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자부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현금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교제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도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인터넷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9
  • 수출 복병(수출 이렇게 풀자:4­1)

    ◎환율 10% 하락땐 수출 41억弗 감소 환율하락으로 수출업계가 비상이다. 1,400원 선에서 안정세를 보여 온 대(對)미달러 환율이 14일 1,200원대로 가라앉았다. 경제체질이 건강해진 데 따른 것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하락은 내수침체와 자금부족으로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게 주요인이다. 달러수요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쟁국의 환율은 오름세여서 환율하락으로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더 떨어지게 됐다.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이는 수출업체들도 채산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게 됐다. 환율 하락은 당장 우리 수출상품의 주무기인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수출부진을 심화시킨다. 환율하락세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우리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목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수출업체 채산성 악화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환율이 10% 떨어지면 수출은 대략 41억달러가 준다. 반면 수입은 33억달러가 늘어나 무역수지로는 무려 74억달러의 ‘악화효과’가 나타난다. 산자부 崔俊濚 무역정책과장은 “수출품 평균가격이 95년의 60%선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수출이 부진한데 환율마저 떨어지면 우리 수출은 더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의 체감우려는 보다 직접적이다. 당장 환차손이 염려된다. 보통 수출대금을 3∼6개월 뒤에 정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앉아서 대략 달러당 300∼400원을 손해보게 돼있다. 지난 2월 1달러를 1,640원으로 계산해 물건을 팔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1,300원으로 쳐서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연결되고 결국 설비투자와 수입감소로 이어져 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게 된다. ○당장 환차손이 큰 문제 업종별로는 특히 자동차 가전 섬유 등 가격경쟁력을 우위로 해 일본 및 아시아 국가들과 경합을 벌이는 수출제품이 타격이 클 전망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최근 원화의 환율은 29% 정도 떨어진 수준. 반면 경쟁국들의 환율은 그동안 대부분 올랐다. 일본 엔화는 7.4%,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대만의 달러는 각각 9.4%와 5.2% 올랐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무려 64.7%나 상승했다. 산업연구원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0% 오르면 조선 14.7%,자동차 11.6%,가전제품 11.2%,기계류 8.1%,반도체 7.5%,섬유류 4.3%,철강 3.3%의 수출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마저 떨어지면 수출감소는 그만큼 가중되는 셈이다. 한국무역협회 趙昇濟 무역조사담당이사는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의 화폐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원화가치만 오른다면 우리 수출경쟁력은 급격히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전략 가격서 품질위주로/중기 중심 다품종 소량생산구조로 전환을 한국은행 李柱烈 국제경제실장은 “주요 경쟁국의 환율이 다 오르는 바람에 지난 상반기 원화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 이익을 별로 없었다”면서 “현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의 환율마저 오르게 되면 우리 수출이 입을 타격은 매우 심각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안貨 환율상승땐 심각 환율 하락은 이처럼 당장의 환차손 뿐아니라 외국 바이어들의 불안심리까지 가중시켜 한국과의 거래를 더 기피하게 만든다. 무역중개상 L씨는 “올해 초 환율이 불안정할때 바이어들이 ‘나중에 보자’며 거래를 기피해 애를 먹었는데 환율이 다시 불안정해져 거래선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고 걱정했다. 무역협회 趙이사도 “환율이 떨어져도 바이어들은 대부분 환율이 높았을 때의 거래가격을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들은 더욱 수출단가를 낮춰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 바이어들 불안 가중 그렇다면 우리 수출업체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원­달러 환율은 얼마일까. 무역협회가 최근 75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업체들은 중화학제품의 경우 달러당 1,373원,경공업제품은 1,399원,농산물은 1,360원이라고 답변했다. 그래야 채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철강 1,395원,석유화학 1,370원,반도체 1,150원,일반기계 1,360원,가전 1,340원,자동차 1,530원,섬유 1,380원,신발은 1,335원 선이다. ○외환시장 자율에 맡겨 업계에서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수출팀 관계자는 “환율이 1,000∼1,100원선이 돼도 수출 채산성은 맞지만 내수불황을 만회하려면 1,400∼1,500원선은 돼야 한다”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희망했다. 하지만 정부의 생각은 좀 다르다. 외환시장 개입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재정경제부 金大猷 종합정책과장은 “외환당국이 어떤 수준을 정해 놓고 개입하면 오히려 외환시장 참여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분간 외환시장 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인위적인 환율 부양책보다는 자율적인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적정 수준의 환율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취재반 경제과학팀=鄭鍾錫 팀장(반장) 權赫燦 차장 陳璟鎬 朴希駿 朴恩鎬 기자 정치팀=郭太憲 기자 사회팀=李順女 기자 사진팀=金明煥 부장급
  • 기아 낙찰자 선정 점수/응찰가는 30%만 적용

    ◎기준·참가자격 오늘 발표 정부와 산업은행은 기아자동차의 국제 공개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를 선정할때 입찰참여 업체가 제시하는 응찰가격은 전체 평점(만점)에서 30%만 비중을 두기로 했다.예를들어 어떤 입찰참여 업체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고 해도 100점 만점에 30점만 받게 되는 등 응찰가 이외 요소가 기아자동차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14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산업은행은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 공고와 관련,낙찰자 선정기준 및 입찰참가 자격 등을 이같이 확정했다.李瑾榮 산은총재와 柳鍾烈 기아자동차 관리인은 15일 상오 11시 산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한다. 정부와 산은은 낙찰자 선정기준으로 응찰가격 30%,인수이후 10년간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가격 30%,장기발전 등 경쟁력 15%,고용 유지 및 수출증대 등 국민경제기여도 25% 등으로 정했다.응찰가격 이외의 비(非)가격 요인이 70%를 차지하게 된다. 낙찰자 선정기준과 관련해 산자부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응찰가격만을 평가하는 ‘최고낙찰가제’를 선호했던 반면 기아와 산은은 종합평가 방식을 원해 이같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참가자격은 국내업계의 경우 생산규모와 상관없이 현대 대우 삼성 등 완성차 3대 업체에 주어지며,외국업체는 97년 말을 기준으로 기아자동차보다 생산량이 많은 세계 20위 이내 업체로 제한된다.
  • 공장도가 표시제 폐지/새달부터 판매가로 일원화

    가전제품과 가구 등 40개 품목에 붙는 공장도가격표시가 19년만에 사라진다.산업자원부는 12일 현재의 복잡한 가격표시방법을 ‘판매가격표시제도(오픈 프라이스제)로 일원화하기 위해 공장도가격표시제를 폐지하는 등 가격표시제를 전면 개편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장도가격표시 의무를 폐지하는 것은 업체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선진국과 통상마찰을 빚는 등 부작용이 있고 90년대 중반 이후 유통수급구조가 수요자 우위로 변화되면서 유통마진에 대한 정보제공이라는 도입당시의 장점이 상실됐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 공장설립 쉬워진다 先승인제 도입키로/산자부,법개정안 마련

    산업자원부는 8일 공장 설립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공장설립과 관련해 먼저 승인을 받은 뒤 나중에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하는 공장설립 선(先)승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사업계획서 등 3∼4개의 서류를 우선 관계기관에 제출해 공장을 신축한 뒤 나중에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또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해 정부가 매각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강제매각제도와 과밀억제지역의 공장에 대해 정부가 이주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이전명령제도를 각각 폐지 했다.
  • 대규모 감원 불가피할 듯/고용승계 어떻게 되나

    ◎15∼34% 자체 축소 계획/정부 인력감축 용인 시사 공기업에도 대대적인 감원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인수기업이 민영화 대상 공기업 직원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거나 인수 후 경영혁신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감원이 예상된다.이 번에 민영화 대상으로 발표된 11개 공기업(자회사 포함) 직원만 14만5,478명으로 26개 공기업의 70%나 된다. 기획예산위원회 李啓植 정부개혁실장은 “민영화의 전제조건으로 고용승계를 내세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민영화 과정에서 상당수의 인력감축을 정부가 용인할 뜻을 내비쳤다. 감원바람은 이미 시작됐고 이달 중순 2차 민영화 계획과 나머지 공기업 경영혁신 계획이 확정되면 더욱 거세질 게 분명하다.한국석유개발공사가 이미 152명을 감축했고 광업진흥공사가 15%를,대한석탄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30%를 각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한국주택공사의 경우 2,000년까지 34%의 직원을 줄인다는 내부방침이지만 기획위는 주공과 토지공사를 합칠 계획이어서 감원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처 산하기관의 대수출이 시작되면 건교부,농림부,산자부 산하 기관에서도 대량감원이 뒤따를 전망이다.
  • 50건 33억弗 투자상담/유럽 투자유치단 성과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對)유럽투자유치단은 지난 달 28일부터 1주일간 노르웨이와 이탈리아,독일 등지를 순방하며 펼친 유치활동을 통해 모두 50건 33억3,600만달러의 투자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산자부에 알려왔다. 산자부는 이같은 투자상담 가운데 노르웨이 노르스케 스코그 사의 신호페이퍼 청원공장 지분 인수(1억7,500만달러) 등 11건 7억300만달러의 투자가 확정됐으며 연인원 380여명의 유럽지역 기업체 대표들이 투자유치단의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에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 국정과제 추진 각부처 보고 내용

    ◎재경부/외환 366억弗 보유… 환율안정 토대 마련/中企대출 42조 만기연장 자금경색 완화 ■외환위기 극복=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과 미 수출입은행 차입 20억달러 등 외자유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가용 외환보유고는 22일 현재 366억7천만달러로 환율안정에 토대가 되고 있다. ■금융구조 개혁=50조원의 국채를 발행,구조조정에 지원키로 했다.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비,적기 대응조치를 마련했다. 인수·합병(M&A) 및 퇴출절차를 간소화했다. ■외국인투자 유치=7월부터 기업 및 금융기관의 1년 미만 단기차입을 허용하는 외국환거래법을 제정,외자유입을 촉진키로 했다. ■금융시장 정상화=콜금리가 24일 현재 14.97%로 금리인하의 여건이 조성됐다.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금 42조3,0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하고 53억달러를 무역금융으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10월까지 12조5,000억원의 중기특별자금을 푼다. ■실업대책 및 물가안정=8조5,000억원 규모의 실업대책을 마련,추진중이다. 고용안정채권의 상속·증여세를 면제,판매를 촉진 중이다.부족분은 재정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농작물 작황이 현 상태로 유지되면 9%선의 물가목표가 가능할 것같다. ■조세체계 재정 및 세부담 형평성 제고=목적세 제도를 정비하고 실효성없는 세목은 없애기로 했다. 음성·불로소득,상속·증여세 과세를 강화키로 했다. 토지거래세는 경감하고 보유세는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의 취득·등록단계 세금도 줄여 주행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자부/실업 해소에 3조투자 6만여명 고용창출/수입의존도 높은 자본재 국산화 적극 지원 ■규제개혁=정비 대상 411건 중 올해 277건을 철폐하거나 개선하겠다. 하반기 중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민원서류 접수와 처리가 가능토록 하는 등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지난달부터 277건의 공장 설립에 대해 선(先)승인제도를 시험 운영,소요기간을 32일에서 10일 내로 줄였다. ■실업대책 관련=한전 송배전시설 투자확대(6,000억원)를 포함,3조1,000억원을 투입해 6만2,000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겠다.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 등 설비투자자금 중 일부를 운전자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출보험 애로타개=신용장(L/C)을 개설한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에 대해 전액 보증해줄 방침이다. 대기업에 대해 중소기업 로컬 L/C개설용 무역금융을 허용하고 환가료(D/A) 등 외상수출 환어음 매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신용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하반기 중 2조6,000억원 을 보증기관에 출연할 방침이다. ■산업경쟁력 강화=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본재를 국산화하는 기업에 2,22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하반기 중 핵심자본재 국산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 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9월중 ‘기술연구 집단화단지 지원특례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올해 에너지 수입액을 210억달러로 줄여 지난해보다 60억달러를 절감하겠다. 9월 중 에너지가격 예시제를 추진하고,8월부터는 차량연비표시제를 소형 승합차와 화물차에까지 확대하겠다. ◎노동부/노사정 합의 71개 추진과제중 38개 완료/54개 대학·전문대에 직업훈련 과정 신설 ■노사정 협력체제 구축=1기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 가운데 정부가 추진해야 할과제 71개 중 38개를 완료하고 교원 노조 보장 등 31개를 추진 중에 있다. 2기 위원회에서는 △대기업 개혁 등 경제 구조조정 가속화 △근로시간단축 등 고용안정 도모 △교원노조 법제화 등 노동권 신장 △노동시장 효율화 및 사회보장 확충 방안 등을 추진한다. 25일 현재 올해 임금인상률 -3%,임금 동결 및 삭감업체 1,970개로 임금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노사분규는 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건)보다 다소 증가했다.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782개 사업장을 특별점검한 결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주 8명을 구속하는 등 287개 사업장을 사법처리하고 272개 사업장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퇴출기업 근로자를 고용하면 임금의 3분의 2∼3분의 1을 6개월 동안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실업대책 추진=이달 말까지 전체 실업대책 재원의 33.2%인 2조3,200억원을 집행,약 65만명의 실직자들의 생계를 지원한다. 공공근로사업을 보완,2단계부터 보수는 하루 2만2,000∼3만5,000원,기간은 3∼5개월로 현실화한다. 실적이 부진한 대부사업의 재원 가운데 1조원 가량을 고용효과 등 실효성이 높은 실업대책 사업비로 전환한다. 54개 대학 및 전문대학에 취업과 연결되는 225개 특별과정을 신설,하반기중 25만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인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용보험에서 1인당 월 20만∼50만원을 지원한다. 하반기 중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제품 17조원어치를 구매한다. 다음 달까지 실직자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방안을 마련한다.
  • 金 대통령,국정과제 점검회의 지시 내용

    ◎“外資유치 환경 조성… 규제 50% 철페”/한보·기아 조속처리… 中企·벤처산업 지원 강화/새 노사문화 정립… 공공부문 정리 필요성 설득 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재정경제·산업자원·노동부를 시작으로 새정부 4개월 동안의 부처별 개혁과제 추진 실적 평가에 착수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李揆成 재정경제·朴泰榮 산업자원·李起浩 노둥부장관에게 질책보다는 격려의 말을 주로 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따라 李揆成 장관 등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청와대에 들어왔지만 나갈 때에는 표정이 밝았다. 金대통령이 3개 부처에 대한 지시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부=외국자본 및 투자유치와 기업구조 조정의 자발적 유도 노력이 미흡하다. 방미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연구,추진토록 하고 엔(円)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재정을 확대해서라도 과감하게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에서 계열사 내부거래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봐서 대기업 체질개선이이뤄지도록 노력하라. 특히 대기업에 대해서는 국제경쟁력을 키우도록 하고,대기업도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협력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재경부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조속히 입법하거나 개정토록 하라. 연내에 50% 이상의 규제가 철폐돼야 한다. 그래야 일부 공무원의 부정도 없어지고 기업과 외국투자가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기업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금리인하에 특히 수고했다. 30%선 콜 금리가 15%선으로 안정세를 이루고 있지만 너무 급하게 내리는 것도 곤란하지만 12%선까지는 콜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불로소득자 탈세를 막고 상속세와 증여세가 제대로 걷히게 해야 한다. 부실기업 소유자가 돈을 빼돌리는 것은 사기이고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비도덕적 행위를 못하게 해야 한다. ▲산업자원부=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장관도 일선창구에 나가 중소기업의 대출이 원활히 되도록 독려하라. 섬유,신발등도 벤처산업으로 개발해 고부가 가치가 있는 제품을 생산,수출토록 하고 대구섬유단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 대기업은 국제경쟁력있는 기업으로 강화시키고,중소기업은 세계를 샅샅이 뒤지면서 경공업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으로,그리고 당장은 수출주력산업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21세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벤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한보와 기아의 처리는 산자부 책임만은 아니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되도록하라. 공기업 민영화도 적극 나서서 일부 업체는 금년내에 실현되도록 하라. 중소기업 지원에 최대 역점을 두고 대출노력을 강화,집행되도록 하며 IBRD(세계은행) 자금 등을 활용하라. 7,8월까지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산자부가 중심이 돼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밀고 끄는 중심이 돼야 한다. 구조개혁이 끝나면 우리 경제를 끌고 가는 것은 산자부가 되기 때문에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을 잘 연결해 끌고가야 한다. ▲노동부=기업과 노동자간에 대등한 입장에서 자기 권리를 지키고 협력하는 새로운 노사문화가 정립되도록 해야 한다. 노사간의 중립,공정,협력의 자세로 나가도록 하라. 대기업이정리해고를 자제해준 것을 평가한다. 노동의 유연성은 법과 질서를 지키면서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공공부문의 구조조정도 노조와 무릎을 맞대고 국가경제와 국제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도록 하라. 특히 실업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강조할 말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노동부는 실업자 대책에 대한 예산을 정확히 적기에 집행하도록 하라. 정부의 개혁은 노동자들에게 모범을 보일때 설득력이 있다. 공기업은 민간기업에 앞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 “금리 연내 12%대 인하”/金 대통령 국정점검 회의

    ◎실업자 150만선 억제 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노동부에 대한 국정과제 점 검회의에서 일부 공기업의 연내 민영화와 12%대로 금리인하,연말 실업자 150만명선 억제 등을 지시했다. 金 대통령은 특히 “중산층이 붕괴되고 실업자가 대량 발생할 경우 경제회생에 긴요한 사회안정이 파괴될 수 있다”며 적자재정을 감수해서라도 중산 층 보호와 실업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역설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 이 전했다.金 대통령은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노력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은 행이 너무한다”며 “재경부가 은행의 협력을 얻기 위해 금융감독위 및 한국 은행과 노력하고,산자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장들도 은행 일선창구에 나가 원활한 대출이 되도록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실업자 증가에 대비,재정지출을 늘리는 한편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朴泰榮 산업자원 부 장관은 “수출부진과 수입감소를 감안,올 수출목표를 당초 8.3% 증가에서 5% 증가로낮추고 무역수지 흑자목표를 2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높일 계 획이나 금융경색이 심화되고 동남아 시장 침체와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올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한보철강 11월말까지 처리/정부 대책회의

    정부는 기아자동차와 한보철강을 8월 말과 11월 말까지 처리하기로 했다.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경색을 막고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재정지출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李揆成 재정경제·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李瑾榮 산업은행 총재,柳鍾烈 기아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내용의 기아·한보철강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당초 8월 말로 돼 있던 기아자동차 정리계획안 제출을 7월 말로 앞당기고 채권자 의견조회와 인수자 선정을 동시에 진행시켜 8월 말까지 국제입찰로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장관은 한보 처리와 관련,“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26일 미국 뱅커스트러스트사와 처리방법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안다”며 “기아나 한보 모두 채권단과 법정 관리인들이 법적 기한에 맞춰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늦어도 11월 말까지는 한보철강 처리를 마무리짓겠다는 것이 산자부 방침이다.
  •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생긴다/산자부,법안 마련

    ◎채권 발행 허용·稅감면 등 적극 지원/불황업종 사업전환때도 세재 혜택 빠르면 올 하반기에 기업의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생긴다. 부실기업을 인수,증자나 외자 유치,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기업경영구조를 건실하게 만든 뒤 제3자에게 되파는 이른바 ‘기업병원회사’다. 산업자원부는 23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산업구조고도화촉진법 제정안을 마련,7월 임시국회에 내기로 했다. 산자부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허용하고 구조조정조합을 결성,금융기관을 포함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구조조정회사가 기업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권거래세와 특별부가세,등록세,취득세를 면제해주고 구조조정조합에 대한 외국인 출자를 외자도입법상의 외국인 투자로 간주,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등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이 회사의 등장으로 그동안 침체돼 있던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설립 요건으로 100억원이상의 자본금을 시행령에 규정하는 한편 5년내 재매각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자부는 불황업종을 조기에 퇴출시키기 위해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불황업종 업체에 대해 세제 및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래 유망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차원에서 중장기 발전기본계획을 세워 금융 지원을 펴기로 했다. 이밖에 민·관 합동의 공업발전심의회를 순수민간자문기구인 산업구조고도화심의회로 개편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전문회사란/부실기업 회생 시켜 제3자에 다시 매각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는 부실기업을 사들여 각종 회생조치(Restructuring)를 써 회사를 건실화한 뒤 제3자에게 되파는 기업이다. 한마디로 ‘중고기업수리판매회사’라고 할 수 있다. 부실기업을 되살리는 방법으로는 경영진 교체와 인원 감축,자산 매각,증자,외자 유치,업종 전환 등이 망라된다. 이 회사가 인수할 대상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되는 대기업 계열사나 채권은행단이 경영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업,부도기업,파산·화의·회사정리절차에 들어간 기업 등이다.
  • 외국인투자 가파른 증가세

    ◎지난달 6억5,400만弗… 작년보다 168% 신장/올 1∼4월 감소세 급반전… 하반기 ‘청신호’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급격히 줄었던 외국인 투자가들의 대한(對韓)투자가 지난달 들어 급신장세로 돌아섰다. 2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규모는 6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월 -85.1%,2월 -45.2%,3월 -72.6%,4월 -63.8%와 비교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4월까지의 부진으로 5월까지 전체 외국인 투자액은 17억9,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줄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으로 외국인 투자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5월 이후 기업별 투자협상이 크게 늘어나 하반기에는 외국인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 사이버 기계설비 복덕방 생긴다/産資部 새달 중순 개설

    인터넷을 통해 중고 기계설비를 팔고 사는 사이버백화점과 기계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계 복덕방’이 생긴다. 산업자원부는 18일 IMF체제 이후 제조업 가동율이 60% 선으로 내려 앉으면서 급증하는 유휴설비의 거래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다음달 중순 ‘중고설비거래·알선 종합정보센터’를 인터넷에 띄우기로 했다.한국기계공업진흥회의 관련 데이터베이스(www.koami.or.kr)를 확대,1차로 6,000여건의 매물을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와 별도로 중고 기계류의 유통 질서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산업설비 공인중개사’와 ‘산업설비 감정평가사’ 제도를 도입,가을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개정하기로 했다.이들 중개사와 평가사는 중고 산업설비의 가격을 공정하게 감정 평가하고 투명한 매매가 이뤄지게 한다.
  • 에너지절약 중소기업 산자부,자금지원 강화

    산업자원부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자금의 지원 지침을 고쳐 에너지 절약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우선 올해 상환해야 하는 650개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약 시설자금 189억원에 대해 만기를 9개월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업체와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에 대해 업체당 3억원 한도로 1년 만기의 단기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약시설 보수 비용을 융자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 국무회의­16일/金 대통령,장관 호된 질책

    ◎“國政 이젠 직접 챙기겠다”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기록’을 남겼다.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부 국무위원들을 직접 거론하며 질책했고,그 어조와 톤도 예사롭지 않았다는 게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 회의 시간도 2시간 30분으로 새 정부들어 가장 길었다. ○2시간30분 최장기록 朴대변인은 그러나 “金대통령이 ‘鄭周永 명예회장의 소 500마리 가운데 150마리는 임신했다니 실제로는 650마리가 북한에 가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金대통령의 일부 국무위원들의 질책. 金대통령은 처음부터 “미국에서 돌아온 만큼 내 스스로 국정업무를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정부 각 부처를 잔뜩 긴장시켰다. 심지어 개각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나는 개각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국민이 어떤 장관은 정말안되겠다고 하면 대통령으로서도 어떻게 하겠느냐”고 경고했다. ○각 부처들 잔뜩 긴장 金대통령이 거명한 관련 부처는 재경부,국방부,노동부,교육부,산업자원부,금융감독위,기획예산위,국세청,국무조정실 등이었다. 金대통령은 특히 李憲宰 금감위원장에게 “은행 장악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어떻게 그런 안(5대 그룹이 빠진 1차안)을 가져올 수 있느냐”고 질타,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또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에게는 “2개월이 돼도 규제개혁에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金대통령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에 대해선 금융·기업개혁의 리더십 확보를,진념 기획예산위원장에게는 공기업의 과감한 통폐합을 주문했다. ○의안내용에 질문 퍼부어 ○…金대통령은 평소 일반 안건 처리때 의안보고를 청취하기만 했으나 이날은 관계부처 장관에게 의안관련 업무내용을 캐묻고 현황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朴泰榮 산자부장관이 98년도 수출보험계약 체결한도 조정안을 보고하자 수출입 현황과 전망을 물었으며,李起浩 노동부장관에게는 “돈이 있는데 왜아직까지 2조원만 집행될 정도로 대책을 못 세우느냐”고 질책했다가 李장관의 답변을 듣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은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 ▲새 교육공동체위원회 규정 ▲산업재해보상보험범 시행령 개정령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령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 ▲선박안전법 시행령 개정령 □일반안건 ▲98년도 및 99년도에 발행하는 예금보험기금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 ▲98년도 및 99년도에 발행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 ▲98년도 외국환 평형기금 운용계획 수정 ▲한·미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한국내 미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SOFA),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양국 협정의 개정을 위한 교환각서
  • 서기관 적체 심각하다/복수직급제 부작용

    ◎部處마다 편법 ‘위인설관’ 복수직급제 실시로 이른바 ‘유휴 서기관’이 늘고 있다.과장 자리는 일정한 데 서기관 수는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직제상에 없는 부서를 새로 만드는 편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일 구성된 중고설비 활용촉진반을 비롯,산업진흥반과 안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설비 활용촉진반은 서기관 2명과 사무관 1명,6급 1명,여직원 1명으로 구성된 ‘가분수’조직이다. 그나마 사무관과 6급 직원은 소속 과에서 일상 업무를 보고 있어 사실상 촉진반은 서기관 2명이 운영하는 셈이다. 재정경제부의 경제홍보 기획단과 교육부의 학생복지 지원팀과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직장협의회 준비팀 등 직제에 없는 반,팀 등의 조직을 상당수 부처가 1∼2개씩 갖고 있다. 산자부 鄭泰信 총무과장은 “이들 조직은 관련부서의 특정 업무를 집중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의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도 “솔직히 서기관 적체를 해소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존폐논란 복수직급제/94년 도입… 인사적체 해소에 큰 도움/“조직 가분수化·구조조정 외면” 비판 복수직급제는 성공한 제도인가,실패한 것인가.이 제도는 4급(서기관) 자리인 과장 직위에 3급(부이사관)도 앉히고,5급(사무관) 계장 직위에 4급(서기관)도 임용하는 제도.딸서 국장이 아닌 부이사관과,과장이 아닌 서기관이라는 새로운 임용형태가 선을 보였다. 현재 3급으로 보직과장이나 팀장 등을 맡은 사람이 모두 498명,4급으로 보직계장인 사람이 1,716명,지난 93년까지만해도 없던 3·4급이 이만큼 늘어난 것이다.과거에는 3급은 모두 국장,4급은 과장이었다. 이렇게 상위 직급이 늘어나자 지난 93년 10.3년이 걸리던 4급에서 3급으로의 승진기간은 96년에는 8.1년으로 줄었다.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2.4년에서 10.8년으로 앞당겨졌다.해당 공무원들의 사기를 적지 않게 높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불만은 승진한 공무원 자신들로부터 나온다.승진이 됐지만 정식으로 국 과장 보직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승진한뒤 2∼3년 안에 보직을 못받으면 후배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시 출신이라면 직급이 같아도 서열이 있어 갈등은 덜하다.그러나 비고시 출신은 사실상 서기관이 진급의 종착역인 경우가 많아 보직이 없으면 업무에 적극성을 보일 이유가 없다. 복수직급제가 실시되지 않는 지방공무원의 불만도 크다.이들은 이 제도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교류하는 상황에서 시대착오적인 제도라고 비판한다.지방에서도 실시하거나,아니면 아예 폐지하라는 주장이다. 국민들은 정부가 경제여건 등이 달라졌음에도 이 제도를 통해 직급이 높은 공무원을 양산하는 것은 구조조정 한파에 시달리는 민간부문과 비교할때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한다.
  • 일정 빠듯 美 기업인 면담신청 사양/金 대통령 여로 뒷얘기

    ◎취임 100일만에 美 국빈방문 이례적/외자유치 성공 수행장관에 “수고했다” 【샌프란시스코=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여로에 뒷 얘기들이 많다.8박9일 동안 총 73개의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여러 해프닝과 실수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100일 만의 미 국빈방문은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외국 정상은 고작해야 한해 동안 3∼4명.워싱턴을 찾는 40여명이 넘는 정상들의 방문 자격은 ‘국빈’이 아닌 ‘실무’방문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미 도중 대한(對韓)투자에 관심이 많은 미국의 개별 기업인들로부터 면담 신청이 쇄도했으나 빠듯한 일정때문에 대부분을 사양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심지어 나에게도 金대통령 면담 주선 요청이 많이 들어 왔는데 이들 기업은 국내 기업의 투명성에 ‘도저히 못 믿겠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실제로 金대통령을 만난 존 스미스 제너럴모터스(GM)회장은 “한국 기업은 자신들의 부채가 얼마인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기업의 문제를 놓고 金대통령과 매우 솔직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수행 장관들의 업무능력을 긍정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李揆成 재경부장관이 20억달러 유치에 성공하자 “아주 수고했다”고 말했으며,투자포럼 결과를 보고한 朴泰榮 산자부장관에게는 “수고했다 기자들에게 설명을 잘 하라”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먼저 입국한 朴相千 법무장관에게는 “마무리가 잘 됐다”고,朴定洙 외통부장관에게는 “전체적인 일정이 좋았다”고 치하했다.金대통령은 또 어느 자리에선가 李洪九 주미대사를 가르켜 “대통령에 나오려고 했던 분”이라고도 소개하기도 했다. ○…金대통령이 지난 6일 하오(현지시간)뉴욕 도착 첫날 국제인권연맹 인권상을 받는 자리에 루빈 미 재무장관이 일부러 워싱턴에서 참석,金대통령과 단독 요담했다.루빈 장관은 “金대통령의 개인적인 친구자격으로 수상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미 수출입은행이 교착상태에 있던 20억달러의 무역금융차관 제공협상에서 입장을 바꿔 좋은 금리 조건으로 제공키로최종 결정한데는 루빈 장관의 힘이 컸다는 후문이다. ○…지난 9일 하오(현지시간) 클린턴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 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바지가 흘러 내린’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白南俊씨의 ‘돌출행동’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일부 공식 수행원과 미국인들은 “행위예술”로 바라 본 반면,일부에서는 건강악화에 따른 해프닝으로 해석했다.
  • LA서 10억弗 투자유치/9억弗 추가 성사 가능성/2차 투자포럼

    【샌프란시스코=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방문 행사의 하나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미투자포럼에서 모두 6건 10억500만달러의 투자유치가 확정됐다고 산업자원부가 12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 28건 9억200만달러 상당의 투자 상담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 확정된 6개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은 벤처기업으로 △닥터리 200만달러 △심택 2000만달러 △텔레맨 600만달러 △카스 2000만달러 △인디시스템 200만달러 등이다. 朴泰榮 산자부장관은 “이밖에 아직 이름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하나 더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金대통령 방미기간 동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투자상담실적은 투자 확정 21억5,000만달러,투자진전 96억달러 등 모두 117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 日 대중문화 개방 대비 정부·민간 연구 박차

    ◎3조5천억 문화시장 지켜라 일본의 대중문화 시장 잠식에 대비하라. 정부는 이미 일본 대중문화 수입을 허락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대중문화 개방은 곧 문화상품의 수입을 의미한다.일본 문화상품의 유입으로 무역 역조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그러나 아직 대비책은 없다. 문화관광부 등이 추산한 우리 대중문화 시장은 96년 기준으로 △영화 2,028억원 △애니메이션 4,000억원 △비디오 1,996억원 △게임기 5,000억원 △음반 4,000억원 △컴퓨터 소프트웨어 2,000억원 △출판(만화 포함) 1조6,000억원 등의 규모이다.이른바 ‘암시장’까지 포함한다면 규모는 훨씬 커진다. 뒤늦게나마 대중문화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연구소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 정부에서는 산업자원부와 문화관광부,외교통상부가,민간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이번 주부터 연구에 착수했다.산자부는 산업연구원(KIET)에 일본 대중문화 수입의 경제적 손익계산을 연구하도록 용역을 줬다.일본 고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南長根 수석연구원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산업조직론을 연구한 具文謨 박사가 팀을 이루고 있다.
  • 유류 세금 에너지稅로 통합/産資部 방침

    ◎내년부터… 자동차세는 주행위주 전환 휘발유와 등유 등 석유류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교통세,교육세가 에너지세로 묶인다.또 자동차세는 보유 중심에서 주행 위주로 체계가 바뀐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 세제 개편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특별소비세와 교통세,교육세 등 세가지 에너지 관련 세금을 에너지세로 통합하고,지금까지 부가가치세만 부과되던 벙커C유와 유연탄,전기 등에도 에너지세를 물리기로 했다.무연탄은 석탄산업 합리화 작업을 감안,종전대로 비과세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또 휘발유는 현행 세율(ℓ당 680원)을 유지하되,경유는 24.1% 올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유에 붙는 세금은 현재 1ℓ에 126.5원에서 30.5원이 올라 157원이 된다.LPG,LNG와 등유는 각각 5.0%,18.8% 세금이 내린다.현재 공장도가격 기준으로 볼 때 경유는 1ℓ에 33.55원이 오른 466.14원,벙커C유는 5.5원이 오른 234.75원으로 값이 오르고,LPG와 LNG는 ㎏당 2.2원이 내리는 셈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세제 개편으로 약 1조1,000억원 정도 세수가 늘어나 에너지세 세수가 모두 1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특별소비세등록세 등 자동차 관련 일부 세금의 폐지에 따른 세수 감소분에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