함 됐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중국 내 남녀 성비 불균형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부회장이자 인구 학자 첸찌엔(陈剑) 박사는 중국인의 남녀 성비 불균형 현상에 대해 “여아와 남아 출산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과 관습 탓에 벌어지는 현상이다”면서 “과거 남성의 노동력에 의지해 노후를 부양해왔던 농업 생산 방식 탓에 남성을 선호하는 관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향후 농촌 지역 남성들은 적절한 혼인 상대를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대학사회학과 교수 리찌엔신(李建新) 교수는 남녀 성비 불균형은 향후 중국인의 삶을 질적으로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남녀 성비 불균형 현상은 곧장 취업 시장에서 남성 노동력의 과잉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구직 과정 중 남성을 선호하는 현상은 더욱 눈에 띄게 발생, 향후 여성 근로자에 대한 차별은 더욱 공공연하게 벌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인구 불균형 문제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정부의 ‘전면 두 자녀 출산 정책’ 실시를 통해 점진적인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 교수는 “정부는 향후 효과적인 출산장려와 인구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직장 내 여성의 공평한 대우, 출산 지원 보험금 지급, 취학 전 아동 교육 무료 지원을 추가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령별 인구수도 공개됐다. 각 연령대별로 만 16세 이상부터 만 60세 이하의 근로 연령 인구수는 총 9억 74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인구수는 2억 3086만 명, 65세 이상의 인구는 1억 5003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각각 전체 인구수의 약 16.7%, 10.8%를 차지하는 수치다. 더욱이 지난해 기준 인구수 대비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7.5%를 넘어섰으며, 오는 2020년에는 중국의 노령화 지수가 38%에 달하는 등 심각한 노인 부양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 교수는“전 세계 인구 출생 비율과 비교해 중국인의 출생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미혼자 수가 증가하면서 노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가 전체의 사회 보장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머나먼 ‘반도체 굴기’의 꿈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머나먼 ‘반도체 굴기’의 꿈

     중국 최대 국영 반도체 업체인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이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어 올해 반도체 공장 3곳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오웨이궈(趙偉國) 칭화유니 회장은 지난 11일 허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 3곳에 700억 달러(약 81조 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우한신신(武漢新芯·XMC)을 인수해 창장추춘지수(長江儲存技術·Yangtze River Storage Technology·YRST)를 세운 칭화유니는 YRST를 통해 우한시 둥후(東湖) 산업단지에 240억 달러를 들여 3차원(3D) 낸드플래시 공장을 착공했다. 13만㎡(약 3만 9325평) 규모인 이 공장은 2020년부터 3D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본격 생산할 전망이다. 자오 회장은 청두·난징 기지도 연내에 착공하며 두 곳에 대한 투자 규모는 460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500억 달러를 들여 국산 반도체 비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 것은 높은 해외 의존도, 미국이 공급을 차단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여기에다 중국은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인 만큼 자체 설계·생산한 반도체를 자국 시장에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기술 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할 여건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등도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는 그러나 미국의 강력한 견제로 험로가 예상된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엄청난 규모의 정부 보조금에 기반한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해 미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왜곡하고, 반도체 산업에 상처를 주며, 미 반도체 기술 우위를 위협하고, 미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는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 진흥정책이 반도체 분야의 혁신과 미국 국익에 실질적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PCAST는 서한에서 “반도체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정책은 혁신을 저해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하락시키며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정책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도 지난해 12월 미국 제조업체들에 공정한 경쟁 여건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45%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베인 앤드 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중국 연간 반도체 소비량은 세계 전체 소비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은 세계 전체의 6~7%에 불과한 만큼 막대한 양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해마다 2000억 달러 이상을 반도체 수입에 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동안 군소 업체만 생산하다 보니 중국의 대규모 수요를 소화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중국은 우선 반도체 산업의 두뇌에 해당하는 설계 회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설계사는 스마트폰·PC의 핵심인 연산장치 등 회로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 만큼 기술 인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중국은 특히 창업자에게 파격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하면서 외국에서 공부한 자국 반도체 인력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설계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미래 정보기술(IT) 산업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반도체 설계 회사들은 대부분 정보의 연산·처리를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PC·스마트폰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산업에서도 핵심 기술인 까닭에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의 각축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 분야 투자를 위해 중국 국영 반도체투자펀드들이 앞장서고 있다. 이미 ZXIC(24억 위안·4132억원), BD스타내비게이션(15억 위안) 등 국영 펀드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반도체 설계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국영 펀드가 지금까지는 총 투자 금액 700억 위안 중 60%를 생산 라인 조성에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설계 분야 비중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 설계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중국 정부는 1990년대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집중 육성해왔다. 중국 반도체업계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설계 전문) 부문에선 일정 부분 규모를 갖춘 것도 이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는 모두 중국산 반도체만 쓰도록 자국 산업 보호 정책도 펼쳤다. 하이실리콘, 스프레드트럼 등 중국 팹리스 업체가 만든 AP칩(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은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TV 등 가전제품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3위로 끌어올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팹리스 업체는 2015년보다 85%가 급증한 1362개에 이른다. 이 같이 비메모리 분야는 일정 궤도 수준에 올라섰지만 문제는 메모리 분야다. 중국은 D램,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를 한국과 미국에서 대부분 수입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취약한 메모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칭화유니그룹 등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거액의 메모리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오는 2020년쯤 중국에서 신규 가동하는 반도체 공장과 연구시설만 26곳에 이를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메모리반도체 양산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의 전 CEO가 8000억 엔(약 8조 20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안후이(安徽)성과 공동 설립한 시노킹테크놀로지(sino king Technology·SKT)가 올 하반기, 푸젠전자정보그룹(福建電子信息集團)은 내년 9월, 칭화유니그룹의 우한 공장은 2020년 각각 메모리 반도체 양산체제를 각각 갖추게 된다.  특히 칭화유니는 XMC와 통합하면서 일단 덩치를 키웠지만 메모리 관련 첨단기술이 없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해외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칭화유니는 마이크론에 230억 달러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지만 미국 당국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는 했고, 중국 국영기업들은 지난해 초 미국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26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 해외 기업의 인수가 차질을 빚으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굴기하려는 중국의 노력도 암초를 만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가트너 로저 성 애널리스트는 인수나 합작을 통한 기술 획득이 없다면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고성능 프로세서나 D램,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빈 미헌 베인 앤드 컴퍼니 아시아지역 IT 담당 부장도 중국 기업들이 생산량 측면에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첨단 기술을 얻을 확실한 통로는 없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기고] ‘겨울여행’으로 시작하는 2017년/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기고] ‘겨울여행’으로 시작하는 2017년/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공직 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던 수습 기간에 우리 부처에 배속된 동기 3명과 설악산을 간 적이 있다. 그날은 너무 눈이 많이 와 산장 근무자의 권고에 따라 희운각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날 이후 겨울 산은 나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눈 덮인 설악산은 내 마음의 성지가 됐다.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겨울여행주간’이 시작된다. 그동안 봄·가을에만 추진하던 여행주간을 올해 처음으로 겨울까지 확대했다. 날씨가 차고, 볼거리가 적다는 편견 때문에 겨울은 국내 여행의 최대 비수기다. 2015년 국민 여행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 2월에 우리 국민이 관광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날은 1년 전체의 8%에 불과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국 스키장 이용객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상상해 보라. 겨울 휴가는 새로운 활력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한 언론이 보도한 새해 소망에 대한 SNS 버즈량 분석 결과를 보면 여행이 지난해 새해 소망 4위에서 올해는 2위로 올랐다. 한 리서치 회사의 올해 소비 전망 설문조사에서도 소비 지출 9개 항목 중 여행비 증가 전망폭이 가장 컸다. 겨울여행주간도 국민들의 이러한 열망을 반영해 준비했다. 겨울여행은 세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아무도 걷지 않은 눈 덮인 길을 걸으면서 고즈넉한 풍광 속에서 자신을 비우는 힐링. 스키, 보드, 스케이트, 썰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 마지막으로 아이 손잡고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이 있는 따뜻한 곳을 찾는 교육·체험이나 실내 워터파크와 온천에서 추위를 녹이는 휴식. 겨울여행주간도 여기에 맞췄다. ‘화천 산천어축제’처럼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엄선해 소개하고, 평창에는 ‘겨울, 대한민국에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1만 송이의 엘이디(LED) 장미밭도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여행으로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도 추천하고 있다. 덕유산 눈꽃 트레킹, 낭만이 있는 강천산 눈꽃열차 등도 빠질 수 없는 겨울의 즐거움이다. 여행에서 먹거리도 빼놓지 않았다. 춘천 시내 투어와 결합한 ‘뜨겁닭투어’, 화천 외도리탕, 횡성 한우국밥 등 뜨겁고 매운 맛을 찾아 떠나는 ‘빨간국물투어’도 준비했다. 부산 전통시장을 돌며 유부주머니, 씨앗호떡의 달콤한 맛을 경험하는 건 어떨까. 올해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 3년 연속 2%대 성장률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 편히 여행을 갈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여행에 대한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지역에 숙박, 교통, 볼거리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면 그곳은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 그래야 투자 유치, 고용 창출, 지역 내수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생긴다. 그동안 실태조사를 보면 여행주간에 국민이 한 번 더 여행을 가면 총지출액이 1조 3000억원 증가한다. 이 돈이 지역 내수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면 여행을 단순한 낭비로만 치부할 수 없을 것이다.
  • 반기문, 귀국길 올라…동생 조카 기소 소식에 “만나지도 않았다”

    반기문, 귀국길 올라…동생 조카 기소 소식에 “만나지도 않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른 가운데 어떤 귀국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미국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의 한 산장에 머물렀던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귀국길에는 부인 유순택 여사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경호요원 2명, 수행비서 등이 함께 했다. 귀국 소감을 묻자 반 전 총장은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답했다. 이어 “국가 발전을 위해 10년간의 경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면도 많다”고 밝혔다. 산장에서 휴식하는 동안에는 “가족과 함께 깊이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가장 잘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뇌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보도된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의 뇌물 관련 기소건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사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니까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부자지간인 반기상 씨와 반주현 씨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의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은 대선 출마 신호탄으로 여겨 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인천국제공항 귀국장에서 귀국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메시지와 관련해 이도운 반 전 총장 측 대변인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고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내일 귀국 “대권행보 구상에 바빠…출국 발언 없다”

    반기문 내일 귀국 “대권행보 구상에 바빠…출국 발언 없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1일(미국 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 별도의 출국 메시지는 없을 전망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다. 한국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2일 오후 5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을 앞두고 반 전 총장은 지난 3일부터 뉴욕 북부 애팔래치아 산맥에 있는 한 산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후부터 본격화될 대권행보 구상에 휴가라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을 지원하는 ‘광화문팀’의 핵심이자,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하고 있는 김숙 전 유엔 주재 한국대사를 만난 것도 이번 휴가 기간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반 전 총장은 휴가지에서 곧바로 케네디 공항으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케네디 공항에서는 별도의 출국 메시지는 내놓지 않은 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서는 귀국 메시지를 전달한 뒤 기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당동 반 전 총장 자택까지는 공항철도로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승용차로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대중교통 이용 시의 시민 불편, 안전사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처음부터 승용차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광주 5·18 민주묘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 경상남도 진해 봉하마을 방문 등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대통합 행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 폄하·가짜홍삼 물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퇴진

    촛불 폄하·가짜홍삼 물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퇴진

    건강보조식품 제조 유통업체인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촛불집회를 폄하했다가 사과한 데 이어 최근 가짜 홍삼제품의 유통 사실이 드러나면서 2개월도 채 안 돼 또다시 사과문을 내야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홍삼제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창업자로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등기이사와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천호식품은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84년 천호식품을 창업했다. 천호식품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사업에 활기를 띠게 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750억원을 달성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종업원 수도 400여명으로 늘어났다. 그는 광고에 직접 출연해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후 다자녀 가정에 출산용품과 현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캠페인으로 주목받았다. 잘 나가던 회사는 지난해 11월 김 회장이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한때 어려움을 겪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온라인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언론을 비난했다. 그는 친정부 보수단체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가 만든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김 대표는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캡처된 관련 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큰 논란을 빚었다. 이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3일에는 가짜 원료가 들어간 홍삼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또 한 차례 사과했다. 이 회사에서 판매한 홍삼제품에 특정 업자가 공급한 가짜 원료가 포함됐고, 이 사실이 원료공급 업체에 대한 검찰 수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로 드러났다.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첨가된 홍삼 농축액을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었는데 이를 100% 홍삼 농축액으로 표기해 6개 관련 제품을 판매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潘 “광범위한 의견 교환”… 빅텐트 치나

    潘 “광범위한 의견 교환”… 빅텐트 치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사무총장 공관을 최종적으로 떠났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미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 속에 있는 한 산장에서 ‘대선 플랜’을 집중 구상할 것으로 알려진다. 공관을 떠날 때 반 전 총장의 곁에는 진보적 경제학자로 명성이 높은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곁에 있었다. 그는 반 총장의 ‘특별자문관’이었다. 반 총장은 삭스 교수에 대해 “한국의 젊은층이나 노년층이 (경제상황에 대해) 좌절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삭스 교수와 의견을 나누고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삭스 교수는 “반 전 총장은 세계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은 반 전 총장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면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에게 조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를 존경하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삭스 교수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볼리비아 대통령 자문역을 맡아 연 4만%에 달하던 물가상승률을 10%대로 끌어내리는 등 성과를 거둔 적이 있다. 반 전 총장이 설립을 주도한 ‘유엔 지속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UN SDSN)에서 대표를 맡았고, ‘지속 가능 개발’과 관련한 연설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여러 번 거론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한국에 적용하면 실업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 전 총장에게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이 삭스 교수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젊은층에 대한 배려와 함께 제3지대 활동 등 광폭 행보를 위한 몸풀기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대선기간 삭스 교수가 상당한 지지와 도움을 보낼 것임을 암시했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연대 등에 대해 “우리나라가 어려움이 온 것은 소통의 부재 때문”이라며 “사무총장을 10년 동안 하면서 광범위한 사람들, 그룹과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걸 느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인종, 종교, 정치색을 가리지 않고 만났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와 같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광범위한 인재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제3지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 반 전 총장은 “지금은 대답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켜 갔다. 신당 창당설, ‘스웨덴식 정치모델 추구’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거리를 뒀다. 박근혜 대통령과 신년 전화통화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직무정지가 돼 있어서이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 전 총장은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나 비행기편으로 귀국할 것이며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 그룹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인간 뇌 크기로 인간만큼 생각하는 AI… 양자컴퓨터가 해낼 것”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인간 뇌 크기로 인간만큼 생각하는 AI… 양자컴퓨터가 해낼 것”

    ●英, 560억 투입 5년 프로젝트 “양자컴퓨터가 왜 중요하냐고요? 물론 지금의 디지털컴퓨터도 대부분의 문제를 잘 처리합니다. 그러나 스마트시티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어마어마한 양의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일은 할 수 없어요. 양자컴퓨터는 가능해요. 디지털컴퓨터가 데이터를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이죠.” 도미닉 오브리언 영국 옥스퍼드 공과대학 교수는 양자컴퓨터의 개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영국 정부는 2014년 양자정보기술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5년간 3800만 파운드(약 560억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옥스퍼드대 등 9개 대학이 참가한 이 프로젝트에서 오브리언 교수는 광전자공학(빛을 이용한 기술)을 연구하며 양자컴퓨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양자컴퓨터는 지금의 슈퍼컴퓨터로 수십년 걸리는 계산을 단숨에 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훨씬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 ‘알파고’와 IBM ‘왓슨’ 등의 등장으로 AI는 한 단계 진보했지만, 인간 뇌의 놀라운 정보 처리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은 결코 따를 수 없다. 알파고는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이겼지만 중앙연산장치 1201개와 그래픽 처리장치 176개를 동원했다. 170㎾의 전력을 사용해 이세돌의 20w(하루 권장 칼로리 2400kcal를 환산)보다 8500배나 많은 에너지를 썼다. 인간 뇌와 비슷한 크기로 인간만큼 생각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건 지금의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결 어긋남’ 현상 등 과제 많아 그러나 양자컴퓨터 개발이 완성된다면 AI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디지털컴퓨터는 0과 1의 신호(비트)로 표시되는 2진법으로 연산하고, 한 비트에 하나의 정보를 저장한다. 그러나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고유 특성인 얽힘 현상을 이용해 0과 1이 중첩된 신호(큐비트)를 사용한다. 즉 00, 01, 10, 11의 4가지 상태를 만들어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다. 큐비트 수의 제곱으로 상태를 나타낼 수 있어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오브리언 교수는 “양자컴퓨터는 보안성과 전력 소모량도 디지털컴퓨터에 비해 우수하다”며 “그러나 양자의 얽힘 상태가 외부 환경에 의해 깨지는 ‘결 어긋남’ 현상 극복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양자컴퓨터 개발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건 미래를 내다본 판단입니다. 구글 등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전통적인 물리학 강국 영국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겁니다.” 옥스퍼드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창립 행사 대신 헌혈 인증샷 ‘피 끓는 기부’

    [함께하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창립 행사 대신 헌혈 인증샷 ‘피 끓는 기부’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창립기념 행사를 생략하고 그 비용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 14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아름다운 팔 걷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팔을 걷은 사진 또는 헌혈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팔걷기’나 ‘롯데백화점헌혈캠페인’ 해시태그를 올리면, 롯데백화점에서 한 명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출산장려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동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는 저소득층 희귀난치병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병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 SK하이닉스 2조 2000억 투자 청주에 최첨단 낸드플래시 공장

    SK하이닉스 2조 2000억 투자 청주에 최첨단 낸드플래시 공장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반도체 생산장비까지 합하면 1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22일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8월 경기 이천 ‘M14’ 준공식에서 밝힌 중장기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46조원을 투입해 이천과 청주에 총 3개의 반도체 공장(M14 포함)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낸드플래시 年44% 성장… 내년 8월 착공 이번에 새로 짓는 공장은 청주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부지(23만 4000㎡)에 들어선다. 2019년 6월 완공 목표로 내년 8월 첫 삽을 뜬다. 이천에 짓고 있는 M14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내년 하반기 72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맞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천에 공장 한 곳을 더 짓는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은 낸드플래스 시장 성장세(연평균 44%)가 거세기 때문이다. 저장 장치의 일종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확대, 스마트폰 고용량화와 맞물려 낸드플래시 수요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는 낸드플래시 시장이 2015년 823억 기가바이트(GB)에서 2020년 5084억 GB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시장에서 5위권(10.7%, 6월 말 기준)에 머물고 있는 SK하이닉스로서는 선발 주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덩치를 키울 수밖에 없다. 이 분야 1위 삼성전자 점유율은 34.9%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장기 낸드플래시 시장은 3차원(D) 제품이 견인할 것”이라면서 “미세 공정이 늘어나고 장비 크기도 커져 생산 기반을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中 D램 공장도 9500억 들여 확장하기로 투자 배경에는 중국의 매서운 추격을 떨쳐 내려는 의도 또한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굴기(?起·우뚝 섬)’를 선언한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수십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D램 분야 강자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내년 2분기 10나노 후반급 제품을 내놓고 중국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중국 우시 D램 공장도 9500억원을 들여 확장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거래소 ‘2016 증권분쟁 판례정선’ 발간

     한국거래소는 22일 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에게 증권분쟁과 관련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고자 분쟁 해결 법리와 최신 판례를 담은 ‘2016 증권분쟁 판례정선’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례집에는 2014년 이후 3년간 나온 52개 판례가 투자권유, 일임매매, 매매주문, 전산장애 등 6가지 유형으로 분류돼 담겨있다. ?투자자가 임의매매를 충분히 인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사안일지라도 금융사의 책임을 인정한 판시 ?금융사의 전산 오류 상황에서 이뤄진 거래라도 이용자의 의사에 따라 이뤄졌다면 전산 사고가 아니라는 판시 등이 담겼다.  거래소는 “최근 판례는 금융투자업자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의무를 요구하는 한편 규정의 엄격한 해석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금융사의 책임 간 균형을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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