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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임금 8.5% 인상/농심,장려금도 지급

    【군포=조덕현 기자】 군포시 당정동 (주)농심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인상안을 회사측에 백지위임키로 한 것과 관련,회사측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임금을 평균 8.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지난 해보다 0.3% 높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회사측은 오는 28일 생산장려금 명목으로 전 조합원들에게 1백%를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결정을 오는 17일 노조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 “쌀 전업농·영농법인 지원 강화”/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쌀산업을 경쟁력있고 소득이 보장되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농정의 시급한 과제』라면서 『규모화된 쌀전업농과 기업형태의 농업회사법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고 내각에 지시 했다. 김대통령은 농정개혁 2주년을 맞아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농정개혁추진회의를 주재,강운태 농림수산장관등 관계부처 장관으로부터 농정개혁의 성과와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쌀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농어촌 환경개선을 통해 「돌아오는 농촌」을 실현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이수성 국무총리와 나웅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우석 내무·안병영 교육·강운태 농림수산·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농어민단체 대표,농어업인등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이목희 기자〉
  • 정보통신업계 “전국시대”

    ◎27개 신규사업자 가세… 이통 등 시장쟁탈 치열/내년 20개 사업 추가선정… 이번 탈락업체 눈독/외국장비 무차별 수입·중복투자 부작용 우려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 등 7개분야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국내 정보통신계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현재 국내통신산업은 유선분야의 경우 한국통신과 데이콤,무선분야는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 중심의 복점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이번에 무려 27개의 사업자가 출현함으로써 통신산업의 기존 질서는 완전히 바뀌게 됐다. 우선 가장 극심한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3개 사업자가 나오는 개인휴대통신분야.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이 양분하던 이동통신분야에 LG텔레콤·한솔PCS·한국통신이 가세,이들 5개사간 시장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국제전화시장도 한국통신·데이콤·한국글로벌텔레콤이 3각구도를 이뤄 시장다툼을 벌이게 된다.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무한경쟁은 내후년까지 20여개의 신규통신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될 계획이어서 한층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한국통신이 독점하고 있는 시내전화사업에 내년중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한편 제3시외전화사업자도 선정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유선분야도 내년 이후에는 거센 변화의 바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또 오는 98년 차세대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아래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위성중계기임대업·위성통신·무선케이블TV전송업·미래공중 육상이동통신(플림스)·쌍방향무선호출 등 첨단통신분야에서 모두 20여개의 사업자를 내년안에 선정키로 했다. 저궤도위성(LEO)을 이용하는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분야에는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데이콤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번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삼성·현대·대우 등 대기업들도 통신사업 참여의 꿈을 버리지 않은채 내년에 쏟아질 신규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업들은 또 올 하반기에 사업자가 선정되는 초고속망사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공항과 항만 등 주요 기간시설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초고속망사업은 사업허가구역내에서 기간통신사업과 전송망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때 내년말이면 적어도 60여개에 이르는 통신사업자가 등장,국내 정보통신계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게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신업체들의 난립은 중복투자 등 과당경쟁을 유발,통신사업 전반에 걸쳐 부실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 경쟁적으로 기지국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외국산장비를 무차별적으로 수입함으로써 착실히 진행돼 온 정보통신장비의 국산화에 악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일고있다. 특히 국내통신업계에 적자생존의 논리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일부 업체가 도산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이 때문에 오는 98년 통신시장 개방에 앞서 국내에서도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매수와 합병이 허용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박건승 기자〉
  • 도시가스 배관망도 내년말까지 전산화/안전관계장관회의

    ◎오존경보 6대도시 확대/“사고 반드시 문책” 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최근 도시가스 누출등 사고가 잇따르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정부가 각오와 자세를 새롭게 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뒤 『앞으로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안전관리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시가스 공급체계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되 가스안전관리체계의 정비·보강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보고하라』고 지시하고 『건설현장에서부터 부실공사 방지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지하공사는 매설물에 대한 정확한 자료에 근거,안전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도시 지역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해 『오존의 폐해,경보발령시의 행동요령,오존을 줄이기 위해 시민이 협조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 시민의 불안을 덜어주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김우석내무·안병영 교육·박재윤 통산·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최승부 노동차관 및 유상열 건설교통차관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박통산장관은 『가스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도시가스 배관망도의 전산화를 추진하고 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환경부장관은 『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55%를 삭감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오는 97년까지 오존경보제를 현재 서울 인천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까지 확대실시하고 오존경보발령지역에 대해서는 차량통행 억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 “저가정책 펴 대국민 서비스”/한솔 PCS 정용문 대표(인터뷰)

    ◎중기도 컨소시엄 참여시킬 방침 『싼 가격으로 쉽게 쓸수 있도록 PCS를 보급해 모든 국민들이 통신혁명의 혜택을 입도록 하겠습니다.국민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겠습니다』 비장비 제조업체군 PCS사업자로 선정된 한솔PCS의 정용문 대표(61)는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투자금액을 회수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저가정책을 펴 국민들이 통신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공익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근시안적인 이익만 추구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저가정책을 펴면 가입자도 늘어 결국에는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와 관련장비를 공동개발해 사업개시와 동시에 동남아 중국 러시아 등에 운영기술 및 국산장비를 수출하고 중남미 동유럽의 통신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솔은 이번에 탈락한 우수한 중소기업이 콘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한솔의 지분중 일정지분을 탈락한 중소기업에도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자 청문회를 위해 1개월동안 대비해다른 컨소시엄을 압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시작할 때에는 30대그룹은 아니었지만 소신과 자신감을 갖고 한 게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한솔그룹은 올해에는 자산기준 22위에 올랐다.PCS 진출에 따라 5년내에 10위권까지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정용문 한솔PCS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20여년간 삼성에서 몸담았던 삼성맨이었다.그는 삼성반도체 부사장,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한솔로 옮겼다.〈곽태헌 기자〉
  • 13개 시·군합창단 열띤 경연/유관순음악제 성료

    ◎서울신문사·서산장학재단 주최 서울신문사와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대아건설 회장)이 공동 주최하고,문화체육부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제1회 유관순음악제」가 8일 천안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아우내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유관순열사의 숭고한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새로 마련된 이번 음악제에는 시민과 학생 등 1천5백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채 3시간동안 진행됐다. 충남도내 13개 시·군의 합창단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음악제에서 주최측은 우열을 가리지 않고 참가팀에게 상금과 기념패를 공동시상해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울대 박인수 교수(테너)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제는 시·군을 대표한 합창단들이 다양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주부로 구성된 중·고교 어머니합창단이나 교회 성가대가 출전해 「꽃구름속에」「선구자」「Love Story」등 친숙한 가곡과 영화음악을 2곡씩 불러 청중을 매료시켰다. 청중들은 자기지역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면 힘차게 환호했고 음악제가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성원했다.〈천안=이천렬 기자〉
  • 반도체값 폭락으로 위기의식 고조/삼성,「정신적 거품빼기」 특명

    ◎“술은 1차로 끝내고 폭탄주 삼가라/PC게임·불필요한 인터넷접속 자제/접대 빙자한 골프·품살롱 출입금지” 『술은 가급적 1차로 끝내자.폭탄주에 2∼3차까지 가야 사고나기 십상이다.이튿날 몽롱한 상태로 일하게 돼 생산성도 떨어지고 불량률도 높아진다』『컴퓨터 게임이나 불필요하게 인터넷 접속을 자주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낭비다』『접대를 빙자한 평일골프나 룸살롱 출입도 자제하라』 요즘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거품빼기 지침」의 내용이다.얼마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그룹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실제보다 과대포장돼 붕 떠있는 분위기,위기의식의 쇠퇴,현실과 비전을 혼동한 막연한 환상,하드(HARD)적 거품보다 무서운 정신적 거품현상 등」을 질타했다.이후 사업(경영)의 거품은 물론,정신적 거품빼기로까지 번지고 있다. 거품빼기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직접적인 계기다.삼성그룹이 지난해 올린 이익은 2조9천억원.이중 2조5천억원을 반도체부문에서 벌었다.따라서 최근의 반도체값 폭락은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회식비나 교제비를 목적에 맞지 않게 쓰는 것은 낭비다.연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식사도 가급적 사내외 기술관련 인사들과 만나서 해라.그래야 기술교류도,정보교환도 된다』 『한기업안의 가전쪽에서는 적자임에도 흑자가 나는 반도체쪽과 같이 생산장려금을 2백%나 주는 것은 문제다.다른 쪽에서 적자를 보전하고 있음에도 사업이 잘 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사업과 정신의 버블이 겹친 심각한 상태다』 예의 골프도 지적됐다.이회장은 본래 스스로 심판자가 되는 골프를 예찬한다.그러나 최근 호텔신라 직원들이 평일골프를 치다 감사팀에 적발돼 해임되기도 했다.〈권혁찬 기자〉
  • 노동력 이미 부족… 중기 인력난 심화/인구정책 전환의 경제학

    ◎고령자·여성채용 촉진도 곧 한계/외국인력 유입따른 병폐도 감안/경제활동 인구 1명이 0.46명 부양… 25년이후 인구감소 정부는 지난 4일 그동안 추진해온 출산억제 위주의 인구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인구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인구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정부의 전환정책이 불가피한 경제적 배경을 알아보고 새 인구정책에 대한 찬성론과 반대론을 각각 싣는다.〈편집자주〉 정부가 산아제한 위주의 인구정책을 35년만에 폐지키로 한 데는 인구증가율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경제적 배경이 깔려 있다.노동력은 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자국의 인구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외국 노동자를 끌어들이는 수밖에 없고 다량의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대로 복잡한 사회·문화적인 갈등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산아제한 정책의 성공국가이다.인구증가율은 이미 1% 이내로 떨어진 상태다.이 추세대로라면 95년 4천4백85만명이던 우리나라 인구는 2021년 5천58만명을 정점으로 절대수 자체가 감소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2010년에는 15만명,2020년에는 1백3만명의 노동력 부족이 예상되고,노인인구는 95년 총인구의 5.7%인 2백54만명에서 2021년에는 13.1%인 6백63만명으로 예상된다. 95년 7월 현재 우리나라의 연령별 인구분포비율을 살펴보면 0∼14세가 23.2%,15∼64세가 71.1%,65세 이상이 5.7%다.경제활동이 가능한 15∼64세 1인이 부양해야 할 인구수가 0.46명,즉 총부양비가 46%라는 얘기다. 더욱 문제는 0∼14세 대비 65세이상 비율인 노령화지수가 24.5%로 증가일로에 있다는 점이다.앞으로 가면 갈수록 일을 해서 소득을 올리는 사람에 비해 일하지 않고 부양받는 인구수가 늘어난다는 얘기다.출산율이 줄어드는 반면 평균수명은 늘어나는데 따른 당연한 결과다. 물론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일본의 경우 0∼14세가 36.5%,15∼64세가 69.7%,65세이상이 13.6%로 총부양비 43.4%,노령화지수 81.1%다. 그러나 그렇다고 안심한 채그냥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인구증가율을 늘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증가율 감소추세를 막거나,아니면 최소한 정부가 감소추세를 부추길 필요까지는 없다는 판단에서 인구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스웨덴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더라도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인구대체수준 이상의 고출산추세로 바뀌는 경우는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도 노동력 부족현상은 이미 겪고 있다.2% 정도로 낮기는 해도 실업이 있는 상태지만 산업간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중소기업 위주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현재 국내 외국인 근로자수는 불법체류자 9만여명을 포함해 모두 17만명.합법적 체류자 중에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이 4만8천명이고,교수 등 전문인력이 1만여명,해외투자기업 현지고용인 국내연수 2만여명 등이다.산업기술연수생은 금년중 2만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불법취업자 28만5천명을 포함,외국인 근로자가 60만명에 이른다.다른 G­7국가들도 정도의 차이를 인정한다면 일본과 다를게 없다.대만만 해도 불법취업자 2만6천명을 포함,외국인 근로자가 6만1천명이나 된다. 물론 노동력 부족현상에 대처하는 1차적인 접근방식은 여성과 고령자 고용 촉진이다. 정부는 고령자 고용촉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자 적합직종을 20개 선정한데 이어 올해 40개 직종으로 늘렸다. 주차안내원,경비,서류분류 등이다.55세 이상 고령자 적합직종에 대한 공공기관의 고령자 채용비율을 현재 25%에서 2000년까지는 80%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적합직종 자체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정부는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맞벌이부부 공제를 작년에 신설하는 등 세제혜택을 늘리고 있다.공공직업훈련원의 훈련생중 여성비율을 현재 8.4%에서 98년까지는 20%로 늘릴 방침이다.그 결과 여성 취업은 꾸준히 늘고 있다.그러나 이런 정책들도 인구의 절대감소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데서 산아정책 대전환의 불가피성이 읽혀진다. 재정경제원 인력기술과의 거영환 사무관은 『노동력 부족현상은 현재 증가추세이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면서『출산장려와 함께 고령자와 여성의 고용촉진 정책을 우선적으로 펴나가면서 외국인력수입은 국내인력수급상황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찬성론/조남훈 보건사회연 부원장/“인구자질 향상” 정책전환 긍정적/“고령화·노동력 부족 대처” 새 패러다임 절실 35년만에 인구억제정책을 철폐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접하고 보니 그동안 가족계획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온 한사람으로서 감회가 매우 깊다.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함께 가족계획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구억제정책을 동시에 추진하여 그간 연평균 8%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95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시대에 돌입 했다. 이로인해 우리나라의 여성이 일생동안 출산하는 자녀수는 60년의 6.0명에서 93년 1.75명으로 하락했다.이는 선진국의 1.9명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출산전망에 따르면 소득수준의 향상,여성의 고학력화 및 경제활동참여 확대,결혼연령의 지속적인 상승,자녀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소자녀규범의 형성 등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도 이러한 저출산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구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노동력 공급의 둔화나 인구의 고령화가 바로 그것이다.현재도 중소기업 특히 3D업종에서는 인력을 구할 수 없어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2020년께에 가서는 약1백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의 고령화도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노인 부양비의 증가에 따른 사회 공공부문의 부담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특히 핵가족화와 가족 내에서의 노인부양 기능의 약화로 사회공공부문이 담당해야 할 노인부양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전체 인구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0년께에는 12.5%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단기간에 이룩한 저출산의 영향으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인구 고령화의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이것은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준비가 그만큼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지금과 같은 인구억제정책을 지속할 경우 노동력 부족과 인구고령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인구문제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특히 80년대 중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출생성비의 불균형,청소년제,성문제,인공임신중절의 만연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자명해진다. 즉 과거와 같은 단순한 인구억제정책의 틀을 벗어나서 인구의 자질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둔 새로운 패러다임과 발전전략이 요구된다.특히 인구는 경제·문화 등 모든 사회현상의 주체인 만큼 앞으로 역동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선진국민으로서의 자질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인구자질 및 복지증진정책에 중점을 두는 한편 노동력 공급둔화와 인구고령화에 대처해 여성 및 고령인력 활용,노인복지정책의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내용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완론/이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출산장려 분위기 조장될까 우려/안정된 저출산 유지때까지 지원시책 필요 인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나라에서나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다.과거 전통사회로 갈수록 많은 인구를 힘의 과시로 생각하여 언제나 출산장려 정책을 중시하였다.그러나 현대 과학문명사회로 오면서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개발을 위하여 인구는 계획되어야 한다는 이론에서 출산을 억제하는 정책을 강조해 왔다. 우리나라도 높은 출산력을 억제하고 빠른 인구증가 속도를 둔화시키기 위하여 1980년대말까지 약 30여년동안 정부주도의 출산억제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향후인구정책 추진계획」에서 가장 강력한 변화로 내세우고 있는 점은 과거 출산정책의 핵심부분이었던 각종 사회지원시책을 폐지하여 출산조절 사업을 철폐하는 결과를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는 국가의 우선사업으로 주창되어오던 인구가족계획사업을 불필요한 사업으로 전락시키고 오히려 출산장려로 돌아설 수 있는 사회적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터라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이미 대체 출산력 수준이하로 떨어진 우리나라의 출산력수준에서 가족계획사업을 그만두어도 되겠다는 낙관적인 입장과 또 낮은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 장래 산업노동력 수급에 차질이 올 수 있다는 핑계를 정책변화의 이유로 제시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없다. 서구 선진국과 같이 1백년이 훨씬 넘는 사회문화적 변화에 의해 도달한 안정된 저출산력과 30여년도 채 못되는 짧은 기간동안에 이루어진 불안정 상태의 우리나라 저출산력과는 사실상 비교할 수가 없다.우리나라 출산력은 단기간내에 강력한 정부의 정책으로 비문화적인 변화에 의해 성취된 소산물이기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서는 다시 쉽게 상승할 수 있는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사실 1980년대말 이후 출산력은 올라가고 있다.이것은 이미 여러 자료에서 밝혀지고 있거니와 최근에 정부가 발표한 출생률과 인구증가율 수준에서도 증가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즉 1995년말 현재의 출생률 16.5%와 인구증가율 1.1%는 과거 10여년전 수준으로 크게 뒷걸음친 결과이다.이는 지난 5∼6년동안 방관했던 인구정책부재의 영향이 어떤 결과를 낳게 하는지 보여준 좋은 본보기다. 20년후의 산업인력으로 투입하기 위해 지금 출산을 한다는 어리석은 발상이 아니길 바라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원상태와 환경 그리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장기 발전구상 등을 고려하여 인구가족계획사업의 좌표를 다시한번 분명히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불안한 상태에 있는 저출산력수준을 안이하게 보거나 장래 인력공급 문제를 잘못 해석해서는 안된다.국민건강증진,여성개발,삶의 질 향상 그리고 가정행복을 위해서 안정된 저출산력이 유지될 때까지 출산력에 관련된 각종 사회지원 시책은 유지되고,인구가족계획사업에도 정부의 지원이 또한 계속되어야 한다.
  • 억제 종식… 인적자원 질향상 역점/정부 인구정책전환 배경과 의미

    ◎90년대 인구증가 1% 미만… 저출산 정착/노동력 부족·생비불균형 해소 장기 폭석 정부가 4일 출산억제 위주의 기존 인구정책을 전환하기로 공식 선언한 것은 저출산시대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산업인력의 부족·성비불균형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해소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지난 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가 경제성장을 위해 시작한 인구의 양적 통제정책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출산 관련 구호도 자연스럽게 변했다.「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에서 「잘키운 딸 하나 열아들 안부럽다」로 바뀌었다가 이제 「건강한 국민」으로 발전했다. 새 정책의 초점은 인구의 자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지난 해 한시기구로 발족된 「인구발전위원회」의 연구검토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현실적인 변화는 두자녀 이하의 가정에 주어온 각종 혜택과 다자녀 가정에 주어온 불이익이 모두 없어지게 된 점이다. 이미 폐지된 교육비 비과세 범위 2자녀 제한 등 각종 조치 외에 ▲의료보험 분만급여의 2자녀 제한 ▲부양가족 소득공제혜택 2자녀 제한 ▲2자녀 불임 가정의 공공주택 입주 우선권 부여 ▲공무원의 학비보조수당 2자녀 제한 등이 올해 안에 모두 없어진다. 정책 전환의 기본 배경은 경제성장과 함께 가족계획이 짧은 기간에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 지난 70년 2.04%였던 인구증가율은 80년 1.67%로 낮아졌으며 90년엔 0.98%로 더욱 떨어졌다.지난 해엔 0.93%에 머물렀다.선진국의 경우 1백년 이상 걸린 인구증가 억제가 채 30년이 걸리지 않았다. 인구증가율이 1% 미만이고 여자 1명이 가임기간(15∼44세)에 낳을수 있는 평균자녀수를 일컫는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력」(합계출산율 2수준)을 밑도는 저출산 시대가 확고히 정착됐다.지난 해 합계출산율은 1.75. 그러나 대체출산력 수준이 30년간 이어지면 인구증가가 중지된다.80년대 중반이후 10년 이상 이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추계에 따르면 지난 해 4천4백85만명인 우리나라 인구가 2021년 5천58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스웨덴·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의 예에서 볼수 있듯이 각종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대체수준 이상의 고출산으로 바뀌는 사례는 없다는 점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인간안보」차원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이 적지않다.2010년엔 15만명,2020년에는 1백3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해진다. 노인인구도 크게 늘어난다.95년엔 국민의 5.7%인 2백54만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13.1%인 6백63만명에 이른다. 다음은 성비의 불균형 문제.여아 1백명당 남아의 비율인 출생성비는 83년 1백7명에서 94년엔 1백16명이나 됐다.자연 성비인 1백5∼1백6을 크게 웃돈다.둘째아이는 1백14,셋째아이는 2백6이다.인공임신중절이 얼마나 성행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정부가 기존 가족계획 사업은 계속 추진하되 정책의 초점을 가정복지 차원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이런 점을 모두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추진될 새 인구정책의 목표는 「건강한 국민」에 두고 있다.선천성 장애아의 출산억제를 위해 연간 7만명에 이르는 신생아 전원에게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를 의무화한다.성비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인공임신 중절을 강력히 금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다만 통일 이후의 인구전망을 함께 고려하지 않은 것은 한계로 지적됐다.〈조명환 기자〉
  • 전산장애 관련 직원 2명 면직/한국증권전산

    한국증권전산은 30일 지난 28일 발생한 증권거래소의 매매체결시스템 장애로 인한 증시마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종가 데이타 테이프를 바꿔 낀 직원 2명을 면직했다고 밝혔다.〈김균미 기자〉
  • 증권전산 마비 직원의 단순실수/데이터테이프 바꿔끼워 장애 발생

    ◎올 들어서도 여러번… 관리허점 노출 지난 28일 증권시장을 완전마비시켰던 사상최악의 증권전산 장애가 직원의 테이프 바꿔끼기라는 단순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져 증권가를 아연케하고 있다. 한국증권전산 장용수 전무는 29일 전날 새벽 4시쯤 온라인 준비작업을 하던 운용부의 당직직원이 27일 종가 데이터가 수록된 테이프 대신 「실수」로 25일자 종가데이터 테이프를 작동시키면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장전무는 오는 9월30일 시스템 2000이 가동되기 전까지 정기점검과 운영체제 강화라는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책임자와 담당자의 엄중 문책으로 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그러나 증권전산측의 해명만으로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게 증권가의 이야기다. 우선은 올 들어서만도 이번 사건처럼 종가데이터가 수록된 테이프가 뒤바뀐 사건이 1∼2건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자료테이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명의 운용부 직원들의 철야작업을 지도·감독할 수 있는 상급자가 현장에 없다는 점,사고 발생후 복구까지 체계적인 대처가 없었다는 점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장애를 발견하고 상오 9시쯤 시스템을 재가동하면서 테이프를 바꿔 끼는 과정에서도 데이터가 뒤바뀐 사실을 전혀 몰라 원인규명은 물론 복구에도 시간이 엄청나게 허비돼 허술한 관리체계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한국증권전산 조직의 인적구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회사이름이 전산인데도 임원 8명중 전산과 관련된 사람이 한명도 없고 대부분 외부에서 들어와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증권가 주변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의 강구를 요구하고 있다.〈김균미 기자〉
  • 부끄러운 증시 전산망(사설)

    증권전산망의 고장으로 28일 오전내내 증권시장이 열리지 못한 사태는 그동안 선진증시운운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일로서 그 원인과 책임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증권전산망은 증권시장의 중추신경이다.하루에 수천억원대의 증권거래를 처리하는 전산망이 허점투성이로 방치돼 있다면 증시발전은 물론이고 공신력에 먹칠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증시의 전산장애는 90년이후 모두 50여차례나 되며 올들어서도 두번째 사고다.그동안의 전산사고는 대개가 부족한 처리용량이 폭주하는 주문을 처리하지 못했거나 정전등 때문에 주로 공동온라인시스템에서 일어났고 금방 복구됐다.그러나 이번에는 고장원인을 확인도 못한 채 오전장이 완전마비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고장원인은 일부 종목의 전일종가를 잘못 입력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전산장애가 시스템 미비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긴 하나 너무나도 큰 사고치고는 그 원인이 어처구니가 없다. 현재의 증권전산망은 장애가 일어날 때 이를 즉각 환원시킬 수 있는 백업(보조)시스템이 없는데다 처리용량부족으로 주문폭주때는 장애가 일어날 소지를 항상 안고 있다.오는 10월부터는 신기종으로 대체돼 용량이 확대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전산사고때처럼 기계가 아닌 조작하는 사람이 문제가 된다면 아무리 신기종이라 할지라도 근원적인 해결은 못된다.시스템운용상의 허점은 그대로 남는다.증시전산망을 책임지고 있는 증권전산측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지금까지의 잦은 고장과 그 원인에서 보면 그렇다.전산고장을 일어날 수 있는 범상한 일로 치부한다거나 또는 별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면 이는 철처히 시정되지 않으면 안된다.증권전산장애가 처리용량부족등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것이라면 몰라도 이번처럼 부주의등 시스템조작의 잘못에 기인된 것이라면 그 책임을 지도록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증시 사상최악 전산장애/매매시스템 작동 중단/어제 상오

    ◎40년만에 처음 전장마비 소동/원인조차 규명안돼 고객 항의 “빗발” 증권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의 작동중단으로 28일 증권시장이 반나절동안 완전 마비되는 증시사상 최악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전산장애로 주식 거래는 물론 선물시장도 열리지 못했으며 각 증권사 객장에는 주문을 내러왔다가 발이 묶인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특히 최악의 증권전산장애가 발생했음에도 당국은 아직까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사고 재발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올들어 증권전산 장애는 이번이 두번째이며 증권시장이 개장조차 못하고 전장 내내 마비된 것은 56년 증권시장 개장 이래 처음이다.또 지난 88년부터 운용되기 시작한 매매체결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사고는 상오 8시쯤 증권전산 직원이 각 증권사에 비치된 공동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매도·매수주문을 받아 매매를 체결하는 매매체결시스템을 가동 준비하던 중에 발생했다.한국증권전산측은 사고직후 긴급 복구에 나서 사고 발생 7시간만인 상오 11시50분쯤 복구했다. 이에 따라 전장이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 열려 이때까지 들어온 주문을 단일가격으로 매매체결했으며 후장은 하오 2시30분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열렸다.하루 개장시간 네시간을 유지했으나 폐장이 한시간가량 늦어졌다. 김경중 한국증권사장은 이날 하오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전산장애원인 규명이 안됐다』면서 『장중에는 원인규명이 불가능해 자정부터 정밀분석을 실시,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동원증권 강남지역본부 이사는 『이날 주문을 내려고 객장에 나왔다 복구가 늦어져 그냥 돌아간 고객이 많다』면서 『최근 거래가 적어 실질적인 피해는 크지 않지만 최근 들어 전산장애 사고가 너무 잦아 우리 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신감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김균미 기자〉 ◎책임자 엄중 문책/재경원 재정경제원은 28일 증권전산의 장애로 이날 상오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등 증시가 마비된 사고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관련자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 수출부진 관련 청와대 “불호령”/대책마련 “법석”

    ◎잇단 대책 발표 불구 개선효과 미미/현실 못본 「핑크빛 보고」 발단/반도체 등 부진업종 거론않아/처방책 즉각적 효과못내 고민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수출과 국제수지 관련부처의 안이한 정책태도를 질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천관가가 초비상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4월까지의 수출은 4백23억달러,수입은 4백83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억5천만달러 늘어난 60억2천만달러다.3월말현재 국제수지 적자액은 41억1천만달러.수출물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가량 늘어났지만 반도체 가격이 절반이하로 폭락하는 등 주요 전략업종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태다. 현재상태로라면 올 국제수지 적자는 예상치인 64억달러보다 15억달러 정도 더 늘어 7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한은의 수정전망이다.그러나 주력상품의 수출부진이 구조화될 경우 1백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존재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사정들을 감안,무역수지 안정화대책을 통해 수출선수금 등 수출금융의 폭을 확대하고 원자재 가격안정을 위해 관세인하,안정적인 환율운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처방책은 단시일안에 효과를 내지 못한다.거기다 수출에 대한 직접지원금지 등 개방화시대에 정부가 직접 나서 수출을 장려하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환율문제도 물가와 직결돼 운신의 폭이 좁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통령의 질타가 나와 경제부처 관리들은 좌불안석이다.김대통령이 내각이나 수석비서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일은 흔하다.그러나 이 날은 경제부처의 보고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으니 경제수석실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공개적으로 내린 것으로 이해됐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21일 열린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정부 보고가 현실을 도외시한채 지나치게 「핑크빛」이었던데서 대통령의 「역정」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나웅배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7.5%로 예상되고 물가도 목표인 4.5%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박재윤 통산장관도 『무역수지가 연간 8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여타장관들도 대부분 경제에 큰 문제가 없는 분위기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철강등 수출주력업종의 부진에 대한 대책보고가 없었던 것은 과천관가에서도 의아하게 생각한 점이었다. 회의가 끝난 뒤 수출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며,정부가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불만들이 김대통령에게 쏟아져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회의가 끝난 뒤 연달아 터져 나온 반도체수출의 마이너스 성장 등 급격한 반도체 경기위축이 수출관련 부처의 입장을 더 어렵게 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관가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에서의 쌀 파동이 다시 재현되는게 아닌가 긴장하고 있다.〈이목희·임태순·오승호 기자〉
  • 박 통산장관“중기제품 홍보”/구두공동브랜드「귀족」서울대리점 방문

    ◎“중기청등과 협조 판로 지원” 『소비자들도 값비싼 유명 대메이커의 제품만 찾지 말고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에 눈을 돌려 실속을 차려야 합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20일 하오 1시50분 구두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공동브랜드인 서울 양천구 신정동 「귀족」 서울 대리점을 방문,구두 한켤레를 구입하고 통상부처 주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홍보에 나섰다. 박장관은 『유망한 중소기업에서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도 제품홍보와 판로에 애로가 많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중소기업 제품이 보다 많이 홍보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의 판로확보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리점 대표 방인지씨(45)도 『소비자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중소기업이 우수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제품홍보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임태순 기자〉
  • 정신분열 사법연수생 아파트서 투신 자살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있는 예비 법조인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상오 5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국제산장아파트 103동 1201호에서 사법연수원 26기생인 거호정씨(36)가 서재 창문을 열고 30m 아래로 뛰어내려 숨져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나춘성씨(5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거씨가 정신병 증세가 재발,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중이다.
  • 불 국영은행 본사 큰 불/누전으로 발화

    ◎파리 중심가… 지하철역 일부 봉쇄/소방관 19명 등 30명 부상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국영은행 「크레디 리요네」의 파리 본사건물에 5일 상오(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 등 30명 이상이 부상했다. 불은 이날 상오 8시30분쯤 발생,4층 건물의 1층 9천㎡ 중 6천㎡를 태우며 발화7시간이 지나도록 검은 연기를 계속 내뿜고 있다. 파리 소방당국은 30개 소방서 대원 2백50여명과 소방차 40여대를 동원,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았으나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진화작업중이던 소방관 19명과 경비원 등 적어도 30명 이상이 연기질식과 화상 등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파리 경찰국장은 컴퓨터 등 전산장비가 집중돼 있는 1층 트레이딩룸에서 누전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불로 크레디 리요네 은행 본사건물이 위치한 파리 중심가 일부가 봉쇄됐으며 인근 지하철역도 폐쇄됐다. 은행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각종 은행정보가 소실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융거래 등의 은행업무에는 차질을 빚지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본사업무는 뉴욕과 도쿄,싱가포르 등지의 지점에서 나눠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국산분유 외면에 축산농가 시름/유가공업체들 값싼 수입품 사용

    ◎재고량 6개월 새4배늘어 빚더미 2만4천여 축산농가들이 시름에 잠겼다.유가공업체들이 국산 분유를 외면하고 값싼 수입 모조분유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국산 분유의 재고량은 지난해 10월 3천5백t에서 6개월만에 1만4천여t으로 4배 가량 늘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분유의 수입이 자유화되면서 과자와 빵 등을 만드는 유가공 업체들은 탈지분유에 밀가루와 치즈의 부산물인 유장분말 등을 섞은 모조분유를 수입해서 쓴다.전체 유가공 제품의 70%가 모조분유로 만들어진다. 국산 탈지분유는 ㎏당 6천5백원,관세율 2백15%인 수입 순수분유는 5천2백원이다.반면 관세율 39.6%인 모조분유는 2천4백∼2천7백원으로 국산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다. 때문에 국산 분유나 관세가 높은 수입 순수 분유는 외면당한다.최근 고름우유 논쟁으로 타격을 받은 유업체로서는 2중고인 셈이고,그 영향이 축산농가로까지 파급되는 것이다. 재고가 쌓이자 축산농가에서 우유를 수거하는 유업체들은 집유를 미루거나 감량을 요구한다.한 달에 두차례이던대금결재가 어려워지자 현금 대신 치즈나 버터 등 제품으로 지급하는 사례도 많다.이러니 집유검사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헐값에라도 넘기면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일부 축산농가는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자 우유를 하천 등에 쏟아버리기까지 한다.빚더미에 앉은 농가도 많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축산업을 하는 오종식씨(48)는 『우유를 짜지 않으면 젖이 붇고 병에 쉽게 걸리기 때문에 소라도 살려야겠다는 마음에서 젖을 짜서 버린다』고 탄식했다. 일부 유업체들도 부도를 냈거나 업종 전환을 모색한다.지난 2월 유업체인 동서식품이 유가공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서주산업이 도산했다.두산우유도 계열 음료사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축산농가 조합인 와부낙우회 박인철 회장(60)은 『얼마 전까지 축산농가에 지급하던 생산장려금도 중단했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축산업을 포기하는 농가도 상당수 생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유가공업체인 D제과의 한 관계자는 『모조 분유는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국산 분유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기업이 보다 싼 원료를 찾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주부 이미난씨(31·서울 중랑구 면목2동)는 『유제품 가운데는 모조분유를 사용한다는 표시가 없는 제품도 많다』고 비난했다. 한편 축협중앙회는 최근 통산산업부에 모조분유의 수입급증으로 국내 축산업이 큰 피해를 입는다며 산업피해 조사를 신청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김경운 기자〉
  • 삼지회/「스카우트 정신」 살려 자연사랑 실천(산하 파수꾼)

    ◎용산공고 출신 모임/등산로 청소… 산불예방 등 앞장 「우리의 자연환경 소중하게 보존하여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줍시다」후배사랑에서 자연사랑으로 기수를 돌렸다는 삼지회(회장 김종서)의 캐치프레이즈다. 다양한 분야의 지성인 모임인 이단체는 상하의 위계질서가 뚜렷한 것이 자랑.그래서 환경운동을 시작한 기간은 짧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는 학창시절 봉사활동에 앞장섰던 동지들입니다.그같은 정신을 살려 날로 황폐화 되어가는 국토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김회장은 지난 94년 7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취지에 감명을 받아 감시위원으로 동참하면서 유명산과 유원지·하천등지를 찾아 자연사랑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설명한다. 삼지회는 올해들어 지난 2월25일 북한산성 등산로 입구에서 백운산장까지 오물수거와 함께 등산객들에게 국토청결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깨끗한 산하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이달말 신입회원 선서식 자리에서 「자연사랑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오는 5월 가족과 함께 야유회를 겸한 유원지 정화에 나선다.또 8월과 10월에 대대적인 환경캠페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지회는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 보이스카우트 출신의 친목 및 사회봉사모임.지난 87년 11월 15명으로 발족해 92년 한국 보이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에 지도자로 등록했으며 현재의 회원은 27명으로 늘어났다. 대학교수·교사·공무원·사업가등 직업이 다양한 이들은 투철한 스카우트정신으로 선·후배간에 뚜렷한 위계질서가 확립돼 있어 환경운동에도 1당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정성과 사랑의 정신을 집약시킨 현장활동은 지난해 관악산·우이동·북한산등지에서 4회에 걸쳐 환경캠페인을 벌여 등산및 행락객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천혜의 아름다운 국토를 기름지게 가꾸는 데 선봉이 되겠다』며 의욕에 넘쳐있는 이들은 금년의 활동계획을 세우느라 바쁘다.
  • 서울 강서을·경남 사천(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42)

    ◎서울 강서을/이신범후보·최두환 의원 격돌 예상/가양·등촌동 10만여 「서민표심」이 변수 『여기는 서울시가 아니라 강서군 등촌면입니다.강서면 발산리라고도 합니다.지역개발은 저에게 맡겨주십시오』(신한국당 이신범후보·46) 『불꽃처럼 살아온 모래시계 새대입니다.발로 뛰는 생활정치로 30대의 기수가 되겠습니다』(민주당 고진화후보·33) 최근 강서을 합동연설회가 열린 송정초등학교에는 1천여명의 청중들이 후보들의 말잔치에 귀를 기울였다. 『한표 두표 이경표.영세민과 장애인을 돌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자민련의 이경표후보(52)가 맞받았다. 현역으로 재선을 노리는 국민회의 최두환후보(55)는 세후보의 도전에 『나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깨끗한 정치를 위해 DJ를 택했다』고 외쳤다. 21만 유권자의 강서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20∼30대 젊은 층이 60%를 웃돈다.최근 3∼4년사이 가양동,등촌동 일대 서민 임대아파트 지역에 새로 유입된 10만여 유권자의 표심도 변수다.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후보는 전임 남재희위원장과 함께 아파트촌을 누비고 있다.얼마전에는 「마곡지구를 개발해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을 유치하겠다」는 지역주민의 연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70년대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인사로 개혁성향 이미지로 젊은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최의원도 민간자본유치를 통한 마곡지구개발과 생활보호대상자 취로사업확대 등 지역개발을 부르짖고 있다.특히 20여년 동안의 지역기반을 통한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현역의원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20% 쯤인 호남고정표를 발판으로 『압승을 자신한다』는 분위기다. 고후보는 지난 1일 가양 4단지 아파트에서 「3김 줄넘기 대회」 행사를 가졌다.『이번 총선을 통해 3김정치의 벽을 뛰어넘자』는 구호도 곁들였다.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처지는 인지도를 이벤트 중심의 홍보로 만회하고 있다. 12대 이래 의원 4수생인 자민련 이후보는 『보수정당을 주축으로 새로운 안정을 이뤄야 한다』며 발로 뛰고 있다.〈박찬구 기자〉 ◎경남 사천/이방호후보 “우주단지 조성” 기염/“삼천포대 사천”… 소지역주의 갈등 혼전 『이름만 사천이지 관공서고 뭐고 삼천포로 갔다 아이요』『삼천포란 이름은 어데 갔어요』 사천시로 통합된 옛 사천군민과 삼천포시민의 불평이다.삼천포 출신 3명,사천출신 4명의 후보들은 「2강2중3약」구도 속에서 이런 소지역주의를 파고들고 있다. 삼천포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 전 수협회장(51)은 전통 여권지역에서의 압승을 노리고 있다.어민이 많은 이곳에서 10년동안 수협조합장을 지내다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일약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한 점이 강점이다. 반면 약점은 삼천포 출신 후보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텃밭에서의 표 분산,적지공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두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광포만과 사천만을 매립해 첨단 우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인다.자신이 『1회용이 아닌 3회용(3선)』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 부산대를 나와 13대 의원을 지낸 무소속 황성균 도립정신병원장(61)은 무소속으로 삼천포 표의 분산 분위기를 틈타 이후보를 위협하고 있다.『국가와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선택하는 것이 지역에도 행운』이라고 호소하고 다닌다. 삼천포 출신의 무소속 조갑주 신송식품회장(58)은 『전문경영인은 나 혼자 뿐』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4대 때 막판에 뛰어들어 5천표 차로 차점 낙선한 그는 『중앙정부의 돈을 끌어오거나 민자 유치등을 통해 1조원을 지역발전에 투자하겠다』고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역시 삼천포의 무소속 김태웅 전 도의원(54)은 『20여개 지역단체 고문과 민주화운동,매산장학회 설립 등 기초를 착실히 다져왔다』고 연고를 파고들고,무소속 장재태후보(39)는 『요즘 쌀가마니도 재질이 바뀌었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이순근후보(43)는 『13,14대 때는 나이가 적다고 낙선했는데 지금도 어리냐』며 동정표를 파고들고,민주당 유홍재 전 삼천포신문사장(47)은 『경운기 소리만 들어도 고장난 곳을 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외치고 있다.〈사천=박대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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