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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상곤,심천 방문/등 와병설속 관심

    【홍콩 연합】 중국의 막강한 실력자인 전국가주석 양상곤(88)이 최고 지도자 등소평(90)의 와병설속에 광동성 경제특구 심천시에 도착,건재를 과시해 시기적으로 정치적 주목을 받고있다. 심천시 관리들은 양상곤이 12일 오전 심천에 도착해 중국공산당 심천시위원회지도자의 안내속에 현지의 유명한 관광지인 「세계지창」을 참관했으며 미륜산장에 투숙했다고 밝혔다.
  • 새 경제팀 컬러와 과제(12·23개각)

    ◎「막강 트리오」정책조율 무난할듯/굵직한 현안 핫라인 통해 조속 해결/통합부처 단합·이질감 해소 등 필요 정부조직 개편에 이은 개각으로 마침내 새 경제팀이 출범했다. 문민정부 들어 네번째인 이번 경제팀 개편에서 팀장인 홍재형부총리와 최인기농림수산장관이 유임되고,박재윤재무·오명교통장관이 통상산업 및 건설교통 장관으로 옮겨앉는 등 기존의 인물들이 자리를 지켰다.따라서 기존 신경제의 구도와 정책 방향도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종전처럼 단순한 인물이동에 그치지는 않는 것 같다.경제부처의 조직과 기능,다시 말해 「판」을 완전히 새로 짠 뒤 단행한 점이 특징이다.재정경제원을 중심으로 정부 내 경제팀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정책결정 과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초대 재경원장인 홍부총리와 박통산장관,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을 핵심으로 하는 새 경제팀은,직위는 달랐어도 문민정부 이래 손발을 맞춰 온 사이다.또 지난 10월 개각 이후 정례 모임을 통해 정책을 조율해 왔고 경제 현안을 놓고도 별 다른 마찰이 없었다. 막강한 재경원의 탄생은 경제팀의 일대 기능 변화를 예고한다.그동안 기획원과 재무부가 나눠 갖던 조세(세제실)·예산편성(예산실)·금융정책(금융정책실) 등 경제 3권을 재경원이 모두 장악함으로써 앞으로 경기정책 등 굵직한 경제현안은 청와대와 재경원이 핫라인을 통해 해결하는 수직구조로 바뀌게 된다.종전까지 예산권 말고는 고유 업무가 없는 기획원이 수평관계로만 조정하던 것과는 크게 다르다. 때문에 종전 기획원의 힘이 모자라 흔들렸던 경제팀의 운영과 통솔이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문제는 재경원의 독주이다.다른 부처에서는 벌써부터 『재경원 눈치 보느라 제 목소리를 내겠느냐』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다행히 홍부총리는 모나지 않은 성격에다 무리없이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로,초대 재경원 장관으로 최적임자라는 평이다.추진력은 강하지만 돌출행동이 많아 「한핏대」로 불리는 한수석과 「박고집」이라는 별명의 박장관간에 개성을 살리는 협조가 이뤄진다면 팀의 조화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새 경제팀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김영삼대통령이 제시한 세계화 추진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당장 내년부터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질서에 적응하는 한편 96년으로 예정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선진국에 맞는 개방과 자율화를 추진,경제성장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 국내적으로는 중반기에 접어든 신경제의 성공적 마무리가 과제다. 마지막 과제는 조직개편에 따른 통합부처의 단합 및 변동인력의 처리에 따른 이질감을 하루 빨리 해소하는 문제다.재경원과 건설교통부는 각기 두 부처의 통합에 따른 여러가지 후유증이 예상되고,후속 변동인력 처리문제도 홍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에게 경제 외적인 능력발휘까지 요구하고 있다.
  • 남아공/12개 댐이름 변경 싸고 “시끌”

    ◎“인종차별 정치인 이름 땄다” 정부 개명/“과거업적 깎아내기” 우익 백인들 반발 인종차별시대의 정치인 이름을 딴 12개의 댐이름을 바꾸는 문제를 놓고 최근 남 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센 찬반양론이 일고있다. 이 문제가 공식제기된 것은 남아공의 카더 아스말 임업및 수산장관이 댐이름의 개명을 발표하면서부터.그러자 백인 우익정치인들은 개명은 아프리카의 백인유산들이 새로 선출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정권하에서 살아남을 수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또 지난 달 말에는 50명의 우익 시위대들이 9월에 철거된 헨드릭 베르부르트 전수상의 동상을 복원할 것을 요구하며 오렌지 자유주 패트릭 레코타수상의 집무실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레코타수상은 인종차별정책을 폈던 베르부르트를 영웅시하는 시위대를 비난한 뒤 동상을 복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말장관은 인종간의 화해를 해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이름이 붙은 댐명칭을 바꾸기로 했지만 다른 정치인의 이름으로 대체하는 일은 피했다고 밝혔다.그 대신 댐이 위치한 지역명이나 댐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강의 이름들로 교체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이에 따라 오렌지 자유주에 있는 베르부르트 댐은 지역 원주민들이 그 댐이 세워진 오렌지강에 붙였던 이름인 가립(황야의 뜻)댐으로 바뀌었다. 남아공 정부가 폐지한 댐이름 가운데는 지금은 없어진 가잔쿨루 흑인 집단거주지의 전임 수상이었던 허드슨 엔차뉘시같이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흑인정치인들의 이름도 들어있다. 백인 우익 자유전선의 한 대변인은 『새 이름이 과거를 바꾸는 것은 아니며 자신들의 이익이 경시되고 있다고 느끼는 지역에서의 적대감만 조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보수당의 대변인인 마리위스 오스토이센은 이같은 행위는 소위 인종차별을 한 사람들에게 망신을 주려는 「급진주의자들의 혁명」이라고 비난하고 댐이름을 베르부르트라고 지은 것은 그의 정치적 견해 때문이 아니라 관개사업추진에 대한 그의 통찰력 때문이었다고 강변했다. 그는 한술 더떠 지난4월 남아공 최초로 모든 인종을 대상으로 실시된선거에서 권력을 잡은 아프리카민족회의 정부가 베르부르트의 모든 업적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이너마이트로 그 댐을 폭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말은 이에 대해 베르부르트댐을 포함,12개 댐의 이름은 아무리 화해정신을 발휘하더라도 살아남을 수없는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또한 댐이름의 개명에는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16인 자문위원회의 조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 서울 봉화산악회/환경파수꾼:13(녹색환경가꾸자:100)

    ◎산행때마다 오물 수거… 취사 감시/정문환회장은 시집엮어 산사랑 노래 『갈수록 오염돼가는 산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습니다.산에 갈때마다 보이는 쓰레기를 모두 줍는 것도 산을 사랑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환경감시단체로 위촉된 후 전국 유명산을 누비며 환경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 봉화산악회(회장 정문환)는 작은 실천에서 산사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산을 진정 즐겨 찾는 사람은 말없이 산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회원들은 말한다.이들의 산사랑은 전국의 거의 모든 산을 섭렵한데서도 알 수 있다. 정문환회장은 『우리 산악회의 활동범위는 16개 국립공원,18개 도립공원을 비롯해 1백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유명산』이라며 『회원들이 산행한 뒷자리는 항상 청결만 남는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정기산행일을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로 정하고 있으며 쓰레기수거 봉투,집게,마대,홍보깃발등이 등산장비의 필수품.회원들은 배낭에 「맑은 물 푸른 산」이라는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깃발을 꽂고 등산로와 계곡에 버려진 오물을 깨끗이 치우는데서 산행의 기쁨을 찾는다. 취사금지구역에서 취사를 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이들의 정중한 권유와 설득에는 순순히 따른다.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되기 전에는 이러한 「산중규칙」을 위반한 사람들에게 말도 못붙였지만 지금은 자신있게 산사랑의 전파역을 척척 해낸다. 또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의 정례모임은 지난달 산행평가와 미흡한 점을 토론,다음 산행때 실천에 옮긴다.그동안 경남 가야산,강원 계방산,제주 한라산,충북 만수봉 등 30여개의 산을 오르며 이런 토론들로 다음 등산길에는 더욱 알찬 산행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회장은 회원들과의 산행을 통해 느낀 점을 「수심교에서 백록담까지」라는 시집으로 엮어냈다.지난 10월에 펴낸 이 시집은 91년5월부터 94년6월까지 정회장이 다녀온 1백10개의 산에 대한 사랑과 그리고 오염으로 병든 산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노래한 내용들이다.이를 계기로 정회장은 회원들과 더불어 산사랑을 실천하는 일과 이를글로 정리하는 작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내년에도 3월중에 경기도 일원에서 시산제를 갖고 대대적인 환경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응찰자 폭주… 컴퓨터도 “다운”/한통주 입찰마감 이모저모

    ◎30∼40대 주류… 국민은,60만명 추정/「눈치족」 문의 쇄도로 전화 한때 불통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한국통신주식의 3차공개매각 입찰이 10일 마감됐다.입찰대행기관인 국민은행본점 영업부와 전국 4백56개 점포에는 이날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하오2시쯤 국민은행본점 영업부에 2백명이상의 신청자가 들이닥치 등 신청창구인 국민은행의 각 점포에는 당초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파가 몰렸다.30∼40대의 회사원차림이 주류.영업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신청자가 지난 3일 동안의 숫자와 맞먹는다』며 지난 4일간 본점 영업부에만 약 5천명이 신청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지난 4월 2차입찰 때의 신청자 16만9천7백여명에 비해 숫자로는 3.5배 많은 반면 입찰물량은 40%가 줄어 경쟁은 5배가량 높아질 전망. 봉천동지점의 관계자도 『접수하는 일이 바빠 몇명이 신청했는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며 놀라움을 표시.응찰자들이 이처럼 폭주하자 국민은행본점의 컴퓨터가 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전날 30분간전산장애가 일어난 데 이어 이날도 상·하오 20분씩 중단됐다. ○…국민은행본점과 각 지점에는 응찰가를 문의하는 「눈치족」들의 전화로 한때 전화가 불통.여의도 증권가는 물론 한국은행·재무부에도 전화를 걸어 응찰가를 문의하는 등 극성파도 등장.또 증권가에는 낙찰가가 4만7천원·4만9천원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지난 4월 2차입찰 때 외환은행이 전산조작으로 곤욕을 치른 탓에 국민은행 전산실은 하루종일 긴장하는 모습.한 관계자는 『보안유지를 위해 몇달 전부터 수없이 도상훈련을 했다』며 『응찰자가 직접 밀봉한 입찰서를 받아 전산입력한 뒤 바로 입찰서를 함에 넣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장담. 11일부터 입력된 자료를 집계,낙찰자를 결정하는 업무에 들어가는 전산센터도 각 지점으로부터 들어오는 회선을 점검하는 등 분주.특히 직원들의 사소한 잘못이 자칫 입찰비리시비로 번지지 않도록 수시로 보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다른 부서 직원이나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 이웅재 전산부장은 『응찰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응찰가와 수량 등 필요한 자료만 컴퓨터에 입력하기 때문에 오류의 소지는 절대 없다』고 강조. ○…국민은행은 오는 14일 낙찰가를 결정한 뒤 동점자에 대한 추첨을 실시하며,최종낙찰자는 오는 16일자 서울신문에 게재한다.
  • 항공기 등 정부구매/입찰자격 사전심사/내년 PQ제 도입

    내년부터 전동차·항공기·고도의 전산장비 등 품질이 특히 중요한 물품을 정부가 구매할 때도 조달청장이 입찰자격을 미리 심사하는 「입찰자격 사전심사(PQ)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2일 경제차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의결,경제장관 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공공 공사에만 적용되는 PQ제를 물자조달에도 확대,품질이 반드시 확보돼야 하는 주요 물자의 경우 조달청장이 미리 심사해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적격자를 가려내도록 했다.
  • 한은,가계수표 부도 제재 대폭 강화

    ◎발행한도 초과 부도,1회만 당좌거래정지 유예/분실 등 사고신고때 발행금액 전액 담보금 입금 한국은행은 2일 가계수표 부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가계 1백만원,자영업자 5백만원)를 초과해 부도를 낸 경우 지금은 연 2회까지 당좌거래 정지처분이 유예되나,다음달 5일부터는 연 1회로 줄어든다. 한도를 초과한 가계수표는 원칙적으로 할인이나 유통될 수 없으나 관행 상 발행자의 계좌에 잔고가 있고 결제의사만 있으면 한도초과는 문제삼지 않고 있다. 분실·도난·계약 불이행 등으로 인한 가계수표의 사고신고 때에는 사고신고 담보금으로 계좌개설 은행에 발행 금액 전액을 입금해야 한다.종전에는 장당 발행한도만 입금토록 함으로써,한도를 초과한 가계수표를 발행했다가 사고가 나도 한도까지만 책임지는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잦았다. 또 사고신고서를 냈더라도 부도가 난 다음 날까지 담보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부도사유를 「예금 부족」으로 처리,형사고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지금은 담보금을 내지 않아도 부도사유가 형사고발 대상이 아닌 「사고신고서 접수」로 분류돼,사고신고가 예금부족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전산장애로 어음 결제자금의 입금이 지연돼 부도로 처리된 경우에는 피해 고객을 즉시 당좌거래 정지처분 취소대상에 포함시키는 동시에 최대한 신속하게 구제토록 했다.미비 서류는 사후에 보완하는 등 구제를 위한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의 심사절차가 간소화될 경우 10∼15일의 처리기간이 5일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동일인이 발행한 어음이 2장 이상 동시에 교환,제시됐으나 결제할 예금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음 소지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급은행이 어음 발행인과 합의해 결제토록 했다.지금은 어음 발행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급은행이 임의로 결제하거나 부도처리한다.
  • 마약주사후 살해 가능성 수사/「태양사원」 집단 변사 안팎

    ◎금전문제로 잡음… 주요채권자 시신도 발견/교주행방 묘연… 생존교도 보복 두려워 잠적 이른바 「태양의 사원」교단 신도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당국은 6일 일부 사체에서 주사바늘 자국을 발견하고 이들이 마약을 복용해왔거나 숨지기전 진정제나 독극물 등 강력한 물질을 체내에 주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이번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스위스의 안드레이 필러 치안판사는 사망자들을 검시한 결과 23명의 사체에서 마약을 투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늘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이들이 집단 자살한 것인지 아니면 「처형」된 것인지 아직 분명히 알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경찰도 이날 「태양의 사원」교단과 관련된 두채의 가옥 잔해에서 남여 사체 2구를 추가 발견하고 이들의 신원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이로써 스위스와 캐나다 등지 4곳에서의 총 사망자수는 최소한 52명으로 늘어났으며 캐나다에서만 최소한 4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한편 스위스 TV방송은 지난 5일까지 확인된 사망자 48명중 일부는 2명의사교지도자가 설치한 덫에 갇힌 뒤 처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사교 집단내에서 수년간 금전문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하고 교단내 주요 채권자인 알베르르 지아코비노가 교단 지도자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돈을 환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지아코비노는 셰이리의 농장에서 다른 교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이 TV방송은 또 일부 교도들이 아직 살아있으며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 필러 치안판사도 6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교집단 내부에 수개월동안 금전문제로 잡음이 있었다고 말했다.필러판사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수명을 연행,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2명의 용의자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재림예수를 자처하는 교주 뤽 주레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그가 죽었는지 살아있는지 조차 모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스위스 서부와 남부 2곳의 산장 화재가 타이머나 전화로 작동되는 원격조정장치에 의해 점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또다른 산장을 수색했으나 사체나 수사에 도움이 될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 시체·탄피·올가미 어지러이/스위스·가 「태양사원」 집단자살 현장

    ◎20여명 머리에 총상… 10살짜리도/가인희생자중 기자·공직자 포함 ○…「태양의 사원」신자들이 집단으로 숨진 스위스 셰이리의 농가에서 발견된 희생자 대부분은,노끈에 목이 묶이고 플라스틱백을 머리에 뒤집어쓴채 숨져있었고 20명은 머리에 총상이 있었다.23구의 시체 가운데 프랑스인은 5명,캐나다인 4명,스위스인은 7명인 것으로 일단 신원이 밝혀졌으며 희생자중에는 10살된 어린이도 있었다.현장주변에서는 22구경소총 탄피 52개가 발견됐도 희생자 19명은 붉은 카펫이 깔린 한 방에 발을 중앙으로 하고 머리를 바깥쪽으로 향한 모습으로 원을 이룬채 모여 있었다. 희생자중 몇몇은 붉은색과 검은색 망토를 입고 있었는데 이는 이들이 입문단계에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셰이리 마을주민들은 이들 신자들이 항상 옷을 잘입고 예의바른 사람들이었을 뿐 사이비종교집단에 속한 사람들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술회.주민들은 신도들이 단순히 「장수식」에 관심이 있어 채소를 가꾸기 위해 이곳에 이주해 온 것으로 믿었다는것. ○…캐나다 당국은 5일 스위스에서 불에타 숨진채 발견된 이른바 「태양의 사원」 교도 48명 가운데 기자등 퀘벡주 출신 4명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 퀘벡주 경찰당국은 이들 퀘벡주 출신 사망자들은 신문기자인 조셀린 그랑 메종(44),몬트리올 동부 리셸리외 시장인 로베르 오스티기(50) 부부,퀴벡주정부 재무부직원인 로베르 팔라르도(47)등 4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의 사원」 신도들의 집단 자살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스위스 경찰은 스위스 서부와 남부 2곳의 산장의 화재가 타이머 또는 전화로 작동되는 원격 전자조종장치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주 주레는 누구/종말론 신봉 민간요법의사 출신/“불로 신판” 주장하며 예수자처 종말론을 신봉하는 사교집단 「태양의 사원」은 「새로운 예수」를 자처하는 뤽 주레(46)가 교주로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민간요법의사로 활동했던 주레는 종말론을 퍼뜨리며 스위스와 캐나다에 여러개의 사이비 종교집단을 만들어 카리스마적 리더십으로 신도들을 사로잡았다. 주레는 「불에 의한 심판」 등을 주제로 「파국」이나 「파멸」의 불가사의한 힘을 강조했으며 지난해 7월 불법무기 소지죄로 유죄판결을 받은뒤 스위스로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그리스도의 십자군으로 자처하는 「태양의 사원」 신도들이 지난 17세기 유럽에서 비밀리에 종교활동을 폈던 사교집단 「장미십자회원」이나 「Q37」이라는 신비주의 종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지만 이 단체의 정확한 성격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다. 미남형에 준수한 용모를 지니고 있어 신도들의 호감을 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주레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현지 경찰들과 수사당국은 이번에 집단으로 숨진 채 발견된 사람들 중에 그의 시신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전통5일장/가을 여행길 알뜰 장보기

    ◎경기 강화·강원 평창·경남 밀양·전남 구례장 유명/강화 화문석·강평 잣·평창 산나물 일품/서산 어리굴젓·밀양 도자기 등 “인기” 들녘의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이다.가을여행과 함께 알뜰 장보기도 겸할 수 있는 전통장 몇곳을 소개한다. ◇경기도 강화장=서울에서 가까워 언제라도 쉽게 가볼수 있는 곳.바다풍경에다 전등사 마니산 등 유적지도 많아 관광과 함께 장보기를 겸하기에 제격이다.매월 2자와 7자로 끝나는 날마다 5일장이 서는데 특산물인 인삼과 화문석이 풍부히 선보이고 있다.강화읍내에 마련된 인삼센터와 토산품시장은 평소에도 하루 3천∼4천명의 주부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경기도 가평장=5·10일 장으로 더덕 도라지 고사리 등 산채류와 잣 밤 등을 풍부히 선보인다.특히 잣은 국내 생산량의 45%가 이곳에서 나는만큼 출하량이 많다.이밖에 두릅과 느타리버섯의 출하량도 많은 편이다.주변에 축령산 명지산 화악산 등의 명산이 병풍을 두르고 있어 장보기와 함께 가을산의 정취를 즐기는데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강원도 평창장=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피는 무렵」으로 인해 느낌으로 먼저 다가오는 장터.5·10일장으로 고랭지채소와 산나물이 특산물이다.이와함께 강원도 특산인 옥수수 콩 조 감자 메밀 등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또 산간오지인 까닭에 당귀 오미자 지황 작약 창출 등의 약제도 풍부한 편이다. ◇강원도 양양장=설악산 오색온천지구에서 쉽게 가볼수 있는 곳으로 영동지방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활기를 띠는 장이다.4·9일장으로 읍내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하여 좌판이 벌어진다.특산물은 송이버섯 당귀 등이나 산채류와 감자 등이 많이 선보인다. ◇충청남도 서산장=비옥한 농토와 안흥항 등 인근 포구에서 올라오는 해산물로 농수산물의 집산지를 이루는 장터.농산물로는 마늘과 생강이 유명하며 간척사업으로 생태계가 바뀌어 맛이 변했지만 아직 서산의 명물 어리굴젓이 인기다.이밖에 꽃게 꼬막 대하 우럭 등도 특산물로서 서산장을 통해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다.매달 끝에 2자와 7자가 들어가는 날 서산시 중심부 동문동에서 장이 선다. ◇전라남도 구례장=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구례의 5일장은 지리산에서 나는 각종 산채류 버섯과 생지황 당귀 매실 등 1백여 가지에 이르는 한약재를 쏟아내는 곳이다.특히 가을에는 밤과 산수유가 주거래품목으로 꼽히는데 산수유는 한약재로 쓰일 뿐아니라 가을에는 빨갛게 물들어 마을을 온통 물들이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인근 섬진강에서 잡히는 은어 소금구이도 이곳에 들렀다면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먹거리.3·8일장이다. ◇경상남도 밀양장=2·7일장으로 특산물은 고례 대추,밀양 도자기 등이다.고례 대추는 무척 클 뿐아니라 맛이 달고 약효가 뛰어나며 밀양 도자기는 서민적이고 토속적인 분위기가 돋보여 생활자기로 사용하면 그만이다.주변의 영남루 표충사 등 절승지와 천황봉 정상부근 사자평고원의 억새군락이 일품으로 관광을 겸하기에도 좋다.
  • 지존파 흉내내다 철창행(조약돌)

    ○…10대 주점 여종업원에게 「지존파」라며 위협,성폭행한 20대 폭력배가 철창행. 29일 동래경찰서에 강간등 혐의로 구속된 성재홍씨(29·노동·부산 금정구 부곡4동 768의 28)는 지난 26일 동래구 온천1동 모주점에서 술을 마신뒤 종업원 박모양(17)을 인근 호산장여관 207호실로 끌고가 『나는 온천장 지존파』라며 박양을 위협,성폭행한 혐의. 성씨는 이에앞서 지난해 9월 28일 상오 1시 동래구 온천1동 빅타운주점에서 종업원 김모씨(29)의 핸드백속에서 현금 26만원을 훔치는등 온천장주변 유흥가를 중심으로 상습적으로 절도와 성폭행등을 일삼아 온 혐의도 받고 있다. 성씨는 경찰에서 『박양이 말을 듣지 않아 지존파 흉내를 한번 내봤다』고 진술.
  • 백화점 고객정보관리 “허술”/지존파수사

    ◎여직원,전동료 부탁에 명단넘겨줘/중개인 3명 거쳐 범인들에 전달/사본 나돌땐 범죄단이용 가능성/경찰,추가유출여부 수사 연쇄살인범죄조직 「지존파」 일당이 차후 범행대상으로 삼았던 현대백화점 우수고객명단은 이 백화점 전·현직 직원 2명에 의해 유출돼 무기 및 명단브로커 이주현씨(23)의 손에 넘겨졌으며 이씨는 이를 다시 「지존파」일당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이씨로부터 직접 명단구입요청을 받은 천미선씨(26·여·서울 논현동 V술집 마담)·천씨로부터 명단을 구해줄 것을 부탁받은 전 현대백화점 판촉과 직원 강모씨(24·여·성남시 분당구)·강씨의 후배인 이 백화점 신용판매과 직원 김민경씨(23·여·인천 중구 신흥1가)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이들 전·현직 직원들이 백화점 고객명단을 천씨에게 넘겨주었고 천씨는 이 명단을 이씨에게 전해준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개인신상정보가 마구 유출돼 범죄조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입증,갈수록 규모가 커지는신용정보사회의 심각한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뿐만아니라 다른 백화점이나 유통업체·금융기관 등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신용정보를 얼마든지 빼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비춰져 이의 대책마련이 절실해졌다. 이번 경찰조사 결과 이씨에게 고객명단을 넘겨준 천씨의 고객명단입수경위는 『철저히 고객비밀을 지킨다』는 현대백화점측의 해명과는 달리 아주 간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천씨는 유통회사에 근무했던 애인 K씨(28)로부터 『상품 홍보와 판촉을 위해 백화점 고객명단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87년 그랜드백화점에서 함께 일했던 강씨에게 명단을 빼내줄 것을 부탁했다. 천씨의 부탁을 받은 강씨는 80년대말 현대백화점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민경씨가 신용판매부 DM(우편판매) 발송업무를 담당,우수고객명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4월 중순쯤 김씨 사무실에서 명단 1부를 넘겨 받아 이를 같은 날 천씨에게 넘겨 줬다. 천씨는 그러나 K씨가 직장을 옮겨 명단이 필요없게 됨에 따라 명단을 보관하고 있었다.범인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이씨는 평소 자신에게 일수돈을 빌려쓰던 천씨가 백화점 고객명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터에 지난 8월 고향 친구 김현양의 부탁을 받자마자 천씨로부터 명단을 받아 다시 범인들에게 건네줬다. 당시 이씨는 천씨에게 『후사할테니 명단을 넘겨달라』고 부탁해 명단을 얻어낸뒤 하룻만인 8월16일 이를 김현양일당에게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들은 대부분 고객명단을 1급 대외비로 분류,3개월 동안 보관한 뒤 이를 직원1명의 입회아래 파기하고 있어 고객비밀이 철저히 유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로커 이씨 범행모의에 개입”/경찰/동거녀통장 6백만원 출처·용도 추궁 「지존파」 일당에게 백화점 우수고객 명단을 건네주고 총기류 구입을 약속했던 브로커 이주현씨(23)의 통장에 지존파 일당 강동은이 송금한 5백만원과는 달리 이씨와 동거 중인 강모씨(22·여) 통장에도 별도로 6백70여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밝혀져 이 돈의 출처 및 용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25일 이씨의 동거녀 강씨의 국민은행 통장에 지난 5월 16일 양모씨등 2명의 명의로 모두 6백37만원이 입금됐다가 다음 날 이 은행 대림동 지점에서 바로 인출됐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돈이 지존파의 영광아지트 건축시기인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에 부산과 목포에서 입금된 점을 중시,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다른 공모자들이 범행자금으로 건네주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자수한 이씨를 철야조사한 결과,이씨가 지존파 결성 5개월 전인 지난 해 2월 전남 영광군 불갑사 아래 불갑산장 음식점에서 고향친구이자 「지존파」 일당인 김현양과 함께 만난 두목 김기환으로부터 『같이 돈을 벌어보자』는 권유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범인들과 수시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냈다. 이와 함께 이씨가 지난 22일 저소음총과 적외선망원경 등을 구입하기 위해 김현양과 함께 부산에 갈 것을 약속한 사실도 밝혀냈다. ◎복사본으로 확인 명단브로커 이주현씨(23)가 「지존파」에게 건네준 현대백화점 고객명단은 복사본 가운데 하나로 밝혀져 경찰이 명단의 추가유출여부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지존파」연쇄납치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지존파에 넘겨진 고객명단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백화점 전산실에서 신용판매부로 넘겨진 원본이 아니라 이 원본을 복사한 사본이라는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사본이 지존파일당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중국,대일 인적교류 중단 검토/대만관리 방일에 강경대응

    ◎통산망 입국·대사면담 잇따라 거부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정부는 일본정부가 대만의 서립덕 행정원부원장(부총리)의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출석을 인정한 것에 반발,중국­일본간의 고위급 교류의 동결 등 대항조치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양국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통산상의 북경방문을 비공식적으로 거부했으며 이질영 중국국무위원(부총리격)의 아시안게임 출석 중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선수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이국무위원은 이미 지난 20일 북경주재 일본대사가 초청한 만찬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이국무위원의 참석 거부와 관련,중국측은 『중국정부가 아직 이국무위원의 방일을 정식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이는 중국이 일본정부가 대만 행정부원장의 방일을 승인한 것에 항의,이국무위원의 방일중지 발표를 시작으로 양국간의 고관교류 정지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또 하시모토 통산상은 9월 하순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통산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북경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회담하는 일정조정을 비공식적으로 마무리했으나 최근 중국측으로부터 「만날 수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
  • “불 차기대통령 발라뒤르” 50% 지지/여론조사서

    ◎공화국련서 95대선후보로 옹립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 유권자들의 다수가 드골파 보수계인 공화국연합(RPR) 소속의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 당 소속 국회의원 41명이 16일 당수인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이 아닌 발라뒤르 총리를 95년 대통령 선거의 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비공식집회를 가졌다. 이 모임은 내년5월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시라크 당수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다.정부 대변인인 니콜라 사르코지 예산장관이 소집한 이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회의가 끝난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일반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가 바로 에두아르 발라뒤르』라고 말했다.이날 밝혀진 주간잡지 르 포앵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50%가 발라뒤르를 꼽았고 다음이 23%를 차지한 사회당의 자크 들로르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시라크는 22%로 3위였다. 발라뒤르 총리는 출마여부를 밝힐 것을 계속 거부하고 있으나 프랑스 경제가 부활하고 있는 조짐에 힘입어 최근 몇달동안 그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 미·일·가·EU/“UR비준 연내 완료”

    ◎4자무역장관 성명/WTO 내년1월 출범 재확인/중·러·대만 가입 조속 매듭/일 새달 비준안 의회처리 전망 【로스앤젤레스 AP AFP 로이터 연합】 미·일·캐나다·유럽연합(EU)등 4자무역장관들은 11일 내년 1월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탄생에 맞춰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이 비준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들 무역장관들은 3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시행과 내년 1월1일 WTO의 출범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협상에서 논의된 분야에는 우루과이라운드가 요구하는 서비스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협상의 달성,장거리통신및 하이테크 분야 그리고 규제혁신및 상호기준인정과 투자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무역장관들은 이와함께 WTO 회원가입협상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대만등 새로운 회원을 세계무역체제에 가맹시키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국과 관련된 협상은 가능한 빨리 끝을 맺어야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회담에서 WTO를 강화하고 신뢰성을 제고하는 여러가지 노력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이번 회담과 관련,4자회담이 중요하고 성공적이며 실용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우루과이 라운드협정의 비준 전망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일본통산장관은 귀국해 의회의 비준과 일부 국내법의 개정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관리들은 의회의 비준안 표결이 10월중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의 로이 맥라렌 장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캐나다는 우루과이 라운드를 지지한다면서 미국등 다른 국가들이 여기에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금융·전기통신·투자분야에 대한 개방문제도 중점논의됐다. 이와관련,브리튼 EU집행위원은 『금융서비스시장을 개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한 나라들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고위관리들이 조만간 이들 국가를 방문,금융시장을 개방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 대통령­경제장관 대화 요지

    ◎「검소한 추석 보내기」 성공땐 물가 6% 억제 무난/올 성장률 8% 예상… 경상수지 적자 25억불 전망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상오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동향과 시책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의 대책을 점검했다.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금리 인상요인은 무엇이며 대책은 있습니까. ▲홍재형재무장관=이달초 일부 금리가 급상승했습니다.은행의 지급준비율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중순들어 은행들이 절제있는 대출을 하고 한은도 지준율을 융통성있게 운영해 내려갔습니다.현재 13·5%수준이며 이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추석자금수요를 감안할때 14%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 하더라도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문제는 회사채 금리인데 14%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경제개발산업 국제화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김시중과기처장관=선진국과 과학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연구비의 10%를 선진국과 공동연구에 쓰도록 하고 있고 선진국과 공동으로 개발·소유·판매하는 선진기술연구소 법인체 운영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인력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파견 박사를 지난해 2백명에서 올해에는 2백50명으로 늘릴 예정이며 외국우수기술자 초청도 1백명으로 늘렸습니다. ▲김대통령=기술개발만이 우리의 살길 입니다.선진국의 기술도입이 완전히 불가능해져 우리 스스로 기술개발을 하지 않으면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삼성이 2백65메가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김철수상공자원장관=기업의 과감한 기술투자와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남다른 노력,과감한 정부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정부가 86년부터 기반기술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자금지원을 적극적으로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김대통령=세계정상을 차지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정상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보사부의 국제경쟁력 강화부문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서상목보사장관=제약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일어난 사업인데도 반도체 전자산업에 비하면 낙후해 시장이 개방되면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임상실험센터가 없어 좋은 연구결과를 얻고도 외국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임상연구센터를 확충하고 한의학 연구개발과 의료기기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올 예산 30억원을 의료기술과 의약부문 국제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겠습니다. ▲김대통령=의약에 관계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수요도 크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도 많은데 그동안 정부가 너무 소홀했습니다.경북지역 한해 대책은 어떻습니까. ▲최인기농림수산장관=영일·포항·안동지역이 극심하지만 한해대책비 25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군장비 지원을 받아 관정개발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정재석부총리=성장과 수출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지·물가등 세부문의 시책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금년 8% 성장이 무난하며 내년에도 7.5%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수출증가는 13%가 넘을 것입니다.연말 기준으로 경상수지는 무역외수지 적자때문에 약2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우리 무역규모의 1%밖에 안돼큰 문제는 안 됩니다. 물가는 7월 가뭄으로 과채류가 올랐지만 금년산이 출하되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6%선 억제가 무난할 것입니다.추석을 전후한 과채류 가격안정이 문제인데 무엇보다 추석을 검소하게 보내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김대통령=호황기일수록 합리적 소비생활이 정착돼야 합니다.이번 추석은 지나친 선물교환등 과소비가 억제돼야 합니다.고유명절의 뜻은 살리되 과소비를 촉진하거나 일상생활을 들뜨게 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됩니다.특히 공직자들이 솔선해 과소비를 촉진하지 않는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확산해 주기 바랍니다.
  • 전국구의원 서울배치 “타진”/민자 지구당조직책 인선작업 주변

    ◎김도현씨 등 3명 경합/성동병/이우재씨 거론/구로을/김양일·김주섭씨 각축/고창/강성재씨 복귀/성북을 지난 3월부터 추진돼온 민자당의 지구당 조직정비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조직책을 공모한 14개 지구당의 최종심사를 벌이고 있고 30일부터는 전날 추가 마감한 나머지 10개 사고지구당의 응모자들에 대한 현지실사에 착수했다.민자당은 앞으로 한주일동안 이를 조목조목 심사해 오는 9월14일께까지는 최종 낙점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두 차례의 공모결과에도 불구하고 신진발굴이라는 기대치에 적합한,참신성과 당선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인사가 그리많지 않고 영입대상 인사들은 대부분 고개를 젓고 있어 인선에 애를 먹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영입대상자들은 현재 그럴듯한 현직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로 「공천 때라면 모르지만 당장은 지구당 맡기가 어렵다」고 고사하는 일이 많다』고 밝혔다. 따라서 민자당은 응모자들에 대한 심사와 별도로 취약지인 서울에 지명도가 높은 최병렬·강용식·구창림·이재명·최영한·정장현의원등 전국구의원을 배치하기 위해 본인들의 의사를 타진하는 한편 전현직관료·재야인사등 외부인사의 영입쪽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지실사에 들어간 서울 중구는 공개신청자인 김길원서울시의원이 고려대상에 오른 가운데 전국구의원 배치,외부인사영입 등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으며 도봉을은 김정수코리아헤럴드편집위원의 검토와 함께 「경실련」의 정태윤정책실장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양천을은 박수복민주산악회지부장및 탁형춘·강명수서울시의원과 외부인사의 영입이 거론되며 구로을은 재야인사인 이우재씨와 박종우전인천시장이 영입대상자로 올랐다.관악갑은 이상현한국플륨회장과 여성인 이영희오선식품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자당의 취약지 광주 서을은 공개신청자인 이승채변호사,유철호신문로포럼회원,조봉훈광주시의원이 검토대상인 가운데 김양배전농림수산장관과 전석홍전광주시장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으며 광주북을은 한영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정길성민주산악회지부간부,임종환광주매일신문이사 등 3명이 거명되고 있다. 사고지구당 판정 때 반발이 가장 심했던 대전 중구는 신청자 가운데 마땅한 인사가 없어 심대평전충남지사,이은명대전MBC사장,심선기전대전시장등 3명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밖에 전북 고창은 경주보선 공천대상 물망에 올랐던 김양일 경북매일신문 고문과 김주섭 한국담배자판기 회장이 부각되고 있으며 전남 장흥은 문철성장흥종합병원장에 대한 고려와 함께 손수익전교통부장관의 고사로 김인규변호사의 영입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이달말쯤 발표할 예정이던 14개 지구당은 인선작업이 지연돼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해 청와대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지역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동병은 자진사퇴한 박용만고문이 추천한 신길웅부위원장과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득렬MBC애드컴사장등으로 압축됐으며 성북을은 강성재전국회의장비서실장의 복귀로,강서갑은 유광사·우경선 두 서울시의원의 2파전으로 굳어진 상태이다.서초갑은 송철원신문로포럼대표와 김찬진변호사가 경합중이고 강동갑은 강력한 경합자가 없는데다 당료안배차원에서 이춘식당조직국장의 낙점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방에서는 전북 임실·순창이 이상칠동계올림픽조직위 사무처장과 심국무한국보훈복지공단감사,손주항전의원의 비서출신인 양영두씨의 3파전으로 좁혀졌고 담양·장성과 화순은 각기 김만수담양터미널대표와 변화석변호사,정순호한국감정평가업협회장과 정현채한국통신기술협회감사가 2파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 종량제 4개월/쓰레기배출 40% 감소/재활용품은 98% 늘어

    ◎7개 민간환경단체 합동평가/봉투 구입난등 문제점 보완/내년부터 전국 확대실시/환경처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쓰레기감량에 큰 효과가 있으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주민들의 참여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등 7개 민간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 평가단은 19일 환경처에서 시범실시 4개월 중간평가보고회를 갖고 종량제 시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시행전보다 쓰레기 배출량은 평균 40% 줄고 재활용품은 98% 늘어났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또 평가단이 기본봉투의 구입난 등 문제점을 지적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을 연말까지 마련,내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키로 확정했다. 환경처는 이러한 감소율을 우리나라 전체로 적용하면 현재 1.54㎏인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1㎏으로 떨어져 미국 1.3㎏,일본 1㎏,영국·독일 0.9㎏ 등 선진국의 배출량수준을 유지하게 되며 배출량 감소에 따른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어들어 전체 쓰레기 처리비용도 1조8천억원에서 1조1천7백억원으로 6천3백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소각장·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어 쓰레기종량제가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될 경우 예산절감은 물론 님비현상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충북 영동군으로 종량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하루 1백97t이 발생했으나 종량제 실시후 21t으로 감소해 78.3%의 감량률을 보였다.반면 서울 송파구는 13.3% 줄어드는데 그쳐 가장 적었다. 한편 재활용품 수거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광주 동구로 7배 늘어났으나 인천 남동구는 25% 증가하는데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종량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67%,쓰레기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응답자가 59%나 돼 종량제에 대한 주민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그러나 전국적인 실시를 앞두고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기본봉투 구입난 ▲쓰레기발생이 적은 상품의 선택난 ▲수수료 가중에 따른 서민층의 경제적인 부담 ▲가로·공원 등 공공시설과 골목길 등에 대한 주민들의 청소기피 현상 등을 들었다. 평가단의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쓰레기발생이 적은 상품을 구입하기 어렵다(56.7%),과잉포장제품을 어쩔 수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다(68.1%)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처는 이에 따라 불특정다수인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의 종량제 적용제외,기업에 대한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상품의 생산장려,영세가구에 대한 규격봉투 보조방안 등 개선책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 산악 마라톤/신종 레포츠로“각광”/새달11일 설악산서 첫 국제대회

    ◎오색온천∼뉴설악호텔 19㎞ 구간/5시간내 주파… 강인한 체력 필요/10개국서 5백명 참가… 한국방문의 해 공식 행사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산악마라톤이 새로운 레저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산악마라톤은 2∼3년전부터 일부 산악인들사이에서 간헐적으로 이뤄지다 지난해 서울시산악연맹이 도봉산에서 국내 첫 대회를 개최하면서 본격화된 신종레포츠.영국·스페인·알프스지역의 유럽국가와 일본·대만·말레이시아등에서는 국민생활체육으로 이미 각광을 받고 있다.일본도 2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오사카 금강산 산악마라톤대회를 비롯,후지산 산악마라톤대회등 20개이상의 권위있는 산악마라톤대회가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방문의 해 공식행사로 9월11일 설악산 일대에서 「94 국제 설악산 산악마라톤대회」를 첫 국제대회로 개최키로 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색온천∼설악폭포∼대청봉∼양폭산장∼비선대∼설악산공원∼뉴설악호텔을 잇는 19㎞구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동호인 1천여명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여행사를 통해 이미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일본산악연맹과 대만등산협회에서도 각각 50∼100명이상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국내 동호인 5백여명이 참가하고 호주대사관·주한미군·일본 상공회의소·외국주제상사등 한국내 외국인들의 접수도 크게 늘고 있어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따라 관광공사는 외국인 유치목표를 당초 5개국 2백여명에서 10개국 5백∼7백명으로 늘려잡고 1백만달러이상의 외화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대회참가자들의 원활한 수송과 편의를 위해 오사카등지에서 강릉까지 전세기 운항계획을 수립,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으며 여행업계에서는 금강산을 조망할 수 있는 통일전망대투어를 비롯,송이버섯 쇼핑투어와 소양강유람선 투어등 대회와 연계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산악마라톤은 국제대회의 경우 10∼20㎞사이에서 산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코스길이만을 정해 특별한 장비나 복장을 갖추지 않고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배낭등에 간단한 음료수나 음식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이번 설악산대회는 선수를 대상으로한 마라톤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속보위주대회로 구분,각각 5시간과 7시간의 제한시간속에서 치러진다. 대한산악연맹 곽규렬사무과장(40)은 『일반인의 경우 산악 마라톤을 할때 기분에 좌우돼 자신의 체력한계를 무시하고 욕심을 내기쉬운데 그럴경우 심신에 무리가 가기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면서 『자신의 체력을 측정해 본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약수터 77곳 식수 부적/환경처 조사/대장균·중금속 기준치 초과

    서울 불광동의 불광요산,우이동 사슴약수,부산 동구의 구봉산악회,충북 청주의 명암약수터등 전국 77개 약수터의 물이 음용수로 적합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하루평균 50명이상이 이용하는 전국 1천4백96개 약수터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5.1%인 77개 약수터가 대장균과 중금속등으로 크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충북 청주 명암약수터는 중금속인 철의 오염도가 기준치(0.3ppm)의 8배 가까운 2.39ppm을 기록했으며 망간도 기준(0.3ppm)을 2배이상이나 초과한 0.77ppm이 검출됐다. 또 서울 불광동의 불광요산 약수터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넘어섰고 우이동의 우이산장,녹번동의 진달래등 27개 약수터는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루평균 이용자가 2백명이나 되는 도봉구 도봉1동의 마당바위약수터는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3.3배인 ㎖당 3백30마리나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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