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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기술정보 수집·분석 쉬워진다

    ◎산업기술정보원,전산관리시스템 개발… 보급에 나서/국내외 신기술자료 수억건 이용 가능/사내보유정보 체계적 관리법도 안내/해외데이터베이스 새달부터 서비스 시작 불황에 빠져있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활동을 돕기 위해 산업기술정보원이 사내외기술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일목요연하게 관리·이용하게 해주는 기술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중소기업형 사내 기술정보관리시스템(TIM)이라고 불리는 이 전산관리 시스템은 개인용컴퓨터 1대만 있으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사내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관리는 물론 기술개발에 필요한 각종 외부정보의 수집·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산업기술정보원의 온라인 정보망인 KINITI-IR과 연결되어 산업기술정보원이 보유하고 있는 2천만건의 국내관련 기술자료와 수억건의 해외데이터베이스 기술정보를 방안에 앉아서도 받아볼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국내외 산업기술 및 특허정보의 주제와 소재등 각종 기술정보를 힘들이지 않고 찾아볼 수 있다. 산업기술정보원은 이 시스템의실용화를 위해 50만건까지(초록까지 수록하면 30만건정보)의 기술정보가 담길수 있는 개인용컴퓨터에 적합한 기술정보 이용관리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고 해외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전담하는 전담반을 오는 5월1일부터 발족,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각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정기술분야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필요한 때 아무때나 이용이 가능하고 컴퓨터 한대에만 입력시켜도 「멀티유저」형식으로 사내의 다른 모든 단말기를 통해서도 뽑아볼 수 있다. 또 기술보고서,기술문헌자료에서부터 견적서,개발계획서,설계도면에 이르기까지 각종 회사내의 보유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요약문과 함께 정리할 수 있고 관련 전문정보를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별 어려움없이 검색·활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그간 자금과 기술부족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운영관리에 곤란을 겪어온 국내 중소기업들이 회사사정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구해 제품개선등 기술개발활동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산업기술정보원은 이연제약(주)과 계약을 체결,올10월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정보관리시스템의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또 혈전용해제,소염제등 이연제약의 주요 개발약품에 관련한 국내외 전문정보를 개인용컴퓨터에 구축시켜 사내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산업기술정보원의 박철균연구원은 『이 시스템은 그간 컴퓨터등 전산장비를 갖고도 기술관련 각종 데이터부족과 각 회사실정에 맞는 정보관리 소프트웨어의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던 중소기업의 정보관리활동과 기술개발활동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기술정보원은 연구기획반원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상담을 받고 있으며 연구원들이 직접 현장으로 출장,해당 기업의 정보관리운영상황과 향후 생산계획을 점검한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쌀시장 관세화개방 기필코 저지”/강현욱 신임농림수산장관(인터뷰)

    ◎「42조원 구조개선」 투자순위재조정/농어민의 창의 살려 농외소득 60%로 제고 『42조원을 투자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이 농어민들의 피부에 와닿게 하기 위해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겠습니다』 강현욱신임농림수산부장관은 31일 취임식직후 기자들과 만나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총론적으로 많은 계획사업들이 총 망라돼 있기 때문에 사업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정대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정추진의 방향은. ▲중앙정부에서 모든 것을 계획해 제시하는 방식에 대해 농어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따라서 앞으로 지역 농어민들이 창의적으로 구사해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는 상향식 농정을 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도지사 시절 농어업기금 30억원을 조성해 무이자로 시·군별로 나누어 자율적으로 사업을 하게한 결과,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을 살려 그와같은 농정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농어가소득을 끌어올릴 구체적인 방안은. ▲농어가소득은 생산구조의 취약성때문에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현재 농어가소득의 40%에 불과한 농어업외의 소득을 60%로 끌어올리는 시책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예를들면 농수산물의 가공산업과 유통에 농어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것 등이 있습니다. ­농어촌의 복지향상정책은. ▲농어촌의 하수도시설 완비라든지 화장실 개량등 농어촌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입해 농어촌총각이 장가를 못가는 현실을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쌀시장은 개방할 계획인지. ▲쌀시장을 관세화를 통해 개방시키는 것은 기필코 막겠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개방이행계획서의 제출시기는. ▲다음주중 관계기관회의를 거쳐 내용을 확정,주말쯤 제출할 계획입니다.계획내용은 우리 농어민의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선에서 작성하고 미진한 부분은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농업진흥지역은 예정대로 법정시한인 연말안에 지정되는지. ▲농민 일부의 반대로 정치문제화되어 있어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설득의 문제로 되어있다고 봅니다.진흥지역에 포함되면 소득이 올라갈 수 있게 투자를집중하겠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생산자단체인 농·수·축협간의 경쟁과 농림수산부와의 관계정립은. ▲한계가 넘는 경쟁은 농림수산부가 적극 개입,조정하겠습니다.
  • 강현욱 농림수산장관(「3·30개각」 새얼굴들)

    ◎전북지사시절 「명도백」 평판 처음 만나는 사람도 친근감을 느낄 정도로 대인관계가 뛰어나고 말솜씨도 매끈하다.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과장·재무부 이재국장·청와대비서관·경제기획원 예산실장·전북지사·동자부차관·경제기획원차관 등 각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내무부 텃세속에서도 전북도지사시절 「명도백」이라는 평판을 얻었고 이것이 인연이 돼 이번 총선에 고향인 전북 군산에 입후보,당선은 못했지만 예상외로 선전했다.장관발탁도 「전북홀로서기」에 바람을 일으킨 공이 인정됐다는 후문. 부인 박선순씨(51)와의 사이에 3녀,취미는 바둑.
  • 미­독/UR 조기타결협상 합의

    ◎부시­콜회담/유럽미군 계속 주둔도 인정 【캠프데이비드(미메릴랜드주)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1일 우르과이라운드(UR)의 조기타결을 위한 협상재개와 유럽내 미군의 계속 주둔에 합의했다고 빌 해로우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했다. 해로우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가 이날 미대통령 별장인 캘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에 상호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무역협상의 진전상황을 검토한 뒤 『UR협상의 조기타결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UR협상에 관한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로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콜 총리가 유럽 주둔 미군의 역할에 대해 협의한 결과 미군의 계속 주둔 필요성에도 「완전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고 말 했다.
  • 부모봉양 싸고 잦은 다툼/교사가 아내교살뒤 자살

    22일 낮12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4동 790 산장아파트 나동 904호 심준수씨(37·서울W국교교사)집 안방에서 심씨와 부인 유숙자씨(35)가 숨져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료교사 허영회씨(4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심씨는 왼손 동맥을 칼에 찔려 피를 흘린채 안방 출입문 손잡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있었고 부인 유씨는 목졸린 흔적이 있었고 이불에 덮여있었다. 숨진 심씨 부부의 아들(12·W국교 5년)은 『이날 상오8시20분쯤 아버지가 동생과 함께 이발관에 갔다 오라고해 돌아와보니 문이 잠겨있어 이웃에 사는 허선생님 부부와 함께 열쇠를 구해 문을 열어보니 부모가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님인 심씨가 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평소 부부싸움이 잦았고 심씨가 지난 한달동안 가출한 뒤 1주일전 돌아왔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따라 부부싸움 끝에 심씨가 부인 유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89년 현대그룹노조 간부수련회 습격

    ◎“정세영·정몽준회장이 지시했다”/가담직원 2명 주장… 현대중 중역 발언녹음 제시 지난89년 1월8일 경남 울산 석남산장의 현대그룹노조간부수련회 피습사건에 가담했던 현대중공업근로자 지영복(38)·김진환씨(35)가 22일 상오11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한국기독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한유동전무 주도로 이뤄진것이 아니라 당시 정몽준현대중공업회장과 정세영그룹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계획적인 노조와해공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전무가 사건발생 하루전인 1월7일 새벽 울산의 G식당에서 장모이사·신모상무등 현대중공업 간부3명과 만났을때 신상무가 「테러계획을 그룹 정회장과 현대중공업 정회장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이와 관련,지난 90년 6월 강남 압구정동의 음식점에서 한전무가 이같은 말을 자신에게 했으며 한씨의 육성을 담은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사건당시 노조대의원이었던 이들은 또 『1·8테러사건은 정회장의 지시를 받은 신상무의 지휘아래 이윤섭씨(일명 제임스리)가 현장책임을 맡아 추진했으며 우리들과 한전무는 사건이 커지자 회사측에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내세운 꼭두각시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사건진상을 밝히고 ▲누명을 쓴 가담자9명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한편 ▲사건관련자들이 책임을 지고 정치에서 물러날 것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당시 폭력등의 혐의로 구속돼 같은해 4월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며 이달초 복직했다. ◎현대,“사실아니다” 한편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들의 주장은 최근 국민당의 부상을 두려워한 정부여당과 정보기관의 술책일 뿐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0

    ◎정 대표,“시기상조”라던 고속전철 공약/“울산∼부산 쾌속정도 운항” 큰소리 ▷울산시◁ 국민당바람의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이곳은 「재벌대 노동자」의 대결로 인해 전국에서도 가장 이색지대로 손꼽히는 곳. 관내에 현대중공업·현대종합목재·현대엔진·현대중전기·미포조선등 현대계열기업과 해성병원·다이아몬드호텔·현대백화점등 온통 현대일색이어서 국민당을 제외한 여타후보는 드러내놓고 선거운동을 하는데도 「눈치가 보인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국민당측은 이미 계열기업별로 선거전략을 수립,간부와 작업팀장들을 통해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당차원에서는 「울산∼부산간 고속전철건설및 쾌속정운항」「공원조성」「대학병원설립」등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공약들을 남발해가며 계열기업군과 가족들의 결속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지역에는 국민당측이 유포한 「국민당이 망하면 현대가 망한다」는 현대위기설이 지역주민들의 「신종기업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 그러나 현대측의 이같은 기업동원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현대근로자층에서는 『이미 현대는 개인기업이 아니다』『국민당이 망하면 현대의 경영진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국민기업인 현대가 망하는것이 아니다』라는 반발심리도 확산되어가고 있다. 특히 국민당측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병원설립 편의시설확충·도로포장 등 지역사업도 국민당후보인 정몽준의원이 무소속에서 민자당으로 입당한 후인 2년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지역행정종사자들이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지역 출마자는 서정의(민자)정몽준(국민)권처흥씨(무소속)등 단3명. 국민당을 제외한 여타야당들이 후보를내지 못한 이유는 현대일색인 이 지역에서 도저히 현대측의 물량과 인원공세에 견뎌낼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 민자당의 서후보는 현대건설노조위원장출신임을 내세워 근로자층을 파고들고 있으며 「돈이냐 정의냐」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재벌의 부의 세습과 권력세습의 차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현대측이 근로자들에게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입당원서를 받기위한 유급휴가까지 보냈던 점등을거론하며 노동자들이 여기에 현혹된다면 「자본패권주의」와 「현대재벌의 자본종속체제」가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현대가 지역에 병원·호텔및 문화시설등을 건설했으나 이도 역시 부의 집중차원에 불과하다고 내세운다. 서후보는 자신의 노조위원장경력을 내세워 노동운동권의 제도권진출을 호소하고 있어 근로자층의 지지가 확산되어가고 있다.서후보는 출퇴근길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노사가 균등한 힘을 가져야 현대가 영원히 사는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당의 정후보는 재력을 바탕으로 「울산발전을 30년 앞당기겠다」 「주택개발및 대학병원설립」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으나 과거 민자당당적을 가지고있을때 보다 영향력이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정후보는 울산·부산간 고속전철건설등 엄청난 재원과 국가정책차원의 결정이 필요한 공약들을 내세워 주민들의 기대심리를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현대가 정치에 매달려 흔들리는한 지역개발은 없다」 「땅은 뺏겼지만 사람마저 뺏긴다면 울산의 자존심은 사라진다」는 노동자모임과 주민들의 견제심리가 득표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울산 동 ▲서정의 41 자 전노조위원장 ▲정몽준 41 국 현의원 ▲권처흥 62 무 전노협고문 ◇유권자수 10만9천6백72명 ◇현대기업군과 주택이 밀집한 공단도시지역 및 일부 어촌이 혼합된 지역. ◎수방시설등 민원해결,인기 선두/민자 김 후보 ▷서울 강동을◁ 민자당의 김중위후보가 마치 발동기를 단 쟁기처럼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4·19혁명세대이자 60년대 이름난 정론지였던 사상계의 편집장을 지낸 김후보는 깨끗한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신정치의 기수」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정치에서부터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정보고회·당원단합대회 등에서도 착실하게 선거법을 준수,유권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벽 5시면 기상,6시부터 약수터와 목욕탕을 돈뒤 당원들과 조찬 또는 간담회를 갖거나 상가와 서민층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민정당초기에는 정책브레인으로,여소야대의 어려운 시절에는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그는 상습침수지인 이 지역에 완벽한 수방시설을 갖추도록 하는등 지역민원해결과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 득표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90년 수해때에는 몸을 사리지 않고 침수지역에까지 들어가 구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고락을 같이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평가. 이와함께 공동주택의 재건축기준을 완화해 주도록 서울시에 건의해 성내동 해바라기 아파트등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 것도 득표요인. 김후보측이 이번 선거를 자신하고 있는 또다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하철 5호선의 조기 착공. 고덕∼길동∼천호4거리∼왕십리까지의 강동구간과 둔촌아파트∼마천동∼거여동까지의 거여구간을 지나게 되는 5호선은 김후보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공기가 2년 앞당겨져 오는 9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후보측은 오는 96년 잠실∼천호4거리∼암사동을 지나는 지하철8호선이 완공되면 천호4거리에서 길동4거리까지의 지역이 동부 서울에서제일의 상권지역이 될 것이라고 장담. 민주당에서는 장충준씨가 13대에 이어 이지역 서민층과 호남주민을 기반으로 재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합동연설회장의 분위기로 볼때 13대때 보다도 지지열기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 국민당에서도 정 남후보가 11,12대 여당 국회의원을 지낸 기반으로 출마하고 있으나 한동안 미국에 머물다 귀국해 국민당으로 입당한 「변신」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평가될지가 변수. 신정당에서는 웅변학원을 운영했던 손은봉씨가 활동. ○강동을 ▲김중위 52 자 현의원 ▲장충준 55 주 전의원 ▲정 남 50 국 전의원 ▲손은봉 51 신 정당인 ◇유권자수 16만9천9백명 ◇중류·서민층의 아파트가 3분의1정도를 차지하고 천호동 일대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민자후보 독주에 세번 낙선한 야후보 “읍소작전” ▷대구남◁ 민자당의 이정무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민당 김해석후보가 동정표를 모아 추격하는 형국이다. 국민당 김후보는 이번이 4번째 출마.11·12·13대 선거에서 차점낙선한 경력을내세워 유권자들에게 『한번만 당선시켜달라』고 읍소작전을 구사중이다. 민자당 이후보의 선거슬로건은 「깨끗한 정치,참신한 인물」. 이후보는 『방심은 금물』이라고 운동원들을 격려하며 탄탄한 조직을 다시 다지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지난해 광역선거 이후 통장이 많이 맡고 있던 관리장을 일반 당원으로 전원교체,조직의 기동성을 높인 것도 이번 선거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 이후보는 새벽 6시부터 밤12시까지 시장·상가·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체온전하기」를 계속해 친근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그룹은 경북고 동문,전주리씨 종친회,개신교계 등이다.특히 JC출신인 탓에 청년층의 자발적 지원활동이 두드러지며 여성유권자들에 대한 인기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이후보의 공약은 남구에 위치한 앞산 공원을 종합개발,6차선 순환도로 등을 완비하겠다는 것과 함께 14대국회에서는 큰 역할을 하겠다는 것,실제 이후보는 13대 초선의원으로서 여당의 명부총무로 명성을날렸었다. 국민당의 김후보는 수차례 선거출마를 통해 고정 득표기반을 가졌다는게 강점. 김후보측은 『국민당에 대한 이곳 유권자의 선호도가 적지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 분위기는 다르다는게 중론. 국민당이 현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것에 대해 6공의 주된 세력기반인 대구주민들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민주당의 김진태후보는 재야운동권과 젊은 층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야당바람이 일지 않아 고심중이다. 민주연합청년회·계명대민주화동문회 등이 김후보의 기간조직이다. 신정당의 성만현후보는 국민당 김후보처럼 「단골출마」인사이다.지난 13대때는 4위에 그쳤으며 이번에 득표를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구남 ▲이정무 50 자 현의원 ▲김진태 37 주 정당인 ▲김해석 52 국 정당인 ▲성만현 48 신 정당인 ◇유권자수 17만4천3백16명 ◇상가·교육시설과 함께 중산층 거주기가 복합된 지역.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6

    ◎“경제재도약”외치며 새벽부터 표갈이/여후보/김 후보 관록­홍 후보 이미지 “불꽃대결” ▷서울 강남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이 지역에서 민자당의 김만제 전부총리가 이대섭의원의 조직을 인수,재빨리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한때 이의원과 측근들은 「명예회복」을 위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으나 수서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확정판결이후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 김전부총리측으로 넘어간 상태. 김후보는 요즘 지명도를 바탕으로 새벽 5시면 일어나 산책객들이 많이 모이는 대모산 일대의 약수터와 선릉공원 등에 나가 유권자들에게 얼굴알리기에 주력. 또 「물가안정의 주역,흑자경제의 기수」라는 구호아래 83∼87년까지 재무부장관,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재임하면서 물가를 사상 최저수준인 2∼3%로 진정시키고 만성적인 국제수지적자를 1백억달러대의 흑자로 전환시킨 장본인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통일된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경제를 바로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전문가인데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김후보가 가장 적임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후보측은 또 부총리 재임시절 재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제도의 도입,부실기업정리,조세감면법 개정 등을 실현,과감한 추진력과 정치력을 겸비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분석이다. 민자당측은 특히 지난해 광역지방의회선거에서 여당후보가 44.6%의 득표율로 전원 당선된 것을 근거로 이번에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의 홍사덕후보는 85%이상이 아파트지역 유권자라는 점을 감안,금품공세가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선거법을 철저히 지키며 페어플레이를 펼쳐 유권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홍후보측은 13대때와 마찬가지로 깨끗한 이미지를 살려 법 테두리 안에서 선거를 치른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라디오와 신문 칼럼 등에 자주 등장,지명도가 높아졌다는 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1백여명의 활동에도 기대를 걸고 있으나 여성문제 등으로 인기는 전같지 않다는 평가. 이밖에 신정당 정책의장인 이신범씨가 「신세대정치경제연구소」라는 사무실을 개설,민주화운동 경력을 내세워 지역구와 당사를 오가며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을 ▲김만제 57 자 전부총리 ▲홍사덕 49 주 전의원 ▲이신범 42 신 정책의장 ◇유권자수 17만1백명 ◇수서지역의 일부 서민층을 제외하고는 85%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상류층 밀집지역. ◎“대구권 신도시” 공약걸고 한표 호소/민자 이 후보 ▷경산·청도◁ 여권지지표가 민자당 이영창후보에게로 모아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점차 판세가 드러나고 있다. 이 지역은 민자당 이후보와 함께 11,12대때 구민정당으로 당선됐던 염길정씨가 국민당후보로,민자당공천에서 탈락한 이재연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향 후보 3인의 각축전이 예상됐던 곳. 그러나 13대때 구민정당후보로 나서 이재연의원에게 1백여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한 박재욱전의원이 민자당 이후보에 대한 전폭 지지를 선엄함에 따라 여권 조직이 속속 이후보에게로 흡수되고 있다. 박전의원은 낙선후에도경청개발위원회,삼현회등 상당한 사조직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고스란히 민자당 이후보에게 넘겨주었다. 민자당 이후보는 박전의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방대한 여권 조직을 신속히 복원,필승태세를 갖추고 있다.이에 대해 자신이 반책까지 두고 관리해오던 사조직인 경명회까지 공조직에 접목시켜 세에 있어 타 후보를 압도한다는 여론이다. 민자당 이후보는 경산·청도를 대구 배후 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주민들에게 제시,상당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경산군 전체의 대구전화권편입,전철순환선 연장,청도농공단지건설 등 현실성 있는 공약제시도 득표기반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는게 일반적 관측. 이후보는 특히 경찰총수인 치안본부장까지 지낸 행정 능력을 토대로 인물면에서 다른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후보는 이미 주요 당원 5천여명에 대한 교육을 끝냈으며 지금은 사랑방좌담회참석,시장 및 자연부락누비기 등으로 표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당의 염후보는 지역구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나름대로 민자당 이후보를 추격하느라 노력중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국민당이미지가 안좋은데다 원래 영천출신이라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염후보측도 이같은 상황을 인식,되도록 국민당소속이라는 것을 부각시키지 않는다는 선거전략을 짜고 있다. 무소속의 이재연후보는 민자당공천에서 억울하게 탈락했다며 유권자들의 동정심리를 유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13대때에도 이전까지 3번이나 낙선,「안됐다」는 여론탓에 구공화당간판으로 가까스로 당선됐던 이후보에게 또다시 동정표가 몰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13대때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박정규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전,밀양 박씨 문중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으나 당선권에 미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김경윤,신정당 이경희후보도 각각 대학가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야풍을 일으키려 하고 있지만 지역특성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경산·청도 ▲이영창 59 자 전치안본부장 ▲김경윤 52 주 정당인 ▲염길정 53 국 전의원▲이경희 50 신 회사이사 ▲박정규 55 무 변호사 ▲이재연 58 무 현의원 ◇유권자수 13만9천명(경산신 4만6백명,경산군 5만5천6백명,청도군 4만2천7백명) ◇경산시는 대구배후도시로서 상업및 교육이 주종을 이룸. ◎후보 7명… 「문중표」업고 혈전/JP바람 강도가 판세 좌우 ▷논산◁ 공천도전자들이 쇄도해 민자·민주당 등 여야 공히 호된 오픈게임을 치렀던 이 지역구에는 공천후유증으로 메인이벤트에서도 친여·친야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부여를 진원지로 한 「JP(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바람」의 최단 사정거리내에 있다는 점에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김제태(민자)김형중(민주)김범명(국민)조주형(신정)박우석·우희정·윤관식씨(이상 무소속)등 7후보중 김민자후보가 서서히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친여·친야후보의 난립으로 어느 후보가 여권성향 및 야권성향 고정표를 확보하는냐,그리고 선거막판 불어닥칠 JP바람의 강도가 이 지역 선거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는게 일반적 분석이다. JP의 두터운 신임과 초선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율사로서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김제태후보는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식자층을 대상으로 자신의 입법활동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제산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서민층에도 파고들고 있다. 당내 공천경합에서 임덕규전의원을 힘겹게 따돌린 민주당 김형중후보는 11,12,13대 연속낙선에 따른 동정표와 2천세대에 달하는 광산 김씨 문중표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씨족대결로 비화할 경우 김제태의원의 문중인 김해 김씨 4천세대의 향배가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 13대총선에서 JP바람에 밀려 고배를 들었던 김범명전민정당위원장은 민자당공천경합에서 탈락한 후 국민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재도전에 나서고 있으나 이번에도 JP바람 극복여부에 사활이 걸린 셈.지난 13대총선이후 개인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벌당인 국민당의 물량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서 국민당 간판이 득표전략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역시 민자당공천전에서 밀려난 뒤 무소속으로 뛰어든정석모의원 보좌관출신의 윤관식전민자당상무위원은 방송국 성우인 부인 안경진씨와 함께 지역구를 누비며 맨투맨식 얼굴알리기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확고한 지지기반이 없는데다 옛보스인 정의원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이밖에 11대때 전국구의원을 지낸 조주형변호사가 뒤늦게 신정당간판으로,13대총선에서 한겨레민주당으로 나왔던 박우석씨와 시범택시노조위원장 출신의 우희정씨가 무소속으로 출전했으나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지는 미지수. ○논 산 ▲김제태 57 자 현의원 ▲김형중 57 주 위원장 ▲김범명 48 국 위원장 ▲조주형 51 신 변호사 ▲박우석 38 무 정치인 ▲우희정 32 무 노조위원장 ▲윤관식 42 무 정치인 ◇유권자 11만8천6백명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친여·친야후보 난립지역
  • 국민당입당 권유에 현대직원 총동원(열전표밭 이곳에서는…:5)

    ◎서울용산/“수성자신”·“고지탈환”… 두후보 접전 민자당의 서정화의원이 서울법대,내무부장관출신이라는 화려한 경력과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워 앞서가고 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새 용산 건설」을 구호로 내 건 서후보는 지난 13대때 내건 각종 공약사업과 민원을 거의 해결,주민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대때 세비를 한푼도 축내지 않고 달동네에 쌀과 연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안의 노인정을 빠짐없이 찾아 격려해 온 것이 강점. 그동안 1가구 1당원을 목표로 2만여명의 당원을 확보하는등 공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야당후보의 바람을 차단하고 있다. 한때 깨끗한 이미지때문에 『접근이 어렵다』는 얘기도 들었으나 주민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로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더 서민적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일요일 새벽에는 지역을 순회하며 조기축구회에 참여하고 윷놀이판에서 주민과 어울리는 등 유권자들 속에 파고들고 있다. 서후보측은 국민당에서 봉두완씨가 공천을 받아 한동안 긴장하기도 했으나 최근자체조사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지지도가 자신들에게 유리해지고 있다고 분석. 서후보측은 봉씨가 중앙당의 활동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지역순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기 보다는 「이미지」만을 내세워 주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명문집안 출신이라는 후광과 한국화약그룹 김승연회장이 사위라는 점도 서후보의 득표력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영애씨는 지난 67년 정계 입문이래 줄곧 인권문제·여성지위향상에 앞장서온 점을 널리 알리는 한편 호남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씨는 지금까지 5백여차례의 주례를 서는등 남자못지않게 활동하고 있으나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중평. 국민당의 봉씨는 그동안 「MBC 전국패트롤」「여성시대」등 방송프로에서 얻은 인기를 활용하면서 옛 지지기반의 연고선을 찾는데 부심. 그러나 국민당의 이미지가 재벌당으로 비쳐지는 데다 이지역에서 오랫동안 떠난 「공백」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밖에 13대때 신민주공화당으로 나왔던설송웅씨와 신정당 박찬종의원의 보좌관출신인 김동주씨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평가. ○서울 용산 ▲서정화 59 자 현의원 ▲한영애 50 주 지구당위원장 ▲봉두완 57 국 전의원 ▲김동주 38 신 대변인 ▲설송웅 50 무 정치인 ▲엄금자 38 무 복지연구소장 ▲정한성 33 무 영어강사 ◇유권자수 20만5천3백65명 ◇서울의 중심에 자리잡아 중상류층과 서민층이 골고루 섞여 있는 지역. ◎광명/경쟁률 9대1… 전국최고/유권자 69%가 20∼30대/노조위장 출신 민자후보,일단 선두에 총 9명이 출전,전국 최고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김병용(민자)최정택(민주)윤항렬(국민)후보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특히 민자당 김후보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약수터·조기축구회·상가·시장을 샅샅이 누비며 벌이는 악수공세가 주효하면서 서서히 김후보의 우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게 민자당측 주장이다. 13대때 구공화당공천으로 당선된뒤 3당합당으로 민자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재선고지에 도전하고 있는 김후보는 과거 노조활동경력을 십분 활용,저변층을 믿고 있다.금속노련위원장,기아자동차노조위원장을 지낸 김후보는 광명시의 유일한 대기업인 기아산업근로자를 중심으로 서민과 근로자계층 깊숙이 지지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김후보는 또 이 지역 주민들의 최대숙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7호선 조기완공과 하안전철역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어 유권자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이에 더해 4년제 대학유치등 이 지역을 명문학군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공화계 김종필최고위원의 절대적 후광을 업고 있는 김후보에게는 이 곳 유권자의 30%가 충청출신인 점도 고무적 요소다. 구민정당 지구당위원장이었다가 현재는 국민당 공천을 받아 출전중인 윤항렬씨와 역시 구민정당 13대 대통령선거 광명지역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무소속의 김재주후보가 여권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점이 김후보측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당의 윤후보는 구여권조직 일부를 토대로 부녀당원 중심의 새조직을 편성,물밑 득표활동을 벌이면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의 최후보는 여권표 분산의 어부지리를 기대하며 젊은 야성표와 호남표 결속에 주력하고 있다. 최후보는 그러나 이 지역 호남향우회와의 관계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민중당 유인렬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등 내심 고전중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중당 유후보는 「광명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시민대표모임」을 주도,지난 연초 광명4거리에서 노상풍자극을 공연하는등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어 야성 청년표를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출신의 무소속 김재주후보는 자신의 최대 기반인 충청표(약30%)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아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타후보들은 모두 이번에 첫 출전한 신인들로서 득표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야처지가 뒤바뀐 김의원과 윤후보의 재대결이 볼만하리란게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다. ○광 명 ▲김병용 61 자 현의원 ▲최정택 51 주 지구당위원장 ▲윤항렬 54 국 지구당위원장 ▲김은배 36 신 전노조위원장 ▲유인렬 37 중 지구당위원장 ▲유주봉 55 명 당정책의장 ▲김성기 39 무 지역언론인 ▲김재주 53 무 광명관광대표 ▲박인식 45 무 홍익회회원 ◇유권자수 22만4천7백15명 ◇전형적인 위성도시로 주민의 70%가 서울로 출퇴근.소형아파트 거주 20∼30대 유권자가 69%. ◎울산중/여후보,야 물량공세 관록으로 방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이색지대.『도대체가 이런선거는 처음』이라는게 국민당후보자를 제외한 전울산지역출마자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이중 현대자동차·현대정공·고려화학·현대강관·현대문화회관등 현대기업들이 밀집해있는 울산중구는 국민당측 현대그룹차원의 지원과 물량공세를 집중시키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특히 내무장관에다 경기도지사등을 역임한 행정경험과 이지역에서 12·13대 재선을 기록한 민자당 김태호후보의 아성에 도전하는 국민당의 공세는 집요하다. 이 지역의 현대자동차등 현대계열기업들은 입당권유명목으로 근로자들을 출장보내고서는 근무로 처리해주고 회사내에 감시조까지 가동해 타당후보의 운동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또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정주영대표의 개인홍보물인 「나의 깨긋한 정치신념」이란 팸플릿을 대량배포하고 있으며 현대가 창간한 문화일보에 국민당의 정치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어 이지역에 살포하고 있는 상황. 현재까지 민자·민주·신정당후보사무실에 수집된 국민당측의 물량공세는 천태만상.현재 울산중구에 거주하는 현대그룹직원들이 이지역에서 받은 입당원서만도 10만장가까이 된다는 설이 무성하다.한 주민은 계속 현대직원들이 찾아오는 통에 5번까지 입당원서를 써주었다고 밝히고있는 실정. 또 여성운동원 일당이 최근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평소에는 없던 생산장려금 명목으로 1인당 3만원씩 부서회식비도 지급됐다는 것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김태호(민자)송철호(민주)차화준(국민)이규정(신정)이철수후보(무소속)등 5명. 민자당의 김후보는 8년간 이지역대표로 의정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화합의 울산」「근로자가 칭송받는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표밭을 다지고 있으며 30년간 공직생활과 내무장관까지 지낸 경험등을 통해 울산을 직할시로 승격시키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송후보는 현대위기론을 내세우며 현대직원을 동원하는 국민당을 집중공략,특히 송후보는 현대계열 5개사 노조고문변호사임을 내세워 그동안 무료변론5백회 등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고전중. 국민당의 차후보는 관내 현대조직을 기반으로 바람몰이를 시도.그러나 과거 민주당에서 재정위원장을 지내고 야권통합후에도 공천은 따놓은 당상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당으로 제일먼저 이탈해버린 전력때문에 「상황과 시류에 민감한 인물」로 지탄받고있는게 최대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차후보는 근로자복지및 공해추방을 공약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같은 공약은 현대그룹이 야기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차원에 불과하다는 지적. 현재 국민당측은 14일부터의 합동유세에 현대직원들이 사복차림으로 대거참석토록 유도하고 있다.그러나 현지주민들사이에서도 「기업과 정치는 별개다」또는 「기업이 권력마저 덧붙이게되면 근로자가 설자리가 없다」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울산 중 ▲김태호 57 자 현의원 ▲송철호 42 주 변호사 ▲차화준 57 국 전공무원 ▲이규정 51 신 정당인 ▲이철수 45 무 학원장 ◇유권자수 16만8천6백16명 ◇공단과 상업·주거지역이 혼합된 공단형 도시.
  • “완벽한 합성음의 음악회 선보였죠”(검퓨터로 만납시다:5)

    ◎음악동호회 셈틀소리/애호가 380명 모여 월1회 소공연회/작곡과정도 간편… “오선지 필요없죠”/가수 신해철도 취입때 이용… 장비 비싼게 흠 『석양에 노을지는 꽃잎위에 머나먼 곳으로 손짓하는 저편 향기가…』 지난달 15일 컴퓨터음악통신동호회인 「셈틀소리」가 서울종로2가 코아아트홀에서 개최한 신곡발표회에는 1백80여명의 음악애호가들이 참석,이색적인 컴퓨터 음악발표회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컴퓨터음악만 있으면 소규모 공연을 갖는 일은 아주 쉽습니다.컴퓨터음악이 반주를 맡고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 되거든요』 셈틀소리 회장인 방재혁씨(30·중앙일보행사팀)는 피아노나 기타반주를 대신해 노래를 부를 수있는 컴퓨터음악이야말로 우리의 생활을 즐겁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도구라고 예찬한다. 셈틀소리만 셈틀(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음악)란 뜻. 컴퓨터통신을 통해 음악을 연구하고 즐기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컴퓨터음악의 기술적인 분야를 다루는 미디(MIDI)파트와 컴퓨터음악을 이용,편·작곡하고 실제로 음악을 노래하는 라이브파트로 나뉘어 있다. 3백80여명의 회원중 라이브파트가 30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미니파트에 속한다. 『컴퓨터음악을 하면 작곡하기가 매우 쉽습니다.악상이 떠오르면 피아노의 건반에 해당하는 신디사이저를 두드려 컴퓨터에 입력한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를 수정 보완해 편집하면 곡이 완성됩니다』 셈틀소리 회원인 이승훈씨(29·한국전산)는 『피아노를 이용해 작곡할때는 구상한 곡을 다시 들으려면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거나 처음부터 다시 피아노를 쳐야하지만 컴퓨터음악은 그런 과정이 필요없다』고 편리성을 알린다. 실제로 작곡가나 가수들 사이에서는 컴퓨터음악이 필수품화돼 최근 인기정상인 가수 신해철 윤상등이 레코드취입때 반주로 컴퓨터 음악을 이용한다. 회원 구정래양(이대 문헌정보과)은 데이콤PC서브를 통해 이 모임은 알게 됐다며 『회원들이 대부분 전에 음악활동을 했던 이들로 음악에 박식한데다 컴퓨터통신은 이용,음악에 관한 정보교환이 빠르다는 점에서 가장 유익한 취미 모임』이라고 자랑한다. 지난89년 가을 창립된 이 동호회는 월1회 정기모임과 연1회의 정기공연외에 틈틈이 소공연을 마련,컴퓨터음악을 보급해간다. 컴퓨터음악판매업소인 강스튜디오에 근무하는 한경희씨(25)는 『현재 컴퓨터음악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외제인 것이 큰 불만』이라며 값싼 국산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나오지 않으면 컴퓨터 음악 대중화는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동호회원중 일부는 컴푸터 음악장비와 프로그램 개발에 심험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린다. 셈틀소리회원은 20,30대의 젊은이가 주류이지만 교수·의사·군인들도 참여하고 있고 전KBS경음악단원인 홍사철씨,강스튜디오 운영자인 강계남씨등 컴퓨터음악 전문가도 있다. 셈틀소리회원들은 재즈(18%),와 고전음악(18%)을 가장 좋아하고 팝,록,뉴뮤직,블루스,전위음악등 다루는 음악세계가 다양하다. 지금 컴퓨터음악이 확산되는데는 장비값이 만만치 않은것이 가장큰 흠. 피아노건반인 신디사이저가 60만∼3백만원,컴퓨터의 악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카드가 18만∼35만원,소리를 조절하는 사운드모듈이 60만∼2백만원이다. 실제 셈틀소리회원중에는 장비값이 비싸서 악기를 전혀 갖추지 않은 사람도 17%나 된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2

    ◎김 후보,재개발공적 앞세워 “야바람 차단”/노원을/와신상담 민 후보,보선패배 설욕별러/진천·음성/DJ강풍 주춤… 여,거물급에 승산기대/진안 무주 장수 ▷서울 노원을◁ 홍성우전의원이 국민당후보로 출마,혼전양상이 빚어지는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민자당 김용채후보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10대부터 3선을 했던 홍후보가 지난해말 정치재개를 선언했을 때만해도 상당한 돌풍을 몰고 오리란 예상이 있었다.하지만 실제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홍후보의 여러 약점들이 부각됨으로써 민자당 김후보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홍후보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것은 12대말 정계은퇴를 선언케했던 스캔들 시비다.4년이 지났음에도 주민들사이에 여러 풍문이 계속되고 있을 만큼 최대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공백기간동안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홍후보는 이같은 약점을 커버키위해 「기성정치 청산」을 외치며 맨투맨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나 3공·5공을 거치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이 「새정치」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또 「재벌당」간판으로 나서 상당수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받고 있다는 것. 홍후보는 하루 수백명씩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득표기반이 확대되는 징후가 별로 없어 고심하고 있다.게다가 민자당측으로부터 『열세상황을 금품공세로 만회하려 한다』는 공격을 받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반면 민자당 김후보는 공명선거실현으로 유권자들의 냉정한 한표를 기대한다는 방침아래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여권의 중진답게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완공,종합운동장 설치,열병합발전소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중이다. 김후보측은 달동네로 유명하던 이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13대때 거의 없던 아파트거주 인구가 지금은 67%를 차지함으로써 그만큼 중산층이 두터워진 것도 국민당 홍후보에게는 불리한 여건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민자당 김후보측은국민당측의 막판 금품살포만 막으면 낙승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지난 선거때 차점 낙선한 임채정후보가 민주당공천을 받아 재출진,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호남출신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출신의 전대렬후보(신정당)가 「김대중비판론」을 펴면서 호남표를 잠식하고 있어 민주당 임후보가 13대때 득표수준을 유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민중당을 탈당,「민중회의」모임을 결성한 오세철 연대교수가 청년층을 집중 공략,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것도 야권 후보들에게 불리한 요인이다. ▷진천·음성◁ 국민당등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신당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이 지역 유권자의 주된 관심은 민자당 민태구후보와 민주당 허탁의원간의 지난 4·3보선에 이은 두번째 대결에 쏠리고 있다. 지난 보선에서 뜻밖의 고배를 들었던 민후보측은 주된 패인을 오랜 공직생활에 따라 몸에 밴 관료체질을 벗지 못한 탓으로 자가진단,지난 2년간 「낮은 자세」로 농민층과 밑바닥 서민층을 누비며 와신상담,설욕을 장담하고 있다. 민후보진영은 특히 3당 통합이후 갑작스러운 출마에 따른 조직분규도 보선 패인의 하나로 보고 이를 극복하는데 주력,자연부락 단위로 1∼2차에 걸쳐 조직정비를 완료하는등 출진 채비를 이미 마무리했다. 이 지역은 복합선거구로 과거 역대선거에서처럼 음성(민태구·허탁)대 진천(정우택·이인수)의 군대항전 성격을 띨 조짐도 있으나 음성에서 초·중·고를 나온 두터운 지역연고와 충북지사 시절 확실한 지역구 사업실적을 갖고 있는 민후보측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 반면 허의원측은 통합야당의 「바람」을 기대하며 농민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으나 충북지역의 뿌리깊은 보수성향과 반DJ(김대중 민주당대표)기류를 감안할 경우 야권통합이 오히려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특히 이지역 농민회 조직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탄탄하다는 점에 착안한 허의원 진영은 일찍부터 농민회측의 지지를 업기 위해 부심해 왔으나 별다른 농촌관련 의정활동 실적을 남기지 못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분석이다.지난 보선에서는 수차례의 낙선에 따른 동정표의 힘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같은 프리미엄이 없어진 것도 허후보측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재벌 신당인 국민당측은 진천출신의 정운갑 구신민당총재권한대행의 4남 정우택씨를 내세워 정대행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대행이 과거 유신 말기 김영삼 신민당총재 제명파동때 석연찮은 태도를 취해 구설수에 올랐다는 점에서 젊은층으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 정후보측은 현대계열인 한라중공업을 통해 장학금을 희사하는등 물량공세와 함께 그동안 음성에서 주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점을 노려,「이번에는 진천출신」이라며 작은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있으나 부친은 진천이 고향이지만 정후보는 타지출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정당의 이인수후보는 깨끗한 정치풍토에 앞장서겠다는 구호를 앞세우며 역시 진천지역을 중심으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으나 큰 변수가 되지 않을 듯. 민후보측은 이번 선거가 군대항전이 되지 않도록 진천∼청주간 국도4차선확장·포장 조기완공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진안·무주·장수◁ 이번 총선에서는 「DJ바람」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게 전북의 분위기다. 이가운데 특히 진안·무주·장수의 경우 교통·농수산부장관과 재선의원의 화려한 경력을 지닌 민자당의 황인성후보가 지명도가 워낙 뚜렷해 여권의 호남무석 치욕을 만회할 수 있는 최대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등록 며칠전에 공천자를 교체하는등 전력에 차질을 빚어 전전긍긍하는 상태이다. 민주당의 당초 공천에서는 안 탁씨가 확정됐으나 안씨는 며칠간의 지역구점검 결과 민자당 황후보의 위세가 워낙 드세 가망이 없다고 판단,결국 공천을 반납하는 바람에 오상현씨가 뒤늦게 민주당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것. 또 민주당공천에서 비리와 연루된 의원으로 분류돼 탈락한 이상옥의원은 공천탈락에 반발해 단식농성까지 벌이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국민당으로 옮겨버려 지역주민들도 이의원의 변절에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황인성(66·민자)오상현(52·민주)이상옥씨(42·국민)등 3명으로 모두 전현직의원.이들은 11대총선에서도 맞붙어 황후보가 56.6%,오후보가 22.4%를 득표해 동반당선됐고 이후보는 낙선했었다. 이중 국민당의 이상옥후보는 13대총선때 「황색바람」을 타고 평민당의원으로 당선됐으나 90년 국유지와 사유지의 교환청탁과 관련해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5년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석방된 전력때문에 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됐던 것. 교통·농수산부장관및 11·12대의원,전북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조선전업사장·국제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와 전문경영인으로서도 탁월한 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황후보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캐치프레이즈아래 자신의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과 호남발전에 헌신하겠다며 유권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5년간의 전북지사시절 전주∼군산간고속도로·군산외항확대·임해공단의 착공 또는 완공의 업적과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의 신속한 피해복구 등의 행정력이 주민들의 기대를모으고 있다는 여론. 황후보는 진안군의 최대쟁점인 용담댐수몰지역 4개면의 보상문제도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주민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뒤늦게 공천장을 받아쥔 핸디캡과 지난 11대선거시 황후보에 비해 절반도 못미친 득표력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3개군의 넓은 선거구에서 단시일에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힘들 것이라는게 지역의 분위기.그러나 오후보는 20일쯤 김대중대표의 지역유세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김대표의 전북에 대한 영향력도 예전같지 않다는게 최근의 여론. 국민당의 이후보는 자신이 추천했던 이 지역 광역의원 몇사람의 도움과 과거 조직원들을 동원,득표전에 뛰어들었으나 13대의원시절 뇌물수수사건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별로 없었다는 점 등을 유권자들이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간판에 지역주민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서울노원을 ▲김 용 채 59 자 현의원 ▲임 채 정 50 주 위원장 ▲홍 성 우 51 국 전의원 ▲전 대 열 51 신 정치연구소장 ▲오 세 철 49 무 연세대교수 ▲장 성 욱 43 무 연구소운영 ◇유권자수 17만6천5백35명 ◇전통적 서민거주지역과 신흥아파트 혼재지역. ○진천·음성 ▲민 태 구 58 자 지구당위원장 ▲허 탁 56 주 현의원 ▲정 우 택 40 국 전공무원 ▲이 인 수 57 신 정당인 ▲이 원 배 51 무 농업 ▲이 규 필 43 무 회사대표 ▲김 대 부 30 무 무역업 ◇유권자수 9만1천명(진천 3만8천,음성 5만3천명) ◇농민회 조직이 강세이고 군대항성격을 띠고 있는 복합선거구. ○진안·무주·장수 ▲황 인 성 66 자 전·교통농수산장관 ▲오 상 현 52 주 전의원 ▲이 상 옥 42 국 현의원 ◇유권자수 8만10명(진안 3만2천,무주 2만3천,장수 2만3천) ◇전북에서 제일 면적이 넓은 3개군 지역구이며 전통적인 농촌지역.11대총선에 이은 재격돌.
  • 춘원탄생 1백돌 기념행사 풍성

    ◎기념사업회,탄생일인 새달 4일 전후 개최/기념지석 제막·유품전시회·문학상등 제정키로 한국근대문학의 개척자이자 격동기를 살았던 지식인으로서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춘원 이광수.그가 탄생한지 꼭 1백주년이 되는 3월4일을 맞아 춘원을 기리는 대대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춘원기념사업회(회장 안병욱)가 중심이 되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기념강연회,기념지석 제막식,기념유품및 사진 전시회,기념출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밖에도 춘원의 삶과 문학업적을 조명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기획준비되고 있다. 기념사업회측은 우선 다음달 3일 하오6시 조선일보사 미술관 강당에서 대규모 기념강연회를 개최한다. 탄생1백주년 기념일인 4일에는 춘원이 살다가 해방을 맞았던 현재의 경기 구리시 퇴계원에서 기념지석 제막식이 거행되며 춘원이 머물렀던 서울종로구 홍지동 산장과 효자동집에서는 기념 현판식이 열린다. 기념사업회측은 이와함께 춘원 문장독본 영인본과 소설 이순신을 기념출간하고 4월경엔 춘원이 평소 사용하던 유품과 장서,친필원고및 관련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또한 춘원기념관 건립,춘원문학상 제정 및 무정문학회 결성,춘원전기·사전·전집간행 등의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문단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소원했던 춘원문학에 대한 연구가 불붙기를 기대하고 있다.1892년 음력 2월1일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춘원은 1917년 최초의 근대장편소설인 「무정」을 발표해 우리 근대문학사에 큰 획을 그으며 이후 우리 근대문학을 이끌어 왔다.그러나 이같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말년의 친일행적으로 인해 찬사와 비난의 엇갈린 평가를 받아 왔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역사의 진보성을 포기한 문학」(임화),「위선의 문학」(김동석)등의 비판과 「현대문학사의 가장 큰 작가」(백철),「근대문학의 영원한 금자탑」(구인환)등의 찬사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춘원에 대해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춘원에 대한 엇갈린 평가는 우리 근현대사의 상처를 반영한 것으로 춘원에 대한 재평가는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최근북한에서 춘원이 새롭게 평가되는 것과 관련,통일시대를 대비한 통일문학사의 수립을 위해서도 춘원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는 꼭 필요하고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부시­옐친 첫 회담/핵감축등 논의

    【워싱턴 외신 종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은 1일 상오10시25분(한국시간 2일상오 12시25분)부터 캠프데이비드산장에서 처음으로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핵무기감축을 비롯한 군축 및 경제원조문제 등에 관해 4시간에 걸쳐 폭넓게 논의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미·러시아 정상회담시작에 앞서 『이번회담의 주의제는 구소련공화국내의 정치·경제문제 전반이 될 것』이라면서 핵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상이나 발표는 없으며 군축협상은 실무진들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상반기 총통화량 안늘린다”/최 부총리

    ◎“건축경기 진정책 지속 추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 상반기까지 건축경기 진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금리안정을 위해 총통화를 늘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임금안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해 2월중 인력정책심의위원회와 제2차 「노·사·정 사회합의형성회의」를,3월에는 노·사·정결의대회를 각각 갖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31일 상오 대한상의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이 겹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동시에 교섭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총액임금제에 대해 언급,『총액기준에 의한 임금정책은 개별기업의 임금체계를 단일항목의 임금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임금인상률을 산정할 때 대상이 되는 급여의 범위를 정하고 그 합계액의 인상률을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금융 등 서비스분야는 올해 총액기준으로 5%를 넘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또 『지난 90년 국내 전산업의 타결 임금인상률이 9%였으나 총액기준 인상률은 18.8%에 달했고 지난해에도 1∼9월중 타결 인상률이 10.5%였던데 비해 총액인상률은 17.3%나 됐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차이는 기본급 외에 각종 수당을 지급한데 따른 것이어서 총액기준의 임금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관련,기본급과 정기적인 상여금,직무·직책·물가·생산장려·통근·사택·월동수당 등 각종 수당과 급식비·체력단련비·연월차수당 등을 총액기준 근로소득에 포함시킬 방침이다.그러나 고정급이 아닌 연장·야간·휴일수당과 공로금,위로금,일·숙직비 등과 식사·피복제공 및 경영목표 초과시 지급되는 성과배분 성격의 상여금은 총액기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 러시아국적 2세 안고 귀국(공항24시)

    ◎모스크바대 유학 한인부부/방치 귀빈차통로 주차장으로 활용 추진 ○16세에 국적선택 자격 ○…모스크바대 부설 언어학교에 유학중인 박유은(30)·전경숙씨(29)부부가 러시아연방에서 한국유학생 2세로 처음 태어난 아들 근호군(2개월10일)을 안고 24일 상오 아에로프로트항공편으로 잠시 귀국. 이 아기는 현지법에 따라 시민권을 획득,「블라디미르 말로자」라는 러시아식 이름도 함께 갖고 있는데 16살이 되면 한국과 러시아국적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아기는 모스크바에서는 분유를 구하기 어려운데다 당분이 많아 서울에서 가져간 분유를 먹고 지낸다고. 지난해 7월 유학,올해 6월 모스크바대 대학원 러시아문학과에 정식 입학할 이들 부부는 『갓 태어난 아들을 섭씨 영하 25도의 강추위속에 데리고 나가 호흡적응을 시키고 있는데 의외로 적응을 잘한다』고 자랑. ○차량 50여대 수용규모 ○…6공화국들어 단 한차례도 사용된 적이 없는 국제선 1청사와 국내선청사 사이의 귀빈차량 통로 일대 부지가 오는 4월부터는 주차장으로활용될 전망. 이 통로는 서울공항이 의전행사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6년동안 방치돼 왔는데 한국공항공단측은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공항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공간을 차량 50여대를 넣을 수 있는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할 계획. ○어업협정 서명차 내한 ○…영연방에 속해 있는 남태평양 군도 파푸아뉴기니의 아코다 도이 부총리겸 수산장관이 우리나라와의 어업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지난 23일 하오 싱가포르항공편으로 내한. 국토 크기가 우리나라의 2배인데 비해 인구는 3백50만명에 불과한 나라가 파푸아뉴기니.아코다 부총리는 고교를 졸업,26살때 의회에 진출한뒤 3선의원,제2여당인 인민행동당당수,국회부의장,국회의장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 전통적인 어업국가인 이 나라가 지난해 우리나라 원양업체로부터 거둬들인 입어료만 해도 7백20만달러에 이르는데 원양업계는 그의 방한을 계기로 입어료가 훨씬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 ○일부항공사 사무실난 ○…아시아나항공등 일부 항공사들이 복도에 캐비닛으로 벽을 쌓아 각종 사무용품을보관하거나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등 좁은 사무실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한국공항공단측에 사무실을 늘려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앞으로 취항할 외국항공사들을 위해 빈 공간을 남겨둬야 한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왔다고. 아시아나측은 『세계 어느 공항을 가봐도 국적항공사를 천대하는 곳은 우리나라뿐일 것』이라고 불평. ○태국인 불법체류 급증 ○…지난해까지 줄을 잇던 필리핀 불법체류자들이 줄어든 대신 이번에는 태국·파키스탄인들의 불법체류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자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이들의 적발에 또 다시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들 태국인 등은 당국이 올해부터 필리핀인들에 대해 무비자입국을 불허하는등 주로 필리핀인들을 중심으로 입국을 규제하는 틈을 타 늘어나기 시작,지난해보다 5배가량 증가.
  • 현대자,휴업 10일만에 정상조업/전체근로자 91% 출근

    ◎노조집회 무산/경찰,전단배포자 13명 연행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전성원)는 27일 상오 근로자 91.3%가 출근한 가운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지난 15일 노조의 쟁의돌입에 맞서 휴업조치를 내린지 10일만인 이날 상오8시쯤부터 주간근로자 2만2천여명중 2만1백여명이 출근한 가운데 부서별로 조업을 재개했다.그러나 5개 공장중 승용1공장은 2개 생산라인 가운데 1개 라인만 가동됐으며 승용2공장은 콤베어가 작동되지 않아 완전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측은 이날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노사단합으로 회사를 살리자는 내용의 유인물 1만5천여장을 배부했으며 『출근을 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서는 무단결근으로 처리,임금을 지급치 않을 계획이며 출근자들에는 설날까지 생산장려금을 지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측은 이날 하오1시 울산대학교정에서 성과급분배 완전승리를 위한 조합원결의대회를 갖기로 했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회를 열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출근근로자들에게 이헌구노조위원장 명의로 된 「중앙비대위 투쟁속보」전단을 배포하던 노조원 전영국씨(27·디젤생산부)등 노조원 13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 현대자 노사재협상도 결렬/휴업 6일째/경찰,공권력 투입 준비

    ◎“병력투입땐 골리앗식 투쟁”/노조/“노 주장 수정해야 협상 계속”/회사/대학생 농성장 합류… 시민들 정상화 촉구 【울산=이정령·이용호·박홍기기자】 휴업 6일째를 맞은 현대자동차 사태는 20일 하오 노사간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사태해결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노사양측은 이날 하오2시30분부터 회사내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전성원사장등 회사대표 6명과 이헌구노조위원장 등 노조대표 6명이 참석,하오4시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19일 하오 협상에서 제시한 ▲고소·고발취하 ▲징계철회 ▲무노동 무임금원칙은 수용하되 생계보조비지원 ▲성과급 1백%지급 등 4개항은 양보할 수 있는 마지막 선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공권력투입시 본관 옥상과 공장의 철탑위에 거점을 마련,「골리앗식」으로 투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무노동무임금원칙 고수 ▲성과급은 불가하지만 목표생산이 지속적으로 된다고 판단될 때 회사가 독자적으로 생산장려금 지급 ▲징계철회는 불가하지만 정상조업후 징계대상과 내용의 고려 ▲고소·고발취하는 조업정상화가 되면 별도 논의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밖에 회사측은 회사내의 안전을 위해 전기안전요원을 출입시켜 줄 것과 회사경비업무를 경비원에게 맡길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협상을 마치고 나온 현대자동차 전성원사장은 『노조측의 수정안이 종전 주장에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조에서 주장을 철회할 계획이면 그에따른 협상은 21일 계속 하겠다』고 말하고 『오늘과 같은 내용이라면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당초 계획했던대로 병력을 재배치하는 등 공권력투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은 동구 양정동 현대자동차써비스 5층에 전방지휘소(CP)를 설치하고 서울지역 18개 중대를 지원받아 83개 중대 1만여 병력을 회사주변에 배치,회사에 이르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김효은경찰청 차장과 박수영경남지방경찰청장도 이날 하오 현지에 내려와 이번 작전에 참가한 지휘관회의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에앞서 지난 19일 하오 8시쯤 현대자동차정문앞에서 부·울총협 소속 대학생이라고 자처하는 대학생 20여명이 『근로자들을 도우러 왔다』며 노동가를 부른후 농성장에 합류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조업정상화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도 계속돼 울산시 범시민 지역안정대책협의회(회장 이석호·울산상의회장)는 이날 하오 2시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시민등 사회단체 회원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조업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하루빨리 회사를 정상화시키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현대자 오늘 협상재개/휴업 5일째

    ◎어제 노사접촉서 양측 수정안 제시/경찰,“강경진압” 일단 유보/시·사회단체서도 사태해결 촉구 【울산=이정령·이용호·박홍기기자】 공권력 투입이 사실상 작전개시 신호만 남겨놓은 현대자동차(대표 전성원)분규사태는 휴업5일째인 19일 회사측이 경찰의 강경진압에 나서기에 앞서 노조측과 원만한 사태수습을 위한 최후 재협상에 돌입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공권력 투입을 요청,강경입장을 취했던 회사측은 이날 하오5시15분부터 회사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전사장등 회사측대표 5명이 노조 이헌구위원장등 노조측 간부 5명과 만나 회사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점을 찾지못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의 지시로 지난 17일이후 이틀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 노조측은 선공권력철수를,회사측은 회사내 방어시설물철거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측은 ▲노조원25명에 대한 고소·고발취하 ▲무노동무임금원칙수용 대신 설날 귀향비명목의 생산장려금지급 ▲노·사·정간담회주선 ▲성과급배분의 신축적 조정등 4개항을 요구하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위원장등 8명은 경찰에 자진출두,조사를 받을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또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경우 오는 7월까지 특근과 잔업등을 통해 생산차질분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하며 성과급배분은 정상조업분위기가 조성돼 목표생산량에 이를때 고려할 것』이라면서 『징계·고소·고발문제에 대해서는 신축성을 보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노사양측은 20일 협상을 재개하기로하고 장소 시간은 새로 정하기로 하고 하오7시쯤 회의를 끝마쳤다. 이에대해 경찰은 일단 사태를 관망한뒤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당국은 현재 현대자동차 농성근로자가운데 85∼90%가 공권력투입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유혈충돌사고를 원치않고있고 공권력의 강경진압이후 발생할 장기간의 생산차질 분규확산등 후유증이 클 것을 고려,회사측을 비롯해 울산지역 시민 및 경제사회단체등을 통해 노조 설득작업을 펴도록 요청했다. 이에따라울산시는 이날 하오7시30분 임시반상회를 통해 노조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대시민홍보를 폈으며 경찰은 이날 낮12시쯤 헬기를 이용,「이번 현대사태로 인해 국가경제가 심한 타격을 입고있어 불법과 무질서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수밖에 없다」는 전단 3만장을 농성장에 뿌리고 근로자들의 농성해제,귀가를 종용했다. 또 울산YWCA등 지역사회단체인 「범시민 지역안전협의회」에선 「더 이상 아픔은 없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2천8백여개의 협력업체와 28만 근로자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있다』면서 조속한 사태해결을 노사양측에 촉구했다.
  • 불 사회당 “새 기수” 파비위스 잘해낼까/인기하락 집권당 당권장악

    ◎총선등 앞두고 새 이미지 창출 포석 프랑스 집권당인 사회당의 제1기(당수)가 피에르 모루아에서 전 수상 롤랑 파비위스로 바뀌었다. 9일 사회당 집행위원회에서 당의 새로운 기수로 선출된 45세의 파비위스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총애로 승승장구의 출세가도를 달려온 「미테랑의 황태자」이다. 30세에 예산장관,36세에 수상을 지냈으며 42세때 국회의장직을 맡았다. 미테랑과 사회당이 그를 새 당수로 선택한 것은 오는 3월의 지방선거와 내년의 총선거,95년의 대통령 선거를 위한 포석인 동시에 최근 미테랑 대통령과 에디트 크레송 수상의 인기가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대한 응급처방의 의미를 띠고 있다.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로카르는 파비위스가 당수직에 오름으로써 차기대통령 후보자로 쉽게 부각되는 것을 꺼려 제동을 걸어 왔었다. 로카르는 당내에서 논란이 돼왔던 비례대표제 주장을 철회하는 대신 파비위스로부터는 다음 대통령 후보로 밀겠다는 다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회당 인사들 가운데서 현재 국민들에게 가장 인가가 있는 이는 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자크 들로르(62). 들로르는 이 인기를 바탕으로 역시 대통령후보 자리를 노리고 있다. 로카르가 파비위스와 제휴한 것은 가장 위협적인 들로르의 도전을 우선 제압한다는 전략인 것으로도 보인다. 미테랑 대통령은 젊은 파비위스를 당수로 앉힘으로써 이미지 쇄신을 꾀하면서,후계와 관련된 언질(파비위스를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후보로 내지 않는다는가 하는)로 다른 계파들을 무마하여 당의 단합된 전열을 이끌어내려 한 것 같다. 미테랑의 이번 처방이 과연 사회당의 인기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리고 앞으로의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구토뒤 쓰러지자 참석자들 비명/세계 놀라게한 부시 졸도 이모저모

    ◎병원가던 부시 “관심끌고 싶었다” 농담/달러화 한때 급락… 내일부터 정상 업무/일 경찰 취재차단에 수행원들 “놔둬라” 고함 ○…부시 미대통령이 이날 일본총리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건배직후인 하오8시19분쯤 갑자기 식탁밑으로 몸을 숙여 음식물을 토한 뒤 쓰러지자 부인 바바라여사가 비명을 지르는 등 만찬장에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엄습. 경호원과 미야자와 일본총리 등의 부축을 받아 창백한 얼굴로 일어선 부시대통령은 박수를 치는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뒤 옆방으로 옮겨져 5분정도 휴식을 취하다 황급히 달려온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는 스스로 현관까지 걸어나와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대기중인 구급차를 물리치고 리무진승용차에 올라타면서도 『다소 관심을 끌고 싶었을 뿐』『굿나잇』이라고 경호원들에게 농담을 건네는등 여유있는 표정. 부시대통령은 하오8시35분쯤 숙소인 아카사카영빈관에 도착,주치의로부터 위장염이란 진단을 받은뒤 2명의 의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잠자리에 들면서도 재선을 의식한 듯 『비록 쓰러지기는 했지만 의식을 잃지는 않았었다』고 해명. ○…부시대통령이 만찬장을 빠져나간 뒤에도 만찬은 계속된 가운데 스코크로프트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이 부시연설을 대독한 후 바바라여사로부터 메모를 건네받은 미야자와총리가 방금 받은 연락이라며 『부시대통령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자 참석자들은 우뢰같은 박수로 환영. 이어 등단한 바바라여사는 『오늘 아침 아키히토 일왕 부자와의 테니스복식경기에서 남편이 의외로 졌다』면서 『남편이 쓰러진데는 한조를 이룬 아머코스트주일미대사의 책임이 크다』고 조크. ○…피츠워터백악관대변인은 『대통령이 위장염에 걸렸을 뿐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며 지난해의 심장박동 이상증세와는 무관하다』면서 『내일 하오부터 예정된 일정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 ○…졸도 사건 와중에 「대통령」에 관한 언론보도에 대처하는 미국과 일본 관리들의 판이한 형태가 극명하게 대조되기도. 사건이 터지자마자 만찬장에 배치됐던 일본경찰들은 대통령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져있는 장면이 기자들에 의해 사진찍히지 못하도록 즉시 흰 식탁커버로 현장을 가리는 한편 기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막무가내로 차단시켰다. 그러나 미국의 백악관관리들은 일본경찰의 저지선을 뚫으려는 기자들에 동조,경찰들에게 『기자 「일」을 하도록 내버려둬라』고 같이 고함. ○…부시대통령의 졸도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외환시장의 달러화는 급속히 가치가 하락했으나 그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자 곧바로 원래수준을 회복. ◎부시 경선가도에 “제2의 악재”/경제침체 이어 「건강이상」 핸디캡으로/작년에도 입원… 유권자 등돌릴까 우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지난해 5월에 이어 8일 또다시 졸도함에 따라 그의 재선전망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대통령자격요건으로 무엇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미국사회의 풍토를 감안할때 그의 건강이상은 올 연말로 다가온 선거에서 크나큰 핸디캡으로 대두딜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지난해초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뒤 역대 미대통령사상 최고인 90%가까운 지지율을 얻어 재선이 확실시됐으나 그후 미국경제의 계속되는 침체와 불경기로 인해 인기도가 40%대로 떨어져 재선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는 만67세 7개월(1924년6월12일생)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루 11시간씩 휴일없이 집무하는 만능스포츠맨 대통령으로 소문나 있으며 미역대 대통령중 외교적인 해외방문을 가장 많이한 인물이나 지난해 5월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조깅중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워싱턴근교 베데스다해군병원에 입원,이틀간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에 적신호를 밝혔다.당시 병명은 갑상선이상인 심방세동으로 스트레스가 주원인이었다. 부시대통령 주치의인 버튼리박사는 이날 부시대통령의 졸도원인이 『지난해의 심장이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흔한 장염이며 내일 아침이면 평상시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고 부시 자신도 『쓰러지기는 했지만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고 거듭 밝혀 재선을 앞둔 부시진영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미국인 유권자들이 이번 사고를 단순한 해프닝이라기 보다는 건강상의 문제로받아들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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