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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차관보 오영호씨

    산자부 차관보 오영호씨

    정부는 2일 산업자원부 차관보에 오영호(吳永鎬·52)주미대사관 상무관(참사관)을 임명했다.오 차관보는 행시 23회로 상공부 산업기술과장,국무조정실 외교안보심의관,산업심의관,산자부 산업기술국장 등을 지내고 지난 2월부터 주미대사관 상무관을 맡아왔다.한편 정부는 차관급 격상을 추진중인 통계청장 후임에 재경부 오갑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을,오 단장 후임에는 조성익 정책조정국장의 승진 이동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산 시안화나트륨 122t 北으로 갔다

    화학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는 한국산 시안화나트륨(청화소다) 100여t이 중국을 통해 북한에 수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산 15t이 포함된 시안화나트륨 40t이 북한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조사중이다. 북한이 왜 이같은 독성물질을 수입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정부는 시안화나트륨이 불법적으로 북한에 넘어간 사실을 알고도 이를 1년 가량 숨긴 것으로 드러나 은폐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한 무역업체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107t의 시안화나트륨을 수출허가 없이 중국 단둥의 Y사로 수출했으며,Y사는 이를 북한의 B무역상사에 재수출한 사실이 있다.”고 뒤늦게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해 9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이 회사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회사 경영주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당시 산자부와 수출업체는 이 물품의 최종 수취인이 ‘DPRK(북한)’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자부는 또 지난달 말레이시아의 한 무역업체가 북한에 수출한 총 40t의 시안화나트륨 가운데 한국산이 15t 가량 포함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실확인에 나섰다. 시안화나트륨은 맹독성을 지닌 화학물질로 살상력을 지닌 사린가스의 직접원료는 아니지만 가공을 하면 화학무기(신경작용제)의 원료가 된다.때문에 국제적인 전략물자로 분류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전략물자통제위원회’의 통제를 받아 우려국가로 분류된 북한,이라크,이란 등에는 수출입이 제한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베이징 기업지원센터 문연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산업 자원부는 중국진출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한 ‘한국투자기업 지원센터’ 개소식을 조환익 산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베이징(北京) 코트라무역관에서 연다. 지원센터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폭넓게 수집,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해소하고 현지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역할도 하게 된다. 산자부는 지원센터에 접수된 애로를 현장 경영지도,대정부 정책건의,정부간 공식·비공식 채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oilman@seoul.co.kr
  • [뜨는기업] 삼원기연

    [뜨는기업] 삼원기연

    경기도 양주의 산업용 냉동·냉장장비(저온저장고) 제작업체인 삼원기연은 지난해 동종업계 최초로 산자부의 신기술(EM)과 조달청 우수제품(GQ) 인증을 획득,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까다로운 미국 CRT(Columbia Research & Testing)도 통과해 국내 최초로 미국시장을 개척했고,중국 상하이에도 현지 공장을 운영중이다. ●산자부 신기술 인증 획득 올해 이 업체의 총 매출액은 국내 160억,해외 40억원 등 모두 200억원.‘COLDBANK’라는 고유 브랜드로 2년후인 2006년에는 매출규모가 지금의 배인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원기연은 양주 광적면 가납리에 본사와 제1공장을,효촌리에 제2공장과 기술연구소를 가동중이다.제1공장에서는 특수 경질 폴리우레탄을 소재로한 냉장고의 외부 패널제작 공정이 이뤄진다.패널용 금속판의 판금과 가공,단열재 발포와 가조립이 첨단 컴퓨터 제어 자동화 공정으로 진행된다. 제2공장에선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냉열기(컨덴싱 유니트)제작 공정이 주로 이루진다.프레임의 벤딩(구부림)과 부속류와 용기류를 부착하고 기초조립을 마치면 다양한 크기와 용량을 갖춘 저온저장고의 조립 준비가 완료된다. 이 업체의 냉장설비는 영농 현장에서 과일·채소 등의 신선 저장용 냉장고와 호텔,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의 대규모 식품 저온저장시설과 쇼윈도 등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쓰여진다. 지난 87년 삼원기연을 창업한 최상곤(54) 사장은 지난 77년 공군에서 냉동·냉장 특기병으로 복무한 후 청계천에서 냉장고와 부속 설비의 수입 유통과 설치업을 운영해 왔다.10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냉장·냉동설비업체로 키웠다. ●올 매출액 200억 목표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고철수준의 중고 냉장고를 매만지던 시절에서 이젠 미국에 손색없는 냉장설비를 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우뚝 일어선 것이다. 최 사장은 “국내 냉장·냉동 장비업계가 3000억원에 머무는 국내시장을 벗어나 국제화하려면 하루빨리 표준화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표준화 환경속에서는 원자재의 손실과 에너지·인건비 낭비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면서 560가지에 이르는 부품의 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공정자체도 토털 시스템화해 바닥면적과 용적을 기준으로 표준설계도를 작성,패키지화 시켰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최 사장은 “‘기술과 양심’이 사업을 성공시켜 줄 것”이라며 “이익은 재투자와 함께 90명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 등으로 ‘나눔의 뜻’을 펴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글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정부, 부안 원전센터 포기

    원전수거물 시설 건립 사업이 원점에서 다시 추진된다.전북 부안군은 원전시설 유치에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 등을 실시하지 않고 지난해 7월 유치신청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됐다.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부지 선정을 위한 예비신청을 한 지방자체단체가 한 군데도 없었다.”면서 “이번 결과는 자치단체들이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으로,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원자력이 우리나라 전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수거물의 안전한 관리는 피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면서 “10월 안에 사업추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원전시설 건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하게 예비신청 단계로 남게 된 부안은 절차에 따른 주민투표가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범정부 차원의 논의를 통해 유치를 조건으로 자치단체에 상당한 규모의 지원을 해주는 등의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사회공론화 기구’도 시급히 구성,여론수렴 기구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안에 대해서는 주민투표를 해봐야 반대표가 과반수를 넘을 것으로 판단하고,정부가 나서 예비신청 자격을 묵살한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상위 600대 기업 올 63조 설비투자

    15대 그룹 주요 계열사(120개사)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모두 46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9% 늘어났다.이 가운데 23조 3000억원(49.7%)은 상반기에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 600대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은 모두 63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4% 증가했다.이중 46.5%인 29조 6000억원이 상반기에 투자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과 삼성,LG,현대차 등 20여개 주요 기업 투자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기존 시설의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한 투자는 늘어났지만 차세대 성장 발굴을 위한 중장기 투자는 줄어 기업경영의 보수화 경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집행률 46.5% 전경련이 최근 조사한 ‘올 상반기 기업투자 동향’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투자집행률은 46.5%로 지난해 같은 기간(48.0%)보다 부진했다.15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집행률(49.7%)도 지난해(51.3%)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특히 종업원 1000명 미만의 중견기업들은 38.6%에 그쳤다.이는 내수부진 지속에 따른 투자수요 감소와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투자 양극화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중화학공업의 상반기 투자 집행률은 52%로 지난해(51.6%)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경공업은 42.9%로 지난해 47.8%보다 떨어졌다.특히 서비스업은 40.3%를 기록해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당초 수립한 올 투자계획의 8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규제완화 건의 봇물 이번 간담회에서도 LG,현대차,SK,포스코,신세계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규제 완화를 대폭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LG는 서울 양재동의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한 용도 변경 ▲현대자동차는 디젤자동차의 환경규제 완화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대림은 LNG발전소 건립에 따른 송전선 접속 허용 ▲신세계는 대규모 지방점포 출점에 대한 완화 ▲SK는 해외에너지 자원개발의 자금 지원 ▲한진은 인천공항의 이용료 인하 ▲전경련은 기업복합도시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해 “LG의 제안은 서울시와 건설교통부의 시행규칙을 변경해야 하는 만큼 실무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진은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하겠으며,기업복합도시는 개발 절차와 개발이익 환수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현대자동차,포스코,신세계 등의 요구는 이해 관계가 엇갈려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며 규제 완화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유영환 산자부 산업정책국장은 “지난 5월 2차례의 간담회와 6월 투자전략 보고대회 때 나온 경제계의 건의 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면서 “68건의 재계 건의 중 55건을 수용하고,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나머지 13건도 앞으로 제도변화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방폐장 유치신청’ 한곳도 안했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건설사업이 다시 표류하게 됐다.방폐장 유치 예비신청 마감인 15일 자정까지 단 한 곳의 지방자치단체도 정부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이에 따라 절차상으로 이미 유치신청을 한 것으로 간주되는 전북 부안군만을 상대로 유치 찬반투표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하지만 최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사업 중단을 당론으로 택한 상태여서 정부가 일정 자체를 백지화할 가능성도 높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 말 주민청원서를 제출한 강원도 삼척시 등 7개 시·도를 포함,어느 한 곳도 15일까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방폐장) 유치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산자부는 부안군에서 주민 찬반투표를 할 지,아니면 일정을 중단할지를 검토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기로 했다. 정부가 일정대로 강행한다면,부안군은 오는 11월 중순 주민투표를 실시한 뒤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같은달 30일까지 정부에 본 신청서를 내게 된다.그러나 투표를 하더라도 부안 주민들의 반대가 더 우세할 것으로 보여 공연히 헛수고만 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단 한 곳도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은 지난 10일 마감을 불과 5일 앞두고 열린우리당 국민통합실천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의원)가 산자부와 반핵국민행동측에 ‘사회적 공론화기구 중재안’을 제시한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여당의 사업강행 의지가 약한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주민반대 위험을 무릅쓰고 신청서를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얘기다.지난 5월 주민청원을 했던 7개 시·도 중 상당수가 비슷한 계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당초 일정을 백지화하고 방폐장 건설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최종 결정의 주체는 국무총리실이기 때문에 여당 중재안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정부와 시민사회단체,원전 전문가 등 3자로 구성된 ‘사회정책 공론화 기구’를 구성,1년 이상 토론회,여론조사 등을 거쳐 방폐장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원전센터 무기연기 가능성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 선정사업이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열린우리당 산하 국민통합실천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의원)가 정부와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한 원전시설 선정사업에 대한 중재안을 관련 부처와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15일로 예정된 유치희망 지역의 예비신청 마감이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당의 중재안은 ▲부지 선정을 위한 현행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공론화 기구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되 ▲정부,시민사회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정책협의기구 1개월내 구성 ▲적어도 1년간 원전수거물 관련정책 공론화 ▲신규 원전시설의 적정성 검토 ▲원전건설 로드맵 작성 등으로 알려졌다.산자부 조석 원전사업지원단장은 “우리당의 중재안을 정부 입장에서 받아들일지를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회플러스] 한국형헬기 10일 타당성 토론회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10조원 규모의 한국형 다목적헬기(KMH)사업과 관련해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9일 “노무현 대통령과 국방ㆍ산자부 장관,감사원장 등 고위 정책 결정자들이 10일 청와대에서 NSC 주관의 비공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토론회에서는 시민단체와 감사원,국회 등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KMH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 문제 등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24) 관시(關係)서 시스템으로

    [차이나 리포트 2004] (24) 관시(關係)서 시스템으로

    중국은 제도보다 인간관계가 우선하는 ‘관시(關係·관계)’의 나라로 불린다.법적으로 정당해도 관시가 없으면 힘들고 아무리 어려워도 관시를 통해 쉽게 풀리는 곳이 중국이다. 비즈니스를 위해 중국에 오는 외국기업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이 ‘관시’에 의한 업무처리라고 한다.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코카콜라 더글러스 다프트 사장도 중국파트너들에게 “우리는 정부 고위인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정부­기업관계 “父子”에 비유 96년 톈진 공단에 진출한 한국 중소 전자업체의 한 사장은 “진출 초기 맺어온 관시 덕분에 환경이나 노사문제,심지어는 세금 문제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이래서 중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도 중국의 고위층과 관시를 만들려고 기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관시의 힘은 예전에 비해 많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법과 제도를 정비해 시스템에 의한 집행으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천년의 역사속에서 깊이 뿌리내린 관행이 단시간에 고쳐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중국인들은 생활 자체가 관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 주도의 경제구조도 기업과 관료의 유착을 강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다.아직 사회주의 방식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중국의 경우 관료집단의 권한은 막강하다. 정부와 기업의 관계는 ‘부자(父子)관계’로 표현되며,기업은 항상 시장의 움직임보다는 정부 정책의 방향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한마디로 정계의 실력자나 관료들이 돌보아 주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유리하다. 관시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항상 부패와 연결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최근 광시성 빈양(賓陽)현의 한 고속도로 관리사무소에서 6명의 공무원이 결탁해 150만위안(약 2억 2000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건이 있었다.지린성에서 사영기업을 운영하던 쌍아오춘(桑奧春)은 국유기업을 매입한 후 지방정부의 묵인하에 국유기업의 지위를 활용해 세금감면,은행융자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자금을 빼돌리다 공금 횡령죄로 구속됐다. 이 두 사건 모두 지방정부의 묵인과 광범위한 관시망이 형성돼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제도화 진력하는 中정부 관시에 의해 형성된 부패의 먹이사슬은 국가 경쟁력을 좀먹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중국 정부가 최근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고위 간부들을 대거 뇌물죄를 적용해 파면하는 한편 각종 입법과 규칙을 제정해 제도화를 진척시키는 것도 이유가 있다. 내부적으로 공산당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면서,대외적으로 WTO 가입 이후 보다 투명한 제도를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1일 ‘중국행정 허가법’을 공포하고,495개 항목의 정부 인허가권을 폐지했다.그리고 향후 법률이나 국무원의 결정에 의하지 않고는 지방정부 자의로 인허가 사항을 새로이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국무원공작규칙’을 제정하고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원칙을 제시했다.기본적으로 공무원의 자유 재량을 축소하고 보다 투명한 법치 행정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7월5일 행정기관 회의를 소집해 “아직 정부와 기업의 역할구분이 명확하지 않고,법과 규정에 의한 업무처리가 엄격하지 않으며,권력과 이익이 결부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앞으로 당과 정부는 법치행정을 통해 관료주의와 부패를 철저하게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중국 정부의 노력은 중국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개혁·개방 이후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정착을 위해 무역·금융·투자 등 경제 전반의 법규와 제도를 손질하고 정부의 시장간섭을 줄여 나가고 있다.아직 시장경제 체제를 운영한 경험이 길지 않아 제도적인 미비점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경제평론지인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의 정책환경이 건전해지고 있으며,특히 대정부 업무가 이전에 비해 훨씬 쉬워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활용 불가피… 의존 말아야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일상 생활에 깊게 뿌리내린 관시의 관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앞서 언급했던 관시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에서 관시를 아예 무시하고 사업을 할 수는 없다.외국기업의 법률자문을 하고 있는 장저(姜喆) 변호사는 “최근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제도화가 많이 진전돼 이전보다는 관시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어지고는 있지만,아직 공무원들의 자유재량이 많은 사안의 경우에는 관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중국 비즈니스에 있어서 관시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관시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도 어떤 방법을 통해 관시를 형성하며,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뇌물과 술접대로 맺어진 관시는 오래가지 못한다.법을 준수하고 신용과 성실로 맺어진 관계가 보다 지속적이다.고위층보다는 실무 담당자와의 관계도 중요하다.실력은 없으면서 고위층에만 줄을 대는 기업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중국 최고의 부자로 알려진 둥팡시왕(東方希望)그룹의 류융싱(劉永行) 회장의 체험적 관시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그는 “관시는 단기간에 어느 정도 편리와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른다.하지만 비즈니스의 본질이 아니다.그래서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게 아니다.우리는 관료에게 선물을 주지 않았고 관시에 기웃거리지도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지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우대정책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처럼 관시에만 의존하는 비즈니스는 성공할 수 없다.관시는 기업 이미지를 키우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진입장벽을 넘는 수단일 뿐 정작 중요한 것은 실력이기 때문이다.관시를 활용은 하되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베이징 김성진 중국사회과학원 방문연구원(산자부 서기관) ■ ”경제법규 구축에 최선” 중국 기업의 시장화 개혁은 중국경제 발전의 중요한 기초다.국유기업과 민영기업,외자기업은 20년간의 경쟁과 합작과정에서 이미 서로 의존하고 융화되는 과정에서 중국경제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경제구성을 조화시키고 육성하는 것,특히 법치로 경제질서 구축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중국경제의 전 세계화는 이러한 전제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경제와 중국기업은 3가지 부문의 변화를 토대로 건립 중이다.지난 20년 사이 중국경제 체제 개혁은 전면적으로 진행됐고 초보적인 시장경제 체제가 구축되고 있다.정부는 경제 권리의 통치센터에서 시장체제를 조화시키는 관리센터로 변신하고 있다.평등 원칙으로 다양한 경제주체의 자본과 기술,노동력 등 생산요소의 배치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사회정치 질서와 경제권리를 규정했던 명령성 조례는 현재 완성화된 법규절차로 대체되는 상황이다.경제 세계화와 소유제 다원화의 조류 속에서 정부정책 집행력과 영향범위도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을 주체로 평등 경쟁의 시장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93년에 실시한 공사법(公司法),회계법(會計法),경제합동법(經濟合同法) 등을 통해 기업의 시장 진입 규칙과 평등 참여를 위한 구체적 규범을 만들었다.또 소비자권익보호법과 공회법(工會法) 등을 통해 소비자와 노동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했고 개인 소득세법 등을 통해 중국의 세무체계를 구축했으며 중국인민은행법,상업은행법 등을 통해 중앙은행 거시 조절 체제와 금융업 감독관리의 기초를 닦았다. 총체적으로 중국 정부 직능의 변화는 법규의 완벽화를 통해 중국 시장화 과정의 거역할 수 없는 과정이다.정부의 공개화와 민주화를 의미한다. 국유기업 개혁은 중국 민영기업 발전의 기회다.중국의 민영기업은 발전 추세가 비약적이고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사회 취업과 세금,국내총생산(GDP) 공헌도에서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민영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는 국유기업 시장과 연관이 있지만 창조 의식과 생명력은 중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민간 금융체제의 낙후로 민영기업들은 긴급한 시기에 늘 자금 유통·배분에서 곤경에 처하는 것도 사실이다.최근 중국 민영경제의 파산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그러나 이것은 중국 민간금융 발전의 기회이기도 하다.최근 수년 이래 중국의 금융 산업은 시스템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 민영경제의 최종 성과는 중국 금융기구 민영화에 의존할 것이다. 왕웨이 중국 세계합병구매연구센터 비서장
  • 김종갑 특허청장

    김종갑 특허청장

    온화한 성품의 통상·산업 전문가로 외유내강형.국내에서 익힌 고급영어 구사 능력이 원어민 외교관 수준이다.‘슈퍼 301조’ 협상 등에서 협상력을 발휘했다.차세대성장동력 사업의 틀을 닦았다.박화영(47)씨와 2남.▲경북안동(53)▲성균관대 행정학과▲행시 17회▲통산부 통상협력담당관·통상협력국장·산자부 산업정책국장·산업기술국장
  • 수출마저 흔들린다

    수출마저 흔들린다

    수출이 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고유가의 영향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앞질렀다.산업자원부는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을 통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8월보다 29.3% 늘어난 198억 8000만달러,수입은 33.3% 증가한 180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18억 4000만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그러나 지난해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액은 지난 6월(216억 3000만달러)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수출증가율도 5월(41.9%)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하반기 수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컴퓨터·선박 증가세 뚝 떨어져 8월 수출이 크게 준 것은 전체 수출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5대 수출효자 품목 가운데 자동차(59.4%),휴대전화(36.2%),반도체(30.5%) 등은 장사를 잘 했으나 컴퓨터(3.5%)와 선박(0.6%)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뚝 떨어졌다.컴퓨터는 국제적인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액이 줄었고,선박은 상반기만큼 수주량이 늘지 못했기 때문이다.더욱이 하반기에는 반도체 시세의 하락과 휴대전화 및 세계시장에서 자동차의 공급과잉 현상이 예상되고 있어 수출 실적이 더욱 줄 것으로 보인다. 8월의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국제 원유가격의 상승이 큰 이유로 꼽힌다.원유 도입액이 70.5%,도입물량은 29.9%나 늘었다.이에 따른 원자재 수입액도 40.2% 증가했다. ●원자재 파동 등이 변수 소비재 수입은 내수 침체를 반영하듯 12.3% 증가에 그쳤다.지역적으로는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과 수입이 각각 47.8%와 37.7% 증가해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 주었다. 산자부 이계형 무역투자실장은 “하루 수출규모(8억 3000만달러)가 8월 중반 이후 증가하고 있어 9월에도 수출이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원자재 파동 등 수출저해 변수는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23) 석유를 잡아라

    [차이나 리포트 2004] (23) 석유를 잡아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국의 석유문제는 중국경제의 ‘아킬레스건’일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불안요인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석유수급 악화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글로벌 경제,나아가 국제 정치에까지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친다.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경제는 물론 안보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석유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인 것도 이 때문이다. ●세계2위 석유소비국 부상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인한 석유수입의 급증으로 세계 석유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2003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으로 부상했다.2003년 세계 원유소비 증가(1.9%)에 대한 중국의 기여율은 31.2%이다.미국(21.1%)과 일본(6.9%)을 크게 상회했다. 중국은 지난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5대 석유(원유·석유제품 포함) 수입국이 됐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석유 사용량 중 중국 비중이 90년 3.5%에서 2000년 6.2%,2004년 7.6%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이 중국 때문이라는 국제여론에 대해 중국은 신경질적인 반응이지만 이라크 정세불안,OPEC의 감산 결정과 중국의 경제성장이 맞물려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의 석유문제는 빠르게 증가하는 석유 수요를 생산이 따라잡지 못하는데 있다.현재 중국의 석유 확인매장량은 183억 배럴이며 석유생산의 80%이상이 육상 유전에서 생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유전은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모두 노후화돼 원유생산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중국 총 원유생산량(하루 300만배럴)의 30%인 하루 100만배럴을 생산하는 다칭(大慶)유전의 경우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최대의 석유공업단지 다롄 중국정부의 석유 안보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도시가 다롄(大連)이다.랴오닝(遼寧)성 동쪽 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이 도시는 최근 ‘대다롄건설(大大連建設)’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최대의 석유 공업단지로 재건설한다는 입장이다.다롄시는 지난해 초 뤼순(旅順)시 솽다오만(雙島灣)에 위치한 석유화학 공업단지에 5억3000만위안(800억원)을 투자,중국 최대의 30만t급 원유 부두를 새로 건설했고 석유정제능력 확충과 송유관 건설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는 금년초 4개의 국가전략석유 비축기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하고,다롄과 광둥지역을 우선 건설지역으로 선정하였다.왕청민(王承敏) 다롄 부시장은 “석유화학 관련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면 다롄시는 중국석유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동북아 지역의 석유 제품교역 중심센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처럼 중국정부는 미약한 국내석유생산 능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석유증산 대책으로 ‘서부대개발’ 프로젝트하에 내륙 유전의 신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등 서부지역은 방대한 에너지 가채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개발,수송,인력배치 등 인프라가 미비한 상태이다. 해저 유전개발도 새로운 대안이다.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의 왕옌(王彦) 광구탐사 매니저는 “중국석유생산의 80%를 담당하는 육상유전의 생산량감소가 심각하기 때문에 향후 중국의 석유안보를 위해서는 해양유전에 전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은 현재 발해만,남중국해,동중국해 등에서 유전개발을 추진중이지만 아직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2% 에 불과하다.향후 영유권 분쟁의 소지도 있어 쉽지만은 않다.현실적인 방안으로 중국은 해외석유개발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석유 순수입국으로 전락한 1993년부터 시작된 해외 석유개발은 초기 소규모 유전매입 방식에서 1997년 이후 대규모 투자로 전환했다. 2000년 이후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중국해양석유공사 등 3대 국영석유회사를 통해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의 석유외교 97년 수단에서 확인 매장량 2억2000만 배럴규모의 유전을 60억달러에 매입했고,카자흐스탄에서는 매장량 8억배럴규모의 악튜빈스크 유전을 43억달러에 매입했다.현재 카스피해,아프리카,아시아,남미,중동 지역의 약 16개 국가에서 유전의 지분 및 석유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유전 매입가격이 시세보다 상당히 높았다는 점에서 국제 석유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아제르바이젠 유전 매입가격은 차점 입찰자보다 40%가 높다.중국이 석유안보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중국의 공격적 유전 매입은 중국수뇌부의 적극적인 ‘자원외교’가 뒷받침하고 있다.97년 리펑(李鵬) 당시 총리는 카자흐스탄을 방문,초대형 유전인 우젠유전을 확보하기 위해 6000km 파이프라인 건설계약에 서명했다.2001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동시베리아 앙가르스크 유전에서 중국까지 잇는 파이프라인 건설(17억달러 규모)에 합의했다. ●동북아 에너지 협력 강화해야 에너지 자급도가 낮은 동북아 지역이 ‘중국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주변 국가들간 상생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 우선 한국과 중국 등 에너지 소비국과 러시아 및 몽골 등 자원 보유국간 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동북아에너지 협력체’의 신설에 역내국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이 절대적이다.동북아 지역의 석유제품 교역 활성화는 물론 석유 이외에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원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 추진도 확대되어야 한다. 중국의 석유안보 확보를 위한 노력이 불필요한 경쟁과 분쟁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중국과 주변국들 모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다롄 김성진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연구원 (산자부 서기관) sungjinkim15@hanmail.net ■ 원유수입 중동 의존도 커 미국과 충돌 가능성 상존 중국의 필사적인 석유확보 노력은 필연적으로 초강대국 미국과의 마찰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중동의 석유확보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갈등도 점차 불거지고 있다.중국의 심각한 고민은 원유 수입량의 50% 이상이 중동산이라는 점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회원국 담당자인 노리오 에하라(Norio Ehara)는 “2010년 중국의 석유수입 중동 의존도는 70%를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은 미국이 걸프지역의 에너지 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패권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것은 중국의 중동 석유시장 진출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미국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강행한 것도 궁극적으로는 잠재적 적대국인 중국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은 최근 새로운 유전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카스피해와 아프리카를 석유안보를 위한 전략지역으로 설정,진출을 확대 중이다. 하지만 미국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미국은 카스피해에 대한 독자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군사 거점구축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들 지역에서 아직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양국간 경쟁과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볼 수 있다.최근 미국의 국가에너지정책(NEP) 보고서가 “앞으로 국제 에너지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중국의 석유안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미국과의 갈등 해결이다.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런하이핑(任海平) 국제전략연구실 주임이 “중국정부는 석유 확보 과정에서 미국과의 전략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에서 중국의 고민이 읽혀진다. 중국의 해양석유개발도 주변국과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을 높여주고 있다.베트남과의 분쟁지역인 남사제도(南沙諸島)와 일본과의 분쟁지역인 조어대(釣魚臺)등이 대표적이다.한국과는 서해 및 남해 대륙붕 경계선을 놓고 분쟁을 일으킬 소지도 있다. 최근 중국 군함이 군산 앞바다에서 작업중이던 우리 석유 탐사선에 접근,무력 시위를 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아시아 에너지 문제 전문가인 미국프린스턴 대학의 켄트 켈더 교수는 “중국이 석유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력에 의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김성진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연구원 (산자부 서기관) sungjinkim15@hanmail.net
  • 군산, 자동차부품 메카 부상

    전북 군산시가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장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46만㎡)가 조성되고 최근 이 안에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센터’가 착공됨에 따라 군산이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산업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2006년까지 총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될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 특화사업이다. 이 부품단지는 그동안 자동차와 산업용 차량의 부품을 생산하는 27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체결,올해 초에 부지가 모두 분양된 상태다.이들 기업은 앞으로 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06년까지 2054억원을 투자,공장을 신축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집적화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군산시는 132만㎡ 규모의 집적화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산자부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부품단지 내에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혁신과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센터’가 착공됐다.국·도·시비와 민간자본(30억원)을 포함,모두 578억여원이 투입될 혁신센터는 부지 3만 3000여㎡에 진동내구 시험동,신뢰성 평가동,연구실험동 및 본관동 등 모두 3개동(연건평 1만 3200㎡)으로 나눠져 신축된다. 혁신센터는 자동차부품업체의 기술개발,시험검사,품질인증을 지원하거나 대행해주고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 및 정보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관련 산업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군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13∼17일 5일간 국내외 6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초청,‘국제 자동차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군장신항만 건설 등으로 교통과 해운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시장을 겨냥한 수출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군산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경유·LPG 세금인상 유보 검토

    정부 경유·LPG 세금인상 유보 검토

    정부가 휘발유 대비 경유 및 LPG(액화석유가스) 상대가격을 올리려던 방침을 당분간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세를 내리지 않는 대신에 내놓은 고(高)유가 대책의 하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경유와 LPG 사용자들은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계부처간에 의견이 엇갈려 최종 방침을 확정할 때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방침이 바뀌면 내년에 디젤 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동차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재정경제부는 오는 27일 공청회를 열어 ‘제2차 에너지 세제개편 방안’을 논의한다.조세연구원·교통개발연구원 등에 의뢰한 용역결과도 이날 공표된다.에너지 세제개편이란 에너지 과소비 억제와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해 경유와 LPG에 붙는 각종 세금을 올려 이들 제품의 상대가격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정유업계가 요구하는 유류세 인하는 세수 감소만 가져올 뿐 소비자가격 인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대신 에너지 세제개편을 활용하는 방안이 고유가 대책의 최선”이라고 밝혔다. 즉,휘발유 가격을 100원으로 할 때 각각 68원,49원인 경유값과 LGP값을 현재 수준에서 묶어두겠다는 얘기다.정부는 당초 2006년 7월까지 경유값을 75원,LPG값을 60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가 서민들과 택시업계의 부담 등을 고려해 LPG값을 정부 목표치보다 낮춰야 한다는 반발에 부딪쳐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산자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경유와 LPG에 대한 세금인상이 동결되면 정유업계도 환영할 일이고,LPG를 사용하는 운송업계도 한숨 돌릴 수 있으며,정부로서도 기존에 걷어들이던 세수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어서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아직 공청회도 열지 않았는데 2차 에너지 세제개편을 유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고유가대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세제개편을 활용하는 방안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어차피 재경부가 목표한 2차 에너지 세제개편 시행시기가 2006년이어서 지금의 고유가 대책과 무관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환경부가 내년 1월부터 경유차가 시판되는 점을 들어 조기시행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시행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실정이다.에너지 세제개편 유보설에 대해 환경부는 펄쩍 뛰고 있다. 김경운 안미현기자 kkwoon@seoul.co.kr
  • “원유수급 차질없다” 뒷짐진 정부

    중동산 원유의 기준유가인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의 벽을 돌파했지만 정부의 움직임은 별반 다르지 않다.중동산 원유의 비중이 국내 원유 도입량의 78%에 이르러 가격 인상은 산업계는 물론 경제 각 부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산업자원부는 19일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두바이유 가격의 추이를 보고받은 뒤 국가 비축유의 상황을 점검했을 뿐이다.이날 현재 비축유는 정부가 55.4일분,민간이 57.7일분에 이르는 등 총 113.1일분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국이 100일 사용분의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고,세계적으로 하루 80만배럴의 석유공급이 남아돌고 있는 상태여서 당장 수급에 차질을 빚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원유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계속해도 공급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과거 1·2차 석유파동 때와 같은 인위적인 가격안정 대책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고유가 대책이 미온적이라는 오해를 받더라도 ▲에너지 절약형 소비구조 구축 ▲대체 에너지 개발 지원확대 등을 통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태도는 4대 정유회사 등 산업계와 자가용 운전자 등 일반 석유소비자에게 엉뚱한 파급 효과와 피해를 낳고 있다. 정부는 국내 정유사들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석유에 부과되는 국내 세금을 낮춰주면 국내의 휘발유 판매가격의 인상폭을 조금 낮출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내 정유사들이 고유가를 빌미로 원유정제 단계에서 고수익을 남기고,담합을 통해 휘발유 판매가격을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 1급9명 인사 단행

    정부는 19일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에 윤대희(55)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관광부 종무실장에는 이보경(47) 문화산업국장을,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에는 문창진(51)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에는 이계형(50) 무역유통심의관을 승진 발령하고,기획관리실장에는 배성기(51) 자원정책실장을 임명했다.또 이원걸(55)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자원정책실장에,허범도(54) 중소기업청 차장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각각 임명했다. 산림청 차장에는 이수화(49) 농림부 식량생산국장을,중소기업청 차장에는 정준석(53)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 태양광주택 10만가구 보급…비용 70% 지원

    태양광주택 10만가구 보급…비용 70% 지원

    정부는 전기요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전기를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光) 주택’을 오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10만가구 보급하기로 했다.가구당 3800만원이 드는 설치비용 중 70%선인 2600만원을 정부가 무상 지원한다.1200만원은 설치 가정이 부담해야 한다.필요한 재원인 1조 9010억원은 대체에너지 개발예산에서 충당된다. 산업자원부는 18일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고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정부는 태양광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큰 수소 및 연료전지,풍력 등 3대 분야를 중점지원해 석유 등 1차 에너지의 5%까지 비중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태양광 주택은 지붕 위에 반도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태양광을 모아 발전시킨 뒤 인버터(전류변환기)를 통해 직류를 교류로 바꿔 가정용 전기를 공급한다.태양광 시설은 태양열(熱) 시설과 달리 수백만원이 드는 축전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고 산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35평형 주택을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최대 용량인 5㎾의 전기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의 설치비용은 3800만원 정도다. 이 가운데 70%인 2600만원을 정부가 무상 지원하는 대신 태양광 주택을 매매할 경우 정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특별히 복잡한 공정이 없어 공사기간은 2주일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전기를 모아두는 축전기능이 없어 햇빛이 있는 주간에만 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는 한전의 전기를 공급받아야 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4인가족 가구의 월 평균 전기요금이 4만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태양광 주택 건설시 자가부담분 1200만원은 적지 않은 액수지만 국제적으로 환경규제 움직임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개발 차원에서 태양광 주택 등의 보급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올해 시범사업 차원에서 태양광 주택 건립신청을 받아 이미 305가구를 선정해 시설 공사에 들어갔다.내년에는 2월쯤 10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에너지 절약설비 지원금리 인하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에너지 절약시설을 일반 기업체에 설치 공급해주는 전문기업인 ‘에스코(ESCO)’에 대한 지원자금 금리가 연 5.25%에서 3%로 내린다. 열린우리당과 산업자원부는 11일 국회에서 홍재형 정책위의장,안병엽 제3정조위원장과 이희범 산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고유가 대책방안을 마련했다.당정은 에너지 절약 시설이나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 건축 기자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 다음달부터 투자비의 7%를 세액에서 공제하되,향후 그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전체 전력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전동기의 효율 개선을 위해 고효율 전동기 설치 장려금을 현행 ㎾당 19만 8000원에서 24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경우 즉시 시장 가격에 반영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또 태양열과 풍력,연료전지,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10만호를 보급하고,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대일(對日)무역 역조 대책으로 대일 적자 비중이 높은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자금으로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일본 부품소재 기업의 한국 직접 투자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타격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기술인력을 유치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세녹스 원심깨고 유죄 항소심 “시장혼란 초래”

    ‘세녹스는 가짜 휘발유인가,대체 에너지인가.’ 항소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세녹스를 유사석유제품으로 판단,석유사업법을 어겼다며 유죄선고를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박홍우)는 11일 세녹스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프리플라이트 사장 성정숙(51·여)씨와 본부장 전형민(46)씨에 대해 무죄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각각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또 LP파워 제조사인 ㈜아이베넥스 대표 음영복씨도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그러나 회사 대표인 데다 대법원 판단을 남겨둔 상태라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프리플라이트에 벌금 3억원,아이베넥스에 벌금 5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녹스는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품질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자동차 연료장치를 부식시킬 수 있고,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배출해 정상적인 연료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정상적인 연구과정과 국공립검사기관의 검사를 통해 개발된 정상제품이라 판단한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1심 재판부는 환경부가 세녹스를 다목적 첨가제로 적합하다고 판정했고,산자부의 품질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 주목했지만,2심 재판부는 세녹스가 휘발유 대용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현 상황에 더욱 무게를 뒀다.재판부는 “세녹스는 첨가제라 주장하며 휘발유만큼 세금도 내지 않았고,산자부가 요구하는 석유비축 의무와 품질검사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일반 휘발유보다 낮은 가격으로 석유시장의 유통 질서를 혼란케 했다.”고 지적했다. 실형선고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세녹스가 유사석유제품에 해당한다는 산자부의 회신에도 제조·판매행위를 중단하지 않았고,교통세 등 550억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점에 비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 정은주·광주 남기창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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