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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고용부, 영업정지 요청 기준 사망 2명→1명 추진

    [단독]고용부, 영업정지 요청 기준 사망 2명→1명 추진

    정부가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1명만 발생해도 영업정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2명 이상 사망하는 사고를 낸 기업에 대해서만 영업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7일 “포스코이엔씨 같은 (산업재해) 사례에 강한 제재 방안이 필요한데 법적으로 한계가 있다. 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며 “영업정지 요청 기준을 현재 2명에서 1명으로 바꾸는 안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동시에 2명 이상이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하면 고용부 장관이 관계 행정 기관장에게 영업정지나 그 밖의 제재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2명 이상 사망’이라는 요건 탓에 실질적인 제재로 이어지기 어려웠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도 사망자가 각 1명씩 발생해 고용부의 영업정지 요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포스코이앤씨 사망 사고 대책과 관련해 “지금은 사업장별로 2명 이상 사망자가 있을 때 영업 정지가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며 “여러 가지 법적 미비 부분들을 좀 발견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까지 (논의가) 가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래서 지금 점검 중이고 법적 보완 내지는 제도적인 미비 부분은 보고 있다”며 “징벌적인 배상 제도 이런 부분들도 조금 더 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방법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건설 면허 취소는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조사해서 여부를 결정하고, 고용부에서는 2명 이상이 사망했을 때 건의할 수 있다”며 “국토부와 협업해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테크노파크, 광양국가산단에 ‘화재감시 시스템’ 및 ‘중대재해 예방 플랫폼’ 무료 보급

    전남테크노파크, 광양국가산단에 ‘화재감시 시스템’ 및 ‘중대재해 예방 플랫폼’ 무료 보급

    전남테크노파크가 광양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IoT 기반 화재감시 시스템과 중대재해 예방관리 플랫폼을 무상 보급하기 위해 수혜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양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광양국가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중대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기반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화재감시 시스템 보급 사업은 총 20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당 4개의 IoT 화재감지 센서가 1세트로 제공된다. 총 80개의 센서가 선착순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모든 장비는 보급 시점부터 5년간 무상 유지보수가 지원된다. 제공되는 센서는 불꽃, 연기, 온도(정온 및 차동) 등 4종류의 화재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오동작을 최소화해 실제 화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감지된 화재 정보는 통합관제센터, 119, 입주기업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또 10월 구축 목표로 중대재해 예방관리 플랫폼도 함께 보급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127개 이상의 관련 법규를 기반으로, 기업이 법적 대응을 체계적이고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총 40개사를 대상으로 보급되는 이 플랫폼은 250여개의 안전보건 관련 규정을 통합해 제공한다. 사업주나 경영자가 필수 문서를 온라인 또는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작성, 저장,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화재감시 시스템과 중대재해 예방 플랫폼 보급을 통해 광양국가산단 내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산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기업들이 이번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 창사 43년 만에 최대 위기… 건설업계도 ‘초긴장’

    포스코이앤씨, 창사 43년 만에 최대 위기… 건설업계도 ‘초긴장’

    면허 취소 땐 28년 만에 최초 사례송치영 사장 내세워 ‘고강도 쇄신’“안전 최우선”… 인프라 수주 중단업계 “우리도 타깃 될라” 얼어붙어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건설 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하면서 시공능력평가 7위의 포스코이앤씨가 창사 4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건설업계는 28년 만에 면허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자 바짝 얼어붙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사장이 사임하고 안전 전문가인 송치영 신임 사장을 내세워 고강도 쇄신에 나선다는 전략이었다. 송 사장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4일 사고가 발생한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점검한 뒤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의 각오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 최우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올해 들어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 사고 등 5차례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앞선 사고에서 4명이 사망하자 대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지난 4일 미얀마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져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면허 취소를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할 수 있다. 최고 수위의 징계인 건설 면허 취소 사례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책임으로 1997년 취소 처분을 받았던 동아건설산업이 유일하다. 면허가 취소되면 신규 사업을 할 수 없고 다시 면허를 취득하더라도 수주 이력이 없어 관급공사를 따내기가 어렵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2022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때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면허 취소는 건설사 문을 닫으라는 얘기”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2년 3월 부실 사고나 불법 하도급으로 시민 3명 혹은 근로자 5명 이상이 사망하면 지자체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곧바로 등록 면허를 말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익 구조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 8660억원, 영업 손실 91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영업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었으나 사실상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업계 전반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라고 안전을 위한 노력에 소홀했겠느냐”며 “우리 사업장에서도 중대재해가 일어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 같다”며 “면허가 취소되면 하청업체 근로자까지 직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 李대통령 “이춘석 차명 주식 의혹 엄정 수사하라”

    李대통령 “이춘석 차명 주식 의혹 엄정 수사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휴가 중인 대통령이 이 같은 고강도 메시지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4일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가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즉시 해촉하라”고도 지시했다. 이번 의혹으로 ‘주식시장 교란 행위 엄단’ 의지가 퇴색하고 국정 운영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자 선제적으로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선 “건설면허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런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도 밝혔다.
  • ‘장애인’ 李대통령의 장애인 공약, 예산 대폭 늘리고 시너지 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장애인’ 李대통령의 장애인 공약, 예산 대폭 늘리고 시너지 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李대통령, 3차례 장애인 공약이동·교육권 강화, 소득·고용 보장개인별 맞춤 돌봄 서비스도 확대장애인단체 “정책 실현이 관건” 발달장애인 예산, 추경 반영 환영국가장애인위원회 구체화에 주목 “장애인 당사자가 떳떳하고 동등하게 권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두의 시선과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보고, 당사자의 참여로 장애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애인 관련 공약을 밝히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공장 일을 하다가 프레스에 왼쪽 손목이 으깨져 장애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이 대통령은 여러 공장을 돌며 소년공 생활을 하다가 프레스에 왼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산업재해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고 병역도 면제받았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어서인지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3차례에 걸친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이례적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월 ‘장애인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라는 비전과 함께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인 당사자 중심 정책·서비스 결정체계 구축, 장애인 소득 보장과 일자리·교육 기회 확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생활 지원, 여성·고령장애인 등 다중 차별 장애인 지원, 발달·정신장애인 국가책임제 실시 등이 골자다. 구체적 이행 방안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 재난정책 총괄 전담부서 설치, 장애인 등록제 폐지, 장애인연금·장애수당 대상 확대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이 두 달 뒤인 장애인의 날 발표한 공약은 ‘돌봄 국가책임제’를 통한 가족 부담 최소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특징은 모두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고로 장애를 얻었다는 이유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다”며 “가족이 돌봄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식만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는 부모가 함께 삶을 놓아버리자고 마음먹기도 한다”며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의 약 30%인 1500만명이 교통 약자”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특별교통수단도 확충하겠다.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5월 발표한 제21대 대선 정책공약집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에는 보다 구체적인 장애인 관련 공약이 담겼다. 장애인 권리 보장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이동권 및 교육권, 소득·고용, 건강권 보장 확대, 지역사회 자립 지원 확대, 정보접근권 확대, 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 지원 확대, 여성장애인 차별 개선, 경계선지능인 지원 등 10대 공약에 33개 세부 공약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의 장애인의 날 공약을 확대, 세분화한 것으로 장애인 정책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2035 국가장애전략’ 수립과 함께 ‘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평생교육법’,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법적 조치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강조한 이동권 보장 확대를 위한 ‘교통수단 확대’와 ‘이동편의서비스 지원’, ‘보행환경 개선 및 무장애도시 조성사업 확대’ 등도 구체화했다.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확대’,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지원체계 구축’ 등도 강조됐다. 여기에 3급 장애인까지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장애인 의무고용’과 ‘공공일자리’ 확대 등 소득·고용 보장 공약이 새로 추가됐다. 또 ‘장애인주치의제도 확대’, 디지털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장애인 미디어 창작자 스타트업 교육 및 인프라 지원’, ‘여성장애인 다중 차별구조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경계선지능인 조기 발견 및 학업·노동·일상생활 등 지역사회체계 구축’ 등도 포함됐다. 장애인단체 등은 이 대통령의 공약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숙원사업을 상당수 담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각종 공약을 정책으로 다듬어 실행하려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 관련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모아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될 국가장애인위원회가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또 중장기 로드맵으로 수립할 2030 국가장애전략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되는 5년 단위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될지도 관건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예산 확보다. 지난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차 추경에는 애초 빠졌던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 249억원이 상임위 예산 심의에서 포함된 뒤 가까스로 통과됐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대상을 3000명 늘린 1만 5000명으로 확대하면서 216억원이 반영되는 등 발달장애인 관련 예산이 먼저 확충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동권과 교육권, 건강권, 정보접근권 확대 등 공약이 구체화해 실질적 정책으로 실현되려면 예산 확충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김미경 논설위원
  • 포스코이앤씨, 창사 43년 만에 최대 위기…건설업계도 ‘초긴장’

    포스코이앤씨, 창사 43년 만에 최대 위기…건설업계도 ‘초긴장’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하면서 시공능력 평가 7위의 포스코이앤씨가 창사 4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건설업계는 28년 만에 면허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자 바짝 얼어붙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사장이 사임하고 안전전문가인 송치영 신임 사장을 내세워 고강도 쇄신에 나선다는 전략이었다. 수익보다 안전을 중심으로 한 신뢰 회복을 경영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최고 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며 “안전 체계를 새롭게 강화하는 게 시간은 걸리지만 빠르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선 올해 들어 경남 김해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등 5번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앞선 사고에서 4명이 사망하자 대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지난 4일 미얀마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져 강력한 제재는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면허 취소를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할 수 있다. 최고 수위의 징계인 건설면허 취소 사례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책임으로 1997년 취소 처분을 받았던 동아건설산업이 유일하다. 면허가 취소되면 신규 사업을 할 수 없고, 다시 면허를 취득하더라도 수주 이력이 없어 관급공사를 따내기가 어렵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2022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때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면허 취소는 건설사 문을 닫으라는 얘기”라고 했다. 국토부는 2022년 3월 부실 사고나 불법 하도급으로 시민 3명, 혹은 근로자 5명 이상이 사망하면 지자체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곧바로 등록 면허를 말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익 구조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 8660억원, 영업손실 91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영업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 송파구 송파한양2차 등 대형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업계 전반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라고 안전을 위한 노력에 소홀했겠느냐”며 “우리 사업장에도 중대 재해가 일어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 같다”며 “면허 취소는 하청업체 근로자까지 직장을 잃게 된다”고 했다.
  • BPA-부산해수청, “안전이 최우선”... 줄잡이·화물고정업계 간담회

    BPA-부산해수청, “안전이 최우선”... 줄잡이·화물고정업계 간담회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항에 등록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체 대표를 비롯해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실질적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해양수산부도 함께 참여했다. 줄잡이 및 화물고정작업은 선박 하역작업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작업 중 사고위험성이 높은 작업으로 분류된다. 항만의 전반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BPA와 부산청은 항만 내 작업 방법과 작업 환경에 대해, 현장 의견을 경청하여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청과 BPA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유관기관과 협의해 정책 개선 또는 제안 건의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은 일반적으로 선사와 직접 계약하는 민간 자율운영 구조로서, 제도적 보호나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안전을 강조했다. 김혜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 부산항 온열질환과 항만하역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노사정과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다”면서, “ 정부도 항만 안전작업 기준 등 제도적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서, 5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신항 2부두에서 줄잡이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 남부발전,“안전 최우선” 비상경영 선포

    남부발전,“안전 최우선” 비상경영 선포

    한국남부발전은 6일 부산 본사에서 CEO를 비롯한 전사 핵심 경영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 달성을 위한 CEO 주관 긴급 안전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에너지공기업 안전 현안점검 회의’의 후속 조치로, 현장 중심의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부 회의에서 논의된 ‘중대재해 발생 시 최고 수준의 패널티 부여’ 및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의지’ 등을 공유했다. 또한, 전 빛드림본부와 건설 현장의 안전 및 재난 이슈를 점검하고,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현장 작업중지권’의 적극적 확대 사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준동 사장은 “현재 발전공기업의 최우선 경영 목표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임을 강조하며, “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 근로자 등 모든 구성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택배업 불시 점검… 온열질환, 불공정 하도급 살핀다

    택배업 불시 점검… 온열질환, 불공정 하도급 살핀다

    정부가 택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택배업계에 있는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합동 불시 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으로 오는 14일까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로젠 등 택배업종 주요 5개사에 대한 불시 점검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고용부와 국토부는 지역 거점 물류센터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사업장이 시원한 물·냉방장치·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을 지키는지 점검한다. 택배 종사자가 주로 일하는 서브허브 및 배송캠프 상·하차장에 냉방 장치를 설치하고, 쉼터를 확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2021년 6월 체결된 사회적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는지를 점검한다. 당시 택배업계 노사는 ▲택배종사자 분류업무 원칙적 배제 ▲고용·산재보험 가입 ▲주 60시간·일 12시간 이내 작업시간 준수 등을 뼈대로 한 사회적 합의를 체결했다. 또 서브터미널 및 배송캠프에서 휴식 시간 제공 및 휴게시설 운영이 잘 되는지, 차량 주행로 및 접안시설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등 택배사의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한 보호조치 준수 여부를 살핀다. 공정위는 본사와 택배 대리점·종사자와의 계약 관계 등을 조사한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가 있는지를 집중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택배사들이 과도한 목표를 정한 후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거나 대리점·종사자에게 산업재해와 관련된 비용을 전가하는 등 부당 특약을 맺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부당 감액하지 않았는지도 조사한다.
  • 국민의힘 “민주, 국내생산 자동차 촉진세제 논의하자”

    국민의힘 “민주, 국내생산 자동차 촉진세제 논의하자”

    국민의힘이 6일 국내 생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촉진 세제를 더불어민주당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해 15%의 관세가 매겨지자 업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태까지 관세를 내지 않다가 이번에 내야 할 것이 6조원 정도다. 중소기업이 다수인 부품회사들의 관세 타격도 굉장히 크다”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는 촉진 세제 혜택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추진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일본은 전략 산업 분야에서 자국에서 생산된 제품, 판매량 등에 비례해 세액 공제를 해주는 ‘국내 생산 촉진 세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 자국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IRA와 비슷한 취지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본과 유럽연합(EU)은 2.5% 관세에서 15%로 인상이 된 것이고, 우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0% 관세에서 이번에 15%로 타결된 것이다. 비교우위를 누리고 있다 없어져 완전경쟁이 된 것”이라며 “정부가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현장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미국과의 FTA에 따라 지금까지 무관세 혜택을 받았지만, 일본과 EU는 2.5% 자동차 관세를 부담해온 덕에 한국 차는 동급의 일본·EU 차 대비 5%가량의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관세 협상에 따라 일본·EU와 마찬가지로 관세가 15%로 정해지며 한국 차가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간담회에서는 민주당이 8월 중 처리를 공언한 상법·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더해 중대재해처벌법과 문재인 정부 시기 도입된 주52시간제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 정책위의장은 “상법이나 노조법, 중대재해처벌법 모두 반기업법”이라며 “정부와 국회에서 지원을 해줘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기업을 옥좨서야 되겠느냐는 걱정을 저희 당 모든 의원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불법파업을 상시화하고, 현장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절대 막아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기업경영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여당을 설득해 볼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석 현대차 대표는 “관세나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상법이나 노조법 2·3조 (문제가) 있다”며 “회사 경영과 인사권까지 침범당해 노사관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크다. 비단 현대차의 노사관계 문제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와 노사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세 대응 간담회에 이어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시설을 방문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자동차 관세협상 평가와 과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李 질타 일주일만 또 사고…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李 질타 일주일만 또 사고…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이 5일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한 지 일주일만이다. 정 사장은 이날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사고 현장은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연결하는 20.2㎞ 고속도로로 국토부가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이날 미얀마 국적의 A씨는 이날 지하 18m 지점 양수기 펌프 고장 점검 관련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날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는 올해만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앞서 올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추락사고와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대구 주상복합 현장 추락사고 등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천공기에 끼여 사망했다. 잇단 산업 재해 사망 사고에 이 대통령도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4번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언급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 날 정 사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또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일주일여 만에 근로자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과는 무색해졌고, 정 사장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 은평자원순환센터서 60대 근로자 압축기 끼여 숨져

    은평자원순환센터서 60대 근로자 압축기 끼여 숨져

    서울 은평구의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60대 직원이 압축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진관동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압축기 기계 장비에 끼인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민간 위탁업체 소속인 A씨는 센터 내 관제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및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노동 당국도 해당 사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 재발… 김영훈 고용장관 “강한 유감”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 재발… 김영훈 고용장관 “강한 유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포스코이앤씨에서 인명사고가 재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고용부는 5일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지만,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8일 네 번째 사망사고 후 전국 건설 현장 103개소의 공사를 중단했다가 4일 작업을 재개했다. 고용부는 작업 재개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검증됐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포스코 그룹이 제시한 안전관리 혁신 계획이 중대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계획인지 재검토하고 보다 근본적 대책을 주문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현재 진행되는 전국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62개소에 대한 불시 감독을 철저히 이행하고, 일벌백계 관점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30대 이주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식불명인 상태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올해만 사망사고가 네 차례 발생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 등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일하러 갔다가 5명(실제론 4명)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건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직접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방문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및 주요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며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 그룹은 안전 관리 전문 회사 신설과 산재 가족 돌봄재단 설립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마련했다.
  • 李대통령 질타에… 전국 경찰청에 산업·중대재해 전담팀 신설

    李대통령 질타에… 전국 경찰청에 산업·중대재해 전담팀 신설

    경찰이 산업재해·중대재해 수사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한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질타한 이후 전담 수사단 체계 구축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에 산업재해나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 수사할 수 있는 수사 지휘 부서를 설치하고, 전국 시도청 형사기동대에 전담 수사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경찰은 인력이 있으니 산업재해 사망 사고 전담팀이나 부서를 아예 둬서 일률적으로 모아 수사하는 것에 대해 연구해 봐 달라”고 말했다. 또 산업재해 근절 의지를 수차례 내비치면서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면 여러 차례 공시해 주가가 폭락하게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고용노동부와의 수사 협력 체계를 현재보다 긴밀하게 갖추기 위해 다른 부처와 논의 중”이라며 “경찰청에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것은 정해 둔 상태여서 고용부와 어떻게 협력할지 확정되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경찰에서 전담팀을 꾸리게 되면 산업재해 사건의 수사 노하우를 축적하는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설되는 전담 수사팀은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재해 등을 주로 맡을 가능성이 크다. 전국 시도청의 형사기동대는 약 1300명인데 이들 중 일부가 산업재해 관련 수사를 맡는다고 해도 모든 산업재해를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이후에도 산업재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15년 약 9만명이었던 산업재해자 수는 지난해 약 14만명으로 10년 새 64% 증가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산업재해자 수는 3만 3659명에 달한다.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137명이다. 중대재해 사망자는 ▲2022년 644명 ▲2023년 598명 ▲2024년 589명 등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산업재해·중대재해 관련 수사는 속도가 더딘 데다 수사 이후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지는 데도 2~3년이 걸려 유가족의 고통은 계속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23년 8월 SPC그룹 계열사 샤니 공장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노동자의 끼임 사망 사고를 보면 경찰은 사건 발생 3개월 만에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고용부의 수사는 지금까지 끝나지 않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경찰이 나서면 기업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전담 수사팀 신설과 함께 기업의 안전 불감증 등 근로 문화를 바꾸는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올해 근로자 4명 사망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서 또 감전 사고

    올해 근로자 4명 사망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서 또 감전 사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이주 노동자가 감전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4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쯤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 국적 근로자 A씨가 감전돼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사고는 폭우로 침수된 구간에서 물을 빼기 위해 양수기를 옮기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공사 본작업이 아닌 배수 작업 도중 벌어진 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감전 원인 외에도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라 접지 장치와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 감전 사고가 발생한 광명 현장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날부터 공사를 재개한 상태였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는 4명에 달한다. 중대재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사실상 죽음을 방치하는 것”이라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중대재해 근절” 광주·전남 건설업계, 정부정책 적극동참 선언

    “중대재해 근절” 광주·전남 건설업계, 정부정책 적극동참 선언

    광주지역 건설업계가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에 나선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4일 협회 임원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광주시회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에 깊이 공감한다”며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기본이자 출발점인만큼 지역 건설업계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힘을 합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회는 이어 “건설업계 스스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고 산업 전반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 한편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도 이날 회장단을 비롯한 운영위원, 윤리위원 및 중소건설업육성특별위원들이 참석해 ‘중대재해 근절 및 건설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 화성 플라스틱 제조공장서 네팔 국적 노동자 끼임 사망

    화성 플라스틱 제조공장서 네팔 국적 노동자 끼임 사망

    경기도 화성시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한 외국인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20분쯤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네팔 국적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플라스틱을 얇게 펴는 압출 성형 기계 롤러에 오른팔이 끼였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작업 전 기계의 이물질 제거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노동 당국도 해당 공장 작업을 중지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저장돼있지 않아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오뗄, 학교급식 인기메뉴 담은 ‘이미영 셰프’ 간편식 시리즈 출시

    오뗄, 학교급식 인기메뉴 담은 ‘이미영 셰프’ 간편식 시리즈 출시

    오뗄의 기술력과 급식의 대가 이미영 셰프 레시피의 만남 육가공 전문 기업 ㈜오뗄이 급식의 대가 이미영 셰프와 협업해 프리미엄 제품 8종을 오는 9월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오뗄이 축적해 온 30여 년의 육가공 기술력과 급식 현장에서 검증된 급식의 대가 이미영 셰프의 손맛이 만나 탄생한 프로젝트다. 출시 제품은 ▲닭봉 간장구이 ▲바베큐 폭립 ▲떡갈비 ▲직화 함박스테이크 ▲육즙버거스테이크▲직화 큐브스테이크 ▲계란 옷입은 고기완자 ▲깻잎품은 돼지고기육전 총 8종으로 구성됐다. 각 메뉴는 실제 학교 급식에서 수많은 학생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인기 레시피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간편하게 조리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이번 제품들의 레시피는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가 직접 기획과 개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미영 셰프는 15년 이상 초등학교에 재직하며 현장에서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뉴를 연구해 왔다. ‘정성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그의 급식 철학은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진정성 있는 요리 세계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뗄은 1991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 육가공 제품 개발에 전념해온 국내 대표 육가공 전문 기업이다. 햄, 소시지, 베이컨, 떡갈비, 핫도그 등 4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B2B 중심의 식자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오뗄은 피자헛, 이삭토스트, 씨제이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CU, 이마트 등 국내 주요 외식 및 유통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PB 및 온라인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B2C 접점도 넓히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경기도 포천 용정산업단지에 연면적 약 5,000평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하루 평균 60톤 이상의 육가공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공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충족하는 철저한 위생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기술혁신과 품질 중심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오뗄 관계자는 “이번 급식대가와의 협업은 단순한 셰프 콜라보 제품이 아닌, 급식이라는 공공성과 정성이 담긴 콘텐츠를 프리미엄 식품으로 재해석한 시도”라며 “오뗄의 제조력과 급식의 대가 이미영 셰프의 레시피 스토리가 만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의 대가 이미영 셰프는 “급식은 매일 아침, 수백 명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진심이 담긴 요리였다. 이번 제품들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편리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식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뗄×급식의 대가 이미영 셰프 프리미엄 제품 8종은 9월 중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추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유통 확대 및 추가 메뉴 출시도 검토 중이다.
  • 與 “노란봉투법은 ‘산업평화촉진법’”…재계 우려 일축

    與 “노란봉투법은 ‘산업평화촉진법’”…재계 우려 일축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3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법원 판결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안”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밝혔다. 외국인 투자가 위축되고 노조의 교섭 요구가 빗발칠 것이란 재계의 우려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서 “개정안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노사관계의 무게추를 균형있게 조정하기 위함”이라면서 “현장에서의 대화를 촉진하고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통과되면 원청과 하청 간의 책임구조가 명확해지고, 분쟁은 줄어들며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도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와 유럽연합(EU) 등 주요 통상 파트너의 국제적인 요구, 국내 대법원 판례 등을 폭넓게 반영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입법”이라고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원내부대표는 “노동 3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과도한 손해배상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법”이라면서 “노사 모두 쟁의보다 대화를 선택할 수 있는 ‘산업평화 촉진법’”이라고 강조했다. 불법 파업을 조장할 것이란 야당 측 주장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및 노동쟁의의 정의 확대(2조), 손해배상 청구 시 근로자의 책임 비율 산정 및 면책 조항 신설(3조) 등을 핵심으로 한다. 사용자의 범위는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해, 하청 노동자도 원청 사업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노동쟁의 범위를 확대해 노조의 불법파업 가능성을 줄였다. 회사가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더라도 구체적인 역할, 노조 내 지위, 손해발생에 대한 관여 정도 등 객관적인 책임을 고려하도록 한 것도 이 개정안의 특징이다. 배상 의무를 가진 노동자도 경제 상태, 가족 부양, 최소 생계 등에 따라 손해배상금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재계는 노조의 파업 및 단체교섭 요구 빈도가 잦아질 것이라며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환노위 소속 이용우 원내부대표는 “하청업체별로 노조를 만들어서 일일이 교섭을 요구하는 것을 전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주장하는 것은 전혀 법리적,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노조 입장에서도 수십명의 노조가 아니라 (하청업체 여러 곳을 합친) 수백명의 단일 노조를 만들어서 교섭을 요구하는 게 이익”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노조법 개정을 통해 하청 노동자들의 교섭권이 확보되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거라고 본다. 고용형태 공시제도에 따르면 300인 이상 대기업에 근무하는 간접고용(파견·사내하청) 노동자는 지난해 기준 102만명(17.7%)으로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하청노동자의 임금은 원청 노동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하청 노동자들의 교섭 확대로 노동 환경이 개선되면 직고용 수치도 올라갈 거란 취지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질타한 산업재해 문제도 노조법 개정을 통해 개선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이 부대표는 “위험의 외주화를 제어하거나 규율하지 못하면 산업재해 예방도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사용자 정의를 확대하는 노란봉투법은 ‘산업재해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방송3법, 상법 개정안 등 핵심 추진 법안들을 4일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야당 측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맞선 법안 처리 전략을 최종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5일 3시쯤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법안을 1개 표결할 것”이라면서 “어느 법안을 제일 먼저 처리할지에 대해선 원내대표단에서 논의한 내용들은 있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다음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참다 무너진 노동자들…직장 괴롭힘 트라우마 상담 ‘급증’

    참다 무너진 노동자들…직장 괴롭힘 트라우마 상담 ‘급증’

    직장 내 괴롭힘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트라우마(정신적 충격)를 호소하는 노동자들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현장의 중대 사고뿐 아니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다양한 사건을 겪은 노동자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3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업트라우마센터 상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트라우마 관련 상담 건수는 모두 1만 6607건이다. 지난해 상담 건수는 6757건으로, 2022년 4320건에서 56.4% 증가했고 2023년(5530건)과 비교해도 22.2% 늘었다. 직업트라우마센터는 중대산업재해, 동료의 자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은 노동자에게 심리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2018년 대구에 처음 설치된 이후 전국으로 확대돼 현재는 23곳이 운영되고 있다. 상담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산업재해 등 중대사고 관련 상담으로, 지난해 전체 상담의 절반가량인 3214건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관련 상담은 2311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는 2022년(1156건)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역시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8961건이던 신고 건수는 2023년 1만1038건, 2024년에는 1만2253건으로 증가했다. 이와 맞물려 트라우마 상담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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