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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밸리 유니콘 기업 육성 시작…충남도·농협·신보 ‘동행’

    베이밸리 유니콘 기업 육성 시작…충남도·농협·신보 ‘동행’

    충남도, 베이밸리 자금 지원 협약농협 50억 출자·신보 500억 보증 지원김태흠 “2028년까지 벤처펀드 1조 확대” 충남과 경기의 아산만 일대를 세계적 경제 거점으로 꿈꾸는 베이밸리 내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충남도와 NH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이 동행을 시작했다. 도는 19일 김태흠 지사와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벤처펀드 출자 확약 및 베이밸리 자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이밸리 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기업 육성이 목표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 모빌리티 등 4차산업 선도 세계 경제 거점으로 육성을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통해 1000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자 구조는 모태펀드(중소벤처기업부) 600억원, 도 80억원, 금융기관·기업 320억원 등이다. 이날 NH농협은행은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시대 벤처펀드 모펀드 재원으로 50억원 출자를 확약했다. 도는 운용사를 통해 1500억원 이상 자펀드를 결성, 특별 출연 협약 보증 대출 실행 중소기업에 2년간 2.0%의 이자를 보전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베이밸리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공급하고 보증료를 지원한다. 자금 지원 대상은 천안·아산·당진·서산·예산 등 베이밸리 권역 내 기업이다. 지원 한도는 기업당 대출 금액 기준 5억원 이내다. 김태흠 지사는 “도는 베이밸리 벤처기업들을 판교 테크노밸리보다도 더 크게 키우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2028년까지 벤처펀드를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천안·아산·예산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도 1300여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콘진, 콘텐츠 스타트업 20개 사 선발…초기 투자·사업화 지원

    경콘진, 콘텐츠 스타트업 20개 사 선발…초기 투자·사업화 지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경기 레벨업 시드 프로그램’(‘레벨업 시드’)에 참여할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20개 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약 6: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기업은 ㈜언에이아이(대표 김영), ㈜릿툰(대표 박햇님), ㈜크니브스튜디오(대표 홍종현), 리브인브이(대표 박준혁) 등 콘텐츠 기반의 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윤민창의투자재단과 에이씨엔디씨가 제공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장 진출 전략 수립, 실무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우수 기업은 ‘윤민 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올해 안에 시드 투자 유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콘텐츠 스타트업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민간 투자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 전반의 투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기업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레벨업 시드’는 경기도 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단계별 성장 지원과 민간 투자 연계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협력 기관인 에이씨엔디씨(AC:DC)는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와 투자자 및 전문가와의 직접 연결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서 8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 화성시, 지방정부 최초 개최 ‘MARS 2025’ 첫날 약 600억 투자 상담

    화성시, 지방정부 최초 개최 ‘MARS 2025’ 첫날 약 600억 투자 상담

    제 2회 화성데이터포럼 대상 ‘수원대 NOVA팀’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최한 AI 엑스포 ‘MARS 2025’ 첫날 약 600억 원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AI 기반 미래도시를 향한 비전을 담아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ARS 2025’ 개막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의지를 공식 선언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약 30개 사와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홍콩 등 6개국 12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데모데이&네트워킹 행사가 열려 약 60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제2회 화성데이터포럼에서는 수원대학교 ‘Nova팀’이 대상을 받았고, 한양대학교 ‘아이디어뱅크팀’이 혁신상, 고려대학교 ‘화성부기팀’, 한국공학대학교 ‘G.A.M.’팀, 건국대학교 ‘Onestep X 19341’팀이 챌린지상을 받았다. 청년정책 발표회에서는 김주연(한백고) 학생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기능이 있는 자율이동 CCTV 로봇 ‘코리요 클린가드’를, 김민서(성신여대) 학생이 AI 기반 청년 스마트팜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화성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 ▲MARS 2025 컨퍼런스 (1부, 2부) ▲AI 전문가 포럼 ▲AI 산업기술세미나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 전통 섬유산업의 DX 혁신, 리브포워드가 그리는 패브릭의 미래

    전통 섬유산업의 DX 혁신, 리브포워드가 그리는 패브릭의 미래

    삼성전자 출신 디자이너, 3D 기술로 동대문-대구 원단시장 디지털 전환 이끈다 아날로그에 갇힌 섬유산업, 디지털 전환이 절실한 이유 국내 섬유산업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다. 원단을 구매하려면 직접 동대문이나 대구 원단시장을 방문해 실물을 확인한 후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에도 원단만큼은 “보고 만져봐야 한다”는 관습이 여전하다. 이런 방식은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방 거주자나 해외 바이어들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MZ세대 창작자들은 번거로운 오프라인 방문을 기피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방식의 한계가 더욱 선명해졌다. 업계에서는 원단의 질감과 색상, 드레이프성 등을 온라인으로 정확히 전달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단순한 2D 이미지로는 원단의 실제 특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출신 디자이너의 문제 인식, “취미가 사업 아이템이 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주인공은 리브포워드의 김미연 대표다. 그의 창업 스토리는 다소 특별하다. 어릴 때부터 바느질과 재봉틀을 좋아했던 그는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한 후 동대문 원단시장을 자주 방문하며 인형 만들기 등의 취미생활을 즐겼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패브릭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원단시장에 가면 반나절 만에 만들어주시는데, 멀리 사는 사람들은 그 혜택을 누리기 힘들죠”라고 그는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삼성전자에서 3D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그는 이 개인적 경험과 전문 역량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원단을 3D로 촬영해서 온라인에서도 실제와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 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삼성전자 C-Lab에 지원했다. 스무 팀 중 한팀으로 선발되어 스핀오프로 독립하게 되었고, “전통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한다는 취지를 좋게 봐주셨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원단 3D 촬영 특수장비로 구현한 ‘팔레트’, 원단의 3D 디지털화 선도 리브포워드의 핵심 서비스인 ‘Falette(팔레트)’는 원단을 입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특수 촬영장치를 기반으로 한다. 원단 3D 촬영 전용 장비를 통해 원단의 질감과 드레이프, 색상을 정확히 캡처한 후, 이를 다양한 3D 모델에 적용해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기존 기술들을 잘 조합하여 그 분야에 최적화시킨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동일한 기술을 알고 있어도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이상한 제품이 나와요. 저는 이 분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팔레트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국내외를 통틀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리브포워드는 이를 위해 대부분의 핵심 기술과 UX, 기술 조합에 대해 10여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1개의 특허권과 3개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의 뜨거운 반응, “꿈꾸던 것을 만들어줬다” 리브포워드의 기술력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구 원단업체들과의 첫 미팅에서 “전통시장에 관심이 있는 IT 기술자가 거의 없는데, 늘 바래왔던 기능들을 다 알고 말하지 않아도 다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 두 번의 미팅만에 도입이 결정됐다. 한 원단업체 관계자는 “내가 꿈꾸는 것을 만들었다”며 “전통에만 갇혀있다가 어떻게 이런 것을 할 줄 아느냐”고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섬유마케팅센터 관계자 역시 “패션 관련 많은 솔루션이 소개되지만,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수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진행한 B2C 서비스에서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 이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출 400% 성장과 투자 유치, 하지만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리브포워드는 창업 후 짧은 기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400% 성장했다. 희망 목표는 5억 원이다. 팀 구성은 CTO, 실무개발자 2명, 3D 디자이너 1명, 패션기획자 1명 등 총 6명 규모다. 김 대표는 “리브포워드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팀원들이 모여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조직 운영의 핵심을 강조했다. “섬유산업 부흥”이라는 소명, 기술 너머의 가치 추구 리브포워드 대표의 사업 철학에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선 사회적 가치가 담겨 있다. 김 대표는 “섬유산업이 우리나라의 큰 산업축이고, 대구와 동대문에 클러스터가 있지만, 실력자이신 5-60대 시니어 분들이 왜 일감이 줄어드는지 모르고 개인적으로 무기력감을 많이 느끼신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 분야가 선진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굉장히 예쁜 원단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누렸으면 좋겠어요”라며 “유럽 원단이 굉장히 예쁘지만 유통과정 때문에 원가의 4배까지 가거든요. 패브릭이 많이 팔리고, 국내 산업이 융성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방식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이 같은 소명의식은 회사명에도 반영됐다. “리브포워드는 삶의 가치를 담아서 하고 싶어서 만든 회사명이에요. 사업 아이템은 계속 바뀔 수 있지만,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온 것을 느끼고 지었습니다.” 글로벌 진출 로드맵, “수출이 매출의 50%를 차지했으면” 리브포워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B2C 분야에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중국으로의 확장을 검토 중이다. B2B 분야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목표로 현지 원단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수출을 꼭 하고 싶어요. 수출이 매출의 50%를 차지했으면 합니다”라고 대표는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동시에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리브포워드의 성공 사례는 전통 산업과 첨단 기술의 만남이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기술 개발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를 실증했다. 김 대표는 “기술을 통해서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품은 가치”라며 “이런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의 전통 섬유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리브포워드가 그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 로봇정책사업, 중국과의 연대 통한 마스터기획 필요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 로봇정책사업, 중국과의 연대 통한 마스터기획 필요

    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18일,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이제는 글로벌 마인드로 중국과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로봇 하드웨어 기술은 이미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며, 비효율적인 50억 규모의 신규 사업 계획을 비판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전석훈 의원은 ‘중국과의 전략적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가격과 기술 경쟁력이 높은 중국의 로봇 하드웨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우리는 축적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 기업의 특성과 공정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설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현실적인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전석훈 의원은 강력한 컨트롤타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미래성장산업국 산하에 AI국 등을 포함한 관련 부서들이 모두 참여하는 ‘로봇산업 정책 TF’를 구성해 정책을 연대 기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로봇 관련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중복 투자를 막고, 일관된 방향 아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 로봇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중국을 이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중국과 협력해 우리 기업에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라며, “많이 늦었기 때문에 더욱 깊은 고민과 과감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 AI국을 중심으로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과 ‘중국과의 협력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로봇 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전석훈 의원은 “늦었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가장 현명한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감한 정책 전환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실질적인 ‘테스트 베드’이자 설루션 개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인구문제 실태·전망합계출산율 0.75명, 세계 꼴찌 수준‘고령’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속도 1위예산 280조 쏟았어도 성과는 없어재외동포 입국·현황조선족·고려인·입양동포 총 250만명국내 정착 늘고 노동력 보충에 기여소외층 되지 않도록 정책 입안 시급현행 귀환 사업·과제안산시 등 12개 지자체 맞춤형 지원적응·직업교육… 민원 창구도 운영복수국적 허용 연령 사회 합의 필요 영국의 인구학 석학 데이비드 콜먼(78)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이 세계 1위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년이 지난 지금 콜먼 교수의 경고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다. 2024년 0.75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꼴찌’ 수준인 데다 추세 전환이라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유엔 기준에 따른 ‘고령사회’(65세 인구 비율 14%)에 진입한 지 7년 만인 올해 65세 인구 비율이 20%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30년이 되면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는 전원 75세를 넘어 유병 고령층으로 진입한다. 지금 인구문제에 전력을 쏟아붓지 않으면 2035년 한국은 ‘성장 없는 고비용 국가’, ‘노인 빈곤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 2035년 노인 빈곤국가 전락 우려 정부는 2006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콜먼 교수는 해결책으로 “이민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콜먼 교수가 말한 이민은 외국인을 뜻하는데 이들이 우리 문화에 동화돼 진정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럼 대안은 없을까.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나 후손들이 국내로 귀환해 모국에 다시 정착해 살게 하는 방안이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을 해결할 현실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게 인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외동포 수는 2023년 기준 181개국 약 708만명으로 이 중 재외국민 35%, 외국국적 65%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가 286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11만명, 일본 80만명, 남아시아와 호주·뉴질랜드 등 태평양 지역 52만명,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45만명 순이다. 이들 중 250만명이 넘는 조선족이나 고려인의 후손들과 20만명에 달하는 입양동포 가족들을 국내에 영주 귀국하게 유도해 우리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조선족 동포들은 우리나라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하며 노동 인력을 보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뿌리를 찾아오는 입양동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입양동포들은 약 20만명으로 대부분 미국과 유럽, 호주에 집중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자녀들도 우리의 동포로 포함된다. 이들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모국을 찾아오고 다른 동포들과 동등한 시각과 대우를 받기를 바라고 있다.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해외동포들을 최대한 많이 국내로 귀환하게 하면 인구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이들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며 재외동포청이나 관련 부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해 재외동포청은 올해부터 국내로 귀환하는 동포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경기 안산시 등 12개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 유치 사업을 벌여 1년 만에 207가구 534명의 동포를 유치해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등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올해 젊은 동포 모국연수 2600명으로 취업을 위해 입국한 재외동포들이 소외계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시급하다. 단순히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존의 출입국 및 체류 관리 위주의 이민정책으로는 이들을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끌어안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국내로 귀환한 동포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도록 청소년·성인·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포청이 사업 예산을 배정해 국내 귀환 동포 지원에 나선 것은 출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학교 운영 지원 예산을 2023년에 비해 32% 증액된 186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젊은 세대 모국연수 참가자를 지난해 2100명에서 올해 2600명으로 늘렸고 ‘재외동포 차세대동포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귀환 동포들에 대한 한국문화교육, 직업교육도 시작했다. 제빵과 코딩 교육을 통해 후손들이 우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만명에 이르는 입양동포 민원 전담 창구도 신설하고 취약계층 보듬기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사할린 동포와 자녀의 영주귀국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안정적 모국 정착도 도울 예정이다.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수국적 허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동포 사회는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45세까지 낮춰야 많은 동포들이 국내로 들어가 정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계에서도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40세로 낮출 경우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 경제적 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내국인·재외동포 여론조사’에서는 내국인의 65%가 복지재정 부담, 병역기피 목적 국적 포기 등을 이유로 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결과도 있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게 필요하다. 다른 나라들도 재외동포를 국가 중요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5000만명에 달하는 화교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은 물론 토지 우선 배정 등의 특혜를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158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의 국내 귀환을 위해 ‘이민통합부’를 운영 중이다. 이주 준비부터 국내 정착까지 주거, 취업, 언어교육, 세제, 병역, 의료 등 체계적인 귀환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일랜드도 7000~8000명으로 추산되는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별도의 정부 기구가 아닌 외교부 내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국민서비스와 재외동포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이종락 상임고문
  • 기재부 “속도감 있는 추경으로 민생 회복 뒷받침”…이한주 “공약 이해도 떨어져” 질책

    기재부 “속도감 있는 추경으로 민생 회복 뒷받침”…이한주 “공약 이해도 떨어져” 질책

    AI 육성 100조 투자·세제지원 논의중기부엔 “톱티어 기업 창출” 당부문체부 ‘5대 문화강국’에 51조 투입기획재정부는 18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적극적 거시 정책을 통해 경기·민생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100조원 규모의 투자 방안 마련 등도 국정과제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재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민생 악화와 세수결손 등 심각한 경제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신속 추경 등 적극적인 거시경제를 통해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육성에 대한 100조 규모 투자 방안 마련과 세제지원 등 신성장 동력 마련을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 논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2차 추경안과 관련해선 “(기재부 측에서) 추경안을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하는 스케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 조 대변인은 “해당 주제는 태스크포스(TF) 차원에서 철학과 방향을 정하고 국민적 수요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기재부 등으로부터 첫 번째 업무보고를 받은 뒤 “2017년 업무 보고에 비해 공약에 대한 이해도와 충실도가 떨어진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그는 “시간도 비슷했고 상황도 비슷한데 공약 관련 업무 보고 내용이 덜 충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기업 10대 그룹을 만들어 내고 국제시장에서 ‘톱티어’(최상위)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 임기를 마치기 전에, 5년 안에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정책 공약인 ‘5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향후 5년간 51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류 확산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대통령 집무실 복귀 절차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청와대 관람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정부조직개편 TF 팀장으로 4선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여기에 조 대변인과 윤태범 교수가 합류한다. 국정비전 TF는 팀장인 김호기 연세대 명예교수와 안병진 교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라는 가칭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도 운영을 시작했다. 정식 명칭은 사흘간의 공모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 “가상자산, 선택 아닌 필수… 제도화는 ‘언제’ 아닌 ‘어떻게’의 문제”[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가상자산, 선택 아닌 필수… 제도화는 ‘언제’ 아닌 ‘어떻게’의 문제”[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달러 코인, 해외선 주요 결제 수단블록체인 결제망도 빠르게 확산자칫하다 글로벌 경쟁 밀릴 우려국회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추진 회계·세무 기준 정비도 중요 과제 “이제는 ‘가상자산 제도화를 할 것인가’(whether)가 아니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가’(how)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에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은 단순한 산업 육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신뢰성을 담보한 ‘책임 있는 육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제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해외에서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고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지급 결제망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가상자산이 투자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화폐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이를 법제도 안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면 시장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정호석 법무법인 세움 대표변호사는 “가상자산의 결제는 더이상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라며 “이를테면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기존 결제 시스템은 높은 수수료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할 유력한 수단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면 가상자산의 변동성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며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혁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도 “우리나라의 논의 속도가 미국, 홍콩, 싱가포르에 비해 뒤처진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2기 들어 주요국의 제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일본처럼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술 측면에서는 이미 충분한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은 이미 가동 중이며, 한국은 아직 추격 가능한 위치에 있다”면서 “이제 과제는 기술이 아니라 제도”라고 말했다. 이 회계사 역시 “법인이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회계·세무상 인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도화의 핵심은 입법이다. 국회에서는 현재 가상자산 제도화를 위한 2단계 입법을 추진 중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7일 ‘디지털자산 혁신법안’을 강준현 의원 이름으로 각각 대표 발의했다. 두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자산으로 명시하고 발행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5억원, 10억원으로 각각 규정했다. 토큰증권(STO)의 법제화를 위해서도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 여야 모두 관련 법안을 각각 2건씩 발의한 상황으로 쟁점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실제 국회 논의는 수개월째 정체돼 있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정참가회사(AP)에 대한 진입 규제와 행위 규제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자산운용사에 시장이 잠식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초 자산의 성격과 수탁 기관에 대한 입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퍼블릭 블록체인’과 같은 개방형 구조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은 예탁결제 시스템이 고비용 구조이기에 퍼블릭 블록체인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며 “오히려 공공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 디지털 사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회계·세무 처리 기준 정비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C나 테더(USDT) 등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로 분류되지 않아 외화 환산 대상이 아니며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 거래 내역 추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 회계사는 “과세를 하지 않더라도 거래 기록은 추적 가능해야 한다”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당사자 간 거래 구조를 시스템화하고, 공급량과 달러 연동 정보 등을 API로 자동 보고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에 한해서라도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규정하며, 회계 감사 가이드라인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증권사, 유무형 재화 토큰화 나서… 수탁기업은 ‘가상자산 은행’ 도약 꿈[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증권사, 유무형 재화 토큰화 나서… 수탁기업은 ‘가상자산 은행’ 도약 꿈[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다양한 STO 투자상품 사업화 노력日 2023년 시장 9227억원까지 커져커스터디 미래, 발행·보관·유통 망라결제서비스도 제도화 흐름 올라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이재명 정부까지 시장 활성화 총력전을 예고하자 각 업권의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졌다. 증권사들은 투자 자산으로 여기지 않던 다양한 유무형 재화를 토큰화하고 나섰으며,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기업들은 단순한 보관 업무를 넘어 ‘가상자산 은행’으로 도약할 꿈을 꾸고 있다. 18일 서울신문 주최로 열린 ‘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에서 강기범 하나증권 디지털신사업실장은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확장성을 많은 종류의 자산과 연결할 수 있다면 한층 다양한 토큰증권(STO) 투자 상품들을 사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준비와 시도를 거치면서 의미 있는 법제화가 이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며 “가치를 지닌 재화를 개인들도 손쉽게 토큰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마련과 상품군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만 이뤄지면 시장은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보다 앞서 STO 시장의 문을 열어젖힌 일본은 2023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8배 증가하며 976억엔(약 9227억원)까지 커졌다. 커스터디 업체들도 가상자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돈을 보관하던 단순 업무가 은행 산업으로 발전한 역사를 되짚으며 ‘가상자산 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김민수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는 시가총액 107조원, 실제 이용자 970만명, 5대 국내 거래소 매출 1조 2000억원이라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거뒀다”며 “테라·루나 사태, 바이비트 해킹 사건과 같은 리스크에 대비해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기관급 커스터디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기회가 점진적으로 개방되면서 커스터디 업체들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관의 성공적인 가상자산 시장 진입을 위해선 은행 수준의 보안과 투명성을 갖춘 커스터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는 가상자산을 단순히 보관하는 역할을 넘어 발행·보관·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커스터디 사업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지급결제 서비스 업권도 가상자산 제도화 흐름에 올라탔다. 강규범 네이버페이 월렛 서비스 사업부문 리더는 “제도화가 본격화하면 모든 이용자들이 가상자산 월렛(지갑)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네이버에 간편하게 로그인만 해도 손쉽게 가상자산 시장과 만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해 더 쉽고 즐겁게 가상자산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 업계는 가상자산 관련 법안 마련과 대형 기업의 시장 진출은 자연스레 전체 시장 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예적금 등 전통 금융에 있던 자금들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옮겨 갈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지형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가상자산, 하나의 산업… ‘제도화’ 통해 시스템 정비해야” [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가상자산, 하나의 산업… ‘제도화’ 통해 시스템 정비해야” [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지급수단 기능에 정교한 규제 필요회계·세제 등 가이드라인 TF 논의 금융당국이 향후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의 초점을 ‘제도화’에 맞출 뜻을 공식화했다. 가상자산을 하나의 시장이자 산업으로 간주하고, 회계·세제 등 관련 시스템 전반을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상자산 정책 방향성을 정부 당국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진(사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도권에 편입되는 가상자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에서 ‘정부 가상자산 정책방향’과 관련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키워드가 분명히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3년 전만 해도 이용자보호와 시장 건전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해외 금융 당국자들은) 요즘은 제도화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한다. 규제 불확실성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해외 금융당국이 이전과 달리 가상자산을 하나의 산업이자 생태계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근 핫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선 심오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과장은 “규제당국 입장에서 보면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인데, 준비자산 성격이 있다는 특징과 지급 수단으로 기능한다는 특징이 있어 정교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정부 가상자산 정책 방향과 관련해 “법인 가상자산 거래 허용은 지난해 11월 가상자산위원회 출범 당시 처음 논의했다. 법이 아닌 관행이나 기조를 바꾸는 걸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모범 사례를 만든 것”이라고 소개한 뒤 “개인적으론 상징성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 비영리법인 계좌 거래가 허용된 이후 약 40억원 정도의 가상자산 매각이 이뤄졌다. 김 과장은 “하반기부터 매도·매수 양방향 거래를 전문투자자 중심으로 시작한다. 또 회계와 세제 분야 이해상충 관련 가이드라인도 태스크포스(TF)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2단계 입법과 관련해선 하반기엔 정부안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이미 여러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만큼 국회 입법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기형 경기도의원, ‘실효성 높은 청년창업체험단 운영, 법령에 맞춰 지속 추진’ 당부

    이기형 경기도의원, ‘실효성 높은 청년창업체험단 운영, 법령에 맞춰 지속 추진’ 당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이 17일(화)제384회 정례회 중 미래성장산업국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결산심사에서, 청년창업체험단 등 글로벌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제도적 근거와 성과 연계 방안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이기형 의원은 “2024년 글로벌 성장지원 프로그램 사업으로 청년창업체험단을 운영하였는데, 창업 초기 청년들에게 해외 전시회 참관과 IR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집행률도 양호하다”면서, “긍정적 평가와는 별개로 제도적 측면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이기형 의원은 “2022년 6월 개정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고시에 따르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최대 10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라고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로 제한돼 있어, 관련 법령과의 정합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기형 의원은 “해당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었으며, 운영지침상 원칙적으로 1년 이내 완료되어야 하지만 현장에서 청년창업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실효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성호 미래성장산업국장은 “2025년에도 ‘경기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지원 – 일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이기형 의원께서 대표 발의한 조례 개정안을 반영해 신산업 분야의 경우 창업 10년 이내까지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확대해 추진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기형 의원은 “해외 전시회 참관이나 네트워킹 중심의 프로그램이 실제 창업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촘촘한 후속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투자 유치, 마케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에어프로덕츠, 천안 산단에 1억 달러 투자

    에어프로덕츠, 천안 산단에 1억 달러 투자

    충남 천안시는 18일 에어프로덕츠와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내 1억 달러(한화 1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에어프로덕츠는 세계 50개국에 진출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이다. 지난 1999년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에 입주한 천안사업장에서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위한 초고순도의 산소와 질소, 알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천안 3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이 포함돼 있으며, 초고순도 산업용 가스 생산을 위한 특화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 유치로 천안시가 반도체 패키징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투자환경 개선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의 ‘경기북부대개조’ 탄력···카카오 이어 파주 LG디스플레이 7천억 투자 유치

    김동연의 ‘경기북부대개조’ 탄력···카카오 이어 파주 LG디스플레이 7천억 투자 유치

    최근 남양주 카카오 디지털 허브에 이어 파주 LG 디스플레이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경기도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도기업 LG디스플레이의 7천억 원 규모 OLED 신기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에 2025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도는 LG디스플레이 투자 유치를 단순한 생산 설비 확보가 아닌, 첨단 기술 확보는 물론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유치한 이번 투자는 경기북부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의 거점으로 재도약시키는 전환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LG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경기북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 노력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화성시에 2조 2천억 원 규모의 기아 다목적 기반 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EVO Plant) 유치에 성공하는 등 경기 남부지역 투자유치도 성과를 내고 있다.
  • 충남 기업들, ‘대기오염 물질 감축’ 3조 투입

    충남 기업들, ‘대기오염 물질 감축’ 3조 투입

    충남도-57개 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2029년까지 36% 감축 목표김태흠 지사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충남 지역 대기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57곳이 2029년까지 배출량 35% 이상 감축을 위해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18일 도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기 오염물질 총량 관리 대상 사업장 대표 등이 2029년까지 배출량을 36% 감축하는 ‘제2차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2차 중부권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2025-2029)에 따른 지역 이행 과제로, 산업 부문의 실질적 감축 유도와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도와 참여 기업들은 202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NOx, SOx, TSP) 전망 배출량인 7만 2251t 대비 2029년 배출량을 4만 6184t까지 36% 감축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탈질·탈황 설비 △저녹스 버너 △고효율 집진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 3조 1000억원 규모의 환경설비 교체와 개선에 나선다. 앞서 도는 2020년 제1차 협약을 통해 총량관리제 기업을 대상으로 자발적 환경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들 기업은 1조 9556억원의 설비 투자를 통해 2020년 기준 할당량 8만 6718t 대비 2024년 3만 1117t을 배출하며 64.1%를 감축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값진 것은 이번 협약이 규제가 아닌 자발적 감축이라는 점”이라며 “도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센텀2지구 조성 걸림돌 ‘풍산’ 이전 추진…예정지 기장군은 반발

    센텀2지구 조성 걸림돌 ‘풍산’ 이전 추진…예정지 기장군은 반발

    ‘부산형 판교’로 불리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걸림돌이었던 방위산업 업체 풍산의 공장을 기장군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만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에서는 반발 움직임이 인다. 부산시는 풍산으로부터 시역 내 부산사업장 이전 관련 입주의향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장군 정관읍 63만 6555㎡에 3634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센템2지구 계획지구에 있는 사업장을 2030년까지 이전하는 내용이다. 센텀2지구 조성은 스마트선박, 로봇·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산업 등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2조 41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191만 2440㎡에 조성할 계획인데, 풍산 사업장이 이 중 절반이 넘는 102만㎡를 차지하고 있어 반드시 이전이 필요하다. 풍산 부산사업장은 연 매출 3300억원에 500여명을 고용 중인 중견기업으로, 부산시와 센텀2지구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이 회사의 시역 내 이전을 위해 오랫동안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2021년 풍산이 사업장을 기장군 일광면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이전 대상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시는 이번 입주 의향서 접수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풍산 사업장 이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 주민 소통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풍산 이전 부지가 결정되지 않아 센텀2지구 조성사업이 수년째 표류했다. 이번 풍산 사업장 이전 예정지 결정에 따라 지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 공간인 센텀2지구를 조성하는 데 다시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장군 내에서는 반발이 이어진다. 장안읍발전협의회는 이날 “풍산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 시나 풍산 측에서 사전에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점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읍 일대에서는 이미 풍산 사업장이 이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장안읍발전협의회와 이장단 등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마을마다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은 상태다. 기장군 또안 여러 차례에 걸쳐 “주민 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아직 풍산 사업장의 정확한 이전 위치, 사업 내용을 담은 공문이 오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을 확인한 뒤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다음 입장을 밝히겠다. 주민 수용성 없는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은 조금도 변한 게 없다”라고 밝혔다.
  • 코트라, 바이오 전시회에 통합한국관 운영…“美 수출 지원”

    코트라, 바이오 전시회에 통합한국관 운영…“美 수출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6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바이오 전시회’(바이오 USA)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분야 전시회다. 코트라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총 58개 기업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200여 건의 1대1 상담이 진행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특화 협업방안,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라이릴리와 의약품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K-바이오데스크’를 운영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관세정책 및 미식품의약국(FDA)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인허가 및 기술이전 계약 등 국내 기업이 겪는 애로를 중심으로 지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바이오·의약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글로벌 고령화와 기술 융합 가속화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투자유치·현지 인재 연결 등 전방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의회, 해양수산 공공기관 전남 이전 촉구

    전남도의회, 해양수산 공공기관 전남 이전 촉구

    전남도의회가 18일 해양수산 관련 주요 공공기관을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광일(더불어민주당·여수1)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양수산 공공기관 전남 이전 촉구 건의안’은 연간 200만톤의 수산물 생산으로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으로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지방 균형발전과 해양수산 현장에 기반한 정책 실현을 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이자 미래 수산업 혁신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전남으로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등 해양수산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남은 해양수산 유통과 혁신을 주도할 최적지로 기존 해양수산 인프라 및 유관기관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수산자원 관리와 고부가가치 수산물 생산 등 전반적인 수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는 수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밀착 지원에 달려있다”며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전남 이전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수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남양주와 경기북부 발전 위해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면담

    정경자 경기도의원, 남양주와 경기북부 발전 위해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면담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7일 경기도청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만나, 남양주시에 유치가 확정된 카카오 ‘디지털 허브’ 조성과 관련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경기북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앞서 13일, 경기도청에서는 남양주시, 경기도, 카카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디지털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두 번째 투자 유치 사례로, 카카오는 최근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공개하며 AI 산업에 집중 투자 중이다. 남양주시의 첨단산업 유치 비전과 맞물려 이번 대규모 투자가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연면적 9만2,000㎡ 규모의 디지털 허브 구축을 위해 6,000억 원을 투자하며, 향후 서버 및 각종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단계적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남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4,677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2,596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경자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투자”라며, “이번 유치가 남양주시뿐 아니라 경기북부 산업 생태계 전반이 꿈틀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는 오는 7월 중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북부특별자치도 위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 일정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북부 발전을 위해 힘써온 관계자들이 모여 경기 북부의 발전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북부 발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李대통령, 英총리 정상회담…“한·영 FTA 개정 진전되어야”

    李대통령, 英총리 정상회담…“한·영 FTA 개정 진전되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문제도 사실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으로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찾은 이 대통령은 “영국과 한국 간에 기존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국과 영국은) 이미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무역이든 경제든 특히 FTA를 현대화하는 문제도 관련이 있다”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국방과 방위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해준 점에 감사하고 또 저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G7 국가인 영국 외에도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우리나라와 같은 초청국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며 지난 6개월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난주 인도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그리고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애도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모디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줄 것을 희망했고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보였다. 특히 두 정상은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눴다.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며 화답했다. 두 정상은 방위 산업 분야와 문화 협력에서도 두 국가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2000년 전 가야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씨인 김해 허씨를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고도 한다. 이 대통령은 또 다른 초청국인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최초의 국가이자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라며 “경제 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자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에 한국의 기아 공장이 있는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을 물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 대화하며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또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 무대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이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의 국정철학을 확인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국으로 위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측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 핍박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했다는 룰라 대통령과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교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말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며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의장국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며 기후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기후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총회에 가능하면 참석해 보도록 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이 대통령을)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약식 회동을 하며 “오늘날과 같은 복합 위기의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유엔이 국제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국제 평화 안보,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고 다자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당면한 공동의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측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12·3 계엄과 탄핵 등을 거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언급하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오는 9월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 [사설] 한미 정상회담 불발… 英·日 선례서 실용적 해법 찾아야

    [사설] 한미 정상회담 불발… 英·日 선례서 실용적 해법 찾아야

    이재명 대통령의 첫 다자 외교무대인 G7 정상회의가 어제 캐나다에서 개막됐지만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끝내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간 충돌에 대응해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의 불발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 G7 무대에서 펼쳐진 외교의 현실과 실용의 방향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트럼프와의 만남에서 자동차 관세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대미 투자 확대를 카드로 제시했다. 반도체 및 방산 분야의 미국 내 투자 확대가 핵심이었다. 관세 압력을 실익 거래로 전환한 사례다. 영국 역시 실용적 접근을 택했다.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연간 10만 대 한도의 자동차 수출에 한해 25% 고율관세 대신 10% 기본관세를 적용받는 조건을 받아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단순한 면제나 유예가 아닌 조건부 교환과 실리 중심의 구도로 이뤄지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미국이 예고한 ‘줄라이 패키지’가 다가오면서 한국도 협상 압박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실용외교의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았어도 한국은 실무 협상 채널을 통해 만족할 성과를 내야만 한다. 실무 협상에서 명확한 전략과 상응한 카드 없이 정상외교만 기대하는 접근법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관련 산업계와의 사전 소통, 이해관계 조율, 사회적 공론화 과정이 병행돼야 한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전이기도 했다. 외교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 조정의 과정이어야 한다. 영국과 일본의 생생한 선례를 교과서 삼아 정교한 한국형 실용외교 전략을 정비해야 한다. 한미 관세협상 시한이 임박한 지금이야말로 유연한 대응과 냉정한 협상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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