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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산자 중동3국 순방…교역·건설 협력 타진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이 7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중동 3개 산유국 순방길에 오른다. 정 장관은 13일까지 계속될 이번 중동순방에서 이 국가들과의 교역확대,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주지원,원유 공동비축사업 추진 등 세일즈 활동을 벌인다. 순방기간 중 파드 사우디 국왕,세이크 자베르 쿠웨이트 국왕,칼리파 UAE 왕세자 등을 만나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세이크 사우드 쿠웨이트 석유장관 등 방문국 고위관계자들과도 회담한다.오는 11일 세이크 자베르 쿠웨이트 국왕을 예방할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사우디와는 양국 교역확대를 위한 영사인증제도 개선 및 공사 미수금(1억2,600만달러) 회수,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박선화기자 psh@
  • [대한매일을 읽고] 경기회복 된다지만 과잉소비는 금물

    지난 8월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97년말 환란 이후 가장 적은 폭인 14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3억8,000만달러가 줄었다며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대한매일 9월30일자2면). 경상수지 흑자폭의 감소와는 달리 최근 각종 지표는 경기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아직 서민경제에 체감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만구제금융 요청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국가의 빚이 70조원에 이르고 산유국들의 감산합의로 유가도 앞으로계속 오를 것이라 한다. 따라서 알뜰한 내핍생활이 요구된다.서민들은 과소비를 일부 가진 자들의 소비행태라고 지적하지만 서민들도 다시 허리띠 졸라매기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정경내[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 [사설] 高유가와 엔高 대응전략

    해외에서 동시에 밀어닥친 고유가와 엔고로 우리경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일본 엔화가 달러당 105엔대로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반면 국제 원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회복기를 맞은 국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22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총회에서 산유국들이 내년 4월까지 감산합의를 유지키로 결정하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가격이 배럴당 25달러선을 넘어섰고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가격도 곧 25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고로 인한 모처럼만의 호재가 고유가로 인해 상쇄되고 있다.엔고는 시차를 두고 국내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유가상승은 곧바로 반영되어 국제경상수지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엔고에 의한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고유가로 상쇄된다면 남는 것은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다. 외환위기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흔들리면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운용이 더욱 힘들게 될 것이다.지금까지는 물가가 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통화당국이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시중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늘려 왔고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국제원유가와 각종 수입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를 걱정하지 않으면서 경제를 회복시키던 지금까지의 경제운용은 어렵게 되었다.당국은 내년상반기까지는 인플레 우려가 없다고 하지만 대내외적인 돌발변수들을 감안하면 물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이러한 가변적 상황을 감안해서 경제운영계획을 재 조정해야 할 것이다.엔고로 인한 국제수지 흑자라는 호재는 최대한 이용하고 고유가로 인한 흑자감소와 물가상승 등 악재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정책조율이 시급하다.엔고를 활용해 선진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리는 동시에 고유가로 달러가 넘치고 있는 산유국에 대한 수출증대와 건설업 진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국제경상수지 흑자 감소를 최대한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또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소비절약운동을 펴는동시에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써 원유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엔고로 인한 수출증대효과가 가전제품과 조선 등 일부제품에 국한되고 있으므로 수출에 의한 경기회복을 낙관해서는 안된다.정부는 이러한 기대감때문에 기업의 구조조정이 늦춰지거나 인플레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한다.기업은 고유가가와 엔고를계기로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투자에 박차를 가해서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기업체질을 혁신할 것을 촉구한다.
  • [대내외 환경 급변 한국경제 입체적 점검]

    *정부 대책 뭔가 ‘저물가·고성장·국제수지 흑자’는 경제정책의 3대목표다.이 세마리 토끼는 어느 하나를 좇다보면 다른 두 마리가 멀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정부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이다. 물가는 올들어 8개월간 0.7% 상승에 그쳐 현재로서는 아직 부담이 없다는것이 정부 입장이다.현재 거론되는 공공요금을 모두 올려줘도 연간 2%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의 압박 요인은 원가 측면에서는 국제 기름값이 변수다.현재 배럴당 25달러(서부텍사스유 기준)선에서 더 뛸 경우 제품의 원가요인이 만만치 않다.수요측면은 물가에 더 큰 압박을 줄 가능성이 많다.환란 이후 꺼졌던 소비가 경기회복으로 살아나는 데다 국제수지 흑자와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풀린 돈에 힘입어 물가가 들먹거릴 것이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실업자들이 여전히 100만명이넘는 현재 상황에서 물가걱정은 이르다”며 “경기활성화 정책의 기조도 변경할 시점이 아니며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경기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질 경우 올 연말쯤에는 정책기조를 재검토할 것”이라고밝혔다. 사실 정부는 요즘 대우사태와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수출증가와 해외자산 매각으로 달러가 밀려들어오는데도 달러당 환율이 1,200원선에서 내려가지 않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하다.이런 상황에서 해외부문에서 돈이 터진다고 돈줄을 죌 수도 없다. 한국은행 역시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1순위 고려사항’으로 삼고 있다.한은 박철(朴哲)부총재보는 “대외여건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적응해 갈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는 대우사태에서 비롯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연 11%선까지 육박했던 장기금리가 이날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금리재상승을 억제하는 등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은행권이 총 20조원을 목표로 한 채권시장안정기금에 돈을 대느라 유동성 악화를 겪을 경우충분하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이런 맥락에서다.대우사태의 충격이 가시고 경기회복세가 확산된 뒤에야 통화관리를 본격화하면서 물가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일 박은호 기자 bruce@ * 엔高 손익계산 엔고(円高·엔화 가치상승)는 과연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고 저지를 위한 G7의 공조체제 구축이 무산됨으로써 앞으로 엔고추세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00엔이 깨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일본·미국의 주가 하락세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된다. 그럼에도 엔고가 기본적으로 우리경제에 호재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엔고는 일본제품과의 가격경쟁력 향상-수출증대-경상수지 흑자라는 일련의 흐름을 타기 때문이다.엔·달러 환율이 10% 절상될 경우 무역수지는 8억∼15억달러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엔고가 드리우는 그림자도 만만치 않다.‘엔화강세가 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값 상승보다 엔화강세를 비롯한 환율변동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리는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나왔다.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5.6% 올랐는데 이중 환율변동에 따른 기여분이 3.4%포인트(기여율 60.7%)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이 기간중 원·엔 환율은 전월보다 8.2% 상승했는데,우리나라의 수입품중 엔화결제비중이 10%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상승폭을 0.75%포인트나 확대시켰다. 박은호기자 unopark@ *원유가 상승 여파 국제원유값이 당분간 배럴당 25달러선을 오르내릴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원유감산조치를 당초대로 6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3일 25달러선을 돌파한 뒤 고유가 행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석유공사는 이같은 흐름을 반영,올해 상반기 평균 배럴당 13.3달러이던 두바이산 원유도입가가 3·4분기 현재19.7달러,4·4분기 22달러에 달해 연간 17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에너지정보국은 4·4분기 평균 유가를 20.6달러,내년도에 20.5달러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이들과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정부는 고유가 추세에 맞도록 경제전망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원유등 3대 에너지 도입규모를 180억달러에서 192억달러로 늘려 잡았다.원유가 140억달러에서 150억달러,LNG와 유연탄이 각각 20억달러에서 21억달러로 늘어난다. 내년도 전체 수입액은 243억달러로 추정된다.산자부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상승하면 유종별로 ℓ당 15원이 오르고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특히 경상수지는 연간 10억달러가 줄어 올해 20억∼30억달러의 감소가 예상된다. 박선화기자 psh@ *천정부지 반도체값 타이완 지진으로 64메가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당초 예상보다 수천억원씩 많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초 1조5,000억∼2조원 가량의 순이익을 예상했다.그러나 상반기에 이미 1조3,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전체로는 3조5,000억∼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현대전자는 상반기 당초 예상대로 1,200억원 적자를기록했지만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반도체 특수로 올해 1,500억∼2,0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역시 상반기 적자를 냈던 현대반도체도 올해 2,000억∼3,7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현대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3사 가운데서도 현물시장 판매비중이 38%로 가장 높아 이번 특수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1년이상의 장기계약 판매분이 80∼90%지만 한달마다 이뤄지는 가격조정 때 현물시장의 시세를 어느정도 반영할 방침이다.현재 개당 7∼8달러선인 장기거래가격도 연말쯤 14∼16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흥증권 리서치센터의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격이 개당 25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완의 전력공급이 재개됐다고는 하지만 70∼80% 수준의 제한적 공급이고댐 붕괴 등으로 용수난도 심각한 상황이어서 현지 반도체 업체들은 극심한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전문가 진단 이성태(李成太)한국은행 조사국장 고유가와엔고는 물가상승을 일으키지만 효과는 일반적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다.그러나 경기회복·수요증가 등으로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는 만큼 물가안정에 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유가는 석유수출국의 감산합의조치 연장,월동용 수요 등으로 당분간 25달러를 넘을 것이다.올해 초 유가가 바닥인 10달러 정도였던 터라 파급효과가크게 느껴진다.원유가가 50% 오르면 물가는 1% 오른다. 엔고는 당분간 계속 갈 것이다.시장에서 한번 형성된 분위기는 바꾸기 어렵다.수출은 일본과 경쟁하는 품목이 많아 도움이 되지만 자본재나 자본재부품 수입가도 오른다. 반도체값은 2∼3년마다 요동을 쳤다.그러나 값이 올라도 반도체에서 생기는 이익은 제조업체가 대부분 흡수해 경제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작다. 6,7월만 해도 수요압력으로 물가가 올라갔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경험치로봐서 그럴 상황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강했다.현재 고유가·엔고 등과 겹쳐물가안정에 전력해야 하지만 대우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일단 금융시장 안정이 급선무다. ?이수희(李壽熙)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회복세에 접어든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는 형국이다.그러나 종합적으로 볼땐 수출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대만의 지진사태로 인한 반도체·가전·석유화학·철강제품의 특수와 엔고현상의 장기화 등은 우리에게 분명 호재다.유가인상에 따른 중동 산유국들의 구매력 상승은 건설 등 우리 업체의 수출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것이다.또 외환위기에서 탈출조짐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정부는 내수위주의 경기회복 전략을 구사했다.이제는 나아진 대외환경을 최대한 활용,수출을 통한 성장전략으로 정책방향을 틀어야 할 때다.올 6% 경제성장은 물론 향후 적정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시급한 일이다. 올들어 채권시장에서 30조원 정도의 돈이 빠져나와 부동자금화했다.이 돈을 하루빨리 채권이나 주식시장으로 재흡수해야 한다.자칫 투기자금으로 변질,금리를 높일 우려가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차기사무총장 선출은 이견

    [빈AFPA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가 22일 11개 회원국 전원과러시아 등 비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산유량을 하루 평균 43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한 지난 3월의 감산 합의를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거듭확인했다.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감산 합의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결력을과시하고 있으나 차기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놓고는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은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 후임 자리에 각각술레이만 자시르 알-헤르비시와 후세인 카젬푸어 후보를 일찍 지명했으나 이라크가 각료회의 하루 전인 21일 느닷없이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압둘 알-안바리를 추천했다.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회원국들간의 정치적 분쟁이 산유량 감산 합의 연장에 필요한 산유국들의 단결을 무너뜨릴 조짐도 보이고 있다.
  • 원유 감산협정 계속 준수 걸프협력회의 6개國 합의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은 18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회담을 갖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협정을 계속 준수키로 했다. 오는 22일 OPEC가 빈 각료회담에서 감산합의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GCC가 이같이 합의함으로써 원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이상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GCC 장관들은 회담후 성명을 통해 “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OPEC의 감산협정이 내년 3월 말까지 준수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다른 산유국의 협정준수를 촉구했다. 한편 OPEC는 지난 3월 빈 회의에서 유가안정을 위해하루 170만 배럴(비회원국 포함시 210만배럴)을 감축한다는 협정에 합의하고4월부터 1년간 시행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지난 2월 배럴당 10달러선까지떨어졌던 원유가는 최근 24달러선까지 회복됐다. 박희준기자 pnb@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살레M알 라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살레 M.알-라지 주한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54)는 18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는 내년 3월까지 감산합의를 지속,국제유가는 향후18개월동안 배럴당 20달러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고유가시대가 도래했음을 확인했다.부품 및 가전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이전을 희망한 그는 간호사 외에 한국의 방송분야 기술자 등 채용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국제 원유가가 치솟고 있는데 장·단기 가격전망은.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및 유럽의 수요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유가는 배럴당1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아시아와 유럽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지난 4∼5개월동안 2∼3배가 뛰어 15일 3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4달러까지 올랐습니다.저는 향후 18개월동안 배럴당 20달러선을 맴돌 것으로 생각합니다.과잉물량은 올해 말쯤 완전 사라지고 전세계의 비(非)경제적 유정이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주된 이유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가격하락으로 산유국들도 타격을 받았을 것같은데. 우리 경제는 지난 18개월동안 저성장과 재정적자를경험했습니다.지난 98년 재정적자 규모가 약170억달러나 됐습니다.그러나 지난 3개월동안 가격상승으로 경제가 활력을 되찾았습니다.당초 99년도 원유수입은 19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지금은 290억달러로 상향조정되고 있습니다. ■여유자금을 한국 등 해외에 투자할 계획은 없는지요. 우리는 사실 국가건설을 재개하고 싶습니다.주요 프로젝트가 석유판매 수입감소로 지연됐었지요. ■오는 2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연례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생산감축합의에 변화가 있을까요. OPEC 석유장관들은 22일 회의에서 석유공급 등의 문제를 다룰 것이지만 저는 생산증가를 합의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장관들은 지난 3월의 생산감축 공약을 갱신할 것입니다.회원국들 사이에는 이같은 생산감축안이 2000년 3월까지 유효하다는 컨센선스가 이뤄져 있습니다. ■이라크가 최근 카이로 아랍연맹회의에서 의장국을 맡으면서 아랍국가와의화해를 시도했는데 어떻게 보는지요. 화해문제는 이라크 정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유엔결의안을 준수하고 쿠웨이트 및 사우디를포함한 다른 국가 포로를 석방하며 대량파괴무기 생산시도를 삼가고 이웃국가를 불안정하게 하고 위협하려는 의도를 포기해야 합니다. 이런 제 조건을 충족한다면 우리는 이라크가 아랍세계에 편입하는데 아무런이의가 없습니다. ■아랍연맹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이스라엘의 대량파괴무기 문제를 논의한것으로 아는데.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입니다.국제사회는 다른 나라에 수용을 요구하는 조건을 이스라엘에는 강요하지 않음으로써 이중기준을 적용했어요.우리는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이 중동과 동아시아 전체를 대량파괴무기가 없는 지역으로 선언한 운동을 지지합니다.이스라엘이 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우리가 설득하는 일을 열강과 국제사회가 도와주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간호사 등의 사우디 아라비아 파견을 추진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사우디의 정책은. 한국은 70년대와 80년대 사우디 인프라 건설에 참여,적기완공,법률준수,고품질로 명성을 쌓았습니다.우리는 기술협력과 인력파견 등 여러분야에서 관계증진을 원합니다.인력파견 문제는 양국 고위 관료사이에 합의가 이뤄져 한달반쯤 우리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모두 700명 이상의 간호사가 채용됐고 현재 3개월간의 영어집중훈련을 받고 있어요.이는 어디까지나 시작일뿐입니다. 우리는 민간 및 공공부문에서 한국인력 채용을 계속할 것입니다. 의사나 TV 프로듀서,기술요원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지난 76년부터 87년까지 사우디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한국 노동자들은 당시 공제했던 사회보험료 환급을 원하고 있는데. 이미 12만5,000명 이상의 한국 노동자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회보험제도(GOSI)에 따라서 보험료 할부금을 돌려받았습니다.사우디의 기본입장은 유자격노동자는 사우디 보험당국과 직접 접촉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변호사및 대리인의 중재는 거절합니다. 박희준기자 pnb@
  • 4분기 전망 “국제수지 엔高효과 더 크다”

    유가(油價) 등 주요 수입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무역수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수입가격 폭등뿐아니라 수출제품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와 국내 물가에도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그러나 엔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장 국제수지 적자를 걱정해야 할 단계는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무역수지 악재 유가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행률이 현재 90%를 넘어서는데다,기름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이 되면 원유수급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배럴당 1달러가 오를 경우 수입은 8억7,000만달러가 늘고,수출은 1억7,000만달러가 줄어드는 것으로분석된다.실제로 지난달중 수출은 11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7%증가한 반면 수입은 98억7,800만달러로 38.8%나 폭등한 상태다. 호재가 더 크다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는 우리경제에 큰 호재(好材)로 작용하고 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이105엔대로 치솟고 원화에 대해서도 100엔당 1,100원선을 웃도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경쟁국인 엔화가 절상될수록 우리의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엔화가 10% 절상되면 무역수지는 14억8,000만달러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한국은행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올 4·4분기부터 엔고 효과가 가시화하면 유가상승이라는 악재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유가도 배럴당 25달러를 넘을 경우 일부 산유국들이 수입축소를 우려,감산합의를 어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수입이 폭증하고 있지만 수출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안심되는 대목이다.특히 무역수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 8월중 물량이 지난 6월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원유값 24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배럴당 24달러를 돌파,국내 경제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유가폭등이 수입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물론 무역흑자폭의 감소,소비자물가 상승,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회복기에 있는 우리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유가흐름을 선도하는 미국 서부텍사스유(WTI)의 현물시장가격이 13일 배럴당 24.12달러로 치솟아 31개월만에 최고치를기록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23.61달러까지 올랐으며,한국의 기준유인 두바이산 원유도 22.29달러에 거래되는 등 지난달 20일 배럴당 20달러를 돌파한지 20여일만에 2달러 이상 급등했다. 이처럼 유가가 뛰는 것은 석유수출국가가 지난 3월 하루 210만배럴씩 감산키로 한 합의가 8월 92%의 이행률을 보이는 등 의외로 잘 지켜지는데다 미국의 석유재고량 감소와 아시아,유럽국가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도 감산합의를 내년 3월까지 지속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고유가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유가가 40달러까지 폭등하리란 전망도 있지만 두바이산 기준 25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가급등에 따른 거시경제지표 수정과 물가안정책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산자부는 유가급등에 따라 올해 무역흑자 목표치를 250억달러에서 220억달러로 낮추고,원유도입액도 14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절약운동을 펼치는 한편 유가급등시 교통세 인하,비축유 방출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유가가 25달러되는 시점에서최고가격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선화기자 psh@
  • 국제油價 배럴당 23弗대 진입

    다시 고(高)유가 시대가 오는가. 원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아시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배럴당 23달러선을 넘어섰다.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라면 25달러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 당 67센트 오른 23.33달러에 거래됐다.유가가 배럴당 23달러선을 넘기는 지난 9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8일 런던 선물시장에서도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58센트(2.6%) 오른 22.85달러에 거래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휘발유와 난방유,천연가스 가격도 덩달아 2∼8%나 올랐다. 이같은 유가상승세는 미국내 원유 재고분 감소와 아시아 지역 경제회복에따른 수요증가,계절적인 난방수요 급증및 산유국의 감산합의 지속 등이 원인이다. 미석유협회(API)는 8일 미국내 원유재고 감소분이 당초 예상의 두배 수준인 600만배럴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미 에너지부도 9일 원유와 휘발류 재고가 각각 450만배럴과 20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유가는 산유량 증가와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금감으로 작년 12월 배럴당 10.3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이 공급량의 7%를 줄임에 따라 상승세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OPEC가 이달중 빈회의에서도 감산합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시기적으로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어 유가는 배럴당 최고 2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희준기자 pnb@
  • 高유가, 회복세 세계경제에 ‘찬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 원유가가 회복세인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조짐을 보인다.최근의 유가 상승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인플레→금리상승→경기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이후 원유가는 무려 80% 급등,지난 24일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2월 평균 배럴당 11.9달러에서,이번 주 들어서는 21.6달러까지,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10.5달러에서 20.8달러까지 치솟았고,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10.7달러에서 20달러까지 올랐다. 원유가 급등은 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원유공급이 급격히 줄어든데 비해 세계경제의 회복으로 수요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는게 가장 큰이유. 산유국들은 지난 3월 OPEC회원국들의 하루 생산 쿼터를 170만배럴을 줄이기로 하는 등 지난해보다 총 210만배럴을 감산했다.여기에 정정이 불안한 나이지리아가 생산능력의 80%를 생산하는데 그치고 하루 15만배럴의 정유시설을갖춘 미국 시트코사의 폭발 사고마저 터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유수요량이 올 3·4분기에는 1.84%,4·4분기 2.38%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산유국들이 계속 감산한다면 3·4분기에는 하루 161만배럴,4·4분기에는 324만배럴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내년 초까지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배럴당 25달러 선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올 초까지 유가 하락으로 피해를 보았던 산유국들이 정유시설을 무작정 놀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또 유가가 지나치게 오를 경우 미국 등이 생산을 중단했던 상당수 유정을 재가동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油價 전망과 국내 파장

    국제유가의 초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경제 운용에 새로운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배럴당 20달러를 넘은 국제유가는 시장수급에 따라 결정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이해와 미국,일본 등 거대 수요국들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OPEC 회원국들은 유가가 연초 배럴당 10달러선까지 떨어지자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3월 하루 210만배럴 감산에 합의,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여기에 최근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면서 유가가 20달러까지 치솟은 것이다. 전망 산자부는 유가가 오를 만큼 올랐고 산유국들이 감산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배럴당 25달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두바이산 평균 유가가 3·4분기에는 배럴당 18.83달러,4·4분기에는 21.8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내년에는 배럴당 20달러선을 유지할것으로 분석했다. 산유국들은 미·일 등 강대국들의 정치적 압력을 피할 수 있는 적정유가를배럴당 20달러로 보고 있다.따라서 당분간 20달러선 아래로 내려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9월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총회가 향후 유가동향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가상승은 벌써 국내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산자부는 3·4분기 이후 고유가를 감안,무역수지 흑자 목표를 당초보다 30억달러 정도 낮은 220억달러로 잡고 있다.올해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 유가수입액도 추가로 10억∼11억달러 늘 것으로 파악한다.또한 전반적인 수입원가 상승은 국내물가를 끌어올려 수출원가 상승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유사들은 당장 내달에 휘발유값 등을 ℓ당 14원씩 올릴 계획이다.국내 업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때마다 휘발유 등 국내유가는 ℓ당 평균 14원씩 오르고 소비자물가를 0.09%포인트씩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자부는 앞으로 더 이상의 급격한 유가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차량 10부제 운행과 단계적인 최고가격제도 실시 등의 대책을 준비하고있다. 박선화기자 **
  • [사설] 국제油價 상승 대비해야

    신(新)고유가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갖게한다.최근 월스트리저널은 현재 배럴당 20달러선의 국제 원유가격이 연말에는 25∼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보도를 내놓았다.70년대 한국경제를 강타한 ‘오일쇼크’ 당시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 전망치는 신고유가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연초 11달러선에 있던 원유값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크게 줄인데 있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3월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회의를 열고 하루 210만배럴씩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산유국들이 감산을 결정한 후 유가가 16달러로 껑충뛴데 이어 지난 5월 18달러,7월에는 20달러를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할 당시 국제 유가를 배럴당 평균 14달러로 잡았다.그러나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함으로써 국제수지·물가·성장률등 경제목표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원유수입은 연간 8억7,000만달러가 증가하고 수출은 1억4,000만달러가줄어 든다.물가는 1달러당 0.09%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올해 하반기 중 유가가배럴당 평균 20달러를 유지한다해도 무역흑자가 40억달러 줄어 들고 물가도0.81%가 오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만약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으면 회복세에 있는 국내 경제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가격 인상으로 수입이 더욱 증가,경상수지흑자 폭을 축소시키고 경기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 걱정이다.통상산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감소와 수입증가를 감안,무역수지 목표치를 조정할 방침이다.한국개발원(KDI)은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30억달러정도 축소수정했지만 다시 하향 조정하는 작업이 불가피할 것같다.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상수지 흑자를늘리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그러므로 정부·정유업계·국민들은 지혜와 힘을 모아 국제 유가상승에 대비하는 동시에 에너지절약 운동을 추진해야 할것이다.정부는 그동안 저(低)유가정책이 가정과 상업부문의 유류소비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는가를 면밀히 검토하여 유가정책을 재 정립할 필요가 있다.정유업계는 원유선물시장을 적극 활용하여 가격 상승에 따른 유가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국민들은 고유가시대에 대비해서 잃어버린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 극대화 정신을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
  • 다시 뜨는 아시아시장

    ‘재도약의 기로’.최근의 아시아 시장을 간략히 표현할 말이다. 90년대 들어 세계의 성장센터라 불리우던 아시아 지역의 폭발적인 건설경기는 97년 중반이후 불어닥친 ‘IMF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수그러들기 시작,개발형 공사로 대변되던 각국의 참여열기가 사라진지 오래다. 과거 10년간 아시아 건설시장은 건축시장과 인프라시장을 양축으로 성장해왔다.건축시장은 세계의 성장센터답게 부동산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배경으로 오피스빌딩,리조트시설 등 평균 두 자리수를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는 한편,인프라시장도 BOT(건설,운영 후 기부채납),BOO(건설,운영 후 소유)방식을 중심으로 한 투자개발형 공사의 확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쌍용건설이 지난 80년 수주,86년 완공한 싱가포르 래플즈시티 ▲현대와 쌍용이 97년 마무리지은 싱가포르 선택시티(Suntec City) ▲같은 해 삼성과 극동이 준공한 세계 최고 높이의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KLCC빌딩 ▲단일회사가 시공한 고속도로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인 파키스탄 고속도로(대우) ▲대림산업이 국내 엔지니어링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91년 수주당시 화제를 불러모았던 태국의 타이 올레핀 공장의 석유화학공단 조성사업 등이 아시아 지역의 주요 건설사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97년 중반 IMF사태를 계기로 건축시장과 인프라 시장 모두 엄청난타격을 입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경제위기의 여파가 컸던 국가들의 회복속도가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반면 인도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등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우리업체의 국가별 수주동향을 살펴보면 인도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서의 수주증가가 눈에 띈다.이는 IMF사태로 금융기반이 취약해진 우리기업들이 투자를 동반하지 않으면서 공사를 수주하는 도급위주의 프로젝트에 수주노력을 집중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관도급위주의 수주전략은 최근 우리기업의 금융사정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적합한 전략인 동시에 최선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수주증대를 위해서는 금융 동반이 필수적이다.과거 개도국에서 주로 이용되었던 BOT 등투자개발형 방식을 최근에 이르러서는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서정석(徐珽碩) 해외건설과장은 “아시아는 무한한 성장잠재 시장으로 21세기에도 가장 유망한 시장이며 재도약의 기회가 약속된 땅”이라며 “우리업체가 좀 더 적극적인 진출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오일달러로 되살아나는 중동 지난 6일까지 중동지역 수주액은 16억2,400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46억7천만달러)중 34.8%를 점유하고 있으며,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성장했다. 중동건설시장은 산유국의 석유판매수입 급증과 함께 75년부터 해외건설의주요시장으로 부상했다.이런 추세는 90년까지 계속되다가 산유국의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정수입 격감으로 수주가 감소했고 아시아지역이 대체시장으로부상하면서 퇴색해 가는 시장이 되어버렸다.그러나 97년 말부터 시작된 동남아국가들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대한 관심과 업체들의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중동시장은 다시 해외건설의 주요시장으로 떠올랐다. 중동지역의 건설경기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의 원유생산 감산조치로 인한 유가상승과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에 따른 원유판매 수입의 증가로점차 회복되고 있다.더불어 그동안 중단,지연되었던 각종 프로젝트 추진이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수주액은 30억∼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OPEC의 하반기 석유수입이 상반기보다 23% 늘 것으로 보여 99년 명목수입이 1,0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건설전문잡지 MEED가 발표한 중동지역의 상반기 공사발주액은 총 182억6,300만달러.이 중 우리업체의 수주실적이 총 16억2,400만달러나 돼 8.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제국의 월 평균 발주액이 30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이 추세라면 올 하반기까지 360억달러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우리업체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적어도 32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제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리비아 등에서 계약이 확실시되는 프로젝트가 대형이어서 최고 40억달러까지도 수주가 예상되며 석유화학관련 고부가가치의 공종인 플랜트 수주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성태기자 * 규모 커지는 중남미건설시장 98년 중남미 건설시장의 규모는 2,400억달러로 이중 브라질이 1,020억달러,멕시코가 513억달러,아르헨티나가 416억달러를 기록했다.올해도 시장규모가전년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업체의 올 수주목표는 27억 달러.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남미의 건설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특히 통신,전력부문 민영화사업에 민간업체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며 대규모 유료도로,항만 및 공항 프로젝트의 입찰도 준비 중에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의 국가로 구성된 남미 경제블록의 출범으로 역내투자 및 무역이 활발해지자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커져 수송,통신,에너지 부문에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브라질은 통신분야에 대한 민영화에 이어 전력(발전부문) 분야에 대한 민영화가 진행 중이다.석유산업에 대한 독점권이 철폐되어 발전소 건설,송배전건설,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가스관 건설등에 실질적인 공사수주 및건설협력 가능성이 크며 도로 항만 철도 상하수도 및 관개시설 분야 등에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남미 제2규모의 공항 민영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부에노스아이레스 주정부는 20억달러 규모의 지하철 확장계획과 3억달러의 항만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억달러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콜로니아간교량건설 프로젝트는 승인단계에 있다.이밖에 대규모 프로젝트로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변에 6억3,500만달러 규모의 유료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멕시코의 국영석유공사 Pemex는 2000년까지 100억달러를 투자하여 주요 정유공장의 현대화 및 가스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예정이다.SK건설은 93년 멕시코에 진출한 이래 올해까지 6건을 수주했다.97년에 수주한 까데레이따와 올해 수주한 마데로 프로젝트가 2건에 37억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국내업체의 중남미진출 유망분야로는역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석유·석유화학 및 발전시설 부문.석유화학부문에서는 브라질 및 멕시코가 연 30억∼40억달러,베네수엘라가 연 60억달러 규모의 시설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40% 수준으로 대규모 투자가 상당기간지속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사설] 인플레 압력에 사전대비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급속한 경기상승이 지속될 경우 내년 이후 인플레 압력과 경기불안 요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KDI의 주장은 재정경제부보다는 한국은행의 경제전망과 유사해 더 관심을 갖게 한다.KDI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7.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기술적 반등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주장했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와 재정자금 지출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 경기부양책에힘입어 급속한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기관은 잠재부실이 정리되지 않아 기업과 금융기관의 장부상 자산가치가 실제가치보다 과대계상돼 있는 상태에서 급속한 경기상승이 지속될 경우 거품이 발생할 우려가있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경기는 지난해 극심하게 위축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요인이 강해 과열을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그러나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민간소비가 크게 늘고 부동산 가격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플레 발생을 막으려면 적어도 4∼6개월 이전금리수준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도 인플레 압력이 가시화된 이후에는 이를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경기상승은 소비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며 소비증가는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의 상승이 큰 몫을 하고 있다.경기가 더 급상승하면 임금인상 압력이 살아나고 주식시장을 맴돌던 돈이 그린벨트 해제를 계기로 부동산시장으로 옮겨져 투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내년에는 이러한 국내요인에다 해외요인으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국제원유가격은 산유국의 감산결정으로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고미국 금리가 소폭 인상된 데 이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아시아 경제위기가 재연될 우려가 있고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개연성이 있다.유가는 국내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위안화절하 및 아시아 경제위기 재연은 국제수지에 악영향을 미친다.최근 대만의주가 하락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재정경제부는 KDI와 한국은행의 전망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바란다. 정부가 인플레 발생 이후 뒤늦게 사후수습대책을 내놓는 바람에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잃은 과거의 악순환을 교훈삼아 사전에 철저히대비해야 할 것이다. 재벌그룹은 경기회복에 도취되어 구조조정을 미루고 있다는 외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할 것을 당부한다.
  • 국제유가 배럴당 20弗 돌파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무역수지 및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13일 국제시장에서 배럴당 20.15달러에 거래됐다.북해산 브렌트유도 19.1달러를 기록하며 2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는 13일 현재 17.84달러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20달러선을 넘어서기는 97년 11월 이후 20개월만이다.국제유가는 지난 3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후 상승하기 시작,두바이산 기준으로 4∼6월 평균 15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의 강세행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들이 전례없이 감산합의를 잘 지키고 있는데다 경기 회복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유가전망의 지표가 되는 선물시장 유가는 13일 현재 WTI유를기준으로 8월분이 19.03달러,9월분이 18.92달러를 기록해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폭등사태는 빚지 않을 전망이다. 산자부 김기호(金基鎬) 석유산업과장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인 250억달러는 올해 평균유가를 16달러로 책정해 세운 것으로,상반기 평균유가가 13달러에 못미친 만큼 하반기 평균 유가가 19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무역수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자부는 다만 단기적으로 유가가 폭등할 경우 국내 비축유를 방출하거나휘발유 교통세를 내려 국내 유가 상승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원화가치·국제유가 초강세…하반기 수출전선 비상

    원화가 달러당 1,170원대를 오르내리는 고공비행을 계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마저 큰 폭으로 올라 하반기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특히 유가의 가파른 상승은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무역수지와 물가 안정에 적지않은 타격이 우려된다.산업자원부는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대책을 전면 조정하는 등 수출 및 무역흑자 방어를 위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3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후 배럴당 15달러(두바이산기준)선을 넘어선 뒤 계속 상승,지난 5일에는 17달러를 넘어섰다.미국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6일 현재 배럴당 19.77달러로 20달러선마저 위협하는 상황이다. 고(高)유가 행진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준수율 90%를 웃돌 정도로 잘지켜지고 있는데다 국제시장의 재고가 거의 소진된 때문이다. 특히 현물가격의 척도가 되는 선물시장 가격은 이미 20달러(텍사스중질유)를 넘어서 하반기 국제유가의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국제적인 전문기관들은하반기 유가가 18∼20달러 선을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당초 올 평균 유가가 14달러(두바이산)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하반기 유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올 평균 유가는 이보다 2달러 정도 오른 16달러 선에 이르리라는 분석이다. 이정도라면 우리 무역수지를 약 10억달러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것이라는 분석이다.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 등의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하반기 우리 수출은 더욱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소비자물가 역시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0.1%포인트 상승하는 점에 비춰 적지 않은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3,800억원의 유가완충 준비금을 투입하거나 국내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하반기 휘발유값은 에너지세를낮춰서라도 ℓ당 1,300원선은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油價 1배럴 19.29弗 19개월만에 최고치

    시카고 AP 연합 원유 선물가격이 30일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20달러에 근접했다. 원유재고가 계속 줄고 있다는 미 석유협회(API)와 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라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8월 인도분 원유는 배럴당 85센트 오른 19.29달러에 거래돼 지난 9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PI는 원유재고량이 170만 배럴 감소한 3억3,040만 배럴을 기록중이며 에너지부는 원유재고가 48만8,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원유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유가하락으로 위기감을 느낀 산유국들의 감산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는 것도 유가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석유비축기지 산유국에 임대

    우리 석유비축기지에 해외 산유국의 원유가 저장돼 석유파동 등 위기 때 우리가 즉각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타토일사와 원유 800만배럴을 전남 여수와 경남 울산의 원유비축기지에 저장하는 공동비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스타토일사 원유가 들어와 2002년 6월까지 여수기지에 600만배럴,울산기지에 200만배럴이 저장된다.1억2,000만달러 어치에 이른다.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4일간 쓸 수 있는 양이며 원유도입 차질이나산유국의 감산 등의 유사시에 우리가 바로 사서 쓸 수 있다. 석유공사측은 이번 공동비축사업으로 비축시설사용료 100억원을 비롯해 242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며,원유비축량도 현재 29일분에서 33일분으로 늘게 된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완공된 여수비축기지의 저장시설규모가 3,000만배럴로여유가 있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원유비축사업을 추진해 중동지역 원유도 비축해 나갈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외언내언] 산유국의 꿈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산유국의 꿈을이룰 수 있게 됐다.지난 69년 대륙붕 석유탐사 활동을 시작한지 30년만에,시추공수로는 31번째 만에 얻어 낸 값진 쾌거이다.30전(顚)31기(起)의 정신으로 가스층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영국은 북해유전을 33번 시추끝에 찾아냈다.필리핀은 80년동안 300여 곳을 시추,비로소 유전을 발견했을정도로 석유나 가스전 시추의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평균 성공률이 2∼3%에 불과하다.우리가 31번만에 가스전을 발견한 것은 큰 행운이다.지구상에는 2조 배럴에 이르는 엄청난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매장량이 중동 등지에 편중되어 있어 우리나라와 같은 지층구조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는 ‘검은 황금’을 찾아 내기가 매우 힘들다.석유전문가들은 흔히 석유를 아들로,가스를 딸로 비유하고 있는데 가스가 발견되면 어딘가에 석유가묻혀 있다는게 통설이다.가스와 석유는 생성과정이 똑 같지만 온도에 따라더 성숙되면 가스가 되고 덜 성숙되면 석유로 남아 있게 된다.이번 가스개발로 한국도 언젠가는 유전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을끈다.가스층이 최종 확인된 울산 남동 쪽 60㎞ 지점의 대륙붕 6-1광구는 지난 70년 네덜란드의 쉘사가 물리탐사를 하고 1개 공을 시추했으나 실패한 뒤 조광권을 반납,철수한 곳이다.우리기술진이 바로 그 곳에서 가스층을 발견해 감회가 깊다.또 이번 가스전 확인은 우리나라 석유시추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고 대륙붕 개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그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8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륙붕 석유의 개발은 국내 기술로 할 수가 없어 모든 해저광구의 탐사권을 외국 회사에 맡겨야 했었다.그런 나라가 석유 시추기술을 자력으로 개발하여 마침내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고 미덥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확인된 가스매장량이 2,500억∼3,000억 입방피트,생산가능량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로 국내 소비량의 반년분정도라는 점이다.그러나 석유개발공사는 인근 유망구조에서 가스가 나오면 별도의 파이프라인과 육상기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석유개발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0년동안 꺾이지 않았던 노력의 산물인 가스층 확인을 계기로 유전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崔澤滿 논설위원 t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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