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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 연결실무 교육 중심 ‘융합형 인재’ 양성총괄총장제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亞 최대 웰에이징 빅데이터 보유亞 전역으로 클러스터 모델 확산솔루션 수출 위해 자회사도 설립조선대가 ‘웰에이징 아시아 넘버 1’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46년 광복 직후 지역민 7만 2000명의 성금으로 설립된 조선대는 ‘민립대학’의 정신을 이어 온 호남 최대 사립대학이다. 이제는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앞세워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기대수명은 82세에 이르지만 건강수명은 65.8세에 불과해 국민 평균 17년을 질환과 함께 보내는 실정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령화와 저성장 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지역과 국가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선대의 핵심 전략은 ‘We’ll 조선대’ 모델이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웰에이징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거버넌스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간호대와의 통합 절차는 이미 교육부 승인 단계에 들어섰고 조선이공대와는 ‘총괄 총장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사·석사·박사 전 과정을 잇는 간호·보건·공학 인재 양성 체제를 갖추게 된다. 초고령사회에 필수적인 의료 인력 공급뿐 아니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신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학사 구조도 대폭 손질했다. 모집 단위를 86개에서 62개로 줄이고 웰에이징 융합전공 15개를 신설한다. 2027년부터는 신입생 35%를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해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분야로 유연하게 진입시키는 방안을 시행한다. 학생 개개인에게 융합부전공(21학점), 마이크로디그리(12학점), 나노디그리(9학점) 등 모듈형 학위 과정을 열어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조선대는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웰에이징 프로젝트 학기제’를 도입한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경험을 쌓는 제도로, 졸업 후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기업 맞춤형 ‘1대1 컴퍼니 트랙’을 운영해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정보기술(IT) 기업 등 특정 산업과 직결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평생교육 체계까지 구축해 성인 학습자까지 포용하는 전 세대 성장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연구 혁신의 중심에는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이 있다. 대학원, 5대 특성화 연구소, 지속성장지원단을 묶어 연구·교육·산업 지원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초 연구 성과가 곧바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체계를 단축한다.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광주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 최초 AI 기반 임상 선별 시스템을 운영한다. 보스턴 의대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 실증을 지원하며 광주시 창업펀드와 연계해 창업 130개, 기업 유치 70개를 목표로 웰에이징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지역과의 상생도 빼놓지 않았다. 조선대는 광주·전남 6대 특구와 연계해 연구개발, 백신, 해조류 건강, 교육, 문화예술, 스마트모빌리티를 잇는 ‘웰에이징밸리’를 구상하고 있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클러스터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몽골, 중국에 거점을 두고 외국인 유학생과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연구 측면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17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해 알츠하이머병 유전자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계 110여 대학이 참여하는 ‘고령친화대학 글로벌 네트워크’(AFUGN)의 정회원 자격도 확보했다. 또한 대학이 개발한 웰에이징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해 글로벌 자회사 ‘㈜SOONOWA’를 설립, 태국·베트남 등 급격한 고령화 국가에 모델을 전파하고 있다. 이는 조선대의 연구 성과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전환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도 맡게 된다. 조선대는 총괄총장제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지역·대학 글로컬 총괄위원회와 국책사업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지역 수요와 국가 전략을 함께 반영한다. 성과관리는 자체 개발한 ‘T-PLAY 시스템’을 활용한다. 계획·운영·분석·환류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며 웰에이징 인재혁신지수, 연구산학 활성화 지수 등 핵심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재정 투자는 단계별 전략으로 운영된다. 초기 기반 조성기에는 약 75억원, 도약기에는 450억원, 성과 창출기에는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장기적으로는 자립형 수익 모델을 통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자체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조선대의 비전은 단순한 대학 경쟁력 강화에 머물지 않는다. 초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혁신 거점이 되겠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조선대는 지역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 가는 국가 전략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주민이 세운 조선대… 학문적 성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

    “지역 주민이 세운 조선대… 학문적 성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

    “조선대는 지난 79년간 지역민의 헌신 속에서 성장해 온 민립대학입니다. 이제 그 토대 위에서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난제에 해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웰에이징은 단순한 연구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대한민국은 곧 초고령사회에 들어선다. 인구 구조의 거대한 전환 앞에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그 해답을 웰에이징에서 찾았다. 단순히 장수하는 게 아니라 존엄과 건강을 지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조선대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신문이 25일 김 총장을 만나 ‘웰에이징 글로컬대학’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제출한 소회는. “광주시와 대학 구성원이 충분히 논의해 마련한 계획이다. 조선대의 민립 정신을 계승하면서 국가적 난제인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새로운 비전을 담았다. 이를 계기로 대학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고자 한다.” -‘We’ll 조선대’라는 이름에 담긴 뜻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조선대 특성화 분야인 ‘웰에이징’(Well-Aging), 다른 하나는 ‘우리의 의지’(We will)이다. 조선대·조선간호대·조선이공대가 하나의 목표로 협력한다는 다짐이다. 총괄총장제를 도입해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고 세 대학의 장점을 결합해 융합 인재를 길러 낼 계획이다.” -웰에이징 전략의 강점은. “조선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웰에이징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구강 미생물, 정밀 의료, 펩타이드 신약, 해조류 유전체 등 네 가지 핵심 자산을 토대로 치매·노인성 질환 조기 진단, 항노화 신소재,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같은 신시장을 열 수 있다. 기업과 협력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은. “조선대는 지역민이 세운 대학이다. 광주·전남에는 연구개발·백신·해조류 건강·교육·문화예술·기회발전 등 6대 특구가 있다. 이를 연계해 ‘웰에이징밸리’를 조성하고 캠퍼스를 지역민과 공유하며 프로젝트 학기제를 통해 지역 기업·연구소와 협력하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세계로의 확장 전략은. “아시아 거점센터를 세워 국제 인재를 유치하고, 보스턴 의대 등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또 글로벌 자회사 ‘㈜SOONOWA’를 설립해 조선대 모델을 태국·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이 학문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조선대의 최종 비전은. “웰에이징을 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결집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려 한다. 광주·전남 특구와 연계한 웰에이징 허브, 해외 진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로 ‘아시아 넘버 1 웰에이징 대학’에 도전할 것이다. 지역 대학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후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자 지리·산업 인프라 등 강점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2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은 다음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최근 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실무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2023년 8월 유치추진단을 꾸린 뒤 대구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중앙부처·정치권 설득을 비롯해 전문가 포럼,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등 다각도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 산업 도시’라는 점을 강조한다. 치과기업 수(42개), 종사자 수(1602명),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4338억원) 모두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반면, 충남 천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이에 따라 공모가 아닌 정부가 직접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1시간 거리 안에 치과기업의 53.7%, 전국 치과의사의 42.7%가 있는 등 지리적·경제적 조건으로 따져봐도 충남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치의학연구원 설립 용지 1만 93㎡도 매입했다. 광주시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2곳이 있어 인력 확보가 쉽고, 2012년 처음으로 국가 차원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던 만큼 연구 기반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논리 개발과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행정부시장과 부산치과의사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 중국 상하이에 ‘충남 전진기지’ 가동

    중국 상하이에 ‘충남 전진기지’ 가동

    25일 충남도 중국 사무소 개소기업 투자유치·수출 지원·시장 개척 등 김태흠 지사 “제2 한중 협력 시대 열 것” 충남도가 도내 기업 수출 2위를 기록 중인 중국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상하이에 전진기지를 세우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도는 25일 중국 상하이 진지앙 호텔에서 충청남도 중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영준 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 마영혜 상하이시 국장, 탁종한 상하이 한인회장, 김태광 상하이 충청향우회장, 까오징위안 중국합작무역기업협회 회장, 관짜오쥔 산동란화그룹 회장, 천자린 상하이 국후그룹 회장, 현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닝구 상하이마트에 마련한 중국사무소는 충남의 통상 진흥과 외자 유치,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거점이다. 전택규 소장과 현지 직원 등 총 3명이 근무한다. 이곳에서는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 충남과 협업을 희망하는 중국 내 기업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역할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 기업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매칭 상담 등 수출 계약 지원 △수출 애로 지원 △시장 동향 제공 및 진성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이다.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협력, 공공외교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도 펼친다. 도는 연간 대중국 수출 2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충남 홍성에 있는 수산물 제조·가공 업체인 ‘소문난삼부자’는 1200만 달러, 천안 ‘유로메디코스메틱’은 100만 달러 규모로 현지 바이어와 각각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는 “상하이는 중국 경제의 핵심이자 세계 3대 도시로 꼽히는 글로벌 허브. 충남은 무역수지 전국 1위이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라며 “중국사무소를 거점으로 대중국 산업 투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수교가 벌써 33년. 양국이 손을 잡고 새 미래를 열었던 것처럼, 충남은 중국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제2의 한중 협력 시대’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중국을 포함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등 7곳에 해외사무소를 가동 중이다. 올해 상반기(1∼6월) 도내 수출액은 42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국가별 수출액은 베트남이 84억 4000만 달러로 1위, 중국이 76억 4800만 달러로 2위다.
  • “우리 지역이 최적지”…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치열

    “우리 지역이 최적지”…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치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자 지리·산업 인프라 등 강점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2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은 다음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최근 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실무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2023년 8월 유치추진단을 꾸린 뒤 대구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중앙부처·정치권 설득을 비롯해 전문가 포럼,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등 다각도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 산업 도시’라는 점을 강조한다. 치과기업 수(42개), 종사자 수(1602명),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4338억원) 모두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반면, 충남 천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이에 따라 공모가 아닌 정부가 직접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1시간 거리 안에 치과기업의 53.7%, 전국 치과의사의 42.7%가 있는 등 지리적·경제적 조건으로 따져봐도 충남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치의학연구원 설립 용지 1만 93㎡도 매입했다. 광주시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2곳이 있어 인력 확보가 쉽고, 2012년 처음으로 국가 차원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던 만큼 연구 기반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논리 개발과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행정부시장과 부산치과의사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지자체, 앵커 기업을 향한 짝사랑의 그늘

    [마강래의 도시 톡] 지자체, 앵커 기업을 향한 짝사랑의 그늘

    5년 전부터 한국 인구는 줄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은 2030년 초반까지 인구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 오래전부터 저출산과 인구 유출의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앞으로는 그 경향이 심해져 위기가 더 체감될 것이다. 특히 청년의 대규모 유출은 지역의 지속가능성 자체를 위협한다. 왜 떠나는지는 누구나 안다.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다. 그 일자리는 누가 만드나. 기업이다.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자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만명 이상의 규모가 좀 되는 도시들은 ‘앵커 기업’(중추 기업) 유치를 한목소리로 외친다. “앵커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그래야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삽니다.” 지자체의 유인책은 크게 두 가지다. 땅과 돈이다. 첫째, 땅을 준다. 산업단지를 조성해 싼값에, 심지어 무료로 내놓기도 한다. 둘째, 돈을 준다. 세금을 깎아 주고, 투자보조금까지 얹어 준다.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사실 1960년대 말부터 써먹던 방식이다. 당시엔 꽤 효과적이었다. 대구, 전주, 청주 등의 도청 소재지 외곽에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1970년대에는 광주와 대전 등에도 산업단지가 들어섰다. 공식은 단순했다. 단지를 만들면 기업이 왔고, 기업이 오면 일할 사람이 따라왔다. 근로자는 가족을 데려왔고, 가족이 오면 미장원, 식당 같은 생활 서비스업이 생겼다. 당시 지방 도시 성장의 엔진은 산업단지였다. 하지만 이 성공 방정식은 2010년대에 무너졌다. 기업은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과 동남아로 빠져나갔다. 동시에 한국 경제는 단순 제조업에서 연구·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청년들은 장래성이 낮은 중소 제조업을 피했다. 빈 산업단지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아니, 오히려 더 심각하다. 냉정한 결론은 이렇다. 단지를 조성해서 앵커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땅을 공짜로 내주고, 세금을 깎아 주고, 보조금을 퍼부어도 기업은 좀처럼 오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업에 이전은 곧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본사 이전은 도박에 가깝다. 대규모 인력 이탈, 공정에서의 암묵지 손실, 조직 뼈대를 다시 맞춰야 하는 대수술까지. 감수해야 할 위험이 너무 크다. 이제 지자체 인센티브로 기업을 ‘사 오는’ 시대는 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다. 지역에도 기업은 있다. “싹수 있는 기업이 지역엔 없으니, 이렇게라도 밖에서 데리고 오려는 게 아니냐”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니다. 수도권만큼은 아니더라도 지역에도 혁신성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곳곳에 분포해 있다. 정작 아이러니한 점은 지자체와 지역민들이 이런 기업에 무관심하다는 점이다. 이미 ‘잡은 물고기’라고 여겨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 기업 유치 노력이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문제는 외부에 낚싯줄을 드리우느라 정작 산소 부족으로 버둥대고 있는 잡은 물고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 가운데 규모는 작아도 빠르게 성장하는 ‘가젤 기업’들이 지역 고용 창출에 훨씬 큰 기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에는 연구개발(R&D)을 보조하고, 인력을 훈련시키며,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외부 기업 하나를 유치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 대신, 같은 돈으로 수십 개의 지역 기업을 살릴 수 있다. 이제 잡은 물고기에 눈을 돌리자. 외부 기업의 이익은 본사로 빠져나가지만 지역 뿌리 기업의 이익은 지역 안에서 돌고 돈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은 그 지역 산업 DNA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지역 정체성과 산업문화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까지 함께 남긴다. 그러니 지역 기업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창업보육센터를 확충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의 연결고리를 끈끈하게 하고, 전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기업하기 좋은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가 할 일은 ‘큰 기업을 사 오는 것’이 아니다. 이미 지역 안에 있는 기업부터 살피고 키우자. 그것이야말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월출산~영산강 365㎞ 생태축 연결구림마을 중심 달빛생태도시 추진사회책임 취직제에 청년 보금자리기회 많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계획·스마트영농·협치농정 삼박자농정 확 바꿔 농가소득 증대 견인월출페이 결제·소상공인 거래 유도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까지 구축‘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전남 영암군이 이 같은 비전 아래 혁신을 가치로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곳은 밝게’ 만드는 대전환 시대를 열고 있다. 혁신으로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방 소멸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작지만 매력 넘치는 국제도시 영암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달빛생태도시 조성과 지역순환경제, 농정혁신, 청년기회도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달빛생태도시 영암군의 백년대계 달빛생태도시는 월출산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65㎞의 생태축을 연결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 마한유적지를 결합한 도시브랜드다. 달빛생태도시는 2200년 전 삼한시대부터의 역사를 품어 온 구림마을에서 시작된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구림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왕인 박사의 고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유약을 칠한 시유도기 가마터, 한옥 등 전통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을 남도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백제가 낳은 대학자인 왕인 박사는 일본 왕의 초빙을 받아 일본에 건너가 학문을 가르치고 데리고 간 기술자를 통해 기술도 전해 일본에서 고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올해부터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마을 정비와 한(韓)문화교육관, 한식 체험관, 구림 르네상스관, 한옥 호텔, 팝업스토어 등을 조성한다. 올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암읍 교동리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타운하우스 44가구와 커뮤니티광장, 예술회관, 스마트인프라 등이 집약된 명품 복합주거단지 영타운이 조성된다. 또 고대 정치집단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 연구할 핵심 기관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주변 7만 3138㎡ 부지에 설립될 월출산생태탐방원도 올해 착공한다. ●청년기회도시 인구소멸지역인 영암군의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은 청년기회도시 조성이다. 청년기회도시의 우선 사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영암형 사회책임 취직제’를 도입해 청년 창업과 지역 기업 매칭, 워케이션 유치 등 지역이 함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60개 기업과 600명의 청년이 연결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청년 주거를 위해 영암읍에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임대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삼호·영암읍권에는 달빛청춘길, 청년문화복합공간, 청년문화거리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귀향 청년 정착을 위해 주택 임대 1억원, 농지·상가 임대 1억원, 생활자금 1억원 등 총 3억원 상당의 정착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지역 적응을 위한 상담, 멘토링 등 ‘청년 정착 지원 구조’도 강화했다. 올해 초 영암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초중고 교육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암군은 또 교육 문제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5개년 종합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2028년까지 총 29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혼·출산·보육·교육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가는 전국 유일의 종합 로드맵이다. 핵심은 아이 1인당 최대 2억 6200만원 규모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다. 신혼부부에겐 최대 1630만원, 임신·출산 가정엔 725만원, 0~6세 유아기에는 1억 3462만원, 초중고 학령기에는 7873만원, 대학생까지 총 251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조례’도 제정해 정책을 명확히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군 단위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소아청소년과 신설 등 촘촘한 보건 체계까지 갖췄다. ‘결혼·출산·보육·교육’까지 연결된 지원 체계와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완결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농정 대전환 영암군의 혁신은 농정 대전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도 이어진다.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을 혁신 목표로 최고 품질 영암쌀 개발과 한우 고급육 전국 1위 달성,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농산물 유통 체계 전환 등 농특산물 생산과 품질관리, 유통 전 과정을 연결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쌀 산업은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와 기능성 쌀 계약재배를 확대해 소비자 맞춤형 구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자체 사료 개발과 한우 개량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기반 채소·화훼류 생육환경 조성과 무화과 등 과수 스마트팜,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조성 등 디지털 농업혁신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대 360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며 청년 실습농장, 멘토·멘티 그룹을 운영하고 있고 기숙사 신축과 공공형 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노동력 안정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영암농식품유통센터를 출범시켜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영암군은 지난해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지역화폐 월출페이가 순환경제의 대표적 사례다. QR결제로 소비자에게 상품·서비스 판매 대금을 받은 가맹점 소상공인이 다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QR결제로 대금을 지불하면 10%의 캐시백을 받는다. 소비자가 쓰고 끝나는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소상공인이 다시 소비자가 되는 구조로 소상공인 간 거래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소득이 10% 늘어나는 직접 효과에 소상공인 간 거래를 활성화하는 간접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에서 돈이 도는 순환경제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월출페이는 전체 상가의 50%인 1500곳의 가맹점 확대와 함께 영암몰 농특산품 구입비와 교통비 결제 기능 등이 더해져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 LG 국내 첫 사내 ‘AI대학원’ 새달 개교

    LG그룹이 국내 최초로 정식 학위가 주어지는 사내 인공지능(AI)대학원을 다음달 출범시킨다. 국내 AI 기업 간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토종 AI 인재들의 해외 유출까지 심화하면서 직접 고급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LG는 24일 사내 AI대학원이 교육부의 공식 석사과정 인가를 받아 오는 9월 30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홍락 공동 LG AI연구원장이 초대 대학원장을 맡고 25명의 전문가가 교수진으로 합류한다. 신입생 모집은 9월, 입학식은 내년 3월이다. LG가 국내 1호로 출범한 사내 대학원의 목표는 즉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이론·현장 융합형 인재 양성이다. 산업계와 학계를 불문하고 구성된 교수진은 최신 AI 기술 이론뿐 아니라 실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등 현장 특화형 교육을 진행한다. 커리큘럼 역시 석사과정 3학기와 박사과정 2년 내외 등 초고밀도 집중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AI대학원장을 맡은 이 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LG가 구축하는 전 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가의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가 대학원 인가를 추진한 것은 토종 AI 인력을 유치하기가 점차 어려워지면서 LG만의 인재를 직접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월 발표한 ‘한국의 고급인력 해외 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2년 석박사급 9만 6000여명을 포함해 약 34만명의 이공계 인력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우승희 군수 “에너지 대전환은 생존 전략… 영암, RE100 복합도시로 조성”

    우승희 군수 “에너지 대전환은 생존 전략… 영암, RE100 복합도시로 조성”

    “에너지 대전환은 이제 국가정책의 흐름이자 지역의 생존 전략입니다. RE100(재생에너지 100%)은 더이상 환경 분야의 이슈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조건이자 지역의 기회입니다.”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암을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지역에서 소비)의 RE100 복합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군수는 “영암을 중심으로 한 전남 서남권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어 재생에너지 지산지소를 가장 빨리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특히 서남권 경제의 심장이자 조선업 밀집 지역인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소비처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 전환이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또 “삼호읍 나불도 인근의 광활한 부지에는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수도권 글로벌 기업이 이전해 추가 RE100 산단을 조성할 수도 있다”며 “국정기획위원회가 에너지 대전환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RE100 산단 입지 여건으로 제시한 ‘재생에너지가 풍부하지만 낙후된 지역’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대불산단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4년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선정돼 건물 지붕과 주차장 부지 등 6곳에 14㎿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5㎿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우 군수는 “영암호에 610㎿급 대규모 수상 태양광과 1500㎿급 간척지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해 2030년부터 대불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고 2035년까지 RE100 산단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도시 삼포지구에는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해 수소 충전소와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 태양광 발전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RE100 산단에 전기와 온열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RE100 산단과 대기업 유치로 유입된 인력의 정착을 돕기 위한 에너지 자립 그린시티를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에르메스·고야드’ 더 키운 갤러리아… 하반기 뜨거운 ‘백화점 럭셔리 대전’

    ‘에르메스·고야드’ 더 키운 갤러리아… 하반기 뜨거운 ‘백화점 럭셔리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이 핵심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고야드 매장을 더 키우면서 하반기 백화점업계의 ‘럭셔리 대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2일 1년간 진행한 명품관 웨스트동 새 단장 작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진수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1.7배 키웠다. 고야드 매장도 1.5배 넓히고,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공간인 ‘VIC 라운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두 브랜드는 명품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이스트동에서 웨스트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이스트동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는데, 이번 이동으로 양 사업장의 균형을 맞춘 셈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관이 통일성을 높인 원(one) 럭셔리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이 외에도 갤러리아 명품관은 로로피아나 매장을 리뉴얼하고 디아티코, 제임스펄스, 모저앤씨 등 하이엔드·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번 리뉴얼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한 한화갤러리아가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지 관심이다. 갤러리아는 햄버거·아이스크림 등 F&B 브랜드 투자로 ‘본업 부실’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2분기만 놓고 보면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원 확대된 49억원에 달했다. 백화점업계 내 럭셔리 경쟁 환경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속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업계의 상반기 명품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백화점업계는 공간을 새로 단장하며 ‘큰손’ 모객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하반기 서울 중구 본점의 본관을 ‘더 리저브’로 바꿔 열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매출 1위인 잠실점 본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현대백화점도 주요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LG, 국내 첫 사내 AI대학원 출범…치열해진 AI 인재 ‘양성전’

    LG, 국내 첫 사내 AI대학원 출범…치열해진 AI 인재 ‘양성전’

    LG그룹이 국내 최초로 정식 학위가 주어지는 사내 AI대학원을 다음달 출범시킨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간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토종 AI 인재들의 해외 유출까지 심화하면서 직접 고급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LG는 24일 사내 AI 대학원이 교육부의 공식 석사과정 인가를 받아 9월 30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홍락 공동 LG AI연구원장이 초대 대학원장을 맡고 25명의 전문가가 교수진으로 합류한다. 신입생 모집은 9월, 입학식은 내년 3월이다. LG가 국내 1호로 출범한 사내 대학원의 목표는 즉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이론·현장 융합형 인재다. 산업계와 학계를 불문하고 구성된 교수진은 최신 AI 기술 이론뿐 아니라, 실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등 현장 특화형 교육을 진행한다. 커리큘럼 역시 석사과정 3학기와 박사과정 2년 내외 등 초고밀도 집중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AI대학원장을 맡은 이 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LG가 구축하는 전 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가의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가 대학원 인가를 추진한 것은 토종 AI 인력을 유치하기가 점차 어려워지면서 LG만의 인재를 직접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월 발표한 ‘한국의 고급인력 해외 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2년 석·박사급 9만 6000여명을 포함해 약 34만명의 이공계 인력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AI 인재 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순유출국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순유출입 규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국내 빅테크는 심화하는 AI 인력난에 직접 인재 육성에 뛰어드는 추세다. 삼성은 지난 6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12기 커리큘럼에 AI 교육 비중을 60% 이상으로 개편했다. 크래프톤과 SK텔레콤 역시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제도인 ‘AI 펠로우십’을 운영하고 있다.
  • ‘에르메스·고야드’ 명품 더 키운 갤러리아…하반기 ‘럭셔리 대전’

    ‘에르메스·고야드’ 명품 더 키운 갤러리아…하반기 ‘럭셔리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이 핵심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고야드 매장을 더 키우면서 하반기 백화점 업계의 ‘럭셔리 대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2일 1년간 진행한 명품관 웨스트동 새 단장 작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진수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1.7배 키웠다. 새 매장에는 한국 전통 예술과 K팝의 역동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고야드 매장도 1.5배 넓히고,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공간인 ‘VIC 라운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두 브랜드는 명품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이스트동에서 웨스트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이스트동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명품이 입점해 있었는데, 이번 이동으로 양 사업장의 균형을 맞춘 셈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관이 통일성을 높인 원(one) 럭셔리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이 외에도 갤러리아 명품관은 로로피아나 매장을 리뉴얼하고, 디아티코, 제임스펄스, 모저앤씨 등 하이엔드·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번 리뉴얼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한 한화갤러리아가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지 관심이다. 갤러리아는 햄버거·아이스크림 등 F&B 브랜드 투자로 ‘본업 부실’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2분기만 놓고 보면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원 확대된 49억원에 달했다. 백화점 업계 내 럭셔리 경쟁 환경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속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업계의 상반기 명품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백화점 업계는 공간을 새로 단장하며 ‘큰 손’ 모객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하반기 서울 중구 본점의 본관을 ‘더 리저브’로 바꿔 열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매출 1위인 잠실점 본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현대백화점도 주요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울산시,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 참가… 경제·항만 협력 강화

    울산시,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 참가… 경제·항만 협력 강화

    울산시가 일본 호쿠리쿠 지역과 경제·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울산시는 24∼27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열리는 ‘제21회 한·일 호쿠리쿠 경제 교류회의’에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울산항의 비전 등을 발표한다. 경제 교류회의는 울산·대구·강원·경북 동해안 4개 지역과 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 일본 호쿠리쿠 3개 현이 무역, 투자, 산업기술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위해 열리고 있다. 2000년 일본 도야마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일 양국 지방자치단체와 항만·물류 업계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환동해권과 호쿠리쿠 지역 간의 교류 활성화 정책, 항만 물류사업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울산시는 ‘지역 활성화 정책’ 발표에서 미래 신성장 기반 구축, 울산형 제조 인공지능(AI) 혁신거점 조성 등 산업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 교통 기반 및 지역 연결망 강화, 문화·관광·정주환경 개선 방향 등을 제시한다. 또 울산항만공사가 ‘동북아시아 최대 에너지 거점 울산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울산항의 경쟁력과 신사업 확장 전략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2028년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회의를 유치할 예정이다.
  • 광양경자청, 중국 잠재투자기업 산업단지 투자상담 추진

    광양경자청, 중국 잠재투자기업 산업단지 투자상담 추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2일 율촌산단과 세풍산단 등을 방문한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잠재투자기업과 투자관련 밀착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잠재투자기업 티더블유에스(TWS)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3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한 ‘제15회 국제에너지저장포럼’ 투자유치활동 과정에서 발굴한 기업이다. 광양만권에 ESS제조 공장 설립 의향이 있어 현장시찰 방문이 추진됐다. 창업자인 레이몬드 륭 회장은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ESS제조 등 신에너지산업과 광양항의 지리적 위치와 국제물류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광양만권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이래 전남도의 RE 100 산단 추진과 523㎿규모의 중앙계약시장 유치 등 ESS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해 우리청도 글로벌 ESS기업의 투자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둥성 500대 제조기업이자 ESS분야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티더블유에스사가 우리 지역에 투자해,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생산 공장 건설과 기업 경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한국인 몰리는 ‘이 나라’…“외국인이면 공짜” 항공권 뿌린다

    한국인 몰리는 ‘이 나라’…“외국인이면 공짜” 항공권 뿌린다

    최근 태국이 중국인 납치 사건 등의 여파로 관광산업이 침체한 가운데, 정부가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나눠주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태국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 제공 사업을 위해 7억밧(약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내각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라웡 티안텅 관광체육부 장관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태국 국내선 무료’라는 이름의 사업”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태국의 주요 관광 도시 외 다른 지역을 탐험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관광체육부는 타이 에어아시아, 방콕 항공, 녹에어, 타이 항공 인터내셔널(THAI), 타이 라이언 에어, 타이 비엣젯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티안텅 장관은 “이를 위해 오는 9~11월에 편도 1750밧(약 7만 5000원), 왕복 3500밧의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네스코 지정 도시, 인기 관광지, 그리고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최소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소 88억 1000만 밧(약 3770억원)의 직접 수입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218억 밧(약 93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체는 “이 사업은 관광객을 주요 도시에서 벗어나 2차 목적지로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무료 국내선 항공편’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태국 관광산업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미얀마 등지 사기 조직에 납치되는 사건과 지난달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 사태 여파로 위축된 상태다. 태국 관광체육부 통계에 따르면 1~6월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67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226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34% 급감했다. 중국인은 태국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3550만명 중 670만명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 중국 배우가 태국에서 납치된 사건 이후 중국 관광객들은 태국 여행을 꺼리고 있다. 앞서 중국 배우 왕싱은 지난 1월 태국·미얀마 국경 지대에서 실종됐다가 사흘 뒤 미얀마에서 구출됐다.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 등에 출연했던 그는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 접경 지역인 미얀마 미야와디로 끌려갔다. 삭발한 모습으로 발견된 왕싱은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중국인을 겨냥한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왕싱 사건으로 중국 관광객의 우려가 커지며 태국 관광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 광주시 AI 2단계 ‘AX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타 면제 최종 확정

    광주시 AI 2단계 ‘AX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타 면제 최종 확정

    광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이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심의를 통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시는 22일 열린 과기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광주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예타 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AI 2단계 사업은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사업이다. 이번 결정으로 2단계 사업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 6000억원 규모로 2026년부터 5년간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4300억원 규모로 국가AI데이터센터와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1단계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2단계 사업은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 AX ▲시민 체감형 도시·생활 혁신 ▲AX 핵심 인프라 조성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의 일상생활과 도시문제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광주시는 지역 전략산업인 모빌리티·에너지 분야 AI 전환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한 컨트롤타워인 ‘AI 이노스페이스’ 조성하는 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서 모든 시민이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모두의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광주형 모두의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고, 일상 전반을 바꾸는 시민 체감형 도시·생활과제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2단계 사업을 대형과제 중심으로 기획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1단계 사업 성과와 첨단3지구 AI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융복합기업 1000개사 집적’을 목표로 한다. 또 3375개 공공시설을 ‘AX 실증랩’으로 개방하고, 48개 혁신기관의 연구장비 3879종을 기업에 제공해 실증 중심의 성과 창출을 모색한다.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으로 ▲생산유발 9831억원 ▲부가가치유발 4942억원 ▲고용유발 6281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지정과 ‘AI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연구개발과 실증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1단계 사업이 인프라와 인재를 구축하는 기간이었다면, 2단계는 시민이 체감하는 ‘AI 실증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시기”라며 “광주를 최고의 인공지능 도시로 만들고,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AI 예산 두 배로 커진다… R&D 예산 첫 35조원 돌파

    내년 AI 예산 두 배로 커진다… R&D 예산 첫 35조원 돌파

    이재명 정부가 편성하는 첫 연구개발(R&D) 예산으로 35조 3000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예산보다 약 5조 7000억원(19.3%) 늘어난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하는 R&D 예산은 올해보다 5조 3000억원 늘어난 30조 1000억원으로 처음 30조원을 넘겼다. 기획재정부가 편성하는 일반 R&D 예산은 5조 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000억원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생산성 대도약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기술주도 성장’, 연구 현장 복원과 지속가능한 연구생태계 전환 등을 담은 ‘모두의 성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분야 예산은 2조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106.1%) 불어난다. 정부는 독자적 AI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풀스택(통합형) R&D에 집중할 방침이다. 범용 인공지능(AGI), 경량·저전력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AI 인프라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연구와 산업, 공공 등 모든 분야에 AI를 융합하는 ‘AI 기본사회’ 전환도 지원한다. 에너지 분야에는 올해보다 19.1% 늘어난 2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풍력 시스템 등을 조기에 실증한다. AI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차세대전력망 등 ‘에너지 고속도로’ 기술을 개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는 5년 내 핵심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올해보다 29.9% 늘어난 8조 5000억원이 편성됐다. 방위산업 분야에는 올해보다 25.3% 늘어난 3조 9000억원이 배정됐다. 예산은 K9 자주포 성능 고도화 등 전략 수출산업 육성과 신기술 접목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중소벤처 분야에는 올해보다 39.3% 늘어난 3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 연계형 R&D, 경쟁 보육형 R&D 등을 추진하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축적한 기술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초연구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4.6% 늘어난 3조 4000억원이 편성됐다. 개인 기초 연구과제 수를 2023년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고 폐지했던 기본 연구를 복원한다. 인력양성 분야에는 올해보다 35% 늘어난 1조 3000억원을 배정했다. 최고급 이공계 인재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초격차 해외 인재 유치와 정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부는 최고 수준의 우수 신진 연구자를 빠르게 영입하기 위한 ‘인재 유치 프로젝트’(브레인 투 코리아)도 지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는 올해보다 17.1% 늘어난 4조원을 투입한다. 중장기·대형 연구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는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지역 성장 분야에는 54.8% 늘어난 1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주도 자율 R&D를 지원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AX(AI 응용 전환) R&D를 지원한다. 재난 안전 분야에는 14.2% 늘어난 2조 4000억원을 투자해 복합 재난 대응용 다부처 협력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투자 효과성 강화를 위해 부처 간 유사·중복을 제거하고 협업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소규모 사업의 통합·대형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R&D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연구 생태계의 회복을 넘어 완전한 복원과 진짜 성장 실현을 위해 파격적으로 확대했다”면서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R&D 투자 시스템을 통해 과학기술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 ‘All In’… K인공지능으로 경제 살린다

    AI ‘All In’… K인공지능으로 경제 살린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고 ‘AI 대전환’에 나선다.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 0%대로 하락한 경제성장률을 반등시킬 유일한 돌파구가 AI뿐이란 인식에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진짜 성장’을 강조하고자 기존 ‘경제정책방향’이란 명칭을 ‘경제성장전략’으로 바꿨다. 정부는 AI 대전환을 위한 15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먼저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목표로 ‘로봇·자동차·선박·가전·드론·팩토리·반도체’ 등 7개 분야에서 AI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5년 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뒤 산업용 특화 휴머노이드로 확대 도입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한다. 선박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완료한다. 가전 분야에서는 TV·냉장고 등 가전에 AI를 탑재해 글로벌 ‘AI 가전·홈 서비스’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드론 분야에서는 AI 항공·소방 드론부터 우선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보급에 나선다. 팩토리 분야에서는 자동차·기계·화장품 등 주력 제조업 공장에 AI 로봇·시설·장비를 도입한 ‘AI 팩토리’를 확산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AI 자동차·가전·로봇·드론 등 피지컬 AI에 필수적인 ‘온 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일상생활에 쓰이는 제품 300개에 대한 AX(AI 전환) 지원 프로젝트도 신설한다. ‘자동 음향 조절 마이크’, ‘피부 분석을 통해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하는 거울’, ‘신생아 울음소리 분석 AI’ 등이다. 공공부문 모든 업무에 AI 도입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업무 가운데 ‘복지·고용, 납세 관리, 신약 심사’ 등 3대 분야에 AI를 도입한다. 복지·고용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일자리 매칭, 직업 교육, 복지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납세 관리 분야에서는 내년에 AI 세무 상담·검색 시스템을 도입한다. 2027년까지 홈택스를 전면 개편해 세금 신고·납부를 자동화한다. 탈세 의심 사례를 식별·분석하는 데도 AI를 도입한다. 신약 심사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속한 자료 대조·검증, 허가심사서 초안 작성을 통해 신약 허가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또 ‘공공 AX 프로젝트’를 확대해 모든 정부 기관이 행정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I를 한글처럼… 전 국민 AI 교육국민 누구나 AI를 한글처럼 익혀 활용할 수 있도록 ‘전 국민 AI 교육’도 추진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초중고교생들이 AI를 활용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방송통신대는 AI 비전공 대학생을 상대로 AI 활용 교육에 나선다. 한국기술교육대·한국산업인력공단·국방부는 청년 구직자와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AI 활용법을 가르친다. 4대 과학기술원은 AI 융복합 인재 양성과 해외 AI 석학 초청 강연을 추진한다. AI 인재가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급여·병역특례 등 파격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국립대 AI 교수에게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병역 의무가 있는 AI 분야 석·박사는 전문 연구 요원으로 우선 배정한다. 해외 석학·신진급 해외 인재 2000명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위한 특별비자를 신설해 재외 한인 연구자의 귀국을 유도한다. 공공 데이터 개방…산학연 협력 강화공공 데이터 개방도 본격 추진한다. AI 도입·활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30년까지 데이터 시장을 5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감한 개인정보나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안심 구역’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기업과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 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공공·민간의 AI 학습용 데이터랄 한곳에 모아 통합 제공하는 ‘국가 AI 학습용 데이터 클러스터’를 신설한다. ‘국가 AI 데이터 표준’을 마련하고, 산업별로 데이터를 공유·유통하는 플랫폼인 ‘데이터 스페이스’도 구축한다. 정책 협력도 강화된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 AI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AI 정책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공공부문 기관별 AI 책임관을 지정하고, 공공기관 AI 도입·활용을 지원한다. 공공 분야 AX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정부 업무 평가 등에 반영한다. AI 개발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연합체’도 구축된다. AI 인프라 확충… 독자 AI 개발 추진AI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정부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세제·규제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AI 데이터 센터도 확충한다. 특히 ‘AI 데이터 진흥 특별법’을 제정해 AI 데이터 센터 인허가를 간소화하고 입지·부대시설 규제 완화에 나선다. AI 정예팀(최대 5개팀)에 GPU·데이터·인재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AI 컴퓨팅 인프라와 ‘온 디바이스 AI’ 등에 필수적인 저전력 NPU(신경망 처리 장치)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증·사업화를 지원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기 확립에 나선다. AI 인재와 스타트업, 데이터가 집결해 AI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AI 특화 실증단지’도 구축한다.
  • 이동현 경기도의원, 시흥시 대한민국 미래 바꿀 도시로 도약

    이동현 경기도의원, 시흥시 대한민국 미래 바꿀 도시로 도약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은 22일 OBS 라디오 ‘의정 포커스’ 인터뷰에서 “시흥시가 해양레저 산업, 첨단 바이오 산업, 그리고 서울대병원을 축으로 대한민국 서해안의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동현 의원은 “한때 해양오염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화호가 지금은 맑은 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까지 들어서 해양레저의 최적지로 탈바꿈했다”며, “거북섬을 경기도 차원의 전략적 해양레저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가 공실률 등 일부 부정적 이미지와 달리 거북섬 일대는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경기도가 금융 지원과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선다면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 “시흥이 최근 지정된 바이오 국가 전략 산업 특화 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서울대 시흥 병원과 연계한 연구·임상 기능을 기반으로 ‘코리아 바이오 웨스트 벨트’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가 기업 유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바이오 R&D 허브센터와 같은 기반 시설에 투자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시흥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울대 시흥 병원이 지난 18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1단계 800병상, 사업비 5,800억 원 규모로 출발해 특화 진료와 바이오 연구 기능을 결합한 첨단 연구병원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서울대병원 개원은 경기도 서남부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바이오 산업과의 시너지로 지역경제를 크게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시흥의 해양레저, 첨단바이오, 서울대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시흥은 수도권 서해안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재정·행정적 집중 지원이 절실하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흥의 밝은 미래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해남군, 솔라시도 RE100 산단 조성 정책 포럼 개최

    해남군, 솔라시도 RE100 산단 조성 정책 포럼 개최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정부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해남군과 박지원, 안도걸, 정진욱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새 정부 핵심 정책 과제인 AI 3대강국 도약과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정부부처,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언론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해남 솔라시도를 국가 RE100 산업거점이자 디지털 융복합 에너지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솔라시도가 보유한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가능지와 인근 12.3GW 해상풍력 연계 잠재력 등 RE100 전환에 최적화된 세계적 입지 조건이 관심을 모았다. 또 전력자립형 스마트그리드 구축 가능성과 데이터센터, AI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고효율 에너지 도시 모델과 국·내외 RE100 기업 유치의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조명됐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해남은 RE100 산업단지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RE100 산업단지가 꼭 들어설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경제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BS한양 황준호 전무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인센티브 설계와 전력망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길현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 부원장은 “AI 기반의 에너지 최적화 기술과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융합될 경우, 솔라시도는 세계적인 그린 스마트 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부·지자체·산업계 간 협력체계 구축, 송전망 확충, RE100 대응 기업 유치 방안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논의됐다. 해남군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정책 제언과 산업계의 제안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 연계한 기업 유치, 인프라 조성, 지역 상생 방안 마련 등 전략적 역할 수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솔라시도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국가 전략 거점”이라며, “정부, 전라남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솔라시도가 대한민국 RE100 실현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연내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2026년 상반기 중 RE100 국가전략산업단지 지정 및 지원체계를 구축, 미래 RE100 생태계 조성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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