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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아셈 각료를 잡아라”

    ‘안방 외교의 찬스,아셈을 최대한 활용한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중 방한하는 각국의 카운터파트들을 만나적극적인 막후 외교를 펼친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아셈 기간 중 예정된 프랑스중국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외에,정상들을 대동하고 우리나라를 찾는 관련 분야의 장관급 인사들,이번 행사를 전후로 열리는 부대행사에 참석하는 재계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신 장관은 20일 프랑스의 프랑스와 위베르 통상장관을 접견,한·유럽연합(EU)간 제소와 맞제소로 불거질 위기에 있는 조선분야 무역마찰 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과 산업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이어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젱베이얀(曾培炎) 주임을 만나중국의 서부대개발사업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중국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21일에는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성후아롄(盛華仁) 주임과 오찬 계획이 잡혀 있다. 아셈에 앞서 17일부터 서울시 주최로열리는 ‘프랑스산업박람회 2000’ 참석차 내한하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프랑스와 자비에 오르톨리 명예회장,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도널드 존스톤 사무총장 등과도 만난다. 오영교(吳盈敎)차관도 20일 저녁,일본의 아라이 통상심의관(차관급)과 만찬을 함께 하며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부품·소재분야의투자유치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한美軍 전기료 인상 거부

    주한 미군이 최근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요구를 거부하는 입장을 공식 통보해 와 미군과의 요금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15일 산업자원부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주한 미군은 산업용 전력요금을 적용, 상대적으로 싼 값에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현행 요금체계를 바꾸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우리 정부에 서면 통보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주한 미군이 내는 요금을 일반용 수준에 가깝게조정하기 위해 그동안 벌인 협상이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라며 “산업용 요금 내부 체계자체를 바꾸는 등 다른 방안을 찾는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교육 인적자원 정책위원회 출범

    대통령 자문기구로 현 정부의 교육개혁을 이끌어온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로 새출발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배무기(裵茂基)위원장(울산대 총장)을 비롯,민간 위촉위원 21명과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 등 8명을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임명장을 수여했다.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합동청사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1차 회의를 열었다. 정책위원회는 새교위의 교육공동체 형성을 통한 아래로부터의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교육과 인적자원정책 개발,추진상황 점검,평가작업 등을 맡는다. 위원은 민간에서는 교육계,시민단체와 전교조 등 교원단체,과학정보기술 및 직업능력개발,전문연구기관,산업체 등 교육인적자원개발과관련된 모든 분야 대표가 포함됐다.정부측에서는 교육부·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등 6개 부처 장관과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 8명이다. ■위원 명단 ▲위원장 배무기 울산대총장 ▲부위원장 남승자(南勝子)KBS보도본부 해설위원 ▲선임위원 임천순(任千淳) 세종대 인문과학대학장 ▲강무섭(姜武燮)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강순원(姜淳媛) 한신대 교수 ▲강영철(姜榮哲) 매일경제 지식부장 ▲곽병선(郭炳善) 한국교육개발원장 ▲김대기(金大起) 신세기통신 사장 ▲박영순(朴英順)서울 발산초등학교장 ▲신철순(申鐵淳) 전북대 총장 ▲유향숙(兪香淑)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윤창번(尹敞繁)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이부영(李富榮) 전교조 위원장 ▲이원덕(李原德)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원영(李元寧) 중앙대 교수 ▲이진순(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 ▲임태룡(林泰龍) 한교조 위원장 ▲장하진(張夏眞) 여성노동자협의회 이사 ▲최우석(崔禹錫) 삼성경제연구소장 ▲최충옥(崔忠玉)한국청소년개발원장 ▲ 최현섭(崔鉉燮) 교육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 ▲서정욱(徐廷旭) 과기부장관 ▲김한길 문광부장관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 ▲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 ▲백경남(白京男) 여성특위 위원장 ▲정순택교육문화수석비서관박홍기기자
  • 청와대 수석실, 예산처 직원만 不在

    청와대에 기획예산처는 없다(?). 청와대의 각 수석실에는 각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있지만 예산처 출신은 찾아볼 수 없다.재정경제·산업자원·건설교통·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 경제부처들은 예외없이 청와대에 비서관이나 행정관으로 직원들을 파견해 놓았다. 비경제부처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예산처는 예외지대다. 예산처의 업무는 정책기획수석실과 직접 관련돼 있다.김성재(金聖在)정책기획수석의 지휘를 받는 직원중에 재경부와 산자부 출신은 있지만 예산처 출신은 없다. 산자·건교·해수부 등은 직접 관련된 수석실에는 당연히 직원들이파견돼 있다.금감위 출신인 양천식(梁天植)비서관은 경제수석실에 나가 있다. 특히 재경부 출신은 여러곳에 포진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예산처와는 매우 대조적이다.업무상 직접 관련된 경제수석실에는 권오규(權五奎)·김영룡(金榮龍)비서관이 파견돼 있다.정책기획수석실의 현정택(玄定澤)비서관도 재경부 몫으로 나간 경우다.민정수석실에서 재경부 출신을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은아니다. 예산처 출신이 청와대에 없다 보니 업무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게 쉽지도 않다.가장 큰 문제다.불만도 나올 수밖에 없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11일 “예산처 출신이 청와대에 없어 예산처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안건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청와대에서 돌아가는 기류나 동향을 즉각 파악하기 어려운 게가장 큰 문제인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7∼10인승 승합차 LPG 계속 사용

    다목적 레저용 차량(RV)이 주류를 이루는 7인승 이상∼10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가 내년 1월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더라도 지금처럼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를 쓸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7∼10인승 승합차의 LPG 계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부처간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내년부터 승합차 분류 기준이11인승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금까지 승합차로 분류됐던 7∼10인승 차량은 승용차로 분류된다. 현행 법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관용차,장애인이나 국가유공 상이자 차량 외에는 LPG를 사용할 수 없다. 산자부는 차종 변경을 이유로 7∼10인승 승합차에 대해 LPG 사용을규제하는 것은 정책 방향에 맞지 않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많아 계속사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파워콤 인수 ‘파워게임’

    파워콤 매각이 향후 통신업계의 판도를 결정할 ‘태풍의 눈’으로떠오르고 있다.SK와 LG 등 기간통신사업자에 더해 포항제철이 “반드시 인수하겠다”고 나서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포철-SK ‘밀월 끝?’ 유력한 파워콤의 ‘새 주인’은 SK,LG,포철. 이 중 포철이 다크호스다.포철은 지난해말 SK에 신세기통신 지분을넘기면서 정보통신 분야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지난 7월 1차 매각 때 두 회사가 파워콤 지분을 5%씩 나눠가졌을 때만해도 업계에서는 포철을 우호세력으로 확보한 SK가 사실상 10%를 따낸 것으로 해석했다.그러나 포철은 최근 “파워콤의 경영권을 직접 행사하지는 않겠지만,1대 주주의 위치는 반드시 확보할 것”이라며 인수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포철 고위관계자는 “SK나 LG 등 기존 통신기업보다는포철이 1대 주주가 돼야 업계 이해를 조율하면서 과잉투자나 과당경쟁을 막고,국가통신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심각한 저울질 LG는 SK나 포철에 비해 관망하는 경향이 강하다. 1차 때는 아예 참여하지도않았다.업계에서는 하나로통신에 대한 미련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한다.LG는 자회사인 데이콤이 가진 것까지쳐서 하나로통신의 지분을 15% 가량 확보한 1대주주. 하나로통신이대규모 외자유치를 앞두고 있고,시내가입자망 사업권을 가졌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관심없다는 ‘공식 입장’과 달리 내부에서 심도있게 인수전략을 논의 중이다.그룹 자금여력을 생각할 때 두회사에 모두 매달리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볼 수 있다. ■정부의 대리전 양상 현재 산업자원부와 기획예산처,정보통신부는포철의 참여를 놓고 협상 중이다.정통부는 “공기업 민영화의 취지를살리고,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기존 기간통신사업자들에게만 대주주자격을 주어야 한다”는 입장.반면 산자부와 예산처는 포철을 포함한모든 사업자에게 문호를 열 것을 주장한다.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2차매각이 더뎌지고 있는 것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탓이 크다. ■다각도 제휴 가능성 이번 2차 매각은 전략적 제휴 형식으로 지분이팔린다. 때문에 한 업체가 30%를다 가져갈 수도 있다.이미 시중에는포철과 LG,포철과 SK 등 제휴설까지 나돈다. ■파워콤은 어떤 회사? 한국전력의 통신망 자회사로 광케이블 기간망3만 8,678㎞,광케이블 가입자망 4,332㎞,동축케이블 3만8,000㎞를 보유,한국통신에 이은 국내 두번째 통신망 회사다.한국통신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다.SK텔레콤 LG텔레콤 신세기통신 하나로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이 파워콤 망을 임대해 쓰고 있다.업체들이 인수나 지분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업구조조정 기준 마련 퇴출기업 선정 잣대 활용”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6일 “산업전반의 균형발전 등산업정책 측면에서 기업구조조정 기준을 마련,금융권에서 진행 중인퇴출기업 선정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퇴출기업 선정은 경제논리에 입각해야 한다”며 “업종별 구조조정작업 결과를 토대로 산자부 자체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현대건설 등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라도 프로젝트별로 수익성을 따져 선별한 뒤 수출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7대 3의 비율로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중공업 민영화와 관련,“현대,삼성 등 일부 재벌들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본 뒤 이달 중결론을 내겠다”고 밝혀 일부 재벌의 참여가 제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신 장관은 “포항제철의 경우 이제 공적법인에서 완전히 제외된 이상 경영권 문제는 오직 시장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앞으로 포철 회장도 포철의 대주주가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노조, 정부 방침 철회 요구“韓重 재벌매각 반대”

    정부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중공업의 민영화작업이 한중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순탄치 않게 됐다. 6일 산업자원부와 한중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에서 이달 중 제한경쟁 입찰방안을 확정,연내 지배주주 선정을 끝내기로 했다.매각물량을 당초 26%에서 전략적 제휴 잔여지분 10%와 외환은행 지분 15.7%를 합쳐 민영화 요건인 51% 이상의 매각이 완료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중노조(위원장 孫錫亨)는 “이렇게 될 경우 한중의 경영권이 재벌로 넘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노조는 “지난 연말 노사는 정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경영권이 재벌이나 해외업체로 넘어가는 매각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었다”며 “정부가 노조의 임원선거라는 집행부 공백기를 틈타 지난 연말의 약속을 어기고 재벌로의 매각을 추진한다면 노조는 구사적 차원에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중공업을 인수할만한 국내 기업으로는 자금력과 업종을 감안할 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유력시되고 있다.그러나 현대는한중과 오래 전부터 경쟁관계에 있고,삼성의 경우 노조가 없는 등 여러가지 사유로 반발을 사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시간은 촉박한 데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라며 “올 연말까지 지배주주 선정을 마치고 매각유보물량(25%)도 내년 2월까지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지적재산권·부동산·주식등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내년부터 외국인들은 인터넷 콘텐츠나 전자상거래 기술,비즈니스 모델(BM) 등 새로운 지적재산권이나 국내 부동산,주식을 국내 기업에지분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단일 외국인이 지분의 10% 이상을 취득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경우 현금,기계와 같은 자본재,특허·실용신안·의장권 등산업재산권만이 직접투자로 인정됐다. 산업자원부는 5일 정부부처 차관회의에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담은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안’이 의결돼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의 산업동향을 고려,▲컴퓨터 프로그램,소프트웨어권,데이터베이스 등 산업저작권 ▲반도체칩 회로 설계권이나 생명공학기술 등 첨단산업재산권 ▲영업비밀권,뉴미디어권 등 정보재산권도직접 출자대상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국내 벤처 등 기업의 주식과 맞바꾸는 주식교환(스톡스왑)형태의 직접투자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직접적인 외자의유입이 없기 때문에 조세감면 등의 혜택은주어지지 않는다. 또 외국인이 전환사채(CB)나 주식예탁증서(DR),교환사채(E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국내 기업의 주식으로 교환하는 경우 모두 외국인 투자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일정 요건이 되면 조세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복수형 외국인 투자제도’를 도입,단일기업으로 규모는 적으나 첨단기술을 보유한 부품·소재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1인의 외국인투자가가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거나,5,00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500명 이상 고용하는 경우에만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앞으로는 둘 이상의 유사업종 투자가가별도 투자하는 경우에도 투자금액이나 고용인원을 합쳐 지정요건이충족되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법인세·소득세 10년간 감면,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토세 8∼15년간 감면,국유재산 임대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함혜리기자 lotus@
  • 黨政 간담회 표정/ 여 “정책판단 안일”경제각료 질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경제현안 관련 당정간담회는경제관료에 대한 성토장이 되었다.민주당 인사들은 경제위기 초래의주요 책임을 경제팀의 ‘안일한 정책판단’에 돌렸다.경제 문제에 대한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불안과 경기위축을 증폭시켰다는 질타도 이어졌다. 이는 전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경제부처 장관 및 관련 청와대수석들에게 “비장한 각오를 갖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데 따른연장이라는 관측이다. 당측에서는 이해찬(李海瓚)의장을 비롯해 장영신(張英信)박병석(朴炳錫)배기운(裵奇雲)의원 등 국회 정무·재경·산자 위원회 소속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정부측에서는 진념 재경부장관,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신 국환(辛國煥)산자부장관 등이 나왔다. 공개된 회의서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했다.이해찬 의장은 “한달이 넘도록 국회를 공전시켜 경제 개혁 관련 법안 등을 통과시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공적자금을 요청하면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호의를 보였다.진념 장관도 “위기의식을 갖고 미진한 구조조정을마무리하지 않으면 다시 위기가 닥친다는 생각으로 실무를 점검하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성의로 대했다. 그러나 회의가 비공개로 접어들자 의원들의 강도높은 비난이 속속제기되기 시작했다.이해찬 의장은 “경제가 어려운 것은 불안감이 크기 때문인데 이는 (정부에 대한) 믿음이 없는 데서 오는 것”이라고지적했다.“자신감과 환상은 다르다”고 일침을 놓은 뒤 신중치 못한 발언은 자제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김효석(金孝錫)의원은 “IMF체제를 극복했다고 국민에게 장밋빛 환상만을 홍보하는데만 급급해 사회가 전체적으로 개혁에 해이해졌다”고 지적했다.배기운의원은 “계획만 거창하게 세우고 용두사미로 끝나는 게 문제”라면서 “정책이제대로 집행되는지 책임이라도 묻게 대통령 직속 정책감시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에 진념 장관은 “지금은 경제 위기 상황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科技 R&D예산 4조1,000억

    21세기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생명공학·우주기술·환경·정보통신등 첨단 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4일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기획예산처 심의 및 청와대 보고 등을 거쳐 확정된 정부의 내년도 과학기술 R&D 예산은 올해 3조5,000억원보다 16.2% 늘어난 4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내년도 재정증가율 예상치(6.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전체 정부예산의 4.3%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미래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우주기술이 67%,생명공학 31%,환경 79%,정보통신 56%가 각각 증가했다.과기부의 경우 올해에 비해 17.8% 늘어난 8,922억원을 내년도 연구개발 사업에 배정했다. 산자부의 R&D 예산은 올해 5,007억원보다 1,774억원증가한 6,781억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산자부 차관보 趙煥益씨

    정부는 4일자로 산업자원부 차관보에 조환익(趙煥益) 전 무역투자실장을,무역투자실장에는 정장섭(鄭長燮) 전 자원정책실장을,자원정책실장에는 이희범(李熙範) 전 차관보를 각각 임명했다고 이날 발표했다.산자부는 “기존 직책에서 1년 이상 일해온 1급 간부를 대상으로순환배치 차원에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韓 - EU 조선 무역마찰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에 조선부문 통상문제가 제소와 맞제소로 이어지는 무역마찰로 비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EU측이 국제관행에도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EU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끝내 제소 절차를 밟 는다면 우리로서도 맞제소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통상 선가를 계산할 때 국제 평균 수주가를 원가기준으로 삼고 있으 나 EU측은 미래에 발생할 노무비 등 비용을 미리 원가에 포함시키고 원가 이하로 수주할 경우 정부지원을 하지 말 것을 우리 측에 요구하 고 있다. EU측은 다음달 중 우리측을 상대로 제소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 나 현재로선 내부 기업피해구제 절차인 ‘TBR’을 통한 뒤 세계무역 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측은 EU가 TBR 절차를 밟은 뒤 WTO에 제소할 경우 EU측의 ‘조선업계 보조금 지급제도’ 등을 문제삼아 곧바로 맞제소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협상통로는 열려 있으며 타협 할 수 있는 여지는 많지만 국제 관행에도 없는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 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공기업‘社外이사’이름뿐

    일반 기업체의 사외이사 성격의 공기업의 비상임이사 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분석됐다.공기업 임원이나 전현직 공무원들이 비상임 이사로 참여하는 사례가 많아 공기업의 비효율성,경영 불투명성등을 감독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때문이다. 산업자원부가 2일 민주당의 김택기(金宅起)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산자부 산하 13개 공기업의비상임이사 82명중 18명이 전·현직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3개 공기업 비상임이사의 구성을 보면 숫자상으로는 기업인 출신이 24명으로 가장 많지만 이는 생산성본부에 기업인이 11명이나 포함됐기 때문이다.생산성본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전 현직 공무원이 가장많다.그 다음이 대학교수 15명,공기업 임원 12명,언론사 간부 3명,정당인도 1명 포함돼 있다.한전 자회사에는 한전 임원이,포항제철에는전직 임직원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김의원은 “정부의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무원이 직접 이사회의 주요안건 결정에 참여해 정책수행을 원활히 하려는 측면도 없지는않겠지만 비상임이사제의 본래 취지라고 할 수 있는 독립성의 문제에는 의구심을 갖게하는 게 현재 산자부 산하 비상임이사의 현주소”라고 밝혔다.김의원은 다른 공기업의 비상임이사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9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과 포철,한국중공업 등 10개공기업의 이사회에 올려진 안건은 모두 399건이나 이중 원안대로 처리된 게 374건이나 된다.원안가결이 아닌 수정가결된 건수는 25건으로 전체의 6.2%에 불과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파워콤,에너지관리공단은 이사회에서 수정된 안건이 한건도 없다.특히 사업계획이나 예산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수정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와관련,“비상임이사가 공기업의 경영투명성을 감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한 사람이 한 회사의 비상임이사(사외이사)만 하도록 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하고 “사외이사의 활동에 대한합당한 보상을 통해 인센티브도 주고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쳤을 때에는 연대책임도묻게해야 할 것”이라고 개선방안을제시했다. 공기업 비상임이사는 포철,한전은 고정급을 지급하고 있고 나머지대부분은 거마비만 지급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民營’ 포철 국정감사 논란

    민영화된 포항제철의 국정감사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정부지분이51%인 기업은행의 포철 보유지분이 4.89% 남아있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국회 사무처가 지난주 포철이 이번 국정감사 대상이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조회를 해왔다고 2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산업은행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포철의 민영화가 이뤄졌지만 현행 감사원법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가 특별한 사유로 특별결의를 한다면 국정감사가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냈다. 감사원법(제 23조 5호)은 국가가 자본금의 일부를 출자한 경우 회계를 감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제 7조 4호)도 국회가 특별히 필요하다고의결한 경우 국정감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98년 7월 포철 민영화 계획발표 당시 “기업은행이갖고 있는 지분은 기업은행의 재무건전화를 위해 현물출자한 것으로투자자산이기 때문에 민영화대상 지분이 아니다”고 밝혔었다. 또 민영화 계획에 따라 민영화된 국정교과서(98년 12월),한국종합기술금융(99년 3월) 등은 민영화되면서부터 국정감사를 비롯해 각종 감사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산업은행이 10.64% 지분을 보유 중인 인천제철,기아자동차(5.7%),삼성종합화학(4.48%),진도(14.23%),사람과 컴퓨터(3.7%),삼호중공업(10.6%)도 국정감사를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포철이 국정감사를 받게 되면 형평성 논란이 일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민영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할 것으로 철강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내년 무역흑자 전망 큰 편차

    수출입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와 민간 전문기관인 무역협회가 내놓은 내년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가 무려 100억달러의 편차를 보여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내년 무역수지가 환율절상과 수출증가율 둔화 등의 요인으로 흑자 ‘제로(0)’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반면 산자부는 아직 공식 발표를 안했지만 환율과 고유가 등을 감안해도 수출신장세가 계속돼 내년에도 올해 수준인 100억달러 이상 흑자 달성이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1일 ‘2000∼2003년 수출입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엔 수출 1,870억달러,수입 1,870억달러로 흑자는 제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02년부터는 무역수지가 적자로반전돼 수출 2,085억달러,수입 2,130억달러로 4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산자부는 배럴당 30달러 안팎의 고유가 행진이 계속된 올해에도 흑자가 100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고,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내년 흑자규모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며 무협의 전망을 일축했다.산자부는 현재 내년 수출입 관련 전망자료를 수집,자체 분석중이며 11월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53억2,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1% 증가,종전 최고치였던 6월의 152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수입은 13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31.6% 늘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무역흑자 누계치는 84억2,900만달러이며,내수 부진에 따른 수입감소와 수출호조 등으로 올해 전체흑자 규모는 당초 목표치인 120억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혜리 김미경기자 lotus@
  • 정유사 농간에 혈세 물쓰듯

    국내 정유 5사가 군납 유류 입찰과정에서 조직적인 담합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 확인됐다. 국방부는 정유사들의 손에 놀아나 ‘혈세’를 낭비했으며 올해 구매입찰때는 가격을 높이기 위한 이들 정유사의 ‘유찰 전략“ 때문에제때 항공유를 구입하지 못해 전시 비축유까지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공정위는 군납 입찰외에 현재 시중 판매가격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도조사를 벌이고 있어 정유사들의 담합비리가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보인다. ■얼마나 바가지썼나 정유 5사의 담합으로 국방부는 98년과 99년에만1,230 억원의 바가지를 썼다.국방부는 항공유 입찰구매때 국내 항공사들이 구입한 금액보다 ℓ당 평균 92.23원 비싼 280.65원을 지불,859억원을 비싸게 구매했다.또 고유황 경유는 철도청이나 수협보다 ℓ당 평균 61.69∼75.69원을 더 지불해 371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특히 올해에는 국방부가 예정가격을 종전 국내가격에서 국제가격으로낮춰 잡자 정유 5사는 가격을 올리기 위해 9차례나 고가로 응찰해 유찰시키는 가격 저항을불사했다.이 때문에 국방부는 전시 등 유사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 비축유를 20% 이상 사용하는 비상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군납입찰 제도의 허점 정유사의 담합비리는 허술한 국방부의 입찰제도에서 비롯됐다.국방부는 입찰전에 각 정유사가 산자부에 제출한신고가를 기초로 예정가격을 산정했다.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예정가격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었으며 낙찰가가 예정가의 98% 이상을 기록했다. 입찰자격에서 일부 고유황 경유와 항공유의 경우 군 수요처까지 송유관로가 있는 정유사만 응찰할 수 있도록 해 말만 경쟁입찰이지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유황 경유는 현대정유와 LG정유만,항공유는SK만 가능해 낙찰자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국방부에 이같은 입찰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불법 LPG車 활보 단속 ‘게걸음’

    산업자원부가 대대적으로 실시한 LPG 불법개조차량 단속 실적이 극히 미미해 단속이 졸속으로 실시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 6월부터 3개월동안 전국의 703개 충전소를 대상으로2만7,897대를 단속한 결과 총 30대의 불법 개조된 LPG 차량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중 13대에는 원상복구 조치와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17대에는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덧붙였다. 적발된 차량 대부분이 쏘나타 그랜저 포텐샤 크레도스 등 중형차 이상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이 9대로 가장 많고 경기 6대,서울5대 등의 순이었다. 대구 경북 인천 울산 강원 경남 제주에서는 적발되지 않았다. 시·군·구 공무원 557명과 가스안전공사 직원 727명,경찰 8명 등연 인원 1,292명이 동원된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차량은 단속 차량의0.1%에 불과하다.그러나 현재 운행되는 LPG차량의 20∼30%가 불법 개조된 차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7월 말 현재 LPG차량은 승용차 49만대,승합차 43만대,화물차 12만대등 105만대(전체 차량의9%)에 달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소비재수입 ‘껑충’…수출은 31% 늘어

    컬러TV와 VCR,스키용구 등 소비재 수입이 지난 8월들어 크게 늘어났다. 산업자원부가 26일 최종집계한 ‘8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8월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38.5%로 올들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품목별 수입증가율은 컬러TV 228%,VCR 564%,스키용구 319%,승용차 93%,완구·인형 95%,화장품 72.3%,쇠고기 147%,과자류 86.1%,주류 56. 2%,라디오카세트 60%,의류 66.2% 등이다. 산자부는 추석을 한달 앞둔 시점에서 밀가루 설탕 쇠고기 등 원자재성 소비재가 늘었고,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스키용품 수입이 크게늘어난데다,지난해 7월 수입선다변화(輸入先多邊化)품목에서 해제된대형 일제 컬러TV(25인치 이상)와 VCR 등 가전제품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8월 수출은 148억8,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0.9%,수입은 134억2,300만달러로 36.2%가 각각 증가했다.이에 따라 8월 무역흑자는 14억5,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무역흑자 누계는 64억2,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함혜리기자
  • [외언내언] 동서양 미소의 만남

    ‘모나리자’ 미소의 신비는 보는 사람에 따라 웃는 것도 같고 그렇지 않은 것도 같은 데 있다.꽉 죈 입술 양 끝이 어찌 보면 심술궂게도 보이는 이 야릇한 미소 덕분에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예술의 극치이자 세계적인 명작으로 꼽힌다.‘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피렌체 상류사회 한 귀족의 세번째 부인이라는 주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다빈치 예술의 위대성은 한 여인의 애매하고 묘한 미소에다 복잡다단한 인간 내면을 담은 데 있다. ‘모나리자’가 서양 미소의 상징이라면 동양 미소로는 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미륵반가사유상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미륵반가사유상이라면 일본 고류(廣隆)사에 있는 일본 국보 제1호가 세계적으로알려졌지만 그 재료가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자생하는 적송(赤松, 일명 춘양목)인 것으로 밝혀져 한국 작품으로 추정한다.최근에는 고류사 ‘반가사유상’과 국립중앙박물관의 ‘금동미륵반가사유상’(국보제 83호)의 작가가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물론 ‘모나리자’가 이탈리아 작가의 작품이지만 지금 프랑스 재산이듯 고류사 ‘반가사유상’이 일본 국보인 것은 틀림없다.그러나 그 미소만은우리 것이라고 해도 좋을 듯싶다. 고류사 불상의 미소가 경주 석굴암본존불, 중앙박물관의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그리고 개인이 소장한같은 연대의 반가사유상의 그것과 너무나 닮았기 때문이다. 미륵반가사유상의 미소는 한없이 너그럽고 편안하다.그리고 성스럽다.사색의 심연에 든 것 같기도 하다.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멋을 부린 듯한 인상을 주지만 우리의 미륵반가사유상에는 작가의 의도는 전혀 안보이고 오로지 사유를 초월한 사유만 있다. 그 작가가누구이든 간에 결국 이 불가사의한 미소를 빚어낸 모태는 신라시대민중의 심성이 아니겠는가. 동·서양의 미소,즉 ‘금동미륵반가사유상’과 ‘모나리자’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같다는 소식이다.지난 3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프랑스 방문때 수행했던 김영호(金泳鎬) 당시 산자부장관이 ‘모나리자’의 서울 나들이를 제안했다.테제베 고속철이 개통되고 르노삼성차가 시판되는 2002년 월드컵 개막에 맞춰 ‘모나리자’를 한국에서 전시하자는 것이었다.프랑스는 “양국 문화부장관이 협의토록 하자”는반응을 보였는데 최근 학술회의차 서울에 온 크리스티앙 피에레 프랑스 산자부장관이 프랑스 문화부의 긍정적 검토 결과를 알렸다.우리정부는 ‘모나리자’가 서울에 올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의 ‘금동미륵반가사유상’과 나란히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성사만 된다면 세기의 이벤트가 될 것 같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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