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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韓 통상 압력 탈출 “묘수없다”/정부 대응책 부심

    ◎“美는 최대 수출시장” 마찰 피하기 주력/협력단 파견·바이어 초청 등 돌파구 모색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상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주요 수출시장이 대부분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통상마찰만은 가급적 피하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지난 8월 말까지 대미(對美)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사상 유례없는 수출부진 속에서도 그나마 미국시장이 우리 수출의 버팀목이 돼 온 셈이다.정부는 특히 올해 수출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남은 석달여 동안 미국으로의 수출을 보다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때문에 통상마찰은 최대한 피하면서 품목별 밀착지원체제를 통해 현지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18일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전략으로 20개 항목의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미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의 산업협력단을 파견,무역장벽을 낮춘다는 생각이다.이미 철강분야의반덤핑규제 완화를 위해 지난 14일 철강산업협력사절단이 미국으로 떠났다. 시장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다음달 중 산자부와 관련업계 합동으로 구성된 항공·우주산업협력단이 파견돼 투자유치와 수주활동을 벌인다.11월에는 한·미 동남부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양국간 교역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달 하순에는 408명의 바이어들을 초청,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기계류와 산업설비에 대한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열 계획이다.인천시(9월 14∼24일) 전라남도(10월 19∼31일) 등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시장개척단 파견도 추진되고 있다. 미국 조달시장에 우리 업체를 적극 참여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다.이를 위해 다음 달 중 한·미간 조달시장 보고서를 교환하고,11월에는 미국 조달계획에 대한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대미 수출 목표액을 245억2,300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하반기 평균 17.8%의 증가율 속에 135억2,200만달러를 수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목표는 그러나 미국의 통상압력이 갈수록 높아가는 현실에서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산자부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중이나 미국의 통상압력이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어서 목표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산자부 대규모 인사 단행/사무관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

    ◎1급 전원·국장급 64% 대거 교체 산업자원부는 15일 사무관급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일 본부 1급 5명 전원을 교체한 데 이은 이번 인사에서 2급 3명과 3급 과장 5명,4급 과장 12명,5급 11명이 각각 1급씩 승진했다. 또 본부 국장급 14명 가운데 9명이,과장급 62명중 20명이 전보됐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을 맞아 1급 전원과 국장급의 64%가 교체됐다. 朴장관은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개혁 추진체제를 갖추는 차원에서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능력,연공서열,고시기수를 적절히 고려하고 그동안 비고시 출신 등 빛을 보지 못했던 직원들을 적극 배려했다”고 인사기준을 밝혔다. ◎인사 뒷얘기/非고시출신 발탁… 朴 장관 친정체제 구축 15일 단행된 산업자원부 사무관급 이상 인사는 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대규모다. 지난 3일의 1급 인사에서 3명이 동시에 옷을 벗은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결국 고위직의 대거 퇴진이 그만큼 인사의 폭을 넓힌 셈이다.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여 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는 朴장관의 친정체제 구축과 대거 승진에 따른 부내 분위기 활성화로 특징지워진다. 정치권 출신의 朴장관은 취임 후 업무파악과 조직 안정을 위해 그동안 본격 인사를 미뤄왔다. 이번 인사는 지난 6개월간 산자부 조직과 인물에 대해 朴장관이 관찰하고 파악한 중간평가서인 셈이다. “당면 현안인 수출과 외자유치,산업구조조정 관련 부문에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게 朴장관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7월 본격심사에 들어간 뒤로 두 달의 산고 끝에 이뤄졌다. 인사가 지연되다 보니 온갖 청탁이 朴장관에게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朴장관이 인사발령에 앞서 이미 보름전쯤 인사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런 청탁에서 벗어나려는 궁여지책이었다고 한다. 또 본부의 1급 인사 5명은 장관의 대규모 인사방침이 전해지자 가족들에게 퇴직 가능성을 미리 알리는 등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역과 임용구분에 균형을 맞추려 했다는 것이 朴장관의 설명이다. 즉 비고시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金永俊 전력국장(9급 출신)과 馬三烈 비상계획담당관(7급 출신),吳海貞 산업기술정책과장(육사 출신) 등 6명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출신지역별로는 다소 영·호남 편중인사의 색채가 짙다는 지적이다. 인사 결과 4급 이상 간부중 영남 출신은 32.1%에서 33.3%로,호남 출신은 17.3%에서 24.7%로 대거 약진했다. 영·호남 출신이 전체 81명 가운데 58%인 47명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경기는 29.6%에서 23.4%로,충청은 14.8%에서 11.1%로 낮아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산자부 안에서는 인사적체가 크게 해소됐다며 고무된 모습이다. 한 국장급 인사는 “인사 대상자의 90%가 만족하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 수출기업 세무조사 면제/연말까지/2차 수출지원 대책회의

    ◎올 수출목표 1,362억불 이상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연말까지 면제된다. 정부 관련 부처를 비롯한 수출 유관기관들에 수출목표액이 책정되고,실적이 매달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된다. 정부는 14일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수출지원대책위원회 2차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수출증진대책을 마련했다.이날 회의에는 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과 金宇中 전경련 회장 등 26개 정부 부처 및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품목·지역별 수출목표액을 설정하고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들간의 유기적인 협조·점검체제를 구축,급격히 줄고 있는 올해 수출을 최소한 지난 해 수준인 1,362억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20% 이상인 수출기업에 대해 연말까지 일체의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또 수출동향을 품목·지역·부처·수출지원기관·업종단체별로 수시 점검하는 한편 재경·산자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중심으로 각 금융기관의 수출지원자금 집행실적도 집중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 행정개혁시민연합,특허·산재권 개혁 공청회

    ◎변리사 자격증 제도 고쳐야/심사·심판관 등 특정직화도 행정개혁시민연합(공동대표 趙錫俊 이화여대 교수 등)은 11일 서울 흥사단 대강당에서 특허권 보호와 산업재산권 제도 개혁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이날 공청회에서는 특허심판 소송을 대리하는 변리사의 자격증을 특허청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게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辛鐘元 YMCA 시민중계실장은 특허청에서 5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나 변호사로서 변리사로 등록한 사람에게 자격을 주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辛실장은 모든 변리사는 시험을 통해 선발하거나 10년 이상 특허청 심사관 및 심판관으로 근무한 사람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청주대 陳在九 교수는 특허청 인사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특허청의 인력이 지난 20년 동안 2.6배나 늘었는데도 특허심사 처리기간은 지난 92년 33개월에서 37개월로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특허청의 인사관행이 심사인력의 질적 수준과 동기부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陳교수는 심사·심판인력에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력이 충원되고 있으며 일정기간 근무하면 변리사 자격증을 주는 제도가 장기적인 근무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특허청이 산업자원부의 외청으로 돼 있어 산자부 공무원의 인사를 위해 특허청 중상위직이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陳교수는 엄격한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만 변리사 자격증을 부여하고 심사·심판관을 특정직화해야 하며 심사·심판관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 대구 ‘동양의 밀라노’로 만든다/산자부

    ◎6,800억 투입… 세계적 섬유패션 도시로/고품질 의류 생산… 내수·수출 주도 대구시가 오는 2003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종합 섬유패션 도시로 육성된다. 산업자원부는 99년부터 2003년까지 6,800억원의 자금을 들여 국내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시를 세계적인 섬유산업 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의 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방안(밀라노 프로젝트)을 확정,9일 발표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지금의 단순 직물생산 위주에서 첨단 섬유소재와 디자인이 결합된 고품질 패션의류를 생산,내수 뿐 아니라 수출까지 주도하는 고부가가치의 섬유생산 기지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소 섬유업체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할 신제품 개발 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 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패션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해 패션디자인 개발 지원 센터가 건립되고 패션디자인·봉제업체가 집결하는 패션·어패럴 밸리도 조성된다.기존 섬유기술대학을 섬유·패션대학으로 확대,전문인력도 대폭 양성한다. 중소 섬유업체의경영 안정을 위해 섬유정보 지원 센터가 설치되고,업체간 과당 수출경쟁을 막기 위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지원이 확대된다. 산자부 吳剛鉉 차관보는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는 2003년에는 생산과 수출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대 섬유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프로젝트’ 5년 계획 내용/신제품개발·디자인·패션지원센터 등 설립/소재·디자인·염색 등 종합생산체제 설립/섬유·패션대학 통합… 전문인력 양성 대구를 세계적 섬유패션 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의 ‘밀라노 프로젝트’가 확정됐다. 내년부터 2003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될 이 사업은 정치·경제적으로 두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경제적으로는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온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정비,국내 경공업의 중심축으로 삼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정치적으로는 ‘동서화합’을 위한 새정부의 가시적 조치라는 점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3월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구를 방문했을 때 동서화합차원에서 약속한 사항이다. ■사업추진 내용=대구를 아시아의 섬유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지금처럼 단순히 직물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소재·디자인·염색 등에 있어서 종합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고,이를 내수 뿐 아니라 수출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섬유제품 고급화를 위해 신제품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가 설치된다.첨단 염색가공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동사업과 공동폐수처리설비 자동화,공정 자동화를 위한 자금도 지원된다.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먼저 패션쇼장과 전시장을 갖춘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가 대구 종합유통단지에 들어선다.섬유기술대학과 섬유기능대학은 2002년까지 섬유·패션대학으로 통합,신설된다. ■기대효과=사업이 완성되는 2003년 중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대 섬유대국의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선진국과 비교해 품질은 90%,패션디자인은 80%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수출은 지난 해의 183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늘어나 세계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의 5.3%에서 7%로 높아지리라는 전망이다.
  •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부지 선정작업 재추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작업이 곧 다시 추진된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비축을 위해 50만평 규모의 처분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이달 말로 예정된 원자력위원회에 상정,최종 확정키로 했다. 재경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자력위원회는 기획예산위원회와 산자부,과기처 장관으로 구성되며 방사성 폐기물 부지선정 방안과 지원대책 등 구체적인 방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 수출 비상체제 돌입/10개 기관 대책반 구성

    ◎지역·품목별 목표 할당/金 대통령 “무역흑자 400억弗 달성” 독려 정부는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의 비상체제를 구축,하반기 정부역량을 수출에 집중하기로 했다.올해 수출이 58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데 따른 비상조치다.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8일 산업자원부를 방문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수출전망과 대책을 보고했다. 朴장관은 “현상황에서는 올 수출이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비상체제를 가동,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1,362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은 4개월간 수출관련 부처 및 유관기관을 수출우선체제로 전환하고 지역별·품목별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해 총력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또 이번 주 중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수출입은행,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0개 수출관련 기관으로 수출비상대책반을 구성,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개별기업별로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통해 각 기관별 수출활동과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그 결과를 산자부가 취합해 매달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 국무회의/金 대통령 총력 수출 독려

    ◎산자부 방문 분야별 처방전 제시/“정보통신 역점·문화상품 개발을”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수출을 독려하고 나섰다.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산업자원부를 방문,‘수출입국’을 역설했다.관심이 온통 지난 4개월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 집중된 탓인지 국무회의에서는 특별한 당부나 지시사항이 없었다.산자부방문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 수출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5월이후 우리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운을뗀 뒤 “그러나 물량이 20% 증가한 것을 보면 당국과 업계가 애쓴 것”이라고 격려했다.이어 “지난 8개월간의 무역흑자 실적은 대단하다”며 “지난해말 100억달러 적자에 비하면 상당한 개선인데도,언론이 이같은 중요한 면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보도를 인용,“국제경기가 활성화되면 한국의 수출가격도 급격히 신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수출의 목표와 분야별 전략및 처방을 제시했다.金대통령은 朴泰榮 산자부 장관에게 “총력을 다해 4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하라”고 목표치를 상기시킨 뒤 전문가다운 ‘처방전’을 냈다.“자본재 분야에서 일본과의 힘겨운 경쟁,소비재 분야의 중국 등 후발국 추격 등으로 한계가 있다”고 전제,정보통신 분야에 역점을 두도록 당부했다.“정보통신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라며 “세계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부가가치 또한 높아 이 분야의 흑자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산물 분야는 일본이 ‘황금시장’인 만큼 집중공략할 것을 지시한 뒤 “10월 방일때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있을 것이므로 농림부와 산자부에서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세일즈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아울러 건설분야에 대해서는 “해외시장이 급격히 줄어드는데,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장을 찾을 것”을 독려했다. 특히 문화상품 수출을 주문했다.“21세기는 문화사업이 기간사업으로 등장하는 시대”라고 규정한 뒤 전자게임·만화·영화시장의 개척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 ▲교통세법시행령개정안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안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 ▲노사정위원회 규정 개정안 ▲선원법시행령 개정안 ■보고 안건 ▲4330주년 개천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농림·정통부 노력 당부

    金大中 대통령은 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산업자원부를 방문,朴泰榮 장관 등으로부터 최근 수출동향과 하반기 수출증대 대책을 보고받고 “수출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 무역흑자 목표 400억달러를 달성하도록 독려했다. 金대통령은 “대통령이 산자부를 방문한 것은 수출을 중시하는 정부태도를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수출이 우리 경제의 활로를 여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인 만큼 산자부의 역할이 막중하며,농림부와 정보통신부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해외 틈새시장 ‘틈’ 넓힌다/하반기 수출 전망과 대책

    ◎자동차­신차종으로 선진국시장 파고들기/전자제품­휴대폰·노트북 해외인증 획득 추진/농축산물­세계 최대수입국인 일본 집중공략/건설부문­물난리 겪은 중국·동유럽시장 ‘노크’ 정부의 하반기 수출촉진책은 해외시장을 지역·품목별로 나눠 집중 공략하고 개별기업 별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밀착지원 방식이 요체다.세제·금융상의 지원책이 대부분 마련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수출 상황◁ 8월까지 올해 수출액은 모두 872억달러로 지난해 8월까지의 수출액보다 1% 모자란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치리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때문에 지난 6월 하향조정한 1,430억달러의 목표치는 접어두고라도 최소한 지난해의 1,365억달러 정도는 수출해야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그러나 이것 역시 쉽지는 않다.남은 4개월 동안 매월 2% 이상의 증가율 속에 123억달러 이상씩 수출해야 한다.7월 -13.9%,8월 -10.8%의 감소세를 보인 상황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출부진의 원인◁ 무엇보다 수출단가 하락이 치명적이다.물량으로만 따지면 올해 수출은 지난 해보다 29%가 늘었다.그러나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지난 해보다 19.7%나 내렸다.이 때문에 지난 달까지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1%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우리 수출의 절반을 소화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경기가 침체에 빠진 데다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 점도 수출 부진의 요인이다.대(對)일본 수출이 19% 감소한 것을 비롯,지난 달까지 대 아시아 수출은 16%가 줄었다.반면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는 스테인리스 강선(미국) 등 10개국에서 21개 품목이 올해 새로 늘어났다. 국내의 금융경색도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지난해 11월과 비교해 8월말 현재 수출환어음 매입잔액은 73.7%,수입신용장 개설잔액은 56.7%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의 수출증진대책◁ 한마디로 ‘발로 뛰는 수출정책’이다. 해외시장 침체는 정부로서도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떨어진 수출단가도 하루아침에 끌어 올릴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각급 산업협력단을 20여차례에 걸쳐해외에 파견,선진국의 무역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지역·품목별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하고 관련기관과 관계자에 이를 할당하는 비상처방도 내려놓고 있다.吳盈敎 산자부 무역정책실장은 “수출실적이 기대 이하인 기관과 관계자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우선 자본재의 경우 자동차는 신차종을 앞세워 선진국 시장에 좀더 파고든다는 방침이다.철강·석유화학은 중남미·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기계류는 국제전시회 참가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자·생활산업 부문에서 반도체는 감산을 통해 가격하락을 억제하고,컬러TV와 VCR 등 수요위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가전업체는 수출기업으로 적극 전환토록 할 방침이다.휴대폰과 노트북 PC 등 정보통신 부문은 핵심부품 개발과 해외 인증획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농축산물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의 수입국인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부터 현지에서 농산물 특별 판촉행사를 열계획이다.수출업체에 수매·유통자금 1,189억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건설부문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새로운 수주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양쯔강 홍수로 많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유실된 중국의 건설수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 산자부에 힘 실리나/대통령 부처 방문 70년대 이후 처음

    金大中 대통령이 8일 상오 과천 정부청사로 산업자원부를 방문했다.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30분 남짓 방문하는 형식이었지만,산자부가 느끼는 무게는 상당했다. 우선 대통령의 특정부처 방문은 지난 70년대 고(故)朴正熙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라는 게 산자부측 시각이다.연두보고를 제외하고 특정현안 때문에 찾는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金대통령의 방문을 산자부는 책임과 위상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해석하는 분위기다. 먼저 최근 들어 정부 안팎에서 산자부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듯한 모습에 일단 한껏 고무돼 있다.한 관계자는 “하반기 정부의 역점사항이 수출과 기업 구조조정,공기업 민영화로,모두 산자부가 주무 부처”라며 “70년대 개발경제시대 이후 산자부의 역할과 위상이 점차 쇠락하는 듯 했으나 새 정부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부처의 위상을 朴泰榮 장관의 ‘파워’와 연결짓기도 한다.한 과장급 인사는 5대그룹 구조조정 문제를 꺼내들며 “과거 어느 장관이 5대 그룹 총수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적이 있었느냐”고 달라진 위상을 강조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한껏 강화된 위상 만큼이나 적지 않게 부담도 느끼는 눈치다.무엇보다 수출 때문이다.이날 金대통령이 방문한 것도 하반기 수출정책에 무게를 실어주기 위한 것이고,이는 뒤집어 말해 산자부가 수출증진에 실패할 경우 상응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金대통령이 다녀간 뒤 산자부는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상오 金대통령이 수출대책을 보고받은 뒤 당부한 내용을 그대로 녹취,하오 구내방송을 통해 전직원에게 방송하며 수출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했다.지역·품목별 담당관 11명에게는 이미 수출목표액이 할당됐다.수출에 사활을 건 셈이다.
  • 외신 대변인 모집/전·현직 기자들 “나요 나”

    ◎올바른 해외홍보 언론인이 적임 아닐까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위해 일부 정부 부처에 두기로 한 외신담당 대변인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언론사의 전·현직 기자에서부터 외국인 기업의 간부 등이 이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외신 대변인을 모집하고 있는 정부부처는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노동부,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관련 6개 기관.소관업무를 보다 정확히 알리고,왜곡되거나 편향된 외국언론의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계획이 마련됐다. 이들의 연봉은 대략 3,500만∼4,000만원 선으로 잡혀 있다.2년 기간의 계약직으로,별도의 직급은 없지만 연봉으로 따지면 부이사관급(3급)에 해당된다.외신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인터뷰를 알선하는 등 취재편의를 제공하고,소관정책에 대한 외신보도를 분석하는 일이 이들의 주임무다. 산업자원부에는 지난 3일 인터넷과 PC통신에 모집광고를 낸 뒤로 8일까지 5명이 지원했다.전·현직 중앙일간지 국제부 기자 3명과 외국인회사 간부 1명,그리고 동시통역대학원 재학생 1명 등이다. 산자부도 가급적 여성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田尙憲 공보담당관은 “그동안 전담직원이 없어 외신기자와의 교류에 적잖이 곤란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외신대변인 신설로 보다 올바른 해외홍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정위에는 현재 3명이 지원,이달말까지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외국은행에 근무했거나 언론사 국제부에 근무한 경력자들이다. 금감위는 금융기관에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언론인 출신 가운데 금융단 출입경력이 있는 기자들을 중심으로 물색중이다.
  • 통상본부 역할 찾기 ‘난관’

    ◎외자유치 등 사사건건 산자부와 업무 중복/외교통상직 신설도 공관 정원에 걸려 난항 외환위기 속 통상업무의 전담을 위해 출범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출범 6개월째를 맞고 있으나,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상교섭본부가 현재 맡고 있는 역할은 교섭,즉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한 업무가 대부분이다.과거 외무부 통상국이 하던 일이다. 하지만 산업자원부와의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일선에서 대외통상업무를 맡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여전히 산자부 산하에 있어 교섭본부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교섭본부와 KOTRA를 갖고 있는 산업자원부의 업무가 중복되기도해 통상업무의 집중도만 떨어지고 있다. ▲KOTRA 소속 문제=통상교섭본부 출범 당시부터 KOTRA없이는 절름발이 조직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한 뒤 KOTRA의 소속은 산자부,해외업무 관할은 외교통상부로 모호하게 정리했다.그러나 현재까지도 업무면에서 개선된 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례로 통상교섭본부가 수출진흥팀 등을 해외에 파견할 경우 KOTRA의 조직을 활용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KOTRA 해외지부 파견원도 마찬가지.보고를 대사관 경제참사관,상무관,재경관 등에게 따로 해야 할 때가 많다. ▲업무 중복=외국인 투자유치 등 사사건건 업무가 중복돼 발표된다.교섭본부 출범 초기 산자부와 함께 같은 내용의 보고를 동시에 한 일도 많았다.최근 각국 무역장벽 사례집을 산자부와 교섭본부가 각각 펴냈다.지난 6월 金大中 대통령 방미직전에는 교섭본부가 예외적으로 한·미정상회담 의제인 한·미투자협정체결문제를 미리 발표했다.이는 협정체결의 주무부처인 교섭본부가 산업자원부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업무는 외교통상부가,국내업무는 산업자원부가 맡기로 돼있어 외국의 대한 투자조사단이 방한할 경우 해외업무는 외통부가,김포공항을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산자부가 맡아 업무상 혼선을 초래하기도 한다. ▲외교통상직 신설문제=외교통상부는 옛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서 교섭본부로 이전한 행정직 40여명에 대해 기존 외무부 직원과 함께 외교통상직으로 규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행정직들의 재외공관 근무를 가능케하기 위해서다.그러나 이 계획의 추진이 순탄치는 않다.우선 행정직들은 교섭본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외교통상직으로의 전환에 선뜻 찬성하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외교통상부로서는 외교통상직을 신설한 뒤에라도 행정직을 공관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현 재외공관 정원을 증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 산자부 차관보 吳剛鉉씨/1급 7명 인사

    산업자원부는 1일 1급 7명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차관보에 吳剛鉉 무역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기획관리실장에는 韓埈晧 무역위원회 상임위원,무역정책실장에는 吳盈敎 중소기업청 차장,특허청 차장에는 金永哲 전 청와대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자원정책실장에는 鄭長燮 자원정책심의관,무역위 상임위원에는 李熙範 산업정책국장,중소기업청 차장에는 辛東午 무역정책심의관이 승진 발탁됐다. 金弘經 차관보는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에,盧泳旭 기획관리실장은 한국송유관공사 사장에,徐士鉉 자원정책실장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정보네트워크 사장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도 해태전자 살리기/수출전용 ‘셔우드’ 오디오 세계적 명성

    ◎산자부,금감위·금융권에 협조요청 공문 국내 오디오업계의 ‘자존심’ 해태전자를 살리자는 운동이 정부와 투자기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일 해태전자 회생을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금융감독위원회와 조흥은행 등 금융권에 전달했다. 산자부는 “해태전자는 음향기기 제품과 하이파이 오디오가 각각 전체 수출액의 15%와 71%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 수출지향 기업”이라며 회생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최근 해외 무역관에 해태전자의 회생 필요성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수출전용 제품인 ‘셔우드’ 오디오는 ‘세계 일류화 지정상품’으로 국내 음향기기 수출제품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전문잡지인 ‘포퓰러 사이언스’로부터 세계 100대 신제품에 선정될 정도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또한 해태전자 임직원들의 자구노력 외에도 켄우드,데논 등 해외 구매자들도 해태전자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주문물량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부도의 불명예를 안고는 있지만 셔우드 등 세계적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해태전자의 회생여건은 어느 기업보다 높다”고 자신했다. 한편 2,3금융권은 해태전자를 살리기 위해 대출금을 출자전환키로 했으며, 은행권도 이번 주안에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경제정책 결정권 대폭 이관·축소/더 움츠러드는 재경부

    ◎금융기관 담당 금감위로 지방행정은 기획예산위/통화신용정책도 한은에/과거 막강한 영향력 상실/“이제 우리는 수족없는 머리 법안만 고치는 단순부서 불과” 재경부는 이번 주초 경제차관 간담회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각 부처가 추진해야 할 세부계획에 일일이 번호를 매겼다. 금융감독위원회의 5개은행 퇴출절차 마무리(1­01­01),기획예산위원회의 지방 행정조직 통폐합(1­04­03),산업자원부의 수출 신용보증 지원 확대 조치(4­01­03) 등…. ‘경제에 관한 일이면 모두 우리 일’이라는 재경부에서 구체적인 정책 도구는 모두 다른 부처로 넘어가 있다.재경부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금융기관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은 금감위,지방행정 기관은 기획예산위,실물경기는 산자부 소관이다.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예산편성권이라도 있으면 다른 부처를 움직일 수 있으련만 형식상 재경부 산하로 되어있는 예산청도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더욱이 예산청은 이제 기획예산위 산하로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화신용정책도 한국은행으로 넘어갔다.재경부는 실물경기 대책과 관련,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켜 한국은행에 돈을 풀도록 설득했다.재경부 관리들은 “이제 우리는 정책의 머리 역할만 하고 법안을 고치는 부서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울해 한다. 재경부의 축소된 위상은 올들어 재경부 출신 관리들의 전직에서도 드러난다.‘모피아’로 불리면서 굵직한 산하기관장은 물론 시중은행장까지 독식하던 재무부나 재경원시절의 흔적은 이제 찾기 힘들다. 최근 공석중인 소비자보호원장에 외교통상부의 許陞 대사가 내정된 것이나 재무부 차관보 출신의 申明浩 ADB(아시아개발은행)부총재가 떠난 주택은행장 자리에 金正泰 동원증권사장이 후보로 올라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올들어 재경부에서 방출된 인사들을 보면 차관보급인 梁萬基씨가 수출입은행장,전임 공보관(국장급)인 朴鍾元씨가 대한재보험사장등 기관장으로 갔을 뿐이다.그 외에 차관보급인 姜永周 전 국세심판소장은 한국은행 감사,국장급출신으로는 盧勳健씨가 예금보험공사 감사,申鎬柱씨가 산업은행감사등 주로 감사직으로 나갔다. 재경부 위상이 축소된 것은 외환금융 위기의 책임론과 관련,재경부 권한을 축소하려는 새 정부의 방침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재경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로 인해 최근 재경부 공무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 국가부도 위기 재발 제도적 방지/2與,경제청문회 왜 서두나

    ◎양당 경제통 총출동… 자료수집 합동팀 구성/조사대상기관 13∼15개 압축… 처벌 원치않아 여권의 ‘청문회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26일 당무위원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청문회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28일쯤에는 자민련과 합동팀을 구성,자료입수 등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여권이 청문회에 ‘집착’하는 것은 ‘국가부도’를 초래한 장본인을 처벌하려는 것은 아니다. 경제정책 구조의 틀을 바꾸고 재발방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여권은 조사 대상기관을 재경부,산자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과 제일은행 등 기아그룹 채권은행단 등 13∼15개 기관으로 압축한 상태. 출석요구 대상 증인으로 金泳三 전 대통령과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등 42명을 검토대상에 올렸다. 일각에서는 ‘정책청문회’인만큼 정책잘못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실무자 급이 증인이 돼야 한다는 점도 제기한다.金전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에 대해서도 여권 수뇌부는 아직 확정적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론의 향배에 따르겠다는 여지를 남긴 셈이다.청문회 조사위원에는 실물경제등 경제문제에 깊은 통찰력을 가진 의원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金元吉 정책위의장과 朴光泰·金民錫·丁世均·張在植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규모는 청문회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20∼30명선을 검토중이다. 별도로 실시될 방송청문회는 국가경제에 엄청난 손실을 끼친 문민정부의 방송정책 실패를 규명하자는 것이다. 여권은 과거정권이 5년동안 119개의 방송관련업체를 허가,국가경제 손실액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여권은 과거 정권이 방송사업 허가권을 남발,방송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권력유지를 위한 자본조달의 방편으로 이용했다는 인식이다. 국민회의 방송청문회 실무준비팀은 문민정부 당시 청와대 관련수석,공보처장·차관,신문방송국장,담당과장,방송허가과정에 참여한 심사위원,업체관계자,허가 로비를 벌인 정계 재계 학계 방송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선정할 것을 건의해 놓고 있다. 준비팀은 방송청문회는 문화관광위에서 주관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제·방송청문회의 조기개최에 대해 鄭大哲 부총재등 여권 일각에서도 반대하고 있는데다 한나라당도 조기개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10월 중순 실시여부가 주목된다.
  • 진급하려면 공보관 거쳐라/산자부 1급 인사서 대거 발탁

    경제부처들이 모여 있는 과천 제2청사 주변에서는 요즘 ‘출세하려면 공보관을 거쳐라’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경제정책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직사회에 등장한 유행어다. 24일 단행된 산업자원부 1급 인사에서도 공보관 출신들이 대거 중용돼 이같은 ‘진급공식’이 재확인됐다. 이날 인사에서 차관보로 발령이 난 吳剛鉉 무역정책실장과 韓埈晧 무역위상임위원(기획관리실장 발령),吳盈敎 중소기업청 차장(무역정책실장 발령) 등 3명은 모두 전임 공보관 출신이다. 반면 이번 인사로 옷을 벗게 된 金弘經 차관보나 盧泳旭 기획관리실장,徐士鉉 자원정책실장은 2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한차례도 공보관을 지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 수출 틈새시장 공략 총력/41년만에 감소 전망에 정부 밀착지원

    ◎두드려야 열린다/EU장벽 피해 철강 등 시장 다변화/지역특성 파악 소규모 촉진단 활용/해외교포 교육 등 통해 수출 역군화/외환위기 동남아 시장엔 구상무역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올해 수출이 41년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를 비롯,정부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주 발표된 수출입금융 지원 확대책을 조기 실시,업계의 자금난을 최대한 덜어주는 한편 지역별·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을 강구해 밀착지원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산자부는 24일 朴泰榮 장관 주재로 품목별·지역별 담당관 회의를 소집,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액 1,43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자동차의 경우 현재 업체당 3억달러인 인수도(D/A) 수출환어음 매입 보증한도를 풀어 추가 보증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철강은 EU 등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높아감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아울러 다음 달 민·관 합동의 철강통상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통상마찰을 줄일 방침이다. 석유화학제품은 최고 20%까지 감산,수출단가 하락을 막는데 주력하는 한편 중남미와 중동의 신규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전자제품은 신흥시장은 중국으로의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전자산업협력단을 하반기 중 중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지역별 수출증진대책=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완화와 기업의 세일즈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올해 우리 수출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10개국의 21건에 이른다.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10월과 11월 각급 규모의 민관 합동 무역산업협력사절단을 미국 캐나다 EU 이라크 서남아시아 중동 등지에 잇따라 파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31개국의 74건의 신규 무역장벽에 대해 다각도의 통상채널을 동원,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해외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키로 하고 해외 상무관,무역관을 통해 주요 국가의 국책사업을 철저히 파악해 관련 업계에 정보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밖에 해외교포 상공인들을 수출역군화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지의 교포를 상대로 무역실무 강좌를 실시,이들의 구매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유명무실해진 한미기업협력위원회를 활성화,벤처기업과 자동차산업등 8대 협력사업에 대한 수출확대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일본은 품목별·지역별 소규모 수출촉진단을 파견,특화된 상품의 수출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구상무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정부부처 민간인이 첫 경영진단/산자부 등 3∼4곳

    ◎새달 예산·조직 등 종합점검/진념 기획위원장 “평가결과 조직개편에 반영” 다음달부터 정부 부처에 대해 민간인이 경영평가에 나선다.민간인이 정부부처를 평가하기는 처음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24일 “9월초 3∼4개 부처를 선정해 경영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평가결과를 토대로 내년 정부조직의 기능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부처는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특허청이 검토되고 있다. 陳위원장은 각 부처에 경영혁신팀을 두고 외부에서 회계사,민간 전문컨설팅 업체들을 참여시켜 경영평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경영평가에서는 지난 2월 정부조직 개편이 제대로 이뤄졌는 지와 조직,예산,인력운영,대(對)국민 서비스 질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기획예산위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각각 4개 부처를 추가 진단하기로하는 등 모든 중앙부처에 대해 단계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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