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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1급 2명 사표

    산업자원부 김상열(58·행시 18회)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박봉규(53·17회) 무역투자실장이 2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주에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현재(56·석사 특채) 전 기획관리실장의 자리를 포함,본부 1급 4자리 가운데 3자리가 비게 됐다.1급 가운데 배성기(52·19회) 자원정책실장만 자리를 지키게 됐다.이로써 다음주쯤 제법 큰 규모의 국·과장급 승진 인사가 예상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현종 신임 통상본부장 “북유럽과도 FTA 추진”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비즈니스 중심국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방형 통상국가’가 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추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가속화할 뜻을 밝혔다. 추가 FTA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한·싱가포르 간에 추진 중이며,한·아세안은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연말쯤 협상 돌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고 노르웨이,스위스,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 및 캐나다 등과도 공동연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일본은 80여명의 인력이 FTA문제만 전담하고 있다.”면서 “우리 역시 적어도 FTA국(局) 하나는 필요하다.”고 관련 부서 신설 의지도 피력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00년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1인당 월 소득액 175만원 가운데 40만원이 시장바구니로 들어갔으나 식탁에는 밥과 된장국,꽁치,고등어,김치 등이 올랐다.만약 미국과 FTA를 하면 장바구니에는 35만원이면 된다.”면서 시장 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러나 미국과의 FTA는 “미국이 먼저 제안을 해왔지만 농업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때 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외교부뿐만 아니라 재경부,농림부,산자부 등을 포함해 정부부처가 개방식 채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외부 전문가 공채로 통상교섭조정관(1급)을 맡은지 1년여만에 장관급에 발탁된 45세의 김 본부장은 초등학교 3∼4학년을 제외한 모든 교육을 미국에서 받았으며,미국의 대형 로펌 변호사,세계무역기구(WTO) 법률자문관 등을 지냈다.국내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200대기업 하반기 16조 투자

    올해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연구개발(R&D) 목적의 투자액이 크게 늘어,대기업들은 내년도 산업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관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가 매출액 기준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 실적과 하반기 투자계획을 종합한 결과,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30.5% 증가한 33조 89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에 투자한 규모는 17조 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9% 증가했고,하반기의 투자계획 규모는 16조 8815억원으로 25.5%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같은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의 투자 증가율(19.1%)이나 올해초의 예상치(22.8%)를 웃도는 것으로,대기업들이 산업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이라고 풀이된다.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대 그룹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46조원이라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한국전력·삼성전자·LG필립스·포스코·하이닉스 등 5대 주요 기업의 투자 비중이 전체 투자규모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상위 30대 기업은 하반기에만 86.7% 투자를 늘리겠다고 대답했다.그러나 투자 규모가 주요 기업들에 너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투자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유통,비철금속,에너지가 상반기 감소세에서 하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철강,제지,반도체,시멘트,항공,전자부품,가전,자동차,중전기기,일반기계 등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섬유,정보통신,조선,타이어,석유화학,정밀화학 등은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반전되거나 또는 상반기에 이어 계속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기술혁신·품질향상·신제품개발 등 R&D에 대한 투자가 상반기 67.3%에서 하반기 75%까지 높아져 기업들이 산업경기를 중장기적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자동화 설비 등 합리화투자도 18.9%에서 33.2%로 높였다.반면 생산설비 투자는 39.7%에서 18.6%로 낮춰 눈길을 끈다. 산자부 윤영선 산업정책과장은 “대기업들이 경기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기는 한데,이는 생산 규모를 늘리기 위한 양적 팽창이 아니라 생산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이현재 상근 부대변인 김만수

    청와대는 27일 산업정책비서관에 이현재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을 내정했다.청와대 상근 부대변인에는 김만수 전 청와대 부대변인 겸 보도지원비서관이 내정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현재 내정자는 비고시 출신이면서 산자부 요직인 총무과장,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면서 “산업,과학기술 관련 정책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에 대한 열정,혁신에 대한 의지와 실천전략이 풍부해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엇박자 黨 누구말을 믿나

    열린우리당을 진앙지로 한 ‘당·정·청’간 엇박자가 다시 시작됐다.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참여정부가 중시하는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여당이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청와대는 집권여당 의장이 밝힌 ‘8·15 특별사면 적극검토’를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당에서 한다면 합니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과 안병엽 제3정조위원장 등은 27일 전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간담회에서 밝힌 단체수의계약 폐지방침에 대해 “어제 말한 대로 한다.”고 재확인했다.홍 의장은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를 재고해 달라.”는 건의에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는 1∼2년간 유예하고 그 사이에 중소기업도 살고 공정경쟁도 이룰 수 있는 보완적 방법을 행정부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고 이들에게 ‘선물’을 줬다. 그러나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에 대해 “일괄폐지 방침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2일 공공기관 수요품을 중소기업조합을 통해 우선 구매토록 한 단체수의 계약제를 40년 만에 없애고 중소기업간 경쟁제도를 도입키로 확정,발표했었다. 여당의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유예방침은 최근 감사원에서도 전면 재검토 및 개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중소기업 정책 조정은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관장해서 챙기겠다고 했을 정도로 참여정부가 중요시하는 정책이다.지난 7일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중소기업 정책을 보다 실효성있게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위를 재구성하고 기능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기특위 간사를 산자부 장관이 맡으라고 지시했다.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대통령이 직접 관장해서 중소기업 정책 조정기능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대책을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했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당에서 정부측과 협의없이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주는’식으로 정부정책을 뒷다리 잡는 듯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당 안팎서도 “사고력 부재” 비판 신기남 의장은 지난 19일 민주화실천가족 운동협의회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8·15 특별사면과 관련,“특사는 정치적 판단에 의해 가능한 만큼 법무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이들을 고무시켰다. 그러나 최근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기 위한 어떠한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으며,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언급,신 의장의 입장을 난처하게 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런 문제가 사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을지 모르나 최근 북방한계선(NLL) 사태를 두고 혼선을 빚은 것에서 드러나듯 여당의 정보력 부재,전략적 사고 부재 등을 나타낸 것 아니냐.”고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차관급 9명 중폭교체 배경

    19일 단행된 차관급 교체는 당초 5명 안팎으로 거론되던 규모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인사설이 흘러나온지 2주일 만에 차관인사가 마무리됐다.관가의 촉각을 곤두세웠던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차관은 유임으로 결론났다. 두 차관 유임설이 흘러나올 무렵부터 차관 교체의 폭도 늘어났다.청와대가 이번 차관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장관들로부터 차관에 대한 평가의견을 거뒀지만,실제로 대부분의 장관들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장관이 차관을 바꾸겠다는 의견을 내는 것 자체가 장·차관의 불협화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지난주 중 차관교체설에 대해 “내가 모르는 차관인사도 있느냐.”고 말해 김광림 차관의 유임을 일찌감치 내비쳤다고 한다. 이해찬 총리 취임 이후 총리비서실 및 국무조정실의 차관급 교체도 예상됐으나 이번에는 제외됐다.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에 대해 “총리가 해야죠.”라고 말해 추후 별도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소속 부처와 유관기관 전문 관료를 발탁·승진기용한 점이 눈에 띈다.여성부와 중소기업청장은 ‘부처간 교류’에 해당되고 산업자원부와 농업진흥청의 경우는 퇴직 공무원을 기용한 사례다.교체된 차관(급)의 평균연령은 54.4세. 출신지역별로는 교육부·통일·여성부 차관과 중소기업청장 등 4곳이 경남 출신,보건복지부차관과 산림청장은 충북 출신이다.서울과 경기,전남지역이 각각 1명씩이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차관 교육부내 최고의 ‘대학통’.업무 장악력과 추진력,친화력을 바탕으로 5년 6개월간 대학실무를 맡았다.두 차례의 대학국장에다 전문대 국장까지 지냈다.교육부 최대 파워그룹인 행시 22회 중 맨 처음 기획관리실장으로 발탁됐다.참여정부 출범때 인수위원을 지냈다.추진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 ▲경남 거제(53)▲부산대 사회복지학과▲부산 부교육감▲백숙이씨와 2남 ●이봉조 통일부차관 통일부와 청와대 비서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거친 대북정책 기획통.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통일비서관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했다.참여정부 초기 통일부 정책실장으로 ‘열린 통일포럼’을 출범시키는 등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남 마산(56)▲서강대 정치외교학과▲대통령 비서관▲통일정책실장▲NSC 정책조정실장▲김인경씨와 2남 ●권오룡 행정자치부차관 내무부와 총무처 통합 후 총무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차관에 임명됐다.1년 4개월 동안 차관보를 지내 정부혁신과 지방분권업무에 적임이라는 평.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도 업무의 맺고 끊는 점이 분명하다. ▲경기 안성(52)▲고려대 법학과▲행정고시 16회▲행자부 행정관리국장 ▲충남도 행정부지사▲대통령 행정비서관▲행자부 차관보▲정혜숙씨와 1남1녀 ●조환익 산업자원부차관 산자부 차관보를 끝으로 물러날 때까지 부내 직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강조해온 산업정책통.무역,차세대성장산업,중기정책에 정통하다.주중대사관 조환복 경제공사가 친동생이다. ▲서울(54)▲서울대 정치학과▲상공부 미주과장▲경수로기획단 건설기술부장▲산자부 무역투자실장▲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강민옥씨와 1남 1녀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 의약분업,한약분쟁 등 이해 당사자간 알력이 생길 때면 언제나 ‘소방수’로 투입돼 ‘제갈공명’이란 별명을 얻었다.건강보험 재정파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쓰고 ‘정직 3개월’의 아픔도 겪었다. ▲충북 옥천(57)▲성균관대 법학과▲행정고시 16회▲대통령 사회복지·환경비서관▲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사회복지정책실장▲이영애씨와 2남1녀 ●신현택 여성부차관 꼼꼼하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한 문화·체육계의 마당발.경북고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 시절 주춤했으나,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컴백하면서 조직 및 인사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문화부 차관에 거론되기도 했다. ▲경남 창녕(52)▲서울대 사회교육학과▲국립중앙도서관장▲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이종수씨와 1남1녀 ●손정수 농촌진흥청장 농업·농촌 문제에 대해 개혁을 주장해온 기획전문가.농림부에서 정책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농지조합과 농어촌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을 원만하게 통합,농업기반공사를 탄생시켰다.추진력있고 일처리가 깔끔하다. ▲전남 목포(51)▲행시 17회▲중앙대 법대▲농림부 농업정책국장·공보관·농촌개발국장▲농촌진흥청 차장▲농림부 기획관리실장▲서향석씨와 2남 ●조연환 산림청장 산림청에서 잔뼈가 굵은 산림전문가.산림청장으로는 드물게 농업고교를 나와 기술고시(16회)에 합격했다.후배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산림 관련 시민단체와의 관계도 원만하다.공직생활 틈틈이 다수의 시집을 냈다. ▲충북 보은(56)▲상지전문대 경영과▲한국방송통신대학 경영학과▲산림청 경영계획과장▲사유림지원국장▲국유림관리국장▲차장▲정점순씨와 1남 ●김성진 중소기업청장 빈틈없는 일처리가 돋보이는 경제기획원 출신의 예산통.적극적인 성격에다 폭넓은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등 안팎에서 통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지난 2000년에 이미 일자리 창출 문제에 정책적 배려를 강조했다. ▲경남 통영(54)▲행시 15회▲서울대 경제학과▲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국무조정실 재경금융심의관▲유영희씨와 1남1녀
  • IT 중복투자 50억예산 낭비

    매년 5000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보기술(IT) 산업을 둘러싼 관계부처간 주도권 다툼으로 50억원의 예산이 낭비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또 부처간 중복투자로 100억원대의 예산이 낭비될 뻔한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IT 등 첨단기술산업 관련시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부처간 이권다툼으로 인한 중복투자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예산낭비를 초래한 문화관광부 국장 등 3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또 중복사업을 추진한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관계자 6명의 명단을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문광부는 정통부가 ‘온라인 3D 게임엔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기능과 개발목적이 유사한 54억원 규모의 게임개발을 별도로 착수했다.문광부는 이미 이 사업에 12억원을 투자해 중복 추진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초래했다. 산자부와 정통부는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기술개발사업’ 과정에서 부품개발의 업무영역을 구분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다 적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부처간에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주도권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며 “DMB사업에서 역시 산자부와 정통부가 동일한 핵심기술 개발을 각각 착수하고 나서 83억원이 낭비될 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특허받은 기술이 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중복투자해 38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자부의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 38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8건이 개발착수 이전에 동일한 내용의 특허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녹색공간] ‘제2의 부안’ 되지 않게 /안병욱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천도(遷都) 여부에서 시작하여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둘러싼 법리논쟁과 국민투표 찬반 논란이 어지럽게 전개된다.노무현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이전에 정부의 진퇴를 걸겠다고 하고,일부 보수단체들은 “서울 포기는 남한 주도의 남북통일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해관계가 워낙 직접 얽혀있다 보니 거친 얘기들도 오간다.수도권이 공동화(空洞化)한다는 주장은 난센스에 가깝다거나,정부가 스스로를 마치 왕조시대 역성혁명에 성공한 권력으로 착각하여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이처럼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수록 보다 면밀한 정책수립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과정이 요구된다.하지만 때로는 바람직한 공론화를 위해 쟁점을 단순화할 필요도 있다.정치권이 행정수도 이전을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저울질하고 있는데다,정치권 바깥의 이해집단들 역시 국민투표 논란의 뒤에 숨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온전히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문제의 핵심은 단 하나다.신행정수도 건설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비대해진 수도권과 허약한 체질의 지방을 동시에 튼실하게 만들 근본적인 처방이냐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도시국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처럼 인구 두 명 중 한 명꼴로 수도권에 모여 사는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수도권에는 30대 대기업 본사의 89%,벤처기업의 77%,명문대학의 80%가 집중되어 있다.전국 자동차의 41%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보니 수도권 서민들은 하루 8시간 근무를 위해 3∼4시간 대기오염과 소음 속에서 출퇴근전쟁을 치른다.최근 우리나라에서 폐암 사망률이 간암 사망률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수도권의 대기오염 악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수도권 과밀과 집적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서 행정수도 이전이 효과적이라는 점만 검증된다면,입지 선정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로 남게 된다.하지만 수차례 주민들의 구속과 주무부서 장관의 사퇴를 몰고 왔던 핵폐기장 터 선정의 경우에는 문제가 훨씬 더 복잡하다.잠시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있다지만,국가의 장래 면에서도 행정수도 이전만큼이나 중차대한 사안이 바로 핵폐기장 문제다. 핵발전에 의존하는 전력정책의 타당성 문제를 제외한다면,핵폐기장 건설 논란은 임시 저장시설의 포화시기,입지의 지질학적 안전성,입지 선정과정의 민주적 절차 등으로 모아진다. 그런데도 정부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앞세워 유치청원,예비신청,주민투표로 이어지는 형식적 절차에만 매달려 있다.산자부와 한수원은 물론 대통령까지도 전국 10개 지자체들이 유치 청원서를 제출한 데 대해 한껏 고무되어 있다고 한다.하지만 이로써 사업추진의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여전히 단추를 거꾸로 끼우는 것이다.생각해 보라.설사 부안을 포함,11개 지역 중 한 곳에서라도 주민투표까지 가서 유치하는 쪽으로 결정되었다 치자.정밀지질조사 결과 그 지역이 굴업도의 경우처럼 핵폐기장 부지로 부적합하다는 것이 판명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빅토르 위고는 “미래를 어느 정도 현실 속에 도입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현명한 정부의 비결”이라고 했다지만,현 정부에게 그것까지 바라지는 않는다.단지 과거의 교훈이라도 잘 새겨 제2의 부안사태를 부르지 않길 바랄 뿐이다. 안병욱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왜고너 GM회장 왜 갑자기 한국에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릭 왜고너 회장의 ‘갑작스러운’ 한국 방문을 놓고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왜고너 회장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 한국에 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의 방한 목적이 정부의 자동차 정책에 대한 ‘항의’에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왜고너 회장이 정부측에 “한국 정부의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지원정책에 유감을 표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경유 승용차의 판매규제가 풀리게 되는데 현재 경유 승용차의 생산이 가능한 곳은 현대·기아차밖에 없어 GM대우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업계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왔다.특히 휘발유 승용차만 생산하는 GM대우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가격 격차를 줄여줄 것을 줄곧 정부측에 요구해 왔다. GM대우측은 왜고너 회장의 방한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등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왜고너 회장의 방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면담 요청은 없지만 제의가 오면 장관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또 왜고너 회장의 방한 시기가 현대차 노조의 임금협상 결렬 선언 등으로 하투(夏鬪)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임에 주목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방치 폐기물’ 일제정비

    전국에 버려진 사업장 폐기물 등 방치물에 대해 범정부 차원 일제 정비가 이뤄진다.최근 경남 고성군 삼산면 폐광 주변 마을에서 이타이이타이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터라 관심을 끈다. 환경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산림청은 8일 ‘환경저해 방치물 처리대책’을 발표,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방치물을 2005년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비대상은 ▲사업장 폐기물 81만 3000t ▲농촌 폐비닐 11만t ▲휴·폐광산 101곳 ▲방치 건축물 3만여동 ▲산림훼손지 22곳 343㏊ 등이다. 산자부는 전국 101곳의 휴·폐광산 가운데 29곳이 방치돼 있어 2007년까지 완전 정비키로 했다. 유진상 대전정부청사 박승기기자 jsr@seoul.co.kr˝
  • [폴리시 메이커] 조석 산자부 원전사업지원단장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유치 사업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산업자원부 조석(趙石·47) 원전사업지원단장(국장급)은 4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사업은 18년 묵은 국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투명한 절차를 통해 주민과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구해야 하는 힘겨운 일”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지난해 전북 부안군의 유치작업 실패를 염두에 둔 말이다.그만큼 그의 각오는 남다르다. 조 단장은 “처음에 이희범 장관께서 이 일을 맡아 잘 해보라고 지시했을 때 덜컥 겁이 났지만 ‘그래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일을 말끔하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져 먹었다.”고 말했다.그는 이 장관이 23년간의 공직 경력을 살펴보고 자신을 지명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1981년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통상담당관,공보과장,청와대 파견,총무과장 등을 거쳤다.대부분이 이해당사자들과 교섭하거나 타협이 필요한 조정 업무다. 그는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혜택을 입는 층도 있지만 직·간접의 크고 작은 피해를 주는 경우도 생긴다.”면서 “그러나 피해를 얼마나 적게,얼마나 원만하게 해결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척도”라고 강조했다.즉 “정책 시행에 착수한다고 해서 일이 성공했다고 단정지어선 안 된다.”고 자신의 ‘공직 철학’을 밝혔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사업은 지난해 부안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충남 안면도,인천 굴업도,경북 울진 등에서도 유치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다.지난해 부안에서는 주민 갈등 끝에 큰 상처를 남겼으나 주민투표라는 민주적 절차를 낳았다.지난달 31일까지 전국 7개 지역 10곳에서 유치신청이 접수됐다.오는 9월15일까지 자치단체장이 주민의견을 모아 예비신청을 하게 되는 절차가 진행중이다.조 국장은 현재 정치권과 시민단체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있다. 조 단장은 부안의 유치실패 원인에 대해 “민선 자치단체장의 의견이 곧 주민의 뜻이라고 판단했고,법률적으로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그럴 뜻은 추호도 없었지만 주민들에게 정부와 사업자가 오만하게 비쳐졌을 것”이라고 사과를 구했다.그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자동차와 반도체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을 에너지를 수입(380억달러)하는 데 다 썼을 정도로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한다.”면서 원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은 값싸고 효율성이 높지만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밖에 없는 만큼 전기를 쓰는 국민이라면 모두가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盧대통령 “産團 클러스터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

    노무현 대통령은 3일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과 연계해야 한다.”면서 “특히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혁신도시를 설계하고 구체화하는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5회 국정과제회의를 주재,‘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화 추진방안’을 확정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화 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되 범정부적 지원체계가 필요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균형발전위가 보다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국가산업단지 중 혁신역량이 우수한 창원과 구미,울산과 반월 시화,광주와 원주 등 6개 시범단지에 대해 “이들 단지는 그 자체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시범사업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기술혁신과 교육여건,정주여건 등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잘 설계해 사업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성 위원장은 “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 추진을 6개 시범단지에서 하되 특정 단지에 국한하지 말고 광역적·종합적으로 내용을 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또 “광역적이라는 뜻은 예컨대 창원단지의 경우 창원에 국한하지 말고 인근 마산과 진주 등 좀더 넓은 공간적 의미로 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여건을 만들자는 뜻”이라면서 “종합적 접근은 우수한 인력들이 산업단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주거 여건을 충실하게 갖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노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6개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 조성 내용은 ▲구미는 디지털 전자산업(디지털 TV,TFT-LCD 등) ▲창원은 첨단기계(로봇기술,차세대 전지 등) ▲울산은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공급기지(지능형 섀시 시스템 등) ▲반월·시화는 첨단부품 소재 공급기지(나노소재,부품소재 등) ▲광주는 광(光)산업(광통신 핵심부품 등) ▲원주는 첨단의료기기 거점(한방의료기기 등) 등이다. 산자부는 이들 6곳에 산학연 공동 핵심선도기술 개발,산업단지 연구역량 확충,혁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설정해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김경운 문소영기자 kkwoon@seoul.co.kr˝
  • 盧대통령 “産團 클러스터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

    노무현 대통령은 3일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과 연계해야 한다.”면서 “특히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혁신도시를 설계하고 구체화하는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5회 국정과제회의를 주재,‘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화 추진방안’을 확정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화 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되 범정부적 지원체계가 필요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균형발전위가 보다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국가산업단지 중 혁신역량이 우수한 창원과 구미,울산과 반월 시화,광주와 원주 등 6개 시범단지에 대해 “이들 단지는 그 자체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시범사업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기술혁신과 교육여건,정주여건 등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잘 설계해 사업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성 위원장은 “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 추진을 6개 시범단지에서 하되 특정 단지에 국한하지 말고 광역적·종합적으로 내용을 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또 “광역적이라는 뜻은 예컨대 창원단지의 경우 창원에 국한하지 말고 인근 마산과 진주 등 좀더 넓은 공간적 의미로 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여건을 만들자는 뜻”이라면서 “종합적 접근은 우수한 인력들이 산업단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주거 여건을 충실하게 갖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노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6개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 조성 내용은 ▲구미는 디지털 전자산업(디지털 TV,TFT-LCD 등) ▲창원은 첨단기계(로봇기술,차세대 전지 등) ▲울산은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공급기지(지능형 섀시 시스템 등) ▲반월·시화는 첨단부품 소재 공급기지(나노소재,부품소재 등) ▲광주는 광(光)산업(광통신 핵심부품 등) ▲원주는 첨단의료기기 거점(한방의료기기 등) 등이다. 산자부는 이들 6곳에 산학연 공동 핵심선도기술 개발,산업단지 연구역량 확충,혁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설정해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김경운 문소영기자 kkwoon@seoul.co.kr
  • 강화 서도면, 위도 전철 밟나

    강화군 서도면 주민들이 원전센터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도면 주민 643명중 34%인 219명은 최근 원전센터(일명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서명을 해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정부가 안전성을 보장한 만큼 집중 투자될 3000억원의 예산을 발판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김모(53)씨는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원전센터 유치를 택했다.”고 밝혔다. 유치서명운동을 주도한 차해남(63)씨는 “지금은 주민 중 일부가 반대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의 안전성 등 원전센터 전반에 대한 이해를 얻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와 갈등도 만만치 않다.민통선 구역인 볼음도와 아차도는 전체 주민 288명 중 60%가 넘는 185명이 서명에 동의했으나 면소재지인 주문도는 355명 중 10%도 안 되는 34명만이 찬성했다. 주문도 주민 박모(49)씨는 “마을회의에서 주민들이 핵폐기물에 대한 위험성과 후손들에게 황폐한 환경을 물려줄 수 없다는 인식을 같이해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가톨릭환경연대,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는 성명을 통해 “원전센터 유치는 서도면 주민만의 선택이 아닌 260만 인천시민 전체의 문제”라며 “산자부의 핵폐기장 유치공모와 일부 주민의 유치 청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강화시민연대 남궁호삼(49)씨는 “단순히 경제성만을 고려해 천혜의 환경을 파괴하려는 의도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5월 무역흑자 30억弗 돌파

    내수 부진에서 헤어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지만 수출은 3개월째 200억달러를 넘는 호조를 보였다.수출 덕분에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달 30억달러를 돌파,5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계속 ‘장밋빛’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4% 늘어난 209억달러,수입은 32.3% 증가한 178억 8900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흑자는 30억 1100만달러로,1998년 12월(37억 7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올 누적흑자는 124억 3600만달러에 이르렀다.지난달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석유제품(166.3%)과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82.9%)의 독주가 두드러졌다.반도체(66.4%),자동차부품(56.5%),컴퓨터(42.5%),자동차(30.7%) 등도 선전했다.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단가 상승으로 10억 6000만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종전 2002년 8월 9억 6000만달러)를 경신했다. 반면 지난달 20일까지 원자재 수입 증가율은 44.3%를 기록,올 최고치를 나타냈다.특히 원유는 도입물량이 소폭(2.4%) 늘었지만,도입단가 급등(30.9%)으로 총수입액(22억 5000만달러)이 1년 전보다 34%나 증가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을 떨어뜨려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수출 증가세도 하반기 들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원전센터 이번엔 풀릴까] 절차 어떻게 되나

    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 유치를 위한 주민청원이 31일 마감됨에 따라 18년을 끌어온 부지선정 작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산업자원부는 선정작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청원을 낸 지자체들은 앞으로 예비신청·본신청 등 2단계의 공식 신청절차를 밟아야 한다.이번 청원이 해당 지자체에 소속된 개별 읍·면·동 차원에서만 이뤄진 것이어서 지자체 전체의 대표성이 없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서울 강남구 전체에 관련된 사안을 대치동 주민 3분의1의 찬성만으로 청원해 놓은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공개토론회,관련시설 견학 등을 통해 다각도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원전센터 유치에 따른 정부지원 요청사업 내역을 확정,오는 9월15일까지 산자부에 예비신청을 해야 한다.이번에 청원을 하지 않은 지자체들도 그때까지 기초의회 의결만 거치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예비신청이 끝나면 지자체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된다.여기에서 가결(유권자의 3분의1 이상 참여,과반수 찬성)이 되면 지자체는 11월30일까지 ‘양성자기반 공학기술개발사업 유치신청서’를 첨부,산업자원부에 본신청을 내야 한다.이후에는 정부,전문가,주민대표,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가 12월31일까지 원전센터 건설후보지를 정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원전센터 이번엔 풀릴까] 절차 어떻게 되나

    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 유치를 위한 주민청원이 31일 마감됨에 따라 18년을 끌어온 부지선정 작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산업자원부는 선정작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청원을 낸 지자체들은 앞으로 예비신청·본신청 등 2단계의 공식 신청절차를 밟아야 한다.이번 청원이 해당 지자체에 소속된 개별 읍·면·동 차원에서만 이뤄진 것이어서 지자체 전체의 대표성이 없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서울 강남구 전체에 관련된 사안을 대치동 주민 3분의1의 찬성만으로 청원해 놓은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공개토론회,관련시설 견학 등을 통해 다각도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원전센터 유치에 따른 정부지원 요청사업 내역을 확정,오는 9월15일까지 산자부에 예비신청을 해야 한다.이번에 청원을 하지 않은 지자체들도 그때까지 기초의회 의결만 거치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예비신청이 끝나면 지자체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된다.여기에서 가결(유권자의 3분의1 이상 참여,과반수 찬성)이 되면 지자체는 11월30일까지 ‘양성자기반 공학기술개발사업 유치신청서’를 첨부,산업자원부에 본신청을 내야 한다.이후에는 정부,전문가,주민대표,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가 12월31일까지 원전센터 건설후보지를 정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겉돈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 및 내수 진작 등을 위해 야심차게 발표했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이 겉돌고 있다. ●“일자리창출·내수진작” 야심찬 출발 정부는 지난 3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세제와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서비스업 육성대책을 확정했다.서비스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세제·금융·인프라 개선방안을 우선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정경제부를 비롯,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 등 13개 부처가 24개 서비스분야별 TF를 구성했다.이들은 6월 말까지 업종별 서비스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그러나 불과 한 달을 남긴 지금까지 3개만 완료된 상황이다.물류업(재경부+건설교통부),문화·예술산업(문광부),관광수지·스포츠서비스산업(문광부) 등이다.나머지 21개 방안은 부처별 여러 이유로 인해 지연되고 있어 상반기까지 절반도 확정짓기 어려울 전망이다.확정된 3가지 대책도 물류업은 지난해 말 ‘국가물류체계 개선대책’을 보완하는 데 그쳤으며,관광수지도 지난해 말 추진된 내용으로 대체됐다. TF활동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부처별 업무 우선순위에서 다른 현안에 밀리는 경우가 많고,이미 추진해온 비슷한 서비스업 대책도 제도 보완 등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산자부의 유통 대책의 경우,대형점포 입점에 대한 토지이용 규제 완화 여부를 놓고 건교부와 산자부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해양수산부의 해운 대책은 선박의 등기·등록제도 개선이 늦어져,노동부의 직업훈련 대책은 훈련비 지원체계의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교육부의 기술계학원 대책은 학원육성법 입법 및 수강료 자율화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종합대책도 지연되고 있다. ●규제개혁 89개과제도 “수용곤란” 올해 초 공정위는 외부 용역을 통해 경쟁제한적 규제개혁 과제 152건을 선별한 뒤 이를 서비스업(112건)과 비서비스업(40건)으로 나눠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섰다.이후 재경부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대책 TF가 꾸려졌고,서비스업 관련 규제개혁 과제는 89건으로 다시 추려진 뒤 재경부 TF로 넘어가 6월 말까지 부처별 합의안을 마련키로 했다.그러나 최근 재경부가 각 부처에 관련 규제개혁 안건을 전달하자 대부분 부처에서 ‘수용 곤란’의사를 밝히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받은 안건의 상당수가 3∼4개 부처에 몰려 있고,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경우가 많아 검토 결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라면서 “재경부에서 다시 검토한 뒤 부처별 재협의를 하거나 규제개혁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희범 산자부 장관 등이 이구동성으로 규제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정부의 거창한 대책 발표보다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올 무역흑자 목표 200억弗로 상향

    정부는 올 들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이상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당초의 10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그러나 고유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170억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초에는 수출 전망을 2180억달러,수입을 2080억달러,무역흑자를 100억달러로 잡았다.”면서 “올 들어 1∼4월 반도체 등 주력상품의 수출 호조로 무역흑자가 벌써 90억달러를 돌파해 전망치를 수출 2400억달러,수입 2200억달러,무역흑자 200억달러로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수출은 23.8%,수입은 23%,무역흑자는 50억달러가량 증가한 것이다. 산자부는 그러나 배럴당 35달러가 넘는 고유가가 연말까지 계속돼 연평균 유가가 현재 예상치인 30달러 수준에서 33∼34달러로 올라가면 무역흑자 규모는 17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즉 평균 유가가 배럴당 3달러 정도 오르면 흑자 규모가 30억달러가량 감소한다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플러스] KOTRA 오영교사장 유임

    정부는 KOTRA 사장에 오영교(吳盈敎·56) 현 사장을 유임,25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고려대 상대를 졸업한 오 사장은 72년 행시(12회)에 합격한 뒤 상공부 중소기업국장,중소기업청 차장,산자부 무역정책실장·차관 등을 거쳐 2001년 4월부터 공사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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