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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매립지 542만평 ‘동북아 월街’로,국제금융 중심지 개발…국제高도 설립

    올해 하반기에 지정될 송도 신도시와 영종도,김포 등 경제특구에 내외국인이 들어갈 수 있는 국제고 설립이 추진된다.김포매립지는 인구 8만 9000명을 수용하는 동북아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된다.외국인 학교와 의료시설 및 주택 등 외국인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재정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정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실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제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제특구안에 국제고를 설립키로 하고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제고는 내국인 및 외국인 학생 구분없이 입학자격을 주고,학생모집도 경제특구 이내로 제한하지 않고 전국 단위에서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외국인학교 설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으로 제한하고 있는 외국인학교 설립 자격도 완화,‘일정자격’을 갖춘 국내 법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설립 기준도 일반 학교보다 완화해 외국인학교를 늘리기로 했다.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의 경우 경제부처는 자격제한을 폐지하거나 해외 거주 2년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교육부는 현행 해외 거주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또 초·중·고교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모두 5000명의 원어민 보조 교사를 초청,2개 학교에 1명씩 배치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김포매립지 487만평과 사유지 55만평 등 전체 개발면적 542만평 가운데 33만평은 초고층 국제비즈니스 빌딩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용지로,167만평은 주거·업무 공공시설용지로,320만평은 스포츠·레저용지로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 주거용지에는 외국인을 포함,8만 9000명이 살 수 있는 2만 8000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산업자원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안에 설립되는 학교·의료·주거시설만 지원토록 한정돼 있는 현행 국가 재정자금지원기준의 지역제한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지역 밖의 대도시나 지방 중소도시에 건립되는 외국인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지원도 가능해진다.산자부는 또 외국인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217억원에서 내년에는 2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류찬희 박홍기 김성수기자 hkpark@
  • 기업 설비투자 증가

    올해 200대 기업은 작년보다 1조원이상 설비투자계획을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규모는 여전히 2000년 설비투자실적에는 못미치는데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기업들이 회의적인 탓이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같은 내용의 ‘2002년 설비투자계획’조사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6월1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했다. 200대 기업이 올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금액은 모두 24조86억원으로 지난해 22조9141억원에 비해 4.8% 늘었다.이런 투자계획규모는 상반기 투자분과 하반기 계획을 합친 연간 기준이다.기업들은 지난해 12월 조사때 0.1%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던 점에서 올해 기업들의 투자분위기가 일단 호전된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올해 예상투자액은 여전히 2000년의 24조94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부문의 설비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10.2%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조선(24.4%),시멘트(37.8%),유통(10.8%) 업종은 투자증가를 계획했다.반도체(21.6%)와 제지(14.6%),타이어(4.6%)업종은 지난해 마이너스에서 올해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금속(-0.9%)과 가전(-4.5%)의 투자계획규모는 지난해 50%가 넘었으나 올해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석유화학(-11.4%),기계(-13.9%),항공(-35.8%),섬유(-26.2%) 등은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정보통신(-9.8%)은 지난해(-37.9%)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었다. 한편 기업들의 내부유보금 의존율이 지난해 63.7%에서 올해는 73.5%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투자분위기가 호전되고 있지만 2000년 수준에는 못미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규제개혁실적 엉터리보고 328건

    보건복지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개혁 실적을 보고하면서 잘못 보고하거나 누락 보고한 건수가 328건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무조정실이 10일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에게 제출한 99년 1월부터 2001년 9월까지의 행정규제 관리실태에 관한 감사원 감사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19세 미만에 대한 담배판매금지 규제가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청소년보호법으로 이관됐음에도 이 규제가 폐지됐다고 보고하는 등 149건을 거짓 보고했다. 농림부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같은 규정이 있어 양곡관리법 제15조에있던 양곡의 매점매석 금지조항을 삭제한 것을 폐지했다고 보고하는 등 27건을 잘못 보고했다. 잘못 보고한 건수를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 149건 ▲농림부 27건 ▲노동부 12건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각 9건 ▲산업자원부 7건 등 모두 213건이다. 또한 신설된 규제나 강화된 규제는 1개월 안에 규제개혁위에 등록토록 돼있으나 ▲교육인적자원부와 농림부 각 22건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각 10건 ▲노동부 4건 등 115건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00년 2월 28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3조에 사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설치 의무화 조항을 신설했으나 규제등록을 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2000년 1월 28일 석유사업법 제25조에 품질검사기관의 지정 및 취소 조항을 신설하고도 이를 등록하지 않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역경제 국비·세제지원 확대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경제정책과 사업이 적극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월드컵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국비를 지원하거나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자치단체와 지역중소기업으로부터 모두 49건의 애로사항을 건의받아 이중 10여건을 해결하고,7건은 일부 수용키로 했다.또 나머지 20건은 단기과제로,12건은 제도 개선을 통한 장기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지역경제의 주요 애로사항과 건의내용은 국비지원규모 확대가 가장 많았고 세제지원 기업부담 완화,지역기반시설 구축,중앙권한 지방이양,경제관련 기구의 지방이전 등의 순이었다. 행자부는 먼저 대전세관을 대덕테크노밸리에 입주토록 배려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대덕테크노밸리에 신축이 가능토록 관세청에 통보했다. 산업자원부는 정부차원의 제3세계 투자관련 정보 입수 및 보급체계 구축관련 건의를 받고 외국인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Korea Invest Center’를건립,정보이용 및 보급을 강화키로 했다.산자부는 또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해외지역본부에 자치단체 통상관련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충남도의 건의에 합동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도로 등 전체 사업비의 30%를 차지하는 기반시설 설치비를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또 산업단지 조성시 발생하는 문화재 발굴비용을 국비지원해 조성 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를 받고 문화재조사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 방치된 산업단지의 선 보상,후 개발 건의에 대해 건교부는 국가의 선보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기반시설 설치비를 국고에서 지원하고,사업비의 30%를 재정에서 융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소상인 지원대책으로 자금상환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해주기로 했으며,동해 국제무역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에 대해서는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잡화부두를 컨테이너를 취급할 수 있는 다목적 부두로 전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대덕테크노밸리 5만평을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조흥은행 본점의 대전 이전등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외에 장기검토 과제로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지원하면서 국비와 지방비 비율을 1대 1로 조정 ▲관광업종의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에 대한 외국인 투자신고 및 출자목적물 납입기한 제한 완화 ▲정부출연,민간연구소를 지방에 분산설치·유도하는 문제 등에 대해 적극 검토키로 했다. 행자부 김광진(金光鎭) 지방재정경제국장은 “이번에 수렴된 애로 및 건의사항의 검토결과를 각 시·도에 통보해 업무 및 정책에 적극 활용토록 조치했다.”면서 “향후 시·도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자치단체와 ‘지역경제모니터요원’등을 통해 수시로 수렴해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각 부처 표정/법무,지역색 없는 인사 물망

    금명간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자 각 부처마다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10일 현재까지도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10개 부처안팎에서 하마평이 무성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회부처=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지역색 없는 인사들이 우선 물망에 오르고 있다.충북 영동 출신인 최환(崔桓·사시6회)전 부산고검장과 대전 출신인 김수장(金壽長·사시8회) 전 서울지검장 등이 거론된다.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강원도 춘천에서 자란 김진세(金鎭世·사시7회) 전 대구고검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송종의(宋宗義·사시1회) 전 대검차장과 정성진(鄭城鎭·사시2회) 국민대총장도 주목받는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4∼5명의 인사들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권영효(權永孝·육사23기·부산) 국방차관,김진호(金辰浩·학군2기·서울) 전 합참의장,김재창(金在昌·육사18기·경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준(李俊·육사19기·충북) 전 한국통신 사장 등이다.오영우(吳榮祐·육사20기·전북) 전 마사회장과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전남) 전 합참의장도 거론되나 호남권 출신이라서 오히려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유임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경남 출신인 이장관이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무난하게 치르는 등 별다른 대과없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장관이 선거 주무장관이어서 개각의 상징성이 큰데다,1년3개월 동안 재임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석인 문화부장관에는 윤형규(尹逈奎) 현 차관의 승진설이 유력하다.문화부 직원들의 희망사항이기도 해 주목되고 있다.외부인사로는 박준영(朴晙瑩)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제부처= 재정경제부는 교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전윤철(田允喆)부총리보다는 윤진식(尹鎭植) 차관의 입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석 차관’이라는 점에서 승진이 있을 경우 윤 차관이 맨앞에 놓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금융감독위원장이나 정통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도 유임가능성이 높지만 경질설도 전혀 없지는 않다.유임을 점치는 쪽에서는 신 장관이 발전자회사의 장기파업을 무난하게 처리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신 장관이 이번 정권에서 유일하게 두 번씩이나 같은 장관을 지낸데다 하이닉스 처리문제와 관련해 정부방침과 배치되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는 점 등을 들어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일각에서 교체설이 돌고 있으나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안팎의 기류다.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 정리했지만 정치인보다는 전문관료로서 이미지가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쌀문제,구제역,농촌·농업 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들도 그의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정통부는 양승택(梁承澤) 장관의 교체설이 불거지자 “이해할 수 없다.”며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만일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정통부 차관을 지낸 이계철(李啓徹) 전 KT사장,박성득(朴成得) 전자신문 사장,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오풍연 박홍환 김태균기자
  • 1달러=1100원대 ‘환율비상’/‘원高’ 방관이 상책?

    ■정부 처방전 있나 없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로 곤두박질했으나 정부는 이렇다할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이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1200원대가 무너질 당시에도 가시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환율이 단기적으로 급락하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정도의 구두(口頭) 개입을 하는 선에 그쳤다.이런 상황은 9일에도 이어졌다. 수출기업들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타격을 입는다며 아우성이다.그럼에도 정부는 왜 적극적으로 시장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걸까. 해답은 간단하다.‘약발(藥發)받는’대책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당국자들은 웬만한 대책으로는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라는 대세를 뒤집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원·달러 환율만 유독 많이 떨어지면 몰라도 엔·달러 환율과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대책을 내놓는 것은 ‘시장의 흐름에 맞게 환율정책을 운용한다’는 기본 틀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자유변동환율제 아래서 시장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자칫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면서 “시장의 힘이 워낙 강한 데다 환율 변동폭이 커서 고민”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시장참여자들도 정부대책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국책은행들이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고,달러당 1180원대에서 달러화 매수 주문이 일부 나오고 있다.”면서 “원론적 얘기만 하는 정부대책으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율이나 주가 모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에서 ‘환율조작국’이라고 지적하면 대외신인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류로 미뤄볼 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달러당 1100원대에서 유지될 것 같다.한 당국자는 “달러당 1180원대는 거의 바닥이 아닌가 싶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원화가치 절상 심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엔·달러 환율이 올라가기 이전에는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오승호기자 osh@ ■환전 이렇게/ 외유때 신용카드 쓰도록환율 1100원시대에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환(換)테크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환율의 추가 하락 예상폭이 20∼30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들의 경우 환테크를 해봐야 수수료를 빼면 이익이 별로 없다. -여름 바캉스 여행을 떠나려면- 환율 하락기에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외화현찰이나 여행자수표를 쓰면 불리하다.대신 사용 후 1∼2주일 후의 환율로 결제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낫다. 예를 들면 해외 여행에서 1000달러를 사용하더라도 2주일 후 환율이 1150원으로 떨어진다면 115만원을 쓰는 셈이 된다.하지만 9일 환전을 했다면 118만여원(수수료 제외)을 지불,3만여원을 손해본다는 계산이다. 불가피하게 외화 현금으로 환전할 경우에도 가급적 출국직전까지 환전을 늦추고,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해외송금을 늦추는 편이 유리하다. -달러를 갖고 있다면- 환율 하락 때는 갖고 있는 외화예금이나 외화를 서둘러 파는 것이 유리하다.하지만 최근 환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외환은행의 외화예금 45억∼48억달러 규모는 거의 변함없어 예금주들은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115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으나 이 정도 낙폭이라면 원화로 환전해도 큰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1200원대로 반등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도 환테크의 한 방법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국제외환시장 동향/런던·도쿄서도 달러 약세 9일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통신업체 월드컴에 이어 미국내 2위 제약업체인 머크사의 회계부정 의혹이 불거지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은 전날의 118.86엔에서 0.28엔 떨어진 118.58엔을 기록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이 엔·달러환율이 115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은 시장 상황을 설명한 것일 뿐 엔고에 대한 용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엔·달러 환율이 118엔 중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98.90센트를 기록,유로 강세 및 달러 약세가 계속됐다. BNP파리바은행의 싱가포르 담당 딜러는 “조만간 유로가 달러와 1대1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에 끝난 뉴욕·런던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 약세는 여전했다.뉴욕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18.40엔을 기록,지난해 9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비상 걸린 수출전선/ 中企 ‘환리스크' 무방비 ‘환율 1100원대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정부는 원화가치의 폭발적인 강세로 중소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을 우려,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대기업들은 환(換)리스크 기법을 갖췄기 때문에 환율급락에 따른 큰 위험은 없다.하지만 중소기업들은 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곳이 많아 당장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며 걱정이 태산이다. 산업자원부는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중소기업들에 적극 가입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이 이 보험에 가입하면 환차손을 보전받을 수 있지만 현재 가입된 중소기업은 13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수출보험공사는 올 연말까지 가입 규모를 2조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무역협회 등을 통한 강연도 늘려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환위험 관리시스템’도입을 서두르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수출기업의 피해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물류비용 등 현재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수출부대비용을 줄여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산자부는 특히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중국과 치열하게 경합중인 경공업분야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비(非)달러화 지역에 수출을 늘리는 등 수출다변화를 꾀하고,환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플랜트나 게임 등 지식정보서비스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자부는 9일 임내규(林來圭) 차관 주재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업종별 하반기 수출계획을 점검하면서 이런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김동선(金東善) 수출과장은 “올 하반기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엔화 및 유로화의 강세 여부”라면서 “원화가치 상승을 기업들의 체질개선을 유도하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외국인 투자자 환율폭락 ‘공범' 환율 1200원대를 붕괴시킨 ‘공범’의 하나는 외국인 증시 투자자들로 꼽히고 있다.지난 5개월여간 강도높은 순매도 공세를 펼쳐온 이들이 이달 들어서만 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자 증시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하지만 외환딜러들은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공교롭게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증시에 3039억원의 순매수대금을 푼 8일,환율 1200원선이 깨지는 바람에 환율당국의 심기가 더 불편해졌다. 7월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본격적으로 살 것이란 예상은 그동안 간간이 흘러나왔다.지수 800대라도 주식의 절대가격이 싼 편인 데다,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근거에서였다. 게다가 최근 미국시장이 한참 흔들렸을 때도 견조한 상승세를 다져가며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여준 점 등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강세 기조는 그 자체로 단기 호재다.달러를 비싸게 원화로 바꿨다가 더 싼 가격으로 달러로 교환해 나갈 수 있어 외국인 입장에선 환 차익을 얻을수 있다.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환차익을 노리고 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무시못할 세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산자부 전력절감 아이디어

    ‘여름철 전력피크(Peak)때 공장을 놀리면 돈을 드립니다.’ 산업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요가 가장 많을때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대형 공장,빌딩등을 대상으로 ‘휴가·보수기간 조정지원제’를 실시한다. 7월18일∼26일,8월8일∼22일에 순간 사용전력이 500㎾이상인 대형전력수요처에서 전기사용량을 50%이상 줄이거나 3000㎾이상 줄이면 ㎾당 620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재원은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원한다.여름철 전력피크때 공장이 쉬거나 보수작업을 실시하도록 해 전력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다.휴가가 몰리는 7월말∼8월초는 지원기간에서 제외했다. 산자부는 또 1000㎾이상 수요처에 대해서는 ‘자율절전지원제’도 실시하고 있다.오전 10∼12시보다 오후 2∼4시 사용전력을 80%이하로 줄이거나 3000㎾이상 줄이면 해당수요처에 역시 ㎾당 120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과거에는 전기료에서 할인혜택을 줬지만 요즘은 모두 현금을 준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력수요 사상최대치 기록

    무더위로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이 크게 늘면서 4일 오후 전력수요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4일 오후 2∼3시의 전력수요가 4362만㎾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최대치인 지난해 7월26일의 4312만㎾보다 50만㎾ 많은 것이다. 산자부는 이날 최대치 기록은 제5호 태풍 라마순이 무덥고 습한 공기를 밀고 올라오면서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치를 기록할 당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18.8%로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4610만kW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8월 중순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회 하반기 원구성 표류/장기계류 현안들-정쟁 제물 ‘민생·경제’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장이 이례적으로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안정에 나서라.”며 정치권에 쓴 소리를 한 적이 있다.이미 지난달 초 일이다. 이들은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경제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월드컵의 성공을위해 머리를 맞대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월드컵이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21일에도 국회 원구성에 대한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물론 법안들은 아직 잠자고 있다. ‘이자제한법’으로 알려진 ‘대부업법’은 벌써 1년 가까이 표류하면서 한때 내림세를 보였던 사채이자율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식물국회에 따른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추진중인 약관법 개정은 언제 국회에 상정될지 기약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산자부가 국회에 상정한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3개 법률안도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부동산 투기로 유·무형의 피해를 보고 있는 실수요자를 구제하기 위한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예금보험기금채권 차환발행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은 것과 관련,예보채 값이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규모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지역간 도시가스 요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도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주택가 등에서 사육하는 가축으로 인한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오분법 개정안,인터넷 서점 할인판매 단속강화를 위한 출판 및 인쇄진흥법개정안도 관련 상임위에 계류중이다. 이지운기자
  • 무역전시장 난립 ‘자원낭비’ 우려

    지금도 무역전시장이 남아도는데 국영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너도 나도 무역전시장을 짓고 있어 자원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무역전시장은 서울 강남의 코엑스(COEX)등 7곳인데 앞으로 한국국제전시장 대전전시장 등 8곳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무역전시장의 가동률은 COEX(86.5%)를 제외하고는 20∼40%에 불과하다.올들어 BEXCO(부산무역전시장)는 66회 개최로 40%,EXCO(대구무역전시장)는 27회로 33%에 지나지 않아 각각 연간 20억∼40억원씩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앞으로무역전시장이 더 지어지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지자체들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전시장 건립과 관련해 요청한 국비보조액이 5000억원에달해 ‘예산낭비’우려도 제기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무역전시장의 유치·운영 등에 대한 사전준비없이 지을 경우전시장의 과잉공급으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며 “무역전시장 규모는 그 나라산업의 질적수준,기업의 마케팅전략 등을 감안해야 하며수요예측없이 달려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월드컵 경제효과 ‘일단 맑음’

    ‘증시 맑음,소비 일단 확산’월드컵대회 보름 남짓,중간 경제성적표이다.한국팀의 성적에 따라 다소 달라지겠지만 이달 말 폐회까지 이런 월드컵 경기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증시가 단적인 예다.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동안 115.46포인트(1.20%)와 30.74포인트(2%)가 각각 떨어졌다.반면 국내 증시는 미국증시 추세에서 벗어났다.17일 일시 하락한 것을 빼면 그동안 견조한 오름세를 보여줬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2·4분기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외에 월드컵이 큰 호재가 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지속적인 상승장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월드컵과 연계한 일류상품전도 소득이었다.KOTRA가 월드컵을 전후해 중국 유럽 등지에서 주최한 ‘세계일류상품전’에서는 상담액이 23억 7000만달러,실제 계약액 2억 2000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방문 바이어만도 1만여명이 넘었다. 하이트·OB맥주 등 술도 잘 팔린다.평일 55만상자(500㎖ 20병)에 불과하던 출고량이 월드컵 개회 이후 70만상자로 30% 가까이 늘었다.닭고기점도 덩달아 특수를 누렸다.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 만화 캐릭터 등 엔터테인먼트업종도 틈새특수를 누렸다. 무엇보다 값진 소득은 월드컵 개최를 통해 외국인투자자 사이에서 코리아디스카운트(저평가) 대신 코리아리레이팅(재평가) 열기가 고조됐다는 것.산자부 관계자는“5월중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7억 67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28.3% 늘어나는등 올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도 월드컵 개최에 따른 한국경제 부상에 대한 기대감과 무관치 않다.”고 평가했다. 반면 월드컵 경기 관전으로 일식집 등이 텅 비어 울상이었고,사무실·공장 등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전력소비는 줄었지만 산업생산이 차질을 빚는 부작용도 없진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산자·정통부 친선축구, 내일 잠실 보조경기장서

    업무영역을 둘러싸고 갈등 관계를 보였던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친선축구 경기를 통해 협력을 다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자부 축구동호회는 15일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정통부 축구팀과 첫 친선경기를 갖는다.경기 후에는 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로 뒤풀이를 할 예정이다. 이번 친선경기에는 한국전력의 통신관련 자회사인 파워콤 축구팀도 참여한다.파워콤은 산자부에 뿌리를 두고 생겼지만 업무영역은 정통부에 속하는 회사로 이번 경기가 성사되도록 양측에 다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두 부처가 축구경기를 통해 관계 진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산자부 건교부 ‘공장배치법’ 정면충돌

    ‘기업활동의 활성화냐.’‘국토의 균형 발전이냐.’를 놓고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몇년 동안 계속돼온 이같은 갈등은 최근 산자부가 ‘공장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공장배치법)을 고쳐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란 이름으로 입법예고하면서 표면화·노골화하고 있다.게다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과 지역의 균형발전에 위배된다.”고 강력 반발하며 의견을 결집하고,공동 대응방침을 천명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 입장= 산자부는 지난달 29일 기업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공장배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어 입법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별로 공장설립 가능지역을 고시하도록 하고 ▲수도권의 지식기반산업 육성집적지구의 경우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물기술(BT),환경기술(ET),문화기술(CT),항공우주기술(ST) 등 ‘6대 신지식산업’과 컨설팅,아웃소싱 등 ‘비즈니스산업’은 공장총량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없이 규제자유지역을 지정하고,건축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꾼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이중 신지식산업과 비즈니스산업을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른 ‘공장 총량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대목이 논란의 대상이다. 건설교통부 입장 국토의 균형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교부는 6개 신지식산업을 수도권 공장규제에서 배제하는 것은 현행법은 물론 지역의 균형개발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산자부의 움직임에 대해 “신지식산업을 수도권 공장규제에서 배제하는 것은 상위법인 ‘수도권정비 계획법’에 정면으로 배치되고,수도권 이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교부는 “건축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는 것은 건축법에 위배된다.”면서 “산자부가 도입하는 ‘지역개발보조금’은 (건교부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지역균형개발 회계기금’으로 대체할수 있다.”고 반박했다. ●지방자치단체 입장=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국 비수도권 13개 시·도 경제국장들은 지난 1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공장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법개정 저지를 위해 시민·경제단체 등과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취득세와 등록세 등이 면제되는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 지정 운영 비수도권 한정 ▲수도권 지식기반산업집적지구의 공장총량규제 제외조항 삭제 ▲낙후지역지정 및 지역개발보조금 삭제 사후 검토 등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무총리실과 산자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산자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6대 신산업을 수도권공장총량제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수도권의 산업기반은 강화되지만 지방의 지식산업기반은 와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참석자는 “그동안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으로 IT·BT 등 첨단산업 유치에 노력해 왔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없이 규제자유지역을 지정하면 어떤 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려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주병철·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bcjoo@
  • [사설] 손발 안맞는 산업인력대책

    산업자원부가 이공계 우수인력 이탈현상을 막기 위해 내놓은 ‘산업기술인력수급종합대책’은 문제가 많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공과대 학·석사 과정을 5년만에 마치는 ‘4+1’제도와 전문연구요원의 병역특례 배정 인원을 늘리거나 박사장교제도를 신설하는 병역특례제 개선안 등 핵심내용이 소관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와 국방부의 동의를 끌어내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교육부는 인문·사회계열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으며,국방부는 2005년부터 예상되는 병역인력 수급불균형 문제를 들어 병역특례자 확대와 복무기간 단축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과학기술부는 대학에만 머물려는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들을 산업계로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책이 먼저 강구돼야 한다며 산자부 대책이 ‘탁상공론’임을 꼬집고 있다.기획예산처도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의 10배나 소요되는 대책을 발표부터 먼저 해버리는 산자부의 태도가 못마땅하다는 눈치다.관련부처들의 달갑잖은 반응을 감안할 때 산자부의 대책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갈수록 업무영역이 줄어들고 있는 산자부가 우선권을 주장하기 위해 선수쳤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이공계 인력의 수준은 우리 산업의 미래와 직결된다.따라서 우수 인력의 이공계기피현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우수 인력을 유치하려면 파격적인 유인책을 내놓아야 한다.또 이공계 출신들을 우대하는 풍토도 조성해야 한다.이는 특정 부처가 업무를 움켜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정부와 학계는 물론,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사안이다.설익은 정책은 우수 인력을 유인하기는커녕 도리어 불신만 조장할 뿐이라는 사실을 정부 당국자들은 명심하길 바란다.
  • 3000㎡이상 신축 공공건물 대체에너지 사용 의무화

    앞으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뿐 아니라 국·공립학교나 정부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이 연면적 3000㎡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지금까지는 권고사항이었다. 산업자원부는 11일 공공기관의 대체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대체에너지개발 및 이용·보급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자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체에너지 의무사용 기관에 포함되는 곳은 정부출연기관,정부투자·출자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본금의 50% 이상을 출자한 회사,정부출자 기업체,국·공립학교 등이다.교도소와 군 부대를 의무사용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의무사용 기관의 주무부처 장관은 대체에너지 이용 여부를 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부는 이들 기관의 의무화 이행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대체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산하에 대체에너지개발 보급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술인력 확보 8천억 투입

    내년부터 2010년까지 제조업 중심의 산업기술인력 확보에 연간 1000억원씩 투입된다.정부와 업계간의 대규모 ‘산업발전장학금’도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주력 기간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23개 정책과제가 포함된 ‘산업기술인력 수급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26억원인 산업기술인력 관련 예산을 내년부터는 1000억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이다. 산자부는 이와는 별도로 자동차·전자 등 주력기간산업 10개 업종단체별로 정부와 업종단체,유관기업 등이 분담하는 ‘산업발전장학금’을 하반기에 조성,연간 130억원가량을 고교생과 공대생 등 5000명에게 1인당 100만원과 5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환율 1200원으로 하락땐 무역수지 26억달러 악화, 산자부 보고서 분석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이 1200원으로 하락할 경우 수출은 최대 11억 달러,무역수지는 최대 26억달러나 각각 악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최근의 환율하락으로 섬유업종이 수출입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반면 가전과 철강제품은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 등의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최근 환율동향 및 수출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급격한 환율하락이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와 수출감소로 이어져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산자부는 “원화 환율이 1% 하락할 경우 수출액은 0.11% 줄고 수입액은 0.15%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올 평균 원화환율이 1200∼1270원이 될 경우 수출액은 2억 6000만∼11억 6000만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3억 4000만∼14억 9000만달러 늘어날 전망이다.따라서 무역수지는 6억∼26억 5000만달러가 악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는 환율이 지난 3월말 1326원에서 5월28일 1237원으로 하락한 것을 기준으로 볼 때 섬유업종의 수출은5% 이상 감소하고 수입은 5% 이상 증가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1∼5%씩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느는 반면 철강과 가전,컴퓨터는 각각 1∼5%의 수입증가가 예상됐다.반면 자동차와 조선,일반기계,통신기기 등의 경우 환율하락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1% 미만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병철기자
  • [발언대] 수도권 과밀조장 정책 ‘이젠 그만’

    최근 산업자원부에서는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등 이른바‘6T산업’이라 불리는 첨단 지식기반산업의 집적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그리고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공장 총량제를 포함한 수도권 입지 규제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며,창업 및 이전 기업에 대한 취득·등록세를 없애고 재산세와 종토세를 5년간 면제해 주는 등 파격적인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수도권의 입지규제를 완화해 오긴 했지만 이번 산자부의 ‘공업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수도권과 지방의 산업기반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정책이기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수도권은 이미 인구와 경제력의 집중에 있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들 만큼 과밀 집중돼 있다. 이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해 조성된 지방의 수천만평 각종 산업단지는 유휴지로 전락하고 지방경제의 공동화는 더욱 가중될 것이 뻔하다.지방의 성장 잠재력도 사장되고 말 것이다.특히 최근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불균형이 조성되면서 지방에서 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또다시 개정안을 통해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경우 대한민국은 ‘수도권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게 된다. 이번 산자부의 안(案)은 수도권 기능의 지방분산을 위한 수도권 정비계획법,국토의 균형 발전을 국토정책의 기조로 삼고 있는 국토종합계획,각 부처에서 다양하게 시행되고있는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시책 및 지방 첨단산업 특화전략 등을 모두 무력화시키게 될 것이 자명해진다.산자부의 일관성 없는 개정안이 또다시 시행된다면 당연히 이들 관련 산업체는 지방이 아닌 수도권으로 집중될 것이다. 이제 정부는 전 국토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좁은 국토를 넓게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그동안 계속돼온 수도권 완화정책을 통해 누더기가 된 수도권 규제의 틀을 다시금 재정비하고 강화함은 물론 지방산업 발전을 위한 직·간접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업이 수도권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수도권 공화국’이 아닌 지역별로 특색있는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마다 활기찬 모습이 생생히 살아 있는 국토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그것이 정책이고 정부의 책임이다. 최승업/ 강원발전硏 연구위원
  • 정부 문서보존 ‘구멍’

    정부가 각종 문서들을 관리하거나 복원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100년 이상 보존돼야 하는 기록보존 문서들이 50년도 채 안돼 종이·잉크·필기구 등의 질이 나빠 쉽게 훼손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예산부족으로 복원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정부기록보존소의 보유 문서(57만권)의 대부분이 오래 되고 낡아 누렇게 변하거나 찢어져 낱장을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다.잉크가 퇴색돼 글자를 알아 볼 수 없는 것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들 문서를 복원하는 데 드는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업자원부가 98년부터 연간 500억원을 들여 훼손이 심한 것부터 복원시키고는 있지만,지금까지 복원된 분량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필름·사진 등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다. 기술표준원 박종희(朴鍾憙) 사무관은 “정부기록보존소 보유 문서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도서관 등의 중요한 보관문서까지 포함하면 복원비용만도 수조원 이상이 들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들은 역사적인 기록물을적극 보호하기 위해 보존용품에 대한 품질기준을 정해 이 기준에 맞는 인증제품만 보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국가 중요 보존기록물의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종이,잉크,필기구 등에 대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반도체등 IT 관련업종 올 10%이상 성장 예상

    올해 반도체 가전 통신기기 PC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조업의 생산이 10% 이상성장할 전망이다.산업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주력 10대산업 동향과 분석’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반도체 PC 섬유 등 지난해 부진했던 업종은 올 1·4분기 생산이 각각 21.4%,18.7%,10.6% 줄었지만 하반기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 전체로는 14.9%,23.4%,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1분기 생산이 차량대수 기준으로 8.0% 증가한데 이어 올 전체로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상승하면서 6.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TV 수출은 1분기 29% 증가를 포함해 올해 67.3%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통신기기는 휴대폰의 국내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올 내수는 13.3% 감소하겠지만 수출이 29.6% 늘어나 생산이 20.4%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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